대구시와 경북대학교가 정부의 대형 교육·연구 공모사업 선정을 목표로 협력 체계를 강화하며 ‘국립거점대 1위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대구시와 경북대학교는 29일 오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지역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방안’ 대응 전략회의를 열고, 교육부 공모사업 선정을 위한 공동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교육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성장엔진 연계 지역인재 양성방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당 정책은 국정과제인 ‘서울대 10개 만들기’와 연계해 지역 거점국립대를 중심으로 지·산·학·연 협력 기반의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특히 인공지능(AI), 미래모빌리티, 로봇 등 지역 전략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 육성이 주요 목표다.
정부는 전국 9개 거점국립대 가운데 3개 대학을 선정해 연간 1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지원 분야는 △성장엔진 브랜드 단과대학 및 연구거점 육성(400억 원) △지역 AI 교육·연구 거점 구축(100억 원) △산학연 성장 브릿지 구축(300억 원) △초광역 공유대학 네트워크 조성(195억 원) 등이다.
이날 회의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허영우 경북대학교 총장이 공동으로 참석했으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지역 RISE센터 관계자들도 함께해 공모사업 대응 전략과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브랜드 단과대학 유치와 지역 산업 연계 인재양성 모델 구축 방안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대구시는 경북대학교를 중심으로 AI, 미래모빌리티, 로봇 등 지역 성장엔진 산업과 연계한 ‘교육-연구-산업’ 통합형 인재양성 혁신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를 기반으로 초광역 공유대학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적극 활용해 거점국립대 중심의 자원 공유와 성과 확산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재정지원을 넘어 거점국립대 체계를 재편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경북대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반드시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대구시와의 협력을 통해 사업을 유치하고 지역 기업의 AX 전환을 선도하겠다”며 “산업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형 핵심 인재 양성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