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소방서는 지난달 30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있는 이차전지 기업에서 대규모 인명피해 예방과 사고 대응력 강화를 위한 ‘2026년 재난대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급증하는 이차전지 관련 사업장의 재난 위험성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청, 북구보건소, 해군 항공 사령부, 포항북부경찰서 등 관계기관이 대거 참여해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점검했다.
훈련은 공장 내 액화 질소 탱크가 폭발해 건물 일부가 붕괴하고 파열된 LPG 배관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나온 극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단계별로는 △자위소방대 초동 대응 △긴급구조지휘대 활동 △긴급구조통제단 가동을 통한 통합 지휘 △응급의료소 운영 및 수습 복구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질식 위험이 큰 액화 질소 사고 특성에 맞춰 특수 굴절차량을 활용한 화재진압과 고립된 대원을 구조하기 위한 ‘신속동료구조팀(RIT)’ 운영 등 전문 대응 전술이 현장에서 실전처럼 구현됐다.
김장수 포항북부소방서장은 “이번 훈련은 실제 재난 시 통제단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공고히 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반복적인 실전 훈련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