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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조문국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지혜학교’ 12년 연속 공모 선정

이병길 기자
등록일 2026-06-04 10:41 게재일 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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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주민 대상 맞춤형 인문교육 운영… 지역 역사 문화 자원 활용한 인문학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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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조문국박물관 전경. /의성군 제공

의성군이 운영하는 의성조문국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진흥원·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년 길 위의 인문학·지혜학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12년 연속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의성조문국박물관은 지난 2015년 처음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선정된 이후 올해까지 12년 연속 공모에 이름을 올리며 지역 대표 인문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활용한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주민들의 인문학적 소양 향상과 지역 정체성 확립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은 지역 초·중·고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조문국에서 나의 마을로–시간을 잇는 의성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조문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탐방하고,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의 역사와 이야기를 직접 조사·기록하는 과정을 통해 지역을 새롭게 이해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를 통해 역사적 상상력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박물관 지혜학교’는 지역 주민 25명을 대상으로 ‘한국 역사 속 사람과 삶의 이야기’를 주제로 총 12회 운영된다. 강좌에서는 다양한 시대를 살아간 인물들의 삶과 시대적 배경을 깊이 있게 살펴보며 인간과 공동체의 가치, 역사 속 교훈을 성찰하는 인문학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의성조문국박물관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지원을 받아 학생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생활 밀착형 인문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지역 역사 문화 자원을 활용한 체험 중심 교육을 통해 인문학 저변 확대에도 힘쓸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12년 연속 공모 선정은 의성조문국박물관이 지역 역사 문화 자원을 활용한 인문교육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인문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주민들이 의성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넓혀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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