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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민선 9기 대전환 준비위 출범…도정 방향 구체화

이도훈 기자
등록일 2026-06-15 16:30 게재일 2026-06-1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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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여 명 전문가 참여…11개 분과 운영
대구경북행정통합·투포트 경제권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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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5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경상북도 대전환 준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향후 4년간 도정 운영의 밑그림을 그릴 대전환 전략 마련에 나섰다.

경북도는 15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경상북도 대전환 준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민선 9기 도정 방향과 주요 정책 과제를 논의했다.

대전환 준비위원회는 단체장 교체에 따른 인수위원회가 아닌 민선 7·8기 도정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 9기 경북 대전환의 방향을 구체화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구성됐다. 위원회에는 각 분야 전문가와 기업인, 사회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위원회에는 민선 7·8기 경북도정의 주요 정책을 자문해 온 경북도 정책자문위원회 위원들도 다수 참여했다.

위원장에는 김성조 전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이 위촉됐다. 위원회는 기획·행정, 첨단과학·투자, 지역개발, 복지보건아동, 민생혁신, 재난안전, 지방시대정책, 해양·에너지, 환경산림자원, 농축산유통, 문화관광 등 11개 분과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신공항-영일만항 투포트(Two-Port)를 기반으로 한 산업·공간·공동체·민생 분야 4대 대전환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산업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반도체·바이오·미래모빌리티·에너지·방산 등 첨단산업 육성과 K-푸드 경쟁력 강화 방안이 검토됐다. 공간 분야에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영일만항을 연계한 글로벌 경제권 조성과 문화·관광산업 고도화 방안이 논의됐다.

공동체 분야에서는 청년 교육·일자리·정주 지원 정책과 노인 돌봄·식사 지원 정책이, 민생 분야에서는 일자리 확대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지원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이 같은 대전환 전략을 추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위원회는 2028년 대구경북통합특별시 출범 추진과 함께 재정특례, 권한 이양, 균형발전, 시·군·구 자율성 보장 등 통합 이후의 운영 과제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위원회는 분과별 회의를 통해 공약을 검토하고 정책 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분과 간 협의를 통해 개별 사업을 연계한 정책 패키지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논의 결과는 7월 중순 도민들에게 보고한 뒤 공식 활동을 마무리한다.

김성조 위원장은 “위원 한 분 한 분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민선 9기 경북도정의 힘찬 출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민선 9기는 변화의 씨앗을 도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연결해야 할 시기”라며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들의 제안을 적극 반영해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경북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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