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중학생·미국 투산 학생 홈스테이·문화 탐방 교류 남한권 군수 “학생들 글로벌 역량 강화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울릉군이 미국 투산시 학생들을 초청해 양국 청소년 간의 우정을 다지고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군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투산시 학생과 인솔 교사 초청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울릉군 중학생들이 미국 투산 현지에서 진행한 ‘미국 어학연수 프로그램(TKAP)’의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TKAP는 지난 2008년 울릉군과 미국 투산교육청이 체결한 교육 교류 협약에 따라 매년 추진되는 사업이다. 선발된 울릉군 중학생 20명은 미국 현지 공립학교 수업 참여와 홈스테이를 통해 생생한 현지 문화 체험과 함께 국제 감각을 익히고 있다.
이번 답방은 지난 1월 프로그램 당시 1대1 매칭으로 인연을 맺었던 미국 학생 6명과 인솔 교사 2명을 울릉도로 초청하면서 성사됐다. 미국 학생들은 울릉중학교 정규수업에 참여하고, 한국 가정에서의 홈스테이, 지역문화 탐방 등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함과 함께 양국 학생 간 우정을 돈독히 했다.
교류 기간 투산교육청 관계자들은 울릉중학교 수업을 참관하고 울릉군청을 방문해 TKAP 프로그램의 발전 방향과 향후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와 관련해 장지영 미래 전략 과장은 “이번 교류가 양국 학생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군에는 국제교육 섬으로의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 투산교육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더욱 내실 있는 교류 프로그램 운영과 국제 네트워크 확대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JESUS ARMANDO 디츠중학교 교장은 “울릉군과 울릉중학교의 따뜻한 환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특히 올해 한국 학생들의 영어 소통 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된 점이 놀라웠고, 미국 학생들 또한 한국 생활을 통해 예의와 존중 문화를 배우는 귀중한 기회가 됐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양국 학생들이 이번 교류를 통해 더 넓은 시야와 글로벌 역량을 키워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울릉의 학생들이 국제적 감각과 경쟁력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 운영과 맞춤형 교육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