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필요성·병상 규모·유휴부지 활용 방안 설명 북부권 공공의료 강화 위한 추진 계획 공유
경북 북부권 공공의료 거점 역할을 맡을 안동의료원 이전·신축 계획의 윤곽이 공개된다.
경북도는 오는 25일 안동시민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안동의료원 이전·신축 추진 방향과 관련 연구용역 결과를 설명한 뒤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안동의료원 이전·신축 추진 배경을 비롯해 사업 타당성 및 민간투자 적격성 검토 결과, 적정 병상 규모와 조직·인력 운영 방안, 현 부지 활용 방안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1912년 개원한 안동의료원은 경북 북부권 공공의료를 담당하는 지역 책임의료기관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전담병원 운영 이후 환자 감소에 따른 경영 악화와 시설 노후화, 부지 협소, 구도심 내 대형 민간병원과의 경쟁 등으로 변화하는 의료 수요에 대응하는 데 한계를 보여 왔다.
이에 경북도는 지역 의료환경 전반을 분석하는 연구용역을 추진해 이전·신축 필요성과 사업 타당성, 재원 조달 계획 등을 검토해 왔다. 또한 병원 이전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 의료원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했다.
경북도는 이번 설명회에서 수렴한 의견과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중앙정부와 협의를 이어가며 안동의료원 이전·신축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안동의료원 이전·신축은 경북 북부권 공공의료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의료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