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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구미시·갑을구미재활병원 어린이 재활의료 업무협약 체결

구미시는 26일 의료법인 갑을의료재단 갑을구미재활병원과 ‘구미+ 어린이재활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장애 및 발달지연 아동을 위한 재활치료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 내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센터는 올해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0세부터 18세까지 아동을 대상으로 물리·작업·언어치료 등 전문 재활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의 1명을 포함해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재활사 등 20명의 전담 인력이 배치돼 체계적인 치료를 지원한다. 그동안 구미지역은 소아 재활 인프라가 부족해 환아와 보호자의 부담이 컸다. 국립중앙의료원 헬스맵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구미시 소아 재활 관내의료이용률은 6.1%로, 전국 시군구 평균 12.07%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인근 포항 북구가 98.36%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 구미·김천·칠곡을 포함한 구미권 전체 이용률도 2.88%에 불과해 상당수 환아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아야 했다. 시는 이번 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 내에서 전문 재활치료가 가능한 환경을 마련하고, 치료 연속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개선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조기 개입이 중요한 소아 재활 특성을 고려할 때, 생활권 내 치료 인프라 구축은 치료 효과를 높이는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어린이 재활치료는 성장과 발달의 결정적 시기에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구미+ 어린이재활센터를 통해 지역에서도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해진 만큼, 소아 필수의료 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구미+ 신생아집중치료센터 △365 소아청소년진료센터 △달빛어린이병원에 이어 어린이재활센터까지 확충하며, 신생아부터 응급·경증·재활까지 이어지는 ‘구미형 소아 필수의료 체계’를 단계적으로 완성하고 있다. 이는 지역 내에서 출생부터 치료까지 이어지는 의료 접근성 개선을 통해 주민들이 체감하는 구미시만의 선도적 소아 필수의료 모델로 평가된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3-26

구미시, 적극행정 ‘최고등급‘, 행정역량 입증

구미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지방정부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2월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도 최고등급(우수기관)을 받은 데 이어 연속 성과를 거두며 시정 전반의 행정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적극행정 제도 개선 △기관 노력도 △이행성과 △시민 체감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뤄졌다. 구미시는 실행계획 수립부터 성과 보상까지 전 과정에서 체계적인 운영 역량을 인정받았다. 구미시는 소극적 업무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인센티브 중심의 운영체계를 강화해 내부 변화를 이끈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우수공무원 선발 규모를 확대하고, 특별승급과 근평가점, 국외연수 기회 등을 제공해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켰다. 여기에 적극행정·협업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해 일상적인 행정 개선 노력까지 보상 체계에 반영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적극행정 교육을 실시하고, 우수사례를 카드뉴스와 영상 콘텐츠로 제작·공유해 현장 중심의 실천 분위기를 확산시켰다. 단순한 제도 도입을 넘어 실제 업무 방식의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무원의 책임 부담을 줄이는 보호 장치도 강화했다. 시는 적극행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적극행정 면책보호관을 지정하고 소송비 지원제도를 마련했다. 또 사전컨설팅 제도를 통해 정책 추진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을 줄이며, 공직자들이 보다 책임 있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행정 전반에서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특정 사업에 국한되지 않고 규제 개선, 협업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가 나타났고, 이는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 서비스 개선으로 연결됐다. 그 결과 혁신평가에 이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도 최고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의 불편을 자신의 일처럼 고민해 온 1800여 공직자의 노력 덕분”이라며 “적극행정이 일하는 방식의 기준으로 자리 잡도록 공무원의 소신 있는 행정을 보호하고, 성과에는 확실한 보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3-26

상주 농업분야 수열에너지 현장, 기후에너지환경부도 큰 관심

전국 최초로 농업분야에 수열에너지를 도입한 상주 스마트팜혁식밸리에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지난 25일 상주 스마트팜혁신밸리 수열에너지 현장을 점검하고, 친환경 에너지 활용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의 이번 방문은 환경부가 수열에너지를 그린뉴딜의 대표사업으로 육성하면서 농업분야의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비용 절감,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상주 스마트팜혁신밸리에 적용된 수열에너지 활용 냉난방 시스템 운영 현황과 에너지 절감 효과, 향후 확산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수열에너지는 물이 여름에는 대기보다 차갑고 겨울에는 대기보다 따뜻한 물리적인 특성을 이용해 냉난방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상주시는 낙동강의 풍부한 수자원과 기존 취수시설을 활용해 선도적으로 농업분야(스마트팜)에 수열에너지를 도입했다. 이날 상주시와 수자원공사는 김 장관에게 현장 브리핑을 통해 스마트팜혁신밸리의 주요 운영 현황과 수열에너지 설비 도입 배경, 에너지 절감 효과, 향후 운영계획 등을 보고했다. 김 장관은 수열에너지 공급설비와 스마트팜 온실 내부를 차례로 둘러보며 실제 적용 현황을 확인했다. 김성환 장관은 “스마트팜과 같은 미래농업 현장에 수열에너지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를 접목하는 것은 탄소중립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제”라며 “정부는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전환 모델이 확산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상철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스마트팜혁신밸리의 수열에너지 도입은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확대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와 첨단기술이 결합된 스마트농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3-26

김천에 ‘K-튜닝’ 심장 뛴다… 43만㎡ 규모 전용 단지·주행시험장 착공

김천시가 대한민국 자동차 튜닝 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김천시는 지난 25일 주요 기관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천 자동차튜닝 일반산업단지 및 자동차 주행시험장 조성사업’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공장을 짓는 수준을 넘어, 연구개발(R&D)부터 시험·인증, 실제 양산과 서비스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김천형 튜닝 생태계’를 구체화하는 핵심 프로젝트다. 김천시 어모면 다남리 일원에 약 28만㎡(8만 5000평) 규모로 조성되는 튜닝 일반산업단지는 관련 기업들의 집단 거점이 될 전망이다. 시는 이곳을 첨단 자동차 인프라와 연계해 부품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산업 기반’으로 키울 방침이다. 기업 유치를 통한 대규모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포석이다. 산업단지 바로 옆에는 약 15만㎡(4만 5000평) 규모의 자동차 주행시험장이 단계적으로 들어선다. 그동안 관련 기업들이 겪어온 시험·실증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앞으로 이곳에서 튜닝 부품과 차량의 성능 검증, 안전성 테스트가 상시 진행되며, 축적된 실증 데이터는 국내 기업들의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천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의 자동차 관련 인프라와 시너지를 내며 독보적인 튜닝 산업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이번 기공식은 김천의 미래 산업 지도를 바꾸는 역사적인 출발점”이라며 “관련 기관 및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김천을 명실상부한 미래 모빌리티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6-03-26

경북 칠곡 3남 1녀 다자녀 엄마…이애진 원장

“저출산 시대, 자녀가 네명?.” 아이 넷을 키우는 엄마가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14명의 아이들을 함께 돌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 칠곡군 왜관읍 한빛아파트 단지 내 ‘새봄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이애진(41) 원장은 3남 1녀를 둔 다자녀 엄마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아이를 많이 낳아 키우고 싶다’는 꿈을 품었고, 목표는 일곱이었지만 현실적인 경제 여건에 부딪혀 네 아이에서 멈췄다. 이 원장은 “더 낳고 싶은 마음은 여전하지만 경제적 부담이 커 쉽지 않았다”며 “그 대신 더 많은 아이를 돌보는 길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보육교사 경력 20년, 어린이집 운영 12년째인 그는 현재 원생 14명을 돌보고 있다. 단지 내뿐 아니라 인근 기산·태왕 지역에서도 일부러 아이를 맡길 정도로 학부모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특히, 이 원장은 아이들의 식사를 직접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매일 인근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본 뒤 어린이집으로 돌아와 조리부터 배식까지 모두 도맡는다. 그는 “아이들이 먹는 음식은 내 아이가 먹는다는 생각으로 준비한다”며 “남에게 맡기기보다 직접 하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고 강조했다. 원생과 자신의 아이를 구분하지 않고 같은 재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것도 이러한 원칙에서 비롯됐다. 교육 철학 역시 뚜렷하다. 이 원장은 “아이를 키우는 일은 결국 사람을 대하는 일”이라며 “아이 한 명, 한 명을 소중한 존재로 바라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영아기부터 야외활동과 체험학습을 적극 운영하며 자연 속 경험 중심의 보육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아이들은 밖에서 뛰놀며 배우는 것이 많다”며 “어릴수록 다양한 경험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저출산 시대에 네 자녀를 키우며 더 많은 아이들을 품고 있는 모습은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준다”며 “아이 한 명, 한 명을 가족처럼 돌보는 따뜻한 보육이야말로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에서도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과 보육 지원에 더욱 힘써, 이런 헌신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3-25

상주·함창향교, 춘계 석전대제 봉행

대설위 상주향교(전교 김명희)와 함창향교(전교 송국호)는 지난 24일 각각 대성전에서 공기(孔紀) 2577년 춘계(春季) 석전대제(釋奠大祭)를 봉행했다. 상주향교에서는 성봉제 장의의 집례로, 초헌관에 오상철 상주시장 권한대행이, 아헌관에는 김종현 상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종헌관에는 오범식 상주소방서장이 제례를 올렸다. 대성전에서 행공을 마친 후에는 명륜당으로 내려와 헌관 순배례에 이어 초헌관인 오상철 상주시장 권한대행의 강평과 김명희 전교의 인사가 있었다. 이어 김명희 전교가 논어 옹야편을 강의했으며, 2부 행사로 제8회 상주시·상주향교 공동 효열 표창 시상식이 있었다. 수상자 신관식(84.남) 씨는 교통사고로 불구가 된 부인을 32년간이나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며 수발을 직접해 왔다. 부상으로는 동아에코팩(주) 오무환 대표이사의 후원으로, 경북무형문화재 제22호인 김선익 씨가 제작한 7첩 반상기와 생활 반상기를 수여했다. 3부 행사는 상주향교부설사회교육원장 이취임식으로 이임하는 조재석 원장에게 김명희 전교가 지은 족자와 부부 옥식기 세트를, 신임 이창영 교육원장에게는 선임장을 수여했다. 오상철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상주향교는 대설위 향교로서 인륜과 도덕 선도자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인 만큼 성현의 높은 덕행을 본받아 밝은 사회를 조성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3-25

상주시평생학습원,‘함께라서, 봄’기획전시 보러 오세요

움츠렸던 겨울을 밀어내고 화사한 봄을 일깨우는 작품 전시회가 열려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상주시평생학습원은 지난 주말부터 4월 30일까지 상주시립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봄사무소 기획전시 ‘함께라서, 봄’을 개최하고 있다. 일상의 소중함과 봄의 따뜻한 감성을 전하기 위해 기획한 이번 전시에는 박새봄 작가의 원화 및 디지털 드로잉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박새봄 작가(봄사무소)는 평화로운 자연과 평범한 일상에서 받은 영감을 노부부의 익살스러운 표현으로 작품 속에 녹여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그림책 에세이를 다수 출간했다. 전시 작품들은 우리가 지나치기 쉬운 평범한 일상의 순간들이 어떻게 삶을 따뜻하게 만드는지에 대한 의미를 전달하며 관람객들에게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던진다 전시장에서는 작품 감상뿐만 아니라 참여형 콘텐츠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관람객이 직접 색을 입혀보는 컬러링 체험을 비롯해 감성을 담은 포토존 등이 운영되고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과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상주시립도서관은 다음 달 야외도서관 행사도 준비 중이다. 안데르센상 수상자인 ‘이수지’ 작가와의 만남을 비롯해 유튜버 ‘정브르’의 어린이 특강, 밴드 ‘브로콜리 너마저’ 북콘서트 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미향 평생학습원장는 “전시회 관람을 통해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추고 봄을 느끼며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3-25

구미시 ‘더자람 영유아 성장검사‘ 본격 추진

구미시는 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어린이집 재원 영유아 2400명을 대상으로 ‘더자람 영유아 성장검사’를 3월 말부터 본격 추진한다.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증가하는 발달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지원으로 건강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사업은 심리·정서, 사회성, 학교적응 준비도 등 다양한 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영유아의 발달 상태를 입체적으로 진단한다. 개별 특성을 반영한 심층 검사를 통해 위험 신호를 조기에 포착하고, 필요한 지원을 신속히 연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업은 구미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맡아 어린이집 재원 영유아를 대상으로 표준화된 검사 체계를 운영하고, 결과에 따라 단계별 지원을 체계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위험군으로 분류된 아동은 1:1 전문가 상담을 통해 집중 관리한다. 아동 관찰과 부모 상담, 교사 의견을 함께 반영한 통합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발달 취약 요소를 보완한다. 검사를 진단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개선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조기 개입 중심의 영유아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가정과 어린이집,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양육 환경을 조성해 아동 중심 정책 기반도 확대한다. 시는 사업 추진 과정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영유아 발달 지원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영유아 발달은 시기를 놓치지 않는 대응이 중요하다”며 “성장검사를 통해 필요한 지원이 적시에 이뤄지도록 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3-25

경북신보, 중동사태피해 소상공인 지원위한 특례보증 운영기준 개정

경북신용보증재단은 25일 중동전쟁과 관련된 피해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지역경제 회복 지원을 위해 ‘2026년 구미시 소상공인 새희망 특례보증’의 운영기준을 개정·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중동사태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우대지원 대상에 포함한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기존 청년창업자, 착한가격업소, 다자녀업체에 더해 중동전쟁 피해 소상공인도 우대지원 대상으로 특례보증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개정으로 중동전쟁 피해 소상공인도 우대 한도를 적용받을 수 있게 되면서, 대외 변수로 인해 매출 감소나 수출 애로를 겪는 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보다 실질적인 금융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례보증의 지원 대상은 신청일 현재 구미시 관내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으로, 국세 및 지방세 체납이 없고 신용보증 및 금융기관 대출지원에 결격사유가 없는 업체다. 보증한도는 일반대상 최대 5천만원, 우대대상 최대 7천만원이며, 구미시는 2년간 연 3% 이차보전을 지원해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대면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보증드림(APP)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대면 신청은 경북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또는 AI 콜센터(1588-7679)를 통해 상담 예약 후 신청이 가능하다. 김중권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이번 개정은 대외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까지 보다 두텁게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며 “맞춤형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3-25

구미 달팽이 드림하우스 준공…한부모가족 ‘주거·자립‘ 동시 지원

구미시가 한부모가족의 주거 안정과 자립을 동시에 지원하는 복지 거점을 마련했다. 기존 공동생활 중심의 시설을 독립형 주거 공간으로 전환하며 실질적인 자립 기반 강화에 나섰다. 구미시는 25일 지산동에 한부모가족복지시설 ‘달팽이 드림하우스’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해 구자근 국회의원,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달팽이 드림하우스’는 구미시 지원을 받아 (사)꿈을이루는사람들(대표 장영기)이 추진했으며, 국·도비를 포함해 총 23억여 원이 투입됐다. 지상 3층, 연면적 775.92㎡ 규모로 건립됐다. 특히 기존 5세대가 함께 생활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10세대 독립형 공간으로 확대된 점이 가장 큰 변화다. 입주 가구는 사생활이 보장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으며, 주거 안정성과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설은 단순한 주거 제공을 넘어 자립 지원 기능을 강화한 복합 복지 공간으로 운영된다. 입소 가정을 대상으로 자격증 취득과 취업 연계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아동 교육과 돌봄 서비스도 함께 지원된다. 주거·교육·일자리 지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통해 한부모가족의 자립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사)꿈을이루는사람들 대표 진오스님은 “달팽이 드림하우스가 한부모가족에게 삶을 회복하고 자립을 준비하는 희망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돌봄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달팽이 드림하우스는 주거를 넘어 자립과 회복을 지원하는 복지 인프라”라며 “앞으로도 주거·돌봄·교육이 결합된 맞춤형 정책을 확대해 시민이 체감하는 따뜻한 복지 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3-25

황선우·김우민, 나고야行 티켓 끊는다… 김천서 ‘수영 국가대표 선발전’ 개막

대한민국 수영의 ‘황금세대’가 일본 나고야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에 선다. 김천시는 3월 23일∼ 28일까지 6일간 김천실내수영장에서 ‘2026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26년도 진천선수촌 입촌 국가대표 강화훈련 대상자와 제20회 아이치·나고야 하계 아시안게임에 나설 태극전사를 가리는 최종 시험대다. 가장 큰 관심사는 한국 수영의 간판스타들의 행보다. 남자부에서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이자 이번 대회 1500m에서 이미 정상에 오른 김우민(강원도청)과 ‘수영 괴물’ 황선우(강원도청)가 출격한다. 여기에 자유형 50m 아시아 신기록 보유자인 지유찬(대구시청)까지 가세해 세계적 수준의 레이스를 선보일 전망이다. 여자부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한국 수영 역사상 최초로 세계주니어선수권 챔피언에 등극한 평영 200m 한국 기록 보유자 문수아(서울체고)가 아시안게임 티켓 확보에 나선다. 이번 대회 남녀 세부 종목별 결승 1위 선수는 아시안게임 경영 선수단 파견 대상자로 추천되며, 향후 대한체육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국가대표로 확정된다. 0.01초 차이로 운명이 갈리는 선발전 특성상, 선수들은 어느 때보다 긴장감 넘치는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김천시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아시안게임이라는 영광스러운 무대를 향한 마지막 관문이자 한국 수영의 미래를 가늠하는 자리”라며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물살을 가를 수 있도록 시설 관리와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포츠 도시 김천에서 열리는 이번 선발전은 한국 수영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6-03-25

“오늘은 내가 시의원”... 김천시의회, 2026 청소년 의회교실 운영

김천시의회가 미래 사회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2026년도 청소년 의회교실’을 개최한다. 김천시의회는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방자치의 원리를 이해하고 민주적 의사결정 역량을 기를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일일 시의원이 되어 본회의장에서 실제 의정 활동과 동일한 과정을 경험하도록 설계됐다. 청소년 의회교실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본회의장에 입성해 의장 선출을 시작으로 조례안 상정, 찬반 토론, 표결에 이르는 의사일정 전 과정을 직접 주관하게 된다. 단순 견학에서 벗어나, 지역 사회의 현안에 대해 고민하고 논리적인 토론을 통해 합의점을 찾아가는 ‘의회 정치’의 본질을 체험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의회 측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는 토론 문화를 익히고, 성숙한 공동체 의식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천시의회의 청소년 의회교실은 매년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문성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학생들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평소 학교생활에서 느낀 불편 사항을 개선해달라고 당당히 목소리를 냈으며, 실제 조례안과 건의안을 발표하며 의정 활동의 묘미를 경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가 신청은 오는 3월 13일부터 4월 3일까지 김천시교육지원청을 통해 접수한다. 개별 신청이 아닌 학교 또는 학급 단위로 신청할 수 있으며, 운영 기간은 4월부터 11월까지다. 다만, 학생들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학교 방학 기간과 의회 정기 회기 기간은 제외하고 운영된다. 김천시의회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몸소 느끼고, 자신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는 과정을 경험하며 미래의 리더로서 꿈을 키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6-03-25

전교생 10명, 초미니 학교의 학생회장단 선거

6.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온 나라가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전교생 10명의 농촌지역 초미니 학교에서 학생회장단 선거가 치열하게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상주 화북중학교(교장 권오정)는 지난 23일 학생들이 자주적으로 참여하는 ‘2026학년도 학생회장단 선거’를 치렀다. 전교생 10명인 소규모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회장 1명, 부회장 2명(2.3학년 각 1명)을 선출하는 선거에 총 6명의 후보(60%)가 출마해 경쟁이 뜨거웠다. 1학년 4명, 2학년 2명, 3학년 4명 등 전교생 10명 중 전교 회장 후보 3명, 3학년 부회장 단독 후보 1명, 2학년 부회장 후보 2명이 출마했다. 1학년을 제외한 3학년 4명과 2학년 2명 전원이 후보로 나서 학교 운영에 직접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후보자들은 선거 전부터 직접 제작한 개성 넘치는 포스터를 게시하고,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을 활용해 발로 뛰는 사전 선거 운동을 펼치며 학교 자치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공약 발표회에서 대다수 후보자들은 공통적으로 ‘행복한 학교, 재미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중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점심시간을 활용한 작은 음악회와 스포츠 데이, 테마가 있는 간식의 날 등 전교생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들이 제시됐다. 투표에 참여한 학생들 또한 후보자들의 공약 실현 가능성을 꼼꼼하게 검토하는 등 민주 시민으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학생들의 이 같은 순박하고 진정어린 선거문화는 동시지방선거로 전국이 요동치고 있는 시점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선거 결과, 전교생의 진지한 고민 끝에 2026학년도를 이끌어갈 새로운 학생회장단으로 회장 1명과 부회장 2명이 최종 선출됐다. 이번 선거를 지켜본 권오정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제안한 ‘재미있는 학교 만들기’ 공약들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작지만 강하고 행복한 화북중학교를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소중한 과정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3-24

구미시, 국비 확보 위한 중앙부처 릴레이 방문

구미시는 24일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를 차례로 방문해 구미의 미래를 바꿀 주요 역점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김장호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은 먼저 산업통상자원부를 찾아 구미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소재·부품 생태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첨단반도체 소재·부품 Complex 구축 △국가첨단전략산업 로봇 분야 특화단지 지정을 강력히 건의했다. 또 방위산업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의 당위성을 피력하며 구미시가‘K-방산’의 수출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이후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해 구미시의 식품산업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K-미식벨트(K-치킨벨트) 조성 사업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구미시는 대한민국 대표 치킨 브랜드의 출발지라는 상징성과 함께, 송정동 일대‘교촌1991 문화거리’조성을 통해 이미 관광객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어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지역의 숙원사업인 △대구경북선(서대구~의성)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동구미역 신설 등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 구축을 위한 정부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행정안전부에서는 시 재정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보통교부세 확보와 긴급 현안 해결을 위한 특별교부세의 전폭적 지원을 건의하였고, 재난 안전 인프라 확충의 시급성을 설명하며 △도개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교동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의 적극적인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는 제조업 기반과 기업 집적도를 바탕으로 국가 전략산업을 추진할 최적의 조건을 갖춘 도시”라며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고, 예산 편성 전 과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3-24

“제과·제빵 넘어 밀키트까지” ‘구미밀가리‘ 제품화 공모 선정

구미시가 우리밀 산업을 지역 대표 농식품 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본격적인 확장에 나섰다. 총 3억9000만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해 제과·제빵을 넘어 밀키트까지 아우르는 제품 개발에 나서고, 연간 우리밀 사용량을 최대 300톤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시는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가 주관한 ‘2026 전략작물 제품화 패키지 지원사업’ 공모에 ‘구미밀가리’가 최종 선정됐. 이번 사업은 국비와 자부담*이 함께 투입되며, 우리밀 기반 제품의 상품화와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한다. 사업에는 구미밀가리연구회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샘물영농조합법인, 신라당베이커리, 이티당제빵소, 토끼밀 등 5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생산·가공·판매가 연계된 협력 체계를 통해 지역 내 우리밀 산업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참여 업체들은 무가당 효소 활용 제빵용 밀가루를 비롯해 보리싹 맥아브레드, 전병·마들렌·르뱅쿠키·땅콩과자등 제과류는 물론 우리밀 김치떡볶이, 우리밀떡꼬치 등 간편식과 밀키트까지 포함된다. 기존 제과·제빵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소비층을 다변화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미밀가리연구회협동조합은 2024년 11월 경북 최초로 제분시설을 준공한 이후 2025년 12월까지 약 130톤의 우리밀을 소비했다. 참여 업체들의 매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연간 사용량을 기존 250톤에서 최대 300톤까지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수입밀 의존도를 낮추고 국산밀 자급률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유통망은 이미 일정 수준의 기반을 갖췄다. 협동조합 참여 업체들은 13개 제과·제빵 매장, 5개 제조공장, 5개 외식업체와 온라인 채널을 확보했다. 2024년산 밀가루는 제과·제빵업체 11곳에 92톤이 공급됐으며, 2025년산은 제품개발 업체 12곳에 46톤, 서울 소재 업체와 15톤 공급했다. 로컬푸드 매장과 스마트스토어, 하나로마트 등을 통한 거래도 55톤에 이르며 판로가 안정적으로 구축되고 있다. 신라당베이커리는 우리밀 빵 8종, 이티당제빵소는 10종을 개발해 등록했다. 이티당충전소는 우리밀 약과 마카롱을 출시했고, 농업회사법인 구수한은 신제품 출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토끼밀은 우리밀 떡볶이를 개발해 로컬푸드 매장과 학교 급식에 공급을 시작했으며, 지역 식당들도 우리밀 칼국수를 선보이며 소비 확산에 동참하고 있다. 구미밀가리는 농약과 방부제 관리가 엄격하고, 저장과 유통 과정에서도 화학처리를 하지 않는다. 수입밀보다 운송 거리가 짧아 신선도가 높고, 글루텐 함량이 낮아 소화가 쉬운 점도 강점이다. 고소하고 담백한 풍미로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층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제분 과정에서 발생하는 밀겨를 활용해 편백비누와 샴푸바를 지난해 9월 출시하며 부가가치를 높였다. 농산물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동시에 지역 자원의 순환 구조를 강화하는 시도로 평가된다. 구미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생산부터 가공, 유통, 소비까지 이어지는 우리밀 산업 전 주기를 고도화하고, ‘구미밀가리’를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3-24

“중동사태 우려” 구미시, 쓰레기종량봉투까지 번져

중동사태로 원유에서 얻는 나프타를 거쳐 생산되는 쓰레기 종량봉투가 품귀현상을 빚자 구미시가 판매 통제에 나섰다. 구미시 상모동 A 수퍼마켓 등은 그간 제한 없이 판매하던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23일부터 1인당 2매로 제한해 시판하기 시작했다. 수퍼주인 박모씨는 “최근들어 손님들이 무더기로 종량제 봉투구입하는 사례가 잇따라 재고가 바닥이 났다”며 “구미시청에 추가 구매를 요청했으나 공급수량이 한정됐다”고 말했다. 또 형곡동 B 수퍼마켓은 다른 물건을 산 고객들에 한해 종량제 봉투를 끼워 판매하고, 종량제 봉투만 원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판매를 제한하고 있다. 이같은 종량제 봉투 부족사태는 최근들어 나프타를 생산하는 국내 공장이 원료부족으로 가동을 중단한데다 업계가 보유한 재고량으로는 다음달까지 버티기가 힘들다는 업계 분석이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심리로 사재기가 확산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시는 향후 쓰레기종량제 봉투 부족사태가 심화될 것에 대비해 지난 20일 부터 각 판매업소에 지난 1월이나 2월에 공급된 수준 초과하는 종량제 봉투 수량을 제한하도록 조치했다. 구미시는 구미지역내 수퍼마켓 등 모두 1300여개 업소가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공급하고 있으며 월평균 100만 내외의 종량제 봉투가 유통되고 있다. 구미시 김형순 자원순환과장은 “시민들의 불안심리로 평소보다 많은 쓰레기봉투 구입요청이 잇따르고 있으나 중동사태 장기화로 인한 부족사태에 대비해 이전 요구량에 준하는 기준에 한해 종량제 봉투 공급을 제한하고 있는 실정” 이라며 “현재 지역내 제조공장 등 상황파악과 부족사태에 대비한 비상대책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글·사진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3-24

상주 함창·은척농협 합병, 북상주농협으로 재탄생

농촌인구의 급속한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으로 지역농협의 구조 조정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는 시점에 농협 간 통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사례가 있어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상주 함창농협과 은척농협은 지난 21일 합병 찬반투표를 통해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합을 성사시켰다. 함창농협은 총 투표인수 2321명 중 79.5%인 1846명이 투표에 참여해 1603명(86.8%)이 찬성표를 던졌다. 은척농협도 총 투표인수 688명 가운데 84.2%인 579명이 투표에 응해 540명(93.3%)이 찬성했다. 투표 결과에 따라 양 조합은 총자산 3220억원, 조합원 수 3,009명 규모의 ‘북상주농협’으로 재탄생 한다. 이에 따라 관련 법령과 절차를 거쳐 오는 8월 말까지 합병 등기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함창·은척농협은 합병을 위해 지난 2025년 1월부터 농협 조합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뒤 11월 합병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후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2026년 1월14일 합병계약서를 작성하고 조합원 찬반 투표에 이르게 됐다. 새로 출발하는 북상주농협의 조합장은 함창농협장이 수행하게 되며, 이번 합병을 통해 조합의 재정 내실화와 업무 효율성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구 함창농협장은“합병을 통한 규모의 경제로 조직 기반 강화는 물론 조합원 실익 증대를 위해 합병을 추진하게 됐다”며 “농협의 미래를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해 주신 조합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채희한 은척농협장은 “농촌과 농업, 농협을 둘러싼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어 성장동력 확보와 조합원 실익을 위해 합병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3-24

김천시청 배드민턴, 시즌 첫 대회서 ‘금빛 스매싱’

‘스포츠 중심 도시’ 김천시청 배드민턴단이 2026시즌 첫 전국대회에서 금빛 랠리를 펼치며 국내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김천시청은 지난 14일∼ 22일까지 전북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6 전국연맹종별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대회 백미는 남자 단체전이었다. 김천시청은 결승에서 압도적인 경기 운영과 빈틈없는 팀워크를 선보이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시즌 첫 대회부터 단체전 정상을 차지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셈이다. 개인전에서도 승전보가 잇따랐다. 남자 복식에 나선 나성승·신태양 조는 결승에서 환상의 호흡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선수는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까지 석권하며 대회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여기에 남자 단식 유태빈, 여자 복식 김보령·박슬 조가 각각 동메달을 보태며 팀의 두터운 전력을 과시했다. 김천시청 배드민턴단은 오종환 단장을 필두로 유태빈, 조현우, 박가은, 박슬 등 전·현직 국가대표들이 포진한 국내 배드민턴계의 ‘명가’로 꼽힌다. 오종환 단장은 “시즌 첫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이라는 큰 결실을 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남은 시즌에도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6-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