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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예천문화장날, 매달 27일 문화와 맛의 축제 열린다.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7일부터 11월까지 매달 27일, 예천 장날에 예천읍 상설시장 일대에서 ‘문화장날 시장와~락(樂)’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 ‘생각 솟는 실험실’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예천상설시장의 고유한 자원을 발굴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원도심과 신도시 주민들을 문화로 연결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시장에 입주한 청년 문화단체와 시장 상인들로 구성된 ‘시장문화기획단’이 주축이 되어 기획과 운영까지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한다. 주요 콘텐츠로는 예천군 농산물 가공 제품 공동 브랜드인 ‘맛뜰리:예(禮)’와 협업한 로컬 팝업스토어,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포토존 인증 이벤트, 상품 구매 고객 대상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프로그램은 지난해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 생각 솟는 실험실을 통해 상설시장에 자리 잡은 ‘문화상회’가 맡아 시장 내 기본 경관 조성과 더불어 운영하게 된다. 4월부터 8월까지는 ‘맛뜰리:예(禮)’ 팝업스토어와 문화상회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9월에는 시장 상인들이 놀이 선생님 역할을 해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시장을 즐길 수 있는 ‘장바구니 놀이터’, 10월에는 쇼핑 축제인 ‘예천 상설시장 Festa’, 그리고 11월에는 사업의 발자취를 담은 ‘Remember 문화장날’ 전시가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예천의 우수한 농산물 가공 제품과 문화 활동을 접목해 전통시장을 전 세대가 즐겨 찾는 생동감 넘치는 공간으로 변화시키겠다”며 “앞으로도 농업기술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전통시장 및 지역문화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4-22

청송군, 공약은 ‘숫자’로 증명…생활정책은 ‘체감’으로 통했다

청송군이 공약 이행 성과와 주민 체감 정책을 동시에 입증하며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청송군은 ‘2026 민선 8기 4년차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SA)를 받았다. 평가 결과는 단순한 행정 성과를 넘어, 공약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졌는지를 가늠하는 지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평가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시·군·구의 공개 자료를 토대로 △공약 이행 완료 △목표 달성도 △주민 소통 △웹 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항목을 종합 분석해 이뤄졌다. 청송군은 민선 기간 동안 최우수(SA) 4회, 우수 1회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공약 이행 능력을 이어왔다. 단발성 성과가 아닌 ‘지속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셈이다. 높은 이행률과 정책 완성도를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도 이번 평가의 핵심이다. 이 같은 결과는 공약을 선언에 그치지 않고, 설계 단계부터 실행 가능성과 재원 확보 방안을 함께 검증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중앙부처와 관계기관을 직접 찾아 사업을 구체화하는 현장 중심 행정이 더해지면서, 공약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성과는 현장에서 확인된다. 농어촌 무료버스 도입은 교통 취약지역의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넓혔고, ‘8282 현장출동 서비스’는 일상 속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며 주민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단순한 복지 확대를 넘어, 생활 전반의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결국 청송군은 ‘공약 이행은 수치로, 정책 효과는 체감으로’ 입증하며 행정 신뢰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보여주기식 성과를 넘어 실제 변화를 만들어낸 사례로, 지방 행정의 하나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4-21

임기진 청송군수 예비후보, 출마 선언

임기진 청송군수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는 21일 청송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송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임 예비후보는 “농업 불안과 지역경제 침체, 인구감소 등 위기 속에서 이제는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닌 결과 중심 군정이 필요하다”며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성과로 청송의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민의 삶이 나아지고 지갑이 두툼해져야 진짜 발전”이라며 “군민 소득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군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 정책 방향으로 △스마트·데이터 기반 농업 전환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기반 에너지소득도시 조성 △체류형 관광 ‘청송 스마트 스테이’ 구축 △청년·어르신 세대공존 정주환경 조성 △365 재난 대응체계 확립 등을 제시했다. 임 예비후보는 “농업과 관광이 소득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고, 청년이 돌아오고 어르신이 존중받는 지역을 만들겠다”며 “군민의 삶과 안전을 책임지는 군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또 “소득·에너지·돌봄·생활안정이 보장되는 ‘청송형 기본사회’를 통해 지역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며 “청송의 재도약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4-21

왕의 생명을 품은 대지…순흥(順興) 하늘이 내린 ‘생명의 터전’ 역사를 관통하는 길지

‘1읍 5태지(一邑 五胎地)’, 이 짧은 한 문장에는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옛 순흥도호부)이 지닌 독보적인 지리적 가치와 한국 역사를 관통하는 명당으로서의 위엄이 서려 있다. 한 고을 안에 다섯 왕실(고려 충렬왕, 충숙왕, 충목왕, 조선 문종, 소헌왕후) 가족의 태(胎)를 묻었다는 사실은 풍수지리를 중시했던 우리 조상들이 순흥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다. 이 외에도 정조대왕의 형인 의소세손의 태실도 이곳 영주에 있다. 소백산의 거대한 정기가 평지에 응집된 순흥은 고려와 조선, 두 왕조가 가장 신뢰하고 사랑했던 길지(吉地) 중의 길지였다. 순흥이 풍수지리상 최고의 평가를 받는 이유는 소백산의 지형적 특성 때문이다. 소백산 비로봉의 정기가 남쪽으로 내려와 평지에 맺힌 곳이 바로 순흥이다. 거대한 산줄기가 뒤를 든든히 받쳐주는 배산임수의 전형적인 지형을 갖추고 있다.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의 지세를 갖춘 순흥은 황금 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인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의 명당으로 불린다. 이는 재물이 쌓이고 끊임없이 인재가 배출되는 터를 의미한다. 또, 순흥은 조선 시대 예언서인 정감록에서도 전쟁과 재앙을 피할 수 있는 십승지(十勝地) 중 하나로 꼽히며 환란 속에서도 생명을 보존할 수 있는 기운이 서린 땅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순흥은 생명의 기운이 가장 강한 곳이라 하여 왕실의 태실(胎室)을 조성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왕가에서 태지를 선정할 때 적용했던 기준을 보면 돌혈(突穴) 평지나 산꼭대기에 솥을 엎어놓은 듯 봉긋하게 솟아오른 땅을 최고의 길지로 쳤다, 장풍득수(藏風得水)사방의 산들이 태봉을 감싸 안아 바람을 막아주고(장풍), 앞에는 물이 흘러 생기가 흩어지지 않는(득수) 지형이어야 하며 비룡입수(飛龍入水)산맥의 기운이 끊어질 듯 이어지며 마치 용이 하늘에서 내려와 땅에 머무는 듯한 형세를 귀하게 여겼다. 왕실의 기운을 보호하기 위해 태실 주변에는 엄격한 금기가 적용됐다. 태실에 관련 거리 제한은 왕의 태실로부터 300보(약 540m), 대군은 200보, 일반 왕자나 공주는 100보 이내에 민묘를 쓰거나 집을 짓는 것을 엄격히 금지했다, 태를 묻은 산봉우리는 태봉산이라 불리며 국가적 관리 대상이 되고 이를 지키기 위한 사찰(수호사찰)을 지정하기도 했다. 고려 시대 순흥은 왕실의 태를 안치할 때마다 행정 구역의 등급이 승격될 정도로 왕조와 깊은 인연을 맺었다. 고려 초기 ‘흥주(興州)’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순흥의 역사는 고려 후기 원 간섭기에 접어들며 절정에 달한다. 충렬왕은 자신의 태를 순흥에 안치하며 이곳을 ‘흥녕현’으로 승격시키고 충숙왕의 태실이 마련되면서 지흥주사로 제29대 충목왕은 자신의 태를 이곳 욱금동에 묻으며 순흥을 가장 높은 행정 단위인 순흥부(順興府)로 격상시켰다. 국왕의 태를 봉안한 인연으로 고을의 격이 올라가는 것은 당시로선 최고의 영광이었으며 이때 확립된 순흥이라는 지명은 오늘날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태를 묻었던 지역은 태장, 태봉, 태산이란 지명으로 현재까지 불려지고 있다. 충렬왕(제25대)의 태실은 영주시 순흥면 태장리(胎藏里)일대(마을 이름인 태장리 자체가 왕의 태를 묻었다는 뜻에서 유래, 고려사에 충렬왕의 태를 순흥에 안치했다는 기록이 전한다. 충숙왕(제27대)의 태실은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 산 165번지 태봉산 정상부, 신증동국여지승람과 고지도 해동지도 등에 충숙왕의 태를 안치하고 영주를 주지사(州知事)로 승격시켰다는 기록이 있다. 충목왕(제29대) 태실은 충숙왕의 태실과 같은 부석면 북지리 태봉산 내에 있다, 고려 후기 왕실에서 부석사 일대를 얼마나 중요한 명당으로 여겼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당시 사람들은 “남쪽에는 순흥, 북쪽에는 송도(개성)”라 불릴 만큼 삼남 지방에서 가장 번성하고 문화 수준이 높은 도시 중 하나로 꼽혔다. 조선 왕조 역시 순흥의 기운을 아꼈다. 세종대왕은 장남이자 훗날 문종이 되는 세자의 태를 순흥(현 예천군 은풍 명봉산)에 안치했다. 고려의 세 왕과 조선의 왕실 가족을 합쳐 ‘1읍 5태지’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이 완성됐다. 왕실의 태지는 전국 팔도에서 가장 기운이 좋은 단 한 곳을 엄선하는 것이 원칙임을 고려할 때, 한 지역에 다섯 개의 태실이 집중된 것은 순흥이 지닌 지기(地氣)가 얼마나 독보적이었는지를 보여준다. 세종실록지리지에 기록된 순흥도호부의 당시 경계에 따르면 동쪽으로 안동의 부곡인 소라(召羅)까지 41리.서쪽 죽령(竹嶺)까지 19리 (현 충북 단양 접경), 남쪽은 영천(榮川, 현 영주시 중심부)까지 13리, 북쪽 단양(丹陽)까지 24리로 기록 돼 있다. 그러나 순흥의 찬란한 영광은 1457년 정축지변이라는 역사적 비극과 마주하게 된다. 단종 복위 운동의 중심지였던 순흥은 거사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도호부가 혁파되고 고을 전체가 초토화 되는 수난을 겪었다. 그러나 지도상에서 사라졌던 순흥은 숙종 대에 이르러 복설되며 다시 일어섰고 태실의 흔적들은 오히려 순흥이 간직했던 고귀한 기운을 증명하는 역설적인 증거가 됐다. 오늘날 순흥은 단순한 농촌 마을이 아니다. 고려와 조선의 왕실이 사랑하며 자손의 번창과 국가의 안녕을 빌었던 성스러운 땅이다. ‘1읍 5태지’의 역사는 영주시가 지닌 문화적 자산이자 자부심이다. 생명을 잉태하고 키워내는 가장 따뜻하고 강한 기운을 품은 순흥, 이곳은 여전히 우리 민족의 영원한 길지로 남아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21

안동시 ‘찾아가는 한글배달교실’ 본격 운영… 어르신 배움 다시 잇는다

안동시는 21일 읍·면 지역 비문해 성인을 대상으로 문해교사를 직접 파견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교실 접근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마을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와 안동시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가 참여하는 민·관·공 협업 형태로 운영된다. 올해는 14개 읍·면에서 306명이 참여해 11월까지 약 8개월간 교육이 이어진다. 수업은 한글 읽기와 쓰기를 중심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수학, 미술, 음악 프로그램까지 포함해 구성됐다. 디지털 교육도 병행된다. 키오스크 사용법과 스마트폰 활용법 등을 교육하는 ‘디지털 새싹교실’을 통해 고령층의 정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교육 종료 시점에는 시화전과 시집 발간을 통해 어르신들의 학습 성과를 시민과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2014년 3개 교실로 시작된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25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지역 평생학습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 이하늬 안동시 교육도시과장은 “한글배달교실은 단순한 글자 교육을 넘어 어르신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배움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1

안동시, 중소기업 성장·근로환경 동시 지원… 5월 8일까지 참여기업 모집

안동시가 중소기업의 성장 지원과 근로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며 기업 경쟁력과 산업 안전 기반을 함께 끌어올린다. 안동시는 ‘강소기업 육성 기반구축 사업’과 ‘중소기업 근로환경 개선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5월 8일까지 모집한다. 강소기업 육성 기반구축 사업은 지역 제조 중소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디자인, 마케팅, 생산, 인력양성 등 핵심 분야를 종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안동시에 소재한 제조 중소기업으로, 공장등록증을 보유했거나 건축물대장 용도가 공장 또는 제조업소인 기업 가운데 정상 가동 중인 곳이다. 올해는 기존 6개 분야 24개 매뉴얼 사업에 AI 활용 지원을 추가해 7개 분야 25개로 확대됐다. 기업은 필요한 분야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 시 기업당 최대 1500만 원이 지원된다. 시는 약 14개 사를 선정해 온라인 마케팅과 홍보물 제작 등 수요 맞춤형 지원을 통해 매출 증대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근로환경 개선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이 사업은 산업재해 예방과 근로자 복지 향상을 목표로 제조 중소기업의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안동시에 사업자 등록을 하고 1년 이상 정상 운영 중인 제조 중소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전기·소방·배기장치 설치와 기업 내외부 환경 개선 등 5개 분야 가운데 필요한 항목을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업당 최대 2000만 원이 지원된다. 지원 규모는 기존 5개 사에서 8개 사 내외로 확대됐다. 두 사업 모두 경북도경제진흥원 북부지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세부 내용은 안동시 누리집 기업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안재홍 안동시 투자유치과장은 “기업 성장 지원과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함께 추진해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1

예천 부부봉사단, 독거노인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 펼쳐

예천 부부봉사단(회장 박인배)은 지난 18일 회원 15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내 주거환경이 취약한 독거노인 가정을 찾아 따뜻한 손길을 전하는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청소를 넘어 이웃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봉사자들은 수십 년간 방치되어 있던 생활 폐기물과 불필요한 물품들을 하나하나 정리하며 어르신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았다. 무거운 짐을 나르고, 구석구석 쌓인 먼지를 털어내는 과정 속에서 참여자들은 서로 협력하며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집 안이 점차 밝고 정돈된 모습으로 변해갈수록 현장에는 보람과 웃음이 함께 피어났다. 도움을 받은 어르신은 “오랜 시간 쌓인 짐을 혼자서는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서 깨끗하게 정리해 주니 마음까지 환해진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 말 한마디는 봉사자들에게 큰 울림이 되었고, 다시금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박인배 회장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어 함께해 준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작은 손길이 모이면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믿음으로 꾸준히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윤현주 개포면장 역시 “이웃을 향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부부봉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과 관이 함께 협력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 부부봉사단은 매월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 주거환경 개선, 생활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들의 지속적인 실천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서로를 보듬는 공동체 정신을 일깨우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4-21

안동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산불 재난 심리회복 공로로 복지부 장관 표창

안동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산불 피해 주민 심리 회복 지원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안동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난 20일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주최 ‘2026년 트라우마 치유주간’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표창은 지난해 대형 산불 당시 재난 경험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이후 일상 회복까지 이어지는 정신건강 지원 체계를 구축·운영한 성과가 인정된 결과다. 센터는 산불 발생 직후 긴급 심리 지원에 나선 데 이어 재난 이후에는 중·장기 트라우마 관리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운영했다. 또 고위험군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집중 관리하는 등 재난 이후 정신건강 악화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체계를 가동해 왔다. 산불 발생 1주기를 맞은 올해에도 피해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리상담소 ‘마음회복 119’를 운영하는 등 현장 중심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재난이 끝난 뒤에도 심리적 후유증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후 관리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안동시는 이와 함께 우울·불안·스트레스 상담, 정신질환자 관리 및 치료비 지원, 고위험군 발굴, 정신건강 인식 개선, 생명존중 문화 조성 등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예방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안동시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재난 이후의 심리 회복은 단기적인 처방보다 장기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트라우마 관리 지원 체계를 더욱 촘촘히 보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1

안동경찰, ‘찾아가는 지문 등록’으로 어르신 실종 예방

안동경찰서가 주간보호센터를 찾아 지문 사전등록을 진행하며 치매 어르신 실종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안동경찰서는 21일 치매 어르신들의 실종 사고를 줄이고 발생 시 신속한 발견을 돕기 위해 ‘지문 등 사전등록’ 방문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보호자의 사정으로 경찰서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관이 주간보호센터를 직접 찾아 어르신의 지문과 얼굴 사진, 보호자 연락처, 신체 특징 등을 현장에서 등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전등록 정보는 실종 신고 접수 시 신원 확인과 수색 과정에서 활용돼 발견 시간을 단축하는 데 기여한다. 고령층과 치매 환자는 실종 시 신속한 대응이 중요한 만큼 사전 정보 확보가 중요하다. 현장에서는 방문형 서비스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다. 센터 관계자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경찰서를 방문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직접 찾아와 등록을 도와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안동경찰서는 이번 방문 등록을 통해 실종 사각지대를 줄이고 지역 내 치매 어르신 보호 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정근호 안동경찰서장은 “지문 사전등록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서비스를 지속해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1

예천소방서, 대원 생존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훈련 실시

예천소방서는 4월 20일부터 5월 8일까지 3주간 ‘긴급탈출 및 자기생존 특별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화재와 구조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원 고립 상황에 대비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동료 구조 기술을 숙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실제 재난 현장을 방불케 하는 강도와 긴장감 속에서 진행되며, 주요 내용으로는 신속동료구조(RIT, Rapid Intervention Team)의 개념 이해와 단계별 대응 절차 숙달, 협소 공간에서의 고립 대원 탐색, 얽힘 상황 및 A형 장애물 극복을 위한 긴급탈출 훈련 등이 포함됐다. 특히 다양한 위기 상황을 가정해 반복적으로 훈련함으로써, 대원들이 어떤 환경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이번 훈련은 전문 교관 3명이 예천소방서와 각 119안전센터를 순회하며 직접 지도하고, 팀별 인명구조사 자격을 보유한 대원을 교관으로 활용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교육 효과를 높였다. 안영호 예천소방서장은 “재난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원 스스로의 안전 확보”라며 “반복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어떤 위급한 상황에서도 자신과 동료를 지켜낼 수 있는 최고의 대응 능력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별훈련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대원 개개인의 생존 의식을 강화하고 팀워크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4-21

문경읍 석화산 전망타워 윤곽 드러나…“출렁다리 가기 훨씬 수월해질 듯”

문경읍 석화산 일대에 들어설 전망타워의 모습이 구체화되면서, 그동안 접근이 쉽지 않았던 봉명산 출렁다리까지의 동선도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문경시는 최근 석화산 둘레길 조성사업의 핵심 시설인 전망타워 디자인을 확정했다. 곡선형 구조에 내부를 따라 오르는 입체 동선을 적용한 형태로, 단순한 전망시설을 넘어 하나의 볼거리 역할까지 고려한 설계다. 낮에는 주변 산세를 한눈에 담고, 밤에는 조명이 더해져 야경 명소로 활용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현장에서는 무엇보다 ‘연결’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석화산 둘레길은 총연장 2.5km로 계획돼 있으며, 전망타워를 중심으로 봉명산 출렁다리까지 이어진다. 그동안 각각 따로 찾던 장소를 하나의 코스로 묶어내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전망타워 내부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는 점은 접근성 개선의 핵심으로 꼽힌다. 가파른 구간 때문에 이동이 쉽지 않았던 기존 동선과 달리, 누구나 비교적 편하게 상부 전망 공간까지 오를 수 있게 된다. 실제 시민들 사이에서도 기대와 함께 현실적인 반응이 나온다. 점촌에 거주하는 한 60대 시민은 “출렁다리가 좋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막상 가려면 오르막이 부담돼서 몇 번이나 포기했다”며 “엘리베이터가 생기고 길이 잘 이어지면 한 번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주말마다 가족과 산책을 즐긴다는 40대 시민 역시 “아이들이나 부모님과 같이 가기에는 길이 애매한 느낌이 있었다”며 “둘레길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 코스 자체가 훨씬 편해지고, 다시 찾을 이유도 생길 것 같다”고 했다. 이처럼 ‘가보고 싶지만 쉽지 않았던 곳’이라는 인식이 적지 않았던 만큼, 이번 사업이 실제 이용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문경시는 전망타워와 둘레길, 출렁다리를 하나로 연결해 석화산 일대를 체류형 관광지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니라, 걷고 머무르는 시간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끊겨 있던 동선을 하나로 잇는 데 의미가 있다”며 “누구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21

“야간경기 시대 본격 개막” 문경시민운동장, 조명타워 점등

17일 저녁, 문경시민운동장에 불이 켜졌다. 높이 32m의 조명타워 4기에서 쏟아진 빛이 경기장 전역을 밝히자, 낮과 다름없는 풍경이 펼쳐졌다. 그동안 해가 지면 멈춰야 했던 운동장의 시간이, 이날을 기점으로 밤까지 이어지게 됐다. 이날 열린 점등 시연에는 문경시장 직무대리인 이동욱 부시장과 이정걸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체육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직접 조명 상태를 확인했다. 관중석에서 내려다본 그라운드는 고르게 빛이 퍼지며 그림자와 어둠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이번에 설치된 조명은 평균 조도 약 1900럭스 수준으로, 단순한 야간 이용을 넘어 공식 경기와 방송 중계까지 가능한 환경이다. LED 조명기구를 사용해 밝기와 효율을 동시에 잡았고, 빛이 외부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설계해 인근 주거지에 미치는 영향도 줄였다. 조명은 통합 원격제어 시스템으로 운영돼 상황에 맞게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운동장 상태도 눈에 띄게 달라졌다. 지난 11일 열린 WK리그 경기에서 선수들은 잔디 상태에 대해 “볼이 일정하게 구르고 바운드도 안정적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그라운드는 밀도와 평탄성이 고르게 유지돼 있었고, 탄성 복원력도 좋아 경기 흐름이 끊기지 않았다. 배수성과 지반 안정성 역시 확보돼 비가 온 뒤에도 경기 운영에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조명과 잔디, 두 가지 조건이 동시에 갖춰지면서 시민운동장은 ‘낮에만 쓰는 운동장’에서 벗어나고 있다. 지역 체육인들 사이에서는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 유치에도 한층 유리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문경시 관계자는 “야간에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해진 만큼 활용 폭이 크게 넓어질 것”이라며 “시설 상태를 꾸준히 유지해 시민과 선수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는 25일 예정된 WK리그 경기에서는 새롭게 달라진 야간 경기장의 모습이 다시 한 번 확인될 전망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21

예천군, ‘폼’ 미친 예천 홍보 영상·숏폼 공모전 개최

예천군은 국민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지역의 다양한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예천, ‘폼’ 미쳤다! 2026 예천 홍보 영상·숏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관광, 자연, 축제, 문화, 일상 등 예천을 주제로 한 자유로운 영상 콘텐츠를 발굴하고, 개인 SNS를 활용한 자발적 확산을 통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는 전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으며, 영상(가로형)과 숏폼(세로형) 두 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분야별 1인(팀)당 1작품만 응모할 수 있으며, 접수 기간은 4월 20일부터 11월 13일까지로, 참가자는 영상 파일과 신청서 등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출품작은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국민 선호도 평가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된다. 특히 2차 심사에서는 유튜브 조회수와 ‘좋아요’ 수를 반영해 콘텐츠의 확산성과 대중성을 함께 평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총 8개 작품을 선정해 상장과 함께 총 500만 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하며, 수상작은 군 공식 SNS 채널과 각종 홍보 콘텐츠로 활용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국민이 직접 참여해 예천을 홍보하는 새로운 방식의 콘텐츠 사업”이라며 “참신하고 개성 있는 영상 콘텐츠를 통해 예천의 다양한 매력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4-21

문경문화원 김제윤 원장, 연일 현장 행보로 정상화 이끌어

문경문화원이 김제윤 원장 취임 이후 빠르게 정상화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취임한 김 원장은 연일 현장을 누비며 조직 정비와 대외 활동을 병행, 문화원 기능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무보수 명예직임에도 불구하고 김 원장은 개인 시간과 비용을 들여가며 전면에 나선 모습이다. 취임 보름여 만인 지난 18일과 19일 주말에도 일정을 이어가며 강도 높은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김 원장은 18일 상주시 함창읍에서 열린 ‘고녕가야 태조 고로왕 대제’에 아헌관으로 봉청돼 헌작하고 축사를 했다. 기념식에서 그는 “고로왕의 위대한 업적에 비해 우리는 그 역사와 의미를 충분히 계승하지 못한 점을 돌아봐야 한다”며 “고녕가야와 고로왕의 역사 정립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문화원이 향토사 연구와 지역 정체성 확립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튿날인 19일에는 문화원 임원들을 영순면 달지리의 문경티아카데미로 초청해 차 문화와 전통 먹거리 체험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세 종류의 홍차와 다식을 나누고, 떡메치기를 통해 인절미를 만들며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황준범·이창근·김임자 부원장, 고성환 상임이사, 이민숙·전위숙·황유빈·이응학·채희경·함수호 이사, 함광식 사무국장이 참석해 내부 결속을 다졌다. 문경티아카데미를 운영하는 고현정 국제티클럽 원장도 지난 1일부터 문화원 이사로 참여해 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김 원장은 참석자들에게 자신의 고향 마을의 역사도 소개했다. 그는 “풍수지리상 명당으로 알려진 곳으로, 조선시대 진주강씨 삼형제가 문과에 급제해 ‘삼인동’으로 전해오는 유서 깊은 마을”이라며 “현재는 선성김씨가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이 마을에서 태어나 농촌진흥청 공무원으로 공직 생활을 마친 뒤 고향으로 돌아와, 현재 축산업과 밭농사, 논농사를 병행하는 선도농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역 문화계에서는 김 원장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취임 초기부터 현장과 조직을 동시에 챙기며 문화원의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21

문경 가은초교, 4·19혁명 고 안경식 열사 추모식 올려

문경 가은초등학교(교장 유영희)는 4·19혁명 기념일을 맞아 17일 학교 교정에 있는 고(故) 안경식 열사 순국 추모비 앞에서 제66주년 기념 추모식을 가졌다.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추모식에서 학생들이 함께 준비한 화환을 전교회장이 대표로 헌화했으며, 열사 추모를 위한 묵념으로 민주주의를 위한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고 안경식 열사는 1941년생으로 가은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960년 당시 한양대학교 광산학과에 재학 중이었다. 같은 해 4월, 부정선거에 항거해 일어난 4·19혁명 과정에서 거리 시위에 참여해 군중 앞에서 독재 정권을 규탄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외치다 경찰의 발포로 장렬히 순국한 것으로 전해진다. 안경식 열사는 지역 출신으로서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대표적인 인물로 평가되며, 그의 희생은 당시 학생운동의 상징적인 사례 중 하나로 지역사회에 깊이 기억되고 있다. 특히 어린 나이에 나라의 미래를 위해 앞장섰다는 점에서 오늘날 청소년들에게도 큰 울림을 주고 있다. 1960년 7월에는 그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순국 추모비가 건립됐으며, 이후 매년 4월 19일이면 후배 학생들과 지역 인사들이 함께하는 추모식이 이어지고 있다. 이 추모비는 단순한 기념물을 넘어 민주주의의 가치와 책임을 일깨우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추모비는 당시 동창생들이 모금해 가은역 앞에 세웠다가 이후 모교로 옮겨졌으며, 현재 그의 형제자매와 친인척들이 가은과 문경 일대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창생인 이욱 전 향토사연구소장은 “안경식 열사는 어릴 때부터 활달하고 씩씩한 친구였다”며 “4·19혁명으로 산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 상인들까지 추모비 건립 모금에 동참하던 당시의 풍경이 아직도 선하다”고 회고했다. 추모식에 참석한 한 학생은 “교과서에서 배운 역사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안경식 열사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책임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지역의 역사 인물을 통해 학생들이 민주주의의 의미를 체감하고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추모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21

봉화군, 비료 수급 불안 대응 ‘적정시비 실천’ 캠페인 추진

최근 중동 지역 분쟁 여파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불안이 이어지면서 무기질 비료 수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봉화군은 농업 현장의 비용 부담과 공급 불안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 대응에 나섰다. 봉화군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는 무기질비료 사용을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정시비 실천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토양검정을 기반으로 한 적정 비료 사용과 대체 자원 활용 확대에 중점을 둔다. 토양 상태와 작물 특성에 맞는 시비량을 산정해 불필요한 비료 사용을 줄이고 생산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퇴·액비와 미생물 등 유기자원 활용을 확대해 화학비료 의존도를 낮추고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익직불제의 비료 사용 기준 준수를 통해 농업환경 보전 실천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통해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친환경 농업 확산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군은 적정 시비가 농가 경영비 절감은 물론 토양 건강 유지와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핵심 기술로 보고, 이번 캠페인을 통해 농업인의 인식 개선과 현장 실천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장영숙 농업기술과 과장은 “무기질 비료 수급 불안 상황에서 농업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시비 관리와 대체 자원 활용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는 현장 기술 지원과 교육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 실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토양검정 서비스 제공과 적정 시비 기술 지도, 비료 절감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4-21

봉화군, 6월까지 취약시설 77곳 집중안전점검 실시

봉화군이 관내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안전점검에 나선다. 군은 4월 20일부터 6월 19일까지 민생중심시설과 안전취약시설 등 총 77개소를 대상으로 ‘2026년 집중안전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시설물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확인하고 조기에 개선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점검 대상 전반에 대해 체계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문제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박시홍 봉화군수 권한대행은 점검 첫날인 4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봉화군 신시장 일대와 재해위험저수지를 방문해 시설 관리 상태와 점검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현장에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며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군은 점검 기간 중 집중안전점검 추진회의를 열어 주요 점검 사항을 공유하고, 위험요인 발견 시 대응 방안과 후속조치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관계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점검을 통해 시설 전반의 위험요인을 면밀히 확인하고, 점검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방침이다. 박시홍 권한대행은 “집중안전점검은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책무”라며 “작은 위험요인도 놓치지 않도록 현장을 꼼꼼히 살피고, 점검 결과가 실질적인 후속조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4-21

봉화 산림 불법행위 단속… 무단 입산 5명 적발

봉화군 일대 산림 불법행위 단속 과정에서 입산통제구역 무단입산자 5명이 적발돼 과태료가 부과됐다. 남부지방산림청은 20일 봉화군 춘양면과 재산면 일대 산림에서 불법행위 단속을 벌였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진행된 단속은 본격적인 임산물 생산철과 봄철 산불 위험 시기를 맞아 주말 오전 시간대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산림특별사법경찰을 포함한 단속반이 투입돼 입산통제구역 무단입산, 화기물 소지, 임산물 불법 채취 등을 집중 점검했다. 단속 결과 입산통제구역 무단입산자 5명이 적발돼 과태료 50만 원이 부과됐으며, 현장에서는 불법행위 예방을 위한 계도도 병행됐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를 맞아 취약 시간대를 중심으로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불법소각과 산불 유발 행위, 임산물 무단 채취 등을 중점 관리하고 있다. 단속은 오는 5월 3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관련 법령에 따라 산주 동의 없이 임산물을 채취할 경우 최대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산림 내 흡연이나 쓰레기 투기, 불을 피우는 행위도 100만 원 이하 과태료 대상이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작은 부주의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강력한 단속과 함께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0

봉화군, 중부내륙 6개 시군과 손잡고 ‘미션 챌린지 투어’ 추진

봉화군이 인근 시군과 협력해 중부내륙권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군은 영주, 단양, 제천, 영월, 평창 등 5개 시군과 함께 ‘중부내륙 6개 시군 미션 챌린지 투어’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외지 관광객을 대상으로 중부내륙권을 연계 여행하도록 유도하는 참여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여행 과정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면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여자는 각 지역을 방문한 뒤 인증사진 촬영, 소비 영수증 제출, SNS 홍보 등 미션을 완료해야 하며, 방문한 시군 수에 따라 최대 30만 원 상당의 지역 특산품을 받을 수 있다. 운영 기간은 2026년 4월 13일부터 11월 29일까지이며, 참여를 원하는 관광객은 여행에 앞서 온라인(네이버폼)을 통해 사전 여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여행 종료 후 7일 이내에 미션 수행 결과와 함께 경품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다만, 이번 사업은 개별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하는 만큼 여행사를 통한 단체 참여는 제한되며, 각 참여 시군에 거주하는 주민은 해당 지역 미션 참여 대상에서 제외된다. 봉화군은 이번 챌린지 투어를 통해 지역 대표 관광지와 축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널리 알리고, 단순 방문을 넘어 체류와 소비로 이어지는 관광 흐름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는 방식으로 지역의 매력을 보다 깊이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중부내륙권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4-20

안동 가톨릭상지대, 산불 피해 지역과 ‘사회적 가치실현’ 사업 추진

가톨릭상지대학교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동시 5개 면(길안·남후·임동·일직·풍천)과 협력해 지역 정주 환경 대전환과 재난 극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가톨릭상지대는 17일 5개 면장과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가치실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북도가 주관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가톨릭상지대는 2029년까지 5년간 총 25억 원의 지원을 받아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사업 초기 1~2년 차에는 주민들의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극복과 생활 안정에 집중한다. 특히, 대학 내 간호학과, 외식창업조리과, 노인건강지도과 등 학과 인프라를 활용해 맞춤형 건강 지원과 생활 밀착형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3년 차부터는 공동체 재생력 확보를 목표로 커뮤니티 키친, 마을형 치유정원, 치유형 마을 축제 등을 운영해 주민과 지역 청년이 함께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이어 4~5년 차에는 산림 자원을 활용한 힐링·웰니스 관광 산업과 농·임업 고도화를 통해 지역 자원 경제의 자기조직화를 지원한다. 차호철 총장은 “우리 안동이 겪은 재난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대학과 지자체의 유기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산림 자원의 경제적 가치 창출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혁신 모델을 구축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5개 면 관계자들도 “가톨릭상지대의 전문적 역량과 인프라가 지역 행정과 결합한다면 주민 자생력 회복은 물론 공동체 재생과 경제 활성화라는 성과를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가톨릭상지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산불 피해 지역의 회복을 넘어,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혁신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20

안동시, 파크골프장 단계적 확충… 도심 넘어 외곽까지 확대

안동시가 늘어나는 파크골프 수요에 맞춰 구장 확충과 운영체계 개편에 나서며 생활체육 기반 정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20일 안동시에 따르면 임하면 금소리 36홀을 비롯해 풍산 계평지구 45홀, 하리지구 18홀 등 신규 파크골프장 조성이 추진된다. 이용객이 몰려 포화 상태를 보이는 옥동구장은 기존 18홀에서 36홀로 확대된다. 중장기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시는 산불 피해 지역인 임하면 일원에 2030년까지 72홀 규모의 대형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전국 단위 대회 유치가 가능한 시설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정하동 낙동공원에는 약 15만㎡ 규모의 공원 조성사업과 연계해 21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만들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시설의 포화 문제를 해소하고 시내권에 집중된 체육 인프라를 외곽 지역으로 분산해 지역 간 체육시설 격차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함께 기대하고 있다.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시스템 도입도 병행한다. 안동시는 강남구장에 QR코드 기반 전자출입시스템을 우선 도입한 뒤 옥동구장과 계평구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축적된 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모바일 예약·결제 시스템과도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시설 관리 체계도 강화한다. 연 2개월 집중보수와 월 2회 정기보수를 정례화하고, 잔디 교체와 배수시설 정비를 통해 사계절 쾌적한 이용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파크골프장 운영 방식을 시 직영 체제로 전환했다. 시는 이를 통해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종윤 안동시 체육진흥과장은 “파크골프는 이제 전 세대가 즐기는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았다”며 “체계적인 인프라 확충과 스마트 운영 시스템을 통해 안동을 전국에서 가장 파크골프 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0

안동시, 산불 피해지 복원 ‘봄철 조림사업’ 총력

안동시가 대형 산불 피해지 복구와 산림 자원 확충을 위해 봄철 조림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훼손된 산림 생태계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동시는 20일 산불 피해지 복구와 경제림 조성을 포함한 37개 지구, 432.7㏊ 규모의 봄철 조림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식재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불 피해가 집중된 임하면, 남후면, 남선면, 임동면, 일직면, 길안면 등 6개 면 29개 지구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복구 조림 면적만 328㏊에 이르며, 이는 지난해 긴급벌채 사업지 555㏊ 가운데 수림대와 석력지를 제외한 실질적 조림 가능 구간이다. 시는 지역 여건과 산주의 의견을 반영해 상수리나무, 낙엽송 등 내화 수종과 산벚나무, 산수유, 두릅나무 등 소득 수종을 함께 식재하고 있다. 산불에 강한 수종으로 재해 대응력을 높이는 동시에, 밀원·임산물 생산 기반을 조성해 산림의 경제적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산불 복구와 함께 미래 산림 자원 확보를 위한 사업도 병행된다. 경제림 조성 23.7㏊, 큰나무 조림 47.7㏊, 지역특화 조림 33.3㏊ 등으로 산림 구조 개선과 기능 다변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현재 지구별로 시공사가 투입돼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일부 구간은 준공 검사를 앞두고 있다. 시는 수목 생육에 적합한 시기인 5월 초까지 모든 식재를 마무리해 활착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책임 감리를 통해 식재 상태를 점검하고 사후 관리 체계를 구축해 초기 생육 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김병휘 안동시 산림과장은 “가을철에도 조림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적기 식재와 체계적인 관리로 산불 피해지를 조속히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