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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주국유림관리소,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현장 합동 안전점검

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안동시 녹전면 일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장을 대상으로 안전사고 예방 및 근로자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재선충병의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 방제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점검에는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남부지방산림청이 참여해 벌목 현장의 위험 요소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주요 점검 사항에는 작업 환경에 따른 위험성 평가 및 TBM(작업 전 안전점검회의) 운영, 벌목 시 수구각(절단 방향) 준수 여부, 작업자 간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현장대리인 등 안전관리자 배치 상태 등이 포함됐다. 또, 안전모·안전화 등 개인 보호구 착용과 구급약품 비치 상태 등 보건 관리 실태도 면밀히 조사했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는 건강한 산림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한시도 늦출 수 없는 중대한 과업이다. 감염 시 100% 고사하는 재선충병의 특성상 신속한 벌목과 훈증이 필수적이지만 경사가 급하고 지형이 험한 산림 사업의 특성상 중대재해 발생 위험이 매우 높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안전수칙 미준수 사업장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는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방침이다. 순회 점검 시 수시 위험성 평가를 병행해 현장의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방제 작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점복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산림을 지키는 일만큼 중요한 것은 현장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이라며“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방제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현장 안전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26

소백산 순수 혈통 철쭉, 서울 안산공원 품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도시 생태계 회복을 위해 국립공원의 자생식물이 서울 도심으로 옮겨 심어진다.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27일 서울 서대문구 안산공원의 훼손지 복원을 위해 직접 증식한 토종 철쭉을 지원한다. 이번 협력은 외래종이나 개량종이 아닌 우리 땅의 유전적 가치를 지닌 자생수종으로 산림을 복원하려는 서대문구청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기증된 철쭉은 소백산 정상부에서 채취한 종자를 자생식물 증식장에서 키워낸 것으로 인위적으로 개량된 연산홍 등과는 차별화되는 순수 혈통의 자생식물이다. 특히 이번 사례는 국립공원의 전문적인 복원 기술과 자원이 도시공원으로 확장된 첫 번째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립공원공단은 현재 소백산, 지리산, 한려해상 등 전국 8개 국립공원에서 자생식물 증식장을 운영하며 종자 수집부터 파종, 증식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공원 내 외래종 유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본래의 생태계를 유지하는 원(元) 식생 복원 원칙을 고수하기 위해서다. 자생식물은 현지 기후에 최적화돼 생존력이 강할 뿐만 아니라 도심 내 안정적인 탄소흡수원 역할을 수행해 기후 위기 대응에도 핵심적인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27일 열리는 식재 행사에는 서대문구청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안산공원 정상부에 철쭉 보금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금호연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서울 도심에 자리 잡은 소백산 철쭉이 건강하게 자라나 시민들에게 자생식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탄소흡수원 확대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국립공원의 우수한 자생식물 복원 모델이 전국 도심 곳곳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26

문경시 호계면지 발간…면의 역사·문화·지리·풍속 총망라

문경시 호계면의 역사와 문화, 지리, 풍속 등을 집대성한 ‘호계면지(虎溪面誌)’가 발간됐다. 이번에 펴낸 호계면지는 총 729쪽 분량으로, 위치와 환경, 자연, 인구, 역사, 행정, 교통, 농업, 사회복지, 교육, 산업·유통, 종교, 문화, 고유풍속, 주요 성씨, 마을, 효부·효자 등 모두 16개 장으로 나눠 호계면의 전반을 폭넓게 담아냈다. 호계면은 문경시 중심부에 자리한 지역으로, 호랑이 형상의 오정산을 배경으로 영강을 끼고 있다. 현재 17개 행정마을에 2500여 명의 주민이 살아가고 있다. 호계면은 오랜 역사를 간직한 고장이다. 지역 내에는 선사시대 유물인 고인돌이 남아 있어 오래전부터 사람이 터를 잡고 살아왔음을 보여준다. 또 ‘삼국사기’에는 고령가야의 영현인 호측현(虎側縣)으로 기록돼 있으며, 이후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신라 경덕왕 때 호계(虎溪)로 이름을 고쳐 고령군의 영현이 되었고, 고려 현종 때는 상주 소속, 조선 태종 때는 문경현 소속이었다고 전한다. 현재의 호계면은 고종 광무 10년인 1906년 행정구역 개편 당시 호현내면과 산서면, 산남면 일부를 합쳐 형성됐으며, 이후 몇 차례 변화를 거쳐 오늘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이 지역에는 국군체육부대를 비롯해 경상북도문경교육지원청, 문경대학교, 숭실대학교 연수원 등 주요 기관이 자리하고 있으며, 문경시 소재지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주거단지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호계면지에는 이 같은 지역의 변천과 생활상이 세세하게 기록됐으며, 발간까지는 무려 5년의 시간이 걸렸다. 책 편집을 맡은 이정록 경상북도향토사연구회장은 “호계라는 지명이 2000년 전부터 기록에 등장하는 유서 깊은 고장의 발자취를 조명하고자 노력했다”며 “전통문화와 고유의 민속을 빠짐없이 담아내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정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 10월 당시 정현호 면장이 발간 지원 예산을 편성하면서 시작된 이 사업이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면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결실을 맺게 돼 무척 기쁘다”고 덧붙였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25

“잊지 않겠습니다”… 청송군, 산불 속 온정에 깊은 감사 전해

청송군은 지난해 경북 초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절망의 순간마다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준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서한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산불 재난 1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서한문에는 “보내주신 소중한 성금과 구호 물품은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책임 있고 투명하게 사용되고 있다”며 “청송군은 군민이 서로 의지하며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고, 그 중심에는 기부자 여러분의 따뜻한 연대와 나눔이 있었다는 사실을 오래도록 가슴에 새기겠다”고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어려움 속에서도 건네주신 작은 손길 하나하나가 큰 희망이 되었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힘이 되었다”며 당시의 절박했던 상황과 이를 이겨낼 수 있었던 배경을 진솔하게 담아 감동을 더했다. 청송군 관계자는 “경북 초대형 산불 당시 전국 각지에서 보내주신 후원과 응원이 피해 주민들에게 무엇보다 큰 위로가 됐다”며 “그 고마움을 전하고자 이번 서한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을 다시 일으켜 세운 원동력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그 뜻을 이어받아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청송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3-25

청송서 힘찬 킥오프… 미래 축구 꿈나무들 ‘열전 돌입’

청송군에서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고교 선수들의 뜨거운 경쟁이 시작됐다. 청송군은 25일 진보면 진보생활체육공원에서 ‘2026 전국 고등축구리그(경북·대구 권역)’ 첫 경기가 열리며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북·대구 권역 리그는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경상북도축구협회와 청송군축구협회가 주관하는 대회로, 대구·경북 지역 16개 고등학교가 참가한다. 리그는 오는 11월까지 이어지며,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바탕으로 치열한 승부를 펼치게 된다. 특히 미래의 국가대표를 꿈꾸는 유망주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과 열정을 겨루는 무대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푸른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들의 한 걸음 한 걸음에는 꿈과 도전, 그리고 성장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 이번 리그는 단순한 경기를 넘어 청소년들의 가능성과 열정을 확인하는 뜻깊은 장이 될 전망이다. 청송군은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과 학부모, 관계자 등 많은 방문객이 지역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른 숙박·외식업 등 지역 소상공인들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청송군 관계자는 “미래의 국가대표를 꿈꾸는 선수들이 청송의 맑은 공기 속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치길 바란다”며 “방문객들에게도 청송의 따뜻한 정과 활기찬 분위기가 전해질 수 있도록 쾌적하고 안전한 경기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3-25

예천군, 식목일 맞아 도심 녹색공간 조성을 위한 나무 심기 행사 개최

예천군은 제81회 식목일을 맞아 25일 예천읍 한천파크골프장 및 한천체육공원 산책로 일원에서 봄철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생활권 산책로 주변 경관을 개선하고, 도심 속 쾌적하고 아름다운 녹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공무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한천파크골프장 산책로와 한천체육공원 산책로 두 구역으로 나뉘어 남천, 영산홍, 자산홍 등 약 8000본의 수목을 식재했다. 남천은 여름철 짙은 녹음을 제공하고, 흰 꽃을 피워 아름다움을 더하며, 가을에는 붉은 단풍과 열매를 맺어 계절별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영산홍, 자산홍, 백철쭉은 군락을 이루며 산책로의 풍성함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참가자들은 산책로를 이용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산불 예방 홍보 리플릿을 배부하고, 산불 예방 수칙 안내와 피켓 활동 등을 통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안홍모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군민들이 일상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녹지공간이 조성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활권 주변 녹지를 지속적으로 가꾸고, 봄철 산불 예방에도 최선을 다해 쾌적하고 안전한 녹지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3-25

이삼걸 안동시장 예비후보, ‘안동 대전환’ 10대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이삼걸 안동시장 예비후보가 안동의 미래 성장 기반 확충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10대 공약’을 공식 발표했다. 25일 이삼걸 후보측에 따르면 이번 공약은 지역 경제 활성화, 광역 교통망 확충, 의료 및 교육 인프라 강화 등 안동의 고질적인 문제 해결과 신성장 동력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이 예비후보가 제시한 10대 공약은 △구 36사단 부지 문제 해결 △국립경국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안동댐 주변 신재생에너지 단지 조성 △산불 피해지역 초대형 프로젝트 추진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 △원도심 재구조화 및 도심기능 회복 △관광시설 추가 확충 및 관광 활성화 △가칭 ‘안동주식회사’ 설립 △파크골프장 등 생활체육시설 확충 △댐 주변지역 발전 지원 특별법 추진 등이다. 특히, 구 36사단 부지 활용과 국립경국대학교 의과대학 신설은 안동의 미래 산업 기반을 넓히고 교육·의료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꼽힌다. 또한 안동댐 신재생에너지 단지 조성과 산불 피해지역 초대형 프로젝트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미래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점 사업으로 평가된다.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 원도심 재구조화, 관광시설 확충 및 활성화 공약은 시민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여 안동의 전반적인 발전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아울러 안동주식회사 설립, 생활체육시설 확충, 댐 주변지역 발전 지원 특별법 추진 등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 균형발전을 함께 도모하는 시민 체감형 전략으로 포함됐다. 이삼걸 예비후보는 “이번 10대 공약은 안동의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한 구상”이라며 “재정 부담은 줄이면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발전을 만들어 안동의 대전환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5

안동시 여름철 인명피해 우려지역 전수조사 실시

안동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인명피해 우려지역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25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기후변화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와 강력한 태풍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현실을 반영해, 재해 취약지역을 사전에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다. 이를 위해 안동시는 6월 우기 도래 이전까지 조사를 완료하고, 확인된 위험요소에 대해 신속히 정비 및 보완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사 대상은 △산사태 취약지역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 △하천 범람 우려지역 △저지대 침수 위험지역 △노후 옹벽 및 축대 등으로, 특히 과거 피해 이력이 있거나 인명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이 이뤄진다. 전수조사 결과 드러난 위험요소에 대해서는 배수로 정비, 사면 보강, 위험시설 철거 및 보수, 통제구역 설정 등 맞춤형 안전조치가 시행된다. 또한 인명피해 우려지역에는 관리책임자를 지정해 기상특보 발효 시 사전 통제와 주민 대피가 즉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아울러 고령자와 장애인 등 재난 취약계층 보호 대책도 병행된다. 마을 단위 대피계획을 재정비하고, 비상연락망 구축 및 대피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자연재난은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위험요인을 미리 점검하고 제거하는 것이 인명피해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위험지역 출입 자제 및 대피 안내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5

안동문화원 ‘2026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 상가 운영자 모집

안동문화원은 오는 5월 1일부터 5일간 구)안동역사 부지와 탈춤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6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를 앞두고 축제의 맛과 재미를 책임질 상가 운영자를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31일까지이며,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개인이나 단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안동시에 사업장을 둔 신청자에게는 우선 선발의 혜택이 주어진다. ‘전통의 향연, 놀이로 즐거운 안동’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안동의 대표 민속놀이인 차전놀이와 놋다리밟기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참여형 축제로 꾸며진다. 축제 기간에는 전국 민속공연 초청, 각종 경연대회,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운영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더본코리아 협업 대형 먹거리존 △저잣거리 향토음식상가 △일반 및 체험상가 △플리마켓 △푸드트럭 △농·특산물 및 전통주 상가 등 전 분야를 아우른다. 특히 더본코리아와 연계한 대형 먹거리존(22개 부스)에서는 한·중·일 3국의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가 선보여질 예정이며, 선정된 상인은 사전 컨설팅과 교육을 통해 운영 역량을 강화할 기회를 얻게 된다. 신청은 안동문화원 방문 또는 이메일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안동문화원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54-859-0825)로 문의할 수 있다. 안동문화원 관계자는 “상가 운영은 축제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콘텐츠”라며 “안동의 맛과 멋을 널리 알릴 열정 있는 상인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5

경북소년체육대회서 안동 유소년 승마단 두각

경북교육청이 주최하고 경북체육회가 주관하는 ‘2026 경북소년체육대회 및 대표선수선발전’이 지난 16일부터 4월 12일까지 도내 10개 시·군, 30개 종목별 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승마 종목에서 안동 유소년 승마단이 두각을 내고 있다. 25일 안동시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승마, 펜싱, 롤러 등 다양한 종목을 운영하며 학생 선수들의 참여 기회를 넓혔다. 특히 올해는 e스포츠, 스쿼시, 산악, 합기도, 초등부 승마, 근대 2종 등 신규 및 확대 종목을 도입해 학생들의 재능 발굴에 기여하고 있다. 안동시승마협회 소속 프린스승마클럽 유소년 승마단은 이번 대회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12세 이하부 마장마술에서 이윤솔(스텔라J)이 1위를 차지하고, 같은 선수는 장애물 경기에서도 1위(전국팔도)를 기록하며 2관왕에 올랐다. 또한 마장마술 부문에서 이윤솔(에드워드J)이 3위, 이정후(블랙잭)가 2위를 차지해 뛰어난 기량을 입증했다. 이윤솔, 이정후 선수는 경북 대표로 다가올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두 선수를 지도한 코치는 “항상 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립니다.”라며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안동시는 앞으로도 지역 체육 꿈나무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체계적인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5

‘왕과 사는 남자’ 1500만 눈앞… 영화 흥행이 불러온 ‘문경 러시’

누적 관객 수 15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이 문경 관광지에 뚜렷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본지 인터넷 2월 22일, 3월 2일, 3월 9일, 3월 17일 보도) 영화가 촉발한 ‘단종 앓이’와 ‘엄흥도 열풍’이 확산되면서 촬영지와 역사 현장을 찾는 발길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대표 촬영지인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은 개봉 이후 관광객이 급증했다. 문경시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3월 22일까지 방문객은 3만 764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 3663명보다 약 59% 증가했다. 이에 따라 맞춰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강화됐다. 문경시는 지난 14일부터 10월 말까지 주말과 공휴일, 축제 기간 동안 오픈세트장 내 사정전에서 무료 한복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복을 입은 채 세트장과 문경새재 일대를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도록 개선해, 단순 촬영을 넘어 ‘체험형 관광’으로 확장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곤룡포와 당의 등 왕실 복식 체험과 용상 체험까지 더해져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실제 현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방문한 김모(42) 씨는 “영화를 보고 난 뒤 단종 이야기와 배경이 너무 인상 깊어서 아이들과 함께 직접 와봤다”며 “세트장에 들어서는 순간 영화 속 장면이 그대로 떠올라 감동이 배가됐다”고 말했다. 촬영지 환경 정비도 함께 이뤄졌다. 영화 속 주요 배경인 광천골과 일지매 산채 일대는 새롭게 정비됐고, 촬영지 안내도와 리플릿도 비치돼 방문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촬영지를 넘어 역사 현장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영화 속 인물인 엄흥도의 후손들이 모여 사는 문경시 산양면 위만1리, 일명 ‘우마이 마을’도 새로운 답사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 마을은 단종의 시신을 수습한 영월 호장 엄흥도의 후손 6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집성촌이다. 마을에는 엄흥도를 기리는 사당 ‘충절사’와 제향 공간 ‘상의재’, 그리고 주민들이 조성한 소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소공원은 엄흥도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공간으로, 영화 흥행 이후 방문객이 크게 늘면서 최근에는 포토존까지 설치됐다. 공원에는 엄흥도 동상과 함께 충의공 시계탑, 정자, 사육신과 생육신을 상징하는 소나무와 배롱나무 등이 어우러져 역사적 의미를 더한다. 우마이 마을을 찾은 관광객들도 깊은 인상을 전했다. 부산에서 친구들과 방문한 이모(29) 씨는 “단순한 촬영지가 아니라 실제 역사 속 인물의 후손들이 사는 마을이라는 점이 더 의미 있게 느껴졌다”며 “엄흥도의 선택과 충절을 현장에서 생각해보니 영화보다 더 큰 울림이 있었다”고 말했다. 충의공 시계탑은 단종이 승하한 1457년 10월 24일을 형상화해 1457개의 벽돌과 10단·24단 구조로 설계됐으며, ‘위선피화 오소감심’ 등 엄흥도의 정신을 담은 문구로 시간을 표시하도록 꾸며졌다. 문경시는 영화 흥행이 단순한 관광 유입을 넘어 역사 인물에 대한 재조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방문객들은 촬영지를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단종과 엄흥도의 이야기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을까지 찾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스크린 속 감동이 실제 공간에서의 체험으로 이어지면서 문경이 역사·문화 관광지로서 새로운 매력을 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콘텐츠와 연계한 관광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화 한 편이 지역의 풍경과 기억을 다시 깨우고 있다. 문경새재와 우마이 마을을 향한 발걸음에는, 잊혀가던 역사와 인물을 다시 기억하려는 의미가 함께 담겨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25

영화로 다시 보는 단종의 역사,봉화에서 만나는 충절의 이야기

최근 조선 전기 격변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하면서, 단종과 세조를 둘러싼 역사적 사건, 그리고 그 속에서 충절과 절의를 지킨 인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봉화군에 전해 내려오는 ‘충절과 절의의 역사’ 또한 다시 주목받고 있다. ◇ 불사이군의 충절, 도촌 이수형과 도계서원 도계서원은 단종에 대한 충절을 평생 지킨 도촌 이수형(1435~1528)의 학덕과 절의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서원이다. 계유정난 당시 평시서령(平市署令)이던 이수형은 세조가 어린 조카 단종을 폐위하고 왕위에 오르자, 미련 없이 벼슬을 버리고 봉화 도촌으로 낙향해 은거하며 단종에 대한 절의를 지켰다. 이후 단종이 유배된 영월 방향인 북쪽을 향해 집 공북헌(拱北軒)을 짓고, 평생 그를 추모하며 살았다. 이수형의 삶은 배우고 익힌 학문을 삶으로 실천한 선비정신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이에 지역 사림들은 그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도계서원을 창건했다. 이후 서원에는 정민공 이유(금성대군), 충장공 이보흠(순흥부사), 취사 이여빈 등이 함께 배향되며, 봉화 지역 충절과 절의의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도계서원은 제향 공간인 견일사(見一祠), 강학 공간인 공극루(拱極樓), 그리고 이수형이 은거하던 공북헌(拱北軒)으로 구성되어 있다. 견일사는 오직 한 임금, 곧 단종만을 향한 충절을 의미하며, ‘공극’과 ‘공북’은 북극성을 향해 공손히 받든다는 뜻으로 임금을 향한 충성과 유교적 도덕 질서를 상징한다. 특히 공북헌은 일반적인 건물과 달리 한 칸 규모의 좁은 방에 북쪽으로 난 창 하나만 둔 폐쇄적인 구조로 되어 있다. 매우 엄숙하고 정적인 이 공간은, 평생 은거하며 단종이 있는 북쪽 영월만 바라보던 이수형의 충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현재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 로 지정돼 있다. ◇ 대를 이어 지킨 절의, 야옹 전응방과 야옹정 봉화의 충절과 절의는 한 개인의 삶에 그치지 않고, 후손을 통해 대를 이어 계승된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야옹정은 휴계 전희철(1425~1521)의 손자인 야옹 전응방(1491~1554)이 조부의 유훈을 받들기 위해 세운 정자이다. 전희철은 세종 대 무관으로 입관해 부사직과 별제 등을 지냈으나, 계유정난 이후 벼슬을 버리고 낙향했다. 그는 자손들에게 관직에 나아가지 말고, 매년 영월을 찾아가 단종의 묘소에 참배하라는 유훈을 남겼다. 손자인 전응방은 이 뜻을 받들어 상운면 구천리에 은거하며 야옹정을 짓고 야인으로 살았다. 중종 때 식년 생원시에 합격했지만 관직에 나아가지 않고, 평생 학문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썼다. 또한 매년 영월에 있는 단종의 능인 장릉을 찾아, 도포 자락에 흙을 담아 능 위에 올리며 곡을 했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행적으로 그는 사림들로부터 충과 효를 겸비한 참된 선비로 존경받았다. 야옹정은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정자로, 현판은 퇴계 이황이 직접 쓴 것으로 전해진다. 야옹종택 내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경상북도 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 기록으로 만나는 봉화의 누정 문화, 청량산박물관 봉화의 충절과 절의는 건축물과 인물 이야기로만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관련 기록을 통해서도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청량산박물관은 봉화 지역의 역사와 청량산의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조사·연구·전시하는 공간으로, 지역의 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을 이해하는 데 유익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박물관은 ‘국약 봉화의 누정기’, ‘봉화의 전통건축’ 등을 발간해, ‘공북헌중수기’, ‘야옹정중수기’를 비롯한 봉화 지역 누정 관련 기록과 문화유산들을 누구나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연구총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 같은 자료는 도계서원의 공북헌과 야옹정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단순히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안에 담긴 인물의 삶과 정신, 그리고 지역사회가 기억해 온 가치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영화가 계기가 되어 단종과 세조를 둘러싼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됐다면, 청량산박물관은 봉화와 청량산 일대의 역사 문화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유익한 공간이 될 수 있다. ◇ 충절과 절의의 고장 봉화, 다시 주목받다 봉화에는 이처럼 왕에 대한 충성과 절의를 지킨 선비들의 이야기가 곳곳에 전해 내려온다. 도계서원이 선현의 학덕을 기리고 유교적 전통을 계승하는 ‘충절의 학문’을 상징한다면, 야옹정은 선조의 뜻을 받들어 대를 이어 절의를 실천한 ‘충절의 계승’을 보여준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역사 속 충절과 절의의 이야기를 인간적인 삶의 가치로 재해석하며, 오늘날 우리가 어떤 가치를 지키며 살아가야 하는지를 되묻는다. 봉화의 도계서원과 야옹정은 바로 그러한 역사 속에서 의리와 신념을 지키며 살아간 지방 선비들의 삶과 정신을 보여주는 실제 역사 현장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청량산박물관이 축적해 온 조사·연구 성과와 국역 자료는 이러한 문화유산의 의미를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영화 속 이야기에서 출발해 실제 역사 현장과 기록을 함께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봉화는 조선시대 선비정신과 충절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역사 문화의 고장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봉화군 관계자는 “봉화는 예로부터 충절과 절의의 고장으로 불려 온 지역”이라며 “영화를 계기로 조선 전기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충절의 문화유산과 관련 기록을 함께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화 속 역사 이야기와 함께 실제 문화유산과 박물관을 찾는 문화 탐방이 이어진다면, 봉화는 충절과 선비정신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역사 문화의 현장으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3-25

예천과 안동, 경북도민체육대회 공동 개최 22개 시·군 대규모 축제 시작

오는 4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예천군과 안동시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경북 22개 시·군 선수단과 임원 등 1만2000여 명이 참가하고, 관람객까지 포함하면 3만 명 이상이 찾는 대규모 체육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예천군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예천군은 1997년 제35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유치했으나, 당시 여건이 충분하지 않아 대회를 반납한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나 2026년 다시 유치해 실제로 개최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예천 체육의 오랜 염원과 지역의 변화된 역량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무대가 될 것이다. 경기는 예천 12개 경기장, 안동 20개 경기장, 그리고 관외 4개 경기장 등 총 36개소에서 분산 개최된다. 예천에서는 골프, 궁도, 농구, 배드민턴, 소프트테니스, 씨름, 육상, 탁구 등 10개 종목이 열리고, 안동에서는 레슬링과 롤러 등 나머지 종목이 진행된다. 개회식은 4월 3일 경북도청 새마을광장에서 열린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을 시작으로 주제공연 ‘낙동랩소디’, 드론 퍼포먼스, 축하공연 등이 이어져 화려하게 시작될 예정이다. 성화는 경주 토함산, 안동 임청각, 예천 개심사지에서 각각 채화되어 경북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봉송된다. 예천군은 첫 도민체전 개최를 위해 지난해부터 도민체전 TF팀을 중심으로 경기장 정비, 운영계획 수립, 교통 및 안전 대책 마련, 자원봉사자 운영, 현장 대응 체계 구축 등 체계적인 준비를 진행 중이다. 이번 대회는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선수단과 관람객 유입으로 숙박업소와 음식점, 관광지, 지역 상권 전반에 활기가 돌아갈 전망이다. 특히 대회 기간은 예천의 대표 벚꽃 명소인 한천 제방길 일대에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와 맞물려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폐회식은 4월 6일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개최되며, 가수 박서진과 윤윤서의 축하공연과 함께 대회의 열기를 마지막까지 유지할 예정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3-25

예천박물관, 예천의 과거를 찾아라! 옛 사진 공모전 열린다

예천박물관은 지역의 역사와 생활상을 담은 기록을 수집·공유하기 위해 ‘2026 예천 지역 옛 사진 공모전 - 기억과 기록 사이, 예천의 추억을 찾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공모전은 오는 5월 29일까지 진행되며, 2000년대 이전 예천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대상으로 한다. 1인당 최대 3점을 제출할 수 있고, 사진과 함께 관련 이야기를 풀어내면 기록으로서의 의미와 완성도를 함께 평가한다. 응모 방법은 네이버폼, 전자우편, 방문 또는 우편 접수가 가능하다. 전자우편, 방문, 우편 접수 시에는 예천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와 개인정보 동의서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 후 제출해야 한다. 심사를 거친 후 선정된 작품들은 2026년 6월 셋째 주에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시상 작품은 최우수상 1명(상품권 100만 원), 우수상 2명(상품권 각각 50만 원), 장려상 3명(상품권 각각 10만 원), 그리고 입선 44명(상품권 각각 1만 원) 등 총 50점이 선정될 계획이다. 김상식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개인이 간직해온 사진을 통해 예천의 시간과 기억을 모으는 자리”라며 “지역민들의 많은 참여로 예천의 소중한 기록이 발굴되고 공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작들은 향후 박물관 기획전시로 이어져 예천의 기억을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3-25

“선열의 넋, 후손의 진심으로 피어나다“… 영주 대한광복단기념공원에 깃든 ‘계승의 혼‘

24일 대한광복공원 조성 사업과 관련해 당시 중추적인 역할을 한 지역 인사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영주시 풍기읍, 소백산 자락의 정기를 품은 이곳에는 한국 독립운동사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거대한 정신의 뿌리가 깊게 박혀 있다. 1913년, 경술국치라는 민족적 치욕 속에서 조국 광복을 향한 실질적인 행동 강령을 마련한 대한광복단이 풍기에서 결성됐다. 최근 대한광복단의 역사적 의미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가운데 대한광복단기념공원의 건립 뒷이야기가 지역사회의 큰 울림을 주고 있다. 공원 조성 과정에 참여했던 지역 선배들은 “우리의 업적이 아니라, 선조들의 정신을 후대에 온전히 전하는 것이 유일한 목적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대한광복단의 역사는 19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채기중 선생을 중심으로 전국의 지사들이 영주 풍기에 모여 결성한 대한광복단은 1910년 국권 침탈 이후 국내에서 최초로 광복 전쟁을 목표로 구성된 독립운동 단체다. 이들은 단순히 구호에 그치지 않고 군자금 모금, 친일파 처단, 무기 구입 등 실질적인 무장 투쟁의 기틀을 닦았다. 영주 풍기가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무장 투쟁의 발원지로 평가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러한 숭고한 업적을 기리고자 1995년 11월 17일, 영주시 풍기읍에서 대한광복단기념공원이 문을 열었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을 추모하고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올바른 국가관을 심어주기 위한 산 교육장이 마련된 것이다. 공원 조성 과정을 보면 지역 학자였던 고(故) 송지향 선생과 그의 제자 권기호 전 한신장학재단 이사장의 아름다운 동행이 자리하고 있다. 송지향 선생이 남긴 유계일기(幽溪日記) 1995년 5월 15일자 기록에는 대한광복공원 건립을 위한 선생의 간절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스승의 날을 맞아 제자인 권기호 한신장학재단 이사장의 초대로 만난 송 선생은 공원 조성을 위한 광복기념탑 건립 기금 희사를 조심스럽게 제안했다. “함께 상징탑을 세워보자“는 스승의 말에 권 이사장은 “장학재단 이사들과 협의 검토 해보겠다“는 신중한 답변을 남겼고 송 선생은 설레는 마음으로 귀가했다. 다음 날인 16일자 일기에는 “답변이 어떻게 올지 밤잠을 설쳤다“는 대목이 등장한다. 스승의 간절함에 제자는 화답했다. 권 이사장은 기념탑 건립을 위해 당시로서는 거액인 1억원을 흔쾌히 희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권기호 이사장은 1995년, 당시 최훈 풍기공고 교감과 함께 풍기우체국 2층에 있던 한여울회관에 들렀다가 벽에 걸린 채기중 선생의 무장독립군 결성 기록물을 보고 감명을 받아 평소 무엇인가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품고 있던 차였다. 그 결실로 1995년 8.15 광복절 기념식날, 강경식(전 경제부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탑 제막식이 거행됐다. 제자의 헌신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송 선생은 다시 정지옥 전 영주문화원장과 함께 권 이사장을 찾아 기념비 제작을 위한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권 이사장은 다시 한번 6500만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고, 그해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 행사에서 이의근 경북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기념비 제막식이 있었다. 송지향 선생은 백자로 만든 감사패를 제자에게 직접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공원용지 확보를 위한 과정 역시 한 편의 드라마였다. 당시 김진영 영주시장은 송지향 선생을 만나 지역 역사의 현장을 건립하기 위해 의논하고 공유지였던 현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결단을 내렸다. 김 시장은 여기에서 끝내지 않고 공원 부지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정진탁 씨의 과수원을 매수해야 하는 상황에서 13대 국회의원 동기였던 오경의 당시 마사회장으로부터 5000만원을 지원받았다. 김진영 전 시장은“역사를 바로 세우고 후세에 전달하는 것은 정직하고 바르게 이어져야 한다”며“역사는 사실대로 이어져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전동호 전 경상북도의회 의장의 조력도 결정적이었다. 전 의장은 당시 공원 조성을 위해 도비 5000만원을 확보하는 데 힘을 보탰다. 전동호 의장은 “대한광복단 조성의 중요성을 인지해야 한다”며“대한광복공원은 영주시의 지원과 권기호 이사장의 후원, 경북도의 지원에서 이루어진 결과였다”고 말했다. 전 의장은 1994년 경북도와 협의 당시 대한광복단 기념 동산 기본설계 보고서를 인터뷰 과정에서 공개하며 사업 추진 과정을 설명했다. 전 의장은 1995년 3월 3일 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추진위원장 송지향 선생으로부터 고문직에 임하는 위임장을 받았다. 대한광복단의 역사를 세상 밖으로 끄집어낸 숨은 주역도 있다. 반원호 씨는 조선총독부라는 서적을 읽던 중 채기중 선생의 활동상을 발견하고 초기 무장독립운동의 중심지가 자신의 고장인 풍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것. 반씨는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당시 김계하 풍기인삼조합장에게 알렸고 김 조합장은 자신도 몰랐던 일이라며 관심을 보였다고 회상했다. 최훈 씨는 “과거는 현재이자 미래다, 올바른 역사관은 지켜지고 이어져야 하는 소중함이 깃든 우리의 자산이다”며 “역사는 지역 갈등, 인적 갈등 등 다양한 주변 환경에 의해 바뀌어져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달 24일 한자리에 모인 권기호(86·전 한신장학재단 이사장), 김진영(86·1, 2대 영주시장), 전동호(85·전 경북도의회 의장), 반원호(84·자영업). 최훈(68·한신장학재단 감사)씨 등은 공원 조성 과정을 이야기하며 자신들의 이름을 드러내는 것을 경계했다. 이 자리에는 황완섭(평해 황씨 검교공파 금계종회 회장)씨와 권용철(현 한신장학재단 이사장)씨가 동석했다. 이들은 “우리가 무엇을 했다는 업적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현대 사회에서 점차 잊혀가는 역사관과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독립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대한광복공원은 선열의 넋과 지역 선배들의 진정성이 맞닿아 조성된 고귀한 유산이다. 영주 풍기의 대한광복단기념공원은 오늘도 우리에게 묻고 있다. “당신은 어떤 역사를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것인가“라고. 그 물음에 대한 답은 이제 이 공원을 아끼고 가꿔나갈 우리 모두의 몫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25

봉화군, 식목일 맞아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 개최…군민 참여 속 성료

봉화군은 제81주년 식목일을 기념해 산림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나무심기 문화 확산을 위한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24일 봉화체육공원 야외무대 일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군민 선호도가 높은 밤나무, 돌배나무, 수사해당화, 벌나무 등 다양한 수종 약 5000여 본이 준비돼 배부됐으며, 이와 함께 꽃씨 1000봉과 야생화도 함께 제공되어 행사에 풍성함을 더했다. 또한 현장에서는 차와 음료가 제공되는 등 참여 군민들을 위한 편의와 즐길 거리도 마련됐다. 행사는 산림기본법에 근거해 봉화군이 주관하고, 봉화군 산림조합과 농협 봉화군지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봉화군새마을부녀회, 산들바람야생화작목반, 백자연야생화작목반 등이 협찬 및 참여해 민관이 함께하는 협력 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나무 나눔과 더불어 산불 예방 캠페인을 병행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캠페인에서는 산불 발생 시 대처 방법과 예방을 위한 생활 속 안전 수칙 등을 안내하며, 군민들의 경각심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봉화군은 매년 3월 군민들을 대상으로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산림의 공익적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기후변화 대응 및 저탄소 녹색성장 실천 분위기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산림소득자원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군민들이 나무 심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산불 예방과 산림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숲속도시 봉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3-25

봉화군, 봉화사랑상품권 할인율 12%로 확대…지역경제 활력 기대

봉화군이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지원 강화를 위해 봉화사랑상품권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2%로 상향 조정해 운영한다. 군에 따르면 이번 할인율 인상 조치는 올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소비자 혜택 확대를 통해 지역 내 자금 순환을 촉진하고,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목적이 있다. 할인율이 상향 적용되는 상품권은 지류형, 카드형, 모바일형 등 전 종류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개인별 구매 한도는 기존과 같이 월 50만 원으로 유지돼, 안정적인 운영과 형평성을 고려했다. 상품권 구매 방법도 다양하다. 지류형 상품권은 관내 금융기관 판매대행점을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카드형과 모바일형은 지역상품권 전용 애플리케이션 ‘chak’을 활용하면 간편하게 구매 가능하다. 다만, 예산이 한정되어 있는 만큼 조기 소진 시 연말 이전이라도 구매가 제한될 수 있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봉화군 관계자는 “이번 할인율 확대는 지역 소비를 유도하고 군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이라며 “소상공인 매출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3-25

봉화상설시장 공영주차타워 준공…27일부터 무료 임시 개방

봉화군이 봉화상설시장 일대의 만성적인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 방문객 편의를 대폭 개선하기 위해 추진한 공영주차타워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27일부터 임시 개방에 들어간다. 그동안 봉화상설시장은 지역 대표 전통시장으로서 주민은 물론 외지 관광객의 방문이 꾸준히 이어져 왔지만, 협소한 주차 공간으로 인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는 사례가 반복돼 왔다. 이에 군은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핵심 기반시설로 공영주차타워 건립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준공된 주차타워는 봉화읍 396-6번지 일원 기존 공영주차장 부지에 조성됐으며, 2층 5단 규모로 총 135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시장 방문객들은 이전보다 훨씬 수월하게 주차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은 이번 주차타워 운영이 전통시장 이용 환경 개선은 물론 방문객 증가로 이어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운영은 2026년 3월 27일부터 시작되며, 정식 운영 전까지 별도의 안내가 있을 때까지 무료로 시범 운영된다. 봉화군 관계자는 “이번 공영주차타워 준공으로 시장을 찾는 군민과 방문객들의 주차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와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 확충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3-25

영양경찰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대상 ‘범죄예방교실’ 운영

영양경찰서가 올해 처음으로 영양군에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232명을 대상으로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범죄예방교실’을 운영하며 범죄 예방과 안전의식 제고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입이 증가함에 따라 영양군청 귀농정책팀과 협업해 마련됐으며 언어와 문화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범죄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근로자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교육은 실생활과 밀접한 내용 중심으로 진행됐다. △112 신고 방법 △통역 상담 서비스 이용 방법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 요령 △국내 체류 중 무심코 저지르기 쉬운 범죄 유형 등을 알기 쉽게 안내했다. 특히 음주운전, 무면허 운전, 폭행 등 국내 법질서를 위반할 수 있는 주요 사례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경각심을 높이는 등 교육 전 과정에 동시 통역을 지원해 언어장벽을 최소화하고 참여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는 최근 여러 지자체에서 외국인 대상 범죄예방 교육 시 통역 지원과 사례 중심 교육을 강화하는 추세와도 맞닿아 있다. 실제 타 지역에서도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예방 프로그램이 정착 지원과 범죄 감소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준영 영양경찰서장은 이번 교육을 직접 챙기며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강조했다. 이 서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낯선 환경에서도 불안함 없이 일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지역 치안의 출발점”이라며 “단순한 안내를 넘어 실제 상황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이 되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외국인 대상 범죄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영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양경찰서는 향후에도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예방 활동과 홍보를 지속 추진하며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2026-03-24

문경향교, 춘기 석전대제 봉행

문경향교(전교 이용원)가 공자 탄신 2577주년을 맞아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의 학덕을 기리는 ‘병오년 춘기 석전대제’를 24일 오전 11시 대성전에서 엄숙히 봉행했다. 문경향교 석전대제는 60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온 유교 전통 의례로, 공자를 비롯한 27위 성현에게 제사를 올리는 대표적인 제향 행사다. 엄격한 예법과 절차에 따라 진행되며, 향토 전통문화의 계승과 보존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된다. 이날 제향에는 지역 유림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이 초헌관을 맡았고, 박경규 문경시노인회 회장이 아헌관, 장사원 전 문경시의회 의원이 종헌관으로 각각 헌작했다. 또한 이응학·강중대 유학이 분헌관을 맡았으며, 집례는 이종호 장의, 대축은 황철한 장의가 맡아 의식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석전대제는 올해 1월 취임한 이용원 전교 체제에서 처음 봉행된 행사로, 이용원 전교는 봉축사를 통해 “인류의 스승인 공자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도덕과 윤리가 바로 선 평화로운 사회가 구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경향교는 조선 태종 13년(1413)에 창건된 이후 지방 교육기관이자 문묘 기능을 수행해 온 전통 교육기관으로, 현재까지도 지역 유림을 중심으로 유교 정신과 전통 제례 문화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문경향교는 매년 봄·가을 석전대제를 통해 전통 의례 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24

봉화교육지원청, 2026년 주요업무 보고 및 소통행사 개최

봉화교육지원청(교육장 이영록)은 23일 어울림실에서 2026년도 주요 업무를 보고하고 향후 봉화 교육의 비전을 논의하기 위한 ‘소통대길 톡’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을 비롯해 지역 내 학교장, 학부모 대표, 지역 인사 등 교육공동체 구성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026년 봉화 교육의 정책 방향과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봉화교육지원청은 ‘따뜻한 사람이, 따뜻한 교육을, 따뜻한 세상을 만든다! 삶의 힘을 키우는 정향 봉화교육’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학생 개별 역량 강화를 위한 예술 감성교육을 포함해 글로컬 교육, 미래형 생태교육 확대 방안을 설명했다. 또한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와 학교 현장 중심의 행정 지원 체계 구축 계획도 함께 보고했다. 행사에 참석한 교육공동체 구성원은 “경북교육의 주요 정책과 현안을 교육감과 직접 공유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상호 신뢰와 공감이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영록 교육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교 현장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하고, 교육공동체와 함께 만들어가는 정향 봉화교육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3-24

문경시, 산양면 소재지 135억 투입 정주환경 정비

문경시가 산양면 소재지인 불암지구의 오랜 숙원이던 생활환경 개선에 본격 착수한다. 문경시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산양면 불암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67억5000만 원을 포함한 총 13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산양면 불암리 면소재지 인근으로, 그동안 주거지와 인접한 공장과 폐축사 등 유해시설이 밀집해 악취와 소음 등 생활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지역이다. 면소재지 중심 기능마저 약화되면서 정주여건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은 단순 정비를 넘어 ‘공간 재구조화’를 통한 농촌 정주환경 혁신에 초점이 맞춰진다. 문경시는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공장 2개소를 철거·이전하고, 폐축사 1개소를 철거하는 등 유해시설 정비를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재생사업도 병행된다. 다목적관과 다목적구장, 광장, 주차장, 마을쉼터 등을 조성해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공동체 활동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불암리에 거주하는 김모(68) 씨는 “그동안 공장과 축사에서 나는 냄새와 소음 때문에 창문을 마음대로 열기도 어려웠다”며 “이제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아 반갑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박모(54) 씨는 “면소재지인데도 주민들이 함께 모일 공간이 부족했는데, 이번 사업으로 생활시설이 갖춰지면 마을 분위기가 훨씬 좋아질 것 같다”며 “젊은 사람들도 다시 찾는 마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불암지구는 주민 생활권과 맞닿은 유해시설로 인해 정주환경 개선 요구가 높았던 지역”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농촌공간 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살기 좋은 농촌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24

“감기약 먹고 운전하지 마세요” 문경경찰서, 약사협과 예방 홍보 강화

오는 4월부터 약물운전에 대한 처벌이 대폭 강화되는 가운데, 문경경찰서가 지역 약사들과 손잡고 선제적 예방 활동에 나섰다. 문경경찰서(서장 이규봉)는 23일 문경시 약사협의회(회장 김진휘)와 함께 약물운전의 위험성과 개정 도로교통법 내용을 알리기 위한 합동 홍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는 최근 졸음을 유발하는 향정신성의약품 복용 후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법 개정에 따른 처벌 강화 내용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된 도로교통법의 핵심은 처벌 수위 상향이다.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어려운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할 경우, 기존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에서 ‘5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이 크게 강화된다. 여기에 경찰의 약물 측정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처벌하는 ‘측정 불응죄’가 신설돼 단속 실효성도 한층 높아졌다. 이에 따라 문경경찰서는 지역 내 약국 42개소를 중심으로 시민 대상 홍보를 집중 전개했다. 약국을 찾는 시민들에게 약물운전 위험성을 설명하고, ‘약물운전 예방 안전수칙’ 포스터와 스티커를 배부했다. 특히 감기약, 진통제, 항히스타민제 등 일상적으로 복용하는 의약품도 졸음이나 집중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운전 자제를 당부했다. 이규봉 서장은 “약물운전은 음주운전과 마찬가지로 중대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행위”라며 “법 개정으로 처벌이 강화된 만큼, 의약품 복용 시 운전 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조금이라도 이상 증상이 느껴질 경우 운전을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홍보를 시작으로 약물운전에 대한 인식 개선과 법 준수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예방 활동과 단속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24

산불 1년… 안동시, 피해 주민 마음 회복 ‘찾아가는 심리지원’ 나서

안동시가 산불 발생 1주기를 맞아 피해 주민의 심리적 안정과 트라우마 관리를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재난심리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동시는 24일 산불 피해가 컸던 7개 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마음케어 119’ 사업을 운영하며 일상 회복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 명도 빠짐없이 일상으로 구조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 처음 운행하는 안동시정신건강복지센터의 이동형 상담 차량 ‘마음안심버스’를 활용해 임시거주주택과 경로당 등 주민 생활 현장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음안심버스’는 정신건강 상담과 전문 검사 장비를 갖춘 차량으로, 상담 접근성을 높이고 프라이버시가 보호된 환경에서 검진과 상담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시는 이를 통해 심리 상태 모니터링과 고위험군 발굴, 전문 상담과 정보 제공, 치유 프로그램 운영 등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안동시는 우울과 불안, 스트레스 관련 상담을 비롯해 정신질환자 관리, 고위험군 조기 발굴, 정신건강 인식 개선 및 자살 예방 활동, 치료비 지원사업 등을 병행하며 시민 정신건강 증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신건강 상담이 필요한 시민은 안동시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락하면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24

㈜착한농부 ‘춘희’, 2026 대한민국 주류대상 우리술 증류주 부문 대상 수상

예천군 용문면 소재 농업회사법인 ㈜착한농부에서 생산하는 사과 지역 특산주 ‘춘희’가 조선비즈 주최 ‘2026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우리술 증류주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2023년에 이어 두 번째 대상 수상이라는 값진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올해로 14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역대 최다 출품을 기록한 국내 대표 주류 품평회로, 100여 명의 전문 주류 심사위원이 우리술, 소주, 맥주, 위스키, 스피릿, 와인, 사케 등 주종별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각 부문 최고의 술을 선정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행사다. ‘춘희’는 정부와 인증기관으로부터 ‘술 품질인증’을 획득한 고품질 사과 증류주로, 전통주 애호가들 사이에서 꾸준히 높은 평가를 받아 왔다. 백두대간 소백산 자락의 청정 자연환경에서 귀농 청년단체와 마을주민이 함께 어울려 정성껏 재배한 사과를 원료로 빚어내며, 사과 본연의 맑고 산뜻한 향과 부드러운 질감의 맛, 그리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뒷맛이 어우러져 마실수록 깊은 여운을 남기는 것이 특징이다. ㈜착한농부는 이번 수상에 앞서 그간 꾸준히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화려한 수상 이력을 쌓아왔다. 2017년 오미자 증류주 ‘막시모’를 시작으로, 2018년과 2019년에는 복분자 증류주 ‘예천주 복’과 ‘만월’, 2020년에는 ‘럼PHAT’, 2021년과 2025년에는 단수수 증류주 ‘밀담’으로 각각 대상을 수상하며 매해 맛과 품질을 인정받아 왔다. 이번 수상은 ‘단술이 샘솟는 고장’이라는 의미를 지닌 예천 전통주 산업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착한농부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주류전문가로 구성된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더 좋은 품질의 지역 특산주를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로 양질의 제품을 개발하고 농가소득에 기여해 농가와 상생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착한농부의 ‘춘희’가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거듭 대상을 수상한 것은 예천 농산물의 뛰어난 품질과 지역 전통주 산업의 높은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산주 산업 육성과 우수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3-24

김경환 문경시의원, 재선 도전 선언

김경환 문경시의원이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김 의원은 문경시 가선거구(문경읍·가은읍·마성면·농암면)를 지역구로 “주민 여러분의 선택을 다시 한 번 받고자 한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임기 동안 농업과 지역경제, 관광, 생활 현안 등 시민 삶과 직결된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강조했다. 주요 성과로는 가뭄 대비 농업용수 확보, 하천 정비 및 안전 점검, 박정희 거리 조성, 가은 도시재생사업 추진, 완장리 오·폐수 처리시설 개선, 농업 예산 및 농기계 보조 확대,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강화 등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농업이 살아야 문경이 살고, 소상공인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산다”고 밝히며 농업과 소상공인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농촌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문경시 차원의 체계적인 대응과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과 관련해 “형식적인 지원이 아닌 실질적으로 버틸 수 있는 금융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기업 유치에 대해서도 “주민의 삶과 안전, 신뢰를 바탕으로 한 발전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정희 거리 조성, 전통시장 주말장터 활성화, 고모산성 문화관광 자원화 등을 통해 지역 관광과 상권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의원은 “정치는 말이 아니라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곁에서 함께 듣고, 보고, 해결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24

안동시, 반부패·청렴 추진단 가동… 종합청렴도 향상 체계 점검

안동시가 종합청렴도 향상을 위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부서별 협업 기반의 반부패 정책 추진에 본격 나섰다. 안동시는 지난 23일 시청 웅부관 소통실에서 ‘2026년 반부패·청렴 추진단 회의’를 열고 종합청렴도 향상을 위한 추진체계와 반부패·청렴 종합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는 권기창 시장을 비롯해 부시장과 국·소장 등 간부 공무원이 참석해 청렴도 평가체계와 취약 요인을 중심으로 기관 차원의 대응 방향을 점검했다. 시는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실효성 있는 개선과제를 발굴하고 청렴 정책 추진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청렴도 취약분야 집중 관리와 조직 내 청렴 문화 정착,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청렴 행정 구현에 정책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특히 민원 응대와 계약, 보조금 집행, 조직문화 등 일상 행정 전반이 청렴도 평가에 반영된다는 점을 공유하며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부서별 실천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청렴 교육 이수율 관리, 국민권익위원회 제도개선 권고과제 이행, 부패 취약 분야 개선과제 발굴 등 청렴 노력도와 직결되는 사안에 대한 점검도 강화하기로 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청렴은 시민 신뢰를 뒷받침하는 행정의 기본”이라며 “전 직원의 책임 있는 참여와 실천을 통해 더욱 투명한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