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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문창고 학생들 제주4·3사건 기려 총 2100km 달렸다.

문경 문창고 2학년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통해 역사 인식을 확장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행보를 보였다. 문경시 문창고등학교 2학년 학생과 교사들은 지난달 31일 제주도를 찾아 제주4·3평화재단에 125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제주4·3 희생자를 추모하고 그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한 ‘제주 공감 달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학생들과 교사들은 1948년에 발생한 제주4·3사건을 기리기 위해 총 1948km 달리기를 목표로 설정하고 3주간 함께 달렸다. 약 120명이 참여해 총 2100km를 완주하며 목표 금액 100만 원을 넘어선 125만 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이들은 수학여행 첫 일정으로 4·3 유적지를 방문해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어 지역 학생들과의 교류 활동도 진행했다. 서귀포시 대정고등학교 독서토론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순이 삼촌을 읽고 토론을 나누며 문학을 통해 역사를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제주대학교 사회교육과 이소영 교수의 강연을 통해 문학이 역사를 어떻게 기억하고 재현하는지, 그리고 공감의 의미에 대해 성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임동원 학생회 부회장은 “단순한 기억을 넘어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천을 고민하며 달리기와 모금 활동을 직접 기획했다”고 밝혔고, 장민교 학생은 “아픈 역사를 직접 느끼며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문철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학생들이 기억을 실천으로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줘 뜻깊다”며 “기탁금은 4·3의 기억과 가치 확산을 위해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활동은 수학여행이 단순한 체험을 넘어 역사적 아픔을 공감하고 이를 실천으로 연결하는 교육적 사례로 평가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10

주흘산 케이블카 ‘철회’ ‘속행’ 논란

주흘산 케이블카 사업을 둘러싸고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철회’ 요구와 문경시의 ‘속행’ 방침이 맞서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국회의원실과 더불어민주당 상주·문경지역위원회, 전국 케이블카 건설 중단과 녹색전환 연대,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등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흘산 케이블카 사업의 전면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상부승강장 일대에 멸종위기종인 산양이 서식하는 정황이 확인됐음에도 문경시가 이를 부인하고 있다며 환경부 차원의 정밀조사와 필요 시 합동조사반 구성을 요구했다. 또한 해당 지역이 산사태 위험 1등급 지역이자 급경사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안전조치가 미흡한 상태에서 자재가 적치돼 있어 안전사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안전관리계획에 따른 점검 수행기관이 지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설삭도 공사를 추진했다는 의혹과 함께 재해영향평가 부실, 소방 관련 법령 위배 가능성 등도 제기했다. 특히 환경청의 공사 중지 명령 이후에도 사업을 강행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문경시는 10일 설명 자료를 내고 “사업은 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반박하고 속행 방침을 밝혔다. 문경시는 산양 서식 논란과 관련해 “공사 영향 최소화를 위해 모니터링 용역을 진행 중이며 먹이급이대 설치와 무인센서카메라를 통한 관찰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산양이 발견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영향을 최소화하는 공사 계획을 수립하고 필요 시 환경청과 협의해 추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상부승강장 인근에 자재가 일시적으로 적치된 것은 사실이나 로프 결속 등 고정 조치를 했으며 추가 결속도 완료했다”며 “오히려 신속한 공정 진행이 안전 확보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전점검 수행기관 미지정 상태에서 공사를 진행했다는 지적에 대해 “관련 절차에 따라 3월 9일 수행기관을 지정했고 3월 26일 정기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법령과 계획에 맞게 이행했다”고 밝혔다. 재해영향평가 역시 사업구간 전체를 대상으로 정상적으로 실시해 설계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상부승강장 수용 인원 문제에 대해서는 “시간당 1500명은 동시 체류 인원이 아닌 최대 수송능력”이라며 “운영 단계에서 탑승 인원 조절과 체류 인원 관리 등을 통해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환경청 공사 중지 명령과 관련해서는 “현재 환경청과 복원계획 등을 협의 중이며 최소한의 안전관리 외에는 공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며 “현장설명회는 사업 강행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전에 계획된 행사”라고 해명했다. 문경 주흘산 케이블카 사업을 둘러싼 갈등이 정치권과 지자체, 환경단체 간 대립 속에 장기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동일 사안을 두고 국회에서 기자회견이 반복되면서 지역 현안을 둘러싼 중앙 정치권의 개입 여부를 두고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10

안동 옥동에 ‘더샵’ 들어섰다 … 493가구 분양 돌입

포스코이앤씨가 안동시 옥동에 지역 첫 ‘더샵’ 브랜드 아파트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 교육·생활 인프라가 밀집한 옥동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493가구 규모 단지로, 안동 지역 신규 브랜드 아파트 수요를 끌어모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이앤씨는 10일 안동시 옥동 1069번지 일원 옥동지구 도시개발사업지에 조성되는 ‘더샵 안동더퍼스트’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을 시작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7개 동, 총 49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70㎡ 73가구, 84㎡ 350가구, 109㎡ 66가구, 141㎡ 4가구다. 청약 일정은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 22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28일 발표되며, 정당 계약은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이뤄진다. 1순위 청약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안동시와 경북, 대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과 지역·면적별 예치금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비규제지역에 위치해 재당첨 제한과 전매 제한, 거주의무기간이 없고, 계약금 5%와 1차 계약금 500만 원 정액제를 적용해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춘 점도 특징이다. 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 판상형 중심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강화했다. 일부 세대를 제외한 대부분 가구에서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알파룸과 드레스룸, 팬트리, 현관창고 등 수납 특화 공간도 마련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실내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센터, 샤워실 등이 포함된 스포츠존과 오픈스터디, 열람실, 카페, 키즈룸 등으로 구성된 에듀존이 들어설 예정이다. 입지 여건도 강점으로 꼽힌다. 영호초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중·고교와 학원가, 안동시립중앙도서관이 가깝다. 이마트와 하나로마트, 옥동 중심상권 접근성이 좋으며, KTX 안동역과 안동종합버스터미널, 중앙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일부 가구에서는 낙동강 조망이 가능하고, 약 16만㎡ 규모의 옥송상록공원 조성도 예정돼 있다. 포스코이앤씨 분양 관계자는 “안동에 처음 들어서는 더샵 브랜드 단지로, 신축 아파트 공급이 많지 않았던 옥동에서 희소성이 있는 단지가 될 것”이라며 “상품성과 입지를 바탕으로 지역 대표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안동시 송현동 574-1번지 일원에 마련됐으며, 입주는 2028년 10월 예정이다.

2026-04-10

안동 산성마을에서 부르는 봄의 노래

안동시가 오는 11일 한국문화테마파크 종루광장에서 봄맞이 공연 이벤트 ‘산성마을 봄의 노래’를 열고 계절형 행사를 시작으로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장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봄기운이 완연한 한국문화테마파크를 무대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중심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가수 박미영을 비롯해 맷돌, 청춘음악단이 무대에 오르고 고고장구 공연도 더해져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공연과 함께 테마파크 곳곳에 핀 봄꽃을 둘러보며 봄 정취를 즐길 수 있다. 안동호를 배경으로 조성된 한국문화테마파크는 조선시대 산성마을을 모티프로 만든 전통문화 복합공간으로, 연무대와 공연장, 한복 체험장, 활쏘기 체험장, 저잣거리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안동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문화테마파크의 계절형 프로그램을 본격화하고 젊은 층을 겨냥한 신규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는 ‘산성마을 DJ 페스티벌’을 운영하고, 5월부터는 주말 상설 서커스 공연과 조선 콘셉트의 게임 체험 콘텐츠인 ‘조선카니발’도 마련한다. 시는 전통문화 공간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세대별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한국문화테마파크를 안동의 대표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한국문화테마파크에서 봄을 즐기길 바란다”며 “상설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10

황병직 영주시장 예비후보, 여론조사 조작 의혹 제기 4명 고발

황병직 국민의힘 영주시장 예비후보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불거진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관련 의혹을 제기한 경쟁 후보들을 고발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황 예비후보는 9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일 박성만·송명달·유정근·최영섭 등 4명의 예비후보가 제기한 여론조사 공정성 의혹에 대해 근거 없는 억지 주장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먼저 언론사 여론조사 개입 의혹에 대해 황 후보는 “특정 언론사가 조사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는 해당 기관의 고유 권한이며, 후보자가 관여할 여지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TBC의 여론조사 발표 시점 논란과 관련해 “대구·경북 15개 지역을 순차적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과정 중 하나일 뿐”이라며 특정 지역만 문제 삼는 것은 지지율 높은 후보를 깎아내리려는 시도라고 지적했다. 유선전화 착신전환을 통한 조직적 개입 의혹과 ‘시내 공폰이 동났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안심번호 사전 유출 의혹에 대해서는 “선관위 확인 결과, 안심번호는 조사가 시작되어야 제공되므로 사전 입수는 제도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황 예비후보는 이번 의혹 제기를 국민의힘 경선과 본선에 부당한 영향을 주려는 행위로 규정하고 의혹을 제기한 예비후보 4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관위의 공식 답변이 오는 대로 상세히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예비후보는 의혹 해소를 위한 파격적인 제안을 제시했다.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하지 못한다면 자신을 포함한 5명의 예비후보가 공동으로 재조사를 실시하자”며 “조사 기관과 방식은 상대 후보들이 정하고 결과에 따라 서로 정치적 책임을 지자”고 제안했다. 앞서 경쟁 예비후보 4인은 유선전화 비중이 높은 조사 방식과 높은 응답률 등을 근거로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며 수사기관의 조사를 촉구한 바 있어 이번 고발전과 재조사 제안이 영주시장 경선 국면에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09

안동병원·중곡제일시장, 상인 건강권 증진 업무협약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서울 광진구 대표 전통시장인 중곡제일시장과 손잡고 상인 건강관리 지원에 나섰다. 지방 권역거점병원이 수도권 전통시장 상인 복지와 연계한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안동병원과 중곡제일시장협동조합은 지난 8일 서울 광진구 중곡제일시장에서 조합원 건강권 증진과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곡제일시장은 서울특별시상인연합회 소속 전통시장으로, 광진구 내 8개 전통시장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갖춘 대표 시장이다. 지역 상권의 중심축으로 자리해 왔으며 전통시장 활성화와 현대화를 이끌어온 곳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안동병원은 중곡제일시장협동조합 소속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지원한다. 장시간 영업과 불규칙한 생활로 정기적인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수도권으로 집중된 의료 이용 구조 속에서 지방 권역거점병원이 수도권 상인들과 직접 협력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조합원들이 안동병원을 방문해 건강검진과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지역 방문 수요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앞으로 조합원 복지 향상과 건강한 전통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후속 협력 사업도 이어갈 방침이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의료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간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류정래 중곡제일시장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조합원들이 건강을 지키며 안정적으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 간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9

예천군, 청소년 대상 서울 진로탐방 프로그램 실시

예천군은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과 함께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관내 중학교 3학년 학생 34명을 대상으로 서울 일원에서 ‘농어촌청소년 진로탐방활동’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스스로의 꿈과 가능성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예천군과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간 체결된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추진되는 진로 지원 사업으로, 농어촌 청소년들에게 학년별·단계별로 체계적이고 심화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도시와 농촌 간 교육 환경의 차이를 완화하고, 다양한 진로 정보를 균형 있게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서울대학교 탐방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 체험, 한국융합과학교육원에서의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대학로 문화 공연 관람 등 다채로운 활동에 참여한다. 이러한 일정은 학생들이 학업의 연장선에서 벗어나 실제 사회와 산업 현장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도시·교통 분야 전문가뿐만 아니라 특수효과 기술자 등 다양한 직군의 현직 전문가들이 참여해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전달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미래 유망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요구되는 역량과 직업 세계를 보다 현실감 있게 인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탐방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학생들 스스로가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발견하고 진로 방향을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의미가 있다. 서로 다른 꿈을 가진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과정 역시 중요한 교육적 가치로 평가된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보다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자신의 꿈을 구체적으로 그려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진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교육격차 해소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4-09

예천군, 쪽파 가격폭락 극복 위해 온·오프라인 소비촉진 대책 실시

예천군이 지역 대표 특산물인 쪽파의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을 돕기 위해 다각적인 소비 촉진 전략을 시행 중이다. 군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예천장터’를 통해 ‘쪽파 특별 판매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구매 고객들에게 15% 할인 쿠폰이 즉시 제공되며, 흙쪽파뿐만 아니라 쪽파김치, 쪽파장아찌, 만능 겉절이 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함으로써 농가의 부가가치 창출을 돕는다. 앞서 예천군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착한소비 쪽파 팔아주기’ 행사를 개최하였다. 한국농어촌공사 예천지사, 예천여객, 예천축협, 한국전력공사 예천지사 등 관내 주요 기관들이 참여해 총 1209kg의 쪽파를 판매했으며, 약 362만 원의 수익이 농가에 전달되었다. 이러한 활동들은 단순한 소비를 넘어서 지역 공동체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예천 쪽파는 비옥한 토양과 청정 자연 속에서 자라 특유의 깊은 향과 아삭한 식감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군은 이번 온·오프라인 판촉 활동을 통해 예천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향후 가격 변동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농가 상시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쪽파 소비를 촉진하고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예천장터’를 중심으로 온라인 판로를 지속 확대하고, 유관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예천군의 노력은 단순한 소비 촉진을 넘어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공동체의 상생 가치를 실현하려는 의미 있는 발걸음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4-09

봉화군 농촌지도자회, 농약빈병 15톤 수거…탄소저감·농촌환경 보전 실천

사)한국농촌지도자 봉화군연합회(회장 손창모)가 농약빈병 수거활동을 통해 탄소저감 실천과 농촌환경 보전에 기여하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연합회는 각 읍·면 단위 농촌지도자회를 중심으로 영농 과정에서 발생하는 농약빈병과 폐비닐을 꾸준히 수거해 왔으며, 8일 한국환경공단 봉화중간처리사업소로 1톤 트럭 15대 분량에 달하는 수거물을 운반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실천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특히 체계적인 수거 활동을 통해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농약빈병은 농촌지역에서 적절히 처리되지 않을 경우 토양과 수질오염을 초래할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된다. 그러나 실제 수거와 처리 과정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농촌지도자회가 중심이 되어 조직적으로 수거활동을 펼친 것은 환경보호와 탄소저감 측면에서 모범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회원들은 본격적인 영농철로 바쁜 시기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해 들녘과 농경지 곳곳에 방치된 농약빈병을 수거하며 깨끗한 농촌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이처럼 일상 속 작은 실천이 모여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드는 기반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장의 의미는 더욱 크다. 손창모 회장은 “농약빈병 수거활동은 규모는 작지만 반드시 필요한 환경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농촌지도자회가 중심이 되어 깨끗한 농촌을 만들고, 건강한 농업환경을 다음 세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4-09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문경을 관광·교통·에너지산업 거점도시로”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8일 문경을 방문해 지역 발전을 위한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한노인회 문경시지회를 찾아 박경규 회장과 임원,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어르신 정책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1인 가구 어르신의 식사 지원을 위한 ‘건강급식프로젝트’ 도입 구상을 언급했다. 이어 국민의힘 문경 당원협의회를 방문한 이 후보는 임이자 국회의원과 당원, 시민들을 만나 문경 발전 방향과 관련한 구상을 설명했다. 이 후보는 문경을 관광·교통·에너지 산업이 결합된 북부권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위한 분야별 공약을 밝혔다. 교통 분야에서는 중부내륙철도 문경~상주~김천 구간 조기 착공과 동서횡단철도 구축 추진, 문경~울진 동서5축 고속도로 건설, 문경역 복합환승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문경새재 중심 관광 기능 확대와 체류형 숙박·문화시설 조성, 단산권역 케이블카 및 산악레저시설을 포함한 관광단지 조성, 스포츠훈련센터 및 전지훈련 복합단지 구축 계획을 밝혔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수산물 스마트 유통센터 구축과 지역 특화작목 기반 가공산업단지 조성, 영농형 태양광 확대, 스마트농업 실증단지 및 청년농 창업 클러스터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RE100 기반 친환경 에너지 산업단지 조성과 농식품·바이오 소재 기업 유치, 중소기업 전용 산업단지 및 기업지원 플랫폼 구축 계획을 포함했다. 의료 및 정주 분야에서는 북부권 공공의료 거점시설 확충, 읍·면 지역 생활SOC 복합센터 조성, 노후 주거지 정비 및 공공임대주택 공급, 단산터널 개설 등 도로망 확충 방안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문경의 교통, 관광, 농업, 에너지 자원을 연계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9

문경청년센터에 울려 퍼진 토속민요… 젊은 세대와 전통 잇다

경북 문경에서 지역의 토속민요를 청년들에게 선보이는 문화공연이 열려 전통문화 계승의 의미를 더했다. 로컬과문화연구소(대표 윤효근)는 8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문경시청년센터에서 ‘들락(樂)날락(樂) 문경’ 두 번째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2026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경북 문화주파수 채널 054’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청년층을 대상으로 문경 고유의 소리와 생활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날 무대에는 송옥자 문경시보호문화유산과 이지연 전수장학생을 비롯한 12명이 출연해 문경 지역의 토속민요를 선보였다. 출연진은 임해숙, 이지연, 안숙이, 이상순, 정경애, 박선숙, 홍순자, 이도경, 이화선, 이경숙, 장순덕, 장순분 등으로 구성됐다. 공연은 문경새재아리랑 시집살이 재현을 시작으로, 다듬이, 문경보리개떡소리와 문경잦은아리랑, 문경엮음아리랑, 가야금병창, 모심기소리·모내기소리·방아소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특히 마지막에는 출연진 전원이 함께한 문경새재자진모리아리랑과 본조아리랑이 무대에 올라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공연에서는 전통 노동요와 생활요가 생생하게 재현되며, 과거 문경 지역민들의 삶과 정서를 고스란히 전달했다. 구성진 가락과 현장감 있는 재현은 관람에 나선 청년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안기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무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역 보호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토속민요를 다음 세대에 전승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된다. 젊은 세대가 지역의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공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행사를 운영한 관계자는 “문경의 소중한 토속민요를 청년들과 함께 나누며 세대 간 문화적 연결을 이루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전통문화가 일상 속에서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들락(樂)날락(樂) 문경’은 오는 11월까지 공연과 체험, 전시, 강연 등 총 15회에 걸쳐 진행되며, 지역 문화 활성화와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9

튤립 10만 송이 물든 안동포타운, 세대공감 축제 연다

안동시 안동포타운이 전통 섬유 안동포의 가치를 봄꽃과 체험 프로그램에 녹여낸 세대 공감형 축제를 연다. 안동포타운은 오는 11일과 12일 이틀간 임하면 금소리 안동포타운 일원에서 ‘안동포세대공감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실과 꽃이 만나는 봄’을 주제로, 안동포의 전통 직조 문화를 보다 친숙하게 풀어내고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체험 행사로 마련된다. 행사장인 안동포타운 대마 재배지 공원에는 튤립과 비올라 약 10만 송이가 피어 봄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시는 4월 중순 개화 시기에 맞춰 꽃밭을 조성했으며, 방문객들은 안동포타운 곳곳에서 봄꽃 경관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전통성과 놀이 요소를 함께 담았다. 방문객이 섬유 제작 과정을 직접 접할 수 있는 ‘전통 안동포 짜기 체험’을 비롯해 실을 잇는 과정을 놀이로 구성한 ‘실잇기 놀이터’가 운영된다. 어린이를 위한 컬러링 북, 슈링클스 아트 체험, 그림책 놀이터도 마련돼 세대별 참여 폭을 넓혔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마술과 버스킹 공연도 이어진다. 전통문화 체험 중심 행사에 공연 요소를 더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현장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안동포 공예 팝업 스토어’도 함께 열린다. 안동포 디자인 스쿨을 수료한 신예 공예가들이 참여해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안동포 공예품을 선보이고 판매할 예정이다. 전통 소재의 상품화 가능성을 넓히고 지역 기반 창작자 발굴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안동포타운 관계자는 “안동포의 전통 직조 문화와 자연, 체험이 어우러진 행사로 전 세대가 전통의 의미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9

안동시, 법인지방소득세 집중신고기간 운영

안동시가 2025년 귀속 법인지방소득세 신고가 시작되면서 12월 결산법인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신고 대상은 2025년 12월에 사업연도가 끝난 영리법인과 수익사업을 하는 비영리법인, 국내 원천소득이 있는 외국법인이다. 소득이 없거나 결손이 발생한 법인도 신고해야 한다. 대상 법인은 과세표준 및 세액신고서와 함께 재무상태표 등 첨부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첨부서류를 내지 않으면 무신고가산세가 부과된다. 사업장이 2개 이상 지방자치단체에 있는 법인은 사업장별 안분율에 따라 해당 지자체에 각각 신고·납부해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가산세가 부과된다. 신고는 지방세 온라인 시스템 위택스를 통해 전자로 할 수 있으며, 사업연도 종료일 기준 사업장 소재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우편이나 방문 방식으로도 가능하다. 시는 올해 매출 감소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기업과 석유화학·철강·건설업에 대해 법인지방소득세 납부기한을 3개월 직권 연장하기로 했다. 법인세 신고 때 납부기한 연장을 받은 중소·중견기업은 별도 신청 없이 법인지방소득세도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납부기한만 늦춰지는 만큼 신고는 반드시 30일까지 마쳐야 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신고 마감일에는 접속이 몰려 전자신고가 지연될 수 있는 만큼 가급적 미리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9

안동시, 시민운동장 VI·야간조명 새단장…도심 랜드마크로 재탄생

안동시가 도시 정체성을 담은 비주얼 아이덴티티(VI)와 야간 경관 조명을 시민운동장 전반에 적용해 도심 랜드마크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안동시는 9일 시민운동장 경관 개선 사업을 마무리하고 도시 이미지를 반영한 통합 디자인을 새롭게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시설 정비와 함께 안동만의 도시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운동장 외관과 주요 동선에 통일된 디자인 요소를 반영해 공간 전반의 일관성과 상징성을 높였다. 특히 새롭게 적용된 VI 디자인은 시민운동장 전반에 통일된 이미지를 부여해 안동의 도시브랜드를 보다 선명하게 드러내도록 했다. 외부 방문객에게는 도시의 첫인상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는 상징 공간으로서의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를 더했다. 야간 경관도 한층 개선됐다. 시는 VI 색채를 활용한 LED 경관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시민들이 찾는 휴식·산책 공간으로 기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시민운동장은 체육시설을 넘어 낮과 밤 모두 활용되는 도심 속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시민운동장이 안동의 변화된 위상을 보여주는 대표 공간으로 시민의 자부심을 높이는 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9

제27회 문경시장기 생활체육대회 개최

생활체육 동호인 38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스포츠 축제가 문경에서 펼쳐진다. ‘제27회 문경시장기 생활체육대회’가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문경실내체육관 등 종목별 경기장에서 열리며, 지역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대회는 문경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각 종목별 단체가 주관하는 행사로, 검도,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배구, 배드민턴, 사격, 산악, 소프트테니스, 수영, 자전거, 족구, 체조, 축구, 탁구, 테니스, 파크골프 등 총 16개 종목에 걸쳐 진행된다. 다양한 연령대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며 열정 넘치는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대회 관계자는 “모든 세대가 스포츠로 하나 되어 함께 땀 흘리고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의 기대감도 높다. 축구 종목에 참가하는 한 동호인은 “평소 함께 운동하던 회원들과 공식 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승패를 떠나 서로 응원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배드민턴 종목에 참가하는 한 시민은 “생활체육대회는 건강을 챙기면서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문경에서 이런 큰 규모의 대회가 열려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스포츠는 정직한 땀방울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게 만드는 최고의 언어”라며 “참가한 모든 동호인이 건강한 에너지를 충전하고 우정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경시는 매년 시장기 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체육행사를 꾸준히 개최하며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9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며 한국인의 정신적 뿌리인 선비정신을 되새기는 영주시의 대표 축제,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5월 2일부터 5일까지 경북 영주시 순흥면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한국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을 비롯해 선비촌, 선비세상, 선비문화수련원 등 영주가 자랑하는 유구한 역사·문화 자원을 무대로 삼는다. 특히 기존에 분산 운영되던 축제장을 선비문화의 발상지인 순흥면 일원으로 통합 개최함으로써 선비의 도시 영주가 지닌 상징성과 정체성을 한층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축제의 핵심은 단순히 과거를 재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仁)과 의(義)를 중시했던 선비정신을 현대적 가치로 재해석해 시민들과 공유하는 데 있다. 선비세상 무대에서 펼쳐지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국악, 무용, 연희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지며, 큰별쌤 최태성 강사와 함께하는 선비 아카데미를 통해 영주의 역사와 선비정신을 대중적인 시각에서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미래 세대인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됐다. 어린이 선비축제에서는 문과와 무과 시험을 직접 체험해보는 장원급제 경험하기를 비롯해 서당 체험, 다도, 한지 공예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교육적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같은 내용 구성은 선비정신이 낡은 유물이 아니라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도 필요한 배려와 절제의 미덕임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밤의 소수서원을 배경으로 열리는 선비 달빛 야행은 서원의 정취 속에서 풍류 음악회를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도심 문화의 거리에서는 야시장을 운영해 축제의 활기를 지역 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키며 상생의 의미를 더한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영주는 선비정신의 본향으로 고귀한 가치를 계승하고 발전시킬 사명이 있다”며“방문객들이 선비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하며 마음의 여유와 정신적 풍요를 얻어갈 수 있도록 안전과 편의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혼란스러운 현대 사회에서 선비정신이 던지는 공존과 도덕의 메시지를 다시금 확인하는 소중한 장이 될 전망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09

소헌왕후 태실과 금성대군…영주 순흥에 멈춰선 시간

경북 영주시 순흥면 배점리, 완만한 산등성이 위에는 조선의 국모 소헌왕후(昭憲王后, 1395~1446)의 태(胎)를 묻은 태실이 자리하고 있다. 조선시대 왕비 중 태실이 조성된 사례는 소헌왕후, 정희왕후, 폐비 윤씨 등 3곳뿐으로 매우 희귀하다. 소헌왕후 태실은 생명의 시작을 천하보다 귀히 여겼던 조선 왕실의 숭고한 정신을 오롯이 품고 있다. 하지만 이 평화로운 풍경 뒤에는 조선 왕실사에서 시리고도 비극적인 운명의 굴레가 얽혀 있다. 이곳 순흥은 소헌왕후의 태실이 있는 상징적인 땅인 동시에 그녀가 가슴으로 낳아 기른 아들 금성대군이 피를 흘리며 쓰러진 절멸의 땅이기 때문이다. 소헌왕후는 세종대왕의 정비로 8남 2녀를 둔, 왕실의 번영을 일군 위대한 어머니였다. 그러나 그녀의 삶은 늘 인고의 연속이었다. 친정아버지가 시아버지 태종에 의해 역적으로 몰려 처형당하고 가문이 몰락하는 피눈물 나는 고통 속에서도 그녀는 온화하고 현숙한 성품으로 내명부를 지켜냈다. 그렇게 스스로를 태워 세종의 성군 정치를 내조했던 소헌왕후가 세상을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의 남겨진 아들들 사이에서는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잔인한 골육상쟁이 시작됐다. 차남인 수양대군(세조)은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형 문종의 아들이자 자신의 어린 조카인 단종을 즉위 3년만에 폐위시키고 자신이 왕의 자리에 올랐다. 이에 항거하며 끝까지 신의를 지켰던 여섯째 동생 금성대군은 결국 이곳 순흥으로 유배됐다. 금성대군은 어머니의 태실이 소리 없이 굽어보는 이 땅에서 조카를 향한 충절을 지키며 복위 운동을 꾀하다 결국 형인 세조의 칼날 아래 목숨을 잃었다. 자식들의 번영과 안녕을 빌며 가장 좋은 길지에 묻혔을 어머니의 태실 근처에서 한 아들은 권력을 위해 형제와 조카를 죽였고, 다른 한 아들은 의리를 지키다 처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생명의 시작을 축복하며 따스하게 보듬어주던 어머니의 품과 같은 땅이, 아들에게는 돌아갈 곳 없는 차가운 무덤이 된 것이다. 지금도 순흥 사람들은 금성대군을 신으로 추앙하며 두레골 성황제와 금성대군 신단을 통해 봄, 가을 춘향제(음력 2월 중정일)와 추향제(음력 8월 중정일)를 지내며 그의 넋을 달래고 있다. 금성대군 두레골 신당은 당시 금성대군을 추모하기 위해 순흥 주민들이 몰래 세운 곳이다. 그가 피를 흘리며 쓰러진 자리에 바위가 붉게 물들었다는 성혈단의 전설은 수백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어머니의 태실 곁에서 아련한 슬픔으로 전해지고 있다. 소헌왕후는 사후 경기도 여주 영릉(英陵)에서 세종대왕과 함께 합장해 잠들며 ‘조선의 국운을 100년 연장했다’는 명당의 주인이 되었지만 그녀의 혼백은 여전히 이곳 순흥의 산자락을 떠돌며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아들을 보듬고 있을지도 모른다. 영주 순흥의 소헌왕후 태실은 단순한 유적을 넘어, 조선 왕실의 가장 찬란했던 영광과 가장 시린 슬픔이 교차하는 비극적인 현장으로 우리 가슴 속에 남아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09

권기창, 공공산후조리원·엄마까투리 놀이터 조성 공약

권기창 안동시장이 공공산후조리원 건립과 가족형 놀이시설 확충을 핵심으로 한 ‘육아 친화형 정주환경’ 공약을 내놓으며 청년층 정착 기반 강화에 나섰다. 권 시장은 9일 출산부터 양육, 놀이 문화까지 이어지는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청년이 머무는 도시 기반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번 공약은 양질의 일자리와 함께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청년 정착의 핵심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안동지역에서는 출생아 감소 여파로 민간 산후조리시설의 확충이 쉽지 않아 산모들이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이른바 ‘원정 산후조리’가 이어져 왔고, 가족 단위 체험시설 확충 요구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권 시장은 2027년까지 14실 규모의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출산 이후 산모가 가족과 함께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산후조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공공시설 운영을 통해 이용 부담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둘째 자녀 이상 출산 가정을 고려해 같은 건물 안에 복합 놀이공간 ‘은하수랜드’를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신생아의 형제·자매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돌봄 공백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아이들을 위한 체험형 놀이시설 확충도 공약에 포함됐다. 안동시는 지역 대표 캐릭터를 활용한 ‘엄마까투리 상상놀이터’를 조성 중이며, 지난해 여름 물놀이시설 임시 개방에 이어 오는 7월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경북 북부권 아동친화 거점시설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권 시장은 여기에 기존 유교랜드를 전면 재구성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전통 유교 콘텐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영유아·어린이 놀이터, 스포츠 게임존, 정원 체험존, 미디어 복합공간 등을 갖춘 가족형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출산과 보육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도시의 미래가 걸린 사안”이라며 “2027년까지 경북 북부권 대표 아동친화도시로 도약해 청년 세대가 정착하고 싶은 안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9

권기창, 송현동 군부대 유휴부지 국방교육기관 유치 공약

권기창 안동시장이 송현동 50사단 제3260부대 유휴부지에 국방교육기관을 유치해 도심 활력을 높이고 안동을 새로운 군사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권 시장은 시민에게 하루 한 가지씩 공약을 알리는 방식으로 정책 발표를 이어가는 가운데, 송현동 군부대와 도심의 상생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송현동에 위치한 50사단 제3260부대는 인구 감소와 정부 기능 재편 등의 영향으로 과거에 비해 활력이 떨어진 공간으로 평가된다. 주민 생활권 안에 자리한 만큼 부대 인력이나 기능 축소가 주변 상권과 도심 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활용 방안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권 시장은 정부가 설정한 국방 기능은 유지하되 도심과 부대가 함께 살아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으로 국방교육기관 유치를 제시했다. 부대가 안동역과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있어 이동이 편리하고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들었다. 반면 인접 도심으로의 확장이 쉽지 않아 대규모 국방기관 이전이나 부대 확장보다 교육기관 유치가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구체적으로는 국방첨단과학기술사관학교와 국군의무사관학교 유치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방첨단과학기술사관학교는 첨단 과학기술 연구·개발을 수행할 장교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미래전 양상 변화에 대응할 전문 교육 기반이 필요하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국군의무사관학교는 장병 의료 서비스 향상과 함께 생화학전 대응, 재생의학 등 미래 국방 분야의 핵심 교육기관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안동의 바이오·백신 인프라와 연계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권 시장은 이들 교육기관을 부대 유휴부지에 유치해 생활인구를 늘리고 인근 상권과 정주 여건 개선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문경-안동 중부내륙철도 연결과 국도 34호선·35호선 확장 등을 통해 접근성을 높여 안동을 새로운 군사거점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8

문경찻사발축제 성공 개최 기원 ‘선조 사기장 추모 헌다례’ 봉행

문경시는 8일 문경읍 진안리 문경도자기 홍보판매장 앞 ‘선조도공 추모비’에서 2026 문경찻사발축제의 성공 개최와 문경 도자 산업 발전을 기원하는 ‘선조도공 추모 헌다례’를 봉행하며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번 추모제는 문경도자기협동조합(조합장 직무대행 박연태) 주관으로 열렸으며, 올해로 28회를 맞는 문경찻사발축제의 의미를 되새기고 전통 도예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박연태 찻사발축제추진위원장의 헌촉을 시작으로, 문경 도자 산업 발전을 기원하는 조합원과 내빈들이 참여해 헌향·헌화·헌과·헌미·헌다를 올리고, 축문을 낭독하는 독축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선조 도공들의 장인정신과 예술혼을 기리며 축제의 성공을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이동욱 문경시장 권한대행은 “문경찻사발의 전통은 선조 도공들의 땀과 혼이 깃든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이번 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연태 추진위원장도 “문경 도자 산업의 부흥과 축제의 성공을 위해 지역 도예인들이 한뜻으로 힘을 모으고 있다”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수준 높은 축제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찻사발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선조 사기장 추모 헌다례’는 축제 초기부터 봉행한 이후 매년 이어져 온 대표적인 전통 의식이다. 문경이 조선시대 관요(官窯)의 중심지로서 수많은 도공들이 활동했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이름 없이 사라진 선조 도공들의 넋을 기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문경 지역은 조선시대 백자의 주요 생산지 가운데 하나로, 왕실과 사대부 문화 속에서 차 문화와 도자 기술이 함께 발전해 온 곳이다. 이러한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자 시작된 추모제는 축제의 출발점이자 정체성을 상징하는 핵심 의례로 자리 잡았다. 추모제는 단순한 제례를 넘어, 문경 도자기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지역 도예인들의 결속을 다지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해마다 축제 개막을 앞두고 엄숙하게 봉행되고 있다. 한편, 2026 문경찻사발축제는 오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개최된다.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도자기 기획 전시와 찻자리 경연, 어린이 뮤지컬 공연, K-독도 홍보관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8

청송군수 선거 앞두고 ‘개사육시설 보상’ 21억 공방…과열 양상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송군수 예비후보자 간 공방이 격화되면서 선거 분위기가 과열·혼탁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쟁점은 이른바 ‘개사육시설 보조금(보상금) 논란’으로, 관련 보상 규모만 2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번 논란은 2023년 농촌공간정비사업을 통해 청송읍 덕리 지구 내 개 사육시설(식용견 농장)에 대한 토지·지장물 보상과 이전비 등이 지급된 데 이어, 2024년 ‘개식용종식법’ 시행에 따른 영업 폐지 지원금이 추가로 지급되면서 불거졌다. 한 예비후보는 이 과정에서 보상 이후에도 일정 기간 사육 및 영업이 지속된 점 등을 들어, 이전비 성격의 보상과 폐업 지원금이 중복 지급된 것 아니냐며 ‘이중 보상’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반면, 윤경희 청송군수 예비후보 측은 “사실관계를 왜곡한 정치적 공세”라며 반박하고 있다. 윤 후보 측은 “농촌공간정비사업 보상은 ‘이전비 및 재산권 보상’으로 공익사업에 따른 손실 보전 성격이며, 이후 지급된 폐업 지원금은 ‘개식용종식법’에 따른 영업 종료 보상으로 법적 근거와 목적이 전혀 다른 별개의 제도”라고 밝혔다. 이어 “보상 집행은 관련 법령과 행정 절차에 따라 담당 부서의 위임전결 체계로 처리된 사안으로, 군수가 개별 보상에 직접 개입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한 덕리 개농장은 수십 년간 악취로 주민 민원이 이어져 온 지역 숙원사업으로, 당시 이전 및 정비 사업 추진에 대해 주민과 지역사회가 환영했다는 점도 덧붙였다. 윤 후보 측은 “선거를 앞두고 과거 추진된 사업을 정치 쟁점화하는 것은 유감”이라며 “허위사실 유포와 후보자 비방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선거가 임박할수록 정책 검증을 넘어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며 “유권자 혼란을 줄이기 위해 객관적 사실에 기반한 검증과 자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4-08

국민의힘 영주시장 예비후보 공동 기자회견 “왜곡된 여론으로 시민을 속일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 영주시장 선거 예비후보 4명이 특정 여론조사 결과를 둘러싸고 강한 우려를 표하며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8일 열린 기자회견에는 국민의힘 소속 박성만·송명달·유정근·최영섭 예비후보가 함께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가 실제 민심과 공신력 있는 다른 지표들과 큰 차이를 보인다며, 특정 후보의 ‘가짜 대세론’을 만들기 위한 정치적 의도라고 규정했다. 후보들이 제기한 의혹은 크게 네 가지다. 첫째, 여론조사 기관의 신뢰성 문제다. 과거 편향성 논란과 불법 시비가 있었던 기관이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결과를 반복적으로 내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둘째, 유선전화 착신전환을 통한 민심 왜곡 가능성이다. 조직적 개입에 취약한 유선전화 방식을 유지한 것은 조직력을 동원한 결과 조작 시도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셋째, 통계적 상식을 벗어난 조사 방식이다. 비정상적으로 높은 응답률과 특정 지지층에 유리한 시간대 설정 등은 무작위성을 훼손한 ‘기획형 조사’일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넷째, 경선 국면에서의 왜곡된 대세몰이 우려다. 경선자 결정을 앞둔 시점에 해당 결과가 발표된 것은 당을 압박하고 경선 절차를 흔들려는 시도로, 민주주의를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예비후보는 영주경찰서와 영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해당 여론조사의 기획 과정과 정보 유출 여부, 조직적 착신전환 개입 의혹 등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박성만 예비후보는 “불법 행위와 관련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수사기관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앙당 및 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는 신뢰성에 심각한 결함이 우려되는 해당 여론조사 결과를 컷오프 등 공천 심사 자료에서 배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4명의 예비후보들은 “서로 경쟁 관계에 있지만,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왜곡된 여론조사로 민심이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08

청송 농축협, 영농철 선제 대응…환경정화까지 책임지는 ‘현장 농협’

청송군 농축협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단순한 출발을 넘어 농업 현장과 환경을 동시에 책임지는 실천 행보에 나섰다. 농협청송군지부(지부장 정위용)를 중심으로 청송·남청송·현서농협과 청송영양축협은 8일 현서면 소재 농가에서 영농발대식과 함께 영농폐기물 수거 활동 ‘영농後 환경愛’를 실시하며 선제 대응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정위용 농협군지부장을 비롯해 김종두 청송농협조합장, 조용국 남청송농협조합장, 윤춘헌 현서농협조합장, 황대규 청송영양축협조합장 및 임직원, (사)농가주부모임 청송군연합회(회장 박명옥) 회원 등 40여 명이 참여해 농협 중심의 조직적 대응력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활동은 영농발대식에 그치지 않고 폐비닐과 농약용기 등 영농폐기물을 현장에서 직접 수거하는 실행 중심 방식으로 추진돼, 농촌 환경문제 해결에 농협이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를 통해 농업 생산 기반과 농촌 환경을 동시에 관리하는 ‘현장형 농협’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실현을 위한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정위용 지부장은 “농협은 단순 지원을 넘어 현장에서 답을 찾는 조직”이라며 “영농 준비부터 환경 관리까지 책임지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4-08

문경시보건소, 제54회 보건의 날 기념 우수기관 선정

문경시보건소(소장 권상명)가 경상북도가 주관한 ‘제54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시책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우수상을 수상, 지역 공공보건의료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경북도는 7일 경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지역 보건 발전과 도민 건강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와 기관을 포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명석 경상북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해 보건의료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 유공자 및 기관 표창, 기념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이날 문경시보건소는 보건행정, 건강증진, 감염병 예방관리, 방문보건, 치매관리 등 전 분야에 걸쳐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보건사업을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보건소 각 부서와 보건지소·보건진료소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사업성과를 넘어 예방 중심의 주민 밀착형 보건서비스가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입증한 것으로, 시민 건강증진은 물론 지역 공공보건의료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소 정길라 보건사업과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현장에서 묵묵히 노력해 온 전 직원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한 보건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의 날은 세계보건기구 창립일인 4월 7일을 기념해 제정된 날로, 국민에게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보건의료인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취지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슬로건은 ‘건강이 기본이 되는 사회, 모두가 누리는 대한민국’이다. 황명석 경상북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번 기념식이 도민 건강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지역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힘써 온 관계자들의 노고를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건강은 도민 모두가 누려야 할 기본권인 만큼, 단 한 명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보건의료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상북도는 앞으로도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 등 변화하는 보건환경에 대응해 예방 중심 건강관리와 공공보건 역량 강화를 지속 추진하고, 지역 간 건강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접근성 제고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8

문경시, 2026년 일반음식점 기존영업주 위생교육

문경시 외식업자들이 “미소 한 스푼, 청결 두 스푼”을 실천해 고객이 다시 찾는 문경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문경시는 7일 문희아트홀에서 한국외식업중앙회 문경시지부(지부장 김동열) 주관으로 ‘2026년 일반음식점 기존영업주 위생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지역 일반음식점 기존영업주 300여 명이 참석해 위생 수준 향상과 서비스 개선 의지를 다졌다. 이번 교육은 △식품위생법 해설 및 위반사례 △음식점 노무 관련 법령 해석 △원산지 표시의 올바른 이해 △친절 실천 서비스 향상 교육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외식업소 위생등급제 지정 안내와 경영혁신 맞춤 컨설팅 사업 등 주요 시책도 함께 소개돼 영업주들의 정책 이해도를 높였다. 참석자들은 교육 말미에 음식문화 개선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하며, 친절과 청결을 바탕으로 한 경쟁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김동열 지부장은 “이번 교육이 영업주들의 위생 의식과 서비스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친절과 청결이 곧 경쟁력인 만큼, 모두가 함께 ‘다시 찾고 싶은 문경’을 만드는 데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장에 참석한 한 음식점 대표는 “위생관리 기준이 점점 강화되는 만큼 오늘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며 “작은 부분부터 청결을 철저히 지켜 손님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가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영업주는 “요즘은 음식 맛뿐 아니라 서비스가 중요한 시대”라며 “밝은 인사와 친절한 응대만으로도 손님이 다시 찾는다는 점을 느끼고 있어, ‘미소 한 스푼’을 실천하는 데 더 힘쓰겠다”고 밝혔다. 문경시는 앞으로도 외식업 종사자들의 위생 수준 향상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8

문경시, 상반기 축산농가에 20억 원 상당 풀 사료 공급

문경시는 고물가와 사료 가격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관내 축산 농가를 위해 총 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650농가에 양질의 풀 사료를 공급했다. 이번 사업은 7일부터 8일까지 2일간 문경시민운동장 주차장에서 진행됐으며, 소와 염소 등 초식가축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티모시, 연맥, 톨페스큐 등 총 3030톤(4636롤)을 지원했다. 이번에 공급된 풀 사료는 전국한우협회 문경시지부를 비롯한 축산 관련 단체의 꼼꼼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 티모시, 연맥, 톨페스큐 등 3종으로 구성됐다. 단순한 사료 보급을 넘어 가축의 영양가와 소화율이 검증된 우수 초종을 엄선함으로써 축산물의 품질 경쟁력 향상에 중점을 뒀다. 양질의 풀 사료는 초식가축의 주 영양소 공급원이자 어린 가축의 소화기관 발달에 필수적인 요소로, 문경시는 이러한 생육 특성을 고려해 고품질 사료를 공급함으로써 농가의 사료비 부담 경감은 물론 축산물 등급 향상까지 기대하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지속되는 사료 가격 상승과 불안정한 국제 상황으로 축산 농가들이 유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농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선제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축산 경영 안정화를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의 농가 반응도 긍정적이다. 산양면에서 한우를 사육하는 한 농가는 “사료 값이 크게 올라 부담이 컸는데, 이번에 질 좋은 풀 사료를 지원받아 한숨 돌리게 됐다”며 “특히 티모시 등 고급 조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사육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염소 사육 농가는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사료비가 곧 경영과 직결되는데, 이번 지원은 단순한 보조를 넘어 실질적인 경영 안정 대책”이라며 “가축 건강 상태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돼 장기적으로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