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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시, 1360억 원 규모 추경 편성… 민생 안정·산불 복구 반영

안동시가 민생경제 회복과 산불 피해 복구에 속도를 내기 위해 1360억 원 규모의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18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은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경제를 지원하고, 본예산 편성 이후 발생한 긴급 현안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시의 올해 총예산 규모는 당초 1조 6640억 원에서 1조 8000억 원으로 8.2% 늘어났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030억 원 증가한 1조 6130억 원, 특별회계는 330억 원 증가한 1870억 원으로 각각 편성됐다. 시는 우선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예산으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에 103억 원을 반영했다. 중소유통 물류센터 태양광 설치 사업에도 2억 원을 편성해 소상공인 부담 완화와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도모할 계획이다. 산불 피해의 항구적인 복구를 위한 사업도 추경에 포함됐다. 산불피해지 위험목 벌채에 70억 원, 계명산 자연휴양림 복구에 67억 원, 문화유산 긴급 보수에 33억 원을 각각 반영해 산림 복원과 재해 예방에 힘을 쏟는다.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한 사업으로는 신도시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에 47억 원, 낙동강변 실개천 친수공간 조성에 18억 원을 편성했다. 농업 분야 지원을 위해 농작물 병해충 방제비 4억 원, 농업재해 복구비 2억 원,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10억 원 등도 포함됐다. 또 수상대로 도로확장공사에 40억 원, 풍산읍 죽전지구 농촌 공간 정비에 15억 원, 옹천역사부지 활용사업에 7억 원을 각각 반영해 지역 현안 해결에도 힘을 싣는다. 아울러 일낙천 하천재해 예방 11억 원,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고사목 제거 10억 원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 예산도 포함됐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은 국내외 경기 침체와 정부 재정정책 변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안정적인 재정 운용과 민생경제 회복을 고려해 편성했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히 집행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활력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19

안동시의회, 추경 편성·도민체전 준비 등 주요 현안 점검

안동시의회가 추경 예산 편성 방향과 도민체전 준비 상황 등 시정 주요 현안을 점검하며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 추진을 집행부에 주문했다. 안동시의회는 지난 18일 의회 2층 회의실에서 2026년 제3차 의원 전체 간담회를 열고 집행부와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경도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집행부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해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 계획을 보고받고 시정 주요 사업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의원들은 추경 예산이 지역경제 회복과 산불 피해 복구 등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중심으로 편성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실질적인 민생 회복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우선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와 관련해서는 성화봉송과 안치식 등 주요 일정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대회 기간 중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집행부에 요청했다. 또 농업·농촌 분야 연구개발 공모사업 추진 상황에 대해서도 보고를 받고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와 현장 체감도 제고 방안 등을 함께 논의했다.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은 “시민들의 소중한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시정 주요 사업에 시민의 뜻이 올바르게 반영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19

체류형 관광도시 안동, 벚꽃축제로 봄 손님 맞는다

안동시가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전통문화와 자연경관을 결합한 관광 콘텐츠를 앞세워 전국 봄철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안동시는 오는 4월 1일 개막하는 ‘2026 안동 벚꽃축제’를 시작으로 봄 관광 시즌의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낙동강변 벚꽃길과 탈춤공원 일대에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야간에는 벚꽃 터널 경관 조명이 연출돼 낮과 밤을 아우르는 관광 콘텐츠가 운영될 예정이다. 옛 중앙선 철길을 따라 걷는 ‘벚꽃 따라 철길 여행’도 주요 관광 코스로 준비됐다. 탈춤공원에서 와룡터널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고택과 숲, 낙동강 풍경이 어우러진 길로, 전통문화와 자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월영교와 안동댐 일대 역시 봄철 대표 관광지로 꼽힌다. 국내 최장 목책 인도교인 월영교는 역사적 사연이 깃든 감성 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인근 벚꽃길은 낮에는 산책 코스로, 밤에는 야경 명소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세계유산 하회마을 일대에서는 제방 벚꽃길과 백운정, 개호송 숲 등 자연경관과 함께 부용대와 병산서원을 연계한 문화유산 탐방이 가능하다. 고택 체험형 숙박 프로그램도 운영돼 체류형 관광 수요를 흡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통시장과 골목 상권에서는 안동찜닭과 간고등어, 안동소주 등 지역 고유의 먹거리가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관광 안내 체계를 정비하고 숙박·음식업소 서비스 교육과 시가지 환경 정비를 병행하는 등 수용 태세 강화에도 나섰다. 특히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글로벌 축제로 선정되면서 국제 관광도시로서 기반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봄철 관광객들이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안동의 매력을 충분히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관광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19

안동시, 창업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 확대… 참여기업 모집

안동시가 국립경국대학교 안동형일자리사업단과 함께 창업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하며 지역 기업 육성에 나선다. 안동시는 ‘2026년 창업기업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3월 23일부터 4월 3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보다 지원기업 수를 늘려 더 많은 지역 창업기업이 성장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원사업은 기업 성장 단계에 따라 ‘창업 첫걸음’, ‘창업 돋움’, ‘ValueUP’ 등 3개 세부사업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창업 초기부터 스케일업 단계까지 사업화 자금 지원과 시제품 제작, 전문 컨설팅,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돕는 것이 핵심이다. ‘창업 첫걸음 지원사업’은 창업 2년 미만 기업 6개 사를 대상으로 기업당 1400만 원의 창업활동비를 지원한다. 시제품 제작과 컨설팅,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창업 1년 이상 5년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 돋움 지원사업’은 7개 사를 선정해 기업당 2000만 원을 지원한다. 마케팅 전략 수립과 브랜드 고도화, 조직 안정화 등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지원이 이뤄진다. ‘ValueUP 지원사업’은 창업 2년 이상 10년 미만 기업 가운데 전년도 매출 2억 원 이상 기업 9개 사를 선정해 기업당 최대 6000만 원을 차등 지원한다. 신규 고용 1인 이상을 조건으로 기술 경쟁력 강화와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등 기업의 스케일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은 안동형일자리사업단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접수와 방문 신청이 가능하다. 안동시 관계자는 “창업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초기 생존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19

안동시 행사성 사업 시민평가단 출범… 공연·축제 예산 집행 점검

안동시가 공연과 축제 등 행사성 사업의 예산 집행을 시민이 직접 점검하는 평가단 운영에 들어가며 행정 투명성 강화에 나섰다. 안동시는 지난 18일 시청 웅부관 청백실에서 ‘2026년 행사성 사업 시민평가단 위촉식’을 열고 평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사전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 시민평가단은 안동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시민 87명으로 구성됐다. 남성 43명, 여성 44명이며 재위촉 단원 41명과 신규 신청자 46명이 포함됐다. 위촉식 이후 이어진 교육에서는 시민평가단의 역할과 준수사항, 현장 모니터링 방법, 평가표 작성 요령 등을 중심으로 설명이 이뤄졌다. 특히 성공적인 평가 사례와 개선이 필요한 사례를 비교·분석하는 시간을 통해 평가 기준을 이해하고 평가표를 정확하게 작성하는 방법을 공유했다. 시민평가단은 앞으로 안동시가 주최하거나 후원하는 공연과 축제 등 시비 부담이 1000만 원 이상인 행사성 사업을 대상으로 활동한다. 평가 과정은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시민평가단의 공정한 시선은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중요한 장치”라며 “객관적인 평가와 냉철한 의견 제시를 통해 예산 편성과 집행의 건전성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태 달라”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19

봉화군보건소, 유아 건강 위한 놀이형 신체활동 프로그램 ‘Let’s play’ 운영

봉화군보건소가 지역 유아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기 위해 놀이 중심의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보건소는 3월 16일부터 8월 10일까지 관내 5개 어린이집 원아 50여 명을 대상으로 ‘Let’s play’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 총 42회에 걸쳐 운영되며, 단순한 체육활동을 넘어 놀이 요소를 접목한 다양한 신체활동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5세 이상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오감 자극과 사회성 향상을 함께 도모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아이들이 ‘운동’을 부담이 아닌 ‘놀이’로 인식해 자연스럽게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기초체력 향상은 물론 또래와의 상호작용을 통한 정서 발달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유아기는 평생 건강의 기초가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로, 이 시기의 꾸준한 신체활동은 신체 발달뿐 아니라 인지 및 정서 발달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봉화군보건소는 이러한 점에 착안해 지역 아동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해당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운영할 방침이다. 김제돈 보건소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환경 속에서 신체활동을 경험하며 자연스럽게 건강한 습관을 기르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동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규칙적인 신체활동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3-19

안동병원, 신규간호사 98명 입사…지역 의료 인력 확충

안동병원이 신규간호사 98명을 채용해 임상 현장에 배치하면서 지역 의료 인력 확충과 청년 유입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은 18일 2026년도 신규간호사 입사식을 열고 의료 현장 투입을 시작했다. 입사식은 국민의례와 간호부 소개, 근무 부서 배치 발표 순으로 진행됐으며, 소속 부서별 기념촬영을 마친 뒤 신규간호사들은 각 부서로 이동해 업무에 들어갔다. 올해 채용된 신규간호사 98명은 지난 2일부터 약 2주 동안 조직문화 이해와 투약·기본간호·환자경험 등 직무교육을 이수하고 병동 인턴 근무를 통해 임상 적응 과정을 거쳤다. 병원은 우수 의료 인력 확보와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정주 여건 개선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안동지역 아파트 66채와 리모델링을 마친 통증센터, 용상안동병원, 전문요양센터 등에 직원 숙소를 마련해 1인 1실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등 스마트 의료환경 조성에도 투자해 의료진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 중심의 체계적인 의료서비스 제공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팀 간호 운영과 정시 출·퇴근 시스템 도입 등 조직문화 개선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신규간호사 가운데 안동 주소지는 32명으로 전체의 33%를 차지했으며, 타 지역 출신은 66명으로 집계됐다. 병원 측은 외지 청년 인력 유입이 지역 거주와 소비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동의료재단은 현재 약 20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매월 평균 110억 원 규모의 인건비를 집행하고 있다. 신규간호사 리프레시 특별휴가제와 전문간호사 양성, 직장보육시설 운영 등 복지 제도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면접 없는 채용으로 선발된 인재들이 책임감과 전문성을 갖춘 의료인으로 성장해 지역민에게 신뢰받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18

청송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금융지원 강화…농협과 업무협약

청송군은 18일 NH농협은행 청송군지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안정적 운영과 금융·행정 편의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근로자와 농가 모두의 불편을 줄이고 제도 운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양 기관 협력을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 기반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군은 현재 필리핀·라오스·베트남 등 3개국 5개 도시와 협약을 맺고 계절근로자 제도를 운영 중이다. 협약에 따라 청송군은 통장 개설 및 금융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행정 지원과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NH농협은행 청송군지부는 급여계좌 개설 간소화, 외환 송금 지원, 수수료 우대 등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들은 입국 후 신속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며, 임금 수령의 안정성과 해외 송금 비용 절감 효과로 실질적인 소득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송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권익 보호와 농가의 안정적인 인력 확보 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근로자와 농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농업 인력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3-18

청송문화관광재단, 전통 발효음식 체험 프로그램 운영…“청송의 맛과 멋 잇는다”

(재)청송문화관광재단은 ‘2026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 4월 기획프로그램으로 ‘전통음식-청송의 맛과 멋을 잇다’ 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남관생활문화센터 오픈키친에서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4월 1일부터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며, 청송의 전통 식문화와 생활문화 자산을 체험형 콘텐츠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단순한 조리 체험을 넘어 청송 제철 식재료에 청송옹기와 청송한지의 전통적 쓰임을 접목해 지역 고유의 식문화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발효의 원리와 전통 음식이 지닌 가치와 철학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며, 지역 정체성을 일상 속 문화 향유로 확장하는 계기를 갖게 된다. 프로그램은 청송 한국맥꾸룸 대맥장 명인 성명례 명인과 함께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전통 방식으로 고추장 2kg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또한 청송옹기에 고추장을 담고 청송한지에 소망을 적어 포장하는 체험과 함께, 고추장닭불고기와 고추장찌개 요리 체험도 병행해 발효음식의 활용과 확장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수강 신청은 남관생활문화센터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선착순 접수로 진행되며, 접수 기간은 18일부터 26일까지다. 회차당 18명을 모집하며, 중복 신청은 제한된다. 수강료는 무료지만 고추장 담기 체험에 필요한 재료비(청송옹기) 2만 원은 별도 부담해야 한다. 청송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 발효음식과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청송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전통과 생활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과 방문객이 청송의 매력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3-18

유정근 영주시장 예비후보 영주 발전 5대 핵심 공약 발표

유정근 영주시장 예비후보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첨단 산업 육성과 체류형 관광 혁신, 부자 농촌 실현을 골자로 하는 영주 발전 5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5대 공약 내용에는 30개 주요 사업이 포함됐다. 유 예비후보는 이번 공약 발표를 통해 영주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표명했다. 5대 공약에는 교통의 중심, 첨단미래산업도시 조성으로 첨단베어링국가산단 AI기반 스마트팩토리로 조성, 수소발전소와 연계한 RE100데이터센터 유치, 드론산업 육성, 차세대 식의약소재 및 메디푸드산업 육성 등으로 구성됐다. 체류 휴양형 명품관광도시 분야는 원도심 부활프로젝트 추진, 대규모 숙박시설 유치, 판타시온 정상화, 국립생물자원교육원(자연사박물관) 유치 건립 등 8개 분야와 스포츠 레저도시 부분은 골프장 및 파크골프장 건립, 시민운동장 주변 스포츠타운 조성, 스포츠컴플렉스 확장, 영주댐 고급 유료 낚시터 조성 등이다. 청년이 머무는 부자 농촌 조성 부분은 최첨단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 사과, 한우, 생강 등 영주농특산물 브랜드 육성, 기후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소득작물 육성 등과 모두가 행복한 복지도시 조성 부분은 노인회관+보훈회관 이전 신축, 시립 화장장 건립, 3대 문화(식당문화+간판문화+주차문화) 혁신, 통합돌봄 조기 전면 시행,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 등이다. 유정근 예비후보는 “이번 공약은 영주의 고유한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해 온 결실”이라며“단순한 청사진을 넘어 영주의 지도를 새롭게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풍요롭게 바꾸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18

예천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참여자 대상 법정의무교육

예천시니어클럽이 예천문화회관에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18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법정의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노인 역량 활용사업 참여자 411명과 공동체사업단 참여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개인정보보호, 아동학대 예방,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등 주요 주제로 구성되었다. 현재 예천시니어클럽의 노인 역량 활용사업은 시니어 금융업무 지원 등 17개의 사업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공동체사업단은 소풍 등 7개 사업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노인들의 역량을 발휘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되었다. 백경관 예천시니어클럽 관장은 “어르신들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활동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과 신뢰가 중요하다”며 “정기적인 교육과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시니어 일자리 사업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이 관련 법정교육을 이수하고 더욱 책임감 있게 활동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사회참여와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해 다양한 노인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교육은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에게 필요한 법적 지식과 사회적 의식을 함양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개인정보보호와 아동학대 예방 등 현대 사회에서 중요한 주제들을 다루면서 참여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를 통해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은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3-18

농협청송군지부, 주왕산서 산불예방 캠페인… ‘백설기 떡 나눔’ 호응

농협중앙회 청송군지부(지부장 정위용)는 최근 주왕산국립공원 일원에서 청송지역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우리 쌀로 만든 ‘백설기 떡’ 나눔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봄철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청송군지부는 등산객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홍보물을 배부하며 입산 시 화기 소지 금지와 논·밭두렁 소각 자제 등을 집중 안내했다. 특히 지난 14일 ‘백설기 데이’를 계기로 마련된 떡 나눔 행사가 큰 호응을 얻었다. 청송군지부는 우리 쌀 소비 촉진과 산불 예방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하기 위해 현장에서 백설기 떡을 직접 나누며 탐방객들과 소통했다. 제공된 백설기에는 하얀 색처럼 산불 없는 깨끗한 산림을 지키자는 의미를 담았으며, 행사에 참여한 등산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농가 인근 산불은 농업인의 생계와 직결되는 만큼 ‘농심천심(農心天心)’의 자세로 예방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에도 힘을 보탰다. 정위용 지부장은 “산과 들은 농업인의 삶의 터전인 만큼 산불 예방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쌀 소비 확대와 지역 안전을 함께 지키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3-18

기업·기관이 맞잡은 안전 손길, 빈틈없는 화재 안전망 구축

영주소방서와 지역 대표 기업인 노벨리스코리아 영주공장이 손을 잡고 화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안전 거버넌스 구축에 앞장서 눈길을 끈다. 영주소방서는 17일, 화재 취약 가구의 화재 예방을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 전달식을 가졌다. 노벨리스코리아 영주공장은 약 500만 원 상당의 단독경보형 감지기 340개를 영주시 의용소방대연합회에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 발생 초기,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을 울림으로써 거주자의 신속한 대피를 돕는 핵심 시설이다. 특히 별도의 복잡한 배선 없이 누구나 쉽게 설치할 수 있어 노후 주택이나 관리가 어려운 가구에 매우 실용적인 장비다. 기증된 물품은 의용소방대연합회를 통해 관내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노후 공동주택 등 화재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 가구에 직접 설치된다. 이번 전달식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 지역사회 안전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결합했다는 점에서 큰 시사점을 준다. 기업은 자원을 제공하고 소방서는 전문적인 행정 지원, 의용소방대는 현장 실행력을 보태는 3박자 협업이 이뤄진 것이다. 이러한 민관 협력은 공공 예산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사회에 안전 복지를 전달하는 가장 효율적인 모델로 평가받는다. 이상인 노벨리스코리아 영주공장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우리의 작은 정성이 화재로부터 안전한 영주를 만드는 데 실질적인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두진 영주소방서장은 “기업의 따뜻한 나눔은 지역사회의 안전망을 한층 더 촘촘하고 견고하게 만드는 강력한 동력이 된다”며 “화재 취약 가구에 대한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지속 확대해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소방서는 봄철 건조기 화재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맞춤형 예방 대책을 추진하는 등 화재 예방 환경 조성에 소방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18

국립경국대, 한국화학연구원과 연구·교육 협력 확대

국립경국대학교와 한국화학연구원이 학·연 협동연구 석‧박사 학위과정 설치를 추진하며 지역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연구 협력 강화에 나선다. 국립경국대학교는 지난 17일 한국화학연구원과 학·연 협동연구 석‧박사 학위과정 설치 및 연구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태주 국립경국대 총장과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장을 비롯해 이영태 국립경국대 대학원장, 신동희 대외협력본부장, 오경식 전기‧신소재공학부 교수, 권오식 입학협력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립경국대 대학원 내 학·연 협동과정을 설치·운영하고, 한국화학연구원 선임연구원 이상 박사학위자를 겸임교수로, 국립경국대 교원을 겸임연구원으로 위촉하는 등 인적교류를 확대한다. 또 공동 학위논문 지도와 심사, 학위 수여를 추진하고 연구 장비와 시설을 공동 활용해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과학기술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다양한 공동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상호 교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영국 한국화학연구원장은 “우수한 교수진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재들이 많은 국립경국대와 협력하게 돼 뜻깊다”며 “지역 인적자원 감소 문제에도 공동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태주 국립경국대학교 총장은 “양 기관의 전문성과 연구 인프라가 연계돼 지역 이공계 인재 활성화를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설과 인력의 공유를 통해 상호 발전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18

보물 승격된 봉정사 덕휘루…안동 문화유산 가치 재조명

유네스코 세계유산 봉정사의 관문인 덕휘루가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되며 안동의 전통 문화유산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안동시는 지난 17일 보물로 지정된 ‘안동 봉정사 덕휘루’ 지정서 전달식을 봉정사에서 열었다. 덕휘루는 1680년 건립 당시 덕휘루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나 이후 만세루로 알려져 왔다. 이번 지정 고시를 통해 본래 명칭을 되찾았으며, 1818년 중수 이후 큰 훼손이나 변형 없이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은 건축물로 평가된다. 건물 내부에는 건립과 중수 과정을 기록한 ‘봉정사동루기(1534)’, ‘천등산봉정사덕휘루기(1683)’ 등의 현판이 보존돼 있다. 이를 통해 건물의 변천사뿐 아니라 봉정사의 역사적 변화 양상을 확인할 수 있어 학술적 의미도 크다. 덕휘루는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의 중층 누각으로 봉정사 대웅전과 일직선상에 배치돼 있다. 급경사지 지형을 활용해 정면은 2층, 배면은 단층으로 구성됐으며 누각 아래층을 통해 사찰 경내로 들어가는 독특한 구조를 지닌다. 기둥과 보의 다양한 조합으로 이뤄진 정교한 가구 구성 역시 건축학적 특징으로 꼽힌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봉정사의 관문인 덕휘루가 보물로 지정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보존해 시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18

[기자수첩] 천 년을 품고 만 년을 내다보는 영주, 그 나침반을 찾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영주 부석사. 그 장엄한 무량수전의 배흘림기둥 아래에서 우리는 흔히 찬란한 불교 예술과 건축미를 떠올린다. 하지만 최근 부석사 인근에서 발견된 옛 대가람 부석사 유적은 우리에게 또 다른 차원의 이야기를 건넨다. 취재 과정에서 단순히 유적의 규모나 시대를 넘어, 우리가 역사를 대하는 방식과 그 가치의 본질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 역사는 단순히 흘러간 과거의 박제된 기록이 아니다. 그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를 지탱하는 보이지 않는 뿌리이자 거친 풍랑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게 해주는 정신적 지주다. 부석사 인근의 유적은 영주가 아주 먼 옛날부터 삶의 터를 잡고 영위해 온 축복받은 땅이었음을 느꼈다. 이는 영주 시민들에게 단순한 유적지 이상의 역사적 자부심을 심어준다. 우리가 누구인가에 대한 답을 주는 정체성의 근간이 바로, 이 흙 속에 묻혀 있었던 셈이다. 이러한 역사의 발자취를 소중히 여기는 인식이야말로 공동체를 하나로 묶어주는 가장 강력한 동력이 된다. 우리는 흔히 모든 것을 자본과 효율, 그리고 경제적 파급효과로만 계산하려 든다. 하지만 역사와 문화는 경제적 가치의 경계선상에 놓일 수 없는 영역이다. 무엇보다 역사는 비가역성이라는 특성을 갖는다. 개발이라는 미명 하에 한 번 훼손된 역사의 현장은 수많은 예산을 투입한다 해도 결코 그 본연의 진실성을 되돌릴 수 없다. 잘 보존된 역사 자산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 가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폭되는 ‘정신적 공공재’다. 이를 돈으로 환산하거나 경제적 손실을 따져 보존의 경계를 짓는 것 자체가 역사의 숭고함을 훼손하는 일이 될 수 있다. 역사는 수많은 위기와 그것을 극복해낸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기록이다. 오늘날 우리가 겪는 현대적 위기를 이겨낼 회복 탄력성의 원천이 된다. 과거를 돌아보는 성찰은 단순히 옛것을 그리워하는 감상이 아니다. 그들이 견뎌낸 시간과 해결한 지혜를 현재의 자양분으로 삼아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추진력을 얻는 행위다. 즉, 역사는 오늘을 살고 내일을 설계하는 가장 정확한 나침반인 셈이다. 이 유적지는 그 자체로 살아있는 역사 교과서다. 유적을 온전히 보존하는 것은 ‘우리의 찬란한 유산을 너희에게도 온전히 전해주겠다’는 미래 세대와의 엄숙한 약속이다. 아이들이 자기 뿌리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때, 비로소 건강한 가치관을 지닌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영주시는 이번 유적 발견을 계기로 부석사의 건축적 가치와 그 주변 민초들의 생활사적 가치를 통합적으로 조명해야 한다. 왕실이나 종교 중심의 거대 담론뿐만 아니라 평범한 이들의 삶이 담긴 주거 유적까지 아우를 때 비로소 영주의 역사는 입체적이고 완전해진다. 역사를 아끼고 보존하는 우리의 마음가짐이야말로, 가장 찬란한 영주의 미래를 만드는 첫걸음이다. 영주가 천년의 세월을 품고 만년을 내다보는 진정한 역사 문화 도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18

산불피해 산림 복구 넘어 개발로…안동시 ‘산림투자선도지구’ 추진

안동시가 산불로 훼손된 산림을 체계적으로 복구하는 동시에 민간투자를 유치해 산업·관광·농업이 결합된 미래 성장 기반으로 전환하는 ‘산림투자선도지구’ 지정 추진에 나섰다. 18일 안동시에 따르면 ‘경남·경북·울산 초대형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따라 산불 피해지역을 단순 복구 대상이 아닌 지역 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성장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산림투자선도지구는 산불 피해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민간투자를 유치해 지역 경제 전반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특별법 제48조에 따라 지정될 경우 보전산지 내 행위 제한 완화와 관광·휴양단지 지정 절차 간소화, 산업단지 계획 승인 의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적용돼 투자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는 산불피해지를 미래 산업·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5대 핵심 분야 중심의 민간투자 전략을 마련했다. 리조트와 치유시설을 결합한 산림휴양 웰니스단지, 신산업 기업 유치를 위한 맞춤형 입주단지, 첨단 농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 등이 주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산림 복원 계획과 연계해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산악 레저스포츠 단지 조성 등 투자 수요에 맞춘 개발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대형 산불로 소실된 산림 면적을 활용해 기업 투자 의향에 따라 개발 방향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산림휴양 웰니스단지 조성 사업은 지난해 8월부터 국내 기업과 협의를 이어왔으며, 최근에는 경북도와 실무 협의를 진행하는 등 민간투자 가시화를 위한 절차가 이어지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특별법을 기반으로 산불피해지를 새로운 성장 공간으로 전환해 관광과 농업, 산업이 함께 발전하는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18

국립의대 유치 전략 구체화…안동시, 도심 활성화 구상 제시

안동시가 국립의과대학 유치를 전제로 원도심 활성화와 북부권 의료거점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 마련에 나섰다. 18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지역 의료환경 개선과 도심 활성화의 전기로 보고 캠퍼스 입지와 의료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공공의대와 지역의대를 신설해 2030년부터 각각 100명 규모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정원 배정안을 내놓으면서 북부권 주민들이 요구해 온 국립의대 설립 논의도 다시 힘을 얻는 분위기다. 안동시는 그동안 의료격차 해소와 열악한 지역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국립의과대학 유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향후 유치가 현실화될 경우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마련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전략으로는 원도심 유휴시설을 활용한 캠퍼스 개설, 관내 종합병원과의 협력체계 구축, 도청 신도시 의료환경 개선, 북부권 의료거점 조성 등이 제시됐다. 원도심 내 유휴시설로 남아 있는 옛 안동경찰서 부지와 이전이 검토되는 안동의료원 부지를 의과대학 캠퍼스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시는 이를 통해 도심 공동화 우려를 줄이고 젊은 층 유입을 유도해 지역 중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안동병원과 성소병원, 안동의료원 등 지역 종합병원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의대 설립 이후 의료기능 분담과 공동 수련체계, 연구·임상시험 네트워크 형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급종합병원 건립까지 이어질 경우 지역 의료체계의 기반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청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의료 인프라 확충 구상도 포함됐다. 신도시 2단계 개발지구 내 메디컬 콤플렉스 조성과 함께 도심과 신도시를 연결하는 교통망 개선, 국도 34호선 확장 등을 통해 북부권 전역에서 1시간 내 접근이 가능한 의료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국립의과대학 설립은 지역 의료환경 개선을 넘어 인구 유입과 도심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과제”라며 “구체적인 계획과 지원 방안을 마련해 유치 여건을 갖추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18

봉화군 농업인단체, 스마트팜단지서 풍년기원제 개최… 전통과 미래농업의 조화

봉화군 농업인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 농사의 풍요와 지역 농업의 발전을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봉화군은 지난 17일 봉성면 창평리에 위치한 임대형 스마트팜단지에서 ‘2026년 봉화군 농업인단체 풍년기원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 농업인단체들이 연합해 공동 주최하고,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봉화군연합회가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업인단체 임원진을 비롯해 읍면 회장단과 회원, 지역 기관·단체장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봉화 농업의 풍년과 군민의 안녕을 한마음으로 기원하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참가자 접수와 함께 흥겨운 풍물공연으로 시작되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1부 행사에서는 전통 제례 형식에 따른 풍년기원제가 엄숙하게 거행됐다. 초헌과 축문 낭독, 아헌, 종헌 순으로 이어진 제례는 전통의 예를 갖춰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합동 분향과 헌주를 통해 풍요로운 수확과 지역 농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염원했다. 특히 이번 풍년기원제는 첨단 농업기술이 집약된 스마트팜단지에서 개최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전통 농경문화와 미래형 농업기술이 공존하는 상징적인 공간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봉화 농업이 추구하는 ‘전통과 첨단기술의 조화로운 발전’이라는 방향성을 잘 보여줬다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농업인 간 소통과 결속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농업 환경 속에서도 전통의 가치를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홍승창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봉화군연합회 회장은 “예로부터 이어온 풍년기원 행사를 최첨단 스마트농업 현장에서 개최함으로써 전통 농업의 가치와 미래 농업기술이 함께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하는 뜻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단체가 중심이 되어 지역 농업의 발전과 농업인 화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종길 봉화군 농업기술센터 소장도 “전통 농경문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첨단 스마트농업의 미래를 함께 바라보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농업 확산과 농업인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3-18

전국 소비자가 선택한 ‘예천장터 베스트5’

예천군이 운영하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 ‘예천장터’에서 지난해 전국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지역 농특산물이 공개되었다. 2025년 예천장터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예천쌀, 참기름·들기름, 예천사과, 예천꿀, 예천한우 등이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으며 ‘예천장터 베스트5’ 품목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결과는 온라인 직거래를 통해 전국 소비자들이 실제로 선택한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것으로, 예천 농특산물의 품질 경쟁력과 소비자 신뢰도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평가된다. 예천한우는 소백산 자락의 청정 환경에서 사육되는 지역 대표 축산물로, 참깨·들깨 부산물을 활용한 사료를 사용해 담백하고 고소한 풍미가 특징이다. 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제덕 선수를 홍보 모델로 발탁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곧 운영될 ‘예천한우 특화센터’를 통해 사육부터 유통까지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예천꿀은 내성천과 낙동강이 흐르는 청정 자연환경 속에서 생산되는 지역 대표 양봉 특산물이다. 아카시아꿀, 야생화꿀, 밤꿀 등 다양한 종류의 꿀이 생산되며, 자연 숙성을 거친 깊은 향과 풍부한 맛으로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스틱형 포장 등 다양한 제품 형태로 상품성을 높이는 등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예천사과는 백두대간 자락의 큰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 속에서 재배돼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예천농산물축제에서 진행되는 ‘사과월드컵’ 등 소비자 참여형 행사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지역 농업인의 축적된 재배 기술과 체계적인 관리로 품질이 안정적이며 선물용과 가정용 모두에서 높은 재구매율을 보이고 있다. 참기름과 들기름은 낙동강 상류의 사질양토와 풍부한 일조량에서 재배된 참깨와 들깨를 원료로 생산된다. 예천 참깨는 알이 굵고 기름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통 방식의 착유 공정을 통해 깊은 향과 고소한 맛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참기름과 들기름은 예천장터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국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대표 가공식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대망의 1위는 예천쌀이 차지했다. 예천쌀은 맑은 수질과 비옥한 토양 등 쌀 재배에 적합한 자연환경에서 생산되는 지역 대표 농산물이다. 예천쌀은 종자 보급부터 수매까지 철저한 계약 재배 관리를 통해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고 있으며, ‘경북 6대 우수 브랜드 쌀’ 3년 연속 선정 및 ‘전국 고품질 쌀 생산 대회’ 대통령상 수상 등 대내외적으로 입증된 품질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예천장터’는 예천군이 직접 운영하며 엄격한 심사를 거친 우수 농가만 입점시켜 유통 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소비자들은 산지의 신선함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고,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상생의 장이 되고 있다. 이용 편의성도 대폭 강화되었으며, 16일부터 31일까지는 2만 원 이상 구매 시 매일 2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특별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예천 농산물이 전국적인 사랑을 받는 이유는 청정 자연과 농민의 정성, 그리고 군의 체계적인 관리가 시너지를 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예천장터가 전국 최고의 공공 쇼핑몰로 자리매김해 지역 농업인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3-18

한천사 원산 스님, 10년간 꾸준한 나눔으로 지역사회 따뜻한 등불 되다

예천군 감천면 증거리에 위치한 천년고찰 한천사 주지 원산 스님이 10년째 이웃과 아이들을 위해 따뜻한 정성을 실천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의 말사인 한천사에서 원산 스님은 꾸준한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원산 스님의 나눔은 단순한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행동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2017년부터 매년 겨울마다 감천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특히 2024년과 2025년에는 각각 50만 원의 성금을 기탁하며 따뜻한 겨울을 선물했다. 이러한 나눔은 차가운 계절에도 불구하고 그의 마음은 늘 온기를 잃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매년 3월이 되면 새롭게 시작하는 감천중학교 입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아이들의 꿈을 응원해 왔다. 올해 역시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20만 원씩, 총 60만 원의 장학금을 전하며 배움의 길에 든든한 힘이 되고있다. 이처럼 스님의 나눔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서, 미래를 향한 희망의 씨앗을 심는 역할을하고 있다. 원산 스님은 아이들을 향한 사랑이 남다르다. 지난해 어린이날에는 감천초등학교 학생 전원에게 정성껏 준비한 선물꾸러미를 전달하며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따뜻한 추억을 선사했다. 작은 손에 쥐어진 선물 속에는 단순한 물건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었는데, 그것은 누군가 자신을 응원하고 있다는 믿음과 기쁨이었다. 원산 스님은 “한천사는 오랜 세월 감천면민과 함께 호흡해 온 천년고찰”이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학생들이 마음껏 공부하고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부처님의 자비와 가르침을 실천하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아이들에게 따뜻한 희망이 전해질 수 있도록 나눔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석기 감천면장은 “매년 꾸준한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넣어 주시는 스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하신 성금과 장학금이 스님의 고귀한 뜻에 따라 필요한 곳에 소중히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3-18

청송 문화예술 이끈 윤도석 지회장,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 ‘대상’ 영예

청송군 문화예술 발전을 이끌어온 한국예총 청송지회 윤도석 지회장이 ‘제39회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 지회장은 문화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촌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데 앞장서 온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그는 매년 ‘청송예술제’와 ‘청송사과축제 연계 문화공연’, ‘객주문학관 글짓기 대회’ 등을 기획·주관하며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창작 활동의 장을 제공하고, 군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선보여왔다. 특히 문학·미술·국악·음악 등 다양한 장르 간 경계를 허문 ‘청송예술제’를 정례화해 지역 예술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끌어올렸으며, 경북 지역 예총 간 교류를 확대해 청송 문화예술의 위상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했다. 윤 지회장은 “문화는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는 신념 아래 문화 격차 해소에도 힘써왔다. 청송의 자연과 역사 자원을 활용한 창작 콘텐츠 개발을 주도하며 문화예술과 관광을 연계하는 지역 활성화 모델을 구축한 점도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청송군 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며 청소년 선도와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도 적극 나서는 등 예술인의 역할을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장해왔다. 지역에서는 그를 두고 “문화로 군민을 위로하고 봉사로 이웃을 섬기는 참된 예술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윤 지회장은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청송만의 문화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군민 누구나 문화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3-17

청송군, 키즈카페·놀이공간 확충…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청송군이 아동과 청소년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키즈카페와 놀이공간 확충에 나서며 가족 친화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청소년수련관 3층 실내놀이터를 리모델링한 ‘청송키즈카페’와 진보면 ‘진보키즈카페’를 운영하며, 날씨와 미세먼지 등 환경 제약 없이 이용 가능한 실내 놀이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진보키즈카페는 2020년 개관 이후 2026년 2월 기준 누적 이용객 약 12만 명을 기록하는 등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으며, 무료 운영으로 영유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있다. 야외에는 바닥분수와 놀이시설을 갖춘 ‘청송아지트’를 조성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휴식공간을 마련했으며, 청소년수련관 내에는 전용 공간 ‘PLAY 청송’을 운영해 청소년들의 자율적인 여가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송군은 청소년 소통 간담회를 통해 공간 조성, 이동권, 참여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정책 참여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아동과 청소년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곧 지역의 미래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청송을 만들기 위해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3-17

안동시, 관광택시 요금 할인 확대…개별 관광객 유치 나서

안동시가 개별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택시 요금 할인 등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026 경북 방문의 해’를 계기로 내외국인 관광객 1팀당 관광택시 요금 3만 원을 할인한다. 여기에 ‘틈만나면, 안동’ 캠페인과 사계절 축제 기간 추가 할인이 더해져 최대 6만 원까지 혜택이 확대된다. 4월에도 봄맞이 할인 프로모션이 이어진다. 안동 벚꽃축제(4월 1일~5일)와 경북도민체육대회(4월 3일~6일) 기간 관광 수요에 맞춰 동일한 할인 혜택을 적용해 관광객 유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안동 관광택시 기본요금은 5시간 기준 12만5000원이며 승합차는 30만 원이다. 예약 방법과 할인 이벤트, 추천 관광코스 등은 관광택시 누리집 또는 안동시관광협의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광택시는 기사 안내를 기반으로 주요 관광지를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맞춤형 이동 수단으로, 소규모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관광택시 이용객은 496팀 1385명으로 전년보다 14% 증가했다. 시는 올해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요금 할인과 함께 기사 역량 강화 교육과 차량 관리 등 서비스 품질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며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17

영주시, 글로벌 골프 허브로 도약

경북 영주시가 세계적인 스포츠 관광 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하며 지역 경제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영주시는 17일 경북도청에서 영주 국가대표 골프 트레이닝 센터 및 박인비 골프파크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 박인비 프로골프선수, 김택수 대한체육회 진천선수촌장 등이 참석해 영주를 글로벌 골프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사업은 영주시 장수면 두전리 일원 약 43만 평 부지에 국가대표와 유소년을 위한 골프 트레이닝 센터, 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한 27홀 대중제 골프장, 박인비 골프박물관 및 아카데미 등을 건립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특히 호텔, 캠핑장, 체험 시설 등 복합 휴양 시설을 함께 조성해 골프 선수뿐 아니라 가족 단위 관광객까지 아우르는 스포츠 관광 복합단지를 목표로 한다. 영주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시 전역을 세 가지 특화 구역으로 나누는 3대 핵심 허브 전략을 세우고 도시 전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주요 내용은 장수면은 엘리트 골프 허브, 이산면은 영주호와 연계한 웰니스·가족 휴양 허브, 판타시온 리조트 일원은 108홀 파크골프장과 연계한 시니어 레저 허브로 구축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메카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사업 추진 방식 또한 주목받고 있다. 경상북도의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한 민관 협력 공동개발 방식을 도입해 재정적 안정성과 민간의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시는 사업 완료 후 연간 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골프장 조성을 넘어 스포츠와 관광 산업의 시너지를 통해 영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대한 기회”라며“프로젝트가 실질적인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17

선묘 그녀는 용이 되어 스님을 지켰다, 부석사 마당 아래 잠든 ‘거대 석룡‘의 전율

1967년 5월 6일 부석사 무량수전 앞뜰에서는 1300년 전의 전설을 찾는 작업이 시작됐다. 그곳에 묻혀 있다는 석룡을 찾기 위한 작업이었다. 7일 오후 전설로 내려오던 석룡이 모습을 드러내며 1300년의 꿈을 깨웠다. 부석사 창건 설화에는 의상대사의 구법(求法)과 선묘 낭자의 고결한 사랑이 숨어 있다.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와 그를 연모했던 당나라 여인 선묘 낭자의 이야기다. 의상대사가 불법을 배우기 위해 당나라에 머물 당시, 낭자 선묘는 대사의 거룩한 풍모에 반해 깊은 연정을 품게 됐다. 그러나 대사가 오로지 수행에만 전념하자, 선묘는 개인적인 사랑을 넘어 그가 무사히 불법을 깨우치고 신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호법신이 되겠다는 장엄한 서원을 세운다. 10년의 공부를 마치고 의상이 귀국길에 오르자 선묘는 바다에 몸을 던져 황룡으로 변신한다. 거친 풍랑으로부터 대사의 배를 호위하며 무사히 신라 땅에 닿게 했다. 676년, 의상대사가 봉황산 기슭에 화엄의 가르침을 펼칠 사찰을 세우려 했으나, 500여 명의 이교도 무리가 이를 거세게 방해했다. 이때 용이 된 선묘가 나타나 커다란 바위를 공중으로 띄워 올리는 신통력을 발휘하자 겁을 먹은 무리가 흩어지며 비로소 사찰이 세워졌다. 공중에 뜬 바위의 전설에서 부석사(浮石寺)라는 이름이 유래됐다. 역사적 의미를 보면 선묘 낭자의 이야기는 단순한 설화를 넘어 한 수행자가 진리를 세우기 위해 겪는 고난과 이를 지탱해주는 지극한 헌신을 상징한다. 현재 부석사 무량수전 뒤편에는 선묘를 기리는 선묘각과 전설 속의 부석(浮石)이 나란히 자리해 천년의 약속을 증명하고 있다. 1967년 고고학 조사 당시 실제로 무량수전 앞 마당 석등 좌측에서 무량수전 좌측 기단 방향으로 용의 비늘 모양처럼 다듬어진 거대한 돌 줄기가 발견돼 전설이 단순한 허구가 아님이 밝혀졌다. 석룡은 지표면에서 깊지 않은 30-50cm 정도의 깊이에 묻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묘는 세속의 인연을 넘어선 헌신의 후원자, 불법을 수호하는 화룡의 화신, 국경과 신분을 초월한 구도적 동반자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선묘가 신통력을 발휘해 큰 바위를 띄웠다는 부석(뜬돌)은 부석사의 정체성이자 가장 핵심적인 상징물이기도 하다. 부석은 위 아래 바위 사이에 미세한 틈이 있어 서로 붙어 있지 않고 떠 있다고 해서 부석이라 불린다. 조선시대 기록에 따르면 바위 사이에 실을 넣고 당기면 걸림 없이 지나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 기록은 1751년에 편찬된 조선시대 실학자 이중환이 쓴 인문 지리서인 택리지의 팔도총론 경상도 편에 남아 있다. 다른 기록에는 조선 중기의 관찬 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실 이야기는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지만, 선묘 낭자가 바위로 변해 도둑을 물리친 창건 설화와 선묘정이라는 우물에 대한 기록이 상세히 실려 있어 택리지와 함께 부석사 연구의 소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일본 교토에 소재한 고산사에는 의상대사가 중국에서 신라로 돌아오는 과정에 선묘가 용으로 변해 의상대사를 호위하고 있는 내용을 담은 화엄종조사회전(華嚴宗祖師繪傳)이라는 두루마리 그림을 보관하고 있다. 부석사를 배경으로 한 많은 시와 글, 가운데 몇 편을 소개한다. 옥처럼 높이 솟아 절 문에 기대어 섰는데 /스님은 의상대사 지팡이가 신령한 뿌리로 변한 것이라고 하네 /지팡이 머리에 응당 조계의 물있으니 /천지간 비와 이슬의 은택 빌리지 않으리라-(퇴계 이황의 부석사 선비화) 「취원루 머리에 비단장막 넓직한데 /가을날에 내가 와서 난간에 의지했네 /거기에 있는 스님이 분제국을 가르키면서 /웃으며 이르기를 인간에는 행로가 어렵다 하네」 /「푸르고 푸른 원기가 동남에 쌓이니 /태백과 소백의 큰 봉우리 서로 엉키어 들쭉날쭉하도다 /흩어져 뻗어 내린 팔다리 같은 지맥들 여러 봉우리 어지러워 /온전하게 차가운 빛을 의상암에 실어주네」-주세붕선생의 무릉잡고(武陵雜稿) 제3권, 부석사(浮石寺) 4수 중 1, 2수. 「마당 북쪽에 하나의 고찰이 있어 무량수전이라(현판을)걸어 놓았는데 세상에 전하기로는 공민왕의 친필이라 하였다. /몇 군자를 이끌어 북쪽으로 안양문을 나와 다시 취원루에 오르니 이 누각은 앞으로 대지에 임해있고 눈은 하늘에 다하여 멀고 어렴풋한 여러 산들이 모두 여기로 조회하러 달려오는 듯하였다」-오두인 (양곡집)3, 부석사 기문 중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17

“달빛 아래 걷는 문경의 봄”… 2026 문경 달빛사랑여행 4월 4일 첫 출발

문경의 대표 야간 관광 프로그램인 ‘문경 달빛사랑여행’이 올해로 21주년을 맞아 오는 4월 4일 첫 번째 여행을 시작한다. 2005년 처음 시작된 문경 달빛사랑여행은 달빛 아래에서 문경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함께 체험하는 야간 관광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문경시의 대표 관광 콘텐츠다. 올해 첫 여정은 4월 벚꽃이 만발한 진남교반 절경과 고모산성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약 2km에 이르는 새하얀 벚꽃 터널과 절벽이 어우러진 진남교반의 풍경을 감상하며 고모산성 일대를 트레킹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고모산성의 역사와 옛 영남대로 이야기를 들으며 문경의 옛길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고모산성 주막에서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고모산성 주막 한상’ 체험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봄나물 전을 부치고 산나물을 무치는 등 전통 주막 음식을 직접 만들어 서로의 요리를 나누며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게 된다. 현장에서 관광객들을 안내할 문경시 문화관광해설사 A씨는 “달빛사랑여행의 가장 큰 매력은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문경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특히 봄밤에 벚꽃이 가득한 진남교반과 고모산성은 마치 옛 영남대로를 따라 여행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설을 들으며 걷다 보면 단순한 산책이 아니라 문경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여행이 된다”며 “많은 분들이 문경의 밤이 주는 매력을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경시는 올해 달빛사랑여행을 통해 고모산성을 시작으로 △5월 문경새재 △6월 돌리네습지 △9월 문경 에코월드 △10월 신기 쌍용양회 등 문경의 숨은 관광지를 배경으로 한 웰니스 체험형 야간 관광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며,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www.mgmoontrip.kr)와 공식 포스터 QR코드, 구글폼을 통해 선착순 100명 이내 사전 예약으로 진행된다. 문경시 관계자는 “달빛사랑여행은 단순한 야간 산책이 아니라 문경의 자연·역사·음식을 함께 즐기는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이며 문경의 숨은 관광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야간 관광 콘텐츠”라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