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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왕과 사는 남자’ 흥행에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관광객 급증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과 함께 주요 촬영지인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문경관광공사(사장 신필균)는 영화 개봉일(2월 4일)이 포함된 2월 1일부터 15일까지 오픈세트장 방문객을 분석한 결과, 누적 방문객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세트장을 찾은 방문객은 총 2만4523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영화가 입소문을 타며 흥행세가 본격화된 2월 중순 이후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관객 500만 명을 돌파한 2월 21일에는 세트장 방문객이 전년 대비 73% 증가했으며, 1000만 관객을 넘어선 3월 초까지도 50% 이상의 증가율을 유지하는 등 촬영지를 찾는 ‘스크린 투어’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문경시는 이러한 관심을 관광 콘텐츠로 확장하기 위해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내 사정전에서 무료 한복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은 3월 14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 축제 기간에 진행된다. 이번 체험에서는 일반 한복뿐 아니라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복식인 곤룡포와 당의 등을 착용하고 용상 체험과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복을 입고 오픈세트장과 문경새재 일대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이 확대돼 관광객들이 조선시대 분위기를 더욱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시는 또 4월 중 문경새재 2관문 인근 옛 주막터에서 ‘주막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등산객과 관광객들이 전통 주막 분위기를 체험하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문경관광공사 신필균 사장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으로 촬영지를 직접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며 “촬영지 관광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문경을 찾는 관광객들이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경시 관계자도 “국내 최대 사극 촬영지인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한복체험과 함께 영화 속 장면을 찾아보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17

[이색 선거운동] 주민들 “산불감시원인 줄 알았다” 웃음 터트리며 호응

문경시 시의원 가선거구(문경읍, 마성면, 가은읍, 농암면) 김원식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지난 13일부터 오토바이를 타고 민생 현장 곳곳을 누비는 이색 선거운동을 펼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나보다 젊은 집안 동생이 갑작스러운 암 투병으로 제가 동네에서 제일 젊은 사람이 돼 시의원선거에 나섰는데, 그 동생이 자신이 타던 오토바이를 빌려줘 이제 동생 몫까지 2배로 더 열심히 뛴다는 각오”라며 열정을 다졌다. 김 예비후보가 최근 인근 경로당이나 상가를 방문하자, 주민들은 “빨간색 옷을 입은 사람이 등에 깃발까지 꽂고 오길래, 처음에는 산불감시원이 오는 줄 알고 깜짝 놀랐다”면서 “열정이 대단하다. 보기에 너무 좋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김 예비후보는 “벌써 주민 생활 민원 5개를 받았다”면서 “읍·면사무소나 경찰서 등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하고 당장 해결이 어려운 민원은 그 이유를 다시 주민들에게 상세히 설명하면서 소통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들 산불감시원인 줄 알았다면서 좋아하신다”며 “정말 다니면서 혹시 산에 연기가 나지 않나 등도 살펴보고 있다”고 웃음 지었다. 그는 특히, “지나가는 많은 차들이 인사를 받아주거나 손을 흔들어 줄 때는 피로가 싹 가신다”면서 “끝까지 민생 현장 곳곳을 누빌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문경시 마성면 출신인 김 예비후보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문경미래발전연구소 대표, 문경시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문경시 소상공인 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경상북도지사 표창장을 수상한 바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17

예천 용궁역 테마공원,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부터 큰 사랑 받아

예천군이 새롭게 선보인 용궁역 테마공원의 관광 특화 프로그램이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용궁역의 독특한 역사 공간과 야외 테마공원을 활용해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기획되었으며, 다양한 체험과 공연, 놀이 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용궁역 역사 내부에서는 상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캐릭터 컬러링 북 체험과 나만의 키링 제작 체험 등이 마련되어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체험 프로그램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언제 방문하더라도 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 14일에는 야외 테마공원에서 첫 정기 공연이 열려 현장을 찾은 어린이들과 가족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는 무당벌레 캐릭터 인형이 공원 곳곳을 돌며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을 선사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공연과 함께 진행된 SNS 방문 인증 이벤트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장을 방문한 관광객 A모(62· 예천읍)씨는 “사진을 촬영해 SNS에 인증하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참여도가 높은것 같다”며 “이를 통해 용궁역 테마공원에 대한 온라인 홍보 효과도 매우 클 것" 이라고 했다. 정기 공연은 앞으로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며, 버블쇼와 인형극 공연이 번갈아 진행된다. 공연마다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반복 방문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야외 테마공원에서는 우리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상설 운영되고 있다. 투호, 제기차기, 고리던지기 등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전통 놀이 체험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문화 경험을,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즐거운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방문객들이 공원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피크닉 매트 대여 서비스도 제공해 가족 단위 나들이 장소로서의 편의성을 높였다. 무엇보다 모든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되는 점이 큰 매력이다. 비용 부담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지역 주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주말이면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공원이 활기를 띠고 있다. 김상식 문화관광과장은“상시 체험 프로그램에 이어 첫 정기 공연까지 많은 방문객들이 참여하며 관광 특화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절별 특별 행사와 다양한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용궁역 테마공원을 예천을 대표하는 가족 친화형 관광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3-17

예천문화관광재단과 경북문화재단, ‘2026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 성공적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은 16일 경북문화재단과 ‘2026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예천문화관광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모 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됨에 따라, 사업의 실효성 있는 추진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되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에서 거점 중심의 특화 콘텐츠 발굴 및 운영 고도화, 문화 접근성 제고를 위한 유기적 거버넌스 구축, 사업 홍보 및 운영 지원 체계 강화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 권역 내에서 문화 행정의 일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한 선도 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거점 중심의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관내 문화 격차를 완화하고 주민들이 보편적으로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재단은 올해 예천군문화회관을 핵심 플랫폼으로 설정해 군민들이 보다 다채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예천군문화회관이 지역 사회의 문화 에너지를 집약하고 군민들의 정주 가치를 제고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단 관계자는 “3년 연속 사업 선정이라는 성취는 예천의 풍부한 인문 자산과 군민들의 문화적 감수성이 결합된 결실”이라며, “경북문화재단과 긴밀히 공조해 예천군문화회관을 거점으로 사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군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향유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천문화관광재단은 이번 협약 체결 이후 구체적인 사업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가동해 지역 전역에 문화적 활력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3-17

봉화군의회 이승훈 의원,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우수상

봉화군의회 이승훈 의원이 초고령 농촌지역의 의료 접근성 개선을 위한 정책 성과를 인정받아 ‘2026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공모대회’에서 주민생활편익 확대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거버넌스센터가 주최하고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한국지방자치학회, 한국지방신문협회 등이 후원한 이번 시상식은 16일 서울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개최됐다.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은 전국의 우수 지방정치 활동 사례를 발굴하고 지방자치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대회에서는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주민생활편익 확대 △지역문화가치 창달 △행정·정치문화 혁신 등 7개 분야에서 서류심사와 인터뷰, 현장평가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 의원은 ‘거버넌스 정신으로 추진된 군민 보건의료서비스 및 의약품 접근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 구축’을 주제로 응모해 생활밀착형 보건·의료 정책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봉화군 선택예방접종 지원 조례’를 통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기존 65세 이상에서 50~64세까지 확대하고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연령을 60세 이상으로 낮추는 등 예방접종 사각지대 해소에 힘썼다. 또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지원 대상에 남성을 포함시키는 등 군민 보건의료 지원 범위를 넓혔다. 이와 함께 ‘봉화군 공공심야약국 운영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야간과 휴일에도 군민이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등 농촌지역 의료 접근성 개선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 의원은 초선으로 제9대 봉화군의회에 입성한 이후 환경·복지 등 생활밀착형 의정활동을 이어오며 꾸준한 성과를 인정받아 여러 차례 수상 실적을 올렸다. 2022년 경상북도 의정봉사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2024년에는 대한민국 환경공헌대상 공익정책 활동우수 부문과 경상북도 산림환경대상을 받았으며, 2025년에는 제46회 신지식인 인증(사회공헌 분야),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 조례 분야 우수상, 전국지역신문협회 의정대상, 친환경 최우수의원상 등을 잇따라 수상하며 의정활동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이승훈 의원은 “이번 수상은 개인의 성과라기보다 지역 주민들과 함께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건강과 생활 편의를 높이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3-17

봉화군 임대형 스마트팜단지, 쪽파 출하로 첫 성과…청년농 소득모델 가능성 입증

봉화군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임대형 스마트팜단지 조성사업이 첫 가시적 성과를 거두며 지역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봉성면 창평리에 위치한 임대형 스마트팜 A동 2구역에서는 현재 쪽파 출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번에 생산된 쪽파는 지난달 초 종구를 파종해 재배한 것으로, 딸기 정식 전 약 6개월간 발생하는 재배 공백기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추가 소득을 창출하기 위해 입주 청년농업인 3명이 시험적으로 재배한 결과물이다. 이번 수확을 계기로 스마트팜 내 작목 다변화와 함께 본격적인 생산 체계 구축에 들어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출하된 쪽파는 지역 내 로컬푸드 매장을 비롯해 김치 가공업체, 직거래 시장, 외부 농산물 도매시장 등 다양한 유통 경로를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팜 환경에서 생산된 만큼 균일한 품질과 높은 신선도, 안전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춰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기대되고 있다. 시험재배에 참여한 청년농업인들은 “쪽파는 일반적으로 봄과 가을에 노지에서 재배되는 작물이지만, 스마트팜의 정밀한 환경제어 기술을 활용하면 겨울철에도 안정적으로 고품질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복합환경제어와 양액관리 기술을 체계적으로 습득해 봉화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스마트농업 기술과 양액재배 시스템을 접목한 고소득 작목 발굴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이번 쪽파 시험재배 사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농업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봉화군은 향후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현장 컨설팅과 전문 기술교육, 안정적인 판로 확보 지원 등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스마트농업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3-17

“국가대표보다 국민이 먼저”… 대회 가던 군인 선수들, 교통사고 현장서 시민 구해

국가대표 선발전을 향해 달리던 군인 선수들이 위기의 순간 시민 곁에 먼저 섰다. 경기보다 국민의 생명을 먼저 생각한 이들의 선택은 현장을 지켜보던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국군체육부대(부대장 진규상) 제1경기대 유도부는 지난 14일 충청남도 보령시에서 열리는 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 출전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대천IC 인근 도로에서 전복된 소형 다목적 차량(다마스)을 발견했다. 차량은 운전 부주의로 도로 위에 뒤집힌 상태였고, 자칫하면 뒤따르던 차량들과의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유도부 선수들과 지도진은 망설이지 않았다. 버스를 세운 뒤 전원이 즉시 하차해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훈련지도부사관 하선우 중사는 곧바로 도로 위 차량을 통제하며 교통정리에 나섰고, 김재훈 유도지도관은 전복된 차량에 다가가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한 뒤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구조대를 호출했다. 병장 조한균·이상준, 상병 김산·김명진·문규선·유민우·이하림·신은규 비롯한 선수들은 힘을 모아 전복된 차량을 도로 밖으로 이동시키고, 도로 위에 흩어진 유리 파편과 잔해를 수거하며 현장을 정리했다. 이들은 경찰과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교통 흐름을 관리하고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덕분에 현장은 빠르게 안정됐고,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도 사전에 차단됐다. 이 모습을 지켜본 시민들은 군인 선수들의 침착하고 헌신적인 행동에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국가대표 선발전이라는 중요한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도 이들에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승리가 아니라 국민의 안전이었다. 김재훈 유도지도관은 “선수이기 전에 우리는 군인”이라며 “위험에 처한 시민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국가대표의 영광도 중요하지만 국민을 지키는 군인의 사명을 먼저 생각했다”고 말했다. 경기를 향해 달리던 군인 선수들이 잠시 멈춰 세운 것은 버스가 아니라 ‘국민을 지키는 군인의 본분’이었다. 그날 도로 위에서 보여준 국군체육부대 유도부의 행동은 군복을 입은 선수들이 왜 국민에게 든든한 존재인지 다시 한 번 보여주는 따뜻한 장면으로 남았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16

청송군, 주왕산서 유관기관 합동 산불예방 캠페인

청송군이 봄철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앞두고 유관기관과 함께 산불 예방 활동에 나섰다. 군은 지난 13일 주왕산국립공원 상의주차장 일원에서 봄철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3월 14일~4월 19일)을 맞아 유관기관 합동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기온 상승과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3~4월을 대비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청송군을 비롯해 청송소방서, 경상북도, 영덕국유림관리소, 한국전력 경북본부 및 청송지사, 국립공원공단 주왕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산림조합, 농협 등 8개 기관에서 13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주왕산을 찾은 탐방객과 인근 상가 주민을 대상으로 산림 내 소각행위 금지와 입산 시 화기 소지 금지 등 산불 예방 수칙을 집중 홍보하고, 산불 발생 시 행동요령이 담긴 안내 리플릿을 배부하는 등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펼쳤다. 청송군은 현재 지난해 10월 20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를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산불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산불 발생 원인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지난해 경북 지역에서 초대형 산불이 발생한 이후 산불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해 청송의 소중한 산림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민과 탐방객들도 산불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3-16

청송군, MZ세대 공무원 정책연구모임 ‘청송어람’ 출범

청송군이 젊은 공직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군정에 반영하기 위한 정책 연구 활동에 나섰다. 군은 1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MZ세대 신규 및 저연차 공무원 30명으로 구성된 정책연구모임 ‘제5기 청송어람’ 발대식을 개최하고 정책개발을 통한 행정 혁신과 적극행정 문화 확산에 나섰다. ‘청송어람(靑松於籃)’은 ‘청출어람 청어람(靑出於藍 靑於藍)’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신규 공무원을 미래 행정을 이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 연구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젊은 공무원의 참여와 창의성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을 연구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참여형 정책 연구 활동으로, 지역소멸 위기와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행정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송군은 참여 공무원을 대상으로 매월 정책개발 워크숍과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조별·개인별 연구 활동을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할 계획이다. 연구 주제는 중앙부처 공모사업과 군정 주요 전략과제,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등을 중심으로 선정되며 멘토링과 타 지자체 우수사례 분석을 통해 구체화할 예정이다. 군은 오는 9~10월 성과보고회를 개최해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실현 가능성과 재정 여건 등을 검토해 우수 제안은 군정에 반영하거나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신규 공무원들의 창의적인 정책 제안이 청송군 행정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과 적극행정을 통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3-16

청송군, 행안부 재해예방사업 평가 ‘전국 최우수’ 선정

청송군이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 재해예방사업 추진실태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서울과 인천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 918개 재해예방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예산 집행 상황과 사업 추진 과정, 부실시공 관리 등 재해예방사업 전반의 추진 실태를 점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고 있다. 청송군은 재해위험 개선지구와 급경사지 정비 대상지를 사전에 현장 점검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사업을 조기에 발주하는 등 선제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사업 추진 상황과 예산 집행 가능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추진이 부진한 지구에 대해서는 대책 회의를 개최하는 등 체계적인 사업 관리가 모범 사례로 인정됐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재해예방사업 추진에 기여한 기관과 공무원에게는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재해예방사업은 군민의 생명과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로 안전한 청송군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3-16

안동영어마을 초등 정규 프로그램 시작…영어 몰입형 캠프 본격 운영

국립경국대학교 안동영어마을이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몰입형 숙박 캠프를 운영하며 체험 중심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국립경국대학교는 16일 안동영어마을에서 ‘2026학년도 초등 정규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안동 지역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총 17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학년별 맞춤형 숙박형 영어 몰입 캠프로 운영된다. 6학년은 3박 4일 일정으로 총 17회에 걸쳐 1100명이 참여하고, 5학년은 2박 3일 일정으로 8회에 걸쳐 600명이 참여한다. 교육은 3월 16일부터 12월 16일까지 이어지며 모든 수업은 원어민 강사와 함께 영어로 진행되는 몰입형 환경에서 운영된다. 안동영어마을은 비행기 기내와 법원, 경찰서, 요리실, 방송국 등 실제 상황을 재현한 체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자체 개발 교재를 활용한 실생활 중심 교육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요리 체험과 경매·장보기 등 경제 활동, 스포츠와 서양 문화 체험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올해는 마이크로비트와 네오봇을 활용한 코딩 수업과 크로마키 기반 영상 제작 프로그램 등 창의·융합 교육도 새롭게 도입해 학습 영역을 확대했다. 안전 관리도 강화했다. 입소 시 위생과 안전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참가 학생 전원 책임배상보험 가입, 대학 보건진료소 연계 체계 구축, 야간 사감 배치 등 24시간 관리 체계를 운영한다. 안동영어마을 프로그램은 안동시와 안동교육지원청, 국립경국대학교가 협력해 운영하는 지역 대표 영어교육 사업으로, 공교육 기반의 체험형 교육을 통해 교육 격차 완화와 사교육비 부담 경감에 기여하고 있다. 김영훈 국립경국대학교 평생교육원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즐겁게 소통하는 경험을 쌓길 바란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영어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16

안동시, 재생에너지 기반 ‘에너지 복지 도시’ 조성 추진

안동시가 재생에너지 수익을 시민에게 환원하는 ‘에너지 복지 도시’ 구축을 위한 정책 마련에 착수했다. 16일 안동시에 따르면 정부의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전환 정책 흐름에 맞춰 지역 여건에 적합한 에너지 정책 도입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에 들어갔다. 재생에너지 자원의 확대 가능성을 분석하고, 에너지 생산 이익을 시민에게 되돌리는 ‘안동형 에너지 선순환 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시는 현재 에너지 복지 도시 조성 연구와 함께 댐 지역 수상 태양광 입지 발굴 분석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기요금 감면 혜택이 시민 전반에 돌아갈 수 있는 정책 모델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향후 햇빛소득마을 육성, 주민참여형 수익 창출 모델, 지역환원형 수익 구조, 지역특화형 분산 에너지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마련해 도시 전반의 에너지 수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또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른 분산에너지특화지역 조성 기반 확보도 함께 검토한다. 특화지역으로 지정되면 지역에서 생산한 전력을 지역 내에 저렴하게 공급하는 ‘지산지소’가 가능해져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활성화와 기업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일부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시는 2025년 임하댐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을 준공해 태양광과 수력을 교차 운영하는 발전 모델을 구축했으며, 지역 주민이 공동 설립한 법인을 통해 주민 참여형 수익 창출 구조도 마련했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통해 2024년부터 올해까지 국·도비 40억 원을 확보해 주택과 공공시설 등 963개소에 설비를 보급했다. 이를 통해 연간 5514㎿h 이상의 전력을 생산하고 약 6억6000만 원 규모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임하댐 사례를 발전시켜 태양광 수익이 시민에게 환원되는 이른바 ‘햇빛연금’ 모델을 확대하고, 댐 지역 수상 태양광 집적화단지 조성 타당성도 검토할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재생에너지와 다양한 에너지원 활용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 중심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에너지 생산 이익이 지역에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향후 에너지원 도입 과정에서 주민 수용성과 환경·경관 영향, 타 개발사업과의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마스터플랜을 구체화하고 관련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16

안동소방서, 상반기 전술훈련평가 실시

안동소방서가 재난 현장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상반기 소방공무원 전술 훈련평가에 들어갔다. 안동소방서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2026년 상반기 소방공무원 전술 훈련평가’를 실시한다. 이번 평가는 화재진압과 구조, 구급 등 각 분야별 직무 수행 능력을 점검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전술 훈련평가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진행되는 정례 평가로, 재난 현장 활동에 필요한 실전 대응능력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평가에는 화재·구조·구급 분야 현장 대원 185명이 참여한다. 평가는 직장훈련 표준교재를 활용한 이론평가와 개인 단위 실기평가로 나눠 진행된다. 화재 분야는 호스 읽기, 구조 분야는 구조대상자 들것 고정, 구급 분야는 자격에 따라 의료 지도와 정맥로 확보, 자동심장충격기 사용과 기본 소생술 등 현장 대응 중심 종목으로 구성됐다. 안동소방서는 평가 결과를 소방공무원 교육훈련 성적 평정에 반영해 현장 대원의 직무 역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김병각 안동소방서장은 “재난 현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변수가 많은 만큼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한 대응 능력 강화가 중요하다”며 “체계적인 교육훈련으로 시민 안전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16

“계급장 떼고 시민 속으로”… 신현국 문경시장 선거운동 광야로 나서

신현국 문경시장이 현직 프리미엄을 내려놓고 시민 속으로 직접 들어가는 ‘광야의 선거운동’을 선언했다. 그는 16일 오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현장 행보에 나서며 “시민들에게 진솔하게 설명드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 시장은 이번 결정의 배경에 대해 “불과 보름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빨리 예비후보 등록을 할 생각은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지역 언론 여론조사 결과를 접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다. 4년 동안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시민의 평가가 틀린 것이 아니라, 제가 스스로를 제대로 보지 못했던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했다. 이어 “저 스스로 오만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열심히 일했으니 시민들도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매우 교만한 판단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신 시장은 이러한 깨달음이 예비후보 등록을 서두르게 된 직접적인 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민들이 오해하고 있거나 제 생각과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직접 설명을 드려야 할 때가 됐다”며 “행사장에서 잠깐 인사하는 것으로는 전달이 어렵다고 판단해 시민 속으로 들어가 직접 보고 드리기로 했다”고 했다. 그는 특히 현직 시장이라는 위치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신 시장은 “현직에 있다 보면 행정 안에 갇혀 시민의 마음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오만해지기 쉽다”며 “그래서 계급장을 떼고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겠다는 마음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공천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신 시장은 “선거는 시민의 판단이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며 “공천 역시 당의 공천권자가 판단하는 영역이기에 제가 자신이 있다거나 결과를 단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사법 문제로 당 공천에 문제가 없는지에 대해선 “지금 진행 중인 2심에서 실체를 다투고 있다. 이를 당에서 어떻게 판단할지는 당의 몫”이라면서 “변호인단의 의견과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성실히 설명하고 납득을 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다만 당의 기준과 절차에 따라 제가 해야 할 도리를 다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시민과의 소통 부족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는 “자주 찾아뵙고 소통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충분히 지키지 못한 점이 있다”며 “오늘 이 자리에 서 보니 그동안 저를 지도해 주고 이끌어 준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과 함께 많은 생각이 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앞으로 공천 과정이든 지방선거 과정이든 제가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동안 보내주신 도움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신 시장은 문경의 발전 전략에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 그는 “단순한 인구 증가 경쟁이 아니라 시민의 행복과 소득을 높이는 방향으로 도시의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면서 “문경은 대기업 산업도시와 같은 길을 갈 수 없는 지역적 한계가 있는 만큼 오미자산업과 관광, 케이블카, 국제대회 같은 문경만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현실적인 발전 전략”이라고 했다. 신 시장의 이번 행보는 현직 시장이라는 행정의 자리에서 벗어나 시민 속으로 직접 들어가는 ‘광야 정치’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증폭될 전망이다. 실제, 당장 이날 문경에서 이 이슈가 최대 화두가 될 정도로 빠르게 전파되며 이목이 집중됐다. 신 시장은 현재 국힘 공천을 두고 김학홍 전 경북도행정부지사 및 엄원식 전 가읍읍장 등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16

영주시, ‘청렴·안전’ 투트랙 전략 미래 성장 엔진 돌린다

영주시는 시정 신뢰도와 직결되는 청렴과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을 핵심 가치로 설정하고 유관기관 및 지역 경제계와의 전략적 협업을 강화에 나섰다. 시가 시정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구성한 9대(7+2) 전략 TF가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영주시의 9대 전략 TF는 중장기 성장 동력을 위한 미래 성장 기반 7개 분야 구축과 시민 신뢰 회복을 위한 대외 평가 지표 개선 2개 분야로 구성했다. 미래 성장 분야는 철도 중심 성장 동력, 공공의료 기반 강화, 미래 농업 혁신 등 시정 전반의 혁신 과제를 다루며 대외 지표 개선 분야는 지역안전지수 개선과 종합청렴도 향상을 목표로 운영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시민의 삶과 밀접한 안전 분야의 공동 대응 체계다. 시는 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 한국철도공사 등 5개 기관이 참여하는 지역안전지수 개선 TF를 통해 교통사고, 화재, 범죄, 자살 등 6개 분야의 안전지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시정의 기본인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행보에도 적극나서고 있다. 영주상공회의소 등 지역 경제계와 함께 청렴 실천 공동선언을 개최해 민관이 함께하는 투명한 행정 환경을 구축했다. 내부적으로는 고액 사업 추진 절차를 제도화해 행정 오류를 사전에 차단하고 기관장 청렴 메시지 릴레이 등을 통해 조직 내 청렴 의식을 내재화하고 있다. 이달 13일에는 청렴 TF 회의를 열고 취약 분야를 점검하며 반부패 정책의 실행력을 높였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9대 전략 TF는 영주시의 미래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과 청렴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핵심 추진체계”라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 신뢰받는 행정을 반드시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16

황병직 영주시장 예비후보, “영주시청 고질적 주차난, 30억 원으로 즉시 해결”

영주시청의 수십 년 묵은 과제인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황병직 영주시장 예비후보가 기존 시청 부지를 활용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현재 영주시청의 주차면 수는 382면으로 유사 규모 지자체인 사천시 652면, 김천시 525면 등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며 시청 근무 공무원 수 662명을 비교해도 절반 수준에 불과해 시청을 찾는 민원인들이 이중·삼중 주차와 사고 위험에 상시 노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황 예비후보는 토목설계사무소 자문 결과를 바탕으로 별도의 부지 매입 없이 영주시 소유 부지만을 활용해 총 212면의 주차장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획에는 주차타워 뒷산 부지 활용 136면, 본청 좌측 임야 활용 76면 등 확보 방안이 포함됐다. 예상 사업비는 토공 및 구조물 공사비를 합쳐 약 30억원으로 산출했다. 장기적인 대책으로는 본청 뒷산 시유지와 인접 사유지 약 5000㎡를 매입해 제2청사 및 대규모 주차장을 통합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황병직 예비후보는 “시청 이전은 막대한 경제적 비용과 지역 갈등을 초래하는 만큼, 현 부지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며“시장이 된다면 수십 년간 지속된 행정의 결정 장애에 마침표를 찍고 취임 즉시 주차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16

예천문화관광재단, ‘동네가 예술로’ 사업 통해 원도심 활성화 본격 시작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은 원도심 활성화와 문화창작지구 조성을 위해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동네가 예술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예천읍 원도심의 빈 점포와 유휴 공간을 예술가와 창작자의 활동 공간으로 활용해 침체된 원도심에 새로운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재단은 이를 위해 원도심 공간을 조사·분석하고 공간이 지닌 이야기와 기억을 발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집된 기록은 향후 원도심에 입주할 창작자와 예술인들이 예천의 고유한 자원을 창작의 모티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과정의 일환으로 원도심의 기억과 이야기를 기록하기 위한 아카이빙 프로그램 ‘기억현상소’가 운영된다. ‘기억현상소’는 17일부터 20일까지 카페 지금, 만나(예천읍 군청길 39)에서 운영되며, 예천의 과거를 기억하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원도심의 추억과 이야기를 기록하는 공간이다. 참여 주민에게는 작가가 직접 그린 ‘기억 초상화’와 즉석 사진 인화 서비스가 제공되며, 운영 기간 동안 수집된 기록물은 현장에 실시간으로 전시돼 주민들이 서로의 추억을 공유하는 장이 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원도심의 공간과 주민들의 기억을 예술적 기록으로 남기는 의미 있는 과정”이라며 “수집된 기록은 향후 원도심 문화창작지구 조성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3-16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충무로 특별 상영회 성황리 마무리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YISFF)가 최근 서울영화센터에서 개최된 특별 상영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행사는 티켓 오픈 후 3일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화이트데이를 맞아 진행된 사탕과 참기름 홍보 이벤트 역시 지역의 맛과 정취를 느끼게 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YISFF는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스마트폰 영화만을 엄선했던 차별화된 영화제로, 매년 국내외 참가율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지역 영화제로서는 처음으로 서울영화센터에서 열렸으며, 직접 제작한 작품들과 역대 수상작들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양윤호 감독, 장철수 감독, 봉만대 감독, 임찬익 감독, 이우철 감독, 이현진 배우, 김민상 배우, 손종학 배우, 최덕문 배우, 문재영 배우 등 유명 영화인들이 참석했으며, 이태리 감독의 진행으로 GV(관객과의 대화)도 함께 이루어졌다. 상영된 작품은 총 8작품으로, ‘삼강’(봉만대 연출, 이현진 주연), ‘알마티’(임찬익 연출, 이주승 주연), ‘하루’(배기원 연출), ‘공공의 눈’(최원성 연출), ‘신기루MIRAGE’(아르차나 파드케 연출), ‘전학생’(김채은 연출), ‘쿠드랴프카에게’(조재준 연출), ‘봄은 오지 않았다’(박세정 연출)가 소개되었다. 모두 스마트폰으로만 촬영된 작품들로 기성 감독의 노련함과 신예들의 참신한 감각이 조화를 이루며 스마트폰 영화의 역동적인 매력을 증명했다. YISFF 신창걸 집행위원장과 정재송 조직위원장은 “최근 숏폼 무비 트렌드에 따라 스마트폰 영화제작의 효율성과 IP 배급 등 마케팅 확장을 중점으로 두었다”며 “예천에서 탄생한 영화가 영화의 본산인 충무로에서 대중성과 확장성을 입증하게 되어 뜻깊다”고 밝혔다. 또한 “많은 관심을 주신 영화인과 관객들에게 감사드리며, 추후에는 해외 스크린 상영회도 기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5월 4일부터 7월 3일까지 작품 접수가 시작되며, 10월 10일 예천에서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총상금은 6천만 원이며, 종합 대상에는 2천5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될 계획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3-16

봉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 중장년 마음건강 프로그램 운영

봉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 중장년층의 정신건강 증진과 정서적 안정 지원을 위해 3월 12일부터 4월 9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5회기에 걸쳐 ‘중장년 마음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구경북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연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지역사회에서 가정과 직장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40~60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최근 사회적 고립감이나 우울감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층이 증가함에 따라 마음 건강 회복과 정신건강 증진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를 돕기 위한 맞춤형 정서 지원 서비스로 구성됐다. 미술치료를 비롯해 아로마테라피, 싱잉볼 명상, 신체활동 프로그램, 전통 다도체험, 건강강좌 등 다양한 체험형 활동을 통해 참여자들이 일상 속에서 쌓인 긴장을 해소하고 심신의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단순한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을 넘어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사전·사후 검사를 실시해 프로그램 참여 전후의 심리 상태 변화를 객관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울이나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고위험군이 발견될 경우 전문 상담이나 의료기관 연계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봉화군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중장년층은 가정과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마음 건강을 돌보는 데에는 소홀해지기 쉬운 세대”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 주민들에게 정서적 위로와 치유의 시간이 되고, 활기찬 일상으로 돌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3-16

무쇠솥서 끓인 정통 ‘경상도 국밥’ 엄지 척!

쌀밥에 따뜻한 고기 국물 한 그릇, 한국인의 밥상에서 이보다 자연스러운 조합은 드물다. 그 익숙한 밥상 속에서 지역마다 서로 다른 국밥의 맛이 이어져 왔다. 경상도 국밥의 본류는 한우국밥이다. 사골을 뽀얗게 우려내는 다른 지역의 방식과 달리 경상도는 한우를 삶아 맑은 육수를 중심으로 한다. 이 담백한 국물은 경상도 사람들에게는 오래된 기억을 불러낸다. 어린 시절 운동회 날, 커다란 가마솥에서 퍼주던 한우국밥의 맛을 떠올린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 국밥 한 그릇이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세월과 함께 쌓인 향수의 맛이 되는 이유다. △경상도 국밥의 전통을 잇는 곳 경상도식 한우국밥의 형태와 맛을 가장 충실히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 있다. 안동시 광명로 23에 자리한 ‘박정남 가마솥 한우국밥’이다. 이곳은 지역민들뿐 아니라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외지인들이 적잖다. 이 집의 국밥은 무쇠 가마솥에서 시작된다. 우선 한우를 충분한 시간 삶아 기름을 걷어내고, 맑은 육수의 결을 살리는 데 집중한다. 화려한 양념 대신 고기 본연의 맛을 중심에 둔 레시피다. 전통의 방식으로 끓여낸 국밥은 마지막까지 온기를 잃지 않도록 유기그릇에 담겨 상에 오른다. 은은한 금빛이 나는 유기그릇은 국물의 맑은 빛을 더욱 도드라지게 하며, 음식의 품격을 더 한다. △재료에서 완성되는 깊은 맛 이 업소가 국밥에 사용하는 고기는 100% 한우다. 사태와 양지, 수구레 부위를 사용해 육향을 살리고, 여기에 직접 담근 능이간장과 천일염으로 깊은 맛을 완성한다. 군더더기 없는 맛을 유지하는 것은 국밥에 듬뿍 넣은 대파와 무, 은은한 붉은빛 고춧가루가 잘 어우러진 결과다. 먹기 전 마지막에 살짝 더하는 두태 기름도 일품이다. 고춧가루를 가미한 두태 기름은 경상도의 전통기법으로 만들었으며 국물의 깊이를 한층 깊게 해줘 국밥을 한층 당기게 해준다. 이 집을 다녀 간 음식평론가들이 이구동성으로 풍미가 나는 이 기름을 ‘안동한우국밥의 정체성’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탁하지도 않고 맵지도 않고, 먹고 나면 시원하다는 소리를 듣는 이 국밥에는 박정남 쉐프의 땀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는 개업하기 전에 전국 유명 국밥집을 돌며 노하우를 전수받은 후 자신만의 감으로 이 맛을 완성해 냈다. △국밥 곁에 놓이는 부가 음식은 또 다른 즐거움 국밥 한 그릇과 함께 놓이는 음식들은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곁들임으로 노릇하게 구워내는 배추전과 육전, 고추튀김은 국밥과 함께 찾는 이들이 많다. 주문과 동시에 바로 조리해 내기에 따뜻한 국밥의 풍미를 한층 풍성하게 만든다. △종가음식 명인이 끓여내는 안동한우국밥 “부모님을 모시고 오시거나, 불편한 몸을 이끌고 찾아오시는 분들을 보면, 이 한 그릇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이 업소의 레시피를 만든 종가음식명인 박정남 안동종가음식체험관 연구원장은 누군가에게는 보양이 되고, 또 힘이 되는 음식이 될 수 있도록 정직한 재료와 정성으로 전통의 방식을 지키며 국밥을 끓여낼 수밖에 없게 된다고 강조한다. 업소명에 그의 이름을 올린 것도 흐트러짐이 없도록 하기 위한 다짐이란다. 박 원장은 “원재료 가격상승으로 한우국밥을 전문으로 하는 집들은 점점 찾아보기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그렇기에 제대로 된 한 그릇의 한우국밥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동한우국밥이 안동을 찾는 이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맛 본 추억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오래도록 그 자리를 지켜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15

“문경의 해결사가 되겠다” 김학홍 문경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김학홍 문경시장 예비후보가 14일 오후 2시 지지자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는 시작 전부터 강렬한 볼거리로 눈길을 끌었다. 식전 공연으로 마련된 용마가복(龍馬家福)을 상징하는 말 그림 퍼포먼스가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말 그림 화가 락천(樂泉) 이평우 화백이 선보인 ‘말 그림 그리기 퍼포먼스’는 역동적인 말의 기운을 통해 행사장의 분위기를 단숨에 압도했다. 특히 올해가 ‘붉은 말의 해’로 불리는 해여서, 말띠인 김 후보의 역동적인 행보와 당찬 포부를 상징하는 퍼포먼스로서 의미를 더했다. 개소식에는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은 축전을 보냈으며, 보수 진영의 원로로 평가받는 김재철 전 MBC 사장, 김지태 후원회장, 이흥국 고등학교 은사, 고성진 문창고 총동창회장, 최정환 전 경북지구 JC 회장, 최민지 여성농업경영인이 축사를 했다. 또 수많은 지지자들이 운집해 사무실 내부는 물론 앞 보도까지 가득 메우며 김 후보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여줬다. 김학홍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지금 우리 문경은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지금이 바로 문경의 변화를 선택해야 할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문경을 만들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따뜻한 공동체를 건설하겠다”며 “문경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행정은 결코 군림하는 권력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라며 “시민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문경의 해결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당선을 기원하는 떡 케이크 나누기와 선거사무소 현판식도 함께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환호와 박수로 김 후보의 앞날을 응원했다. 김 후보는 행사를 마무리하며 “오늘 보여주신 시민 여러분의 열의를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오직 문경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끝까지 뛰겠다”고 말했다. 김학홍 예비후보는 문경시 호계면 출신으로 지역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문경시장을 배출했던 경주김씨 문중 구성원이다. 건국대학교 졸업 후 행정고시에 합격해 중앙정부와 경상북도에서 행정 경험을 쌓았고, 행정안전부에서 주요 보직을 거쳐 경상북도 정책기획관, 창조경제산업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를 맡아 도정 전반을 총괄하며 행정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두루 경험한 행정 전문가로 평가받으며,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행정 혁신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15

제46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문경에서 개최

경북 문경시에서 세계 아마추어 바둑 최강자를 가리는 국제 대회가 열린다. 한국기원은 오는 9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문경 일원에서 ‘제46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약 60여 개국에서 10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는 국제바둑연맹(IGF)이 공인한 세계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바둑대회로, 전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아마추어 바둑 강자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는 국제 스포츠 행사다. 이번 문경 대회는 재단법인 한국기원과 국제바둑연맹(IGF), 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경시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며 문경시바둑협회가 협력한다. 대회 경기는 8라운드 스위스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며, 덤 6.5집 규정을 적용한 개인전으로 치러진다. 대회 기간 동안 참가 선수단은 입국 후 국제바둑연맹 총회와 이사회에 참석하고, 개막식과 친선 이벤트 대회 등을 통해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이후 제1국부터 제8국까지 본 경기가 진행되며, 마지막 날에는 시상식과 함께 도핑 테스트가 실시된다. 또한 선수단을 대상으로 문경새재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해 문경의 문화와 자연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대회 준비는 올해 초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조직위원회와 실무 TF팀을 구성해 운영 체계를 마련했으며, 국제 홍보와 참가 신청 접수, 선수단 비자 지원, 경기장과 숙박 시설 점검 등을 거쳐 대회 개최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문경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60여 개국 바둑인들이 문경에 모이는 국제 스포츠 이벤트가 되는 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약 4일간 체류하면서 지역 소비가 늘고, 바둑TV 방송 등을 통해 문경이 ‘세계 바둑 도시’이자 스포츠 관광 도시로 널리 알려질 전망이다. 문경시는 지난해까지 우리나라 최고의 바둑대회인 ‘문경새재배전국바둑대회’를 18회 개최했고, 레전드리그에 문경팀을 출전시켜 첫해 우승을 차지하는 등, 우리나라 바둑계에서 중요한 포인트를 갖추고 있다. 또한 대회를 치루기에 충분한 숙박시설과 대회장소, 선수 임원들이 여가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문화유산과 레포츠시설도 골고루 갖추고 있는 문화관광도시다. 한국기원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바둑 대표 선수들이 문경을 찾아 실력을 겨루는 뜻깊은 대회가 될 것”이라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문경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는 1979년 일본 도쿄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세계 각국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2014년 경주 대회 이후 12년 만에 개최된다. 이번 제46회 대회는 문경에서 열리며 세계 바둑인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15

안동시, 안동축산물공판장 활성화 추진…유통차량 운송비 지원

안동시가 안동축산물공판장의 이용을 늘리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유통업체 운송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안동시는 15일 안동축산물공판장에서 도축된 축산물을 구매하는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축산물 유통차량 운송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물류비 부담을 줄여 전국 유통업체의 공판장 이용을 유도하고 축산물 유통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4년 4월 개장한 안동축산물공판장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총사업비는 15억 원으로 안동시가 4억5000만 원, 축협이 3억 원, 유통업체가 7억5000만 원을 각각 부담해 추진된다. 지원 단가는 사업장 소재지와 축종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한우는 경북 도내 업체에 마리당 1만 원, 도외 업체에는 마리당 2만5000원이 지원된다. 돼지는 도내 업체에 마리당 1000원, 도외 업체에는 2500원이 각각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식육포장처리업과 식육가공업, 식육판매업(식육즉석판매가공업)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축산물 인허가를 받은 사업자다. 해당 사업자가 안동축산물공판장에서 도축된 축산물을 마리 단위로 구입할 경우 예산 범위 안에서 운송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운송비 지원을 통해 전국 유통업체의 공판장 이용을 확대하고 안동축산물공판장이 축산물 유통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15

청송 현서농협 윤춘헌 조합장, 건전 경영 성과 빛났다!

청송군 현서농협이 건전한 금융 운영과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연체 없는 농협’에 선정되며 지역 농협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현서농협(조합장 윤춘헌)은 지난 9일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2025년 연체 없는 농협’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선정은 고금리와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금융 여건 속에서도 철저한 여신 관리와 안정적인 금융 운영을 유지하며 연체 발생을 최소화한 점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서농협은 또 농협 경영 전반을 평가하는 ‘2025년도 농협 종합업적평가’에서도 우수상을 수상하며 전국 2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종합업적평가는 경제사업과 신용사업, 교육지원사업 등 농협의 주요 경영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이번 수상으로 현서농협의 경영 역량과 경쟁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는 평가다. 특히 현서농협은 윤춘헌 조합장 취임 이후 선제적인 채권 관리와 체계적인 여신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조합원 중심의 금융 상담을 확대하는 등 내실 있는 경영에 힘써 왔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금융 구조를 유지하면서 조합원과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다져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조합원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연체 없는 농협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조합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현서농협이 지역 농업을 든든하게 뒷받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협 경북지역본부 관계자는 “현서농협은 철저한 건전성 관리와 책임 있는 경영을 통해 농협 본연의 역할인 농업 지원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다른 농축협에도 모범이 되는 우수 사례”라고 말했다. 윤춘헌 조합장은 “이번 성과는 현서농협을 믿고 이용해 주신 조합원들과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조합원과 함께 성장하며 지역 농업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3-15

안동시, 서천 등 3건 시 문화유산 신규 지정

안동시가 보존 가치가 높은 지역 역사 자산 3건을 시 문화유산으로 새롭게 지정했다. 안동시는 15일 서천, 석포정, 명호서원 관련 자료 일괄 등 3건을 안동시 문화유산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안동시 문화유산은 국가나 경북도 지정 문화유산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역사·예술·학술적 가치가 있는 자료를 대상으로 지정된다. 이번 지정 대상은 지역 문화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산으로 평가돼 안동시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임하면 천전리에 있는 서천은 의성김씨 종사랑공 김세장 종택인 만송헌 경내에 위치한 자연 샘이다. 주자의 서천에서 이름을 따온 인문 지명으로 최소 400여 년 전 형성된 뒤 현재까지 명칭과 위치, 수원이 유지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드문 사례로 보존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풍천면 신성리에 자리한 석포정은 석포 김복수가 만년에 학문을 닦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세운 정자다. 조선 후기 경북 북부 지역 정자 건축 양식을 보여주는 건축물로 큰 변형 없이 원형이 유지되고 있으며 내부에는 당시 명현들이 남긴 현판 15점이 전해진다. 이를 통해 지역 사족층의 학문 활동과 지식인 교류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명호서원 관련 자료 일괄은 서원의 이건과 개칭, 철폐령에 따른 훼철과 이후 계승 과정까지 변천사를 보여주는 기록물이다. 전적과 고문서, 현판 등 모두 25점으로 구성돼 조선 후기 서원 운영 실태와 지역 사회와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 안동시는 지정되지 않았던 문화유산 가운데 보존 가치가 높은 자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왔으며 이번 지정으로 지역 문화유산 보호와 관리 기반을 강화하게 됐다. 현재 시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비지정 유산은 모두 132건이며 이 가운데 5건은 경북도 지정문화유산으로 승격됐다. 시는 최근 재난과 재해로 문화유산 훼손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 대응해 실측조사와 정기조사를 추진하고 기초 자료를 확보해 향후 복원의 근거로 활용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역에 산재한 역사문화 자산을 적극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보존해 시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15

동양대 경북RISE사업단, 노인돌봄 전문가 39명 배출

동양대학교 경북RISE사업단은 지역사회 특화형 간호 인재 양성을 위한 노인돌봄 교육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총 39명의 실버건강지도사를 배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 사회의 급격한 초고령화 진입에 따라 노인의 복합적인 건강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보건복지 분야 예비 인력 39명이 참여한 이번 과정에서 교육생 전원은 한국자격검정평가진흥원의 온라인 과정을 통해 실버건강지도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는 당초 목표 인원이었던 30명을 130% 웃도는 수치다. 참여자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노인 돌봄의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취업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역 현장에서 요구되는 핵심 역량을 체계적으로 습득함으로써 향후 방문요양 서비스와 장기 요양시설 등 지역 보건복지 기관의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양대학교 경북RISE사업단 관계자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이 확대됨에 따라 노인 복지를 책임질 융합형 인재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이번에 양성된 전문가들이 지역 내 다양한 보건복지 현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역사회의 특수한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간호 및 보건 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학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15

2026 영주시민 건강 걷기대회 시민의 발걸음으로 빚어낸 건강과 화합

영주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화합을 위한 2026 영주시민 건강 걷기대회가 14일 영주 서천 둔치 일원에서 시민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영주시체육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시민들에게 건강한 생활 습관을 장려하고 함께 걷는 즐거움을 통해 지역 공동체의 결속력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개회식과 간단한 준비운동을 마친 뒤, 본격적인 걷기 코스에 올랐다. 대회 코스는 영주교 아래 인라인스케이트장을 출발해 제1가흥교와 제2가흥교를 거쳐 한정교를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왕복 7km 구간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서천 변을 따라 걸으며 가족, 연인, 지인들과 담소를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영주시체육회는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참가자 전원에게 행사 기념 티셔츠와 간식 제공과 식후 행사로 진행된 경품 추첨을 통해 다양한 생활용품을 증정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임세현(여, 가흥동)씨는 “최근 날씨가 풀려 걷기에 최적의 환경이었다”며 “서천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이웃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안영식 영주시체육회사무국장은 “많은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건강과 행복을 나누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며 “영주시체육회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15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충무로서 특별 상영회 개최

예천군은 14일 오후 2시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YISFF)의 작품들이 서울 충무로의 서울영화센터에서 특별 상영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영화제로서는 처음으로 서울영화센터에서 기획된 특별전으로, YISFF의 개막작과 역대 주요 수상작들을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상영작은 총 8작품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삼강’(연출 봉만대, 주연 이현진, 민트), ‘알마티’(연출 임찬익, 주연 이주승, 리 나탈리아), ‘무진:심판의 날’(연출 김태균), ‘공공의 눈’(연출 최원성), ‘신기루MIRAGE’(연출 아르차나 파드케), ‘전학생’(연출 김채은), ‘쿠드랴프카에게’(연출 조재준), ‘봄은 오지 않았다’(연출 박세정)가 소개된다. 이번 특별전은 총 2시간 동안 1회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옴니버스 섹션 1, 2로 나누어 상영된다. 상영 후에는 이태리 감독이 진행하는 GV(관객과의 대화)가 예정되어 있다. 특히 상영되는 모든 작품들은 스마트폰으로 촬영된 작품들로, 프로 감독과 공모 감독의 작품 비교는 물론 기성 배우와 신인 배우의 연기도 함께 볼 수 있어, 상영회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창걸 YISFF 집행위원장은 “이번 특별전은 요즘 유행하는 숏폼 무비의 트렌드에 맞춰 스마트폰 무비의 효율성을 어필하고 IP 배급을 진행해, 마케팅 확장을 위한 상영회로 기획했다”며 “예천에서 탄생된 스마트폰 영화들이 영화산업의 심장부인 충무로에서 대중에게 소개되고 새로운 확장성을 보여줄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정재송 YISFF 조직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스마트폰 영화가 스크린을 통해 대중들에게 더 많이 소개될 수 있길 바란다”며 “추후에는 해외에서도 스크린 상영회를 기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충무로 특별전은 YISFF가 전국을 무대로 충분한 경쟁력이 있음을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예천이 ‘문화예술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3-15

영주시, 스토리텔링 걷기 코스 ‘단종애사 대군길’ 공개

비운의 왕 단종과 그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숙부 금성대군, 조선 왕조 역사상 가장 처연하고도 뜨거웠던 충절의 서사가 경북 영주시 순흥면의 들판과 물길 위에 ‘길’로 다시 태어났다. 영주시는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배경이 된 금성대군의 단종 복위 거사 역사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형 걷기 콘텐츠, 단종애사 대군길을 추천하며 역사 문화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단종애사 대군길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니다. 어린 임금 단종의 비극적인 유배 생활과 세종의 여섯째 아들 금성대군의 서슬 퍼런 충절이 교차하는 지점들을 잇는 이야기 길이다. 코스의 시작점인 피끝마을(안정면 동촌1리)부터 이름에 얽힌 서사가 강렬하다. 피끝마을은 단종 복위 거사가 실패로 돌아간 뒤, 처형된 이들의 피가 순흥 죽계천을 타고 흘러 이곳 마을 끝까지 닿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약 7km에 달하는 이 길은 금성대군 혈석을 모셨던 죽동 성황당, 순흥의 흥망성쇠를 지켜본 봉서루, 희생된 순흥 안씨들의 성소인 대산단소, 고려시대 천년 우물 사현정, 한국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을 거쳐 금성대군 신단으로 이어진다. 대군길의 핵심 거점인 금성대군 신단은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 희생된 이들을 기리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이곳은 지금도 봄과 가을에 향사가 이어지는 살아있는 역사 현장이다. 순흥은 한국 성리학의 시조 회헌 안향 선생의 고향이자 선비 문화의 메카다. 길 주변에는 소수서원과 선비촌뿐만 아니라 선비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선비세상이 자리 잡고 있어 전통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다. 시는 단종애사 대군길을 역사 교육과 힐링, 레저가 어우러진 종합 관광 콘텐츠로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걷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평탄한 코스로 구성돼 있어 다시 찾고 싶은 영주의 대표 브랜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단종애사 대군길은 영주 순흥이 간직한 아픈 역사를 오늘의 감성으로 위로하고 마주하는 길”이라며 “방문객들이 금성대군의 뜨거웠던 진심과 단종의 애틋한 이야기를 따라 걸으며 영주만의 깊이 있는 역사 자산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