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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작은 떨림을 그리다”··· 경주솔거미술관 ‘홍빛나라 展’ 개최

경주솔거미술관이 일상의 미묘한 감정과 풍경을 섬세하게 포착한 청년작가 전시를 선보인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오는 4월 6일부터 5월 5일까지 경주솔거미술관에서 ‘경북청년작가 기획전’ 두 번째 전시인 ‘홍빛나라'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경북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도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홍빛나라 작가는 일상 속에서 포착한 소소한 변화와 찰나의 순간을 특유의 감각적인 색채와 시선으로 풀어낸다. 그의 작품에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가 내재돼 있으며, 직감과 풍경, 내면과 외면이 교차하는 ‘재해석된 장면’으로 표현된다. 특히 평범한 일상의 순간들을 새로운 형상으로 전환해 보여주며, 지친 현대인에게 잔잔한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홍 작가는 “내 그림이 누군가의 마음에 소소하게 닿아 문득 감정이 북받치는 순간이 있다면 좋겠다”고 말하며, 관람객과 감정을 나누는 예술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일상의 소소한 장면들이 오히려 깊은 여운을 남긴다”며 “관람객들이 작품 앞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위로를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에서 삶의 절반을 보낸 홍 작가는 계절마다 변화하는 도시의 풍경과 시간을 화폭에 담아내며 자신만의 감성과 지역성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2

대구 상장사, 2025년 ‘외형·수익성 동반 둔화’

대구지역 상장법인의 지난해 실적이 전반적으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기·전자·반도체와 자동차부품 등 제조업 중심 업종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체질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2일 대구상공회의소는 지역 상장법인 55개사(코스피 20개사·코스닥 34개사·코넥스 1개사)를 대상으로 2025년 연결기준 재무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매출액은 69조 89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조 4226억원으로 7.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4939억원으로 67.2% 급감했다. 이번 실적 악화는 한국가스공사 영향이 컸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한국가스공사의 실적이 크게 줄면서 전체 지표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실제 가스공사를 제외할 경우 매출은 5.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1.9% 급증하는 등 실질적인 개선 흐름이 확인됐다. 기업별로는 한국가스공사가 매출 35조 7273억원으로 1위를 유지했고, iM금융지주, 에스엘, 엘앤에프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이수페타시스가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면서 ‘1조 클럽’은 10개사로 늘었다. 상위 10개사의 매출 비중은 전체의 85.3%에 달해 쏠림 현상도 지속됐다. 업종별로는 운송업(17.0%)과 제조업(8.0%)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 전기가스업(-6.9%), 유통업(-4.3%), 금융업(-0.1%) 등은 감소했다. 제조업 내에서는 전기·전자·반도체(24.7%), 자동차부품(8.5%), 이차전지(6.0%) 등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기업별 실적 흐름을 보면 매출 증가 기업은 29개사(52.7%)로 절반을 넘었지만, 당기순이익 감소 기업은 32개사(58.2%)로 수익성 악화가 더 두드러졌다. 흑자 기업도 30개사로 전년보다 8개사 줄었다. 매출 증가폭이 큰 기업은 티에이치엔, 티웨이항공, 이수페타시스, 에스엘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상의는 대외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기업들의 대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병갑 대구상의 사무처장은 “중동 정세 등 외부 환경 변화가 큰 상황에서 원자재·공급망 관리와 인공지능(AI) 전환, 수출시장 다변화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2

iM금융그룹, ‘피움랩 8기’ 스타트업 모집…핀테크 혁신 생태계 확대

iM금융그룹이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피움랩(FIUM Lab) 8기’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피움랩은 핀테크(Fintech)와 혁신(Innovation)을 통해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2019년 출범 이후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함께 사무공간 제공, 멘토링, 협업 및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해왔다. 이번 8기는 그룹과의 실질적 시너지 창출에 초점을 맞춰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인큐베이터’ △계열사와 즉각적인 사업화 및 협업을 지원하는 ‘오픈이노베이션’ 등 두 개 트랙으로 운영된다. 선발 기업에는 iM금융그룹 계열사와의 협업 기회가 제공되며, 운영사인 씨엔티테크로부터 직접 투자 유치 기회도 주어진다. 이와 함께 대구 iM뱅크 제2본점 내 스마트 오피스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신용보증기금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신청 시 가점 혜택이 부여되는 등 공공기관 연계 지원도 이어진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피움랩은 스타트업과 금융그룹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창의적인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피움랩 8기 지원 접수는 오는 14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iM금융그룹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2

티웨이항공, 4월 따뜻한 봄 같은 소노호텔앤리조트 제휴 프로모션 실시

티웨이항공이 본격적인 봄이 시작하는 4월 한 달 간 소노호텔앤리조트와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양사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웹)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 항공권 예약 고객과 소노호텔앤리조트 객실 예약 고객은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먼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예약한 고객은 소노호텔앤리조트 국내 사업장 객실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주중 30%, 주말 20% 쿠폰을 제공하며 △소노캄 제주 △소노문 해운대 △르네블루 바이 쏠비치 △쏠비치 양양 △쏠비치 진도 △소노캄 거제 사업장의 스위트 및 패밀리 객실 타입에서 사용 가능하다. 또 제주 소노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조식 30% 할인 쿠폰(1매 2인)도 제공한다. 투숙 기간은 일부 기간을 제외한 6월 30일까지다. 할인 방법은 티웨이항공 이벤트 페이지에서 항공권 예약 정보를 입력하면 소노호텔앤리조트 숙박 할인 쿠폰으로 교환 가능한 번호가 발급된다. 해당 번호를 소노호텔앤리조트 홈페이지에서 입력 후 쿠폰을 다운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소노호텔앤리조트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객실을 예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티웨이항공 시크릿 쿠폰을 증정한다. 국내선 최대 1만 원, 국제선 노선별 최대 6만 원 할인 쿠폰이 증정되며, 탑승 기간은 국내선 6월 30일까지, 국제선 10월 24일까지며, 일부 기간은 제외된다. 이번 제휴 프로모션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티웨이항공 및 소노호텔앤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6-04-02

칠곡군 '3go! 운동 사업 추진위원회 발대식' 개최

경북 칠곡군이 주민 참여형 환경정비 사업인 ‘3go! 운동’을 본격화하며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최근, 군청 강당에서 ‘2026년 3go! 운동 사업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사업 추진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왜관읍을 포함한 8개 읍면 추진위원과 이장협의회장, 읍면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은 읍면별 추진위원 소개와 사업 설명,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주민 주도의 환경정화 활동을 통해 마을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공동체를 더욱 활성화하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3go! 운동은 2024년 처음 도입된 이후 주민과 지역 사회단체가 중심이 돼 거리와 마을을 자발적으로 정비하는 참여형 사업이다. 단순한 청소 활동을 넘어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자치 역량을 키우고,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208개 마을과 110개 단체가 참여할 예정으로, 사업 규모와 참여도가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군은 이를 통해 ‘깨끗하고 살기 좋은 ECO칠곡’ 조성을 목표로 지속적인 환경 개선과 주민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칠곡 전반이 한층 깨끗하고 밝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올해도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칠곡, 살고 싶은 칠곡을 만드는 데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4-02

iM뱅크, 쿠팡이츠와 손잡고 수도권 고객 확대 나선다

iM뱅크가 배달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수도권 고객 확대에 나선다. iM뱅크는 오는 5월 31일까지 쿠팡이츠와 제휴 마케팅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시중은행 전환 이후 서울·수도권 지역의 20~40대 디지털 리테일 고객 기반 확대를 목표로 기획됐다. 쿠팡이츠 배달앱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iM뱅크 앱에 처음 로그인하는 고객에게 1만 5000원 상당의 쿠팡이츠 기프트카드를 선착순으로 즉시 제공한다. 여기에 비대면 계좌를 신규 개설하고 해당 계좌로 쿠팡이츠에서 5000원 이상 계좌이체 결제를 하면 추가로 5000원 기프트카드를 지급한다. 이벤트 대상 여부는 쿠팡이츠 앱에서 참여 과정 중 iM뱅크 모바일웹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iM뱅크 앱 내에서도 별도의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메인 배너와 혜택 탭을 통해 최대 1만원 상당의 쿠팡이츠 랜덤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오는 30일까지 운영된다. 해당 쿠폰은 쿠팡이츠 앱에 등록 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대구 지역 iM뱅크 영업점에는 ‘와우회원 쿠팡이츠 배달비 0원’ 등 홍보물이 게시되며, 대학생 대상 이벤트도 진행된다. iM뱅크 대학생 플랫폼 ‘유니즈’에서는 쿠폰 제공 이벤트가 실시되고, 대구지역 8개 대학 학생들에게도 최대 1만원 혜택의 지류 쿠폰이 제공된다. iM뱅크 김보라 디지털마케팅부장은 “수도권 리테일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해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배달 플랫폼과의 협업을 추진했다”며 “향후에도 금융과 생활 플랫폼을 결합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4-02

칠곡군 '달오숲길' 개통...자연 친화형 휴식 공간 확충

경북 칠곡군이 자연 친화형 휴식 공간 확충에 나섰다. 군은 최근, 왜관읍 달오산 일원에서 ‘달오숲길’ 개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욱 칠곡군수와 도·군의원,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지역 동아리인 통기타 마니아와 하모니카사모회가 참여한 숲속 음악회가 함께 열려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자리로 꾸며졌다. 이번에 개통된 달오숲길은 기존 진입로 사용이 어려워지면서 새롭게 조성된 사업이다. 군은 2025년 1월 설계에 착수해 토지 소유자 동의 절차를 거친 뒤 같은 해 11월 공사를 시작, 신규 진입 숲길 0.5km를 조성하고 기존 숲길 2.7km를 정비했다. 숲길에는 쉼터와 운동 공간이 재정비됐으며, 신규 구간은 기존 지형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으로 시공해 산림 훼손을 최소화했다. 특히 대나무숲을 지나는 초록색 데크로드는 이용객들에게 색다른 경관을 제공하며 감성적인 산책 환경을 완성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주민은 “평소에도 달오산을 자주 찾는데, 이렇게 숲길이 새롭게 정비되고 개통돼 훨씬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게 됐다”며 “자연 속에서 음악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일상의 피로를 잊는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달오산은 산의 형상이 달을 닮아 이름 붙여진 곳”이라며 “주민들이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자연 속에서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일상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생활형 숲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4-02

칠곡소방서, 겨울철 화재예방대책 종합평가 '우수상'

경북 칠곡소방서가 겨울철 화재예방대책 평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 안전 역량을 입증했다. 칠곡소방서는 경상북도 내 22개 소방서를 대상으로 실시된 ‘2025~2026년 겨울철 화재예방대책 종합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간 추진된 예방 활동을 대상으로, 40개 세부 지표를 통해 종합적으로 이뤄졌다. 평가에서 칠곡소방서는 지역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안전대책과 현장 중심 대응체계 구축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형 물류창고 내 피난유도선을 입체적으로 설치해 긴급 상황 시 대피 안전성을 높인 점과, 공동주택 엘리베이터 내 디지털 모니터를 활용한 안전 영상 송출 등 생활밀착형 홍보가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한 피난 안전 강화 시책도 병행하며 인명피해 최소화에 주력했다. 다만 계절별 재난 위험이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단기적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대응 체계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겨울철 화재 예방을 넘어 봄철 산불 등 계절성 재난에 대한 선제적 대응 역량 확보가 향후 과제로 꼽힌다. 장해동 칠곡소방서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안전 정책 추진에 힘을 보태준 직원들과 유관 단체에 감사드린다”며 “변화하는 재난 환경에 적극 대응해 안전한 지역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칠곡소방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 산불 경계 활동 등 봄철 화재 예방대책에도 총력을 기울이며, 계절을 아우르는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4-02

천년고도 경주, 벚꽃 절정… 대릉원·첨성대·김유신 묘 ‘봄의 3색 풍경’

경주에 벚꽃이 절정을 이루며 도심 곳곳이 봄빛으로 물들고 있다. 유적과 자연이 어우러진 경주는 같은 벚꽃이라도 장소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대릉원 돌담길과 첨성대 일원, 김유신장군 묘로 이어지는 ‘벚꽃 3대 축’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경주의 봄을 완성한다. 대릉원 돌담길은 경주 벚꽃의 ‘정수’로 꼽힌다. 신라 고분군을 따라 이어진 돌담길 위로 벚꽃이 터널처럼 펼쳐지며, 천년 유산과 봄 풍경이 어우러진다. 해 질 녘 조명이 켜지면 분위기는 한층 깊어진다. 은은한 불빛 아래 흩날리는 꽃잎은 낮과는 또 다른 정취를 만들어내며 관광객과 사진가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첨성대 일원은 보다 넓고 시원한 풍경이 특징이다. 고대 천문대인 첨성대를 중심으로 벚꽃이 펼쳐지고, 튤립과 유채꽃이 더해져 ‘봄의 캔버스’를 연상케 한다. 산책로를 따라 여유롭게 걸으며 꽃을 감상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야간에는 조명이 더해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김유신장군 묘로 이어지는 충효동 일대도 관광객과 시민들이 많이 찾는 벚꽃 명소다. 도로 양옆으로 길게 이어진 벚꽃길은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도심의 붐빔과 달리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봄을 즐길 수 있어 최근에는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경주의 벚꽃은 단순한 계절 풍경을 넘어, 천년의 시간과 맞닿은 ‘입체적 풍경’을 만들어낸다. 같은 벚꽃이라도 공간에 따라 전혀 다른 표정을 보여주는 점이 경주 봄 여행의 묘미다. 관광객들은 낮에는 첨성대와 김유신 묘 일대를 둘러보고, 밤에는 대릉원 돌담길을 찾는 동선을 선호한다. 짧은 봄의 절정 속에서 경주의 벚꽃은 지금 가장 화려한 순간을 지나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2

증조부는 3기, 증손자는 1327기···창설 77년 만에 첫 ‘4대 해병’ 탄생

해병대 창설 77년 역사상 처음으로 4대 ‘해병 가문’이 탄생했다. 3대가 해병인 경우는 58 가문이 있었지만, 4대 해병은 해병대 역사상 처음이다. 2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따르면, 이날 포항 행사연병장에서 열린 수료식에서 빨간 명찰을 가슴에 단 신병 1327기 김준영 이병이 ‘4대 해병’이라는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김 이병의 증조할아버지인 고(故 )김재찬 옹(병 3기)은 6·25전쟁 당시 제주에서 자원입대해 인천상륙작전과 도솔산지구전투 등에 참전한 후 하사로 전역했다. 할아버지인 김은일 옹(병 173기)은 베트남전 추라이 전투에 투입돼 공을 세웠다. 아버지 김철민씨(병 754기)는 김포반도 최전방에서 수도 서울 서측방을 방어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김준영 이병은 “핏줄로 시작된 해병의 길이지만, 이 길의 완성은 나의 몫이라 생각한다”라며 “4대 해병이라는 자부심을 안고, 해병대 역사의 한 줄을 책임지는 ‘무적해병’이 되겠다”고 말했다. 제주 가파도에서 수료식을 찾은 할아버지 김은일씨는 “해병대 역사 속에서 4대가 각자의 역할을 해왔다는 점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라며 “손자 뿐만 아니라 1327기 해병들 모두가 강인한 해병으로 나라를 지키고 건강히 전역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버지 김철민씨는 “가족의 이름으로 이어온 해병대의 명예를 아들이 이어가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선배 해병들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하는 강인한 해병으로 성장해 무사히 전역하길 바란다”고 아들을 격려했다. 김수용 교육훈련단장은 “해병대가 준 4군 체제의 위상을 확립해 가는 중요한 시점에 신병 1327기가 그 주역이 되어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6-04-02

김천시, ‘찾아가는 컨설팅’으로 기업 숨통

김천시는 지난 3월부터 관내 4·5종 소규모 대기배출사업장 270개소 중 컨설팅이 시급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 방문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의 핵심은 올해 말로 다가온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 부착 의무화’에 따른 대응이다. 대기환경보전법 개정으로 소규모 사업장도 오염물질 배출 상태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장비를 갖춰야 하지만, 영세 사업장들은 비용 부담과 정보 부족으로 자칫 범법자로 내몰릴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에 시는 직접 현장을 방문해 IoT 측정기기 부착 지원사업 신청 절차, 부착 기한 미준수 시 불이익 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안내하며 ‘규제 연착륙’을 유도하고 있다. 현장에서 마주한 기업들의 속사정은 녹록지 않았다. 환경 방지시설 운영에 따른 막대한 유지관리비, 노후 시설 교체 비용, 여기에 전문 관리 인력 부족이라는 ‘삼중고’가 기업들을 압박하고 있었다. 김천시는 단순히 법규 준수를 독려하는 수준을 넘어, 현장에서 수렴한 애로사항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예산 편성 및 지원 사업 확대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임창현 김천시 환경위생과장은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신념으로 기업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단속과 적발 중심의 행정에서 벗어나, 기술적·재정적 지원을 통해 기업이 자발적으로 환경 관리에 동참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고물가·고금리로 경영 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 지자체의 이 같은 맞춤형 행정은 중소기업의 경영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6-04-02

산불 속에서도 꺼지지 않은 열정… 조리기능장 결실

청송 산불의 아픔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지역 외식업을 지켜온 한 자영업자가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조리 자격을 취득해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청송 주왕산가든 윤인경 대표는 2025년 상반기 시행된 제77회 조리기능장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조리기능장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국가기술자격으로, 식재료 이해와 위생·안전 관리, 메뉴 개발, 원가관리 등 조리 전반의 전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조리 분야 최고 등급 자격이다. 윤 대표는 특히 지난해 청송 산불 이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험 준비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해 4월, 자격 취득이라는 값진 성과에도 불구하고 피해 주민들의 아픔을 고려해 이를 드러내지 못하다, 뒤늦게 알려지며 지역 사회에 더욱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1988년 주왕산 자락에서 출발한 주왕산가든은 35년 전통을 바탕으로 지역 식재료 중심의 한식 브랜드로 성장해 왔다. 최근에는 밀키트와 가정간편식(HMR) 제조, 온라인 판매 및 공동구매 유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외식업을 넘어 종합 식품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윤인경 대표는 “오랜 시간 지켜온 한식의 맛을 보다 체계적인 기준으로 정립하고 싶었다”며 “조리기능장 취득을 계기로 한식의 가치와 신뢰를 고객들에게 더욱 정확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책임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4-02

더현대 대구, 삼성라이온즈와 손잡고 ‘팬 페스타’ 개최

더현대 대구가 삼성 라이온즈와 손잡고 야구팬을 겨냥한 대형 테마 행사를 연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3일까지 더현대 대구 전관에서 ‘라이온즈 팬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프로야구 개막 시즌에 맞춰 지역 대표 구단과 협업해 기획된 체험형 이벤트다. 행사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전시와 참여형 이벤트, 쇼핑 혜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지하 1층에는 ‘럭키 스트라이크 이벤트 존’이 마련돼 캡슐 뽑기 등 경품 이벤트가 운영된다. 또 6일부터 23일까지는 8층에서 ‘WE ARE THE LIONS’ 특별 전시가 열려, 구단의 시즌별 주요 장면과 선수단 사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현장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라이온즈 커스텀 와펜 제작, 주제가 아카펠라 공연, 페이스 페인팅 등이 전층에서 진행되며, 팬 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유니폼을 입고 방문한 고객에게는 식음료(F&B) 할인과 쇼핑 혜택이 제공된다. 홈경기가 없는 주말에는 선착순으로 응원봉을 증정하는 ‘유니폼 데이’도 마련됐다. 오프라인 행사와 연계한 SNS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구단 캐치프레이즈 맞히기나 매장 곳곳에 배치된 선수 이미지를 찾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사인 유니폼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4월 21일에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브랜드 데이’ 행사도 예정돼 있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팬 경험이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지역 대표 스포츠 구단과 협업해 팬들이 일상 속에서도 팀을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며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통해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2026-04-02

“끝내 입 닫은 ‘캐리어 시신’ 부부”⋯영장심사 내내 침묵

장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유기한 혐의를 받는 20대 부부가 법원에 출석했지만, 취재진 질문에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2일 오전 대구지법에서는 존속살해 및 시체유기 혐의를 받는 사위 조모 씨(27)와 시체유기 혐의를 받는 딸 최모 씨(26)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렸다. 심사는 공범 간 접촉을 차단하기 위해 각각 분리된 상태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전 9시 23분쯤 조씨가 먼저 대구북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섰다.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고개를 숙인 모습이었다. 어두운색 재킷에 슬리퍼 차림으로 등장한 그는 “장모가 집안일을 도와줬는데 왜 폭행했느냐”는 질문에도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차량에 오르기 직전 취재진을 노려보는 듯한 눈빛만 남긴 채 자리를 떴다. 약 5분 뒤 모습을 드러낸 최씨 역시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별다른 표정 없이 이동했다. “어머니에게 미안하지 않느냐”는 질문이 이어졌지만 끝내 침묵으로 일관했다. 두 사람은 각각 다른 차량에 나눠 타고 법원으로 향했다. 오전 9시 35분쯤 법원에 도착한 조씨는 ‘피의자 변호인 접견실’로 이동해 변호인과 접견을 진행했다. 같은 시각 최씨는 동선 분리를 위해 청사 외부에 머물며 대기했다. 조씨는 오전 10시 15분쯤 접견을 마치고 심문 법정으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도 “범행 당시 피해자가 사망할 것을 예상했느냐” 등 질문이 쏟아졌지만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이어 오전 10시 17분쯤 최씨도 법정으로 향했지만, “시신 유기에 왜 가담했느냐”는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법원은 두 사람에 대한 구속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심리한 뒤 이르면 이날 오후 늦게 구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말 대구 도심 하천인 신천에서 여행용 가방에 담긴 시신이 발견되면서 드러났다. 수사 결과 숨진 피해자는 최씨의 어머니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조씨가 장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뒤 부부가 함께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범행 이후 시신을 훼손·은닉한 정황까지 드러나면서 사건의 잔혹성과 패륜성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공모 여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추가로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글·사진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2

임종식 교육감 “청송교육, 현장에서 답 찾는다”

청송교육지원청(교육장 남정일)은 지난 1일 대회의실에서 ‘2026 청송교육 주요업무보고 및 소통대길 톡’을 열고, 청송교육의 정책 방향과 핵심 과제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을 비롯해 교육청 관계자와 학교장,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참석해 현장 중심의 교육 현안과 발전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청송교육지원청은 ‘삶의 힘이 자라는 늘푸른 청송교육’을 비전으로, 정체성 교육과 창의융합교육, 생태·감성교육, 인구교육, 교육복지망 구축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2026년 핵심 정책을 제시했다. 특히 임 교육감은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며 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과 학교 지원체계 강화, 교육환경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고, 실질적인 정책 반영 의지를 밝혔다. 이어진 소통대길 톡에서는 학교 현장에서 체감하는 애로사항과 개선 과제가 공유되며, 교육공동체 간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남정일 교육장은 “교육감과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나누며 청송교육의 방향을 구체화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현장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교육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4-02

“이젠 농기계도 집까지”…청송군, 임대농기계 운반서비스 시행

청송군이 농촌 고령화로 인한 농기계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임대농기계 운반서비스’를 본격 시행하며 농업 현장의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군은 농기계 수령과 반납 과정에서 겪는 이동 부담과 안전 문제를 줄이기 위해 지난 3월부터 해당 서비스를 도입, 지역 농업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운반서비스는 청송군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승용제초기와 SS기, 트랙터 등 운반이 가능한 농기계 56종을 지원한다. 다만 자체 동력이 없는 일부 장비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용 요금은 편도 2만 원, 왕복 4만 원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책정됐으며, 신청은 사용일 14일 전부터 가까운 농기계임대사업소를 통해 가능하다. 군은 운반 후 장비 수령 확인과 함께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사용이 끝난 뒤 회수까지 지원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특히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센터는 본소와 진보·남부 상담소를 중심으로 권역별 운반체계를 구축하고, 전담 인력을 보강하는 등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기반도 마련했다. 청송군 관계자는 “운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고령 농업인의 농기계 접근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작업 기계화 확대는 물론 농업인의 실질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4-02

청송군, 종량제봉투 공급 ‘이상 무’…사재기 자제 당부

최근 원자재 수급 불안 우려 속에 일부에서 제기된 종량제봉투 사재기 움직임과 관련해 청송군이 “공급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군민들의 차분한 대응을 당부하고 나섰다. 청송군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종량제봉투 가격 급등설’에 대해 명확히 선을 그으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확보된 비축 물량을 감안할 때 공급 부족 가능성 역시 전혀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군에 따르면 2026년도 사용분 종량제봉투는 지난 2월 이미 전량 제작을 완료해 보관 중이며, 이는 최근 3년간 일평균 사용량을 기준으로 약 1년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특히 군은 유통 과정의 혼선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읍·면별 배부량과 판매소 공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수급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품절 등 돌발 상황을 철저히 예방하고 있다. 청송군 관계자는 “현재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만큼 군민들께서는 불안해하실 필요가 전혀 없다”며 “필요한 만큼만 구매해 사용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안정적인 공급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군은 향후에도 원자재 수급 상황과 유통 흐름을 면밀히 살피며, 생활폐기물 행정 전반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4-02

성주군, ‘트윙클 성주’ 야간관광 본격화

성주군이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 ‘트윙클 성주’를 통해 성밖숲 일원을 새로운 야간 명소로 탈바꿈시키며 관광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최근 성밖숲 데크 산책로 구간에 야간경관 조명과 이색 테마 포토존을 설치하고,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밤 풍경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봄철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조성된 이번 공간은 낮과는 또 다른 감성의 야경을 연출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조성된 포토존 가운데 ‘참외덕후 백설공주’ 테마 공간은 성주의 대표 특산물인 참외를 동화적 요소와 접목해 눈길을 끈다. 아기자기한 조형물과 따뜻한 색감의 조명이 어우러지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는 동심을, 연인들에게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달·별’ 포토존은 성밖숲교의 은은한 조명과 함께 어우러지며 한 폭의 그림 같은 야경을 연출, 방문객들 사이에서 ‘야간 인생샷 명소’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성주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 산책 공간이었던 성밖숲을 야간 체류형 관광지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 ‘성밖숲 나이트 워킹’, ‘참크닉’ 등 지역 대표 행사와 연계해 관광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벚꽃이 어우러진 성밖숲의 밤은 그 자체로 하나의 작품”이라며 “동화 같은 야경 속에서 성주만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4-02

‘들락(樂)날락(樂) 문경’ 두 번째 무대 8일 선보여

경북 문경에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생활밀착형 문화예술 프로그램 ‘들락(樂)날락(樂) 문경’이 두 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2026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경북 문화주파수 채널 054’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들에게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과 경북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에는 도내 14개 기관이 참여하며, 문경에서는 ‘사회적협동조합 로컬과 문화연구소’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8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문경시청년센터에서 열리는 두 번째 프로그램 ‘이야기와 맛이 머무는 방’은 공연과 체험이 어우러진 복합형 문화행사로 진행된다. 이날 공연에서는 문경의 대표적인 향토정서를 담은 ‘문경새재아리랑’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전통의 소리와 지역의 이야기가 어우러진 공연은 세대 간 공감을 이끌어내며 문경만의 문화적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문경 특산물인 오미자를 활용한 오미자 화채 만들기와 전통 방식의 떡 만들기 체험이 진행돼, 공연 관람을 넘어 오감으로 문화를 즐기는 기회를 제공한다. ‘들락(樂)날락(樂) 문경’은 4월부터 11월까지 총 15회에 걸쳐 공연, 체험, 전시,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매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가족과 어르신, 청년, 어린이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일 열린 첫 번째 프로그램 ‘문경의 소리를 깨우다’에서는 국악과 타악 공연, 바디퍼커션 체험이 어우러져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운영 기관 관계자는 “지역 곳곳으로 찾아가는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와 참여형 콘텐츠로 지역 문화 활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경상북도 전역에서 총 229회에 걸쳐 진행되며, 문화 소외 해소와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2

의성군, 제64회 경북도민체전 선수단 결단식 개최

의성군이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단의 결의를 다지는 결단식을 열고 선전을 다짐했다. 의성군은 지난 1일 의성군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주수 의성군수를 비롯해 도·군의원, 의성교육지원청 교육장, 고등부 선수단 소속 학교장, 의성군체육회장과 체육회 임원, 참가 선수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결단식은 참가 보고를 시작으로 선수대표 선서, 선수단기 수여, 격려사 순으로 진행되며 출전 의지를 다졌다. 의성군 선수단은 오는 4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안동시와 예천군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14개 종목, 총 293명 규모로 출전한다. 이 가운데 고등부·일반부 선수는 211명, 임원은 82명이다. 선수단은 ‘백절불굴(百折不屈)’의 정신으로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의성 체육의 경쟁력과 저력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민체전 준비를 위해 헌신해 주신 선수단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이 좋은 결실로 이어져 의성군의 위상과 저력을 마음껏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4-02

문경중학교, 소프트테니스부 전국대회 ‘전 종목 석권’

문경중학교 소프트테니스부가 전국대회 전 종목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룬 가운데, 문경시 학생 소프트테니스가 초·중·고 전 종별에서 전국 정상에 오르며 ‘명문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단계별 선수 육성 체계와 안정적인 훈련 환경이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문경중학교(교장 박종원)는 ‘제47회 회장기 전국 소프트테니스대회’ 남중부에 출전해 단체전 우승과 함께 개인전 전 종목을 휩쓸며 압도적인 성과를 거뒀다. 개인복식에서는 조승현·이정모가 1위, 김정우·윤지후가 2위, 정유준·전태양이 3위를 차지해 시상대를 독식했고, 개인단식에서도 김정우가 정상에 오르며 전 종목 석권을 완성했다. 특히 복식 1~3위를 모두 차지한 기록은 전국대회에서도 보기 드문 성과로, 두터운 선수층과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입증했다. 문경중은 지난해 제46회 대회에서도 전 종목을 석권한 바 있어, 2년 연속 ‘전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명실상부한 전국 최강팀임을 입증했다. 전재욱 지도자는 “선수들의 꾸준한 노력과 체계적인 훈련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국 소프트테니스의 미래를 이끌 인재 육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문경중학교에만 그치지 않고 지역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점촌중앙초등학교는 같은 대회 남초부 단체전 우승과 개인단식 1·3위를 차지했고, 경북조리과학고등학교는 여고부 단체전과 개인전 전 종목을 석권하며 전관왕에 올랐다. 문경시 학생 선수들이 전 종별에서 고른 성과를 내고 있는 배경에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고등학교로 이어지는 단계별 선수 육성 시스템이 자리한다. 기본기 중심의 훈련과 체력 강화, 실전 대응 능력을 균형 있게 키우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학습권을 보장하는 가운데 안정적으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돼 있다. 여기에 지도자들의 전문성, 학교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더해지며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고 있다. 문경시 학생 소프트테니스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 최강 수준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으며, 지역 학교체육의 성공 모델로서 향후 지속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02

법원, 김병욱·박승호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공천에서 배제된 김병욱 전 국회의원과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낸 ‘공천배제결정 효력정지 가처분신청’과 ‘경선후보자 제외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권성수 부장판사)는 2일 김 전 의원과 박 전 시장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는 결정을 했다. 재판부는 “당헌·당규에서 정한 절차나 규정을 위반했다고 볼 수 없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병욱 전 의원은 가처분 심문에서 자신에 대한 컷오프는 당규 위반과 같은 하자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자의적 자격심사를 통해 특정인을 염두에 둔 정략 공천을 했다는 의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가처분 심문에서 “여론조사 상위권 후보자 모두 컷오프하고 하위권 4명을 경선후보자로 선정한 것은 애초 당선 가능성을 살펴보지도 않은 채 특정인만을 대상으로 경선을 치르고자 하는 목적으로 심사한 것임을 합리적으로 추론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관위 심사 결과 발표 3일 전부터 괴문자 메시지로 유포된 명단이 경선후보자로 결정된 것은 공관위 심사에 부정이 있음을 확인케 하는 단초로 작용한다”라면서 “이미 특정인을 염두에 둬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배제한 소위 정략 공천을 한 것이라는 것 외에는 설명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박승호 전 시장은 공천 기준상 탈당 전력은 감점 사유일 뿐 원천 배제 사유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컷오프가 이뤄졌다는 점을 핵심 쟁점으로 제시했다. 그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합리적 사유와 구체적 근거 없이 일방적으로 경선에서 배제했다”라며 “당헌·당규 및 공천 기준에 따른 경선 참여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며 국힘 중앙당을 대리한 변호인단과 맞섰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날 “서류 및 면접 심사 심사위원, 여론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 기준을 정해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경선인 명단 사전 유출을 보면 채권자의 주장과 같이 특정인이나 소수에 의한 공천 관여나 자의적 기준에 의한 불공정한 자격 심사가 이뤄진 게 아닌지 강한 의심이 든다”라면서도 “경선인 명단이 담긴 문자메시지가 누구에 의해서 최초로 유포됐는지 확인할 자료가 없다”고 덧붙였다. 김병욱 전 의원은 “당장의 조치보다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했고, 박승호 전 시장은 “채권자가 절차적 하자를 입증해야 하는 상황에서 즉시항고 등의 조치가 큰 의미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대로 물러서지 않고 무소속 출마 등을 포함한 방법으로 난장판이 된 포항시장 공천을 바로잡겠다”고 했다. /박형남·배준수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4-02

정부 “4월 대체원유 5000만 배럴 확보...5월 물량도 빠르게 증가”

정부와 정유업계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응해 대체 원유 확보 총력전에 돌입한 가운데 4월에 확보한 대체 물량이 5000만 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4월 대체 물량이 현재로서는 5000만 배럴 내외로 판단된다“며 “5월 물량도 변동은 있지만 상당한 물량이 확보되고 있다“고 밝혔다. 4월 확보 물량인 5000만 배럴은 평시 도입량(8000만 배럴)과 비교하면 수치상으로는 다소 적은 수준이다. 양 실장은 그러나 “현재는 수요 관리 정책이 추진되고 있고, 석유·나프타 가동률이 떨어지고 있어서 평시와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머지 부분들은 (정유사가 확보한 대체 원유가 국내에 도착하기 전까지 비축유를 정유사에 먼저 빌려주는) 비축유 스와프(SWAP)로 해결 가능하다“며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해외 공관망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 오만, 카자흐스탄에서 대체 원유를, 알제리와 그리스 등에서 나프타를 수입해오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실장은 종전 기대감과 관련해 정부의 위기 대응 태세가 완화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을 선언하더라도 비틀어진 공급망이 회복되는 데에는 한 달 이상 더 걸릴 것 같다. 위기대응 체계는 종전 선언 이후에도 지속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