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섬 일궈낸 어르신들 감사합니다”... 어버이날 울릉도 전역 물들인 ‘효심’

제54회 어버이날을 맞아 울릉도 섬마을 곳곳이 어르신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으로 물들었다. 특히 ‘옥 같은 모래가 누워 있다’는 아름다운 지명을 가진 울릉읍 사동리에서는 마을 단위의 성대한 효 잔치가 열려 어르신들의 얼굴에 모처럼 환한 웃음꽃이 피어났다. 울릉읍 사동리는 개척 당시 바닷가에 옥처럼 맑은 모래가 가로놓여 있어 ‘와옥사(臥玉沙)’라 불리던 곳이다. 세월이 흘러 ‘와록사(臥鹿沙)’를 거쳐 현재의 ‘사동(沙洞)’이라는 지명을 갖게 된 이곳은, 예부터 수려한 풍광만큼이나 깊은 경로효친 사상으로 이름난 마을이다. 8일 사동리 일대에서 열린 행사에는 각 마을 청년회와 중·장년층이 협력해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들은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어르신들께 대접하면서 건강을 기원했다. 사동 2리 옥천마을은 식후 행사로 어버이날 기념 축하 노래공연이 이어져 어르신들과 주민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흥겨운 잔치마당이 펼쳐졌다. 사동2리 임영광 이장은 “거친 파도와 싸우며 섬을 일궈오신 어르신들은 울릉도의 살아있는 역사”라며 “오늘 하루만이라도 모든 걱정을 잊고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준비한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전했다. 사동3리 박용수 이장 역시 “마을 주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어르신들을 모실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마을 공동체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마을 단위의 행사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향한 온정의 손길도 이어졌다. 앞서 전날인 7일, 울릉군 자원봉사센터 소속 봉사자 20여 명은 지역 내 유일한 노인복지시설인 ‘송담 양로원’을 방문했다. 봉사자들은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해 아코디언과 팬풀룻 연주를 선보였다. 시설 내 어르신들은 익숙한 멜로디에 맞춰 박수를 치거나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숙희 울릉군 자원봉사센터장은 “자칫 외로움을 느끼실 수 있는 시설 어르신들께 음악을 통해 위로와 기쁨을 전하고 싶었다”며 “어르신들의 가슴에 달아드린 카네이션 한 송이처럼, 우리 사회의 효심이 사계절 내내 지지 않고 피어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울릉군 전역에서 이어진 이번 어버이날 행사는 이웃 간의 정이 점차 희박해지는 현대 사회에서 ‘섬마을 공동체’ 특유의 끈끈한 유대감과 효 문화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이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5-08

경북도 예비·신혼부부 위한 ‘2026 Zero&Joy 캠프’ 참가자 모집

경북도가 예비·신혼부부의 건강한 출발을 돕기 위해 ‘환경호르몬 제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6 Zero&Joy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환경연수원이 주관하는 이번 캠프는 저출생 극복과 환경호르몬 저감 실천을 연계한 사업으로 모집 대상은 경북에 거주하는 예비부부(결혼 예정 1년 이내) 또는 신혼부부(혼인 7년 이내) 20쌍이며, 자녀 동반은 불가하다.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경북환경연수원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혼부부는 혼인관계증명서, 예비부부는 청첩장 또는 웨딩홀 예약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며, 미제출 시 신청이 불가하다. 캠프는 30일부터 31일까지 1박 2일간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환경호르몬 수치 검사 △환경호르몬 바로 알기 특강 △부부 소통 레크리에이션 △숲 체험·산림치유 프로그램 △친환경 생활용품 만들기(바디로션·샴푸) 등으로 구성된다. 경북도는 지난해 10월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첫 ‘Zero&Joy 캠프’를 운영해 참가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장소를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으로 옮기고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한층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장연자 경북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환경호르몬은 생활 속 작은 습관 변화만으로도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예비·신혼부부가 건강한 가정을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앞으로도 도민의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환경 실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08

경북도 중국 심천전자상회 대표단 초청···글로벌 투자유치 본격화

경북도가 지난달 상하이 권역에서 열린 ‘Post-APEC 투자포럼’의 후속 성과로 중국 심천전자상회(深圳市电子商会) 대표단의 경북도 방문을 성사시키며 글로벌 투자유치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심천전자상회는 약 2900개 회원사를 보유한 중국 대표 전자정보 산업단체로, 반도체·AI·스마트제조 등 첨단 산업 분야 기업들이 다수 참여하는 영향력 있는 조직이다. 이번 방문은 포럼을 통해 구축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추진된 후속 사업으로, 심천 지역의 유망 전자·반도체 기업들이 경북의 투자환경을 직접 확인하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 대표단 25명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경북 주요 산업 현장을 방문했다. 먼저 첫날에는 경산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서 경산시 투자환경 설명을 듣고, 로봇 및 자동차 부품 기업 10개 사와 간담회를 통해 기술 협력 및 신규 거래처 발굴을 논의했다. 둘째 날에는 구미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홍보관을 견학해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제조 공정을 확인한 뒤, 경북도·구미시 공동 투자환경 설명회에 참석했다. 이어 김천의 검사장비 제조 전문기업 위드시스템(주) 공장을 방문해 생산 라인을 시찰하며 경북 기업의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고 실질적인 투자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이번 심천전자상회 경북 방문은 Post-APEC 투자포럼의 가시적인 성과이자 글로벌 네트워크가 실제 투자유치로 이어지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후속 연계 사업을 지속 확대해 첨단산업 중심의 외국인 투자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권역과의 투자협력 채널을 강화하고, APEC을 활용한 글로벌 투자유치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08

'전관 카르텔' 의혹⋯한국도로공사, 비상경영팀 가동

국토교통부가 한국도로공사 퇴직자 단체와 휴게소 운영 구조를 둘러싼 이른바 ‘전관 카르텔’ 의혹에 대해 강도 높은 개선을 주문한 가운데, 한국도로공사가 휴게소 운영 전반을 손질하기 위한 ‘비상경영팀(TF)’을 가동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7일 사장 직무대행 직속 독립조직 형태의 비상경영팀(TF)을 출범시키고,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책 마련에 착수했다. TF는 휴게소 운영 제도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조치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고속도로 휴게시설 운영 적정성 감사 결과에 따른 후속 대응 성격이 짙다. 국토부는 감사 과정에서 도로공사 퇴직자 단체인 도성회와 자회사 운영 구조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확인하고, 관련 사안에 대해 수사의뢰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공사는 우선 휴게소 입찰 과정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퇴직자 단체의 입찰 참여 제한 및 불이익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운영서비스 평가 체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특히 공사와 입점 소상공인이 직접 계약을 체결하는 구조를 도입해 기존 운영 체계를 전면 개편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임대료율, 입찰 제도, 서비스 수준, 운영 평가, 관리 구조 등 휴게소 운영 전반에 존재하는 불공정 요소를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국토부 역시 휴게소 운영 구조 혁신 필요성에 공감하며 제도 개선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정부는 공공성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휴게소 운영 체계를 재정비한다는 입장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해 보다 공정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휴게소 운영 체계를 만들겠다”며 “세계적인 K-휴게소 경쟁력을 회복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08

대구시, 법제업무 역량강화 교육 실시

대구시가 법제처와 공동으로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지역대학협력센터 강당(중구 수창동)에서 ‘2026년 상반기 법제업무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대구시와 시의회, 구·군 소속 공무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자치법규 입안 실무와 행정법 사례 중심의 심화교육은 물론, 음주운전 등 생활 속 법률문제와 드라마·영화 등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한 헌법 강의를 편성해 참여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강의는 법제 분야 전문가 4명이 맡아 실무와 이론을 균형 있게 전달했다. 첫날에는 고준석 대구시 법무담당관이 ‘생활 속 법률상식’을 주제로 음주운전 등 일상 속 주요 법률 쟁점을 설명했으며, 박상희 법제자문관은 ‘자치법규 입안 실무’를 통해 조례·규칙안 작성 방법을 교육했다. 둘째 날에는 손중근 법제처 법령정보총괄과장이 영화와 드라마 속 사례를 활용한 ‘미디어로 보는 헌법’ 강의를 진행해 헌법의 기본 원리와 통치 구조를 쉽게 풀어냈다. 이어 전태석 법제조정법제관은 인허가 의제와 공법상 계약 등 행정 현장의 주요 쟁점을 사례 중심으로 설명하는 ‘실무 행정법’ 강의를 이어갔다.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교육은 단순한 법령 지식 전달을 넘어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무 중심 법제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신뢰받는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실무형 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08

“영천 은해사 현 주지가 주지 선거때 ‘지지호소’하며 ‘1000만원 주더라’” 주장 나와 파문

“올 1월 선거가 있었던 은해사 주지 선거에 뜻을 둔 조카상좌인 B스님이 지난해부터 제게 ‘은해사 방사나 말사 주지 자리를 마련해드리겠다’며 지지를 부탁했죠. 선거가 임박한 2025년 12월 말에는 직접 찾아와 1000만 원이 든 돈 봉투까지 건넸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돈을 받은 건 부끄러운 일이지만 당선 뒤 하는 일을 지켜보니 은해사가 산중 내분으로 큰 소용돌이에 휘말릴 것 같아 은해사 문중을 지키고 앞으로 주지선거에서 돈 선거는 바로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제소를 결심했습니다.” 지난 5월 4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호법부에 은해사 주지 선거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한 징계요청서를 제출한 A스님의 주장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영천 은해사가 주지 선거를 둘러싼 금품 수수 의혹으로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지난 1월 산중총회 과정에서 당선된 B스님이 선거권을 가진 스님에게 거액의 돈 봉투를 건넸다는 구체적인 폭로가 나온 것. 신도들도 층격속에 사태를 주목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 1000만 원 든 ‘백팩’···구체적 폭로와 계좌 내역 공개 은해사 재적승인 A스님이 현직 주지인 B스님을 금품 선거 혐의로 조계종 호법부에 고발한 징계 요청서와 A스님과의 전화 취재에 따르면, A스님은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4시경 경북 경산의 한 사찰 다실에서 B스님으로부터 현금 1000만 원이 든 봉투를 직접 받았다. A스님은 당시 상황을 매우 상세히 진술했다. 그는 “B스님의 승용차를 운전해 온 보살이 백팩에서 봉투를 꺼내 B스님에게 건넸고, B스님이 다시 나에게 전달했다”며 이 과정에서 B스님이 “사숙님, 한 표 부탁드립니다”라는 명확한 지지 호소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A스님은 해당 금품을 받은 직후인 12월 29일,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두 곳의 은행 계좌에 각각 500만 원씩 입금한 내역을 공개했다. 또한 당시 현장에는 자신과 B스님 외에도 해당 사찰의 주지 스님과 운전을 한 보살 등 총 4명이 동석해 있었다며 목격자의 존재도 분명히 명시했다. 특히 그는 “4년 전 은해사 주지 선거 당시에도 B스님이 경기도 안성의 한 사찰로 찾아와 500만 원을 건네며 지지를 부탁한 사실이 있다”고 했다. ■B스님 측 “악의적 보복성 폭로···사실관계 확인 회피” 이러한 의혹에 대해 은해사 주지 B스님은 결백을 주장하며 강력히 반박하고 있다. B스님은 A스님의 폭로를 ‘말사 주지 자리를 얻지 못한 것에 대한 앙심 섞인 보복’으로 규정했다. B스님 측은 “A스님은 은해사 말사의 여러 사찰을 거론하며 주지 자리를 요구했다. 본인에게 주어도 운영이 안 될 뿐 아니라 해당 사찰들은 2029년까지 주지 임기여서 교구장이라도 그렇게 할 수는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본지는 금품 전달 의혹을 받는 B스님과의 전화 통화에서 “1000만 원 준 적이 있는지” 물었지만 그는 “찾아와서 취재하라”며 전화를 끊었다. A스님은 ‘주지 운운’은 그쪽에서 먼저 제안했던 것이라며 맞섰다. A스님은 “B스님이 이번 은해사 주지 선거 전에 C스님 통해 은해사에 방(방사) 꾸며 잘 모시거나 아니면 말사라도 살게 해드리겠다. 주지 인수인계하면 바로 연락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당선 뒤 전화조차 오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 “금품 수수 시 당선 무효 수준 징계”··· 호법부 조사 주목 이번 사태는 조계종의 청정 가풍을 뒤흔드는 중대 사안이다. 조계종 선거법은 당선 목적으로 금품을 제공할 경우 3년 이상 10년 이하의 공권정지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는 주지직 박탈과 공직 수행 불가능을 의미한다. 또한 가중처벌 조항에 따라 제공한 금품 가액의 10배에 달하는 벌금이 부과될 수 있어, 1000만 원 수수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1억 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 은해사는 지난 1월 산중총회 이후에도 선거소청 등의 문제로 주지 임명장 수여가 69일이나 지연되는 등 내홍을 겪은 바 있다. 취임 직후 불거진 이번 ‘돈 봉투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B스님의 주지직 수행은 물론 교구 행정 전반에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교계 안팎에서는 승가의 위신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도 호법부의 엄정하고 신속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윤희정·조규남기자

2026-05-08

“매주 학교 가는 날 기다려져요”… 의성군 ‘건강마을 마음학교 기행문’ 큰 호응

의성군이 운영 중인 어르신 대상 정서 회복 프로그램 ‘건강마을 마음학교 기행문’이 주민들의 높은 참여와 호응 속에 마을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의성군은 안계면 위양1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건강마을 마음학교 기행문’ 프로그램이 지난 3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현재 중반부 일정까지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공동체 회복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10회 과정으로 운영되며, ‘기행문’은 ‘기억·행복·문열기’의 의미를 담고 있다. 참여 어르신들이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의 문을 여는 인생 회고형 공동체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매주 정해진 시간에 모여 어린 시절의 추억과 가족, 소중한 인연 등 삶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공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세대 간 공감과 이웃 간 유대감 형성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 프로그램은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 △어린 시절 △소중한 사람 등 공감 중심 주제로 구성돼 어르신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여기에 마을 건강지기가 직접 강사로 참여하는 주민 주도형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현장 분위기와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위양1리 주민 이모 씨는 “마을 사람들과 함께 옛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며 “매주 학교 가는 날이 기다려질 정도로 즐겁다”고 말했다. 의성군은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어르신들의 우울감 예방과 정서적 치유, 공동체 회복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농촌지역 고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주민 간 소통과 관계 형성을 돕는 마을 단위 건강 프로그램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에게 삶의 활력과 따뜻한 소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건강한 마을 공동체 조성을 위해 다양한 건강·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5-08

의성군, 공직자 마음건강 특강 개최... “스트레스도 삶의 에너지”

의성군은 지난 7일 의성문화회관에서 공직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월 정례조회를 개최하고, 군정발전 유공자 표창과 함께 공직자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정례조회에서는 △인명구조 유공 △지역경제 활성화 유공 △어버이날 기념 효행 실천 및 가족 화합 유공 △가정의 달‧부부의 날 기념 모범부부 유공 등 4개 부문에서 총 66명에게 군정발전 유공 표창이 수여됐다. 이어 진행된 특강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표진인 원장이 강사로 나서 ‘건강관리와 스트레스 해법, 지친 일상을 회복하는 건강 습관과 마음 관리’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표 원장은 현대인이 겪는 심리적 피로와 스트레스의 원인을 설명하며,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감정 조절법과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 생활 습관 등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스트레스는 제거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관리하고 공존해야 할 삶의 에너지”라고 강조하며, 부정적인 상황을 긍정적으로 재해석하는 ‘생각 프레임의 전환’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또 건강한 수면 습관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 규칙적인 생활 등 기초 체력 관리가 정신 건강 회복의 기본이라는 점도 함께 강조하며 공직자들에게 실천 가능한 건강관리 방법을 제시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군민을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공직자들에게도 스스로의 마음을 돌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번 강연이 업무와 일상 속 스트레스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건강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5-08

어린이들 도서관에서 견학.체험프로그램 즐겨

상주시립도서관이 도서관을 어린이들의 놀이터처럼 개방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상주시립도서관은 지난달부터 어린이 견학·체험 프로그램 ‘도서관에서 놀자!’를 운영해 오고 있다. 매주 수요일 오전에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지역 내 4개 교육기관이 참여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기관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도서관 이용 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익히고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참가 어린이들은 도서관 견학과 함께 도서관 이용 예절과 도서 대출·반납 방법 등 올바른 독서 습관을 배운다. 특히 체험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가 운영돼 눈길을 끈다. ‘책갈피 만들기’로 나만의 독서 도구를 제작해 볼 수 있고, 태블릿을 이용한 ‘AR 책카드 체험’을 하면서 흥미로운 디지털 독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다면동화체험’을 통해 입체적인 이야기 세계를 경험하며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김미향 평생학습원장은 “어린이들이 도서관을 어렵고 조용한 공간이 아닌 즐겁고 친근한 문화공간으로 인식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지역사회 독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5-08

문경시청 육상단, 전국종별육상선수권 빛냈다

문경시청 육상단이 전국 최고 권위의 육상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문경시청 육상단은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목포에서 열린 제55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선수는 차지원이었다. 차지원은 여자 일반부 800m와 1500m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대회 2관왕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앞세운 그는 두 종목 모두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하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특히 중거리 종목에서 보여준 뛰어난 레이스 감각은 전국 정상급 선수다운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조하림은 여자 일반부 50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했고, 김현우는 남자 일반부 3000m 장애물경기(3000mSC)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문경시청 육상단의 탄탄한 전력을 보여줬다. 선수들은 전국 최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값진 메달을 일궈냈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입상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국내 육상 유망주와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종합 육상대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대한육상연맹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종목별 최강자를 가리는 무대로, 선수들의 기록 경쟁은 물론 국제대회 대표 선발과 경기력 평가의 기준이 되는 권위 있는 대회다. 특히 단거리와 중·장거리, 장애물, 도약, 투척 등 육상 전 종목이 펼쳐져 한국 육상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로 55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전국 실업팀과 대학, 일반부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수준 높은 경쟁을 펼쳤으며, 한국 육상의 세대교체와 경기력 향상을 가늠하는 중요한 무대로 주목받았다. 문경시 관계자는 “전국 규모의 권위 있는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선수단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묵묵히 훈련에 매진해온 선수들과 지도자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문경시청 육상단이 대한민국 육상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로 문경시청 육상단은 전국 무대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며, 문경 체육의 위상 또한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08

미래의 슛돌이 ‘2026 풋볼 페스타’ 개최

문경에서 전국 유소년 축구 꿈나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축구 축제가 펼쳐진다. 오는 9일과 10일 이틀간 ‘2026 문경 풋볼 페스타’가 영강체육공원과 문경시민운동장, 글로벌선진학교 문경캠퍼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문경시체육회와 베스트일레븐이 공동 주최하고, 베스트일레븐과 문경시축구협회가 주관한다. 대회에는 유치부부터 초등학교 6학년부까지 전국 68개 클럽, 2000여 명의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한 승부를 넘어 축구를 통한 소통과 교류, 가족 중심의 스포츠 문화 확산에 의미를 두고 마련됐다. 참가 선수들은 물론 학부모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함께 어우러져 스포츠와 여행을 동시에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문경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스포츠 활성화는 물론 체류형 관광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대회 기간 동안 문경을 찾는 선수단과 가족들이 지역 관광지와 축제장을 방문하면서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윤상혁 문경시 새마을체육과장은 “스포츠·관광도시 문경에서 올해도 풋볼 페스타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승패를 떠나 선수들이 우정과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 기간 문경새재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문경찻사발축제도 함께 즐기며 문경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08

“감사합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카네이션에 담긴 따뜻한 사랑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문경 지역 어르신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따뜻한 행사가 마련됐다. 문경시새마을회(지회장 김현수)는 이날 흥덕종합사회복지관에서 회원들이 직접 만든 카네이션 300송이를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며 건강과 안부를 기원했다. 새마을회원들은 복지관을 찾은 어르신 한 분 한 분에게 카네이션 150송이를 직접 달아드리며 정성 어린 인사를 건넸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늘 감사합니다”라는 따뜻한 덕담이 이어지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 나머지 카네이션 150송이는 문경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돼 더 많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문경시새마을지회에서 해외 인턴으로 활동 중인 아이작 씨(우간다)와 린다 씨(캄보디아)도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새마을회원들과 함께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한국의 어버이날 문화와 지역 공동체 봉사활동을 직접 체험했다. 아이작 씨는 “어르신들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뜻깊은 활동을 통해 한국의 따뜻한 효 문화와 새마을회원들의 봉사 정신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어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현수 지회장은 “오늘 어르신들께 전한 카네이션에는 새마을회원들의 정성과 존경, 감사의 마음이 담겨 있다”며 “앞으로도 경로효친 정신을 바탕으로 어르신 공경 문화를 확산하고 따뜻한 지역공동체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08

POSTECH-포항시, ‘글로벌 수소 혁신 사업단’ 워크숍 개최⋯수소 거점 도약 ‘박차’

POSTECH(포항공과대학교)과 포항시는 지난 7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지역 수소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과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포항 글로벌 수소 혁신 사업단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경상북도, 포항테크노파크, 포항소재산업진흥원 등 지역 유관기관과 수소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글로벌 수소 혁신 사업단(H2-BRIGHT 사업단)의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수소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특히 한국수소기술원의 포항 유치를 위한 전략 수립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전문가들은 수소특화단지와의 연계 발전 전략 및 정책 대응 방향을 논의하며 포항이 대한민국 수소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그렸다. 이어 사업단은 수소 기술개발, 글로벌 협력, 전문인력 양성, 국책사업 유치 등 지·산·학·연 협력 플랫폼으로서의 향후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윤창원 포항 글로벌 수소 혁신 사업단장은 “포항은 생산부터 활용까지 수소 산업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 중”이라며 “지·산·학·연 협력이 유기적으로 결합된다면 대한민국 대표 수소 거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엽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RISE사업을 통해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한국수소기술원 유치와 생태계 조성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5-08

문경중,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단체전 2연패

문경중학교 소프트테니스부가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남자 중등부 단체전에서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정상에 오르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문경중은 지난 1일부터 문경에서 열리고 있는 제104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우승에 이어 올해도 정상에 오르며 전국 최강팀의 면모를 입증했다. 개인전에서도 눈부신 활약이 이어졌다. 김정우·윤지후 조는 개인복식에서 뛰어난 호흡을 선보이며 1위를 차지했고, 개인단식에서는 정유준이 결승에서 대만 국적 선수와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아쉽게 3대2로 패했지만 값진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조승현도 개인단식 3위에 입상하며 문경중의 두터운 전력을 보여줬다. 전재욱 지도자는 “선수들이 전국 무대에서 단체전 2연패와 개인전 우수 성적을 함께 이뤄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학생 선수들이 더 큰 무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는 1920년대 시작된 국내 최고 역사와 전통의 소프트테니스 대회 가운데 하나로, 올해로 104회를 맞았다. 초등부부터 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까지 전국 각지의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는 무대로 평가받는다. 특히 한국 소프트테니스 발전의 산실로 불릴 만큼 수많은 국가대표와 스타 선수들을 배출해 왔으며, 선수들에게는 전국 정상급 실력을 검증받는 대표적인 등용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번 문경중학교의 단체전 2연패는 이러한 권위 있는 전국대회에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08

권정찬 화백 작품 세계, 글로벌 예술 IP로 확장

문경에 거주하며 한국 민화풍과 채묵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온 모락 권정찬 화백의 작품 세계가 글로벌 예술 IP로 확장된다. 콘텐츠 기획·출판 전문 기업 디엠가(DMGA, 대표 윤금희)는 지난 4월 24일 한국 현대 채묵의 거장 모락 권정찬 화백과 ‘저작재산권 전부 양도’ 및 ‘독점적 이용허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권 화백은 호랑이, 토끼, 붓 등 한국적 상징을 바탕으로 독창적인 조형 언어를 구축해 온 작가로, 그의 작품은 단순한 회화를 넘어 서사와 캐릭터, 세계관이 결합된 ‘확장형 예술 IP’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계약은 작가와 기업 간 일반적인 협업을 넘어, 한국 전통 예술 자산을 현대 콘텐츠 산업과 연결해 글로벌 ‘슈퍼 IP’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IP는 지식재산권을 뜻하며, 인간의 창조적 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지식·정보·기술·표현 등 무형의 창작물에 부여되는 재산적 권리를 말한다. 디엠가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권 화백의 작품 세계를 집대성한 ‘K-Mythic Art Universe(신화적 예술세계)’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주요 IP는 채묵화 속 영물들의 모험을 담은 〈토랑이傳〉, 예술적 창조의 고뇌와 초월적 힘을 다룬 〈신필(神筆)〉, 역동적인 액션을 스포츠 포맷으로 풀어낸 〈토랑이 리그: Beast Cup〉 등이다. 특히 ‘칼과 총이 아닌 붓이 액션이 되는 세계관’은 기존 글로벌 히어로물과 차별화되는 핵심 콘셉트다. 한국 채묵의 번짐과 여백, 필선을 액션 요소로 승화시켜 ‘창조와 회복’을 주제로 한 새로운 K-히어로 서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디엠가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단순히 작품의 저작권을 확보하는 차원을 넘어, 한국적 상징과 미학을 글로벌 산업 가치로 전환하는 실험의 시작”이라며 “K-콘텐츠를 넘어 한국의 정신적 원형인 K-정체성을 세계 시장에 각인시키는 플랫폼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엠가는 첫 행보로 서울 강남 소재 전시실에서 대규모 전시와 라이브 채묵 퍼포먼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예술과 기술, 브랜드가 결합된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고, 글로벌 OTT 플랫폼, 게임사, 패션·테크 기업 등과의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는 쇼케이스가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한국 순수미술이 보존과 감상의 영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 진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디엠가는 앞으로 국내외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K-Mythic Art Universe’를 전 세계 대중이 함께 향유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08

‘되는 게 없는’ 트럼프…미 법원 “'10% 글로벌 관세'마저 위법”

미국 국제무역법원(U.S. Court of International Trade)이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대법원 패소 이후 상호관세를 대체하기 위해 전 세계 교역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10% 글로벌 관세’ 도 적법하지 않다며 제동을 걸었다. 미 국제무역법원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글로벌 관세가 1974년 무역법에 근거할 때 정당화될 수 없다고 판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우리나라와 일본,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에 15%의 상호관세를 부과했다. 하지만 지난 2월 연방대법원은 대통령의 권한을 넘어선다며 이를 무효화했다. 이렇게 되자 트럼프는 상호관세를 대체하기 위해 무역법 122조에 근거한 글로벌 관세를 부과했는데, 이마저도 패소 판결을 받은 것이다. 이번 판결은 해당 관세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미국 중소기업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나왔다. 재판부는 2대1 의견으로 원고 측 손을 들어줬다. 3명의 판사로 구성된 미국 연방국제통상법원 재판부는 7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전 세계 모든 무역 상대국에 새로 부과한 10% 글로벌 관세가 무역법 122조에 의해 정당화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상호관세 패소 때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관세에 대한 이번 1심 패소에 대응해 연방항소법원에 항소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이란전쟁이 예상과 달리 장기전으로 접어들면서 지지율이 폭락하고, 세계 각국의 원성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법원마저 트럼프 정책을 견제하자 트럼프는 점차 사면초가로 빠져든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대로 가면 몇 개월 남지 않은 중간선거에서 폭망할 수 있다는 예측이 점점 힘을 얻고 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08

미-이란, “상호 폭격 재개”…다시 긴장 높아지는 호르무즈

미군이 7일(현지시간) 이란의 케슘 항구와 반다르아바스를 공습하고,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있던 미군 함정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퇴각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중국 국적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공격을 받았다고 폭스뉴스가 중국 매체 차이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안을 담은 1쪽 분량의 양해각서(MOU) 체결에 근접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온 바 있고,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 역시 조만간 이란과 합의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힌 바 있는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다시 전쟁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크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트럼트 대통령측과 가까운) 폭스뉴스 기자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서 미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미군이 케슘항과 반다르아바스 등을 포격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와 인근 호르무즈 해협의 게슘섬 일대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또 한 소식통은 반다르아바스에서 무인항공기 2기가 격추됐다고 메흐르에 전했다. 아울러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미군이 이란 유조선을 공격했으며,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 있던 적군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피해를 입고 후퇴했다“며 미군 함정이 미사일의 표적이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미군의 공습이 있었으며, 무인항공기 2기가 격추됐다는 양국 언론의 보도가 나오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이날 중국 소유 유조선이 미국-이란 전쟁 발발 이후 처음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공격을 받았다고 폭스뉴스가 중국 매체 차이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선박에는 ‘중국 소유 및 중국 선원‘이라는 문구가 표시돼 있었고, 선박 갑판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선원 부상 유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폭스뉴스는 소개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08

트럼프 ‘프로젝트 프리덤’ 35시간만에 중단 이유, 사우디 반발 때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선박들을 구출하는 ‘프로젝트 프리덤’을 전격 중단한 이유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강력한 반발 때문이었다고 미국 NBC가 미 정부 고위 관료들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작전에 반발한 사우디가 미군의 지국 기지 및 영공 사용을 불허하자 트럼프 행정부는 작전을 지속하는 게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는 미국 측에 리야드 인근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에서 미군 항공기가 이륙하거나 작전 지원을 위해 사우디 영공을 통과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고 한다. 술탄 공군기지는 전투기, 공중급유기 등 군용기들을 배치하고 방공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사우디는 개전초부터 미군에 이란 전쟁 지원을 위해 이 기지에서 항공기를 출격시키고 자국 영공을 통과하는 것을 허용해왔다. 그런데 전쟁이 예상과는 다른 양상으로 진행되는데다 이란의 반격으로 사우디의 생산시설이 피격당하는 등 피해가 커지자 사우디가 더 이상 새로운 작전에 이용당하지 않겠다는 뜻을 강하게 피력한 것이다. 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통화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작전 중단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미군이 이 프로젝트를 제대로 진행하려면 방어용 우산 역할을 하는 군용기들이 선박 보호에 필수적이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오전부터 시작했던 작전을 약 35시간 후인 5일 ‘이란과의 진전된 합의가 이뤄졌다’는 이유로 일시 중단한다며 발을 뺐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