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야당 몫 국회부의장, 국힘 조경태·조배숙·박덕흠 출마 선언...3파전, 11일 의총서 선출

22대 국회 후반기 야당 몫 국회 부의장에 국민의힘 조경태·조배숙·박덕흠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혀, 3파전으로 열리게 됐다. 국민의힘은 오는 13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자당 몫 국회 부의장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4선 중진인 박 의원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년간의 전반기 국회는 그 어느 때보다 고성과 충돌, 대립으로 점철됐다. 후반기 국회는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 불신과 피로감을 주는 국회가 아니라 여야 간 입장이 다르더라도 대화의 문 만큼은 닫지 않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22대 국회 전반기에도 여당 몫 국회 부의장에 출마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 비례대표인 5선 조배숙 의원도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 우리 국회는 정치는 실종됐고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회민주주의 본령은 무참히 짓밟혔다. 거대 여당의 입법 독주와 극단 대립 속에 국민 목소리는 사라진 지 오래“라며 “거대 여당을 설득해 민생 법안이 제때 통과되도록 이끄는 품격 있는 중재자이자 협치의 최전선이 되겠다“고 밝혔다. 당내 최다선인 6선 조경태 의원은 이날 직접 손 글씨로 국회 부의장 출마 결심을 알리는 내용의 ‘친전‘을 써 국민의힘 의원실에 일일이 전달했다. 조 의원은 친전에서 “민주당을 압도할 국회부의장, 저에게 한 번 맡겨달라. 민주당이 우리 당을 얕보지 못하도록 당당히 맞서겠다. 거대 여당이 상임위 독식을 꿈도 못 꾸게 하겠다“고 했다. 조 의원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5-08

“포스트 APEC 경주 맡겠다” 최성훈 경주시장 예비후보 등록 출사표… 민주당 경주시장 경쟁 본격화

더불어민주당 경주시장 후보 공천 경쟁이 본격화됐다. 그동안 후보 부재로 이어졌던 ‘공백 국면’이 예비후보 등록과 공천 면접 일정 확정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최성훈 전 더민주경북혁신회의 경주 대표가 8일 오후 4시30분께 경주시선관위에 더불어민주당 경주시장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최 전 대표는 “힘있는 여당 후보로서 중앙정부와 원활히 소통해 포스트 APEC 시대 경주 발전과 미래를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오는 9일 오후 경주시장 후보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 경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면접은 오후 3시20분부터 4시20분까지 경북도당 회의실에서 열린다. 경주시장 후보 면접 대상자는 최성훈 전 대표와 박근영 씨 등 2명이다. 공개된 일정에 따르면 최 전 대표는 오후 3시20분부터 3시30분까지, 박 씨는 오후 3시30분부터 3시40분까지 각각 면접을 받는다. 최 전 대표는 현재 한국상권총연합회 경북지회장과 정책포럼 ‘더나은경주’ 대표를 맡고 있다. 박근영 씨는 두두리출판기획 대표로 활동 중이며, 한국관광학회 이사를 지낸 바 있다. 앞서 최 전 대표는 지난 3일 경북도당에 경주시장 후보 신청서를 접수했다. 민주당 경주시장 후보 공백 문제는 그동안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 꾸준히 거론돼 왔다. 국민의힘 후보군이 비교적 일찍 선거 구도를 형성한 것과 달리 민주당은 뚜렷한 후보군이 드러나지 않으면서 지역 민주·진보 진영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하지만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면접 일정이 공개되고 최 전 대표의 예비후보 등록, 박근영 씨의 공천 신청이 마무리되면서 민주당 경주시장 후보 선출 작업은 본격적인 심사 단계에 들어가게 됐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08

대구시, 남구 봉덕동 낙석 사고와 관련해 긴급 안전점검 착수

대구시가 8일 남구 봉덕동에서 발생한 낙석 사고와 관련해 긴급 안전점검에 착수했다. 대구시와 남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7분쯤 용두낙조 지하차도 보행로에서 나무와 토사, 암석 등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통로를 지나던 50대 남성 1명이 매몰돼 숨졌다. 대구시는 추가 붕괴 가능성에 대비해 사고 현장 양방향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펜스를 설치했다. 남구청과 경찰은 4개 조를 편성해 24시간 교대 근무 체제로 현장 안전 관리를 실시하고 있으며, 통제는 전문가 안전진단과 보강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또 전문가들을 투입돼 추가 낙석 위험과 사면 안정성에 대한 정밀 점검도 진행한다. 이와함께 대구시는 지하차도와 도로변 옹벽·석축 등 유사 시설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사고 구간 중 약 5m 구간에는 낙석 방지망이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남구청은 “암반이 돌출된 지형 특성상 일반적인 낙석 방지망 설치가 어려운 구간이었으며, 당시 조사에서는 설치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고 지점은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약 100m 떨어진 인근 구간은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돼 낙석 방지망 설치와 식생 보강 등이 이뤄진 상태였다. 반면 사고 지점에는 낙석 방지망과 위험 안내판 등 별도의 경고 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용두토성 산책로를 따라 사고 지점 인근 일부 구간에는 낙석 방지망이 설치돼 있었으나, 여전히 암석이 노출된 구간이 존재했고 바위의 균열 및 파편화 흔적도 관찰됐다. 고산골 주민 이모 씨(61)는 “해당 구간의 정비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며 “작은 돌이나 토사만 굴러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지역인 만큼 보다 근본적인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낙석 사고로 희생되신 고인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원인을 신속히 규명하고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유가족 지원을 위해 장례식장에 ‘피해자 가족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직원 5명을 배치했다. 장례 지원과 심리 상담 등 필요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08

“호국의 고장 영천을 경북 남부권 핵심 성장거점으로”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8일 김병삼 국민의힘 영천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보수우파의 결집을 호소하며, 영천을 경북 남부권의 핵심 성장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영천은 대구와 포항을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이자 1800여 개 자동차 부품업체가 밀집한 산업도시”라며 “올 상반기 개장을 앞둔 영천경마공원까지 더해지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돌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천 발전을 위한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과 광역철도망을 통해 영천을 대구와 완벽히 연결하고, 금호역 환승체계 및 영천역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해 교통 허브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제2탄약창 이전과 군사보호구역 해제를 추진해 미래형 친환경 국가산단을 조성하고, 전기차·자율주행 핵심부품 산업단지와 바이오·메디컬·AI 융합 산업벨트를 구축해 산업 구조를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농업 분야에서는 포도·마늘 등 특화 작목을 중심으로 가공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한 수출 물류체계를 마련해 농업을 수출 산업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청년농 육성과 스마트팜 창업단지를 통해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관광·문화 분야에서는 골벌국 왕성 복원과 체류형 관광벨트 조성, 금호강 수변 관광·레저단지 개발을 통해 관광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이 예비후보는 “영천은 교통과 산업, 농업과 관광이 모두 결합된 성장 잠재력이 큰 도시”라며 “도시철도 연장과 경마공원 개장이라는 기회를 적극 살려 반드시 경북 남부권의 핵심 성장거점으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08

국립대구과학관, 중앙아프리카 오지에 ‘K-과학교육’ 전했다

전력 공급조차 어려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오지 마을에 한국형 체험과학교육이 전해졌다. 단순한 일회성 봉사를 넘어, 과학을 통해 아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상상력과 희망을 심어주는 ‘지속 가능한 교육 나눔’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국립대구과학관은 지난달 27~28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수도 방기 인근 교육 소외지역인 욤보(Yombo)와 파타(Pata)를 찾아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국제나눔 과학교육’ 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동차 부품기업 아진산업의 후원과 새마을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됐다. 특히 새마을재단이 현지 사업 전반을 지원하면서 외부 접근이 쉽지 않은 오지 지역까지 교육 활동이 가능했다. 첫날인 지난달 27일에는 방기에서 약 30㎞ 떨어진 욤보 지역에서 학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과학 공연과 체험교육이 열렸다. 학생들은 힘의 분산과 공기대포, 마찰력 등을 주제로 한 공연에 직접 참여하며 과학 원리를 몸으로 익혔다. 이어 에어로켓과 피젯스피너, 풍선로켓 만들기 체험도 진행됐다. 과학 실험을 처음 접한 아이들은 로켓이 솟구칠 때마다 환호성을 터뜨리며 큰 관심을 보였다. 이튿날에는 방기에서 60㎞ 떨어진 파타 지역에서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체험형 과학교육이 이어졌다. 단순 강의식 교육이 아니라 직접 만들고 움직이며 과학 원리를 이해하도록 구성해 창의적 사고를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지 교사 25명을 대상으로 한 연수도 함께 진행됐다. 전력 공급이 거의 없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태양전지를 활용한 무드등 제작 교육이 마련됐다. 해가 지면 교육 활동이 중단되는 환경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참가 교사들은 친환경 에너지의 필요성과 활용 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과학관 측은 전했다. 이난희 국립대구과학관 관장은 “입국 과정부터 어려움이 많았지만 새마을재단과 아진산업의 지원 덕분에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며 “아이들의 환호성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신호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5-08

박형룡, 달성군 출마 선언⋯“달성은 패자부활전 자리 아니다” 이진숙 정조준

더불어민주당 박형룡 달성지역위원장이 6·3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국민의힘 이진숙 후보를 향해 “달성군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힌 낙하산 공천”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8일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이진숙 후보는 ‘보궐선거 출마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놓고 결국 낙하산 공천을 받아 달성군에 왔다”며 “대구시장과 달성군 국회의원 자리는 특정 정치인들의 밀실 야합 거래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달성군은 대구시장 컷오프 후보의 패자부활전 자리가 아니며, 달성군민은 밀실 정치의 들러리도 아니다”라며 “군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준 만큼 먼저 군민들에게 깊이 사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위원장은 또 “이진숙 후보가 있지도 않은 좌파 유령과 싸우는 보수의 여전사라면, 저는 청년들이 머무는 대구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일자리 전사가 되고 싶다”며 “달성군민에게 진정 필요한 후보가 누구인지 판단해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그는 “대구 경제는 33년째 전국 꼴찌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보수가 대구 경제를 살렸느냐. 오히려 대구는 계속 쇠락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구를 살릴 마지막 기회는 김부겸과 박형룡”이라며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와 함께 대구 경제를 살리는 원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자신을 중소기업 CEO 출신 국가균형발전 전문가라고 소개하며 “대구는 중소기업 비율이 99.9%, 종사자 비중은 94%에 달한다”며 “중소기업 활성화 없이 대구의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 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조정실장 경력을 언급하며 “지방청년 균형소득,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을 가장 먼저 제안했던 균형발전 전문가”라며 “달성군과 지방의 힘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핵심 공약으로 달성군을 ‘AI·로봇·양자 융합형 미래기술 수도’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추가 예산 확보 △국가 양자클러스터 유치 △양자소자 생산 특화단지 기반 조성 △국민성장펀드 3조 원 유치를 통한 일자리 3만 개 창출 등을 약속했다. 문화·교육 분야에서는 △1만 석 규모 K-POP 공연이 가능한 달성 아레나 조성 △양자기술 기반 초실감형 가상공연 시스템 구축 △AI·로봇·양자 과학교육센터 설치 △보육부터 취업까지 가능한 교육 환경 구축 등을 공약했다. 복지·환경 분야에서는 △중소기업은행 본점 유치 △사문진·달성습지·대명유수지를 연계한 국가정원 조성 △가창 힐링 특화지역 개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아동·청소년 응급의료체계 구축 △하빈면 농수산물도매시장 첨단화 등을 제시했다. 박 위원장은 “진보냐 보수냐보다 중요한 것은 대구 경제를 살리고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이라며 “당선된다면 국민의힘 소속 대구 국회의원 11명과 맞먹을 정도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08

대구 남구 지하차도 낙석 사고로 50대 숨져⋯김부겸·추경호 “안전대책 강화”

대구 남구 봉덕동 지하차도에서 낙석 사고가 발생해 50대 남성이 숨졌다. 여야 대구시장 예비후보들도 일제히 애도 메시지를 내고 안전대책 강화를 약속했다. 8일 남구청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7분쯤 남구 용두낙조 지하차도 보행로를 지나던 A씨가 낙석에 매몰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차량 10대와 인력 36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약 1시간 5분 만인 오전 11시52분쯤 A씨를 구조했지만 결국 숨졌다. 사고 직후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는 “오늘 대구 남구의 지하차도 낙석 사고로 대구 시민 한 분이 돌아가셨다”며 “사고를 예방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정치와 행정이 해야 할 최우선 순위의 일”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사람으로서 사고 뉴스를 볼 때마다 많이 놀란다”며 “그 어느 곳보다 안전한 대구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도 “있어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했다”며 “대구시는 지금 당장 각종 안전시설에 대해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시정의 가장 기본이자 그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책무”라며 “노후화된 옹벽과 지하차도, 교량 등 모든 취약 시설물에 대한 전면적이고 정밀한 안전진단을 즉각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최초 신고를 한 인근 상인은 “밖에서 큰 소리가 들려 확인해보니 암석이 붕괴돼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현장 인근에서 봉사활동 중이던 이윤경 씨(60)는 “주변에서 큰 소리가 나 밖으로 나가보니 나무가 쓰러져 있고 암석이 흩어져 있었다”며 “평소 시민들이 운동을 위해 자주 다니는 길인데 어버이날에 사고가 발생해 더욱 안타깝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은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함께 이뤄지는 구간이다. 낙석이 발생한 지점에는 산사태 및 낙석 방지용 펜스가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대구지역에는 최대 순간풍속 12.8m/s의 강한 바람이 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낙석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재욱·황인무기자

2026-05-08

이승환 공연장대관취소 구미시손해배상 인정판결

윤석열 대통령 탄핵직후 안전사고를 우려해 진보성향의 가수 이승환 씨에 대해 공연장 대관을 취소한 구미시의 조치에 대해 법원이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913단독 박남준 부장판사는 8일 이씨와 기획사 드림팩토리, 공연을 예매한 관중 100명이 구미시와 김장호 구미시장을 상대로 낸 2억5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구미시가 이씨에게 3500만원, 드림팩토리에 7500만원, 공연 예매자 100명에게 각 15만원을 지급하라’라며 모두 1억2500만원 규모의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김장호 구미 시장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다. 가수 이씨는 2024년 12월25일 구미에서 콘서트를 열기 위해 구미시문화예술회관를 대관했으나 12·3 비상계엄과 윤 전 대통령 탄핵 이후 구미시 쪽은 이씨 쪽에 “공연 중 정치적 선동 및 정치적 오해 등 언행을 하지 않겠다”라는 서약서를 작성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이씨 기획사는 서약 대신 “정치적 선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을 보냈다. 하지만 구미시는 결국 공연 이틀 전 일방적으로 이씨의 구미시문화예술회관 대관을 취소했다. 안전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이씨와 드림팩토리 등은 구미시와 김 시장을 상대로 정신적·재산상 손해배상을 청구한 바 있다. 가수 이승환씨는 이날 재판 이후 이 사건을 대리한 임재성 변호사를 통해 “ “재판부는 오늘 일방적 공연 취소의 위법성, 서약서 강요의 불법성, 안전 조치를 하지 않은 구미시의 무책임 등을 모두 인정하였다. 저희 주장 대부분이 받아들여진 결과다 그럼에도 피고 김장호에게는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하였다. 못내 아쉬운 판결”이라고 덧붙였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5-08

경주신라CC, 어이없는 실수로 정기주총서 통과된 대표이사 선임 무효화돼 임시주총에서 다시 안건 올리기로

회원주주제로 운영되고 있는 경주신라컨트리클럽(경주신라CC)이 정기주총에서 임기 3년의 신임 경영진을 선출했으나 업무 착오로 주총이 무효화 되면서 다시 임시주총을 열어 임원의 건을 통과시켜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 임시주총 소집에만 적잖은 비용이 소요되자 회원들 사이에서 관련 업무 라인에 구상권을 청구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어 논란이다. 경주신라CC는 최근 주주들에게 오는 22일 임시주주총회 개최 사실을 고지했다. 안건은 임원 인준의 건. 제안사유는 제25기 정기주총에서 통과된 주주대표이사와 이사 11명, 감사 3명 등에 대한 절차상 하자를 보완하는 것으로 적시했다. 절차상 하자가 생긴 것은 지난 3월 27일 개최된 25기 정기주총 당시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이 모 변호사가 법원의 승인을 받지 않고 임원선임의 건을 상정시킨 것이 발단이 됐다. 당시 이 모 직무대행은 법원이 선임해 내려 보낸 상태여서 주총에서 임원선임의 건을 다루려면 법원 담당재판장으로부터 사전 승인을 받아야 했다. 골프장 업무라인에서 이런 사실을 건의했음에도 판사출신인 직무대행은 ‘자신의 권한 안에 있다’며 그 과정을 생략하고 정기주총을 개최토록 했다. 주총에서는 선거를 통해 당선된 신임 경영진 안건은 그대로 통과됐고, 직무대행도 3월 31일자로 그 직을 마무리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신임경영진 등기 과정에서 법원에 안건 승인을 받지 않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정기주총 임원의 건 결과 자체가 효력 상실이 되어 버린 것. 그러자 급기야 소송 끝에 법원으로부터 임기정지를 당한 전 박 모 대표이사가 4월 1일부터 복귀해야 하는 상황이 빚어졌고, 22일 열리는 이번 임시주총도 그의 명의로 공지가 됐다. 이런 황당한 일로 임시주총이 소집되자 주주인 2800여명 회원들은 어이없어 하는 분위기다. 더욱이 이번 임시주총에 소요되는 우편료와 인쇄료 등 비용만 1500만원이나 돼 이를 누가 책임져야하는지를 놓고 벌써부터 논쟁이 일고 있다. 골프장 측은 “우선 임시주총이 급해 그런 문제까지는 생각을 안 해 봤다”면서도 일단은 관련 일체 예산은 회사가 부담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다만, 경주신라CC의 한 관계자는 “일부 항의가 있다”면서 “당시 직무대행의 판단 과정에 착오가 있었을 뿐 고의로 한 것은 아니기에 이해를 해 달라고 회원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일각에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소리가 적잖아 머리가 아프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3일 실시된 임원 선거 결과, 대표이사에는 백승엽 회원이, 감사에는 박유대 진명준 김대성 회원이, 이사에는 울산(이지원 박정미 김태은), 경주(김헌묵 이대희 이채곤), 포항(김창희 홍재훈 김경범) 회원이 각각 선출됐었다. /임창희 선임기자 lch8601@kbmaeil.com

2026-05-08

오중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경북 서남권 대전환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8일 구미 장세용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 서남권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오 예비후보는 이날 “일당독재 30년 동안 국민의힘은 표만 받아먹고 지역을 방치했다”며 “경북이 늙어가는 동안 방치만 해왔다”며 “이제는 주민들이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보수 정치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북의 현실을 구체적인 지표로 설명했다. 경북 인구가 250만 명 아래로 떨어졌고,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1.4명으로 전국 최저 수준이며, 노령화 지수는 전국 1위인 반면 청년 인구 비율과 근로 만족도는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 예비후보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의 ‘유능함’을 내세우며 “경북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불법 비상계엄 위협을 막아낸 민주당의 역할을 언급하며 “경북은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고장답게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데 앞장서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오 예비후보가 제시한 경북 서남권 발전 7대 약속은 △KTX 구미산단역 신설 및 신공항 철도 연결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이차전지 소재산업 벨트 조성 △구미 노후 산단 AI 전환·RE100 추진 △경산 대학 연계 청년 취·창업 밸리 조성 △공공기관 추가 유치 △김천 어린이 전문 공공의료기관 건립 △낙동강 생태체험·관광 자원 연계 등이다. 오 예비후보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코스피 7,400선 돌파와 민생 안정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대통령과 직통하는 도지사로서 경북 대전환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후 오 예비후보는 어버이날을 맞아 구미시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에서 나온 민원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상주로 이동해 정재현 상주시장 예비후보 개소식에 참석하는 등 경북 서남권 전역을 아우르는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08

포항상의, 민·산·관 기술협력 강화···지역기업 애로기술 해결 지원

포항상공회의소는 8일 포항 지곡 영일대에서 ‘2026년 민·산·관 기술협력위원회’를 열고 지역기업 애로기술 지원 과제와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위원회는 포항시와 포항상공회의소, RIST 공동 추진사업으로 마련됐으며, 나주영 포항상의 회장과 이상엽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 전종연 경영기획실장 등 기술협력위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지난해 연구개발 및 기술지도 성과를 점검하고 2026년도 지원과제와 기술지원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우수 성과를 창출한 연구원들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지난해 주요 연구개발 성과로는 수질 개선 소재와 층간소음 저감 기술, 산업설비 성능 개선, 식품 가공기술 등이 소개됐다. 성한은 녹조와 악취 제거용 입상형 수질보존제 성능을 평가해 황화수소 제거 성능이 기존 활성탄보다 우수하다는 결과를 확보했으며, 환경 분야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비앤이티는 층간소음 방지매트 제조 공정 개선과 완충재 활용 기술 개발을 통해 저주파 충격음 차단 성능을 높이고 제품 두께 저감 가능성을 확보했다. 정신기계는 슬러리펌프 성능 측정용 노후 시험설비를 개선하고 자동 데이터 저장 시스템을 구축해 측정 신뢰성과 작업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 포전농산은 김치 숙성 지연 기술을 개발해 최대 88% 수준의 숙성 지연 효과를 확인하며 수출 경쟁력 향상 기반을 마련했다. 기술지도 분야에서는 태산의 천정 흡음 마감재 시제품 제작과 성능 개선을 지원해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 민·산·관 기술협력위원회는 올해 연구개발 과제 5건과 시험분석 6건, 기술지도 1건 등에 대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주영 위원장은 “글로벌 공급과잉과 원가 상승 등 복합 리스크로 지역 중소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업 현장의 애로기술을 신속히 해결하는 실질적 밀착 지원을 확대해 지역기업들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08

포스코교육재단, AI·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본격화

포스코홀딩스 산하 포스코교육재단이 미래 사회를 선도할 인재 양성과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에 나선다. 포스코교육재단은 지난해 발표한 ‘2030 중장기 발전방안’을 기반으로 포항과 광양 등 지역사회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미래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재단의 ‘2030 중장기 발전방안’은 △교육 경쟁력 강화 △디지털 기반 인프라 구축 △교육시설 개선 등 3대 핵심사업 중심으로 추진된다. 재단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디지털 기반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2028~2029년에는 교육과정 고도화(Value Up)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2030년부터는 재단 고유의 교육체계를 기반으로 국내 최고 수준 교육모델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학교별 맞춤형 커리큘럼과 특화 교육 프로그램 확대에 나선다. 유치원은 영어교육을 강화하고 초·중학교는 AI 영어도서관과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창의수학반, 심화 과학교육 등을 운영한다. AI 영어도서관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영어 수준을 진단하고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고등학교는 과학실험 등 특별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조성도 본격화한다. 포항제철중학교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스마트 미래교실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고,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창의·융합형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 교육과정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형 수업 환경 고도화를 추진한다. 학생 안전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 투자도 병행한다. 포항제철고등학교 기숙사 증축을 비롯해 포항·광양 지역 학교 리모델링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 환경 조성에 나선다. 포스코교육재단 관계자는 “AI·디지털 기술 발전으로 교육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혁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학생들이 미래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구축과 교육 경쟁력 제고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교육재단은 포항·광양·인천 지역에서 유치원 2개, 초등학교 4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4개 등 모두 12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08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 구미서 ‘경북 서남권 대전환’ 공약 발표

오중기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8일 구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 서남권의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구미로 대표되는 경북 서남권이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유능함으로 경북 산업 제2의 부흥기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7대 핵심 약속을 제시한 오 후보는 KTX 구미산단역 신설과 구미~신공항 철도 연결을 통해 물류와 인재의 흐름을 원활히 하고, 첨단 항공물류 거점의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와 이차전지 소재산업 벨트 조성으로 경북을 세계적인 소재산업 실증도시로 육성하고, 구미 노후 산단의 AX(AI 전환) 및 RE100 산단 대전환을 추진을 제시했다. 오 후보는 경산 12개 대학 연계 청년취·창업특화밸리 조성을 통해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인재 유출을 막고, 경북형 공공기관 추가 유치를 추진해 김천 혁신도시에 5개, 경북 전체에 10개 이상의 공공기관을 유치함으로써 균형발전을 완성한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이 밖에도 김천 혁신도시 어린이 전문 공공의료기관 건립으로 의료취약지역인 경북의 소아청소년 의료 여건을 개선하고, 낙동강 유역 생태체험공간 디자인을 통해 낙동강 둘레길을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주변 시·군의 관광 자원과 유기적으로 연결하기로 했다. 오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코스피 7400선 돌파와 민생 안정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라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직통하는 도지사로서 경북 대전환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5-08

카네이션 달아드리며 ‘어버이 은혜’ 합창··· 칠곡 무료급식 행사

“무료 급식, 어버이 은혜 부르며 카네이션.” 8일 경북 칠곡군 무료급식소 ‘사랑의 집(센터장 권차남)’을 찾은 어르신들이 카네이션을 가슴에 단채 색소폰 연주에 맞춰 박수를 치며 환하게 웃었다. 이날 급식소에는 지역 취약계층 어르신 160여 명이 모여 따뜻한 점심 한 끼와 함께 사람의 온기를 나눴다. 행사를 준비한 이는 무료급식소를 28년째 운영 중인 권차남 센터장이다. 그는 칠곡군 새살림봉사단체 등과 함께 어버이날을 맞아 밥과 코다리찜, 참외, 수박 등 음식을 정성껏 마련해 어르신들을 맞았다. 배식 봉사에는 김현경 새살림봉사회장과 회원들, 박순희 기산면 새마을부녀회장과 회원들이 함께했다. 봉사자들은 식사만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르신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안부를 물었다. 이어 ‘어버이 은혜’를 함께 부르며 어버이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혼자 사니 어버이날이면 더 허전한데, 오늘은 정말 잔칫날 같다”며 “매년 이렇게 챙겨주는 분들이 있어 힘이 난다”고 전했다. 식전 행사로는 ‘칠곡군 헤세드쎅소폰앙상블’ 단원들이 재능기부 공연을 펼쳤다. 흘러나오는 익숙한 멜로디에 어르신들은 손뼉을 치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잠시나마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경북과학대학교(총장 정은재)도 감식초 4박스(200병)를 후원하며 나눔에 동참했다. 김현경 새살림봉사회장은 “카네이션 하나에도 좋아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오히려 더 큰 감동을 받았다”며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나눔을 계속 실천하겠다”고 했다. 박순희 기산면 새마을부녀회장은 “어르신들의 웃는 얼굴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봉사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권차남 센터장은 “어르신들이 따뜻한 식사와 함께 마음의 위로도 받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준비했다”며 “몸이 허락하는 한 무료급식 봉사를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칠곡군 새살림봉사회(회장 김현경)는 평소에도 독거노인을 위한 밑반찬 나눔, 불우이웃 돕기, 지역 화합행사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5-08

추경호 “기업·청년 돌아오는 경제도시 만들겠다”⋯대구상의와 경제현안 논의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8일 대구상공회의소를 찾아 “기업과 청년이 다시 찾아오는 경제도시 대구를 만들겠다”며 TK신공항과 AI·로봇 산업 육성 등 지역 핵심 현안 해결 의지를 밝혔다. 추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상공회의소 초청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경제계와 대구 경제 재도약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구상의는 △TK통합신공항 조기 추진 △대구경북 행정통합 △대구-경북 광역철도 △달빛철도 △AI·로봇·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산업 인프라 구축 등을 핵심 과제로 제안했다. 추 후보는 “지금 대구는 성장동력이 꺼지고 청년과 기업이 빠져나가는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경제를 살리지 못하면 대구의 미래도 없다는 각오로 대구경제 대개조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의 이야기를 제대로 듣고 빠르게 해결하겠다”며 “조례가 경제 현장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대구조례 전면 대개조’에도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비상경제대책회의 신설 구상도 제시했다. 통합신공항과 관련해 대구상의는 현행 기부대양여 방식의 재원 조달 한계와 금융비용 부담 등을 언급하며 국가 재정 지원 확대 필요성을 건의했다. 이에 추 후보는 “통합신공항은 단순한 SOC 사업이 아니라 대구경북의 획기적 발전을 이끌 국가 전략사업”이라며 “군 공항 이전은 국가안보 사업인 만큼 국가가 직접 재원을 마련하고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주 군 공항 이전 수준의 국가 지원을 반드시 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필요성도 거듭 언급했다. 그는 “대구경북 통합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 전략”이라며 “재정과 권한을 대폭 이양받고 산업·교통·문화·물류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어야 한다”고 말했다. 광역 교통망 구축과 관련해서는 “교통망 확충은 산업과 물류, 관광, 도시 투자 경쟁력을 키우는 핵심 기반”이라며 “신공항 철도와 달빛철도를 조속 추진해 대구를 남부권 경제·물류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했다. AI·로봇 산업 육성 구상도 내놨다. 추 후보는 “산업구조를 AI·로봇·미래모빌리티·반도체·바이오 중심으로 과감히 전환해야 한다”며 “기존 섬유·기계·부품 산업 역시 스마트화와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경쟁력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동 활용 GPU센터 구축, AI 스타트업 육성,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확장 등을 통해 대구를 대한민국 AI·로봇 산업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청년 유출 문제에 대해서는 “청년이 떠나는 도시에는 미래가 없다”며 “좋은 일자리와 교육, 문화 인프라를 함께 확충해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경제부총리와 원내대표 경험, 중앙정부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대구 현안 예산을 반드시 확보하겠다”며 “기업과 청년, 돈이 다시 모이는 대한민국 경제 중심 도시 대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08

홈플러스 37개점 두달 휴업··· 대구상인·포항·경산점도 포함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오는 10일부터 약 두 달간 전국 37개 대형마트 점포의 영업을 잠정 중단한다. 납품 축소와 상품 부족으로 매출이 급감하자 핵심 점포 중심으로 운영 효율화에 나선 것이다. 홈플러스는 8일 “5월 10일부터 7월 3일까지 전체 104개 대형마트 가운데 기여도가 낮은 37개 매장의 영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회생절차 개시 이후 주요 거래처들이 납품 조건을 강화하면서 전 매장에 충분한 상품 공급이 어려워졌다”며 “공급 가능한 상품을 67개 핵심 매장에 집중 배치해 고객 이탈과 매출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영업이 중단되는 점포는 대구 상인점과 경북 경산·포항·포항죽도·구미점이 포함됐다. 홈플러스는 해당 점포 직원들에게 평균임금의 70% 수준의 휴업수당을 지급하고, 희망 직원에 대해서는 영업을 지속하는 다른 점포로 전환 배치할 방침이다. 또 홈플러스 건물 내 식당과 임대매장 등 외부 입점업체들은 대형마트 영업 중단과 무관하게 정상 영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는 현재 상당수 점포에서 상품 부족 현상이 이어지며 고객 이탈이 심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채권단 요구를 반영한 수정 회생계획안을 준비 중”이라며 “점포 운영 효율화와 일부 점포 영업 중단, 잔존 사업 부문 인수합병(M&A) 추진 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08

이진숙 “달성은 대구 경제성장 엔진⋯자유민주주의 지켜내야”

국민의힘 이진숙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8일 “달성은 대구 경제 성장의 엔진을 품고 있는 곳”이라며 경제 성장 동력 강화와 맞춤형 복지 정책을 앞세워 본격 선거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특검법 규탄 기자회견’ 직후 진행된 백브리핑에서 예비후보 등록 이후 현장 분위기에 대해 “시민들과 군민들이 ‘잘 왔다’는 반응을 보여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선거 구도와 관련해서는 긴장감도 드러냈다. 그는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나듯 대구 선거가 결코 쉽지 않다. 달성도 마찬가지”라며 “자유민주주의를 반드시 대구에서 지켜내야 한다는 필요성을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있다”고 했다. 달성 발전 방향과 관련해서는 경제 중심 역할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달성은 대구 안에 있는 지역이면서도 대구 경제 성장의 엔진을 품고 있는 곳”이라며 “8개 산업단지와 1100여 개 기업이 자리한 만큼 경제 성장 동력을 어떻게 더 잘 구동시킬지 정책으로 시민들께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오는 개소식에는 국민의힘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전망이다. 이 후보는 “장동혁 대표와 나경원 의원,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하기로 했다”며 “주호영 의원에게도 직접 말씀드렸고, 추경호 후보에게도 연락드려 모시려 한다”고 말했다. 달성군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공약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달성은 도농복합지역이라 선거운동이 쉽지 않다”며 “테크노폴리스 등 젊은 층이 많은 지역에는 육아·교육 정책을, 하빈 등 농촌 지역의 고령층에는 건강·복지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접근하겠다”고 설명했다. 캠프 구성에 대해서는 “대구시장 선거 때는 대구 전역 인사들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달성군 인사들을 중심으로 꾸리려 한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08

국민의힘 대구 의원들 “공소취소 특검법은 사법내란”⋯김부겸 향해 협공

국민의힘 대구지역 국회의원들이 8일 더불어민주당의 이른바 ‘공소취소 특검법’을 강하게 비판하며 대여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민주당 소속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를 향해서도 입장 표명을 압박하며 지방선거 프레임을 ‘법치 대 방탄’ 구도로 몰아가는 모습이다. 이날 의원들은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특검법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현역 의원 9명과 이진숙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은 “재판 중인 권력자의 사건을 입법으로 지우려는 시도는 단순한 정치 공방이 아니라 삼권분립과 사법질서를 흔드는 매우 심각한 일”이라며 “6·3 지방선거는 대구의 미래를 선택하는 선거이자 대한민국의 법치를 지켜낼지에 대한 중요한 선거”라고 말했다. 김상훈 의원은 민주당이 추진 중인 특검법을 두고 “특검에 사실상 공소 취소 권한까지 부여하고 있다”며 “이재명 피고인이 임명한 특검이 자신의 재판을 스스로 끝내겠다는 셀프 면제부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공소취소 특검은 삼권분립을 유린하는 위헌적 행위”라며 “한 사람의 사법 리스크를 지우기 위해 국가 사법 시스템 전체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법안 처리 시점을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는 기류에 대해서도 “여론 역풍을 피하기 위해 선거 전까지 숨기겠다는 것일 뿐”이라며 “추진 의사가 없다면 지금 당장 철회를 선언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김 의원은 특히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를 겨냥해 “법안의 위헌성이나 사법질서 파괴 문제는 외면한 채 선거에 미칠 역풍만 걱정하고 있다”며 “결국 이재명식 사법 내란의 공범이 되려는 것인가”라고 공세를 폈다. 이어 “대구 시민은 절대 이용당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지방선거는 법치와 방탄 사이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이재명 대통령 셀프 면제 공소취소 특검법 결사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08

주호영, 추경호 선대위 전격 합류⋯“대구, 민주당에 넘어가는 것 막아야”

국민의힘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8일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며 추 후보 캠프에 공식 합류했다. 대구시장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공천 갈등을 강하게 비판하면서도 “대구가 민주당에 넘어가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며 보수 결집을 호소했다. 주 의원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구시장 경선은 한마디로 문제가 많았다”며 “공천 배제, 이른바 컷오프는 무도했다”고 직격했다. 그는 “이정현 전 공관위원장은 당치 않은 이유로 대구 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두 후보를 잘라냈다”며 “이를 바로잡을 수 있는 위치에 있던 장동혁 대표는 방치했고, 추경호 후보 역시 잘못된 컷오프를 시정하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쉽게 이길 수 있는 선거를 어렵게 만들어 놓고 진실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이 없었다”며 “그러나 더 이상 기다려서는 안 되겠다고 판단했다”고 선대위 합류 배경을 설명했다. 주 의원은 최근 자신이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를 지지한다는 취지의 일부 유튜브 영상과 정치권 해석이 확산한 데 대해서도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김 후보에게 대구를 정치적으로 이용만 하지 말고 진실되게 대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라는 취지였는데 왜곡됐다”며 “여기 어디에 김부겸 후보 지지가 들어 있느냐”고 반문했다. 주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 상당 부분을 김 후보를 맹폭하는 것에 할애했다. 그는 “김 후보는 이미 대구를 버렸다”며 “국회의원 임기를 마치자마자 대구를 뒤돌아보지도 않고 서울로 떠났고, 선거를 앞두고 유력 후보들이 컷오프 되자 뒤늦게 대구를 사랑한다며 내려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는 타이밍이 아니라 책임”이라며 “선거에 지거나 임기가 끝나면 대구를 떠날 사람이 아무리 입으로 대구를 사랑한다고 외쳐도 시민들은 믿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김 후보의 정치 이력도 정조준했다. 주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외교·안보 실책과 집값 상승에 대해 무엇을 했느냐”며 “문재인 정부의 대북·대중 정책을 단 한 번도 비판하거나 시정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을 향한 공세도 이어졌다. 그는 “민주당은 공소취소 특검법 등 무리한 법안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대한민국 법치 체계를 와해시키고 헌정 질서를 흔드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개헌보다 이재명 정권의 헌정 파괴가 더 위험하다”며 “수사와 재판을 받는 피고인에게 다수당 힘으로 공소 취소를 해주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경북(TK) 행정통합과 통합신공항 문제도 핵심 쟁점으로 꺼내 들었다. 주 의원은 “민주당이 광주·전남 통합만 추진하고 대구경북 통합은 제외한 것은 지역 차별이자 선거 전략”이라며 “김 후보를 대구시장에 출마시키기 위해 통합을 미뤘다는 주장에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통합신공항 재원 문제와 관련해서는 “광주 군공항 이전과 가덕도신공항은 사실상 전액 국비 구조인데 왜 대구만 빚을 내 공항을 지어야 하느냐”며 “통합신공항은 국가사업으로 전환해 전액 국비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번 선거를 “단순한 지방선거가 아닌 보수의 마지막 보루를 지키는 싸움”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추경호 후보가 김부겸 후보에게 뒤지는 결과가 이어졌다”며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던 대구에서 한 표 한 표를 다투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최근 JTBC 여론조사에서는 추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흐름도 나타났다”며 “보수가 다시 결집하기 시작했다는 희망의 신호”라고 평가했다. 주 의원은 “1%p 차이는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보수의 모든 역량을 한 곳으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경호 후보 승리를 위해 6선 의정활동의 모든 경륜과 네트워크를 쏟아붓겠다”며 “대구시장뿐 아니라 9개 구·군 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선거까지 국민의힘 승리를 위해 뛰겠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공천 파동 재발 방지를 위한 당 혁신 필요성도 거론했다. 그는 “현재 국민의힘 공천 시스템으로는 공자님이 와도 만족시킬 수 없다”며 “민주당처럼 정밀 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공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경북은 당 지지율이 높다 보니 무리한 공천에도 결국 따라온다는 인식이 반복됐다”며 “이 구조를 고치지 않으면 선거 때마다 공천 갈등이 재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추경호 후보도 깜짝 참석했다. 추 후보는 “주호영 부의장은 대구 정치권의 가장 큰 어른”이라며 “큰 정치인답게 용단을 내려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대구 시민들의 가장 큰 바람은 경제를 살리고 보수의 심장 대구를 지키는 것”이라며 “입법·행정권을 장악한 민주당 정권의 독주를 막기 위해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08

[EBS 일요시네마] ‘레인메이커’ 10일 오후 1시 30분

EBS 일요시네마는 10일 오후 1시 30분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법정 드라마 ‘레인메이커’를 방송한다. 맷 데이먼, 대니 드비토, 클레어 데인즈가 출연한 이 작품은 정의를 꿈꾸는 신참 변호사 루디 베일러가 보험사의 횡포에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린다. 법대를 갓 졸업한 루디는 생계를 위해 소규모 법률사무소에 들어가고, 그곳에서 백혈병 환자 도니 레이 블랙이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거부로 치료 기회를 잃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루디는 동료 덱 시플렛과 함께 보험사를 상대로 불가능해 보이는 소송에 뛰어들며 정의 실현에 나선다. 영화는 약자와 거대 권력의 대결이라는 익숙한 구조 속에서도 치밀한 법정 공방과 인간적 서사, 사회적 메시지를 균형 있게 담아낸다. 보험사의 탐욕, 가정폭력 피해자 구제, 법조계의 현실 등 다양한 문제를 녹여내며 단순한 법정극을 넘어선 깊이를 보여준다. 존 그리샴 원작 특유의 탄탄한 이야기와 코폴라 감독의 섬세한 연출, 젊은 맷 데이먼의 패기 넘치는 연기가 어우러져 긴 러닝타임에도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레인메이커’는 정의와 신념, 그리고 약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용기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작품이다. 120분이 넘는 긴 러닝타임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5-08

대구 남구 봉덕동 지하차도서 낙석 사고나⋯50대 남성 숨져

대구 남구 봉덕동에서 낙석 사고가 발생해 50대 남성이 숨졌다. 8일 남구청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7분께 남구 용두낙조 지하차도 보행로를 지나던 A씨를 대형 암석이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차량 10대와 인력 36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에 나섰다. 약 1시간 5분 만인 오전 11시 52분쯤 잔해물을 제거하고 매몰된 A씨를 구조했지만 끝내 숨졌다. 최초 신고를 한 인근 가게 직원은 “밖에서 큰 소리가 들려 확인해보니 암석이 붕괴돼 있었다”고 당시 긴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사고 현장 인근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이윤경 씨(60)도 “주변에서 큰 소리가 나 밖으로 나가보니 나무가 쓰러져 있고 암석이 흩어져 있었다”며 “구청과 소방당국에 차례로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시민들이 운동을 위해 자주 다니는 길인데, 하필 어버이날에 사고가 발생해 더욱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대구시와 남구청은 현장지휘통제소를 설치하고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발생 장소는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이 모두 이뤄지는 구간이다. 특히 바위가 떨어진 지점에는 산사태 및 낙석 방지용 펜스가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기준 대구지역의 풍속은 최대(시각)4.8m/s, 최대 순간(시각) 12.8 m/s으로 강한 바람이 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08

영일만항, 북극항로 핵심 기지 발판··‘북극항로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포항이 북극항로 시대의 핵심 기지로 도약할 발판이 마련됐다. 북극항로 활성화에 대비한 기술 및 인력 기반 조성과 북극항로와 연관된 산업의 육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북극항로 활용 촉진 및 연관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정재 국민의힘 국회의원(포항 북),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등 8명이 발의한 법안을 통합한 것이다. 국무총리 소속 북극항로 위원회 신설과 해수부 북극항로 추진본부 설치, 북극항로 기본계획 5년마다 수립·시행 및 기본계획에 따른 연도별 실행계획 수행, 북극항로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재정·금융·세제 지원 및 연구개발과 인력 양성 사업 추진을 담고 있다. 특히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해수부 장관이 지역별 북극항로 성전략을 수립하고, 국가는 지자체의 관련 시책 추진에 필 요한 비용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정부가 해양 수도를 지향하는 부산 외에도 포항 등 주요 항만 도시들이 북극항로 시대 거점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지역별 특성 맞춘 산업 육성 전략을 추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김정재 의원은 “북극항로 특별법 통과로 포항의 차세대 성장동력인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발판이 마련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영일만항이 철강·에너지·AI 등 국가 핵심 산업들을 기반으로 북극항로 거점항만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5-08

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경북형 협력교육 생태계’ 공약 발표

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학교의 담장을 넘어, 함께하는 경북교육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경북형 협력교육 생태계 조성 공약을 발표하면서 “교육청 단독의 행정만으로는 지역 소멸의 위기를 막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데 한계가 있다”며 “교육청과 경북도, 기업, 민간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강력한 교육 공동체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청과 경북도청, 기초지자체, 경제계 및 시민사회가 폭넓게 참여하는 상설 협의체를 출범시켜 저출생·일자리 문제를 교육 정책과 직접 연계하고, 기관 간 행정 장벽을 허물어 교육 투자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북의 미래 전략 산업과 연계한 로컬 인재 육성 트랙을 마련해 직업계고–지역 대학–지역 기업을 잇는 맞춤형 교육 로드맵을 설계하고,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동시에 정착 지원을 병행해 지역 인재의 외부 유출을 막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아울러 “폐교와 유휴 시설을 복합 교육·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퇴직 교육자와 도민들에게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해 돌봄·방과 후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협력교육 교사로 재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를 통해 아이들의 배움부터 어르신들의 자아실현까지 아우르는 전 세대 협력교육 공동체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마지막으로 김 예비후보는 “경북이 가진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하나로 모으는 것이 시대적 소명”이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경북을 만들고 여기서 자란 인재가 다시 경북에 정착해 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완벽한 선순환 구조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08

단절된 산림축은 잇고, 쓰레기산은 생태숲으로 복원 한다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훼손된 생태계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경북도가 체계적인 ‘그린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을 연결하는 ‘한반도 생태축 복원사업’, 도심 훼손지를 되살리는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생태계 보전과 건전한 이용을 위한 ‘국가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등 총 10개소에 62억 원을 투입해 생태 복원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도로 개설 등으로 단절된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을 잇기 위해 상주 화령과 청송 질고개 일원에 생태통로가 설치된다. 이번 사업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한반도 핵심 생태축 연결·복원 추진계획’에 따라 선정된 것으로, 멸종위기종의 이동권을 확보하고 로드킬을 예방하는 등 생태 네트워크의 연속성과 건강성 회복을 목표로 한다. 도심 내 생태 거점을 확보하기 위한 복원사업도 본격화됐다. 전국적 환경 이슈였던 의성 쓰레기산은 방치 폐기물을 전량 처리한 뒤 생태숲과 산책로를 조성해 오는 8월 생태 휴식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또한, 구미 낙동강(철새 서식환경 복원), 경주 금장낙안(폐철도 부지 생태 복원), 상주 개운천~남산(녹지·수생태 복원), 영양 포산마을(산불 피해지 복원) 등도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경북은 우수한 생태 자원을 보호하면서도 도민들이 안전하게 자연을 체감할 수 있는 탐방 기반 시설 확충에도 힘을 쏟고 있다. 청도 강길문화 생태탐방로, 상주 백두대간 용유계곡 탐방로, 영덕 국가지질공원 탐방로가 대표적이다. 각 탐방로는 지형 훼손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공법을 적용해 지역의 독특한 지질과 수변 경관을 연결하는 고품격 힐링 코스로 조성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생태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상징적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훼손된 생태계를 본래의 모습으로 회복시키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한 우리의 절실한 의무”라며 “경북만의 특색 있는 생태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지속 가능한 생태 복원 기반을 확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08

경북도 청년 창업·정착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경북도가 지역 자원을 활용한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청년 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오는 22일까지 ‘2026 경북 청년창업 지역정착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경북도와 시·군, 경북경제진흥원이 공동으로 운영하며,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전국 청년들의 사업화를 돕고 동시에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청년 유입을 확대하고 지방소멸을 방지하며 지역 활력을 높인다는 목적이다. 지원 자격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대한민국 청년으로, 개인 또는 최대 2인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경북 외 지역 거주 청년이 기본 요건이나, 경북 내 청년도 외지 청년과 팀을 이루면 신청 가능하다. 모집 규모는 경주·김천·문경·예천·울진 등 5개 시·군에서 총 7명을 선발한다. 최종 선정된 참여자에게는 창업 사업화 자금 1500만 원과 정착 활동비 500만 원이 지급되며, 전문가 컨설팅과 창업 기초교육 등 후속 지원도 제공된다. 신청은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서류심사와 대면심사(PT 발표)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경제진흥원 누리집 또는 민생경제지원팀(054-995-9949)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앞서 경북도는 2021년부터 사업을 운영해 현재까지 70여 명의 청년이 지역에 정착해 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K-로컬창업스쿨 운영’, ‘예비창업가육성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청년 창업가 발굴과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경북은 풍부한 지역자원을 지니고 있어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정착하기에 적합한 곳”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경북에서 창업하고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해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