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나영민 김천시장 예비후보, 국힘 탈당해 민주당 입당… “김천 미래 위한 결단”

나영민 김천시장 예비후보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을 탈당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천의 미래를 위한 결단”이라며 정치적 행보의 이유를 설명했다. 나 후보는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지지하며 삭발까지 감행했지만, 헌법재판소와 법원의 위헌·위법 판결 이후 “저의 판단이 잘못되었음을 시민 앞에 분명히 밝힌다”고 재차 강조했다. 당적 변경에 따른 ‘정치적 변절’ 논란에 대해 나 후보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이는 변절이 아니라 김천을 위한 확장”이라며, 김천의 변화와 도약을 위해 이재명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전략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점을 입당 배경으로 꼽았다. 그는 “시민이 아닌 기득권 구조가 사람을 선택하는 현실 속에서는 김천의 미래를 바꿀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기존 정치권의 구조적 한계를 비판하기도 했다. 나 후보는 김천시의회 의장으로서 공정한 경쟁과 원칙 있는 정치를 강조해왔으며, “시민이 아닌 구조가 사람을 선택하는 현실 속에서 김천의 미래를 바꿀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하며 중앙정부와 연결되는 힘 있는 시장, 공공기관 유치, AI·드론 등 미래산업 기반 구축, 청년 일자리 창출, 어르신을 섬기는 충효 도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나 후보는 마지막으로 “정치는 진영 논리가 아닌 시민의 삶을 바꾸는 도구여야 한다”며 “말이 아닌 결과로 김천의 확실한 변화를 책임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6-05-06

제1회 영주 청소년 국악인재 경연대회 성료, ‘미래 국악의 요람’으로 도약

영주시와 (재)영주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한 제1회 영주 청소년 국악인재 경연대회가 전국에서 모인 137명의 국악 꿈나무들의 열띤 경연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영주 선비세상 한음악당과 컨벤션홀에서 초·중·고등부별로 진행됐다. 영주시는 이번 대회 개최를 두고 전국 단위의 국악 인재 발굴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심사위원장에는 국가무형유산 정악대금 보유자인 임진옥 교수를 위촉하는 등 심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임 교수는 “제1회 대회임에도 이례적으로 많은 참가자와 실력이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출중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우리 소리와 몸짓을 통해 전통문화를 계승하려는 뜨거운 열정을 선보였다. 미래 세대가 국악의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이어가는 모습은 전통문화의 단절을 막고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또, 축제 기간과 연계된 경연은 참가 가족들에게 영주의 역사적 자산인 소수서원, 부석사, 무섬마을 등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전통문화의 가치를 입체적으로 학습하는 교육적 기회를 제공했다. 제1회 대회의 성공은 영주시가 전통문화의 중심지로서 전국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공정성과 권위를 더욱 강화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청소년 국악 경연대회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영주 청소년 국악인재 경연대회는 전통의 가치를 지키려는 영주시의 행정적 뒷받침과 청소년들의 예술적 노력이 만나, 국악의 현대적 계승과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문화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등부 수상자는 종합대상 이도(국립국악고등학교 1학년 대금 전공), 기악 우수상 윤주원(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3학년 가야금 전공), 성악 우수상 길다연(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2학년 판소리 전공), 타악(연희) 우수상 타악연희집단 하루 등이다. 중등부는 종합대상 조한규 (국립국악중학교 3학년 대금전공), 기악 우수상 문소율(국립전통예술중학교 2학년 거문고 전공), 성악 우수상 최서우(국립전통예술중학교 2학년 판소리 전공)가 받았다. 초등부는 종합대상 홍서윤 (대구달산초등학교 4학년 가야금 전공), 기악 우수상 이하연(대실초등학교 6학년 해금 전공), 성악 우수상 민경원(인천대정초등학교 6학년 판소리 전공), 타악(연희) 우수상 신예한(모산초등학교 4학년) 등이 수상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5-06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6기 모집⋯포트폴리오 없는 ‘패스트 트랙’ 도입

Apple과 POSTECH(포항공과대학교)이 협력해 설립한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Apple Developer Academy)’가 6기 러너 모집을 시작했다. 특히 이번에는 포트폴리오 없이도 지원 가능한 ‘패스트 트랙(Fast Track)’ 전형을 도입해 IT 커리어 전환을 꿈꾸는 이들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패스트 트랙 전형은 이력서(CV)나 포트폴리오 제출 과정 없이 간편 지원폼 작성만으로 응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14일 오후 1시까지 지원서를 접수하며 만 19세 이상이라면 전공·경력·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 전형 합격자에게는 차별화된 혜택이 주어진다. 지원 후 3주 이내에 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일반 전형 합격자보다 6개월 먼저 러너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이를 통해 아카데미 동문 네트워킹과 애플 리소스를 활용한 온보딩 프로그램을 조기에 경험할 수 있다. 또 패스트 트랙에서 탈락하더라도 일반 전형에 재지원이 가능해 지원자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아카데미 측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온라인 포트폴리오 챌린지’를 운영한다. 포트폴리오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이나 직장인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실질적인 서류 준비를 돕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는 9개월 동안 앱 개발, 디자인, 서비스 기획(PM) 등 IT 전반의 프로젝트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한다. 선발된 180여 명의 러너에게는 월 110만 원의 학습지원장학금을 비롯해 맥북(MacBook), 아이폰(iPhone) 등 최신 애플 기기와 기숙사가 지원된다. 자세한 모집 요강 및 챌린지 등록 방법은 공식 홈페이지(developeracademy.postech.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5-06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 폐막…안동 도심 닷새간 물들였다

안동 도심 전역에서 펼쳐진 ‘2026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가 전통 민속과 체험·공연·미식을 결합한 체류형 축제로 닷새간 일정을 마쳤다. 안동문화원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1일부터 5일까지 중앙선1942 안동역과 탈춤공원, 원도심 일원에서 진행됐다. 차전놀이와 놋다리밟기 등 지역 대표 민속을 축의 중심에 두고, 도심 곳곳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방문객의 이동과 체류를 유도했다. 행사장은 공간별로 성격을 달리해 구성됐다. 중앙선1942 안동역과 원도심 일대에는 7080 레트로존과 저잣거리형 대동마당이 조성됐고, 탈춤공원은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의 중심 거점 역할을 맡았다. 방문객들은 축제장을 이동하며 공연을 관람하고 체험에 참여하는 흐름 속에서 도심 전체를 하나의 축제장으로 경험하는 모습을 보였다. 축제 기간에는 안동 고유의 민속 공연과 함께 전국 각지의 초청 공연이 이어졌다. 차전놀이와 놋다리밟기를 비롯해 이천거북놀이, 광주 칠석고싸움놀이, 남사당 줄타기 등이 무대에 올라 전통 공연의 폭을 넓혔다. 원도심에서는 취타대와 마칭밴드, 시민 참여단이 함께한 길놀이 퍼레이드가 진행되며 축제 분위기가 거리 전반으로 확산됐다. 공연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구성됐다. 개막식에서는 한·중·일 문화공연과 초청가수 무대, 불꽃놀이가 이어졌고, 이후 음악회와 가요제, K-트롯 콘서트 등 야간 공연이 연일 이어졌다. 캐릭터 퍼포먼스대회와 차전노국 댄스대회, 전국 노국공주선발대회 등 경연 프로그램과 함께 서커스, 태권도·무예공연, 과학마술쇼, 어린이 싱어롱쇼 등 연령대별 무대도 운영됐다. 체험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류를 이끌었다. 차전 3관문 어드벤처와 왕건의 비밀기지, 색동놀이존, 동아시아 전통놀이 한마당 등이 마련됐고, 전통복식과 공예 체험, 포토존과 레트로 전시 공간도 함께 운영됐다. 먹거리 역시 축제의 주요 축으로 자리했다. 더본코리아와 협업한 동아시아 미식마당에서는 한국·중국·일본 음식 22종이 제공됐고, 공연과 체험 이후 머무르며 식사를 즐기는 흐름이 이어졌다. 도심 상권과 연계된 소비가 자연스럽게 발생하며 체류형 축제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축제는 전통 민속을 기반으로 현대적 요소와 참여형 콘텐츠를 결합하고, 분산된 공간을 연결해 운영했다는 점에서 기존 행사와 차별화를 보였다. 도심 전역을 활용한 운영 방식은 지역 상권과 연계된 축제 구조를 형성하며 향후 안동형 도심 축제 모델로의 발전 가능성을 드러냈다. 임대식 안동문화원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낸 축제였다”며 “차전놀이와 놋다리밟기 등 지역 민속을 바탕으로 더 많은 세대가 참여하는 축제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06

경북동해안 제조업 심리 회복··· 원자재 부담은 확대

경북 동해안 지역 제조업 경기심리가 회복 흐름을 보였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제조업은 체감경기 부진이 이어지며 업종 간 온도차가 뚜렷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6일 발표한 ‘2026년 4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103.5로 전월보다 3.3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다음 달 전망지수는 95.7로 전월 대비 4.0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CBSI는 업황, 생산규모, 신규수주, 제품재고, 자금사정 등을 종합해 산출하는 지표로 기준치 100을 넘으면 장기 평균보다 기업심리가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이번 상승은 신규수주 증가가 가장 크게 기여했다. 신규수주가 1.3포인트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고 제품재고, 업황, 생산규모, 자금사정도 개선 흐름을 보였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세부 항목에서도 회복 흐름이 나타났다. 업황BSI는 70으로 전월 대비 3포인트 상승했고 매출BSI는 75로 11포인트 급등했다. 수출과 내수판매 역시 각각 10포인트, 1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수익성 측면 부담은 커졌다. 채산성BSI는 64로 6포인트 하락했고 원자재구입가격BSI는 131로 15포인트 급등했다. 실제 제조업 경영애로사항 조사에서도 ‘원자재 가격상승’ 응답 비중이 29.5%로 가장 높았다. 이는 전월 대비 16.1%포인트 급증한 수준이다. 반면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상황 응답 비중은 다소 감소했다. 비제조업은 부진 흐름이 이어졌다. 4월 비제조업 CBSI는 79.9로 전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했고 다음 달 전망지수도 5.4포인트 떨어진 80.3으로 집계됐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50, 매출BSI는 57에 머물렀으며 자금사정BSI는 54로 3포인트 하락했다.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비중이 가장 높았고 원자재 가격상승과 자금부족이 뒤를 이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06

어린이날 연휴, 국립대구과학관이 거대한 놀이터로⋯달성 ‘YES! 키즈존’ 5만 인파

어린이날 연휴, 아이들이 주인공이 된 나흘간의 축제가 대구 달성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국립대구과학관 일대에서 열린 ‘2026 YES! 키즈존’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 약 5만 명이 찾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행사 첫날부터 현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붐볐고, 체험 부스마다 긴 대기 줄이 이어지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올해 행사는 ‘주체성과 창의성’을 키워드로,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췄다. 만들기 체험과 놀이 공간 곳곳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공연 무대도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마술·버블·서커스·마임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이어졌고, ‘초통령’ 크리에이터 허팝이 등장하자 현장은 뜨거운 환호로 뒤덮였다. 특히 어린이날인 지난 5일에는 2만여 명이 넘게 몰려 축제장이 거대한 놀이터로 변하며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뽀로로 싱어롱쇼’에 이어 슈뻘맨 무대가 펼쳐지자 관객석은 하나의 공연장으로 바뀌었고, 아이와 부모가 함께 노래와 율동에 맞춰 어우러지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먹거리와 휴식 공간도 호응을 얻었다. 푸드트럭과 플리마켓이 운영돼 간단한 식사와 쇼핑을 즐길 수 있었고, 과학관 일대 쉼터에는 돗자리를 펴고 휴식을 취하는 가족들로 붐볐다. 행사 기간 과학관 상설전시관과 꿈나무과학관을 무료 개방하고 공룡 특별전 등을 연계 운영한 점도 호평을 받았다. 야외 축제와 실내 과학 체험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행사장 전체가 하나의 대형 가족 테마파크처럼 기능했다. 여기에 가족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까지 더해지며 문화적 완성도도 높였다. 현장을 찾은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면서 과학 체험까지 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며 “연휴 동안 가족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행사 관계자는 “운영 기간을 나흘로 확대해 체험 기회를 넓혔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축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많은 인파에도 불구하고 안전·질서 관리가 원활히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5-06

벌써 여름… 문경에 야외 물놀이장 개장

“엄마, 이번 주말에 물놀이 가요?” 낮 기온이 초여름 수준까지 오르며 더위가 성큼 다가옴에 따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할 야외 물놀이장이 문을 연다. 어린이날 연휴가 끝나자마자 지역 학부모와 아이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올여름 첫 물놀이’ 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문경관광공사(사장 신필균)는 오는 9일 토요일부터 문경에코월드 야외 물놀이장을 개장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에 운영되는 야외 물놀이 시설은 수심 약 30㎝ 규모의 어린이 전용 ‘종이배 연못’과 물의 흐름을 활용한 체험형 놀이시설 ‘신기한 수도꼭지’ 등으로 구성됐다.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조성됐다. 물놀이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되며, 기상 상황과 현장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현장에는 야외 화장실과 의무실, 오픈형 세면장 등 기본 편의시설과 함께 파라솔과 천막 등 휴게 공간도 마련된다. 공사는 개장 전 시설물 안전 점검과 시범 운영을 마쳤으며, 운영 기간 동안 정기적인 수질 관리와 환경 정비, 안전요원 상시 배치를 통해 안전한 이용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신필균 사장은 “문경에코월드는 자연 속에서 교육과 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물놀이장 운영 기간 동안 철저한 관리로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설 이용은 보호자 동반을 원칙으로 하며, 물놀이 전용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 일반 신발 착용 시에는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또 이용객 안전을 위해 50분 이용 후 10분 휴식 시간이 운영되며, 현장 안전요원의 안내를 따라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문경관광공사 에코월드팀(054-572-6854)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06

배터리소재 첫 ESG ‘월드’ 등극

포스코퓨처엠이 국내 배터리소재 업계 최초로 글로벌 ESG 평가 지표인 ‘DJBIC(Dow Jones Best-in-Class)’ 최고 등급인 ‘월드 지수’에 편입됐다. 포스코퓨처엠은 지속적인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글로벌 투자자들의 책임투자 기준으로 활용되는 국제 지속가능경영 지수에 이름을 올리며 ESG 선도기업 입지를 강화했다고 6일 밝혔다. DJBIC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하나인 S&P Global이 매년 전 세계 기업의 재무성과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수준을 종합 평가해 발표하는 지속가능성 지수다. 기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에서 지난해 DJBIC로 명칭이 변경됐다. S&P글로벌은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개 기업 가운데 지속가능성 평가 상위 10% 기업을 ‘월드 지수’에 편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상위 기업 대상 ‘아시아퍼시픽’, 국내 상위 기업 대상 ‘코리아’ 지수도 별도로 운영 중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평가에서 탄소배출 저감 노력과 공급망 관리, 안전보건경영 강화 등 ESG 분야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회사는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확대와 저탄소 연료 전환, 공정 효율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텅스텐·코발트 등 원료에 대해 책임광물 사용 체계를 구축했으며, 포스코그룹 인권경영 선언 이후 차별 금지와 산업안전 보장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인권경영 체계를 강화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디딤씨앗통장 후원과 푸른꿈 환경캠프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아동·청소년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임직원들이 포항 냉천 일대에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퓨처엠 Nature Guard Day’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06

대구대 골프연습장, ‘그물망 없는 282m 필드형 시설’로 지역 상생·교육 두 마리 토끼 잡다

대구대학교 골프 연습장이 최상급 시설을 지역사회에 개방하며 ‘지역 상생’과 ‘학생 교육’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대 캠퍼스 내에 위치한 이 골프 연습장은 비거리 282m, 2층 규모, 자동 49타석을 갖춘 대형 시설로, 실제 필드에 가까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일반 연습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철골 구조물과 그물망이 없어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하며, 공이 떨어지는 지점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이용자들 사이에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퍼팅장과 모래 벙커장 등 다양한 연습 공간도 함께 마련돼 있어 페어웨이 공략부터 그린 플레이까지 실전 감각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다. 이 같은 환경 덕분에 실제 라운딩을 앞둔 지역 골퍼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장기간 이용하는 고정 고객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이 실시한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이러한 장점은 뚜렷하게 드러났다. 응답자의 84.5%가 ‘그물망이 없어 전망이 좋고 공의 낙하지점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최근에는 운영 시간 확대와 이용 제도 개선을 통해 접근성도 한층 강화했다. 연습장은 매일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직장인들도 퇴근 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높였다. 이용 요금은 90분 2만 원, 60분 1만 6000 원으로 비교적 합리적인 수준이며, 전문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골프 아카데미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이 시설은 단순한 체육 공간을 넘어 대학의 교육적 기능을 수행하는 핵심 인프라로도 활용되고 있다. 교양 체육 수업과 골프 동아리 활동 장소로 제공되며, 학생들의 신체 활동 증진과 함께 집중력·자기관리 능력 향상에도 기여하는 ‘전인적 교육의 장’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대학 인프라를 지역사회와 공유함으로써 지역민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정석 대구대 생활체육교육센터장은 “최근 주차장 폭을 확장해 주차와 골프백 적재 불편을 개선하는 등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학생들에게 우수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대학의 대표 시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06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 일본서 선수 유치 총력전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일본 현지에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며 해외 선수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지난 5일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노모리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제45회 후쿠오카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를 찾아 2026 대구 대회 홍보에 나섰다. 이번 대회는 후쿠오카육상연맹 주최로 트랙 10종목과 필드 8종목 등 총 18개 종목이 진행됐으며, 다수의 육상 동호인과 선수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방문은 현재까지 해외 참가 신청자 가운데 일본 선수 비중이 가장 높은 점을 고려한 것으로, 조직위는 일본 내 참가 열기를 더욱 확산시키고 실질적인 참가자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현지 공략에 집중했다. 현장에서 조직위 대표단은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참가 선수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대회 정보를 상세히 안내했다. 대회 소개 자료를 배포하고 참가 방법 및 종목 정보를 설명하는 한편, 현장 등록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 또 후쿠오카 마스터즈육상연맹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양 대회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일본 선수들의 대구 대회 참가 확대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진기훈 조직위 사무총장은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마스터즈 육상이 활성화된 지역으로 대구 대회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이번 홍보를 계기로 아시아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한 전략적 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13일간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개최된다. 35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약 1만1천여 명의 선수단과 가족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 신청은 6월 2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06

경운대, 세계 6번째 ‘로탁스 엔진 오버홀’ 공식 교육기관 승인

경운대 왕복엔진교육센터가 세계적인 항공기 엔진 제조사인 오스트리아 로탁스(ROTAX)로부터 세계 6번째 ‘로탁스 엔진 오버홀(Engine Overhaul, 엔진 재생수리) 공식 교육기관’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승인은 지난 4월 28일 오스트리아 로탁스본사와 아시아 국제회의에서 최종 결정된 것으로, 경운대는 오스트리아, 캐나다, 멕시코, 폴란드, 중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6번째이자 국내 유일의 최고 등급 엔진 정비 교육기관이 됐다. 로탁스엔진은 전 세계 소형항공기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핵심 엔진이다. 특히 최근 대한민국 공군이 초등훈련기로 로탁스 엔진 채택 기종(Bristell B-23)을 도입함에 따라, 민·군을 아우르는 최고 기술등급인 ‘엔진 오버홀’ 정비사와 전문 교육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운대 왕복엔진교육센터는 2020년 개원 이래 축적해 온 중정비 전문 인력 양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승인을 이끌어냈으며, 향후 국내외 항공 정비 기술의 표준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성과는 경상북도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의 긴밀한 연계가 뒷받침된 결과다. 경운대학교는 RISE 사업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교육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대구경북신공항 활성화의 핵심인 항공 MRO(정비·수리·분해조립) 산업 생태계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군·민항 겸용으로 건설되는 대구경북신공항은 군용항공기의 안전한 운항과 체계적인 정비 시스템이 필수적이다.경운대의 이번 교육기관 지정은 공군과의 협력을 통한 전문 인력 양성과 첨단 정비 기술 연구는물론 방위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잇는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전망이다. 최덕규 경운대 항공산업대학장은 “이번 공식 승인은 국내 항공정비 기술이 국제적 표준인 ‘글로벌 스탠다드’에 완벽히 진입했음을 의미한다”며 “공군과 민간 항공 분야를 잇는 정비 기술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지역 정주형 항공 전문가 양성을 통해 국가 항공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5-06

민주당 이윤희 문경시장 후보, “문경새재 국립공원 승격 추진”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이윤희 문경시장 후보가 6일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변과 함께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지난달 27일 예비후보 등록 후 이튿날 주흘산 주봉과 관봉, 논란이 되고 있는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 예정지를 직접 둘러봤다고 밝혔다. 그는 “문경의 진산인 주흘산에 힘들게 오르며 왜 이윤희가 문경시장이 되어야 하는지, 시민을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문경은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구도심 공동화 등으로 중대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대로 가면 발전이 정체된 도시를 넘어 사라지는 도시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경력과 정치 철학도 함께 소개했다. 그는 경북대학교를 졸업한 뒤 코오롱에 입사해 기획·품질·기술·경영 분야를 두루 거쳤으며, 퇴임 후에는 코오롱 협력회사 대표를 역임했다. 또 고(故) 이목희 전 국회의원의 동생인 그는 “형이 국회의원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정치를 접하게 됐다”며 “정치는 다른 게 아니라, 이웃 사람들이 더 행복하게 살도록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산업 현장에서 30년 가까이 일하며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몸으로 배웠고, 지역에 돌아와 시민들과 호흡하며 필요한 삶의 방향을 고민해 왔다”며 “경제를 아는 시장, 현장을 중시하는 시장이 되어 문경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후보는 문경 발전을 위한 3대 핵심 공약도 제시했다. 먼저 관광 분야에서는 문경새재도립공원을 중심으로 희양산과 조령산, 주흘산을 연결한 국립공원 승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동서5축 고속도로 조기 개통과 이웃 지역 연계 관광벨트 조성, 구도심 특성화 거리 조성 등을 통해 “관광 1등 도시 문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구 정책과 관련해서는 생활 밀착형 돌봄 체계 구축과 온라인 의료지원 확대, 도시민 유치 등을 통해 “와서 살고 싶은 문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초고령화와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마을 중심 돌봄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또한 태양광 발전사업을 활용한 ‘문경형 기본소득’ 구상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마을 단위 태양광 발전소와 영농형 태양광 단지 조성 등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최소한의 기본소득을 보장하는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윤희 후보는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을 가지고 다시 돌아오는 문경을 만들겠다”며 “깨끗하고 다시 뛰는 문경을 위해 새로운 선택을 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06

김학동 예천군수 예비후보 컷오프, 도기욱-안병윤 경선으로 재편

예천군 군수 선거에 김학동 현 군수가 예비후보에서 컷오프되면서 도기욱 전 도의원과 안병윤 전 부시장의 경선 구도로 바뀌었다. 이로 인해 지역 정가는 순식간에 술렁이고 있다. 그동안 현직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무난한 본선행을 점쳤던 분위기는 예상 밖 결정에 적잖은 충격으로 바뀌었다. 6일 오전 11시 김학동 군수는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일정을 발표하며 안병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당 사무국에서는 D모 후보가 공천을 받으면 무소속 출마를 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았다. 경선은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선거인단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최종 후보를 가린다. 각 후보 진영에서는 투표로 당락이 결정됨을 강조하며 투표 독려에 나섰다. 도기욱 전 도의원 측은 지역 기반과 의정 경험을 강조하며 “안정적 계승”을 내세웠고, 안병윤 전 부산 부시장 측은 중앙 행정 경험과 확장성을 앞세워 “새로운 변화”를 강조하는 등 메시지 차별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역 정가 전반에는 “경선 결과에 따라 판세가 크게 요동칠 수 있다”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으며, 각 진영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결국 이번 결정은 단순한 후보 교체를 넘어 지역 정치 지형 전반에 변수를 던진 사건으로 받아들여지며, 경선 과정과 이후 본선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후보간 양자 구도로 치러질 경우 보수지지 기반이 두터운 지역 특성상 국민의힘 후보가 비교적 유리한 흐름 속에서 본선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반면 3파전의 경우 경북도청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진보 성향 표심을 기반으로 민주당 후보가 보수 표 분산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5-06

성주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경복궁서 한국 전통문화 체험

성주군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달 4월 30일 서울 경복궁 일원에서 열린 ‘세종대왕자 태실 태봉출 재현행사’에 지역 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단순 노동 활동에 머무르지 않고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태봉지 낙점, 태항아리 봉안 의식, 안태사 행렬 등 조선시대 전통의례를 관람하고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경복궁 문화해설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한국의 역사와 궁중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 근로자와 농가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방식으로 진행돼 자연스러운 문화 교류와 상호 이해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한국에 오는 외국인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 하는 곳이 경복궁인데, 태봉안 행사에도 참여하고 자유관람을 통해 경복궁을 자세히 둘러볼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문화를 더 많이 배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주군 관계자는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문화·교육·생활 전반에 걸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다가오는 2026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에서도 다문화 수용성 향상과 문화 다양성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주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통해 농촌 인력난 해소에 힘쓰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어 교육과 생활 적응 프로그램 등 외국인 주민과 지역민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정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5-0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성료⋯ ‘정신문화의 가치, 세대를 넘어 미래로’

영주시의 대표 축제인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가 5일 폐막식을 끝으로 나흘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선비, 세대를 잇다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 아래 펼쳐진 이번 축제는 전통 선비정신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정수를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공간의 통합과 몰입도의 극대화다. 영주시는 기존에 분산 운영되던 축제 장소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소수서원을 중심으로 선비촌, 선비세상 등 순흥면 일원으로 결집했다. 공간 변화는 역사적 현장감을 높이고 방문객들이 선비의 삶을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한 영주시의 전략적 선택이었다. 영주시는 의식행사를 간소화하고 선비정신 본연의 가치에 집중했다. 특정 장르의 공연보다 전통문화와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전면에 배치해 축제의 공공성과 진정성을 확보했다. 축제는 박제된 역사가 아닌 살아있는 철학으로서의 선비문화를 강조했다. 축제 첫날 열린 학술포럼 선비문화와 한복생활은 전통 가치가 현대인의 일상에 어떻게 스며들 수 있는지를 심도 있게 조명했다. 야간 프로그램인 선비달빛야행과 선비풍류 공연은 정적인 선비문화에 현대적 감성을 더해 젊은 층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으며 선비문화가 모든 세대가 누릴 수 있는 힙(Hip)한 콘텐츠가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번 축제는 특히 미래 세대로의 계승이라는 측면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어린이날과 연계해 진행된 어린이 선비축제는 아이들에게 단순한 놀이를 넘어 인성 교육의 장을 제공했다. 전통 교육 방식을 직접 경험하며 예절과 학문의 중요성을 체득하는 장원급제 체험 및 서당 교육, 전통 복식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한 선비소풍 및 한복 패션쇼, 오감을 활용한 체험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전통의 소중함을 발견하는 전통 공예 및 다도 체험은 관광객들로부터 눈길을 끌었다. 관광객들은 축제 프로그램을 통해 선비의 핵심 가치인 염치와 배려, 절개와 지조를 자연스럽게 학습하는 기회가 됐다. 또, 현대 사회의 개인주의와 소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성 교육적 대안으로서 선비문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가 됐다는 평이다. 축제 기간 중 진행된 국제 장승·토템폴 문화제는 한국의 전통 신앙과 세계적 민속 문화를 연결하며 선비문화의 외연을 확장했다. 도심 문화의 거리에서 펼쳐진 청년 예술인들의 버스킹은 축제의 활기를 영주 시내 전역으로 확산시키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는 전통의 계승이 단순히 과거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지혜를 오늘에 되살려 내일로 잇는 작업임을 보여주고 영주시의 이러한 노력은 현대인들에게 정서적 풍요와 윤리적 가치를 제공하며 한국 선비문화가 미래 사회의 중요한 문화적 동력이 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5-06

유물 옆에 빗자루가? ‘박물관 주간’에도 무색한 포항 영일민속박물관의 민낯

“박물관 안에 유물과 청소도구가 나란히 놓여 있다니 믿기지 않네요. 개관 43년이나 된 영일민속박물관은 군 단위 민속박물관 중 국내 최초로 ‘준박물관’ 지정을 받은 곳 아닙니까? 지역 향토사의 상징 같은 곳이 이렇게 관리되고 있다니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2026 박물관·미술관 주간’의 막이 오른 지난 5월 1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민속박물관을 찾은 한 시민은 현장을 둘러보며 이같이 분통을 터뜨렸다. 지역의 소중한 민속 유산을 보존·전시하는 박물관이지만, 입구 한쪽에는 버려진 종이상자들이 쌓여 있었고 전시관 내부 한편에는 빗자루와 쓰레받기 등 청소 도구들이 놓여 있어 관람객의 시선에 그대로 노출됐다. 비록 도구들이 한데 정리된 상태였으나, 유물과 같은 공간에 비치된 모습은 지역 문화자산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박물관의 관리 전문성에 아쉬움을 남기는 대목이다. ■ 국내 최초 군 단위 ‘준박물관’의 명성과 초라한 현실 영일민속박물관은 1983년 조선 시대 흥해군의 동헌 건물이었던 제남헌(濟南軒)을 개보수해 개관한 유서 깊은 곳이다. 1987년에는 군 단위 민속박물관으로는 국내 최초로 문화부로부터 ‘준박물관’ 지정을 받기도 했다. 현재 약 4600여 점의 민속 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600년 수령의 회화나무와 함께 포항의 향토 문화를 상징하는 핵심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영광스러운 역사와 달리 현재의 운영 체계는 ‘박물관’이라는 명칭이 무색할 정도로 열악하다. 현재 이곳에는 상근직 공무원이나 전문 학예사가 상주하지 않는다. 포항시 문화예술과 소속 학예연구사가 일주일에 세, 네 번 방문해 관리하는 형편이며, 실질적인 현장 관리는 기간제 근로자와 노인 일자리 사업을 통해 배치된 공공 근로자들이 맡고 있다. 전문적인 유물 관리나 관람객을 위한 해설 서비스는 기대하기 어려운 구조다. ■ 2029년 시립박물관 개관··· ‘분관’ 전환 준비는 ‘낙제점’ 포항시는 현재 남구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내 부지에 포항시립박물관 건립을 추진 중이며, 2029년 개관 이후 영일민속박물관을 그 분관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분관 전환까지 남은 기간 동안 박물관이 방치될 우려가 크다. 실제로 전시 콘텐츠의 노후화와 프로그램 부재로 인해 관람객의 발길은 끊긴 지 오래다. 유물들은 수십 년 전 방식 그대로 전시돼 있으며, 습기나 온도 조절을 위한 항온항습 장치 등 현대적인 보존 시스템도 미비한 상태다. “볼거리가 없다”는 시민들의 냉소 섞인 반응은 지역 문화 정책의 부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 타 지자체 선진 사례: ‘스토리텔링’과 ‘주민 참여’로 활로 찾다 영일민속박물관의 위기는 단순히 포항만의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이를 극복한 타 지자체의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구 수성구 박물관 ‘수’는 전통 자수와 민화라는 특정 테마를 현대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결합해 ‘에듀케이터 부문 우수기관상’을 받는 등 전국적인 명소로 거듭났다. 유물을 단순히 진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민화 자수 프로젝트’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를 통해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울산 해양박물관은 ‘찾아가는 박물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아동들과 접점을 넓히고, 지역 기업 및 축제와 협업해 박물관을 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 활용했다. 이들 사례의 공통점은 박물관을 유물의 ‘저장고’가 아닌 지역민의 ‘놀이터’이자 ‘교육 공간’으로 재정의했다는 점이다. ■ 리뉴얼 및 운영 주체 역할 재정립 시급 전문가들은 영일민속박물관이 시립박물관의 분관으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리뉴얼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우선 운영 주체의 전문성 강화가 시급하다. 공공 근로 중심의 관리 체계를 벗어나, 최소한 1명 이상의 전문 도슨트나 관리 인력을 배치해 기본적인 환경 미화와 유물 보존 업무를 체계화해야 한다. 또한, 흥해 지역의 역사성과 제남헌이라는 공간적 특성을 활용한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이 도입돼야 한다. 황인 포항향토사학자는 “2029년 시립박물관 분관 전환까지는 아직 상당한 시간이 남았다”며 “축제 기간임에도 유물 옆에 청소 도구가 버젓이 놓여 있는 현 실태는 포항시 문화 행정의 현주소를 가감 없이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화자산은 관리가 소홀해지는 순간 그 가치를 상실한다”며 “충비 갑연 비석과 대원군 척화비 등 소중한 유산을 품은 영일민속박물관이 지역의 정신을 담는 ‘살아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의 즉각적인 개선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립박물관 건립 과정에서 지역 내 산재한 유물을 전수 조사하고 체계적인 수집 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영일민속박물관 역시 시립박물관 체제 안에서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 박물관·미술관 주간은 ‘세계 박물관의 날(5월 18일)’을 기념해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주최하는 축제다. 5월 한 달간 전국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특별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관람료 할인 및 야간 개장 등 시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 혜택이 제공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5-06

의성군, “마을로 찾아가는 진료”… 의료 사각지대 해소 나선다

의성군이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통합 이동진료’를 확대 운영하며 주민 체감형 보건의료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군은 올해 총 32회에 걸쳐 관내 80개 마을을 방문해 732명의 주민에게 진료를 실시했으며, 기초검사와 상담 등을 포함해 총 2244건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통합 이동진료’는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고령층과 거동 불편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단순 진료에 그치지 않고 기초검사를 시작으로 한방·치과진료, 우울척도 검사, 치매 선별검사 등을 원스톱으로 운영하며 검사 결과에 따라 사후관리까지 연계하는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의료진이 직접 마을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교통 불편이나 이동 문제로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웠던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보건소와 지역 의료기관, 유관기관이 협력해 보다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에도 힘을 쏟고 있다. 경북대학교병원은 총 9회에 걸쳐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지원했으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5월부터는 안동의료원과 연계한 ‘찾아가는 행복병원’ 사업을 통해 재활의학과 진료도 새롭게 추진한다. 군은 이를 통해 고령 주민들의 기능 회복과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성군은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이동진료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의료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보다 전문적이고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찾아가는 통합 이동진료를 통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군민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5-06

의성군, 의성사랑상품권 할인율 최대 20% 확대

의성군이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고 침체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의성사랑상품권’ 할인율을 최대 20%까지 확대한다. 이번 조치는 중동 지역 불안정 정세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추진되는 민생 안정 긴급 대책의 일환이다. 군은 명절과 가정의 달, 휴가철, 축제기간 등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할인율을 지자체 최고 수준인 20%까지 상향 적용할 계획이다. 할인율 확대는 군민들의 실질 구매력을 높이는 동시에 관내 소비를 촉진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군은 종이형 상품권보다 부정 유통 방지와 관리 효율성이 높은 카드형·모바일형 상품권 중심으로 혜택을 강화해 디지털 결제 문화 확산도 함께 도모할 방침이다. 의성사랑상품권 카드형 및 모바일형은 전용 앱 ‘그리고(chak)’을 통해 충전과 결제를 할 수 있으며, 관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대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이번 할인율 확대를 결정했다”며 “의성사랑상품권이 가계에는 든든한 지원이 되고, 지역경제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5-06

의성군, 농업용 전력 삼상화 지원사업 공모 선정

경북 의성군은 농촌 현장의 고질적인 전압 불균형 문제 해소를 위해 추진한 ‘농업용 전력 삼상화(3상화) 지원사업’이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예산을 바탕으로 신평면 용봉리 일대 농가들의 숙원사업 해결에 본격 나선다. 사업은 오는 5월 착공해 본격적인 영농철이 진행되는 8월 이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농업용 관정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기존 단상(220V)에서 삼상(380V) 전력으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3억9800만원(국비 3억6100만원, 군비 3700만원)이 투입된다. 그동안 용봉리 일대 농가들은 10여 년 전 설치된 위상변환 변압기를 활용해 농업용 전력을 공급받아 왔으나, 전압 불균형에 따른 관정 모터 고장과 잦은 유지보수 문제로 영농 현장에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여름철 집중 관수 시기에는 전력 공급 불안정으로 농업용수 확보에도 어려움이 이어져 왔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용봉리 가래골 등 5개소 주요 관정과 저온저장시설의 전력공급 체계를 전면 개선해 안정적인 전력 사용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농업용 시설 운영 효율 향상은 물론 농가 유지관리 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농업 현장의 작은 불편까지 세심하게 살피고 개선하려는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농업 기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농업인의 작업 효율성과 영농 편의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5-06

의성군, “도리원 다시 뛴다”... 34억 규모 자율상권 활성화 사업 선정

경북 의성군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자율상권 활성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침체한 봉양면 도리원 상권 재도약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총사업비 34억 원을 확보하고, 봉양면 도리원길 일대를 중심으로 역사·문화·상업 기능이 결합한 특화 상권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구 감소와 공실 증가로 활력을 잃어가던 도리원 상권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상인과 임대인 등 지역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최대 82.6%에 달하는 높은 동의율을 확보하며 지역 주도형 상권 활성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Stay, Enjoy Doriwon’을 핵심 비전으로 설정하고, 과거 영남대로의 주요 거점이자 교통·물류 중심지였던 ‘도리원 역참’의 역사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리원 스테이션 상권’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레트로 감성과 현대적 편의성을 결합한 매력 거점 조성 △로컬푸드와 문화 콘텐츠를 연계한 체류형 상권 육성 △상인·주민 협업 기반의 지속 가능한 상권 조직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한다. 또한 봉양면 농촌협약사업과 고향사랑기부제 등 기존 지역 활성화 정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개발된 특화 상품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활용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판로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군은 오는 2031년까지 유동인구 40% 증가와 상권 매출액 50% 증대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공실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주민과 상인이 함께 성장하는 자립형 지역경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갑영 봉양면 도리원 자율상권 협동조합 조합장은 “상인과 임대인들이 ‘우리 상권은 우리가 살린다’는 마음으로 높은 동의율을 끌어냈다”며 “도리원이 다시 사람과 활력이 넘치는 의성의 대표 상권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사업은 행정 주도가 아닌 상인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도리원 상권이 전국적인 자율상권 활성화 성공 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5-06

이상식 봉화군수 예비후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봉화 선정 총력 대응 촉구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봉화군수 예비후보는 6일 봉화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가 공모에 봉화군이 선정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 행정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봉화군이 인구 감소와 지역 경기 침체라는 이중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며,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소멸 위기 지역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공동체를 복원하기 위한 마지막 생명줄이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공모 당시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의 예산 전액 삭감 주장과 도지사의 도비 지원 비율 축소(30%→18%) 등 사업 추진 의지를 의심케 하는 행태가 있었다”며, 이번 추가 공모에서는 정치적 이해관계를 배제하고 군민을 우선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어 “지난해 신청 당시에는 군비 2만 원을 추가해 총 17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으나, 이번 공모에서는 추가 지급분 삭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며 “이는 군민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조치로 즉각 시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전날인 5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만나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봉화군 선정 요청서’를 전달했으며, 중앙당 차원의 지원 의사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당리당략을 떠나 봉화군민의 생존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달라”며 “이번에도 탈락한다면 그 책임은 온전히 무능한 행정과 무책임한 정치권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약 5개 지역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지역 주민에게는 2년간 매월 15만 원 이상의 지역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봉화군의 사업 신청서 제출 기한은 7일까지이며, 최종 선정 결과는 오는 14일 발표될 예정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5-06

트럼프, 하루만에 ‘해방 프로젝트’ 중단...글로벌 해운·보험업계 큰 혼란

변덕이 죽 끓듯 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 인해 글로벌 해운업계와 보험업계가 엄청난 혼란을 겪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5일(현지시간)자로 보도했다. 하루가 다르게 변덕스럽게 발표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때문에 경제 예측을 하기가 불가능하기에 나오는 불만들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방 프로젝트’(Project Freedom)를 꺼내든지 이틀째인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일시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란과의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면서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상선들의 탈출을 돕는다고 자랑했던 이 프로젝트를 중단하겠다는 것이다. 글로벌 해운업계와 보험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조치를 발표할 당시에도 신빙성을 의심한 상태였다고 한다. 아무런 교감이나 사전 협의 없이 트럼프 행정부가 단독으로 이를 시작했으며 실효성도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하루만에 다시 ‘일시 중단’이기는 하지만 사실상 백지화와 같은 조치를 발표하자 트럼프 특유의 타코(TACO·항상 겁먹고 도망치는 트럼프) 성격이 발동됐다는 비판도 나온다. 해방 프로젝트 발표 당시 해운 뉴스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의 편집인 리처드 미드는 “(해방 프로젝트는) 업계와 아무런 사전 협의 없이 개시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발표가 나오자 업계 관계자들) 모두가 똑같은 질문을 하고 있었다”며 “이 얘기 들어본 적 있나? 도대체 어떻게 된다는 건가?”라는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혼란은 그 후로 더 심해졌다고 더타임스는 평가했다. 작전 첫날인 4일 미국 해군 함정들을 포함한 여러 척의 선박이 이란의 포격을 받았으며,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항구의 석유 시설에는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쏟아져 화재가 발생했다. 한국의 HMM 소유 선박도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폭발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빌미로 한국의 호르무즈 참전을 압박하던 상황이었다. 이런 상태에서 트럼프가 다시 해방 프로젝트를 중단하자 글로벌 업계와 세계 각국의 불만이 팽배해지고 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06

“초소형 단백질도 본다”⋯영남대 김동영 교수팀, 전자현미경 이용 ‘초소형 단백질 구조’ 규명

영남대학교 약학부 김동영 교수 연구팀이 기존 이론으로는 분석이 어려웠던 초소형 단백질 구조를 세계 최초로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초저온전자현미경(Cryo-EM)의 기술적 한계를 넘어 신약 개발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팀은 그동안 구조 분석이 어려웠던 소형 단백질을 초저온전자현미경으로 정밀 분석하는 데 성공했다. 단백질은 인체 내에서 다양한 생리적 기능을 수행하는 핵심 물질로, 구조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질병 원인 규명과 신약 개발의 출발점으로 여겨진다. 기존에는 강력한 X선을 활용하는 ‘X-선 결정학’이 단백질 구조 분석의 표준 기법으로 활용돼 왔다. 그러나 단백질을 결정 형태로 만들어야 하는 과정에서 실험적 제약이 크고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초저온전자현미경은 시료를 급속 냉각한 뒤 이미지를 수집해 구조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최근 해상도 개선과 함께 핵심 분석 기술로 자리잡았다. 다만 초저온전자현미경은 일반적으로 분자량 200kDa 이상의 큰 단백질 분석에 적합하고, 소형 단백질의 경우 구조 규명이 어렵다는 것이 학계의 통설이었다. 2017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리처드 헨더슨이 제시한 이론에 따르면 분석 가능한 최소 크기는 약 38kDa 수준으로 여겨져 왔다. 이번 연구에서 김 교수팀은 이러한 한계를 뛰어넘었다. 연구팀은 약 41kDa 크기의 말토스결합단백질 구조를 2.4Å 해상도로 규명했으며, 나아가 약 32kDa 크기의 단백질(PLK1)에 항암제 온반서팁이 결합한 구조를 3.4Å 해상도로 밝혀냈다. 이는 기존 이론적 한계보다 작은 단백질에서도 구조 분석이 가능함을 입증한 사례다. 특히 이번 연구는 단순 구조 규명에 그치지 않고, 소형 단백질과 약물 간 결합 상태까지 정밀하게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초저온전자현미경이 신약 개발 과정에서 약물 작용 메커니즘을 분석하는 핵심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김동영 교수는 “현재 상용화된 장비만으로도 이론적 한계를 넘어서는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약물 결합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어 초저온전자현미경의 응용 범위를 크게 확장한 연구”라고 밝혔다. 이어 “장비 발전뿐 아니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 바오밥에이바이오와의 공동연구로 진행됐으며, 해당 기업의 초저온전자현미경 장비를 활용했다. 논문 초안은 사전 공개 당시부터 국제 학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최종 연구 결과는 지난 4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