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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2026년 선비글판 수상작 선정, K-선비문화 세계로 알린다

경북 영주시가 시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공감 문화를 확산하고 선비의 고장이라는 도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추진한 2026년 선비글판 문안 공모의 최종 수상작 3편을 23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1월 29일부터 2월 27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선비정신 실천과 확산을 주제로 한 25자 이내의 순수 창작 문안 모집에 총 103편의 응모작이 접수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우수상의 영예는 배오현(경기도 안양시) 씨의 ‘K-문화에 선비를 더하다, 세상이 영주를 향하다’에 돌아갔다. 이 문안은 전통적인 선비정신을 현대적인 K-컬처 맥락과 결합해 영주시가 세계적인 선비문화의 성지로 도약하고자 하는 비전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유광호 씨의 영주를 만나다, 선비와 머물다, 마음이 맑아지다와 전용선(인천광역시) 씨의 선비 따라 흐르니 꿈이 빛나고, 영주 따라 걸으니 삶이 신나고가 각각 선정됐다. 선비글판은 짧은 글귀를 통해 선비정신의 현대적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영주시의 대표적인 인문학 소통 매체다. 특히 이번 선정작들은 단순한 표어를 넘어 영주시가 보유한 유·무형의 선비 자산을 대내외에 알리고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배오현 씨는 “세계문화를 선도하는 K-문화에 지혜로운 선비정신을 더해, 세계인이 선비문화의 성지인 영주를 향해 달려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 문안은 디자인 작업을 거쳐 이달부터 12월까지 영주시청사와 영주시립도서관 외벽 등에 대형 글판으로 게시돼 시민들과 만나게 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23

의성군4-H연합회, 공동과제포 감자 정식…청년농업인 나눔 실천

의성군4-H연합회가 공동과제포 운영을 통해 청년농업인의 협동정신과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의성군에 따르면 의성군4-H연합회(회장 홍영주)는 지난 20일 단촌면 하화리에 위치한 5,900㎡ 규모의 공동과제포장에서 회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감자 정식 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회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과제포에 모여 씨감자를 심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작업은 단순한 영농 활동을 넘어 회원 간 협동심을 다지고, 수확물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나누기 위한 실천의 장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의성군4-H연합회는 정식에 앞서 지난 18일 감자 절단 작업을 마쳤으며, 이달 초부터 거름주기와 땅고르기, 이랑 만들기, 비닐 씌우기 등 감자 재배 전 과정을 회원들이 함께 준비해 왔다. 정성껏 재배한 감자는 오는 6월 수확한 뒤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전달해 이웃돕기에 활용할 계획이다. 의성군4-H연합회는 지역 청년농업인 40여 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덕·노·체의 4-H 이념을 바탕으로 농업 역량 강화는 물론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배추 300포기를 수확해 관내 복지시설 3개소에 기부하는 등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 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청년 농업인들이 공동과제포를 통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모습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활동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3-23

트럼프의 ‘험한 입’, 국내 금융시장 급랭...환율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폭격으로 시작된 중동 사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폭탄성 위협 발언과 이에 대한 이란의 초강경 맞대응 메시지가 나오면서 월요일 국내 금융시장이 급랭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이란이 48시간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해제하지 않으면 이란 주요 발전소들을 폭격하겠다”고 위협했고, 이란은 이에 맞서 “걸프 국가들의 담수시설까지 공격하겠다”고 대응했다. 23일 원/달러 환율은 1510원을 넘어섰다가 오전 10시4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0원 오른 1509.50원을 기록중이다. 원/달러 환율이 151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증시는 온통 파랗게 변했다. 오전 10시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장보다 267.76 포인트(4.63%) 내린 5513.44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내림세다. 외국인 투자자들과 기관투자자들이 매도를 주도하고 있다. 코스닥도 전장보다 40.59 포인트(3.49%) 내린 1120.93을 기록중이다. 둘 다 개장초반보다 낙폭을 줄여가고 있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채권 금리는 오름세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8.9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501%를,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7.6bp 오른 연 3.811%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신현송 한국은행 차기 총재 후보자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성향이라는 평가에 채권시장이 영향을 받는 분위기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3-23

노동자 금융부담 낮춘다··· 생안자금 이자 최대 3% 지원 확대

정부가 고금리 상황에서 노동자의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생활안정자금 융자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생활안정자금 이차보전 융자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도는 노동자가 금융기관에서 생활자금을 대출받을 경우 발생하는 이자의 일부를 정부가 대신 부담하는 방식이다. 지원 수준은 최대 3%포인트다. 예를 들어 연 6% 금리로 2000만원을 대출받으면 정부가 3%를 지원해 노동자는 절반 수준인 3%만 부담하게 된다. 이에 따라 첫해 기준 약 60만원의 이자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 이번 확대 개편으로 지원 대상과 범위도 크게 넓어졌다. 자녀양육비 지원 기준이 기존 ‘7세 미만’에서 ‘18세 미만’으로 확대되면서 학령기 자녀를 둔 가구까지 포함됐다. 또 혼례비와 자녀양육비에 더해 노부모부양비와 장례비가 새롭게 지원 항목에 포함되면서 생애주기 전반의 필수 지출을 포괄하는 구조로 개편됐다. 지원 한도도 상향됐다. 혼례비·자녀양육비·노부모부양비는 최대 2000만원, 장례비는 최대 1000만원까지 가능하다. 상환 방식은 1년 거치 후 3년 또는 4년 동안 원금균등분할 상환이다. 신청 조건도 완화됐다. 혼례비의 경우 신청 가능 기간이 혼인신고 후 1년에서 3년으로 늘어났고, 장례비는 사망일 기준 1년 이내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3개월 이상 근무 중인 노동자와 특수형태근로종사자, 산재보험에 가입한 1인 자영업자 등이며, 중위소득 이하 가구가 해당된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고금리 환경에서 취약계층 노동자의 가계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확대된 지원을 통해 노동자의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23

소상공인 카드로 1000만원 운영자금 지원

정부가 소상공인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신용카드 기반 운영자금 지원을 확대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비즈플러스카드 지원사업’ 신청을 3월 2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을 기반으로 최대 1000만원 한도의 신용카드를 발급해 운영자금 결제를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는 지원 대상이 대폭 확대됐다. 신용평점 기준은 기존 595~879점에서 595~964점으로 완화됐고, 업력 요건도 1년 이상에서 6개월 이상으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보다 많은 소상공인이 제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기존에 유사 보증상품을 이용한 소상공인도 별도 한도 제한 없이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개선됐다. 사용처도 확대됐다. 올해부터는 한국전력 고객센터를 통한 전기요금 납부가 가능해졌고, 의류·잡화 등 도소매 분야 결제도 추가돼 활용 범위가 넓어졌다. 금융 혜택은 유지된다.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와 연회비 면제 혜택이 지속되며, 대신 신규 신청자는 연 0.8% 수준의 보증료를 부담해야 한다. 다만 카드 이용 기간에 따라 최대 5년간 캐시백 혜택이 제공된다. 지원 대상은 신용평점 595~964점, 업력 6개월 이상, 일정 매출 요건을 충족한 소상공인이다. 카드 한도는 최대 1000만원이며, 보증비율은 90%다. 신청은 지역신용보증재단 앱을 통해 가능하며, 보증 승인 후 IBK기업은행에서 카드 발급을 받는다. 전체 절차는 약 10영업일이 소요된다. 중기부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금융 접근성이 낮은 소상공인의 단기 운영자금 확보가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원영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지원 대상 확대와 사용처 개선으로 실질적인 경영 부담 완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현장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23

배달앱 원산지 위반 119곳 적발

배달앱과 온라인 플랫폼에서 원산지를 허위 표시하거나 표시하지 않은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 3월 3일부터 13일까지 배달앱 등 통신판매를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단속을 실시한 결과, 위반업체 119곳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적발된 업체 가운데 76곳은 원산지를 거짓 표시해 형사입건됐고, 43곳은 원산지 미표시로 총 1,38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유형별로는 배달앱이 103곳으로 전체의 86.6%를 차지해 대부분을 차지했고, 온라인 플랫폼은 15곳(12.6%)이었다. 주요 위반 품목은 배추김치(28건), 돼지고기(23건), 두부류·닭고기(각 12건), 쌀(11건)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사례를 보면 음식점이 중국산 배추김치를 사용하면서 배달앱에는 국내산으로 표시(경북 소재 음식점)하거나, 독일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사례(경기도 소재 음식점)가 적발됐다. 또 온라인 판매업체가 미얀마산·중국산 원료로 만든 떡류 제품을 국내산으로 표시(전라남도 소재 가공업체)하는 등 가공식품 분야에서도 위반이 확인됐다. 이번 단속은 사이버 모니터링과 현장 점검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농관원은 온라인 사전 모니터링을 통해 위반 의심 업체를 선별한 뒤 특별사법경찰관과 소비자단체 명예감시원이 합동으로 현장 단속을 실시했다. 특히 온라인 모니터링과 현장 점검이 동시에 이뤄지는 등 디지털 유통 환경에 맞춘 단속 방식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관원은 전자상거래 확대에 따라 원산지 표시 위반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관리 강도를 지속적으로 높일 방침이다. 김철 농관원장은 “온라인에서는 소비자가 직접 상품을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정확한 원산지 표시가 중요하다”며 “안심 소비 환경 조성을 위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23

한수원, 세계 최대 방폐물 학회서 기술력 공개…수직 모듈형 저장모델 ‘주목’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회천)이 세계 최대 방사성폐기물 학회에서 혁신 기술을 공개하며 국제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수원은 8~12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WM(Waste Management) 2026 심포지아’에 참가해 방사성폐기물 관리와 원전 해체 분야의 주요 기술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WM 심포지아는 방폐물 분야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국제 학회로, 올해는 45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한수원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함께 ‘팀 코리아’로 참가해 특별 세션 발표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술과 사용후핵연료 처리 기술, 원전 해체 관련 연구개발 동향이 소개됐다. 전시 부스에서는 한수원이 독자 개발한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모델’이 관심을 모았다. 세계 최초 수직 모듈형 구조로 설계된 이 모델은 항공기 충돌이나 지진 등 외부 충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상용 모델 대비 경제성도 개선했으며, 2030년 실제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방사성핵종을 유리 구조에 가둬 외부 유출을 차단하는 ‘유리화 기술’과 원자로 내부를 3차원으로 구현한 ‘원전 해체 가상현실(VR)’ 기술도 공개됐다. 현장을 찾은 전문가들은 폐기물 부피를 줄이면서 안전성을 높인 점과 해체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에 주목했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이번 학회를 계기로 방사성폐기물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며 “관련 기술을 고도화해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23

맞춤형 공공임대 확대··· 청년·신혼·고령자 ‘주거+복지’ 통합 제공

정부가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 다양한 계층의 생활 특성에 맞춘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한다. 단순한 주거 제공을 넘어 돌봄·일자리·복지서비스를 결합한 ‘맞춤형 특화주택’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3월 23일부터 5월 22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공사 등을 대상으로 특화주택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거주공간과 함께 사회복지시설, 돌봄공간, 공유오피스 등을 결합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청년특화주택 내 특화시설과 육아친화 플랫폼에 대한 건설비 지원이 새롭게 도입된다. 이에 따라 주택 공급뿐 아니라 서비스 인프라 구축까지 지원이 확대될 전망이다. 공모는 약 60일간 진행되며, 제안서 검토와 현장조사,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말 최종 후보지가 선정된다. 이번 특화주택 유형은 △지역제안형 △고령자 복지주택 △청년특화주택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등 4가지로 구성된다. 지역제안형은 출산 장려나 귀농·귀촌 등 지역 특성에 맞게 입주 기준을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령자 복지주택은 안전시설과 함께 건강·여가 지원시설을 갖춰 주거와 복지를 동시에 제공한다. 청년특화주택은 역세권 등 우수 입지에 조성돼 대학생과 미혼 청년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며, 일자리연계형 주택은 공유오피스와 창업공간을 결합해 중소기업 근로자와 창업가의 주거 부담을 낮춘다. 재정 지원도 강화된다. 전용면적에 따라 건설비의 최대 80%까지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지원되며, 특화시설에는 별도 지원금이 투입된다. 아울러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4월 3일부터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공모를 별도로 실시해 민간이 제안한 맞춤형 주택을 공공이 매입·공급하는 방식도 병행한다. 국토부는 이번 정책을 통해 지역 수요에 맞는 주거모델을 확산하고, 주거복지의 질적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기봉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특화주택은 수요자 특성에 맞춘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해 입주민 만족도가 높은 것이 장점”이라며 “지방정부와 공공주택사업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23

[기자수첩] ‘부지 경쟁’에 머문 i-SMR 유치전… 경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i-SMR(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초도호기 유치전이 본격화되면서 각 지자체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지역이 여전히 ‘어디에 지을 것인가’라는 부지 중심 논리에 머물러 있는 사이, 경주는 조금 다른 질문을 던지고 있다. “어떻게 운영하고 확장할 것인가”라는 물음이다. 경주의 전략은 단순하다. 하지만 방향은 분명하다. 부지가 아니라 ‘생태계’다. 연구·실증·제조·운영·해체까지 원전의 전 생애주기를 한 지역에서 수행할 수 있는 구조를 이미 갖췄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운다. 문무대왕과학연구소,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중수로해체기술원, 그리고 SMR 국가산단까지 이어지는 연결망은 단순한 집적을 넘어 ‘실행 가능한 플랫폼’에 가깝다. 속도 역시 현실적이다. 월성원전 부지와 기존 전력 계통망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계획이 아니라 즉시 착수 가능한 조건에 가깝다. 정부가 제시한 2030년대 초 상용화 목표를 감안하면, 이 ‘시간의 문제’는 생각보다 결정적이다. 기술보다 일정이 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순간이 오기 때문이다. 더 눈에 띄는 대목은 산업적 확장성이다. 경주는 SMR을 발전 설비에 가두지 않는다. 인근 포항 철강 산업과 연계해 전기와 열로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수소환원제철로 이어가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발전에서 산업으로, 다시 도시 구조로 이어지는 흐름이다. SMR을 ‘짓는 것’이 아니라 ‘쓰는 방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물론 원전 문제에서 빠질 수 없는 변수는 주민 수용성이다. 경주는 이 지점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 오랜 원전 운영 경험과 방폐장 유치 과정에서 축적된 사회적 합의 경험은 숫자로 환산하기 어려운 자산이다. 갈등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은, 곧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i-SMR 초도호기는 단순한 발전소 하나의 문제가 아니다. 향후 수출과 산업 생태계, 에너지 전환 모델까지 좌우할 ‘첫 단추’다. 그만큼 입지 선정의 기준도 달라져야 한다. 땅의 넓이나 조건이 아니라,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그리고 확장 가능하게 운영할 수 있느냐가 기준이 돼야 한다. 그런 점에서 경주의 접근은 분명한 시사점을 던진다. 부지를 내세우는 경쟁에서 한발 물러나, 그 이후를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i-SMR은 어디에 세우느냐보다, 어디서 제대로 작동하느냐의 문제일지 모른다. 경주는 지금 그 답을 ‘시스템’에서 찾고 있다. hsh@kbmaeil.com

2026-03-23

이진숙 “여론조사 1위 후보 배제 납득 못해⋯경선 재고해야"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이진숙 예비후보가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을 “민주주의에 대한 배신”으로 규정하며 정면 반발하고 나섰다. 이 예비후보는 23일 오전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압도적 지지를 받은 후보를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고 배제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공관위에 재고를 요구했다. 그는 자신이 포함된 복수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최근 조사에서는 2·3위 후보의 3배에 가까운 지지율 격차가 있었다”며 “이런 결과를 무시한 컷오프는 시민 선택권을 박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결정의 정치적 배경을 거론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 예비후보는 “민주당이 배제하고 싶었던 후보를 국민의힘이 대신 잘랐다는 말까지 나온다”며 “이를 부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저 개인에 대한 배제를 넘어 저를 지지한 대구 시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덧붙였다. 공천 절차의 정당성 문제도 제기했다. 그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예비후보 등록과 선거운동을 진행해왔는데, 경선 기회조차 박탈됐다”며 “당내 경선 역시 민주적 절차를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천 과정에서 지도부 간 엇박자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 예비후보는 컷오프 발표 직전 당 대표가 ‘시민공천’ 필요성을 언급한 점을 거론하며 “그 뜻이 전달되지 않은 것인지, 공관위가 받아들이지 않은 것인지 알 수 없다”며 당내 소통 부재를 지적했다. 이와 함께 그는 “중앙당이 후보를 정해주면 시민은 그대로 따라야 한다는 구조가 이번 결정의 본질”이라며 “이런 구조가 ‘TK에서는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인식을 낳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구 시민들은 더 이상 이런 방식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향후 대응과 관련해서는 “공관위가 결정을 재고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저뿐 아니라 시민들도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대응 시점이나 방식에 대해서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확정되면 밝히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무소속 출마나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그는 “가정적인 질문에는 답하지 않겠다”면서도 “처음부터 대구시장만 보고 뛰어왔다는 입장은 변함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제기된 ‘내정설’과 특정 세력 연계 의혹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했다. 이 예비후보는 “당 지도부와 사전에 단 한 차례도 소통한 적 없다”며 “확인되지 않은 ‘설’ 중심 보도가 난무하는 현실에 참담함을 느낀다”고 언론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도 냈다. 글·사진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3

티웨이항공, ‘출발 임박 특가’ 프로모션 진행

티웨이항공이 출발이 임박한 항공권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여행객들의 편의를 돕고 노선 탑승률을 높이기 위한 ‘출발 임박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3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출발 임박 특가’ 프로모션은 출발일 기준 30일 이내의 항공편을 대상으로 한다. 기존의 단발성 프로모션에서 벗어나 매주 지속 운영될 예정이며, 탄력적인 초특가 운임을 적용해 ‘즉흥 여행객’ 등 출발 임박 항공권이 필요한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국내외 주요 인기 노선인 △인천-푸꾸옥 △인천-파리 △인천-로마 △인천-프랑크푸르트 △인천-바르셀로나 △인천-시드니 △인천-칼리보(보라카이) △인천-나트랑 △부산-삿포로 △제주-후쿠오카 △제주-타이베이(타오위안) 노선에서 시행하며, 노선별로 최대 30%의 할인 혜택을 시작으로 향후 고객 선호도를 고려해 프로모션 대상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티웨이항공은 고객들이 출발 임박 특가 정보를 놓치지 않도록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 메인 화면에 전용 카테고리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여행을 앞두고 급하게 항공권을 찾는 고객들은 언제 어디서나 임박한 일정의 특가 운임을 한눈에 확인하고 즉시 구매할 수 있어 한층 편리해진 예매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현재 홈페이지 카카오페이와 토스페이 등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2만 원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소노호텔앤리조트 이용 시 국내 숙박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항공권 구매를 포함한 여행 전 과정에서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는 맞춤형 혜택을 선보이고 있다.

2026-03-23

수문은 ‘나 몰라라’, 수수료는 ‘내 챙기기’…농어촌공사의 기형적 갑질

한국농어촌공사 고령지사(이하 공사)가 수십 년간 도맡아온 고령군 전역의 농업용 수문 관리권을 지난해 3월부터 돌연 고령군에 ‘반납’했다. 표면적인 이유는 ‘인력 부족’이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사고 위험이 높고 관리가 까다로운 업무만 지자체에 떠넘겼다는 비판이 거세다. 특히 다산면 등 저지대 농경지가 밀집한 8개 읍·면 농민들은 “국가 공기업이 농민의 생명줄을 담보로 위험한 도박을 하고 있다”며 분노하고 있다. 공사는 그동안 수리조합과 농업기반공사 시절부터 쌓아온 ‘물 관리 전문성’을 내세워 고령군으로부터 수문 관리 업무를 위탁받아 왔다. 양수장과 배수펌프장이라는 ‘심장’을 움직이는 공사가 그 통로인 ‘수문’까지 통합 관리하는 것은 재난 대응의 상식이었다. 하지만 공사는 지난해 3월, 고령군 관계자가 예산 신청을 하라는 공문서를 보냈지만 공사측에서 아무런 답이 없어 공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일방적으로 “더 이상 인력이 없어 관리할 수 없다”는 내용을 들었다는 것이다. 수십 년간 이어온 신뢰 관계를 단칼에 베어버린 ‘기습 파기’였다. 이번 조치로 고령군 8개 읍·면의 재난 대응 체계는 ‘따로 국밥’ 신세가 됐다. 집중호우 시 낙동강 수위가 올라가면 수문을 즉시 닫고 배수펌프를 가동해야 한다. 그러나 이제는 수문을 닫는 주체(고령군)와 펌프를 돌리는 주체(농어촌공사)가 이원화됐다. 현장 농민들은 “비가 쏟아지는 급박한 상황에서 군청 직원이 수문을 닫으러 오는 시간과 공사가 펌프를 돌리는 시간이 어긋나면 하우스는 순식간에 물바다가 된다”며 “공사가 전문성을 버리고 행정 편의주의에 빠져 인재를 자초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더 큰 문제는 공사의 이중적 태도다. 공사는 현재 고령군으로부터 수백억 원 규모의 농업기반시설 정비사업(SOC) 등을 위탁받아 시행하며 막대한 ‘위탁 수수료’ 수익을 올리고 있다. 건설 사업을 따낼 때는 “우리가 대한민국 최고의 물 관리 전문가”라며 목소리를 높이면서, 정작 야간 대기와 긴급 출동이 잦은 수문 관리는 “인력이 없어 못 한다”며 비전문가인 군청 공무원들에게 떠넘긴 것이다. ‘수익은 공사가, 고생과 책임은 군청이’ 지는 기형적인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 고령군청은 갑작스러운 ‘폭탄 돌리기’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8개 읍·면에 산재한 수십 개의 수문을 기존 인력으로 실시간 관리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향후 침수 피해 발생 시 공사가 책임을 피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수문 조작 미숙이나 지연을 이유로 지자체에 책임을 전가할 수 있는 명분을 미리 만들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박영진 한국농어촌공사 고령지사장은 “앞으로 군청과의 관계 개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3-23

문경발전 발기인 모임 첫발…지역발전 민간 싱크탱크 기대

문경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할 순수 민간단체가 첫 발기인 모임을 열고 본격적인 출범 준비에 나서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칭) 문경발전 발기인 모임은 지난 21일 오전 문경축협 약돌한우프라자 회의실에서 14개 읍면동 주요 인사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모임을 갖고, 지역발전을 위한 민간 협력체 구성을 본격화했다. 이날 모임에는 박인원 전 문경시장을 발기인 대표로, 신영국 문경대학교 총장, 이시하·고우현 전 경북도의회 의장, 박응화·탁대학 전 문경시의회 의장 등을 비롯해 의사, 상공인, 농민, 청년, 여성계 인사 등 모두 54명의 발기인이 참여해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인원 전 시장은 인사말에서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지방소멸이 현실적 과제가 된 시대에 문경 역시 예외일 수 없다”며 “지속 가능한 문경발전을 위해 좋은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토의하며,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모임을 만들어 다음 세대에 아름다운 전통으로 물려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발기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했다. 이상일 중앙병원장은 “지속 가능한 명품도시 문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건강도시, 장수도시 기반이 중요하다”며 양질의 문경 온천수를 활용한 전국 최고 수준의 재활병원 유치를 제안했다. 송명선 문경축협장은 “이번 모임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체계를 갖춘 지속 가능한 민간 조직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동구 전 문경시의원은 “재경향우회장 재직 시절부터 지역발전에 깊은 관심을 보여온 박인원 전 시장께 감사드린다”며 “지역에 사는 후배들도 사명감을 갖고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신 문경시새마을부녀회장도 “여성단체 역시 지역발전을 위한 이 뜻깊은 모임에 적극 함께하겠다”고 힘을 보탰다. 황상락 전 문경시 행정동우회장(93)은 “90이 넘은 연세에도 문경발전을 위해 왕성하게 봉사활동을 이어가는 박 전 시장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저 역시 관심과 참여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지켜본 문경의 ‘3대 봉사 위인’으로 박인원 전 시장, 신영국 총장, 유종식 동춘의료법인 대표이사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날 모임 말미에서 박인원 전 시장은 “앞으로 1~2개월 안에 정관과 회칙을 마련하고 총회 의결을 거쳐 사단법인으로 등록하겠다”며 “문경발전 모임이 후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사재 5억 원을 출연하겠다”고 밝혀 큰 박수와 호응을 받았다. 이번 발기인 모임은 지역 원로와 각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경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민간 차원의 정책 제안과 실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향후 지역발전의 새로운 싱크탱크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23

'3월의 산타' 왜관가온로타리클럽, 독립유공자 후손에 생필품 ‘둠뿍’

경북 칠곡군(군수 김재욱) 관내 한 여성단체가 독립유공자의 희생을 기억하려는 지역 여성들의 작은 실천이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최근 ‘3월의 산타’를 자처하며 독립유공자 후손을 찾아 나선 ‘왜관가온로타리클럽’ 회장과 회원들이다. 이들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잊히기 쉬운 역사에 대한 기억을 일상 속에서 이어가려는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왜관가온로타리클럽은 최근 칠곡군 왜관읍과 북삼읍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두 가구를 방문해 TV와 압력밥솥을 전달했다. 대상자는 칠곡군청 사회복지과 추천을 받아 선정됐으며, 여성 단체의 취지를 살려 여성 후손 가구로 정했다. 장정희 씨의 조부 고(故) 장영희 선생은 1919년 만세운동에 참여했다가 징역 5개월을 선고받았고, 권영숙 씨의 외조부 김암회 선생은 1908년 의병 활동 중 체포돼 5년간 옥고를 치렀다. 클럽 회원들은 회비를 모아 100만 원을 마련한 뒤 수혜자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직접 파악해 지원했다. TV 구매 과정에서 예산이 부족해지자 지역 전자제품 매장이 15만 원을 할인하며 나눔에 동참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선희 회장을 비롯해 박은화 초대회장, 장상규 광복회 경북도지부 칠곡·고령·성주연합지회장, 윤영란 칠곡군청 사회복지과장 등이 참석했다. 김선희 회장은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3월의 산타’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은화 초대회장은 “이 같은 나눔이 지속돼 후손들이 자부심을 잃지 않길 바란다”고 했고, 윤영란 과장은 “민관이 함께하는 모범적인 지원 사례”라고 평가했다. 2019년 창립된 왜관가온로타리클럽은 국제로타리 3700지구 소속 여성 중심 봉사단체로, 현재 40여 명의 회원이 다양한 지역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3-23

예천군, 30년 노후 상수관 172.3km 교체 프로젝트 본격 시작

예천군은 매설된 지 30년 이상 된 노후 상수관 172.3km를 2031년까지 총 970억 원을 투입해 전면 교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군민에게 보다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노후 관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질 저하와 누수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업은 2단계로 나누어 진행되며, 1단계는 예천읍, 용문면, 감천면 일원에 508억 원을 투입해 노후 상수관 92km를 2030년까지 교체하는 사업으로, 현재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용문면 일부 구간은 올해 7월부터 우선 착공할 예정이다. 2단계는 예천읍, 지보면, 풍양면 일원에 460억 원을 투입해 노후 상수관 80.3km를 교체하는 사업으로, 올해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2031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예천군은 예천정수장(1일 1만800t)과 풍양정수장(1일 1900t) 등 2개 정수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안동 용산정수장에서 공급되는 광역상수도를 통해 도청신도시를 비롯한 개포면, 지보면, 용궁면 일원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상수도 배·급수 관로는 총 1279km에 달하며, 이 중 20년 미만 관로는 1049km, 20년 이상 노후 관로는 229km로 집계됐다. 군 관계자는 “노후 상수관 교체를 통해 수돗물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를 높이고, 보다 안전한 물 공급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공사 기간 중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니 군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3-23

예천군 김제덕 선수,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서 1위로 최종 선발

예천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천군청 양궁 실업팀 소속 김제덕 선수가 2026년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되었다. 이번 대회는 청주시 김수녕양궁장에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열렸으며, 2차 선발전을 통과한 남녀 각 20여 명의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김제덕 선수는 뛰어난 집중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5라운드 동안 상위 성적을 유지하며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았다. 3차 선발전에 선발된 김제덕 선수는 하반기 현대 양궁 월드컵 및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23일부터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집중훈련을 시작하고, 3월 말부터 진행되는 1, 2차 최종평가전에 참여해 최종 3인에 선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제덕 선수는 “국가대표로 다시 선발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항상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예천군과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김제덕 선수의 국가대표 선발은 예천군 양궁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그동안 양궁 전용 훈련 인프라 구축과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내 양궁 발전을 선도해 왔으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지역 스포츠 위상 제고와 함께 양궁의 메카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져나갈 방침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3-23

봉화군, 인구소멸 대응 우수사례 현장으로 주목

경상북도 인재개발원에서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과정’을 수강 중인 도내 공무원들이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한 선진 사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봉화군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 견학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 모델을 공유하고, 지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방문단은 ‘K-베트남밸리 조성사업’과 ‘경북형 작은정원(클라인가르텐) 사업’ 대상지를 차례로 둘러보며 사업 추진 배경과 현황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어 관계 공무원들과의 간담을 통해 인구 감소 대응 전략과 지역 발전을 연계한 다양한 정책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K-베트남밸리 조성사업’은 봉화군이 보유한 역사적 인연과 지역 고유 자원을 기반으로 글로벌 정주 거점을 구축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다. 단순 관광지 조성을 넘어 다문화 국제학교, 의료 관광, 일자리 창출 기능을 결합해 정주·교육·경제·관광이 어우러진 복합 생활권을 조성함으로써 생활인구 유입과 체류형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경북형 작은정원(클라인가르텐)’을 중심으로 한 정주환경 개선사업은 도시민의 제2 생활거점 마련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반복 방문과 장기 체류를 유도해 지역과의 지속적인 관계 형성을 이끌어 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봉화군은 지난 2025년 모듈러 주택 51개 동을 조성해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55명의 실질적인 전입 성과를 거두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다. 아울러 2027년까지 임대주택 28개 동을 추가 공급해 체류형 주거 기반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지방소멸 위기는 개별 지자체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라며 “이번 교육과 현장 방문이 지자체 간 정책 공유와 협력의 계기가 되어, 인구정책에 대한 공동 대응과 실질적인 해법 모색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3-23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특별한 시간⋯ ‘Women’s Wellness : 웰니스를 사유하다’ 론칭

경북 군위에 위치한 사유원이 자연 속에서 진정한 휴식과 회복을 경험할 수 있는 여성 대상 웰니스 프로그램 ‘Women’s Wellness : 웰니스를 사유하다’를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4월 4일부터 5월 16일까지 격주 토요일마다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사유원은 2026년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공간으로, 세계적인 건축가 알바로 시자와 승효상의 건축 작품, 그리고 평균 수령 300년 이상의 모과나무 108그루가 어우러진 자연 환경을 자랑한다. 프로그램은 웰니스 콘텐츠 브랜드 코그플로우와 공동 기획돼, 일상에 지친 여성들이 몸과 마음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는 자신의 운동 성향과 수준에 따라 두 가지 코스 중 선택할 수 있다. 4월 4일과 5월 2일에는 초급자를 위한 ‘러닝 & 아로마 릴렉스 필라테스’가 진행된다. 숲길 산책을 통한 걷기 명상과 아로마 필라테스를 결합해 긴장을 완화하고 심신의 안정을 돕는 회복 중심 프로그램이다. 4월 18일과 5월 16일에는 보다 활동적인 ‘중강도 숲길 러닝 & 필라테스’ 코스가 운영된다. 자연 숲길 러닝과 코어 중심 필라테스를 결합해 신체 리듬과 에너지를 깨우는 액티브 웰니스를 경험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오전 8시 사유원 내 카페에서 체크인을 시작으로 오리엔테이션, 러닝 및 필라테스, 브런치, 자유 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에게는 스포츠 브랜드 르꼬끄 스포르티브가 제공하는 10만 원 상당의 티셔츠, 모자, 핸드타올 등 스페셜 기프트가 제공된다. 또 닭가슴살 샌드위치와 콜드브루로 구성된 브런치와 함께, 사유원 정상에 위치한 카페에서 모과차를 즐길 수 있어 자연 속 휴식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성 고객만을 대상으로 하며, 회차별 최대 20명까지 참여 가능하다. 참가비는 13만 9000원으로 사유원 관람료, 프로그램 참여, 브런치, 기프트가 모두 포함된다. 사유원 관계자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자연 속에서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기획했다”며 “참가자들이 숲길을 달리며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약 및 자세한 문의는 사유원 공식 홈페이지(www.sayuwon.com) 또는 대표 전화(054-383-1278)로 가능하다.

2026-03-23

[6·3 지선 출마합니다] 도기욱 예천군수 예비후보

경북도의회 4선 의원인 도기욱 의원이 예천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도기욱 예비후보는 22일 오전 9시 예천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천군수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등록 직후 첫 일정으로 대한노인회 예천군지회를 방문해 조춘식 지회장과 인사를 나누며 선거 행보를 시작했다. 이날 일정은 충혼탑 이전 공사로 위패가 임시 봉안 중인 상황을 고려해 참배 대신 지역 원로를 먼저 찾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어르신 복지와 생활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는 지역 현실 속에서 생활밀착형 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 예비후보는 “지역을 지켜온 어르신들의 삶이 군정의 중심에 놓여야 한다”며 “현장에서 듣는 목소리부터 행정에 적극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도기욱 예비후보는 출마 선언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청년 일자리 확대, 의료·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예산 1조 원 시대 기반 구축, 여성 정책 강화, 교육 중심 도시 조성 등 6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지역 성장 동력 확보와 정주 여건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경북도의회 4선 의원으로 활동하며 축적한 예산 확보 능력과 지역 현안 조정 경험 역시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도청 이전 이후 예천 주요 현안마다 지속적인 의정 활동을 이어온 만큼 행정 이해도와 정책 실행력을 겸비한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도기욱 예비후보는 “정체된 예천을 바꾸는 다음 4년은 단순한 관리가 아니라 지역의 방향을 새롭게 세우는 시간이 돼야 한다”며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준비된 정책으로 예천의 미래를 책임 있게 설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 과정에서도 군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결과로 평가받는 후보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3-23

상주산 발사믹식초, 프랑스 명장 요리사 무대에서 인정

샤인머스캣 발사믹 식초 제조업체인 상주‘샤인프레시(대표 설은숙)’가 세계 최고 세프들이 인정한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샤인프레시는 최근 이틀간 서울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열린 ‘프랑스 명장 요리사 협회(MCF) 서울 세계 총회’에 참가해 상주 샤인머스캣을 비롯한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프랑스 명장 요리사 협회(MCF, Maitres Cuisiniers de France)는 1951년 설립돼 70년 이상의 전통을 지닌 세계적인 셰프 단체다. 전 세계 20여개국 약 56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다수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세계총회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했으며, 프랑스 명장 셰프 200여 명이 방한해 행사에 참여했다. 총회 기간 중 진행된 ‘한국 프리미엄 식재료 국제 선발 대회’에서 샤인프레시는 상주 샤인머스캣을 활용한 발사믹 식초 제품을 선보이며 맛과 향, 신선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원재료 본연의 풍미를 살린 점에서 프랑스 셰프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또한 MCF 공식 웰컴기프트로 선정돼 ‘샤인 비앙코 비네거 스페셜 라벨’제품을 제공하며, 한국 전통의 상징인 십장생 문양을 활용해 한국 미식 문화의 가치를 함께 전달했다. 샤인프레시는 이번 총회에서 명장 요리사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과한 20개 우수 업체에 선정됐다. 이에 앞서 샤인프레시는 2025년 파리 엑스포에서 프랑스 프리미엄 식재료 전문 유통기업 ㈜리엔코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현지 유통 기반도 확보한 바 있다. 심사에 참여한 프랑스 명장 셰프는 “샤인프레시 제품은 프랑스 정통 요리에도 적용할 수 있을 만큼 섬세한 풍미와 뛰어난 질감을 갖추고 있다”며 “유럽 미식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샤인프레시 관계자는 “세계 최고 권위의 프랑스 명장 셰프들로부터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유럽 시장 진출과 글로벌 마케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상주시 관계자는 “프랑스 명장 셰프들의 평가와 현지 유통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상주 농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농식품 중심의 수출 전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3-23

상주시, 상.하수도 업무 경북도 최우수기관 표창

상주시가 맑은물 공급과 수질보전을 위해 상하수도 업무를 탁월하게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주시는 지난 20일 경상북도 주관으로 구미시 강동문화복지회관에서 열린 ‘2026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에서 뛰어난 상하수도 업무 성과로 최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 세계 물의 날(매년 3월 22일)은 인구와 경제활동의 증가로 인해 수질이 오염되고 전 세계적으로 먹는 물이 부족해짐에 따라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유엔(UN)에서 정한 기념일이다. 경상북도는 매년 이날을 기념해 물 산업 육성, 상ㆍ하수도 업무 추진 등 4가지 분야를 평가해 우수한 기관을 표창하고 있다. 상주시는 ‘맑고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주요 목표로, 노후 정수장 및 상수관망 정비사업과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도시 침수 예방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낙동ㆍ이안ㆍ화북ㆍ은척면 일원 지방상수도 확장공사 등과 중동ㆍ낙동ㆍ내서면 일원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상․하수도 분야의 유수율ㆍ보급률을 개선하고 주민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번 시상식에 상주시 하수도사업소 천봉석 주무관은 업무 공적을 인정받아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상주시 관계자는 “이번 기관 표창은 상하수도사업소 전 직원들이 일심단결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깨끗한 물 공급과 시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3-23

[6·3지선 출마합니다] 안재민 상주시장 도전장!

6.3지방선거 상주시장 도전자 중 최연소(46세)로 직전 임이자 국회의원 보좌관이자 현 국민의힘 중앙당 수석부대변인이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해 관심을 받고 있다. 안재민 국민의힘 상주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21일 상주버스터미널 6층에서 800여 명의 시민과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에는 임이자 국회의원을 비롯해 박영문 전 당협위원장, 김상민 전 국회의원, 손수조 국민의힘 중앙당 대변인 등 전·현직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안재민 예비후보는 먼저 “상주 발전은 결코 한 사람의 힘으로 이룰 수 없다”며 “어르신들의 지혜로운 경륜과 청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 1000여 공직자의 행정력, 그리고 지역 정치권의 화합된 힘이 모여야 상주가 살아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오직 승리만을 탐하는 선거전은 결국 갈등을 낳을 뿐, 온전한 상주 발전을 이룰 수 없다”며 “지역을 병들게 하는 불법과 부정의 고리를 끊어내고 새로운 반석 위에 상주를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젊은 후보답게 상주시 지도를 펼쳐 놓고 지역별 맞춤형 공약을 제시해 신뢰감을 더했다. 함창 권역 전통산업의 현대적 계승과 문화관광 산업화, 성주봉 웰니스파크 및 파크골프장 조성, 속리산 스테이타운 조성, 백화산 명품 둘레길 및 캠핑단지 조성, 낙동강 권역 친구 거점지구 지정 등을 꼽았다. 아울러 시내 권역은 고속철도 시대 경제 중심지로 전통시장 활성화 및 호텔 건립을 통한 선순환 구조 완성, 상주사랑 앱(App)의 할인 원스톱 서비스 및 관계 인구 지속 교류 유도 등을 약속했다 안재민 예비후보는 마지막으로“저 안재민, 진심으로 일하고 싶습니다!”라고 외치며 표심을 움직였다. 이에 현장에 모인 시민들은 일제히 기립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3-23

김천시, 저소득 장애인 ‘맞춤형 주택개조’ 지원… 가구당 380만 원

김천시(시장 배낙호)가 장애인의 주거 편의를 높이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6년 장애인 주택개조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이 거주하는 주택 내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다. 시는 올해 총 13가구를 선정해 가구당 최대 380만 원 범위 내에서 실생활에 꼭 필요한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지원 내용은 휠체어 통행을 위한 출입로 및 출입문 개선, 낙상 방지를 위한 바닥 미끄럼 방지 공사, 재래식 화장실 개조, 좌식 싱크대 설치 등이다. 특히 평소 장애인이 가정 내에서 겪는 실질적인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데 중점을 둔다. 신청 자격은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등록장애인 중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 이하인 가구다. 시는 신청 인원이 모집 물량을 초과할 경우,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를 우선 선정하여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할 방침이다. 단, 최근 3년 이내에 국가나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서 동일하거나 유사한 주택 개조 지원을 받은 가구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희망자는 3월 20일∼ 4월 6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김천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이 가정 내에서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주거 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6-03-23

세계적 석학·인재 집결하는 DGIST, ‘글로벌 연구 허브’로 비상

DGIST는 전 세계 우수 학부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2026 DGIST 글로벌 연구 인턴십(DGIST Summer Undergraduate Research Fellowships, 이하 ‘D-SURF’)’의 올해 지원자가 773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255명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연구 경쟁력이 크게 향상됐다. 이번 지원자 증가에는 세계 유수 대학 학생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코넬대(Cornell University), 예일대(Yale University),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 등 서구권 명문대뿐 아니라 아시아 주요 국가 학생들까지 대거 지원하면서 DGIST를 향한 국제적 관심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선발된 학생들은 6주간 DGIST 연구실에 배치돼 실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무 경험을 쌓게 된다. 더불어 한국 문화 체험과 산업체 탐방 프로그램도 병행해 학문적 성장과 문화적 이해를 동시에 도모할 예정이다. 이 같은 성과는 최근 2년간 추진된 DGIST의 ‘글로벌 이니셔티브’ 전략의 결실로 평가된다. DGIST는 지난해 세계 공학 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한 WEEF&GEDC 2025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국제적 인지도를 높였다. 또 핀란드 알토대학교(Aalto University), 오스트리아 빈 공대(TU Wien) 등 유럽 명문 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데니스 노블(Denis Noble), 토마스 쥐트호프(Thomas Südhof) 등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한 석학 초청 강연을 정례화하며 연구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외국인 연구자를 위한 전담 지원 인력을 확충하는 등 연구 몰입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주요국 대사관과 글로벌 연구단의 방문 증가로 이어지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DGIST는 오는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아시아 주요 공과대학장들이 참여하는 AEDS 2026를 개최해 글로벌 공학교육 논의를 주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 지역 내 교육·연구 리더십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D-SURF 지원자 급증은 연구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계 각국 인재들이 자발적으로 찾는 연구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DGIST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해외 학부생들에게 연구 환경을 직접 경험하게 하고, 이를 기반으로 우수 대학원 인재 확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3

포스코인터, 희토류 공급망 구축 본격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전기차 구동모터 핵심 소재인 중(重)희토류 공급망 구축에 나서며 글로벌 밸류체인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기술투자와 함께 250억 원 규모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1호 펀드를 조성하고, 국내 희토류 분리정제 전문기업에 8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단순 재무투자를 넘어 기술 협력과 신사업 발굴을 병행하는 전략적 투자 플랫폼으로, 포스코기술투자가 운용을 맡는다. 양사는 미래 성장 전략과 연계 가능한 소재·자원 분야 유망 기업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핵심은 중희토류 원료 수급 안정화다. 디스프로슘(Dy)과 터븀(Tb) 등 중희토류는 전기차 구동모터용 고성능 영구자석의 필수 소재로, 고온에서도 자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생산과 정제가 특정 국가에 집중돼 있어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투자한 기업은 분리·정제부터 금속화까지 일괄 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99.5% 이상의 고순도 산화물과 99.9% 수준 금속 생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안정적인 중희토류 원료 확보 기반을 구축하고 향후 사업 연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원료 확보 전략도 병행한다. 말레이시아 기업과 약 3000만달러 규모의 분리정제 합작사업을 추진해 생산 체계를 검증한 뒤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라오스 사업 참여도 병행해 원료 조달망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확보 가능한 희토류 분리정제 물량은 연간 약 4500t 규모로, 향후 추가 투자를 통해 1만t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북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미국 리엘리먼트와 협력해 연산 3000t 규모의 희토류 분리정제 공장을 설립하고 2027년 하반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어 2028년까지 영구자석 생산능력도 동일 규모로 확대해 북미 내 공급망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투자를 통해 ‘광산-분리정제-영구자석’으로 이어지는 희토류 전(全)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이를 구동모터코어 사업과 연계해 전기차 핵심부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핵심 광물 공급망 다변화와 모빌리티 소재 사업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이라며 “CVC 펀드를 통해 사업 연계성이 높은 기술 기업 투자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핵심광물 확보를 미래 성장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약 1조1000억원을 투자해 호주 리튬광산과 아르헨티나 염호 지분을 추가 확보했으며, 올해부터 리튬 상업생산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