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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의치한약 ‘지역인재 2796명’⋯5년 새 2배 급증

2027학년도 지방권 의·치·한·약학 계열의 지역학생 선발 규모가 2796명으로 확대되면서 5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인재 선발 확대와 함께 지방 일반고의 의약학 진학 기회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입시업계에 따르면 2027학년도 전국 99개 대학 의치한약 선발 인원은 총 6632명이며, 이 가운데 67.5%인 4474명이 비수도권에서 선발된다. 특히 비수도권 66개 대학 중 62.5%인 2796명이 지역인재 전형 및 지역의사제 등을 통해 지방 학생으로 선발될 예정이다. 이는 2022학년도 1357명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연도별로 보면 △2022학년도 1357명 △2023학년도 1807명 △2024학년도 1904명 △2025학년도 2798명 △2026학년도 2354명 △2027학년도 2796명으로 증가 추세가 뚜렷하다. 2028학년도에는 2913명까지 확대돼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역별 증가폭도 크다. 2027학년도 기준 △호남권은 465명에서 915명으로 2.0배 △대구경북은 234명에서 506명으로 2.2배 △충청권은 211명에서 515명으로 2.4배 △강원권은 78명에서 197명으로 2.5배 △제주권은 23명에서 62명으로 2.7배 늘어난다. 부울경 역시 346명에서 601명으로 1.7배 확대된다. 지역인재 선발 비율 역시 크게 상승했다. 지방 의치한약 전체 선발 인원 중 지역학생 비중은 2022학년도 34.4%에서 2027학년도 62.5%로 높아졌으며, 2028학년도에는 63.5%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 같은 변화는 지방 일반고 학생들의 합격 가능성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방 일반고 기준 고교당 평균 합격 가능 인원은 2022학년도 1.4명에서 2027학년도 2.8명으로 두 배 확대된다. 권역별로는 호남 4.0명, 제주 2.8명, 충청 2.7명, 대구경북 2.7명, 강원 2.3명, 부울경 2.1명 수준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구경북의 경우 고교당 평균 합격 가능 인원이 1.3명에서 2.7명으로 늘어나며 지역 학생들의 의약학 진입 문턱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합격 양상은 지역에 따라 엇갈릴 전망이다. 지방권에서는 재수생 등 N수생 강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수시에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가능성이 높은 N수생이 유리해 의대 등 일부 대학에서는 합격자의 최대 80%가 N수생으로 채워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방은 지역인재 선발 확대 영향으로 N수생 중심 구조가 강화되는 반면, 수도권은 고3 중심으로 재편되는 이중 구조가 나타날 것”이라며 “수험생들은 지역별 선발 구조와 수시·정시 배치 변화를 면밀히 분석해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지역의사제 확대에 따른 추가 선발 인원이 수시와 정시 어디에 배치되느냐에 따라 입시 판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대학들의 조기 발표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2

‘육신사에 사는 남자’⋯달성군, 패러디 영상으로 역사·관광 홍보

영화 패러디를 활용한 지자체 홍보가 진화하고 있다. 달성군이 공직자들이 직접 출연한 콘텐츠로 지역 유적과 축제를 함께 알리며 새로운 관광 마케팅 모델을 제시했다. 대구 달성군은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 ‘달성사이다’를 통해 약 1분 분량의 영상 ‘육신사에 사는 남자(육사남)’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패러디해 제작된 콘텐츠로, 달성군 ‘공직자 SNS 서포터즈’가 직접 기획과 출연에 참여했다. 영상에서 공무원들은 단종과 엄흥도 등 역사 속 인물로 변신해 눈길을 끌며, 하빈면 묘리에 있는 육신사를 자연스럽게 소개한다. 육신사는 조선 세조 때 단종 복위 운동에 나섰던 사육신의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충절의 상징적 공간이다. 고즈넉한 묘골마을과 홍살문, 태고정 등 전통 경관도 영상미를 더하며 역사적 분위기를 살렸다. 여기에 영상 끝에는 4월 17일 개막식과 함께 시작되는 ‘제30회 비슬산 참꽃문화제’ 소식을 담은 쿠키영상과 챌린지 형식의 숏폼 콘텐츠를 결합해 홍보 효과를 높였다. 달성군은 그동안 영화 ‘파묘’, ‘오징어 게임’ 등을 패러디한 콘텐츠로 주목받아왔으며, 공직자가 직접 참여하는 홍보 방식으로 콘텐츠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3-22

대구 서구, 주민참여예산제 대구시 평가 2위⋯3년 연속 우수기관

대구 서구가 2025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실적 평가에서 구·군 분야와 읍면동 분야 모두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2관왕’을 달성했다. 대구시는 매년 9개 구·군과 150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실적을 평가해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하고 있다. 서구는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에 따른 재정 인센티브로 구·군 분야 7000만 원, 읍면동 분야 1000만 원 등 총 8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 같은 성과는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서구는 찾아가는 예산학교 운영과 사업발굴단 활동을 통해 주민 참여 기반을 넓히고, 온·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해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역대 최다 규모의 청년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 참여시키고, 주민 안전 관련 사업을 우선 검토하는 등 정책 실효성을 강화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서구는 2025년 대구시 주민참여예산 우수사업 경진대회에서도 읍면동 참여형 부문에서 ‘비산2·3동 달성토성마을 역사문화마당 조성’ 사업이 장려사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해당 사업은 주민 제안을 바탕으로 지역의 역사성과 문화성을 반영한 공간 조성을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구는 2027년 주민참여예산 편성을 위해 총 15억 4000만 원 규모로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며, 오는 27일까지 주민제안사업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과 행정이 함께 지역 변화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제도”라며 “앞으로도 구민 아이디어가 정책과 예산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2

수성구, ‘미스터트롯3’ 우승자 김용빈 홍보대사 위촉⋯지역 브랜드 확산 기대

대구 수성구가 지역 출신 트로트 가수를 전면에 내세워 도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수성구는 지난 19일 트로트 가수 김용빈을 구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최근 방송 경연을 통해 전국적 인지도를 확보한 인물을 앞세워 문화·관광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용빈은 수성구 상동 출신으로, TV조선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3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정통 트로트 창법을 앞세운 무대로 경쟁력을 입증한 데 이어, 우승 이후 신곡 활동 등으로 팬층을 확장하고 있다. 수성구는 이번 위촉을 계기로 지역 대표 관광지인 수성못과 대구스타디움을 비롯한 문화·관광 자원을 전국 단위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각종 축제와 행사 홍보에도 김용빈을 적극 활용해 외부 방문객 유입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용빈은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의 홍보대사를 맡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수성구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역 출신 스타와의 협업은 도시 이미지를 높이는 데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문화와 관광, 도시 브랜드를 결합한 홍보를 통해 수성구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2

대구시, 첨복단지 입주기업 연구개발 지원사업 본격 추진

대구시가 ‘2026년 첨복단지 입주기업 연구개발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23일부터 신규 과제 공모에 들어간다. 과제 접수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MEDI hub)을 통해 진행되며, 전문가 심사를 거쳐 4월 중 최종 지원 대상 기업이 선정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춘 4개 분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투자 연계형 연구개발지원 △메디밸리 선도기업 육성 △맞춤형 제품화 지원 △정부 R&D 공모 컨설팅 등이다. 특히 올해는 기업들의 국가 연구개발사업 참여를 돕기 위해 ‘국가 공모 전문가 자문 사업’을 새롭게 도입했다. 대구시는 2013년부터 첨복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지속 지원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114개 과제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 3건, 지식재산권 출원·등록 99건, 시제품 제작 46건, 창업 6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 골이식재 제품 개발, 비흡수성 지혈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복강경 수술보조 로봇 개발, 진단치료기 사업화 등 실질적인 산업 성과로 이어지며 지역 의료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왔다. 대구시는 올해 사업이 의료기업 성장의 기반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입주기업들이 이번 공모를 성장 기회로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며 “지역 의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2

“고장 나면 열흘씩 ‘먹통’”⋯대구 가창 주민 분통, KT 대구경북본부 대응 도마

대구 도심과 인접한 외곽 지역에서 통신 장애 발생 시 복구까지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주민 증언이 잇따르면서 KT의 지역 서비스 대응 체계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대구 달성군 가창면에 거주하는 70대 주민 A씨는 “이 지역은 사실상 KT 회선 하나에 의존하는 구조”라며 “한 번 고장이 나면 수리까지 일주일에서 열흘씩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접수를 해도 ‘대기 순번이 밀렸다’는 답변만 돌아온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A씨는 특히 “노인들에게 TV와 인터넷은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창구”라며 “며칠씩 서비스가 끊기면 일상 자체가 무너진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 나온 기사들은 미안하다고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며 “결국 불편은 이용자 몫”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사례는 단순 민원을 넘어 농촌·외곽 지역 통신 인프라의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낸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당 지역은 통신망 선택권이 제한돼 특정 사업자 의존도가 높은 만큼, 장애 발생 시 피해가 장기화되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러한 ‘지연 대응’ 문제는 과거 사례와 맞물리며 신뢰 문제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지난해 경북 울릉도에서 발생한 정전 사태 당시에도 통신 장애가 장시간 이어지며 주민 불편이 가중된 바 있다. 당시 전력 문제에서 비롯된 사고였지만, 통신망 백업과 긴급 대응 체계가 충분히 작동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지역 사회에서는 “광역도시인 대구에서도 기본적인 통신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대구·경북 지역 특성상 통신 장애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사회적 고립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전문가들은 농촌 지역 통신망 유지·보수 인력 확충과 장비 보강, 장애 대응 우선순위 재조정 등 구조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정 사업자 의존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공공성 관점에서의 서비스 관리가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KT 측은 “지역별 장애 대응 인력과 장비 여건에 따라 복구 시간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반복되는 민원과 관련해 서비스 품질 개선 필요성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역 주민들은 “통신은 이제 생필품 수준”이라며 “거주 지역을 이유로 서비스에서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2

구룡포 농협, 최저가 낙찰 뒤 잇단 설계변경··· “처음부터 짜고 친 것 아니냐” 의혹

포항 구룡포농협이 발주한 본점 신축 공사가 최저가 낙찰 이후 잦은 설계변경과 공사비 증액으로 이어지면서 ‘업체 봐주기’ 및 ‘사전 모의’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대지 489평에 연면적 781평 규모의 이 공사는 100억(건축 55억, 인테리어, 소방, 기계 45억)원 규모로 설계돼 2024년 12월 최저가 입찰 방식으로 공고됐다. 당시 6개 업체가 참여해 수주 경쟁을 벌였으며 입찰 결과, 건축부분은 대구 소재 J건설이 약 34억원(약 61% 수준)에 낙찰받았다. 하지만, 이 낙찰률을 두고 역내 건설업계에서는 “정상적인 시공을 하기는 어려운 선”이라는 것이 다수 의견이었다. 수주에 나섰던 한 건설업체 관계자도 “이 금액으로 공사를 완수한다는 것은 사실상 적자를 감수하겠다는 것 말고는 이해가 안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추후 설계변경을 통한 공사비 증액을 염두에 두고 덤핑 입찰을 한 것은 아닌지 여러 말들이 오갔다”고 했다. 그런데 실제 그런 의심은 현실이 됐다. 최근 공사를 완료하고 이달말쯤 오픈을 준비중인 구룡포농협은 공사 초기부터 설계변경을 통해 공사비를 증액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 구룡포농협에 따르면 그간 터파기 작업때 8000만원을 비롯해 설계변경을 통해 건축 부분 2억여원 등 2억8000만원을 증액, 시공사에 지급했다. 인테리어, 전기공사 공사비 증액 부분은 밝히지 않고 있으나 이또한 상당 금액이 증액됐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구룡포농협은 건축공사비에서 일부 증액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다 사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정이라는 것도 업체 측을 두둔하는 변명에 불과했다. 단적인 것이 터파기 당시 8000만원 증액 건이다. 공사입찰 현장설명서에는 ‘민원·안전은 시공사 책임”이라고 명시되어있었으나, 공사 초기 주변 상가, 건물 금가기의 민원이 제기되며 공사가 늦어지자 이를 빌미로 증액시켜줬다. 조합원 A씨는 “구룡포 농협은 조합원 자산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기관인 만큼, 공사비 증액 문제는 곧 조합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공사 전반에 대한 투명한 정보 공개와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유난히 본점 공사를 둘러싸고 의혹이 지속되고 있다”며 상급기관의 감사를 촉구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논란은 단순한 개별 사업을 넘어, 공공 및 준공공기관에서 널리 활용되는 ‘최저가 입찰제’의 구조적 한계라고 지적한다. 최저입찰제 경우 자제품질저하와 공기단축 강행으로 인한 부실공사는 불가피하며 결국 설계변경 등으로 공사비 증액해 줄 수 밖에 없다는 것. 또 원청 손실을 하도급업체에 전가하는 것은 말썽의 근본 원인이 되며, 이는 바로 ‘최저가 낙찰’에서 비롯된다.   지역의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최저가 입찰 방식 경우 낙찰 당시에는 예산을 절감한 것처럼 보이지만, 공사 과정에서 비용이 늘어나 실질적인 절감 효과는 미미하다”며 적격심사제 도입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실 시공 및 건설안전사고 집중 방지와 대처, 시공업체와의 거래를 통한 공사비 증액 차단 등을 하려면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이 최적의 안이라고 지적했다. 글·사진/최진호 선임기자

2026-03-22

권기일 동구청장 예비후보, “청년이 머무는 동구 만들겠다”

권기일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5대 혁신 공약’ 가운데 첫 번째로 ‘청년이 찾는 동구’ 정책을 21일 발표했다. 권 예비후보는 이번 공약에서 청년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청년 지원 3종 세트’를 제시하며, 지역 경제 회복의 핵심 동력으로 청년층을 강조했다. 핵심 정책은 ‘민·관·공 일자리 가교 시스템’ 구축이다. 구청이 중심이 되어 지역 기업과 청년을 직접 연결하는 구조로, 최근 지역 대표 기업인 삼송BNC(삼송빵집)와의 업무협약을 첫 사례로 내세웠다. 이를 통해 채용 연계는 물론,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책도 포함됐다. 동구에 거주하며 취업에 성공한 청년에게는 정착을 돕는 취업 인센티브가 제공되며,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는 벤처 인프라를 활용한 사무공간 무상 지원과 함께 투자 유치까지 연계하는 원스톱 시스템이 마련될 예정이다. 권 예비후보는 “청년 정책은 단순한 예산 투입이 아니라 기업이 실제로 채용하도록 만드는 행정 역량이 중요하다”며 “20년간 쌓아온 행정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동구를 대구에서 가장 젊고 역동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며 정책 실행 의지를 강조했다. 한편 권 예비후보는 이번 공약을 시작으로 교통, 행정, 복지, 관광 분야를 포함한 ‘5대 혁신 공약’을 순차적으로 발표하며 정책 중심 선거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2

칠곡군씨름협회 권혁곤 전무, 아들 고등부 개인전 우승

칠곡군씨름협회에서 활동 중인 권혁곤 전무가 최근 아들의 고등부 개인전 우승 소식과 함께 지역 씨름 발전을 이끈 공로까지 더해지며 주위의 주목을 받고 있어 화제이다. 칠곡군씨름협회 전무인 권혁곤 씨는 선수 시절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와 회장기 대회 등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력을 지닌 ‘현장형 지도자’다. 은퇴 후 현재 칠곡군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청소년과 생활체육인을 직접 지도하며 씨름 모래판 위에서 열정을 쏟고 있다. 그의 두 아들 역시 초등학교 때부터 자연스럽게 모래판 위에 섰다. 첫째 권민수(23)는 칠곡군씨름협회 소속으로 활동 중이며, 둘째 권민서(18)는 충남 공주생명과학고 3학년으로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권민서는 지난 17일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6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고등부 장사급 결승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를 2대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칠곡군 전용 씨름장에서 만난 권민서는 “주중에는 학교에서, 주말에는 칠곡으로 내려와 협회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며 "더 큰 무대인 프로팀에 입단해 장차 천하장사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부자(父子) 씨름인’의 성장은 개인의 노력만으로 설명되기 어렵다. 칠곡군이 최근 조성한 전용 훈련장이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2월 칠곡종합운동장 내 씨름 전용장을 준공하고 올해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재 이곳은 군 씨름협회 이성세 회장(대경신협 전무)과 이동규 부회장(주.광동개발 대표), 권혁곤 전무를 중심으로 고등부 13명, 일반부 10명, 생활체육인 15명이 함께 훈련하며 세대와 수준을 아우르는 ‘통합 훈련 체계’가 구축됐다. 그 결과 칠곡군 일반부는 경북도민체전 5연패라는 성과를 이어가며 지역 체육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권혁곤 전무는 “그동안 전용 훈련장이 없어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김재욱 군수님의 도움으로 선수들이 전용 씨름장에서 맘껏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지역 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해 관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씨름 저변을 확대하고, 체계적인 지도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재욱 칠곡군수도 “이번 우승은 선수 개인의 노력과 함께 지역 체육 인프라, 지도자의 헌신이 어우러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유망 선수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 땀을 흘리는 지도자와 그 뒤를 잇는 선수,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지자체의 투자까지 맞물리며 칠곡군 씨름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3-22

김재원 경북지사 예비후보, 전통시장·산수유마을 방문⋯“소상공인·관광 동반 활성화”

김재원 경상북도지사 예비후보가 22일 구미와 의성을 차례로 방문해 지역 상인과 주민들을 만나 민심을 청취하고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오전 김 예비후보는 구미 선산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직접 소통하며 경기 침체로 인한 어려움을 들었다. 시장 곳곳을 돌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눈 그는 물가 상승과 소비 위축으로 인한 고충에 깊이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전통시장이 지역 경제의 근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 마련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오후에는 의성 공설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회 관계자 및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 예비후보는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설 현대화뿐 아니라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관광 자원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책과 청년 상인 유입을 촉진하는 정책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성 산수유마을에서 열린 꽃맞이 행사에 참석한 김 예비후보는 주민들과 함께 봄의 정취를 나누며 지역 관광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의성 산수유마을과 같은 지역 명소는 경북 관광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2

김정관 산업부 장관 ‘정유사에 단단히 화났다’

산업통상부는 치솟는 기름값을 잡기 위해 정부가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정유사 직영 일부 주유소와 농협이 운영하는 알뜰주유소들이 싸게 매입한 휘발유를 비싸게 판매한 사실을 적발했다. 시중 일부 주유소들이 이런 행위를 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정유사들이 이같은 행위를 하는 것에 대해 김정관 장관이 상당히 분개했고, SNS에 경고장을 날리며 책임 규명을 지시했다. 22일 산업부에 따르면 김정관 장관은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정유사 직영 주유소를 불시에 점검한 후 소셜미디어에 ‘정유사 직영 주유소의 가격 인상, 납득하기 어렵다’란 글을 올렸다. 김 장관은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지난 13일 낮은 가격으로 공급된 기름이 새로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날인 14일부터 18일까지 가격을 올려 판매해 온 곳을 불시에 점검했다”며 “현장 관리자에게 확인한 결과 판매 가격은 정유사 본사에서 결정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정유사 최고경영자(CEO)들을 여러 차례 만나 직영 주유소의 선제적인 가격 인하를 요청했음에도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이 실로 유감스럽다”며 “본사에서 직영 주유소로 이어지는 가격 결정 과정을 확인해, 누가, 왜 그러한 결정을 내렸는지 분명히 밝히겠다”고 지적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3-22

[인터뷰] 각설이 엿장수·연극배우·방송 MC···‘대게 쏙 빼닮은’ 영덕대게축제 총감독 이재선

26일 개막하는 제29회 영덕대게축제를 기획·진행하는 총감독은 48살의 배우 이재선씨다. 대구 중구 김광석다시그리기길에 있는 지하 1층 극장에서 올리는 1인 단편극 ‘이등병’은 800회를 넘길 정도로 인기다. 지역방송에서도 구수한 사투리로 진정성을 담아 임하기에 팬덤을 형성할 정도다. ‘향토 예능인’으로 통하는 배우이자 방송인이 영덕대게축제 총감독을 맡았다는 자체가 화제가 됐다. 지난 18일 비 내리는 해파랑공원에서 만난 이재선 총감독은 “제 인생 자체가 대게를 쏙 빼닮았기에 이런 기회가 주어졌다”며 활짝 웃었다. 알에서 부화한 뒤 여러 차례 탈피하면서 성장하는 대게와 이재선 총감독의 인생은 쏙 빼닮았다. 고교 졸업 후 스포츠센터 수영강사를 시작으로 PC방 주인, 프로골퍼 지망생, 각설이 엿장수, 이벤트 MC, 늦깎이 연극예술과 대학생, 대구시립극단 단원에 이르렀다. 고정적인 월급에 정년도 보장되는 시립극단 단원이 된 그는 대학 시절 천착한 신체극으로 각종 연극제에서 호평받았다. 세계에서 가장 큰 공연예술축제인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는 ‘공씨의 헤어살롱’이라는 가면극의 주인공으로 코믹 신체극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월수입 500~600만 원을 마다하고 늦깎이 대학생을 거쳐 연기자의 꿈을 실현한 보람을 그때 느꼈다. 15년 전에는 대구시립극단에 사표를 냈다. 캐리비안의 해적의 선장 잭 스패로처럼 아내와 딸, 아들을 데리고 지구 반대편인 남미의 콜롬비아로 훌쩍 떠났다. 콜롬비아에서 대학을 졸업한 딸은 다국적 기업에 취업했고, 아들은 건축과 3학년에 재학 중이다. 2015년 3월에는 콜롬비아 가족 여행기를 담은 ‘아싸라비아 콜롬비아!’라는 제목의 책도 냈다. 현재의 이재선 총감독은 여전히 배우, 방송인, 이벤트 기획자 등 ‘멀티맨’의 역할을 하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 같은 삶을 성장을 위한 탈피의 자산으로 삼은 이재선 총감독은 “‘영덕 장터에서 엿을 팔았던 이재선이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영덕대게축제 총감독이 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하며 PT를 시작할 때 울컥 올라오는 게 있었다”라면서 “그런 초심으로 영덕대게축제를 성공시키고 싶다”고 했다. 20년 넘게 엿장수, 이벤트 기획자, 방송인으로 지역의 축제를 경험한 이재선 총감독은 주민과 상인이 만족하는 축제를 꼭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는 “미리 선정한 ‘동행가게’와 ‘가격정찰제 모니터링 봉사단’을 통해 바가지 요금 근절과 친절한 서비스를 보여주면 고객들이 영덕과 영덕대게를 신뢰하고 찾을 것으로 믿는다”라면서 “동행가게 홍보 영상 제작에 직접 진행자로 참여해 홍보한 결과 반응이 너무 좋아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이재선 총감독은 특히 대게 주산지에서 잡는 재미와 먹는 즐거움을 만끽하도록 영덕대게낚시와 통발잡이 체험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고, 29년 역사와 이야기를 머금은 영덕대게축제를 새롭게 조명하는 공연도 특별하게 준비했다. 이재선 총감독은 “걱정과 설렘 속에 준비한 영덕대게축제가 모두를 행복하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부디 날씨가 도와주길 바란다”고 소원을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3-22

경북산불 1년, 국가의 길을 묻다

1년 전 경북 북부 산림 10만 4000㏊를 집어삼킨 초대형 산불은 꺼졌지만, 주민들의 삶은 여전히 시커먼 잿더미 속에 갇혀 있다. 국가적 재난 수습을 위해 제정된 ‘산불특별법’은 피해 주민의 일상 복구는 외면한 채 산림 규제를 완화해 민간 자본의 개발 길을 터주는 ‘특혜법’으로 전락했다는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의성·안동·영덕 등 피해 현장을 점검한 결과, 주민 10명 중 6명(62.4%)은 여전히 24㎡(약 7평) 남짓한 임시 컨테이너에서 두 번째 봄을 맞고 있었다. 주택 재건축 비용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보상 체계 탓에 전소 피해자의 42.1%는 집 짓기를 포기했다. 산불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들은 수천 평 규모의 공장시설이 전소됐음에도 정부 지원금이 재건 비용의 1~2% 수준에 불과한 법정 지원금 상한액에 묶여 재건은 커녕 도산 위기로 내몰린 상태다. 과수 농가의 상황은 더 처참하다. 묘목을 심어 수확까지 최소 5~7년의 소득 공백이 예상되지만, 특별법 시행령이 보장하는 긴급 생계 지원은 고작 6개월뿐이다. 극심한 주거 불안과 경제적 몰락 속에 피해 주민 87%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의심 수준을 보이는 등 정신적 내상은 깊어지고 있다. 주민들이 생존의 기로에서 신음하는 사이 산불특별법은 산림 규제를 허무는 ‘고속도로’가 됐다. 특별법 61개 조항을 전수 분석한 결과, 주민 지원 조항은 대부분 “지원할 수 있다”는 식의 선언적 재량 규정에 그친 반면 민간 투자자를 위한 조항은 “수용할 수 있다”, “협의가 완료된 것으로 본다” 등 행정 절차를 강제하는 ‘간주·의제’ 규정으로 채워졌다. 특히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45일 내 이뤄지지 않으면 자동으로 통과된 것으로 보는 ‘간주 처리’ 조항과 민간 사업자에게 토지 강제 수용권을 부여한 조항은 전례 없는 ‘특례’라는 지적이다. 법 통과 직후 경북도가 청송과 영덕에 골프장 조성을 포함한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하자 전국의 85개 시민단체는 “산불을 빌미로 한 난개발 면죄부”라며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문가들은 간벌 위주의 정책이 오히려 화를 키웠다고 지적하며 이제라도 ‘진화’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개발’ 중심에서 ‘존엄한 회복’으로 국가 재난 대응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잿더미 위에서 주민들은 묻는다. 국가가 말하는 ‘특별한 지원’은 대체 누구를 위한 것인가.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3-22

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 5년 내 1500억 목표···장천수 이사장 취임

포항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이 젊은 집행부를 중심으로 조직을 재정비하고, 과메기 산업 경쟁력 회복에 나선다. 6일 실시된 이사장 선거에서 우영훈 우성수산 대표를 누르고 당선된 장천수 보성수산 대표가 2년 임기를 시작하면서다. 2011년 발족한 조합은 현재 156명의 조합원이 참여하고 있다. 장천수 이사장은 “젊은 집행부를 중심으로 조합을 다시 세우겠다”며 “투명한 경영과 조합원 참여를 바탕으로 생산부터 유통·홍보까지 전반을 관리해 과메기 부흥에 사활을 걸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투명한 경영, 참여하는 조합, 과메기 부흥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집행부는 40~50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조합원 평균 연령이 60대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젊은 조직으로의 전환이다. 장 이사장은 “개별적으로 생산하고 판매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조합 중심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합은 반등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섰다. 포항의 과메기 생산량은 2024~2025년 겨울 2128t으로 전년보다 약 34.7% 증가했고, 2025~2026년 겨울에는 3261t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전년 대비 53%의 신장세를 보이며 2년 연속 성장하고 있다. 조합 매출도 올해 8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200억 원 증가했다. 장 이사장은 “5년 안에 과메기 연 매출 1500억 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이고, 생산과 유통 전반을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라면서 “위생관리와 생산 공정, 건조·보관 방식에 대한 교육을 확대하고 할복·세척·건조 시간을 데이터화해 생산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원재료 수급 구조도 손본다. 장 이사장은 “꽁치 등 원재료를 개별적으로 확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공동구매를 강화해 가격 변동에 대응하고 조합원들의 생산 원가를 낮추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6-03-22

국힘 포항시장 후보 4월 2일·대구 달서구청장 후보 31일 확정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포항시장과 대구 달서구청장 선거에 나설 국민의힘 후보가 4월 2일과 3월 31일 확정된다. 19일 확정된 포항시장 본경선 후보자는 문충운(61) 국민의힘 반도체·AI첨단산업특별위원회 K-첨단벨트 부위원장, 박대기(48) 전 대통령실 대외협력비서관 직무대리, 박용선(57) 전 경북도의회 부의장, 안승대(55)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이다. 달서구청장 경선 후보자는 김용판(68) 전 국회의원, 김형일(57) 전 대구 달서구 부구청장, 홍성주(59)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포항시장 후보자 경선을 위한 선거인단 명부를 27일 확정하고, 28일에는 후보자들에게 교부할 예정이다. 달서구청장 선거인단 명부는 25일 확정해 26일 내준다. 포항시장 후보자들은 28일부터 30일까지, 달서구청장 후보자들은 26~28일 선거운동을 하게 된다. 책임당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50%와 여론조사 50% 비율로 정한 경선은 포항시장의 경우 31일부터 4월 1일, 달서구청장은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경선 탈락자들의 표심 이동과 민심과 당원 표심의 향배, 후보자의 조직력과 인지도 등이 판세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만 45세 이상 60세 미만의 정치신인의 경우 4자 경선에서는 3점, 3자 경선에서는 4점의 가산점을 받게 돼 있어서 가산점이 어떻게 작용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중앙당 공관위는 포항시장 최종 후보는 4월 2일, 달서구청장 최종 후보는 3월 31일 발표한다. /배준수·김재욱기자 baepro@kbmaeil.com

2026-03-22

“아침 20분의 기적” 포항 세화고, 맞춤형 교육으로 공교육 신뢰 높인다

포항 세화고등학교가 기존의 틀을 깬 ‘교실 중심 학부모 설명회’와 아침 자율 학습 프로그램 ‘하여세’를 통해 학생 맞춤형 교육 혁신을 이끌고 있다. 세화고는 지난 19일 전교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강당 집합 방식이 아닌 각 학년 담임교사가 교실에서 직접 진행하는 형태의 학교 설명회를 개최했다. 담임교사들은 PPT를 통해 학년별 학습 방향과 구체적인 진학 로드맵을 발표했으며 학부모들과 1대1에 가까운 밀착 소통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선생님이 아이를 세심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어 학교에 대한 신뢰가 커졌다”고 말했다. 학교가 내세운 또 다른 핵심 전략은 아침 교육 프로그램인 ‘하여세(하루를 여는 세화고)’다. 등교 후 1교시 전 20분을 활용해 국·영·수·사·과 주요 교과를 요일별로 학습한다. 이번 혁신은 ‘학생 성장 중심 학교’라는 비전 아래 교사, 학생, 학부모가 소통하는 교육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 측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학생 개개인의 학습 습관 형성과 맞춤형 피드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윤재덕 교장은 “아침 시간의 작은 실천이 학생의 미래를 바꾸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부모와의 소통을 강화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3-22

“바다 위 내비게이션 깔아드려요” 설치비 250만원 지원

해양수산부가 선박의 안전한 운항을 돕는 ‘바다내비’ 단말기 보급 확대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23일부터 ‘바다내비 단말기 8차 보급사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바다내비는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을 기반으로 연안에서 최대 100km 떨어진 해상에서도 전자해도, 주변 선박 정보, 충돌·좌초 경보 등 각종 항해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바다내비 단말기에는 선박 종사자의 안전과 복지 증진을 위해 바다 날씨와 안전 캠페인 등을 전달하는 ‘해양교통안전 라디오’ 기능도 포함돼 있다. 이번 사업은 어선과 여객선·화물선 등 일반 선박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단말기 구매 및 설치 비용의 50%를 최대 250만원까지 지원한다. 동력수상레저기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바다내비 단말기는 ‘지능형해상교통정보법’에 따라 2021년 1월 30일 이후 건조되거나 수입된 선박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이에 정부는 선주의 부담을 줄이고 서비스 확산을 위해 2019년부터 보급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신청 대상과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누리집(www.komsa.or.kr)에서 확인하거나, 바다내비 통합안내창구(1877-4145)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한승현 해양수산부 첨단해양교통관리팀장은 “해당 서비스는 안전한 항해를 돕는 든든한 길잡이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보급사업을 통해 단말기 설치 부담을 낮추고 보다 안전한 항해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3-22

이재만, 후원회장에 20대 계명대생 발탁⋯“청년이 대구 미래”

국민의힘 이재만<사진>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20대 대학생을 후원회장으로 선임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청년층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고 정책에 직접 목소리를 반영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예비후보 선거캠프는 22일 계명대학교 공과대학 토목공학과 4학년 박준영 씨를 이번 6·3 지방선거 후원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대구에서 성장한 20대 청년으로, 최근 이 후보의 교동 유세 현장에서 만나 지지를 선언한 뒤 후원회장을 맡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씨는 “이재만 예비후보의 인스타그램 ‘재만이형’이 지역 대학생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청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지역 청년 문제 해결에 나서는 모습에 공감해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후원회장은 단순한 모금 역할을 넘어 후보의 정책과 비전을 상징하는 자리”라며 “대구의 2030 청년들이 일자리와 주거 걱정 없이 미래에 도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전환 컨설팅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대학·청년 창업자 매칭 프로그램, 글로벌 인턴십 확대 등 청년 맞춤형 공약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2

청송군, 보건의료원 예산 150억 투입… 통합건강지원체계 본격 가동

청송군이 2026년 보건의료원 본예산 150억 원을 투입해 진료 기반 강화와 예방 중심 건강관리, 돌봄까지 연계한 통합건강지원체계를 본격 추진한다. 군은 공중보건의사 감소 등 의료환경 변화에 대응해 봉직의사 2명을 채용하는 등 필수 의료인력 확보에 나서고, 보건진료소 기능강화사업을 통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며 1차 의료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진료환경 개선도 병행된다. 13억2100만 원을 들여 노후 보건의료기관 개보수와 그린리모델링을 추진하고, 2억3900만 원 규모의 의료장비 확충으로 체외충격파 치료기, 백신 냉장고 등 최신 장비를 도입해 의료서비스 질을 높인다. 올해는 의료를 넘어 돌봄과 재활까지 확장한 신규사업도 추진된다. ‘재택의료지원센터’를 운영해 거동이 불편한 재가환자에게 방문진료와 간호, 지역자원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취약지역 건강허브조성 사업’을 통해 AI 기반 치매돌봄과 주민 참여형 건강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노인 방문구강관리, 치매환자 실종 예방 교육 등을 시행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감염병 대응도 강화된다. 법정·신종감염병 87종에 대한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예방접종 확대와 방역 활동을 지속 추진한다. 군은 이 밖에도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건강마을 조성, 금연지원서비스 등 생활밀착형 건강증진사업과 치매·정신건강 관리사업을 통해 예방부터 치료, 돌봄까지 이어지는 건강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청송군의료원 관계자는 “예방과 돌봄이 연계된 통합건강지원체계를 통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건의료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3-22

대구 전세 공급부족 57.9%⋯“2020년 폭등장 재현 가능성은 아직”

대구 전세시장이 공급 부족 국면에 접어들면서 향후 주택가격 흐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2026년 3월 기준 대구 전세수급지수는 149.3으로 전주 대비 4.33p 상승했다. 전세 수급지수는 100을 넘을수록 공급 부족을 의미한다. 응답 비율에서도 공급 부족이 57.9%로 가장 높았으며, 적절 33.5%, 공급 충분 8.6%로 나타났다. 이는 전세시장이 점차 공급자 우위 구조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세 물량 감소가 이어지면서 시장에서는 임차 수요의 매매 전환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전세 공급이 일정 수준 이하로 줄어들 경우 전세 수요가 매매로 이동하며 집값 상승 압력으로 이어지는 흐름은 과거에도 나타난 바 있다. 실제 2020년 10월 대구 전세수급지수는 196.9까지 치솟았고, 공급 부족 응답 비율도 96.9%에 달하며 전세 물량 부족이 극단적으로 심화됐다. 당시 임차 수요가 매매 수요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가격 급등을 이끈 사례로 평가된다. 다만 현재 상황은 당시와 비교해 아직 초기 단계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세 공급 부족 비율이 57.9%까지 상승했지만 과거 최고치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대구부동산 나눔그룹 서재성 씨는 “현재 전세 물량 부족은 분명하지만 과거처럼 급격한 매매 전환이 발생하는 임계 수준에는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전세시장 불균형이 지속될 경우 가격 상승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올해 6월 이후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와 함께 다주택자 규제에 따른 임대 공급 위축 가능성은 시장 불안을 키울 요인으로 꼽힌다. 서 씨는 “핵심지 신축은 선호 수요에 의해 상승하고, 외곽 구축은 주거 불안이 커질 때 수요가 이동하며 가격이 오르는 경향이 있다”며 “수급 불균형이 확대되면 중저가 지역까지 상승 흐름이 확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2

우리고장은 지금 = 영덕군

경북 동해안 북부에 자리한 영덕군 영해면은 전통과 근대, 그리고 현재가 공존하는 ‘살아 있는 역사마을’로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오랜 세월 켜켜이 쌓인 역사와 주민들의 삶이 어우러진 이곳은, 과거의 기억을 품은 채 미래로 나아가는 특별한 공간이다. 영해면의 중심에는 고려 말 축성되어 조선시대까지 행정과 군사의 핵심 거점으로 기능했던 영해 읍성이 자리하고 있다. 동헌과 객사, 향교 등 주요 관아시설이 밀집했던 이곳은 지금도 읍 성지와 관아 터가 남아 있어 지역의 깊은 역사성과 상징성을 생생히 전해준다. 성곽의 흔적과 터만으로도 당시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으며, 이는 지역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인근의 영해장터 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은 근대 상업의 중심지로 형성된 거리로, 당시의 건축물과 생활 흔적이 비교적 온전히 남아 있는 공간이다. 오래된 점포와 골목, 건물 구조 하나하나에는 근대기의 생활상이 스며 있어 그 자체로 살아 있는 박물관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곳은 조선시대 읍성의 흔적과 근대기 장터 문화가 동시에 공존하는 드문 사례로,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의 필요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더욱이 이 지역은 1919년 3월 18일 3000여 명이 참여한 영해 3·18 만세운동이 펼쳐진 역사적 현장이기도 하다. 민족의 독립과 자유를 외쳤던 이 거대한 함성은 지금도 공간 곳곳에 남아 있으며, 단순한 근대 거리 이상의 의미를 부여한다. 전통과 근대, 그리고 항일의 기억이 한데 어우러진 이러한 역사적 맥락은 영해면만의 차별화된 자산으로 평가된다. 현재 영해지역에는 약 550억 원 규모의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사업’이 추진 중이다. 여기에 근현대 문화 유산지구 지정이 더해질 경우 최대 800억 원 규모의 추가 사업이 가능해지며, 총 1350억 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단순한 지역 개발을 넘어, 역사와 문화에 기반한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영해장터 거리 일원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재생 활성화 사업은 단순한 시설 정비를 넘어선 종합적인 도시 재생 프로젝트다. 영해면 성내리 일원 약 1만8170㎡를 대상으로 2020년부터 2027년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은 국가등록문화 유산 11개소와 등록문화자원 39개소에 대한 보수와 정비, 경관 회복을 포함하고 있다. 동시에 관광 기반 확충과 콘텐츠 개발을 병행함으로써 ‘보존과 활용의 균형’을 실현하는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영덕군은 영해 읍성과 영해장터 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 일원을 전국 최초 ‘근현대 문화 유산지구’로 지정하기 위한 행정 절차에도 착수했다. 이는 2024년 시행된 관련 법률에 근거한 국가 정책사업으로, 문화유산이 밀집된 지역을 하나의 지구로 지정해 종합적인 보존과 활용, 그리고 재정 지원을 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구 지정이 현실화될 경우 서문지 복원, 읍성 정비, 건축물 보존 등급별 지원, 문화유산 매입 등 실질적인 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영해면의 변화는 단순한 물리적 정비에 머물지 않는다. 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보다 본질적인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주차장과 편의시설 확충, 숙박 인프라 개선, 해설과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 생활과 직결된 과제들이 단계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편익을 제공함과 동시에 방문객에게도 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기반이 된다. 또한 축제와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전망이다. 문화유산이 단순한 보존 대상에 그치지 않고 주민 삶과 연결되는 ‘생활형 자산’으로 자리 잡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지역 공동체의 활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앞으로 영해 읍성과 영해장터 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을 중심으로 한 문화 유산지구 지정이 현실화된다면, 영해면은 전국적인 역사 문화도시 모델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과거의 자산을 현재의 가치로 재해석하고, 이를 통해 미래를 설계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 과거의 시간을 품은 공간 위에 현재의 삶을 더하고, 미래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곳. 영해면은 지금, 역사와 사람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출발선 위에 서 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2026-03-22

영주시, 역사·교육 담은 ‘대군길’ 관광 자원화

경북 영주시가 500년 전 금성대군의 충절과 한이 서린 역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시킨다. 단순히 걷는 길을 넘어, 역사의 숨결을 느끼고 정신적 가치를 배우는 영주만의 독보적인 역사 문화 콘텐츠 대군길이 관광자원화 된다. 영주시는 조선 시대 단종 복위를 꿈꿨던 금성대군의 굳은 충절을 현대적 관광 자원으로 승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는 유배지였던 순흥과 백두대간의 요충지 고치령을 잇는 단종애사 대군길을 영주만의 차별화된 역사 문화 탐방 루트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는 20일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로 구성된 답사반과 함께 단종애사 대군길 및 고치령 일대를 직접 탐방했다. 이번 현장 행보는 단순한 지형 확인을 넘어, 지역에 잠들어 있던 역사적 서사를 발굴해 교육적 가치와 관광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서다. 고치령은 과거 경상·충청·강원을 잇던 교통의 중심지이자 보부상들의 삶이 녹아 있는 옛길이다. 이곳은 순흥에 유배된 금성대군과 영월의 단종이 밀사를 통해 소식을 주고받았다는 애절한 설화가 전해 내려오는 충절의 가교다. 현재 고치령 정상에는 두 인물을 함께 모신 산령각이 자리해 있어, 방문객들에게 시대를 초월한 의리와 신념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상징성을 바탕으로 고치령 일대에 스토리텔링형 콘텐츠를 강화할 방침이다. 백두대간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금성대군의 정신적 유산을 결합한 체험형 관광 루트를 조성해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청소년들에게는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는 교육적 명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박영화 관광진흥과장은 “금성대군의 충절은 영주가 가진 소중한 정신적 자산”이라며“과거의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영주만의 색깔이 담긴 문화 콘텐츠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영주시는 단순한 풍경 위주의 관광에서 벗어나 역사와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인문학 관광의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