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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세일페스타 5월 한 달 진행…온라인 판촉으로 내수 대응

경북도가 소비심리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5월 한 달간 ‘경북세일페스타’를 열고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 판매 확대에 나서고 있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네이버, 롯데온, 지마켓, 오아시스, 현대이지웰, 공영쇼핑, 우체국쇼핑 등 7개 온라인 유통채널에서 31일까지 진행된다. 최근 중동 정세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내수 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온라인 판촉을 통해 소비를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400여 개사가 참여해 식품, 유아동, 생활·주방용품, 뷰티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상품별로 최대 30%, 최대 1만 원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경북도는 온라인 마케팅 기획전 운영 예산을 지난해 7억 원에서 올해 10억 원으로 늘렸다. 온라인 유통망을 활용해 지역 제품 노출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는 포털사이트에서 ‘경북세일페스타’를 검색하거나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각 온라인몰 기획전 페이지로 이동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대외 여건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내수 활성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다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03

4일부터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 2만5000명 모집

보건복지부는 4일부터 20일까지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가입자 2만5000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일하는 저소득층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한 사업으로, 가입자가 매달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추가 지원금을 적립해 주는 방식이다. 가입 대상은 만 15세부터 39세까지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가구에 속한 근로·사업소득 보유 청년이다. 월 10만원 이상을 저축하면 정부가 매달 30만원을 정액 지원한다. 이 경우 3년 만기 시 본인 저축액 360만원을 포함해 총 1440만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금리는 최대 연 5% 수준이다. 만기 지급을 위해서는 근로활동을 유지하면서 저축을 지속해야 하며, 자립역량교육 10시간 이수와 자금활용계획서 제출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정부는 제도 개선도 병행한다. 실직이나 질병 등으로 소득 활동이 중단될 경우 적용되는 적립 중지 기간을 기존 최대 6개월에서 12개월로 확대했다. 신청은 복지로 홈페이지나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대상자는 소득·재산 조사 등을 거쳐 8월 중 선정되며, 이후 통장 개설과 함께 저축을 시작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차상위 이하 청년의 자립을 돕는 대표적인 자산형성 사업”이라며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5-03

포항 이차전지 공장 폭발·화재⋯민·관·군 ‘긴급구조’ 총력전

포항북부소방서는 지난달 30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있는 이차전지 기업에서 대규모 인명피해 예방과 사고 대응력 강화를 위한 ‘2026년 재난대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급증하는 이차전지 관련 사업장의 재난 위험성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청, 북구보건소, 해군 항공 사령부, 포항북부경찰서 등 관계기관이 대거 참여해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점검했다. 훈련은 공장 내 액화 질소 탱크가 폭발해 건물 일부가 붕괴하고 파열된 LPG 배관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나온 극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단계별로는 △자위소방대 초동 대응 △긴급구조지휘대 활동 △긴급구조통제단 가동을 통한 통합 지휘 △응급의료소 운영 및 수습 복구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질식 위험이 큰 액화 질소 사고 특성에 맞춰 특수 굴절차량을 활용한 화재진압과 고립된 대원을 구조하기 위한 ‘신속동료구조팀(RIT)’ 운영 등 전문 대응 전술이 현장에서 실전처럼 구현됐다. 김장수 포항북부소방서장은 “이번 훈련은 실제 재난 시 통제단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공고히 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반복적인 실전 훈련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5-03

“막연했던 내 아이디어가 사업으로”⋯IBK창공, 한동대서 창업 컨설팅

한동대학교 재학생과 포항 지역 예비 창업자들이 전문가들과 함께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IBK기업은행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은 지난달 30일 한동대를 찾아 ‘찾아가는 캠퍼스 설명회’ 및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 IBK창공은 매년 180여 개의 스타트업을 선발해 육성하는 전문 플랫폼이다. 현장에서는 현재 모집 중인 ‘2026년 하반기 IBK창공 혁신창업기업’의 지원 절차 안내와 함께 실전 상담이 이뤄졌다. 이날 컨설팅에는 재학생 및 지역 창업팀의 아이템 17건이 올랐다. 주요 아이템으로는 △AI 심리상담 챗봇 ‘마음온’ △영덕 해양쓰레기 활용 ESG 향기 오브제 ‘오션피스’ △재한 외국인 정착 지원 앱 ‘Beacon’ △특수반려동물 헬스케어 ‘우동’ 등 복지기술과 ESG, 자산경량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모델이 제시됐다. 참가자들은 사업계획서 검증, IR 자료 준비법, 초기 자금 조달 방안 등 창업 현장의 실질적 고민을 전문가와 논의했다. 컨설팅에 참여한 손겸 씨(AI융합학부 4학년)는 “아이디어 단계에서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소중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이한진 교수는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도전적인 환경을 꾸준히 조성해 왔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열정 있는 인재들이 창업 생태계의 중추적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5-03

우리 고장은 지금 = 문경시

경북의 주흘산은 백두산에서 시작된 산줄기가 소백산을 지나 문경의 황장산, 대미산, 포암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한 축이다. 문경읍에서 바라보면 12폭 병풍처럼 펼쳐지는 산세는 골마다 다른 얼굴을 지니고, 보는 이마다 새로운 기운을 느끼게 한다. 태고의 시간 속에서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이 산을 올랐겠지만, 그 누구도 같은 풍경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남으로는 삼강 천마산, 상주 갑장산, 구미 금오산, 의성 태조산, 대구 팔공산과 서로 호응하며, 낙동강 너머 상주평야에서도 그 위용을 드러낸다. 해발 1108.4m의 이 산은 문경새재와 함께 수많은 역사와 전설을 품은 문경의 진산이다. 이름 그대로 ‘우두머리처럼 우뚝 선 산’이라는 뜻을 지닌 주흘산은 예로부터 나라의 큰 산으로 여겨져 조정에서 제사를 올리던 영산이었다. 사람들은 이 산을 단순한 자연이 아닌, 삶과 운명을 품은 존재로 받아들여 왔다. 주흘산은 지리적 의미에서도 특별하다. 조령을 경계로 남쪽을 ‘영남’이라 부르고, 주흘산 남쪽을 ‘교남’이라 칭한 기록이 전한다. 결국 이 산은 영남이라는 지역 개념의 중심에 서 있었던 셈이다. 옛 문헌에서는 주흘산을 두고 “기세가 웅장하고 인재를 길러내는 산천”이라 평가했다. 산세의 깊이와 물길의 흐름, 그리고 그 아래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기질이 맞물려 하나의 지역 정체성을 만들어낸 것이다. 산의 동서에서 발원한 물줄기는 신북천과 조령천으로 흘러들며 곳곳에 폭포를 만든다. 여궁폭포와 팔왕폭포가 대표적이다. 비가 내린 뒤 물줄기가 힘을 얻으면, 그 낙수의 소리는 골짜기를 울리고 보는 이의 가슴까지 시원하게 씻어낸다. 산은 이렇게 물과 바람을 통해 끊임없이 살아 움직인다. 산 중턱 해발 520m에는 혜국사가 자리 잡고 있다. 신라 문성왕 때 창건된 이 절은 고려 말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머물렀다는 이야기를 간직한 고찰이다. 전란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이 산은 피난처가 되었고, 사람의 삶을 지켜주는 품이 되었다. 오래된 절집의 마당에 서면, 세월이 켜켜이 쌓인 공기가 조용히 흐른다. 주흘산 등산로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코스는 문경새재 제1주차장에서 출발해 여궁폭포, 혜국사, 대궐터, 약수터를 거쳐 주봉에 이르는 길이다. 왕복 11.3km, 약 4시간이 걸린다. 이 길은 단순한 산행을 넘어 몸과 마음이 산에 스며드는 여정이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던 초입을 지나 혜국사에 이르면 어느새 몸은 산의 리듬에 맞춰진다. 바위와 흙길, 나무와 바람이 어우러진 그 길 위에서 사람은 자연의 일부가 된다. 정상에 서면 문경읍과 마성면이 한눈에 들어오고, 소야천이 유유히 흐르는 가운데 새재들과 들판이 넓게 펼쳐진다. 계절에 따라 색을 달리하는 들녘과 멀리 이어지는 산줄기는 한 폭의 산수화처럼 다가온다. 봄에는 연둣빛이 번지고, 여름에는 짙은 녹음이 깊어지며, 가을에는 붉은 단풍이 산을 물들이고, 겨울에는 설경이 고요함을 더한다. 주흘산은 사계절 내내 다른 표정으로 사람을 맞이한다. 주흘산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오랜 논쟁 끝에 케이블카 설치 공사가 시작된 것이다. 자연 보존과 개발 사이의 갈등 속에서 20년 넘게 미뤄졌던 사업이다. 산지가 대부분인 문경에서 산을 활용해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으면서 추진됐다. 관광객 유입과 지역 활성화라는 기대가 그 배경에 깔려 있다. 하지만 여전히 반대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자연 훼손을 우려하는 시선과 지역 생존을 위한 개발 논리가 맞서고 있다. 산을 그대로 두어야 한다는 주장과, 이제는 산을 통해 먹고살 길을 찾아야 한다는 현실 인식이 충돌하는 지점이다. 어느 한쪽이 쉽게 옳다고 말하기 어려운 문제다. 공사에는 약 2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 시간이 지나면, 아마도 케이블카를 타고 주흘산에 오르게 될지도 모른다. 땀 흘려 오르던 길 대신 편안한 이동 수단이 생긴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산을 찾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만큼 산을 대하는 방식도 달라질 것이다. 그때 다시 정상에 서게 된다면, 젊은 날 땀으로 올랐던 기억을 온전히 떠올릴 수 있을까. 숨이 차오르던 고통과 정상에서 느끼던 환희, 그 모든 과정이 사라진 자리에서 산은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인간이 하는 일에는 늘 명암이 엇갈린다. 소금장수와 우산 장수처럼 한쪽이 좋으면 한쪽이 나빠지기도 한다. 그 속에 갈등하고, 그 갈등을 조정하면서 세상은 변하고 발전해 왔다. 주흘산 케이블카도 그런 인류 현상의 단면을 보여주면서 서서히 발을 내딛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03

풍기인삼과 함안 수박의 달콤한 조우, ‘주세붕’이라는 이름으로 손잡다

경북 영주시와 경남 함안군, 영남의 남과 북을 상징하는 두 도시가 500년이라는 깊은 인연의 실타래를 풀며 새로운 상생의 꽃을 피워내고 있다. 조선 중기 성리학의 거두이자 백성을 사랑했던 목민관, 신재 주세붕 선생을 매개로 한 주세붕 로드가 시공간을 넘어 두 지역을 잇는 따뜻한 이음의 다리가 되고 있다. 5월 1일, 영주시 사회복지협의회 김완호 회장과 요양보호사협의회 이호철 회장은 2026 함안 세계 수박 축제장을 찾아 함안군 사회복지협의회 이상육 회장과 지방행정동우회 관계자들과 만나 우의를 다졌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방문을 넘어, 두 지역이 가진 역사적 공감대를 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문이었다. 함안군 사회복지협의회 이상육 회장과 영주시 김완호 회장은 상호 협력 체계 마련과 상생을 위한 정보 교환 등 민간 차원의 다양한 교류를 지속해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함안군 지방행정동우회 조철래 회장은 “경남과 경북 간의 지자체 및 민간 교류는 영남이라는 큰 틀 안에 있음에도 흔치 않은 사례”라며“현재 이어지고 있는 함안군과 영주시의 민간 교류는 지역 상생의 또 다른 패러다임을 만드는 소중한 표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 역사에서 주세붕 선생은 결코 지울 수 없는 거인이다. 1541년 풍기군수로 부임한 선생은 백성들의 고통을 가장 가까이서 살폈다. 당시 명나라에 산삼 공납으로 고통받던 백성들을 위해 산삼 씨앗을 밭에 심는 재배법을 체계화했다. 이것이 오늘날 세계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풍기인삼의 시초가 되고 반천년 동안 영주 경제를 지탱해온 든든한 버팀목이 함안 출신 목민관의 애민 정신에서 시작된 셈이다. 또,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백운동서원(소수서원)을 건립해 성리학의 산실을 만들며 영남 유교 문화의 정신적 지주가 됐다. 그러나 정작 영주 시민들은 선생의 고향이 함안이라는 사실을, 함안 군민들은 선생이 인삼 재배의 시조라는 사실을 깊이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두 지역의 민간단체들이 발 벗고 나선 것이다. 그 결실로 이번 함안 수박 축제장에는 주세붕 선생의 유산인 풍기인삼 홍보전시 공간이 마련돼 함안 군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함안군과 수박축제추진위원회의 배려로 마련된 이 전시 홍보관은 두 지역의 특산물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상징적인 풍경을 연출하며, 주세붕 선생을 매개로 한 새로운 만남의 장이 됐다. 영주 방문단은 주세붕 선생의 묘역과 사당이 있는 무산사를 참배하며 선생의 자취를 되새겼다. 묘역 앞 망주석에는 선생이 평소 강조했던 효(孝)의 가르침이 아로새겨져 있다. “누구인들 부모가 없으며, 누구인들 사람의 자식 아니겠는가”라는 구절은 수백 년의 세월을 지나 오늘날을 살아가는 후대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무산사에는 선생의 영정이 모셔진 사당과 함께 후세들에게 효와 예절을 전수하는 예절교육관이 자리하고 있다. 영주 방문단은 이곳에서 선생이 영주에 심었던 애민의 마음이 고향 함안에서는 효의 정신으로 뿌리내리고 있음을 확인했다. 영주시 김완호 회장은 “주세붕 선생이 풍기에서 꽃피운 인삼과 서원 문화는 결국 함안의 정신적 토양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 깊은 인연을 바탕으로 두 도시가 서로를 배려하며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길을 걷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영주와 함안, 두 도시의 만남은 민간이 주도해 역사적 뿌리를 찾아가는 문화적 연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함안군 지방행정동우회는 조만간 회원들과 함께 영주시를 방문해 만남의 발길을 이어갈 예정이다. 500년 전 주세붕 선생이 함안을 떠나 영주로 향했던 그 길은 이제 상생의 로드가 돼 다시 열리고 있다. 영주와 함안 주민들이 만들어가는 이 따뜻한 이음의 돌다리가 앞으로 얼마나 더 아름다운 상생의 꽃을 피워낼지 기대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5-03

신현국 문경시장 예비후보, 소상공인 전기료·배달료 지원 공약 발표

신현국 문경시장 무소속 예비후보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한 ‘민생 밀착형’ 공약을 내놓았다. 신 예비후보는 1일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월 10만 원(연 120만 원) 전기료 지원 △배달료 50% 지원 △아동수당 추가 지급(문경사랑상품권) △희망택시 청소년·시내 확대 △체육회관 건립 △지역 SOC 사업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특히 전기료와 배달료 지원은 최근 고물가·고금리 상황에서 자영업자의 고정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핵심 대책으로 제시됐다. 매달 발생하는 전기요금을 연간 최대 120만 원까지 보전하고, 배달 수수료의 절반을 지자체가 지원해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수익 구조 개선을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신 예비후보는 “전기료와 배달료는 소상공인들에게 가장 큰 부담 중 하나”라며 “연간 120만 원 전기료 지원과 배달료 반값 정책은 현장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동수당 추가 지급과 희망택시 확대를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형식적인 지원이 아닌 시민이 직접 체감하는 민생 중심 시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규모 놀이시설 건립 △노후 공동주택 시설개선자금 지원 조례 개정 △고등학생 석식비 전액 지원 등 생활 밀착형 공약도 추가로 제시했다. 신 예비후보는 “지난 4년이 문경의 방향을 설정한 시기였다면 앞으로는 시민의 삶을 세밀하게 챙기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03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시대를 넘어 ‘살아있는 교육의 장’으로 우뚝

경북 영주시가 ‘선비, 세대를 잇다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개최한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진행 중이다.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선비정신의 본향인 영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과거의 지혜를 현대적 가치로 승화시키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선비세상 주무대에서 열린 제8회 대한민국 선비대상 시상식과 김덕수와 앙상블 시나위의 축하공연은 전통의 무게감과 현대적 예술성을 동시에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명을 선사했다. 또, 영주향교의 붓글씨 퍼포먼스와 고유제 봉행은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엄숙한 의례를 넘어 잊혀져 가는 우리 전통문화의 품격을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올해 축제의 핵심은 소수서원, 선비촌, 선비세상 등 순흥면 일대를 하나의 공간으로 통합 운영해 몰입도를 높인 점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소수서원을 중심으로 배치된 프로그램들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적 콘텐츠로 구성됐다. 선비문화와 한복생활 학술 포럼은 선비정신의 현대적 실천 방안을 제시하며 지적인 깊이를 더하고 어린이 선비축제와 청소년 국악 경연대회는 미래 세대에게 선비정신을 자연스럽게 물려주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야간 개장과 함께 펼쳐진 선비달빛야행은 서원의 고즈넉한 정취에 현대적 조명을 더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우상현(서울 한남동, 48)씨는 “아이들에게 선비의 효와 예절을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금성대군 신단을 둘러보고 대군의 굳은 의지와 충절을 느낄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선비문화축제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기회 제공과 단순한 축제가 아닌 교육적 가치가 높은 행사”라고 평가했다. 영주시는 선비문화축제를 과거의 유산을 단순히 재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대인이 선비의 삶을 직접 체험하며 공감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는 데 중점을 두고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대를 관통하는 선비정신의 숨결을 잇는 이번 축제는 어린이날까지 영주 순흥 일원에서 계속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5-03

예천군수 공천 논란, 고소 고발로 번지는 지역 정가 긴장감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천군수 공천 문제로 지역 정가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고소 고발로 이어져 귀추가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 예천군수 예비후보로는 김학동, 도기욱, 안병윤 등 3명이 공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에천군수 공천 신청을 받은 국힘 경북도당은 결정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납득할 만한 이유도 대지 못한채 시간만 질질 끌어 지역에서는 온갖 의혹만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A 전 도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는 K 언론사의 기사가 나오면서 후보자들 사이에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는가하면 이런저런 말들이 꼬리를 물며 양산되고 있다. 더욱이 공식 발표가 없는 가운데서 ‘제1안’이라는 표현이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혼란은 겁잡을 수 없이 커지는 모양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이번에는 새로운 논란이 발생,시끄럽다.경기지역 모 언론사에서 A 전 도의원 관련 건설업 계약구조 의혹 기사를 내보낸 것. 민감한 시기에 불거진 해당 내용은 SNS와 메신저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사태를 키우고 있다. A 전 도의원 측은 즉각 반발했다. 선거사무장 C모씨는 2일 “석연찮은 구석이 여러개 있다”면서 경기지역 모 언론사 해당 기자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 혐의로 예천경찰서에 고소장을 4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민들도 “지역 언론사도 아닌 경기지역 언론사에서 지역제보를 받아 기사화한 것에 대해 배후 세력이 있는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고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또 검증되지 않은 소문과 비방은 후보자 개인의 명예를 훼손할 뿐 아니라,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방해하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는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는 공명정대한 선거 운동에 집중하고, 근거 없는 비방과 유언비어 유포에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5-03

안동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 대형 민속 공연으로 열기 고조

안동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가 3일 대형 민속 공연을 앞세워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축제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선1942 안동역 일대 대동무대에서는 축제의 상징으로 꼽히는 안동차전놀이를 중심으로 영·호남 대표 대동놀이가 잇따라 펼쳐지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안동차전놀이는 수백 명의 장정이 동채를 앞세워 맞붙는 대형 민속놀이로, 고려 건국 서사를 바탕으로 한 상징성과 역동적인 장면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모았다. 승부 이후 이어진 짚신 던지기 퍼포먼스는 현장의 열기를 이어갔다. 광주칠석고싸움놀이도 무대에 올라 또 다른 긴장감을 연출했다. 거대한 ‘고’를 메고 양 진영이 부딪치며 펼쳐지는 장면은 안동차전놀이와는 다른 방식으로 공동체 결집과 힘을 드러내며 관람객의 호응이 이어졌다. 영남과 호남을 대표하는 대동놀이가 한자리에서 펼쳐진 점도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상여소리와 오구말이씻김굿, 안동제비원성주풀이 등이 이어지며 삶과 죽음, 공동체 안녕을 주제로 한 전통 의례가 차례로 시연됐다. 축제장은 의례와 놀이가 교차하는 전통문화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으로 채워졌다. 탈춤공원 축제마당에서는 경북도립국악단 공연과 진도북놀이, 진주검무가 이어지며 전통예술의 깊이를 더했고, 동춘서커스 특별공연은 곡예와 퍼포먼스를 결합한 무대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길마당에서는 반려견이 참여하는 ‘차전노국 멍멍 선발대회’가 열려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했고, 차전놀이와 노국공주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댄스 경연도 이어지며 젊은 층 참여를 이끌어냈다. 축제는 5일까지 중앙선1942 안동역과 탈춤공원, 원도심 일대에서 이어지며 공연과 퍼레이드, 체험 프로그램이 계속된다. 임대식 안동문화원장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안동 축제의 매력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03

[인사]케이메디허브

◇케이메디허브 ▷수석급 승진 △송영애 수석연구원 △최태영 수석연구원 △한대용 수석연구원 △황하영 수석연구원 ▷책임급 승진 △고예은 책임연구원 △김태형 책임연구원 △김희경 책임연구원 △신수정 책임행정원 △이선주 책임연구원 △이청훈 책임연구원 △정영은 책임행정원 △최기한 책임행정원 △허형규 책임연구원 △황지선 책임연구원 ▷선임급 승진 △강은애 선임행정원 △곽윤나 선임연구원 △김경원 선임행정원 △김남희 선임연구원 △김성민 선임연구원 △김영규 선임연구원 △남영욱 선임연구원 △박규언 선임연구원 △박영훈 선임연구원 △박유진 선임연구원 △박철호 선임연구원 △변정원 선임행정원 △석혜진 선임행정원 △송지윤 선임연구원 △신윤호 선임연구원 △신창훈 선임연구원 △오상민 선임연구원 △윤덕규 선임연구원 △이나라 선임연구원 △이병현 선임연구원 △이승주 선임연구원 △이은혜 선임연구원 △장형규 선임연구원 △정민선 선임연구원 △정연섭 선임연구원 △조용상 선임연구원 △최예린 선임연구원 △최주희 선임연구원 △최준영 선임연구원 △황동환 선임연구원 ▷신약개발지원센터 보직 △이승주 AI분자설계팀장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03

안동시, 서동문로 전신주 36본 철거…원도심 보행환경 개선

안동 원도심 주요 도로인 서동문로 일대 전선과 통신선이 지하로 옮겨지면서 보행환경과 도시경관이 한층 정비됐다. 안동시는 3일 원도심 활성화와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한 서동문로 지중화 사업을 마무리하고 전신주 36본을 모두 철거했다고 밝혔다. 사업 구간은 서부초등학교 교차로에서 안동성소병원과 안동교회를 거쳐 목성교 교차로에 이르는 650m다. 이 일대는 그동안 전선과 통신선이 복잡하게 얽혀 도시 미관을 해치고, 태풍·폭우 등 자연재해 때 전선 단락이나 감전 사고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은 2025년 4월부터 본격 추진됐으며 총사업비 46억 원이 투입됐다. 사업비는 안동시 26억 원, 한국전력공사 12억 원, 통신사 8억 원이 각각 분담했다. 전신주가 철거되면서 인도 공간도 넓어졌다. 보행 여건이 개선된 만큼 고령층과 어린이 등 보행 약자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시는 현재 원도심 일원에서 추진 중인 제비원로와 복주여중 인근 통학로 지중화 사업도 이어갈 계획이다. 최상국 안동시 도시디자인과장은 “서동문로 구간은 차량과 보행자 이동량이 많아 공사 중 불편이 있었지만 시민 협조로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제비원로와 복주여중 인근 통학로 지중화 사업도 조속히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03

“천년 수행길 다시 걷다”… 경주 남산 불교문화 순례 성료

신라문화원이 주관한 ‘경주 남산 불교문화 순례’가 전국에서 모인 스님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신라 불교의 성지인 남산을 따라 이어진 이번 여정은 단순한 유적 답사를 넘어 수행과 성찰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평가된다. 신라문화원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한 ‘제12회 경주 남산 불교문화 순례’를 했다. 행사에는 조계종 스님 64명을 비롯해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가했다. 순례단은 경주 남산 일대를 걸으며 신라 천년의 수행 전통이 깃든 불교 유적을 따라 발걸음을 옮겼다. 첫날에는 입재식과 함께 ‘문화유산 활용과 경주 남산’, ‘불교문화 유산’을 주제로 한 강연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둘째 날에는 본격적인 현장 답사가 이어졌다. 삼릉과 선각육존불, 상선암, 바둑바위, 삼불사 등을 찾은 데 이어 감실불상과 탑곡 마애불상군, 미륵곡 석조여래좌상, 분황사 등을 순례하며 남산 불교유산의 조형미와 정신성을 체감했다. 마지막 날 일정의 정점은 열암곡 마애불이었다. 땅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가 재조명된 마애불 앞에서 스님들은 수행자로서의 원력을 다졌다. 이어 흥륜사 금당터 발굴현장을 찾아 황룡사 금당에 비견되는 규모를 확인하며 신라 사찰의 위용을 실감했다. 모든 일정을 마친 뒤 열린 회향식에서 참가자들은 순례의 의미를 되새기며 여정을 마무리했다. 진병길 신라문화원 원장은 “경주 남산은 신라인들의 정신과 수행이 형상화된 문화유산”이라며 “앞으로도 단순 관람을 넘어 그 속에 담긴 정신적 가치를 체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03

경주 공시지가 1.24% 상승… 주택가격도 3년째 오름세

경주시의 올해 개별공시지가와 개별주택가격이 나란히 상승했다. 부동산 보유 부담의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이 3년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시민들의 체감 영향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는 2026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와 개별주택가격을 4월 30일자로 결정·공시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토지 40만 5508필지와 개별주택 4만 1364호다. 올해 평균 지가변동률은 전년 대비 1.24% 상승했다. 경기 둔화 속에서도 관광·상업지역을 중심으로 완만한 상승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관내 최고지가는 성동동 성동시장 입구 상가 부지(399-65번지)로 ㎡당 795만8000원을 기록했다. 반면 최저지가는 현곡면 하구리 산34-8번지 임야로 ㎡당 342원에 그쳤다. 지역 내 입지와 이용가치에 따른 가격 격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주택가격은 1.51% 올라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3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표준주택가격을 기준으로 주택별 특성을 반영해 산정한 뒤 한국부동산원 검증과 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이번 공시가격은 재산세 등 지방세와 각종 부담금 산정 기준으로 활용된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세 부담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공시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와 시 홈페이지, 행정복지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의가 있는 경우 토지·주택 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은 오는 29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경주시는 접수된 건에 대해 재조사와 검증을 거쳐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진행한 뒤 결과를 통지하고, 조정된 가격은 6월 26일 공시할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공시가격은 각종 세금과 부담금 산정의 기준이 되는 만큼 반드시 기한 내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03

행정부가 대통령의 범죄 혐의를 세탁할 수는 없다

‘나폴레옹 대관식’이라는 그림이 있다.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있는 이 그림은 610×931㎝의 대작으로, 1807년 다비드가 그렸다. 그림 중앙에 나폴레옹 1세가 조세핀 왕비에게 왕관을 씌워주고, 비오 7세 교황이 나폴레옹 뒤에서 손을 들어 축복한다. 다비드는 처음에 나폴레옹이 스스로 왕관을 자기 머리에 쓰는 모습을 그렸다고 한다. 그런데 교황 측이 항의해 수정했다. 미국의 대통령은 의회에서 취임식을 한다. 성경에 손을 얹고, 대법원장의 말을 따라 하는 방식으로 선서한다. 삼권 분립의 견제와 균형을 지키겠다는 상징적 의전이다. 한국 대통령도 국회에서 취임식을 한다. 하지만 국민을 향해 선서한다. 나폴레옹의 대관식을 더 닮았다.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라는 속담이 있다. 아무리 능숙한 일이라도 자기가 관계된 일은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처리하기 어렵다는 말이다. 하물며 평가와 상벌에 관해서는 두말할 것도 없다. 지난주에도 한체대 교수들이 자기 자녀나 동료 교수의 자녀 실기 시험 점수를 조작해 부정 입학시킨 혐의로 경찰에 송치됐다. 대통령을 지낸 법률 전문가도 국민적 상식에 어긋나게 우긴다. 자기 일에 객관적이기는 정말 어렵다. 그래서 법관이나 검사에게는 사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사건에 대해 제척(除斥), 기피(忌避), 회피(回避)하는 제도가 있다. 공정성이 생명인 재판에서 당연한 일이다. 국회의원도 이해관계가 있는 상임위에는 가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다. 공직자에게 백지신탁을 요구하고, 내부자 거래를 처벌하는 것도 같은 배경이다.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 조작 기소 진상규명 특검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말이 ‘진상규명’이지, 법안명에 이미 ‘조작 수사’, ‘조작 기소’라고 단정해 놓았다. 대부분 이재명 대통령이 관련된 사건들이다. 대장동·위례신도시·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 성남FC 광고·후원 관련 제3자 뇌물 의혹,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법인카드 유용 및 배임 의혹, 공직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의혹 등이다. 여기에 측근들이 연루된 세 가지를 추가했다. 법원은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판사들에게 사건을 배당한다. ‘재판의 공정성’을 위해서다. 그런데 자신이 피의자인 사건은 몽땅 자기가 직접 정치적으로 임명한 사람들에게 판단을 맡기겠다고 한다. 다른 검사가 이미 공소한 사건, 심지어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까지 집어넣었다. 누가 봐도 ‘위인설법(爲人設法)’이다. 이재명 정부는 검찰권 남용을 공격하며 출범했다. 그런데 이 특검법은 그보다 더하다. 검찰도 법원도 제치고, 아예 정치 재판을 하겠다고 나선 꼴이다. 문제가 있으면 재판을 통해 해결하는 게 옳다. 그렇게 검찰과 법원이 엉터리라면, 다른 국민에게는 왜 적용하지 않나. 왜 혼자 혜택을 누리나. ‘본인이 본인을 심판하거나 용서할 수 없다’라는 게 법의 일반 원칙이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공소 취소는 사실상 ‘자기 사면’(self-pardon)이다. 사면권은 행정부가 사법부의 판단을 견제하는 수단이지, 행정부 수반의 범죄를 세탁하는 도구가 아니다. 한때는 민주당 내 일부 의원들의 과잉 충성이라고 오해했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이 X(트위터)에 대장동 의혹을 보도해 ‘한국신문상’을 수상한 동아일보와 신문협회에 정정과 사과를 요구한 걸 보면, 이 대통령의 의지에서 나온 것이 분명하다. 지금은 민주당이 모든 권력을 다 장악하고 있다. 대통령이 되어 행정부를 비롯한 국정 전반을 쥐었다. 입법부는 마음대로 휘두른다. 야당은 쳐다보지도 않는다. 검찰을 해체하고, 검·경 조직을 마음대로 구성했다. 대법관도 절대 다수를 직접 임명하겠다고 한다. 그것도 모자라 법 적용을 왜곡하는 판·검사는 처벌하겠다고 협박한다. 이대로 천년, 만년 갈 수는 없다. 지나치면 사달이 나게 돼 있다. 민심이 가만두지 않는다. 결국 새로운 정권이 이제까지의 조치를 모두 뒤집을 수 있다. 그때는 공소 취소를 추진한 정치인들이 무사할까. 자기들이 만든 법왜곡죄로 처벌될 수도 있다. 단두대로 공포 정치를 한 로베스피에르가 단두대에서 사라진 것처럼. ▲김진국 △1959년 11월 30일 경남 밀양 출생 △서울대학교 정치학 학사 △현)경북매일신문 고문 △중앙일보 대기자, 중앙일보 논설주간, 제15대 관훈클럽정신영기금 이사장,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 역임

2026-05-03

경북도 첨단바이오 산업 날개 달았다···국가 R&D 공모 대거 선정

경북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6년 제1차 바이오·의료기술개발 공모사업’에서 펩타이드 및 바이오잉크 플랫폼 구축 과제에 선정돼 향후 5년간 총 341억 원(국비 275억 원 포함)을 투입해 신약 및 재생의료 기술 개발에 나선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첫 번째 과제인 ‘차세대 고리형 펩타이드 의약품 디스커버리 플랫폼 연구’는 총사업비 216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포스텍 이지오·임현석 교수팀을 중심으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지역 바이오 거점 기관들이 참여한다. 이 사업을 통해 AI와 대형 구조규명 장비를 연계한 산학연 협력 연구소 설립, 경구 투여 가능한 고리형 펩타이드 상용화 기술 개발, 후보물질 유효성 평가 및 기업 지원 체계 마련 등이 추진된다. 기존 주사제 중심 치료제를 먹는 약으로 전환하는 혁신적 공정 기술 확보가 목표다. 두 번째 과제는 ‘AI-조직공학-프린팅 피드백 기반 장기 특이적 재생신약용 바이오 잉크 설계·검증 플랫폼 개발’이다. 포스텍 이준민 교수팀이 주도하며, 5년간 125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연구 내용은 치료 및 재생 목적에 최적화된 바이오 잉크 소재 발굴 및 라이브러리 구축, AI 기반 장기 특성 반영 모델링 플랫폼 고도화 등이다. 이를 통해 환자 맞춤형 장기 재생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이번 R&D 과제 선정을 첨단재생의료 산업을 선도할 중요한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경북도가 추진 중인 첨단재생의료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경상북도가 신약 개발과 첨단재생의료 클러스터 조성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이정표”라며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03

경북 도내 5월 역사·문화·관광 축제 개막

경북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역사·문화·관광 축제를 본격적으로 개막했다. 특히,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늘어나면서 전통문화 체험, 공연, 지역 특산물, 역사관광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들이 관광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첫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명예 문화관광축제인 ‘2026 문경 찻사발축제’다. 1일부터 10일까지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문경찻사발, 새롭게 아름답게’를 주제로 도자명품전, 국제작가교류전, 찻사발 빚기, 가족 도예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어린이날에는 마술공연과 EBS 뮤지컬 ‘한글용사 아이야’가 마련돼 가족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어 2일부터 5일까지 영주시 순흥면 선비세상 일원에서는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열린다. 소수서원과 선비세상 등 영주의 문화관광 자원을 기반으로 영주향교 문화공연, 최태성 강사의 선비 아카데미, 선비연희 등 전통 선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어린이날에는 어린이 선비학교, 선비소풍, 어린이 장원급제 등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후에도 축제는 이어진다.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영양군에서는 영양 산나물축제가 열려 ‘별이 빛나는 밤에’ 콘서트, 1219인분 비빔밥 만들기, 산나물 뮤직 페스타 등이 진행된다. 또한 14일부터 17일까지 성주군 성밖숲에서는 성주 참외&생명문화축제가 개최돼 태봉안 행차 재현, 낙화놀이, 별뫼 줄다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문경 찻사발축제와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으로 문경과 영주에 대한 역사·문화 관광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축제가 관광객 유입 확대와 지역 관광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 자원을 알리고 관광객 유입을 확대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03

이월드 ‘글로우 사파리’, 체험형 미디어 테마파크로 주목

대구 이월드가 지난 2일 83타워에 새롭게 선보인 실감형 미디어 테마파크 ‘글로우 사파리(Glow Safari)’가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로 눈길을 끌고 있다. 1983.5㎡(약 600평) 규모로 조성된 이번 전시는 콘텐츠 기업 닷밀이 제작을 맡아 관람을 넘어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몰입형 공간으로 구현됐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생각했던 전시와는 다르게 직접 참여하는 요소가 많다”며 색다른 경험에 대한 반응을 보였다. 전시는 총 8개 테마존으로 구성돼 관람객을 판다 세계로 안내한다. 입구 ‘웰컴 라이트’ 존에서는 조명과 반사 구조를 활용한 공간 연출이 펼쳐지며, 이어지는 ‘판다 정글’과 ‘판다 밸리’에서는 프로젝션 맵핑과 인터랙티브 기술을 통해 실제 자연 속을 걷는 듯한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판다 밸리’에서는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바닥의 플랑크톤이 반응하는 연출이 더해져 몰입도를 높인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 요소로 꼽히는 ‘판다 드림’ 존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이 화면 속에서 움직이는 미디어 아트로 구현된다. 현장에서는 “아이들이 특히 좋아할 것 같다”, “사진 찍을 곳이 많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또 다른 인기 공간인 ‘아이스 판다’ 존은 아나몰픽 영상과 볼풀장을 결합해 겨울 설원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포토존을 제공한다. 전시 후반부에 마련된 ‘판다 가든’은 신체 활동을 강조한 공간으로, 대형 에어바운스 시설이 설치돼 있다. 현장 관계자는 “구름 속을 뛰어다니는 콘셉트의 체험 공간으로,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하게 설계됐다”며 “최대 50명까지 동시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공간은 대구 이월드에서만 운영되는 특화 콘텐츠다. 이외에도 스툴을 움직이면 판다가 등장하는 인터랙티브 공간 ‘판다 포레스트’, 대형 판다 풍선이 있는 ‘자이언트 판다’ 포토존, 그리고 판다의 집을 콘셉트로 한 ‘판다 하우스’까지 이어지며 전시는 마무리된다. 이월드는 ‘글로우 사파리’ 개장을 기념해 현장 방문객을 대상으로 판다 머리띠를 선착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월드 관계자는 “글로우 사파리는 디지털 기술과 피지컬 체험을 결합한 복합 문화 공간”이라며 “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을,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제공하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03

어린이날 앞둔 포항제철소, ‘폴리팝’으로 가족 초청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 가족을 초청해 문화공연을 열고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갔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박남식)는 지난 2일 효자아트홀에서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대상으로 미디어 가족극 ‘폴리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지역사회에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두 차례 진행됐으며, 36개월 이상 유아부터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했다. 특히 다자녀 가정을 우선 초청해 가족 단위 관람 기회를 확대했다. ‘폴리팝’은 공연예술 전문단체 브러쉬씨어터의 ‘두들팝’ 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주인공 폴리와 폴라의 모험을 그린 가족극이다. 무대에서는 미디어아트와 라이브 연주가 결합된 연출과 함께 배우들의 마임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어린이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공연 중 배우들이 객석으로 내려와 관객과 소통하는 장면에서는 어린이들의 참여와 환호가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공연 후에는 포스코 캐릭터 ‘포석호’ 굿즈가 배포됐고, 로비에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관람에 참여한 한 직원은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쉽지 않은데 이번 공연을 통해 가족과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시민 참여형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03

“왕릉은 조선의 축소판”… 경주 인문학 향연 4월 강연 성료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마련한 ‘2026경주 인문학 향연’ 4월 강연이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마무리됐다. 연구원은 지난 28일 경주 보문단지 내 황룡원에서 열린 이번 강연에 많은 시민이 참석해 인문학 열기를 이어갔다. 이날 강연은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가 맡아 ‘세계유산, 조선왕릉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진행했다. 신 교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의미를 중심으로 강의를 펼쳤다. 특히 조선왕릉이 단순한 왕실 묘역이 아니라 정치·사회·예술·철학이 집약된 복합 문화유산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건축적 특징과 조선시대 왕실 문화까지 폭넓게 설명했다. 세계유산으로서 보존과 계승의 중요성도 함께 짚어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강연장은 시민들로 가득 차며 ‘경주 인문학 향연’이 지역 대표 인문교양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줬다. 주진옥 신라문화유산연구원 원장은 “이번 강연은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세계유산에 대한 시민 이해를 넓힌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인문학 강연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도시 경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03

예천군 ‘4인 선거구’ 탄생, 민주당 vs 국민의힘 치열한 경쟁 시작

예천군의회 기초의원 선거구 중 ‘4인 선거구’가 탄생하면서 혼란이 일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최근 도내 시·군의원 선거구 개편안을 최종 의결했으며, 예천의 ‘가(예천읍)’, ‘나(용문·효자·은풍·감천·보문면)’ 선거구는 기존과 동일한2인 선거구를 유지했다. 하지만 ‘다(호명읍)’, ‘라(용궁·개포·지보·풍양면)’ 선거구는 통합되어 4인 선거구로 변경되면서 인구와 정치 성향이 크게 다른 두 지역이 하나로 묶였다. 호명읍은 지난해 12월 기준 인구 2만 974명으로, 기존 ‘라’ 선거구 4개 면(용궁 2178명, 개포 1397명, 지보 2457명, 풍양 2689명) 인구를 모두 합친 8721명보다 1만2253명이나 더 많다. 특히 호명읍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이곳에서 20대 대선 37%, 21대 대선 38%의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러한 변수로 인해 민주당이 유리한 구도를 바탕으로 복수 의석 확보를 노릴 가능성이 크다. 현재 민주당은 기존 다 선거구에 이동화 군의원을 단수 추천한 상태이며, 국민의힘은 강경탁 군의원과 권동우 새움 상인회장 등 2명, 라 선거구에 박재길 군의회 부의장, 신현규 전 풍양면 이장협의회장, 정건영 전 지보농협 이·감사 등 3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선거구 통합으로 국민의힘은 한 선거구에 후보군이 5명이 되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새 판 짜기에 여념이 없다. 국민의힘은 이 선거구에서 전 의석 확보를 목표로 조직력과 경쟁력을 갖춘 후보 4인을 단수 공천하거나, 새 인물을 전략 공천해 본선에 집중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지만, 보수 성향으로 알려진 무소속 예비후보 3~4명이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어 보수 표 분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호명읍 중심의 여당 지지세를 바탕으로 예천군의회 기초의원에 현재 1명을 공천했으나 1명을 더 추가로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A모 씨는 “인구 비중과 지지세를 감안하면 민주당이 전략공천 또는 추가를 할 것으로 안다”며 “아마도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2석 이상 확보를 목표로 할 가능성도 크다”고 전망했다. 예천군의회 의석수는 비례대표 포함, 현행대로 9명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5-03

예천군, 군민과 함께하는 ‘분리배출 체험교육’ 실시

예천군이 군민들과 함께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해 ‘분리배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바른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문화 확산과 환경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한다. 교육은 순환형매립장에서 진행되며, 주민들이 일상에서 발생하는 쓰레기가 어떤 과정을 거쳐 처리되는지를 직접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교육은 4월부터 12월까지 총 9회에 걸쳐 진행되며, 각 회차마다 약 25명씩 총 225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순환형매립장과 생활자원회수센터를 둘러보고, 시설 및 운영현황 안내, 폐기물 처리 과정 교육, 침출수 처리시설 견학, 재활용품 수선별 및 자동 선별 과정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서 실제로 현장을 보고 체험함으로써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실천으로 이어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천군은 지난 29일 오후 2시 군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올해 첫 교육을 실시하며 본격적인 운영의 시작을 알렸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친환경 생활문화 정착과 자원순환 사회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황옥희 환경관리과장은 “환경 문제 해결의 출발점은 올바른 인식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체험교육을 통해 군민들이 생활 속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자원순환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