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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구 의료기기, 두바이서 455만 달러 수출길 열었다

대구 의료기기 기업들이 중동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재확인하며 수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구시는 지역 의료기기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2026 두바이 의료기기 전시회(WHX Dubai 2026)’에서 대구공동관을 운영한 결과, 총 455만 달러(약 65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두바이 엑스포 시티(Dubai EXPO CITY)에서 개최됐다. WHX Dubai 2026은 51년 역사의 중동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아랍헬스(Arab Health)’가 리브랜딩된 행사로, 전 세계 의료·헬스케어 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글로벌 전문 전시회다. 특히 올해는 개최 장소를 두바이 엑스포 시티로 이전하면서 UAE를 비롯한 GCC 국가뿐 아니라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해 국제 교류의 폭을 한층 넓혔다. 전통 의료기기뿐 아니라 첨단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까지 아우르며 전시 규모와 영향력도 더욱 확대됐다. 대구시는 이러한 글로벌 흐름에 발맞춰 △㈜릴리커버 △㈜뷰니브랩 △㈜오스젠 △㈜제이에스알메디컬 △㈜퍼비스코리아 △㈜하이어코퍼레이션 등 지역 유망 의료기기 기업 6개사의 참가를 지원했다. 릴리커버는 실시간 피부 분석을 통해 맞춤형 화장품을 즉석에서 조제하는 ‘에니마(Enima)’ 시스템을 현장에서 시연해 유럽과 중동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으며,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협력 논의를 활발히 진행했다. 뷰니브랩은 비대면·비침습 방식의 여성 질 건강 자가검사 키트와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며 현지 의료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 체내 삽입·이식 등 고등급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오스젠(골이식재), 하이어코퍼레이션(피부 시술제품), 제이에스알메디컬(침습형 일회용 가이드), 퍼비스코리아(혈액 처리용 기기)는 중동은 물론 인도와 남미 시장을 대상으로 수출 계약 협의를 진행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실장은 “WHX Dubai는 중동 의료시장 진출의 전략적 거점 전시회로, 이번 공동관 운영을 통해 대구 의료기기의 우수성과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고 수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18

한전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 15조...산업용 전기요금 논쟁 커질 듯

한국전력이 안정적인 국제 연료가격·전기요금 인상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15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기업실적 전문 분석 매체인 연합인포맥스는 18일 최근 한 달간 증권사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한국전력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5조3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한전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56% 증가한 3조5211억원. 연간 기준으로는 전년보다 79.76% 늘어난 15조360억원 수준. 실제 발표가 전망치대로 나온다면 2016년 세웠던 종전 최대 실적(영업이익 12조15억원)을 크게 뛰어넘게 된다. 지난해 매출이 4.39% 증가한 데 비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은 국제 연료 가격 안정과 그에 따른 전력도매가격(SMP·전력구입가격) 하락,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전기요금 인상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한전의 영업이익 증가를 바라보는 산업계의 시선은 곱지 않다. 2022년 이후 산업용 전기요금이 7차례에 걸쳐 약 70%나 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2023년 11월과 2024년 10월에는 주택용 요금은 동결한 채 산업용 요금만 인상하면서 기업들의 부담이 커졌다. 현재 산업용 전기요금은 1kWh(킬로와트시)당 185.5원으로 주택용(149.6원)과 일반용(168.9원)보다 월등히 비싸다. 산업계는 산업용 전기의 원가가 주택용에 비해 낮은데도 요금이 비싼 것은 비정상이라고 주장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도 산업용 전기요금이 주택용보다 비싼 국가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연합인포맥스는 다만 최근의 실적 개선은 적자 회복 국면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한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폭등했던 2021년부터 2023년 사이 전기요금을 제때 올리지 못했다. 원가에 미치지 못하는 가격에 전기를 공급해 2021∼2023년 무려 47조8000억원에 달하는 누적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재무 부담도 여전히 크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한전의 연결 기준 총부채는 206조2000여억원에 달한다. 한전은 지난해 1∼3분기 이자 비용으로만 하루 약 120억원씩, 총 3조2794억원을 지출했다. 여기에 향후 재생에너지 확대와 첨단산업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송배전망 투자도 예정돼 있어 막대한 투자 재원을 마련하려면 지속적인 재무 개선이 필요하다. 정부의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4∼2038년)에 따르면 송배전 설비에 약 113조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18

올들어 코스피·코스닥 상승률, 주요국 증시 1·3위

지난해 신정부 출범 이후 국내 증시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상장기업 수도 크게 증가했다. 한국거래소와 기업분석 전문 매체 연합인포맥스가 18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설 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13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상장사(우선주 포함)는 365곳. 작년 말 ‘1조 클럽‘ 상장사 수가 323곳 수준이었는데 불과 한 달여 만에 42곳(13.0%)이 늘었다. 이처럼 단기간에 시가총액 1조 클럽 상장사가 대폭 늘어난 데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올해 들어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한 데 따른 측면이 커 보인다. 코스피는 지난 13일 5507.01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이는 작년 말(4214.17) 대비 30.68% 오른 것이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19.52% 상승했다. 이는 세계 주요국 증시 가운데 1위와 3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2위는 튀르키예(25.92%)이고 4위는 브라질(16.53%), 5위는 대만(16.03%)이다. ‘1조클럽’은 유가증권시장인 코스피에서는 249개 사로 11개사가, 코스닥에서는 116개사로 31개사가 증가했다. 시가총액이 10조원이 넘는 시총 ‘10조클럽’ 반열에 오른 종목도 62개에서 74개로 늘었다. 10조 클럽 종목은 코스피 68개사, 코스닥 6개사였다. 국내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기업은 삼성전자. ‘대망의 1000조(1073조)’ 시대를 열었다. SK하이닉스(641조원), 삼성전자우(104조원), 현대차(102조원), LG에너지솔루션(92조원), 삼성바이오로직스(79조원) 등이 뒤를 따르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18

지난 4분기 한국 GDP 성장률 주요 24개국 중 최하위권...올해도 낙관 못 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기습 관세 인상 선언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세계 주요 24개국 중 22위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연간 성장률은 1.0%로 집계됐다. 반올림하지 않으면 0.97%로, 사실상 지난 한해는 0%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적으로 지난 한 해 우리 경제성장률은 27년 만에 일본에도 추월당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은 -0.276%로, 전날까지 속보치를 발표한 24개국 중 22위에 그쳤다. 한국보다 낮은 나라는 미국이 강제 매입 의사를 드러내 정세가 불안해진 아일랜드(-0.571%), 노르웨이(-0.333%)뿐이다. 이 기간 실질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국가는 캐나다(-0.1%)와 에스토니아(-0.012%)까지 포함해 5개국뿐이었다. 성장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리투아니아로 1.709%. 인도네시아(1.338%), 중국(1.2%), 폴란드(1.042%), 포르투갈(0.8%), 멕시코(0.8%)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우리나라 분기별 성장률은 크게 출렁거려 불확실성을 보여줬다. 1분기에는 12·3 비상계엄 여파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0.219%까지 하락했다. 2분기에는 수출이 살아나면서 정국의 불확실성과 미국 관세 인상 충격에도 불구하고 0.675%를 기록했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본격적으로 정국이 안정되기 시작한 3분기에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1.334%까지 높아졌다. 그런데 트럼프의 추가 관세 협박에 국내 건설경기 부진이 생각보다 깊어지면서 4분기에는 계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1분기보다 낮은 –0.276%를 기록했다. 올해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신속한 대미 투자를 촉구하며 한미 합의에 따른 관세율 15%를 25%로 높이겠다고 경고하고 나선 것. 한은은 오는 26일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비관 시나리오‘에 미국 관세 충격 리스크를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2-17

국내 유튜버 상위 1% 수입 연 13억원...평균 7000만원

국내 유튜버 등 1인 미디어 창작자 가운데 상위 1%의 수입이 연간 평균 13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힘입어 전체 유튜버 1인당 평균 수입도 연 7000만원을 넘어섰다. 2020년 약 5651만원에서 4년 만에 약 25.6% 증가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국회의원(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2020∼2024년 귀속분 1인 미디어 창작자 수입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유튜버는 3만4806명이고, 이들의 총 수입금액은 2조4714억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7100만원 수준이다. 2024년 종합소득금액 기준 상위 1%는 348명이고, 총 4501억원을 벌었다. 한 사람당 평균 수입이 약 12억9천339만원으로 2020년 7억8085만원에서 4년만에 70% 뛰었다. 상위 10%는 3480명인데, 총 1조1589억원의 수입을 신고해, 1인당 평균 3억3302만원 꼴이었다. 반면 하위 50%는 1만7404명이고 총수입은 4286억원으로, 1인당 평균 수입은 약 2463만원에 그쳤다. 연령대별로는 30대, 40대 활약이 두드러졌다. 30대 유튜버(1만5668명)의 총수입은 1조2471억원으로 전체 수입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1인당 평균 7960만원이다. 1인당 평균 수입은 40대가 8675만원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29세 이하 유튜버는 1만2096명으로, 한 사람당 5435만원꼴로 벌었다. 유튜버 신고 인원은 2020년 9449명에서 2021∼2022년 1만명대, 2023년 2만명대에 이어 2024년 3만명대로 늘었다. 박성훈 의원은 “유튜브에서 발생한 수익이 탈세로 이어지지 않도록, 자극적인 유해 콘텐츠에 관해 선제적 차단과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16

‘개업 전문직 소득’, 공인회계사가 변호사보다 많다

개업을 한 공인회계사들의 평균 소득이 5년 연속 개업한 변호사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가 14일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실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전문직 업종별 사업소득 신고현황‘을 분석·보도한 내용을 보면, 2024년 귀속 기준 회계사업 신고인원 1628명이 총 1992억원의 사업소득을 신고했다. 1인당 평균은 1억2200만원이었다. 회계사업은 5년 동안 9개 전문 직종 중 1위를 놓치지 않았다. 2위는 변호사업. 6954명이 총 7366억원을 신고해 1인당 평균 1억600만원이었다. 이 통계는 2020∼2024년 귀속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전문직 사업자의 업종별 사업 소득액을 기준으로 집계한 ‘개업 전문직‘ 소득으로, 법인 소속 전문직의 근로소득과는 다르기는 하다. 연합뉴스는 개업 회계사가 개업 변호사보다 사업소득이 높은 것은 두 업종의 개업 방식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회계사는 통상 대형 회계법인에 소속돼 있다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먼저 갖춘 뒤 개업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반면 상당수 변호사는 로스쿨 졸업 후 변호사 자격을 딴 뒤 대형 로펌에 취직하지 못하고 바로 개업을 하는 바람에 초반 수입이 적은 경우가 많다. 2024년 귀속분 기준 3위는 세무사업으로, 1만894명이 8958억원을 신고해 1인당 평균 사업소득은 8200만원으로 집계됐다. 변리사업은 1천171명이 942억원을 신고해 1인당 평균 80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개업 전문직의 사업소득은 업종에 따라 편차가 컸다. 관세사업은 6000만원, 감정평가사업 3900만원, 법무사업 3200만원, 건축사업 3000만원, 노무사업 2500만원 순이다. /김재욱 kimjw@kbmaeil.com

2026-02-14

에코프로, 설 맞아 포항·청주서 온정 나눔···지역상생 행보 강화

에코프로가 설 명절을 맞아 포항과 청주에서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에코프로는 13일 경북 포항 학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등 주민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설맞이 행사 ‘일어설 날!’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취약계층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주민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복주머니 낚기, 키링 만들기, 건강차 시음, 떡국 떡 나눔, 문화공연,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됐으며, 임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주민들과 소통했다. 에코프로는 지난해부터 학산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문화복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에코프로는 지난 10일 포항시 취약계층 835가구에 10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 세트를 전달했다. 임직원들은 흥해읍 내 5개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물품을 전달할 예정으로, 명절 기간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본사가 위치한 청주에서도 사회공헌 활동이 이어졌다. 임직원 봉사단 ‘에코랑’은 지난 9일 충북 혜능보육원을 찾아 중·고등학생들과 과자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에코프로는 13일 청주시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사랑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직원 복지포인트의 일부를 청주사랑상품권(청주페이)으로 지급해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하기로 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전략과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문화복지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바탕으로 다양한 상생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프로는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사회공헌인정제에서 최고 등급(S)을 획득하고 7년 연속 인정기업으로 선정됐다. 또한 충북장애인체육회 감사패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는 등 지역 상생 활동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2-13

“조상 땅 찾기”··· 서류 없이 3분이면 가능

국토교통부가 ‘온라인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전면 손질했다. 2월 12일부터는 가족관계증명서·기본증명서를 따로 발급받아 PDF로 올리지 않아도 된다. 신청자가 행정정보 공동이용(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지자체 담당자가 전산으로 증빙서류를 확인해 신청 즉시 접수가 가능해진다. 그동안 온라인 신청의 가장 큰 진입장벽이었던 ‘서류 발급→ PDF 저장→ 업로드’ 절차가 사라지면서 고령자·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이 바뀌었나: “증명서 업로드”에서 “동의 버튼”으로 기존 온라인 조상 땅 찾기는 신청자가 대법원 사이트 등에서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를 내려받고(전자문서), 이를 다시 K-Geo플랫폼 신청 화면에 업로드해야 했다. 접속 대기, 파일 저장, 업로드 오류 등으로 신청을 중도 포기하는 사례도 빈번했다. 개선안의 핵심은 기관 간 데이터 연계다. K-Geo플랫폼과 행정정보 공동이용 시스템을 연계해, 신청자가 제3자 열람(행정정보 공동이용)에 동의하면 지자체 담당자가 전산으로 증빙서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결과적으로 신청자는 서류 발급·제출이 ‘0’이 됐다. 단계별 온라인 신청의 흐름은 1) 국가공간정보통합플랫폼(K-Geo플랫폼) 접속 2) ‘온라인 조상땅 찾기’ 메뉴에서 신청 진행 3) 행정정보 공동이용(정보 제공) 동의 4)신청 완료(접수)로 단순해졌다. 이제는 별도 PDF 발급·업로드 단계가 없어져 전체 소요 시간이 3분 내외로 줄어든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방문 신청도 간소화: “사전동의서 1장”이면 끝 온라인 신청이 어렵거나, 대리 신청·추가 상담이 필요한 경우 지자체 민원창구를 방문할 수 있다. 이때도 예전처럼 각종 증명서를 출력해 제출할 필요가 없게 됐다. ‘행정정보 공동이용 사전동의서’만 작성하면, 담당자가 전산 열람으로 가족관계·상속인 여부를 확인해 처리한다. △왜 중요한가: ‘조상 땅 찾기’는 민원 수요가 큰 서비스 ‘조상 땅 찾기’는 상속·가족 재산 정리 과정에서 수요가 크다.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평균 신청 건수는 약 50만 건, 연평균 제공 필지는 약 71만8000필지 규모다. 2025년에는 신청 51만6658건, 제공 73만356필지로 집계됐다. 이는 그저 안내해 주는 서비스 차원에서 벗어나 “국민이 많이 쓰는 생활형 행정 서비스”라는 점에서, 절차 단순화의 체감효과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용할 때 체크할 점: ‘정보 제공 동의’의 의미 이번 개편은 ‘서류를 안 낸다’는 의미이지, ‘확인이 없어졌다’는 뜻은 아니다. 신청자는 행정정보 공동이용 동의를 해야 하고, 지자체 담당자는 이를 근거로 가족관계증명서·기본증명서를 전산으로 확인해 상속인 여부를 확인한다. 즉, 검증 절차는 유지하되, 검증 수단이 종이·PDF에서 전산 확인으로 바뀐 것이다. △정부가 노리는 효과: 디지털 취약계층 ‘이탈’ 줄이기 국토부는 온라인 신청이 번거로워 결국 민원실을 방문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설명한다. 이번 개선은 공공기관 간 ‘데이터 칸막이’를 줄여 민원인의 부담을 없애는 방식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국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2-13

설 앞둔 대구·경북 화폐 발행 감소···소비 회복 신호는 제한적

설 연휴를 앞두고 대구·경북 지역에 공급된 화폐 규모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휴 기간 단축의 영향과 함께 지역 소비 회복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시사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설 직전 10영업일(2월 2~13일) 동안 금융기관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에 발행된 화폐 순발행액은 5501억원으로 전년(5754억원)보다 253억원 감소했다. 화폐 발행액은 5646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줄었으며, 환수액은 145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순발행 기준 감소율은 4.4%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올해 설 연휴 기간이 전년 6일에서 5일로 줄어든 점이 화폐 수요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역 경제계에서는 화폐 발행 규모가 명절 소비 심리를 가늠하는 선행 지표라는 점에서 이번 감소를 소비 회복세가 아직 제한적임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연휴 기간 축소라는 일시적 요인이 반영된 만큼 실제 소비 흐름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향후 유통 매출과 카드 사용액 등 추가 지표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고물가와 경기 둔화 속에서 가계의 소비 여력이 줄어든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설 특수를 통한 내수 회복 효과가 예년보다 제한적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역 상권의 체감 경기를 좌우할 명절 소비 동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진홍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2-13

경북동해안 경기 혼조···철강·수출 부진 속 관광·소비 회복

경북 동해안 지역 경제가 산업과 교역 부진 속에서도 관광과 소비 회복세가 이어지는 등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이덕배)가 발표한 ‘2025년 12월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지역의 주요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포항제철소 조강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0.2% 증가했지만, 포항 철강산단 생산액은 1.6% 감소해 철강 산업의 체감 경기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 자동차부품 생산도 내수 판매 감소 등의 영향으로 3.7% 줄어 제조업 전반의 둔화 흐름이 이어졌다. 반면 관광과 수산업은 회복세를 보였다. 경주 보문단지 숙박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44.9% 증가하며 지역 관광 회복을 견인했고, 수산물 생산량도 23.1% 늘어 어류 중심으로 생산이 확대됐다. 수요 측면에서는 교역과 투자가 크게 위축됐다. 12월 수출은 8억4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8% 감소했고, 수입은 28.5% 줄었다. 특히 자본재 수입액이 60.9% 급감해 기업 설비투자 위축 신호로 해석된다. 반면 소비는 회복 흐름을 보였다. 포항·경주 지역 중대형 유통업체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했고, 식료품과 의류, 가전제품 판매가 늘었다. 관광 지표는 지역별 온도차가 뚜렷했다. 울릉도 관광객 수는 12.7% 감소했고 포항운하 방문객과 크루즈 탑승객도 각각 11.2%, 16.1% 줄었지만, 경북 동해안 전체 방문객 수는 7.8% 증가해 관광 수요가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부동산 시장 역시 지역 간 차이를 보였다. 포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3% 하락한 반면 경주는 0.3% 상승했다. 다만 포항·경주 지역 주택매매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9.6% 증가해 거래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경제에 밝은 한 전문가는 “철강 중심 산업 구조 속에서 투자와 수출이 위축되는 가운데 관광과 소비가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산업 다변화와 투자 회복이 향후 경기 흐름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2-13

설 연휴 연안여객선 특별교통대책

해양수산부가 설 연휴를 맞아 연안여객선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경북 동해안의 포항·울릉 항로 역시 이번 대책에 포함돼 운항 확대와 편의 지원이 이뤄진다. 해양수산부는 2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설 연휴 연안여객선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특별교통대책 기간 전국 94개 항로에서 총 21만5000여 명(일평균 3만6000명)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날 당일인 2월 17일에는 약 4만2000명으로 이용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예비선 7척을 추가 투입해 운항 선박을 123척에서 130척으로 확대하고, 운항 횟수도 평시 4304회에서 4679회로 8.7% 늘린다. 수송능력 역시 122만 명에서 136만 명으로 11% 확대된다. 경북 지역에서는 포항 연안·국제여객터미널과 울릉 사동여객터미널이 특별교통대책 대상 9개 터미널에 포함됐다. 설 연휴 기간 해당 터미널을 포함한 국가 운영 연안여객터미널 주차장이 무료로 운영된다. 포항~울릉 항로 이용객도 이번 운항 확대 조치의 적용을 받는다. 기상 변수에 대한 이용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실시간 운항정보 제공도 강화된다. ‘여객선 교통정보서비스’와 네이버 길찾기를 통해 출·도착 시각, 운항 상태, 요금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운항예보는 기존 1일 전에서 1~3일 전까지 확대 제공된다. 해양수산부는 1월 19일부터 30일까지 전체 연안여객선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일부 장비 교체·수리 등 보완 사항은 연휴 시작 전까지 시정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카페리·차도선에 선적된 전기차 화재에 대비한 종사자 안전교육도 병행했다. 김혜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설 명절 기간 국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항과 해양교통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2-12

이월드, 설연휴 ‘경찰과 도둑’ 추격전부터 마술&버블 공연

대구 대표 테마파크 이월드가 설 연휴를 앞두고 체험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며 명절 특수 잡기에 나섰다. 놀이기구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직접 참여하고 머무는’ 프로그램을 전면에 내세워 체류 시간과 소비를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11일 이번 연휴의 핵심 콘텐츠는 대규모 참여형 게임 ‘경찰과 도둑’이다. 판타지광장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경찰과 도둑으로 나뉘어 실제 추격전을 벌이는 야외 체험형 이벤트다. 설 연휴 기간인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매일 오후 1시·3시·4시에 운영되며, 회차당 선착순 60명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경보’ 시스템을 도입해 긴박감을 높였다. 30명의 경찰과 30명의 도둑이 동시에 움직이며 제한 시간 내 승패를 가르는 방식이다. 우승팀에는 별도 경품도 제공된다. 실내 공연 콘텐츠도 강화됐다. 매직시네마에서는 16일부터 18일까지 하루 세 차례 마술·버블쇼가 열린다. 15년 경력의 백찬란 마술사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공연은 오후 1시·3시·6시에 진행되며, 당일 매직시네마 앞 티켓부스에서 선착순으로 티켓을 받을 수 있으며, 쇼를 관람하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선물도 증정될 예정이다. 야외 포토 이벤트 역시 연휴 기간 내내 이어진다. 다이나믹광장에서는 ‘윈터조이랜드 포토파티’가, 회전목마 앞에서는 ‘비비포포와 미라클 모먼츠’가 진행된다. 오후 4시에는 ‘라라의 샤이닝 포토타임’이 열려 캐릭터와의 기념 촬영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밤에는 2026년 첫 불꽃쇼가 펼쳐진다. 음악과 연계한 대형 불꽃 퍼포먼스로 명절 분위기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겨울 시즌 대표 콘텐츠인 ‘스노우월드’도 2월 말까지 운영된다. 눈썰매 슬로프와 어린이 눈놀이터를 함께 배치해 도심형 겨울 레저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월드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방문객이 하루 종일 체류할 수 있도록 게임, 공연, 포토 콘텐츠, 눈놀이 시설까지 전방위적으로 구성했다”며 “단순 관람을 넘어 참여형 경험을 확대하는 것이 올해 운영 전략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2026-02-11

“UGC 확산 등 게임산업 제도 보완 모색”··· ‘글로벌경제 미래전략 포럼’ 12일 국회서

기술적 이슈와 사용자 참여 형태 변화 등으로 세계 게임업계 생태계가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빠르게 진화하는 글로벌 게임산업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하는 ‘글로벌경제 미래전략 포럼(AI시대, 게임산업의 미래는)’이 열린다. 글로벌경제 미래전략연구원은 “국회 김교흥 의원실(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갑·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전자신문 등과 함께 12일 국회의원회관 제10 간담회의실에서 ‘AI시대, 글로벌 게임산업의 미래는’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마인크래프트와 로블록스 등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넥슨 등 국내 기업에 이르기까지 게임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는 변형 콘텐츠 문화 확산과 기술적 이슈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그에 걸맞은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발제로는 △글로벌 게임업계 현황과 트렌드(유정우 글로벌경제 미래전략연구원장) △국내 게임 관련 산업 현실과 보완점(안준규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게임 시장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제언(최승훈 한국게임산업협회 국장) 등이 예정돼 있다. 김교흥 의원은 “대한민국 게임산업은 지난 수십 년간 세계 최고 수준의 창의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왔다”며 “이제 게임은 단순한 경제적 성과를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K-콘텐츠로 당당히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최근 수년 새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거대한 기술 변화의 물결 앞에 서 있는 상황인 만큼,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게임산업의 미래에 대비한 실효성 있는 법·제도적 대응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박정하 의원(국민의힘 강원 원주갑·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야당 간사)은 “한국 게임산업은 많은 기업과 종사자들의 노력 속에서 성장해 왔다”며 “이번 포럼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를 점검하고, 새로운 환경 변화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시각과 의견을 나누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게임산업은 우리 문화콘텐츠 수출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우리 게임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해법을 모색하는 이번 포럼이 게임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는 김교흥 의원실과 글로벌경제신문사, 전자신문 등이 공동 주최하고 글로벌경제 미래전략연구원이 주관했으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한국게임산업협회, 케이컬쳐진흥원 등이 후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2-11

작년 국내 500대 기업서 일자리 6700개 사라졌다

지난해 우리나라 주요 기업들의 일자리가 6700개 사라졌다. 이런 가운데서도 ‘K-뷰티’ 수혜를 입은 CJ올리브영과 반도체 특수를 누린 SK하이닉스는 2000명 이상 고용을 늘렸다. 이를 감안하면 다른 대부분의 주요 기업군 일자리 감소분은 더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국내 500대 기업(매출액 기준) 가운데 분할·합병 등이 있는 기업을 제외한 476개 기업을 대상으로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지난 연말 기준 이들 기업의 전체 고용 인원은 162만5526명. 전년 동기(163만2255명)보다 6729명(0.4%) 감소했다. 10대 그룹만 보면 LG(5341명, -4.1%), 롯데(3637명, -6.5%), 현대자동차(1880명, -1.1%), 삼성(1100명, -0.4%), 포스코(963명, -3.2%), GS(564명, -3.3%) 등에서 일자리가 줄었다. 기업별로 보면 1000명 이상 고용이 줄어든 곳은 LG전자(1687명, -4.7%), 이마트(1340명, -5.7%), 기업 구조조정을 겪고 있는 홈플러스(1340명, -6.9%), LG디스플레이(1247명, -4.9%), 롯데쇼핑(1170명, -6.1%), 현대자동차(1073명, -1.5%) 등이었다. 여기에 DL이앤씨(936명, -17.7%), LG화학(839명, -6.0%), LG유플러스(837명, -8.1%), 롯데웰푸드(730명, -11.2%)까지 10개사에서 상당히 많은 감소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0대 그룹에서 고용이 증가한 곳은 SK(773명, 1.1%), 한화(370명, 1.1%), 한진(128명, 0.6%) 등 3개에 그쳤다. 증가 기업별로 보면 가장 많이 늘린 기업은 CJ올리브영으로 2518명(21.1%) 증가했다. CJ올리브영은 K-뷰티 시장 성장에 따른 브랜드 수요 증가와 점포 확대로 매장과 인력을 크게 늘렸다. 다음은 SK하이닉스로 2188명(6.9%) 늘었다. 반도체 경기 회복과 수요 증가로 신규 설비 투자를 위한 연구개발(R&D), 제조 인력이 크게 증가했다. 이어 코레일(1942명, 8.3%), 삼구INC(1천266명, 10.5%), 쿠팡(1096명, 9.8%)까지 5개사가 1000명 이상 고용을 늘렸다. 비바리퍼블리카(929명, 87.1%), 아성다이소(645명, 5.3%),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638명, 8.7%), LIG넥스원(617명, 13.6%), 삼양식품(432명, 19.1%)은 고용 증가 상위 10위에 포함됐다. 전체로 보면 고용이 증가한 기업은 249개사(52.3%), 감소한 기업은 22개사(46.6%)였다. 증가한 기업도 대부분(74.3%, 165개사) 100명 미만의 적은 증가 폭을 보였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11

“설 장보고 2만원 돌려받자” 강추위 뚫고 전통시장 ‘오픈런’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수산물을 구매하면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환급 행사가 시작됐다. 고물가 속 차례상 부담을 덜 수 있어 개장 전부터 줄을 서는 이른바 ‘오픈런’ 현상도 나타났다. 행사 첫날인 10일 찾은 포항시 죽도시장에는 최저기온 0도의 강추위에도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죽도시장은 환급소 개장 시간이 오전 8시로 다른 시장보다 이른 편임에도 불구하고, 배부 시작 전부터 100여 명이 줄을 서며 긴 대기 행렬이 형성됐다. 제수용 수산물을 장만하러 왔다는 이미진(67) 씨는 “설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아 장을 봐야 했는데 마침 환급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일부러 전통시장을 찾았다”며 “물가가 워낙 올라서 이런 행사가 체감상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남편과 함께 장을 보러온 김명숙(65) 씨는 “1인당 최대 2만원씩 환급받을 수 있어 둘이 4만원을 돌려받을 계획”이라며 “명절 장바구니 부담이 조금은 줄어든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상인들 역시 모처럼 찾아온 명절 특수를 반기는 분위기다. 건어물을 판매하는 한 상인은 “예전만큼 명절 대목을 크게 체감하기는 어렵지만 환급행사가 있으면 손님이 확실히 늘어난다”며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기회에 마트 대신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많은 인원이 몰렸음에도 현장은 비교적 차분하게 운영됐다. 상품권 조달이 다소 늦어지면서 배부 시작이 지체되기도 했지만, 안내원들이 시민들의 동선을 정리하고 약 20명의 교환원이 상품권 환급을 시작하면서 대기 행렬은 빠르게 줄어들었다. 또한 시장 곳곳 바닥에는 환급소 위치를 안내하는 표식이 부착돼 처음 방문한 시민들도 환급행사 장소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는 평가다. 행사 관계자는 “지난 행사 때는 마지막 날 종료 한 시간 전까지도 상품권 물량이 남아있었지만 상황에 따라 더 빠르게 소진될 가능성도 있다”며 “신분증을 꼭 챙겨서 방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환급행사는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참여 점포에서 국산 농축산물과 국산 및 원양산 수산물을 구매한 뒤 환급소에 영수증과 본인확인 수단을 제출하면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구매 금액에 따라 △3만4000원 이상은 1만원 △6만7000원 이상은 2만원이 환급되며, 1인당 최대 2만원까지 가능하다. 행사 기간 내 구매 영수증 합산도 인정된다. 경북에서는 농축산물 17곳, 수산물 18곳의 전통시장이 참여한다. 포항의 경우 농축산물은 △대해불빛시장 △흥해시장 △장량성도시장 △큰동해시장, 수산물은 △구룡포시장 △죽도시장 △흥해시장 등이 해당한다. 행사 관련 자세한 정보는 농림축산부(sale.foodnuri.go.kr)와 해양수산부(www.fsale.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사진/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2-10

민간기업 장애인의무고용률 2029년까지 3.5%로 상향

정부가 민간기업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한다. 장애인 고용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기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책도 함께 추진한다. 고용노동부는 10일 국무회의에서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3.1%인 민간부문 장애인의무고용률은 2027년 3.3%, 2029년 3.5%로 단계적으로 상향된다. 이번 조정은 공공부문의 장애인의무고용률이 최근 2~3년마다 0.2%포인트씩 상향된 반면, 민간부문은 2019년 이후 3.1% 수준에 머물러 있었던 점을 고려한 조치다. 실제로 15세 이상 고용수준은 전체 인구가 63.8%인 데 비해 장애인구는 34.0%에 그치고 있다. 정부는 기업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병행한다. 연체금 부과 방식을 월 단위에서 일 단위로 개선해 사업주 부담을 줄이고, 지주회사 출자 제한 규제를 완화해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요건을 합리화했다. 아울러 장애인 고용이 저조한 기업을 대상으로 고용 컨설팅을 확대한다. 직무 분석과 신규 직무 개발, 취업 알선 등을 통해 의료·금융·유통 등 장애인 고용이 어려운 업종에서도 고용 성과를 낸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50~99인 기업이 장애인의무고용률을 달성할 경우 지원하는 ‘장애인 고용개선 장려금’도 신설된다. 정부는 의무고용률 상향과 함께 이행 수단을 다양화해 민간기업의 제도 안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2-10

설 연휴 6일간 특별교통대책···고속도로 통행료 4일 면제

정부가 설 연휴를 맞아 교통 혼잡을 줄이고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나흘간 면제하고, 대중교통 증편과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2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종합 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 연휴에는 총 278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 기간이 지난해보다 짧아 전체 이동 인원은 13.3% 감소하지만,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834만 명으로 9.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속도로 일 평균 통행량은 525만 대로 전년 대비 14.1%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설 연휴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전면 면제한다. 해당 기간 중 잠시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한 모든 차량이 대상이며, 하이패스 이용 차량은 자동으로 ‘통행료 0원’ 처리된다. 일반차로 이용 차량도 통행권만 제출하면 면제된다 교통 혼잡은 귀성길은 2월 15일 오전, 귀경길은 2월 17일 오후에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설 당일에는 귀성·귀경·성묘 차량이 겹치며 고속도로 하루 통행량이 615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국토교통부는 교통 소통 강화를 위해 혼잡 예상 고속·일반국도 242개 구간을 집중 관리하고, 고속도로 갓길차로 69개 구간을 한시 운영한다. 버스전용차로 운영 시간도 연휴 기간 동안 연장된다. 실시간 교통 정보는 모바일 앱과 도로전광판, 교통방송 등을 통해 제공된다 이와 함께 KTX·SRT 역귀성 할인, 인구감소지역 철도여행 할인, 공항 출국장 조기 개방, 임시주차장 확보 등 이동 편의 서비스도 확대된다. 버스·철도·항공·여객선 등 대중교통은 평소보다 운행 횟수와 좌석이 늘어난다 정부는 연휴 기간 교통량 증가와 기상 악화에 대비해 도로·철도·항공·해운 전반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졸음운전 예방과 안전띠 착용 등 교통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2-10

티웨이항공, 유럽·시드니·밴쿠버 얼리버드 프로모션 실시

티웨이항공은 오는 20일까지 유럽·시드니·밴쿠버 노선을 대상으로 장거리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장거리 여행 계획을 세우는 고객을 위해 마련한 프로모션으로, 대상 노선은 △바르셀로나 △로마 △파리 △프랑크푸르트 △자그레브 등 유럽 5개 노선과 호주 △시드니와 캐나다 △밴쿠버를 포함한 총 7개 장거리 노선이다.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항공권 탑승 기간은 올해 5월 1일부터 10월 24일까지다. 프로모션 기간 항공권 예매 시 ‘FEB26’를 입력하면 최대 9%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이코노미와 비즈니스 세이버 좌석 모두에 적용할 수 있다. 또 얼리버드 할인코드 이벤트와 함께 결제 금액에 따라 4만 원, 10만 원 항공권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프론트존 및 프리미엄존 구매 시 적용 가능한 2000원, 5000원 사전 좌석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여기에 독일·이탈리아 유럽 기차 5% 즉시 할인 혜택까지 더해 현지 이동까지 미리 준비할 수 있다. 아울러 장거리 얼리버드 프로모션 페이지에서는 여행 시즌에 맞춘 현지 정보를 함께 소개하는 2026년 장거리 여행 캘린더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 관련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2-10

KT-해군, 울릉도·독도 군 통신망 긴급복구 훈련 성공

KT대구경북광역본부와 해군이 울릉도·독도 일대 군 통신 재난 상황을 가정한 긴급 복구 훈련을 실시해 통신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는 해군 제118전대와 함께 군부대 핵심 통신장비 긴급 복구 모의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군, 소방,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통신재난 대비 사업자 주관 모의훈련의 일환으로 2년에 1회 이상 시행되고 있다. 훈련은 군부대 내 광전송장비 전원부 손상으로 통신 장애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실제 유사 상황이 발생할 경우 울릉도와 독도 일대 군 통신이 전면 마비될 수 있어 신속한 복구 대응이 핵심이다. 이번 훈련에는 KT와 해군 제118전대, KT 넷코어가 참여해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장애 상황을 원격으로 실시간 공유하며 복구 작업을 수행했다. 참가 기관들은 장애 장비에 연결된 회선을 신속히 파악하고 긴급 복구 장비 설치와 회선 재구성 작업을 진행하는 등 초기 대응부터 복구 완료까지 전 과정을 점검했다. KT는 이번 훈련을 통해 도서지역 군 통신시설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 대응 체계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황경희 KT대구경북NW운용본부장(상무)은 “도서지역 중요 통신국사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관계기관 간 협력 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소통과 교류를 통해 비상 상황에 대비한 상시 복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10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 자녀 초등 입학 축하 선물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맞춤형 축하 선물을 전달하며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 강화에 나섰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직원 가족의 중요한 순간을 회사 차원에서 함께 축하한다는 취지로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직원들에게 입학 선물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제도는 2022년부터 시행 중이다. 올해는 지난달 27일까지 포항·광양제철소를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으며, 이달 7일까지 순차적으로 선물을 전달했다. 축하 선물은 직원들의 선호를 반영해 유명 브랜드 책가방 세트를 비롯해 학습용 가구, 자전거, 보드게임 등 80여 개 품목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포스코 포항제철소 에너지부 백인경 과장은 “아이의 첫 학교생활을 앞둔 시점에 회사가 함께 축하해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며 “가족 모두가 기쁨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신혼여행 축하금 지급, 육아기 재택근무제 도입, 난임 치료 지원, 최대 2년까지 가능한 육아휴직 등 다양한 가족 친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가족 중심의 기업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2-09

티웨이항공, 2026년 2월맞이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 진행

티웨이항공이 9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18일까지 ‘2월맞이 항공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월맞이 항공권 프로모션’은 국내선과 국제선 총 66개 노선을 대상으로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진행된다. 탑승 기간은 오는 10월 24일까지며 노선별로 상이하다. 선착순 초특가 항공권 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대구-방콕 10만 8850원~ △인천-프랑크푸르트 27만 8400원~ △인천-자그레브·로마·파리·바르셀로나 37만 8400원~ △인천-냐짱(나트랑) 10만 6000원~ △인천-싱가포르 10만 9000원~ △인천-비슈케크 30만 9000원~ △인천-시드니 32만 7550원~ △인천-밴쿠버 37만 8400원~ △청주-다낭 9만 1000원부터다. 초특가 항공권을 놓쳤더라도 할인 코드 ‘FEB26’ 입력 시 최대 14% 할인된 운임으로 이코노미 및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 예약이 가능하다. 할인 코드는 편도와 왕복 항공권 모두 적용할 수 있으며, 노선 및 탑승 기간에 따라 할인율은 상이하다. 여기에 회원이라면 누구나 즉시 할인 가능한 국제선 전용 할인 쿠폰 2종을 증정한다. 결제 금액에 따른 할인 쿠폰 및 5월부터 탑승 적용 가능한 얼리버드 할인 쿠폰도 다운 받을 수 있다.

2026-02-08

포스코그룹, 설 앞두고 협력사에 4216억 조기 지급

포스코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총 4216억원 규모의 거래 대금을 최대 20일 앞당겨 지급한다. 명절 전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협력사의 현금 유동성을 높여 안정적인 경영을 돕기 위한 조치다. 이번 조기 집행은 포스코와 포스코플로우, 포스코이앤씨가 함께 진행한다. 포스코와 포스코플로우는 거래 기업을 대상으로 2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총 33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포스코이앤씨는 당초 2월 13~24일 지급 예정이던 916억원을 12일 하루에 전액 현금으로 일괄 지급한다. 포스코그룹은 매년 설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해 협력사의 금융 비용을 낮추고 있다. 지난해에도 설과 추석을 앞두고 각각 3520억원과 4640억원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현금 결제 관행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2004년부터 중소기업 납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는 중견기업까지 현금 결제를 확대해 2·3차 협력사로 혜택이 확산되도록 했다. 포스코플로우는 2022년 출범 이후 중소 물류 파트너사에 거래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고, 포스코이앤씨도 2010년부터 업계 최초로 중소 협력사 대금을 전액 현금 결제하고 있다. 명절을 맞아 지역 상생 활동도 병행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5일 지역 무료급식소 두 곳에서 어르신 식사를 지원하고 전통시장 장보기에 나서 지역 상권에 힘을 보탰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도 4일 지역 취약계층에 ‘희망의 쌀’ 1340포를 전달하고 전통시장 장보기 활동에 동참했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명절 전 협력사와 지역사회의 부담을 함께 덜기 위한 상생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2-08

삼성전자 잘 나가는 이유 ‘미국 특허’ 건수에서도 증명…4년 연속 1위

삼성전자가 지난해 역대 연간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리고 주가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이유가 뛰어난 기술 개발에 있었다는 점이 특허 건수에서 증명됐다.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받은 기업이 삼성전자이며, 한 해에 그친 게 아니라 4년 연속 1위다. 연합뉴스는 8일 미국 특허정보 업체 IFI 클레임스가 지난해 미국에서 등록된 특허 32만3272건을 분석한 보고서를 보도했다. 이 중 삼성전자는 전체 특허의 2%를 조금 넘는 7054건의 특허를 확보해 4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이 건수는 전년(6천377건)보다 약 11% 증가한 수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859건으로 5위에 오르며 두 계단 상승했고, LG전자는 2284건으로 10위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932건으로 30위였다. SK하이닉스 역시 844건으로 37위에 올라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특허 경쟁력을 입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981건의 특허를 확보해 전년보다 50% 증가했으며, 순위도 22계단 뛰어오르며 27위를 기록했다. 조사 기업 중 순위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완성차 업체들의 상승세도 확인됐다. 현대차는 1631건으로 16위에 올라 세 계단 상승했고, 기아는 1606건으로 다섯 계단 오른 17위를 기록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2-08

금융당국 빗썸 코인 오지급 사고 긴급 점검

금융 당국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와 관련해 긴급 점검에 나섰다. 빗썸뿐 아니라 다른 가상자산거래소의 내부통제 시스템도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겠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7일 오전 이찬진 금감원장 주재로 긴급 대응회의를 연 뒤 곧바로 현장 점검반을 급파했다. 현장에서 사고 경위와 빗썸의 이용자 보호조치, 잘못 지급된 비트코인의 회수 가능성, 위법 사항 등을 두루 파악 중이다. 금융위원회도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금융정보분석원(FIU)과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 협의체(DAXA) 등 유관기관과 함께 비상대응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이재원 빗썸 대표도 참석해 오지급 현황을 설명했다. 권 부위원장은 “이번 사태는 가상자산의 취약성과 리스크가 노출된 사례로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면서 금감원에 이용자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빗썸의 신속한 피해보상 조치 이행을 모니터링할 것을 주문했다. 금융위는 FIU·금감원·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와 이번 사태 후속조치를 위한 긴급대응반을 구성했다. 긴급대응반은 빗썸을 점검한 뒤 다른 거래소를 대상으로도 가상자산 보유·운영 현황과 내부통제 시스템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점검 과정에서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금감원이 즉시 현장검사로 전환할 예정이다. 한편 빗썸 측은 사고 발생 직후 관계 기관 신고를 마쳤으며, 현재 진행 중인 금융감독원 점검에도 성실히 협조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의 여파로 발생한 비트코인 가격 급락에 따른 고객 손실에 대해서는 전면 보상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추정되는 고객 손실금액은 10억원 내외로 파악됐다. 빗썸은 “지난 2차 공지 이후 현재까지 오지급 사고로 인한 고객 자산의 직접적인 손실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고 발생 시간대 중 일부 거래가 시세 급락으로 인해 고객 입장에서 불리한 조건으로 체결된 사례(패닉셀)가 확인됐다“며 “해당 거래 역시 고객 보호 차원에서 회사의 책임으로 판단하고, 관련 고객분들께 전액 보상을 포함한 추가 보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번 사고는 빗썸이 6일 오후 7시 자체적으로 실시한 이벤트 보상 지급 과정에서 시스템 오류로 빚어졌다. 당첨자들에게 현금 2000원~5만원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시스템 오류로 단위가 ‘원’이 아닌 ‘BTC’가 입력됐으며, 오지급을 확인한 일부 고객들이 매도에 나서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빗썸이 자체 파악한 내용에 따르면 오지급된 BTC 규모는 62만개로, 빗썸 측은 전체 오지급 물량의 99.7%에 달하는 61만 8212개 BTC를 회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시장에서 매도된 1788개 BTC에 대해서는 93%를 회수했으며, 외부 전송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2-07

미 하원, 한국 규제당국 ‘미 IT기업 차별’ 여부 조사 착수

미국 의회가 한국 규제당국의 정책과 집행이 미국 기술기업을 차별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과정에서 뉴욕증시에 상장된 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이 핵심 사례로 지목되며, 미 하원이 자료 제출과 증언을 요구했다. 미 하원 하원 법사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한국 규제당국의 법·제도 및 집행이 미국 기업에 불리하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한 공식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조사 일환으로 쿠팡에 소환장(subpoena)을 발부해 한국 당국과의 소통 내역과 회사 측 증언을 요구했다. 짐 조던 위원장과 스콧 피츠제럴드 소위원장은 쿠팡 경영진에 보낸 서한에서 “외국의 법률과 규제, 사법적 조치가 혁신적인 미국 기업을 표적으로 삼아 글로벌 경쟁력을 훼손하고 있는지 여부를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의회와 투자자들은 쿠팡을 한국 규제 환경을 들여다보기 위한 대표적 사례로 지목해 왔다. 위원회는 특히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한 일부 기관이 미국 기업에 과도한 의무 부과, 과징금, 차별적 집행을 적용해 국내 경쟁사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조사 대상에는 쿠팡과 한국 당국 간의 각종 커뮤니케이션 자료와 함께, 데이터 관련 사건 이후 이뤄진 규제 조치와 잠재적 제재도 포함됐다. 위원회는 이러한 사례가 미국 자본이 소유한 기업이 한국에서 어떤 대우를 받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쿠팡 측은 “미 하원 법사위원회의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며, 소환장에 따라 자료 제출과 증언 요구를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번 조사가 향후 미국 기업과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입법 검토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 정부의 규제와 집행이 미국 기업의 적법 절차 권리와 글로벌 시장 경쟁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겠다는 취지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2-07

쿠팡 피해자들, 미국서 ‘김범석·쿠팡Inc’에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

3300만명이 넘는 회원 정보 유출 사태가 벌어진 쿠팡의 피해자들이 6일(현지시간) 쿠팡 모회사인 쿠팡Inc와 김범석 이사회 의장을 상대로 미국 뉴욕 동부연방법원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집단소송을 냈다. 쿠팡Inc는 쿠팡 한국법인 지분 100%를 보유한 모회사다. 소송을 대리한 로펌 SJKP의 탈 허쉬버그 변호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쿠팡Inc는 미국 상법에 의해 설립됐고, 미국 시민은 물론 한국인을 포함해 쿠팡을 사용하는 모든 이에게 의무를 진다”며 소송 제기 이유를 설명했다. 허쉬버그 변호사는 미국 시민권자인 이모 씨와 박모 씨를 대표 원고로 하는 쿠팡 정보유출 피해자들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까지 7000명 이상의 정보유출 피해자가 집단소송 참가와 관련해 연락해왔다고 했다. 소송을 의뢰한 이씨 등은 이날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쿠팡Inc가 개인정보 보호 의무를 위반한 과실이 있으며, 이는 묵시적 계약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적절한 보안 조치를 하지 않음으로써 부당이득을 올렸다고 했다. SJKP의 한국 협력사인 법무법인 대륜의 김국일 경영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쿠팡 사태의 본질은 3300만 명이 넘는 회원 정보가 유출됐다는 것이고, 이 문제에 대한 대응이 우선시 돼야 한다“며 “오늘 제기하는 집단소송은 피해 회원들이 가장 원하고, 또 가장 본질적인 소송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은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있어 중대한 과실이 있는 기업에 대해선 거액의 배상 판결이 내려지늰 경우가 많다. 실제로 T모바일은 2021년 7660만명 이상의 개인정보가 대거 유출돼 피소됐고 합의금으로 3억5000만달러(약 5100억원)를 지출한 바 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2-07

'공포 6일 오전’ 금융시장 점차 회복...삼성전자·한화오션·두산에너빌 한때 하한가

6일 오전 국내 금융시장이 미국발 위험자산 회피 심리 확산으로 주가가 폭락하고, 환율이 급등하는 등 공포에 휩싸였다. 다만 오전 11시를 넘기면서는 차츰 안정을 찾아가는 분위기이기는 하나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매는 계속 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2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82포인트(1.6%) 내린 5085.3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50.42포인트(2.91%) 내린 5013.15로 출발한 직후 5000선을 밑돌았다. 오전 9시23분 4899.3까지 하락해 4900선마저 내줬다. 지수 급락세에 오전 9시6분에는 프로그램 매도 호가 일시 효력 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더 충격적인 건 삼성전자와 한화오션, 두산에너빌리티 등 주요 대형주들이 오전 8시 장 시작 직후 일시적으로 가격제한폭(30%)까지 추락하는 ‘플래시 크래시(Flash Crash)‘가 발생했다. 해당 종목들은 약 2~3분간 하한가 부근에서 비정상적인 체결이 이뤄진 뒤 곧바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평소 주가 수준으로 회복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5747억원 순매도를, 개인은 1조5189억원 순매수를 각각 기록 중이다. 기관은 171억원 순매수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AI 거품론‘과 경기 침체 공포로 급락하며 투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국내 시장에서 투매와 주문 실수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인공지능(AI) 기업들의 수익성 부진 우려가 국내 반도체 업종 투자 심리 악화로 이어지면서 외국인들의 투매가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1470원대로 올라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는 오전 10시20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 1.8원 오른 1470.8원이다. 환율은 3.7원 오른 1472.7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9시16분 1475.25까지 상승했다. 지난 1월 21일(장중 최고 1481.4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대표적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은 이날 폭락 후 반등하면서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2.78% 오른 95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오전 9시20분 8900만원까지 하락한 뒤 급반등했다. 지난 2024년 10월 15일(장중 최저 8751만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이더리움, 리플(XRP), 솔라나 등 알트코인도 일제히 급락했다. 금, 은 등 귀금속 가격도 하락세다. KRX 금 시장의 국내 금(1kg) 가격은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전날보다 5.44% 하락한 22만2630원이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