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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몇 시에 열어요? 가격은요?” 전화하지 마세요

소상공인 점포의 영업시간·위치·가격 등의 정보를 문자로 받아볼 수 있는 ‘소상공인 점포 정보 전송 서비스’가 2년 연장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5일 연 매출 10억원 이하 소상공인의 경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해당 서비스에 대한 ‘명시적 사전동의’ 예외 적용을 2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현행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50조 제1항은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를 전송할 때 수신자의 명시적 사전 동의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소상공인 점포 정보에 한해서 일정 요건 아래 사전동의 없이도 문자 전송이 가능해진다. 해당 서비스는 2022년 코로나19 확산 당시 처음 도입됐다. 이용자가 점포에 전화 문의를 하거나 예약하면 통신사업자가 소상공인을 대신해 영업시간·위치·가격·이벤트 등의 정보를 자동 문자로 안내하는 방식이다. 올해 1월 말 기준 가입자는 약 2만 명으로 단순 문의 응대 부담이 줄어들고 예약률이 높아지는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현장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소상공인 지원 필요성이 여전히 크고 해당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와 민원·불법 스팸 신고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연장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종철 위원장은 “이번 조치가 소상공인들의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생 안정을 위한 정책 마련에 지속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3-05

중동 전쟁 여파에 대구경북 식품·여행업계 ‘긴장’⋯물류·원가 부담 가중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전면전 양상으로 확산되면서 대구·경북 지역 식품·여행업계에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쟁 장기화 시 물류비와 생산비 상승이 불가피해 지역 기업들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상황을 살펴보면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특히 원재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 식품업계는 직격탄을 우려하고 있다. 대구지역 한 식품업체 관계자는 “곡물·식용유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유가와 연동되는 경우가 많다”며 “해상 운임까지 오르면 원가 상승을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북 지역 농식품 수출업체들도 물류비 상승과 환율 변동이 동시에 작용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K푸드 수출이 늘며 중동이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 사태가 판로 확대 전략에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는 아직 비중은 크지 않지만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인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동 수출 비중이 크진 않지만 장기적으로 공을 들여온 시장”이라며 “전쟁이 길어질 경우 사업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여행업계도 영향권에 들어섰다. 대구 출발 또는 인근 공항 이용 여행객 가운데 중동을 경유해 유럽 등으로 향하는 수요가 적지 않은 만큼 항공 노선 변경과 일정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역 여행사들은 중동 경유 상품에 대해 환불을 진행하거나 대체 노선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직항이나 다른 경유지를 확보하려는 문의가 급증했다”며 “추가 비용 부담 문제도 함께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중동 지역 수출 중소기업의 피해 파악과 지원 체계 마련에 착수했다. 물류 차질과 수출 애로가 확인될 경우 긴급 경영안정자금과 수출 지원 확대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유가 상승이 장기화하면 지역 물가와 기업 경영 전반에 부담이 확산될 수 있다”며 “단기 변수를 넘어 구조적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05

참전유공자 배우자도 생계지원금, 17일부터 월 15만원 지급

참전유공자가 사망한 뒤에도 배우자가 생계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오는 17일부터 시행된다. 국가보훈부는 참전유공자의 배우자 등록 절차와 생계지원금 지급 근거를 담은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1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지난해 9월 참전유공자 사망 이후 배우자에게도 생계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법률이 개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개정 시행령에는 △참전유공자 배우자의 등록 및 결정 절차 △배우자 확인서 발급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에 대한 국가보훈등록증 발급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참전유공자의 배우자는 17일부터 신분증과 참전유공자의 병적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등을 지참해 주소지 관할 보훈(지)청을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등록 신청을 할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한 경우에는 대리인을 통한 신청도 가능하다. 생계지원금 지급 대상도 확대된다. 지금까지는 80세 이상이면서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저소득 참전유공자 본인에게만 매월 15만원이 지급됐지만, 앞으로는 참전유공자가 사망할 경우 동일한 조건을 충족하는 배우자에게도 지원된다. 생계지원금은 등록 신청과 함께 지급 신청을 하면 생활수준 조사를 거쳐 지급된다. 국가보훈부는 약 1만7000여 명의 저소득 참전유공자 배우자가 새롭게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참전유공자의 남겨진 배우자를 예우하고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것은 보훈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해 넓고 두텁게 예우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05

어제 사상 최대폭락한 증시, 오늘은 급등으로 한때 코스피·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발동

전날 사상 최대 폭락을 기록했던 국내 증시가 5일 개장하자마자 급반등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동시에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02초쯤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82.60포인트(10.84%) 상승한 844.00이었다. 코스피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달 3일 이후 한 달만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150선물가격과 코스닥150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닥150 선물은 전일종가보다 178.40포인트(10.40%) 상승했으며 코스닥150지수는 187.18포인트(10.92%) 상승했다. 코스닥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8.37포인트(12.06%) 급락한 5,093.54로 마감했다. 하락폭과 하락률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이다. 기존 최대 하락률은 2001년 9·11 테러 다음 날 기록한 12.02%였다. 코스닥지수도 159.26포인트(14.00%) 하락한 978.44로 마감하며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상승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매매거래일의 최종수치 대비 3% 이상 상승해 동시에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전날보다 563.51 포인트 오른 5,657.05를 기록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10.78 포인트 상승한 1,089.22를 나타내고 있다. 양대 지수 상승은 이틀간의 낙폭 과다에다가 미국 증시가 상승한 영향으로 보인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05

“휴~” 뉴욕증시 상승 마감...오늘 한국 증시도 순풍 불까 ‘조마조마’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급박한 중동 전쟁 상황 속에서도 미국과 이란의 물밑 접촉설, 경제지표 호조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뉴욕 증시의 이 추세가 5일 개장하는 한국과 아시아 증시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초미의 관심사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8.14포인트(0.49%) 오른 48739.41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90.79포인트(1.29%) 오른 22,807.4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2.87포인트(0.78%) 내린 6,869.50에 장을 마쳤으나 예상보다는 내림폭이 작았다. 이날 뉴욕증시에선 미국과 이란 간 분쟁이 예상보다 일찍 끝날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일부 살아났다. 연합뉴스는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다음 날 이란 정보당국이 제3국을 통해 미 중앙정보국(CIA)에 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제안했다고 보도한 내용을 전했다. 여기에 미국의 민간 고용도 시장 전망치를 넘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증시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집계에 따르면 2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6만3000명 증가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만8000명)를 웃도는 수치로, 2025년 7월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미국 증시의 상승이 5일 한국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4일 코스피 시가총액은 570조 원 이상이 증발,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시장 전반에 ‘패닉 장세’가 펼쳐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8.37포인트(12.06%) 급락한 5,093.54로 마감했다. 하락폭과 하락률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이다. 기존 최대 하락률은 2001년 9·11 테러 다음 날 기록한 12.02%였다. 코스닥지수도 159.26포인트(14.00%) 하락한 978.44로 마감하며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05

포스코 포항제철소, 효자아트홀서 영화 ‘만약에 우리’ 무료 상영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박남식)가 효자아트홀 문화 프로그램 ‘1538 시네마’를 통해 영화 ‘만약에 우리’를 무료 상영한다. 이번 상영은 3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효자아트홀에서 진행되며, 매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 오후 6시 30분 등 하루 3회 관람할 수 있다. 관람은 15세 이상으로, 선착순 무료 입장이며 만석이거나 영화 시작 이후에는 입장이 제한된다. ‘만약에 우리’는 2018년 개봉한 중국 영화 ‘먼 훗날 우리(원제: 後來的我們)’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025년 12월 31일 국내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 260만 명을 기록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이끌어냈다. 배우 구교환과 문가영이 출연해 주목받았다. 영화는 우연히 재회한 남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과거 함께 꿈을 키우며 사랑을 이어가던 두 사람이 현실의 벽 앞에서 각자의 길을 선택하고 이별에 이르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린다. 현재와 과거를 교차하는 서사 구조를 통해 시간의 흐름과 감정의 온도 차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인물들의 내면 변화와 상실감을 담아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멜로·로맨스 장르를 통해 시민들이 지난날의 사랑과 추억을 떠올리고, 다양한 감정과 기억을 차분히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올해는 영화뿐 아니라 연극, 콘서트 등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시민과의 접점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효자아트홀을 중심으로 뮤지컬, 마술쇼 등 다양한 공연과 문화행사를 꾸준히 선보이며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03

iM금융그룹, 중동 리스크 대응 비상체계 가동

iM금융그룹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따른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했다. 3일 황병우 회장 주관으로 열린 비상대응 간담회 협의체에는 지주사와 은행, 증권 등 주요 계열사 임원 및 부서장이 참석해 최근 중동 정세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국제 유가 및 환율 변동,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심리 확산 등에 따른 리스크 요인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그룹은 iM뱅크, iM증권, iM라이프, iM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의 리스크 비율과 외화 유동성 현황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대고객 보호를 위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유가 및 환율에 민감한 업종에 대한 관리 강화, 중동 관련 업체의 환 포지션 점검 등도 병행할 방침이다. 향후 중동 리스크의 심각성이 확대될 경우 위기관리 단계를 현재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비상대응협의회를 구성해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확대 회의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룹 차원의 대응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시장 변동성 확대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 변동성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중동 사태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해서는 계열사별 금융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피해를 경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03

3월 16일까지, 고용·산재보험 보수총액 신고해야

근로복지공단은 고용·산재보험 보수총액 신고 기한이 오는 3월 16일까지라며 사업주의 기한 내 신고를 당부했다. 공단은 고용·산재보험에 가입한 모든 사업장(건설·벌목업 제외)을 대상으로 2025년도 귀속 보수총액 신고를 받는다고 2일 밝혔다. 보수총액 신고는 사업주가 전년도에 근로자에게 지급한 보수총액을 신고하는 절차로, 이를 기준으로 2025년도에 납부한 보험료를 정산하고 2026년도 보험료가 새로 부과된다. 법정 신고 기한은 매년 3월 15일까지지만, 올해는 마감일이 일요일이어서 3월 16일(월)까지 신고하면 된다. 신고는 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 홈페이지(total.comwel.or.kr)나 세무회계 프로그램을 통해 가능하다. 토탈서비스는 회원가입 없이 사업주(법인) 공동인증서 또는 간편인증으로 전자신고가 가능하다. 법정 기한 내 전자신고를 완료하면 고용·산재보험료를 최대 1만원까지 경감받을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커피·베이글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반면 기한 내 신고하지 않을 경우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며, 두루누리 고용보험료 지원도 제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근로복지공단 고객센터(1588-0075)나 안내 책자, 유튜브 영상 ‘더 쉽고 편리한(Easy-Quick) 보수총액신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03

아동수당 13세까지 확대···비수도권 최대 月3만원 추가

아동수당 지급 대상이 현행 8세 미만에서 13세 미만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 아동에 대한 추가 지원도 신설된다. 보건복지부는 아동수당 지원 대상과 금액을 확대하는 「아동수당법 일부개정법률안」이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아동수당 지급 연령은 2026년 9세를 시작으로 매년 1세씩 상향돼 2030년 13세 미만까지 확대된다. 그동안 매월 10만원이 지급되던 대상이 학령기 아동까지 넓어지는 것이다. 특히 2017년생 아동은 지급 중단이 반복되지 않도록 특례를 두어 13세 전까지 끊김 없이 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역에 따른 추가 지원도 도입된다.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비수도권 또는 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하는 아동에게는 매월 최대 2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인구감소지역에서 아동수당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경우에는 1만원 상당액을 더 지원한다. 이에 따라 지급 금액은 수도권은 월 10만원, 비수도권은 최대 10만5000원, 인구감소지역 우대지역은 최대 11만원(상품권 지급 시 12만원), 특별지역은 최대 12만원(상품권 지급 시 13만원)까지 늘어난다. 개정법은 공포 즉시 시행되며, 추가 지급 관련 규정은 공포 후 3개월 이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날부터 시행된다. 지급 대상 확대와 지역 추가 지원은 2026년 1월분부터 소급 적용된다. 이미 8세가 돼 지급이 중단된 2017년 1월~2018년 3월 출생 아동도 직권신청 절차를 거쳐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보건복지부는 “학령기 아동까지 지원을 확대하고 지방 거주 아동에 대한 양육 지원을 강화한 데 의미가 있다”며 하위법령 개정과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03

근로장려금 반기신청 16일까지···105만가구 대상

국세청이 2025년 귀속 하반기분 근로장려금 반기신청을 3월 16일까지 접수한다. 신청 대상은 지난해 근로소득만 있는 105만 가구다. 국세청은 3월 1일부터 16일까지 하반기분 근로장려금 신청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신청 가구에는 모바일 또는 우편으로 안내문이 발송됐으며, 심사를 거쳐 6월 25일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2025년에 근로소득과 사업·종교인 소득이 함께 있는 경우에는 5월 정기 신청기간(5월 1일~6월 1일)에 신청해야 한다. 반기신청 시 지급액은 3만원부터 단독가구 최대 165만원, 홑벌이 가구 285만원, 맞벌이 가구 330만원이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경우 자녀 1인당 최대 100만원의 자녀장려금을 함께 지급한다. 재산 합계액이 1억7000만원 이상 2억4000만원 미만이면 산정액의 50%만 지급된다. 신청은 모바일 손택스, 홈택스, 자동응답전화(1544-9944)를 통해 가능하다. 고령자 등은 장려금 상담센터(1566-3636)에서 신청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신청 누락을 막기 위해 자동신청 제도를 모든 연령으로 확대했다. 지난해까지 사전 동의한 20만 가구는 별도 절차 없이 자동으로 신청된다. 국세청은 “수수료 납부나 계좌 비밀번호를 요구하는 경우는 없다”며 근로장려금 신청을 사칭한 금융사기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03

반려동물 동반 음식점 3월1일부터 허용··· 위생기준 충족 업소만

3월 1일부터 위생·안전기준을 갖춘 음식점에 한해 반려동물 동반 출입이 허용됐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반려동물(개·고양이) 출입이 가능한 음식점의 시설기준과 영업자 준수사항 등을 담은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이 지난 1일부터 시행됐다고 밝혔다. 적용 대상은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으로, 반려동물 동반 출입을 희망하는 영업자만 기준을 갖춰 운영할 수 있다. 반려동물 동반을 원하지 않는 업소는 별도 의무가 없다. 반려동물 동반 출입 업소는 조리장과 식재료 보관창고 등 식품취급시설에 동물이 출입하지 못하도록 칸막이·울타리 등 차단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출입구에는 ‘반려동물 동반 출입 허용’ 안내문을 게시해야 하며, 반려동물의 종류·크기 제한 여부도 명시해야 한다. 영업장 내에서는 반려동물의 자유로운 이동이 제한된다. 전용의자·케이지·별도 공간 등 장비를 구비하거나 목줄·가슴줄 고정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식탁 간 충분한 간격을 확보하고, 음식에는 뚜껑·덮개를 사용해 털 등 이물 혼입을 방지해야 한다. 반려동물용 용품은 손님용과 구분 보관해야 하며, 전용 쓰레기통도 비치해야 한다.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반려동물은 출입이 제한된다. 기준을 위반해 반려동물을 식품취급시설에 출입시키거나 이동금지 규정을 어길 경우 1차 영업정지 5일, 2차 10일, 3차 20일의 행정처분을 받는다. 그 외 위반은 시정명령이나 영업정지 처분 대상이 된다. 식약처는 제도 안착을 위해 매뉴얼을 배포하고 전국 지자체와 함께 사전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2월 말부터 3월 중순까지 권역별 설명회도 진행 중이다. 식약처는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은 희망 업소만 운영하는 선택제”라며 “위생·안전관리를 강화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03

긴박 이란 사태에도 뉴욕증시 ‘차분’, 유가·천연가스는 급등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이란 공습 이후 2일(현지시간) 열린 첫 뉴욕증시는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차분한 상태로 끝났지만 국제유가와와 아시아·유럽 지역 천연가스 가격은 급등했다. 지난달 28일 시작된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대적인 공습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및 통과 선박 직접 공격’ 발언 등으로 중동 정세가 격화되고 있지만 뉴욕증시는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충격을 덜 받는 양상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14포인트(-0.15%) 내린 48904.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4포인트(0.04%) 오른 6881.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65포인트(0.36%) 오른 22748.86에 각각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이날 0.8% 하락 개장해 개장 초반 낙폭을 만회한 후 장중 상승 전환했다가 보합권에서 오르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중동 전쟁 충격에도 회복력 있는 모습을 보이며 오전 장중 상승 전환했다. 다만, 전쟁 장기화 시 고유가가 미국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에 상승 폭은 제한됐다. 국제유가와 아시아·유럽 지역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고,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에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미 국채는 가격이 하락(수익률 상승)했다. 반면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7.74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6.7%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당 82.37달러로 13% 급등하며 지난해 1월 이후 1년여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1.23달러로 전장 대비 6.3% 올랐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3-03

부럼 깨지듯 꺾인 정월 대보름 물가

올해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오곡밥과 부럼 등 주요 품목 가격이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물가정보가 정월 대보름을 맞아 주요 10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기준 비용은 13만5800원, 대형마트는 18만1350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각각 2.8%, 2.1% 낮은 수준으로 설 차례상 물가에 이어 최근 2년간 이어지던 상승세가 다소 꺾인 모습이다. 품목별로는 오곡 가운데 차조와 붉은팥 가격 하락이 뚜렷했다. 전통시장(1되 기준)에서 차조는 1만원에서 9000원, 붉은팥은 1만6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각각 10%, 6.3% 감소했다. 이는 소비 둔화로 재고가 늘어나면서 출하량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붉은팥은 지난해 기상 악화로 가격이 상승했으나, 올해는 수급이 비교적 안정되며 가격이 회복세로 돌아섰다. 반면 대형마트 기준 찹쌀 가격은 5040원에서 5460원으로 8.3% 상승했다. 최근 2~3년간 재배면적 감소로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부럼류에서는 호두 가격 하락이 전체 가격 안정에 영향을 미쳤다. 전통시장 기준 호두(400g)는 1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6.7% 내렸다. 국내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하락한 것은 저렴한 수입산 비중이 높은 품목 특성과 함께 국산 호두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점도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팀장은 “오곡과 부럼 가격은 기상 여건과 재배면적 변화에 따라 매년 등락을 반복한다”며 “올해는 전반적으로 가격이 안정된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월 대보름을 예전만큼 크게 챙기지 않는 분위기와 저렴한 수입산이 선호 또한 가격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3-02

티웨이항공, 유튜브·인스타그램 콘텐츠로 고객 접점 확대

티웨이항공은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간다. 2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유튜브는 직원 스토리 중심 롱폼 콘텐츠로 신뢰를 쌓고, 인스타그램은 팔로워 대상 혜택과 참여형 콘텐츠로 팬덤을 확대하는 전략을 세웠다. 먼저 유튜브는 티웨이항공 임직원이 직접 출연해 자신의 업무와 일상을 전하는 다큐멘터리형 롱폼 콘텐츠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실제 현장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이 시청자의 공감과 체류 시간을 높이며 채널 성장에 기여했다. 그 결과 올해 2월 말 기준 구독자 7만 4000여 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다. 대표 콘텐츠로는 △타지에서 고군분투하는 ‘밴쿠버 지점장’(조회수 40만) △현장 일상을 담은 ‘인천공항 막내 사원의 하루’(38만) △경력 30년 정비사의 도전을 다룬 ‘신규 입사 정비사’(16만) 등으로, 다양한 직군의 업무를 사람 중심으로 전달하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팔로워 중심 운영으로 팬덤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2월말 기준 팔로워 약 21만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7% 성장했다. 항공사만이 보여줄 수 있는 비하인드와 실용 정보를 숏폼으로 풀어내 고객이 짧게 보고도 바로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뒤 팔로워에게만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화제를 모았으며, 이벤트 기간 약 1만7천 명의 신규 팔로워가 유입되는 등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냈다. 인스타그램 인기 콘텐츠로는 △ 운항승무원과 객실승무원의 기내 소통 방식(조회수 113만) △비행 전 객실승무원 브리핑 회의(48만) △기내에서 이어폰 분실 시 찾는 법(17만) 등이 있으며, 외부인이 알기 어려운 항공사 업무 현장과 유용한 정보를 담은 숏폼으로 차별화를 이어가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은 고객이 궁금해하는 순간을 그대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고객과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고민과 보람이 담긴 이야기와 실용적인 정보를 통해 고객과의 공감과 소통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3-02

가스공사, 2025년 영업이익 2조 1012억원 달성

한국가스공사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35조 7273억원, 영업이익은 2조 1012억원, 당기순이익은 1323억원을 기록했다. 2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말 대비 2조 6614억원 감소한 35조 7273억원을 달성했다. 개별요금제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연간 판매물량은 3451만 톤으로 전년 대비 39만t 증가했으나, 유가하락으로 평균 판매단가는 8.3%(1.59원/MJ) 하락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말 대비 9022억원 감소한 2조 1012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율 하락으로 도매가격이 인하됨에 따라 투자보수가 859억원 감소했고, 취약계층에 대한 가스 요금 지원금 증가 및 전년도 정산이익 감소로 일회성 영업이익 감소분(3455억원)이 반영됐다. 해외사업의 경우 모잠비크 법인은 Coral FLNG의 판매물량 증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으나, 그 외 해외 자회사는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말 대비 1조 167억원 줄어든 1323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하락과 보수적인 평가 방식 적용에 따라 모잠비크사업에서 4244억원의 자산손상을 인식하였고, GLNG(1822억원)와 Prelude(603억원)사업까지 총 6669억원의 자산손상을 인식했다. 한편, KC-1(한국형 화물창) 소송은 일부 승소에 따라 2024년 인식했던 충당부채 중 일부(1205억원)를 환입했다. 금융손익은 차입금 평균잔액 감소와 이자율 하락 영향으로 순이자비용이 크게 개선(2085억원)됐다. 주주배당의 기준이 되는 별도 당기순이익은 2024년 7934억원 대비 941억원 감소한 6993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결산 대비 순외환손익 1262억원과 배당수익 3227억원 등 영업외손익이 발생했고, 별도 기준으로는 자산손상의 영향이 적었기 때문이다. 가스공사는 실적발표와 함께 주당 1154원의 주주배당을 발표했다. 2019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주주배당을 하게 된다. 한편 가스공사는 2년 연속 당기순이익 달성과 함께 전반적인 재무구조도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 경영성과에 따라 차입금이 전년 말 대비 4조 원 감소하면서 부채비율은 36%p 낮아진 397%를 기록했다. 가스공사의 부채비율이 400%를 하회한 것은 러-우 전쟁 이전인 2021년도 이후 처음이다. 민수용 원료비 미수금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전년 말과 유사한 13조 8649원으로 집계됐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02

국민연금 작년 231조 수익, 한해 연금 지급액보다 4.7배 더 벌어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 운용수익률이 18.8%로 잠정 집계되며 1988년 기금 설치 이후 가장 높은 운용 성과를 기록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7일 지난해 231조6000억원을 벌어들이며 기금 적립금이 1458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국민연금의 한 해 연금지급액(49조7000억원)에 4.7배에 달하는 수익을 낸 것이다. 지난해 수익률은 18.82%(금액 가중수익률·잠정)는 역대 가장 높은 수익률이고, 기금 설치 이래 누적 수익률은 연평균 8.04%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일본(GPIF·12.3%), 노르웨이(GPFG·15.1%), 네덜란드(ABP·-1.6%), 캐나다(CPPIB·7.7%) 등 해외 주요 연기금과 비교했을 때도 월등히 높다고 밝혔다. 공단은 “국내주식은 인공지능·반도체 중심 기술주 강세와 자본시장 관련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큰 폭으로 상승하며 기금 전체 운용수익률을 견인했다“며 “해외주식은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 속에서도 인공지능 등 기술주 중심으로 견고한 실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가장 높은 성과를 낸 국내 주식은 인공지능·반도체 중심 기술주 강세로 코스피 지수가 지난 한해에 1년 전 대비 75.63% 상승하는 데 힘입었다. 김성주 공단 이사장은 “국민연금이 지난해 전 세계 연기금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성과를 보이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함께 자산 배분 다변화, 성과 보상 체계 개선 등 인프라를 지속해서 개선한 결과로, 특히 국내 주가 상승의 혜택이 컸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27

쿠팡, 작년 매출·순이익 사상 최대지만 개인정보 유출 ‘4분기 이익’은 급감

한국 사업장에서 매출과 수익의 대부분을 올리는 쿠팡이 작년에 매출 49조원, 당기순이익 3000억원대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쿠팡의 대처가 국민 감정선을 건드리면서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7%나 줄어들었다. 실적이 급감하자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 김범석 의장이 급기야 ‘고객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직접 육성으로 사과하기에 이르렀다. 쿠팡Inc가 2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약 49조1197억원(345억3400만 달러, 지난해 4분기 평균 환율 적용)으로 역대 최대이며, 전년(302억6800만 달러)보다 14% 늘었다. 연간 영업이익은 4억7300만달러(약 6773억원)로 전년보다 3700만달러(약 530억원)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억800만달러(약 2978억원)를 달성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매출과 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있었던 때로 돌아가면 사정이 좋지는 않다. 4분기 매출은 88억3500만달러(12조8103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800만달러(115억원)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97%나 감소했다. 당기순손익도 적자(2600만달러, 377억원)를 기록했다. 쿠팡측은 개인고객 정보 유출 파장이 커지면서 매출성장률과 활성 고객 수, 와우 멤버십, 수익성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4분기 활성 고객 수는 2460만 명으로 직전 분기 대비 10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장은 작년 실적 발표를 위해 26일 열린 ‘콘퍼런스 콜’에서 “이번 일로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apologize)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번 사태 발생 후 사과 입장문을 공개한 적은 있으나, 공식 석상에서 육성으로 입장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쿠팡은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4분기 중 1억6200만 달러(약 590만주)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연간 전체로는 2억43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27

배달음식 민원 3년간 9000건 돌파··· 권익위 ‘민원주의보’ 발령

배달음식 관련 민원이 최근 3년간 9000건을 넘어서는 등 급증하자 국민권익위원회가 ‘민원주의보’를 발령하고 위생관리 강화 등 대책 마련을 관계기관에 권고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22년 2월부터 2026년 1월까지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접수된 배달음식 관련 민원 9046건을 분석한 결과, 위생 문제와 부적절한 포장 용기 사용에 대한 불만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2025년 배달음식 민원 월평균 건수는 354건으로 2023년(189건) 대비 1.9배 증가해 배달음식 시장 확대에 따른 소비자 불만도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위생·포장용기·허위광고 민원 집중 주요 민원 유형은 △배달 전문 음식점 위생 점검 요구 △부적절한 음식 포장 용기 사용 △허위 광고 및 원산지 표시 위반 신고 등으로 나타났다. 실제 민원 사례에서는 음식에서 벌레나 곰팡이가 발견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 사용 의심, 포장 용기 변형 및 환경호르몬 우려 등 위생·안전 문제에 대한 불만이 다수 제기됐다. 또 광고와 다른 음식이 배달되거나 원산지 표시가 사실과 다르다는 신고도 이어졌다. ◇권익위 “위생·표시 관리 강화 필요” 권익위는 향후 배달음식 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관계기관에 △위생 관리 강화 △포장 용기 사용 관리 내실화 △원산지 및 메뉴 표시 관리 강화 등을 개선 방향으로 제시했다. 한편 2026년 1월 전체 민원 발생량은 약 116만 건으로 전월 대비 5.6%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18.1% 증가해 민원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2-26

외국인 관광 3000만 시대 앞당긴다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시대를 목표로 비자 제도 완화, 지방공항 국제노선 확대, 지역 관광콘텐츠 육성 등을 포함한 관광산업 혁신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5일 열린 제11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방한 관광 대전환 및 지역관광 대도약 방안’을 발표하고 출입국 편의 개선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중심으로 한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 무비자·복수비자 확대···입국 문턱 낮춘다 정부는 인도네시아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시범 도입하고, 중국과 동남아 주요 국가에 5년·10년 복수비자 발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자동출입국심사 대상도 유럽연합 등으로 확대해 입국 절차를 간소화한다. 이는 방한 관광의 가장 큰 장벽으로 꼽히는 비자 규제를 완화해 핵심 시장 수요를 적극 흡수하려는 조치다. △ 지방공항 국제노선 확대···지역 관광 거점화 정부는 지방공항 직항 국제선을 대폭 늘리고 공항시설 사용료 감면 등 인센티브를 통해 신규 노선 유치를 지원한다. 인천공항 입국 관광객의 지방 이동 편의를 위해 국내선 연계와 심야 공항버스 확대, KTX 예매기간 확대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관광 마케팅을 재편해 지역 관광 거점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 크루즈·숙박 인프라 개선···체류시간 늘린다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선상 심사 확대와 24시간 터미널 운영 시범 도입을 추진한다. 숙박 정책은 관광숙박업 중심에서 일반·생활숙박업까지 확대하고, 숙박업 품질인증제 도입과 호텔 규제 완화를 통해 투자 여건을 개선한다. 정부는 숙박업 업무를 문체부로 일원화하고 통합정보 기반을 구축해 관광 인프라 관리 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 의료·마이스 관광 육성···고부가 시장 공략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 지정 요건을 완화하고 지역 가점제를 도입해 지방 의료관광을 활성화한다. 국제회의 참가자 입국 우대 심사 범위도 확대해 마이스(MICE) 산업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고부가 관광은 일반 관광보다 지출 규모가 커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 기반으로 평가된다. △ ‘황리단길 30곳’ 조성···지역 콘텐츠 확대 정부는 ‘대한민국 명소 발굴 프로젝트’와 ‘황리단길 30개 만들기’를 통해 지역 관광콘텐츠를 확충하고, 반값 여행·근로자 휴가지원 확대 등으로 내국인의 지역 여행도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바가지요금 근절과 가격 사전신고제 도입 등 관광시장 신뢰 회복 대책도 병행한다. △ 지역 중심 관광구조 전환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수도권 중심 관광 구조를 지역 중심으로 재편하고, 출입국 제도부터 숙박·교통·콘텐츠까지 전반적인 혁신을 통해 관광산업을 국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포항지역의 한 경제전문가는 “정부의 이와 같은 정책방향을 기반으로 지역별 정체성과 지역 고유의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하는 스토리텔링,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먹거리 등을 조화롭게 연계시키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어 “무엇보다 이것을 실현 가능성을 기반으로 관광객유치를 위해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에 집중해야만 일회성 증가에 그치지 않고 재방문이 이어지는 지역의 관광산업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2-25

대구·경북, ‘생활인구’ 유입 뚜렷⋯대구가 경북 유입 거점 역할

대구·경북 지역이 ‘생활인구’ 흐름에서 뚜렷한 유입 구조를 보이며, 특히 대구가 경북으로의 인구 이동 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와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3분기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 따르면, 경북 인구감소지역의 체류인구는 등록인구 대비 최대 4.2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인구가 지역 활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경북은 체류인구 유입 규모에서 7월 294만명, 8월 357만명, 9월 278만명 수준을 기록하며 꾸준한 외부 유입 흐름을 유지했다. 다만 8월 이후 감소세를 보이며 계절적 요인의 영향을 받는 모습도 확인됐다. 눈에 띄는 점은 대구의 역할이다. 경북 지역 체류인구의 주요 유입 출발지는 대구 달서구, 북구, 수성구로 나타나, 대구가 경북 생활인구 이동의 핵심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통근·통학과 관광·여가가 결합된 ‘복합 생활권’ 구조가 형성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경북 체류인구의 약 55%는 당일 방문 형태였으며, 단기 체류(2~5일) 비중도 30% 이상을 차지했다. 또 경북 지역 평균 체류시간은 하루 약 11시간 수준으로 나타나, 단순 방문을 넘어 일정 수준의 경제·생활 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직결된다고 보고 있다. 한 전문가는 “대구를 중심으로 한 광역 생활권이 강화되면서 경북 내 소비·관광·산업 활동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체류인구 의존도가 높은 구조는 계절이나 경기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서, 장기 체류 및 정주 인구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25

포항~울릉 크루즈 객실서 태블릿 주문⋯KT ‘하이오더’ 도입

KT가 포항~울릉을 오가는 크루즈 객실에 스마트 주문 시스템 ‘하이오더’를 도입하며 해상 여객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에 나섰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는 울릉크루즈의 ‘뉴씨다오펄호’ 객실에 프리미엄 테이블 주문 서비스 ‘하이오더’를 공급했다고 25일 밝혔다. 하이오더는 매장 방문 고객이 테이블에 비치된 태블릿PC를 통해 직접 주문하는 비대면 주문 시스템이다. 이번 도입으로 크루즈 승객들은 항해 중 객실에서 주류와 안주, 울릉도 특산물 등을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게 됐다. 바다 위에서도 육지와 같은 디지털 주문 환경을 구현한 셈이다. 이번 서비스는 해상 통신 인프라 개선과 함께 구축됐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와 KT서비스 남부, KT SAT은 ‘엑스웨이브원(XWAVE-ONE)’을 활용해 선상에서도 끊김 없는 인터넷 환경을 구현했다. 해당 서비스는 정지궤도 무궁화 위성과 저궤도 위성을 결합한 방식으로, 고속·저지연 통신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승객들은 객실에서 비대면 주문은 물론 인터넷 이용 등 다양한 온라인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됐다. 장시간 선상에 머무는 승무원 역시 통신 환경 개선으로 업무 효율성과 근무 여건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평가된다. KT대구경북광역본부는 지난해 12월 울릉크루즈와 선상 통신 품질 개선 및 하이오더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울릉크루즈 조현덕 대표는 “국내 여객선사 최초로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를 도입해 통신 품질을 대폭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해상 여행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병균 KT대구경북광역본부장은 “해상 환경에 최적화된 통신 인프라와 하이오더를 통해 여객선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었다”며 “고객 편의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황진영기자

2026-02-25

정청래·이성윤, 이 대통령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서 쫓겨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이 이재명 대통령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 22일 쫓겨났다. 재명이네 마을 카페 매니저는 22일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에 대한 강제 탈퇴 여부를 묻는 투표를 실시해 전체 투표 수 1231표 가운데 찬성 81.3%(1001표), 반대 18.7%(230표)로 두 사람이 강제 탈퇴 조치됐다고 밝혔다. 매니저는 “그동안 정 대표와 이 최고위원이 이 대통령의 국정 기조와 엇박자를 내며 당내 갈등을 유발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 대표에 대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안, 1인1표제 추진, 현직 대통령 재판중지법 추진, 쌍방울 김성태 회장 변호인 2차 종합특검 후보 추천 등을 강제 탈퇴 사유로 적시했다. 이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특검 후보 추천과 1인1표제 관련 중앙위원회 투표 과정에서 불거진 사찰 논란 등을 문제 삼았다. 매니저는 “당대표는 딴지일보(유튜버 김어준씨 운영 홈페이지)가 민심 척도인 듯 이야기하고 딴지인은 민주당 의원들을 악마화하며 당대표 감싸기에만 열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때는 이 마을에도 표심을 얻기 위해 드나들며 수많은 글을 썼지만 지난 당 대표 선거 당시 비판을 받자 발길을 끊었다. 필요할 때는 그렇게 마을을 이용하시더니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가”라고 했다. 또 “한 때는 ‘이재명이 정청래요, 정청래가 이재명이요’ 내세우던 그가 말과는 다른 행동만 반복한다”며 “할 수 있는 소심한 조치는 그저 이 공간에서 강퇴하는 것뿐이라 판단한다. 그 결과는 온전히 당 대표께서 받아들이시라”라고 했다. 정 대표는 2022년 3월부터 카페에 자주 글을 올리며 회원들과 소통하다가 지난해 전당대회를 앞둔 7월3일 이후에는 일체 글을 쓰지 않고 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2-23

국세청, 허위정보 유포·탈세 유튜버 16개 사업자 세무조사

국세청이 허위 정보 유포와 탈세를 일삼아 온 유튜버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22일 거짓 정보를 유통하며 수익을 올리고 납세 의무를 회피해 온 유튜버 16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악성 사이버 레커 △투기·탈세를 조장하는 부동산·세무 분야 유튜버 △허위·부적절 콘텐츠 유포 유튜버 등이다. 국세청은 유튜브가 주요 정보 소비 채널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일부 유튜버들이 왜곡된 정보와 자극적 콘텐츠로 수익을 추구하며 사회적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조사는 ‘소득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원칙을 확립하고 온라인 미디어의 공공성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다. △차명계좌·허위 세금계산서 등 탈세 수법 다양 조사 대상 유튜버들은 수입금액 분산, 거짓 세금계산서 발급, 부당 세액 감면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납세를 회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 플랫폼 수익과 광고·후원금 등을 장부에서 누락하거나 차명계좌로 수령하는 방식이 확인됐다. 사이버 레커의 경우 타인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콘텐츠로 수익을 올리면서 허위 용역비를 계상하거나 개인 소송비를 업무비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소득을 축소 신고한 사례가 적발됐다. 부동산·세무 유튜버들은 배우자 명의 사업장에 수익을 분산하거나 과세 대상 용역을 면세 항목으로 위장 신고해 세금을 줄이는 전형적인 탈세 수법을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일부 콘텐츠 제작자는 협찬·광고비를 특수관계 법인과 가족을 통해 되돌려 받거나,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하는 등 재산 은닉과 비용 부풀리기 수법을 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추적 강화··· 관련인까지 조사 확대 국세청은 조사 대상자뿐 아니라 관련인까지 폭넓게 점검하고, 후원금 등 숨겨진 수익에 대한 금융 추적을 강화할 방침이다. 탈세 혐의가 확인될 경우 수사기관 통보와 함께 세무사 자격 보유자의 경우 세무사법 위반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온라인 미디어 시장에서도 성실 납세 문화가 정착되도록 고의적 탈루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며 “신종 업종의 과세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차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2-23

포스코청암상 20주년··· 상금 3억으로 증액

△△△포스코청암재단이 포스코청암상 제정 20주년을 맞아 제20회 수상자를 선정하고 상금 규모를 확대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장인화)은 2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과학·교육·봉사·기술 등 4개 부문 수상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최경수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교육상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 △봉사상 최연수 한빛청소년재단 상임이사 △기술상 정기로 ㈜APS 대표이사 등 4명(기관 포함)이다. 포스코청암상은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존중·인재중시·봉사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2007년 제정된 상으로,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재단은 지난 20년간 총 72명을 선정해 142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수상자의 사회적 예우를 높이기 위해 부문별 상금을 기존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증액했다. 과학상 수상자인 최경수 교수는 편미분방정식과 미분기하학을 연결한 연구로 위상수학 난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한 젊은 수학자로 평가된다. 곡률 흐름을 기술하는 기하학적 편미분방정식의 해 존재성과 정칙성을 바탕으로 평균곡률·가우스곡률 흐름을 증명하며 이론 발전을 이끌었고, Acta Mathematica와 Inventiones Mathematicae 등 국제 최상위 학술지에 연구성과를 발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교육상 수상기관인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는 1926년 설립된 국내 최초 여성 실업교육기관으로, 산업 수요에 맞춘 실무형 교육과 ‘선취업 후학습’ 모델을 통해 여성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해왔다. 2018년 이후 7년 연속 취업률 100%를 기록하며 졸업생 전원이 금융권과 기업체 등 안정적 일자리로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봉사상 수상자인 최연수 상임이사는 30여 년간 학교 밖 위기청소년 교육과 자립 지원에 헌신해왔다. 송파구 거여동·마천동을 중심으로 길거리 상담소와 청소년센터, 대안학교 등을 운영하며 심리 지원부터 학습·자립까지 이어지는 통합지원 모델을 구축했고, 지금까지 약 2000명의 청소년이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도왔다. 기술상 수상자인 정기로 대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장비 국산화를 이끈 기업인이다. OLED 패널 공정 핵심장비인 엑시머 레이저 어닐링(ELA) 분야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95% 이상을 확보했으며, 반도체 공정의 급속 열처리 장비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구축해 국내 첨단 장비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한편 포스코청암재단은 이날 재단 설립 55주년 기념행사도 함께 열어 설립 이념과 사회공헌 성과를 되새겼다. 제20회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은 오는 4월 2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2-20

반도체 ‘수퍼사이클’ 효과··· 신입 채용 84.4% 확정

올해 국내 기업들 가운데 신입사원 채용이 가장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전자·반도체’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반도체 수퍼 사이클에 따른 업황 개선이 채용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발표한 ‘2026 업종별 채용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자·반도체의 채용 확정률은 84.4%로 주요 업종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23.8%P 상승한 수치다. 인크루트는 최근 반도체 업종의 수퍼사이클 진입과 함께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기업들이 적극적인 채용 계획을 수립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건설·토목·부동산·임대업의 채용 확정률도 83.3%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57.9%에서 큰 폭으로 반등한 수치다. IT·정보통신·게임 업종이 80.5%로 뒤를 이었다. 반면 여행·숙박·항공 업종의 채용 확정률은 56.7%로 가장 낮았다. 의류·신발·기타 제조(63.3%), 유통·물류(64.0%)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실물경제와 밀접한 업종의 채용 확정률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채용 확정률이 전년 대비 크게 하락한 업종은 운수(64.3%), 자동차·부품(66.7%)으로 각각 4.5%P, 4.1%P 감소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5일부터 27일까지 대기업 102곳, 중견기업 122곳, 중소기업 649곳 등 총 873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2-19

해외여행 외화 1만달러 초과 시 신고 의무

관세청이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외화 신고 규정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미화 1만달러를 초과하는 현금이나 지급수단을 신고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 부과는 물론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관세청은 19일 연휴 기간 해외여행 증가에 대비해 외국환거래법 관련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출입국 시 외화 신고 의무를 철저히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외화 1만달러 초과 시 반드시 신고 해외로 출국하는 여행객은 미화 환산 기준 1만달러를 초과하는 현찰·수표 등 지급수단을 소지할 경우 세관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이 기준에는 외화뿐 아니라 원화 현찰, 원화표시 자기앞수표, 여행자수표 등 모든 지급수단이 포함된다. 입국 시에도 동일 기준이 적용된다. 1만달러를 초과하는 지급수단을 휴대하고 입국할 경우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 또는 모바일 ‘여행자 세관신고’ 앱을 통해 신고해야 한다. △미신고 시 과태료·징역형까지 가능 외화 신고를 누락했다가 적발될 경우 위반 금액에 따라 제재가 뒤따른다. 위반 금액이 3만달러 이하이면 위반 금액의 5%에 해당하는 과태료가 부과되며, 3만달러를 초과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형 대상이 된다. 또 자금 출처가 불분명할 경우 반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 △외화 밀반출입 규모 증가···불법 목적 사례 다수 관세청에 따르면 2025년 외화 밀반출입 적발 건수는 691건, 규모는 2326억원에 달했다. 도박자금, 밀수품 구매, 가상자산 차익거래 등 불법 목적뿐 아니라 신고 의무를 몰라 적발되는 사례도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외화 신고를 하지 않아 세관 조사를 받게 되면 일정 차질과 법적 불이익을 겪을 수 있다”며 “출입국 시 신고 의무를 반드시 확인하고 철저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2-19

기업 스스로 따낸 국비 42억⋯대구시, 소재·부품기업 경쟁력 강화

대구시가 창업 초기 로봇기업과 전통 소재·부품기업의 AI·로봇 신산업 진입을 지원하는 ‘2026년 소재부품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연구개발(R&D) 경험 부족으로 정부 지원사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사업 추진 마지막 해로, 그간 축적된 지원 노하우를 총동원해 AI·로봇 산업 확장을 준비하는 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지원사업의 핵심은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춘 ‘맞춤형 과외’ 방식의 밀착 지원이다. 전문가가 기업과 1대 1로 매칭돼 아이템 발굴부터 과제 기획, 사업계획서 작성, 사업화 전략 수립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돕는다.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기업이 스스로 정부 공모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R&D 자생력을 확보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성과도 뚜렷하다. 대구시는 지난 3년간 총 52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참여기업들이 자체 역량을 바탕으로 정부 공모사업에 도전해 확보한 국비는 약 42억 원에 달한다. 총사업비 규모는 50억 원 수준으로, 시가 직접 확보한 예산이 아니라 기업이 연구개발 기획 역량을 키워 이뤄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26년 사업 대상은 매출액 120억 원 이하 또는 고용인원 50인 미만인 대구 소재 로봇 산업 연관 소재·부품 기업이다. 기업 역량 단계에 따라 △1단계 5개사(각 900만 원) △2단계 5개사(각 1300만 원) △3단계 4개사(각 1300만 원)로 구분해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0일부터 3월 20일까지 대구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테크노파크 로봇모빌리티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윤정 대구시 기계로봇과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기업이 스스로 미래 먹거리를 기획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근육을 만들어주는 과정”이라며 “제조 기반을 바탕으로 로봇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거나 자동화·AI 기술을 접목해 신사업 전환을 모색하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