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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롯데 대구권 4개 점포 연합 할인전⋯“백화점·아울렛 함께 즐긴다”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 대구권 점포들이 연합 할인 행사에 나선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상인점과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율하점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롯데백화점×아울렛 더블 찬스 위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백화점의 프리미엄 쇼핑과 아울렛의 실속형 소비를 결합한 대구권 통합 쇼핑 축제 형태로 기획됐다. 고객들이 도심 쇼핑과 교외 나들이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점포 간 연계 혜택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점포별로 다양한 할인 행사도 마련된다. 대구점은 지하 2층 특설행사장에서 스포츠·레저 박람회를 열고 스케쳐스, 노스페이스, 크록스 등 인기 브랜드 여름 상품을 선보인다. 상인점은 지하 1층 행사장에서 듀엘, 주크 등 여성 패션 브랜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아울렛 점포에서는 시즌 특가전이 열린다. 이시아폴리스점은 뉴발란스 여름 특집전을, 율하점은 내셔널지오그래픽·아이더 브랜드 상품 할인 행사를 각각 마련한다. 식품·디저트 팝업 행사도 진행된다. 대구점 식품관에서는 춘천 감자빵, 초당 옥수수빵, 강릉 엄지네 꼬막비빔밥 등을 선보인다. 상인점에서는 대구 시그니처 디저트 공모전 대상작인 ‘갓파이’ 미트파이와 녹태원 수제 디저트 팝업이 운영된다. 행사 첫날인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는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선착순 5000명에게 F&B 5000원 할인권도 제공한다. 대구권 4개 점포를 연계한 ‘크로스 쇼핑 스탬프 투어’도 진행된다. 행사 기간 각 점포에서 3만 원 이상 구매하면 방문 점포 수에 따라 엘포인트 1만~5만 점을 받을 수 있다. 4개 점포 모두 방문할 경우 최대 5만 포인트가 지급된다. 주말 사은행사도 마련된다. 15일부터 17일까지 백화점 점포에서는 엘포인트 적립 고객 대상 최대 10% 상당 혜택을 제공하고, 아울렛 점포에서는 롯데카드 구매 고객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유현권 롯데백화점 대구점장은 “도심 쇼핑과 교외 나들이를 함께 즐기는 지역 소비 트렌드에 맞춰 점포 간 경계를 허문 연합 행사를 준비했다”며 “대구권 점포 간 시너지를 통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4

iM금융그룹, 금융감독원 주최 ‘FSS금융아카데미’ 특강 진행

iM금융그룹은 지난 13일 경북대학교 국제경상관에서 대학생 및 예비직장인 180여 명을 대상으로 금융감독원 주최 ‘FSS금융아카데미’ 특강을 진행했다. FSS금융아카데미는 금융감독원이 대학생과 일반인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고 금융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운영 중인 금융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일반과정 7회와 심화과정 1회로 구성돼 오는 11월까지 매월 1회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5월 일반과정 특강에서는 ‘금융 CEO가 예비직장인에게 알려주고 싶은 부자 되는 방법’을 주제로 iM금융그룹 황병우 회장이 직접 강사로 나섰다. 황 회장은 대구·경북지역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재테크의 중요성과 투자 방향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전달했다. 이날 강연에서 황 회장은 과거 부동산과 예금 중심이던 재테크 흐름이 최근 주식 등 자본시장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미래를 위한 투자 자산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코스피 급등으로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을 언급하며, 자신의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부자 되는 주식투자 5대 원칙’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황병우 회장은 “금융교육은 아무리 많이 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iM금융그룹은 ESG 선도기업으로서 청소년과 대학생, 지역민 모두가 올바른 금융지식을 바탕으로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금융교육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4

포항상의, 위덕대서 청년 취업역량 강화 특강 개최

포항상공회의소가 지역 대학과 연계해 청년 취업역량 강화에 나섰다. 포항상공회의소는 지난 13일 위덕대학교 지혜관에서 ‘초청명사 취업특강·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와 포항시, 포항상공회의소가 추진 중인 ‘청년일자리 로컬 솔루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역 청년들의 진로 설계와 취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특강은 포항상공회의소와 위덕대학교가 협업해 재학생들에게 변화하는 취업환경에 대한 이해와 미래 중심 직업 가치관 형성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강연에는 위덕대학교 졸업생이자 포항시의회에서 활동 중인 이다영 의원이 강연자로 나서 ‘Change, Challenge, Continue!!-변화되고 도전하고 지속하라’를 주제로 강연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일방적인 강의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의원은 자신의 진로 경험과 의정활동 사례를 바탕으로 도전정신과 지속적인 자기계발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질의응답을 통해 취업 준비와 진로 고민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도 전달했다. 포항상공회의소는 앞으로도 청년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강과 취업캠프 프로그램 등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4

대구상의, 미래 제조혁신 이끌 유망 소기업·스타트업 10개사 지원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가 ‘2026년도 소공인 제품·기술 경쟁력 향상 지원사업’ 선정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제조업 혁신을 이끌 유망 소기업·스타트업 지원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지역 소공인과 제조 분야 창업기업의 사업화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된다. 시제품 제작과 전문가 자문, 지식재산권 출원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올해 선정 기업은 △에스포텍(자동화 기계 설계) △에이치디비글로벌㈜(날염 가공) △㈜더블유제이(펫푸드) △화진(HWAJIN)(표시형 도어락) △㈜리프타(건강기능식품) △㈜비피케이(산업용 포장기계) △㈜토코스(설비 예지보전 기술) △㈜퓨맥스(도로안전용품·제설제) △㈜가넷덴텍(치과용 의료기기) △㈜젠티크엑스(AI 기반 반려동물 모니터링 시스템) 등 10개사다. 대구시와 대구상의는 올해 AI 대전환 흐름에 맞춰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산업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 선정 기업 가운데는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로봇, 헬스케어 등 대구시 5대 신산업 분야와 연계된 기술 기반 기업들도 포함됐다. 소공인 지원사업은 대구시 지원으로 2019년부터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모두 69개 기업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상시근로자 10인 미만 제조업체와 창업 7년 이내 제조 분야 창업기업이다. 김병갑 대구상공회의소 사무처장은 “전통 제조업 기반의 지역경제가 AI·로봇 등 미래 신산업 기술과 융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망 소공인 기업 발굴과 기술혁신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4

상주시, 고품질 미소진품 쌀 재배면적 급속 확대

경상북도 내 최대 곡창인 상주지역의 벼 재배 품종이 일품벼(약 90%) 일변도에서 미소진품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상주시에 따르면 지역의 벼 재배면적은 1만8000 농가에서 1만2800여ha를 재배하고 있으며, 이중 미소진품벼 재배면적은 1만ha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올해 미소진품벼 종자 보급종이 7000ha분 공급됐고, 농가 자체확보 물량이 약 3000ha분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미소진품벼가 단기간에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이유는 윤기와 찰기가 특징인 뛰어난 밥맛과 함께 전국 밥맛 평가 4년 연속 1위, 농촌진흥청 선정 최고품질 벼 등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또한 상주시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프리미엄 쌀 브랜드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는 지난 13일 센터에서 상주쌀 미소진품 신속확대 및 홍보강화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상주쌀 미소진품 품종의 신속한 보급 확대 방안과 함께 재배기술 지원, 품질관리 체계 구축, 브랜드 홍보 및 유통 활성화 대책 등을 중점 논의했다. 아울러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한 브랜드 홍보 강화와 판촉 전략 마련 등 실질적인 홍보 방안도 함께 숙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최근 소비자의 품질 중심 소비 경향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농가 현장 맞춤형 기술지원과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상주쌀 미소진품 보급 확대와 체계적인 기술지원을 지속 추진해 농가 소득 향상과 지역 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5-14

“축의금 10만원 내도 욕먹겠네” 대구 11만7000원·경북 10만5000원 시대

결혼식 성수기인 5월을 맞아 하객들의 축의금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고물가 여파로 예식장 식대가 크게 오르면서 축의금도 점차 10만원대가 대세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NH농협은행이 14일 발표한 ‘NH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전국 평균 축의금은 11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11만원)보다 6.9% 상승한 수치로, 물가 상승이 축의금 문화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평균 13만4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부산 12만8000원, 광주 12만4000원 등 대도시권이 뒤를 이었다. 대구의 평균 축의금은 전국 평균과 동일한 11만7000원이었다. 반면 경북은 10만5000원으로 세종(10만2000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축의금 상승 배경에는 가파르게 오른 예식 비용이 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평균 예식 비용은 2319만원으로, 이 중 식대가 1312만원(61%)을 차지했다. 1인당 평균 식대는 5만9000원 수준이며, 서울은 8만원에 육박해 사실상 5만원 축의금으로는 식대조차 충당하기 어려운 구조다. 실제 축의금 금액별 비중을 보면 5만원 송금 비중은 2023년 46.5%에서 2025년 42.3%로 감소한 반면, 10만원(39.7%)과 20만원(7.5%) 비중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연령대별 분석이다. 사회초년생이 포함된 2030세대가 평균 13만8000원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금액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050세대(10만7000원)나 60대 이상(11만8000원)을 크게 웃돈다. 또한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에게 보내는 ‘고액 축의’도 늘고 있다. 100만원 이상 송금 비중은 2023년 2.95%에서 2025년 3.36%로 증가했다. 특히 2024년 ‘혼인·출산 증여재산 공제’가 시행되면서 1억원 이상을 송금하는 사례도 전년 대비 14배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분석은 NH농협은행이 2023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발생한 축의금 이체 거래 데이터 533만 건(115만명 기준)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5-14

안동시, 수상레저·신중년 맞춤형 일자리 사업 추진

안동시가 수상레저 안전관리 전문인력 양성과 신중년 고용 지원 등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일자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안동시는 14일 경북도가 주관한 ‘2026년 시군 특화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1억9800만 원 규모의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도비와 시비가 각각 50%씩 투입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 특성과 현장 수요를 반영한 인력 양성과 취업 연계를 강화해 지역 경제 자생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핵심 사업은 ‘수상레저 안전관리 전문인력 양성사업’과 ‘신중년 고용지원사업’이다. 수상레저 안전관리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지역 내 수상레저 산업 활성화와 안전관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가톨릭상지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하며, 미취업 성인을 대상으로 전문 실습 교육을 진행한 뒤 관련 자격증 취득과 지역 업체 취업까지 연계 지원한다. 신중년 고용지원사업은 재취업을 희망하는 신중년층과 인력난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안동시 소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만 40세 이상 64세 이하 미취업 신중년을 신규 채용할 경우 월 최대 70만 원의 인건비를 최대 10개월간 지원한다. 사업 수행기관인 사단법인 사회적경제허브센터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신중년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은 근로자와 매칭 후 이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되며, 같은 순위 발생 시 접수 순으로 선발한다. 김창균 안동시 신성장산업과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실제 취업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14

경북, 기업 성장자금 해법 찾는다…투자금융주 설립 본격화

경북도가 지역 기업의 성장자금 부족 문제를 풀기 위해 공공투자기관 설립 논의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13일 도청 사림실에서 ‘경상북도 투자금융주식회사 설립 추진 간담회’를 열고 지역 공공투자기관 설립 방향과 운영 전략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iM뱅크 등 공공 투자금융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북도는 지역 기업들이 기술력과 생산 기반은 갖췄지만 자본 조달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국 벤처캐피탈의 수도권 집중이 심한 상황에서 광역시가 아닌 경북은 투자 유입 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판단이다. 한국모태펀드의 2024년 지역별 신규 투자실적에서도 서울은 1조 2739억 원, 대전은 1800억 원인 반면 경북은 866억 원에 그쳤다. 도는 지역 면적과 제조업 기반에 비해 투자 규모가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공공이 먼저 위험을 분담하는 투자 구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출범한 대전투자금융주식회사 사례도 공유됐다. 다만 대전이 대덕연구단지를 기반으로 한 연구개발 중심 딥테크 창업도시인 데 비해, 경북은 포항·구미·경산·영천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과 중소·중견기업 비중이 높아 별도 모델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북도가 제시한 핵심 방향은 ‘전환’과 ‘연결’이다. 우선 경북 투자금융주식회사는 제조 강소기업의 사업 전환과 도약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설계될 전망이다. 가업 승계 단계에 있는 기업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거나, 인공지능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출 공백기에 메자닌 투자를 활용하는 방식 등이 검토됐다. 정책금융기관과 시중은행 사이의 사각지대를 메우는 역할도 논의됐다. 기술은 있지만 담보가 부족한 기업에 지식재산권 발굴과 특허 출원을 지원한 뒤 지분 투자, 기술보증, 운전자금 대출로 이어지는 협업 모델이 예시로 제시됐다. 개별 기업 투자뿐 아니라 지역 기반산업 시설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참여 방안도 거론됐다. 반도체·로봇 파운드리 등 첨단 기반시설이나 경북 관광자원을 활용한 호텔·리조트 사업 초기 단계에 공공투자기관이 앵커 투자자로 참여해 민간 자본 유입을 유도하는 구상이다. 도는 투자금융주식회사의 기능을 자금 공급에만 한정하지 않고 지역 투자 생태계 조성까지 넓힐 방침이다. 기업 간 B2B 매칭데이, 대기업 구매담당자 초청 쇼케이스, 해외 전시회 공동 참가, 지역 기업인 LP 유치 등도 논의됐다. 경북도는 간담회에서 나온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설립 방향과 운영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 기업에는 기술과 생산 기반이 있지만 자본 접근성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투자금융 전문가와 경북 현장을 아는 전문가들이 함께 지역에 실제로 뿌리내릴 수 있는 기관을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13

대구상의 경제포럼 개최⋯“AI 시대일수록 감성 역량 중요”

대구상공회의소가 인공지능(AI) 시대 인간의 감성과 예술의 역할을 조명하는 경제포럼을 열었다. 대구상의는 13일 대구 그랜드관광호텔에서 기관·단체장, 상공의원, 포럼 회원 등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세기대구경제포럼 제294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인공지능 시대, 감성이 역량입니다’를 주제로 임지영 ㈜즐거운예감 대표가 강연자로 나섰다. 임 대표는 강연에서 “예술은 시대의 거울”이라며 “현대미술은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하면서 관객과 상호작용하고 소통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감성은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며 “리더에게도 중요한 역량인 만큼 예술을 통해 사고와 소통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림을 보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과정이 감성 함양에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대구 출신 작가 이강소의 작품 ‘무제’를 감상한 뒤 참석자들이 감상평을 작성하고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임 대표는 성신여대 문화산업예술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나라갤러리 대표를 역임했다. 현재는 ㈜즐거운예감 대표와 예술 칼럼니스트, 예술 교육자로 활동 중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3

대구시,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 18일부터 접수

대구시가 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 기준 확정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2차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지원 대상은 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시민 약 158만 명으로, 일반 시민에게는 1인당 15만 원, 인구감소지역인 서구·남구·군위군 주민에게는 20만 원이 지급된다. 대구시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규모는 1차 1121억 원, 2차 2490억 원 등 총 3611억 원이다. 앞서 지난 8일 마감된 1차 신청에서는 지급 대상자 18만 9786명 가운데 17만 5407명(92.4%)이 신청해 총 1037억 원이 지급됐다. 1차 신청을 하지 못한 시민 1만 4379명은 2차 기간 중 별도 요일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2차 지급 대상은 재산세·금융소득·건강보험료 등을 기준으로 선정된다. 주민등록상 동일 세대를 원칙으로 하되, 주소지가 달라도 건강보험 피부양자인 배우자와 자녀는 동일 가구로 인정한다. 다만 2025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 원을 초과하거나 2024년 금융소득 합계액이 2000만 원을 넘는 경우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건강보험료 기준은 올해 3월 부과된 본인부담금 합산액을 적용한다. 외벌이 직장가입자 기준으로 1인 가구는 13만 원 이하, 2인 가구는 14만 원 이하일 경우 지급 대상이다. 맞벌이 등 다소득원 가구는 외벌이 기준보다 한 단계 높은 가구원 수 기준을 적용받는다. 예를 들어 직장가입자 2인이 포함된 4인 가구는 4인 기준인 32만 원이 아닌 5인 기준인 39만 원 이하일 경우 지원 대상이 된다. 지원 대상 여부는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신청하면 오는 16일부터 사전 안내받을 수 있다. 네이버앱·카카오톡·토스 등 모바일 앱과 국민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온라인 조회와 신청은 18일 오전 9시부터 카드사 홈페이지·앱, iM샵 앱,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등에서 가능하다. 카드 연계 은행 영업점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신청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된다. 이번 2차 지급부터는 대구로페이 카드도 iM뱅크 영업점에서 발급·신청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했다. 지원금 사용 기한은 오는 8월 31일까지이며, 미사용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또 지난 1일부터는 연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대부분 주유소에서도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가 확대됐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시민들의 생활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 회복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신청과 사용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3

“미분양 무덤 옛말?”⋯대구·경북 부동산 시장 곳곳 반등 신호

‘미분양 무덤’으로 불렸던 대구·경북 부동산 시장 곳곳에서 반등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수성구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와 청약 흥행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구미·포항 등 경북 주요 도시에서도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회복 흐름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 조회 수 역시 증가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조금씩 살아나는 분위기다.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구 수성구와 경북 일부 지역에서는 준신축·브랜드 단지를 중심으로 실거래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분양 적체와 거래 절벽으로 얼어붙었던 지역 시장 분위기가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달라지는 양상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 범어동 ‘힐스테이트 범어’ 전용면적 84㎡는 올해 3월 17억8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수성구 내에서도 학군과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온라인 관심도 역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직방이 운영하는 부동산 플랫폼 ‘호갱노노’에서도 대구 주요 단지 조회 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상인센트럴자이’ 누적 방문자 수는 124만 명을 넘어섰고, ‘동대구역 하늘채’ 역시 39만 명 이상 조회되며 실수요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거래 회복 이전에 관심도부터 살아나는 초기 반등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청약시장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 지난달 수성구에서 공급된 ‘범어역 파크드림 디아르’는 일반공급 21가구 모집에 2000건이 넘는 청약이 접수되며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 지역 신규 분양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입지 경쟁력을 갖춘 단지에는 수요가 몰리는 양상이다. 경북권에서도 회복 흐름이 감지된다. 구미에서는 브랜드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원평동 ‘구미아이파크더샵’과 문성레이크자이 등 주요 단지들이 최고가를 새로 쓰면서 시장 분위기 변화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포항 북구의 신축 단지 분양권 거래 역시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미분양 물량 감소도 시장 회복 기대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대구와 구미, 포항 지역 미분양 물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장기간 이어졌던 공급 부담이 점차 해소 국면에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지역 전체 시장이 살아났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신중론도 적지 않다. 구축 아파트와 외곽 지역은 여전히 거래 부진과 가격 조정이 이어지는 반면, 학군·교통·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신축 단지에만 수요가 집중되는 ‘양극화 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구지역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거래량보다 먼저 온라인 관심도와 문의가 살아나는 분위기”라며 “수성구와 동대구역 일대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분위기가 움직이고 있지만 지역 전체 회복 단계로 보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금리 부담과 경기 침체 영향이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실수요자들도 입지와 상품성을 더 꼼꼼하게 따지는 분위기”라며 “향후 시장은 신축·핵심지 위주로 재편되는 흐름이 강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3

“홈플러스 믿고 이사 왔는데”⋯흔들리는 대구·경북 소비지도

“홈플러스 하나 보고 이사 왔는데, 이제 장보기도 겁납니다.” 12일 오전 찾은 대구 달서구 홈플러스 상인점. 매장 입구에는 영업 중단 안내문이 붙어 있었고, 주차장 진입로 앞에서 차량 여러 대가 그대로 방향을 돌렸다. 상인동 한 아파트 주민은 “아이 키우는 집은 대형마트 접근성을 중요하게 보는데 갑자기 문을 닫는다고 하니 동네 분위기 자체가 가라앉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날 홈플러스 상인점에서는 임대매장이 정상 영업 중이었지만, 약국 등 몇몇 점포는 문을 닫은 상황이었다. 임대 비용을 냈기에 운영은 하고 있지만 사람이 있을 리 만무했다. 홈플러스 구조조정 여파가 대구·경북 소비 지도를 흔들고 있다. 지역 핵심 점포들이 줄줄이 멈춰서면서 주민 불편은 물론 상권 침체와 고용 불안까지 확산하는 분위기다. 홈플러스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7월 3일까지 전국 104개 대형마트 가운데 수익성이 낮은 37개 점포의 영업을 중단했다. 대구·경북에서는 상인점을 비롯해 경산·포항·포항 죽도·구미점 등 5곳이 포함됐다. 지역 점포 9곳 가운데 절반이 넘는 점포 운영이 사실상 멈춘 셈이다. 현장 분위기는 이미 침체 국면에 들어선 모습이다. 일부 점포에서는 냉장식품 코너가 텅 비어 있었고, 비어 있는 매대에는 주방용품과 캠핑용품 등이 임시 진열돼 있었다. 행사 안내판은 그대로 붙어 있었지만, 상품이 빠진 자리가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계산대 상당수는 불이 꺼져 있었고 카트보다 직원 숫자가 더 많아 보인다는 반응도 나왔다.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 사이에서는 “갈 때마다 물건이 줄어든다”, “정상 영업인지 모르겠다”는 불만도 이어졌다. 한 60대 주민은 “온라인 주문이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은 대형마트 의존도가 큰데 앞으로 어디서 장을 봐야 할지 걱정”이라고 호소했다. 홈플러스 측은 납품 축소와 상품 공급 차질 영향으로 핵심 점포 중심 운영에 들어간 상태라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 기업회생 절차 이후 일부 거래업체들이 납품 조건을 강화하거나 공급 물량을 줄이면서 일부 점포 매출은 지난해보다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지역경제 파급력이다. 대형마트는 단순 쇼핑 시설이 아니라 주변 식당과 카페, 병원, 학원, 생활 서비스 업종 유동 인구를 함께 떠받치는 생활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특히 달서구 상인동처럼 대규모 주거단지가 밀집한 지역에서는 대형마트가 생활 인프라 자체로 인식돼 왔다. 상인점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김모 씨(45)는 “마트 손님들이 식사까지 함께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유동 인구 자체가 줄어들까 걱정”이라며 “지금도 경기가 어려운데 주변 상권까지 타격을 받으면 버티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홈플러스는 영업 중단 점포 직원들에게 휴업수당을 지급하고 희망자는 다른 점포로 전환 배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현장에서는 사실상 구조조정 전 단계 아니냐는 우려가 적지 않다. 이미 대구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대구점과 대구스타디움점, 내당점 등이 잇따라 문을 닫았고 동촌점도 폐점 수순을 밟고 있다. 지역 유통업계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기업 구조조정 이상의 신호로 보고 있다. 제조업 침체와 인구 감소, 소비 위축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오프라인 유통 기반까지 흔들리면 지역 소비가 수도권 온라인 플랫폼으로 더 빠르게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역에서는 “마트 하나 문 닫는 문제가 아니라 동네 소비 축 자체가 사라지는 느낌”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대형마트가 신도시와 택지지구 성장의 상징이었다면 이제는 유지조차 어려운 시대가 됐다”며 “지역민들 사이에서는 ‘홈플러스도 버티지 못하는 경기라면 지역 상권 전체가 위험 신호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고 설명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3

30도 더위에 대구 유통가 여름 시계 빨라졌다⋯빙수·냉감상품 소비 급증

대구 유통가의 여름 시계가 예년보다 빨라지고 있다. 30도 안팎의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면서 빙수와 냉감 의류, 선풍기 등 계절 상품 소비가 일제히 앞당겨지는 분위기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은 여름 특수 선점 경쟁에 나섰고, 카페업계 역시 시즌 메뉴 출시 시기를 예년보다 앞당기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6일 대구 낮 최고기온은 30도, 17일은 31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평년 5월 기온을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지역 유통업계도 여름 마케팅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실제 대형마트에서는 여름 상품 판매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달 1일부터 16일까지 선풍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5% 증가했다. 수박 매출도 82.8% 늘며 대표 여름 먹거리 소비 증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서도 냉면과 쫄면 등 계절 식품 판매가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역 백화점들도 계절 수요 선점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구신세계는 음식물처리기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여름철 음식물 냄새와 날벌레 문제 해결 수요 공략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상인점은 샌들과 레인부츠 등을 중심으로 한 여름 신발 특집전을 진행 중이다. 냉감 침구와 기능성 의류 판매 역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랜차이즈 카페업계에서도 여름 메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 메가MGC커피 등 주요 브랜드들은 빙수와 아이스 음료 출시 시점을 앞당기며 여름 고객 잡기에 나서는 분위기다. 특히 최근에는 1인 소비 트렌드 확산과 함께 소형 컵빙수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테이크아웃형 디저트 수요가 늘어나면서 관련 제품군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유통업계는 최근 여름 소비 시즌 자체가 길어지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과거에는 본격적인 여름철인 6~8월에 집중됐던 냉방·빙과 소비가 최근에는 4~5월부터 시작되면서 유통업체들의 계절 마케팅 일정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구지역 한 백화점 관계자는 “대구는 전국에서도 더위가 빠르게 시작되는 지역인 만큼 냉감 상품과 여름 가전 수요도 가장 먼저 움직이는 편”이라며 “올해는 예년보다 빠른 폭염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여름 행사와 재고 운영 시점도 전체적으로 앞당기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3

“노년엔 왜 저축 멈추나”⋯ DGIST, 인간 심리 반영한 ‘최적 저축 모델’ 제시

DG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주우진 원장 연구팀이 인간의 심리적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최적 저축 모델’을 개발하며, 노년기에 저축이 급격히 줄어드는 현상을 수학적으로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인간 내면의 ‘충동적 자아’와 ‘계획적 자아’ 간 갈등을 설명하는 ‘이중 자아(Dual-Self) 이론’을 현실적인 생애 주기에 맞게 확장한 것이 핵심이다. 연구 결과는 행동·실험 재무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Behavioral and Experimental Finance에 게재됐다. 기존 이중 자아 기반 저축 모델은 인간의 삶을 무한히 지속되는 것으로 가정해, 사람들이 평생 일정한 비율로 저축을 유지한다는 결론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이는 실제 은퇴 이후 소비 패턴과는 괴리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주우진 원장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간의 유한한 생애를 반영한 ‘연속 시간 기반 유한 기간 모델’을 새롭게 도입했다. 연구팀은 변분법(Calculus of Variations)을 적용해 생애 주기별 최적 저축 함수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사람들은 중장년기까지 비교적 안정적인 저축률을 유지하지만, 남은 수명이 줄어드는 노년기에 접어들면 저축을 급격히 줄이고 소비를 확대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제 고령층의 자산 관리 행태와 유사한 결과로, 생애 후반 소비 증가 현상을 수학적으로 설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연구팀은 인간의 ‘조급함(할인율)’과 ‘충동성(자제력 비용)’이 저축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분리해 규명했다. 조급함이 큰 사람은 노년기에 저축을 줄이는 시점이 더 앞당겨지고 그 감소세도 가파른 반면, 충동성이 강한 사람은 생애 전반에 걸쳐 저축 수준 자체가 뚝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우진 DG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원장은 “이번 연구는 기존 경제학 이론의 한계를 넘어 실제 인간이 전 생애에 걸쳐 어떻게 저축을 최적화하는지를 설명한 데 의의가 있다”며 “개인 맞춤형 재무 설계뿐 아니라 국가 연금 및 은퇴 정책 수립에도 중요한 이론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김규진 학생과 공동으로 수행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3

“원전 안전은 품질부터”…한수원, 품질수준 계량평가 확대

한수원이 원전 산업계 전반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급자 품질을 수치화하는 계량평가 체계를 본격 확대한다. 원전 안전성과 직결되는 부품·기자재 품질 관리 수준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협력사의 품질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업계에서는 원전 신뢰도 향상은 물론 지역 원전 산업 생태계 안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2일부터 이틀간 경주 라한호텔에서 원전 산업계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한국원자력품질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원전 생태계의 품질 수준을 근본적으로 높이기 위한 실행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성균관대학교 신완선 교수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품질전문가 역량 혁신 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으며, 한수원의 원전품질 중장기 계획인 ‘큐-스타(Q-STAR) 2029’ 추진 성과도 발표됐다. 이어 위변조 및 의심 품목(CFSI) 예방 세미나와 협력사 대상 공급자 유자격 품질분야 심사 교육 등이 진행되며 원전 공급망 전반의 품질 관리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한수원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해 개발한 ‘공급자 품질수준 계량평가 지표’를 소개했다. 해당 지표는 기존 정성 중심으로 이뤄졌던 품질관리 수준 평가를 수치화해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한수원은 이를 향후 원전 산업계 전반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원전 기자재와 부품 공급 과정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경주를 비롯한 원전 관련 지역 산업계에도 품질 경쟁력 강화와 협력업체 역량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 장희승 한수원 품질기술본부장은 “원전 운영의 핵심은 결국 공급자의 품질에 달려 있다”며 “이번에 개발한 공급자 품질수준 계량평가 지표를 현장에 지속 적용·발전시켜 국내 원자력 품질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13

iM금융그룹, ‘에이전틱 코딩 경진대회’ 성료

iM금융그룹은 iM뱅크 제2본점에서 ‘iM 에이전틱 코딩 경진대회 2026(iM Agentic Coding Challenge)’ 본선 해커톤을 개최하고 최종 수상팀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생성형 AI 기반의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하고 AI 활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사내 공모전으로, 그룹 계열사 임직원 96개 팀 177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이 제출한 프로젝트는 총 127건에 달했으며, 신입 행원부터 지점장까지 직급과 연차를 넘어 다양한 직원들이 도전에 나섰다. 예선 심사를 통과한 11개 팀은 본선 해커톤에서 실제 구동 가능한 AI 에이전트를 직접 시연하며 현장 평가를 받았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AI가 코딩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코딩’을 활용해 내부 업무 효율화와 대고객 서비스 개선 아이디어를 구현했다. 특히 참가자의 절반 이상이 디지털·IT 부서가 아닌 현업 직원들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업무 수행 과정에서 느꼈던 불편 사항과 개선 아이디어를 직접 AI 기반 서비스로 개발하며 실질적인 업무 프로세스 개선 가능성을 제시했다. 영업 현장의 고객 응대와 직원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솔루션도 다수 제안됐다. 대회 1위는 iM뱅크 마케팅기획부 신명식 부부장이 차지했다. 신 부부장은 AI 에이전트 도구만으로 ‘iM 정책자금 매칭 추천 서비스’를 개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서비스는 소상공인과 영업점 직원이 복잡한 정책자금 정보를 일일이 검색하지 않아도 AI가 개인 맞춤형 최적 상품을 실시간으로 추천하는 방식이다. 현장 적용 가능성과 혁신성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2위는 김애리·노종훈·최승준 직원으로 구성된 ‘금언덕’ 팀이 수상했다. 이들은 업무 지식을 AI가 자동으로 정리·요약하는 ‘iM Memory 서비스’를 선보이며 데이터 활용과 업무 지식 관리 분야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3위는 윤성민·박민우·김대용 직원으로 구성된 ‘iM트로이카’ 팀이 차지했다. 이들은 다중 AI 에이전트 협업·토론 기반의 여신 심사 지원 시스템인 ‘iM CRA 시스템’을 개발해 여신 심사 품질 향상과 심사역 생산성 제고 방안을 제시했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대회는 코딩 경험이 없는 직원도 AI를 도구로 활용해 금융 혁신을 실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127개의 프로젝트에 담긴 임직원들의 도전과 열정이 iM금융그룹 디지털 혁신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iM금융그룹은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 개발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AI 에이전트 기반 금융 서비스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3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대구정책연구원과 정책세미나 개최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와 대구정책연구원이 농산물 생산·유통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방향 모색에 나섰다. 대구농수산물유통공사는 지난 12일 대구정책연구원에서 ‘농산물 생산·유통 환경 변화와 대구지역 대응방안’을 주제로 공동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기후변화와 농산물 소비패턴 다양화, 온라인 유통 확대 등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지역 농산물 생산·유통 체계의 발전 방향과 정책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해 6월 양 기관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지역 농수산물 유통 효율화를 위한 공동 연구와 정책 개발을 통한 상생발전을 목표로 진행됐다. 세미나는 전문가 주제발표와 지정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첫 번째 발제에 나선 김병율 한국농산업미래연구원 원장은 ‘농산물 유통 환경 변화 전망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정부의 농산물 유통정책 방향과 유통구조 변화, 향후 전망 등을 설명했다. 또 유통경로 다양화와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이어 정혜경 대구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대구 농식품 생산·유통 정책 방향’을 주제로 지역 농식품 생산·유통 환경 변화와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아울러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등 지역 여건 변화를 분석하고 생산·유통·인력·수출·도시민 분야별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김상덕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사장은 “이번 정책세미나는 농산물 유통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 방향과 현장 의견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와 물류 효율화, 디지털 기반 유통체계 구축 등을 통해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 미래형 스마트 도매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재일 대구정책연구원 원장직무대행은 “대구는 군위군과 달성군 등을 중심으로 한 특화 농산물 생산 기반과 우수한 교통망을 바탕으로 주요 농산물 소비·유통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농산물 생산·유통 환경에 대응해 지역 여건에 맞는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과 연구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13

티웨이항공, 운영 전략 고도화·기단 현대화로 실적 개선 본격화

티웨이항공이 운영 전략 고도화 및 기단 현대화를 기반으로 지속 성장을 이어나가 2026년 1분기 실적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3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티웨이는 시장 수요에 기반해 유연한 공급 전략을 강화하며, 안정적인 운항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선과 일본, 대만 등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꾸준한 여행 수요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유럽과 호주, 미주 등 중·장거리 노선에서도 경쟁력이 한층 높아졌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올해 1분기 탑승률은 전체 평균 90%를 기록했다. 주요 노선별 탑승률은 △국내선 95% △일본 95% △대만 94% △동남아 93% △유럽 90%로 나타났으며, △호주(시드니)와△미주(캐나다) 노선에서도 각각 85%, 80%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기단 현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총 49대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1분기에는 차세대 항공기 B737-8 2대를 신규 도입했다. 올해 말에는 A330-900NEO 항공기를 순차 도입 예정이다. A330-900NEO는 기존 대비 연료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보유 중인 대형기와 신규 도입되는 항공기를 기반으로 중·장거리 노선 경쟁력을 확대하는 한편 대형기를 활용한 화물 운송 사업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화물 물동량은 약 9천 톤(t)을 기록했으며, 향후 신규 대형기 추가 도입이 완료되면 화물 운송 역량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티웨이항공은 안전 운항 체계 강화를 위한 투자도 지속 확대 중으로,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내 자체 항공기 정비시설(격납고) 구축을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말 착공을 앞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해외 MRO 의존도를 낮추고 정비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향후 국내 타 항공사의 외주 정비와 글로벌 MRO 시장 진출까지 확대해 국내 항공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같은 운영 전략과 기단 경쟁력 강화, 안전 투자 확대 등을 기반으로 티웨이항공의 2026년 1분기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됐다. 11일(월) 전자공시시스템 잠정 실적 공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6122억 3864만 원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약 3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99억 4713만 원을 기록하며 8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소노트리니티그룹 인수 이후 운영 구조를 효율성 중심으로 재검토 한 것 역시 실적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 운항을 최우선 가치로 운항 체계 구축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트리니티항공으로 상호명을 변경했으며, 트리니티항공으로의 운항 시작은 국내외 관계기관 승인이 완료된 후 진행될 예정이다.

2026-05-13

임이자 국회 재경위원장, 행안부 특별교부세 30억 원 확정

임이자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장(국민의힘, 상주·문경)이 지역구인 상주·문경 지역 핵심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총 30억원 규모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이번 예산은 상주시 시니어복합센터 건립사업(8억원)과 장천 정비공사(7억원),문경시의 석봉천 소하천 정비사업(6억원)과 산림재난대응센터 신축사업(9억원)에 투입된다. 시니어복합센터 건립사업은 고령 인구 비율이 38%에 달하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추진했다. 기존 복지시설의 한계를 보완하고, 시니어클럽·공동체사업단·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기능을 갖춘 복합 거점시설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어르신 대상 평생학습과 돌봄 서비스가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장천 정비공사는 하상 유지시설을 보강함으로써 홍수 피해를 예방하고,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는 물론 생활환경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문경시의 석봉천 소하천 정비사업은 수해 취약지구인 석봉리 일대의 하천 정비와 노후 구조물 교체를 위해 반영했다. 산림재난대응센터 신축사업은 산불 등 각종 산림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한 거점 구축을 목표로 하며, 장비 및 인력 운영 체계 고도화를 통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다. 임이자 위원장은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생활 밀착형 재난 예방을 동시에 실현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상주·문경 주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지속적인 예산 확보와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5-13

상주시농업기술센터-(주)캠포트 토착미생물 기술이전 협약체결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가 자체 선발한 기능성 토착미생물 SJ07균을 전국적으로 보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센터는 지난 12일 전남 나주에 있는 ㈜캠포트와 SJ07균의 품질 향상과 맞춤형 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캠포트는 생명공학제품 연구개발 및 생산 전문업체로 전국 70여개 농업기술센터와 교류 협력을 하고 있다. 기술 이전한 SJ07균은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지역 토양에서 직접 분리·선발한 토착미생물이다. 상주시는 수년간의 연구와 실증시험, 학회 성과 발표를 통해 SJ07균의 효능을 지속적으로 검증해 왔다. 토양 환경에 대한 적응성이 높고, 염류집적 조건에서도 식물 내성 유도와 뿌리 활성 증진에 효과적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시설재배 농가에서 문제가 되는 염류장해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효과를 보여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기술이전을 계기로 지역 농업을 넘어 전국적인 보급망 확대를 위해 민간과의 협력을 본격화해 나갈 방침이다. 미생물 대량 배양 협력체계 구축으로 균주의 품질을 높이고, 상주시 토착미생물 기반의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해 실용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정수 상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상주시 토양에서 출발한 연구성과가 산업화로 이어지는 뜻깊은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술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5-13

한전기술-LS전선, ‘부유식 해상풍력’ 맞손… 설계부터 시공까지 ‘원스톱’ 공략

한국전력기술(사장 김태균)과 LS전선이 국내 부유식 해상풍력 시장 공략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전기술은 11일 LS전선과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업의 기획부터 설계, 시공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One-stop) 패키지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케이블 시스템 설계 최적화 및 안전성 검토, 전력 계통 최적화와 EPC 일괄 수행, 스마트 운영·유지보수 플랫폼 개발 등 3대 핵심 분야에서 역량을 결합한다. 이를 통해 급증하는 부유식 해상풍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최근 재생에너지 확대 흐름 속에서 해상풍력 발전은 연안을 넘어 심해로 확장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류와 파도 등 복잡한 환경을 견디는 다이나믹 케이블과 같은 고난도 설계 기술 확보가 업계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전기술은 원자력·복합화력 발전소 엔지니어링 경험과 제주한림 해상풍력 EPC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LS전선은 국내 최초 다이나믹 해저케이블 개발 기술력을 갖춰 강력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부유식 설계 기술의 국산화를 완성하고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원스톱 패키지 모델’을 통해 사업 효율을 극대화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함으로써 해상풍력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태균 한전기술 사장은 “양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이번 협력이 국내 해상풍력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6-05-13

“최대 200만원 푼다”… 의성군, 355억 규모 민생지원금 전격 지급

의성군은 경기침체와 생활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 355억 원 규모의 ‘의성군민 민생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2026년 4월 21일 기준 의성군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세대를 대상으로 지급되며, 세대별 신청을 원칙으로 한다. 군은 최근 고물가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번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별 지급 금액은 차등 적용된다. 농업인 세대는 경작 규모에 따라 0.1ha 미만은 60만 원, 0.1ha 이상은 150만 원이 지급된다. 축산인 세대는 등록 기준 60만 원, 허가 기준 150만 원이 지원되며, 임업인 세대는 임업직불금 수령자를 기준으로 150만 원을 지급 받는다. 또한 지역경제의 핵심 축인 소상공인 세대에는 최대 규모인 200만 원이 지급된다. 농업·축산·임업·소상공인 세대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 세대는 1인 세대 30만 원, 2인 이상 세대 60만 원이 지원된다. 단, 분야별 중복 지원은 허용되지 않는다. 신청 기간은 오는 5월 18일부터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일 전날인 5월 28일까지다. 군민들은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되며, 신청 시 반드시 의성사랑카드를 지참해야 한다. 이번 민생지원금은 정부 고유가 피해지원금과는 별도로 진행된다. 특히 의성군은 고령층과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의 신청 편의를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운영한다. 읍·면 직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신청 절차를 지원함으로써 정보 접근이 어려운 군민들도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지역화폐인 의성사랑카드로 지급되며, 사용 기한은 올해 12월 31일까지다. 지급된 지원금은 의성군 내 의성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골목상권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민생지원금이 군민들의 생활 부담을 덜고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고령층 등 정보 접근이나 이동이 어려운 군민들도 불편 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의성군 관광복지국 미래산업과(830-6231, 6233, 5858)로 문의하면 된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5-13

경북도, 18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

경북도가 고유가·고물가로 인한 도민 부담을 덜고 지역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소득 하위 70% 도민을 대상으로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에 들어간다. 경북도는 12일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 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7월 3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지원 대상은 소득 하위 70% 도민 176만3735명이다. 지급 금액은 비수도권 일반 지역 도민에게 1인당 15만 원이 지급되며, 인구감소 우대지역인 안동·영주·영천·문경·고령·성주·울진·울릉은 20만 원, 특별지역인 상주·의성·청송·영양·영덕·청도·봉화는 25만 원이 지급된다. 1차 지급 기간 내 신청하지 못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도 이번 2차 지급 기간에 신청할 수 있다.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신청한 도민은 오는 16일부터 지급 금액과 신청 방법, 사용기한 등 맞춤형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신청 첫날인 18일부터는 카드사와 건강보험공단 누리집 등을 통해 지원 대상 여부 조회도 가능하다.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병행 운영된다. 신용·체크카드는 카드사 누리집과 앱, 콜센터, 은행 영업점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 상품권 앱이나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하며, 지류형 상품권이나 선불카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과 동시에 받을 수 있다. 경북도는 신청 초기 혼잡을 줄이기 위해 첫 주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를 시행한다. 18일은 1·6, 19일은 2·7, 20일은 3·8, 21일은 4·9, 22일은 5·0 대상자가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 사용 기한은 8월 31일까지다. 지역사랑상품권은 해당 지자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신용·체크카드와 선불카드는 일부 업종을 제외한 연 매출액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체에서 사용 가능하다. 특히 지난 1일부터는 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주유소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가 확대됐다. 지원금 중고거래와 양도가 불가능하며 불법 유통 적발 시 전액 환수 조치된다. 또 정부와 지자체, 카드사는 URL이나 링크가 포함된 지원금 안내 문자를 발송하지 않는다며 스미싱 피해 주의도 당부했다. 앞서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8일까지 진행된 1차 지급에서는 17만5000명이 지원금을 받아 총 1024억 원이 지급됐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도민 생활 안정과 지역 상권 소비 활성화를 위한 민생경제 회복 대책인 만큼 도민 누구나 불편 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12

“보험, 가입보다 청구가 중요”

보험은 참 묘한 존재다. 가입할 땐 미래를 대비하는 든든한 안전장치처럼 느끼지만, 정작 보험금을 받으려면 세상에서 가장 복잡한 절차와 마주친다. 특히 실손보험은 그랬다. 병원 진료가 끝나면 일단 영수증에 진료비 세부내역서도 떼고, 약 처방전까지 챙겨 보험사 앱에 사진을 올리는 과정은 번거롭기 그지없다. 금액이라도 크면 몰라도 감기 몇천 원, 물리치료 몇만 원 때문에 시간을 들여 청구하는 게 귀찮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보험료는 꼬박꼬박 내면서도 정작 보험금은 청구하지 않는다. 금융 당국에 따르면 이런 식으로 매년 청구되지 않고 사라지는 실손보험금이 수천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보험에 가입한 소비자가 자신의 권리를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는 셈이다. 금융위원회가 최근 ‘실손24’라는 전산 청구 시스템을 확대하고 나선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필요한 병원 서류를 일일이 챙기지 않아도 스마트폰 앱 하나로 보험금 청구가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실손보험 가입자는 약 4000만명에 이른다. 사실상 국민 대부분이 가입한 생활형 금융상품이다. 그런데도 그동안 보험산업은 가입할 땐 엄청 친절하고 적극적인 데 반해 지급 청구할 때의 불편함은 소비자에게 떠넘긴 측면이 적지 않았다. 보험사 입장에서야 소액 보험금 청구가 줄어들수록 유리하다. 소비자는 “귀찮아서” 포기하고, 보험사는 지급 부담이 줄어드는 구조였기 때문이다. 실제 주변을 보면 아이 병원비, 약국 영수증, 도수치료비 등은 그냥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손24 같은 전산시스템이 확대되면 상황은 달라진다. 병원에서 보험사로 서류가 자동 전송되면 소비자는 클릭 몇 번만으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네이버나 토스 같은 익숙한 플랫폼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연계시킨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 보험이 어렵고 복잡한 것에서 일상 속 생활 서비스로 바뀐다는 신호다. 물론 아직 갈 길은 아직 멀다. 현재 실손24와 연결된 의료기관 비율은 30%도 안된다. 동네 의원 상당수는 여전히 시스템에 불참하고 있다. 병원 전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EMR 업체들의 참여도 걸려 있다. 정부는 올해 안에 연계율을 80~9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실손보험 시장은 지금 심각한 갈등 구조 속에 있다. 소비자는 보험료가 너무 빨리 오른다고 불만이고, 보험사는 과잉진료와 과다청구로 손해율이 크다고 말한다. 도수치료와 비급여 진료를 둘러싼 논란이 반복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번 시스템 개선은 갈등 구조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어떤 병원에서 어떤 진료가 얼마나 반복되는지 데이터가 축적되면 허위·과잉 청구를 걸러내는 데도 도움이 된다. 결국 정상 가입자는 더 쉽고 빠르게 보험금을 받고, 비정상적 청구는 줄어드는 방향으로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본래 금융의 본질은 복잡한 상품이 아니라 소비자가 쉽게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도록 하는 데 있다. 아무리 좋은 보험이라도 가입은 쉽지만 정작 필요시 보험금 청구가 어렵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 금융서비스가 아니다. 실손24의 의의는 보험이 이제서야 “팔기”보다 “돌려주기”를 고민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김진홍 경제에디터

2026-05-12

대구특구, ‘소버린 딥테크’ 육성 본격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이하 대구특구본부)가 12일 대구 라온제나호텔에서 ‘2026년 대구특구육성사업 착수 및 발대식’을 열고 글로벌 딥테크 전주기 사업화 플랫폼 구축과 함께 19개 신규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대구특구본부는 올해 공공연구성과가 북미·유럽·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글로벌 딥테크 전주기 사업화 플랫폼’을 가동한다. 이를 통해 기술 발굴부터 사업화, 투자, 해외시장 진출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국가 안보와 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한 ‘소버린 딥테크’ 프레임워크를 적용해 외부 의존도를 낮춘 독자 기술 생태계 구축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올해 총 19개 신규 과제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대구의 미래 성장동력인 MARS(Mobility·ABB·Robot·Semiconductor)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선정 과제 가운데 인공지능(AI)과 첨단로봇 분야가 각각 23%를 차지해 국가전략기술 비중이 절반 가까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특구본부는 △전략기술 발굴 및 연계 △혁신주체 네트워크 운영 △특구형 기술창업 스튜디오 △전략기술 연구성과 사업화 지원 △실증 스케일업 등 8대 중점 사업을 통해 딥테크 기업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대구특구본부는 지난해 매출 651억 원, 신규 고용 373명을 달성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192억 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한 ㈜소울머티리얼과 1조 1600억 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한 성림첨단산업㈜ 사례를 모델로 삼아 더 많은 특구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 핵심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또 단순 기술 지원을 넘어 기업공개(IPO)를 최종 목표로 설정하고, 연구개발특구펀드인 ‘딥테크 퍼스트 펀드’ 등 기술금융 구조를 연계해 기업 가치 극대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박은일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장은 “지금은 기술이 곧 국력인 국가 기술자본주의 시대”라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소버린 딥테크 기업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연구성과 기반 글로벌 딥테크 플랫폼을 통해 IPO에 성공하는 국가대표 기업을 육성해 대구특구를 대한민국 기술주권의 전초기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2

2026 대구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14일 엑스코 개막

대구시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대구경북지회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엑스코(EXCO) 동관 6홀에서 ‘2026 대구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와 업종 전환을 고려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유망 창업 아이템과 최신 시장 동향을 소개하고 실질적인 창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외식업과 도·소매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의 프랜차이즈 기업 94개사가 참가해 총 207개 부스를 운영한다. 현장에서는 밀키트, 서빙로봇, 무인점포 등 최근 창업시장의 흐름을 반영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창업 컨설팅과 1대1 가맹 상담도 함께 진행되며, 박람회 현장에서 계약을 체결할 경우 가맹비와 교육비 면제 혜택도 제공된다. 예비창업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도 열린다. 세미나는 매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첫날인 14일에는 ‘2026년 하반기 창업 트렌드 및 자영업자를 위한 AI 활용법’을 주제로 강연이 마련된다. 이어 15일에는 ‘가맹사업법과 상가임대차보호법 및 창업 실전 노하우’,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브랜딩 전략과 고객 경험 관리’를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브랜드별 시식·시음 행사와 경품 추첨 등 참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마련돼 박람회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할 전망이다. 박람회 입장은 오는 1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www.kfashow.co.kr)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가능하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박람회가 예비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창업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프랜차이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