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대구, 반려동물 동반 음식점 제도 본격 시행⋯정착에 총력

대구시가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지난 3월 1일부터 시행된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9개 구·군과 함께 대대적인 홍보와 위생·안전 관리에 나섰다. 그동안 식품접객업소 내 반려동물 출입은 위생 및 안전 문제로 제한돼 왔다. 그러나 이번 제도 시행으로 일정한 위생·안전 기준을 충족한 음식점에 한해 반려동물 동반 출입이 가능해졌다. 운영을 위해서는 △매장 입구 안내문 게시 △조리장 입구 칸막이 설치 △반려동물 예방접종 여부 확인 △영업장 내 자유로운 이동 제한 △음식 덮개 비치 등 주요 준수사항을 지켜야 한다. 대구시는 제도 시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참여를 희망하는 음식점 영업자를 대상으로 사전 컨설팅도 지원하고 있다. 영업자가 관할 구·군 위생부서에 신청하면 담당 공무원이 서류 검토와 현장 확인을 거쳐 운영 전 지도·계도를 실시하는 방식이다. 또 위생 관련 유관단체 및 각 구·군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영업자와 이용객이 제도 기준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번 정책을 통해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외식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노권율 대구시 위생정책과장은 “반려동물과 일상을 함께하려는 사회적 흐름을 반영한 제도”라며 “철저한 위생 관리와 안전 점검을 통해 관련 음식문화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5

군위군, ‘찾아가는 세탁서비스’로 취약계층 돌봄 강화

대구 군위군이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이동형 세탁서비스를 도입해 취약계층의 생활 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군위군자원봉사센터는 어르신들의 위생적인 생활환경 개선과 건강한 일상 지원을 위해 이달부터 ‘뽀송이불! 찾아가는 고향사랑 세탁서비스’ 사업을 본격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 세탁업체와 마을 경로당을 연계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취약계층 가정을 직접 찾아가 이불 수거부터 세탁, 배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다. 이용자에게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안정적인 일감을 제공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대형 세탁이 어려운 농촌지역 특성을 반영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한편, 지속적인 방문과 소통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등 지역 돌봄 안전망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사업은 군위읍 2곳과 효령면 1곳 등 지역 세탁업체와 협력해 운영되며, 총 5000여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이 투입된다. 군위군은 지역이 넓고 고령 인구 비중이 높아 기존 이동세탁차량만으로는 수요를 모두 감당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이번 사업을 추가로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기존 차량으로는 한계가 있어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세탁 서비스를 추진하게 됐다”며 “올해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의 지속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3-25

대구 물 문제 해결 ‘속도’⋯ 전문가 자문회의로 정부 대안 선제 검증

대구시가 25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대구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새로운 취수 대안에 대한 기술적 검증과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를 비롯해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관계자들이 참석해 복류수와 강변여과수 도입 방안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정부의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에 앞서 대구시 차원의 선제적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회의에서는 하루 60만t 규모의 안정적인 수량 확보와 평시 수질 유지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복류수 및 강변여과수 공법이 수질 안전성과 정수 효율 측면에서 효과적일 수 있다는 데 공감하며, 유럽 등 해외 사례를 근거로 충분한 수량 확보 가능성도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원수 유입 단계에서의 사전 차단과 정수 공정 고도화를 통해 사고 대응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과 지역 지질 특성에 맞는 공법 선택과 효율적인 취수 설비 구축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실시간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안정적인 운영과 과학적 유지관리를 병행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대구시는 이번 자문회의 결과를 토대로 복류수와 강변여과수 도입 과정에서 예상되는 기술적 문제를 사전에 보완하고, 최적의 취수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협의를 통해 정부 정책과의 연계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정부 타당성 조사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이번 회의가 대안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실행 가능한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5

대구교통공사, 삼성라이온즈 홈 개막전 특별수송 대책 추진

대구교통공사는 오는 28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년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홈 개막전을 앞두고 관람객의 이동 편의와 안전 확보를 위한 특별수송 대책을 추진한다. 삼성라이온즈파크는 전국 구장 가운데 도시철도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곳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따라 경기 당일에는 도시철도 2호선 수성알파시티역 이용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혼잡 상황에 대비해 비상대기 열차를 운영하고, 역사 내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하는 등 승객 분산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개막전 당일 수성알파시티역 이용객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정판 선수 키링과 교통카드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규시즌 홈경기 기간에는 역사 내 QR코드를 활용한 참여형 이벤트를 운영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벤트 참여 방법과 세부 내용은 대구교통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개막전 당일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도시철도 이용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25

대구시, 대중교통 비상대응⋯공공부문 승용차 5부제 전면 시행

대구시가 중동발 고유가 상황에 대응해 에너지 절약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교통부문 비상대응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25일부터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승용차 5부제를 전면 시행한다. 이에 따라 시청과 구·군, 공사·공단 부설주차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 차량은 차량번호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 운행이 제한된다. 월요일은 1·6번, 화요일은 2·7번, 수요일은 3·8번, 목요일은 4·9번, 금요일은 5·0번 차량이 대상이다. 다만 장애인 사용 차량과 임산부·유아 동승 차량, 친환경 차량 등은 제외된다. 시는 이어 4월 1일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도심 공영주차장에서도 승용차 5부제를 시범 운영한다. 대상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주차장과 경상감영공원주차장 등 2곳으로, 총 566면 규모다. 이를 통해 도심 내 자가용 진입을 억제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 주차급지와 이용 목적, 서민 생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영주차장 요금 조정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이용 편의 개선에도 나선다. 시는 출근 시간대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배차를 집중적으로 확대해 대기시간을 기존 14분에서 11분으로 단축하고 있으며, 대중교통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수요응답형버스(DRT)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승용차요일 마일리지제와 K-패스, 광역 무료환승제(2회) 등 지원 정책도 병행한다. 특히 승용차요일제는 주 1회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이용 요금의 80%를 마일리지로 적립해주며, 공영주차장 요금 할인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K-패스는 교통비의 20~53%를 환급해주는 제도다. 대구시는 4월 한 달을 ‘대중교통 이용 집중 홍보기간’으로 지정하고 시민단체와 함께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 문화 확산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적극 동참해 교통비를 절감하고 에너지 위기 극복에도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5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중앙공원, ‘빛의 캔버스’로 재탄생

대구 달성군이 테크노폴리스 중앙공원을 ‘빛의 캔버스’로 탈바꿈시키며 주민 중심의 야간 이용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낮에 집중되던 공원 이용을 밤까지 확장해 일상 속 휴식과 여가의 질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달성군은 중앙공원 전역(약 6만4334㎡)에 경관조명과 바닥 미디어아트를 설치하는 야간경관 개선 사업을 마무리하고, 4월 초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총 19억 원이 투입됐다. 이 사업의 핵심 콘텐츠는 산책로를 따라 약 45m 구간에 조성된 바닥 미디어아트다. 23일 열린 시연회에서 공개된 빛과 영상 콘텐츠는 주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공원 이용의 즐거움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1월 ‘크리스마스 페어’ 기간 진행된 시범 운영에서도 가족 단위 이용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실효성을 입증했다. 이날 공원은 주민들의 일상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이었다. 호수 주변에는 산책과 운동을 즐기는 발길이 이어졌고, 이른 벚꽃과 조명이 어우러지며 봄밤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빛이 더해진 산책로는 야간에도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공원을 산책하던 한 주민은 “호수 주변 벚꽃과 조명이 어우러져 공원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다”며 “지역의 또 다른 야간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원 전역에 설치된 경관조명은 어둡던 산책로와 수변 공간의 안전성을 높이고 이용 편의를 개선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의 야간 공원 이용을 활성화하고 생활 속 여가 공간의 기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3-24

대구 도심 재편 본격화⋯후적지 개발 협의체 가동

대구시가 24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주요 후적지 균형개발 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 이번 협의체는 시내 공공시설 14곳과 군사시설 9곳 등 총 23개 주요 후적지를 대상으로 개발 현황을 통합 관리하고, 부서 간 협력을 통해 효율적인 활용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회의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진행됐으며, 관련 실·국장 9명과 광역행정담당관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 후적지별 사업 추진 상황과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조 사항을 논의했다. 특히 정부 국책사업과 공공기관 이전 계획과의 연계를 고려한 활용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후적지별 기능 설정과 개발 방향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며, 단순한 부지 개발을 넘어 도시 전반의 구조를 재편하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대구시는 앞으로 협의체를 중심으로 실행력을 강화하고, 정책 여건 변화와 주요 사업과의 연계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후적지를 도심 재편의 구심점이자 미래 전략사업의 기반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후적지 균형개발은 도심 재편과 미래 전략사업을 연결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협의체를 통해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개발 계획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4

대구시, 탄소중립 실행력 강화⋯이행과제 점검으로 2030 목표 박차

대구시가 24일 시청 동인청사에서 ‘2025년 탄소중립 기본계획 추진상황 점검 보고회’를 열고,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의 추진 현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45% 감축과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정책들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시는 지난해 4월 ‘제1차 대구광역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총 80개의 감축 이행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탄소중립지원센터의 총괄 보고와 함께 부서별 주요 과제 추진 상황이 공유됐다. 점검 결과, 온실가스 감축 8대 부문 55개 과제 가운데 38개는 목표를 달성했고, 10개는 정상 추진, 3개는 지연, 4개는 미달성으로 나타나 전체의 약 87%가 정상적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전체 과제 중 정량적 성과 분석이 가능한 14개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주요 과제로는 산업단지 친환경 에너지 전환, 매립가스 자원화, 전기·수소차 및 친환경 버스 보급,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가로등 LED 교체 사업 등이 포함됐다.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과제별 추진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미흡한 부분은 보완해 정책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국비 확보를 통한 사업 확대와 시민 참여형 신규 감축 과제 발굴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정섭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2030년 감축 목표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정책의 실행력이 핵심”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4

송해공원 ‘별빛 산타 레이크’ 60여만 인파⋯겨울 관광 판 바꿨다

겨울 비수기에 문을 연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의 ‘별빛 산타 레이크’가 3개월여 동안 60여만 명에 육박하는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빛과 수변, 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야간형 축제가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으며 대구 대표 겨울 야간명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달성군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12월 20일 개막한 이번 축제는 지난 22일 기준 누적 방문객 60여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40여만 명보다 약 50% 증가한 수치다. 낮 시간 중심이던 송해공원을 야간 관광지로 확장하고, 겨울철 관광 비수기를 사실상 성수기로 바꿔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행사장은 크리스마스 감성의 ‘빛의 공간’으로 꾸며져 큰 호응을 얻었다.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산타 조형물, 빛 터널이 공원 곳곳을 채우며 새로운 포토 명소를 만들었고, 수변에 반사되는 야경이 더해져 한층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여기에 포토타임, 풍선아트, 신년 타로, 소원지 작성 등 체험 프로그램까지 더해지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젊은 층의 발길도 이어졌다. 축제 효과는 인근 상권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주변 상인들은 “평일과 주말 가리지 않고 손님이 꾸준히 찾아 매출이 늘었고, 겨울 비수기 부담도 크게 덜었다”고 입을 모았다. 지역 주민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 주민은 “관광과 지역경제를 함께 살린 성공 사례”라며 “송해공원이 사계절 대표 명소로 자리잡아 가는 모습이 반갑다”고 말했다. 달성군은 3월 말 축제 종료 이후 일부 시설은 철거하되, 야간 경관조명은 유지·보완해 방문객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송해공원을 겨울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찾는 관광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다. 아직 축제를 찾지 못한 방문객에게는 이번 주가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군은 옥포 벚꽃길과 연계한 야간 관광 코스가 봄밤의 색다른 낭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사진/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3-24

대구 향교, 춘계 석전대제 봉행

24일 대구 중구 대구향교 대성전에서 병오년 춘계 석전대제가 봉행됐다. 이번 행사는 대구향교 주관으로 지역 유림과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전통 유교 제례 의식을 재현했다. 향교는 존현양사(尊賢養士)와 선현 제사를 함께 수행하는 전통 교육기관으로, 대성전에는 공자를 비롯한 25명의 성현이 모셔져 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 선현 18현도 함께 배향돼 있다. 이날 석전대제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료례 순으로 진행됐다. 제관들은 예복을 갖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절차를 이어갔다. 행사에서는 도인석 전교가 초헌관을 맡았으며, 아헌관 이규옥, 종헌관 김종규, 동종분헌관 이종구, 서종분헌관 구본순 등이 각각 역할을 수행했다. 석전대제는 공자와 선현들의 학덕과 유풍을 기리기 위한 제사 의식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돼 있다.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엄격한 절차와 반복되는 예법을 지켜보며 전통 의례의 의미를 체감했다. 박수희씨(31·여)는 “전통 문화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평소 대구향교에서 수업을 들어왔다”면서 “이번 행사 소식을 접하고 실제 의례를 직접 보면서, 책이나 강의로 접할 때보다 훨씬 더 생생하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도인석 전교는 “석전대제는 유교 문화의 정신을 계승하는 중요한 의식”이라며 “시민들이 전통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글·사진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3-24

대구시, 시니어클럽에 2억 원 투입⋯ 어르신 일자리·소득 동시 확대

대구시가 ‘시니어클럽 특성화 사업’ 공모를 통해 총 5개 기관, 7개 사업을 최종 선정하고 약 2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어르신에게 적합한 창업 모델을 발굴하거나 기존 사업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 구조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공모는 창업지원형과 기능보강형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시는 선정 심사를 거쳐 5개 기관에 총 1억 7000만 원을 우선 지원하고, 남은 3000만 원은 오는 4월 추가 공모를 통해 배분할 계획이다. 창업지원형 사업에는 기관별 5000만 원이 지원된다. 선정된 사업은 △중구시니어클럽 ‘마실 돼지찌개’ △북구시니어클럽 ‘정직유부 대구사회공헌점’ △달성시니어클럽 ‘비슬애빵’ 등으로, 어르신이 직접 참여하는 외식·제조 분야 창업 모델이 포함됐다. 기능보강형 사업에는 기관별 1000만 원이 투입된다. △서구시니어클럽 ‘시니어문서파쇄’, ‘행복떡방’ △남구시니어클럽 ‘깨가 쏟아지는 가게’, ‘이천추어탕’이 선정됐으며, 노후 설비 교체와 장비 보강을 통해 안전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창업지원 분야에서 72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존 사업 참여 어르신들의 근로 환경 개선과 소득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어르신들이 다양한 일자리에 참여하며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2015년부터 시니어클럽 특성화 사업에 약 20억 원을 투자해왔다. 이를 통해 총 34개 공동체 사업단을 운영하며 517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559명의 취업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4

대구시, ‘대구형 RISE’ 안착 위해 전문대학과 머리 맞댄다

대구시가 25일 지역 7개 전문대학 RISE 사업단장과 함께 ‘대구형 RISE 체계 전문대학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사업 시행 2년 차를 맞아 전문대학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산업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과 지역 정주여건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는 기존 교육부 중심의 대학 재정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지역 발전 전략과 연계해 대학 혁신을 추진하는 정책으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한다. 특히 전문대학은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역량을 갖춘 기술 인력 양성의 핵심 주체로 평가된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은아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을 비롯해 계명문화대학교, 대구공업대학교, 대구과학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 수성대학교, 영남이공대학교, 영진전문대학교 등 7개 대학 관계자가 참석한다. 간담회에서는 △대구형 RISE 추진을 위한 전문대학 역할 및 협력 방안 △교육부 RISE 체계 개편에 대응한 ‘5극3특’ 초광역 인재육성 전략 △기업 연계 협력과제 발굴 방안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지역 대학과 산업체, 혁신기관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확대 운영하고, 산업 수요 기반의 초광역 인재양성 로드맵을 수립해 실무형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은아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RISE 사업의 핵심은 대학이 지역 혁신의 거점으로서 산업 성장을 이끌고, 청년이 지역에 정착해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전문대학의 실무교육 역량이 대구 미래 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4

대구 미래신산업 혁신기업, 동남아 시장 진출 ‘청신호’

대구 5대 미래신산업 분야 혁신기업들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글로벌 비상(飛上) 프로젝트’에 참가해 동남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구시가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추진 중인 이번 프로젝트는 인공지능(AI), 로봇, 바이오·헬스케어, 미래모빌리티, 반도체 등 대구 5대 미래신산업 분야 기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지난해 11월 참가기업을 선발한 뒤 약 3개월간 영문 피칭, 투자유치 발표자료(피치덱) 제작, 해외 바이어 사전 상담 등을 지원해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 행사에는 ㈜아키테크, ㈜마이스타체인, ㈜아리온, ㈜무아행, ㈜이롭, ㈜인트인 등 6개 기업이 참여해 기업설명회(IR)와 제품 시연을 통해 80여 명의 글로벌 바이어 및 투자자들에게 기술력을 선보였다. 특히 말레이시아 과학기술혁신부 산하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크래들 펀드(Cradle Fund)도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성과도 구체적으로 나타났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총 2건의 수출 계약이 체결됐으며, 합작투자와 독점 계약, 비밀유지계약(NDA) 등 다수의 협력 제안이 이어졌다. ㈜마이스타체인은 블록체인 기반 조작방지 투표 시스템으로 현지 SME 기업과 미디어 그룹과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아리온은 AI 기반 드론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을 인정받아 현지 방산기업들로부터 합작투자 및 독점 계약 제안을 받았다. ㈜인트인은 개인용 정자 분석기로 현지 의료기기 업체 4곳으로부터 독점 계약 제안을 받아 최종 파트너 선정을 앞두고 있으며, ㈜아키테크는 AI와 스마트 글래스를 결합한 건설관리 플랫폼을 앞세워 현지 기업들과 기술 협력 및 총판 계약을 협의 중이다. 대구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지역 기업들의 동남아 시장 진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혁신기업의 기술력이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진출과 투자유치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4

대구시, 지방세 체납액 징수율 ‘10년 연속 전국 1위’ 도전

대구시가 지방세 체납액 징수율 ‘10년 연속 전국 1위’ 달성을 목표로 고강도 징수 활동에 나선다. 시는 지난해 지방세 체납액 징수율 49.8%를 기록하며 9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사상 최초로 10년 연속 1위 기록을 세우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500만 원 이상 고액체납자를 대상으로 ‘책임징수제’를 운영하는 한편,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 부동산 및 차량 공매, 금융자산 조회 확대, 가상자산 압류 등 다양한 징수 방식을 병행했다. 그 결과 총 체납액 1015억 원 가운데 505억 원을 징수하며 높은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상·하반기(3~6월, 9~12월) 두 차례 ‘체납액 집중정리기간’을 운영해 체계적인 징수 활동을 이어간다. 관허사업 제한, 명단 공개, 출국금지 등 강도 높은 행정제재를 지속하는 한편, 호화생활을 하는 악의적 고액체납자에 대해서는 시와 구·군이 합동으로 가택수색을 실시하는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또 특정금융거래정보(FIU)를 활용한 은닉재산 추적을 강화하고, 가상자산과 요양급여 비용, 각종 환급금 압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체납 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징수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오는 7월에는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체납관리단’을 새롭게 출범시킨다. 체납관리단은 기존 고액체납자 중심의 조사에서 나아가 소액체납자까지 범위를 확대해 주소지 방문과 전화 상담을 통해 납부 능력과 생활 실태를 면밀히 파악한다. 이를 바탕으로 체납 유형별 맞춤형 징수 활동을 추진한다.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분할납부와 정리보류 등을 통해 세 부담을 완화하고, 복지 부서와 연계한 공적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체납관리단 운영으로 체납자 실태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맞춤형 징수 활동을 강화하겠다”며 “악의적 체납자에는 엄정 대응하고, 생계형 체납자에는 재기 지원을 병행하는 균형 있는 세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4

대구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 성황리 마무리

대구시가 주최한 ‘2026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가 역대 최대 규모와 성과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엑스코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역대 최다인 691개 기업·기관이 참가하고 2500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특히 구매·수출·투자 상담액은 총 3506억 원으로, 전년도(3420억 원)를 넘어섰다.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에는 삼성, SK, LG, 현대 등 대·중견기업과 공공기관 112개사가 참여해 중소기업 158개사와 634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상담 실적은 1130억 원으로 집계됐다. ‘수출상담회’에서는 9개국 24개 해외 바이어와 27개 전문무역상사가 참여해 중소기업 121개사와 364건의 1대1 상담을 진행, 1304만 달러 규모 상담과 407만 달러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또 ‘스타트업 투자설명회’에는 23개 투자사와 32개 기업이 참가해 2180억 원 규모의 투자 상담이 이뤄졌다. 올해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연계한 인재채용 프로그램과 기업 수요 기반 맞춤형 기술상담회가 새롭게 도입돼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채용관에는 지역 기업 97개사가 참여해 구직자와 1907건의 상담 및 면접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기업 애로기술 상담회, 지원시책 종합설명회, 기업애로 상담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돼 기업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박람회는 중소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지역경제 성장의 주역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정책을 통해 기업 성장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4

중동 전쟁에 생활용품 비상⋯종량제 봉투 사재기 우려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인한 국제 원유 공급 불안이 국내 산업 전반은 물론 생활 필수품 시장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반도체를 넘어 플라스틱 산업으로 원자재 수급 불안이 확산되는 가운데, 종량제 봉투 등 일상과 밀접한 제품의 공급 차질 우려도 커지고 있다. 23일 대구 중구의 한 슈퍼마켓에서는 종량제 봉투가 비교적 넉넉히 진열돼 있었으나,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품귀 가능성에 대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일부 지역 마트에서는 종량제 봉투 구매 수량을 제한하는 조치가 시행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사재기 우려도 제기된다. 직장인 A(30)씨는 “종량제 봉투가 부족해지면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불편이 생긴다”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미리 구매해야 할지 고민된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해상 원유 운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항 차질이 발생하면서 플라스틱 핵심 원료인 나프타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나프타는 종량제 봉투를 비롯한 각종 플라스틱 제품 생산에 필수적인 원료다. 대구 지역 한 지자체 관계자는 “최근 종량제 봉투를 구매하려는 판매점 수요가 평소보다 증가한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수급 불안 가능성을 인지하고 일정 재고를 확보한 상태이며, 추가 물량 확보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지자체도 대응에 나섰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종량제 봉투 재고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나프타 수출 제한과 대체 수입선 확보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제조업체들이 보유한 원료 재고가 약 한 달 분량에 그친다는 보고에 따른 선제적 조치다. 현재까지는 각 지자체가 일정 수준의 재고를 확보하고 있어 단기간 내 공급 대란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중동 정세가 장기화될 경우 원자재 수급 불안이 심화되면서 종량제 봉투를 포함한 생활용품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3-23

대구도시철도 1호선 진천역 화재로 지하철 무정차 운행⋯인명 피해는 없어

23일 낮 대구도시철도 1호선 진천역 일대에서 발생한 화재로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현장을 지켜본 시민들 사이에서는 23년 전 참사의 기억이 되살아나며 불안이 확산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분쯤 진천역 2번 출구 인근에서 “연기가 올라온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차량 34대와 인력 96명을 긴급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으며, 오후 1시 22분쯤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이번 화재는 역사 내 환기실 냉각탑에서 절단 작업 중 발생한 불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화재 당시 역사 내부에는 매캐한 냄새와 함께 연기가 빠르게 확산되며 이용객들의 불안이 커졌다. 대구교통공사는 열차를 진천역에 정차하지 않고 무정차 통과시키고 출입구를 통제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 이후 복구 작업을 마친 뒤 오후 3시 10분부터 정상 운행이 재개됐다. 현장 인근 상인과 시민들은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하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진천네거리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연기가 순식간에 퍼지자 소방차가 곧바로 도착했고, 시민들이 반대편 출입구로 급히 대피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김모(55) 씨는 “연기가 자욱해지면서 혹시 큰 사고로 번지는 건 아닌지 걱정이 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특히 시민들 사이에서는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의 기억이 다시 떠오르며 심리적 불안이 커졌다. 2003년 발생한 이 참사는 190여 명의 사망자를 낳은 대형 인재로, 대구 시민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긴 바 있다. 한 70대 시민은 “지하철을 이용하지 못해 버스를 타야 하는 불편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그때 일이 떠올라 순간적으로 겁이 났다”며 “아직도 지하철에서 연기만 나도 가슴이 철렁한다”고 말했다. 글·사진/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3-23

'2026 대구국제안경전' 막바지 준비 박차

대구시가 주최하고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대구국제안경전(디옵스, DIOPS)’이 막바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는 4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엑스코 서관 1·2홀에서 개최되며, 국내외 135여 개 기업이 참가해 안경테와 선글라스, 렌즈, 안광학 기기, 스마트 융합 제품 등 산업 전반의 최신 트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는 1946년 ‘국제셀룰로이드공업사’ 설립 이후 국내 안경 생산량의 70% 이상을 담당해 온 대표적인 안경 산업 중심지다. 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K-아이웨어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 한류 확산과 함께 글로벌 패션 아이템으로 부상한 국산 브랜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전시에는 ‘바이코즈’, ‘프랭크커스텀’, ‘블랙몬스터’, ‘나인어코드’ 등 국내 주요 아이웨어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특히 ‘바이코즈’는 대통령 착용 브랜드로 주목받으며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개막일인 4월 1일 오후 4시 30분에는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장르만 여의도’ 등에서 활동 중인 시사·경제 유튜버 정영진이 현장을 찾아 참관객과 소통한다. 정 씨는 기능성 아이웨어를 직접 체험하며 관련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전시장 내 ‘디옵스 미래관’에서는 애플 비전 프로를 포함한 국내외 주요 디바이스 14종이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반 스마트 융합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개발 공정과 최신 기술 동향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태국, 베트남, 대만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 튀르키예, 폴란드 등 한류 영향력이 높은 국가의 주요 바이어를 초청하고, 국내 백화점·면세점 MD 및 스마트글라스 분야 벤처투자사와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계약과 투자 유치를 지원할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안경산업은 K-아이웨어의 패션 아이템 부상과 스마트글라스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변곡점에 있다”며 “디옵스가 국내 안경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계기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3

대구시, '2026 세계자원봉사자의 해 대구 비전 선포식' 개최

전국 최초로 6년 연속 자원봉사 우수도시로 선정된 대구시가 23일 iM뱅크 제2본점에서 대구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2026년 세계자원봉사자의 해 대구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유엔(UN)이 2001년 이후 25년 만에 다시 지정한 ‘2026 세계자원봉사자의 해’를 맞아 대구형 자원봉사 모델을 구축하고 향후 도약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과 윤영애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홍정우 행정안전부 민간협력공동체과장을 비롯해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등 100여 개 기관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3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개회식, 비전 선언문 낭독, 선포 퍼포먼스,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선언문을 공동 낭독하며 자원봉사의 사회적 가치 확산 의지를 다졌다. 대구시는 이날 자원봉사 비전과 함께 9대 실행 전략을 발표했다. 주요 전략은 △참여문화 확산을 위한 인식 개선 △자원봉사자 예우 및 지원 강화 △자원봉사 30년 기록 아카이브 구축 △상생형 문제해결 모델 확립 △재난 돌봄체계 구축 △환경위기 대응 시민참여 확대 △디지털 플랫폼 고도화 △미래형 인재 양성 △민·관·산·학 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이다. 특히 올해는 전국 최초로 설립된 대구시자원봉사센터가 개소 30주년을 맞는 해로, 시는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30년을 대비한 중장기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데 의미를 뒀다. 대구시는 자원봉사를 특정 계층이 아닌 모든 시민이 참여하는 생활문화로 정착시키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자원봉사는 대구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 비전 선포를 계기로 일상의 나눔이 사회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과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3

대구 수성구, ‘리틀 줄넘기단’ 창단⋯유소년 생활체육 저변 확대

대구 수성구가 유소년 생활체육 기반 확대를 위해 ‘리틀 줄넘기단’을 창단하며 스포츠 육성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수성구는 지난 21일 구청 대강당에서 ‘수성구 리틀 줄넘기단’ 창단식을 개최했다. 본격적인 운영은 오는 28일부터이다. 이번 창단은 별도의 장비 없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줄넘기를 통해 성장기 아동의 기초체력 향상과 건강한 신체 발달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생활체육 접근성이 높은 종목을 기반으로 유소년 스포츠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의 일환이다. 리틀 줄넘기단은 수성구체육회가 운영하며 단장, 감독, 코치, 선수 등 총 45명 규모로 꾸려졌다. 단장에는 신승찬 수성구체육회 부회장이, 감독은 이민형 강사, 코치는 정승민 강사가 맡는다. 선수단은 지난 2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지역 초등학생 42명으로 구성됐다. 훈련은 이달 28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수성3가동 소재 줄넘기클럽에서 진행된다. 구는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연간 2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창단으로 수성구는 기존 야구·축구·태권도·테니스·파크골프·아이스하키에 이어 줄넘기까지 포함한 총 7개 종목의 리틀 스포츠단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 종목 다변화를 통해 유소년 생활체육 참여 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수성구 관계자는 “줄넘기는 성장기 어린이들의 체력 향상과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에 효과적인 종목”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통해 유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3

음악과 메시지로 축복하는 탄생⋯‘달성맘의 품’ 본격 출발

대구 달성문화재단 달성문화도시센터가 음악과 메시지로 임산부를 환대하는 문화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며 지역 공동체형 돌봄 모델을 선보인다. 센터는 23일 임산부 대상 문화 프로그램인 ‘달성맘의 품’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달성문화도시의 핵심 가치인 ‘호혜로움’을 바탕으로, 아이의 탄생을 지역사회가 함께 축복하는 문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으로 제공되는 ‘산모 힐링 음악회’는 관내 병원과 산후조리원을 순회하며 운영된다. 지난 17일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24일까지 모두 18회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에는 지역 예술단체 ‘상상블’과 ‘앙상블 다 카포’ 등이 참여해 ‘벚꽃 엔딩’,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 친숙한 곡을 연주하며 산모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는다. 현장에서는 태아에게 전하는 메시지와 지역사회에 대한 바람을 적는 ‘응원 엽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공감과 소통의 의미를 더한다. 센터는 단순한 물적 지원을 넘어 문화적 교감을 통해 산모들이 지역의 환대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센터 관계자는 “아이와 부모가 문화적 나눔 속에서 지역 구성원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끼길 바란다”며 “달성만의 특색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3-23

등산로에서 텃밭까지⋯ 대구시, 참진드기 감시 강화

대구시가 봄철 야외활동 증가에 대비해 등산로뿐 아니라 도심 속 공유 텃밭까지 감시 범위를 넓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지역 내 도시공원과 등산로, 산책로 등을 중심으로 참진드기 서식 분포와 병원체 보유 여부를 조사한다. 조사 과정에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비롯해 진드기매개뇌염(TBE), 라임병, 큐열, 리케치아증, 에를리키아증, 아나플라즈마증 등 주요 감염병 7종에 대한 유전자 검사가 함께 이뤄진다. 특히 올해부터는 시민 이용이 늘고 있는 공유 텃밭을 감시 대상에 새롭게 포함하고, 연간 감시 횟수도 기존 60회에서 79회로 확대한다. 이는 생활권 가까이에서의 감염 위험을 보다 면밀히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참진드기는 사람과 동물의 혈액을 흡혈하며 각종 감염병을 전파하는 매개체로, 기온이 오르는 4월부터 활동이 시작돼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봄철 등산이나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신상희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치명률이 높은 SFTS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야외활동 시에는 긴 옷을 착용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원은 지난해 공원과 등산로를 대상으로 총 60회에 걸쳐 참진드기 감시를 실시한 결과, 일부 등산로 3개 지점에서 라임병 병원체를 확인한 바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3

대구시, 이동측정차량 대기질 집중 점검

대구시가 고정식 측정소가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질 집중 조사에 나선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대기환경측정소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 가운데 점검 필요성이 높은 곳을 대상으로 ‘대기환경이동측정차량’을 운영한다. 이 차량은 대기질 측정 장비를 탑재한 소형버스로, 도심 공원과 환경기초시설 등에서 실시간 대기질을 파악할 수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24일부터 200일 이상 대기질 측정을 시작해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주요 측정 대상지는 시민 이용이 많은 휴식공원 4곳과 환경기초시설 6곳이다. 공원은 대구수목원, 강변축구장, 두류공원, 대구스타디움 등이며, 환경기초시설은 환경자원사업소와 북부·서부·신천·안심·지산 하수처리장 등이다. 측정 항목은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오존(O3) 등 대기오염물질 6개와 풍향·풍속 등 기상요소 4개로 구성된다. 모든 항목은 24시간 연속 측정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시는 올해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 육상경기대회 개최를 앞두고, 대구스타디움을 중심으로 경기장 주변 대기질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신상희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대기환경 측정 사각지대를 해소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정밀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보다 과학적인 대기질 관리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에는 도시 대기 측정소 20개소, 도로변 대기 측정소 6개소 등 총 26개소의 고정식 대기 측정소가 운영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3

대구·경북,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 변경지정 신청⋯산학 혁신 속도 낸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지난 20일 교육부에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 변경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은 지방대학이 지역 특성에 맞는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규제를 완화하거나 적용을 배제하는 제도다. 지정될 경우 최대 6년(4년+2년 연장) 동안 특례가 적용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이미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6개 분야에서 특화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이번 신청을 통해 적용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변경지정 신청에는 총 14개 분야의 규제특례가 포함됐다. 주요 내용은 △비전임 교원 정년 기준 완화(65세 이상) △현장캠퍼스 조성을 위한 대학 단일교지 기준 완화 △특정 연구과정(D-2-5) 비자 발급 기준 완화 △대학생 현장실습학기제 지원비 기업 부담 완화(75%→50%) △계약학과 편입생 기준 완화 등이다. 특히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고 산학협력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기업 부담을 줄이고 산업 현장 내 ‘현장캠퍼스’ 조성을 활성화함으로써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외국인 연구인력 유입을 촉진해 지역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특화지역 지정 여부는 교육부의 사전 검토와 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결정될 예정이며, 최종 지정 시 2026년 2학기부터 해당 대학에 적용된다. 이은아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이번 신청은 단순한 규제 개선을 넘어 대학과 산업 구조를 함께 혁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 중심의 교육 체계 구축과 글로벌 인재 유입을 통해 ‘대구·경북형 인재양성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