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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남구 대명9동 김영진 통장, 이웃 관심이 생명 구해

대구 남구 대명9동의 ‘이승사자‘로 불리는 김영진 통장이 최근 위기가구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신속히 대응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대명9동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7시 31분쯤 김 통장은 평소 알고 지내던 60대 남성 A씨로부터 “살기도 싫다. 그만 죽을란다. 곧 갈 거다”라는 내용의 연락을 받았다. A씨는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 1인 가구였다. 이에 김 통장은 즉시 위기 상황임을 직감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현장에서 손목을 자해해 출혈이 발생한 A씨를 발견, 응급조치를 한 뒤 병원으로 이송해 응급입원 조치를 취했다. 퇴원 후 A씨는 대명9동 맞춤형복지팀 상담을 통해 욕구와 문제 등을 파악하고, 구청 위기가구팀과 민간 자원을 연계해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사례는 단순 구조를 넘어 평소 이어온 이웃 간 관심과 소통이 위기 상황에서 생명을 살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가족이 없는 중장년 1인 가구가 마지막 순간 떠올린 사람이 ‘이웃’이라는 사실은 지역사회 돌봄의 중요성을 다시 보여준다. 김영진 통장은 “평소 안부를 나누던 이웃이라 더 마음이 쓰였고, 그 전화가 마지막 신호라고 느껴 망설일 수 없었다”고 밝혔다. 박현정 대명9동장은 “이번 사례는 행정 이전에 이웃의 관심이 먼저 작동한 생명 구조 사례”라며 “이승사자단과 함께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승사자’는 저승사자의 반대말로, 어려운 이웃이 이승에서 잘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대명9동의주민 중심 돌봄 공동체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4-02

대구·서울 과학관, ‘메이크 더 프로토’ 공동 전시 협약

국립대구과학관과 서울시립과학관이 ‘완성’이 아닌 ‘과정’을 조명하는 새로운 과학전으로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산업·과학기술의 이면에 숨은 반복과 실패, 축적의 가치를 관람객이 체감하도록 하는 특별전 공동 개최에 나선다. 국립대구과학관과 서울시립과학관은 지난달 24일 서울시립과학관에서 ‘메이크 더 프로토(MAKE THE PROTO): 처음을 만들다’(가칭) 특별전 공동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전시는 기술과 산업, 연구와 예술의 성과가 단번에 완성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해, 수많은 수정과 실패를 거치는 ‘프로토타입’의 과정을 전면에 내세운다. 국립대구과학관은 10년간 축적한 연구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실증자료 제공과 콘텐츠 기획을 맡는다. 1300여 점의 과학기술 자료 수증 경험 등 현장 중심 연구가 전시의 뼈대를 이룬다. 서울시립과학관은 전시 기획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완성도와 대중 확산을 책임진다. 양 기관은 전시 스토리와 전시품, 연출, 운영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공동 제작 모델을 구축하고, 순회 전시가 가능한 콘텐츠와 자료집, 운영 매뉴얼 등 전시 자산도 함께 축적할 계획이다. 전시는 올해 11월부터 내년도 1월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첫 선을 보인 뒤 국립과천과학관과 국립대구과학관으로 이어진다. 이난희 관장은 “기술이 제품으로 구현되는 과정을 현장에서 체감하는 전시”라고 했고, 유만선 서울시립과학관 관장은 “공동 특별전 성공을 넘어 지속적 협력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4-02

아이들의 눈으로 본 구청·구의회 체험⋯미래 유권자가 직접 배우는 지방자치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미래 유권자인 어린이들을 위한 이색 체험 프로그램이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2026년 초등학생을 위한 남구 구정체험학교’가 그것으로, 교과서 속 개념을 실제 행정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2일 오전, 남대구초등학교와 남명초등학교 3학년 학생 35명은 남구청 드림피아홀에 모여 입교식을 갖고 본격적인 체험에 나섰다. 학생들은 지역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명예 공무원 임명장을 받으며 특별한 하루를 시작했다. 임명장을 손에 쥔 학생들의 얼굴에는 설렘과 자부심이 엿보였다. 이후 학생들은 남구의회 본회의장을 찾아 모의의회 체험을 진행했다.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공간에서 의장석에 앉은 학생이 의사봉을 두드리자 장내에는 웃음이 퍼졌지만, 곧 이어진 발언 시간에는 진지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학생들은 직접 발언을 하며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 프로그램은 의회 활동에 그치지 않고 행정 전반으로 확대됐다. 학생들은 교통상황실과 단속 차량을 견학하고, 민원 발급 업무를 직접 체험하며 행정의 실제 과정을 살펴봤다. 이어 이천어울림도서관과 숲속 책쉼터를 방문해 지역 공공자원의 중요성도 배웠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이번 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교과서 속 ‘지방자치’를 보다 생생하게 이해하게 됐다. 한 참가 학생은 “구의원이 된 것처럼 발언도 해보고 의사봉도 두드려 봤다”며 “구청과 구의회에서 하는 일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 신기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아이들이 직접 행정을 체험하며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기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사진 /황인무 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4-02

(재)대구동구문화재단 도서관사업부, 2026년 도서관의 날 및 도서관주간 기념 행사 운영

대구동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안심도서관과 신천도서관 등 지역 도서관에서는 ‘도서관의 날 및 도서관주간(12일~18일)’을 맞아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마련했다. 안심도서관에서는 재미있고 신기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오는 11일에는 마술과 인공지능이 결합된 ‘AI 매직쇼’ 공연이 열려 아이들이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다. 18일에는 그림책을 읽고 난 뒤 떡을 만들어보는 ‘봄바람 떡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며, 23일에는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음악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음악회’가 열린다. 또 11일부터 30일까지는 책을 빌리는 이용자들에게 ‘독서BOOK권’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26일에는 야외에서 책과 함께 소풍을 즐기는 ‘북크닉’과 버스킹 공연이 함께 열리며, 같은 날 ‘안녕이라 그랬어’를 쓴 김애란 작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신천도서관에서도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이어진다. 오는 5일에는 ‘문채빈 작가와의 만남’이 열려 작가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12일에는 ‘별에서 온 매직 스토리’ 공연이 펼쳐진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1일부터 12일까지 ‘벚꽃 비즈 책갈피 만들기’, 14일부터 26일까지 ‘내가 꾸미는 회원증 탑로더 만들기’가 준비돼 있다. 또 7일부터 19일까지는 좋은 문장을 따라 써보는 ‘감동 한 줄 필사하기’와 재미있는 ‘책 제목 끝말잇기’가 진행되며, 7일부터 30일까지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캠페인도 함께 열린다. 작은도서관에서도 즐길 거리가 많다. 반야월역사 작은도서관에서는 18일 재개관을 기념해 ‘매직&버블쇼’가 열리고, 신암2동 작은도서관에서는 17일 어린이들이 좋아할 연극 ‘효심퐁퐁 호랑이형님’이 공연된다. 또한 4일과 11일에는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주말의 명작’ 영화가 상영된다. 동촌역사 작은도서관에서는 15일 저녁 ‘도서관 밤마실, 영화’ 프로그램이 운영돼 색다른 분위기 속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여러 공립 작은도서관에서는 ‘도서관에서 볼펜 꾸미기(도볼꾸)’와 그림을 직접 꾸며보는 ‘나만의 꽃 꾸미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참여 방법은 대구동구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구청 관계자는 “이번 도서관주간에는 가족과 함께 도서관을 방문해 책도 읽고 다양한 체험도 즐기며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02

대구 달서구, 청년정책 5개년 로드맵 수립⋯청년친화도시 조성 본격화

대구 달서구가 향후 5년간 청년정책 방향을 담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청년친화도시 조성에 속도를 낸다. 달서구는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3차 청년정책 기본계획(2026~2030)’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간다. 이번 계획은 대구시 달서구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 계획으로, 연도별 시행계획을 통해 청년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기본계획은 청년실태조사와 정책포럼, 청년 참여기구 ‘청청기획단’ 운영 등을 통해 청년 당사자의 의견을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저성장과 인공지능 확산 등 환경 변화 속에서 청년 일자리 감소와 취업 준비 장기화, 주거 불안과 결혼 지연 등 복합적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 접근이 담겼다. 계획은 ‘청년과 함께 도약하는 청년친화도시 달서’를 비전으로 △일자리 △주거·결혼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개 분야 60개 중점사업으로 구성됐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자격증 응시료 지원과 면접정장 무료 대여, 행정체험 프로그램, 청년창업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경제적 자립 기반을 강화한다. 주거·결혼 분야에서는 청년 월세 지원과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지급 등으로 생활 안정을 도모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해 미래 대응력을 높이고, 복지·문화 분야에서는 청년생활 종합상담 확대와 청년예술인 지원을 통해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참여·권리 분야에서는 청년활동 지원과 ‘청청기획단’ 운영을 통해 정책 참여 폭을 넓힌다. 이와 함께 청년센터 기능을 강화해 지역 청년정책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고, 중앙정부와 대구시 정책과의 연계를 통해 신규 사업 발굴과 정책 효과 제고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청년 문제는 사회 전체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며 “현실과 수요를 반영한 정책 추진으로 청년들이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2

“기술로 미래를 겨루다”⋯ 2026 대구 기능경기대회 6일 개막

대구지역 숙련기술인들의 축제인 ‘2026년도 대구광역시 기능경기대회’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 등 9개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된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 대구지역본부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45개 직종에 총 271명의 선수가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대구 기능경기대회는 지역 내 우수 숙련기술인을 발굴·양성하고 기술인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로,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왔다. 특히 올해는 메카트로닉스, 산업용 로봇, 모바일로보틱스 등 미래 산업 분야 직종이 포함돼 실무 역량을 갖춘 기술 인재 양성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1·2·3위 수상자는 오는 8월 인천에서 개최되는 제61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대구 대표로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또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라 해당 직종 기능사 시험 면제 또는 산업기사 필기시험 응시 자격 등도 부여된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대회는 지역 숙련기술인들이 역량을 겨루는 동시에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를 발굴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참가자들이 공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회 관련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기능경기위원회(한국산업인력공단 대구지역본부) 또는 숙련기술인 포털 ‘마이스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광주에서 열린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종합 4위를 기록하며 기술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당시 대구 선수단은 금메달 8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1개, 우수상 11개를 획득했으며,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는 전국 2위 학교에 수여되는 ‘은탑’을 차지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2

대구시, 무주택 청년에 부동산 중개수수료 지원

대구시가 지역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대구청년 부동산 중개수수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지원 규모는 매월 최대 125명, 연간 약 1000명 수준이며, 1인당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2026년 1월 1일 이후 타 지역에서 대구로 전입했거나 대구 내에서 이사 후 전입신고를 완료한 19세부터 39세까지(1987년~2007년생) 무주택 청년 세대주다. 소득 기준은 중위소득 150% 이하이며, 주택 임대차 거래금액 1억 5000만 원 이하의 전·월세 거주자여야 한다. 특히 고시원이나 게스트하우스 등 정식 임대차 계약서 작성이 어려운 비주택 거주 청년도 입실확인서, 임대사업자등록증, 중개보수 영수증 등을 제출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청은 오는 6일부터 대구청년커뮤니티포털 ‘젊프(dgjump.com)’와 대구시청년센터 홈페이지(dgyouth.kr)를 통해 가능하며, 매월 첫째 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신청 다음 달 20일 본인 명의 계좌로 지원금이 지급된다. 이번 지원은 생애 1회로 제한되며, 중앙부처 및 타 지자체 유사사업 수혜자, 부모 소유 주택 임차인, 주거급여 수급자, 주택 소유자(분양권·입주권 포함)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이번 사업이 잦은 주거 이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무주택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2

달성군, 고립가구 30년 묵은 짐 걷어내고 ‘일상’ 회복

대구 달성군이 사회적 고립가구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1인가구 청소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올해 첫 성과를 거뒀다. 30여 년간 가족과 단절된 채 홀로 살아온 옥포읍의 한 80대 어르신의 집에는 생활폐기물 약 2톤이 쌓여 있었다. 군은 2023년 첫 방문 당시 열악한 환경을 확인했지만, 당사자가 주거 정비와 건강 관리를 거부하면서 즉각적인 개입은 어려웠다. 이에 군은 서두르지 않고 식품 지원과 안부 확인을 이어가며 신뢰 형성에 집중했다. 청소 일정이 수차례 무산되는 상황에서도 설득을 지속한 끝에 지난 3월 초 동의를 얻었다. 지난달 24일에는 장애인복지과와 종합사회복지관, LH 관리사무소, 재가노인돌봄센터 등 10여 명이 참여한 민·관 합동 정비를 통해 집 안의 폐기물을 수거했고, 이후 전문업체가 소독과 방역을 마무리했다. 군은 이를 계기로 도시락 지원과 방문진료를 연계한 통합사례관리를 추진해 영양과 건강을 함께 돌보는 밀착형 돌봄을 이어갈 계획이다. 달성군은 2025년 사업 시작 이후 현재까지 16세대의 고립가구를 발굴해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개별 맞춤형 서비스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할 방침이다. 달성군 관계자는 “마음의 문을 열고 고립에서 벗어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고립 예방 시스템을 통해 지역 곳곳을 살피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돌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4-02

[경북매일 기획시리즈]TK 통합, 25년의 공전⋯험난한 ‘지방자치의 길’

지난 3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 시행령이 입법 예고되면서, 대구경북(TK)의 7월 행정통합은 무산됐다. 대구시는 지난 3월30일자로 대구경북통합추진단에 파견했던 직원들을 복귀시키고 ‘대구경북통합추진TF’도 사실상 해제했다. 다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행정통합 재추진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 경우 TK 행정통합 불씨는 살아날 수 있다. 경북매일신문이 해외 사례를 취재한 결과, 행정구역 통합으로 성공한 국가도 있었지만, 큰 성과를 내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프랑스는 10여년 전 행정구역을 과감하게 통합해 도시경쟁력을 높인 대표적인 나라로 꼽힌다. 반면, 일본 오사카는 “행정구역 통합이 관료 조직만 새로 얹는 옥상옥(屋上屋) 행정”이라는 주민 반대로 행정통합이 무산됐다. △프랑스 레지옹 통합⋯산업 지도의 재설계 프랑스는 지난 2016년 22개 레지옹(Region, 프랑스의 광역자치단체)을 13개로 과감히 통폐합했다. EU 단일시장 내에서 독일의 란트(Land)와 대등하게 경쟁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산업 전략이었다. 당시 프랑스 레지옹은 독일의 주(州) 단위에 비해 경제 규모가 작아 국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프랑스의 성공을 이끈 법적 장치는 2015년 제정된 ‘노트르(NOTRe) 법’이다. 프랑스는 이 법을 제정해서 3가지 구조적 혁신을 단행했다. 먼저 여러 행정 계층이 동일 정책에 중복 개입하던 구조를 청산하고 각 행정계층의 권한을 법률로 명확히 구분하는 ‘배타적 권한 체계’로 전환했다. 이어 산업정책·중속기업 지원·R&D·직업교육·투자유치 등 경제개발 핵심 권한을 레지옹으로 일괄 이관했다. 특례 나열뿐 아니라 법률에 따른 기능적 통합이었다. 프랑스는 이와함께 모든 레지옹에 ‘지역 경제개발·혁신·국제화 계획’ 수립을 의무화하되, 중앙정부와 기초지자체가 참여하는 ‘공동 구축’ 과정을 거치게 했다. 국가와 지역의 정합성을 확보하면서도 레지옹의 전략적 리더십을 보장한 것이다. ‘권한의 집중’과 ‘분권적 협력’을 정교하게 결합한 거버넌스 혁신이 프랑스 통합의 실질적 성공 요인이었다. △일본 오사카도(都)⋯주민 불신과 ‘옥상옥’ 비판 대구·경북이 행정통합 과정에서 참고로 했던 일본의 ‘오사카도’ 구상은 두 차례의 주민투표 끝에 모두 좌초됐다. 지정시인 오사카시를 해체해 4개 특별구로 재편하고, 광역 행정과 기초 행정의 중복을 없애 ‘이중 행정’의 비효율을 제거하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이 구상은 “관료 조직만 새로 얹는 옥상옥 행정”이라는 주민들의 냉소적 반응을 넘지 못했다. 통합 후 중심지의 세원이 주변부로 분산될 것을 우려한 오사카 시 시민들과, 반대로 통합 후에도 여전히 소외를 걱정한 주변 지역 간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데 실패했다. 특히 행정 서비스의 질적 저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지 못한 채 정치적 낙관론에만 치중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TK 행정통합 과정에서 나타난 반대여론(경북 북부권의 소외론, 대구 중심의 ‘빨대 효과’)과 비슷한 우려가 ‘오사카도’ 추진에서도 재연된 것이다. 류형철 경북연구원 대구경북 행정통합 TF팀장이 최근 열린 한국행정학회 세미나에서 “행정통합이 조직을 키우는 방식으로 진행될 경우 정책 실행력은 오히려 떨어질 수 있다”며 “프랑스 사례처럼 산업정책과 투자 유치 권한을 법률로 명확히 넘기고 국세 일부를 이양해 자체 재원을 확보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한 말을 뒤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류 팀장은 “여기에 중앙정부와 기초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통합이 실제 경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01

대구 서구 악취 저감 ‘민·관 협업체계’ 본격 가동

대구시가 1일 오전 시청 산격청사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서구 지역 악취 저감을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주요 현안 점검보고회를 겸해 진행됐으며,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개선 방안 논의에 초점을 맞췄다. 서구 지역은 염색산업단지와 환경기초시설이 밀집해 있어 악취에 취약한 구조를 지닌 곳이다. 그동안 지속적인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민 불편이 이어지며 대표적인 지역 환경문제로 지적돼 왔다. 특히 서대구역 개통과 역세권 개발로 생활환경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보다 체계적인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시는 기존 공공 중심의 저감 대책에서 나아가 민간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는 협업체계를 구축, 정책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대구시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염색산단 내 126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총 598억 원을 투입해 노후 대기오염 방지시설 개선을 지원했다. 그 결과 유해 대기물질은 평균 85%, 악취 유발물질은 평균 39%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백연 현상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24년 6월에는 산업단지 조성 45년 만에 전체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모든 사업장에 대해 악취배출시설 인허가와 방지 조치 이행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지도·점검 등 사후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환경기초시설 개선도 병행됐다. 상리사업소 탈취설비 확충 및 개선, 폐기물에너지화시설 전반 개선, 매립장 복토 및 탈취설비 보강, 하수처리장 설비 정비 등 시설별 맞춤형 개선이 추진됐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2024~2025년 악취 실태조사에서 2020년 대비 지방산 등 주요 악취 원인물질이 평균 39~92% 감소했다. 악취 배출총량은 72%, 감지 빈도는 43%, 확산 범위는 75%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시는 앞으로 민간 전문가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염색산단 악취관리지역에 ‘엄격한 배출허용기준’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반기 중 연구를 통해 기준을 마련하고, 하반기에는 주민과 사업자 의견 수렴을 거쳐 관련 조례 개정에 나설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서구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1

대구시, 사회연대경제기업 대표들과 소통 간담회 개최

대구시가 1일 대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사회연대경제기업 대표들과의 소통 간담회’를 열고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사회연대경제기업 대표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정책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사회연대경제는 연대와 협력을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경제활동으로, 시장경제의 한계를 보완하고 공공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대구시는 이를 지역 문제 해결의 핵심 축으로 보고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시는 △전 부서와 기업이 참여하는 통합추진체계 구축 △관련 법령에 따른 조례 정비 △공공서비스 참여 확대 및 공공기관 우선구매 활성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통합돌봄, 문화예술, 청년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연대경제기업의 참여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공공기관 우선구매 확대, 공공서비스 참여 기회 확대, 대학 연계 교육과정 운영, 대규모 스포츠 행사와 연계한 판로 지원, 지하철 역사 활용 홍보 강화 등을 건의했다. 대구시는 제안된 의견을 부서별로 검토해 사업계획에 반영하고, 실행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장 중심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목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사회연대경제는 돌봄, 양극화, 기후위기 등 지역 현안을 함께 해결하는 중요한 동반자”라며 “관련 법 시행에 앞서 선제적으로 통합추진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공공서비스 참여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1

대구혁신, 영(Young)하게⋯ ‘영솔루션’ 본격 출범

대구시가 1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직원 주도의 혁신모임 ‘2026 영솔루션(Young Solution)’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올해 영솔루션은 행정, 기술, 보건, 소방 등 다양한 직렬의 직원들이 참여해 규모와 분야를 확대했다. ‘대.다.나.다!(대구는 다르게, 나부터 다르게)’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조직 내 불합리한 관행 개선과 수평적 소통 문화 확산을 핵심 목표로 삼았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올해 운영 방향과 주요 활동 계획이 공유됐으며, 직원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조직문화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시는 세대와 직급 간 소통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후배 직원이 선배의 멘토가 되어 MZ세대의 가치관을 공유하는 ‘영 멘토링’, 간부 공무원과 격식 없이 도시락을 함께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소통 도시락 토크’, 영솔루션과 수습 사무관 간 정담회 등이 대표적이다. 영솔루션은 앞으로 분기별 정기회의를 통해 조직문화 개선 아이디어를 지속 발굴하고, 이를 시정에 반영해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영솔루션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공직사회 변화를 이끄는 핵심 주체”라며 “젊은 직원들의 유연한 사고와 에너지가 조직 혁신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발대식 당일 저녁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지역 대표 청년 문화 공간인 두류젊코에서 영솔루션 참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1

대구 중구, 제2기 청년정책 네트워크 발대식 개최

대구 중구가 지난달 31일 중구 청년지원센터 ‘잇플’에서 ‘제2기 중구 청년정책 네트워크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발대식에는 중구 부구청장과 중구의회 의원, 중구청년지원센터 센터장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위촉장 수여, 분과 구성, 분과장과 회장 선출, 위원 간 소통과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중구 청년정책 네트워크는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운영된다. 이번 제2기 네트워크는 중구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만 19세~39세 청년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을 통해 위원 30명을 선발했다. 제2기 청년정책 네트워크는 △참여·소통 △일자리·경제 △주거·생활안정 △문화·복지 등 4개 분과로 구성됐다. 활동기간은 2026년 3월 3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로 청년정책 발굴과 의견 수렴, 정책 제안, 청년정책 홍보 및 모니터링, 청년 간 교류 활성화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황수정 중구청 혁신사업홍보과장은 “청년정책 네트워크는 청년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 창구이다”며 “현장에서 나온 생생한 의견이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4-01

대구 남구, 다음달 18일까지 ‘제36회 자랑스러운 구민상 후보자’ 접수

대구 남구가 다음달 18일까지 지역발전, 사회봉사, 교육·문화예술·체육 등 3개 분야에서 ‘제36회 자랑스러운 구민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 올해 36회째를 맞는 자랑스러운 구민상은 남구 발전과 살기 좋은 지역사회 건설에 헌신하며, 구민의 모범이 된 주민에게 수여된다. 추천 대상은 남구에 3년 이상 거주한 주민으로,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시상은 △지역사회 및 경제 발전, 주민화합 등에 기여한 지역발전 부문△봉사와 효행 등으로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사회봉사 부문 △교육·문화예술·체육 발전과 지역 위상 제고에 기여한 부문 등 3개 분야이다. 남구민상은 심의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각 부문별 1명씩 선정된다. 1991년 제정된 이후 지난해까지 총 77명이 수상했다. 추천 접수는 추천서, 공적조서, 이력서, 사실조사서, 기타 증빙서류를 첨부해 남구청 행정지원과로 하면 된다. 일반 주민은 동장과 부서장, 18세 이상 주민 30명 이상의 추천이 필요하며, 기관·단체 구성원은 기관·단체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수상자에게는 자랑스러운 구민상 상패가 수여되며, 남구 구민상 조례에 따른 예우가 제공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지역발전, 사회봉사, 교육·문화예술·체육 분야에서 헌신하신 분들께 남구민의 뜻을 담아 구민상의 영예를 드릴 수 있도록,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4-01

대구 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 도시재생 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대구시 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가 ‘제29기 열린 도시재생 아카데미 기본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도시재생과 도시정비에 대한 시민 이해를 높이고, 지역 주도형 재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은 온라인 방식으로 운영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재생과정’과 ‘정비과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맞춤형 교육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재생과정은 도시재생 정책 흐름과 지역 사례를 중심으로 대구 도시건축사, 거점시설 운영 등 현장 기반 내용을 다루고, 정비과정은 도시정비사업 구조와 부동산 실무지식 등 생활 밀착형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수강 신청은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센터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과정별 100명씩 총 2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교육은 5월 11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되며, 대구평생학습플랫폼을 통해 PC와 모바일로 수강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수료 기준을 충족한 참여자에게는 대구시장 명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센터는 이번 교육이 단순 이론을 넘어 시민이 도시재생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우화 센터장은 “시민들이 도시재생과 도시정비를 이해하고 지역 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는 실질적인 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1

달성군, 타 지역 진학생까지 교복비 지원 확대

대구 달성군이 타 시·도 학교로 진학하는 학생까지 교복비 지원을 확대하며 교육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달성군은 올해부터 대구시 외 지역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에게도 교복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구시교육청 무상교복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학생들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로, 지역에 거주하면서도 진학 여건에 따라 타 지역 학교를 선택한 학생들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지난달 3일 기준 달성군에 주민등록을 둔 중·고등학교 신입생 중 대구 외 지역 학교 입학생이다. 대상 인원은 130여 명 규모로 예상되며, 총 4000만 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최대 30만 원으로, 개별 구매 시 영수증 등 실비 기준으로 지급되며 학교 공동구매의 경우 해당 입찰 금액을 기준으로 지원한다. 다만 타 기관에서 동일 항목으로 지원받은 경우 중복 지원은 제외된다. 신청은 4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달성군청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접수 또는 군청 교육정책과 방문 신청으로 가능하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군에 뿌리를 둔 학생이라면 어느 지역에서 배우든 차별 없이 지원받아야 한다”며 “학부모 부담을 덜고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4-01

달성군 수어통역센터 개소⋯3천여 청각·언어 장애인 ‘소통 창구’ 마련

대구 달성군에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한 수어통역센터가 문을 열며 지역 내 ‘소통 인프라’가 본격 가동된다. (사)한국농아인협회 대구광역시협회 달성군지회는 1일 대구 장애인희망드림센터에서 ‘달성군 수어통역센터’ 개소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행사에는 추경호 국회의원과 최재훈 달성군수, 시·군의원, 협회 회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달성군 청각·언어 장애인 3022명은 전용 센터 부재로 달서구 등 타 지역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센터 개소는 이러한 장거리 이동 부담을 해소하고, 지역 내에서 안정적인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센터는 전문 수어통역사 3명이 상주하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일상생활 수어통역은 물론 취업 알선과 수어 교육까지 지원하며, 영상통화 예약과 방문 신청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수어 교육은 비장애인에게도 개방돼 지역 사회 전반의 소통 역량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여용환 센터장은 “센터가 회원들의 자립과 소통을 돕는 든든한 기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재훈 군수도 “원거리 이동 불편이 해소된 만큼, 앞으로도 장애인 권익과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4-01

대구·경북 병무청, 공군 일반기술병 점수제 폐지⋯블라인드 무작위 선발 시행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이 올해 하반기(7~12월)에 입영하는 공군 일반기술병(이하 ‘일반병’)을 기존 선발 방식인 점수제를 폐지하고 블라인드 방식으로 무작위 선발한다고 1일 밝혔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16일 오후 2시까지 병무청 누리집과 병무청 모바일 앱에서 접수할 수 있다. 그동안 공군 일반병은 지원자가 보유한 자격·면허 등을 점수로 환산해 고득점 순으로 선발하는 점수제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자격증 취득 등 과도한 ‘스펙 경쟁’이 발생해 청년들의 사회적·경제적 부담이 커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병무청은 국방부와 공군과 협의해 자격·면허·전공과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한 블라인드 방식으로 선발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다만, 공군 전문기술병과 전문특기병은 군 임무의 특수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기존 점수제 방식을 유지한다. 지원 자격은 만 18세 이상 28세 이하(1998.1.1.~2008.12.31. 출생자)이며, 병역판정검사 결과 1~4급 현역병 입영 대상자다. 1차 선발은 오는 23일 공개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신체검사 등 절차를 거쳐 6월 26일 오전 10시에 발표된다. 이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병무청 누리집, 무민원상담소, 또는 챗봇 상담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4-01

금호강 둔치 웃음꽃⋯'다사 효사랑 큰잔치' 성황

대구 달성군 다사읍 금호강 둔치가 어르신들의 웃음과 흥겨운 공연으로 가득 찼다. 다사소상공인연합회와 다사읍새마을회는 1일, 강창교 아래 금호강 둔치에서 지역 어르신 1000여 명을 초청해 ‘다사효사랑 큰잔치’를 열었다. 이 행사는 다사소상공인연합회가 2012년 처음 시작해 지역 기관·단체의 후원 속에 이어져 온 다사지역 대표 효 행사로, 현재는 다사읍새마을회와 함께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훈 달성군수를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장은 탁 트인 강변을 배경으로 공연과 나눔이 어우러진 축제 분위기를 이뤘다. 식전 공연으로 다사랑어울림 합창단과 라일락 오카리나팀이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띄웠고, 개회식 이후에는 초청가수 공연이 이어지며 흥을 더했다. 어르신들은 마련된 음식을 나누며 공연을 즐기고 담소를 나누는 등 봄을 맞아 모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장 주변에는 ‘오복 건강팔찌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참여의 재미를 더했다. 다사읍새마을회와 소상공인연합회, 이장연합회, 무지개봉사단 등 지역 봉사자들도 힘을 보태 행사 전반을 지원했다. 김청웅 다사소상공인연합회장은 인사에서 “지역 어르신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오늘의 시간이 따뜻한 추억으로 오래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사진/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4-01

식탁 위로 찾아온 대구의 맛⋯ 밀키트로 전국 공략 나선다

대구시가 ‘2026년 외식업소 밀키트 개발 컨설팅 지원사업’ 참여 업소를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음식점들이 온라인 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22년부터 꾸준히 추진돼 왔다. 밀키트 상품 개발부터 온라인 입점,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간 사업에 참여한 업소들은 평균 32%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육개장과 복어불고기, 찜갈비 등 이른바 ‘대구 10미’ 메뉴들이 밀키트 상품으로 개발돼 월 수백에서 수천 개에 달하는 판매량을 기록, 외식업계 경영난 해소에 기여했다. 올해는 지원 범위를 한층 확대한다. 우체국쇼핑몰 내 지역 브랜드관 운영을 강화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업해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참여 업소에 대한 사후관리도 강화해 지속적인 매출 증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신청 대상은 대구 지역에서 1년 이상 영업 중인 일반·휴게음식점이다. 밀키트 개발과 온라인 시장 진출 의지가 있는 업주라면 신청할 수 있으나, 최근 1년 이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이상 처분을 받은 업소나 프랜차이즈, 유사 사업 참여 업소는 제외된다. 시는 신청 업소를 대상으로 현장평가 등 사전 진단을 실시한 뒤 최종 40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업소는 연말까지 전문 수행기관의 지원을 받아 상품 개발, 온라인 판매 교육, 홍보·마케팅 등 종합 컨설팅을 받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청 누리집(홈페이지 하단 ‘대구는지금’ → ‘공모/모집’) 또는 ㈜핀연구소(053-744-423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노권율 대구시 위생정책과장은 “밀키트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외식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매출 증대를 위해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1

대구시, 최중증 발달장애인 ‘도전행동’ 맞춤 컨설팅 본격 추진

대구시가 ‘2026년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 행동지원 컨설팅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대구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전문가가 발달장애인의 도전행동 원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개인별 맞춤형 지원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서비스 제공기관 종사자들이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가가 직접 참여하는 ‘현장 밀착형 컨설팅’ 방식으로 진행된다. 컨설팅은 4월부터 연말까지 총 10회에 걸쳐 실시된다. 단순히 문제 행동을 억제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도전행동을 당사자의 ‘소통 신호’로 이해하고 그 의미를 분석해 대응하는 데 중점을 둔다. 앞서 지난해 6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이용자의 자해 및 공격행동이 눈에 띄게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장 종사자 만족도 역시 평균 95점을 기록하며 돌봄 부담 완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주요 사례로는 강화 전략을 활용한 자발적 센터 이용 유도, 불편함을 표현하는 방법 학습을 통한 문제행동 개선, 시각적 그림카드를 통한 의사소통 지원으로 공격행동 감소 등이 있다. 대구시달구벌종합복지관은 해당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주최한 우수사례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구시는 향후 사업 성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해 통합돌봄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전문가 중심의 체계적인 컨설팅을 통해 최중증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1

대구시, 4월 법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 집중⋯“30일까지 완료해야”

대구시가 4월을 ‘법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의 달’로 지정하고, 지역 내 12월 결산법인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신고·납부를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 내 신고 대상 법인은 약 3만 6000 개소로, 이들 법인은 사업장 소재지 관할 구·군에 법인지방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신고는 위택스를 통한 전자신고가 가능하며,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한 서면 신고도 허용된다. 서면 신고 시에는 신용카드, 가상계좌, 인터넷뱅킹, CD/ATM기 등을 통해 납부할 수 있다. 법인지방소득세는 국세인 법인세와 달리 사업장이 위치한 지방자치단체별로 각각 신고·납부해야 한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둘 이상의 지자체에 사업장이 있는 법인의 경우, 종업원 수와 건축물 연면적을 기준으로 산정한 안분율에 따라 나눠 신고해야 하며, 이를 지키지 않고 한 곳에만 신고할 경우 가산세가 부과된다. 대구시는 경기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세제 지원도 병행한다.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는 별도 신청 없이 납부기한을 3개월 연장하되, 신고는 반드시 4월 30일까지 완료해야 한다. 사업상 손실이 큰 기업이 납부기한 연장을 신청할 경우 이를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영세법인의 부담 완화를 위해 분납 제도도 운영된다. 납부세액이 100만 원을 초과할 경우 일정 금액을 기한 이후 1개월(중소기업은 2개월) 이내에 나눠 납부할 수 있다.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4월 말 신고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원활한 신고를 위해 조기 신고와 전자신고를 적극 활용해 달라”며 “법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1

대구시, 신학기 학교급식 ‘식중독균 불검출’⋯ 식판 위 안전 확인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봄 신학기를 맞아 지역 내 학교 및 유치원 급식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식중독 예방 검사에서 모든 항목이 위생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시와 구·군 위생부서, 교육청이 합동으로 진행했다. 연구원은 지난 3월 3일부터 26일까지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등 300여 개 급식소에서 수거한 검체 906건을 대상으로 정밀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대상은 학생들이 섭취하는 조리식품 20건과 음용수 6건, 칼·도마·행주 등 조리기구 880건 등이다. 검사 결과 대장균, 살모넬라, 황색포도상구균 등 주요 식중독 원인균이 모든 항목에서 검출되지 않아 ‘적합’ 판정을 받았다. 특히 최근 영·유아를 중심으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연계해 영·유아 시설 환경검체에 대한 노로바이러스 검사도 새롭게 도입했다. 현재까지 유치원 7곳에서 문고리, 완구류, 수도꼭지 등 환경 표면 23건을 검사한 결과, 노로바이러스 역시 검출되지 않아 전반적인 위생 관리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상희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학교급식 안전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앞으로도 시 및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식중독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1

팔공산 벚꽃 나들이, 시내버스로 편하게 즐기세요⋯대구시, 시내버스 증회

대구시가 팔공산 벚꽃 개화기와 행락철을 맞아 시내버스 증회 운행과 맞춤형 노선 확대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의 교통 편의를 높인다. 시는 벚꽃 절정이 예상되는 4월 초순 주말(4~5일, 11~12일) 동안 동화사 방면 주요 노선인 ‘급행1번’을 기존 20대에서 22대로 증차 운행한다. 이에 따라 하루 운행 횟수는 기존 81회에서 95회로 약 17.3% 증가하며, 배차 간격도 13분에서 10~11분으로 단축돼 이용객 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증차된 차량은 수요가 집중되는 동대구역~동화사 구간을 중심으로 왕복 운행에 투입된다. 이와 함께 팔공산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기존 노선과 맞춤형 노선도 지속 운영된다. 현재 팔공산 일대에는 동화사 방면(급행1번, 팔공1번), 갓바위 방면(401번), 파계사 방면(101번, 101-1번) 등 총 5개 정기 노선과 함께 맞춤 노선 2개(팔공2번, 팔공3번)가 운행 중이다. 특히 3월부터 11월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운행되는 맞춤 노선 ‘팔공2번’과 ‘팔공3번’은 관광객 이동 편의를 크게 높이고 있다. 팔공2번은 동대구역~아양교~갓바위 구간을, 팔공3번은 칠곡경대병원~파계사~동화사~갓바위를 연결한다. 올해 대구의 벚꽃은 지난달 26일 개화했으며, 팔공산은 오는 7일 만개가 예상된다. 이에 맞춰 1일부터 5일까지 팔공산 벚꽃축제도 열린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팔공산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벚꽃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교통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동화사 방면 급행1번 주말 이용객은 1만 3394명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으며, 벚꽃철 증회 운행 기간에는 평시 대비 약 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1

대구 중구, ‘2026년 골목경제권 조성사업 4곳 선정’⋯ 2억 5000만원 확보

대구 중구는 대구시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이 주관하는 2‘026년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에 교동 연합 골목, 동성로 로데오 골목, 봉산문화거리, 남산동 악기점 골목 등 총 4곳이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총 2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특색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골목상권을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을 통해 상권의 자생력을 높이고, 지역을 대표하는 골목상권으로 육성하기 위함이다. 공모는 회복지원사업, 활력지원사업, 우수 골목상권 공동체 후속지원사업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진행됐다. 회복지원사업에는 교동 연합 골목과 동성로 로데오 골목이 선정됐다. 교동 연합 골목은 기존 전자상가 골목에 카페·술집·편집숍 등이 결합된 복합상권으로, 상권 브랜딩과 점포 홍보 영상 제작, ‘교동 라이브&나이트’ 축제 운영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동성로 로데오 골목은 외국인 방문이 많은 상권 특성을 살려 ‘로데오 세계여행 축제’와 상권 전용 SNS 개설, 골목 이미지 개선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두 골목에는 각각 5000만 원이 지원된다. 활력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봉산문화거리는 갤러리, 전시공간, 화방 등 문화예술 자원이 밀집한 상권으로, 상권 브랜딩, 골목 지도 제작, 축제 운영, 야간 경관 포토존 설치 등 문화와 소비를 결합한 사업이 추진되며 1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우수 골목상권 공동체 후속지원사업으로 선정된 남산동 악기점 골목은 3년 연속 사업 선정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 5000만 원을 바탕으로 제2회 남산썸머사운드 축제, 초등학교 대상 찾아가는 악기교실, 골목 스토리 발굴 및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경훈 중구청 경제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골목상권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여 중구만의 차별화된 골목상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3-31

대구환경청, 1일부터 요소수 매점매석행위 집중단속한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최근 중동 전쟁으로 국제 요소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1일부터 요소수 제조·유통·판매업체를 대상으로 매점매석과 불법 제조·판매 등 시장교란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환경청,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련 기관이 합동으로 진행하며 매점매석 행위와 불법 요소수 제조·판매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위반 사업자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가 이뤄진다. 사재기 행위 적발 시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최대 3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제조 기준에 맞지 않는 불법 요소수를 제조·판매·사용할 경우에는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최대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과 함께 판매 중지 및 회수 명령 등의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이와함께 대구환경청은 요소수 매점·판매 기피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27일부터 요소수 매점매석행위 신고센터(053-230-6462)를 운영하고 있다. 폭리를 목적으로 물량을 쌓아두거나 정상 판매를 하지 않는 경우 시민 누구나 신고할 수 있다. 조은희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요소수 시장교란행위 단속을 통해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매점매석이나 불법 제품 유통이 의심될 경우 신고센터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3-31

군위 ‘이로운 주스’, 해외시장 첫 문 두드렸다⋯3개국 5개사 수출 상담

대구 군위군 농가가 생산한 토마토 가공제품이 박람회 성과를 발판으로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며 주목받고 있다. 단순 전시를 넘어 실제 바이어 상담으로 이어지면서 지역 농산물의 수출 기반 확대에 기대가 모인다. 군위군은 우보면 ‘이로운 주스’가 최근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을 진행해 중국 2개 업체, 베트남 2개 업체, 러시아 1개 업체 등 총 3개국 5개 업체와 접촉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23회 대구음식산업박람회’ 참가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확인한 이후 농가가 자체적으로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선 결과다. 해당 제품은 박람회에서 100% 생토마토주스 400박스를 완판하며 소비자 호응을 얻었고, 이 과정에서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도 끌어냈다. 이후 실제 상담으로 이어지며 수출 가능성을 가늠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상담은 계약 단계까지는 이르지 않았지만, 농가가 직접 해외 시장과 접점을 형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저온착즙 방식의 가공제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지며 고부가가치 농식품 수출 모델로서 가능성도 확인됐다. ‘이로운 주스’는 군위산 토마토를 활용한 100% 생과즙 제품으로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 클린라벨을 지향한다. 저온살균 공정을 통해 풍미와 영양을 살렸고 HACCP 인증으로 위생과 안전성도 확보했다. 군위군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가공농산물의 해외 진출 기반을 확대하고 판로 다변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생산능력과 품질관리, 유통체계 등 수출을 위한 준비가 필요한 단계”라며 “농가의 자발적 도전을 실제 수출로 연결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