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관광 시즌 맞아 ‘청정 울릉’ 이미지 제고에 앞장
본격적인 관광 시즌을 맞아 ‘신비의 섬’ 울릉도를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파수꾼인 의용소방대원들이 쾌적한 관광 환경 조성을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울릉 사동 의용소방대는 지난 주말인 25일, 울릉의 관문 중 하나인 사동항 일대 일주도로에서 대대적인 도로 살수(물청소) 및 환경 정비 작업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본격적인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겨울철 찌든 먼지와 도로변에 쌓인 이물질을 제거해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주민들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작업에는 장지일 대장을 비롯한 19명의 대원이 참여했다. 대원들은 따가운 봄볕 아래에서도 사동 1리~3리 마을 진입로와 인근 일주도로 구간을 오가면서 고압 살수를 이용해 도로 곳곳을 씻어냈다. 대원들의 이마에는 연신 구슬땀이 맺혔으나, 씻겨 나가는 먼지 사이로 드러나는 깨끗한 도로를 보면서 작업 내내 밝은 표정을 잃지 않았다.
특히 사동항 일대는 대형 크루즈와 쾌속선 등이 입항해 관광객의 왕래가 가장 잦은 곳인 만큼, 이번 살수 작업이 울릉도를 처음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청정 섬’의 첫인상을 각인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지일 사동 의용소방대장은 “관광객들이 울릉도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었다”라며 “바쁜 생업 중에도 자발적으로 동참해 구슬땀을 흘려준 대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안전하고 깨끗한 울릉을 만들기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릉 사동 의용소방대는 화재 진압 지원과 재난 예방 순찰은 물론, 지역 내 크고 작은 행사의 안전 요원 활동과 환경 정화 등 지역 사회의 든든한 파수꾼 구실을 하고 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