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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시대를 넘어 ‘살아있는 교육의 장’으로 우뚝

김세동 기자
등록일 2026-05-03 13:25 게재일 2026-05-0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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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 세대를 잇다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4일간의 대장정
전통과 현대의 조화 속 시민·관광객 열띤 호응, 교육적 가치 극대화
소수서원에서 진행된 음악회에 관광객들이 관람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선비, 세대를 잇다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개최한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진행 중이다.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선비정신의 본향인 영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과거의 지혜를 현대적 가치로 승화시키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선비세상 주무대에서 열린 제8회 대한민국 선비대상 시상식과 김덕수와 앙상블 시나위의 축하공연은 전통의 무게감과 현대적 예술성을 동시에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명을 선사했다.

또, 영주향교의 붓글씨 퍼포먼스와 고유제 봉행은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엄숙한 의례를 넘어 잊혀져 가는 우리 전통문화의 품격을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올해 축제의 핵심은 소수서원, 선비촌, 선비세상 등 순흥면 일대를 하나의 공간으로 통합 운영해 몰입도를 높인 점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소수서원을 중심으로 배치된 프로그램들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적 콘텐츠로 구성됐다. 

선비문화와 한복생활 학술 포럼은 선비정신의 현대적 실천 방안을 제시하며 지적인 깊이를 더하고 어린이 선비축제와 청소년 국악 경연대회는 미래 세대에게 선비정신을 자연스럽게 물려주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야간 개장과 함께 펼쳐진 선비달빛야행은 서원의 고즈넉한 정취에 현대적 조명을 더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우상현(서울 한남동, 48)씨는 “아이들에게 선비의 효와 예절을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금성대군 신단을 둘러보고 대군의 굳은 의지와 충절을 느낄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선비문화축제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 할 수 있는 기회 제공과 단순한 축제가 아닌 교육적 가치가 높은 행사”라고 평가했다.

영주시는 선비문화축제를 과거의 유산을 단순히 재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현대인이 선비의 삶을 직접 체험하며 공감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는 데 중점을 두고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대를 관통하는 선비정신의 숨결을 잇는 이번 축제는 어린이날까지 영주 순흥 일원에서 계속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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