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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에 담은 여름의 정취…달성문화원 ‘하풍전’ 개막

최상진 기자
등록일 2026-06-15 15:10 게재일 202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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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반 회원 40명, 부채 작품 150여 점…오는 26일까지 전시
지난 12일 달성문화원 전시실에서 개막한 부채전시회 ‘하풍전(夏風展)’ 전경. /최상진 기자

꽃과 산수, 서예를 담은 부채 작품들이 전시장을 가득 메웠다. 달성문화원의 ‘하풍전’은 초여름 정취와 함께 시민들에게 시원한 여름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대구 달성문화원은 지난 12일 문화원 전시실에서 제14회 부채전시회 ‘하풍전(夏風展)’을 개막하고 오는 26일까지 전시에 들어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하풍전은 여름철 부채를 선물하며 정을 나누던 선조들의 미풍양속을 되새기고, 전통 미술을 통해 계절의 의미를 지역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장에는 모란과 연꽃, 비슬산 풍경, 전통 서예 등 다양한 작품이 부채 위에 담겨 눈길을 끈다. 둥근 부채와 접부채마다 담긴 섬세한 필치와 은은한 색감은 한 폭의 한국화를 연상케 하며, 관람객들에게 초여름의 여유를 선사하고 있다.

달성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하풍전(夏風展)’에 출품된 작품(왼쪽 위  팜플렛 표지 사진).  /최상진 기자

이번 전시에는 금동효 작가의 지도를 받은 문화원 한국화반 회원 40명이 참여해 1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작품들은 비슬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우리 고유의 멋, 전통 회화와 서예의 정서를 담아내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금동효 작가는 “전통 부채의 멋과 풍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하풍전과 함께 올여름 더위도 시원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백상천 달성문화원장은 “작가들의 정성과 예술혼이 담긴 작품을 감상하며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고 마음의 여유와 힐링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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