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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가 왜 탈락했나”…SMR 부산에 뺏기자 시민들 허탈감·실망감 확산

황성호 기자
등록일 2026-06-17 20:25 게재일 20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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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기여-축적된 인프라 제대로 평가됐는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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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i-SMR 유치 공감대 확산 자원봉사자 설명회 모습. /경주시 제공

SMR(소형모듈원전) 후보부지 선정에서 경주시가 부산 기장군에 밀려 탈락하자 시민들 사이에서는 “납득하기 어렵다”, “허탈하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한 시민은 “수십 년간 원전과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을 감내하며 국가 에너지 정책에 협조해 온 경주가 정작 미래 원전 사업에서는 제외된 것이 안타깝다”며 “그동안의 기여와 축적된 인프라가 제대로 평가받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경주가 원자력 산업의 중심도시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었는데 결과를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며 “평가 과정과 배점 기준을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상인들은 “SMR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했던 만큼 실망감이 크다”며 “이번 탈락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기회를 놓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고 전했다.

일부 시민들은 “경주시와 관계기관이 이번 결과를 냉정하게 분석해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고, 향후 국가 핵심사업 유치에서는 같은 아쉬움이 반복되지 않도록 보다 치밀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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