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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500만원 벌어도 연금 안 깎인다

내달부터 소득에 따라 국민연금이 줄어들던 제도가 완화되면서 앞으로는 월 500만원대 소득이 있어도 연금을 감액 없이 받을 수 있게 된다. 18일 국민연금공단 등에 따르면 개정된 국민연금법이 오는 6월 17일부터 시행된다. 핵심은 소득 활동에 따른 노령연금 감액 기준 완화다. 그동안은 국민연금 수급자가 전체 가입자의 최근 3년 평균소득인 ‘A값’을 초과하는 소득이 있으면 연금이 최대 50%까지 깎였다. 올해 기준 A값은 월 319만원이다. 이 같은 구조는 “일할수록 손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실제로 2024년 약 13만7000명의 수급자가 총 2429억원 규모의 연금을 감액당했다. 이는 고령층의 근로 의욕을 떨어뜨린다는 지적과 함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개선 권고가 이어졌다. 개정안은 감액 기준에 월 200만원의 추가 공제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올해 기준 A값은 기존 319만원에서 약 519만원으로 높아졌다. 월 소득이 519만원 이하라면 국민연금을 깎이지 않고 받을 수 있는 셈이다. 기존 기준으로는 매달 최대 15만원 가량 연금이 줄던 수급자들도 이제는 연금을 온전히 수령할 수 있게 된다. 법 시행일은 6월 17일이지만 국민연금공단은 올해 1월 1일 이후 발생한 소득부터 개정 기준을 선제 적용하고 있다. 또 지난해 소득 때문에 삭감됐던 연금에 대해서도 소급 환급이 추진된다. 2025년 기준 A값에 200만원을 더한 월 509만원 이하 소득자라면 그동안 감액됐던 연금을 정산 절차를 거쳐 돌려받을 수 있다. 다만 환급 시점은 개인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국세청 소득자료가 연금공단으로 넘어오는 데 시간이 필요해 공단은 과세 자료가 확인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정산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개정안에는 부당 수급을 막기 위한 조치도 추가됐다. 가족을 살해하거나 부양 의무를 심각하게 저버리는 등 상속권을 상실한 이른바 ‘패륜 유족’에게는 유족연금과 미지급급여, 반환일시금 등 관련 급여를 지급하지 않도록 했다. 부정 수급 사실이 확인될 경우 가산 이자를 포함해 전액 환수된다. 정부는 초고령사회에서 노년층의 경제활동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향후 5년간 약 5356억원의 추가 재정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노인들의 소득 공백을 줄이고 노동 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정부는 앞으로 재정 여건과 다른 공적연금과의 형평성 등을 검토해 고소득 구간 감액 제도의 추가 폐지 여부도 논의할 방침이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5-18

봉화 권영만 국민의힘 도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성황

국민의힘 권영만 봉화군도의원 후보가 17일 경북 봉화군 봉화읍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지역 주민과 지지자, 당원 등 수백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권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봉화의 흙먼지를 뒤집어쓰고 군민들과 함께 땀 흘릴 때 가장 행복하다”며 “책상에 앉아 고민만 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군민 삶의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일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봉화의 내일을 키우는 일에 저 권영만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그동안 경북도의회 제8·9대 의원을 지냈으며,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행정보건복지위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또 현재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부의장과 봉화당협총괄부위원장 등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봉화군 자원봉사 2천 시간 이상 활동과 청소년·복지 분야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권 후보는 지역 발전을 위한 주요 공약도 발표했다. 그는 세계산림대회와 연계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활성화, 국립산림과학원 봉화 이전 추진, 태백산 사고지 복원사업 등을 통해 봉화를 대한민국 산림휴양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농촌 체험관광 인프라 확충과 지역 축제 글로벌 브랜드화, 국도 35호선 미술경관 조성사업 등을 통해 관광과 지역경제를 동시에 살리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복지 분야 공약도 제시됐다. 권 후보는 “출생부터 노후까지 책임지는 봉화를 만들겠다”며 전 생애주기별 공공의료서비스 체계 구축, 만 12세 이하 아동 교육·의료비 지원, 청년·신혼부부 정착 지원 확대 등을 약속했다. 특히 어르신을 위한 스마트 경로당 보급과 찾아가는 건강 돌봄서비스 확대를 통해 의료 사각지대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농업 분야에서는 봉화 사과 경쟁력 강화와 농촌 인력난 해소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권 후보는 바이러스 없는 우량 사과 묘목 보급 확대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 봉화 이전 추진, 농작물 재해보험 지원 확대 등을 공약했다. 또한 ICT 기반 스마트농업 확대와 청년 농업인 임대형 스마트팜 주거 지원사업을 통해 미래형 농업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은 “지역 사정을 잘 알고 현장 경험이 풍부한 후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일부 주민들은 “오랫동안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이어온 만큼 실질적으로 봉화를 변화시킬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한편 권영만 후보는 “검증된 경험으로 결과로 보답하겠다”며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끝까지 책임 있게 듣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5-18

예천군, K-패스 환급 혜택 대폭 확대 9월까지 최대 83.3% 환급

예천군은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추진 중인 교통비 환급 국책사업 ‘K-패스’의 환급 혜택을 지난 4월부터 오는 9월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민생 안정 대책에 발맞춰 고유가 부담을 덜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K-패스’ 도입 이후 관내 혜택을 받은 이용자는 지난 1월 56명에서 2월 109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현재 누적 가입자 150명, 누적 환급액 150만 원을 기록하며 군민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군은 국토교통부 지침에 따라 오는 9월까지 환급 범위를 넓힌 ‘K-패스 한시 특별지원’을 시행한다. 출퇴근 시차시간(05:30~06:30, 09:30~10:00, 16:00~17:00, 19:00~20:00) 이용 시 일반 50%, 청년·어르신·다자녀(2자녀) 60%, 다자녀(3자녀 이상) 80%까지 환급률이 상향되며, 저소득층의 경우 최대 83.3%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또한 정액 환급 서비스인 ‘모두의 카드’의 최소 지출 기준 금액도 기존보다 50% 낮아진다. 예천군민은 한시적으로 일반 2만7000원, 청년·어르신·다자녀(2자녀) 2만 3000원, 저소득층·다자녀(3자녀 이상) 2만 원만 지출해도 초과분 전액을 돌려받게 된다. 군은 정책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홍보 활동에도 박차를 가한다.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읍·면 밴드(SNS) 카드뉴스 게시와 더불어, 온라인 확인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포스터와 배너(현수막)를 설치하는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정부 국책사업인 K-패스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오는 9월까지 이어지는 특별지원 기간 동안 모두의 카드 환급 등의 혜택을 군민들이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안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5-18

손광영 안동시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열고 본격 선거전

안동시의원 사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손광영 후보(태화·평화·안기동)가 지난 1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들어갔다. 손 후보는 주민 밀착형 의정활동과 생활 현안 해결 경험을 앞세워 지지층 결집과 민심 공략에 나섰다. 손 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주민들과 직접 만나 지역 현안 해결 의지와 생활 밀착형 공약을 설명했다. 행사장에는 태화동·평화동·안기동 주민과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해 손 후보의 재도전을 응원했다. 손 후보는 “주민의 작은 목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정치를 해왔다”며 “중단 없는 안동 발전과 동네 변화를 위해 다시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말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주민이 부르면 가장 먼저 달려가고 민원이 해결될 때까지 끝까지 책임지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손 후보는 자신이 안동시의회 제9대 의정활동 평가에서 전체 1위를 기록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경험과 현장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해본 사람이 끝낼 줄 안다”며 “태화·평화·안기동의 골목과 주민 삶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서는 “시민 여러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관련 사안은 수사기관의 ‘혐의없음’ 결정으로 종결됐고, 처음부터 끝까지 법과 절차를 존중하며 조사에 임했다”고 밝혔다. 손 후보는 이날 개소식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10대 핵심 공약도 함께 발표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신공항 배후 K-컬처 월드 허브 조성 △치매 없는 100세 뇌건강 스마트 복지 안동 구축 △장애인 부름콜 대기시간 단축 △365일 스마트 안심도시 조성 △대마산업 활성화 △보훈복지회관 유치 △주거·생활환경 개선 △워킹맘 저녁 안심돌봄 확대 △다문화교류활성화지원센터 조성 △반려동물 보험 및 예방접종 지원 확대 등이 포함됐다. 손광영 후보는 “아이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보육환경과 어르신 노후가 편안한 복지를 만들겠다”며 “한 번 더, 제대로 동네의 변화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싸움이 아니라 시민 삶을 바꾸는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시민만 바라보며 끝까지 책임지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18

권기창 안동시장 후보, 보육교사 처우개선 공약

국민의힘 권기창 안동시장 후보가 초·중·고 반값 교통비 공약에 이어 영유아 보육 환경 개선을 위한 보육교사 처우개선 공약을 내놨다. 권 후보는 보육교사 1명이 돌보는 아동 수를 줄이고 대체교사 지원 체계를 개선해 보육 현장의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사의 근무 여건이 안정돼야 영유아 돌봄의 질도 높아진다는 판단에서다. 핵심 공약은 2세 반 보육교사 대 아동 비율 축소다. 권 후보는 민선 8기에서 추진한 0세, 1세, 3세 반 비율 축소를 바탕으로 민선 9기에는 2세 반의 교사 대 아동 비율을 기존 1대 7에서 1대 5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교사 1명이 맡는 아동 수가 줄어들면 개별 영유아의 생활 습관과 발달 상황을 더 세심하게 살필 수 있고, 안전 관리와 정서적 돌봄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체교사 지원 체계도 손질한다. 권 후보는 시립어린이집을 중심으로 대체교사 인건비 지원 기준을 현실화해 보육교사의 출산·육아기 경력 단절을 줄이고, 휴가와 휴식권이 보장되는 근무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권기창 안동시장 후보는 “아이들의 행복만큼이나 아이를 키우는 보육 현장의 환경도 중요하다”며 “부모는 안심하고, 아이는 행복하며, 교사는 자부심을 느끼는 보육 1번지 안동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18

민주당 홍영표 울릉군의원 후보 “여당 힘으로 새로운 울릉, 변화 이끌 것”

6·3 지방선거가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울릉군 가 선거구(울릉읍) 군의원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후보가 “강력한 여당의 힘으로 울릉의 확실한 변화를 이끌겠다”라며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섰다. 18일 홍영표 후보는 ‘언행일치’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공항 개항과 관광 패러다임 변화라는 새로운 흐름 속에서 울릉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서는 국회를 설득하고 중앙정부를 움직일 예산과 실행력이 필요하다”라며 강력한 인물론을 대두시켰다. 홍 후보는 울릉군민의 기본권 보장을 최우선 공약으로 제시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여객선 공영제 및 운임지원 확대’, ‘분양형 공공임대주택 조성 확대’, ‘정주지원금 제도 정책화 추진’, ‘가족 친화 복합 문화공간 구축’, ‘주민생활권 주차난 해소 및 위험도로 개선’, ‘농·수·관광업 연계 울릉 형 관광콘텐츠 활성화 및 로컬브랜드 구축’ 등을 확약했다. 울릉읍 사동리 출신의 홍 후보는 1959년생으로 대경대학 행정과를 졸업(행정 전문학사)했고, 육군하사로 만기 전역했다. 지역 밀착형 일꾼을 자임하는 홍 후보는 화려한 지역 사회 활동 경력을 자랑한다. (전) 울릉라이온스클럽 회장, (전) 울릉청년회의소(JC) 회장, (전) 울릉군 초·중·고 운영위원장 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바르게살기운동 울릉군협의회 수석부회장과 울릉문화원 감사를 맡아 지역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직능부위원장으로서 중앙정치권과의 소통 통로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홍영표 후보는 “정치는 처음이지만 경영자로서 말보다 책임을 배웠고 현장에서 사람과 조직을 운영해 온 강점이 있다”라며 “교통, 의료, 문화 등 섬 사람도 당연히 누려야 할 기본권을 예산 확보를 통해 확실히 지켜내겠다. 군민 여러분의 소중한 투표로 울릉의 확실한 세대교체와 변화를 만들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5-18

독도 밟은 33인의 ‘작은 거인들’... “우리 땅” 전 세계에 타전

일본의 부당한 영토 도발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어린이들이 직접 독도 땅을 밟고 영토 수호의 강력한 의지를 전 세계에 알렸다. (사)독도사랑운동본부는 더 키움 엔터테인먼트와 공동 운영하고 독도 수호기업 비엔알피가 후원하는 ‘제3기 독도 어린이 의용수비대’ 대원 33명이 지난 15일 독도를 전격 입도해 다채로운 수호 활동을 펼쳤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탐방은 과거 독도를 사수한 33인 독도의용수비대의 숭고한 개척 정신을 기리고,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된 ‘독도 수호 대장정’의 하나로 마련됐다. 이날 독도 선착장에 발을 디딘 33명의 어린이 대원은 가장 먼저 척박한 환경 속에서 영토 최전방을 사수하고 있는 독도경비대를 찾았다. 대원들은 고마움과 응원의 메시지를 정성껏 담아 직접 작성한 위문편지를 경비대원들에게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어린이 대원들은 “우리나라 끝자락에서 독도를 지켜주시는 형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라며 “우리도 어린이 의용수비대로서 독도를 지키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라고 한목소리로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독도 선착장에서는 이번 탐방의 하이라이트인 ‘아리랑 독도 플래시몹’이 진행됐다. 대원들은 한국의 대표 민요인 아리랑 선율에 맞춰 한마음으로 군무를 선보였다. 독도사랑운동본부 측은 이날 촬영된 퍼포먼스 영상을 전 세계에 공개해, 문화적 자부심을 바탕으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널리 알리는 강력한 홍보 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행사를 주최한 조종철 사무국장은 “과거 33인 영웅들의 정신을 계승해 선발된 이번 3기 대원들이 독도 현장에서 보여준 열정은 우리 영토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증명했다”라며 “아이들의 선한 영향력이 독도 사랑의 물결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제3기 독도 어린이 의용수비대는 이번 독도 탐방 이후에도 온라인 홍보 영상 제작, 독도 숏폼 챌린지 등 다양한 디지털 활동을 통해 독도의 진실을 국내외에 알리는 ‘미래 독도 파수꾼’ 역할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5-18

국민의힘 김병수 울릉군수 후보, ‘울릉 업그레이드 10’ 공약 발표

6·3 지방선거의 본 후보 등록을 마친 국민의힘 김병수 울릉군수 후보가 ‘현장 전문가 김병수의 울릉 업-그레이드 10’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선거 총력전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이번 공약 발표를 통해 군민과 함께 여는 ‘울릉군 2.0 시대’를 선포하고, 위기의 울릉 경제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10대 목표 및 100대 세부 과제 중 핵심 축이 될 3대 분야 대표 청사진을 공개했다. 우선 김 후보는 ‘보는 섬에서 머무는 세계 관광지’로의 도약을 위해 관광 전담 조직을 격상하고, 정책 지휘소 역할을 담당할 ‘관광정책실’을 신설하기로 했다. 효율적인 행정력을 바탕으로 죽도·울릉도·독도 생태식물원을 유치하는 한편, 성인봉과 나리분지, 행남 권역을 잇는 세계적 수준의 생태탐방 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나리마을에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류형 체험관광 모델을 구축해 지역 상생의 기반을 다진다. 관광객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교통·편의 혁신안도 눈길을 끈다. ‘울릉 통합 일체형 관광 패스’와 ‘체류형 반값 여행제’를 도입해 방문 문턱을 낮추는 것은 물론, 나리분지~신령수 구간에 자연테마 경관형 모노레일과 캡슐형 관광 교통수단을 도입해 이동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토캠핑장 및 해양 레포츠 특화 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죽도, 학포, 행남 등 3대 소규모 테마 특화 관광거점을 집중적으로 개발해 섬 전역의 균형 발전을 끌어내겠다는 복안이다. 섬 지역의 최대 숙원인 교통 문제를 정면 돌파하기 위한 인프라 개선책도 다수 포함됐다. 김 후보는 ‘막히는 섬에서, 언제든 가는 울릉’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천후 교통망 완성을 약속했다. 가장 먼저 다가올 울릉공항 개항의 안정성을 철저히 확보하고, 공항 배후에는 복합 환승단지를 조성해 영토 주권과 관광 허브 기능을 동시에 강화한다. 해상 교통권 확대를 위해서는 여객선 공영화 추진과 함께 군민의 일일생활권을 보장하는 여객선표를 상시 확보하고, 강릉항 등 저동항을 잇는 여객선을 확보할 계획이다. 환동해 거점으로서 사동항 3단계 건설 사업도 중단 없이 추진된다. 도심 및 내부 교통 환경도 대폭 수술대에 오른다. 울릉일주도로 선형 개량 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도동항 정비와 주차장을 확보하는 한편, 소외되는 오지마을 주민들을 위해 행복택시와 수요응답형 교통(DRT) 체계를 전면 도입한다. 아울러 스마트 공동물류 시스템과 당일 배송 물류체계를 지원할 통합 물류센터 설립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침체한 골목상권을 살리고 지역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소상공인 및 미래 산업 육성 공약을 내놓았다. 김 후보는 소상공인의 자립을 돕기 위해 상권 활성화 지원책을 마련하고, 공공 유휴시설의 임대료 지원과 저리 대출 프로그램 등 금융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한 맞춤형 지역화폐 활성화 정책도 병행된다. 울릉만의 특화 자산 고도화와 미래 먹거리 선점에도 속도를 낸다. 울릉약소·칡소와 흑염소 산업을 첨단화하고, 해양 바이오 및 산채 가공 산업을 육성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청년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청년 창업 지원금 지급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도화하고, 공유경제 기반의 숙박·식당 지원 사업 및 지역 내 폐교·공가 유휴시설을 적극 활용해 청년들과 주민이 공존하는 자생적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민의힘 단수 공천을 거쳐 당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본 후보 등록을 마친 김병수 후보는 “행정과 의정, 현장을 모두 경험한 능력이 검증된 군수 후보로서 이미 울릉의 백년대계를 위한 청사진을 완성했다”라며 “약속한 10대 목표와 100대 세부 과제를 강력한 추진력으로 실행해 군민 모두가 풍요롭고 살고 싶어 하는 ‘부자 울릉, 글로벌 섬 도시’를 반드시 완성하겠다”라며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5-18

국민의힘 홍성근 울릉군의원 후보, ‘7대 혁신·체감공약’ 발표

6·3 지방선거 울릉군의원 가 선거구(울릉읍)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홍성근 후보가 본 후보 등록을 마치고, ‘명품 울릉’ 완성을 향한 재선 행보에 본격 돌입했다. 18일 홍 후보는 선거 공약을 통해 “이번 선거는 울릉의 100년 미래가 결정될 중차대한 분수령”이라며 “현재 우리 군이 직면한 어업 불황과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를 검증된 추진력으로 돌파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홍 후보는 지난 4년간의 의정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 적임자임을 전면에 내세웠다. 임기 중 주요 성과로는 ‘사동~옥천 간 우회도로 개설 청원’, ‘울릉군 의용소방대 지원 조례 제정’, ‘도동항 방파제 연장공사 주민 의견 반영 촉구 건의안’, ‘울릉군 자동차 대여사업 등록기준에 관한 조례 제정’, ‘울릉군 주민 여객선 우선 승선권 확보지원 조례 제정’ 등이 꼽힌다. 이 조례들은 군민의 실생활과 직결된 현안들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했다는 평을 받는다. 또한, 총 9회에 걸친 임시회 및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요 관광지 내 불법 주차 캠핑카 문제, 고질적인 주차난 및 교통 현황, 공공하수처리장 운영 실태 등을 날카롭게 짚어냈다. 청년 맞춤형 지원정책과 골목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대안 마련에도 주력해 ‘경상북도 의정 봉사 대상’과 ‘대한민국 지방 의정 봉사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홍 후보는 2028년 울릉공항 개항에 맞춰 울릉을 세계적인 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과 함께 군민 체감형 7대 민생 공약을 확정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막힘없는 울릉’을 위해 울릉 맞춤형 여객선 공영제 도입과 국가 보조항로 지정을 추진, 사계절 안정적인 해상 이동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경제 부문인 ‘항구별 거점 개발’ 부문에서는 도동항 매립을 통한 주차 공간 및 공연장 확보, 저동항 외항 인공어초 사업 연계 바다목장 및 관광 테마 항구 조성, 사동항 인근 인도 설치와 배후 부지 주민 편의시설 확충 등을 담았다. 성장 걸림돌 제거를 위한 ‘규제 혁파’로는 상수도 및 문화재 보호구역, 보전 무인 도서 등의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폐지해 주민 재산권을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관광 대전환’을 위해서는 힐링·치유·체험 중심의 고부가가치 테마 구축과 푸드 트럭, 포장마차, 전망대 등 맞춤형 관광 인프라 확충을 약속했다. 복지와 정주 여건 개선 공약도 대거 포함됐다. 어린이 전용 놀이시설 확충과 청소년 문화센터 건립을 골자로 한 ‘미래를 위한 투자’, 청년회관 확보 및 겨울철 체육시설(인도어 골프·실내야구·풋살장) 확충을 포함한 ‘청년의 내일’ 공약을 실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만성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확대와 동네별 주민 참여 위원회 구성을 통한 ‘생활 편의 우선’ 해결 시스템 구축을 공언했다. 천부초, 울릉북중, 울릉종합고를 거쳐 경주전문대(관광 영어통역학과)를 졸업하고 해병대(540기)를 병장 제대한 홍 후보는 울릉군 여객선 비대위 공동위원장, 애향회장, 체육회 부회장 등을 역임해 지역 사회 전반에서 탄탄한 기반을 다져왔다. 홍성근 후보는 “정치는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권위가 아닌 섬김으로 하는 것”이라며 “배지를 달기 전 가졌던 뜨거운 초심을 단 한 순간도 잊지 않았다. 말보다 결과로 보여주는 검증된 일꾼인 ‘2-다 홍성근’에게 다시 한번 힘을 모아 명품 울릉의 완성을 허락해 달라”고 강력히 지지를 호소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5-18

공경식 울릉군의원 후보, 무소속 4선 도전 공식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릉군 가 선거구(울릉읍)에 출마한 무소속 공경식 울릉군의원 후보가 4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18일 공 후보는 ‘군민이 주인인 울릉을 만들겠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3선(7·8·9대) 의정 경험과 현장 중심의 생활 정치를 앞세워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섰다. 줄곧 무소속으로 활동해 온 공 후보는 제9대 울릉군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하며 지역 내 탄탄한 정치적 입지를 다져왔다. 그는 자신을 ‘할 말 하는 다선 의원’,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형 의원’으로 규정하고, 강한 추진력과 실천력을 이번 선거의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대표적인 의정 성과로는 ‘울릉군 독도의 날 조례 제정’, ‘응급환자 이송 지원 조례’, ‘예방접종 지원 확대’ 등이 꼽힌다. 이어 이번 4선 도전의 주요 공약으로 ‘군 장병·면회객 여객 운임 지원’, ‘무주택 다자녀 가구 전월세 지원’, ‘초고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등 주민 피부에 와닿는 생활 밀착형 정책들을 제시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공 후보의 최대 강점으로 지난 10여 년간 현안과 민원 해결 과정에서 발로 뛰며 형성한 ‘견고한 지지층’과 ‘높은 인지도’를 꼽는다. 특히 각종 군정 현안을 다루는 과정에서 집행부를 상대로 날카로운 문제 제기와 직설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아 지지층으로부터 ‘사이다 의원’이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거침없는 의정 스타일과 강한 추진력을 두고 다소 저돌적이라는 시각도 존재해, 이를 어떻게 포용력 있게 풀어낼지가 과제로 꼽힌다고 분석한다. 공경식 후보는 “일에 대한 열정으로 지난 시간 군민과 함께 울릉의 변화를 만들어 왔다”라며 “4선의 무거운 책임감으로 울릉의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현장에서 더욱 열심히 뛰겠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5-18

“겉은 멀쩡한데 속은 반대”⋯포스텍, 차세대 반도체 소재 ‘숨은 결함’ 빛으로 찾았다

차세대 반도체 소자의 핵심 소재로 꼽히는 2차원 박막 내부의 숨은 구조적 결함을 ‘빛’을 이용해 빠르게 찾아내는 분석 기술이 개발됐다.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화학과 류순민 교수·통합과정 이예리 씨 연구팀은 차세대 반도체 소재인 ‘육방정계 질화붕소(hBN)’ 박막 내부의 구조 결함을 식별할 수 있는 ‘간섭 기반 2차 고조파 발생(SHG) 이미징’ 분석법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2차원 소재의 보호막’으로 불리는 hBN은 전류 누설을 막는 절연 특성이 뛰어나 스마트폰, AI, 양자컴퓨터 등 고성능 전자기술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이를 상용화하기 위해 대면적으로 합성하는 과정에서 결정 방향이 서로 정반대인 ‘역평행 도메인’이 발생하는 고질적인 문제가 있었다. 기존의 투과전자현미경(TEM)이나 주사터널링현미경(STM)은 아주 정밀한 관찰은 가능했으나 분석 면적이 좁고 시간이 오래 걸렸으며 대표적 비파괴 분석법인 라만 분광법은 역평행 도메인을 직접 구별해 내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특정 물질에 빛을 비췄을 때 주파수가 2배인 빛이 생성되는 ‘SHG 이미징’ 기술에 외부 기준 신호를 결합하는 방식을 고안했다. 두 신호 사이의 위상 차이를 정밀 분석한 결과, 육안으로는 동일해 보이는 영역 내부에서 SHG 위상이 정확히 180도 반전된 역평행 도메인이 광범위하게 존재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 특히 다양한 조건에서 성장시킨 hBN 박막 10종을 비교 분석해 서로 반대 방향의 신호가 만나 빛이 약해지는 ‘상쇄 간섭’ 현상을 통해 결정 구조의 불균일성을 정량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광학 기준도 함께 제시했다. 류순민 교수는 “그동안 직접 확인하기 어려웠던 hBN 내부의 역평행 도메인을 시료 손상 없이 광학적으로 선명하게 식별할 수 있음을 보여준 성과”라며 “이차원 물질의 합성 조건 최적화는 물론, 차세대 전자 및 양자 소자의 품질을 체계적으로 검사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재료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에 게재됐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5-18

대구시, 체험형 교육 '대구청년학교 딴길' 참여자 모집

대구시가 청년들의 진로 탐색과 자기 성장을 지원하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대구청년학교 딴길’ 참여자를 오는 20일부터 6월 10일까지 모집한다. 지역 청년 120명을 대상으로 하는 ‘대구청년학교 딴길’은 진로와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청년들을 위해 청년단체가 직접 학과를 개설·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획일적인 취업 준비 과정에서 벗어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강의 위주의 교육이 아닌 프로젝트 수행, 현업 종사자 멘토링, 네트워킹 등 참여형 방식으로 운영돼 청년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운영돼 매년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다는 게 대구시 설명이다. 올해는 문화예술과 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총 8개 학과가 마련됐다. 주요 과정은 △나도 뮤지컬배우다 △나도 연극배우다 △나도 싱어송라이터다 △사진으로 놀아볼과 △이야기를 영상으로 남겨볼과 등이다. 이와 함께 실크스크린 인쇄 도안을 제작하는 ‘실크와 스크린과’, 열무 재배부터 판매까지 경험하는 ‘열무농학과 열심히 농사짓자’, 자신만의 향 시제품을 제작하는 ‘향기 콘텐츠 기획할과’ 등 이색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신청 대상은 대구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다. 학과별 15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가 신청서 제출과 함께 참가비 5만 원을 납부해야 한다. 참가비는 교육 과정을 수료하면 전액 환급된다. 교육은 오는 7월부터 주 1회씩 총 8회 진행된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청년센터 홈페이지(www.dgyouth.kr)와 대구청년커뮤니티포털 ‘젊프’(www.dgjump.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청년들이 다양한 경험 속에서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8

주호영 “6·3 지방선거는 이재명 심판 선거⋯ 샤이 민주당 대비해야”

대구시장 선거가 ‘이재명 정권 심판론’과 보수 진영 결집 구도로 확전되는 가운데, 주호영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이 “이번 6·3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주 선대위원장은 지난 17일 열린 추 후보 선대위 공식 출범식에서 “모든 선거나 싸움은 상대를 가볍게 보면 반드시 실패한다”며 “여론조사에서 지는 상태로 출발해 지금 바짝 따라붙어 있는 선거”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샤이 민주당’ 가능성을 언급하며 경계심을 높였다. 주 위원장은 “샤이 보수를 믿을 것이 아니라 샤이 민주당에 대비해서 더 분발해야 한다”며 “대구에서 민주당 지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내기 어려운 분위기가 있는 만큼 실제 투표에서는 숨은 민주당 표가 결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직 운영과 관련해서도 “이기는 선거는 후보와 선거를 뛰는 사람이 똑같은 목적을 가져야 한다”며 “캠프에만 머물 것이 아니라 현장으로 나가 하루 100명, 200명씩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정권 심판 선거’로 규정하며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민주당이 선거 이후 자신들의 재판을 없애는 법을 만들려 한다”며 “이번 선거 결과가 좋으면 이를 민심이라고 주장할 가능성이 있다. 대구가 분명한 민심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부겸 후보에 대한 공세도 펼쳤다. 주 위원장은 “정치한다고 대구에 왔다가 떠났고 최근에야 다시 돌아왔다”며 “임기를 마치면 또 떠날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대구경북(TK) 행정통합 무산과 관련해서도 민주당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는 “민주당이 시도 통합을 반대한 것은 김 후보를 돕기 위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며 “김 후보 때문에 손해를 봤다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대구시장 선거가 중심축”이라며 “첫 번째 투표인 대구시장 선거에서 2번을 찍으면 이후 선거에서도 같은 선택을 하는 동조화 현상이 있다”고 말해 보수층 결집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과 시의원이 다수인 만큼 추경호 후보가 시장이 돼야 시정과 정치권이 힘을 모을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출범한 선대위는 김문수 전 대통령 후보와 문희갑 전 대구시장을 명예선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윤재옥·김상훈 의원이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으며,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과 유영하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에 선임됐다. 또 정책·조직·홍보·청년·노동·소통·직능·경제 등 8개 분야 총괄본부장에는 현역 국회의원들이 배치됐으며, 특별위원회와 시민사회 직능조직도 함께 구성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8

‘운명의 날’ 오늘 삼성전자 파업 분수령…2차 사후조정회의

삼성전자 파업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앙노동위원회 중재로 노사가 18일 협상테이블에 앉는다.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서 진행되는 2차 사후조정 회의에 참석한다. 지난주 결렬된 사후조정에 이어 성사된 추가 사후조정 절차를 통해 재개되는 협상으로, 총파업 전 사실상 마지막 기회로 분석된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17일 담화까지 발표하면서 긴급조정권 발동을 시사한 가운데 열리는 협상이라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성과급 지급 기준과 제도화를 둘러싸고 양보 없는 기싸움을 벌이던 노사도 이제는 한발씩 물러나 절충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중동전쟁으로 사상 초유의 고유가 시대를 맞아 빈부격차가 극심해지는 상황에서 한국 기업 최고 대우를 받는 노조와 최고 이윤을 내고 있는 회사가 부딪히는 상황이라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것도 이들에게는 큰 부담이다. 이날 협상에서는 영업이익 어느 정도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인가를 두고 이를 제도화하느냐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노조는 노사관계 신뢰도가 훼손됐다며 영업이익 15% 배분 및 상한 폐지에 대한 명확한 제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노조 공동투쟁본부 최승호 위원장은 “과거 회사가 성과가 잘 나왔을 때 쌓았다가 적자 때 보전해주겠다고 했으나 지키지 않았다“며 “회사의 명문화를 믿지 못하겠고 명확한 제도화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반면 사측은 노조가 요구하는 제도화가 미래 투자 여력 감소, 사업부 간 보상 격차 확대, 타기업에 미칠 여파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며 반대하는 입장이다. 대신 기존 성과급 제도인 OPI(초과이익성과금)에 200조원 이상 영업이익 달성 시 이익의 9~10%를 추가로 지급하겠다는 안을 3년간 지속한 후 재논의하는 식으로 유연한 제도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중노위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 1위를 달성할 경우 OPI에 특별포상을 추가 지급하는 안을 올해와 이후로도 비슷한 경영 성과를 유지할 경우에 한해 지속 적용하자는 입장으로, 노조가 요구하는 고정적 제도화에는 동의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측이 제시하는 안을 적용할 경우 올해 영업이익 300조원의 10%는 반도체 임직원 평균 약 3억8000만원으로, 여기에 지난해 반도체 평균 OPI 5000만원를 더하면 4억3000만원 수준이다. 이 때문에 다수 국민들은 국가 경제를 볼모로 파업을 강행하려는 노조에 대한 눈길이 곱지 않은 실정이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18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 오늘 오전 9시부터…7월3일까지 신청

국민 70%를 대상으로 한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이 18일 오전 9시 온·오프라인으로 시작된다. 지방 우대 원칙에 따라 대구·경북을 포함한 비수도권 주민은 15만 원(수도권은 10만 원)을 시작으로 거주지역별로 차등지급된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소득 하위 70% 약 3600만명이 받는다. 지급 대상을 선별하는 기준으로는 올해 3월 부과된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가구별 합산액이 활용됐다. 예를 들어 직장가입자 1인 가구인 경우 올해 3월 부과된 건강보험료(장기 요양보험료 제외)가 13만원 이하면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연 소득으로 환산하면 4340만원 이하에 해당한다. 7월 3일 오후 6시까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원하는 방식을 택해 받을 수 있다. 1차 기간 미처 신청하지 못한 대상자도 신청 가능하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8월 31일까지 자신의 주소지에 해당하는 시·군 내에서 사용하면 된다.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은 경우 연 매출액 30억 원 이하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신용·체크카드 또는 선불카드로 받은 경우 유흥·사행 업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연 매출액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쓸 수 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18

이 대통령 요청으로 한미정상 통화…200일만에 이뤄진 직접 소통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최근 진행된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통화는 한국 측에서 요청하면서 성사됐으며, 오후 10시부터 약 30분간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의 취임 직후였던 지난해 6월 6일 이후 345일 만에 이뤄진 한미 정상 간 두 번째 통화로, 지난해 10월 29일 경주에서 가졌던 한미 정상회담 이후 200일 만에 이뤄진 정상 간 직접 소통이기도 하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통화에서 우방국으로서 미중 정상회담의 결과에 대해 공유했다“고 소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3∼15일 방중 일정을 소화했고 14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한 바 있다. 또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에 대해서도 공감 어린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번 방중을 계기로 한 ‘깜짝 북미 정상회담‘은 성사되지는 못했지만, 그럼에도 동북아시아 정세와 맞물려 한반도 비핵화 진전 방안에 대해 한미 정상이 충분히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 과정에서 중국의 역할론 등에 대해 한미 정상이 의견을 교환했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에 더해 한미 정상은 지난해 정상회담을 통해 체결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설명자료)의 원활한 이행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고 강 수석대변인이 설명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18

대구FC, 김해 원정서 4골 폭발⋯3경기 연속 무패

대구FC가 김해원정에서 후반 막판 화력을 폭발시키며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대구FC는 17일 오후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2라운드 김해FC2008과의 원정경기에서 4대 1로 승리했다. 대구는 최성용 감독 부임 후 세 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달리며 상위권 경쟁을 위한 확실한 발판을 마련했다. 대구가 한 경기 4득점에 성공한 건 지난 2라운드에 이어 2번째이다. 대구가 경기 초반 공격을 주도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1분 김해 이슬찬이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대구 김주공과 충돌하며 넘어졌고, 주심은 VAR 판독 끝에 파울과 함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데커스의 슈팅은 김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데커스가 흘러나온 공을 재차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데커스의 K리그2 데뷔골이 됐다. 이후 양득은 추가 득점 없이 1대 0으로 전반을 마쳤다. 대구는 후반 세징야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대구는 후반 2분 최강민, 후반 3분 데커스가 추가골 찬스를 잡기도 했다. 반격에 나선 김해는 후반 7분 마이사 폴이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경기 후반 대구의 집중력이 빛났다. 경기의 균형은 후반 34분 깨졌다. 왼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파고든 박기현의 슈팅이 김해의 골망을 흔들며 대구가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탄 대구는 후반 38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에드가가 헤더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3대 1로 벌렸다. 대구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44분에는 세라핌이 김해 중원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받아 약 35m를 단독 드리블한 뒤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세라핌의 쐐기골로 대구는 승부에 완전히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대구FC는 오는 24일 오후 대구iM뱅크PARK에서 안산 그리너스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6 ’1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17

경북 6·3 지방선거 막 올랐다⋯도지사·교육감 포함 691명 출사표

6·3 지방선거 경북지역에서는 총 208개 선거구(정수 372명)에 691명의 후보가 등록해 평균 경쟁률 1.9대 1을 기록했다. 15일 경북도선관위에 따르면 경북도지사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전 청와대 균형발전 선임행정관과 국민의힘 이철우 현 경북도지사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번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이철우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가 8년 만에 다시 맞붙는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광역의원 선거는 56명을 선출하는 가운데 100명이 후보 등록을 하며 경쟁률 1.8대 1을 나타냈다. 248명을 선출하는 기초의원 선거에는 446명이 등록해 역시 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북도교육감 선거에는 임종식 현 교육감과 김상동 전 경북대 총장, 이용기 전교조 경북지부장 등 3명이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경북도지사(광역단체장)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국민의힘 이철우 ◇기초단체장 ◇포항시장 △더불어민주당 박희정 △국민의힘 박용선 △무소속 박승호 ◇경주시장 △더불어민주당 박근영 △국민의힘 주낙영 ◇김천시장 △더불어민주당 나영민 △국민의힘 배낙호 △무소속 이창재 ◇안동시장 △더불어민주당 이삼걸 △국민의힘 권기창 ◇구미시장 △더불어민주당 장세용 △국민의힘 김장호 △개혁신당 조순자 △무소속 임명배 ◇영주시장 △더불어민주당 우창윤 △국민의힘 황병직 △무소속 황선종 ◇영천시장 △더불어민주당 이정훈 △국민의힘 김병삼 △무소속 최기문 ◇상주시장 △더불어민주당 정재현 △국민의힘 안재민 △무소속 윤위영 △무소속 강경모 ◇문경시장 △더불어민주당 이윤희 △국민의힘 김학홍 △무소속 신현국 ◇경산시장 △더불어민주당 김기현 △국민의힘 조현일 △한국독립당 김두환 △무소속 최병국 ◇의성군수 △국민의힘 최유철 △무소속 이왕식 ◇청송군수 △더불어민주당 임기진 △국민의힘 윤경희 ◇영양군수 △더불어민주당 김상훈 △국민의힘 오도창 ◇영덕군수 △더불어민주당 강부송 △국민의힘 조주홍 △무소속 박병일 △무소속 장성욱 ◇청도군수 △국민의힘 김하수 △무소속 박권현 △무소속 이승민 ◇고령군수 △더불어민주당 정석원 △국민의힘 이남철 △무소속 김명국 ◇성주군수 △국민의힘 정영길 △무소속 전화식 ◇칠곡군수 △더불어민주당 김시환 △국민의힘 김재욱 ◇예천군수 △더불어민주당 윤동춘 △국민의힘 안병윤 ◇봉화군수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국민의힘 최기영 △무소속 박만우 ◇울진군수 △국민의힘 손병복 △무소속 황이주 ◇울릉군수 △더불어민주당 정성환 △국민의힘 김병수 △무소속 남한권 △무소속 남진복 ◇광역의원(경북도의원) △포항시제1선거구: 국민의힘 김상백 / 무소속 한창화 △포항시제2선거구: 국민의힘 장명수 / 무소속 이성일 △포항시제3선거구: 국민의힘 김상일 / 무소속 정승곤 △포항시제4선거구: 국민의힘 연규식 △포항시제5선거구: 국민의힘 김희수 △포항시제6선거구: 국민의힘 서재원 △포항시제7선거구: 국민의힘 이동업 / 무소속 주해남 △포항시제8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박성필 / 국민의힘 박정호 / 무소속 김진엽 △포항시제9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상헌 / 국민의힘 손희권 △울릉군선거구: 국민의힘 정윤태 △경주시제1선거구: 국민의힘 배진석 △경주시제2선거구: 국민의힘 최덕규 △경주시제3선거구: 국민의힘 최병준 △경주시제4선거구: 국민의힘 이동협 △경주시제5선거구: 국민의힘 박승직 △김천시제1선거구: 국민의힘 최병근 △김천시제2선거구: 국민의힘 이우청 △김천시제3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박성현 / 국민의힘 조용진 △안동시제1선거구: 국민의힘 김대진 △안동시제2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최미연 / 국민의힘 권백신 / 무소속 김상진 △안동시제3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손진걸 / 국민의힘 김정대 / 무소속 김대일 △구미시제1선거구: 국민의힘 김용현 / 무소속 김경훈 △구미시제2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권성철 / 국민의힘 정세현 / 무소속 황두영 △구미시제3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준모 / 국민의힘 허복 △구미시제4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채한성 / 국민의힘 김일수 △구미시제5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정태 / 국민의힘 이명희 △구미시제6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득환 / 국민의힘 윤종호 △구미시제7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문창균 / 국민의힘 김창혁 △구미시제8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지연 / 국민의힘 백순창 △영주시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조중열 / 국민의힘 우충무 △영주시제2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최인식 / 국민의힘 임무석 / 무소속 임병하 / 무소속 김덕환 / 무소속 이재형 △영천시제1선거구: 국민의힘 이춘우 △영천시제2선거구: 국민의힘 윤승오 △상주시제1선거구: 국민의힘 송병길 / 무소속 이정원 / 무소속 김태영 △상주시제2선거구: 국민의힘 김진욱 / 무소속 김홍구 △문경시제1선거구: 국민의힘 박영서 / 무소속 신봉식 △문경시제2선거구: 국민의힘 김창기 △예천군제1선거구: 국민의힘 김재환 / 무소속 조동광 △예천군제2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정광주 / 국민의힘 최병욱 / 무소속 이승희 △경산시제1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전봉근 / 국민의힘 백운성 / 무소속 김상호 △경산시제2선거구: 국민의힘 윤기현 / 무소속 남희태 / 무소속 황동희 △경산시제3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윤중호 / 국민의힘 우영봉 △경산시제4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장말선 / 국민의힘 박채아 △경산시제5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배향선 / 국민의힘 이철식 △청도군선거구: 국민의힘 이종평 △고령군선거구: 국민의힘 노성환 △성주군선거구: 국민의힘 도희재 △칠곡군제1선거구: 국민의힘 정한석 △칠곡군제2선거구: 국민의힘 박순범 △의성군제1선거구: 국민의힘 박지혁 / 무소속 최태림 △의성군제2선거구: 국민의힘 김수문 △청송군선거구: 국민의힘 신효광 △영양군선거구: 국민의힘 이종열 / 무소속 윤철남 △영덕군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임민혁 / 국민의힘 황재철 △봉화군선거구: 국민의힘 권영만 / 무소속 김상희 △울진군선거구: 국민의힘 김재준 /장은희·이도훈기자

2026-05-17

대구·경북 51개 선거구에서 70명 ‘무투표 당선’

대구·경북(TK) 지역 지방선거 출마자 가운데 70명이 무투표 당선됐다. 단독 출마 선거구에서는 별도 투표 없이 선거일에 해당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하도록 돼 있다. 대구시·경북도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6시 지방선거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TK 지역 51개 선거구에서 모두 70명이 무투표 당선됐다. 대구에서는 동구와 북구, 달서구, 달성군, 군위군 등 5개 지역 10개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민) 또는 국민의힘(국) 소속 후보 21명이 무혈입성했다. 광역의원 선거에서는 동구 2선거구 국민의힘 박소영 후보가 유일하게 무투표로 당선됐다.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11명이 무투표로 당선됐다. 북구 가선거구 2명(안경완·민, 임수환·국), 북구 다선거구 3명(황귀주·민, 서상훈·국, 이성근·국), 북구 라선거구 2명(한상열·민, 이현수·국), 달서구 가선거구 2명(이신자·민, 정달호·국), 달서구 나선거구 2명(구백림·민, 황국주·국) 등이다. 비례대표 기초의원 후보 9명도 무투표 당선됐다. 선거구별로는 북구 3명(구진경·민, 고정애·국, 서효림·국), 달서구 3명(백경해·민, 배무연·국, 김철희·국), 달성군 2명(김성화·민, 전순애·국), 군위군 1명(김은주·국) 등이다. 경북에서도 41개 선거구에서 무투표 당선자가 나왔다. 광역의원 무투표 당선자는 23명으로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 포항시 북구 4선거구 1명(연규식)·북구 5선거구 1명(김희수)·남구 6선거구 1명(서재원), 울릉군선거구 1명(정윤태), 경주 1선거구 1명(배진석)·2선거구 1명(최덕규)·3선거구 1명(최병준)·4선거구 1명(이동협)·5선거구 1명(박승직), 김천 1선거구 1명(최병근)·2선거구 1명(이우청)이 무투표 당선됐다. 안동 1선거구 1명(김대진), 영천 1선거구 1명(이춘우)·2선거구 1명(윤승오), 문경 2선거구 1명(김창기), 청도선거구 1명(이종평), 고령선거구 1명(노성환), 성주선거구 1명(도희재), 칠곡 1선거구 1명(정한석)·2선거구 1명(박순범), 의성 2선거구 1명(김수문), 청송군선거구 1명(신효광), 울진군선거구 1명(김재준)이 무투표 당선됐다. 대구·경북 지역구 기초의원 가운데 무투표 당선자는 모두 15명이다. 포항시 북구 마선거구 3명(김상민·민, 김하영·국, 정원석·국), 경주시 다선거구 2명(김상희·국, 주동열·국), 김천시 마선거구 2명(김세호·국, 김석조·국), 안동시 나선거구 2명(정복순·민, 권기윤·국), 고령군 다선거구 2명(김광호·국, 이철호·국), 칠곡군 나선거구 2명(이진구·국, 이상승·국), 봉화군 나선거구 2명(이양재·국, 금동윤·국) 등이다. 비레대표 기초의원은 문경시 1명(신상애·국), 청송군 1명(황성경·국), 영양군 1명(최민경·국), 영덕군 1명(김미옥·국), 청도군 1명(변소영·국), 고령군 1명(김상남·국), 성주군 1명(유정자·국), 칠곡군 1명(박은화·국), 예천군 1명(전선희·국), 울진군 1명(박명숙·국), 울릉군 1명(최윤정·국) 등 11명이 당선됐다. /장은희 기자

2026-05-17

[부처님오신날 인터뷰]“천년고찰 보경사, 지친 마음 쉬어가는 안식처 되길”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참뜻은 고통받는 중생에게 스스로가 본래 부처임을 깨닫게 하는 데 있습니다. 물질적 풍요 속에서도 정신적 빈곤과 번뇌에 갇혀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한 생각을 돌려 마음의 평안을 찾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 시대의 진정한 포교이자 불교가 해야 할 역할입니다.” 경북 포항 내연산 자락에 자리 잡은 대한불교조계종 천년고찰 보경사(寶鏡寺)가 최근 ‘역동적인 힐링 도량’으로 새롭게 탈바꿈하며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1년 주지로 부임한 이후 종교의 문턱을 과감히 낮추고 대중과 끊임없이 소통해 온 탄원 주지 스님은 다가오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불교가 현대 사회에서 나아가야 할 길을 ‘문화’와 ‘휴식’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에서 찾았다. 1400년의 깊은 고요를 깨고 대중의 삶 속으로 깊숙이 걸어 들어온 탄원 스님을 만나 보경사의 변화와 우리 시대에 필요한 마음가짐에 대해 들어봤다. ◇ “종교는 인연 따라 편히 쉬어가는 곳”··· 문턱 낮춘 천년고찰 탄원 스님은 불교가 가진 가장 큰 미덕 중 하나로 ‘강요하지 않는 것’을 꼽는다. 종교라는 명목 하에 무언가를 억지로 주입하려 하기보다는, 누구나 언제든 찾아와 편안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철학이다. 스님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우리 사회는 심리적으로 거대한 고립과 지침을 겪었다”며 “이러한 시기에 사찰이 해야 할 일은 거창한 교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찾아와 그저 편히 쉬어갈 수 있도록 아늑한 품을 내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스님의 신념에 따라 보경사는 최근 몇 년간 눈에 띄게 대중 친화적인 환경으로 변모했다. 지난해에는 경내에 현대적이면서도 고즈넉한 멋을 살린 찻집을 새롭게 조성해 신도뿐만 아니라 등산객과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머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사찰을 둘러싼 내연산의 아름다운 숲길과 산책로를 대대적으로 정비하여, 발길 닿는 곳마다 걸으며 사색하고 지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제 보경사는 불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세상 모든 이들을 위한 열린 안식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증명하듯 최근 보경사 템플스테이는 주로 장년층 불자 중심이었던 과거에서 벗어나, 종교가 없는 이들이나 타 종교 신자 등 30대 젊은 층까지 사색과 위로를 위해 찾는 하나의 ‘힐링 트렌드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 문화와 예술의 옷을 입고 대중 속으로 탄원 스님이 이끄는 보경사의 가장 큰 특징은 ‘문화와 예술’을 적극적으로 접목했다는 점이다. 스님은 부임 이후 ‘진경산수 문화예술제’, ‘내연산 별빛 음악회’, ‘전통 사찰음식 전시 및 시식회’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꾸준히 개최해 왔다. 이는 종교와 이념, 세대를 넘어 지역 사회와 자연스럽게 교감하고 소통하는 훌륭한 가교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지난 17일에는 경내에서 155평 규모의 ‘전통문화체험관’ 상량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곳은 단순한 관람 공간을 넘어 명상, 다도, 사찰 음식, 전통 공예 등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탄원 스님은 “전통문화체험관은 보경사가 단순한 기도와 참배의 공간을 넘어, 민족 문화의 자부심을 공유하고 현대인들이 정신적 풍요를 채워가는 핵심 기지가 될 것”이라며 “상량식을 무사히 마친 만큼, 남은 불사를 차질 없이 진행해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자랑스러운 문화 공간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성보(聖寶)의 가치를 드높이는 ‘보물 제조기’ 문화재 전문가 교계와 문화계에서 탄원 스님은 대표적인 ‘문화재 전문가’로 통한다. 스님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과 국가유산청(옛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등 요직을 두루 역임하며 성보 문화유산의 보존과 가치 선양에 평생을 헌신해 왔다. 이러한 스님의 깊은 안목과 원력은 보경사 부임 이후 빛을 발했다. 스님의 세밀한 고증과 노력 덕분에 지난해 보경사의 역사적 상징물인 ‘천왕문’과 ‘오층석탑’이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각각 지정되는 경사를 맞이했다. 이로 인해 보경사는 명실상부한 문화유산의 보고로 다시 한번 세상에 이름을 알리게 됐으며, 신도들과 지역 사회 역시 큰 자부심을 갖게 됐다. 스님은 “사찰의 성보문화유산은 단순히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신앙, 그리고 예술 혼이 그대로 살아 숨 쉬는 민족의 자산”이라며 “이를 제대로 고증하고 기록해 국가 보물로 지정받는 일은 우리 세대의 당연한 의무이자, 우리 민족의 자부심을 지키고 후대에 온전히 물려주기 위한 숭고한 작업”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경내에 숨겨진 성보들의 가치를 발굴하는 작업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덧붙였다. ◇ 일상의 수행, “한 생각 돌리면 그 자리가 바로 극락” 탄원 스님은 치열한 경쟁과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향해 따뜻하면서도 깊이 있는 지혜의 조언을 건넸다. 스님은 일상에서의 마음가짐이 곧 수행이며, 행복과 불행은 결국 자신의 마음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많은 사람들이 고통과 번뇌의 원인을 외부 환경이나 타인에게서 찾으려 합니다. 하지만 냉철히 들여다보면 번뇌는 결국 자기 스스로가 만들어내는 집착과 욕심에서 비롯됩니다. 나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고, 이기적인 마음에서 한 걸음 물러나 조금 더 양보하면 마음속에 엉겨 붙어 있던 응어리는 자연스럽게 녹아내리기 마련입니다.” 이어 스님은 올해 조계종 연등회 주제인 ‘마음은 평안으로 세상은 화합으로’를 언급하며, 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부처님의 말씀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강조했다.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감당하기 힘든 괴로움이나 시련을 마주하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어두운 상황일지라도 마음의 방향을 긍정으로 돌려 그 안에서 배움을 찾으려 노력한다면 번뇌는 곧 지혜로 바뀌게 됩니다. 생각을 바꾸는 찰나의 순간, 우리가 서 있는 거칠고 힘든 자리가 그대로 평화로운 극락이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탄원 스님은 “경제가 어렵고 사회가 다변화될수록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자비의 실천이 절실하다”며 “이번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마음에 쌓인 해묵은 미움과 불안은 모두 내려놓고, 세상 모든 가정과 일터에 부처님의 대자대비한 광명과 평안이 가득 깃들기를 진심으로 축원한다”고 미소를 지으며 축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포항 보경사 주지 탄원 스님 약력] 은사: 자승 스님(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학력: 중앙승가대학교 졸업 주요 경력: 이천 해룡사 주지·용인 대덕사 주지 역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역임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추진단장 역임 대한불교조계종 제16대, 17대 중앙종회의원 역임 대한불교조계종 제18대 중앙종회의원(현) 포항 내연산 보경사 주지(현)

2026-05-17

TK신공항, ‘선거용’으로만 이용될까 걱정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5일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 예정부지인 대구 군위군을 방문해 ‘관권 선거’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구는 여·야 대구시장 후보가 초박빙 판세를 보이고 있어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날 신공항 부지를 시찰한 이 대통령은 “재원 문제 등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사업 장기화에 따른 재정 부담 규모에 관해 대구시 관계자에게 꼼꼼하게 물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이 신공항 건설 현장을 찾은 날은 마침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끝난 날이었다. 청와대에선 “선거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하지만, 국민의힘은 “노골적인 선거운동”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사실 사전선거일이 코앞에 다가온 시점에 이 대통령이 TK지역을 방문한 것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현재 대구시장에 출마한 김부겸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는 TK신공항 건설 재원 조달 문제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는 중이기도 하다. TK신공항 건설은 K2 군 공항과 대구국제공항을 군위·의성 일대로 이전하는 사업이다. 민간 공항 건설의 경우 정부의 재정 재원 방식으로 추진되지만, 사업비가 약 11조5000억원에 이르는 군 공항 이전 비용은 대구시가 먼저 부담한 뒤 K2 후적지를 개발해 회수해야 하는 구조(기부 대 양여)다. 이전 비용이 대구시 올해 예산에 육박할 정도로 커 대구시는 6년째 부지 보상도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 공항 건설 사업에 국비지원 근거를 담으려면 우선 국회에서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규정된 ‘신공항 특별법’을 개정해야 한다. 여당과 정부 도움 없이는 신공항 건설이 불가능한 게 현실이다. 이 대통령은 군위방문 후 SNS를 통해 “이번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했고, 김부겸 후보도 “법을 개정해 신공항 재원조달 방식을 국가지원사업으로 바꾸겠다”고 약속한 만큼, 앞으로 두 사람은 이번 대구시장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특별법 개정에 적극 나서 주길 바란다.

2026-05-17

안동서 한일정상, 지방시대 열 도시외교 되길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과 20일 경북 안동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갖는다. 지난 1월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 고향인 나라현을 방문, 양국 정상회담을 가진 것에 대한 화답 형식으로 이 대통령 고향인 안동을 다카이치 총리가 찾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서울이 아닌 지방 소도시에서 양국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의전과 숙소, 경호 등 많은 불편에도 지방도시에서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양국 정상 최초로 고향을 상호 방문해 두 정상 간 정서적 유대감 강화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에 큰 힘이 된다는 것이다. 또 양국이 갖고 있는 공통의 문제인 수도권 집중, 저출생, 고령화, 인구감소 등의 구조적 위기를 지방도시에서 극복해보자는 시도로도 해석할 수 있다. 지방도시의 활성화를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꾀하자는 지방시대를 여는 상징적 외교로서 의미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인구 15만의 안동은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로 불리는 곳으로 하회마을, 병산서원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우리나라 대표의 역사문화도시다. 1999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다녀가면서 가장 한국적 문화유산이 남아 있는 도시로 알려져 있다. 또 하나 한일정상회담이 갖는 특별한 의미는 글로벌 관광도시로서 안동의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다. APEC을 통해 지방도시인 경주가 세계적으로 알려진 것처럼 안동 또한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됨으로써 글로벌 관광지로서 강력한 힘을 얻게 된다는 사실이다. 지금처럼 수도권으로만 인구와 경제가 집중되면 대한민국의 발전은 더 이상 기대하기가 어렵다. 지방의 도시들이 각자의 특성을 배경으로 발전하고 경제력이 커질 때 대한민국의 경쟁력은 커지는 것이다. 한일정상의 안동회담은 지방도시의 가치를 조명하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된다. 소외된 지방도시에서도 글로벌 정상회담이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또 이번 안동 정상회담의 외교가 지방도시 외교로 확장되는 전기가 되길 바란다.

2026-05-17

외로움부 장관

개인의 외로움도 국가서 관리한다? 외로움을 국가가 관리해야 할 만큼 현대사회에서 외로움은 심각한 사회적 위협으로 부상하고 있다. 1인 가구 급증, 양극화 및 불평등 심화 등으로 사회와 단절된 생활을 하는 인구는 늘지만 정부 대처는 미흡하다. 외로움이 고독사로 이어지고 우울증이나 치매 등으로 발전하는 사회문제에 대응할 필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선진국은 국민건강에 해를 끼치는 외로움을 공적영역에서 다룬다. 외로움을 일종의 질병으로 간주하며 관련 부서도 만든다. 영국은 성인 상당수가 외로움을 경험하고 있고, 이것이 건강과 직접 연결된다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2018년 세계 최초로 외로움부 장관을 임명했다. 영국 사례를 연구한 일본도 2021년 고독고립대책 담당장관을 신설했다. 일본사회의 고독사 문제 해결과 고독으로 인한 건강악화나 노동력 상실에 따른 사회적 비용증가에 대처하기 위해서다.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우리도 외로움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했다. 2024년 한해만 3000명이 넘는 이가 고독사했다. 고독사란 가족과 단절된 생활을 하다 홀로 임종을 맞고 뒤늦게 시신이 발견된 경우다. 여론조사에서 국내 성인의 절반 이상이 외로움을 느낀다고 한다. 마음을 털어놓을 상대가 없거나 세상에 홀로 남겨진 느낌으로 사는 사람이 는다는 것이다. 노인층뿐 아니다. 1인 가구 증가로 젊은층도 외로움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우리나라 최초로 사회적 고립문제를 담당할 부서를 만들고 복지부 차관을 책임자로 임명했다. 외로움으로 죽을 수 있는 사회에 대처하는 우리나라 최초 시도다. 그 역할에 기대를 걸어보자. /우정구(논설위원)

2026-05-17

노화 탈출속도

세계적인 발명가이자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1948~)이 2032년부터 노화 속도보다 노화의 치료와 복구 기술 발전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 주장하여 화제(話題)다. 이것은 노화로 인한 손상의 누적보다 노화를 치료하는 기술 발전이 빨라짐으로써 시간이 갈수록 기대 건강수명이 계속 연장되는 상태를 뜻한다. 이것을 간단히 표현한 것이 ‘노화 탈출속도(LEV)’다. 커즈와일은 지금부터 3년 후인 2029년 ‘범용 인공지능(AGI)’이 일반화할 것이라고 예견한다. 범용 인공지능은 ‘컴퓨터로 사람과 같거나 그 이상의 지능을 구현하는 것’을 뜻한다. 그는 지구상의 모든 인간 80억 명의 지능을 능가하는 ‘초지능(ASI)’이 2040년 초에 등장하리라는 사실도 지적한 바 있다. 경이롭고도 전율할 만한 사건이 발생할 날이 가까운 것이다. ‘노화 탈출속도’가 구체적으로 실행되면, 인간은 지금처럼 1년을 살면, 수명이 1년 줄어드는 게 아니라, 1년 늘어나게 된다고 한다. 죽음이 필연이 아니라, 개인의 선택지가 된다는 얘기다. ‘노화 탈출속도’의 최초 수혜자는 부자들이 되겠지만, 신약(新藥)의 특성상 몇 년 지나지 않으면, 약값이 대폭 저렴해질 것이기에, 보편적인 수혜가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나는 커즈와일의 미래 예측을 대중 강연에서 꺼내곤 하는데, 반응이 각양각색이다. ‘노화의 종말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생로병사가 생명체에 고유한 운명일진대, 그걸 피해갈 수 있겠는가, 또한 젊어진다는 게 긍정적인 결과인지 모르겠다는 회의적인 반응도 만만치 않다. 반면에 회춘(回春)과 무병장수를 쌍수 들어 환영하는 사람도 적잖다. 언젠가 디지스트(DGIST)에서 인문학 강의를 하다가 만난 학생 하나가 ‘죽음의 공포’에 시달리는 걸 보고 놀란 적이 있다. 뇌과학을 공부한다는 20대 초반의 그는 죽어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밤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괴롭고, 500년은 살고 싶다고 토로했다. 내가 그에게 던진 말은 이것이다. “500년 인생 행로를 무엇으로 채울 것인지 생각해봤니?” 일론 머스크도 최소 120년에서 150년은 살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어쩌면 그것이 근미래 호모사피엔스의 평균 수명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이른바 100세 시대라는 현대에 적지 않은 고령자들이 병원과 요양원을 전전하면서 늘그막에 육신과 정신의 고통 속에서 허덕이고 있음을 우리는 안다. 오래 사는 것이 문제가 아닌 시대가 21세기의 본질이다. 낙상, 치매, 뇌졸중으로 요양원 침상에서 신음하는 고령 환자들을 생각해보면, 지금과 여기에서 우리가 준비할 사안을 숙고해야 할 것이다. 어떤 슬기로운 사람은 그것을 충분한 수면,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 술과 담배 절연, 하루 2시간 운동의 생활화 같은 철칙으로 요약한다. 그는 이렇게 단언한다. ‘오래 버티는 자가 미래 기술의 혜택을 입는다.’ 영화 ‘황산벌’에서 김유신은 말한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 만약 독자 여러분이 건강하게 오래 살고자 한다면, 실천할 수 있는 항목을 골라 즉시 실행에 옮기면 된다. 그것이야말로 오래 버티는 근본적인 힘이 될 것이므로! /김규종 경북대 명예교수

2026-05-17

지역경제와 인구소멸 위기 극복할 지도자를

6·3 지방선거가 성큼 다가왔다. 대구경북에서는 정당별로 치열한 예선을 거쳐 후보 경선이 어렵게 마무리되었다. 여대야소 국회로 구성되어 있는 현재, 거대여당의 일방적 입법이 추진되고 있는 심각 상황이다. 지방선거에서라도 양당의 균형과 조절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여당의 일방적 개헌 입법 추진은 좌절되었지만, 민주당이 발의한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이 어떻게 결판이 날지 모른다. 어쩌면 대한민국의 헌정 체제와 사법 질서에 어떤 후폭풍이 몰려올지 예측하기 어렵다. 얼마 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진행한 기소조작 국정조사에서 해당 증인을 호출하여 검찰의 조작과 고의성을 밝힐 기소 조작 혐의를 전혀 입증하지 못하고 끝났기 때문에 이번 지자체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큰 변수 중의 하나다. 민주당은 특정인의 피소가 검찰 조작에 의한 것이므로 재판 계류 중에 있는 사건의 공소를 취소하려는 특검 법안을 이미 제출했다. ‘공소 유지 여부 결정’이라는 모호한 표현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을 강제로 기소 중단 내지는 취하하겠다는 초법적 기획이다. 여당은 ‘조작기소 중단 특검’ 법안 상정 과정에 예상되는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계엄과 내란 동조 재판에 연루된 단체장 후보에 대한 재판 문제도 제기할 공산도 없지 않다. 올 초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과 행정 통합 두 가지 다 국비 지원에서 배제되었다. 향후 4년간 광주 전남에 비해 20조원 국비 지원을 받지 못한다면 어떤 상황이 초래될까? 그럼 점에서 이번 대경 지역 지방선거의 최대 쟁점은 두 가지 국가적 사업의 예산 배제에 따른 후속 국비 확보 전략이 될 전망이다. 김부겸 후보자가 공적자금 5000억을 빚내고, 정부특별지원금 5000억을 확보하겠다는 공약은 법적 근거가 없는 전혀 없는 빈말이다. 국가 예산은 관련 사업의 특별법안에 근거하여 국비 지원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번 지자체 선거 핵심 공약 사업인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과 대구경북 시도 행정 통합 문제는 관련 특별법안의 수정 입법안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는 대안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 이번 선거 후보자들은 정부가 위 두 가지 사업을 지자체에 떠넘기지 말고 전액 국비지원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각 후보들은 현재 핵심 과제인 대구경북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과 지역 인구소멸 방지를 위한 특단의 전략과 공략 제시를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번 지방선거 후보 경선 과정에서 기초단체장뿐만 아니라 지방의원 후보들의 전과기록이나 자질 의혹의 문제점들이 많이 불거졌다. 공천 과정의 공정성 문제와 얽혀져 어느 때보다 논란이 많이 제기되었다. 공천 과정의 공정성 시비가 선거 후에도 쉽게 수그러지지 않을 듯하다. 이런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유권자들은 실천력과 추진력 있는 인물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현 집권 여당으로부터 철저하게 소외된 대구경북의 미래 경제발전을 위해 국비 지원에만 일방 의존할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대구경북 지역민들 스스로 단결하여 자립, 자강과 갱생을 이끌 지도력을 갖춘 인물을 선택하여야 한다. 누구를 뽑아야 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는 우리의 선택이다. /이상규 경북대 명예교수·국가미래연구원 고문

2026-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