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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소상공인 통계 ‘실시간’ 공개

중소벤처기업부가 민간 데이터를 활용해 소상공인 통계를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정책 판단에 활용되는 통계의 시차 문제를 줄이고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중기부는 지난 26일 한국신용데이터와 ‘데이터 기반 소상공인 행정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소상공인 관련 공공·민간 데이터를 연계해 정책 수립과 효과 분석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소상공인 경영관리 앱 ‘캐시노트’를 통해 매출·비용 등 실시간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중기부는 소상공인실태조사와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등 국가 승인 통계를 발표해왔지만, 조사와 발표 간 시차가 길어 정책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실태조사는 1년 이상, BSI는 약 1개월의 시차가 발생했다. 중기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국세청과 협력해 과세자료를 활용한 재무 데이터 확보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다중사업자와 부업 사업자 등 소상공인의 특성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하고 정책 지원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 데이터 기업과 협력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매출 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민간 데이터는 공공 통계와 달리 즉시 확보가 가능해 경기 변화에 대한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중기부는 향후 소상공인 데이터를 통합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대상별 맞춤형 정책 정보를 제공하고, 데이터 기반 행정 체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3월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공연에 따른 주변 상권 매출 변화를 분석해 4월 중 발표하고, 상반기에는 2026년 1분기 소상공인 매출 통계도 공개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민간 데이터 연계를 통해 통계 발표 시차를 줄이고 정책 수립과 효과 분석에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29

대구·경북 29일 낮 최고 23도 ‘완연한 봄’⋯건조·미세먼지 주의

대구·경북은 29일 낮 기온이 최고 23도까지 오르며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대구경북기상청은 이날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16~23도로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낮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겠으며,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20도로 크게 벌어져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경북 일부 지역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날부터 남아 있던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되면서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해상에서는 동해 앞바다의 물결이 0.5~1.5m로 일겠고, 해안선에서 약 200㎞ 이내의 동해 안쪽 먼바다에서는 파고가 0.5~2.0m로 전망된다. 이번 주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0일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늦은 오후부터 31일 낮까지 비가 내리겠다. 울릉도·독도는 30일 늦은 밤부터 31일 낮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대구와 경북 내륙, 울릉도·독도 5~30㎜, 경북 동해안 10~40㎜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2~10도, 낮 최고기온은 18~20도로 예상된다. 31일은 아침 최저기온 8~12도, 낮 최고기온 14~20도로 예보됐다. 4월 1일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5~11도, 낮 최고기온은 15~20도로 전망된다. 2일은 맑은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5~10도, 낮 최고기온은 14~21도로 예상된다. 3일과 4일은 구름이 많거나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아침 기온은 4~11도, 낮 기온은 15~21도로 평년(최저기온 2~8도, 최고기온 15~19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겠다. 다만 기압골의 발달과 위치, 이동 속도 등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강수 구역과 시점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어 최신 예보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어 산불과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29

1500원대에서 고공행진 중인 환율...내려올 기미가 없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에서 내려올 줄 모르고 고공비행 중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으로 시작된 중동전쟁이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코스피 순매도 규모가 이달 들어서만 30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보이면서다. 이 때문에 이달 원/달러 환율 평균이 1490원 선에 바짝 다가서며 역대 4위 수준에 올랐다. 2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전날(28일) 새벽 2시 기준 환율 종가는 전일대비 3.4원 오른 1511.4원을 기록했다. 주간거래 마감시간인 지난 27일 오후 3시 30분 1508.9원보다 2.5원 올랐으며, 이란 전쟁 발발 이후 환율이 야간거래 종가 기준 1510원을 웃돌며 마감한 것은 처음이다. 금융정보 단말기 엠피닥터에 따르면 거래량을 반영한 지난주 평균 환율은 1503.58원이었다. 지난 27일 기준 이달 평균 환율(야간거래 종가 기준)은 1488.06원이었다. 지난해 12월 1467.47원에서 올해 1월 1456.73원, 2월 1449.20원으로 낮아지다가 중동 사태로 크게 뛰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한 직후 환율이 급등했던 1997년 12월(1499.38원)과 1998년 1월(1701.53원), 2월(1626.75원) 다음이다. 올해 들어 평균 환율은 1464.93원으로 역시 외환위기였던 1998년 1분기(1596.88원) 이후 가장 높다. 이달 들어 28일까지 달러 대비 원화 가치 하락 폭은 4.72%(뉴욕 종가 기준)로 주요국 중 가장 컸다. 중동 전쟁 충격에 더해 외국인들이 코스피를 두 달 연속 사상 최대 규모로 팔아치우면서 원화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에서 29조8146억원을 순매도해 사상 최대였던 지난달(21조599억원) 기록을 뛰어넘었다. 두 달간 총 순매도 규모는 50조원이 넘는다. 지난달에는 연초 상승률이 높았던 코스피에서 차익 실현을 하려는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많았다면, 이달 들어서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위험 회피 심리와 AI·반도체 산업 고평가 우려까지 겹치면서 순매도 규모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더 큰 문제가 전쟁이 끝나더라도 높은 유가와 기대 인플레이션이 결국 경기침체 우려와 더불어 원화의 약세를 견인할 수밖에 없어 환율이 ‘1500원대에 고정’될 가능성이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9

5대 시중은행 주담대 고정금리 3년5개월만에 최고...중동정세 불안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가 3년 5개월만에 7%를 넘어섰다. 5대 은행 고정금리가 7%를 웃돈 것은 지난 2022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이란 전쟁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국내외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커녕 오히려 인상 전환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자, 대출 금리의 지표인 시장금리가 빠르게 오른 탓이다. 문제는 이같은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2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27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410∼7.010% 수준으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기준·연 3.610∼6.010%)의 상단도 같은 기간 0.140%p 상승했다. 신용대출 금리 역시 지난해 말보다 상단이 0.170%p 높아졌다. 주로 은행 대출 금리가 기준으로 삼는 은행채 등 시장금리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줄면서 꾸준히 오르다가 연말·연초 다소 진정됐지만, 최근 중동 사태로 다시 상승 속도가 빨라지는 추세다. 미국의 이란 공격이 시작된 2월 말과 비교해 불과 한 달 사이 은행채 5년물 금리는 0.547%p 뛰었고, 그 결과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도 0.310%p 인상됐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9

韓대표팀 ‘가상의 남아공’ 코트디부아르에 0-4 완패

오는 6월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을 석달 앞두고 치른 모의고사에서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완패했다. 홍 감독의 축구 대표팀은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밀턴킨스의 스타디움 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0-4로 크게 졌다. 코트디부아르는 FIFA 랭킹 37위로 우리(22위)보다 낮지만, 아프리카 특유의 탄력과 신체 조건을 갖추고 있는 데다 우리와 같은 조인 남아프리카공화국보다 전력이 강한 팀으로 분류돼 최적의 ‘스파링 파트너‘로 꼽혔다. 북중미 월드컵 명단 발표 전 마지막 A매치 기간이어서 어느 때보다 승리 필요성이 컸지만, 한국은 전반 오현규(베식타시)와 설영우(즈베즈다), 후반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슈팅이 상대 골대에 맞고 나오는 불운이 있긴 했다. 하지만 경기 내내 상대에게 맥을 추지 못했고, 홍 감독이 야심하게 준비한 스리백은 번번이 뚫렸다. 결국 전반 35분 에반 게상, 46분 시몽 아딩그라, 후반 17분 마르시알 고도, 후반 49분 윌프리드 싱고가 연속 득점했다. 어느 정도 고전은 예상했으나 0-4라는 스코어는 예상을 넘어선 수치였다. 홍 감독은 패인을 공수 효율성 저하에서 찾았다. 그는 “공격에서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수비에서는 일대일 경합에서 부족한 점이 있어서 실점을 허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선수들이 약속했던 트랜지션(공수 전환) 부분은 잘 따라주었다“고 짚었고, “공격에서의 양현준“도 이날 경기 내용 중 긍정적인 부분으로 꼽았다. 아울러 홍 감독은 본선 주력 전술로 검토 중인 스리백 전술을 포기하지 않고 더 가다듬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대표팀은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동해 전열을 재정비한다. 홍명보호는 내달 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3-29

프로야구 개막 라팍 전석 매진⋯삼성 팬 열기 후끈

“올해 삼성이 무조건 우승할 것입니다.” 28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이 열렸다. 이날 라팍은 전 좌석(2만4000명)이 매진되며 뜨거운 열기를 뿜었다. KBO는 이날 전국 5곳의 구장에서 열린 2026 시즌 개막전에 총 10만5878명의 관중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과 2025년에 이어 역대 개막전 관중수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삼성 관계자는 “대구 삼성-롯데전 2만 4000석이 지난 28일 오후 12시 40분쯤 매진됐다”라고 전했다. 당초 21일 오전 11시 52분에 매진이 됐다고 발표했으나, 이날 사전 예매분 취소 및 현장 예매분까지 반영해 경기 시작 1시간 20분 전에 매진이 됐다고 최종 발표했다. 경기 시작 전 라팍 외부에는 삼성 유니폼과 응원 도구를 챙긴 팬들로 가득했다. 라팍 정류장인 수성알파시티역을 지나며 선수들의 사진을 본 팬들은 출구에서 삼성 응원가를 들으며 프로야구 대장전의 시작됨을 느낄 수 있었다. 구장 인근 포토존에서는 삼성 캐릭터 머리띠와 페이스 페인팅을 한 팬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외야에는 포스트시즌에서 볼 수 있었던 사자 에어 조형물이 설치돼 응원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개막전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은 경기장 인근에서 벤치에 앉아 휴대용 TV나 태블릿pc로 중계를 시청하며 아쉬움을 달래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개막전 예매에 실패한 한 팬은 “티켓을 구하기 위해 라팍을 찾았지만 끝내 실패했다면”서 “혹시 몰라 챙겨온 휴대용 TV로 중계를 시청하며, 경기장 안에서 울려 퍼지는 팬들의 함성에 맞춰 함께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부모님과 경기장을 찾은 삼성팬 김한영(12), 김두영(9), 김세영(7) 삼형제는“삼성 팬인 아빠와 엄마를 따라 자연스럽게 야구의 매력에 스며들었다”면서 “올해 삼성이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구에서 온 권가인 씨(24·여)는 “삼성 팀이 역대 최초로 3000승 달성까지 단 1승만 남긴 상황이라며, 오늘 꼭 승리해서 팬으로서 그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고 싶다“며 “올해 한국시리즈에 무조건 나갈 것이다”고 했다. 개막 경기에서는 진기록도 나왔다. 삼성 라이온즈의 최형우가 KBO 리그 역대 최고령 타자 출장 기록을 새로 썼다. 최형우는 이날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하며 만 42세 3개월 12일의 나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로써 종전 기록이었던 추신수(SSG)의 42세 2개월 17일을 넘어, 역대 최고령 타자 출장 기록을 경신했다. 앞으로 경기에 나설 때마다 자신의 기록을 계속 늘려가는 것은 물론, 최고령 안타와 최고령 홈런 기록 경신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 또 롯데의 윤동희가 올 시즌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1회초 1사 1루상황에서 윤동희가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 상대로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한편, 삼성은 이날 경기에서 6대 3으로 롯데에 패했다. 글·사진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3-28

천년고도 경주, 보문단지 일대에 번지는 봄의 물결

천년고도 경주에 봄이 스며들고 있다. 따뜻한 햇살과 함께 보문관광단지 일대가 다음 달 초 벚꽃으로 물들며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 보문호, 경주의 봄을 열다 보문호를 따라 이어진 산책로와 도로변에는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분홍빛 물결을 이루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봄의 절정을 알리는 이 풍경은 매년 전국에서 관광객을 불러 모으며 경주의 대표적인 봄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보문호 주변은 봄의 정취가 가장 먼저 살아나는 공간이다. 잔잔한 호수 위로 봄바람이 스치고, 벚꽃잎이 흩날리며 물결 위에 내려앉는다. 산책로에는 벚꽃을 감상하려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봄의 활기가 넘친다.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함께 걷는 모습은 보문단지의 풍경을 더욱 따뜻하게 만든다. △ 한 폭의 그림, 보문정 벚꽃 호수 동쪽에 자리한 보문정 일대는 보문단지에서 손꼽히는 벚꽃 명소다. 전통 정자와 만개한 벚꽃, 그리고 호수 풍경이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장면을 만들어낸다. 관광객들은 정자 주변에서 사진을 찍으며 봄의 순간을 기록하기 바쁘다.   벚꽃 시즌이 다가오면 보문단지는 하루 종일 관광객들로 붐빈다. 주말이면 관광버스와 승용차들이 줄지어 들어오고, 호수 주변 산책로는 사람들로 가득 찬다. 벚꽃 아래에서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 체류형 관광지로 확장되는 봄 보문단지는 경주 관광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호수를 중심으로 호텔과 휴양시설, 문화시설이 자리하고 있어 관광객들이 머물며 휴식을 즐기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는 숙박시설 예약이 빠르게 마감될 정도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봄철이 되면 골프를 즐기기 위해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도 이어진다. 보문단지 인근 경주신라컨트리클럽과 보문골프클럽은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골프 관광과 일반 관광이 맞물리며 지역 관광 분위기도 한층 활기를 띠고 있다.   △ 낮과 밤, 두 개의 보문   벚꽃이 피는 계절의 보문단지는 낮과 밤의 분위기가 또 다르다. 낮에는 화사한 벚꽃이 봄의 생기를 전하고, 해가 지면 호수 주변 조명이 켜지며 낭만적인 야경이 펼쳐진다. 호수에 비친 불빛과 벚꽃이 어우러진 풍경은 또 다른 경주의 매력을 보여준다.  △ 하이코 주변, 황룡원, 경주엑스포, 경주월드 등에서 여유롭게 즐기는 벚꽃 산책길 보문관광단지 내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주변도 봄철 숨은 벚꽃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대형 행사와 전시가 열리는 공간이지만, 봄이 되면 건물 주변 도로와 산책로를 따라 벚꽃이 이어지며 한층 부드러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특히 보문호 중심 구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적한 편이어서, 붐비는 인파를 피해 여유롭게 벚꽃을 즐기려는 방문객들에게 적합한 장소로 꼽힌다. 넓은 보행 공간과 정돈된 환경 덕분에 가족 단위 산책이나 가벼운 나들이 코스로도 활용도가 높다. 황룡원 주변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벚꽃 명소다.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산책로를 따라 흐드러지게 핀 벚꽃은 도심 속에서도 한적한 봄 정취를 느끼게 한다.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벚꽃 풍경도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넓은 공원과 경주타워, 문화시설이 어우러지며 색다른 봄 풍경을 연출한다. 전시와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더한다.   보문단지와 인접한 경주월드 일대도 봄이면 활기를 띤다. 놀이기구 사이로 피어난 벚꽃은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함께 즐기기에 제격이다. △ 천년의 시간 위에 피어난 봄   신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경주는 도시 곳곳에 문화유산이 자리한 역사 도시다. 이러한 시간의 층위 위에서 자연과 관광이 어우러진 보문단지는 경주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바람이 불 때마다 흩날리는 벚꽃잎은 봄이 남긴 작은 선물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 머문다. 보문호를 따라 번지는 이 풍경은 올해도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봄날의 장면으로 남을 전망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28

경산시, 돌봄 통합지원사업 전면 시행

경산시가 ‘돌봄 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춰 돌봄 통합지원사업을 전면 시행한다. 돌봄 통합지원사업은 노쇠와 장애, 질병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통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산시는 법 시행에 앞서 조례 제정과 전담 인력 구성, 통합지원협의체 구성 등 돌봄 통합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사전 기반 조성을 지속으로 추진해 왔다. 또 수행기관 선정과 협약 체결, 관계기관 간담회 및 전담 인력 직무교육과 전달체계 사전 점검 등으로 지역 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대상자 발굴과 시범 운영으로 현장 적용성을 지속으로 점검·보완했다. 경산시는 대상자 발굴부터 개인별 지원계획 수립, 서비스 연계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보건·의료·복지 분야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대상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과 65세 미만의 심한 장애인 등 복합적 돌봄이 필요한 시민으로 가사·식사·이동지원, 방문목욕, 주거 개선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인별 욕구에 맞게 연계·제공받을 수 있다. 이도형 경산시장 권한대행은 “통합 돌봄은 시민이 살던 곳에서 존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정책으로 그동안 차근차근 준비해 온 기반을 바탕으로 경산형 통합 돌봄 체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돌봄 통합지원 서비스 신청은 대상자의 주소지 행정복지센터 내 돌봄 통합 창구를 통해 가능하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6-03-28

[EBS 일요시네마] 29일 오후 1시 30분 ‘커커시리’

EBS 일요시네마가 29일 오후 1시 30분, 중국 리얼리즘 영화의 대표작 ‘커커시리’(원제 Kekexili: Mountain Patrol)를 방송한다. 이 작품은 중국 칭하이성의 혹독한 무인(無人)지대 ‘커커시리’를 배경으로, 멸종 위기에 놓인 티베트 영양을 보호하기 위해 목숨을 건 순찰에 나선 민간 조직의 이야기를 그린다. 정부의 지원도, 충분한 장비도 없는 상황에서 순찰대는 밀렵꾼을 추적하며 극한의 환경과 맞선다. 베이징에서 온 기자 가위(嘎玉)는 취재를 위해 이들과 동행하다가, 점차 자연 보호라는 대의와 생존 사이에서 흔들리는 현실을 목격하게 된다. 영화는 ‘환경 보호’라는 명분이 개인의 삶과 어떻게 충돌하는지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정의로운 선택처럼 보이는 행동 뒤에 숨겨진 희생과 침묵, 그리고 그 대가가 누구에게 돌아가는지를 질문한다. 영웅적 서사나 감상적 연출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채, 국가의 사각(死角)지대에서 자연을 지키는 이들의 현실을 명료하게 드러낸다. 연출을 맡은 루추안 감독은 실제 사건과 철저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현장의 진실성을 화면에 옮겼다. 다큐멘터리를 연상시키는 카메라 워크와 비전문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는 관객을 거친 고원(高原)의 한복판으로 끌어들인다. 장엄한 풍광은 단순한 배경 외 인간을 압도하는 또 하나의 주인공으로 기능한다. 2004년 제작된 이 영화는 제17회 도쿄국제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비롯해 금마장(金馬獎) 최우수작품상, 금계장(金鸡獎) 최우수작품상 등 국내외 주요 영화제를 석권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화려함 대신 사실성을 택한 커커시리는 자연과 인간, 그리고 책임의 경계에 대한 질문을 관객에게 남긴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3-28

김대권 수성구청장 예비후보 개소식 성황리 개최⋯3선 도전 본격화

국민의힘 김대권<사진> 대구 수성구청장 예비후보가 28일 오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3선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 민선 8기 정책의 연속성과 완성도를 전면에 내세우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김 예비후보는 “수성못 수상공연장과 미술관 클러스터, 미래교육 인프라 등은 도시 경쟁력을 지탱하는 기반”이라며 “문화·교육·산업이 연결된 구조 속에서 구민 삶의 질과 지역 변화가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지지자 등 2000여 명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행사 시작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이어지는 등 세 결집 양상도 나타났다. 김 예비후보는 특히 ‘정책 연속성’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그는 “수성구가 교육을 통해 찾고, 문화를 통해 머물며, 경제가 함께 움직이는 도시로 자리 잡도록 방향성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직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추진해온 주요 정책을 완성하겠다는 전략도 분명히 했다. 수성구가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교육국제화특구, 문화특구 등 이른바 ‘4대 특구’를 기반으로 정책을 추진 중인 점을 언급하며, 기능 간 연계를 통해 체류형 도시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8

홍의락 전 의원 “주호영 출마해 3파전 되면 ‘멈춘 대구’ 살린다”

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후보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다가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출마를 위해 후보직을 사퇴한 전력이 있는 홍 전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3파전이 대구를 살린다’는 제목으로 6선의 주 의원이 출마해야 하는 이유를 적었다. 홍 전 의원은 주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가 결코 쉬운 선택이 아닐 것이라면서도 “스스로를 던지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그 이유를 “대구에서 지속되어 온 특정 정당의 독점구조 속에서 누적된 무소불위의 권력과 독선에 대해 분명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 전 의원은 “6선 정치인의 마지막 선택이 ‘안정‘이 아니라 ‘변화‘라면, 대구 정치에 하나의 전환점으로 기록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홍 전 의원은 “지금 대구에 필요한 것은 누가 이기냐가 아니라, 어떤 선택이 가능하냐다“며 주 의원의 출마로 대구시장 선거가 3자 대결이 되면 “실의에 찬 시민들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멈춰 있는 도시를 다시 움직이게 할 계기를 만드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주호영은 그 문을 열어야 한다.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의 대구를 위해. 그리고 그 선택은 ‘무너진 보수의 재건‘이라는 명분을 세우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홍 전 의원은 “김부겸과의 정면 승부를 피할 이유도 없지 않은가, 경쟁은 정치의 본질이며 선택지는 많을수록 시민의 힘은 커진다“라고도 했다. 주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결행하면 국민의힘 후보, 민주당 후보로 출마가 유력시되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함께 3파전이 돼 전국적인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주 의원은 국민의힘 공관위의 컷오프 결정에 반발, 법원에 효력정지가처분을 신청해둔 상태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28

iM금융그룹, 전 계열사 ‘차량 5부제’ 도입⋯에너지 절약 실천 나서

iM금융그룹이 정부의 에너지 위기 극복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차량 5부제 시행과 함께 다양한 에너지 절감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이란 등 중동 지역 정세 불안이 장기화되면서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정부가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그룹은 공공부문 중심으로 추진 중인 ‘에너지 다이어트’ 정책에 발맞춰 민간 금융회사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차량 5부제는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주력 계열사인 iM뱅크가 지난 26일부터 우선 도입했으며, 본점의 경우 차량 출입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도기간을 운영 중이다. iM금융지주를 비롯한 기타 계열사는 자체 준비를 거쳐 오는 30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적용 대상은 임직원의 업무용 차량과 출퇴근 차량이며, 차량 번호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 운행이 제한된다. 번호가 1·6인 차량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각각 운행할 수 없다. 이와 함께 그룹은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고, 사무실 내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줄이기 위한 생활 속 실천 방안도 병행한다. 특히 iM뱅크는 ‘Quick OFF’ 문화 정착을 목표로 퇴근 시 소등 점검 방송을 실시하고, 점심시간 동안 조명과 냉·난방기 가동을 최소화하는 등 전력 절감에 집중할 계획이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중동발 에너지 위기 장기화 우려 속에 정부가 차량 5부제를 시행하는 만큼 금융회사로서 모범을 보이기 위해 동참하게 됐다”며 “임직원 모두가 일상 속에서 실질적인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 일회성 캠페인에 그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8

세계 언론인 한자리에⋯‘민주주의와 저널리즘’ 역할 논의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는 ‘2026 세계기자대회(World Journalists Conference, WJC)’가 29일부터 4월 3일까지 열린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30개국에서 약 50명의 언론인이 참가해 민주주의 위기 속 언론의 역할과 미래를 모색한다. ‘민주주의와 저널리즘; 위기의 시대, 언론의 역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확산 등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저널리즘의 윤리와 방향성을 국제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협회 소개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박종현 회장의 환영사,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축사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에는 두 차례의 주요 컨퍼런스가 이어진다. 오전 9시에 열리는 첫 번째 세션에서는 ‘민주주의와 저널리즘’을 주제로, 국내외 언론인들이 민주주의 후퇴와 정치적 양극화 속에서 언론이 수행해야 할 역할을 집중 논의한다. 이주희 코리아헤럴드 편집국장이 좌장을 맡고, 국내외 기자들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어 오후 1시 30분부터는 ‘뉴스룸의 AI 활용 사례와 미래’를 주제로 두 번째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각국 언론인들은 인공지능 기술의 실제 활용 사례와 한계, 윤리적 과제 등을 공유하며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오후 3시 30분에는 AI 기반 저널리즘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이 마련되며, 이후 참가자들은 교보문고를 방문하는 문화 일정에 참여한다. 행사 기간 중 참가자들은 한국 사회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3월 31일에는 파주 DMZ와 오두산 전망대를 방문해 한반도 분단 현실을 살펴보고, 인천경제자유구역과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탐방한다. 이어 4월 1일에는 전통문화 체험을 위한 대장금 파크와 수원의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을 방문하며, 4월 2일에는 경기도의회와 시흥 갯골생태공원, 시화호를 찾아 친환경 생태 현장을 취재할 예정이다. 한국기자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글로벌 미디어 환경 변화 속에서 언론의 책임과 역할을 재정립하는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며 “각국 언론인 간 협력과 교류를 통해 저널리즘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8

김재원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장경식 전 경북도의회 의장 선대위원장 임명

김재원 경상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에 장경식 전 경상북도의회 의장을 임명했다. 장경식 위원장은 4선 도의원으로 제11대 경상북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했으며,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수석부회장과 고문을 지내는 등 풍부한 의정 경험을 갖춘 인물이다. 특히 지역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함께 광역 단위 협력 및 정책 조정 능력에서도 역량을 인정받아 왔다. 또 경제·산업, 환경, 지역발전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며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고, 지역 사회 통합과 실질적인 정책 추진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장 위원장과의 오랜 정치적 인연도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던 당시, 장 위원장이 경북도의회 의장으로서 국회를 방문해 포항 영일만대교 예산 편성을 요청하는 등 지역 현안을 함께 논의해 온 바 있다. 또 경북도지사 출마를 고심하던 초기 단계부터 서로 긴밀히 상의해 온 만큼 두터운 신뢰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경북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물”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도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고 실질적인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경식 위원장은 “경북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선거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도민과 함께하는 정책 중심 선거를 통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8

김재원 경상북도지사 예비후보, 의성 마늘마라톤·포항·경주 민생 행보

김재원 경상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의성과 포항·경주를 잇는 민생 행보를 통해 주민들과의 현장 소통을 강화했다. 김 예비후보는 28일 오전 의성군에서 열린 ‘제2회 의성마늘마라톤대회’에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지역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마라톤은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도전 정신을 상징한다”며 “오늘 흘리는 땀방울이 건강과 희망, 지역 공동체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성 마늘처럼 강인한 힘으로 모두가 완주의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대회를 준비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또 “의성 마늘의 우수성과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함께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라며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후에는 포항과 경주 일대를 순회하는 민생투어를 이어갔다. 전통시장과 상가, 주요 생활 현장을 방문해 소상공인과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경제 회복과 생활 안정 대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김 예비후보는 “현장의 목소리 속에 답이 있다”며 “탁상공론이 아닌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끝까지 발로 뛰겠다”고 밝혔다. 이어 “포항과 경북의 균형 발전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과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8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야구팬들과 소통

대구시장 예비경선 후보인 추경호 의원이 2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 vs 롯데 자이언츠 개막전을 찾아 야구팬들과 소통했다. 추 의원은 대구를 스포츠 중심 도시로 육성하고,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연계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추 의원은 “삼성라이온즈파크는 대구 시민의 자부심이자 야구팬들이 만들어온 소중한 문화 자산”이라며 “전국의 야구팬들이 이곳을 찾아 야구를 즐기고, 인근 상권에서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야구뿐 아니라 다양한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지역 관광을 연계해 대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추 의원은 또 “주차장 확충과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 가족·노약자 배려 시설 확대 등 팬 편의시설 개선의 목소리를 꼼꼼히 챙기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을 자주 찾아 야구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는 스포츠 열기가 살아 숨 쉬는 도시인 만큼 시민들이 야구와 축구, 생활체육 등을 일상에서 즐기고, 이를 통해 건강 증진과 지역 관광,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육 진흥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8

한학자 통일교 총재 건강악화로 구속집행정지...4월30일까지

김건희 여사에게 거액의 금품을 전달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건강악화를 호소하던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났다. 구속집행이 정지되는 기간은 내달 30일 오후 2시까지이며, 치료받는 병원에만 머무는 조건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부장판사)는 27일 한 총재에 대한 구속집행정지를 결정했다. 구속집행정지는 피고인에게 중병, 출산, 가족 장례 참석 등 긴급하게 석방할 사유가 있다고 인정될 때 일시 석방하는 제도다. 결정 즉시 효력이 발생하며,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붙인 석방)과 달리 보증금 납부 조건은 없다. 앞서 재판부는 두 차례 한 총재의 건강 악화를 이유로 구속집행정지를 결정한 바 있다. 한 총재는 지난해 11월에 사흘간, 지난달에는 열흘간 석방돼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한 총재는 2022년 4∼7월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400만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와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 가방을 건네며 교단 현안 청탁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등과 함께 2022년 10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으로부터 경찰의 도박 관련 수사 정보를 전해 듣고 관련 증거를 인멸한 혐의도 받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8

미국 주재 동맹국 외교관들 “도대체 뭘 하려는 것인가”...트럼프 맹비난

미국의 동맹국 외교관들이 이란과 전쟁을 치르며 오락가락 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에 대해 “도대체 뭘 하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맹비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정치매체 전문지인 폴리티코는 26일(현지시간) 미국의 동맹국 외교관 8명을 인터뷰해서 대이란 군사작전을 벌이는 미국을 비판했다고 연합뉴스가 28일 보도했다. 전쟁의 목표가 무엇인지, 향후 행보가 어떨지에 대해 아무 정보도 없고, 예측도 어렵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는 것이다. 폴리티코는 8명 중 7명의 외교관이 백악관에서도, 미 국무부에서도 미국의 군사작전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폴리티코는 이들 중에는 미국보다 더 심한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는 국가도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와 참모진이 종전 계획에 대해 아무 단서도 제공하지 않는 데 대해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에너지 시설 공격을 유예하고 이란과의 협상을 시도하고 있으나 그마저도 동맹국에 사태 해결의 기대보다는 혼란을 불러일으키는 상황이다. 미 육군 공수부대와 해병대 등이 중동 지역에 대거 투입되며 지상전에 착수할 가능성이 가시지 않은 탓이다. 한 외교관은 “솔직히 누가 거짓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 아마도 (미국과 이란) 둘 다일 것“이라고 했다고 폴리티코는 보도했다. 아시아지역 외교관은 “미국의 주장이 바뀌면서 대의와 신뢰를 해쳤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을 통한 해결을 시도하겠다면서 중동 지역에 병력을 증파하면서 혼란스러운 메시지를 주변국에 던지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에 대한 협박 메시지는 ‘48시간’ ‘5일’ ‘열흘’ 등으로 계속 바뀌고 있고, 폭격 유예를 발언하는 와중에도 에너지 시설 공격이 이어지며 중동지역에 미군 병력을 파견하고 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3-28

정청래 대표 “골든 타임 놓쳐선 안 돼, 가장 빠른 속도로 추경”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골든 타임을 놓쳐서는 안된다“면서 ”가장 빠른 속도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경북 영덕 강구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경은 급하기 때문에 하는 것인데 시기가 늦춰질수록 비용이 더 들게 된다“며 빠른 추경 진행 의지를 드러냈다. 정 대표는 어선을 가르키며 “기름값이 한 드럼에 17만4000원인데, 어민들이 20만4000원 이상으로 인상될 경우 추가로 올라가는 기름값의 70%를 보전해주면 좋겠다고 했다“며 “추경 심의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담당 의원에게 전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이날 새벽 1시께부터 동해로 나가 조업을 체험하며 어민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정 대표는 2시간가량 그물을 끌어 올리고, 물고기를 분류하는 등 뱃일을 도왔다. 이어 강구수협에서 수협 관계자, 어민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어민들은 외국인 선원 ‘TO’(인원편성) 확대, 경북권 위판시설 현대화 사업 예산 지원 등을 요청했다. 정 대표는 “이른 시간 안에 알아보고 수협 조합장에게 연락드리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기자들에게 “배에 선원이 10명이면 외국인 선원을 6명 태워야 하는데 1명 정도 늘려줬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현장에 가면 여의도에서 몰랐던 디테일을 듣게 된다“고 전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28

울릉도 출신 유튜버 ‘갈간남’, 고향 알리는 홍보대사 됐다

동해의 보석이라 불리는 울릉도·독도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홍보 전령사로 현지 출신 유튜버가 낙점됐다. 울릉군은 유튜브 채널 ‘갈때까지 간 남자’를 운영해 주목받고 있는 1인 방송 진행자 엄정운(활동명 갈간남)씨를 울릉군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위촉은 천혜의 자연을 품은 울릉도·독도를 젊은 층에 더 친숙하게 알리고, 지역 브랜드를 강화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엄 씨는 울릉도 출신으로, 전국 각지의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등 생동감 넘치는 콘텐츠를 선보여 현재 3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특유의 친근한 이미지와 꾸밈없는 영상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아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엄 씨는 앞으로 울릉도와 독도의 자연경관은 물론, 숨겨진 관광 콘텐츠를 직접 영상으로 제작해 대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군은 엄 씨의 온라인 영향력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와 오프라인 행사·공연을 결합한 다각적인 홍보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엄 씨는 “고향인 울릉도의 압도적인 자연경관과 독창적인 매력을 전국에 알릴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직접 보고 느낀 울릉도의 진짜 매력을 영상에 담아 많은 이들이 찾고 싶어 하는 여행지로 만들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남한권 군수는 “대중성과 지역 출신이라는 장점을 두루 갖춘 홍보대사와 함께 관광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울릉도와 독도의 특유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3-28

이 대통령 “다주택 공직자에게 집 팔라 말라 하지 않는다”

이재명 대통령은 “청와대는 다주택 공직자에게 집을 팔라 말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 매체에서 청와대가 다주택 공직자의 승진 배제를 검토한다고 보도하자 이를 부인한 것이다. 해당 보도는 청와대가 5급 사무관 이상 공직자 가운데 다주택자나 비거주 고가주택 보유자, 부동산 과다 보유자를 승진·임용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28일 새벽 엑스(X·옛 트위터)에 관련 보도를 인용한 뒤 “사실 아닌 보도는 현 정부의 주택정책 신뢰도를 심히 훼손하는 것이므로 시정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썼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세제·금융·규제 권한만으로도 충분히 집값 안정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굳이 인사권을 동원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5급 이상 공직자라도 손해와 위험을 감수하며 다주택을 유지하겠다면 그것은 그의 자유이고 그 결과인 손실은 그의 책임일 뿐이다. 공직자에게 매도 압박을 가한다는 것은 주택안정 정책의 효과가 없음을 자인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치적 고려나 사적이익 개입이 없다면 치밀하고 일관된 정책만으로도 집값은 분명히 안정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다주택 또는 비거주 고가 주택 보유 공직자를 부동산 정책 결정 과정에서 배제하겠다는 의사는 분명하게 제시한 바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3-28

트럼프 “다음 표적은 쿠바”…또 남의 국가 무력 행사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쿠바를 침공할 계획을 내비쳤다. 베네수엘라, 이란에 이어 다시 미국 지척에 있는 쿠바에도 무력을 행사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동안 형성돼 왔던 국제질서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행이 어디까지 향할지 각 국가들은 숨죽이며 지켜보는 상황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강력한 군대를 만들었다. ‘이 군대를 쓸 일은 없을 것’이라는 말도 있었지만 때로는 써야할 때가 있다”며 “다음은 쿠바”라고 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못 들은 것으로 해달라(by the way, but pretend I didn‘t say that)”는 말을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언급이 쿠바에 대해 미국 요구를 수용하라는 강력한 압박용 수사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재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쿠바 정부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은 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 쿠바 정부가 미측 요구를 공식적으로 거부한 상황이다. 베네수엘라로부터 석유를 주로 수입해온 쿠바는 현재 심각한 원유 부족 및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하고 원유 공급권을 거머쥐면서 원유 공급이 끊기다시피 한 상황이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3-28

탈탄소철강 전쟁의 선봉장, 포스코의 HyREX 전환 본격화

국내 철강 산업 구조 전환의 핵심 사업인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HyREX) 부지 조성 사업이 5년여 난항 끝에 정부 인허가를 최종 통과했다. 핵심 쟁점이었던 공유수면 매립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포항국가산업단지 확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7일 ‘포항국가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 변경 및 지형도면’을 고시하고 산단계획 변경안을 승인했다. 이번 고시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인근 공유수면을 매립해 수소환원제철 설비 부지를 확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업 대상지는 포항시 남구 송정동 북측 해상 일대로, 매립 규모는 135만3804㎡(약 41만 평)에 달한다. 이에 따라 산업시설 용지가 새롭게 조성되며, 포항국가산단 전체 개발 기간도 기존 2030년에서 2041년으로 연장됐다. 포스코는 그동안 수소환원제철소 건립을 추진하면서 기존 제철소 내 부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상 매립 방식을 검토해 왔다. 이번 승인으로 부지 확보 문제가 해소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소환원제철은 석탄(코크스)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활용해 쇳물을 생산하는 공법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거의 제로 수준까지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공법이다. 정부는 고시에서 신기술 설비 도입을 통한 온실가스 저감과 환경오염 방지를 명시하며, 2050 탄소중립 정책과의 연계성을 강조했다. 철강산업은 국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10% 가까이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탄소배출 산업이다. 철강 생산 방식의 탈탄소 공법 전환 여부는 개별 기업을 넘어 국가 차원의 탄소 감축 목표 달성과 제조업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과제로 평가된다. 유럽·미국·일본 등 주요국도 수소환원제철 공법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규제 대응 측면에서도 수소환원제철은 필수 과제로 꼽힌다. 공유수면 매립 인허가가 마무리되면서 포스코는 이르면 상반기 중 매립 공사 발주에 나설 전망이다. 향후 부지 조성과 설비 구축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경우, 포항은 친환경 철강 생산 거점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 관계기관 등 이해관계자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면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3-27

오영준 “국가유공자 예우, 대구 중구에서부터 처우 개선”⋯대구충혼탑 참배

대구 중구청장 출마 예정자인 더불어민주당 오영준<사진> 부대변인이 27일 ‘제11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대구 충혼탑을 찾아 헌화와 참배를 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렸다. 오 부대변인은 “국가의 안보와 안전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처우 개선 방안을 이번 지방선거 공약에 반드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참배 후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이곳을 찾은 것은 서해 영웅 55인의 희생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보와 안전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모든 분들께 예를 갖추기 위해서이다”며 “서해에서, 그리고 이 나라 곳곳에서 국민을 지키다 산화하신 모든 영웅들의 희생은 하나로 이어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기념사를 언급하며 보훈 정책 강화 필요성에 공감했다”며 “지역의 국가유공자와 보훈 당사자들을 직접 만나며 여전히 처우 개선 요구가 이어지고 있음을 절실히 느꼈다”고 강조했다. 오 부대변인“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과 유가족이 마땅한 예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 이는 국가와 지방정부의 책임이다”면서 “대구 중구에서부터 보훈 당사자와 유가족의 처우 개선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3-27

이 대통령 “전시작전통제권 회복 조속히 추진”...선택적 모병제 언급도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서울 국방부에서 열린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급변하는 안보 환경에 대응하려면 자주 국방이 필수적”이라며 “철통같은 한미동맹이야말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필수 요소인 건 맞지만, 과도한 의존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진영승 합참의장,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 전군 주요 지휘관이 한자리에 모인 자리에서 “전시 작전 통제권 회복은 조속하게 추진될 것”이라며 “여러분도 함께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새 정부 출범 후 이 대통령이 전국 주요 지휘관 회의를 주재한 것은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우선 “취임 후 9개월 반이 지났는데 다양한 위기와 재난을 겪으며 우리 군의 능력을 더 신뢰하게 됐다. 여러분의 노고에 군 통수권자로서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이제 5년 차에 접어들었고, 중동전쟁도 오늘로 28일째”라면서 “북한은 최근 DMZ 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국경선화 작업을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우리 군의 최우선 책임은 적의 어떤 도발과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는 최상의 군사 대비태세를 갖추는 것”이라고 주문한 이 대통령은 “한반도 방위에 있어 우리 군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둬야 한다“고 자주국방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은 “전장 환경이 많이 바뀌고 있다. 미래 전장을 주도하려면 스마트 강군으로의 전환 역시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선택적 모병제 등 국방개혁에도 속도를 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 대통령은 대선 경선 후보 시절이었던 작년 4월에도 국방과학연구소를 찾아 “수십만 청년을 병영에 가둬놓는 전통도 중요하지만 그렇게 하는 게 효율적이냐“며 “징병제와 모병제의 장점을 섞어 선택적 모병제를 운영하는 게 맞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3-27

대구 달서구청장 경선 ‘단일화 파기’ 공방 확산⋯당 규정 해석 놓고 충돌

대구 달서구청장 선거를 앞두고 김형일·홍성주 예비후보 간 단일화 갈등이 커지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단일화는 구민 앞에 한 명백한 약속”이라며 홍 예비후보에게 합의 이행을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양측이 지난 22일 단일화에 합의하고,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으로 단일 후보가 결정됐다고 강조했다. 당시 과정은 양측 서명과 공동 발표, 홍 후보의 사퇴 의사 표명까지 포함된 공식 절차였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후 당이 단일화는 허용하면서도 후보 사퇴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정리하면서 상황이 뒤틀렸다는 게 김 후보 측 설명이다. 김 후보는 “홍 후보가 단일화가 없었던 것처럼 다시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는 구민과의 약속을 뒤집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단일화를 믿고 지지해준 달서구민을 기만하는 것”이라며 △단일화 결과 즉각 이행 △선거운동 중단 △공식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특히 김 후보는 “공직 경험이 있는 후보가 책임 없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신뢰 문제로 이어진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반면 홍 예비후보는 경선 완주 방침을 공식화하며 기존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지난 26일 “달서구민과 당에 심려를 끼친 점을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도 “정당인으로서 당의 규정을 따르는 것이 절차적 민주주의 원칙을 지키는 길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의견을 듣고 고심 끝에 결정했다”며 “부족했던 부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초심으로 돌아가 경선을 완주하겠다”고 했다. 또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진심으로 구민께 다가가겠다”고 덧붙이며 선거운동을 이어갈 뜻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달서구청장 경선은 단일화 논란 속에서도 다자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단일화 파기 논란이 장기화될 경우 보수 표 분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홍 예비후보는 김 예비후보가 게재한 글에 있는 사퇴서 사진을 두고 “사퇴서 입수가 불법적으로 이루어진 것을 배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또 법적 대응도 예고해 갈등이 커지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