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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선관위, 14~15일 지방선거 후보 등록 접수

대구·경북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 대구에서는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록도 함께 진행된다. 선관위에 따르면 후보자로 등록하려면 선거일 기준 만 18세 이상 국민이어야 하며, 공직선거법상 피선거권 제한 사유가 없어야 한다. 지방선거 출마자의 경우 선거일 현재 60일 이상 해당 지방자치단체 관할구역 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한다. 후보 등록 시에는 기탁금과 함께 재산·병역·전과·학력·세금 납부 및 체납 관련 서류, 공직선거 입후보 경력 등을 제출해야 한다. 비례대표 지방의원 후보는 본인 승낙서를, 교육감 선거 후보는 교육경력 증명서류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교육감 선거 후보자와 무소속 후보자의 경우 정당 추천서 대신 선거권자의 추천장을 제출해야 하며, 정당 당원은 무소속 후보로 등록할 수 없다. 또 후보 등록 기간 중 당적을 변경하거나 2개 이상의 당적을 보유한 경우에도 후보 등록이 제한된다. 선관위는 비례대표 지방의원 후보 추천 시 여성 추천 규정도 강조했다. 정당은 비례대표 후보자의 절반 이상을 여성으로 추천해야 하며, 홀수 순번마다 여성을 배치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해당 비례대표 후보자 등록 전체가 무효 처리된다. 후보 등록이 완료되면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1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6월 2일까지 가능하다. 그 전까지는 예비후보자만 제한적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한편 후보자들이 제출한 재산과 병역, 전과, 학력, 세금 납부 및 체납 내역, 공직선거 입후보 경력 등은 선거일인 6월 3일까지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12

주민이 만든 변화, ‘군위형 마을만들기’ 새 활력

대구 군위군 곳곳에서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마을 변화가 활기를 띠고 있다. 올해 4년 차를 맞은 ‘군위형 마을만들기사업’이 182개 마을의 참여 속에 지역 공동체 활성화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봄 70여 개 마을에서는 환경정비와 경관개선 활동이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주민들은 마을 청소에 함께 나서고 지난해 식재한 꽃과 나무를 보식하며 생활환경을 가꾸는 한편, 마을 공동체 결속도 다졌다.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주민 스스로 마을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어린이날을 맞아 군위읍 동부1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군위어린이집 원생들의 텃밭 가꾸기 행사는 세대 간 화합의 상징적인 사례로 눈길을 끌었다. 아이들과 주민들이 함께 흙을 만지며 소통하는 모습은 마을만들기 사업이 공동체 회복의 장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여름철에는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주민참여형 교육 프로그램도 본격 운영된다. 부계면 대율1리의 캘리그라피 교실처럼 각 마을 특색을 반영한 프로그램이 주민 제안으로 마련돼 실생활과 취미를 접목한 다양한 활동이 이어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마을만들기 사업은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참여하는 과정에 의미가 있다”며 “주민 참여와 세대 화합을 이끄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5-12

개혁신당 이수찬 대구시장 예비후보 “청년창업 1조 펀드 조성⋯대구를 기회의 도시로”

개혁신당 이수찬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12일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한 1조 원 규모 펀드 조성 공약을 발표하며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닌 전국 청년들이 찾아오는 기회의 도시 대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행정통합으로 절감되는 예산을 청년들의 기회로 돌려주겠다”며 “스타트업부터 문화예술 기업까지 대구에서 도전하는 청년들에게 1조 원의 자본이 든든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성된 펀드를 문화예술 스타트업과 청년 지식산업 스타트업, 제조·연구 기반 청년창업 기업 등 3대 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우선 문화예술 스타트업 분야에서는 공연 예약 플랫폼과 AI 작곡 솔루션, 메타버스 전시 등 기술 기반 문화 콘텐츠 기업에 투자해 대구를 ‘청년예술 스타트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청년 지식산업 스타트업 분야에서는 에듀테크 산업과 지역 대학을 연계해 대학과 산업 현장을 직접 연결하는 인재를 발굴하고, 창업 아이템의 사업화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학교 단계부터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제조·연구 기반 청년창업 분야에는 대구의 5대 핵심 신산업으로 꼽히는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와 로봇,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헬스케어 산업 등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전국 청년 인재들이 성공의 기회를 찾아 대구로 모이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당선 즉시 ‘대구 미래 청년창업 펀드 조성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해 안정적인 예산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흩어져 있는 창업지원 기능을 통합 관리할 컨트롤타워도 함께 설립해 청년 창업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12

‘최상위’ 폭염중대경보·열대야주의보 신설···18년 만에 폭염특보 개편

2008년 도입한 폭염특보에 올여름부터 최상위 단계인 ‘폭염중대경보’와 ‘열대야주의보’가 신설된다. 호우가 예상될 때는 언제 완화될지 미리 알려주는 ‘해제예고제’도 도입된다. 기상청은 12일 폭염중대경보와 열대야주의보 신설, 특보구역 세분화 등을 담은 ‘2026년 여름철 주요 방재기상대책’을 발표했다. 폭염일수와 열대야일수, 집중호우빈도가 급등하는 등 기후변화가 실질적인 국민 안전의 위협이 되고, 1시간 누적강우량 100㎜를 넘는 극단적인 수준의 호우도 다수 발생한 점 등을 고려한 조치다. △폭염특보 신설 올여름부터 기상특보 제도에서 최초로 ‘중대경보’ 단계가 새로 생긴다. 기존 주의보와 경보로 이뤄진 2단계 폭염특보체계를 넘어서는 최상위 경고단계인 ‘폭염중대경보’를 신설한다.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가 각각 일최고체감온도가 33℃ 또는 35℃ 이상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되는 것과 비교했을 때, 폭염중대경보는 폭염경보 수준인 지역에서 일최고체감온도 38℃ 또는 일최고기온 39℃ 이상이 하루만 예상돼도 발표된다. 주간에 폭염으로 인해 인체에 누적된 피로가 야간에도 해소되지 않을 때 온열질환자 피해가 더욱 커지는 점을 고려해 야간의 열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열대야특보도 함께 신설된다. 열대야특보는 주의보 단계만 운영하며, 폭염주의보 수준 이상인 지역에서 밤최저기온 25℃ 이상 하루만 예상돼도 발표된다. 다만 지형적 영향과 도시효과 등을 고려해 인구 50만 이상의 대도시와 해안·도서지역은 26℃, 제주도는 27℃를 기준으로 발표된다.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 단계 신설 좁은 면적에 많은 비가 내리는 극단적 수준의 집중호우 빈도와 강도도 급증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1시간 누적강우량 100 ㎜ 수준의 재난성호우에 대해서는 긴급재난문자를 추가로 발송하고, 최대 2∼3일 전부터 호우 발생가능성 정보를 제공한다. 재난성호우 긴급재난문자는 1시간 누적강수량이 100 ㎜가 관측되거나, 1시간 누적강수량 85 ㎜와 15분 누적강수량 25 ㎜가 동시에 관측됐을 때 발송되며, 기존의 기상청 호우 긴급재난문자와 같이 휴대전화의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읍면동 단위로 발송된다. 호우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대 2∼3일 전부터 호우 발생가능성 정보도 제공한다.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을 높음-보통-조금으로 구분해 지도상의 그림으로 제공함으로써 발생가능성부터 예비특보- 주의보-경보, 그리고 관측에 기반한 긴급재난문자까지 이어지는 5단계 호우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태풍강도 아이콘도 보다 직관적으로 변경된다. 기존에는 1부터 5까지의 태풍강도를 각각의 기호로 표기해 그림만 보고는 강도를 알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기호 대신 태풍강도를 숫자로 직접 표기하고, 그에 맞는 색상을 적용해 직관적인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기상특보구역 세분화 특보구역도 보다 세분화하고, 위험기상으로부터 국민의 일상으로의 회복을 돕기 위한 호우특보 해제예고 제도도 새롭게 시행한다. 현재는 전국 시군 단위를 중심으로 183개 특보구역을 운영하고 있지만, 지형·기상기후특성, 기상관측망 운영현황 및 지방정부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235개로 세분화한다. 이를 통해 국민의 안전을 위한 방재 인력과 자원이 위험기상이 발생한 지역에 보다 집중적으로 투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 발표하던 호우특보는 위험이 시작되는 시점의 정보만 있고, 위험이 완화되는 시점에 대해서는 별도의 정보는 없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호우특보 발표 시 해제 예상 시점을 3~6시간 단위로 미리 제공한다. 호우특보 해제 예고는 올해 수도권 지역에서 먼저 시범운영하고, 이후 운영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5-12

(노당익장 문인을 찾아서) 황인동 시인을 만나다

“나이야 가라, 나는 아직 현역이다.” 이 한마디는 단순한 기개를 넘어, 한 인간이 걸어온 삶의 궤적을 응축한 선언에 가깝다. 황인동 시인은 지금도 삶의 현장을 떠나지 않는, 말 그대로 ‘현재 진행형’의 시인이다. 대구교육대학을 졸업한 그는 교단에서 첫걸음을 내디뎠다. 아이들과 마주하던 그 시간은 그의 삶에 따뜻한 기초를 놓았다. 그러나 인생은 늘 예기치 않은 갈림길을 마련해 둔다.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왔다가 우연히 접한 공무원 시험 공고는 그의 운명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그는 당당히 합격 통보를 받았다. 제대를 앞두고 진로를 두고 깊이 고심하던 그는 주변의 권유로 다시 교단에 서기도 했으나 그의 삶은 거기에서 머물지 않았다. 결정적인 전환점은 한 어르신의 말에서 비롯되었다. “대학까지 나왔으니 더 큰일을 해야지.” 이 짧은 한마디는 그의 내면에 오래 남아 있던 불씨를 일깨웠다. 결국 그는 공직의 길을 선택했고, 대구시를 거쳐 경상북도청으로 진출했다. 이후 문화예술과장을 역임하며 지역 문화행정의 기반을 다지는 데 크게 기여했고, 청도 부군수로 재직하며 때로는 군수대행의 중책까지 맡아 지방 행정의 중심에서 묵묵히 역할을 수행했다. 퇴임 이후에도 지역 사회와의 인연을 이어가며 기업 경영을 맡는 등 그의 행보는 쉼 없이 이어졌다. 그의 삶을 지탱해온 또 하나의 축은 가정이었다. 초임 공무원 시절, 장래를 둘러싼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배우자는 “그는 결코 평범한 인물로 머물 사람이 아니다”라는 신념으로 결혼을 결심했다. 그 믿음은 긴 세월 동안 그의 곁에서 흔들림 없는 버팀목이 되었고, 오늘의 그를 있게 한 든든한 뿌리가 되었다. 행정가로서의 길과 더불어, 그는 문학에서도 자신만의 세계를 꾸준히 확장해왔다. 대구 문단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대구문인협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고, 수많은 예술인들이 선망하는 대구예술대상을 수상하며 문학적 성취를 공고히 했다. 그의 시는 삶의 굴곡을 통과하며 얻은 깊이와 온기를 동시에 품고 있다. 돌이켜보면 그의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었고, 그 선택들은 언제나 새로운 도전으로 이어졌다. 교사에서 공무원으로, 문화행정의 중심에서 지역을 이끄는 지도자로, 그리고 끝내 시의 길 위에 선 문인으로 이어진 여정. 그 모든 궤적은 ‘노당익장’이라는 말이 단순한 수사가 아님을 증명한다. 지금도 그는 변함없이 말한다. “나이야 가라, 나는 아직 현역이다.” 그의 삶은 아직도 쓰이는 중이다. 그리고 그 문장은 우리 모두의 내일을 향해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으로 번져가고 있다. 그의 ‘소싸움’ 시 한편을 소개한다. "자 봐라! 수놈이면 뭐니뭐니 해도 힘인기라/돈이니 명예이니 해도 힘이 제일인기라/허벅지에 불끈거리는 힘 좀 봐라/뿔따구에 확 치솟는 수놈의 힘 좀 봐라/소싸움은 잔머리 대결이 아니라/오래 되새김질한 질긴 힘인기라/봐라, 저 싸움에 도취되어 출렁이는 파도를!/저 싸움 어디에 비겁함이 묻었느냐/저 싸움 어디에 학연지연이 있느냐/뿔따구가 확 치솟을 땐/나도 불의와 한 판 붙고 싶다" /방종현 시민기자

2026-05-12

(시민기자 단상) 좋은 나라에 대한 자부심

불과 반세기 전, 보릿고개의 허기를 검정 고무신으로 버티던 우리나라가 이제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우뚝 섰다. 이는 단순한 숫자의 성장이 아니다. “잘살아 보세”라는 일념으로 피땀 흘린 세대가 빚어낸 기적이다. 이제 대한민국은 물질적 풍요를 넘어 사회시스템과 시민의식 전반에서 ‘격(格)’을 갖춘 국가로 진화했다. 국가적 위상을 가장 견고하게 뒷받침한 분야는 세계를 호령하는 우리 기업들이다. 특히 삼성의 반도체로 대표되는 초격차 기술력은 대한민국을 글로벌 경제의 핵심 축으로 올려놓았다. 황무지에서 꽃피운 첨단 산업의 승전보는 우리 국민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었으며, 오늘날 전 세계가 한국의 기술과 제품에 의존하는 ‘기술 강국’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러한 대기업들의 활약은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전 세계에 각인시킨 일등 공신이다. 사회 내부의 온기 또한 눈부시다. 과거 병원비가 무서워 병을 숨기던 시절은 먼 옛날 이야기다. 이제 의료보험은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가 됐고, 노인기초연금과 아동수당 등 촘촘하게 엮인 사회안전망은 복지를 ‘시혜’가 아닌 국민의 당당한 ‘권리’로 격상시켰다. 국가가 국민을 살피고, 공동체가 약자를 보듬는 시스템이 정착된 것이다. 삶의 질과 환경 문화의 변화 또한 경이롭다. 세계가 감탄하는 청결한 공공시설과 성숙한 분리수거 문화는 단순한 미화(美化)를 넘어선다. 삶의 현장 곳곳에서 시민들이 취미와 봉사로 삶을 가꾸는 풍경은 대한민국이 ‘힐링’을 누리는 선진국 반열에 올랐음을 보여준다.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탈바꿈하며,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행보는 국가적 품격의 완성을 의미한다. 지방자치제 정착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성취다. 국민은 이제 단순한 통치의 대상이 아니라, 정책의 감시자이자 주체로 성장했다. 주민참여예산제 등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틀을 다졌고, 이는 중앙집권적 국가에서 시민 중심의 국가로 체질 개선에 성공했음을 증명한다. 그러나 이런 성취 뒤에 깔린 짙은 그림자가 있음도 알아야 한다. 최근의 정국을 바라보는 국민의 마음은 편치 않다. 이념과 진영의 벽은 갈수록 높아지고, 가짜 뉴스와 여론 조작이 진실의 눈을 가리고 있다. 외교와 안보, 치안과 인권이라는 국가의 기본 틀이 정치적 논란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흔들리는 모습이다. 경제의 숨 고르기는 길어지고, 사회적 갈등의 골은 깊어만 간다. ‘좋은 나라’는 국민이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며 안심하고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나라여야 한다. 우리 부모 세대가 땀방울로 길을 닦았다면, 이제 우리는 그 길 위에 신뢰와 화합의 꽃을 피워야 할 책무가 있다. “우리나라 좋은 나라”라는 고백은 지난 고통을 이겨낸 자부심이자, 동시에 미래를 향한 준엄한 약속이어야 한다. 좋은 나라는 완성된 결과물이 아니라, 우리가 서로를 믿고 연대하며 끊임없이 가꾸어야 할 현재 진행형의 과제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다시 한번 마음을 모을 때,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의 자부심은 비로소 지속 가능할 것이다. /유무근 시민기자

2026-05-12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학교폭력 예방 활동 벌인 경산 사동고

경북 경산 사동고등학교(교장 권오수)는 학생 자치회 주관으로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 및 소통 활성화 프로그램을 실시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행사 기획부터 운영까지 직접 맡아 진행하게 함으로써 학교폭력 예방 효과 뿐아니라 소통채널이 넓어지면서 건전한 교내 분위기 조성에도 큰 도움을 준다는 평가다. 학교는 지난 3월 23일부터 4월 17일까지 약 한 달 가까이 1· 2학년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교내 스포츠 리그를 벌였다. 학생들이 직접 운영토록 하고 반별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했다. 종목은 피구와 발야구로 했다. 운동을 겸한 반별 대결을 벌이자 학생들 간 소통이 자연스러워지고 친밀감마저 커져 학교폭력은 이야기조차 나오지 않았다. 또 4월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및 학교 흡연 예방 캠페인도 전개했다. 아침 등굣길과 점심시간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가 자치 순찰을 돌게 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 학생은 “직접 목소리를 내고 예방활동을 주도할 수 있어서 뜻 깊었다”며 “학교에 대한 책임감과 자긍심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교내 시청각실에서는 학교장과 함께하는 학생 소통간담회도 개최했다. 이를 통해 전교생의 다양한 의견을 교장선생님이 직접 듣고 이를 개선해 학생들이 크게 만족해 했다. 권 교장은 “학생회가 주관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주체적이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보임에 따라 건전한 학교문화를 만드는데 큰 성과를 냈다”며 “학생들의 자치역량을 키울 수 있게 앞으로 자치회를 통한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정태 시민기자

2026-05-12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얼마나 알고 있나요

5월 10일은 유권자의 날이며, 6월 3일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이다. 선거일이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는 선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선거란 민주주의 국가에서 시민을 대신해 지역이나 나랏일을 맡을 사람을 뽑는 과정이다. 시민이 직접 주권 행사를 하는 수단이기 때문에 민주주의 꽃이라고도 부른다. 이번 선거는 우리의 생활과 직결된 정책을 수립하고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할 우리 지역 대표를 뽑는 선거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방자치단체장인 시도지사와 구시군의 장과 지방의회 의원인 시도의원, 구시군의원과 지방교육자치단체의 교육감을 뽑는다.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동시에 실시된다. 18세 이상(2008년 6월 4일에 태어난 사람)으로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관할구역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사람과 재외국민으로서 주민등록표에 3개월 이상 계속해 올라있는 사람, 또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관할구역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사람과 외국인은 영주 체류자격 취득일 후 3년이 경과한 외국인으로서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외국인 등록 대장에 올라있는 사람은 투표를 할 수 있다. 외국인은 국회의원 재 보궐선거에는 선거권이 없다. 투표자가 꼭 지켜야하는 것은 투표용지 한 장당 한 명의 후보자에게만 기표해야 한다. 시군의원 선거에서 정당이 같은 선거구에 두 명 이상의 후보자를 추천한 경우에도 한 명의 후보자에게만 기표해야 하며, 두 명 이상의 후보에게 투표하는 경우 무효가 된다. 사전투표와 선거일 투표장에 갈 때는 신분증을 챙겨야 하는데,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국가보훈등록증, 장애인복지카드, 청소년증, 국가기술자격증, 각급 학교의 학생증 등도 가능하며 이 신분증 중 모바일 신분증도 가능한데, 화면 캡처 등 저장한 이미지는 불가능하다. 유권자는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면 안 되고, 투표할 때는 기표소의 기표 용구만 사용해야 하며, 투표지를 훼손하면 처벌이 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이제 곧 후보자를 알리는 선거 벽보가 게시된다. 이 선거 벽보를 정당한 사유 없이 훼손하거나 철거한 사람은 공직선거법 제240조 규정에 의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이제 유권자는 벽보를 보고 혹은 가정에 배달된 선거공보물을 보고 또 선거 방송을 보거나 듣고 공약을 확인 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한 명을 선택해 투표한다. 선거일에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는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 사전 투표일은 29일과 30일이며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주민등록지가 아니더라도 가능하다. 투표소는 주로 주민센터이지만 아닌 곳도 있으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나의 권리를 무엇과도 바꿀 수는 없는 한 표를 돈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까요? 대구지상철 3호선 황금역에 대구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와 대구도시철도가 ‘선거 테마역사’로 꾸며 놓았는데 2020년도 국회의원선거에서 한 표는 대략 4700만 원의 소요 경비가 들었다고 한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가짜 뉴스와 잘못된 정보를 걸러내고 밝은 미래를 위해 나의 소중한 한 표를 반드시 행사하도록 하자. /안영선 시민기자

2026-05-12

포항 여중생들 옥상서 또래 폭행·동영상 촬영 ‘신고’···경찰 수사

포항의 여중생들이 건물 옥상에서 또래 여중생 2명을 때리고 동영상까지 촬영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포항남부경찰서와 피해 학생 측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쯤부터 1시간 40분 동안 남구 오천읍 원동의 한 PC방 건물 옥상에서 중학교 2학년 여학생 A양과 B양이 또래 학생들에게 폭행과 협박, 모욕적인 행위를 당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피해 학생 측은 당시 현장에 S중·O중·P중 학생 등 20여 명이 있었으며, 일부 학생이 직접 폭행에 가담하고 일부는 휴대전화로 상황을 촬영하거나 주변에서 지켜봤다고 주장하고 있다. 피해 학생 측 주장에 따르면, P중 2학년 학생이 “만나서 오해를 풀자”고 연락해 피해 학생들을 현장으로 불렀고, S중 3학년 학생과 O중 3학년 학생이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P중 학생 3명은 현장에서 휴대전화로 상황을 촬영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사건은 학생들 사이에서 오간 말과 소문으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학생 측은 특정 학생과 관련된 이야기가 주변 학생들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갈등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A양과 B양은 사건 당일 학교 수업을 마친 뒤 약속 장소로 나갔고, 이후 인근 PC방 건물 옥상으로 이동했다. 이 자리에서 일부 학생들이 욕설과 함께 “기어가라”, “신고하지 않으면 그만 때리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고, 피해 학생들에게 가랑이 사이를 기어가라고 요구하거나 침을 뱉는 등 모욕적인 행동을 했다고 피해 학생 측은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학생들이 폭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했고, 이후 주변 학생들에게 영상을 공유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특정 학생이 “자신은 직접 때릴 수 없다”는 취지로 말하며 다른 학생에게 대신 폭행을 요구했다고 피해 학생들은 밝혔다. 피해 학생들은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정신적 충격과 불안 증세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학생 측에서 전화상으로 문의를 해와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피해자와 가해자, 목격자 진술 등을 모두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미성년자 사건이고 피해자에게 2차 피해가 가지 않도록 부모 동행 하에 최대한 신속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6-05-12

‘제2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서 대구 선수단 메달 행진⋯류현 역도 3관왕 쾌거

대구 선수단이 ‘제2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첫날부터 금빛 낭보를 전하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 역도에서 첫 3관왕이 탄생한 가운데 수영과 육상에서도 메달 행진이 이어지며 대구 장애학생 선수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12일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대구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선수 82명과 임원·관계자 91명 등 총 173명이 참가해 각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고 있다. 대회 첫날인 12일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은 역도 종목에서 나왔다. 남자 역도 -70㎏급 지적 OPEN(초등부)에 출전한 류현 선수는 데드리프트와 스쿼트, 파워리프트 종합 부문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대구 선수단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류현 선수는 동시에 이번 대회 첫 3관왕에도 이름을 올렸다. 역도 종목에서는 추가 메달 소식도 이어졌다. 박준혁 선수는 은메달 3개를 획득했고, 이태경 선수는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수영과 육상에서도 값진 성과가 나왔다.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S7~S8(초등부)에 출전한 남호윤 선수와 육상 여자 원반던지기 F37(고등부)의 정다희 선수는 각각 은메달을 차지하며 선전했다. 홍준학 대구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대회 첫날부터 류현 선수의 3관왕을 비롯해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모습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선수단 모두가 부상 없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선수단은 남은 대회 기간에도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12

황재용 문경시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문경시의원 가선거구(문경읍·가은읍·마성면·농암면) 국민의힘 황재용 후보가 12일 오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3선 도전을 본격화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고우현 국민의힘 상주·문경지역위원회 상임고문을 비롯한 당직자, 문경읍 김인득 노인회장 등 기관단체장, 가족, 친지, 지지자 수백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고우현 상임고문 등의 축사, 부모님 소개, 배우자와 후보자의 큰절, 황재용 후보의 정견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황재용 후보는 “지난 8년간 56개의 조례를 제·개정했고, 시정질의와 5분 발언에서도 누구보다 앞장서 왔다”며 “이번 3선 도전은 지역발전 사업들을 정확하게 마무리하고,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기 위한 마지막 도전”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민과 함께하는 주민 밀착형 정치를 실현하겠다”며 “시민의 삶에 필요한 조례와 정책을 만들고, 책임 있는 견제와 감시로 시민의 뜻을 대변하는 의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햇빛소득마을 조성을 통한 부자 농촌 건설, 1만 원 임대주택 건립을 통한 청년 주거 해결, 빈 점포 활용 청년 창업 활성화, 경로당 행복밥상 지원 확대, 아이와 어르신 통합돌봄센터 구축 등을 제시했다. 또 실버타운 조성, 인구 늘리기와 일자리 창출, 주흘산케이블카·관광테마열차·단산모노레일 등 중단되거나 논란 중인 사업의 정상 추진도 약속했다. 지역별 공약도 내놓았다. 문경읍에는 석화산 둘레길 2.5km 조기 완성, 마고산성 복원과 출렁다리 연계 관광코스 조성, 옛 문경역사 파크골프장 54홀 조성, 육아종합지원센터 완공, 시내 전선 지중화 등을 제시했다. 마성면에는 삼태극 스포츠파크 조성과 부운령 임도 확장 개통을, 가은읍에는 도시재생사업 완성과 양산천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마무리, 가은 스포츠파크 조성을 약속했다. 농암면에는 생활문화센터 건립, 배추·콩 축제 개최, 배추·콩 특화 특산물 지정을 공약했다. 황 후보는 “이 모든 사업은 일머리를 알고, 일을 할 줄 아는 사람이 할 수 있다”며 “공약은 빈 공약이 아니라 반드시 채워 완수하는 공약으로 만들겠다. 4년 안에 모든 사업이 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할 줄 아는 황재용, 일 열심히 하는 황재용, 검증된 일꾼 황재용이 기꺼이 해내겠다”며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황재용 후보는 제8기 문경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냈으며, 후반기에는 문경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아 당과 의회에서 활발한 정치활동을 펼쳐 왔다. 이러한 의정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 단수추천을 받았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12

울릉군 새마을부녀회, ‘으뜸 향토 나물 시식회’ 성료

울릉도의 청정 자연이 키워낸 향토 나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관광객들에게 울릉의 넉넉한 인심을 전하는 뜻깊은 장이 마련됐다. 울릉군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11일 울릉도 관문인 도동항 일원에서 ‘울릉도 으뜸 향토 나물 시식회’를 열어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울릉도의 쪽빛 바다와 산이 길러낸 친환경 향토 나물을 식재료로 활용, 울릉만의 건강한 먹거리와 정겨운 손맛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날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즉석에서 정성껏 말아낸 ‘향토 나물 김밥’은 시식회 최고의 인기 메뉴로 등극해 준비된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는 등 대성공을 거뒀다.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 류승은(41·여·울산) 씨는 “울릉도 나물이 맛있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즉석에서 만든 김밥에서 할머니의 깊은 손맛이 느껴져 감동했다”라며 “도대체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할 정도로 맛이 일품”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현지 여행 안내원 김민재(44) 씨 역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이 바로 섬 특유의 맛인데, 오늘 선보인 나물 김밥은 울릉도 향토 음식의 매력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준 최고의 홍보 아이템이었다”라며 “관광객들이 연신 구매처를 문의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워 안내하는 입장에서도 큰 자부심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쉴 틈 없는 배식 과정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한 명의 관광객이라도 더 울릉의 맛을 체험할 수 있도록 홍보와 나눔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러한 회원들의 헌신적인 모습은 행사장 분위기를 한층 따뜻하게 만들면서 ‘관광 울릉’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박명숙 울릉군 새마을부녀회장은 “울릉의 귀한 보물인 향토 나물과 우리 새마을 가족들의 정성이 만나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 것 같아 매우 보람차다”라며 “앞으로도 울릉의 맛과 따뜻한 문화를 대내외에 알리는 데 부녀회가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5-12

김부겸 “대구 GRDP 100조 시대 열겠다”⋯산업대전환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추경호 예비후보를 향해 대구 경제 침체와 TK신공항 추진 문제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김 후보는 대구 GRDP 10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 ‘산업대전환 5개년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김 후보는 12일 달서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I 로봇과 미래모빌리티 등 미래 신산업을 대구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취임 즉시 ‘산업대전환 5개년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연차별 로드맵과 성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하며 향후 5년 내 대구 GRDP 100조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미래산업 핵심 기업과의 투자 및 협력 확대에도 직접 나서겠다”고도 했다. 이를 위해 경제 전문가와 지역 인사들이 참여하는 ‘대기업 유치단’을 구성하고, 기업 맞춤형 지원 패키지를 마련해 투자 유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창업진흥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환경공단 등 국토균형발전 관련 공공기관 유치와 IBK기업은행 본점 이전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과학기술 분야 공약도 제시하며, △전략산업 연구개발(R&D) 예산 확대 △휴머노이드 로봇 특화단지 지정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분원 유치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기기 실증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미래 산업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에 앞서 11일 선거사무소에서 ‘달구벌 정담(기자간담회)‘ 행사를 가진 김 후보는 국민의힘 추경호 예비후보를 겨냥해 “경제부총리 시절 대구 국비 증가율이 1~2%대에 머물렀다”며 대구 경제 침체 책임론을 정면으로 제기했다. 김 후보는 이날 대구 달서구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제가 국무총리로 있던 시절 대구 국비 신장률은 10%를 넘겼다”며 “부총리를 지낸 사람이 이제 와 대구 경제를 살리겠다고 하는데 시민들이 냉정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추 후보의 핵심 강점으로 꼽히는 ‘경제 전문가’ 이미지를 집중 겨냥하며, “세수 추계 실패로 지방교부금까지 줄어든 상황을 만든 당사자가 대구 경제를 이야기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수도권이었다면 정치적으로 큰 책임을 졌을 사안”이라고 했다. 최근 추 후보가 TK신공항 건설사업에 국비를 투입해야 한다는 주장과 관련해선, “부총리 재임 당시 TK신공항 건설사업을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결정해놓고 이제 와서 국가 사업화를 이야기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국가 사업화만 고집하면 사업은 한 걸음도 나아가기 어렵다. 부지 매입 등 마중물 예산부터 투입해 돌파구를 만드는 것이 현실적 접근”이라고 주장했다. 논란이 격화되는 '조작기소(공소취소) 특검법’과 관련해선, “여당 내부에서도 형식과 내용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나오는 것으로 안다”며 “선거가 본격화되면 다른 지역 후보들도 입장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도시철도 4호선 공약인 ‘모노레일 전환론’도 재차 강조했다. 김 후보는 “대구공고 앞 4차선 도로처럼 폭이 좁은 구간에 AGT 방식이 들어가면 주민 피해가 커질 수 있다”며 “다소의 매몰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3호선과 호환 가능한 모노레일 방식이 대구 미래에 더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여당 프리미엄과 정치권 인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 정부 부처 장관 상당수가 과거 함께 활동했던 인연이 있는 인사들이다. 시장에 당선되면 정부를 상대로 대구 현안을 강하게 밀어붙일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특히 민주당 시장과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협력하면 대구 숙원사업 상당수를 더 잘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최근 방문한 서문시장에서 한 상인이 ‘보수 심장 지키다가 대구 심장 다 꺼져간다. 정신 차려야 한다’고 한 말을 의미있게 들었다면서 "이번 선거가 대구의 실리를 되찾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12

경북 지방의회 ‘의회장 조례’ 논란⋯ 대구경실련 “특권의식 버려야”

경북지역 일부 지방의회가 의원 사망 시 의회 차원의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한 ‘의회장(葬) 조례’에 대해 시민단체가 “지방의회의 특권의식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며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구경실련)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지역 지방의회에는 없는 의회장 조례가 경북지역에서는 확산되고 있다”며 “지방의회는 특권의식을 버리고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경실련에 따르면 현재 경상북도의회를 비롯해 포항·경주·김천·상주·문경·영주·봉화·성주·영양·예천 등 경북지역 10개 시·군의회가 ‘의회장(葬)에 관한 조례(규정)’를 제정·운영 중이다. 반면 대구시의회와 대구지역 기초의회에서는 유사한 조례 사례를 찾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례는 지방의회 의원이 임기 중 사망할 경우 의회장 형식으로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하고, 영결식 비용과 신문 공고비 등 장례 비용을 예비비나 의회 예산으로 충당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북지역에서 관련 조례를 가장 먼저 만든 곳은 김천시의회다. 김천시의회는 지난 2000년 4월 조례를 제정해 영결식 비용 등 장례 비용 전액을 의회가 부담하도록 했다. 이어 상주시의회와 포항시의회가 같은 해 조례를 제정했고, 이후 경주시의회(2003년), 문경시·예천군의회(2016년), 봉화군의회(2019년), 성주군의회(2021년), 영주시·영양군의회(2022년), 경상북도의회(2023년) 등으로 확대됐다. 대구경실련은 특히 관련 조례를 둔 지방의회 상당수가 업무추진비 공개 관련 제도는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의회장 조례를 운영 중인 10개 시·군의회 가운데 업무추진비 사용 및 공개 조례(규칙)를 제정한 곳은 상주시의회와 김천시의회 두 곳뿐이다. 김천시의회도 올해 3월에서야 관련 조례를 마련했다. 반면 포항·경주·영주·문경·봉화·성주·영양·예천군의회 등은 아직까지 업무추진비 공개 관련 조례나 규칙을 제정하지 않은 상태다. 대구경실련은 “의회장 조례는 실제 적용 사례가 많지 않은 선언적 성격의 규정에 불과하다”며 “실익은 크지 않은데도 관련 조례 제정이 확산되는 것은 지방의회의 특권의식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주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지방의회가 시민 눈높이에 맞는 책임성과 투명성 확보보다 특권성 조례를 우선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지방의회는 특권의식을 버리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12

청송 주왕산 실종 초등생 끝내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

청송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실종됐던 초등학생이 수색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청송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주왕산 일대에서 실종된 초등학생 A군은 12일 오전 10시 13분께 경찰 수색견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지점은 주봉 정상부 인근 능선과 능선 사이의 깊은 협곡으로, 일반 탐방로에서 약 400m가량 떨어진 곳이다. 김택수 청송경찰서장은 이날 현장 브리핑에서 “사고 지점은 정상적인 등산로에서 상당히 벗어난 곳으로 일반 탐방객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이라며 “길이 전혀 없는 험지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실종 당일부터 이날까지 수색견 19마리와 경찰·소방·국립공원 관계자 등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집중 수색을 벌여왔다. 헬기와 드론, 구조견까지 동원된 수색은 기암교에서 주봉 일대 2.3㎞ 구간과 주변 비탈면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발견 당시 A군은 옷차림이 그대로였으며 현재까지 외상 여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단순 실족 여부에 대해서도 “현 단계에서 단정할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또 경찰은 “추락 경위와 주변 환경 요인, 정확한 사고 상황은 현장 감식과 정밀 조사 결과가 나와야 확인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날 수색 현장에는 천둥과 비를 동반한 악천후가 이어지면서 당초 헬기로 A군을 이송할 계획이었지만 어려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구조 당국은 A군의 시신을 주봉 정상부까지 옮긴 뒤 인력으로 하산 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왕산 대전사 주지 법일 스님은 “아이가 사진을 바로 우리 절 앞에서 찍었는데, 젊은 부부던데 너무나 안타깝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지역사회에서도 어린 학생의 안타까운 비보에 애도와 안타까움이 이어지고 있다. 한 주민은 “어린 학생의 안타까운 결과를 마주하고 보니 마음이 무겁고 몹씨 슬프다”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앞서 A군은 지난 10일 부모와 주왕산국립공원 내 사찰을 함께 방문한 뒤 기암교에서 “조금만 산에 올라갔다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A군 부모는 아들이 산행에 나선 뒤 한참을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같은 날 오후 4시 10분쯤 국립공원공단에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구했고 이후 오후 5시 53분쯤 119에 실종 신고를 했다. 한편 A군(11)은 12일 오후 청송의료원에 안치됐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A군의 시신은 이날 오후 수색 현장에서 발견된 뒤 헬기 이송이 어려워 구조대원들이 직접 들것으로 운반해 청송의료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검 여부는 유가족과 검찰이 협의 중인 가운데, 유족 측은 부검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5-12

경주서 피어난 문학 꿈나무들··· ‘제17회 청소년문화경연대회 백일장’ 성황

전국의 문학 꿈나무들이 천년고도 경주에 모여 순수한 감성과 문학적 열정을 마음껏 뽐냈다.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경주지부(지부장 조희군·이하 경주문협)가 주관하고 경주시가 주최한 ‘제17회 청소년문화경연대회 백일장’이 지난 5월 9일 경주예술의전당 분수대 앞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경주 지역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 부산, 전남, 충주, 김해 등 전국 각지에서 300여 명의 청소년이 참가했다. 특히 수도권과 영·호남 지역 등 타 시·도 참가자 비중이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이 대회가 지역 행사를 넘어 전국 단위의 청소년 문학 축제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의 최고 영예인 전체 대상은 경주초등학교 2학년 최예준 학생이 차지했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이 전체 대상을 거머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결과로, 수상작인 동시 ‘애벌레’는 어린이 특유의 순수한 감수성과 뛰어난 작품성을 동시에 갖춰 심사위원 전원 찬성으로 선정됐다. 치열한 경합 끝에 부문별 장원의 영광은 총 8명의 학생에게 돌아갔다. 운문 부문에서는 최민규(유림초 3년), 정하윤(포항 장흥초 6년), 한소정(계림중 3년), 이수진(근화여고 2년) 학생이 장원을 차지했으며, 산문 부문에서는 곽희선(부산 화정초 3년), 손은재(유림초 5년), 김은찬(녹동중 3년), 염유준(근화여고 2년) 학생이 각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조희군 경주문협 지부장은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전국 교육청 홍보와 SNS를 활용한 다각적인 마케팅을 통해 대회의 외연을 확장해 지역의 문학 행사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국 규모의 문학 축전으로 격상시키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전했다. 한편, 경주 지역의 문학 열기는 6월까지 이어진다. 오는 5월 31일에는 경주임란의사추모공원에서 ‘임란의사추모백일장’이 열리며, 6월 13일에는 황성공원 목월시비 앞에서 ‘목월백일장’이 개최될 예정이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6-05-12

더불어민주당 대구 남구 후보자들 추천서 공동 수령⋯원팀 체제로 본격 선거 돌입

더불어민주당 대구 남구 지역 출마자 모임인 ‘남구원팀’이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후보자 추천서를 공동 수령하며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수령식에는 정연우 남구청장 후보를 비롯해 이정현(남구 제1선거구), 이도겸(남구 제2선거구), 김기명(남구 가선거구), 주경민(남구 나선거구), 강민욱(남구 다선거구) 후보가 참석했다. 추천서 수령은 이들 후보가 당의 공식 후보로서 법적·정치적 정당성을 부여받았음을 의미한다. 특히 남구 비례대표로 새롭게 합류한 김은하 후보와의 첫 공식 만남도 이뤄졌다. 남구원팀의 유일한 여성 후보인 김 후보의 합류로 정책적 다양성과 외연 확장을 동시에 꾀할 수 있는 조직 구성이 완성됐다는 평가다. 비례대표를 포함해 총 7명의 후보 공천을 완료한 것은 대구 남구 민주당 역사상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 남구원팀은 이번 선거를 통해 지역 밀착형 정책과 팀 중심 선거운동으로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남구원팀 후보들은 “통합된 힘으로 남구 주민들에게 따뜻하고 다정한 정치를 보여드리겠다”며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남구 전역에 민주당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12

대구특구, ‘소버린 딥테크’ 육성 본격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이하 대구특구본부)가 12일 대구 라온제나호텔에서 ‘2026년 대구특구육성사업 착수 및 발대식’을 열고 글로벌 딥테크 전주기 사업화 플랫폼 구축과 함께 19개 신규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대구특구본부는 올해 공공연구성과가 북미·유럽·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글로벌 딥테크 전주기 사업화 플랫폼’을 가동한다. 이를 통해 기술 발굴부터 사업화, 투자, 해외시장 진출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국가 안보와 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한 ‘소버린 딥테크’ 프레임워크를 적용해 외부 의존도를 낮춘 독자 기술 생태계 구축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올해 총 19개 신규 과제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대구의 미래 성장동력인 MARS(Mobility·ABB·Robot·Semiconductor)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선정 과제 가운데 인공지능(AI)과 첨단로봇 분야가 각각 23%를 차지해 국가전략기술 비중이 절반 가까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특구본부는 △전략기술 발굴 및 연계 △혁신주체 네트워크 운영 △특구형 기술창업 스튜디오 △전략기술 연구성과 사업화 지원 △실증 스케일업 등 8대 중점 사업을 통해 딥테크 기업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대구특구본부는 지난해 매출 651억 원, 신규 고용 373명을 달성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192억 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한 ㈜소울머티리얼과 1조 1600억 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한 성림첨단산업㈜ 사례를 모델로 삼아 더 많은 특구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 핵심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또 단순 기술 지원을 넘어 기업공개(IPO)를 최종 목표로 설정하고, 연구개발특구펀드인 ‘딥테크 퍼스트 펀드’ 등 기술금융 구조를 연계해 기업 가치 극대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박은일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장은 “지금은 기술이 곧 국력인 국가 기술자본주의 시대”라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소버린 딥테크 기업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연구성과 기반 글로벌 딥테크 플랫폼을 통해 IPO에 성공하는 국가대표 기업을 육성해 대구특구를 대한민국 기술주권의 전초기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2

추경호 “대구 관광객 200만명 유치”⋯관광조직 재정비 시사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12일 오전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구 관광업계와의 공개 토론회에서 “대구 관광객 200만 명 시대를 열겠다”며 관광재단 복원과 의료관광 재건, 대구경북신공항 국가사업 전환 필요성을 공식화했다. 토론회는 전직 관광협회 회장단을 중심으로 구성된 ‘대구 관광을 사랑하는 모임’ 주최로 열렸으며, 호텔·숙박·의료관광·MICE·인바운드 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한상돌 덱스코 대표의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계명대 최재화 교수, 박재영 BL성형외과 이사, 허영철 공감키스 대표, 박경호 전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대표 등의 지정토론과 현장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서 한 대표는 “지난해 한국 방문 외국인 관광객은 1894만 명으로 역대 최대였지만 수도권 집중률이 81%에 달했고 대구 방문 외국인은 37만 명, 전국 대비 1.2% 수준에 불과하다”며 “민선 8기 이후 관광 관련 조직 통폐합과 예산 삭감으로 현장이 크게 위축됐다”고 지적했다. 박재영 BL성형외과 이사는 “2019년 대구는 비수도권 최초로 외국인 의료관광객 3만 명을 유치했고 의료 수입만 1200억 원 규모였다”며 “하지만 의료관광 예산이 42억 원에서 6억 원 수준으로 85% 줄어 해외 홍보센터 운영이 사실상 중단됐다. 생태계가 붕괴되고 있다”고 말했다. 허영철 공감키스 대표는 “이미 관광 트렌드는 단체 관광이 아니라 개별 자유여행(FIT) 중심으로 바뀌었다”며 “대구는 랜드마크 경쟁보다 노포 맛집과 골목, 재래시장 같은 생활형 콘텐츠 전략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경호 전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대표는 “대구는 20년간 국제회의 유치와 도시 마케팅 노하우를 쌓아왔는데 관련 조직 해체로 현장 인적 네트워크가 무너지고 있다”며 “신공항 역시 수요 창출 전략 없이 공항만 만든다고 성공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대구 동성로 상인회 측은 “관광특구 지정 22개월이 지났지만 전담 인력도, 예산도 없다”고 지적했고, 대구 숙박업계 관계자는 “동대구역과 공항에서 동성로로 연결되는 외국어 안내 체계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행사 내내 메모를 하며 참석자 발언을 들은 뒤 약 15분간 종합 답변에 나섰다. 그는 먼저 대구경북신공항 재원 문제와 관련해 “광주는 국가 주도로 군공항 이전을 추진하는데 왜 대구만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떠안아야 하느냐”며 “대구 한 해 예산이 11조7000억 원인데 신공항 건설에 22조 원이 든다. 지금 구조로는 답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산 가덕도는 국가 예산으로 짓는데 대구만 다른 잣대를 적용받고 있다”며 “광주·부산과 똑같은 국가 지원 체계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관광조직 복원 요구에 대해서는 “관광·체육·경제를 한데 묶어놓고 제대로 돌아가길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문제였다”며 “코로나 펜데믹 이후 관광이 살아날 시기에 오히려 조직을 찌그러뜨렸다. 관광재단 복원 요구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공약에 담겠다”고 밝혔다. 의료관광과 관련해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우수한 인재들이 의대로 간다. 대구는 의대 4곳이 있는 강점을 가진 도시”라며 “의료와 AI, 디지털 헬스케어를 결합한 글로벌 의료관광 도시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관련해선, “현재 37만 명에서 100만 명 목표는 너무 작다”며 “한국을 찾는 관광객 가운데 최소 5%는 대구로 와야 한다. 150만~200만 명 목표로 가야 한다”면서 “아이디어와 콘텐츠, 사람의 힘으로 대구를 관광도시로 만들 수 있다. 관광은 사람이 모여 먹고 자고 소비하면서 국부를 만드는 산업”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2

포항시, 군 소음 피해보상금 4550건 11억8300만 원 확정

포항시는 12일 군 소음 피해 보상금 지급 결정을 위한 ‘제1회 지역소음대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군 소음 피해보상 규모를 최종 확정했다. 심의위원회에서는 군 소음 피해보상 기준과 지급 절차를 논의하고, 보상금 지급 접수 건과 추가 안건을 심의·의결해 보상 대상과 보상금액을 확정했다. 2026년도 군 소음 피해보상금 지급 확정 건수는 총 4550건이며, 지난해 미신청에 따른 소급 신청 건도 일부 포함됐다. 지급 결정 금액은 총 11억8300여만 원 규모다. 군 소음 피해보상은 군용비행장 및 군사격장 인근 소음대책지역에 거주한 주민을 대상으로 지급된다. 포항시 소음대책지역은 군용비행장 인근인 오천읍·동해면·청림동·제철동 일부 지역과 군사격장이 위치한 흥해읍·장기면 일부 지역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개정된 시행령이 반영되면서 보상 대상 가구가 일부 확대됐다. 기존에는 같은 생활권에 있어도 소음대책지역 경계에 따라 보상 여부가 달랐지만, 개정 시행령에 따라 인접 주택이나 지형지물을 기준으로 1웨클(WECPNL) 이내 지역까지 보상지로 편입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총 63가구가 신규 편입돼 올해 보상금 신청 안내를 받았다. 군 소음 피해보상금은 소음 영향도에 따른 종별구역과 지급단가, 거주 기간, 전입 시기, 근무지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개인별 지급 금액이 결정된다. 보상금 지급 결정 통지서는 이달 말까지 개별 발송될 예정이며, 지급 결정에 이의가 있는 경우 통보일로부터 60일 이내에 포항시 환경정책과에 이의신청할 수 있다. 보상금은 8월 말 개별 지급하고, 이의신청 건은 재심의를 거쳐 10월 말경 지급한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5-12

대구시, 어린이집 급식용 달걀 살모넬라 집중 검사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여름철 식중독 발생 위험에 대비해 어린이집 급식용 식용란에 대한 집중 검사에 나선다. 이번 검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추진하는 ‘식중독균 추적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어린이집 30개소를 대상으로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연구원은 급식에 사용되는 달걀의 내용물과 껍데기를 대상으로 살모넬라균 오염 여부를 정밀 분석할 계획이다. 특히 영유아 급식 단계에서 위해 요인을 사전에 차단해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검사 결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될 경우 식약처 등 관계 기관에 즉시 통보하고, 난각 표시정보를 바탕으로 산란농장과 구매처에 대한 후속 조치도 신속히 진행할 방침이다. 살모넬라균은 달걀과 가금류 등을 통해 감염되며,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빠르게 증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 시 발열과 복통, 설사 등을 유발하며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에게는 더욱 위험할 수 있다. 연구원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에는 배달 전문 음식점과 살모넬라 우려 음식점을 대상으로 추가 검사 20건을 실시하고, 시중 유통 식품에 대한 모니터링도 확대해 식중독 감시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신상희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5년간 살모넬라 식중독이 여름철에 집중 발생하고 있다”며 “선제적인 검사로 위해 요소를 차단하고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정에서도 달걀은 75도 이상에서 충분히 가열 조리하고, 취급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등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2

2026 대구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14일 엑스코 개막

대구시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대구경북지회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엑스코(EXCO) 동관 6홀에서 ‘2026 대구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와 업종 전환을 고려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유망 창업 아이템과 최신 시장 동향을 소개하고 실질적인 창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외식업과 도·소매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의 프랜차이즈 기업 94개사가 참가해 총 207개 부스를 운영한다. 현장에서는 밀키트, 서빙로봇, 무인점포 등 최근 창업시장의 흐름을 반영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창업 컨설팅과 1대1 가맹 상담도 함께 진행되며, 박람회 현장에서 계약을 체결할 경우 가맹비와 교육비 면제 혜택도 제공된다. 예비창업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도 열린다. 세미나는 매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첫날인 14일에는 ‘2026년 하반기 창업 트렌드 및 자영업자를 위한 AI 활용법’을 주제로 강연이 마련된다. 이어 15일에는 ‘가맹사업법과 상가임대차보호법 및 창업 실전 노하우’,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브랜딩 전략과 고객 경험 관리’를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브랜드별 시식·시음 행사와 경품 추첨 등 참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마련돼 박람회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할 전망이다. 박람회 입장은 오는 13일까지 공식 홈페이지(www.kfashow.co.kr)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가능하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박람회가 예비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창업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프랜차이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2

경북대 바이오융합연구원, 과기부‘AI 약물 독성 예측 플랫폼’사업 선정⋯국비 100억 확보

경북대학교 바이오융합연구원이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분야 대형 국책과제 2건을 잇달아 유치하며 총 64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경북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AI 기반 약물 장기 독성 예측 플랫폼 기술개발 사업’에 최종 선정돼 향후 5년간 국비를 포함한 총 1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경북대 바이오융합연구원은 앞서 확보한 540억 원 규모의 ‘AIx바이오 혁신연구거점 조성 시범사업’과 함께 총 640억 원 규모의 AI 신약개발 분야 국책사업을 동시에 수행하게 됐다. 경북대는 글로컬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된 바이오융합연구원을 중심으로 AI 신약개발 연구 역량을 집중해 왔으며, 이번 성과를 통해 관련 분야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경북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K-알파톡스(K-AlphaTox) 사업단’을 구성하고, 암 환자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약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밀 독성관리 플랫폼 구축에 착수한다. 사업 1단계에서는 독성 바이오마커와 패널을 도출하고 독성 예측 모델을 개발한다. 이어 2단계에서는 예측 모델을 고도화하고 다기관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책임자는 경북대 바이오융합연구원장인 김상현 석좌교수가 맡는다. 사업단은 기초·임상·AI 분야 연구진이 참여하는 다학제 협업 체계로 운영된다. 기초 연구팀에는 경북대와 계명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참여해 동물모델 구축과 기전 연구를 수행한다. 임상 연구팀은 경북대병원과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충남대병원이 참여해 임상데이터 수집과 다기관 실증을 담당한다. AI 연구팀에는 경북대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부산의료수학센터가 참여해 독성 예측 AI 모델과 치료 최적화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앞서 선정된 ‘AIx바이오 혁신연구거점 조성 시범사업’은 경북대가 총괄 주관기관을 맡고 경북대병원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유니바, 대구시 등이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초고속 컴퓨팅 인프라와 ‘랩 인 더 루프(Lab-in-the-loop)’ 기반 자동화 실험실, 임상데이터 공유·활용 체계, AI 파운데이션 모델 등을 구축해 대구를 AI 신약개발 혁신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상현 경북대 바이오융합연구원장은 “병원의 의료데이터 자산과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융합연구체계를 바탕으로 지역 혁신 거점화를 추진해 왔다”며 “유관기관과 바이오기업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이번 대형 국책과제 동시 선정은 글로컬대학 사업을 통한 다학제 연합의 전략적 성과”라며 “AI 연구 역량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AI 신약개발 인재 양성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2

DIMF 개막작 ‘뮤지컬 투란도트’ 18일 티켓 오픈

제2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개막작 ‘뮤지컬 투란도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티켓 예매에 돌입한다. DIMF는 오는 18일 오전 11시 개막작 ‘뮤지컬 투란도트’ 티켓 오픈을 시작으로, 19일 오전 11시 국내외 공식초청작 및 특별공연, 20일 오전 11시 창작지원작과 재공연지원작 티켓을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뮤지컬 투란도트’는 DIMF가 직접 제작한 대표 창작뮤지컬로,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2011년 초연 이후 국내 공연은 물론 중국 5개 도시 초청공연과 동유럽 라이선스 수출까지 이어지며 DIMF의 글로벌 창작 역량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공연은 7년 만의 재공연으로, 기존 무대를 한층 현대적이고 세련된 감각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슬로바키아 라이선스 공연을 연출한 헝가리 출신 연출가 로버트 알폴디와 국내 창작진이 협업해 무대 구성과 연출을 보강했으며, DIMF가 제작한 뮤지컬 영화 ‘투란도트-어둠의 왕국’의 넘버도 새롭게 반영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출연진에는 초연부터 참여한 이건명이 칼라프 역으로 무대에 오르며, 투란도트 역에는 리사, 류 역에는 김보경, 알티움 역에는 최민철이 출연한다. 또 DIMF 뮤지컬스타 출신 양호성과 김진겸도 오디션을 통해 합류해 차세대 뮤지컬 인재로서 무대에 함께 오른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주·조연 및 앙상블 배우들은 지난 6일부터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했으며, 오는 6월 19일 개막 공연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한편 DIMF는 당초 중국 뮤지컬 ‘어둠 속의 하얼빈’과 ‘뮤지컬 투란도트’를 공동 개막작으로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중국 측 내부 사정으로 ‘어둠 속의 하얼빈’ 공연이 최종 취소됐다고 밝혔다. DIMF는 지난해 7월부터 중국 측과 공연 참가 협의를 이어왔고 공연장 및 일정까지 확정했으나, 최근 하얼빈시와 제작사 보리그룹 측으로부터 내부 사정으로 올해 공연 추진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공연을 기다려 준 관객과 관계자 여러분께 아쉬운 소식을 전하게 돼 송구하다”며 “제20회 DIMF의 개막은 ‘뮤지컬 투란도트’ 단독 공연으로 진행되는 만큼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20회 DIMF 티켓은 공식 예매처를 통해 순차적으로 오픈되며, 세부 일정과 예매 정보는 DIMF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2

대구문학관, 이육사 탄생 122주년 기념행사 개최

대구문학관이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이육사 탄생 122주년을 맞아 오는 15일 오후 3시 이육사기념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이육사의 민족정신과 문학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기념식과 함께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행사에는 이육사의 종손녀인 소프라노 이영규를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지, 신하윤 어린이의 동요 독창 무대가 펼쳐진다. 또한 지역 중견 작가인 강문숙 시인과 이규리 시인이 이육사의 대표작인 ‘절정’과 ‘청포도’를 낭독하며 문학적 의미를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이육사는 1920년 고향 안동에서 대구로 이주한 뒤 본격적으로 독립운동에 뛰어들었다. 그는 항일운동뿐 아니라 문학과 언론 활동을 통해 행동하는 지식인의 모습을 보여주며 한국 근현대사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특히 스스로를 ‘대구사람 이육사’라고 칭할 만큼 대구는 그의 삶과 활동의 중요한 기반이 된 곳으로 평가된다. 이번 기념행사는 이육사가 가족과 함께 거주했던 터에 조성된 이육사기념관에서 열려, 시민들에게 ‘대구사람’ 이육사의 삶을 더욱 생생하게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청호 대구문학관 관장은 “이육사의 숭고한 삶과 그가 남긴 문학의 가치는 오늘날에도 깊은 울림을 전한다”며 “이번 행사가 이육사의 삶과 문학정신을 현대적으로 되살리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이육사 탄생 122주년 기념행사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문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2

권오섭 “문화·예술·교육 중심 남구 만들겠다”⋯7대 공약 제시

국민의힘 권오섭 대구시의원(남구 제1선거구) 예비후보가 12일 선거사무소 방문의 날 행사를 열고 주민들과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권 후보 선거사무소에는 지역 주민과 지지자들의 발길이 오전부터 이어졌으며, 권 후보는 방문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지역 현안과 생활 불편 사항 등을 청취했다. 권 후보는 “골목과 거리, 삶의 현장에서 주민 목소리를 더 가까이 듣고 있다”며 “보내주신 응원을 잊지 않고 더 낮은 자세로 끝까지 뛰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이날 ‘문화·예술·교육 중심 남구’를 핵심 비전으로 내세우며 7대 공약도 발표했다. 주요 공약은 △구립 산후조리원 유치 △청년 창업·연구 지원센터 설립 △구립 요양원 유치 △파크골프 정규 18홀 조성 △권역별 상권발전 추진위원회 설치 △앞산공원 접근성 개선 및 주변 상권 활성화 △앞산 등산로·둘레길 정비 등이다. 권 후보는 “남구는 앞산과 안지랑골목, 전통시장 등 우수한 생활·관광 자원을 갖고 있지만 정주여건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는 여전히 보완이 필요하다”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살기 좋은 남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청년 일자리와 고령화 대응, 생활체육 확대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청년 창업 지원과 어르신 복지 인프라 확충, 가족형 생활체육 공간 조성을 통해 남구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현 대구시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권 후보는 자신을 ‘행동하는 경제 전문가’로 소개하며 “주민들과 더 가까이 호흡하는 현장 중심 정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2

대구파티마병원, 종합건강증진센터 리모델링 완료⋯고객 중심 검진환경 강화

대구파티마병원이 종합건강증진센터 리모델링을 마무리하고 보다 쾌적한 검진 환경과 고객 중심 의료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12일 대구파티마병원에 따르면 병원 최근 종합건강증진센터에서 리모델링 완료를 기념하는 축복식을 열고 새롭게 단장한 검진 공간을 공개했다. 이번 리모델링은 고객 중심 검진 환경 조성과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목표로 추진됐다. 병원은 내시경실을 포함한 주요 검사 공간을 전면 재배치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진료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내시경실은 검사 공간과 회복 공간을 완전히 분리해 환자 편의와 안전성을 높였다. 수면 내시경 회복 관찰실에는 개별 모니터를 설치해 환자 상태를 보다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인증 기준에 맞춘 세척실과 이산화탄소(CO₂) 라인도 새롭게 구축해 최신 검사 환경을 갖췄다. 이와 함께 채혈실을 확장하고 고객 상담 대기 공간을 넓혔으며, 초음파실과 판정실, 각종 검사실 재배치를 통해 효율적인 동선 확보와 이용 편의성 향상에도 중점을 뒀다. 새롭게 마련된 고객 휴게실과 VIP 대기실, 전·후면 대기 공간 확충 역시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센터 전면에는 배종호 화백의 작품 ‘이른 봄 운문사의 소나무’를 배경으로 한 작품도 설치됐다. 병원 측은 이를 통해 치유와 회복의 의미를 공간에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이번 리모델링은 공사 과정에서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계자들의 협조 속에 진행됐다. 병원은 공사 기간 동안 소음과 불편을 감수하며 협조한 고객들과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한 의료진 및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구파티마병원 관계자는 “이번 새단장을 계기로 ‘FATIMA LIFE, HEALTH PROMOTION CENTER’라는 방향 아래 예방 중심 건강관리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6-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