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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한·호 경제협력 ‘올해의 기업’

포스코홀딩스가 한·호 경제협력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의 기업’에 선정됐다. 주한 호주상공회의소는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26 호주-한국 비즈니스 어워즈(AKBA)’에서 포스코홀딩스를 ‘올해의 기업(Business of the Year)’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호주 자원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핵심 광물, 배터리 소재,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 구축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확대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AKBA는 주한 호주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대표적인 한·호 경제협력 시상 행사로, 무역·투자 및 산업 협력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을 선정한다. 2010년 시작된 이후 양국 경제협력의 상징적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한국과 호주는 2021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자원·에너지·기술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협력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주한 호주상공회의소 측은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광업 및 자원 산업 전반에 걸친 투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주요 산업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주한 호주대사와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양국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우드사이드 에너지와 SK가스, 고려아연 등도 부문별 수상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시상식과 함께 열린 ‘G’day R.O.K.’ 행사에는 약 400명이 참석해 식음료·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교류를 이어가며 양국 협력 확대 가능성을 모색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30

경북교육청 2026학년도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 최종 선정

경북교육청이 2026학년도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 운영 학교와 학급을 30일 최종 확정했다.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은 학교·학급 간 교육과정을 공동 설계·운영하고 온·오프라인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 경험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교 간 교육 격차를 완화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미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공모 심사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운영 가능성과 참여 의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심사 결과 △공동수업 학교 18교(9개 네트워크) △초·중 연계 학교 19교(7개 네트워크) △온라인 공동수업 학급 72학급이 선정됐다. 온라인 공동수업 학급은 도내 학급 간 운영 44학급, 경북-경기 교류 10학급, 경북-전남 교류 15학급, 해외 교류 3학급으로 구성됐다. 경북교육청은 선정된 학교와 학급이 안정적으로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운영 협의, 수업 설계, 온라인 공동수업 운영, 성과 공유 등 전 과정에 걸쳐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 공동수업 분야에서는 경기도·전남도·해외 학급과의 매칭을 직접 추진해 단순 교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수업과 공동 프로젝트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은 학교와 학급이 서로의 교육 자원과 경험을 연결해 교육 격차를 완화하고 학생들에게 더 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협력을 기반으로 학생 중심 수업을 확산하고 지역을 넘어 타 시도와 해외까지 배움의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30

경북도 ‘주민대피시스템 고도화’로 재난 대응 한 단계 업그레이드

경북도가 극한 호우 등 각종 재난 상황에서 도민의 생명을 더욱 신속하고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은 지난 2023년 7월 경북 북부지역 집중호우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이후 전국 최초로 도입된 제도로, 마을 주민 중심의 ‘마을순찰대’를 통해 사전 대피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행정안전부는 이 제도를 최우수 사례로 인정해 ‘주민대피지원단’으로 명명하고 전국 확산을 추진 중이다. 경북도는 지난 2년간 운영 경험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반영해, 복잡한 기술이나 절차 없이 누구나 쉽게 대피 상황을 공유할 수 있는 고도화된 시스템을 마련했다. 우선 긴급 상황 시 대피 전파 방식이 크게 개선된다. 전용 앱을 통해 푸시 알림과 문자 발송은 물론, 문자 확인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AI 음성 전화 기능을 도입해 단 한 명의 도민도 대피 소식을 놓치지 않도록 했다. 또한, 대피소에 도착한 주민들은 ‘안심번호’로 전화 한 통만 걸면 즉시 안전 대피가 확인된다. 친척 집 등 다른 곳으로 대피한 경우에도 마을순찰대가 간단히 등록할 수 있어 혼선을 줄이고, 앱을 통해 전체 대피 상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경북도와 시·군 상황실에는 마을별 대피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종합 상황판이 운영된다. 이를 통해 미대피 가구를 신속히 파악하고 집중 지원할 수 있어 보다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산사태·침수 위험이 높은 마을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우선 적용되며,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오는 5월까지 현장 교육과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현장의 부담은 줄이면서도 도민의 대피 상황을 빠짐없이 확인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재난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도민의 안전과 신속한 대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30

구미시, 전‧월세 ·피해 예방 ‘모범상담 중개사무소‘ 70개소 지정

구미시가 주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발생하는 전· 월세 거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 내 우수 중개사무소 70개소를 모범상담센터로 지정하고 4월부터 무료 상담 및 계약 지원 서비스에 나선다. 구미시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구미시지회와 ‘전‧월세 계약 모범상담 중개사무소 지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전세사기 등 부동산 거래 피해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민·관 협력을 통해 사전 예방 중심의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지역 내 744개 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운영 경력과 행정처분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신뢰도가 높은 70개소를 선별했다. 지정된 중개사무소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상담 창구 역할을 수행하며, 계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안전한 거래를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과 함께 현판 전달식도 진행되며 사업의 출발을 알렸다. 구미시는 지정 중개사무소를 적극 홍보하고, 정기적인 교육과 지도·점검을 병행해 상담 품질과 책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정책 실효성에 대한 기대도 이어졌다. 김재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구미시지회장은 “현장의 의견이 정책으로 반영된 만큼, 협회 차원의 교육과 안내를 강화해 공인중개사의 전문성과 책임의식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전세사기 피해가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예방 중심의 민·관 협력이 실질적인 안전망이 될 것”이라며 “시민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제도와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3-30

청도군, 3년 연속 외국인 계절 근로 운영 ‘우수 지자체’ 선정

청도군이 2026년 법무부 주관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파종기와 수확기 등 계절적으로 발생하는 단기간의 농촌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최소 5개월에서 최대 8개월까지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는 제도로 법무부는 최근 3년간 평균 이탈률이 5% 미만인 지자체를 매년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고 있다.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면 농가당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2명씩 추가 고용할 수 있는 혜택에 신규 입국 근로자도 본국 농업 종사 입증 서류 제출이 면제돼 근로자 입국에 필요한 사증의 신속한 발급으로 농가의 농번기 영농 공백을 줄일 수 있다. 청도군은 체계적인 근로자 관리와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낮은 이탈률을 유지해 왔으며 현재 287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지역 농가에 안정적으로 공급했으며 연말까지 150여 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 계절 근로 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올해부터 공공형 외국인 계절 근로 사업을 본격 시행하고 해외 지자체와의 추가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계절근로자 도입 규모를 지속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6-03-30

영주시 제81회 식목일 맞아 산벚나무 368본 식재, 산림 가치 확산

영주시가 제81회 식목일을 맞아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되새기고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흡수원 확충에 나섰다. 시는 30일 장수면 화기리 일원에서 공무원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에 대한 체계적인 복원을 통해 건강한 생태계를 회복하고 자연 보전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 영남권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산림 보호와 재해 예방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진행된 이번 식목 행사는 그 의미를 더했다. 시는 산불 피해와 병해충으로 훼손된 산림을 다시 가꾸는 것이 지역의 안전과 직결되는 필수적인 과제임을 강조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약 1.05ha 면적에 산벚나무 368본을 식재했다. 식재된 산벚나무는 향후 수려한 산림 경관을 조성함은 물론, 생태적 가치를 증진하고 대기 정화 및 탄소 흡수 등 환경 보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주시 이재형 보도팀장은 “나무를 직접 심으며 숲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과 환경 보호의 절실함을 체감했다”며 “오늘 심은 나무들이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자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정필 산림과장은 “산림은 기후 위기 시대의 유일한 탄소흡수원이자 소중한 자연유산”이라며“단순히 나무를 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리와 보호를 통해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극대화하고 건강한 숲을 가꾸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는 산림 복원 사업과 숲 가꾸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녹색 도시를 구현해 나갈 방침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30

안동경찰서, 산불 피해 주민 임시주거지 방범 점검

안동경찰서가 대형산불 피해로 임시주거지에 머물고 있는 주민들의 불안 해소를 위해 방범시설 점검과 취약지역 보강에 나섰다.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7일부터 임하·임동·길안·남선·일직·풍천면 산불 피해 주민 임시주거지를 대상으로 범죄 예방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점검에는 범죄예방계 CPO와 지역경찰이 함께 참여해 절도 등 생활범죄에 대비한 방범시설 상태를 살폈다. 점검 대상은 산불피해 주민이 거주 중인 85개소 900동 규모의 임시주거지다. 경찰은 현장에서 주민 민원을 직접 듣는 한편 가로등과 CCTV 등 범죄예방 시설물을 확인했다. 절도 등에 취약한 장소에는 이동형 CCTV를 설치해 주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임하면 신덕리 임시주택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방 한 칸뿐인 좁은 임시주택 생활이 불편하긴 하지만 함께 지내는 주민들과 서로 위로하며 정이 들었다”며 “경찰이 범죄예방을 위해 신경 써줘 고맙다”고 말했다. 정근호 안동경찰서장은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아직도 임시주거지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범죄 피해 없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30

안동시, 신공항 연계 5대 광역교통망 확충 추진… 북부권 교통거점 승부수

안동시가 신공항과 도청 신도시를 축으로 철도·도로 5대 광역교통망 확충에 나서며 경북 북부권 물류·교통 거점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발표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향후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지역 현안 사업을 반영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철도 2건, 도로 3건 등 모두 5개 사업이 대상이다. 철도 분야에서는 문경~안동선 일반철도 건설 사업이 핵심이다. 총 연장 57.2㎞ 규모로, 2026년 하반기 고시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안동시는 이 노선이 경북도 건의 노선 가운데 1순위인 만큼 정치권과 경북도 등과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문경~안동선이 구축되면 수도권과 경북 북부권을 잇는 최단거리 철도망이 형성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오는 8월 최종 반영 고시를 목표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대구경북신공항 광역철도의 안동 연장 운행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서대구~의성을 연결하는 신공항 광역철도를 안동까지 25.13㎞ 연장하는 사업으로, 기존 중앙선 복선전철 선로와 영주역 차량기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해 경제성과 사업 타당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사업이 현실화하면 신공항 접근성과 대구·경북 거점 도시 간 이동 여건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망 확충도 병행된다. 도청신도시~대구경북신공항 도로건설 사업은 총 연장 47.4㎞ 규모로, 지난해 국도 승격 확정 고시를 통해 전액 국비 건설의 기반을 마련했다. 안동시는 2028년 제7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을 목표로 정책성 분석 등 사전 절차에 착수했다. 시는 2045년 하루 5만 대 이상의 교통량이 예상되는 만큼 조기 착공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낙후지역 국도건설 사업도 추진된다. 영주~안동~영양~영덕을 잇는 78.9㎞ 구간으로, 경북 북부 내륙의 열악한 교통환경 개선과 안동국제컨벤션센터 접근성 향상이 목적이다. 안동시는 2031년 제7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고시를 목표로 대응 효율을 높이고 있다. 시민 숙원인 와룡~법전 간 국도 35호선 확장 사업도 다시 추진한다. 총 연장 48㎞ 구간으로, 낙후지역 균형발전과 교통 기본권 보장을 앞세워 국가계획 반영 논리를 보강하고 있다.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건의 등 정부의 정책적 판단을 이끌어내기 위한 대응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안동시는 경제성 지표만으로 한계가 있는 사업에 대해서는 정책성 논리를 강화하고, 사전 정책성 분석 용역과 인근 시·군 협업을 통해 국가계획 반영 가능성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광역교통망 확충은 신공항 시대에 안동이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며 “국토 균형발전과 정책적 필요성을 적극 설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30

안동소방서 이성환 소방사, 비번 길 화재 초동 진화 ‘귀감’

비번 날 귀가 중이던 안동소방서 소속 소방관이 어린이집 인근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초동 조치로 불길 확산을 막아 동료와 시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안동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5시 25분쯤 안동시 태화동 한 어린이집 인근 야외 잔디에서 불이 났다. 당시 비번이었던 용상119안전센터 소속 이성환 소방사는 귀가하던 중 현장에서 불길이 치솟는 모습을 목격하고 즉시 119에 신고했다. 이어 인근 경비실에 비치된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화재는 담배꽁초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불씨가 마른 잔디로 옮겨붙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은 어린이집과 인접한 곳으로, 자칫 인근 건물로 불길이 번질 우려가 있던 상황이었다. 이 소방사의 침착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불은 크게 확산되지 않았고, 뒤이어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화재 발생 19분 만인 오후 5시 44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이 과정에서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장에서 초동 조치에 나선 이성환 소방사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병각 안동소방서장은 “비번 날에도 사명감을 갖고 신속히 대응한 대원의 행동은 동료들에게 큰 귀감이 된다”며 “봄철 건조한 날씨에는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30

안동 도심 유휴공간, 도민체전 맞아 ‘벚꽃 버스킹’ 무대로 바뀐다

안동시가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앞두고 도심 유휴공간을 벚꽃과 공연이 어우러진 문화무대로 바꿔 시민과 방문객 맞이에 나선다. 안동시는 30일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유휴공간 활용 문화놀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도심 곳곳의 유휴공간을 시민 누구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맞춤형 문화 향유 공간으로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4월 1일부터 5일까지 안동 시내 곳곳에서는 계절 특화 거리공연인 ‘벚꽃 버스킹’이 펼쳐진다. 주요 공연은 4월 1일 와룡터널 옛 철길 앞 광장과 탈춤공원에서 열리는 ‘벚꽃 따라 철길 버스킹’을 시작으로, 4일부터 5일까지 운흥동 벚꽃거리에서 이어지는 ‘벚꽃 거리 버스킹’으로 꾸려진다. 무대에는 지역 예술인과 단체들이 참여해 가요와 트로트, 퓨전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맷돌, 황태자, 허만성, 밴드 시선, 풍류안동 등이 출연해 벚꽃이 만개한 도심에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버스킹이 체전 기간 안동을 찾는 선수단과 방문객에게는 지역의 문화적 매력을 보여주고, 시민들에게는 일상 속에서 문화를 가까이 누릴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버스킹 행사는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축제 분위기를 높이고 문화도시 안동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과 함께 도심 곳곳에 활력을 더하는 문화 프로젝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30

안동시, 해운대서 공무원 통역지원단 실무교육…국제행사 대응력 높였다

안동시가 국제행사 현장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공무원 통역 인력의 실무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부산 해운대구에서 이틀간 현장 중심 교육을 진행했다. 안동시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자매도시인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일원에서 ‘글로벌 안동 공무원 통역지원단 역량 강화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안동시가 개최하는 각종 국제행사에 대비해 공무원 통역 인력의 전문성을 높이고,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국제회의와 전시·컨벤션 산업이 집적된 해운대구를 교육 장소로 택해 선진 MICE 환경을 직접 체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날 교육은 통역지원단의 기본 역량과 실무 감각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박은경 한·영 전문 아나운서가 ‘품격 있는 의전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주제로 특강에 나섰고, 현직 통역사는 상황별 대응 전략을 중심으로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영어와 일본어 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한 단계 테스트도 함께 이뤄져 개인별 역량을 진단하고 향후 교육 방향을 가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둘째 날에는 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실습이 이어졌다.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지원 아래 단원들은 부산 대표 MICE 시설인 벡스코와 부산 엑스 더 스카이를 찾아 외국어 전문 해설사와 함께 국제 의전 모의 실습에 참여했다. 관광지 해설 기법부터 외빈 응대 매너까지 실제 현장에 가까운 방식으로 익히며 실질적인 통역 요령을 체득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12월 자매결연을 한 해운대구에서 열려 교류 의미도 더했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교육 현장을 찾아 연수단을 격려하고 양 도시 간 지속적인 교류 의지를 전했다. 2022년 출범한 글로벌 안동 공무원 통역지원단은 외국어 능력이 우수한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영어·일본어·중국어·스페인어 등 4개 국어 54명이 활동하며 안동시 국제교류 현장에서 지원 역할을 맡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외국어 역량 향상과 함께 국제 의전과 행사 운영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실무 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해운대구의 인프라를 직접 경험한 만큼 직원들이 국제무대에서 안동의 가치를 알리는 핵심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30

“돈 줘도 비닐 못 구한다”⋯중동발 ‘나프타 쇼크’에 타들어 가는 농심

“작목반원들끼리 매년 비닐을 공동 구매해왔는데 올해는 대량 주문 자체가 안 된답니다. 당장 4월부터 교체할 비닐이 없으니 가슴이 타들어 가죠” 30일 오전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서 만난 딸기 농민 임모 씨(62)의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했다. 임 씨가 운영하는 딸기 하우스는 총 25동. 한 동(폭 12m, 길이 80m)을 덮을 비닐조차 구하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다. 그는 “비닐이 없으면 온도 조절이 안 돼 딸기 생육에 치명적인데 지금으로선 대책이 없다”며 허탈해했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촌 현장에 ‘자재 대란’이 덮쳤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갈등 등 중동 분쟁이 장기화되면서 석유화학 제품의 기초 원료인 나프타(Naphtha) 수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나프타는 농업용 비닐, 부직포, 플라스틱 육묘 상자 등의 핵심 원료다. 인근에서 농약사를 운영하는 이모 씨(70)의 창고는 썰렁했다. 구석에는 작년에 들여온 재고 비닐 몇 롤만이 덩그러니 놓여 있을 뿐이다. 이 씨는 “매년 1000롤 정도를 주문해 농가에 공급했는데 올해는 아예 주문 단계부터 막혔다”며 “공장에서 원료가 없다고 주문을 안 받으니 소매상 입장에서도 어쩔 도리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나마 나오는 물량도 롤당 가격이 벌써 오르고 있다”며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면 비닐을 구하려는 농민들이 몰려들 텐데 벌써 걱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가게의 비닐 재고는 평년 대비 10% 수준에 불과하다. 농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농사에 쓰는 멀칭용(흙 표면을 덮는 작업) 비닐 가격은 지역에 따라 1년 전보다 최대 40%가량 급등했다. 멀칭 비닐은 고추·수박·참외 등 주요 작물 재배 시 잡초 억제와 수분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자재다.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 상승은 비닐뿐 아니라 농업용 부직포 가격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에 국제 유가 불안으로 인한 면세유 가격 상승과 비료비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모내기를 앞둔 벼 농가 남모 씨(66)는 “부직포를 구하려고 사방팔방 연락을 돌렸으나 ‘물량이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며 “전쟁 이후 원재료비가 다 올랐다는데 농사지어서 남는 것도 없는 마당에 자재비까지 이렇게 뛰면 도대체 뭘 먹고 살라는 건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포항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국적인 현상이라 지자체 독자 대책에는 한계가 있다”며 “추경을 통한 지원 단가 현실화와 국비 지원 사업 연계를 검토 중이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중앙 정부에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농업 생산 기반 붕괴를 경고한다. 허등용 경북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는 “식량 안보 차원에서 나프타 등 기초 원료를 농업 분야에 최우선 배정하는 정책적 결단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수급 정보를 실시간 공개해 사재기 불안을 잠재우고 유류비 지원 모델처럼 농자재 차액을 사후 보전해 경영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3-30

작년 등록토지 12.5㎢ 증가···여의도 4.3배 규모

지난해 신규 등록된 토지 면적이 여의도의 약 4.3배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30일 ‘2025년 지적통계’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등록토지 면적이 총 10만4439.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2.5㎢ 증가한 수준이다. 증가 면적은 서울 여의도(약 2.9㎢)의 4.3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토부는 공유수면 매립과 토지개발사업 등으로 신규 토지가 지속적으로 편입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목별로는 임야가 전체의 63.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농지(전·답)가 20% 수준을 차지했으며, 대지와 공장용지 등 도시적 토지 이용은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유지했다. 다만 산업단지 조성, 도시개발 확대에 따라 대지·공장용지 면적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용도지역별로는 농림지역이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했으며, 관리지역과 도시지역이 뒤를 이었다. 도시지역은 전체 국토의 약 17% 수준이지만 인구와 산업이 집중돼 토지 이용 효율성 측면에서 중요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시·도별로는 경북이 가장 넓은 면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어 강원, 전남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면적 비중은 상대적으로 작지만 인구 밀집도와 개발 밀도가 높아 토지 이용 구조가 지방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국토부는 “지적통계는 국토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며 “토지 이용 변화와 신규 편입 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국토 면적이 소폭 증가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단순 면적 확대보다 토지 이용의 효율성과 지역 균형 발전이 정책의 핵심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30

2025년 대구 소비자 상담 2만 7408건⋯전년 대비 12.9% 증가

2025년 대구 지역 소비자 상담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을 분석한 결과 총 2만 7408건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2만 4281건보다 12.9%(3127건) 늘어난 수치다. 최근 5년간 상담 건수는 2021년 2만 7154건에서 2023년 2만 3636건까지 감소세를 보이다가 2024년 2만 4281건, 2025년 2만 7408건으로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같은 기간 전국 소비자 상담 건수도 63만 5289건으로 전년 대비 12.6% 증가했다. 상담 증가 원인으로는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항공권·국외여행·숙박 관련 분쟁 증가와 함께, 신용카드 발급을 사칭한 스미싱, 개인정보 유출, 통신사 유심 해킹 등 디지털 보안 문제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품목별로는 의류·섬유가 739건으로 가장 많았고, 건강식품(554건), 항공여객운송서비스(523건), 이동전화서비스(469건), 헬스장(399건) 순으로 나타났다. 증가율 측면에서는 사과 관련 상담이 100건으로 전년 대비 138.1% 늘어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이어 다이어트식품(89.8%), 기타 이동통신(88.3%), 신용카드(86.0%), 민영보험(85.0%) 순이었다. 특히 사과의 경우 저온 현상과 폭염 증가로 작황이 부진해지면서 품질 관련 불만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6464건으로 가장 많았고, 30대(6323건), 50대(5201건), 60대(3702건)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 상담 품목도 차이를 보였는데, 20·30대는 항공여객운송서비스, 40대는 의류·섬유, 50대는 신용카드, 60대 이상은 건강식품 관련 상담이 많았다. 판매 방식별로는 일반판매(1만 1631건)와 국내 온라인 거래(8819건)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해외직구 등 국제 온라인 거래 상담은 388건으로 전년 대비 56.5% 증가했다. 상담 사유는 계약해제·위약금이 7158건으로 가장 많았고, 품질·A/S(7108건), 계약불이행(3568건), 청약철회(2631건), 부당행위(1937건)가 뒤를 이었다. 계약 관련 분쟁은 전체의 48.7%를 차지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디지털 거래 확산으로 새로운 유형의 소비자 피해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소비자 교육 확대와 실시간 정보 제공을 통해 시민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비자 피해 발생 시 대구시 소비생활센터(053-803-3224) 또는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30

대구한의대, ‘제1회 DHU-KKC 진돗개 품평회’ 성료

글로컬대학 대구한의대학교가 한국애견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제1회 DHU-KKC 진돗개 품평회’가 지난 22일 대구한의대학교 삼성캠퍼스 3T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품평회는 우리나라 대표 토종견인 진돗개의 혈통과 외형적 특성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건전한 반려문화 확산과 학문·산업 간 융합 기반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학과 전문 협회가 협력해 교육·연구·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현장형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운영 방식과 심사 기준 안내가 진행된 뒤 본 심사에 돌입했다. 심사는 자견·유견·성견 등 연령별 구분과 수컷·암컷 성별 기준에 따라 이뤄졌으며, 체형 균형과 골격 구조, 모질 상태, 행동 특성, 혈통 순수성 등 전문적인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종합 심사가 실시됐다. 전국 각지에서 출품된 우수 진돗개들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쟁을 펼쳤으며, KKC 공인 심사위원단이 참여해 공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행사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참가자와 관람객의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시상식에서는 부문별 우수견이 선정됐으며, 전체 출진견 가운데 최고 개체를 가리는 BIS(Best in Show)와 Reserve BIS가 수여돼 큰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클래스별 다양한 시상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대구한의대 반려동물보건학과 이재연 학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진돗개의 가치와 산업적 가능성을 재조명하고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애견협회 최재헌 대회장 역시 “토종견의 경쟁력 강화와 반려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한의대학교는 교육부 ‘글로컬대학 30’ 사업을 기반으로 산업 연계 교육을 확대하고 있으며, 반려동물보건학과는 바이오·헬스케어와 반려동물 산업을 융합한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30

권기일, “AI 맞춤 복지로 사각지대 제로”⋯ 4호 공약 발표

권기일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가 ‘찾고 싶은 동구’ 5대 혁신 마스터플랜 가운데 네 번째 과제인 ‘가족이 살고 싶은 동구’ 공약을 30일 발표했다. 이번 공약은 복지·교육·건강을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케어’를 핵심으로, 여성·청소년·어르신 모두를 포괄하는 통합 정책이 담겼다. 권 예비후보는 “복지는 단순한 시혜가 아니라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하는 ‘튼튼한 사다리’”라며 “경력 단절 없는 사회, 소득에 좌우되지 않는 교육, 건강한 노후가 가능한 ‘동구형 복지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AI 기반 맞춤형 복지 시스템’을 도입해 선제적 복지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주민이 직접 신청하지 않아도 행정이 먼저 위기 가구를 발굴하고 필요한 혜택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다시 시작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교육 분야에서는 ‘교육 희망 사다리’ 복원을 내세웠고, 생활 인프라를 위해선 ‘동구 구민 운동장’ 조성과 기존 문화·체육시설 현대화를 약속했다. 권 예비후보는 “복지는 결국 현장에서 완성된다”며 “주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내일이 더 기대되는 따뜻한 동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kimrh@kbmaeil.com

2026-03-30

홍석준, 김부겸 겨냥 “정치 철새” 직격⋯무소속 변수까지 꺼내며 공세 전면화

국민의힘 홍석준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정조준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출마 명분과 정치 이력을 문제 삼는 동시에, 경선 이탈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홍 후보는 30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3층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전 총리의 대구시장 출마를 두고 “선거를 정책 경쟁의 장으로 만드는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다”면서도 “신뢰의 문제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행정안전부 장관과 국무총리 재직 시절을 거론하며 “대구를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했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공세는 정치 이력으로 이어졌다. 홍 후보는 김 전 총리를 향해 “정치적 입장과 지역 기반을 수차례 바꿔온 전력은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며 “상황에 따라 움직여 온 정치 행보는 시민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과거 발언을 문제 삼아 “대구·경북을 부정적으로 언급한 것은 지역민 정서와도 충돌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경선 국면 전반에 대한 경계심도 드러냈다. 홍 후보는 “개혁 공천을 강조해 놓고 기준이 흔들리는 모습은 유권자에게 혼선을 준다”며 당 공천 과정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출했다. 이어 일부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언급하며 “경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흐름이 현실화될 경우 당 전체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특정 지역이나 인물을 직접 거론하는 데는 선을 그으며 수위 조절에 나섰다. 이날 홍 후보는 부동산 문제도 후순위 쟁점으로 제시했다. 그는 “대구 부동산 침체의 핵심은 미분양 누적”이라며 “청년 주택 공급 확대와 관광형 숙박 전환 등을 통해 물량을 흡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원 조달과 관련해서는 “민간 건설사와 기업 참여를 통해 부담을 분산하고, 장기적으로 도시 자산으로 축적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또 “수도권과 동일하게 적용되는 부동산 규제가 지방 시장을 더 위축시키고 있다”며 “양도세와 다주택 규제는 지방에 한해 완화하거나 적용을 배제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글·사진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30

상주시, 내서 신촌-서원 국도건설공사 사전 준비 ‘착착’

상주시가 국도25호선 내서 신촌-서원 건설공사에 대비해 사전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돼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 중인 이 공사는 총 사업비 484억 원을 투입해 2028년 착공 2032년 준공 예정이다. 신촌~서원 구간 9.8km는 굴곡이 심하고 도로 여건이 열악해 차량 통행 불편과 사고 위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6.5km 구간을 새로 개설하면 교통 흐름이 개선되고, 상주 중화지역 6개 면(모동‧모서‧화동‧화서‧화북‧화남면)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상주시는 지난 27일 내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주관으로 국도25호선 내서 신촌~서원 건설공사 2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1차 주민설명회에서 제시된 지역주민 및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검토하고, 설계 경제성 검토(VE) 결과를 반영한 새로운 노선 계획(안)을 설명했다. 노선 변경 검토 내용과 사업 추진 방향, 기대효과 등을 공유하면서 이에 대한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상주시는 이번 2차 주민설명회를 통해 보다 합리적인 노선 계획(안)을 제시함으로써 사업에 대한 주민 이해도와 설계 완성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주시 관계자는 “1차 설명회에서 수렴된 주민 의견과 설계 VE 결과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노선 계획안을 설명하며 보다 나은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충분히 검토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는 등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3-30

최고 밥맛 상주쌀 미소진품 프랑스·호주 식탁에 오른다

전국 최고 밥맛을 자랑하는 상주쌀 미소진품이 탁월한 품질로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상주시는 지난 27일 공성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미소진품’프랑스·호주 선적식을 가졌다. 수출 물량은 프랑스 1.6t, 호주 5.9t 등 총 7.5t이다. 쌀 수출 생산단체인 공성농협(조합장 서석항)은 최근 몇 년간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며 상주쌀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오고 있다. 지난해 몽골을 시작으로 미국과 호주, 필리핀 등으로 판로를 확장하며 유럽 시장의 중심인 프랑스까지 진출했다. 이 같은 성과의 이면에는 공성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의 철저한 품질 관리와 안정적인 생산 체계 구축이 뒷받침하고 있다. ‘미소진품’은 상주시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프리미엄 쌀 브랜드다. 상주지역 드넓은 평야의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 속에서 재배된 ‘미소진품’은 윤기와 찰기가 특징인 뛰어난 밥맛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 밥맛 평가 4년 연속 1위, 농촌진흥청 선정 최고품질 벼 등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쌀임을 대변하고 있다. 상주시는 그동안 ‘미소진품’ 브랜드 육성을 위해 다양한 유통 전략과 행정 지원을 구사하며, 해외시장 개척에 집중해 왔다. 이러한 노력이 실제 성과로 이어져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대표적인 프리미엄 한국 쌀’로서 우뚝 서게 됐다. 상주시 관계자는 “‘미소진품’은 태평양을 건너 유럽과 호주 식탁까지 점령하며 그 밥상 위에는 상주의 이름과 농업의 가치도 함께 올라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산물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농업인의 소득 향상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3-30

500년 시공간 넘은 ‘주세붕 로드’… 영주-함안, 상생의 꽃 피운다

경북 영주시와 경남 함안군, 두 도시를 잇는 500년의 깊은 인연이 신재 주세붕 선생을 매개로 새롭게 인연의 꽃을 피우고 있다. 500년 시공간을 넘은 영주·함안, 상생의 발길이 오가며 주세붕 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누구인들 부모가 없으며, 누구인들 사람의 자식 아니겠는가”. 경남 함안군 칠서면, 신재 주세붕 선생의 묘역 앞 망주석에 새겨진 이 짧은 문장은 시대를 초월한 주세붕 선생의 지극한 효심과 인간애를 담고 있다. 1541년 풍기군수로 부임한 주세붕 선생은 50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영남의 남과 북을 잇는 상생의 아이콘으로 부활하고 있다. 영주 역사에서 주세붕 선생은 지울 수 없는 거인이다. 1541년 풍기군수로 부임한 주세붕 선생은 백성들의 공납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산삼 씨앗을 밭에 심는 재배법을 체계화했다. 이것이 오늘날 세계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풍기인삼’의 시초가 되어 반천년 동안 영주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또,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백운동서원(소수서원)을 건립해 성리학의 산실을 만든 정신적 지주이기도 하다. 하지만 정작 영주시민들은 선생의 고향이 함안이라는 사실을, 함안군민들은 선생이 최초 재배 인삼의 시조라는 사실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이 좋은 인연을 공유하기 위해 최근 두 지역의 민간단체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뿐만 아니라 두 도시는 도로명에서부터 만남이 이어지고 있었다. 함안 칠서IC를 내려오면 신재주세붕로가, 영주 시가지와 풍기를 잇는 길은 신재로라는 도로명이 붙어져 있다. 2024년 여름, 함안 가야정과 영주 충무정의 국궁 교류가 시작됐다. 함안의 사우들이 영주 소수서원을 탐방하며 500년 전 선생의 애민정신을 함께 호흡했다. 2025년 가을 영주시 체육회 김경준 회장과 함안군 체육회 정병옥 회장 등 관계자들이 함안에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이들은 2026년 함안, 2027년 영주에서 각각 개최되는 도민체육대회의 성공을 위해 상호 개회식 초청과 지속적인 만남을 약속하며 결속을 다졌다. 향후 두 도시의 상생 로드맵은 더욱 구체적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풍기인삼축제와 함안 수박축제에 서로 홍보 부스를 설치해 지역간 교류와 상생의 길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5월초 개최되는 함안 수박축제에 영주풍기인삼 홍보 부스가 세워진다. 이번 행사에 영주풍기인삼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창구 영주풍기인삼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함안 수박축제장에 홍보부스를 지원해준 지역민들에게 감사하다”며"양 도시간 상생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양도시의 민간단체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영주 소수서원·부석사와 함안 아라가야 말이산 고분군, 선생의 유품이 모셔진 무산사를 잇는 역사 탐방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학술 및 인문 교류 분야에도 기틀이 마련 되고 있다. 주세붕 선생 학술대회와 함안 허권수 선생의 한자문학관 참관 등을 통해 인문학적 토대를 강화하게 된다. 영주시와 함안군의 민간 활동가들과 뜻있는 시민들이 앞장선 이 교류는 단순한 친목을 넘어 자매도시로 성장하는 든든한 교두보가 되고 있다. 500년 전 주세붕 선생이 뿌린 인삼의 씨앗이 이제 영주와 함안의 우정이라는 열매로 맺어가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30

예천군 이장선거 갈등, 농촌 공동체 붕괴 초래

“마을의 어른을 모시던 자리에서, 이제는 서로 등을 돌리게 만드는 자리로 바뀌었다.” 예천군 이장 선거를 둘러싼 갈등이 단순한 주민 간 분쟁을 넘어, 농촌 공동체의 근간을 흔드는 구조적 문제로 번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0일 현재 예천군내 12개 읍·면 281개 리·동에는 5만4000여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마을을 대표하는 이장은 대부분 선거로 선출되고 있다. 과거 덕망 있는 어르신을 추대해 맡기던 것과는 판이한 양상이다. 특히 최근 월 40만 원의 수당과 출무수당 4만 원, 2년에 한번씩 건강검진비 30만 원까지 추가된데다 마을에 크고 작은 공사에 대해 이장의 동의를 우선적으로 받아야 하는 권한을 부여받고 있다보니 치열한 경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문제는 후유증이다. 선거에서 낙선한 측의 상당수 주민들이 이장 선거 후 행정기관을 찾아 마을과 관련된 각종 민원제기와 함께 불만 등을 쏟아내면서 마을공동체 붕괴 직전까지 내몰리고 있다. 특히 좁은 농촌 마을에서는 이장 선거가 치러질 때마다 ‘내 편’과 ‘네 편’으로 갈라져 주민들 사이의 화합이 깨지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주민들은 예전의 정겨운 농촌 풍경은 사라지고, 갈등과 반목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한 구조를 만든 주체가 행정이라고 주장하고하고 개선책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한다는 명목 아래 이장에게 권한을 집중시키고, 각종 행정 절차를 이장을 통해 처리하도록 함으로써 주민들이 필연적으로 경쟁에 내몰리게 된 것인 만큼 이제 바로잡을 때가 됐다는 것이다. 주민 A모씨는 “행정기관을 찾아 주민들이 갈등 해결을 호소해도 ‘마을에서 알아서 해결하라’는 답변만 돌아온다”며 “이장에게 과도하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고, 행정 전달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선거 후유증이 심각한 마을에 대해서는 공개 모집과 임명제를 즉각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예천군은 이장선출 규정에는 공개 모집을 통해 읍·면장이 이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명시되어 있으나 실제 적용되지 않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3-30

예천군, 경북도민체전 관광홍보부스 통해 예천의 멋과 맛 알린다

예천이 오는 4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도청 천년숲 박정희 동상 옆에서 도민체전 관광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대회 참가 선수단과 관람객들에게 예천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알리고, SNS 확산을 통해 관광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운영 시간은 4월3일(금)은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그리고 4월 4일(토)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승리의 열정 뒤에 만나는 국보의 감동’이라는 슬로건 아래 예천만의 차별화된 문화관광 매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예천군 관광 굿즈 전시와 함께 관광지도 및 리플릿을 배부, 방문객이 예천의 주요 관광지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예천군 마스코트인 코니·페디 캐릭터 인형이 현장에서 관람객들과 만나도록 꾸며진다. ‘국보와 함께 하는 승리 포즈’ 콘셉트의 포토존도 마련,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개심사지 오층석탑 우드메달 만들기 체험’이다.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이 체험은 예천군 SNS 팔로우 또는 유튜브 구독 시 체험 키트가 제공되며, 직접 만든 우드메달을 들고 포토존에서 촬영한 사진을 ‘예천여행 도민체전’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게시하는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된다. 김상식 문화관광과장은 “도민체전이라는 대규모 행사를 통해 예천의 아름다운 관광자원과 문화유산을 널리 알릴 것”이라며 “체험 프로그램과 SNS 이벤트를 통해 젊은 층을 포함한 다양한 세대에게 예천의 매력이 효과적으로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3-30

박현국, 봉화군수 재선 출마 공식화…“핵심 사업 완수로 성과 증명”

박현국 봉화군수 예비후보가 30일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후보는 이날 봉화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를 단순한 임기 선택이 아닌, 기존 정책의 결실 여부를 가르는 중대한 분기점으로 규정’했다. 박 후보는 “봉화는 현재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그동안 추진해온 정책이 성과로 이어질지, 아니면 다시 준비 단계로 돌아갈지가 이번 선택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근 지자체 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을 언급하며 “다른 지역이 미래 산업을 선점하는 가운데 봉화가 시행착오로 시간을 허비할 여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행정은 실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검증된 판단력과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선 8기 동안 추진해 온 정책 성과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오직 봉화의 장기적 발전을 목표로 기반을 마련해왔다”며 “이제 그 성과가 가시화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작된 변화가 중단되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에 추진 중인 3대 핵심 사업의 완수를 약속했다. 스마트농업 기반 구축, 1조 7000억 원 규모 양수발전소 유치, K-베트남 밸리 조성 등을 언급하며 “이들 사업은 준비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수확 국면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그는 “직접 마무리해 군민 소득 증가로 이어지는 결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선 9기 구상으로 3대 미래 성장 동력도 제시했다. 먼저 마을 주도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농어민 기본소득을 실현하는 자립형 복지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 면적의 83%를 차지하는 산림을 활용해 의료·치유 산업을 육성하고, 지역을 치유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또한 수종 갱신과 경제림 조성을 통해 산림 기반 일자리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시간을 지체할 여유가 없다”며 “이미 방향을 알고 경험한 사람이 목표에 가장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이 존중받고 청년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는 지역, 모든 군민에게 균형 있는 봉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봉화의 100년 미래를 군민과 함께 열어가겠다”며 “말이 아닌 성과와 실력으로 평가받겠다”고 강조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3-30

BTS ‘No.29’에 울린 신라의 소리…경주 보문단지, ‘빛의 종’으로 답한다.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수록곡 ‘No. 29’가 전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키면서, 신라 천년의 유산인 성덕대왕신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 흐름은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설치된 대형 예술작품 ‘환영(環影, Void Circle)’으로 이어지며 음악과 시각예술이 맞물린 새로운 관광 동선을 만들어내고 있다.   최근 공개된 ‘No. 29’는 국보 제29호 성덕대왕신종의 울림과 잔향에서 착안한 곡으로, 금속이 만들어내는 미세한 진동인 ‘맥놀이 현상’을 현대적인 사운드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천년을 건너온 종소리가 K팝이라는 언어로 재해석되며 글로벌 팬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맞물려 보문단지 육부촌 앞에 설치된 한원석 작가의 ‘환영’이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다. 작품은 2025개의 폐파이프를 엮어 높이 4.5m 규모의 종 형상을 구현했다. 산업 폐기물을 재료로 삼아 순환과 재생의 메시지를 담은 점에서 BTS 음악이 지향해온 가치와 맞닿아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야간에는 조명이 더해지며 작품의 존재감이 극대화된다. 파이프 사이로 새어 나오는 빛이 거대한 종의 윤곽을 떠올리게 하면서, 보이지 않는 소리의 파장을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음악 속 ‘맥놀이’가 눈앞에서 흔들리는 듯한 장면이다.   관광 동선도 달라지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성덕대왕신종 실물을 관람한 뒤, BTS의 ‘No. 29’를 들으며 보문단지로 이동해 ‘환영’을 감상하는 이른바 ‘성덕대왕신종 투어’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전통 유산과 대중문화, 현대 예술을 잇는 체험형 콘텐츠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BTS의 글로벌 영향력과 지역 예술 콘텐츠가 결합해 경주의 야간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신라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영’을 제작한 한원석 작가는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제자로, 건축적 구조와 사회적 메시지를 결합한 설치 작업으로 주목받아왔다. 작품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30

중소기업 경기전망 80.8⋯한 달 만에 하락 전환

중소기업 경기 기대감이 한 달 만에 다시 꺾였다. 제조업 부진이 두드러지며 전반적인 체감경기를 끌어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0일 ‘2026년 4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80.8로 전월 대비 1.7p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13일부터 19일까지 중소기업 305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제조업 경기전망은 80.7로 전월보다 7.4p 떨어졌다. 고무·플라스틱, 섬유, 인쇄 등 다수 업종에서 큰 폭의 하락이 나타났고, 음료와 전자부품 등 일부 업종만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비제조업은 80.8로 0.8p 상승했다. 서비스업이 83.2로 1.3p 오르며 상승을 견인했지만, 건설업은 68.8로 1.5p 하락해 부진을 이어갔다. 서비스업 내에서는 부동산업과 예술·여가 서비스업이 개선된 반면, 교육서비스업과 개인서비스업은 하락세를 보였다. 세부 항목별로는 수출(85.0), 영업이익(76.5), 내수판매(81.3), 자금사정(80.0)이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다. 고용은 97.0으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경영 여건도 여전히 녹록지 않다. 3월 기준 중소기업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매출 부진’이 49.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37.9%), 업체 간 경쟁 심화(31.7%), 인건비 상승(30.3%) 등이 뒤를 이었다. 생산 현장도 위축 흐름이 감지된다. 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6%로 전월 대비 0.2%p 하락했다. 소기업은 소폭 상승했지만 중기업은 하락하며 전체 평균을 끌어내렸다. 일반 제조업은 가동률이 떨어졌지만, 혁신형 제조업은 상승세를 보였다. 중소기업계는 제조업 중심의 수요 둔화와 비용 부담이 이어지면서 체감경기 회복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서비스업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경기 회복 신호는 아직 뚜렷하지 않다”며 “내수 활성화와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30

포스코그룹, ‘S.A.V.E. 챌린지’ 가동···전사적 에너지 절감 나선다

포스코그룹이 국가적 에너지 위기 대응에 맞춰 전사적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나선다. 포스코그룹은 30일부터 그룹 차원의 실천 캠페인인 ‘S.A.V.E. 챌린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동참하는 동시에 임직원의 일상 속 실천을 통해 에너지 절약을 조직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챌린지는 △Step Up(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 △Active Transit(대중교통 이용 또는 도보 출퇴근) △Vehicle Share(카풀 활용) △Energy Off(전원 차단 등 에너지 절감) 등 일상과 업무 공간에서 실천 가능한 4가지 행동으로 구성된다. 포스코, 포스코홀딩스 등 19개 국내 그룹사 임직원은 전용 모바일 플랫폼 ‘챌린지(CHAlleNGE)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3월 30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되며, 본격적인 실천 활동은 4월 6일부터 시작된다. 그룹은 에너지 위기 상황이 완화될 때까지 캠페인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임직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보상 체계도 마련됐다. 인증 실적에 따라 1인당 최대 5만원 상당의 포인트가 지급되며, 적립 포인트는 기프티콘으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챌린지 앱’은 포스코그룹이 2022년 자체 개발한 ESG 실천 플랫폼으로, 텀블러 사용, 걷기 캠페인 등 임직원 참여형 활동에 활용돼 왔다. 포스코그룹은 2008년 차량 5부제 도입을 시작으로 적정 실내온도 유지, 점심시간 및 퇴근 후 조명 소등 등 생활 밀착형 에너지 절약 활동을 지속해왔다. 이번 캠페인은 기존 실천을 확장해 전사 차원의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30

의성군, 맞춤형 농기자재 74억 우선 지급

의성군이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한 맞춤형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의성군은 농업인이 필요한 농기자재를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는 ‘맞춤형 농기자재 지원사업’을 통해 3월 말 기준 1만4006농가에 총 74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우선 지급했다고 밝혔다. 현재 추가 신청도 함께 접수 중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작물별·품목별로 분산 운영되던 지원사업을 하나로 통합한 의성군형 모델로, 농업인이 현장에서 필요한 자재를 직접 선택해 구매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농가는 관내 지정 가맹점에서 영농 여건에 맞는 자재를 자율적으로 구입할 수 있어 실효성이 높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해에는 1만4549농가에 약 61억원이 지원되며 큰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산불 피해 농가의 영농 재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올해 현장 의견을 반영해 지원 범위를 더욱 확대했다. 기존 소모성 농자재 중심에서 나아가 농기계 구입비와 수리비, 농기계임대사업소 임대료까지 포함해 농가 부담을 보다 폭넓게 완화하도록 개선했다. 지원금은 농업경영체 등록 면적과 재배 작물에 따라 ha당 27만원에서 최대 159만원까지 차등 지급되며, ‘의성사랑카드’에 충전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농가는 오는 12월 31일까지 관내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군은 농번기 농업인의 편의를 위해 행정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한 번의 신청으로 통합 지원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서류 절차를 줄이고 농업인이 영농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지원이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기 지원을 통해 농가 경영 부담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은 오는 4월 30일까지 지원 제외 대상자에 대한 이의신청과 신규 누락자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