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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시 보훈회관 새 단장… 보훈단체 협업·예우 공간 마련

안동시가 노후화된 기존 보훈회관을 철거하고 신축 보훈회관을 조성하며 보훈단체 협업과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를 위한 새로운 거점을 마련했다. 안동시는 12일 태화동에 신축한 보훈회관에서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새롭게 문을 연 안동시 보훈회관은 1976년 건립된 기존 건물이 노후화되고 공간이 협소해 보훈단체 활동과 행정 지원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됐다. 안동시는 보훈단체 간 협업 체계 구축과 보훈 가족 복지 향상을 목표로 2022년부터 사업을 본격화했다. 시는 총 4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지상 4층 규모의 보훈회관을 신축했다. 건물 내부에는 회의실과 각 보훈단체 사무공간 등을 갖춰 보훈단체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보훈 행정 지원 기능도 강화했다. 개관식은 보훈회관의 발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풍물패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건립에 기여한 민간인과 시공사에 대한 감사패 수여, 주요 내빈 축사, 테이프 커팅과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권숙자 안동시 사회복지과장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안동에 새로 문을 연 보훈회관은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에 대한 감사와 예우를 실천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보훈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2

세계탈문화예술연맹, 인도 뉴델리서 탈 문화 글로벌 협력·교류 확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정부간위원회 무대에서 한국 탈 문화의 국제적 위상이 다시 확인됐다.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이하 이마코)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20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정부간위원회에 공식 참여해 탈 문화를 매개로 한 글로벌 협력 논의를 확대했다. 이마코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이번 정부간위원회에 한국의 유네스코 NGO 단체들과 함께 참석해 NGO 포럼과 국제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정부간위원회는 무형문화유산 보호 정책을 논의하는 공식 회의와 함께 각국 NGO, 무형문화 전문기관, 박물관, 연구자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국제 교류의 장으로, 지난해 파라과이 아순시온에 이어 올해는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는 세계탈문화예술연맹을 비롯해 국가유산진흥원, 무형문화연구소, 세계무술연맹 등 국내 유네스코 NGO 4개 단체가 함께했다. 이마코는 아시아·유럽·남미·아프리카에 걸친 탈 문화 네트워크의 대표 기관으로서 탈 문화 공동 연구, 국제 순회전시, 교류 공연 등 다양한 협업 가능성을 제시하며 국제 연계를 넓혔다. 이마코는 현재 전 세계 45개국 지역연구센터(ILRC)와 협력하며 탈과 탈춤의 보존·연구·교육·교류 사업을 수행하는 국제 민간기구다. 탈 문화를 중심으로 한 국제 NGO 간 협력 구조를 구축하며 각국의 지역 문화 연구와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정부간위원회에서는 한국의 탈·탈춤 문화에 대한 국제적 인지도 제고에 주력했다. 중국·네팔·이탈리아·캐나다 등에서 진행된 탈 공동전시 사례를 공유하고, 유네스코 NGO 단체들과의 교류를 통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홍보와 해외 공연단 초청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탈 문화 국제 교류가 지역 축제와 공연 예술로 확장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손상락 이마코 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유네스코 NGO로서 세계 각국의 무형문화유산 관련 단체들과 협력을 넓히고, 탈 문화를 통해 문화다양성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2

안동시, 장내기생충질환 조사사업 ‘최우수기관’…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안동시는 11일 질병관리청 주관 ‘2025년 장내기생충질환 조사사업 평가대회’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시군 보건소의 장내기생충 조사·예방·홍보 실적을 종합적으로 살피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한국건강관리협회와 기생충학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안동시는 길안면·예안면·도산면 등 낙동강 인접 지역 주민 1636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해 189명의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연계하며 감염 확산을 차단했다. 특히 3월 산불로 주요 조사 구역이 큰 피해를 입었음에도 지역을 신속히 재조정하고 추가 검체 수거를 추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간흡충 감염은 주로 민물고기 생식에서 발생한다. 민물고기는 반드시 익혀 먹고, 회나 생선을 손질한 칼·도마는 다른 조리도구와 구분해 사용하는 등 기본 위생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다. 감염 위험지역 주민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도 재감염을 막고 지역 전파를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김경숙 안동시보건소장은 “민물고기 날 섭취를 피하고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감염 확산을 막는 가장 큰 힘”이라며 “앞으로도 예방법 안내와 검진 확대를 통해 지역 간흡충 감염률을 지속적으로 낮추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1

안동시의회, 산불특별법 시행령에 피해주민 요구 반영 촉구

안동시의회가 ‘경북·경남·울산 초대형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피해 주민 요구사항을 반영한 시행령 제정을 정부에 촉구했다. 지난 3월 경북 북동부 지역을 휩쓴 대형 산불이 특별법 제정까지 이어졌지만, 구체적 보상 기준과 절차가 시행령에 대부분 위임되면서 피해 지역의 불안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결의안은 지난 10일 열린 제263회 안동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산불피해대책특별위원회 발의로 채택됐다. 특별법 시행 이후에도 보상 요건·지원 기준·재건위원회 구성 등 핵심 요소가 시행령 단계에 남아 있어 지역사회가 향후 세부 규정 마련 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상황이 반영됐다. 이재갑 위원장은 본회의에서 “특별법 제정에도 핵심 내용 상당 부분이 시행령으로 넘어가 있어 실제 적용 과정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행령이 온전한 피해 보상을 담보하지 못하면 주민들은 또다시 상실감을 겪고, 지역사회는 대형 산불이라는 사회적 재난에 이어 심리적 재난까지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위원회는 결의안을 통해 △재건위원회 구성 시 피해 주민의 실질적 참여 보장 △현실적·공정한 보상 기준 마련 △피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원 규정 명확화 △한정된 예산의 실질적 보상 집중 등을 요구하며, 주민 요구가 시행령에 반영돼야 피해 회복과 공동체 재건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1

국립경국대 안동영어마을, 겨울방학 특별프로그램 운영

국립경국대학교 평생교육원 안동영어마을이 오는 29일부터 겨울방학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학생들의 영어 체험 기회를 넓힌다. 특별프로그램은 두 가지로 구성된다.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영양여중 찾아가는 영어교실’은 원어민 교사가 학교를 직접 찾아가 몰입형 체험 수업을 한다. 농산어촌 학생들에게도 수준 높은 영어교육을 제공해 지역 간 교육 접근성 격차를 완화하는 데 의미를 둔다. 내년 1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AEV English Fair’는 초등 2~5학년을 위한 1일 영어 페스티벌이다. 축제 요소와 체험형 영어 수업을 결합해 학습 흥미를 높이도록 구성했으며, 밀집도를 줄인 체험 중심 방식을 적용해 참가 학생의 몰입 효과를 강화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접수는 국립경국대 평생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오는 15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안동영어마을의 모든 교육 과정은 원어민 교사와 함께 100% 영어로 운영해 학생들의 발화 자신감을 높이고 영미 문화 이해를 확장하도록 설계돼 있다. 김영훈 국립경국대 평생교육원장은 “정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학생들에게 유익한 겨울 특별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돼 기쁘다”며 “학생들의 흥미와 교육 효과를 동시에 담아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영어마을은 2009년 안동시·안동교육지원청·국립경국대학교 협력으로 개관해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영어체험 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1

안동–사가에시 청소년 차세대 국제교류 넓힌다

안동과 일본 야마가타현 사가에시 청소년들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공동 체험·교류 일정을 진행하며 양 도시의 차세대 교류를 이어갔다. 온라인 중심이던 소통이 현장 체험으로 확장되면서 교류 기반이 한층 구체화됐다. 이번 방문은 야마가타현 민단 지방본부가 추진한 ‘차세대와 함께하는 모국방문 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사가에시 청소년들은 9월부터 안동시가족센터가 운영해온 온라인 교류 프로그램 참여를 계기로 이번에 처음 안동 청소년들과 직접 만났다. 첫날 체험단은 태사묘에서 족보 기록과 삼태사 관련 설명을 들으며 지역 역사와 성씨문화를 살펴봤다. 이어 K-뷰티 실습과 전통한복 체험을 진행하며 또래 청소년들과 교류의 폭을 넓혔다. 둘째 날에는 한국문화테마파크와 지역 관광지를 돌아보며 생활문화와 관광 콘텐츠를 경험했다. 마지막 날에는 권기창 안동시장 예방과 하회마을 탐방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사가에시 청소년들은 “짧은 일정이었지만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교류를 이어가며 안동을 더 알고 싶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과 사가에시는 2024년 자매결연 50주년을 맞았다”며 “차세대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양 도시 청소년들이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1

안동 한지 브랜드 ‘안동문방구’, 공예트렌드페어에서 공식 론칭

안동의 한지 브랜드 ‘안동문방구’가 11일 서울 코엑스 공예트렌드페어에서 공식 론칭되며 전통문화 기반의 지역 문화산업 확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공예트렌드페어는 14일까지 열리는 국내 대표 공예 행사로, 이번 출품을 통해 안동 한지의 새로운 시장 가능성이 검증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시는 국립 결국 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지역 전통문화자원인 안동 한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그동안 한지는 역사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산업 기반과 전문 인력 부족으로 성장의 제약이 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는 9주간 문화산업 인력 양성 아카데미를 운영해 청년과 창작자, 학생들이 직접 상품 기획과 제작에 참여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 과정을 통해 탄생한 ‘안동문방구’는 전통 문방의 정서를 현대적 감성과 디자인으로 풀어낸 생활형 문화상품군을 선보인다. 한지 조명, 디퓨저, 주얼리, 문구 정리함, 다도 앞치마, 케이터링 박스 등 실내생활과 밀착된 제품들이 부스에 배치됐고, 한지의 물성을 이해한 제작 방식이 관람객 관심을 끌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브랜드 부스에서는 전시·판매와 함께 체험 프로그램과 창업 상담이 진행돼 한지 기반 창작 활동을 산업화로 연결하려는 시도도 이어진다. 안동시는 이번 페어 참가를 통해 한지 문화상품의 시장성을 확인하고, 지역 창작자와 청년의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권은영 안동시 문화예술과장은 “안동 한지는 지역 정체성을 담은 자산”이라며 “전통과 현대의 결합을 통해 산업적 가능성을 넓히고, 청년과 창작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1

안동병원, 미국 아리조나 한국문화축제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미국 현지에서 한국 의료의 경쟁력을 알리며 북미 교민 사회와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나섰다. 안동병원은 10일 미국 아리조나주에서 열린 ‘2025 아리조나 한국 문화 축제’에 참가해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단독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리조나주 한인회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피닉스·라스베가스 지회 등이 공동 주관한 지역 최대 규모의 한인 축제로, 병원은 한국의 의료 시스템과 특화 프로그램을 현지 동포와 미국인에게 소개했다. 병원은 간호사·방사선사 등 전문 인력을 파견해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심뇌혈관질환센터, 닥터헬기 운영 체계 등 주요 공공의료 인프라를 안내했다. ‘2박 3일 헬스투어 프로그램’은 체류형 건강검진 수요와 맞물려 관심을 끌었다. 주최 측 요청으로 진행된 단독 발표에서는 안동 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의료서비스 모델을 제안하며 현장에서 이용 문의가 이어졌다. 안동병원은 이번 참여를 계기로 북미 교민 환자 연계 채널을 넓히고 해외 진료 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이번 참여는 교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한국 의료 역량을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지속적인 해외 교류와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사회에서도 신뢰받는 글로벌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0

‘노인 비중 40% 시대’ 경북 농촌의 경고···공동체 지속 가능성 흔들린다

경북의 고령화가 도시와 농촌에서 서로 다른 속도로 진행되며 지역 지속 가능성에 심각한 균열을 예고하고 있다. 일부 군 지역은 고령층 비중이 40%를 넘어서며 의료·교통·돌봄 체계가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 10일 국가데이터처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르면 경북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1월 기준 67만 6013명으로 전체의 26.9%를 차지했다. 이는 전남·전북·충남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수치다. 특히 시·군 간 고령화 수준 차이가 극심하게 벌어지고 있으며, 지역별 인구 구조가 전혀 다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고령화가 심각한 지역은 영양군으로 노인 비율이 46.7%에 달했다. 봉화 42.9%, 청송 41.4%, 의성 41.3%, 영덕 40.7%도 모두 40%를 넘어서며 초초고령 지역으로 분류된다. 농촌 지역의 고령화는 곧 생활 기반 약화와 직결된다. 고령 인구가 지역 중심층이 되는 초초고령사회에서는 질병·빈곤·고립·주거 노후화 등이 동시에 확대되며 지역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 의료·교통·돌봄 인프라 취약성도 겹쳐 나타난다. 병원 접근 거리가 길고 응급 이송이 지연되는 사례가 잦으며, 노후 주택 비중이 높아 화목보일러·아궁이 사용 부주의에 따른 화재 위험도 크다. 버스 노선 감축과 대중교통 접근성 저하는 어르신의 외출과 의료 이용을 제한해 사회적 고립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반면 산업과 교육 기반이 갖춰진 도시 지역은 고령화율이 상대적으로 낮다. 구미 23.8%, 포항 24.8%, 경산 26.5%로 농촌 보다 부담이 적은 수준이다. 이는 젊은 층 유입과 일자리 기반이 유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도시 역시 고령 인구는 계속 늘고 있고, 특히 1인 고령가구 증가로 의료·돌봄·주거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며 대응 체계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장에서도 위기감은 감지된다. 의성지역 노인복지관에서 근무 중인 한 사회복지사는 “노인은 줄지 않는데 담당 인력과 예산은 더 빠르게 부족해지고 있다”며 “농촌형 돌봄 모델을 새롭게 설계하지 않으면 복지 전달체계가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군 지역 고령화가 단순한 인구 문제를 넘어 의료·돌봄·교통 등 지역 시스템 전체를 흔드는 구조적 변화라고 경고한다. 임진섭 국립경국대학교 사회복지상담학부 교수는 “구미·포항과 영양·봉화는 같은 경북이라도 현실이 다르다. 도시와 농촌을 동일한 정책으로 다룰 수 없다”며 “도시는 1인 고령가구 증가에 대비한 의료·주거 대책이 필요하지만, 농촌은 생활권이 넓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만큼 ‘찾아가는 돌봄’ 체계가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농촌은 복지관까지 직접 찾아오기 어려운 어르신이 많다”며 “센터 중심 전달체계로는 사각지대가 불가피한 만큼 이동·방문 기반의 생활권 맞춤형 돌봄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0

안동서 산불 이재민 위한 김장 나눔 확산 ⋯ 어린이·교회까지 온정 동참

산불 피해를 겪은 경북 북동부권 주민들을 위한 김장 나눔이 안동에서 펼쳐졌다. 지역 자활기관과 교회, 어린이, 주민들이 함께 배추를 버무리며 온기를 나눴고, 피해 농가 판로 회복과 공동체 회복의 의미까지 더해졌다. 안동시와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는 지난 9일 의성·영덕·영양·청송 4개 지역과 함께 김장 나눔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으며, 산불 피해 7개 면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김장김치 500박스를 담가 전달했다. 총 준비 물량 중 150박스가 안동지역 기초생활수급·차상위계층 가구에 배분됐고, 전달 과정에서 생활 여건 모니터링을 병행해 실효성을 높였다. 현장에는 안동 하나어린이집 원생들도 참여했다. 작은 손으로 배추 속을 채우며 “이웃을 돕는다”는 마음을 담았고, 봉사자들은 “아이들의 참여가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고 말했다. 김장 재료는 안동 농산물을 활용해 산불 피해 농가의 판로 확대와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기여했다. 지난 7일에는 안동시 남선교회가 김장김치 500포기를 직접 담가 산불 피해 이재민이 거주하는 이동주택 131가구에 전달했다. 준비·담그기·포장·배송까지 3일간 모든 과정이 자발적으로 진행되며 따뜻한 손길이 이어졌다. 박경구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장은 “산불로 힘든 겨울을 보내는 이웃들에게 지역이 함께하고 있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작은 김치 한 포기가 희망을 건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10

안동청과합자회사 권민성 대표, 안동시장학회에 장학기금 2000만 원 기탁

안동청과합자회사 권민성 대표가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 복지 향상을 위해 장학기금을 기부하며 나눔을 이어갔다. 권 대표는 지난 8일 안동시청 시장실에서 열린 기탁식에서 안동시장학회에 장학기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장학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기탁은 매년 꾸준히 이어 온 기부 행보의 연장선이다. 권 대표의 장학기금 누적 기부액은 이미 지난해 1억 원을 넘었다. 지역 학생들을 위한 지속적 후원 외에도 지난 산불 피해 당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복구 성금 1억 원을 지정 기부했고, 대형 산불 발생 당시에는 도매시장 내 기관들과 야간 작업을 중단하고 방재 활동에 참여하며 지역 안전 확보에 동참한 바 있다. 1982년 설립된 안동청과는 사과 매출 전국 1위를 기록하며 국내 농산물 유통을 선도하고 있다. 권 대표는 안동 3호 아너소사이어티인 고 권동기 님의 아들로, 부친의 나눔 정신을 이어 저출생 극복 성금, 대한적십자사 지원, 무료급식소 ‘요셉의 집’ 지붕 보수비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권민성 안동청과합자회사 대표는 “안동청과가 지역민들의 사랑 속에서 성장해 온 만큼,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을 위해 꾸준히 기여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나눔 활동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9

안동시, 인구감소지역 청소년성장지원사업 우수지역 선정

청소년이 지역에서 머물며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려는 안동시의 시도가 전국 단위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안동시는 9일 성평등가족부가 주최한 ‘2025년 인구감소지역 청소년성장지원사업’에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청소년 활동 공간을 확장하고 교류 프로그램을 활성화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다. 2024년 공모를 통해 추진된 이번 사업에는 전국 11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안동시는 안동청소년문화센터와 협력해 청소년의 ‘머무름과 성장’을 목표로 체험·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특히 청소년문화센터 1층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만든 자유공간 별솔카페가 높은 호응을 얻었다. 별솔카페는 청소년 누구나 쉬고 소통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바리스타 자격을 취득한 청소년들이 매주 토요일 직접 운영한다. 사용자가 아닌 운영 주체로서 청소년이 공간을 이끌어가는 구조가 또래 문화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서울 가재울청소년메타센터와 진행한 교류 프로그램 ‘안동에 캠프온나’에서는 양 지역 청소년이 전통문화 체험과 지역 탐방,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함께 어울린 과정이 도시와 지역 간의 인식 차이를 좁히고, 상호 이해와 성장을 이끌었다는 점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이 밖에도 문화·진로·영상 콘텐츠 등 지역 특색을 담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소년의 자기주도성 강화와 지역 정체성 함양에 기여한 점이 수상 배경이 됐다. 김재열 안동청소년문화센터 관장은 “청소년이 쉼·활동·관계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지역 청소년이 자부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9

경북 산불피해 5개 시군 대책위, 시행령 주민 참여 보장 요구

경북 북동부 산불 피해 5개 시군 주민대책위원회가 특별법 시행령 제정을 앞두고 피해 주민 참여 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책위는 재건위원회 구성과 피해 산정 절차가 주민 의견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8일 안동시청 정문에서 열린 집회에는 수백 명의 산불 피해 주민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의자 수백 석이 놓인 도로에 앉아 피켓을 들고 보상 기준 정비와 피해조사 확대 등을 요구하며 특별법 시행령 마련 과정에 피해 당사자의 참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이날 재건위원회 구성 개선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현재 구성안에서 피해 주민 대표는 추천위원 1명만 참여하도록 돼 있어 의견 반영 폭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대책위는 “피해 당사자의 직접 참여가 빠진 구조로는 현실이 반영되기 어렵다”며 전문위원 중심 체계를 개선하고 주민 참여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가 피해조사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대책위는 “정부와 지자체가 피해 규모 산정과 현장 조사에 소극적이며 산불 직후 진행됐어야 할 복구 계획이 늦어지고 있다”며 “주택·농작물·산림 피해에 대한 면밀한 재조사가 필요하고 시간만 흘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정부에 △시행령 제정 과정 피해 주민 참여 보장 △재건위원회 구성 현실화 △추가 피해조사 및 보상 기준 마련 △보상 지연 시 생활 안정 대책 수립 등을 요구했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8

안동시, 2026년 에이스기업에 복주·청어람푸드 선정

안동시는 8일 복주와 농업회사법인 청어람푸드를 ‘2026년 안동시 에이스(ACE)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 제조기업의 성장을 견인할 두 기업에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본격적인 육성 지원에 들어갔다. 에이스기업은 업력과 매출, 기술력, 복지, 지역 기여도를 종합 평가해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지정 기업에는 중소기업 운전자금 융자 한도를 최대 5억 원까지 우대하고, 근로환경 개선·기술개발 등에 기업당 최대 5000만 원을 지원한다. 시는 실질적 성장 기반을 마련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 육성으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선정된 복주는 물탱크·방수패널 제조기업으로, K-Water와 FDA 인증을 비롯해 까다로운 국내외 인증을 확보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책연구기관과 협력을 통해 소재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2028년 매출 100억 원 달성 목표를 내걸고 세계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농업회사법인 청어람푸드는 전국 최대 규모의 한우 부산물 가공업체로 HACCP 인증 신축 공장을 기반으로 위생·안전 생산체계를 갖췄다. 헴프·마·생강 등 지역 특산물 활용 기능성 제품을 개발하며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고, 청년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2027년까지 매출 70억 원, 고용 50명 목표를 두고 지역경제 환류 효과 확대가 기대된다. 안재홍 안동시 투자유치과장은 “기업의 잠재 역량이 지역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향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8

안동시, 올해 최종예산 2조 3780억 원 편성

안동시는 7일 2025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330억 원 증액안을 편성해 안동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예산안이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올해 최종 예산규모는 2조 3780억 원까지 늘게 된다. 이는 지난해 1조 7980억 원보다 5800억 원 증가한 수준이다. 일반회계는 기정예산보다 320억 원 늘어난 2조 230억 원, 상·하수도 등 공기업 특별회계는 10억 원이 늘어 1750억 원으로 구성됐다. 시는 산불피해 복구 예산과 국·도비 변동분 반영, 집행 잔액 정리 등에 중점을 두고 이번 추경을 마련했다. 산불피해지 위험목 긴급벌채 20억 원, 스마트 과원 조성 3억 원, 한파 대비 임시조립주택 주거 지원 2억 원 등 산불피해 회복 관련 예산이 포함됐으며, 신혼부부·청년 주거 안정 대책으로 매입 임대주택 공급 지원 75억 원, 청년 월세 지원 2억 원도 담겼다. 지난 9월 확보된 경북도 특별조정교부금 사업도 빠짐없이 반영됐다. 경북바이오 일반산업단지 노후 인도 정비 4억 원, 일직면 광연리 기반정비 4억 원, 수하동 도로 재포장 및 배수로 정비 1억 3000만 원 등 49건, 24억 1000만 원 규모다. 일반회계 분야별 편성 비중은 사회복지 4408억 원으로 가장 크고 농림해양수산 3475억 원, 국토·지역개발 2735억 원, 공공질서·안전 1855억 원 순으로 편성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추경은 다사다난했던 올해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회복과 성장을 목표로 하는 2026년을 뒷받침하는 예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7

안동시, ‘열린관광지 플러스’ 선정… 월영교 개목나루 개선한다

안동시는 7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한 2026년 관광환경조성 통합공모에서 ‘열린관광지 플러스’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2억5000만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5억 원을 확보했다. 사업은 월영교 개목나루 일대 이동 편의 개선과 체험 콘텐츠 확충에 집중된다. 안동은 최근 열린관광지 공모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올려왔다. 2024년 월영교·선성현문화단지, 올해 예움터마을·이육사문학관이 연이어 선정된 데 이어 이번까지 3년째 공모에 성공하며 접근성 중심 관광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보행 동선 정비와 체험형 프로그램 확장을 통해 연령·몸 상태와 관계없이 머물기 편한 관광환경을 구축한다는 방향을 세웠다. 내년부터 개목나루에는 휠체어·유아차·보행보조기구도 자연스럽게 통행할 수 있도록 보행로와 경사로가 보완된다. 장애인도 탑승 가능한 문보트가 제작되고, 시각·청각 등 감각 차이를 고려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도 추진된다. 관광 해설사·관리자 대상 인식 개선 교육도 운영해 현장 대응 품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조 융 안동시 관광인프라과장은 “초고령사회로 들어서며 이동 편의 중심 관광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누구나 접근하고 체험할 수 있는 여행환경을 통해 모두가 즐기는 관광도시 안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7

안동병원-단양군, 광역 응급의료 협력 MOU 체결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과 충북 단양군이 지난 4일 광역 응급의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응급환자에게 신속하고 공정한 필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양 기관은 단양 지역 내 중증 및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환자 이송 체계 확립, 권역 구분 없는 전문 치료 연계, 응급의료 정보 공유 등 포괄적인 협력을 강화 등을 통해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진료 공백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응급환자 전원 시 타 권역이라는 이유로 진료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 연간 10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단양을 찾는 만큼, 닥터헬기를 통한 신속한 이송으로 군민과 관광객 모두의 안전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김건영 안동병원장은 “환자의 거주지나 권역에 구애받지 않고 평등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단양군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신홍 이사장은 “안동병원은 경북 북부권을 넘어 인접 시·군까지 아우르는 광역 응급의료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경계를 넘어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는 응급의료 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동병원과 경북도는 도내 닥터헬기 인계점의 신설·정비·확대를 지속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 단양을 포함한 인접 지역에서도 응급환자 이송 동선에 맞춘 인계점 확충을 단계적으로 검토, 광역 차원의 닥터헬기 접근성과 현장 대응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12-05

안동병원, 단양군과 응급의료 업무협약 체결 ‘지역 경계 넘는 의료안전망 구축’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지난 4일 충북 단양군과 응급환자 광역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경계를 넘는 협력 체계를 통해 중증·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진료 공백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협약식은 단양군청에서 열렸으며 김문근 단양군수, 김건영 안동병원장, 최병용 단양군보건의료원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체계 마련, 권역 제한 없는 진료 연계, 응급의료 정보 공유 등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문근 군수는 “연간 1000천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관광지 단양에서 위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닥터헬기와 의료 연계를 통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긴밀한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건영 안동병원장은 “환자의 거주지나 권역과 관계없이 치료 접근성이 보장돼야 한다”며 “단양군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안동병원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안동병원은 경북 북부권을 넘어 인접 시·군을 아우르는 광역 응급의료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응급의료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병원과 경북도는 최근 도내 닥터헬기 인계점 확충을 추진해 왔다. 향후 단양을 포함한 인접 지역까지 이송 동선을 고려한 인계지 확대가 단계적으로 검토될 예정이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5

안동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환경부 ‘사회환경교육기관’ 지정

안동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5일 환경부로부터 ‘사회환경교육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밝혔다. 경북 북부권에서는 첫 사례로, 지역 환경교육의 전문성이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협의회는 지난 10년간 시민 환경교육을 꾸준히 이어오며, 2022년 안동시환경교육센터 개소 이후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체계를 구축해 왔다. 기후재난 대응 교육 강화, 학생·시민 대상 프로그램 운영, 환경기관 네트워크 확대 등이 지정 배경으로 꼽힌다. 이번 지정으로 협의회는 탄소중립·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는 실천형 환경교육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안동시환경교육센터는 2026년부터 폭염·산불·홍수·미세먼지 등 기후재난에 대비한 특화 프로그램을 신규 운영할 예정이다. 위험 분석 체험 교육, 청소년·시민 실천 워크숍, 자원순환·탄소중립 통합교육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교육이 중심이 된다. 제상훈 안동시환경교육센터 센터장은 “환경교육을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기후·환경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시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지정은 안동시가 추진하는 환경교육선도도시·물순환 도시·정원도시 정책의 성과이자 지역 환경교육 기반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기”라며 “환경단체·학교·공공기관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환경교육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5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안동 산불 축사 피해 현장 돌아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3일 안동시 임하면 오대리 산불피해 축사 복구현장을 찾아 축사시설현대화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큰 피해를 본 농가의 경영 정상화 지원이 차질 없이 이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산불로 안동시 풍천·일직·남후·남선·임하·길안·임동면 등 7개 면 343호 농가가 피해를 입었고, 20만 3000여 두의 가축과 231동의 축사가 소실된 것으로 집계됐다. 안동시는 복구의 핵심을 축사시설현대화사업에 두고 있으며, 현재 총 84억 6500만 원 규모의 3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중앙부처와 협력해 사업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으며, 피해 농가가 축사를 조속히 재건하고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시는 스키드로더, 사료자동급이기, 자동급수기, 송풍기 등 농가 수요 기반의 자재·장비를 공급하며 현장 복구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축사시설현대화사업을 중심으로 피해 농가가 하루빨리 경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추가 복구사업을 확보하겠다”며 “농가가 다시 일어설 때까지 시는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5

권백신 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 안동시장 출마 선언… “수출도시 안동으로 경제 회복”

권백신 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가 내년 안동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권백신 입후보 예정자는 4일 안동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과 일자리, 수출 중심의 성장엔진을 다시 가동해 안동의 경제와 시민의 생활 활력을 되찾겠다”며 “다음 50년을 설계할 안동의 1호 영업사원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권 입후보 예정자는 국회의원 보좌관과 국토교통부 장관정책보좌관을 거쳐 코레일관광개발 대표를 역임하며 20여 지자체 도시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력을 소개했다. 보좌관 시절에는 6000여 건의 민원·정책을 처리하며 중앙 행정 실무 경험을 쌓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정책 기획부터 예산 확보까지 10년 넘게 현장에서 실무를 맡아왔다”며 정책·예산 분야 현장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권 입후보 예정자는 출마 선언에서 ‘수출도시 안동’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수출지원 전담부서 신설, 무역·인증·물류·보험을 묶은 원스톱 행정지원 체계, 글로벌 전시 참가 및 해외 마케팅 지원, 수출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 등 수출 기반 확대 의지를 밝혔다. 그는 “기업을 안으로 끌어들이고, 지역 기업을 해외로 내보내는 양방향 경제구조가 필요하다”며 “안동을 대구·경북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수출기업을 돕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규 산업 전략도 제시했다. 권 입후보 예정자는 프로축구단 유치를 통한 스포츠·관광 융합사업과 독립운동의 성지를 보훈·역사관광 브랜드로 확장하는 구상을 밝히며, 지역의 문화·역사 자산을 산업과 연결해 일자리와 경제 효과를 만들겠다는 방향을 설명했다. 외부 자본 유치 전략도 별도로 강조했다. 그는 “안동 내부 자원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도시 비전을 먼저 설계하고 투자 환경을 갖추는 방식으로 외부 기업·자본을 유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계획과 영업이 뒷받침돼야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며 “필요하다면 파격적이고 장기적인 혜택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생활 정책은 ‘사람에게 투자하는 시정’을 기조로 제시했다. 소득 하위계층 생활지원과 차상위 계층 일자리 연계, 아이돌봄·교육 지원 강화, 중장년 전통 농정과 청년 AI·설비농업 병행 체계, 의료·교통 접근성을 고려한 노년 주거정책 등이 주요 방향으로 꼽혔다. 그는 복지 정책에 대해 포퓰리즘이 아닌 공동체 유지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세대 균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 입후보 예정자는 안동의 장기 성장 구상으로 지역거점·생활환경·주민참여·문화관광·광역교통 등 5개 축을 제시하며, 안동을 대한민국 대표 지역거점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그는 “안동의 다음 50년을 위해 피와 땀과 눈물로 뛰겠다”며 “안동의 미래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4

안동시, 주민자치박람회 성황… 24개 읍면동 성과 한자리

안동의 주민자치가 보고·행사 단계를 넘어 실제 생활 참여로 확장되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3일 안동체육관에서 ‘2025년 제3회 안동시 주민자치박람회’를 열고, 24개 읍면동 주민자치회·위원회의 활동 성과와 공동체 사업을 시민과 공유했다. 행사장은 오전부터 전시와 체험, 발표 프로그램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전시부스에서는 지역별 특색 사업, 주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사례, 공동체 활동 결과물이 한눈에 펼쳐져 관심을 끌었고, ‘2024년 주민자치 우수 활동’ 장면을 정리한 사진과 영상도 마련돼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올해 박람회는 △성과공유 전시 △주민자치 골든벨 △우수사례 발표 △시상식 등 참여형 구성으로 채워졌다. 시상식에서는 주민자치 활성화에 기여한 위원들에게 표창이 수여됐으며, 주민자치 퍼포먼스에서는 ‘국립의대 유치에 주민자치가 함께한다’는 메시지를 창의적으로 풀어냈다. 민·관이 함께 지역의 미래를 만든다는 의미를 현장에서 표현한 것이다. 가장 큰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은 ‘주민자치 골든벨’이었다. 자치 상식과 시정 퀴즈를 풀며 남녀노소가 참여해 자연스럽게 주민자치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는 평가다. 이어 평화·중구·북후·명륜 등 4개 지역이 발표자로 나서 수요 기반 프로그램, 공동체 활성화 성과, 협력 사례를 공유하며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올해 박람회는 주민자치가 생활 속에서 뿌리내리고 있음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주민주도의 지역 발전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안동형 주민자치 모델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4

안동찜닭파이·하회탈 양갱, 안동 향토 디저트로 뜬다

안동이 전통음식과 문화 소재를 현대적인 미식 콘텐츠로 확장하며 관광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안동시는 4일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함께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하나로 향토 식재료를 활용한 미식 디저트 2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은 지역 고유의 맛을 기반으로 관광객에게 색다른 체험을 제공하고, 음식 콘텐츠를 통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한 시도다. 단순 기념품을 넘어 농산물 소비‧도시 브랜드 제고를 연계한 ‘미식 관광 상품화’ 전략으로, 제품 개발 과정에는 지역 셰프와 소상공인 업체가 참여해 지역경제와도 연결점을 만들었다. 대표 신제품 ‘안동찜닭파이’는 안동의 대표 음식인 찜닭을 디저트 형태로 변형한 메뉴다. 닭고기에 간장 베이스 풍미를 더해 파이에 담아내 이색성과 간편성을 동시에 갖췄다. 또 다른 상품 ‘하회탈 양갱’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의 상징을 모티브로 디자인했으며, 사과·딸기 등 지역 과일을 더해 전통 양갱의 식감과 색감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했다. 홍보 콘텐츠 제작을 위해 인기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과 히밥이 안동을 방문해 시식 촬영을 진행했으며, 두 사람은 “전통과 맛을 새롭게 풀어낸 시도”라고 평가했다. 조 융 안동시 관광인프라과장은 “향토 자원을 미식 콘텐츠로 재창조해 관광 경험의 폭을 넓히는 실험”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정체성을 담은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4

안동, 그린바이오 육성지구로 지정···천연물 산업 거점화 속도

안동이 천연물 기반 바이오 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에 선정되며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잇는 전주기 지원 체계가 지역에 구축된다. 안동시는 4일 이번 공모 선정으로 경북바이오 1·2차 일반산업단지, 풍산농공단지,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후보지) 등 약 80만 평이 육성지구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제도이다. 산·학·연·관 협력 기반을 마련해 연구개발(R&D)과 실증·인증·사업화를 연계하고 기업 성장 전 단계에 필요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육성지구 지정으로 안동은 농식품부 인프라 구축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지구 내 기업은 지원사업 가점과 공유재산 특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천연물 분야로 선정된 안동에는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국립경국대학교, 한국친환경융합소재센터, 한국미래농업연구원 등이 집적해 있어 기술개발·실증·표준화·사업화가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동시는 원료 공급망 확보와 소재 표준화 지원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식품·화장품·의약품 등 수요 산업으로의 확장에 대응하며 산·학·연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육성지구 지정은 안동이 보유한 헴프·천연물 자원의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역 농가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형 그린바이오 산업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4

경북 청년 5년 새 6만 명 감소···20대 초반서 급격한 이탈

경북의 청년 인구가 5년 새 6만 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률이 급감한 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가 20대에 진입한 데다 대학 진학과 취업 등을 위해 지역을 떠나는 흐름이 겹치면서 청년층 감소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3일 국가데이터처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르면 경북의 19~34세 청년 인구는 올해 10월 기준 37만 2405명으로 5년 전 같은 기간 43만 8498명보다 6만 6093명, 약 1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인구 감소율이 4% 안팎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청년층은 전체보다 4배 가까운 속도로 줄어든 셈이다. 이는 경북의 인구 축소가 단순한 자연감소가 아니라 미래세대부터 빠르게 약해지는 구조적 변화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장 큰 변화는 20대 초반에서 나타났다. 19~24세 인구는 5년 동안 4만 9031명 줄어 전체 청년 감소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2000년대 초반 출생아 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이 연령대 자체가 이전 세대보다 작아진데다 대학 진학과 취업을 위해 경북을 떠나는 흐름까지 겹친 결과다. 반면 30~34세 인구는 12만 8801명에서 12만 8766명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 30대 초반은 이미 지역에 자리 잡은 데 비해 이동성이 큰 20대 초반에서 변화가 집중되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지역별로는 주요 도시와 군단위의 농어촌 지역을 가리지 않고 감소세가 뚜렷하다. 구미는 5년 사이 청년 인구가 9만 1717명에서 7만 7533명으로 줄어 1만 4184명, 15.5% 감소했다. 포항은 같은 기간 1만 1060명이 감소해 10% 줄었고, 경주는 6615명, 15.7% 감소했다. 산업단지와 대학이 밀집한 주요 도시에서도 청년층 유출을 막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난다. 군 지역의 감소는 이보다 더 심각하다. 봉화·영양·청송·의성 등 군 지역은 5년 사이 청년층의 3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학교 통폐합과 교통 노선 축소, 상권 약화 등 지역의 일상 기반까지 흔드는 수준이다. 청년 비중도 동시에 낮아졌다. 2020년 경북 전체 인구에서 청년층이 차지한 비율은 16.8%였으나, 올해 14.8%로 줄었다. 고령층 증가 때문이 아니라 청년 자체가 줄어드는 구조에서 비롯된 변화다. 영양·봉화·청송·의성 지역은 청년 비중이 7~8%대에 머물러 세대 단절 위험 단계에 들어섰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청년층 감소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 흐름으로 굳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함재봉 국립경국대학교 자치행정과 교수는 “청년 감소는 출산율 문제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며 “교육·일자리·주거·이동권 등 생활 전반의 환경을 함께 개선하지 않으면 유입도, 정착도 어렵다. 생활권 단위의 집중투자와 청년 경험에 기반한 체감형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글·사진/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5-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