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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불고 엑스코 호텔, 소믈리에 테이블·시즌 음료로 ‘경험형 미식 서비스’ 강화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6-04-29 15:47 게재일 2026-04-3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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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소믈리에의 테이블 홍보 이미지./인터불고 엑스코 호텔 제공

대구 지역 호텔업계에서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이 식음료(F&B) 콘텐츠 혁신과 전문 인력 중심 운영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은 5월부터 ‘마스터 소믈리에의 테이블(Master Sommelier’s Table)’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고객 경험 중심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해당 프로그램은 기존처럼 고객이 와인을 요청하는 방식이 아니라, 소믈리에가 직접 테이블을 찾아가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을 제안하는 ‘역제안형 서비스’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중식당과 뷔페 레스토랑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소믈리에가 카트를 끌고 테이블을 방문해 약 5~10분간 와인 2종에 대한 테이스팅과 함께 시음 방법, 와인의 특성, 음식과의 페어링을 설명한다. 특히 매월 뷔페 프로모션 메뉴에 맞춰 와인 구성을 변경하는 방식으로, 음식과 와인의 스토리텔링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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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윤 마스터 소믈리에가 고객들에게 와인을 설명하고 있다./인터불고 엑스코 호텔 제공

5월에는 우대갈비 메뉴와 어울리는 레드 와인 2종이 선정됐다. ‘샤또보네 레드’는 까베르네 소비뇽과 메를로를 각각 50%씩 블렌딩한 클래식 보르도 스타일 와인으로, 2025 대한민국 주류대상 구대륙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보랏빛이 감도는 루비 컬러와 블랙 체리 등 검붉은 과일 향, 향신료 아로마가 특징이며 부드러운 첫 맛과 탄닌 구조가 균형을 이루는 것이 강점이다. 함께 구성된 ‘무슈 플리마쥬 피노누아’는 보다 섬세하고 가벼운 바디감으로 상반된 매력을 제공한다.

해당 와인은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와이너리 ‘앙드레 뤼통(LES VIGNOBLES ANDRE LURTON)’에서 생산된다. 앙드레 뤼통은 ‘보르도 와인의 대부’로 불리며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훈장을 받은 인물로, 약 630헥타르 규모 포도밭과 연간 400만 병 생산 능력을 갖춘 대표적인 와인 생산자다.

호텔 측은 이 프로그램을 월간 형태로 운영하며, 매달 새로운 와인을 선정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와인 클래스 형태가 아닌 소규모 테이블 중심으로 기획해 접근성을 높였으며, 현재 4인 이상 단위로 운영된다.

식음료 콘텐츠는 와인에 그치지 않는다. 호텔은 여름 시즌을 앞두고 커피 프로모션도 강화했다. 최근 선보인 ‘아인슈페너’는 바리스타가 자체 개발한 크림 레시피를 적용해 차별화를 꾀했다. 

아인슈페너는 오스트리아에서 유래된 커피로, 뜨거운 커피 위에 크림을 덮어 넘침을 방지하던 방식에서 발전한 음료다. 호텔 관계자는 “커피와 크림이 입안에서 만나는 질감이 핵심인 만큼, 크림 완성도가 품질을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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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바리스타가 아인슈페너를 제조하는 모습./인터불고 엑스코 호텔 제공

현재 칵테일 프로그램은 별도로 운영하지 않지만, 여름 시즌을 맞아 믹솔로지스트 기반 신규 프로모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은 셰프 중심의 메뉴 구성과 소믈리에, 바리스타 등 전문 인력의 협업을 통해 식음료 경험을 하나의 콘텐츠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음식과 와인을 결합한 스토리텔링형 서비스는 지역 호텔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차별화 요소로 평가된다.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 F&B팀 송주윤 팀장은 “고객이 단순히 식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전문 인력이 직접 참여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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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불고 엑스코 호텔 전경./인터불고 엑스코 호텔 제공

대구 호텔업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은 사람 중심의 서비스와 콘텐츠 기획력을 바탕으로 지역 내 차별화된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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