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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명랑시대와 농특산물 판로 확대 협약… 지역경제 파급효과 기대

의성군이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명랑시대 외식청년창업협동조합과 손잡고 지역 농특산물 판로 확대에 나서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의성군은 지난 20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명랑시대와 의성 농특산물의 홍보 및 판매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4년 체결된 기존 협약의 연장선으로, 의성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와 지속 가능한 유통 기반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다. 특히 이번 협약은 단순한 공급 계약을 넘어 외식 프랜차이즈 전국 유통망을 활용한 소비 확대 모델이라는 점에서 경제적 파급효과가 주목된다. 명랑시대는 국내 약 450여 개 매장을 기반으로 의성마늘을 활용한 제품을 지속해 출시하고 있어, 향후 원재료 수요 증가에 따른 지역 농가 소득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실제로 양 기관은 기존 협약을 통해 의성마늘을 활용한 간편식 및 외식 메뉴를 선보이며 소비자 접점을 넓혀왔고, 해당 제품들이 안정적인 판매 흐름을 보이며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함께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명랑시대는 의성마늘 제품을 활용한 약 1천만 원 상당의 나눔 활동을 추진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지역 상생 모델을 구축해왔다.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마케팅 지원과 브랜드 홍보를 강화하고, 명랑시대는 의성마늘 구매 확대와 신제품 개발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생산–가공–유통–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판로 확대를 넘어 지역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농가 소득을 안정적으로 높이고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성군은 농특산물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외식 산업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창출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4-21

예천소방서, 대원 생존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훈련 실시

예천소방서는 4월 20일부터 5월 8일까지 3주간 ‘긴급탈출 및 자기생존 특별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화재와 구조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원 고립 상황에 대비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동료 구조 기술을 숙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실제 재난 현장을 방불케 하는 강도와 긴장감 속에서 진행되며, 주요 내용으로는 신속동료구조(RIT, Rapid Intervention Team)의 개념 이해와 단계별 대응 절차 숙달, 협소 공간에서의 고립 대원 탐색, 얽힘 상황 및 A형 장애물 극복을 위한 긴급탈출 훈련 등이 포함됐다. 특히 다양한 위기 상황을 가정해 반복적으로 훈련함으로써, 대원들이 어떤 환경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이번 훈련은 전문 교관 3명이 예천소방서와 각 119안전센터를 순회하며 직접 지도하고, 팀별 인명구조사 자격을 보유한 대원을 교관으로 활용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교육 효과를 높였다. 안영호 예천소방서장은 “재난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원 스스로의 안전 확보”라며 “반복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어떤 위급한 상황에서도 자신과 동료를 지켜낼 수 있는 최고의 대응 능력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별훈련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대원 개개인의 생존 의식을 강화하고 팀워크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4-21

오세훈 “장동혁 대표, 후보들에게 짐...우리는 하루하루 피가 마른다”

국민의힘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장동혁 대표가 후보들에게 짐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 전날 미국에서 귀국한 장 대표가 한동훈 전 대표 지원 의사를 밝힌 친한(친한동훈)계 진종오 의원에 대한 사실관계 조사를 지시한 것을 두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후보들은 하루하루 피가 마를 타이밍인데, (미국에서) 누구를 만나 어떤 말씀을 나눴기 때문에 지방선거에 어떤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 없다“며 “당 지도부는 여기 있어도 별로 할 일이 없는 국면에 돌입했기 때문에 그렇게 변명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된 게 아닌가“라고 평가했다. 장 대표가 자당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의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힌 친한(친한동훈)계 진종오 의원에 대해 사실상 진상조사를 지시한 것을 두고는 “민주당을 제외한 모든 보수·중도를 포용하는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뒤 ‘장 대표의 역할이 줄어들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 “우리 당이 계엄 이후 진심으로 반성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정당이 되겠다는 것을 보여줘야 사람들이 다시 기회를 줄까 말까인데, 언행일치가 안 됐다“고도 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21

문경읍 석화산 전망타워 윤곽 드러나…“출렁다리 가기 훨씬 수월해질 듯”

문경읍 석화산 일대에 들어설 전망타워의 모습이 구체화되면서, 그동안 접근이 쉽지 않았던 봉명산 출렁다리까지의 동선도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문경시는 최근 석화산 둘레길 조성사업의 핵심 시설인 전망타워 디자인을 확정했다. 곡선형 구조에 내부를 따라 오르는 입체 동선을 적용한 형태로, 단순한 전망시설을 넘어 하나의 볼거리 역할까지 고려한 설계다. 낮에는 주변 산세를 한눈에 담고, 밤에는 조명이 더해져 야경 명소로 활용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현장에서는 무엇보다 ‘연결’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석화산 둘레길은 총연장 2.5km로 계획돼 있으며, 전망타워를 중심으로 봉명산 출렁다리까지 이어진다. 그동안 각각 따로 찾던 장소를 하나의 코스로 묶어내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전망타워 내부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는 점은 접근성 개선의 핵심으로 꼽힌다. 가파른 구간 때문에 이동이 쉽지 않았던 기존 동선과 달리, 누구나 비교적 편하게 상부 전망 공간까지 오를 수 있게 된다. 실제 시민들 사이에서도 기대와 함께 현실적인 반응이 나온다. 점촌에 거주하는 한 60대 시민은 “출렁다리가 좋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막상 가려면 오르막이 부담돼서 몇 번이나 포기했다”며 “엘리베이터가 생기고 길이 잘 이어지면 한 번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주말마다 가족과 산책을 즐긴다는 40대 시민 역시 “아이들이나 부모님과 같이 가기에는 길이 애매한 느낌이 있었다”며 “둘레길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 코스 자체가 훨씬 편해지고, 다시 찾을 이유도 생길 것 같다”고 했다. 이처럼 ‘가보고 싶지만 쉽지 않았던 곳’이라는 인식이 적지 않았던 만큼, 이번 사업이 실제 이용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문경시는 전망타워와 둘레길, 출렁다리를 하나로 연결해 석화산 일대를 체류형 관광지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니라, 걷고 머무르는 시간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끊겨 있던 동선을 하나로 잇는 데 의미가 있다”며 “누구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21

추경호, “TK 신공항 국가 지원·전직 대통령 예우 복원⋯정부, 명확한 입장 밝혀야”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경선후보가 대구경북(TK) 주요 현안과 관련해 정부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추 후보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17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에 대한 국가 지원과 전직 대통령 예우 복원 문제를 건의한 데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TK 신공항은 대구와 경북의 미래가 걸린 국가적 사업이자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이재명 정부 역시 500만 대구경북 시도민에게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홍 전 시장의 건의에 대해 “단순한 개인 의견이 아니라 지역민의 오랜 숙원과 염원이 담긴 사안”이라고 평가하며, 정부 차원의 책임 있는 답변을 촉구했다. 추 후보는 대통령을 향해 “TK 신공항 국가지원은 물론 행정통합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종합적인 검토와 구체적 입장을 제시해야 한다”며 “신공항 건설의 국가사업 전환이 더 이상 원론적 검토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정 지원 방안과 추진 일정 공개를 통해 정부의 실행 의지를 명확히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직 대통령인 이명박, 박근혜에 대한 예우 복원 문제와 관련해 “국가 품격의 문제”라며 “국민 통합과 화합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끝으로 “대구경북 시도민의 요구가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챙기겠다”며 “정부는 공개된 대화 내용에 대해 조속히 입장을 밝히고, 말이 아닌 행동으로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21

“야간경기 시대 본격 개막” 문경시민운동장, 조명타워 점등

17일 저녁, 문경시민운동장에 불이 켜졌다. 높이 32m의 조명타워 4기에서 쏟아진 빛이 경기장 전역을 밝히자, 낮과 다름없는 풍경이 펼쳐졌다. 그동안 해가 지면 멈춰야 했던 운동장의 시간이, 이날을 기점으로 밤까지 이어지게 됐다. 이날 열린 점등 시연에는 문경시장 직무대리인 이동욱 부시장과 이정걸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체육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직접 조명 상태를 확인했다. 관중석에서 내려다본 그라운드는 고르게 빛이 퍼지며 그림자와 어둠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이번에 설치된 조명은 평균 조도 약 1900럭스 수준으로, 단순한 야간 이용을 넘어 공식 경기와 방송 중계까지 가능한 환경이다. LED 조명기구를 사용해 밝기와 효율을 동시에 잡았고, 빛이 외부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설계해 인근 주거지에 미치는 영향도 줄였다. 조명은 통합 원격제어 시스템으로 운영돼 상황에 맞게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운동장 상태도 눈에 띄게 달라졌다. 지난 11일 열린 WK리그 경기에서 선수들은 잔디 상태에 대해 “볼이 일정하게 구르고 바운드도 안정적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그라운드는 밀도와 평탄성이 고르게 유지돼 있었고, 탄성 복원력도 좋아 경기 흐름이 끊기지 않았다. 배수성과 지반 안정성 역시 확보돼 비가 온 뒤에도 경기 운영에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조명과 잔디, 두 가지 조건이 동시에 갖춰지면서 시민운동장은 ‘낮에만 쓰는 운동장’에서 벗어나고 있다. 지역 체육인들 사이에서는 각종 대회와 전지훈련 유치에도 한층 유리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문경시 관계자는 “야간에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해진 만큼 활용 폭이 크게 넓어질 것”이라며 “시설 상태를 꾸준히 유지해 시민과 선수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는 25일 예정된 WK리그 경기에서는 새롭게 달라진 야간 경기장의 모습이 다시 한 번 확인될 전망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21

예천군, ‘폼’ 미친 예천 홍보 영상·숏폼 공모전 개최

예천군은 국민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지역의 다양한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예천, ‘폼’ 미쳤다! 2026 예천 홍보 영상·숏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관광, 자연, 축제, 문화, 일상 등 예천을 주제로 한 자유로운 영상 콘텐츠를 발굴하고, 개인 SNS를 활용한 자발적 확산을 통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는 전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으며, 영상(가로형)과 숏폼(세로형) 두 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분야별 1인(팀)당 1작품만 응모할 수 있으며, 접수 기간은 4월 20일부터 11월 13일까지로, 참가자는 영상 파일과 신청서 등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출품작은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국민 선호도 평가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된다. 특히 2차 심사에서는 유튜브 조회수와 ‘좋아요’ 수를 반영해 콘텐츠의 확산성과 대중성을 함께 평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총 8개 작품을 선정해 상장과 함께 총 500만 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하며, 수상작은 군 공식 SNS 채널과 각종 홍보 콘텐츠로 활용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국민이 직접 참여해 예천을 홍보하는 새로운 방식의 콘텐츠 사업”이라며 “참신하고 개성 있는 영상 콘텐츠를 통해 예천의 다양한 매력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4-21

홍준표 전 시장 “옳은 판단으로 시시비비 가려지면 모두 극복하는 세상 만들어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1일 페이스북에 “올바른 판단으로 시시비비를 가리고 가려지면 모두 승복하는 그런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며 “좋은 세상 만들기에 모두 나서야 할 때”라고 제안했다. 니편 내편 가리지 말고 국민의 선택을 받아 선출된 이재명 대통령을 중심으로 국가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는 취지로 읽힐 수 있는 대목이다. 홍 전 시장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가지기도 했다. 홍 전 시장은 “30년 정치하면서 애먼 소리도 많이 들었고, 누명도 많이 썼다”며 “껌도 안 되는 잡놈들로부터 비방도 많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기회될 때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본인이 한 역할에 비해 비판을 많이 받은 것에 대한 서운함을 표시해왔다. 그러면서 “이제 당적을 떠나 자유로운 영혼이 되었으니 그만들 하자”면서 “진영 논리에 쩔어 내편이면 강도도 용서되고, 남의 편이면 현자라도 비방하는 그런 짓 이제는 그만하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 대한 공개지지를 선언한 이후 보수 세력 일부로부터 ‘배신자’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또 이재명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한 것에 대해서도 일부 보수로부터 반발을 사자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대구경북신공항 추진을 건의했고, MB에 대한 예우 복원을 요청한 것이 잘못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21

'전국 최고 안전’ 포항야구장, 5월 19일 삼성-KT전부터 최신형 전광판 가동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의 제2 홈구장인 포항야구장이 5월 19일 시작하는 삼성라이온즈와 kt 위즈의 3연전 경기에서 새로운 전광판을 선보인다. 포항시는 14년이 지난 노후 전광판을 20억 원을 들여 교체한 것인데, 구장을 찾는 야구 팬들의 목소리에 적극적으로 귀 기울인 결과다. 지난해 경기 도중 비디오 판독(챌린지) 상황에서의 영상 및 음성 송출 오류 등으로 팬들이 불편을 겪었고, 시는 겪었던 불편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전광판 교체를 선택했다. 새로 도입하는 최첨단 전광판은 고해상도 화질을 통해 경기 상황과 세밀한 판독 영상을 팬들에게 실시간으로 더욱 선명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 안전성도 입증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전국 13개 프로야구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합동 안전 점검에서 전국 구장 중 유일하게 ‘양호’ 등급을 획득했다. 다른 지역 야구장의 구조물 추락사고 발생 이후 포항시는 선제적인 특별점검과 낡은 시설 보수에 힘썼고, 외부 부착물과 관람석 구조물, 유지관리 이력 등 14개 전체 평가항목에서 ‘미흡’ 사항이 단 한 건도 발견되지 않는 등 독보적인 안전 관리 능력을 공인받았다. 배성규 체육산업과장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구장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최상의 관람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팬들에 대한 예우”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포항야구장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4-21

문경문화원 김제윤 원장, 연일 현장 행보로 정상화 이끌어

문경문화원이 김제윤 원장 취임 이후 빠르게 정상화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취임한 김 원장은 연일 현장을 누비며 조직 정비와 대외 활동을 병행, 문화원 기능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무보수 명예직임에도 불구하고 김 원장은 개인 시간과 비용을 들여가며 전면에 나선 모습이다. 취임 보름여 만인 지난 18일과 19일 주말에도 일정을 이어가며 강도 높은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김 원장은 18일 상주시 함창읍에서 열린 ‘고녕가야 태조 고로왕 대제’에 아헌관으로 봉청돼 헌작하고 축사를 했다. 기념식에서 그는 “고로왕의 위대한 업적에 비해 우리는 그 역사와 의미를 충분히 계승하지 못한 점을 돌아봐야 한다”며 “고녕가야와 고로왕의 역사 정립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문화원이 향토사 연구와 지역 정체성 확립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튿날인 19일에는 문화원 임원들을 영순면 달지리의 문경티아카데미로 초청해 차 문화와 전통 먹거리 체험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세 종류의 홍차와 다식을 나누고, 떡메치기를 통해 인절미를 만들며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황준범·이창근·김임자 부원장, 고성환 상임이사, 이민숙·전위숙·황유빈·이응학·채희경·함수호 이사, 함광식 사무국장이 참석해 내부 결속을 다졌다. 문경티아카데미를 운영하는 고현정 국제티클럽 원장도 지난 1일부터 문화원 이사로 참여해 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김 원장은 참석자들에게 자신의 고향 마을의 역사도 소개했다. 그는 “풍수지리상 명당으로 알려진 곳으로, 조선시대 진주강씨 삼형제가 문과에 급제해 ‘삼인동’으로 전해오는 유서 깊은 마을”이라며 “현재는 선성김씨가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이 마을에서 태어나 농촌진흥청 공무원으로 공직 생활을 마친 뒤 고향으로 돌아와, 현재 축산업과 밭농사, 논농사를 병행하는 선도농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역 문화계에서는 김 원장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취임 초기부터 현장과 조직을 동시에 챙기며 문화원의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21

나는 강아지로소이다

나는 살 만큼 산 개다. 나의 주인은 중년을 살짝 넘은 나이의 남자다. 내 집은 주인집 대문 옆에 마련되어 있다. 딱히 집이라 할 것도 없다. 시중에서 파는 가장 싸구려 플라스틱 개 집이다. 타인의 관심에만 정신이 팔려있는 주인의 성품으로 보아 신분이 미천한 견공인 나에게 대궐 같은 집을 마련해 줄 리가 없다. 덩치에 비하면 공간이 협소하고, 비가 오면 빗줄기가 안으로 날아들어 몸을 더욱 웅크려야 한다. 거기에 비하면 주인의 집은 대단하다. 목줄에 메이어 왼 종일 바라보는 주인집은 넓고도 상쾌하다. 주인의 하루는 나름 분주하다. 대문 밖에서 들려오는 이웃들의 중얼거림을 나의 밝은 귀로 엿들은 바에 의하면, 시민들을 위하여 뭔가 큰일을 하는 듯하다. ‘정치인지 행정인지 뭐 이런 것들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인은 비교적 일찍 집에서 나서는 때가 많다. 휴일도 없이 분주하게 다니는 것 같다. 귀가 시간은 대부분 늦은 밤이다. 절반 이상은 술에 만취하여 들어온다. 어떤 때는 대문 앞에서 대리운전 기사를 붙들고 한참이나 무언가를 하소연하기도 한다. 주인이 술에 취하여 늦게 귀가하는 날이면 주인의 여자는 나처럼 으르렁거리면서 주인을 대할 때가 많다. 거실의 창문이 조금만 열려 있어도 나의 대단한 귀는 부부의 으르렁거리는 내용을 하나도 빠트리지 않고 들을 수가 있다. 대부분 주인의 지나친 행사 참여나 과도한 음주로 인한 가정의 유기를 문제 삼는다. 그때는 문득 나도 주인으로부터 버려지는 유기견 신세가 되지나 않을까 하는 불안에 휩싸이기도 한다. 이날도 어김없이 주인은 만취 상태로 귀가하였다. 그런데 거실에서의 으르렁거리는 행사가 있을 거라는 나의 예상이 빗나갔다. 주인이 여자의 손에 끌려 거실 밖으로 나온 것이다. 여자는 주인을 끌고 나와 나의 면전에 앉히고서는 뜬금없이 나를 겨냥해 손가락 질을 하고서는 주인에게 한마디 뱉었다. ‘얘는 술은 안 먹자나!’ 여자는 횡하니 집안으로 들어가고, 홀로 남겨진 주인은 술에 취해 동공이 풀린 눈으로 나를 쳐다보면서 말했다. “그래 마누라 말이 맞아. 나는 사람들에게 중독된 사람이야. 누군가 부르지 않으면 불안해서 견딜 수가 없어. 사람들이 나를 찾아주지 않으면 사는 것 같지 않아. 사람을 위해 무언가 한다고 하면서도 사실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에 대하여 아는 것이 없어. 사실은 ’정치 정‘자도 제대로 몰라. 그저 표를 좀 얻을 줄이나 알지.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야. 사람들이 치켜 세워주는 분위기 속에서 나를 죽이고, 시간을 허비해. 매일 행사요, 술이니 가족을 돌볼 시간도 공부할 시간도 없어. 졸업하고 책을 읽어본 기억이 거의 없어. 사람들 앞에서 뭔가를 아는 것처럼 말하고, 그들이 원하는 걸 해 주겠다고 약속하지만, 전부 개소리야. 차라리 너가 나가서 짓는 것이 나을거야" 그러고 보니 주인의 고백은 진실한 것 같았다. 지금까지 주인의 소포 중에 책이 있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물론 나에게 소포가 온 적도 없었지만. 이웃 주민들의 수군거림에 의하면 주인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개소리만 한다고 하던데, 이날 주인의 독백은 내가 짖는 것보다는 더 나은 것 같았다. 참으로 오래 살고 볼 일이다. (위 글은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패러디 한 것임) /공봉학 변호사

2026-04-21

문경 가은초교, 4·19혁명 고 안경식 열사 추모식 올려

문경 가은초등학교(교장 유영희)는 4·19혁명 기념일을 맞아 17일 학교 교정에 있는 고(故) 안경식 열사 순국 추모비 앞에서 제66주년 기념 추모식을 가졌다.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추모식에서 학생들이 함께 준비한 화환을 전교회장이 대표로 헌화했으며, 열사 추모를 위한 묵념으로 민주주의를 위한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고 안경식 열사는 1941년생으로 가은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960년 당시 한양대학교 광산학과에 재학 중이었다. 같은 해 4월, 부정선거에 항거해 일어난 4·19혁명 과정에서 거리 시위에 참여해 군중 앞에서 독재 정권을 규탄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외치다 경찰의 발포로 장렬히 순국한 것으로 전해진다. 안경식 열사는 지역 출신으로서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대표적인 인물로 평가되며, 그의 희생은 당시 학생운동의 상징적인 사례 중 하나로 지역사회에 깊이 기억되고 있다. 특히 어린 나이에 나라의 미래를 위해 앞장섰다는 점에서 오늘날 청소년들에게도 큰 울림을 주고 있다. 1960년 7월에는 그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순국 추모비가 건립됐으며, 이후 매년 4월 19일이면 후배 학생들과 지역 인사들이 함께하는 추모식이 이어지고 있다. 이 추모비는 단순한 기념물을 넘어 민주주의의 가치와 책임을 일깨우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추모비는 당시 동창생들이 모금해 가은역 앞에 세웠다가 이후 모교로 옮겨졌으며, 현재 그의 형제자매와 친인척들이 가은과 문경 일대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창생인 이욱 전 향토사연구소장은 “안경식 열사는 어릴 때부터 활달하고 씩씩한 친구였다”며 “4·19혁명으로 산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 상인들까지 추모비 건립 모금에 동참하던 당시의 풍경이 아직도 선하다”고 회고했다. 추모식에 참석한 한 학생은 “교과서에서 배운 역사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안경식 열사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책임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지역의 역사 인물을 통해 학생들이 민주주의의 의미를 체감하고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추모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4-21

봉화군, 비료 수급 불안 대응 ‘적정시비 실천’ 캠페인 추진

최근 중동 지역 분쟁 여파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불안이 이어지면서 무기질 비료 수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봉화군은 농업 현장의 비용 부담과 공급 불안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 대응에 나섰다. 봉화군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는 무기질비료 사용을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정시비 실천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토양검정을 기반으로 한 적정 비료 사용과 대체 자원 활용 확대에 중점을 둔다. 토양 상태와 작물 특성에 맞는 시비량을 산정해 불필요한 비료 사용을 줄이고 생산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퇴·액비와 미생물 등 유기자원 활용을 확대해 화학비료 의존도를 낮추고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익직불제의 비료 사용 기준 준수를 통해 농업환경 보전 실천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통해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친환경 농업 확산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군은 적정 시비가 농가 경영비 절감은 물론 토양 건강 유지와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핵심 기술로 보고, 이번 캠페인을 통해 농업인의 인식 개선과 현장 실천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장영숙 농업기술과 과장은 “무기질 비료 수급 불안 상황에서 농업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시비 관리와 대체 자원 활용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는 현장 기술 지원과 교육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 실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토양검정 서비스 제공과 적정 시비 기술 지도, 비료 절감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4-21

봉화군, 6월까지 취약시설 77곳 집중안전점검 실시

봉화군이 관내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안전점검에 나선다. 군은 4월 20일부터 6월 19일까지 민생중심시설과 안전취약시설 등 총 77개소를 대상으로 ‘2026년 집중안전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시설물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확인하고 조기에 개선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점검 대상 전반에 대해 체계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문제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박시홍 봉화군수 권한대행은 점검 첫날인 4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봉화군 신시장 일대와 재해위험저수지를 방문해 시설 관리 상태와 점검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현장에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며 관계자들에게 철저한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군은 점검 기간 중 집중안전점검 추진회의를 열어 주요 점검 사항을 공유하고, 위험요인 발견 시 대응 방안과 후속조치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관계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점검을 통해 시설 전반의 위험요인을 면밀히 확인하고, 점검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방침이다. 박시홍 권한대행은 “집중안전점검은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책무”라며 “작은 위험요인도 놓치지 않도록 현장을 꼼꼼히 살피고, 점검 결과가 실질적인 후속조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4-21

반려로봇, KS인증 도입···“안전·신뢰 기준 만든다”

반려로봇에 국가표준(KS) 인증이 도입되면서 제품 안전성과 품질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반려로봇을 KS 인증 대상 품목으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인증 절차를 거쳐 ‘믿고 쓰는 반려로봇’ 시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반려로봇 산업 성장에 맞춰 소비자 보호와 품질 검증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인증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평가를 거쳐 시행될 예정이며, 기업들은 인증을 통해 제품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다. KS 인증은 실제 사용 환경을 반영한 종합 평가 방식으로 운영된다. 음성·얼굴 인식 등 상호작용 기능과 위급 상황 대응 능력 등 기능적 성능은 물론, 배터리 과열 여부와 고온 환경 내열성, 화재 시 내화성 등 안전 요소도 함께 점검한다. 또 공정관리, 자재관리, 사후서비스(AS) 등 제조공장의 품질경영 체계 전반까지 심사 대상에 포함해 단순 제품 인증을 넘어 기업의 품질 역량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국내 개인서비스용 로봇 시장은 2024년 기준 4330억원 규모로, 가사용 로봇이 2346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교육용 로봇(1369억원), 건강관리용 로봇(36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로봇 시장이 양적 성장에서 안전과 신뢰 기반의 질적 성장으로 전환할 시점”이라며 “KS 인증이 국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21

건설철거업자, 임금 8700만원 체불···구속

건설철거업을 운영하며 노동자들의 임금과 퇴직금 수천만 원을 체불한 사업주가 구속됐다.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20일 건설철거업자 A씨를 근로기준법 및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약 1년간 노동자 13명의 임금과 퇴직금 총 8700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노동자 대부분은 하루 일당에 의존하는 일용직으로, 임금이 끊길 경우 곧바로 생계 위기에 처하는 취약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A씨는 체불 기간 동안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는 말만 반복하다가 결국 연락을 끊고 잠적한 것으로 확인됐다. 근로감독관의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은 채 실질적인 체불 해소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노동청은 주거지가 일정하지 않은 A씨를 검거하기 위해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추적에 나섰고, 소재를 파악한 뒤 체포영장과 구속영장을 잇따라 집행했다. 도주 우려와 죄질 등을 고려해 인천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에서 이를 받아들였다. 이번 사건은 통신영장, 체포영장, 구속영장 등 강제수사 수단을 단계적으로 활용해 잠적한 체불 사업주를 끝까지 추적·구속한 사례로 평가된다. 노동청은 피해 노동자 지원을 위해 간이대지급금이 신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절차를 지원할 방침이다. 김윤태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은 “임금체불은 근로자의 생계를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범죄”라며 “취약계층에 큰 피해를 준 만큼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체불 사업주에 대해 엄정한 법 집행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21

세계적 재즈 연주자, 음악 꿈나무와 ‘교감’

포항예술고등학교(교장 홍태기)는 지난 17일 교내 콘서트홀에서 세계적 재즈피아니스트 조윤성을 초청해 음악과 및 실용음악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스터 클래스를 열었다. 이번 마스터 클래스에는 조윤성을 중심으로 드러머 시게키 오쿠보, 베이시스트 션 펜틀랜드가 함께 참여해 시연 연주와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특히 조윤성은 학생들의 연주를 직접 듣고 개별적인 해석과 표현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을 제시하며 현장의 몰입도를 높였다. 시게키 오쿠보와 션 펜틀랜드도 다양한 연주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연주 팁과 음악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조윤성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음악원과 미국 버클리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뉴잉글랜드음악원 재즈 석사 과정을 수료한 재즈 피아니스트다. 허비 행콕 재즈 인스티튜트 장학생으로 활동했으며, 헐리우드 뮤지션스 인스티튜트 교수 등을 거쳐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시게키 오쿠보는 미국 뮤지션스 인스티튜트에서 수학한 뒤 일본을 중심으로 공연과 음반, OST 작업 등을 이어오고 있으며, 션 펜틀랜드는 뉴잉글랜드음악원과 버클리음악대학 출신으로 다양한 재즈 뮤지션들과 협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재즈 특유의 즉흥성과 앙상블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조윤성은 “학생들의 연주에서 가능성과 개성이 동시에 느껴졌다”며 “기본기에 충실하면서도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태기 포항예술고 교장은 “학생들이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음악적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4-21

제17회 청소년문화경연대회 백일장, 5월 9일 경주예술의전당서 개최

전국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학적 재능을 겨루는 백일장이 경주에서 열린다. 경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문인협회 경주지부(지부장 조희군)가 주관하는 ‘제17회 청소년문화경연대회 백일장’은 오는 5월 9일 오전 10시 경주예술의전당 분수대 옆 잔디밭에서 진행된다. 우천 시에는 별도 장소로 옮겨 열린다. 이번 대회는 전국 초등학교 저학년·고학년, 중학생,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운문과 산문 두 부문으로 나뉜다. 참가자는 별도의 사전 접수 없이 당일 현장에서 신청하면 되며, 접수 마감은 낮 12시까지다. 글제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발표된다. 시상은 당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대상 1명, 최우수상 8명, 우수상 16명, 장려상 40명 등 총 65명에게 상장이 수여되며, 지도교사상 1명도 별도로 선정된다.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가 함께 주어진다. 입상자 명단은 경주문협 다음카페를 통해 공지된다. 시상식은 본인 참석이 원칙이며, 상장은 현장에서만 수령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생수와 빵이 제공되고, 원고지는 무료로 배부된다. 참가자는 필기구와 돗자리 등 개인 물품을 준비해야 한다. 주최 측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이나 대리 작성 등 부정행위가 확인될 경우 수상을 취소할 방침이다. 조희군 경주문인협회장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경험이 문학적 성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전국의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창희기자 lch8601@kbmaeil.com

2026-04-21

뒤죽박죽 트럼프 메시지-이란 내부갈등, 종전협상 최대 걸림돌

미국과 이란이 휴전 종료 시한을 눈앞에 두고도 좀처럼 종전 협상의 물꼬를 트지 못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뒤죽박죽 메시지에 이란 내부 갈등까지 겹치면서 불확실성이 점차 커지는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전쟁이 다시 격화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팽배해지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인터뷰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쉴 새 없이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 협상 시한, 전망, 참석자 등에 대한 그의 메시지는 때로 모순될 정도로 일관성이 떨어진다. 우선 휴전협정 종료 시한부터 헷갈리는 트럼프 메시지가 극도로 혼란스러운 상황 1순위다. 당초 21일(이하 현지시간)까지라고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저녁(미 동부시간)이라고 못 박았다. 언론들은 지난 7일 휴전을 발표했지만, 실제 발효는 8일부터라는 점을 고려한 발언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합의에 대한 전망도 인터뷰하는 언론마다 다르게 제시하고 있다. 폭스뉴스 진행자 마리아 바티로모는 이날 오전 엑스에 글을 올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밤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자 블룸버그 통신은 “협상은 21일부터라 ‘오늘밤 합의‘는 불가능하다”고 꼬집었다. 협상팀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 JD 밴스 부통령이 파키스탄으로 가고 있다면서 곧 도착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그 시각 상당수 언론은 그가 그 시간에 미국에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오락가락하는 것은 협상 상대방인 이란을 교란해 유리한 결과를 끌어내려는 의도일 수 있지만, 지도자의 일관성 있는 메시지를 기대하는 것에서는 너무 거리가 멀다. 이란의 내부 상황도 그리 안정적이지 않아 협상을 누가 주도하는지도 헷갈리는 상황이다. 서방 언론들은 구심점이 없다고 지적한다. 최고 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부상설‘ 속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지난 17일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한다고 선언했던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이란 군부로부터 강한 비난에 직면했다. 이란 군부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면 이란 해군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이튿날인 18일 해협을 재봉쇄했다. 이란은 미국과의 협상에 응할지조차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다. 협상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온 반면, 미국의 ‘태도 변화‘를 요구하며 협상에 선을 긋는 발언도 이어진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21

이 대통령·모디 총리·이재용 회장 ‘셀카’...'메이드 인 인도' 갤럭시폰 활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일(현지시간)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함께 찍은 셀카 사진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뉴스룸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이 회장이 이 대통령, 모디 총리와 촬영한 사진 2장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에 맞춰 열린 모디 총리 주최 오찬에 참석한 이재용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 및 모디 총리와 함께 셀카를 찍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이 직접 휴대전화를 들고 손바닥을 펼쳐 촬영했으며, 이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친밀한 관계를 보여주듯 가까이 붙어 서서 휴대전화 화면을 바라보며 웃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해당 사진은 인도 노이다 공장에서 생산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플립 7’을 갖고 촬영했다. 삼성은 1996년부터 노이다에서 휴대전화를 생산하고 있다. 폴더블폰을 비롯한 주요 플래그십 모델과 보급형 모델을 모두 만들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소식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알리면서 “삼성은 1996년부터 노이다에서 휴대전화를 생산하고 있으며 폴더블(접이식)을 포함한 모든 플래그십 및 보급형 모델을 인도 노이다 공장에서 생산한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이 대통령의 5박6일 인도·베트남 순방 일정에 동행중이다. 이 대통령 순방단에 참가한 재계 인사는 이 회장 외에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4-20

포스코, 인도 600만t 일관제철소 합작···글로벌 확장 가속

포스코가 인도에 대규모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며 글로벌 철강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고성장 시장인 인도를 거점으로 수익 기반을 확대하고, 이를 국내 탈탄소 전환 투자로 연결하는 ‘선순환 성장 모델’ 구축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는 20일(현지시간) 인도에서 JSW Steel과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한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은 양사가 각각 50% 지분을 보유하는 공동경영 구조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 오디샤주에 조강 6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신설하는 것으로, 제선·제강·열연·냉연 및 도금까지 전 공정을 갖춘 통합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포스코는 착공 후 약 48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포스코의 저탄소 조업 기술과 스마트팩토리 역량, JSW의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결합해 일부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인도 정부의 ‘그린스틸 분류체계’에 부합하는 저탄소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작은 포스코의 오랜 숙원 사업이 현실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스코는 2004년 이후 네 차례 인도 상공정 진출을 시도했지만 부지 확보와 파트너 문제로 번번이 무산됐다. 이후 자동차강판·전기강판 등 하공정 투자와 현지 사업 경험을 축적하며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완결형 현지화 전략’이 본격화되면서 이번 프로젝트가 최종 성사됐다는 평가다. 포스코는 현지 생산-판매 체계를 구축해 보호무역 장벽을 정면 돌파하고,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인도 철강 시장은 높은 성장성이 강점이다. 인구 14억 명 규모의 내수와 도시화, 제조업 확대에 힘입어 철강 수요 증가율이 최근 연평균 1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가전용 고급강 수요 확대가 예상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창출한 수익을 기반으로 국내 수소환원제철 등 탈탄소 투자를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며 “인도 제철소는 그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인도 외에도 미국 루이지애나 제철소 투자, Cleveland-Cliffs와의 협력 등을 추진하며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다변화하고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20

파키스탄 언론 “이란 대표단 일단 파키스탄에 21일 도착 예정”...회담 여부는 불투명

2차 종전 협상을 위한 이란 대표단이 21일(이하 현지시간)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포함한 이란 해역 역봉쇄를 풀지 않은데 반발한 이란측이 협상장에 나오지 않겠다고 한 것과는 달리 일단 파키스탄에 도착하기로 해 회담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파키스탄 현지 매체 파키스탄옵서버는 20일 2주간 휴전에 따른 협상 마감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이란 측이 2차 회담에 참석하기로 하면서 미군의 이란 화물선 나포로 증폭됐던 불확실성이 완화됐다고 보도했다. AP통신도 협상 중재국인 파키스탄이 2차 회담 개최를 위해 전날부터 미국·이란과 외교적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고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타전했다. 연합뉴스는 모흐신 나크비 파키스탄 내무장관이 주이슬라마바드 미국대사관에서 내털리 베이커 미국 대사대리를 만나 2차 회담 준비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나크비 장관은 베이커 대사대리에게 양측 대표단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특별 보안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앞서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나의 대표단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가고 있다“면서 “그들은 협상을 위해 내일(20일) 저녁 거기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란은 미국의 해상 봉쇄가 계속되는 한 협상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2차 회담 개최 여부는 불확실한 상태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20

낮에 만나는 별···포항 죽천 바닷가로 오세요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 적재의 목소리도 좋지만, 박보검이 부르는 노래를 들으면 그냥 바로 “어!”하면서 따라나서게 만든다. 노래 속의 별은 밤에 보지만, 오늘은 낮에 별을 보러 갔다. 포항 죽천 바닷가로. 카페 ‘빈땅’이다. 이곳은 포항 해변에서 푸른 바다를 보며 맛있는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아니, 별 보러 가자고 했는데 왜 카페냐고 물으신다면 인도네시아 말로 ‘빈땅’은 별이란 뜻이다. 가게 앞에 주차장이 있는데 우리가 갔을 때는 이미 만차여서 동네 골목에 차를 세웠다. 평일 오후 1시인데 빈자리가 두 개뿐이었다. 그나마 좀 전에 단체 손님이 떠나서 그렇다고 했다. 멀리서 관광버스를 타고 포항에 여행 와서 무얼 먹을까 ‘제미나이’에게 물으니 빈땅카페를 추천하더란다. 카페라 다양한 음료가 맛있어서 자주 찾았지만, 오늘은 얼마 전에 화덕을 새로 들였다는 소식을 듣고 피자를 맛보러 갔다. 둘이 가니 여러 메뉴를 다 맛볼 수 없어서 아쉬웠다. 피자 하나면 배부르니 말이다. 다섯 가지 피자 중에서도 하나만 먹어야 하니 선택 장애가 올 지경이다. 우리의 선택은 다양한 버섯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머쉬룸 피자와 흑임자라떼. 사실 흑임자는 내 선택이 아니라 이곳을 추천한 하원 선생님의 픽이다. 다른 곳에서 곡식 종류 음료를 마시면 꺼슬한 느낌의 목 넘김이 싫었다. 그래서 어지간하면 선택하지 않는데 이 집 흑임자 한 모금만 마셔보라고 강추해서 마셨더니 깔끔했다. 다음에 오면 이걸로 시켜야겠다. 청으로 만든 차는 대체로 내 입맛에는 달았다. 그래서 따뜻한 물을 더 달라고 해서 섞어 마셨다. 드디어 피자가 나왔다. 버섯 향이 진하게 풍겼다. 한 조각 떼어내니 치즈가 길게 늘어난다. 안주인이 치즈 가루랑 핫소스를 들고 와서 뿌려 먹으라고 주면서 덧붙이기를, 소스를 드리긴 하는데 뿌리지 말고 그냥 먼저 먹어보라고 했다. 순수 우유로 만든 치즈만 쓰고, 올리브오일은 엑스트라버진만 쓴다고. 잠시만요, 치즈는 원래 우유로 만드는 거 아닌가요? 다시 물으니까, 보통의 피자에 올리는 치즈는 다른 게 섞였다고 한다. 순수하게 우유만 넣은 게 재료 값이 비싸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랬구나, 당연히 모든 치즈가 우유로 만들었을 거라 생각했는데,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자신이 맛있는 것을 먹으려고 가게를 차린 것이라 좋은 재료만 찾아서 만든다고 자부심이 대단했다. 함께 간 하원 선생님은 여러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지만, 이 집 피자와 파스타는 밀가루도 골라 써서 배탈이 나지 않았다고 했다. 치즈가 식기 전이 맛있으니 열심히 먹는 중인데 피자 하나만 시킨 것이 안타까웠는지 바질파스타를 서비스로 내왔다. 잣 호두 생바질 엑스타라버진오일로 주방장이 직접 만든 수제 바질페스토를 쓴다고 했다. 파는 바질페스토로 만들어보니 해외를 여행하며 맛보았던 그 맛이 안 나더라고 했다. 연둣빛의 소스에 타이거새우가 어우러져 고소했다. 가게를 들어서며 눈에 뜨이는 장식이 조명이다. 천장에 달린 등이 여기가 동남아 어디쯤인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을 풍긴다. 이런 건 어디서 파냐고 혹시 이것도 직접 만들었나 싶었더니, 인도네시아에서 하나씩 손에 들고 왔다고 한다. 부피가 있어서 하나 이상 가져올 수 없으니, 그것도 비행기에 타면서 승무원에게 따로 보관을 맡겼다가 내릴 때 받아오는 정성이 필요했다. 뭐든 대충은 없구나 싶었다. 처음 가게를 열 때 이곳은 빈 땅이었다고 한다. 거기에 하나하나 주인 내외의 정성이 들어가 지금의 모습이 된 것이라고 한다. 남자 사장님이 서핑을 가르치기도 해서 서퍼들에게는 스타라는 별명으로 불리니 ‘빈땅’이 분명하다. 나랑 빈땅카페에 빈땅(별)보러 가지 않을래···. /김순희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2026-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