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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민생의 삶이 하나로 어우러진 부석사, 지역 공동체를 지탱하는 소중한 문화적 자산

이번 발굴 조사 대상지는 부석사 사역의 남쪽에 해당하는 곳으로 조사대상지는 적심건물지와 온돌시설이 확인된 중원영역, 기단 건물지 등이 확인된 하원 영역, 숯가마 및 수혈 등이 확인된 생산 및 폐기 영역으로 구분된다. 조사대상지는 문화유적 분포지도 상의 부석사 사지 내에 포함되며 북쪽으로 현재의 부석사가 위치한다. 시굴 조사에서 확인된 통일신라~조선시대 생활, 건축유적에 대한 매장문화재 정밀 발굴조사를 통해 유적의 규모와 성격을 파악하고 북지리 일대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보하는데 목을 두고 사업을 시행했다. 영주 부석사 관광지 조성사업 부지(현 주차장 및 매립지 일대) 발굴조사에서 확인된 유물과 유구들은 부석사가 현재보다 몇 배나 더 컸던 대사찰이었음을 증명하는 결정적 자료들이다. 유적 발굴지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다양하다. 연대가 새겨진 기와(명문기와)다. 이번 발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성과 중 하나는 건물의 축조 시기를 알려주는 연대가 적힌 기와의 출토 부분이다. 명문기와에 새겨진 대봉지원(大鳳之院) 중희(重熙)9年 명, 천왕(天王)명, 卍명 등이 확인 됐다. 중희 9년(重熙 九年)이라는 명문이 새겨진 기와는 요나라 흥종의 연호로 1040년에 해당한다, 이는 고려시대 제10대 국왕인 정종 재위 기간이었다. 이 기록은 발굴유적의 시대적 배경을 명확히 알 수 있게 하는 소중한 자료다. 명문기와의 연호는 유적지 조성 당시를 명확히 알려주는 핵심 증거다. 명문기와에는 대장당, 주라청이란 글귀가 표기돼 있다. 이는 부석사가 단순히 예불만 드리는 곳이 아니라 수많은 승려가 모여 경전을 공부하던 대규모 교육 체계를 갖추었음을 시사한다. 발굴된 자료들을 종합하면 당시 부석사는 불(佛), 법(法), 승(僧)의 삼보(三寶)를 상징하는 세 개의 축으로 구성돼 있었음을 가늠케 하고 있다. 이번에 주라청 기와가 나온 현 주차장 부지 일대(발굴지)는 예비 승려(사미)들이 교육받고 머물던 공간으로 승(僧)의 영역으로 추정된다. 현재의 무량수전과 조사당 주변은 부처님의 가르침인 대장경을 모신 대장당과 교육 시설인 강당이 중심이었던 것으로 법(法)의 영역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현재의 사찰 경계를 넘어 남쪽으로 500m, 동서로 1~1.5km에 이르는 거대한 영역이 모두 부석사의 전성기 사역(절의 범위)이었음을 유구 배치가 보여주고 있다. 산지 가람인 부석사는 비가 올 때 물의 흐름을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 암거(暗渠)는 땅 밑으로 낸 물길이다. 석축 사이사이에 정교하게 짜 맞춘 돌 배수 시설이 발견돼 당시의 뛰어난 토목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석축(石築)은 경사면을 따라 층층이 쌓아 올린 거대한 돌벽들은 현재 무량수전 앞마당에서 볼 수 있는 9단 석축의 원리가 사찰 하단부(주차장 인근)까지 일관되게 적용되었음을 보여준다. 구조물뿐만 아니라 당시 승려들과 방문객들이 사용했던 것으로 보이는 일상 유물도 다수 출토됐다. 고려청자 및 분청사기 편 등 고급 청자 조각들이 발견된 것은 부석사가 왕실이나 귀족층의 후원을 받던 격식 높은 사찰이었음을 뒷받침 한다. 고려시대 특유의 문양인 격자문(格子文)이 새겨진 기와들이 다량 출토된 것은 건물의 지붕 양식을 복원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이러한 발굴 자료들은 영주 부석사가 단순한 지역 사찰을 넘어 통일신라와 고려시대에 동아시아 화엄종의 중심지로서 국가적 위상을 가졌음을 보여주는 귀중한 학술적 자산으로 가치를 더하고 있다. 부석사 인근 발굴 조사는 통일신라부터 고려 시대로 이어지는 화엄 가람 배치의 실체를 규명하는 핵심 학술의 토대이다. 출토된 유물들은 당대 건축 기술과 불교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부석사의 역사적 진정성을 강화하고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드높이는 사료적 가치를 더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석사는 한국 화엄종의 종찰로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한국 목조건축의 정수인 무량수전을 품은 학술적·역사적 보물이다. 통일신라부터 고려를 잇는 독창적인 가람 배치와 정교한 건축 미학은 동아시아 불교 문화 연구의 핵심 지표가 되고 있다. 단순한 유적을 넘어, 부석사는 미래 불교 문화의 정신적 지주이자 살아있는 박물관으로서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여진다. 수천 년을 버틴 부석사, 그리고 묻혀 있던 과거가 세상 밖으로 나온 것은 부석사를 지켜나가기 위해 새롭게 연구하고 이해해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 최대한 원형을 온전히 지켜내는 일은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증명하고, 인류 공통의 문화적 자산을 후대에 물려주는 가장 숭고한 약속이기 때문이다. 부석사의 연혁을 보면 신라시대(676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7C 후반 조사당 중심으로 초기에는 초가집이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861-874년 대석단과 석등이 축조되고 고려에 들어와 1016년 무량수전이 초청되고 1043년 원융국사가 부석사를 중건했으며 1210년 조사당 단청, 1358년 왜적의 침입으로 무량수전 등이 소실 됐다. 1376년 원융국사가 무량수전 등을 중창하고 1377년 조사당을 재건했다. 조선시대에 들어와 1490년 조상당 중수, 1555년 안양루 화재 발생, 1596-1599년 안양루 중창, 1723년 안양루 중수, 무량수전 불상의 새금, 1746년 화재로 추승당, 만월당, 서별실, 만세루, 범종각 등이 소실 됐다. 1748년 소실된 시설 들에 대해 중창했다. 1765년 무량수전 불상의 개금, 1916-1919년까지 무량수전 해체 수리, 응향각 보수, 조사당 보수, 취현루를 동쪽으로 이건, 1967년에 동쪽 절터에 있던 쌍탑을 범종각 앞으로 이건했다. 한국불교의 정수가 서린 화엄종찰 부석사는 단순한 고찰을 넘어 우리 지역의 정신적 뿌리를 상징하기도 한다. 의상대사가 창건한 이래 부석사는 화엄의 원융회통 사상을 바탕으로 조화와 융합의 가치를 실천하며 영주 지역민의 삶과 깊숙이 맞닿아 왔다.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언어와 풍습 속에 불교적 사유가 스며 있듯, 부석사의 문화는 박제된 역사가 아니라 현재 영주의 일상 속에 살아 숨 쉬는 유산이다. 불교와 민생의 삶이 하나로 어우러진 부석사는 지역 공동체를 지탱하는 소중한 문화적 자산이자, 미래를 밝히는 정신적 등불이 되고 있다. 발굴 현장은 현재 유물 보존을 위해 복토 작업을 한 상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11

안동시의회 도농상생연구회, 기후위기 대응 농업지원 방안 제시

안동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도농상생발전연구회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농업지원체계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도농상생발전연구회는 지난 10일 안동시의회 2층 회의실에서 연구회원과 집행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농업지원체계 강화 방안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최근 안동 지역에서 반복되고 있는 사과 열과, 병해충 확산, 작황 불안정 등 기후위기형 농업 피해 사례를 분석하고 농업재해보험 가입 현황과 보상 구조 등을 점검한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 연구진은 현행 농업지원 정책이 피해 발생 이후 보상에 집중된 구조라는 점을 지적하며 예방 중심 대응, 위험 분산, 농가 회복력 강화 등을 핵심으로 한 정책 전환 필요성을 제시했다. 또 ‘안동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지원에 관한 기본 조례’에 이상기후 대응과 예방·지원 관련 규정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점을 짚으며 조례 개정을 통해 보다 촘촘한 농업 지원체계를 마련할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춘천시 기후위기 대응 작물 육성 및 지원 조례’ 사례를 참고해 기후위기 대응 작물 육성과 지원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정책 대안으로 제시됐다. 김창현 도농상생발전연구회 회장은 “기후위기로 인한 농업 피해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데이터 기반 정책 진단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안동시 농업정책 개선과 농가 지원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11

안동시, 공중케이블 정비 공모사업 선정…도심 5개 구역 정비 추진

안동시가 도심 내 전주와 통신주에 복잡하게 얽힌 공중케이블을 정비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보행 환경 안전성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한다. 안동시는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6년 공중케이블 정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제3차 공중케이블 정비 중장기 종합계획’에 따라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중케이블 정비가 필요한 지역을 공모하고 정비계획서를 평가해 전국 상위 10개 지자체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이번 공모에는 안동시를 비롯해 강릉시, 의정부시, 경주시, 김천시, 담양군, 함평군, 남원시, 진안군, 세종시 등이 선정됐다. 올해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200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선정된 10개 지방자치단체에는 약 20억 원 규모의 정비 물량이 배정된다. 정비비용은 전력선과 통신선 정비를 담당하는 사업자가 직접 집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안동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심 내 공중케이블 정비가 필요한 5개 구역을 선정해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와 통신주 등에 복잡하게 얽혀 있는 공중선을 정리하고 사용하지 않는 폐선과 불량 케이블을 정비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보행 환경의 안전성을 높일 방침이다.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주요 통신사업자 등이 참여하는 지역정비협의체도 구성한다. 협의체는 정비구역 설정과 사업 일정 조정, 공중선 정비 협력 등 사업 전반에 대한 협력과 조정을 맡게 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공모사업 선정으로 체계적인 공중케이블 정비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한국전력공사와 통신사업자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11

안동시, 학교 인성·문화교육 지원 확대…교육경비 20억5200만 원 투입

안동시가 공교육 내실화를 위해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인성교육과 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한다. 안동시는 11일 안동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지역 초·중·고·특수학교 57개교에 기초학력 향상과 교육환경 개선 등을 위한 교육경비 보조금 20억5200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7월까지 학교 현장의 수요와 정책 방향을 반영한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뒤 사전 협의와 현장 점검을 거쳐 8월 말 교육경비 보조금 심의위원회에서 지원 대상과 금액을 확정했다. 교육경비 지원사업은 이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지원 분야는 기초학력 신장과 비교과 활동 활성화, 교육시설 및 환경 개선, 문화가 있는 날 운영, K-인성교육 등이다. 특히 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정서적 성장과 문화적 감수성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각 학교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기획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신청 학교에는 학교당 10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연계한 ‘K-인성교육’ 프로그램도 새롭게 지원한다. 사업 요건을 충족한 학교에는 학교당 100만 원을 지원해 학생들의 공감과 소통 역량을 높이고 바른 인성을 체계적으로 기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교육경비 지원사업의 성과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교육경비 지원사업 평가 우수학교 인센티브 지원’ 제도도 신설했다. 사업계획의 충실성과 창의성, 예산 집행의 적정성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학교를 선정하고 다음 해 5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교육경비 지원을 통해 기초학력 향상과 교육환경 개선은 물론 인성교육과 문화예술 활동까지 균형 있게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모두 만족하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11

“울릉도에서도 제2의 손흥민 꿈꾼다”... 학부모들, ‘축구 꿈나무 육성’ 민관 협력 건의

울릉도 초등학생 학부모들과 지역 주민들이 섬 지역의 열악한 스포츠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행정 당국에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나섰다. 단순히 인프라 부족을 탓하기보다, 정부와 민간 재단이 운영하는 축구 지원 사업을 교육계와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유치해달라는 목소리를 낸 것이다. 11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5일 ‘울릉군 학부모 일동’ 명의로 울릉교육지원청과 울릉군청 문화체육과에 ‘울릉군 축구 꿈나무 육성을 위한 외부 지원 사업 유치 및 시행’ 건의·제안서가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건의서에는 육지와의 지리적 격차로 인해 아이들이 누려야 할 최소한의 스포츠 기본권이 침해받고 있다는 절실함이 담겼다. 현재 울릉도 내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는 축구에 대한 열망이 어느 때보다 높지만, 전문 지도자 부재로 체계적인 교육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에 학부모들은 대한축구협회(KFA)의 ‘행복 나눔 축구교실’이나 사단법인 차범근 축구교실(팀 차붐)의 지역 활성화 사업 등 외부 전문 기관의 국비 지원 사업을 유치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학부모들의 구체적인 제안에 대해 관련 기관들은 현실적인 여건을 설명하면서도 소통 의지를 분명히 했다. 울릉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가야금, 바이올린, 피아노, 탁구, 배드민턴, 한자, 컴퓨터, 독서 논술 등 8개 방과 후 프로그램을 교육청에서 운영 중이고, 학교별 늘 봄 교실 등 추가 프로그램이 가동되고 있어 올해 내 재·증편은 사실상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학부모와 학생들의 수요조사 및 의견을 최종 수렴해 내년도 프로그램에 축구를 추가 편성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답했다. 울릉군 문화체육과 또한 행정적 지원 방안을 내놨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시행 중인 상황이지만, 아이들의 놀 권리와 스포츠 기본권 확대를 위해 올해 여름방학 기간 중 축구 교실을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해 보겠다”라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행정 당국의 긍정적인 태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교육계와 지자체에만 모든 부담을 지우지 않겠다는 태도다. 이들은 건의서에서 지자체가 지도자 숙소와 운동장 등 기초 인프라를 지원해 준다면, 학부모는 아이들의 안전 관리와 이동 지원 등 운영 전반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초등생 학부모들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육지 아이들에게는 당연한 축구 교실이 울릉도 아이들에게는 간절한 소망”이라며 “독도를 품은 울릉도가 축구 꿈나무들의 메카로 거듭난다면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인구 유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도서 지역의 스포츠 교육 격차 해소는 단순한 취미 활동 지원을 넘어 교육 자치와 지방 소멸 방지라는 시대적 과제와 맞닿아 있다. 울릉도 학부모들의 이번 정책 제안이 도서 지역 교육 환경 개선의 민관 협력 모범 사례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3-11

안동시, ‘백년가치 판매전’ 개장…소상공인 판로 확대 지원

안동시가 지역 소상공인과 창업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백년가치 판매전’을 열고 로컬 창업 지원에 나섰다. 안동시는 11일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MG새마을금고와 협력해 ‘2026년 백년가치 판매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개장식은 안동 꿈이룸 로컬창업타운에서 열렸으며, 지역 소상공인과 창업기업이 소비자와 직접 만나 제품을 판매하고 시장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판로 지원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백년가치 판매전’은 지역 생산품을 소개하고 판매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된 상생형 판매전으로 2024년 10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소비자는 지역 생산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판매자는 직접 소비자를 만나 제품을 소개하며 판로를 확대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판매전은 안동시가 도내에서 단독 유치한 ‘신사업창업사관학교’와 연계해 운영된다. 창의적인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 소상공인들이 판매전에 참여해 실제 시장 반응을 확인하고 창업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현장 실습 공간 역할도 한다. 올해 판매전은 총 3회에 걸쳐 열린다. 첫 번째 판매전은 5월 29일까지 ‘예술을 느끼고, 가치를 만나다’를 주제로 진행되며, 지역 예술가 권재현·김미정 작가의 작품 전시와 창업 초기 소상공인의 제품 판매를 결합한 문화 융합형 로컬 판매전으로 운영된다. 이번 행사에는 창업 초기 기업과 지역 소상공인 등 약 20개 업체가 참여해 전통주, 지역 농산물 가공품, 공예품, 관광 기념품, 생활 소품 등 다양한 로컬 제품을 선보인다. 또 6월부터 연말까지는 새로운 테마로 구성된 2·3회차 판매전이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백년가치 판매전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과 창업기업이 새로운 판로를 확보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로컬 콘텐츠와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11

대구시,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 공모⋯단지별 최대 450만 원 지원

대구시가 ‘2026년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참여할 공동주택 단지를 공개 모집한다. 이 사업은 공동주택 입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이웃 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추진되는 공모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대구지역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이며, 친환경 실천·체험, 주민 소통 및 화합, 취미·창업, 교육·보육, 건강·운동, 이웃돕기·사회봉사 등 공동체 활성화 활동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약 10개 단지를 선정해 단지별 최대 45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정 단지의 반복 참여를 막고 신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최대 참여 횟수는 3회로 제한하며, 참여 횟수에 따라 자부담률을 20~40%까지 차등 적용한다. 지난해에는 37개 신청 사업 가운데 공익성과 주민 참여도가 높은 11개 사업이 선정돼 지원을 받았다. 특히 최우수 단지로 선정된 ‘서대구영무예다음’은 금연 캠페인과 아나바다 행사를 통해 흡연 관련 민원을 줄이고 생활폐기물 감축 등 친환경 실천 분위기를 확산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단지는 오는 23일부터 4월 21일까지 대구시 주택과(산격청사)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5월 중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하고 6월부터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시 누리집 고시·공고를 확인하거나 대구시 주택과(053-803-5862)로 문의하면 된다. 김명수 대구시 주택과장은 “입주민이 직접 발굴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존중과 소통이 가득한 공동체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따뜻한 이웃 문화 확산을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1

김대현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그레이트 수성’ 완성하겠다”

김대현<사진> 대구 수성구청장 예비후보가 구도심 재개발·재건축을 신속히 추진해 수성구의 미래 30년을 다시 설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수성의 격에 걸맞은 차원이 다른 실력으로 수성구의 미래 30년을 다시 그리겠다”며 “현실에 안주하는 관리형 행정을 배격하고 문제를 즉각 해결하는 실행형 구청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 강남을 능가하는 교육·정치·경제·문화 1번지 ‘위대한 수성구’를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한 핵심 공약으로 구도심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그레이트 수성’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수성구청 내 금융·건축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을 만들어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지원하고, 신속한 종합계획을 수립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김 예비후보는 범어지구(만촌1·2동, 범어2동 일원)와 수성지구(황금2동·중동·상동·두산동·지산1동 일원) 등 노후 단독주택지와 지산·범물, 시지지구의 오래된 아파트 단지를 조기에 정비하겠다고 했다. 이들 지역의 재개발·재건축은 수성구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라는 설명이다. 또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용적률 상향과 기부채납 완화 등을 포함한 ‘수성형 수익모델’을 설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사업 추진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를 최소화하고 재개발·재건축이 신속히 진행되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대구시가 2024년 수립한 노후 대규모 단독주택지 통개발 마스터플랜인 지구단위계획 수립 지침도 부동산 경기 현실에 맞게 개정하도록 대구시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개발 면적 기준을 현행 10만㎡에서 3만㎡ 이하로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예비후보는 “수성구 차원에서 재개발·재건축 설명회를 열고 관련 정보를 구민에게 직접 알리겠다”며 “대구시와 수성구가 함께 참여하는 준공영 개발 방식도 적극 추진해 다양한 계층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주거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11

대구농협, 유류비 할인 지원⋯300억 투입해 농업인 부담 완화

대구농협이 자체 재원 300억 원을 투입해 면세유와 농협주유소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유류비 할인 지원을 실시한다. 이번 지원은 면세유 할인 250억 원, 농협주유소 할인 50억 원 등 총 300억 원 규모로, 농업인과 국민이 체감하는 유류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마련됐다. 면세유 할인 지원액 250억 원은 앞으로 한 달간 농업인이 소비하는 면세유 물량에 적용된다. 할인 대상 물량은 최근 3년간 3월 평균 소비량의 50% 수준으로 책정됐다. 지원 물량은 농업 분야에서 사용량이 많은 경유를 중심으로 등유와 휘발유 순으로 차등 배정되며, 한 달간 실제 사용량에 따라 지원된다. 해당 재원은 농협중앙회 예산으로 마련된다. 또 농협주유소 이용 고객을 위한 할인 지원에는 NH농협은행 재원 50억 원이 투입된다. 오는 13일부터 4월 10일까지 전국 농협주유소(NH-OIL)에서 NH농협카드로 5만 원 이상 결제할 경우 리터당 200원의 캐시백 할인을 받을 수 있다. NH페이 사전 응모 시 최대 1만 원까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손영민 농협대구본부장은 “이번 유류 가격 지원이 농업인의 영농비 부담을 줄이고 농산물 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구농협은 지역 농업인과 서민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지역에서 유류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농협주유소(NH-OIL)는 가창, 하빈, 옥포, 다사, 현풍, 논공, 군위 지역 3곳 등 총 9곳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1

후쿠시마 원전 사고 15년···포항 시민단체 “핵발전 확대 중단하라”

후쿠시마 원전 사고 15주년을 맞아 포항 지역 시민단체들이 핵발전 확대 정책 중단을 촉구했다. 포항환경운동연합과 포항시농민회는 11일 오전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후쿠시마 핵사고 15주년 캠페인’을 열고 “후쿠시마 사고는 15년이 지난 지금도 끝나지 않은 재난”이라며 핵발전 확대 정책 재검토를 요구했다. 참가자들은 ‘후쿠시마 핵사고 15년, 재난은 끝나지 않았다’, ‘핵발전 확대 정책을 중단하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펼치고 ‘기억하라 후쿠시마’, ‘핵발전소 SMR 건설계획 철회하라’, ‘신규 핵발전소 어디에도 안 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단체들은 성명을 통해 2011년 3월 11일 일본 후쿠시마에서 발생한 원전 사고는 대지진과 쓰나미로 촉발된 원자로 멜트다운 사고로 대량의 방사성 물질이 환경으로 방출된 대형 재난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사고 발생 15년이 지났지만 녹아내린 핵연료는 아직 회수되지 않았고, 폐로 작업에는 앞으로도 수십 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주에서 추진 논의가 이어지는 소형모듈원전(SMR) 단지 계획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한 참가자는 “SMR은 규모가 작을 뿐 핵발전소라는 점에서는 사고 위험과 방사성 폐기물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신규 핵발전소 건설 논의는 신중하게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단체들은 “후쿠시마 사고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재생에너지 확대 등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글·사진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6-03-11

“최영욱 작가 ‘카르마’ 시리즈, 경주에···"

경주 오아르미술관이 오는 21일부터 8월 17일까지 2층과 지하 1층에서 우리나라 대표 현대미술 작가 최영욱의 개인전 ‘쉼표: 비우고, 머무르고, 채우는’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달항아리를 소재로 인간 관계의 순환과 내면의 성찰을 탐구하는 최 작가의 예술 세계를 집약적으로 선보이는 자리다. 전시에서는 최 작가의 대표 연작 ‘카르마(Karma·인과관계)’를 비롯해 초기작부터 2026년 신작까지 총 50여 점의 작품을 공개한다. 최영욱 작가는 한국적 정서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달항아리 작품으로 국내외에서 주목받아왔다. 그의 작업은 “삶은 어떤 흔적을 남기며, 그 흔적은 어디로 흘러가는가?”라는 근원적 질문에서 출발한다.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카르마’라는 개념으로 20여 년간 탐구해온 작가는, 달항아리의 균열과 선을 통해 인생의 만남·헤어짐·이어짐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카르마는 특정 종교적 의미가 아닌, 열심히 살아낸 삶이 긍정으로 돌아온다는 믿음”(작가 노트)이라 말하는 그는, 캔버스 위에 백색 돌가루를 수십 차례 쌓아 올리며 시간의 층위를 창조한다. 이번 전시는 ‘탐색–발견–내면화–확장’ 네 섹션으로 구성된다. 섹션 1 ‘탐색’에서는 초기 풍경화와 일상의 기록을 통해 존재의 흔적을 찾는 과정이 소개된다. 섹션 2 ‘발견’에서는 2006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달항아리를 만난 순간부터 유화 기법으로 재현적 탐구를 시작한 시기의 작품이 전시된다. 섹션 3 ‘내면화’에서는 수행적 반복 작업을 통해 평면성과 빛의 관계를 탐구한 최근 작품들이 전시된다. 섹션 4 ‘확장’에서는 관람객과 공동체가 함께하는 ‘쉼표 프로젝트’ 설치 작업이 공개되며, 지하 공간의 ‘흑과백’ 시리즈는 어둠 속에서 드러나는 존재의 흔적을 새로운 조형 언어로 풀어낸다. 홍익대 회화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최 작가는 서울, 뉴욕, 도쿄 등지에서 50여 회의 개인전을 열며 국제적 활동을 이어왔다. 국립현대미술관, 스페인 왕실 컬렉션, 빌 게이츠 재단 등 국내외 유수 기관에 작품이 소장돼 있으며, 한국적 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창성으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오아르미술관 김문호 관장은 “이번 전시는 ‘비움’과 ‘채움’의 순환 속에서 삶의 의미를 성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최영욱 작가의 예술적 여정이 관객 각자의 카르마를 마주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3-11

경북 시·군 체육회장 협의회, 예천에서 개최

예천군은 11일 군청 5층 대강당에서 열린 ‘2026년도 1분기 경북 시군 체육회장협의회 회의’에서 제64회 경상북도민체육대회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북 시·군체육회장협의회(회장 최한동 김천시 체육회장) 소속 도내 22개 시군 체육회장과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4월 3일부터 6일까지 개최되는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운영 방향과 준비 현안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예천군은 개·폐회식 준비 상황과 경기장 정비, 선수단 수용 계획, 교통 및 안전관리 대책 등 대회 전반에 대한 추진 현황을 설명하며 남은 기간 동안 빈틈없는 준비로 대회를 치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참석자들은 도민체육대회의 효율적인 운영과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시·군 체육회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해 도민이 함께하는 화합의 체전이 되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경북도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며 “도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경북 체육 발전에 기여하는 뜻 깊은 대회가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64회 경상북도민체육대회는 4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예천군과 안동시 일원에서 개최되며, 도내 22개 시·군 선수단이 참가해 다양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3-11

대구시, 대민서비스 3종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16일부터 순차 개시

대구시가 시민 이용률이 높은 주요 대민서비스를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으로 전환하고 오는 16일부터 순차적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시는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 22억 원을 확보해 지난해 6월부터 약 8개월간 시스템 전환 작업을 진행했으며, 통합예약서비스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3개 대민서비스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완료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 최적화해 안정성과 확장성, 신속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정보 자원을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서비스 개발과 배포 속도도 크게 향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환 대상은 캠핑장과 체육시설 등 공공서비스 예약·신청이 가능한 ‘대구시 통합예약시스템’, 지역 내 1400여 개 평생교육기관 강좌를 수강할 수 있는 ‘대구평생학습플랫폼’, 대구대표도서관을 비롯한 시 산하 300여 개 도서관의 강좌와 문화행사를 신청할 수 있는 ‘도서관 문화강좌’ 등 총 3개 서비스다. 그동안 인기 강좌나 시설 예약 시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홈페이지 속도가 느려지거나 오류가 발생하는 등 시민 불편이 반복됐다. 또 시스템 기능을 개선할 때 서비스 전체를 중단해야 하는 구조여서 이용자 요구를 신속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대구시는 이번 전환을 통해 서버 자원을 자동으로 확장하는 ‘오토 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해 접속자 폭주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시스템 기능을 각각 독립적으로 구현해 기능 개선이나 오류 수정 시 전체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고 일부 기능만 점검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은 시민들에게 스마트하고 안정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고품질 디지털 서비스를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1

경북도 에너지·AI 기반 경제 대전환 본격 추진

경북도가 ‘AI·에너지 기반 경제 대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현재 경주시 문무대왕면에 조성될 소형모듈원전(SMR) 국가산업단지는 현재 후보지 지정 단계에 있으며, 향후 청정 수소 생산과 공급의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는 철강과 자동차 부품 등 지역 주력 산업이 직면한 글로벌 탄소중립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평가된다. 경북도는 SMR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활용해 청정 수소를 제조하고, 이를 전용 배관망을 통해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과 포스코에 공급해 탄소 배출 없는 ‘수소환원제철’ 체제를 구축하고 철강업계의 생존 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의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전기요금 인상과 탄소 배출권 압박으로 공장 이전까지 고민했지만, 지역 내 무탄소 에너지 공급망이 가시화되면서 설비 투자를 다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에너지 전환과 함께 AI 혁신도 병행하고 있다. 구미와 경산을 중심으로 제조 AI 혁신 거점이 운영되며, 공정 최적화와 불량률 감소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지역 대학과 연계한 ‘K-U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AI 전문 인력을 현장에 공급, 청년 일자리 창출과 기업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구미 산단의 한 전자부품 업체는 관계자는 “AI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한 불량 선별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이 15% 향상되고 불량률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경제 대전환의 효과는 골목상권에도 확산되고 있다. ‘K-경상(敬商)’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에게 AI 경영 솔루션을 보급하고 있으며, 일부 점포에서는 재고 관리 효율화와 식재료 낭비 절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안동의 한 식당은 AI 재고 관리 시스템 덕분에 식재료 낭비를 절반으로 줄였다. 이 식당 사장은 “요일별, 날씨별 손님 수를 AI가 예측해 주니 주문량이 딱 맞는다”며 “첨단 기술은 대기업만 쓰는 줄 알았는데, 우리 같은 상인들에게 진짜 필요한 게 것이였다”고 말했다. 다만 과제도 적지 않다.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상 디지털 소외 계층에 대한 교육과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SMR과 수소 배관망 구축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규제 완화와 재정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경북도 관계자는 “2026년은 경북이 대한민국 에너지와 AI 산업의 메카로 우뚝 서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첨단 기술이 도민의 지갑을 채우고 삶의 질을 높이는 체감형 경제 정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11

1톤 트럭 6대 분량 쓰레기 ‘싹’... 비바람도 뚫은 섬마을 울릉의 이웃 사랑

울릉군의 자원봉사자들이 장기간 병원 입원으로 인해 쓰레기 더미로 변한 지역 취약계층의 보금자리를 새롭게 단장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11일 (사)울릉군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지난 9일 자원봉사센터 소속 봉사자들과 ㈜동해물류 직원들로 구성된 ‘이사술술봉사단’ 등 25명은 지역의 한 장애우 어르신 가구를 방문해 대대적인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해당 가구는 어르신의 장기 병원 입원으로 인해 집안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던 곳이다. 자원봉사자들이 방문했을 당시, 집 안팎은 발 디딜 틈 없이 방치된 각종 생활 쓰레기와 폐기물로 가득했다. 특히 쥐와 벌레가 서식하고 부패한 음식물로 인한 악취가 진동하는 등 어르신이 퇴원 후 돌아오더라도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받을 수 있는 열악한 상황이었다. 이날 봉사활동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 진행됐다. 방대한 작업량과 코를 찌르는 악취 탓에 절대 쉽지 않은 조건이었으나, 25명의 봉사자는 이웃을 돕겠다는 일념으로 소매를 걷어붙였다. 이들은 마스크와 장갑으로 무장한 채, 집 안의 묵은 쓰레기를 밖으로 빼내고 집기류를 씻는 등 온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자들의 헌신 끝에 이날 수거 및 폐기된 쓰레기양은 무려 1t 화물차 6대 분량에 달했다. 악취가 진동하던 집안은 봉사자들의 손길을 거쳐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행정의 손길이 즉각 닿기 힘든 복지 사각지대의 위기를 지역사회 자원봉사자들이 스스로 발굴하고 해소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대현 이사술술 봉사단장은 “악취로 인해 작업 여건이 다소 힘들었지만, 새 단장 된 집을 보면서 기뻐하실 어르신을 생각하니 피로가 싹 가신다”며 “앞으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일에 이사술술 봉사단이 늘 함께하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에 김숙희 (사)울릉군자원봉사센터장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마다하지 않고 따뜻한 마음과 정성으로 참여해주신 봉사자분들은 꽃보다 아름다웠다”라며 “울릉도의 온기를 한층 높여주신 봉사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3-11

경북도 공중케이블 정비 공모사업 전국 최다 선정 성과

경북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6년 공중케이블 정비 공모사업에서 전국 최다인 3개 시(경주·김천·안동)가 선정됐다. 2016년 이후 처음 실시된 이번 공모는 전국에서 총 10개 시·군이 선정됐다.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은 전신주와 건물 외벽 등에 무질서하게 설치된 통신·전력 케이블을 정비하고, 사용하지 않는 폐선로를 철거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약 20억 원 규모의 정비사업이 실시될 예정이다. 경주·김천·안동시는 노후 주거지역과 상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정비를 진행한다. 통신사업자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폐선 철거와 케이블 정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 미관 개선과 안전한 통신 환경 조성은 물론, 보행 안전 확보와 통신시설 관리 효율성 향상 등 주민 생활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호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은 도시 미관 개선뿐만 아니라 주민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시·군과 협력해 노후 통신시설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11

팔공산국립공원, 시티투어 버스로 즐기는 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

대구시가 팔공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와 함께 ‘팔공산국립공원 생태관광 시티투어 특별노선’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팔공산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이 국립공원을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지난해에는 약 780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별노선은 매주 일요일 운영되며 △‘팔공산이 품은 정품 여행’ △‘자체(자연·체험) 투어’ △‘담아밤 투어’ 등 총 3개 코스로 구성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팔공산이 품은 정품 여행’은 매월 두 번째 일요일에 운영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신숭겸 장군 유적지에서 전통 국궁 체험을 시작으로 갓바위 소원마을 내 갓바위식물원에서 진행되는 에코티어링 체험, 방짜유기박물관 관람 등이 포함되며 이용료는 1만 원이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1000원 코스도 계속 운영된다. 매월 첫째·셋째 주 일요일에 진행되는 ‘자체 투어’는 전문 해설과 함께 불로동 고분군, 동화사, 부인사 등 팔공산 일대의 역사 명소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월 네 번째 일요일에는 ‘담아밤 투어’가 운영된다. 이 코스는 팔공산 깃대종인 담비를 주제로 경북대 자연사박물관, 국보 제109호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 한밤마을 등을 방문하며 생태와 역사 자원을 함께 체험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 예약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매월 20일부터 대구시티투어 누리집 또는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황보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도 시민과 관광객들이 팔공산국립공원의 생태적 가치를 보다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1

상주 중동교 재가설공사 올해 하반기 착공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낙동강을 가로지르며 중동면과 낙동면을 잇는 중동교 재가설공사가 올해 하반기 착공한다. 중동교는 국도 59호선 상에 위치한 교량으로 1982년 준공됐으며, 약 44년이 경과한 노후 시설물이다. 차로 폭이 협소하고 중앙분리대와 길어깨가 없어 현행 도로시설 기준 미달로 이용자의 불편과 교통사고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또한 최근 변경된 낙동강 하천기본계획 기준과 비교할 때 교량 경간장과 형하고 등이 부족해 홍수 시 하천 흐름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상주시는 국비 498억원을 투입해 현 중동교 구간의 재가설 공사를 올해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재가설 교량은 연장 544m, 폭원 14.15m 규모로 차로 폭을 확대하고 보행자와 자전거 통행 공간을 확보해 교통 안전성과 도로 기능을 개선할 방침이다. 상주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0일 중동면과 낙동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중동교 재가설공사’사업설명회를 개최했였다. 이번 설명회는 노후된 중동교의 재가설 사업을 앞두고 사업 개요를 공유하면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관계기관과의 협의 등을 거쳐 빠르게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중동교 재가설공사는 노후 교량의 구조적 안전성 확보와 국도 기능 회복을 위한 필수 사업”이라며 “관계기관 협의와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3-11

상주 ‘우산·우기지구’ 지적재조사사업 착수

상주시가 지난 10일부터 외서면 우산지구와 은척면 우기지구 지적재조사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대상 지역은 외서면 우산리 13번지 일원 198필지(약 19만㎡)와 은척면 우기리 449-1번지 일원 293필지(약 18만㎡)다. 상주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이후 그간 현장 방문 및 주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사업지구 지정 신청 등을 독려해 왔다. 우산지구는 10일, 우기지구는 11일부터 측량에 들어갔으며, 측량 완료 후에는 임시경계점 설명회를 통해 토지소유자와 경계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적재조사사업은 2012년부터 2030년까지 진행되는 국가 정책사업이다. 토지의 실제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의 등록사항을 바로 잡고 종이로 구현된 지적도를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해당 사업지구 내 토지소유자는 건축물 저촉 및 경계분쟁 등의 토지 관련 고충 민원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먼저 도로, 담장·건축물, 논두렁 하단 등 구조물 위치와 실제 점유 현황 등을 조사·측량해 현실 경계 기준으로 임시경계점을 표시한다. 또한 현장 사무실 운영을 통해 경계 협의를 하고 지적 확정 예정통지 후에는 토지소유자와 이해 관계인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절차를 밟는다. 정미경 행복민원과장은 “이번 2026년 지적재조사 사업을 통해 해당 지역의 디지털 지적 구축은 물론 지적 불부합지 정비로 토지이용 가치를 높이겠다”며 “사업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토지 소유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3-11

초등·영유아·아픈아이까지 돌보는 상주시 통합아동돌봄센터 개소

초등·영유아·아픈아이까지 포용하는 돌봄시설이 문을 열어 상주시의 돌봄 체계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상주시는 지난 10일 상주시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아동·돌봄사업 관계자, 학부모,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시 통합아동돌봄센터’(상주시 남산2길 3)’개소식을 가졌다. 개소식은 경과보고, 돌봄사업 소개, 시설 관람 등의 순으로 이뤄졌다. 이 시설은 다양한 아동 돌봄 수요에 대응하고 촘촘한 지역 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조성했다. 폐원한 어린이집에 총사업비 17억 원을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411.36㎡ 규모로 리모델링했다. 센터는 층별로 다양한 돌봄 기능을 갖추고 있어 통합 돌봄 거점시설로 운영된다. 1층은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을 위한 다함께 돌봄센터 2호점, 2층은 0세특화 공동육아나눔터, 3층은 아픈아이·아이돌봄 지원센터로 구성돼 있다. 긴급 돌봄과 아이돌봄 서비스를 복합 지원하며 상주행복공동체와 상주시가족센터에 위탁 운영한다 위·수탁 기관은 지난해 9월 선정했고, 리모델링 공사는 12월에 완료했다. 올해 1월 직원 채용과 임시 개소를 거쳐 2월 이용 아동 모집 및 시범운영에 들어가 이날 정식 개소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통합아동돌봄센터는 초등돌봄부터 영유아 돌봄, 아픈아이 돌봄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지역 돌봄 거점시설”이라며 “앞으로도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돌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3-11

iM뱅크, 고객 패널 ‘2026 iM 참소리자문단’ 발대식 개최

iM뱅크는 지난 10일 대구 수성동 본점에서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와 고객 중심 경영 실현을 위한 고객 패널 ‘2026 iM 참소리자문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iM 참소리자문단’은 ‘올바르고 진실된 것’을 의미하는 ‘참’에서 이름을 따온 고객 자문단으로, 지난 2014년 출범해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 올해 자문단은 총 11명의 고객 패널로 구성돼 다양한 모니터링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자문단은 iM뱅크의 신상품 기획과 판매 단계에서 고객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금융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만·불편 사항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금융소비자의 시각에서 문제점을 살펴보고 실질적인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그동안 ‘iM 참소리자문단’의 제안은 실제 업무 개선으로 이어진 사례도 적지 않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활용한 본인 확인 업무 도입, 시각장애인을 위한 인터넷뱅킹 음성 지원 기능 개선, 고객 의견 카드 개선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고객과 은행이 협력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은숙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는 “시중은행 전환 3년 차를 맞은 iM뱅크의 2026 참소리자문단은 대학생, MZ 직장인, 주부, 자영업자 등 지역과 성별, 연령이 다양하게 구성됐다”며 “고객 대표라는 자긍심을 바탕으로 금융소비자 권익 증진과 대고객 소통 창구 역할을 적극 수행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iM뱅크 역시 금융소비자 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고객 참여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1

윤재옥 “미래산업 수출 100억 불·외국인 관광객 100만 명⋯대구 ‘더블100 시대’ 열겠다”

6·3 지방선거 대구시장에 출마한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국회의원이 11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3층 회의실에서 비전 발표회를 열고 ‘미래산업 수출 100억 달러·외국인 관광객 100만 명’을 목표로 하는 ‘더블100(Double100)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그는 “확실한 목표치를 제시해서 4년 뒤 성과로 평가받겠다”고 다짐했다. 윤 의원은 “대구 경제의 중요한 축인 제조업과 서비스업·자영업에 빨간불이 들어온 지 오래”라며 “제조업을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으로 전환하고 역내 소비에 의존하는 열악한 서비스업·자영업 구조를 바꾸는 일이 시급하다. 민선 9기가 산업 전환의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하면서, 대구 산업·경제 구조 개편을 위해 ‘더블100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실현 전략으로는 △앵커기업 유치를 통한 남부권 ‘실리콘 힐스’ 조성 △대구형 스케일업·딥테크 벤처펀드 조성 △AX(AI 전환) 미래전환지원센터 구축 △팔공산 글로벌 웰니스 관광 명소화 △의료관광 활성화 △서문시장·칠성종합시장 체험관광 자원화 등을 제시했다. 자영업 구조 혁신을 위한 ‘자영업 리부트(Re-boot) 프로젝트’ 공약도 내놨다. 역내 소비 의존도가 높은 자영업을 경쟁력 있는 기업가형 자영업으로 전환하고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윤 의원은 대구만의 자영업 성공 모델을 활용한 브랜딩 컨설팅을 통해 로컬 앵커숍을 육성하고, 골목 자체가 소비와 관광 콘텐츠가 되는 ‘대구 시그니처 골목’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청년 인구 유출 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 컴백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이주비·취업·창업·주거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청년 리턴 패키지’ △비경제활동 청년의 진로 탐색을 돕는 ‘청년 응원 수당’ △청년 창업과 정착을 위한 ‘1000원 주택·상가·오피스’ 등을 핵심으로 제시했다. 글·사진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11

경산문화관광재단, 2026 경산 카페 & 신비 복숭아 축제 참여 카페 모집

(재)경산문화관광재단이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개최되는 ‘2026 경산 카페 & 신비 복숭아 축제’를 함께 할 지역 참여 카페를 모집한다. 이번 축제는 지역 카페 20개소에서 진행되고 6월 26일과 28일은 경산 남천 강변에서 메인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축제는 경산의 580여 개의 풍부한 카페 인프라와 전국 천도복숭아 생산량 1%의 희소성을 지닌 신비 복숭아를 결합한 로컬브랜드 상생 축제다. 경산관광문화재단은 공모로 카페를 선정하며 선정된 카페는 축제기간에 △신비 복숭아를 활용한 전용 음료 및 디저트 개발 △전 품목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세일 페스타’참여 △스탬프 미션 기반의‘경산 카페 투어’ 거점 역할을 한다. 또 축제 메인 행사장인 남천 강변 내 카페 부스 유치로 현장에서 직접 소비자와 만난다. 조현일 이사장은“이번 축제는 경산의 특색있는 카페들을 전국에 알리고, 1%의 희소성을 가진 신비 복숭아로 시민 누구나 한 여름밤의 일상 속에서 고품격 문화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지역 카페들이 주인공이 되어 시민들과 함께 풍성한 축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역량 있는 운영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청 자격과 접수 방법 등은 경산문화관광재단 누리집(https://gsctf.or.kr/) 공지 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6-03-11

안평면 여성자원봉사대, 취약가구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 펼쳐

의성군 안평면 여성자원봉사대는 지난 6일 주거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해 대청소 등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 대상자는 치매를 앓고 있는 독거노인 가구로, 집 안팎에 각종 생활 쓰레기와 유효기간이 지난 음식물, 폐가전 등이 장기간 방치돼 건강과 위생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웃의 어려운 사정을 접한 안평면 여성자원봉사대 회원들은 직접 대상 가구를 찾아 장기간 쌓여 있던 생활 쓰레기를 정리하고 집 안팎을 구석구석 청소하며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탰다. 특히 무거운 폐가전과 폐기물을 함께 정리하며 어르신이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세심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심숙자 여성자원봉사대장은 “청소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깨끗하게 정리된 집을 보니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치훈 안평면장은 “이웃을 위해 선뜻 봉사에 나서준 여성자원봉사대 회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대상자가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평면 여성자원봉사대는 평소에도 취약계층 돌봄과 환경정비, 나눔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3-11

의성군 ‘소상공인 아이보듬 지원사업’ 조기 시행

의성군은 소상공인의 출산으로 인한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돕기 위해 ‘소상공인 아이보듬 지원사업’을 조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소상공인 사업주 또는 배우자가 출산으로 인해 일정 기간 영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경우, 대체 인력을 고용할 때 인건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대체 인력 인건비는 연속 6개월 동안 월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2026년에 출산했거나 출산 예정인 소상공인으로, 신청일 기준 거주지와 사업장 주소가 모두 의성군에 있어야 한다. 또한 출산일 기준 1년 전부터 영업을 유지하고 있으며 직전 연도 매출액이 연 1200만 원 이상인 사업장이어야 한다. 신청은 출산 후 3개월 이내에 경상북도 통합 행정 서비스 플랫폼인 ‘모이소’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소상공인지원팀(1800-8730)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소상공인 아이보듬 지원을 통해 출산으로 인한 경영 공백이 폐업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예방하고, 저출생 문제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3-11

‘영주의 기적 ’ 대영중·고 ‘이글스’ ⋯ 2년 연속 세계를 품다

영주의 교정에서 시작된 청소년들의 공학적 상상력이 이제 미국 휴스턴의 세계 무대를 정조준한다. 대영중·고등학교의 AI·로봇 동아리 이글스(Eagles)팀이 2025-2026 코리아 로봇 챔피언십(KRC)에서 경기 성적 1위와 종합 2위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선발, 세계대회에 참가한다. 이글스팀이 출전하는 FIRST Tech Challenge는 단순한 로봇 대회를 넘어선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공학 경연대회다. 학생들은 매년 새롭게 제시되는 복잡한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로봇 하드웨어를 직접 설계·제작하고 정교한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코딩해 소프트웨어 역량까지 증명해야 한다. 이들의 빛나는 성과 뒤에는 지역 사회와 학교의 뜨거운 격려가 힘을 보탰다. 지난 6일, 임종득 국회의원은 대영중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임 의원은 “어느 한 분야에 열정적으로 몰입하는 경험 자체가 여러분의 미래를 결정짓는 가장 큰 자산”이라며 “한계를 두지 않고 도전하는 여러분이 바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미래 융합 인재”라고 극찬했다. 대영중 이상린 교장은 “학생들이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중소도시 영주에서 2년 연속 세계대회 진출이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운 것은 학교의 체계적인 지원과 학생들의 순수한 열정이 만들어낸 합작품이라는 평가다. 이 교장은 “글로벌 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하는 미래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래의 공학도를 꿈꾸며 로봇과 함께 밤을 지새운 이글스 팀, 이들의 시선은 4월 미국 휴스턴에서 열릴 세계대회를 향하고 있다. 영주의 자부심을 넘어 대한민국의 이름을 걸고 펼칠 이들의 거침없는 비상을 온 지역 사회가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3-11

의성군, 중앙길 일원 간판개선사업 추진… 도심 경관·상권 활력 기대

의성군은 의성읍 중앙길 일원(의성초등학교~의성농협 하나로마트 구간)을 대상으로 도시경관 개선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5년 10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6년 간판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된 것으로, 총사업비 4억7300만원(국비 2억6000만원, 군비 2억1300만원)이 투입된다. 사업 대상지인 의성읍 중앙길은 지역 주요 상가가 밀집한 중심 상권으로, 의성초등학교와 전통시장, 농협 하나로마트 등을 연결하는 생활 중심 거리다. 유동 인구가 많은 만큼 노후 간판 정비와 거리 경관 개선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의성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의 무분별하고 노후화된 간판을 정비하고 건물 입면을 개선해 통일감 있는 거리 디자인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쾌적한 보행 환경을 만들고 상권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군은 오는 3월부터 디자인 개발과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해 상인과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 컨설팅을 거쳐 지역 특색을 반영한 간판 디자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후 간판 제작과 설치를 진행해 연말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중앙길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간판이 오래돼 거리 분위기가 어수선했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거리가 깔끔해지면 손님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간판개선사업이 지역 상권과 도시 이미지를 동시에 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상인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의성의 거리 환경을 보다 질서 있고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