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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 짜던 세 자매, 대통령을 만나다”... 예천 농촌에서 찾은 청년 창업의 밝은 미래

예천군이 청년 창업을 통한 인구소멸 위기 극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청년 창농들이 농업을 단순 생산이 아닌 가공과 브랜딩, 유통, 스토리를 결합한 새로운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있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3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는 예천의 한 농촌 기업인 황영숙 대표가 주목받았다. 황 대표는 예천군 보문면에 위치한 식품기업 ‘농부창고’의 대표로 이재명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농촌 창업의 현실을 전했다. 황 대표는 “공장을 예쁘게 짓고 휴게실과 샤워장까지 만들었지만 청년을 붙잡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통령은 “면 단위에서 15명을 고용하는 규모라면 대단한 사업체”라며 격려의 말을 건넸다. 농부창고는 황 대표와 두 자매가 2014년 고향 예천으로 귀향하면서 시작됐다. 아버지가 재배한 참깨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참기름과 들기름, 생강청을 상품화했다. 처음에는 집에서 시작한 작은 가공 작업이었지만, 주문이 늘면서 경력 단절 여성과 이웃이 함께 일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청년 고용으로까지 이어졌다. 현재 농부창고는 직원 15명 규모에 연 매출 30억 원을 바라보고 있다. HACCP 인증과 벤처기업 인증, 가족친화기업 인증 등을 획득하며 경쟁력을 키웠다. 예천에는 이러한 농업인들과 기업들이 많다. ‘주식회사 꿀마실’의 신현민 대표는 휴대가 간편한 스틱형 꿀 제품으로 시장을 넓혀 지역 양봉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 용궁면 ‘초산정’의 한상준 대표는 전통 발효식초 분야에서 매출 20억 원을 달성하며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94호에 지정됐고, 최근 경주 APEC 행사에서도 한국 발효문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지보면 ‘소화농장’의 이병달 대표는 쌀과 잡곡을 브랜드화해 온라인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지역사회 기부에도 참여하고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청년이 떠나는 농촌이 아니라 돌아와 도전하는 농촌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예천의 청년 농업인들이 농산물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며 인구소멸 위기 농촌에 희망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3-11

50사단 영덕대대, 영덕역서 민·관·군·경·소방 통합 대테러 대응훈련 실시

육군 제50보병사단 영덕대대가 지난 10일 경북 영덕역 일대에서 ‘2026년 FS(프리덤실드) 연습’의 일환으로 민·관·군·경·소방이 참여한 통합방위 대테러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영덕대대 장병들과 영덕군청,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 인원 50여 명이 참가해 미상 폭발물 테러와 다중이용시설 화재가 동시에 발생한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하고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훈련은 역내에 폭발물 의심 물체가 설치됐다는 주민 신고 상황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신고 접수 후 군과 경찰의 초동대응팀이 현장에 출동해 주변을 통제했으며, 이후 현장 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해 기관별 임무를 분장하고 체계적인 대응에 나섰다. 소방과 보건소는 역내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고 부상자에 대한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동시에 군·경 합동 기동타격대는 폭발물을 설치한 테러범을 추적해 검거하는 과정까지 수행하며 훈련을 마무리했다. 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점검하고 사회 안전망 시스템을 활용한 적 식별 능력을 강화했다. 또 초동조치부대와의 지속적인 정보 공유와 소통을 통해 테러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범인 검거 능력을 숙달했다. 김중완 영덕대대장(중령)은 “사전 협조회의와 예행연습을 통해 민·관·군·경·소방이 함께하는 통합방위작전 훈련이 내실 있게 진행됐다”며 “어떠한 적의 공격에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완벽한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3-11

의성군,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 본격 추진… 정주 환경 개선 기대

의성군은 신평면 용봉리와 안평면 금곡2리 일원의 낙후된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용봉리와 금곡2리는 지난해 7월 지방시대위원회가 추진한 공모사업에 선정된 2026년 신규 사업지구로, 의성군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으로 오는 2029년까지 총 46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빈집 정비 △슬레이트 지붕 개량 △노후 주택 집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 △재해 대비 안전시설 확충 △담장 및 마을안길 정비 △배수로 개선 △재래식 화장실 정비 등이다. 군은 이를 통해 노후화된 마을 환경을 정비하고 주민들의 생활 안전과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고령 인구가 많은 농촌 마을의 특성을 고려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함께 생활 기반 시설을 정비함으로써 주민들이 보다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은 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여건이 열악한 마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모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주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3-11

구미시, ‘3040 다이어트 줄넘기 교실‘ 운영

구미보건소는 30~40대 성인을 대상으로 한 ‘3040 다이어트 줄넘기 교실’을 10일부터 12월 11일까지 1년 과정으로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직장과 가정생활로 운동 시간이 부족한 30~40대의 비만 예방과 건강 증진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 전원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시작 전과 종료 후 체성분 검사를 실시해 체중과 체지방률, 근육량, 기초대사량 등 주요 건강지표의 변화를 과학적으로 확인한다. 참여자는 프로그램 시작 전 체성분 검사를 통해 개인별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운동 목표를 설정한다. 이후 1년 동안 정기적인 줄넘기 운동과 건강 상담을 병행하며 체중 관리와 체력 향상을 체계적으로 지원받는다. 프로그램은 매주 화·목·금요일 관내 체육관(인의동)에서 진행된다. 줄넘기는 짧은 시간에 높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체지방 감소와 심폐지구력 향상에 효과적이며, 별도의 장비나 공간이 크게 필요하지 않아 일상 속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기 체중 감량이 아닌 ‘생활 속 운동 습관 형성’에 초점을 맞췄다. 정기적인 운동 지도와 함께 영양 관리, 생활 습관 개선 상담을 병행해 요요현상을 예방하고 장기적인 건강관리를 돕는다. 하주희 인동보건지소장은 “3040세대는 건강관리가 늦어질 경우 비만과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체지방 감소와 체력 향상은 물론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미보건소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3-11

구미도서관,영아부모에 책선물

구미시립중앙도서관이 3월 11일 12월 10일까지 ‘초보 엄마아빠 북돋움 책선물’ 신청을 받는다. 이 사업은 초보 부모가 책을 매개로 아기와 교감하고 건강한 가정의 독서문화를 형성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경상북도 공모사업이다. 구미시는 3년째 사업을 이어오며 영유아 독서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원 대상은 구미시에 주소를 둔 임산부와 2026년 출생 영아의 부모다. 구미 거주가 확인된 외국인도 신청할 수 있으며, 자녀 1명당 1회 지원된다. 북꾸러미는 도서관 사서와 그림책 읽어주는 선생님이 함께 엄선한 그림책과 인형, 육아도서로 구성된다. 신청자는 북꾸러미 3종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신청은 구미시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신청 후 안내 문자를 받은 뒤 해당 도서관을 방문해 관련 서류와 임산부 확인서 또는 출생증명서를 제출하면 북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부모 대신 가족이 수령할 경우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시는 이번 사업이 부모와 영아가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는 계기를 만들고, 가정 내 독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정숙 시립중앙도서관장은 “초보 부모들이 육아 과정에서 느끼는 부담을 덜고,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시민 누구나 책과 가까이하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구미시립도서관 누리집 또는 시립중앙도서관 사서팀(054-480-4667)으로 문의하면 된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3-11

구미시, 청년들의 ‘가성비 웨딩‘ 토탈 지원

“구미시는 청년들의 결혼을 장려하고, 응원하고, 지원합니다” 우리나라 결혼서비스 비용이 평균적으로 2100만 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구미시가 △결혼 서비스 비용 지원 △식장 대관 △혼인신고부부 상품권 지급△신혼부부 임차보증금 및 월세지원 등 다양한 결혼지원사업을 위해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5~12월 평균 결혼 서비스 예상 비용은 21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32만원보다 17%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따라 구미시가 결혼 준비부터 신혼 초기 정착, 주거 안정까지 이어지는 구미형 결혼 지원 사업을 본격 가동했다. 구미시는 지난해 구미역 영스퀘어 1층에 웨딩테마라운지를 조성, 올해 1월 24일부터 스몰웨딩상담소 운영을 시작했다. 2025년 경북 저출생 대응 시군 맞춤형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해당 사업은 과도한 예식 비용에 대한 청년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계획됐다. 라운지 내에는 메인공간인 이벤트홀과 스튜디오가 있으며 공공예식장으로 활용은 물론 다양한 행사 공간으로도 이용 가능하며 이용료는 시설별 시간당 1만 원이다. 공공예식장, 식당, 카페 등지에서 하객 100인 이하의 소규모 예식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 신혼부부들에게는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 지원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예비부부 1쌍당 예식 관련 부대 비용으로 최대 300만 원을 지급하며, 6월까지 신청자를 모집해 총 8쌍을 선발할 계획이다. 예식 이후 초기 정착을 위한 지원도 병행한다. ‘청년근로자 결혼장려금 지원’ 사업을 통해 25년 이후 혼인신고를 한 구미 거주·근로 청년 400가구에 카드형 구미사랑상품권 100만 원을 지급한다. 경제적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20대를 위한 맞춤형 정책도 마련됐다. ‘20대 결혼축하 혼수비용 지원’ 사업은 혼인신고일 기준 부부 모두 20대이면서 혼인신고 후 1년이 지나지 않은 신혼부부가 대상으로 총 84가구를 선정해 혼수 마련 비용 100만 원을 지원한다. 또한,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사업은 임차보증금 5억 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대 2억 원까지 융자에 대한 이자를 연 최대 5.5% 범위에서 지원한다. 단, 부부 모두 구미시 거주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청년 신혼부부 월세 지원’ 사업의 경우, 임차보증금 5천만 원 이하, 월세 80만 원 이하 임차 주택 거주 가구 중 부부 합산 연소득 6000만 원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소득 구간에 따라 월 최대 30만 원을 2년간 지급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결혼 부담을 줄이는 일은 행정의 역할”이라며 “청년과 신혼부부가 구미에서 미래를 설계하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3-11

구미시,항공방위물류박람회 준비 착수

구미시가 2026 항공방위물류 박람회(GADLEX 2026)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 10일 IT의료융합기술센터에서 경상북도, 제2작전사령부, 국립금오공과대, 경운대 등 행사 운영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전시 부스 구성 △참가기업 유치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운영 △홍보 및 관람객 유치 방안 △부대행사 및 안전관리 등 주요 안건이 논의됐다.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단순 전시 중심 행사를 넘어 기업 간 협력과 수출 상담을 강화한‘비즈니스 중심 산업 박람회’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오는 10월 말 구미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26 항공방위물류 박람회는 지난해에 이어 ‘제2작전사령관배 드론봇 전투경연대회’와 공동 개막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박람회는 국내외 94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204개 전시 부스를 운영했으며, 약 6000여 명이 참관했다. 이와 함께 3억1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76건이 진행되는 등 산업 교류와 비즈니스 성과를 동시에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병국 첨단산업국장은 “항공·방위·물류 산업은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전략 산업”이라며 “기업 참여 확대와 수출 상담 성과 제고를 통해 박람회를 국내 대표 산업 박람회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3-11

구미시, 사회복지종사자 1000명 종합건강검진 지원

구미시가 1000여 명의 사회복지기관 종사자에게 종합건강검진을 지원한다. 신체적·정신적 노동 강도가 높은 복지 현장의 특성을 반영한 정책으로, 경북 도내에서는 처음 시행된다. 시는 지난 10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구미강동병원, 강남병원, 바른유병원, 삼성연합의원 등 지역 의료기관 4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월부터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협약에 따라 참여 병원은 40만~45만 원 상당의 종합건강검진 프로그램을 협약가로 제공한다. 시는 이 가운데 1인당 20만 원을 지원해 대상자는 비용 부담 없이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사업비는 1억8000여만 원이다. 지원 대상은 사회복지시설·법인·단체에 소속돼 주 40시간 이상 근무하고 1년 이상 재직한 종사자 가운데 국민건강보험법상 일반건강검진 대상자다. 이번 사업은 복지 현장의 인력 이탈을 예방하고, 장기 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실질적 처우개선 정책의 하나다. 종사자의 건강권을 보장함으로써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종사자의 건강은 지역 복지의 토대”라며 “앞으로도 종사자가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3-11

김천시, ‘2026년 사회조사’ 본격 착수… “시민 목소리 정책에 담는다”

김천시가 시민들의 삶의 질과 사회적 인식 변화를 파악해 지역 맞춤형 정책 수립의 나침반으로 삼기 위한 행보에 나선다. 김천시는 오는 3월 11일∼27일까지 관내 1,080가구를 대상으로 ‘2026년 경상북도 및 김천시 사회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시민들의 생활 만족도와 주요 사회적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지역 정책 수립의 객관적인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 대상은 김천시 관내 표본으로 선정된 1,080가구 내 만 15세 이상 가구원 전원이다. 조사 항목은 총 50개 문항으로, 가구·가족, 교육, 의료, 주거·교통, 환경, 지역사회 만족도 등 경상북도 공통 항목(44개)과 김천시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특화 항목(6개)이 포함됐다. 조사 방식은 훈련된 조사원이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하는 ‘대면 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조사에 응할 수 있도록 조사원증 착용 등 신분 확인 절차를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개인정보 보호에도 만전을 기한다. 시는 조사 과정에서 수집된 모든 정보가 ‘통계법 제33조(비밀의 보호)’에 따라 엄격히 보호되며, 통계 작성 목적 외에는 절대 사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모든 응답 내용은 익명화 처리되어 개인이나 가구를 식별할 수 없도록 관리된다. 김천시 AI데이터과장은 “이번 사회조사는 시민의 실제 생활 여건과 인식을 파악해 ‘더 살기 좋은 김천’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기초 단계”라며 “응답 내용은 법에 따라 철저히 비밀이 보장되는 만큼,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조사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통계 분석 과정을 거쳐 오는 2026년 12월 김천시 누리집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표될 예정이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6-03-11

경주시, ‘포스트 APEC’ 대비 국비 1조 원 확보 총력

경주시가 ‘포스트 APEC’ 시대에 대비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국비 확보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경주시는 지난 10일 2027년 국비 1조 원 확보를 목표로 단계별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중앙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전방위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국비 확보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단계별 대응 전략을 담은 국비 확보 매뉴얼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단순한 예산 요청을 넘어 국가 정책과 연계된 전략적·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정부 재정 운용 방향과 정책 기조를 분석해 신규 사업 36건과 계속 사업 123건 등 총 159개 사업을 발굴했다. 핵심 분야는 미래 산업과 관광, 사회간접자본(SOC), 안전 분야로, 지역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신규 사업으로는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 SMR 인증지원센터 설립, 국립 APEC기념 공공외교센터 건립 등이 포함됐다. 이들 사업은 APEC 정상회의 개최 이후 경주의 국제적 위상을 활용해 새로운 산업과 관광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 사업으로 평가된다.   시는 발굴된 사업들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선제적인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된 이후에도 국회를 상대로 예산 반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정부 정책과 연계된 전략적 사업 발굴을 통해 지역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APEC 정상회의의 성과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경주의 새로운 성장 플랫폼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국비 확보 전략을 통해 APEC 개최 성과를 지역 발전 자산으로 전환하고, 미래 산업과 관광을 중심으로 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11

대구FC ‘201cm’ 최장신 스트라이커 데커스 영입

프로축구 대구FC가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 영입으로 공격력 강화에 나섰다. 대구FC는 11일 스코틀랜드 1부 킬마녹 FC에서 활약한 잉글랜드 출신 공격수 데커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데커스는 신장 201cm, 체중 93kg의 압도적인 피지컬을 갖춘 공격수로, K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장신 자원이다. 공중볼과 지상 경합 모두에서 강점을 보이며, 안정적인 밸런스를 바탕으로 공격 진영에서 존재감을 발휘한다. 저돌적인 1대1 돌파 능력과 박스 안팎을 가리지 않는 과감한 슈팅이 강점이며, 크로스 상황에서의 헤딩 능력도 뛰어나다. 2003년생인 데커스는 잉글랜드 솔퍼드 시티 FC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사우스엔드 유나이티드 FC, 모어캠비 FC, 체스터 FC 등 여러 구단을 거치며 꾸준히 성장했다. 이후 2025년 7월 스코틀랜드 1부 킬마녹 FC로 이적해 기량을 끌어올렸고, 이번 시즌 K리그로 무대를 옮겨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대구 구단은 큰 키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와 뒷공간 침투 능력을 갖춘 데커스의 적극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높이 평가했다. 구단은 그가 공을 지켜내는 능력까지 갖춘 공격수로서 팀 공격에 새로운 옵션을 제공할 핵심 전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 유니폼을 입게 된 데커스는 “대구FC에 오게 돼 매우 기대되고 흥분된다. 훌륭한 경기장과 열정적인 팬들을 보유한 구단이라는 점을 확인했다”며 “하루빨리 팬들과 만나 대구iM뱅크PARK의 분위기를 느끼고, 많은 골로 팀의 승격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데커스는 대구FC 공식 지정병원인 으뜸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며 모든 입단 절차를 완료했으며, 현재 선수단에 합류해 K리그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3-11

한국도로공사, 민간기업과 상생 위한 ‘스마트 건설 인재 양성’ 확대

한국도로공사가 건설 분야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스마트 건설기술 교육 지원을 확대한다. 공사는 설계·시공·유지관리 분야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스마트 건설기술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총 27개 과정에서 교육생 914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해당 사업은 기업이나 단체가 보유한 훈련시설과 인프라를 활용해 다른 기관 소속 근로자에게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공사는 지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총 2216명의 교육생을 배출하며 건설 분야 인재 양성에 힘써왔다. 올해 교육과정은 교육 참여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기존보다 확대 운영된다. 지난해 24개 과정, 567명 규모에서 올해는 27개 과정, 914명 규모로 늘어났다.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건설 전 과정에서 필요한 스마트 건설 역량을 직무별로 체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교육 과정으로는 BIM(건설정보모델링)을 활용한 설계 및 시공 관리, 드론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한 지형·지반 모델링, 스마트 기술 기반 건설 안전관리 등이 마련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현업 지원 서비스’도 강화한다. 강사가 교육생의 실제 업무 현장을 직접 방문해 문제 해결을 돕고, 멘토링을 통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교육에서 습득한 기술이 실제 업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 대상은 고용보험료를 납부하는 기업 근로자다. 건설업 기준 상시 근로자 수 300명 이하의 우선지원 대상기업은 교육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해당 대상이 아닌 기업은 교육비의 20%만 부담하면 된다. 개인 부담 비용은 과정에 따라 1인당 약 1만 6516원에서 7만 1159원 수준이다. 교육 신청 방법과 세부 일정 등은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 교육센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진행되고 있지만 관련 인프라와 전문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여전히 많다”며 “공사가 보유한 기술과 교육 인프라를 민간과 적극 공유해 스마트 건설 전문인력 양성과 건설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1

경주 농·축수산물 ‘3대 브랜드’ 키운다

경주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농·축수산물 브랜드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경주천년한우, 경주체리, 감포 참전복을 중심으로 품질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여 역사문화도시를 넘어 ‘명품 농·축수산물 산지’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축산 분야에서는 ‘경주천년한우’가 전국적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경주천년한우는 2025년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고, 2025년 APEC 정상회의 만찬 메뉴인 갈비찜으로 선정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또한 우수 축산물 브랜드에 10년 이상 연속 선정되는 등 높은 신뢰도를 유지하고 있다.   경주는 약 7만 마리의 한우를 사육하는 국내 주요 생산지로, 사육부터 출하까지 개체 이력과 품질을 철저히 관리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1++와 1+ 등급 위주의 출하를 통해 균일한 고급 육질을 유지하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과수 분야에서는 ‘경주체리’가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100년 이상의 재배 역사를 가진 경주는 전국 최대 체리 주산지 중 하나로, 연간 약 300여 t을 생산해 전국 생산량의 약 30%를 차지한다. 매년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 출하되는 경주체리는 높은 당도와 우수한 품질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최근에는 체리주 등 가공식품 개발과 체험형 농장 운영, 직거래 확대 등을 통해 관광과 연계한 부가가치 창출에도 나서고 있다.   수산 분야에서는 ‘감포 참전복’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감포항 인근 해역은 수온과 수심, 조류 등 전복 양식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 최근 전복 치패 대량 입식과 양식에 성공하면서 지역 수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감포는 대구·포항·울산 등 대규모 소비 시장과 인접해 있어 유통 경쟁력도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주시는 향후 감포 참전복의 브랜드화와 관광 연계 전략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천년한우, 경주체리, 감포 참전복은 경주를 대표하는 농축수산물 브랜드”라며 “품질 고급화와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경주가 명품 농축수산물 산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11

경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 본격 시행

경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자살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의 심리 회복과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한 통합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 사건으로 갑작스러운 상실을 경험한 유족을 대상으로 초기 위기 대응부터 일상 회복까지 단계별로 지원하는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 지원사업’을 이달부터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자살 사건 발생 시 신속한 현장 개입을 통해 유족을 조기에 발굴하고, 심리·정서 안정과 생활 회복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연계·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센터는 유족의 상황에 맞춰 △애도 상담 및 정신건강교육 등 심리·정서 지원 △특수청소비 및 임시주거비 지원 △시체검안서 발급 및 시신 이송 비용 등 사후 행정 처리 지원 △상속 절차 및 노무 상담을 포함한 법률·행정 지원 △자녀 학자금 지원 △정신건강 치료비 지원 등 실질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자살 유족 법률·행정 지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4일 법무사박병권사무소, 법무사전원일사무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상속 관련 법률 상담과 절차 지원을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또 자살 유족 간 상호 지지와 정서적 회복을 돕기 위한 자조모임 프로그램도 운영해 장기적인 심리 회복과 사회적 고립 예방을 지원할 방침이다. 박재홍 센터장은 “자살 유족은 사건 직후의 급성 위기뿐 아니라 장기간 심리적·사회적·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원스톱 서비스 지원사업을 통해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지원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경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www.gjmind.or.kr)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54-777-1577)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11

경주시,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운동’ 추진

경주시가 심화되는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시민 인식 개선과 생활 여건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는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운동’을 본격 전개한다.   경주시는 결혼과 출산, 육아 과정에서 시민들이 체감하는 사회적·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가족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부담 없는 결혼 △행복한 출산 △즐거운 육아 △일·생활 균형 확산을 핵심으로 하는 문화운동을 추진한다.   ‘부담 없는 결혼’은 결혼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비용과 사회적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행복한 출산’은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고 출산 가정에 대한 사회적 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또 ‘즐거운 육아’는 육아가 개인이나 가족만의 부담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과정이 될 수 있도록 공동체 기반의 육아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일·생활 균형 확산’은 직장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켜 부모들이 안정적으로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경주시는 이 같은 인식 개선 활동과 함께 실질적인 정책 추진도 병행하고 있다. 인구 구조와 변화 추이를 분석해 맞춤형 정책을 마련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생애주기별 인구 정책을 통해 저출생 위기에 대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결혼과 출산, 육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가족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저출생 극복의 중요한 과제”라며 “문화적 인식 개선과 정책적 지원을 함께 추진해 지속 가능한 인구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11

포항시,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속도

포항시가 2028년까지 1915억 원을 투입해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28만㎡ 부지에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사업 추진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미래 핵심 먹거리 산업인 수소연료전지 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서다.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에는 기업입주센터와 부품소재성능평가센터, 연료전지실증센터 등이 들어서며, 30여개 수소 관련 기업을 유치해 연료전지 산업의 전후방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진행 중인 건축 실시설계를 올해 5월까지 마무리하고 6월 중 연구부지 내 핵심 인프라인 센터 건립 공사에 본격 착수하고, 내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품소재성능평가 및 실증을 위한 연구시설도 부지 매입을 진행 중이다. 기업 지원의 핵심 기반이 될 시험·평가 장비 구축도 본격화한다. 시는 올해 PEMFC 스택 성능평가 장비와 SOFC 스택 모듈 내구성 평가 장비 등 총 8종(324억 원 규모)의 대용량 장비 도입에 대한 입찰 공고와 업체 선정을 진행한다. 해당 장비는 제작에 약 15개월이 소요되는 첨단 설비로, 내년 하반기 장비동 준공 시점에 맞춰 설치될 예정이다. 시는 클러스터 핵심 기능인 기업 실증 지원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국비 285억 원의 전액 반영을 지속 건의할 방침이다. 또,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으로 개최될 1분기 사업 추진보고회를 통해 포항 클러스터의 필요성과 적기 구축의 중요성을 적극 피력할 계획이다. 이상엽 일자리경제국장은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는 포항이 세계적인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거점”이라며 “수소 전문 기업들이 포항에서 기술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원스톱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3-11

[정치 에세이] ‘尹 어게인’과 ‘카고(화물)신앙’

제2차 세계대전 때 남태평양 멜라네시아의 원주민들은 하늘에서 쏟아지는 통조림과 옷가지 등 각종 물자에 경탄했다. 미군 수송기가 섬에 상륙한 미군들을 위해 투하한 생필품 ‘카고(Cargo·화물)’였다. 전쟁이 끝나고 주둔했던 군인들이 섬을 떠나자 물자도 끊겼다. 원주민들은 나무로 비행기 모형을 만들고 숲에 가짜 활주로를 닦았다. 횃불을 들고 행진하며 기도를 올렸다. 미군들이 했던 행동을 그대로 흉내 내면 다시 하늘에서 화물이 내려올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인류학자들이 말하는 ‘카고 신앙(Cargo Cult)’이다. 외부에서 나타난 압도적인 힘과 풍요를 경험한 사회에서 종종 나타나는 현상이다. 스스로 원인을 이해하거나 만들어내기보다 그 힘이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믿음이다. 한국의 미륵 신앙과 동학(東學)의 ‘후천개벽’ 사상도 현실의 고난을 초월적 사건이나 새 질서가 해결해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는 점에서 카고 신앙과 구조가 비슷하다고 해석 한다. 문제는 이 기묘한 인류학적 장면이 21세기 한국 정치에서도 낯설지 않다는 점이다. 2017년 박근혜 탄핵 국면에서 성조기를 든 태극기 집회가 등장했을 때 일부 외신은 이를 ‘21세기형 화물 숭배’라고 해석했다. 2025년 윤석열 탄핵 국면에서도 태극기와 성조기의 조합은 다시 힘을 얻기 시작했다. 요즘 극우 진영 일각에서는 더 노골적인 기대가 떠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가 항공모함을 타고 와 한국 정치를 뒤집을 것이라거나, 이재명 정권이 외부의 압력으로 곧 무너질 것이라는 식이다. 어떤 인사는 “지방선거도 못 치른다. 여름 전에 정권이 날아간다”고 장담한다. 문제는 이 믿음의 구조다. 스스로 정치 세력을 조직하고 시민을 설득해 권력을 바꾸겠다는 현실 정치의 노력 대신, 외부의 절대적 힘이 상황을 대신 뒤집어 줄 것이라는 기대에 의존한다. 마치 멜라네시아 원주민들이 가짜 활주로를 만들고 하늘을 바라보던 장면과 닮았다. 지난 3월 9일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 의원 107명 전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완전한 단절’을 결의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이어진 정치적 후폭풍 끝에 당이 마침내 ‘윤석열’이라는 과거의 활주로를 닫겠다고 선언한 셈이다. 이제 남은 질문은 하나. 국민의힘이 과거의 ‘활주로’를 닫고 스스로 비행기를 띄울 수 있을지, 아니면 또 다른 ‘카고 신앙’의 활주로를 만들 것인지.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3-11

iM뱅크, 대학 특화 플랫폼 ‘iM유니즈’에 간편결제 ‘유니즈 페이’ 오픈

iM뱅크(아이엠뱅크)가 대학 특화 모바일 플랫폼 ‘iM유니즈(uniz) 스마트캠퍼스(이하 iM유니즈 캠퍼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 ‘유니즈 페이(Pay)’를 공식 오픈하고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iM유니즈 캠퍼스’는 대학생 전용 모바일 플랫폼으로, 대학별 모바일 학생증(신분증)과 전자 출결, 성적·시간표 등 학사 관리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교내 시설 예약, 소모임 운영, 채팅, 수강신청 등 대학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유니즈 페이’는 대학생의 소비와 이동을 아우르는 대학 특화 결제 서비스다. 제로페이를 활용한 오프라인 QR 및 바코드 결제와 유페이 기반의 대중교통 결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제로페이는 가맹점 수수료 부담이 낮은 결제 방식으로, 대학 인근 소상공인의 비용 절감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iM뱅크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대학생과 지역 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캠퍼스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대학생 전용 금융상품, 이용 실적 기반 장학 혜택,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등 대학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금융 혜택과 생활 밀착형 리워드 프로그램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오는 16일부터 결제 활성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하루 1회 3000원 이상 제로페이로 결제하면 스탬프가 적립되며, 3개 이상 적립 시 3000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 이용 시 특별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교통 이벤트도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iM유니즈 캠퍼스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뱅크 관계자는 “‘iM유니즈 캠퍼스’를 이용하는 대학은 시스템 구축과 유지보수 비용 부담 없이 예산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고, 학생들은 하나의 앱으로 대학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며 “유니즈 페이 오픈을 계기로 대학 특화 금융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대학과 지역 상권이 상생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1

의성군인재육성재단, 2026학년도 의성향토인재양성원 개강식 개최

의성군인재육성재단(이사장 김주수)은 지난 7일 의성군 청소년문화의집 공연장에서 2026학년도 의성향토인재양성원 개강식을 개최하고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개강식에는 지난해 11월 시행된 선발시험을 통해 합격한 중·고등부 수강생과 학부모, 강사진 등 140여 명이 참석해 향토인재양성원의 새로운 학습 여정을 함께 시작했다. 올해로 운영 20년 차를 맞은 의성향토인재양성원은 지금까지 총 2,031명의 수강생을 배출하며 지역 대표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체계적인 학습 프로그램과 전문 강사진의 수준 높은 강의, 학생 맞춤형 진학 상담 등을 통해 매년 우수한 진학 성과를 거두며 지역 인재 육성의 중심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향토인재양성원 운영계획 소개와 강사진 안내, 학생 대상 오리엔테이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은 앞으로 진행될 심화학습 프로그램과 진학 지원 과정 등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학교 수업과 함께 양성원의 심화학습, 개인별 맞춤형 컨설팅, 면접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의성의 미래를 이끌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인재육성재단은 향토인재양성원 운영을 비롯해 장학사업, 교육 지원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며 지역 학생들의 학습 환경 개선과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3-11

문경시청 소프트테니스단 ‘여신’ 엄예진, 부상 딛고 태극마크 탈환

문경시청 소프트테니스단의 간판 선수 엄예진이 부상과 긴 재활을 이겨내고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엄예진은 지난 7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2026년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일반부 개인복식에서 김한설(iM뱅크)과 호흡을 맞춰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1위를 차지, 당당히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이번 발탁은 더욱 값지다. 엄예진은 지난해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같은 종목 2위에 올라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같은 해 5월 대회 경기 도중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고 결국 국가대표 자리를 내려놓아야 했다. 이후 긴 재활과 훈련을 묵묵히 이어온 엄예진은 포기하지 않는 투지로 다시 코트에 섰고, 마침내 국가대표 선발이라는 감동적인 복귀 스토리를 완성했다. 문경시청 소프트테니스단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남자일반부 개인 복식에 출전한 김형준·박상민 조는 4위에 올랐지만 경기력을 인정받아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의 추가 선발로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문경시청 소프트테니스단은 3년 연속 남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며 전국 실업팀 가운데서도 탄탄한 전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큰 부상을 이겨내고 국가대표로 복귀한 엄예진 선수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며 “김형준, 박상민 선수 역시 끊임없는 노력으로 국가대표의 영예를 안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11

영남대, ‘AI 중심 경북형 글로컬대학’ 선정⋯4년간 최대 200억 지원

영남대학교가 경상북도가 추진하는 ‘경북형 글로컬대학’ 지원대학에 선정되며 지역 산업의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이끄는 거점 대학으로 나선다. 영남대는 경상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핵심 사업인 ‘AI 중심 경북형 글로컬대학’에 선정돼 올해부터 2029년까지 연간 50억원씩, 4년간 최대 200억원을 지원받아 ‘AI+X(AX) 허브 대학’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경북형 글로컬대학’ 사업은 미래 첨단산업과 지역 전략산업을 연계해 대학이 지역 경쟁력 강화를 주도하고, 국내외 우수기업 및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는 등 대학 중심의 지역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영남대는 △지역 전략산업 대전환을 이끄는 경북 AI+X 허브 대학 △경북 최대 AI+X 실무 인력 양성 대학 △세계 속 AI 공유가치 거점 대학 등 3대 목표를 설정하고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기업과 연계한 AI 대전환 생태계 구축, 지역 맞춤형 AI+X 인재 양성, ‘모두의 AI’ 가치 확산 및 공유 모델 실현 등 3대 추진 과제를 마련했다. 경산·영천·의성을 중심으로 3극 AI 솔루션 허브를 조성해 지역 산업 고도화를 지원하고, AI 기반 청년 창업 창출과 AI 중심 학사 구조 개편, 현장 밀착형 산학 AI 실습 교육체계 구축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대학 주도로 지자체와 산업계, 연구기관을 연결하는 AI 전환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바이오·모빌리티·ICT 등 지역 전략 산업 분야 기업의 AI 기반 기술 고도화 지원과 청년 창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청년 정주 생태계 조성에도 나설 방침이다. 앞서 영남대는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2026년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의 AI 분야 운영 대학으로 선정돼 2030년까지 총 76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글로컬대학 선정까지 더해지면서 AI 인재 양성 거점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영남대는 전 세계적으로 활용되는 주요 AI 도구를 학생과 교직원이 무제한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4월 공개할 예정이며, AI 기반 교육·연구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이번 경북형 글로컬대학 선정은 AI 기반 산업 대전환과 AI 전문 인력 양성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AI 기반 특화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을 기업과 사회가 요구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1

‘징계정치’ 도구가 된 국민의힘 윤리위

‘친윤 스피커’로 불리는 장예찬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지난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수성하면 장동혁 대표는 2028년 총선까지 연임할 것이다. 그러나 수성에 실패하더라도 휴지기를 가진 뒤 당 대표로 재선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의 국민의힘 당원들 기류를 감안하면 그렇다는 얘기다. 장 대표에 대한 당원들의 신임이 그만큼 강하다는 주장으로 들린다. 장 대표 임기는 2027년 8월까지이며, 제23대 총선은 2028년 4월 12일 치러진다. 이날은 마침 한국갤럽이 장 대표 취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국민의힘 지지율(21%)을 발표한 날이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 대한 민심이반 경고등이 곳곳에서 켜지고 있지만, 친윤계 내부에선 국민의힘이 지방선거 이후에도 장 대표 중심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자신감이 형성돼 있는 것이다. 장 부원장의 말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가 어떻든 2028년 총선에서 장 대표가 다시 공천권을 쥘 수 있다고 믿는 부분이다. 국민의힘 윤민우(54) 윤리위원장이 현재 사분오열된 당 내분 속에서도 비주류에 대한 ‘징계 정치’를 계속할 수 있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보면 이해가 가능해진다. ‘윤민우 윤리위’는 새해들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전격 제명한 데 이어, 친한계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과 배현진 의원에 대해서도 중징계를 했다. 배 의원에 대한 징계는 법원이 나서서 “윤리위가 재량권을 남용한 중대한 하자가 있다”면서, 본안 재판 때까지 징계조치를 정지하라는 판결까지 했다. 당내 비주류인 친한계에 대한 당 윤리위 징계가 계속되자 국민의힘 소장파 의원들 사이에서는 ‘윤리위가 당권파의 사냥개 노릇을 한다’는 비판도 쏟아진다. 일부 의원은 “당 윤리위가 지도부 입맛대로 움직이며 정적을 제거하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는 성명서를 냈고, 지난 9일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윤리위원장 사퇴요구도 나왔다. 현재 국민의힘 윤리위에는 한동훈 전 대표의 대구 서문시장 방문에 동행한 의원들과 장동혁 대표의 사퇴를 요구한 서울시당 전·현직 당협위원장 24명에 대한 징계안도 상정돼 있는 상태다. 만약 윤민우 위원장이 이들에게 중징계를 내릴 경우 당 내분은 폭발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8일까지 지방선거에 나설 후보 공천 신청을 받았지만,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자는 거의 없었다. 별다른 당내 경선 흥행없이 현역 시·도지사들로 선거를 치러야 하는 초라한 상황이 된 것이다. 최근에는 전국적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하는 지방의원들도 속출하는 모양이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지지율이 바닥까지 떨어지고 있어서 생기는 현상이다. 앞으로 당 지도부가 ‘징계정치’를 계속하며 당을 늪으로 몰아가면 대구·경북 민심도 민주당 쪽으로 돌아설 수 있다. 이미 한국갤럽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힘과 민주당에 대한 TK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난다. 장동혁 지도부가 TK를 자신들의 안방이라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다. /심충택 정치에디터 겸 논설위원

2026-03-11

문경시 홍보대사, 팬덤효과로 지역 홍보‧경제 활성화 견인

문경시 홍보대사들이 팬덤 효과를 기반으로 지역 이미지를 높이고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단순한 명예직을 넘어 ‘문경의 또 다른 얼굴’로 활동하며 축제 홍보와 관광객 유치, 농특산물 판매 확대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문경의 대표 4대 축제인 찻사발축제, 사과축제, 한우축제, 오미자축제 등 행사장에서 초청 가수가 무대에 올라 “문경시 홍보대사 ○○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순간 관객들의 반응은 뜨겁다.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은 환호하며 공연을 즐기고,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특산물 판매 부스나 관광 홍보관을 찾는다.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나 방송인이 추천하는 제품이나 장소에 큰 관심을 보이며 실제 구매나 방문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팬들의 결집이 개인의 소비 행동과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팬덤 효과’라고 하는데, 문경시는 이러한 문화적 흐름을 지역 홍보 전략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관광산업이 지역 경제의 중요한 기반 가운데 하나인 문경시는 관광객 유치와 농특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있다. 이들은 방송 활동이나 공연, SNS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문경을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문경시는 지난 2022년 문경 출신 배우 이장우를 시작으로 유명 가수와 방송인, 문화예술인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왔다. 지난해 말까지 총 32명이 홍보대사로 활동했으며 이 가운데 13명의 임기가 종료돼 현재는 19명이 활동하고 있다. 홍보대사의 분야도 다양하다. 대중적인 인기를 가진 가수와 방송인뿐 아니라 전통무형문화재단 중앙회장, 도예가, 소설가, 시인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도 포함돼 문경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홍보대사 가운데에는 문경 출신 인사도 있지만, 문경과 특별한 인연을 맺으면서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 경우도 적지 않다. 축제나 공연 등을 통해 문경을 자주 찾으면서 지역과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고 홍보대사 역할을 맡게 되는 사례다. 또한 장래가 촉망되는 어린 유망주들도 홍보대사로 위촉해 일찌감치 문경에 대한 애정을 키우고 미래의 홍보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가수 윤윤서다. 윤윤서는 최근 인기 방송 프로그램 ‘미스트롯4’에 출연해 TOP10에 진출하며 최종 6위를 기록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어린 나이에 전국 무대에서 이름을 알리며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윤윤서는 현재 서울이 아닌 문경여중에 진학해 지역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과정에서도 문경을 여러 차례 언급하며 자연스럽게 지역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이는 문경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윤윤서는 지난 3일 문경시청을 방문해 그동안 문경시민들이 보내준 응원과 사랑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문경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문경시 홍보대사는 임기 2년의 무보수 명예직이다. 하지만 그 영향력은 결코 작지 않다. 축제나 각종 행사에 참여해 관객을 모으는 것은 물론 방송과 SNS에서 문경 사과나 오미자, 관광지를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높은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SNS를 통한 홍보는 젊은 세대에게 문경의 매력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유명 연예인이 문경을 방문해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공유하면 수만 명의 팬들이 이를 확인하고 댓글과 공유를 통해 확산시키는 구조가 형성된다. 팬덤 효과가 실제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례도 있다. 지난해 10월 문경시 옛 도심인 점촌점빵길 ‘닻별 테마길’에서 열린 ‘점촌점빵길 가을음악회’에는 당시 문경시 홍보대사였던 가수 박서진의 팬 등 약 6천 명이 몰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팬들이 방문하면서 인근 상권과 음식점, 카페 등이 활기를 띠었고 숙박업소 이용도 크게 늘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수 박서진은 팬클럽 회원들을 초청해 문경에서 특별한 행사를 열기도 했다. 지난해 5월 문경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전국에서 팬들이 모여 문경 관광과 지역 상권 이용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행사는 2년째 이어지며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낳고 있다. 문경시는 이러한 팬덤 효과를 관광 콘텐츠로 연결하는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점촌 문화의거리 일대에는 가수 박서진의 팬덤과 연계한 ‘닻별거리’가 조성돼 팬들이 찾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곳을 찾은 팬들은 기념 촬영을 하거나 인근 상점을 이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팬덤이 관광객으로 이어지고, 관광객이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홍보대사들은 지역 홍보뿐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가수 박군은 지난해 9월 제21회 문경오미자축제에서 고향사랑기부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박군은 3년 연속 기부를 이어오며 지금까지 총 5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러한 나눔 활동은 지역사회에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동시에 문경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 문경시의 홍보대사 정책은 대외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문경시는 지난해 제2회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에서 안전관리 부문 대상과 함께 홍보대사대상 특별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홍보 전략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지방자치단체 간 관광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유명 인사를 활용한 홍보 전략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홍보대사는 문경의 유무형 자산을 대중에게 매력적으로 전달하는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들의 방송 활동과 SNS 영향력은 단순한 광고보다 훨씬 큰 홍보 효과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과 협력해 문경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홍보대사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시 홍보대사들이 만들어 내는 팬덤 효과는 이제 단순한 인기 차원을 넘어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이끄는 중요한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역과 인연을 맺은 인물들이 문경의 이야기를 전하고 팬들이 그 이야기에 공감하면서 만들어지는 새로운 홍보 모델이 앞으로 어떤 성과를 만들어 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11

주호영, “대구 살릴 열쇠는 경제 아닌 정치⋯판 바꿀 거목 필요”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대구의 위기 해법으로 ‘경제’보다 ‘정치력’을 강조했다. 주 부의장은 지난 9일 대구CBS ‘류연정의 마이크온’에 출연해 “대구 경제를 살리기 위한 핵심은 법인세와 상속세의 지역별 차등 적용을 통한 기업 유치 환경 조성”이라며 “이 같은 ‘게임의 룰’을 바꾸기 위해서는 강력한 정치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의 기업 유치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 부의장은 “1995년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30년 동안 역대 시장들이 예산 확보와 기업 유치를 외쳤지만 대구의 현실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대기업 한두 곳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수도권이나 충청권보다 대구를 더 유리한 입지로 판단할 수 있도록 세제 구조를 바꾸는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중앙 정치권을 움직일 수 있는 정치적 영향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내부 상황에 대해선 “선거 전략 논의는 결국 당의 노선과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이라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것도 현 상태로는 선거를 치르기 어렵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또 “서울 시민의 민심과 어긋나는 당의 행태로는 선거운동도 공천도 의미가 없다고 본 것 같다”며 “수도 서울을 지키느냐 민주당에 내주느냐는 매우 중차대한 문제인데, 오 시장 같은 자산을 당이 스스로 흠집 내온 것은 자해 행위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른바 ‘절윤(윤석열 전 대통령과 결별)’ 논쟁과 관련해서는 “절윤이라는 단어가 더 이상 회자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도 “과거와의 결별을 선언했다면 그에 걸맞은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과 이후 이를 무색하게 하는 행동이 반복되면 진정성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며 “이 같은 불일치가 당의 쇄신 의지에 대한 오해를 낳는다”고 지적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문제에 대해선 “원만한 통합을 추진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12일과 19일 본회의가 예정돼 있어 여지는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을 향해 “충남·대전을 설득해 오라고 하는 것은 결국 핑계이자 빌미에 불과하다”며 “전남·광주만 통합하고 대구·경북은 안 해주는 것은 최악의 정치”라고 주장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과거 4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장관과 총리를 거치며 체급이 커진 점은 위협적인 요소”라고 평가했다. 다만 “대구를 떠나 양평에 정착한 점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어 실제 결과는 변수가 많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총리까지 지낸 인사가 고향을 살리기 위해 나선다면 지역 현안 공약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을 둘러싼 세대교체론에는 선을 그었다. 주 부의장은 “인물 교체만으로 문제가 해결됐다면 대구가 가장 발전했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정치인과 나무는 오래될수록 거목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산단, 첨단의료복합단지, 도시철도 3호선,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TK신공항법 등 대구의 주요 현안 가운데 제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거의 없다”며 경험과 성과를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11

한수원·체코전력공사, 청정수소 협력 맞손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전력공사(CEZ)와 손잡고 유럽 청정수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원전 운영 기술과 수소 기술을 결합해 탄소중립 시대 핵심 에너지로 떠오른 청정수소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수원은 10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체코전력공사와 청정수소 사업 및 기술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소 산업 전반에 걸친 공동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저탄소 수소와 재생 수소 생산, 연료전지 발전, 이퓨얼(e-Fuel) 생산 등 청정수소 관련 사업을 공동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원자력 발전을 통해 생산되는 안정적인 전력을 활용한 수소 생산 모델을 중심으로 체코 현지에서 실증 사업과 사업화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검토한다.   기술 협력 범위도 수소 산업 전반에 걸쳐 있다. 양사는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안전 관리에 이르는 전 주기 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수소 정책과 규제, 기술 동향, 시장 변화 등에 대한 정보 교류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이번 협력이 원전 중심이었던 한·체코 에너지 협력을 수소 산업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전 기반 청정수소 생산 모델을 유럽 시장에 적용해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에너지 업계에서는 원전을 활용한 수소 생산이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탄소 배출 저감이라는 두 가지 장점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공영곤 한국수력원자력 수소융복합처장은 “이번 업무협약(MOU)은 한수원의 원전 기반 청정수소 사업이 유럽 시장으로 확장되는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한수원은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결집해 체코와 함께 지속 가능한 수소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11

포스코퓨처엠, 자율주행·로봇·ESS 겨냥 전방위 전략

자율주행 전기차(EV)와 휴머노이드 로봇, 데이터센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차세대 산업을 겨냥한 배터리 소재 기술이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에서 공개된다. 포스코퓨처엠은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6’에 참가해 ‘Battery of Things(BoT)’ 시대를 이끌 차세대 양·음극재 기술과 배터리 공급망 전략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BoT’는 전기차뿐 아니라 로봇·드론·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사물이 배터리로 구동되는 미래 산업 구조를 의미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전시에서 “Together, Drawing BoT Future”를 주제로 자율주행 EV, ESS,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될 소재 솔루션을 공개한다. 전시장은 약 451㎡ 규모로 △자율주행 EV △데이터센터 ESS △첨단 솔루션 △오픈 이노베이션 △지속가능 공급망 등 5개 전시존으로 구성된다. □ 자율주행 EV·휴머노이드 로봇용 ‘초고니켈 양극재’ 자율주행 EV 존에서는 니켈 함량을 95% 이상으로 높인 울트라 하이니켈(Ultra High-Ni) 양극재가 핵심 소재로 소개된다. 이 소재는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크게 높일 수 있어 장거리 주행과 고성능 데이터 연산이 필요한 자율주행 전기차에 적합하다. 또한 제한된 공간에서 장시간 구동해야 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용 배터리에도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전고체 배터리용 양·음극재와 실리콘 음극재(Si-C)도 공개된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 대비 저장 용량이 약 5배 높은 차세대 소재로, 급속 충전 성능 개선에도 유리하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실리콘 음극재 데모플랜트를 가동했으며 2027년 양산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 AI 데이터센터 확산··· ESS용 LFP 양극재도 공개 데이터센터 ESS 존에서는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LFP(리튬인산철) 양극재가 전시된다. LFP 양극재는 가격 경쟁력과 긴 수명을 강점으로 최근 ESS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기존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라인 일부를 LFP용으로 전환해 연내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연간 5만톤 규모의 전용 공장도 착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용량·장수명 인조흑연 음극재와 ESS 시설용 차폐강판, 해상풍력 발전 구조물용 고내식강(PosMAC) 등 포스코그룹의 에너지 인프라용 소재도 함께 전시된다. □ 전고체 배터리 협력··· 미국 팩토리얼과 공동 발표 오픈 이노베이션 존에서는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의 공동 연구개발 현황이 공개된다. 특히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업 팩토리얼(Factorial)과의 협력 프로젝트가 핵심이다. 양사는 인터배터리 기간 중 공동 기조강연을 열고 전고체 배터리용 소재 개발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품질 경쟁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향후 완성차 업체 등으로 공급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리튬·흑연 확보··· 배터리 공급망도 공개 지속가능 공급망 존에서는 리튬과 흑연 확보부터 양·음극재 생산, 배터리 리사이클링까지 이어지는 포스코그룹의 배터리 소재 공급망이 소개된다. 포스코그룹은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호주 리튬 광산, 아프리카 흑연 광산 등 글로벌 자원 투자를 통해 배터리 원료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저농도 염호에서도 리튬을 경제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직접리튬추출법(DLE·Direct Lithium Extraction) 공정 기술도 함께 공개된다. □ 관람객 참여 이벤트··· 기부금 적립 전시 기간 포스코퓨처엠 부스에서는 관람객 참여형 체험 이벤트도 진행된다. 관람객이 리튬, 전구체, 흑연 등 배터리 소재를 형상화한 볼을 조합해 배터리를 완성하는 게임에 참여하면 점수에 따라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행사 참여로 적립된 점수는 사회공헌 기금으로 환산돼 포스코1%나눔재단에 전달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자율주행 전기차와 로봇, 데이터센터 등 모든 사물이 배터리로 움직이는 BoT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며 “차세대 소재 기술과 안정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글로벌 배터리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3-11

㈜한여울, 봉화 소천면 마을 환경정비 장비 지원…농촌 환경 개선 ‘앞장’

㈜한여울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농촌 마을 환경 개선을 위해 봉화군 소천면 마을을 대상으로 환경정비 장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마을 주민들이 수행하는 환경정비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작업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소천면 관내 17개 마을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지원이 이뤄질 계획이다. 우선 현동2·3리, 고선2리, 임기1·3리, 두음리, 서천리, 남회룡리, 분천1·2·3·4리 등 총 12개 마을에는 낙엽 제거와 마을 안길 정비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엔진 블로어가 지원된다. 해당 장비는 대당 약 150만 원 상당으로, 2026년에 마을별 1대씩 우선 지원되며 2027년에 추가로 1대씩 보급될 예정이다. 또한 현동1·4리, 고선1리, 임기2리, 분천5리 등 5개 마을에는 300만 원 범위 내에서 각 마을의 환경정비와 공동작업에 필요한 물품을 자율적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지원은 2028년에 이뤄질 예정이다. 엔진 블로어는 낙엽 제거는 물론 마을 도로와 농로 주변 정비 등 다양한 환경관리 작업에 활용될 수 있어 주민들의 노동 부담을 덜고 쾌적하고 깨끗한 농촌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경자 소천면장은 “이번 장비 지원사업은 농촌 마을의 환경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나눔을 실천해 준 ㈜한여울에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