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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근대골목 배경 숏폼 오는 9월 말까지 공모

대구 중구가 오는 9월 30일까지 근대골목 숏폼 영상 공모전 ‘골목을 찍어라–SHOOT THE STREET’를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근대골목투어 1~5코스와 관련된 모든 내용을 주제로 진행된다. 근대골목투어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4인 이하 팀 단위로 응모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이메일(golmokpic@naver.com)을 통해 접수한다. 출품 영상과 함께 참가신청서,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저작권 및 사용권 동의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수상작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주제 적합성, 창의성, 대중성, 완성도, 홍보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결과는 오는 11월 발표될 예정이며, 총 10편을 선정해 총상금 600만 원을 수여한다. 정명희 대구 중구청 관광과장은 “창의적이고 참신한 숏폼 콘텐츠를 통해 근대골목의 숨은 매력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공고 내용은 대구시 중구청 누리집과 공모전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한편, 수상작은 동성로28아트스퀘어 등 대구 중구 관광시설에서 상영되며, 중구청 공식 SNS를 통한 근대골목 홍보 콘텐츠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14

대구 장애학생 선수단, 금빛 질주⋯전국체전서 메달 행진

제2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출전한 대구 선수단이 대회 중반을 넘어서며 메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선수들은 뛰어난 기량과 투혼을 앞세워 값진 성과를 만들어내며 대회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14일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대구 선수단은 금메달 7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5개 등 총 3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대회 3일 차 경기에서는 지난 1년간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수영 여자 배영 50m S14(중등부)에 출전한 손주연은 45초1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대회 은메달리스트였던 손주연은 자신의 기존 기록을 2초 이상 앞당기는 압도적인 레이스로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e스포츠 종목에서는 새로운 기대주가 탄생했다. 이시후는 FC 온라인 개인전(중등부)에 첫 출전해 16강부터 강호들을 연이어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국대회 첫 출전이라는 부담 속에서도 침착한 경기 운영과 뛰어난 집중력을 선보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보치아 종목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가 이어졌다. 임유경과 한창엽은 각각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동메달에 머물렀던 두 선수는 올해 한 단계 도약한 성적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입증했다. 단체전 분위기도 뜨겁다. 대구이룸고등학교 농구 선수단은 지난 13일 열린 경기에서 광주를 47대29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동메달을 차지했던 선수단은 이번 4강 진출로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으며, 14일 서울과의 준결승에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한편,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가운데 대구 선수단은 남은 경기에서도 부상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마지막까지 메달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14

군위군, 때 이른 무더위에 쿨링포그 확충 및 가동⋯폭염 속 주민쉼터 제공

대구 군위군이 본격적인 무더위에 대비해 생활밀착형 폭염 대응시설 확충에 나섰다. 폭염 등 기후위기에 취약한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군은 ‘2026 기후위기 취약계층·지역 지원사업’의 하나로 군위읍 군위군생활문화센터 어울림공간에 스마트 쿨링포그(Cooling Fog)를 설치하고 지난 13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폭염과 같은 이상기후의 빈도와 강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대응력이 낮은 취약지역에 기후 적응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국비 사업으로. 군위군은 지난해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1억5000만 원을 투입해 사업을 완료했다. 사업 대상지인 군위읍 일대는 군내 다른 지역보다 노인 인구가 많고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아동 인구가 집중된 기후위기 취약지역으로 분류된다. 최고기온과 폭염일수 역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돼 폭염 대응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설치로 생활문화센터 내 황토길과 야외 쉼터를 찾는 주민들은 한낮 무더위를 피해 보다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최근 갑작스러운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면서 군은 기존에 설치된 쿨링포그도 조기 가동에 돌입해 주민 편의 제공에 나섰다. 쿨링포그는 정수 처리된 물을 초미세 입자로 분사하는 친환경 냉방시설로, 주변 온도를 낮추고 공기 중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열섬현상 완화에도 도움을 줘 여름철 주민 쉼터 기능 강화와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5-14

대구초, 전국 교육관계자 대상 IB 공개수업 개최

대구초등학교가 IB(국제 바칼로레아) 교육 철학을 기반으로 한 탐구 중심 수업을 전국 교육관계자들에게 공개했다. 대구초는 지난 13일 교내에서 ‘2026 IB PYP(초등교육과정) 월드스쿨 대외 공개 수업’을 열고 관내·외 교육관계자들과 IB 수업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공개 수업에는 전국 각지에서 사전 신청한 교육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2·3·5학년 학생들의 UOI(Unit of Inquiry·탐구단원) 수업이 공개됐다. 참관자들은 학생들이 실생활과 연결된 주제를 중심으로 질문을 만들고 친구들과 협력하며 탐구를 확장하는 과정을 지켜봤다. 학생들은 중심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스스로 질문을 생성하고 다양한 자료를 탐색하며 의견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수업에 참여했다. 학교 측은 이번 수업이 교사의 수업 설계와 학생들의 주도적 참여가 조화를 이루는 ‘자기주도형 탐구 수업’의 실제 사례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교육관계자들은 학생들의 의사소통 능력과 깊이 있는 사고, 교사와 학생 간 상호 존중 문화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학생들이 단순히 정답을 찾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사고를 확장해 가는 과정이 IB 교육의 특징을 잘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왔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질문을 만들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재미있었고 내 생각을 더 깊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새로운 생각을 많이 알게 됐고 직접 탐구를 이끌어 간다는 점이 뿌듯했다”고 했다. 김희숙 교장은 “이번 공개 수업은 대구초가 IB 교육 철학을 교실에서 어떻게 실현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자리였다”며 “학생들이 행복한 환경 속에서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 웰빙과 탐구 역량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4

대구 조례발굴단, 6·3 지방선거 후보에 ‘102개 우수 조례’ 정책제안서 전달

대구 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로 구성된 ‘조례발굴단’이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6·3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에게 ‘15개 분야 102개 우수 조례’를 정책 공약으로 제안하는 정책제안서를 각 정당 대구시당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제안서는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시행 중인 1만6351개 조례를 전수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마련됐다. 조례발굴단은 대구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고 지역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102개의 우수 조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조례발굴단은 대구가 직면한 노동·교육·주거·기후·복지 등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고 시민의 일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추상적인 선언이 아닌 구체적인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정당과 후보자들이 이번 정책 제안에 적극적으로 응답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제안은 102개 조례 전체를 일괄 반영해 달라는 취지가 아니라, 각 후보자가 지역구의 여건과 현실을 고려해 15개 분야별로 도입 가능한 조례를 최대한 공약에 반영해 달라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례발굴단은 후보자들이 실현 가능한 범위 안에서 유연하게 검토하고 응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선거 일정 등을 고려해 각 정당 대구시당이 소속 후보자들에게 정책제안서를 공유하고, 오는 22일까지 회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례발굴단은 “후보자들과의 직접적인 소통도 적극 환영한다며, 선거 전 정책협약 체결은 물론 선거 이후 이행 협력 등 다양한 연대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겠다”면서 “제안된 우수 조례의 세부 내용이나 도입 방안과 관련해 논의 또는 정책협약 의사가 있는 후보자는 언제든 각 단체에 연락바란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14

대구·경북, ‘AI 혁신소상공인’ 육성 거점 선정

대구·경북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혁신 소상공인 육성 거점으로 선정되며 지역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에 속도가 붙게 됐다.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추진하는 ‘2026년 혁신 소상공인 AI 활용지원 사업’ 대구·경북권역 주관기관으로 지난 12일 선정됐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은 전국 5개 중점 권역 가운데 소상공인 AI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인력과 자금 부족으로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AI를 접목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매출 증가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기 위한 중기부 신규 프로젝트다. 대구·경북은 안경·패션주얼리·수제화·디자인 특구 등 도시형 제조업 기반과 식품·웰빙·관광·로컬 콘텐츠 경쟁력을 동시에 갖춰 AI 도입 효과가 빠르게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는 지역으로 평가받았다. 사업은 동대구벤처밸리 내 구축되는 ‘AI혁신소상공인 대경본부’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대경본부는 대구TP와 대구한의대를 축으로 모집, 멘토링, 사업화, 성과 확산, 사후관리까지 전 주기 지원 체계를 통합 운영한다. 지역 대학 7곳과 한국소공인협회 등 협회 6곳을 포함한 13개 기관도 협력 네트워크로 참여한다. 지원 대상은 대구·경북 지역 소상공인 약 72만9000개사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이며 총 국비 70억4700만 원이 투입된다. 대구TP는 사업을 통해 AI모델 구축 1050건, AI모델 현장 적용 및 사업화 지원 360건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차별로는 도입기·성장기·확산기로 이어지는 3단계 로드맵도 마련했다. 이번 예산 확보 과정에서는 국민의힘 최은석 의원 역할도 있었다. 최 의원은 지난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대구시와 함께 지역 소상공인 AI 활용 기반 조성을 위한 예산 반영에 힘을 보탠 것으로 전해졌다. 김한식 대구TP 원장은 “이번 사업은 소상공인을 단순 지원 대상이 아니라 지역경제를 이끄는 혁신 주체로 전환하는 출발점”이라며 “AI를 활용해 매출을 높이고 최종적으로는 AI를 내재화한 기업가형 혁신소상공인을 육성해 대구·경북을 대한민국 대표 AI 혁신소상공인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은석 의원은 “대구·경북 소상공인들이 AI 시대의 새로운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지역 AI 공급기업에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4

계명문화대, 개교 64주년 기념식 개최

계명문화대학교가 개교 64주년을 맞아 14일 기념식을 열고 대학 발전에 기여한 교직원들을 포상했다. 이날 행사는 박승호 총장과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김남석 이사장, 최재경 총동창회장, 교직원,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직원 포상, 기념사, 스승의 날 행사, 개교 64주년 기념 축가, 교가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교직원 포상에서는 30년 근속 공로상에 김효철·김지훈 교수가 선정됐으며, 부서 공로상은 교육환경지원팀과 학생지원팀, 학생성공상담센터가 수상했다. 직원 공로상은 홍진헌·김은영 직원에게 돌아갔다. 또 계명문화상은 이승아·김선희·공차숙·이성하 교수가, 직원 모범상은 백상현·최해진·정영록·응웬티짱 직원이 각각 수상했다. 스승의 날 유공자로는 이상석·전재표 교수가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행사에서는 스승의 날을 맞아 총학생회 임원과 학생 홍보대사들이 내빈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교직원들에게 카네이션 볼펜을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승호 총장은 기념사에서 “개교 64주년을 맞기까지 대학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구성원과 동문, 지역사회에 감사드린다”며 “최근 교육부 ‘AID 전환 중점 전문대학’ 선정과 우수사례 대학 선정 성과를 바탕으로 AI·디지털 기술 기반 교육혁신을 가속화하고 미래 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AI 융합형 전문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문화대학교는 1962년 계명기독대학병설 여자초급대학으로 설립 인가를 받았으며, 현재까지 10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4

대구시, 낙동강 녹조 대응 비상체계 가동⋯ “안전한 수돗물 공급 총력”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여름철 낙동강 녹조 발생에 대비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선제적 비상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올해부터 조류경보제 발령 체계가 개선되면서 대응 속도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기존에는 경보 발령까지 최대 4일이 소요됐지만, 앞으로는 낙동강의 경우 당일, 공산지와 운문호는 2일 이내 발령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상수도사업본부는 원수 취수부터 정수 처리, 공급까지 전 과정에 걸쳐 대응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취수 단계에서는 조류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낙동강 원수를 수면 아래 5m 지점에서 심층 취수한다. 이를 통해 수면 대비 최대 97%까지 조류 유입 개체 수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매곡·문산취수장에는 조류차단막을 다중 설치하고, 수류분사식 녹조저감시설을 상시 운영한다. 공산지에는 수중폭기조와 친환경 녹조저감장치를 가동해 정수장으로 유입되는 조류를 줄일 계획이다. 정수 처리 과정에서는 조류독소와 냄새 물질 제거를 위해 전·후 오존처리와 입상활성탄 등 고도정수처리를 강화하고, 수질감시 모니터링도 확대한다. 특히 조류경보 발령 시에는 원수와 정수에 대한 수질검사를 법정 기준보다 강화해 기존 주 1~3회에서 매일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 항목도 확대된다. 법정검사 대상인 마이크로시스틴 계열 6종에 더해 실린드로스퍼몹신, 아나톡신-a, 노둘라린, 삭시톡신 등 대구시 자체검사 4종을 추가해 총 10종의 조류독소를 정밀 검사한다. 검사 결과는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와 환경부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달 중 녹조 대비 정수장 준비 실태 점검을 완료하고, 조류경보제 ‘경계’ 단계가 발령되면 즉시 ‘조류 비상대책상황실’을 운영해 비상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수원보호구역 관리도 강화한다. 오·폐수 배출시설과 가축분뇨 배출시설, 비점오염원 등 주요 오염배출원을 집중 점검하고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수질오염 예방에 나설 방침이다. 백동현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녹조 발생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수돗물 생산·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4

대구시민 건강지표 살핀다⋯ ‘2026 지역사회건강조사’ 실시

대구시가 시민 건강 수준과 생활습관 등을 파악하기 위한 ‘2026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오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질병관리청과 전국 260개 보건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가 승인 통계조사로, 지역보건법 제4조에 근거해 지역보건의료계획과 국민건강증진계획 수립·평가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지역 단위 건강통계 생산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조사 대상은 통계적 표본 추출 방식으로 선정된 가구의 19세 이상 성인 약 8100명으로, 구·군별 약 900명이 참여한다. 조사는 관할 보건소장 직인이 부착된 조사원증을 착용한 전문 조사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진행하며, 태블릿PC를 활용한 1대1 면접 방식으로 실시된다. 조사 항목은 흡연·음주·신체활동 등 건강행태를 비롯해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이환 여부, 의료 이용 실태 등 총 18개 영역 168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정신건강 위험요인 분석과 정책 활용도 제고를 위해 ‘수면의 질 저하율’과 ‘노쇠 지표(65세 이상)’가 새롭게 포함됐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시민과 지역사회의 건강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맞춤형 보건의료정책을 수립하는 중요한 기초자료”라며 “더 나은 건강정책 마련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 결과는 올해 12월 공개될 예정이며, 최종 결과는 내년 2월 질병관리청 지역사회건강조사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4

홈플러스 살리기 대구대책위 무기한 단식 돌입⋯정상화 대책 마련 촉구

홈플러스 살리기 대구지역공동대책위는 14일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 정상화를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기업회생 절차 이후 구조조정이 이어지면서 경영 악화와 고용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며 “정부의 즉각적인 개입과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사람이 생계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며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가 마련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가겠다”면서“기업회생 개시 당시 127개였던 매장 중 약 60곳이 폐점해 현재 67곳만 운영되고 있다”며 “매장 내 무빙워크 미가동 등 시설 환경 악화와 입점 업주, 배송 기사 등의 피해도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용 문제와 관련해서는 익스프레스 사업부 매각, 희망퇴직 확대, 고용 승계 불확실성 등을 언급하며 “수천 명의 노동자가 일자리 불안에 놓여 있다”고 비판했다. 홈플러스 살리기 대구지역공동대책위는 “정부와 정치권이 여러 차례 현장을 방문하고 정상화 의지를 밝혔지만, 실질적인 변화는 없었다면서 “지방선거 이전까지 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홈플러스 정상화 방안 마련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14

대구시, 지하철 방화 막은 ‘시민영웅’ 공무원에 표창 수여

대구시는 도시철도 1호선 열차 안에서 발생한 방화 시도를 신속히 제지한 달서구 송현1동 행정복지센터 문송학 주무관에게 교통안전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23일 오전 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 안에서 한 승객이 인화물질을 이용해 불을 붙이려는 긴급 상황이 발생했다. 당시 열차에 탑승 중이던 문 주무관은 위험 상황을 직감하고 즉시 제압에 나섰다. 문 주무관은 열차가 다음 역에 도착하자 피의자를 승강장으로 끌어내 역무원에게 인계했으며, 이 과정에서 추가 피해를 막아 대형 사고를 예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는 문 주무관의 신속한 초기 대응이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을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는 대구시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으며,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직접 표창장을 전달했다. 김 권한대행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용기 있게 행동한 문 주무관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구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도시철도 내 범죄 및 재난 예방 체계를 재점검하고, 위급 상황에서 시민 생명을 지킨 의인들에 대한 예우와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과거 지하철 화재의 아픔을 겪은 대구에서 문 주무관의 행동은 공직자의 사명감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공직자들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4

‘WMAC2026대구’ D-100⋯ 대구시, 성공 개최 향한 막바지 점검 총력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2026대구)’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구시가 성공 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시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14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선수 유치, 숙박·수송, 안전, 교통, 관광, 홍보 등 전 분야 준비상황을 종합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구시 관련 부서 실·국장과 수성구, 대구경찰청, 대구교통공사 관계자 등 22명이 참석했다. 우선 선수 유치 분야에서는 전국 17개 시·도 체육회 종목단체를 대상으로 참가 독려 활동을 강화하고, 대한육상연맹과 연계한 은퇴 선수·생활체육 동호인 대상 맞춤형 홍보를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전국 육상대회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1대1 밀착 유치 활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참가자 확대를 위한 혜택도 마련됐다. 국내 선수 참가비는 해외 선수의 약 30% 수준인 39유로로 책정됐으며, 참가자에게는 차년도 대구마라톤 우선 접수 기회도 제공된다. 우선 접수 규모는 풀코스 2000명, 10㎞ 1000명이다. 숙박·수송 분야에서는 대회 기간 객실요금 안정화와 숙박시설 위생관리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경기장과 숙소를 연계하는 수송 운영계획을 마련한다. 공항과 동대구역에는 안내데스크를 설치해 교통·숙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안전대책도 집중 점검됐다. 시는 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오는 2026년 3월부터 8월까지 경기장과 대회시설에 대한 3단계 종합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감염병 대응을 위해 운영인력 예방교육과 함께 대회 기간 ‘감염병 발생 감시 현장상황실’도 운영한다. 특히 혹서기 대응 방안 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 경기장 내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생수를 수시로 제공하는 한편, 의료진은 냉각시트와 개인 의료키트를 휴대해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경기 당일에는 전광판을 통해 폭염주의 메시지를 지속 송출하고 구급차도 배치한다. 야외 종목인 하프마라톤과 10㎞ 로드레이스에는 급수대와 스펀지를 1.3㎞ 간격으로 설치하고, 2㎞마다 구급차를 배치한다. 또 살수차와 미스트존 운영, 교량 하부 그늘쉼터 활용 등을 통해 중도 기권자를 위한 대기공간 22곳도 마련할 방침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대회 기간 13일 동안 교통지원대책본부를 운영해 시민 불편 최소화에 나선다. 10㎞ 로드레이스와 하프마라톤 경기 운영 시에는 총 17개 시내버스 노선 우회 운행 계획도 수립한다. 관광 활성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대구시는 전일·반일 투어와 인근 지자체 연계 프로그램 등 8개 관광·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검토 중이며, 시티투어버스 요금 50% 할인과 관광 홍보부스 운영 등을 통해 참가자 체류형 관광을 유도할 계획이다. 홍보 분야에서는 인스타그램 등 6개 SNS 채널과 도심 전광판, 도시철도·KTX 모니터 등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한다. 해외사무소와 연계한 글로벌 홍보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대회가 국제스포츠 선진도시 대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분야에서 빈틈없이 준비해 달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4

롯데 대구권 4개 점포 연합 할인전⋯“백화점·아울렛 함께 즐긴다”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 대구권 점포들이 연합 할인 행사에 나선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상인점과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율하점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롯데백화점×아울렛 더블 찬스 위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백화점의 프리미엄 쇼핑과 아울렛의 실속형 소비를 결합한 대구권 통합 쇼핑 축제 형태로 기획됐다. 고객들이 도심 쇼핑과 교외 나들이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점포 간 연계 혜택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점포별로 다양한 할인 행사도 마련된다. 대구점은 지하 2층 특설행사장에서 스포츠·레저 박람회를 열고 스케쳐스, 노스페이스, 크록스 등 인기 브랜드 여름 상품을 선보인다. 상인점은 지하 1층 행사장에서 듀엘, 주크 등 여성 패션 브랜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아울렛 점포에서는 시즌 특가전이 열린다. 이시아폴리스점은 뉴발란스 여름 특집전을, 율하점은 내셔널지오그래픽·아이더 브랜드 상품 할인 행사를 각각 마련한다. 식품·디저트 팝업 행사도 진행된다. 대구점 식품관에서는 춘천 감자빵, 초당 옥수수빵, 강릉 엄지네 꼬막비빔밥 등을 선보인다. 상인점에서는 대구 시그니처 디저트 공모전 대상작인 ‘갓파이’ 미트파이와 녹태원 수제 디저트 팝업이 운영된다. 행사 첫날인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는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선착순 5000명에게 F&B 5000원 할인권도 제공한다. 대구권 4개 점포를 연계한 ‘크로스 쇼핑 스탬프 투어’도 진행된다. 행사 기간 각 점포에서 3만 원 이상 구매하면 방문 점포 수에 따라 엘포인트 1만~5만 점을 받을 수 있다. 4개 점포 모두 방문할 경우 최대 5만 포인트가 지급된다. 주말 사은행사도 마련된다. 15일부터 17일까지 백화점 점포에서는 엘포인트 적립 고객 대상 최대 10% 상당 혜택을 제공하고, 아울렛 점포에서는 롯데카드 구매 고객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유현권 롯데백화점 대구점장은 “도심 쇼핑과 교외 나들이를 함께 즐기는 지역 소비 트렌드에 맞춰 점포 간 경계를 허문 연합 행사를 준비했다”며 “대구권 점포 간 시너지를 통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4

하중환 대구시의원, 국민의힘 중앙당 부대변인 임명

국민의힘이 하중환 대구시의회 운영위원장(달성군1)을 중앙당 부대변인으로 임명했다. 국힘 대구시당은 14일 하 위원장이 중앙당 부대변인에 발탁됐다고 밝혔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현장과 중앙당 메시지를 연결할 인사로 기용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 위원장은 달성군의회 7·8대 재선 의원을 거쳐 제9대 대구시의회에 입성했다. 이후 국민의힘 대구시당 대변인을 맡아 정무·소통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현재 대구시의회 후반기 운영위원장과 문화복지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청년·복지·관광 분야 조례를 잇달아 대표 발의했고, 장애인 표준사업장 지원 조례안을 추진하는 등 사회적 약자 지원 정책에도 힘써왔다. 전국 단위 활동도 이어왔다. 대한민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에서는 전세사기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 건의안을 제안하며 정책 활동 범위를 넓혔다. 최근에는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캠프 수석대변인을 맡아 선거 메시지와 언론 대응을 총괄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현장 경험과 소통 역량이 중앙당 부대변인 임명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 위원장은 “지방의정과 선거 캠프, 시당 대변인직을 두루 경험한 만큼 지역 민심을 중앙당 메시지와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4

유치원생 달리기부터 줄다리기까지... 울릉 북면 면민체육대회 ‘대성황’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신비의 섬’ 울릉군 북면에서 지역 주민들의 끈끈한 정을 다지는 화합의 장이 활짝 열렸다. 14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울릉군 북면 천부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제30회 북면 면민 체육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체육대회는 전체 면 인구 1,300여 명 가운데 무려 800여 명이 참석해 면 단위 행사로는 대성황을 이뤘다. 화창한 봄날을 맞아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가 한자리에 모여 마을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뤘다. 경기는 동부, 서부, 현포, 평추리(평리·추산·나리), 본석죽(본천부·석포·죽암) 등 5개 팀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천부초 병설 유치원생들의 앙증맞은 달리기를 시작으로 중량 운반, 한마음 달리기, 단체 줄넘기, 줄다리기 등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종목들이 이어져 행사장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열띤 응원전으로 가득 찼다. 다가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정·관계 인사들도 대거 행사장을 찾아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남 건 울릉군수 권한대행과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 남진복 경북도의원 및 각급 기관단체장이 자리를 빛냈다. 여야 정치인들의 발걸음도 바빴다. 국민의힘은 김병수 울릉군수 후보를 필두로 정윤태 도의원 후보, 김영범·박기호·최병호·홍성근 군의원 후보가 체육대회장 입구에서 ‘원팀(One-Team)’으로 늘어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결속력을 과시했다. 이에 질세라 민생 행보 차 울릉도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역시 당 지도부와 정성환 울릉군수 후보, 홍영표 군의원 후보와 함께 행사장을 방문해 면민들과 만남을 가졌다. 한편, 행사가 열린 북면 일대는 성인봉을 주축으로 미륵봉, 초봉, 나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울릉도의 대표적인 청정 지역이다. 나리분지의 원시 생태 경관과 해안가 일주도로를 따라 펼쳐진 삼선암, 공암 등 기암괴석이 해양 경관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또한 여름철 다른 지역에 비해 서늘한 기후와 더불어 너와집, 투막집, 현포동 고분군 등 문화 유적과 울릉국화·섬백리향 군락지 등이 산재해 있어, 체육대회를 찾은 이들에게 훌륭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박일권 북면 체육회장은 “농어업으로 바쁜 생업 중에도 면민 체육대회에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해주신 800여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북면의 아름다운 산과 바다처럼 면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우리 지역이 울릉도 발전을 이끄는 화합의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5-14

경주 서악동 작약 만개…초여름 꽃 나들이객 발길 이어져

경주 서악동 작약단지에 붉고 분홍빛 작약이 절정을 이루며 늦봄 정취를 만끽하려는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역사 유적과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이색 풍경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사진 동호인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14일 경주시에 따르면 무열왕릉과 서악서원 인근 작약단지에는 최근 붉은색과 분홍색, 흰색 계열의 작약이 절정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서악동 작약단지는 완만한 고분 능선과 울창한 송림, 신라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경주의 대표적인 봄철 관광지 가운데 하나다. 초록빛 송림 아래 화려하게 핀 작약 군락은 고즈넉한 경주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내며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에서 가족과 함께 찾은 관광객 이 모(41) 씨는 “고분과 작약이 함께 있는 풍경이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분위기라 인상적이었다”며 “꽃도 아름답지만, 경주의 역사적인 분위기까지 함께 느낄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사진 촬영을 위해 방문했다는 대구 시민 박모(34) 씨는 “작약 색감이 화려하고 송림과 고분 배경이 잘 어우러져 사진 명소로 손색이 없다”며 “개화 기간이 짧다고 해서 일부러 시간을 내 방문했다”고 전했다. 방문객들은 꽃길 사이를 거닐며 늦봄 정취를 만끽하고, 작약과 고분이 어우러진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며 추억을 만들고 있다. 작약은 크고 풍성한 꽃잎과 은은한 향기가 특징인 대표적인 봄꽃으로, 개화 기간이 짧아 계절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경주시는 벚꽃과 겹벚꽃, 이팝나무에 이어 작약까지 계절별 꽃 관광 콘텐츠가 이어지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황리단길과 대릉원, 동궁과 월지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 동선 효과로 체류형 관광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서악동 작약단지는 신라 천년고도의 역사 경관과 계절 꽃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경주의 대표 관광명소”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들이 사계절 아름다운 경주의 매력을 체감할 수 있도록 관광환경과 경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14

김보경 “도시철도 1호선 구지까지 연장”⋯달성 남부권 ‘지상철 공약’ 승부수

더불어민주당 김보경 대구 달성군수 후보가 14일 달성군 남부권 교통 체계를 대폭 개선하기 위한 ‘대구 도시철도 1호선 구지 연장’ 공약을 발표했다. 기존 지하철 연장 방식 대신 경제성을 높인 지상철(경전철) 방식을 도입해 사업 속도를 앞당기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오랜 기간 지연돼 온 구지·유가·현풍 주민들의 교통 숙원을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현실성이 낮은 지하화 방식 대신 추진 가능성이 높은 지상철 방식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옥포 제2국가산업단지에서 논공·유가·현풍을 거쳐 구지 국가산단까지 이어지는 약 20㎞ 구간을 지상철로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건설 비용을 낮춰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시키고 조기 착공까지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는 “기존 정치권이 내세운 지하철 연장 공약은 막대한 예산 부담으로 현실화되지 못했다”며 “실현 가능한 방식으로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경제성과 교통 복지, 스마트 기술 도입이다. 우선 지상철 방식을 통해 지하화 대비 절반 수준의 건설비로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고,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앞서 발표한 ‘달성군민 시내버스 무상 이용’ 공약과 도시철도 노선을 연계해 촘촘한 지선 버스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달성군 어디서든 대구 도심까지 교통비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지상철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소음과 사생활 침해 문제에 대해서는 저소음 궤도와 ‘스마트 윈도우’ 공법을 도입해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설화명곡역에는 무빙워크를 갖춘 통합환승센터를 조성해 환승 편의도 높이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교통망이 개선돼야 기업과 사람이 모인다”며 “대구 국가산단의 인재 유입을 촉진하고 교육·주거 환경 개선까지 연결해 달성의 대전환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14

추경호, 20일간의 총력전 돌입⋯염색산단·학원가 찾으며 광폭행보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후보 등록 첫날인 14일부터 산업현장과 교육계 등을 잇달아 찾으며 20일간의 총력전에 들어갔다. 추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시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친 뒤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대구입시학원연합회 행사장, 수성구청 노래교실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경제 시장’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대구염색산단 방문에서는 업종 다양화와 규제 완화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입주업체 대표·노조 관계자들과 가진 정책간담회에서 “입주업종 다양화와 전용공업지역 규제 완화를 적극 검토·추진하겠다”면서 “섬유도 AI와 기술개발을 접목해 첨단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섬유산업 침체와 규제 문제를 둘러싼 업계의 호소가 쏟아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10년 전과 대비해 생산물량이 반토막 났지만 업종 전환조차 막혀 있다”며 규제 완화를 요구했다. 추 후보는 “수요 구조가 바뀐 상황에서 기존 방식만 고수해서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기술 고도화와 구조 전환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업용수 사용료 감면과 지역업체 우선 발주 확대 방안도 검토하겠다”며 “당선되면 ‘대구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가동해 산업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겠다”고 했다. 그는 “시정은 공급자인 시장이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원하는 것을 해결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소통하는 시장, 일 잘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만촌동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린 대구입시학원연합회 스승의날 행사에 참석해 교육 관계자들과 만나 “공교육이 다 채우지 못하는 부분을 사교육 현장에서 보완하고 있다. 아이들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자부심을 갖고 지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후 수성구청 노래교실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소통했다. 그는 “경제부총리까지 지낸 사람인데 경제 문제는 잘하지 않겠느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추 후보는 이날 선관위 후보 등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구 소재 AI 기업과 협업해 시민 의견을 정책에 직접 반영하는 공약 수렴 플랫폼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플랫폼은 ‘대구의 더 나은 내일, 시민의 목소리로 완성합니다’라는 주제로 운영된다. 시민들은 5분 내외 웹 조사 방식으로 추 후보 공약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거나 대구 발전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할 수 있다. 추 후보 측은 앞으로 ‘추경호닷컴’과 페이스북·유튜브·인스타그램·블로그 등 SNS 채널을 통해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시민의 손으로 직접 만드는 변화’를 구현하겠다는 생각이다. 플랫폼은 시민들이 제출한 정책 의견을 AI가 분석해 정리하고 이를 실제 공약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추 후보는 당선 이후에도 해당 시스템을 지속 발전시켜 시민 소통 행정에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추 후보는 “대구경제는 시행착오를 겪을 시간이 없다”며 “AI·반도체·로봇·미래모빌리티·바이오 중심으로 산업 지도를 바꾸고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1조 원 창업성장펀드로 대구경제 대개조를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수의 진짜 강점은 경제적 유능함”이라며 “대한민국이 검증한 경제전문가로서 대구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4

영남대 대학원생, 폐플라스틱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 연구 성과

영남대학교 대학원생이 폐플라스틱을 철강 제조 공정에 활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연구 성과를 내 주목받고 있다. 단순 폐기물로 여겨지던 플라스틱을 산업 공정에 재투입 가능한 자원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계와 산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남대학교 대학원 신소재공학과 석사과정 안효주 씨. 안 씨는 철강 제조 공정에서 사용되는 탄소계 재료 일부를 폐플라스틱 기반 재료로 대체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수행했다. 철강 제조 과정에서는 불순물을 모아 제거하는 슬래그(Slag)가 형성되는데, 슬래그가 적절히 부풀어 오르는 거동은 작업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안 씨는 공정 중 반응 과정을 직접 관찰하고 시간에 따른 변화를 정량적으로 분석했으며, 반응 종료 후에는 재료 내부의 기공 구조를 분석해 폐플라스틱 기반 재료와 기존 재료 간 차이를 비교했다. 이번 연구는 단순 재활용 수준을 넘어 실제 철강 제조 공정과 연결된 문제를 다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철강산업이 탄소중립 전환과 산업 경쟁력 확보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는 가운데, 환경 부담 저감과 공정 적용 가능성을 함께 검토했다는 평가다. 특히 실험 과정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직접 관찰하고 이를 정량적으로 분석해 연구 신뢰도를 높였으며,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초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산업계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코로나19 이후 배달·택배 증가 등으로 폐기물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폐플라스틱을 철강 공정 소재로 전환하는 접근은 자원순환 측면의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철강 공정에서 널리 사용되는 탄소계 재료 일부를 대체할 경우, 산업 현장의 환경 부담을 줄이고 저탄소 공정 전환 논의에도 기초 자료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안효주 씨는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산업 현장과 연결되는 연구를 수행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뜻깊었다”며 “현업에 있는 현대제철 측 멘토의 조언이 연구 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 결과가 현장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시야가 넓어졌다”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지도교수인 영남대학교 신소재공학부 박노근 교수는 “철강산업은 자동차·조선·기계·건설 등 제조업 전반을 지탱하는 기반 산업”이라며 “이번 연구는 폐플라스틱의 철강 공정 재활용 가능성을 탐색하고 산업 현장 적용까지 고려했다는 점에서 교육적·산업적 가치가 모두 높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안 씨의 연구 성과는 지난 2월 26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열린 ‘친환경 금속소재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 총괄 성과교류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4

대구대 DU난임대응센터, ETRI·기업과 손잡고 ‘경북형 난임 데이터 플랫폼’ 구축 나서

대구대학교 DU난임대응센터가 국내 연구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해 난임 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대구대 DU난임대응센터는 지난 13일 경산캠퍼스 성산홀(본관) 제2회의실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의료IT융합연구실, ㈜디에이블, ㈜원소프트다임과 ‘경북형 생체신호 및 생활습관 기반 난임 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저출산 시대의 주요 사회문제로 떠오른 난임 문제 해결을 위해 의료 데이터와 첨단 정보기술(IT)을 융합한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난임 관련 생체신호와 생활습관 데이터 수집을 비롯해 AI 기반 난임 분석 알고리즘 개발, 개인 맞춤형 난임 케어 서비스 플랫폼 구축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대구대 DU난임대응센터는 데이터 수집과 연구를 총괄하며, ETRI 의료IT융합연구실은 의료IT 융합 기술 지원을 맡는다. 또 ㈜디에이블은 난임 서비스 플랫폼 운영 경험을 제공하고, ㈜원소프트다임은 생체신호 측정 및 분석 기술을 지원해 플랫폼 구축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구덕본 대구대 DU난임대응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산·학·연이 함께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인 난임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한 ‘경북형 모델’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난임 부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4

경북대, 한국조폐공사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 개최

경북대학교가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전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전국 대학생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공공데이터 활용 문화를 확산하고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단순 공모전에 그치지 않고 실제 창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참가 대상은 전국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며, 개인 또는 최대 6명으로 구성된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한국조폐공사의 공공데이터를 1건 이상 활용한 △신규 웹·앱 서비스 개발 및 개선 △지식재산(특허) 응모 등 2개 부문이다. 최종 선정되는 4개 팀에는 팀당 100만원의 창업 연계 연구비가 즉시 지원된다. 또 한국조폐공사 창업보육공간(KOMBI) 무상 입주 기회와 함께 전문가 멘토링 등 실질적인 창업 지원 혜택도 제공된다. 선정된 팀들은 약 두 달간의 연구 기간을 거쳐 성과 발표회에 참가하게 되며, 우수 팀에게는 총 2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6월 7일까지이며,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경북대 담당자 이메일(teachers1@knu.ac.kr)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서면 및 발표 평가로 진행되며, 최종 결과는 6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대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하 경북대 사범대학장은 “이번 경진대회가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공공데이터와 만나 실제 비즈니스 모델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데이터 활용 역량을 높이고 창업 지원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4

대구보건대, 18일 ‘제28회 헌혈 사랑 나눔 축제’ 개최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가 생명 존중과 이웃 사랑 실천을 위한 ‘제28회 대구보건대학인의 헌혈 사랑 나눔 축제’를 오는 18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학 본관 1층 로비와 캠퍼스 곳곳에 배치된 헌혈버스 4대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학은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과 협력해 안전한 채혈 환경을 마련하고, 헌혈증서 기증 이벤트와 경품 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보건대의 헌혈 축제는 지난 1999년 ‘고통은 나눌수록 작아지고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후 시민들과 함께 즐겁게 참여하는 축제 형식으로 발전했으며, 지난해까지 재학생과 교직원, 시민 등 총 2만2300여 명이 헌혈에 동참했다. 현재까지 재학생과 교직원 등 400여 명이 사전 신청을 마쳤으며, 행사 참여자에게는 6시간의 봉사활동 시간이 인정된다. 남성희 총장은 “최근 혈액 보유량 감소로 안정적인 혈액 수급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헌혈축제가 지역사회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생명 나눔을 실천하는 뜻깊은 전통을 통해 학생들이 예비 보건의료인으로서의 사명감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4

오영준 대구 중구청장 후보 ‘금융·무역 공공기관 클러스터’ 구상 내놔

더불어민주당 오영준<사진> 대구 중구청장 후보가 13일 IBK기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주요 정책금융·무역지원 공공기관을 대구 중구 도심으로 유치해 ‘내륙 금융·무역 공공기관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정책금융, 수출보험, 해외시장 진출 지원 기능을 하나의 생활권 안에서 연계하는 기업지원 생태계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지역 중소·수출기업들이 기관별로 흩어진 지원 창구를 각각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도심 내에서 원스톱으로 기업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전 규모와 관련해 오 후보 측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과 협의를 거쳐 구체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책금융 및 수출지원 기능 중심의 본부 및 지원 조직이 이전할 경우 약 4,300명 규모의 인력 이동 효과가 가능할 것으로 추산했다. 경제효과는 인천 청라 하나드림타운 사례를 참고해 생산유발 최대 1조 원, 고용창출 최대 7천 명 수준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입지 구상은 대구시티센터(구 노보텔) 등 도심 내 유휴 대형 시설을 활용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오 후보는 “기업이 자금, 수출보험, 해외 판로를 따로 찾지 않고도 한 번에 지원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며 “도심 유휴 자산을 활용해 청년 일자리와 상권 회복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14

강은희 “교권 보호·업무 경감으로 교실 회복”⋯스승의날 맞아 교육공약 발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후보가 스승의날(15일)을 맞아 교권 보호와 교사 업무 경감을 골자로 한 ‘교실 회복’ 공약을 발표했다. 강 후보는 14일 “교사가 가르치는 즐거움을 되찾고 학생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활동 보호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교권 보호와 교직원 웰빙 지원 방안을 공개했다. 핵심은 ‘교사안심수업보장제’ 도입이다.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과 교사 대상 폭언·폭행 등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교사가 직접 민원을 감당하는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교사민원대응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학부모와의 소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줄이기 위한 ‘상담예약 시스템’과 ‘음성상담 기록 기능’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교사의 행정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내놨다. ‘교무행정 AI비서’ 제도를 도입해 일반 행정업무 처리 시간을 줄이고, 학교지원센터 기능을 확대해 학교 공통업무 위탁 범위를 넓히겠다는 것이다. 교직원 심리·정서 지원책도 공약에 포함됐다. 교육활동 과정에서 심리적 소진이나 위기를 겪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상담·명상·치유활동 등 맞춤형 회복 프로그램을 확대 제공하고, 교권 침해와 학부모 민원 등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교권보호 원스톱 지원시스템’도 강화할 방침이다. 학교문화 개선 방안으로는 단위학교별 에듀힐링 프로그램 확대, 교사주도성장 연수 강화, 교사연구실 확충 및 환경 개선 등을 제시했다. 현장체험학습 안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안전요원을 대폭 확충하고 법률적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등 ‘체험교육 안전보호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강 후보는 “아이들 곁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교사들의 열정과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교사와 학부모, 시민이 서로 존중하는 학교문화를 바탕으로 선생님들이 긍지와 보람을 갖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4

“APEC 이어 PATA까지”…경북, 글로벌 관광 허브 입지 강화

경상북도가 2025 APEC 정상회의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최대 관광기구인 PATA 연차총회까지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국제 관광·마이스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특히 경주와 포항을 연계한 PATA 최초의 ‘듀얼 시티’ 운영은 역사문화와 첨단산업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으며 지역 주민과 관광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 포항시, 경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주관한 ‘2026 PATA 연차총회’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포항과 경주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에는 세계 35개국 관광 관계자와 업계 리더 등 550여 명이 참석해 ‘회복력 있는 미래를 향한 여정(Navigating Towards a Resilient Future)’을 주제로 아시아·태평양 관광산업의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PATA 창립 75년 역사상 처음으로 ‘듀얼 시티(Dual-City)’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첨단 산업과 해양 관광도시인 포항, 역사문화관광 도시인 경주를 하나의 국제행사로 연결해 경북 관광의 다양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보여줬다는 평가다. 포항에서는 청년 심포지엄과 산업 라운드테이블이 열려 미래 관광산업과 마이스 인프라 발전 방향을 논의했으며, 2027년 개관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의 국제 경쟁력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어 경주에서는 UN Tourism(세계관광기구), WTTC(세계여행관광협의회) 등 글로벌 관광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관광과 디지털 마이스, 문화유산 관광 등을 주제로 본회의가 진행됐다. 경주 보문관광단지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강모(68)씨는 “외국인 관광객과 관계자들이 대거 방문하면서 지역 분위기가 활기를 되찾는 느낌이었다”며 “국제행사가 꾸준히 열리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포항 시민 김모(52) 씨도 “포항이 산업도시 이미지를 넘어 국제회의와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행사였다”며 “POEX 개관 이후 더 많은 국제행사가 유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는 1979년 보문관광단지 개장 당시 열렸던 PATA 워크숍 이후 47년 만에 다시 경주에서 개최됐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와 PATA는 육부촌 앞 물레방아광장에서 ‘PATA 기념 작은 정원’ 제막식을 열고 반세기 가까운 인연을 기념했다. 또 한국인 최초로 오창희 세방여행 회장이 PATA 신임 의장에 선출되며 한국 관광산업의 국제적 위상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행사 기간 진행된 한복 패션쇼와 국악·현대무용 협업 공연, 한글·한식·한복 체험관 등 K-콘텐츠 프로그램도 해외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한국 문화관광의 경쟁력을 알렸다. 김남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총회는 경북이 글로벌 관광 네트워크 중심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며 “앞으로도 국제회의와 관광 인프라를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14

토함산자연휴양림, 성수기 앞두고 합동 소방훈련 실시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토함산자연휴양림에서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하며 숙박객과 인근 주민 안전 확보에 나섰다. 최근 경주지역 산불 발생 이후 재난 대응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공단은 지난 11일 문무대왕면 119지역대와 함께 화재 초기 대응과 긴급대피 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경주지역 산불 발생에 따른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숙박시설 이용객과 인근 주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마련됐으며, 공단과 경주소방서 관계자 등 12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숙박 객실에서 발생한 화재가 인근 산림으로 확산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초기 화재 진압을 비롯해 비상 연락 체계 가동, 응급조치, 긴급대피 유도 등 실제 재난 상황에 준하는 대응 절차를 점검하며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휴양림 인근 지역 주민들의 경우 산불 확산 시 신속한 대피와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이번 훈련은 주민 안전 확보와 재난 피해 최소화에도 초점을 맞췄다. 김진태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최근 경주지역에서 잇따른 산불로 시민 불안이 커진 만큼 재난 대응체계를 더욱 철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여름 휴가철을 맞아 휴양림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과 문무대왕면 119지역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합동훈련과 공조체계를 통해 화재 대응 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14

중명생태공원으로 둥지 옮긴 포항환경학교···디지털 콘텐츠·체험 전시물 ‘가득’

2009년 포항시 북구 신광면 폐교에서 문을 연 포항환경학교가 17년 만에 남구 연일읍 중명생태공원에 새 둥지를 틀었다. 기존 만 5세 이상 중심의 자연 체험·아날로그식 환경수업은 디지털 콘텐츠와 체험 전시물을 활용한 참여형 교육으로 바꿨고, 유아기후환경교육관도 만들어 만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환경교육에 나선다. 포항시가 23억 원을 들여 4월 30일 준공한 새 포항환경학교는 연면적 998.97㎡ 규모의 3층 건물이다. 2층에는 만 5세 이상 아동·청소년·성인 대상 포항환경학교가, 3층에는 유아기후환경교육관이 들어섰다. 2층 포항환경학교는 도시와 일상 속 선택이 탄소배출로 이어지는 과정을 체험하도록 했다. 핵심 공간인 ‘포항유니버스’에서는 산업도시 포항의 속살을 볼 수 있다. 화면 속 도시에 화력발전소와 산업시설, 주거시설, 전기버스, 친환경 발전시설을 배치하면 도시 온도와 전력 생산량, 탄소 배출량, 인구 변화가 실시간으로 달라진다. 전력 생산과 탄소 저감 사이의 균형을 게임처럼 체험하게 한 것이다. 도시에서 시작한 체험은 공원과 건물, 학교생활로 이어진다. 포항 철길숲을 모티브로 한 화면은 발판 위 걸음 속도에 따라 움직이고, 건물 안에서는 엘리베이터와 계단 선택에 따라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배출 수치가 달라진다. 학교 공간에서는 종이류·플라스틱·택배 상자·일반쓰레기를 직접 분류하고, 식판에 담은 음식에 따라 탄소 배출량 변화를 확인한다. 2층 끝 기후실감영상실은 전기차로 미래 도시를 이동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나무 심기 뒤 이상기후로 침수가 발생하고, 배수구의 낙엽과 쓰레기를 치우면 물이 빠지며 도시가 회복된다. 2층 전체가 산업·이동·건물·식생활·재난을 하나의 동선으로 묶어 탄소중립을 체감하게 만든 것이다. 유아기후환경교육관은 움직임에 초점을 맞췄다. 유아들이 신발을 벗고 활동할 수 있도록 바닥에는 쿠션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입구 지구변화탐험관에서는 남극탐험대 미디어월 앞에서 몸을 움직이면 화면 속 남극 바다와 동물이 반응하고, 북극 빙하놀이터에서는 얼음 모양 쿠션블록으로 이글루를 만들 수 있다. 체험은 씨앗과 생활, 바다로 확장된다. 햇빛·수분·온도 조합에 따라 씨앗은 서로 다른 식물로 자라나거나 자라지 못하고, 쿠션 블록을 벽면 텃밭으로 던지면 메마른 땅이 초록색으로 바뀐다. 집 안 행동은 에너지 절약으로, 공중의 오염 요소 제거는 공기 변화로, 상품 바코드 스캔은 친환경 포장과 탄소배출 차이로 연결된다. 바다 체험 공간에는 태블릿 4대가 놓였다. 아이들이 색칠한 바다 생물을 화면 속 바다로 내보내면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해양쓰레기와 폐그물에 걸린 생물은 화면을 터치해 구조한다. 포항의 바다를 유아 체험 안에 녹인 장면이다. 포항환경학교는 ‘지구살리기 교육’을 운영하는 환경교육 공간이다. 교육은 학교·기관이 찾아오는 방식과 강사가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나뉘며, 유치원과 장애 학생·보호자, 중·고교·도서관·대학·자원봉사센터 등 대상에 맞춰 녹색식단·ESD·물·자연·탄소중립 프로그램을 조정한다. 김미정 포항시 환경정책팀장은 “실내 이론 수업과 야외 체험 수업을 병행하면서 숲해설가 등 외부 자원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6-05-14

영주 황준량 종가 고문서, 경북도 유형문화유산 지정 ‘기탁’이 일궈낸 결실

경북 영주시는 14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영주 황준량 종가 소장 고문서의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 지정서 전달식을 열었다. 이번 지정은 문중이 소중히 간직해온 가보를 공공의 영역으로 기탁해 일궈낸 보존과 가치 계승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전달식에는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과 평해황씨 금계종가 황재천 종손, 황완섭 문중회장, 황영회 욱양서원 도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문화유산 지정의 역사적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에 지정된 고문서는 조선 중기 풍기를 대표하는 학자이자 애민 행정의 귀감인 금계 황준량(1512~1563)과 관련된 8점의 기록물이다. 유산은 황준량의 문과 급제를 증명하는 홍패(1540년)를 비롯해 친필 유묵인 금계유묵, 스승 퇴계 이황이 제자의 죽음을 애도하며 직접 쓴 친필 제문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임진왜란 이전 제작된 문서들은 학술적 가치와 희소성이 매우 높다. 이번 문화유산 지정 뒤에는 문중 후손들의 숭고한 결단이 있었다. 수백 년간 가문에서 소중히 관리해온 보물을 지난 2010년 소수박물관에 기탁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개별 보관 시 발생할 수 있는 훼손과 도난의 위험을 방지하고 전문가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유물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했던 후손들의 깊은 뜻이 오늘날 유형문화유산 지정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영주시는 문중의 이러한 결단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기탁된 유물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영구히 보존될 수 있도록 관리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는 개인 소장 유물이 박물관 기탁을 통해 어떻게 지역 사회의 공유 자산으로 거듭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소중한 가문의 보물을 선뜻 기탁해 주신 문중의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황준량 선생의 선비 정신과 애민 사상이 담긴 이 고문서들이 미래 세대에게 오롯이 전승될 수 있도록 보존과 활용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