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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창 안동시장 후보 등록 ⋯ “중단 없는 안동 발전 위해 압도적 승리 만들 것”

권기창 국민의힘 안동시장 후보가 14일 안동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선 체제에 돌입했다. 권 후보는 국민의힘 광역·기초의원 후보들과 함께 공동 등록에 나서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원팀’ 결속을 강조했다. 권 후보는 이날 오전 안동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안동시장 후보 등록 절차를 완료했다. 현장에는 국민의힘 소속 경북도의원·안동시의원 후보들도 함께해 공동 등록을 진행했다. 권 후보는 후보 등록 직후 “이번 선거는 위대한 안동의 대도약을 위한 중요한 선거”라며 “8조 6000억 원 규모 안동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안동댐 자연환경보전지역 해제, 안동시 최초 4년 연속 공약이행 최고등급(SA) 달성 등 검증된 성과를 바탕으로 안동 발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정치적 공방에 흔들리지 않고 시민만 바라보며 가겠다”며 “중단 없는 안동 발전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권기창 안동시장 후보는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는 진심으로 시민과 함께하겠다”며 “반드시 압승해 시민 앞에 가장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시장으로 다시 서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14

경북 방산 중심축 ‘경북 국방 벤처기업협의회’ 구미서 출범

구미 방위산업 생태계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구미에서 경북 도내 방산 구심점 역할을 맡을 ‘경북 국방 벤처기업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경북지역 국방 벤처기업들의 기술개발과 사업화, 정보교류 협력을 강화하며 지역 방산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경북 국방 벤처기업협의회 창립총회가 13일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와 남병국 구미시 첨단산업국장, 협약기업 대표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 호텔 금오산에서 열렸다. 경북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으로 구성된 경북 국방 벤처기업협의회는 경북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 82개 사 가운데 51개 사가 참여해 출범했으며, 정상원 중수테크 대표가 초대 회장을 맡았다. 협의회는 기업 간 협력체계 구축과 정보교류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방산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운영된다. 참석 기업들은 방산시장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과 지역 기반 산업 육성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경북국방벤처센터는 올해 1월 1일 기존 구미국방벤처센터에서 확대 개편됐으며, 앞으로 도내 협약기업을 대상으로 국방 분야 기술개발 지원과 사업화 연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경북 국방 벤처기업협의회는 상호협력을 통한 기술개발과 사업화, 정보교류 협력을 강화하며 지역 방산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2023년 방산 혁신클러스터로 지정된 구미시는 2022년 민선 8기 출범 이후 5월 현재까지 방산 분야에서 모두 1조1219억원의 투자 유치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또 LIG넥스원 구미 하우스와 한화시스템 등 구미 생산시설에서는 최근 미국 이란 전쟁에서 높은 요격률로 이름을 떨친 명품 방어무기 ‘천궁-II’가 생산되고 있다. 특히 구미국가산단은 전자산업에 특화된 생산 업체를 기반으로 시너지 효과가 가능한 방산 분야 부품· 소재· 장비 공급망 기반 구축과 성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남병국 구미시 첨단산업국장은 “경북 국방 벤처기업협의회 출범은 지역 국방 벤처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기업 간 정보 공유와 협업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 방위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

2026-05-14

매크로로 삼성라이온즈 티켓 대량 구매·되팔이⋯4300만 원 챙긴 40대 검거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프로야구 입장권을 대량 구매한 뒤 웃돈을 붙여 되판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검거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초부터 9월 중순까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프로야구 경기 입장권을 대량 구매한 뒤 온라인 티켓 거래 사이트 등에서 웃돈을 붙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예매하기’ 버튼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새로고침 없이 예매창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기능 등이 포함된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3월 삼성라이온즈 시범경기 입장권을 8000원에 구매한 뒤 이를 3만4000원에 판매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모두 348회에 걸쳐 입장권 1168매를 되팔아 4300여만 원 상당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본인 계정 외에도 가족 등 4명의 계정을 추가로 이용해 티켓 예매 사이트에 접속한 뒤 입장권을 대량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티켓은 정가 대비 최대 700% 수준의 웃돈이 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체육진흥법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입장권을 부정 판매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인기 스포츠 경기와 공연 입장권을 대량 구매한 뒤 웃돈을 붙여 되파는 이른바 ‘암표 거래’를 민생물가 교란 범죄로 규정하고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매크로를 이용한 암표 매매 행위는 공정한 티켓 구매 기회를 침해하는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반드시 공식 예매처를 이용하고 온라인상 암표 거래 게시글을 발견할 경우 적극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4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후보 등록⋯“남구 미래 완성 플랜 마무리”

국민의힘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후보가 14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본선 행보에 돌입했다. 조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시 남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을 마쳤다. 조 후보는 후보 등록 직후 “지난 8년간 발로 뛰며 일군 성과를 바탕으로 남구 미래 100년의 기반을 완성하겠다”며 “검증된 추진력으로 ‘남구 미래 완성 플랜’을 반드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민선 7·8기 재임 기간 동안 앞산 해넘이전망대와 빨래터공원 조성, 고산골 생태쉼터 및 국제스포츠클라이밍장 건립, 전국 최초 인구정책국 신설, 대구 3차 순환도로 동편 구간 개통 등 주요 현안을 추진해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경쟁력 있는 지속가능 도시 △매력적인 문화관광 도시 △꿈이 자라는 명품교육 도시 △모두가 행복한 복지 도시 △AI 기반 스마트 안전 도시 등 5대 핵심 비전을 제시했다. 조 후보는 “구청장은 연습하는 자리가 아니라 실력으로 증명하는 자리”라며 “남구를 가장 잘 아는 후보로서 중단 없는 발전을 이끌고 대구의 중심, 살기 좋은 명품 남구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후보 등록 이후 현장 중심의 유세와 주민 소통 행보를 강화하며 정책·비전 중심 선거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4

경부고속도로 칠곡 석적 하이패스 IC 신설 확정

칠곡군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경부고속도로 석적 하이패스 IC’ 신설 사업이 지난 13일 국토교통부의 최종 연결허가 승인을 받았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석적 하이패스 IC는 총사업비 약 148억 원이 투입되며, 칠곡군과 한국도로공사가 각각 50%를 부담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설계에 착수해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그동안 석적읍 주민들은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위해 국도 67호선을 따라 왜관IC까지 약 11㎞를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하지만 하이패스 전용 IC가 설치되면 대구시까지 이동시간이 71분에서 54분으로 17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2022년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이후 수차례 노선계획 재검토와 설치 적정성 검증, 칠곡군과 한국도로공사 간 협의를 거쳐 얻어낸 결과다. 특히 경제성 평가에서 B/C 1.1이라는 높은 수치를 인정받으며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확보했다. 석적 하이패스 IC가 개통되면 주민들의 출퇴근 환경 개선은 물론, 기존 왜관IC에 집중되었던 교통량을 분산시켜 상습 정체 구간의 병목현상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물류 수송 비용 절감과 관광지·상권 접근성 향상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종태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이번 국토교통부 승인은 지역 정치권과 지자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얻어낸 값진 결과”라며 “석적 하이패스 IC가 개통되면 칠곡군 북부권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개선되고 물류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업이 차질 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14

대구상의, 미래 제조혁신 이끌 유망 소기업·스타트업 10개사 지원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가 ‘2026년도 소공인 제품·기술 경쟁력 향상 지원사업’ 선정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제조업 혁신을 이끌 유망 소기업·스타트업 지원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지역 소공인과 제조 분야 창업기업의 사업화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된다. 시제품 제작과 전문가 자문, 지식재산권 출원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올해 선정 기업은 △에스포텍(자동화 기계 설계) △에이치디비글로벌㈜(날염 가공) △㈜더블유제이(펫푸드) △화진(HWAJIN)(표시형 도어락) △㈜리프타(건강기능식품) △㈜비피케이(산업용 포장기계) △㈜토코스(설비 예지보전 기술) △㈜퓨맥스(도로안전용품·제설제) △㈜가넷덴텍(치과용 의료기기) △㈜젠티크엑스(AI 기반 반려동물 모니터링 시스템) 등 10개사다. 대구시와 대구상의는 올해 AI 대전환 흐름에 맞춰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산업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 선정 기업 가운데는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로봇, 헬스케어 등 대구시 5대 신산업 분야와 연계된 기술 기반 기업들도 포함됐다. 소공인 지원사업은 대구시 지원으로 2019년부터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모두 69개 기업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상시근로자 10인 미만 제조업체와 창업 7년 이내 제조 분야 창업기업이다. 김병갑 대구상공회의소 사무처장은 “전통 제조업 기반의 지역경제가 AI·로봇 등 미래 신산업 기술과 융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망 소공인 기업 발굴과 기술혁신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4

공공택시 호출 앱 ‘타보소’, 카카오 가맹택시까지 전면 확대

포항시가 시민들의 택시 이용 편의 향상과 지역 택시산업 자생력 강화를 위해 공공택시 호출 앱 ‘타보소’의 가맹 대상을 카카오 가맹 택시까지 확대한다. 18일부터 카카오 가맹택시도 호출할 수 있도록 ‘타보소’ 서비스를 확대 운영하며, 지역 내 카카오 가맹택시 1369대를 대상으로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확대는 최근 개정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에 따른 것이다. 개정안은 플랫폼 호출을 거치지 않은 배회영업이나 타사 플랫폼 호출 영업에 대해 가맹수수료를 부과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 가맹택시가 타보소 앱을 통해 호출받으면 카카오 측에 별도의 가맹수수료를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 포항시는 이를 통해 택시 종사자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포항사랑상품권 등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 방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시는 가맹 확대를 통해 출퇴근 시간대와 야간 등 택시 호출 취약 시간대의 배차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배차 성공률을 기존 60% 수준에서 9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서비스 시행에 앞서 택시 종사자를 대상으로 제도 변경 사항과 앱 사용법, 서비스 응대 교육 등을 실시해 초기 혼선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친절 서비스 제공을 위한 우수 기사 인센티브 지급, 이용자 확대를 위한 신규 가입자 대상 쿠폰 지급도 고려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 도입을 추진해 서비스 활성화와 품질 향상에 나선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5-14

영주선비도서관-관내 5개 초교, 교육공동체 협력사업 MOU 체결

경상북도교육청 영주선비도서관은 관내 초등학교와 손잡고 어린이들을 위한 체계적인 독서 환경 조성과 교육공동체 구축에 나선다. 영주선비도서관은 영주남부초, 영주서부초, 영일초, 봉현초, 풍기초 등 5개교와 2026년 공공-학교도서관 교육공동체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도서관과 학교 간의 상호협력 체제를 강화해 학교도서관 운영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에게 폭넓은 독서·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독서가 어린이 성장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에 주목한다. 성장기 어린이에게 독서는 정서적 안정을 돕고 사고력과 소통 능력을 키워주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도서관은 책을 통해 다양한 지식정보를 전달함으로써 학생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 수요를 반영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영주선비도서관은 해당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화공연, 작가 초청 특강, 교육과정 연계 독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영주선비도서관은 어린 학생들이 책과 친밀해지는 계기를 제공하고 일상 속에서 책을 가까이하는 지속적인 독서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박순관 관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도서관과 학교가 함께 지역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뜻깊은 발걸음”이라며“학교 현장과 긴밀히 소통해 어린이들이 독서를 통해 꿈을 키우고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5-14

‘이제 진짜 싸움’ 박희정·박용선 포항시장 후보 “내가 포항 살릴 적임자”

6·3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14일 박희정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후보와 박용선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가 나란히 등록을 마치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박희정 후보는 “중앙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위기에 처한 포항에 가져오겠다”라면서 “지금 포항에 필요한 사람은 집권여당 포항시장 박희정”이라고 강조했다. 포항시장에 당선되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 박희정 후보는 “포항의 산업 위기 극복의 첫 번째 과제는 철강산업을 다시 살리는 일”이라며 “시장에 취임하면 관련 태스크포스(TF)를 30일 이내에 구성해서 100일 안에 철강 산업을 살릴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박희정 후보는 “많은 후보가 수많은 공약을 했으나 그것을 가장 빠르게 포항에서 실현할 수 있는 사람은 집권여당, 중앙정부와 바로 연결되는 박희정”이라면서 “중앙정부와 국회의 관심과 지원을 포항으로 박희정이 가져오겠다”고 자신의 강점을 설명했다. 박용선 후보는 “포항시민이 삶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상대후보에 대한 비방 대신 철저한 정책 선거로 임해서 시민 행복과 포항 재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그는 “어려움에 처한 포항의 민생 경제와 포스코라는 두 축을 살려야 한다”라면서 “특히 포항의 두 국회의원, 경북도지사와 함께 포스코를 확실히 도와서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 등 신소재산업 육성을 통해 포항 재도약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강점에 대해 박용선 후보는 “12년간 경북도의원으로서 민생 현장을 발로 뛰었듯이 포항시장이 된다면 똑같이 현장을 발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박승호 후보는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15일 등록할 예정이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5-14

경북연구원-수원시정연구원, AI 전환 협력 업무협약

경북연구원과 수원시정연구원이 지난 13일 ‘지역정책 연구혁신 및 AX(AI Transformation) 전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 정책연구 수행체계의 고도화 필요성을 인식한 두 기관이 각자의 경험과 연구역량을 공유하고, 지방행정·균형발전·지역정책 분야에서 공동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방행정·분권·균형발전 분야 공동연구 과제 발굴 △AI·데이터 기반 정책연구 수행체계 고도화 △AX 전략·내부 규정·데이터 관리체계 공유 △세미나·포럼·워크숍 공동 개최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김성진 수원시정연구원장은 “AI 전환을 고민하던 중 경북연구원을 알게 돼 직접 현장을 방문하게 됐다”며 “인구소멸·균형발전 등 공동 연구과제가 많은 만큼 이번 협약이 단순한 이벤트로 끝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철균 경북연구원장은 “글로벌 빅테크나 국책연구원과 달리 지방연구원은 적용해야 할 맥락이 구체적이어서 AI 활용의 실효성을 입증할 가능성이 높다”며 “인력 수급이 어려운 지방 현실에서 AI 도입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무회의 모니터링, 국비공모사업 레이더, 정책 데이터 분석 등 경북 특화 AI 서비스를 구축해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수원시정연구원의 잠재력과 결합해 더 큰 성과를 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협약식 이후 경북연구원은 자체 개발 중인 AX 서비스 포털을 소개했다. 주요 서비스 내용은 △정부 정책 브리핑 실시간 분석 ‘정책 레이더’ △국비공모 과제 모니터링 및 자동 초안 생성 시스템 ‘프로포즐 크래프트’ △공동출연기관 연구 자료 공유 플랫폼 ‘퍼블릭 위키’ △국무회의 영상 AI 요약 시스템 ‘국무회의 모니터’ 등이다. 수원시정연구원도 민생경제 모니터링 리포트와 주간 정책 브리핑 ‘SRI 위클리’ 등 AI 활용 성과를 소개하며 상호 노하우를 공유했다. 한편, 경북연구원은 이번 협약을 출발점으로 전국 지방연구원과의 AI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경북 공동출연기관 중심의 공공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고도화해 ‘경북형 AI 정책연구 모델’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14

의성군, 임산부·영유아 대상 ‘영양쏙쏙 아토피 안심 쿠킹클래스’ 운영

의성군은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아토피 예방 관리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영양쏙쏙 아토피 안심 쿠킹클래스’를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영양플러스사업과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을 연계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대상자 35가구 51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직접 조리 실습에 참여해 균형 잡힌 식재료 활용법과 건강한 식단 구성법을 배우며, 가정 내 올바른 식생활 실천 역량을 키웠다. 교육 주제는 ‘아토피 안심 건강 유부초밥 만들기’로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저자극·저알레르기 식단 구성에 중점을 뒀다. 일반마요네즈나 가공육 대신 비건 마요네즈와 다짐육 등 대체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 조리법을 직접 배웠다. 특히 보호자와 아이가 식재료 선택부터 조리 과정까지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영유아기부터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고 가정 내 건강한 식문화을 정착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한 이번 체험이 각 가정의 건강한 식탁을 만드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토피 걱정 없는 건강한 육아 환경 조성을 위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영양관리 및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5-14

예천군수 선거, 미래를 좌우하는 치열한 격돌 시작

6·3 지방선거가 1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예천지역의 선거전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각 후보 진영은 민심의 흐름을 예의주시하며 본격적인 기선잡기에 돌입했다. 특히 군수 선거는 향후 5만4천여 명의 군민을 대표하고 지역 발전을 이끌 수장을 뽑는 중요한 자리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윤동춘 후보는 전 경북경찰청장 출신으로 중앙 행정 경험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현 정부와의 연계성을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한 국비 확보와 정책 추진력을 강조하지만, 오랜 기간 중앙 무대에서 활동한 만큼 지역 밀착성과 생활 정치 측면에서의 과제가 남아있다. 국민의힘 안병윤 후보는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출신으로 예산과 행정 분야에서 오랜 실무 경험을 갖추고 있다.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 분위기를 이용해 지역 현안 해결과 실질적인 행정 운영 능력을 강조하지만,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민심을 어떻게 끌어안을지도 중요하다. 군민들은 후보들의 정치적 구호보다 실질적인 지역 발전 전략과 문제 해결 능력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원도심과 신도청 간 갈등 문제 해결과 침체된 지역 경제 회복 방안이 핵심 관심사로 떠올랐다. 군민들이 후보를 선택하는 기준은 지역 발전과 균형 있는 도시 성장, 원도심과 신도청 간 갈등 해소 능력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풍부한 경험과 행정 능력, 군민과의 소통 및 공감 능력, 실현 가능한 공약, 도덕성과 청렴성 등도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꼽혔다. 결국 군민들이 바라는 것은 거창한 수사가 아닌 지역 현안 해결 능력과 책임감이다. 급변하는 주변 환경 속에서 예천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를 되살릴 수 있는 구체적인 해법과 실행 의지를 보여줄 후보가 군민들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5-14

상주시, 고품질 미소진품 쌀 재배면적 급속 확대

경상북도 내 최대 곡창인 상주지역의 벼 재배 품종이 일품벼(약 90%) 일변도에서 미소진품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상주시에 따르면 지역의 벼 재배면적은 1만8000 농가에서 1만2800여ha를 재배하고 있으며, 이중 미소진품벼 재배면적은 1만ha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올해 미소진품벼 종자 보급종이 7000ha분 공급됐고, 농가 자체확보 물량이 약 3000ha분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미소진품벼가 단기간에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이유는 윤기와 찰기가 특징인 뛰어난 밥맛과 함께 전국 밥맛 평가 4년 연속 1위, 농촌진흥청 선정 최고품질 벼 등으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또한 상주시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프리미엄 쌀 브랜드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는 지난 13일 센터에서 상주쌀 미소진품 신속확대 및 홍보강화 업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상주쌀 미소진품 품종의 신속한 보급 확대 방안과 함께 재배기술 지원, 품질관리 체계 구축, 브랜드 홍보 및 유통 활성화 대책 등을 중점 논의했다. 아울러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한 브랜드 홍보 강화와 판촉 전략 마련 등 실질적인 홍보 방안도 함께 숙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최근 소비자의 품질 중심 소비 경향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농가 현장 맞춤형 기술지원과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상주쌀 미소진품 보급 확대와 체계적인 기술지원을 지속 추진해 농가 소득 향상과 지역 쌀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5-14

농경지 염류장해 걱정하지 마세요

상주시가 시설하우스 등에서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염류장해를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설재배지는 동일작물을 연작하면서 비료를 계속 투입하면 염류가 집적될 수 있다. 집적된 염류가 과다할 경우 수분흡수 장애를 일으키는 등 작물의 생산량과 품질을 크게 저하시킨다. 이런 농경지에 킬레이트제를 주기적으로 공급하면, 작물은 집적된 양분을 흡수하기 좋은 형태로 바꿔 이용할 수 있게 되며 토양의 염류집적도도 낮출 수 있다. 이에 따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정수)는 지난 2024년부터 시설재배지 염류장해 감소를 위한 킬레이트제 공급을 지속해 오고 있다. 올해는 토양검정 결과 염류집적 정도가 높은 15개 필지 약 3.4ha를 1차로 선정해 오는 18일부터 자체 조제한 킬레이트제(Chelate)를 공급한다. 특히, 조제 과정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체 제작한 자동교반기능을 갖춘 킬레이트 조제기로 생산을 하고, 대상 농경지도 10ha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2일에는 1차 킬레이트 공급대상으로 선정된 농업인들에게 염류장해 예방과 킬레이트제 사용법 교육을 했다. 서정현 미래농업과장은 “킬레이트제 활용은 작물 재배 중 염류집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기술센터에서 조제한 킬레이트제를 정기적으로 공급받아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5-14

“산불 딛고 다시 날다” 의성군, 붉은점모시나비 300여 개체 자연 품으로

의성군이 대형산불로 훼손된 생태계 회복을 위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복원에 나섰다. 의성군은 지난 11일 안계면 도덕리 산177 일원 붉은점모시나비 서식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붉은점모시나비를 비롯해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등 300여 개체를 방사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서식지의 생태 복원을 위해 마련됐다. 국립생태원과 경북도 잠사곤충사업장, 창녕우포곤충나라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 유치원생, 현대백화점 및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관계자 등 80여 명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붉은점모시나비는 한반도 중·북부 산지에 주로 서식하는 대표적인 한지성 나비로, 깨끗한 자연환경에서만 살아가는 생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서식환경 변화와 지난해 발생한 대형산불 여파로 주요 서식지가 훼손되면서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특히 자연적인 회복만으로는 안정적인 개체군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체계적인 복원사업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의성군은 지난해부터 먹이식물 식재와 함께 데크·로프·식생매트 정비 등 서식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해왔으며, 붉은점모시나비 유충 100여 개체를 방사하는 등 단계적인 복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성체 방사는 자연 상태에서의 짝짓기와 산란을 유도해 서식지 내 자연 번식을 촉진하고, 지난해 방사한 유충과 함께 안정적인 자연 개체군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지역 어린이들도 직접 나비 방사에 참여하며 생태 보전의 중요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생물 복원을 넘어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환경교육과 생태 감수성 확산의 장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붉은점모시나비 복원사업이 산불로 훼손된 생태계 회복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복원 활동을 통해 건강한 생태환경 조성과 생물다양성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5-14

경산시, 식약처 사칭 물품 구매 사기 주의 당부

경산시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행정기관으로 속인 위조 공문으로 식품 영업자에게 물품 구매와 금전 입금을 유도하는 사기 사례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전국으로 발생하고 있는 해당 사기 수법은 ‘식품위생법’ 개정이나 위생 점검 강화 명목으로 위생 관리 장비 구비가 의무화된 것처럼 안내한 뒤, 특정 업체를 통해 ATP 측정기, 온·습도계 등의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사기범들은 실제 행정기관 공문과 유사하게 제작한 문서에 담당자 이름과 직위, 연락처, 점검 일정 등을 기재해 신뢰를 유도하고 있으며, 팩스와 문자메시지, 전자우편 등을 통해 영업자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또 “장비를 갖추지 않으면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다”나 “구매 비용은 추후 환급이 가능하다” 등의 설명으로 입금을 재촉하는 사례도 확인되고 있다. 경산시는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는 특정 업체 물품 구매를 요구하거나 전화·문자를 통한 계좌 입금을 요청하지 않아 △개인 휴대전화 번호가 기재된 공문 △특정 업체 거래 유도 △전화상 계약과 즉시 입금 요구 등은 사칭 가능성이 큰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의심스러운 연락이나 공문을 받으면 즉시 거래를 중단하고 관계기관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금전 피해가 우려되면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6-05-14

포항명도학교 노지훈 전국장애학생체전 역도 3관왕 달성

역도 종목 기대주 노지훈 학생(포항명도학교 중학교 3학년)이 제2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3관왕에 올랐다. 노지훈 선수는 지난 12일 부산교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60kg급 파워리프트 종합 지적 OPEN(중) 종목에서 292점을 기록, 종전 기록인 263점을 넘어서는 대회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남자 60kg급 스쿼트 지적 OPEN(중)과 데드리프트 지적 OPEN(중) 종목에서도 연이어 우승하며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성과가 경북장애인체육회와의 협업을 통한 장애 학생 체육지원 강화와 체계적인 선수 육성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경북교육청 선수단은 13일 오후 5시 기준 금메달 8개, 은메달 5개, 동메달 3개 등 총 1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종합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회 현장을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한 박현숙 정책국장은 “학생 선수들이 체계적인 지도와 꾸준한 훈련을 통해 대회신기록이라는 값진 성과를 만들어내며 장애 학생들의 자긍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 선수들이 자신의 꿈과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14

“사라진 존재와의 대화”… 사진가 최영귀, 개인전 ‘MONOLOGUE’ 개최

“사진에 갇힌 그때의 지금과 여기들은 서로 대화하고 메아리치며 새로운 이야기들을 만들어 갑니다. 고정되지 않는 삶의 의미를 드러내며 유예된 삶의 감각을 지속하게 하죠” 상실(喪失) 이후에도 끝내 사라지지 않는 감정의 흔적을 사진으로 붙잡아온 사진가 최영귀가 대구에서 개인전 ‘MONOLOGUE’(모노로그)를 선보인다. 대구 중구의 갤러리토마는 오는 6월 2일부터 17일까지 최영귀 개인전 ‘MONOLOGU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지난 7년간 이어온 동명(同名)의 연작(連作)을 중심으로 상실 이후 지속되는 시간과 기억의 구조를 사진과 설치 작업으로 풀어낸다. 최 작가의 작업은 갑작스러운 배우자의 죽음이라는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그는 부재와 애도의 시간을 자신의 신체와 일상의 공간 속에서 기록해왔지만, 단순한 자전적 서사에 머물지 않는다. 사진은 사건을 재현하는 기록이 아니라, 사라진 존재와 계속 관계를 맺으려는 감각의 매개로 기능한다. 전시의 중심이 되는 ‘MONOLOGUE’ 연작은 기억이 공간에 남겨지는 방식과 감정이 축적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숲길과 침실, 식탁 아래, 옷장 같은 사적 공간을 배회하며 상실 이후의 감각을 호출하고, 사진 속 인물은 반복적으로 등장하지만 끝내 완전히 붙잡히지 않는다. 존재는 드러나는 동시에 유예되고, 기억은 선명해질수록 더욱 불완전해지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석회(石灰)와 유리, 투명 오브제 등이 조형 언어로 등장한다. 작가는 강원도 전통 장례문화인 ‘회닫이’에서 착안한 석회의 이미지를 통해 기억을 봉인하고 보호하는 행위를 시각화했다. 흰색으로 덮인 표면은 단순한 은폐가 아니라 사라진 존재를 붙잡기 위한 조용한 의식처럼 작동한다. 최근 작업에서는 사진의 평면성을 넘어 설치미술 형식으로 확장한 작품들도 선보인다. 투명한 형상과 비어 있는 구조물은 육체가 사라진 뒤에도 지속되는 감각의 잔영을 드러내며, 관객들은 작품 사이를 거닐며 지나간 시간과 아직 끝나지 않은 감정의 층위를 마주하게 된다.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에서 사진디자인을 전공한 작가는 2011년 ‘겨울 여행’을 시작으로 ‘MONOLOGUE’, ‘MONOLOGUE II’, ‘MONOLOGUE III’ 등 개인전을 이어왔다. 또 중국 다리국제사진전 최우수 포트폴리오상과 부산국제사진제 베스트 포트폴리오상, 대구사진비엔날레 우수 포트폴리오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국여성사진가협회(KOWPA) 이사로 활동 중이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5-14

14~15일 후보 등록⋯TK 선거전 “불붙었다”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4일 오전 대구시선관위 청사는 이른 시간부터 긴장감으로 가득했다. 선관위 주차장은 이중주차 차량으로 빼곡했고, 복도에는 명찰을 목에 건 선거 관계자들이 몰렸다. 현장에서는 “사진 먼저 찍겠습니다”, “번호표 확인해주세요”라는 소리가 쉴 새 없이 이어졌다. 공정선거 참관단 조끼를 입은 관계자들도 등록 절차를 지켜보며 분주히 움직였다. 가장 먼저 대구시선관위를 찾은 사람은 서중현 대구시교육감 후보였다. 서 후보는 오전 8시 45분쯤 도착해 접수를 기다렸다. 이어 개혁신당 이수찬 대구시장 후보가 오전 8시 54분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후보가 오전 8시 56분쯤 모습을 드러냈다. 대기 장소에서 마주친 후보들은 짧게 인사를 나누며 긴장된 분위기를 풀었다. 서 후보는 취재진 앞에서 “대구교육의 근본을 바꾸겠다”고 짧게 말했다. 등록은 도착 순서대로 배부된 번호표에 따라 진행됐다. 애초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측이 가장 먼저 번호표를 받았지만, 후보 본인 도착이 늦어지면서 실제 첫 등록은 개혁신당 이수찬 후보가 했다. 이 후보는 등록 직후 “기존 정치권은 인구 감소와 경제 침체를 중앙 예산에 의존해 해결하려 했다”며 “대구가 스스로 비전을 만들고 준비하는 자립형 도시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강은희 후보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등록 절차를 마쳤다. 강 후보는 “대구교육은 대한민국 공교육 혁신을 이끌어왔다. 대구교육 수도를 글로벌 교육 수도로 만들겠다”면서 “아이들이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힘을 키우겠다”고 했다. 선관위 분위기가 가장 크게 달아오른 건 오전 9시 4분쯤 추경호 후보가 도착하면서부터였다. 취재진과 캠프 관계자들이 한꺼번에 몰렸고, 사진 기자들은 연신 셔터를 눌렀다. “서류 들고 한 번만 들어달라”, “기호 2번 포즈 부탁드린다”는 요청이 쏟아졌다. 추 후보는 등록 서류를 든 채 손가락으로 기호 2번을 만들며 사진 촬영에 응했다. 등록 절차는 약 5분 만에 끝났다. 추 후보는 “대한민국이 검증한 경제부총리 출신 최고의 경제전문가 추경호가 오늘부터 대구경제 살리기 대장정을 시작한다”며 “압도적 승리로 돈과 사람이 넘치는 활력 도시 대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는 추경호, 경제는 추경호”를 거듭 강조하며 “보수의 심장에서 압승해 이재명 정권 폭주를 막아내겠다”고 주장했다. 발언을 마친 뒤에는 왼손으로 기호 2번을 들어 보이고 “대구시민 여러분 사랑합니다”라며 하트 포즈를 취했다. 오전 9시 20분쯤 선관위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상기된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김 후보는 “대구 시민들의 절박함에 응답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구를 이대로 둬서는 안 된다는 시민들의 절박함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최근 보수 진영 인사들의 지지 선언과 관련해서는 “대구가 더 이상 고립돼선 안 된다는 절박함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TK신공항 특별법 개정 추진과 관련해선 “국가 책임을 보다 명확히 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현 대구시장 후보 판세에 “처음부터 단일화가 되면 팽팽한 승부가 될 것으로 봤다”며 “시민들에게 왜 자신이 필요한 후보인지 설명할 시간이 더 생긴 셈”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과 관련한 질문에는 “그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해달라고 요청해왔다”며 “이제는 이 문제를 마무리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해 전날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가능한 만큼 기다려보겠다”고 밝혔다. /김재욱·황인무기자

2026-05-14

“축의금 10만원 내도 욕먹겠네” 대구 11만7000원·경북 10만5000원 시대

결혼식 성수기인 5월을 맞아 하객들의 축의금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고물가 여파로 예식장 식대가 크게 오르면서 축의금도 점차 10만원대가 대세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NH농협은행이 14일 발표한 ‘NH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전국 평균 축의금은 11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11만원)보다 6.9% 상승한 수치로, 물가 상승이 축의금 문화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평균 13만4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부산 12만8000원, 광주 12만4000원 등 대도시권이 뒤를 이었다. 대구의 평균 축의금은 전국 평균과 동일한 11만7000원이었다. 반면 경북은 10만5000원으로 세종(10만2000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축의금 상승 배경에는 가파르게 오른 예식 비용이 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평균 예식 비용은 2319만원으로, 이 중 식대가 1312만원(61%)을 차지했다. 1인당 평균 식대는 5만9000원 수준이며, 서울은 8만원에 육박해 사실상 5만원 축의금으로는 식대조차 충당하기 어려운 구조다. 실제 축의금 금액별 비중을 보면 5만원 송금 비중은 2023년 46.5%에서 2025년 42.3%로 감소한 반면, 10만원(39.7%)과 20만원(7.5%) 비중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연령대별 분석이다. 사회초년생이 포함된 2030세대가 평균 13만8000원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금액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050세대(10만7000원)나 60대 이상(11만8000원)을 크게 웃돈다. 또한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에게 보내는 ‘고액 축의’도 늘고 있다. 100만원 이상 송금 비중은 2023년 2.95%에서 2025년 3.36%로 증가했다. 특히 2024년 ‘혼인·출산 증여재산 공제’가 시행되면서 1억원 이상을 송금하는 사례도 전년 대비 14배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분석은 NH농협은행이 2023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발생한 축의금 이체 거래 데이터 533만 건(115만명 기준)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5-14

문경 주흘산 1천회 이상 오른 칠순의 산악인

문경의 진산인 주흘산을 1천 회 이상 오른 전직 경찰관이 있다. 주인공은 오병옥(69) 전 문경경찰서 점촌파출소장이다. 오 전 소장은 1999년 1월 1일 해맞이 산행 이후 주흘산 등정 횟수를 기록하기 시작해 지난 3일 기준 800회 등정 기록을 세웠다. 당시 만 42세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횟수를 세기 시작한 만큼, 이전 산행까지 포함하면 실제로는 1천 회 이상 주흘산을 오른 셈이다. 그는 이를 기념해 스포츠 타월을 자비로 제작해 친지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주봉이 해발 1076m인 주흘산은 왕복 4~5시간이 걸려, 1천 회에 이르는 등정은 쉽지 않은 기록으로 평가된다. 이번 산행에는 손녀 하경(12), 하랑(9) 양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오 전 소장은 수십 년간 산행을 이어오며 다양한 야생동물과 식생을 관찰해 왔고, 주흘산 중턱 ‘대궐터’의 903개 계단까지 익숙할 정도로 산을 누벼왔다. 1989년 등산을 시작한 그는 2007년 백두대간 종주를 완주했고, 전국 100대 명산 완등 기록도 세웠다. 또 조령산악구조대 활동과 환경정화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며 건전한 등산문화 확산에 힘써 왔다. 이러한 공로로 문경시장 감사패와 국무총리 표창도 받았다. 경찰 재직 시절에는 주로 정보업무를 맡아 성실하고 원만한 대인관계로 정평이 나 있었다. 현재도 농사를 짓고 산을 오르며 친구들을 만나 바쁜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오병옥 전 소장은 “주말이면 거의 주흘산을 올랐다”며 “일상의 복잡한 머리를 등산을 통해 식히고 정리했다. 또 백두대간의 웅혼한 기운을 받으며 마음을 넓혀 왔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14

포항시민·교수·대학원생·비정규교수노조 이용기 경북교육감 후보 지지 선언

포항시민,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 교수노조와 대학원생노조, 비정규교수노조, 영남대 민교협 등이 13일 이용기 경북교육감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먼저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포항시민 2026명이 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학부모 대표 이경진은 “입시 위주 경쟁 교육은 교육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이용기 후보가 제시한 5대 비전(건강한 성장학교, 교육비 해방선언, I-AM 교육, 균형교육, 기초학력 지원)을 소개했다. 노동자 대표 신명균은 “특권교육을 끝내고 평등한 공교육을 세우겠다는 약속은 포퓰리즘이 아니라 아이들의 권리”라고 강조했다. 낭독자 강은비는 “포항 청소년 무상교통, 흥해 지역 고등학교 신설, 사회진출금 지원 등 지역을 살리는 정책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전,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은 경북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용기 후보는 무너져가는 농촌교육을 살리고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질 적임자”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참석자들은 “작은 학교 통폐합으로 농촌 아이들이 뒷전으로 밀려났다”며 이용기 후보의 친환경 무상급식, 작은학교 살리기, 학생 무상교통과 교육복지 공약을 높이 평가했다. 이들은 “농민에게는 안정적 판로, 아이들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라는 친환경 급식 정책은 농촌과 교육의 상생을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영남대학교 정문 앞에서 교수노조 대구대지회, 대학원생노조 영남대지회, 비정규교수노조 경북대·영남대·대구대 분회, 영남대 민교협이 지지 선언을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원효식 전국교수노조 대경지부장은 “입시 경쟁으로 교사의 위상이 추락했다. 이용기 후보는 30년 넘게 평교사로 아이들과 함께한 교육자이며, 인권·노동·협동의 가치를 실천한 활동가”라고 평가했다. 대학원생노조 이경규 지회장은 “민주시민교육, 교육 거버넌스, 평생교육, 특수교육 지원 확대는 우리 노조의 핵심 과제와 맞닿아 있다”며 “학벌주의의 벽을 허물고 교육 공공성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비정규교수노조 대표들은 “이용기 후보는 정책 역량과 청렴성을 검증받은 인물이며, 비정규직 교수와 연구자의 권익 향상에도 함께해온 노동의 가치를 아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논란이 된 ‘대구경북통합특별법’의 교육 독소조항에 대해 “법안 발의 초기부터 문제를 제기하고 폐기를 위해 앞장서 온 후보”라며 “모두를 위한 교육, 평생학습이 가능한 교육, 아이들이 미래를 꿈꾸는 힘을 키워주는 경북교육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호소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