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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스틸리온, 액면가 10분의1로 분할 결정…주주가치 강화 박차

포스코스틸리온이 액면분할과 경영진의 주식 매입을 병행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지난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액면분할 안건을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액면분할을 통해 주당 가격을 낮춰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투자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액면분할은 기존 1주당 액면가 5000원에서 500원으로 10분의 1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종전 상장주식수 600만주는 6000만주로 늘어난다. 액면분할이 이뤄지면 현재 4만5000원대 수준의 주가는 10분의 1인 4천원대로 내려가게 되며, 개인 소액투자자들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액면분할 결정으로 포스코스틸리온 주식의 매매거래는 4월 8일부터 22일까지 정지되며, 신주는 4월 23일 상장될 예정이다. 현재 포스코스틸리온의 시가총액은 전일(3월 27일 종가) 기준 약2754억원이며 외국인 보유비중은 1.82%다. 같은 날 재선임된 천시열 대표이사는 주주총회 직후 자사 주식 2166주(약 1억원 상당)를 장내 매수했다. 경영진이 직접 주식을 매입함으로써 책임경영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고 기업가치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시장에서는 액면분할과 경영진의 주식 매입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주주환원 정책 확대와 액면분할, 대표이사의 장내 주식 매수는 모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일관된 조치”라며 “책임경영을 기반으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주 신뢰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스틸리온은 1988년 포항철강공단에 설립된 도금강판 전문기업으로, 아연도금강판과 알루미늄도금강판, 컬러강판 등을 생산해 건자재·자동차·가전 산업에 공급하고 있다. 2021년에는 프리미엄 컬러강판 브랜드 ‘인피넬리’를 출시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30

‘고문기술자’가 받은 표창장

지난 25일 군사독재 시절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이근안이 사망했다. 그는 경찰관 재직 때 공안 부문에서 일했고, 비공개 요원으로 방첩업무에 참여하면서 권위주의 정권에 저항한 민주화 운동가들을 고문한 것으로 유명했다. 불법 체포와 고문 혐의로 수배된 이근안은 10여 년을 숨어 지내다가 1999년 10월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자수했다. 이후 재판을 거쳐 징역 7년과 자격 정지 7년형을 선고받았다. 인간의 육체를 물리적으로 압박함으로써 정신을 무력하게 만드는 행위인 고문은 현대사회로 들어서며 명백한 범죄로 지목된다. 당연한 일이었다. 이근안에게 고문을 당한 다수의 인물은 고문으로 인한 육체적·정신적 피폐를 오랜 시간 호소했고, 죽기 전까지 후유증에 시달렸다. 그럼에도 1970~1980년대 이근안은 청룡봉사상과 내무부장관 표창 등을 받았다. 정통성 부재한 독재자의 입맛에 맞는 짓을 부끄러움 없이 행했기 때문이다. 참담한 역사가 아닐 수 없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은 SNS를 통해 ‘국가폭력 범죄자에게 준 훈·포장 박탈은 당연한 조치’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생전에 이근안이 16개의 상훈을 받았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다. “국가가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국민의 생명과 자유, 인권을 침해한 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를 배제해 행위자가 살아있는 한 반드시 처벌받게 한다”는 건 이 대통령의 변함없는 의지이기도 하다. 반성 없는 역사는 또 다른 비극을 불러온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다. 경찰이 이근안을 포함해 독재정권 시절 고문 등으로 불합리하게 받은 수사관들의 서훈 취소를 위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고 한다. 결과를 지켜볼 일이다. /홍성식(기획특집부장)

2026-03-30

경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본격 가동

경산시가 청명·한식 기간(3월 28일~4월 5일)을 맞아 성묘객과 입산객 증가로 산불 발생 위험이 클 것으로 보고 해당 기간을 ‘산불 특별 대책 기간’으로 지정해 산불 예방과 대응 활동을 한층 강화한다. 최근 기온 상승과 건조한 날씨, 강풍이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특히 봄철 영농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논·밭두렁 소각과 입산객 증가가 맞물리며 대형산불로 확산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산불 재난 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로 발령되고 경상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가 가동됨에 따라 경산시도 선제 대응을 위해 29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운영으로 본격적인 비상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경산시 재난 안전 대책 본부는 이도형 경산시장 권한대행을 본부장으로, 총 13개 분야 실무반을 편성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상황판단과 대응, 피해 복구까지 전 과정에 걸친 체계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산불 취약지역의 사전점검과 감시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산림 인접 지역 불법 소각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 산불 감시 인력을 확대 배치해 주요 등산로, 임도, 묘지 주변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는 등 산불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마을 방송과 현수막, SNS 등을 활용한 홍보로 시민들에게 산불 예방 수칙을 적극적 안내하고, 입산 시 화기 소지 금지 및 불법 소각 금지에 대한 인식을 높여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경산시 관계자는 “산불은 초기 대응이 피해 규모를 좌우하는 대표적인 재난”이라며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해 산불 발생 시 즉각 대응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6-03-30

iM유페이, 경일대와 스마트 캠퍼스 구축 ‘맞손’⋯ESG 경영 실천 본격화

iM금융그룹 계열사인 iM유페이가 30일 경일대학교와 ‘스마트 캠퍼스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그룹 차원의 금융 서비스 시너지를 캠퍼스 내에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은 iM뱅크가 구축한 모바일 학생증 ‘iM유니즈’에 iM유페이의 결제 기능을 결합하는 것이다. ‘iM유니즈’는 실물 학생증을 대체하는 모바일 서비스로, 학생들은 이를 통해 신분 확인과 도서관 이용 등 교내 활동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여기에 원패스 선불 교통카드와 QR 결제 기능이 추가되면서 학생들은 하나의 모바일 앱으로 대중교통 이용은 물론 교내 식당, 카페 등 다양한 시설에서 결제까지 가능해진다. 금융과 생활 서비스를 통합한 ‘캠퍼스 금융 생태계’가 구축되는 셈이다. 서비스는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지난 3월부터 iM유니즈 앱에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됐으며, 이를 기념해 대중교통 이용 고객에게 1회에 한해 다음 날 1000원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QR 결제 서비스는 경일대학교 구내식당을 시작으로 도입된다. 안드로이드 버전이 먼저 적용됐으며, 오는 5월에는 iOS 버전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후 교내 카페와 편의시설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캠퍼스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단순한 편의성 개선을 넘어 ESG 경영 실천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종이 영수증과 실물 카드 사용을 줄여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고, 지역 대학과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윤재웅 iM유페이 대표이사는 “모바일 학생증과 결제 서비스를 결합해 하나의 완성된 캠퍼스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결제 편의성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통해 캠퍼스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M유페이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스마트 캠퍼스 모델을 다른 대학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30

가수 에녹 팬클럽, 모교 한동대에 ‘5500만원’ 기부 릴레이

가수 에녹의 팬클럽 ‘화기에에’가 에녹의 모교인 한동대학교에 전해온 온정이 누적 5500만 원을 돌파했다. 한동대는 최근 ‘화기에에’ 소속의 한 팬이 실내체육관 건립을 위해 개인적으로 500만 원을 익명 기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팬클럽 차원의 정기 후원과는 별개로 아티스트가 홍보대사를 맡은 모교의 발전을 바라는 팬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한동대 커뮤니케이션학부(98학번) 출신인 에녹은 뮤지컬 배우와 가수, 방송인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는 최근 모교의 실내체육관 건축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학교와 다시 인연을 맺었다. 이에 2014년 출범 이후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온 팬클럽 ‘화기에에’ 회원들도 에녹의 뜻에 동참하며 기부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에녹은 “팬분들께서 보내주시는 깊은 사랑과 기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 사랑에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더욱 성실하게 활동해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동대 측은 이번 기부금을 실내체육관 건립에 소중히 사용할 계획이다. 대학 관계자는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만들어가는 기부 릴레이는 개인의 선의가 공동체 발전으로 이어지는 모범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3-30

“아들 전우는 우리가 지킨다” 해병대 부모들, 자립준비청년 위해 기부

해병대 대원들을 아들로 둔 부모들이 아들들의 입대 1주년을 기념해 홀로 사회 진출을 준비해야 하는 ‘전우’들을 돕고 나섰다.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는 지난 28일 본부 사무실에서 ‘해병대 1316기 가족모임’으로부터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위한 후원금 3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해병대 1316기 대원 부모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성사됐다. 아들을 군에 보낸 뒤 서로 소통하며 격려해온 부모들은 아들들의 입대 1주년을 맞아 뜻깊은 이벤트를 고민하던 중 전우들 가운데 부모의 지지 기반이 없거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자립준비청년’이 있다는 사실을 접하고 기부를 결정했다. 기탁된 300만 원은 현재 해병대에서 복무 중인 자립준비청년 대원을 발굴해 이들이 전역 후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생계지원금 및 자립정착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김정은 해병대 1316기 가족모임 대표는 “나라를 지키느라 고생하는 모든 대원들을 격려하고 싶은 마음으로 부모들이 정성을 모았다”며 “특히 홀로 자립을 준비해야 하는 아들의 전우들이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때 외롭지 않도록 든든한 응원군이 되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박정숙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장은 “자녀의 군 입대 1주년을 전우를 위한 나눔으로 기념해주신 부모님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대원이 전역 후 당당히 홀로서기 할 수 있도록 재단 역시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화답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3-30

벚꽃비 아래 잠든 고인돌⋯포항 기계면 ‘선사시대로의 초대’

지난 28일 포항시 기계면 새마을운동발상지 운동장에서 열린 ‘제10회 기계 고인돌 벚꽃 문화축제’가 지역 주민과 관광객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기계문화의집 운영위원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고인돌에 새겨진 생명의 미래, 벚꽃 아래 펼쳐지다’를 주제로 역사적 가치와 봄의 정취를 동시에 선사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축제는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인 고인돌과 벚꽃길을 연계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공연은 관람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며 큰 호응을 얻었으며 트롯 신동 황민호 등 초청 가수의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체험 행사도 풍성했다. △고인돌 유적지 스탬프 투어 △벚꽃길 시민 걷기대회 △선사시대 복장 체험 등 교육과 재미를 잡은 프로그램들이 이어졌으며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에어바운스와 푸드존은 어린이와 나들이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의미 있는 시상식도 열렸다. 사전 행사로 진행된 ‘기계사람들이 들려주는 고인돌 유적지·마을 이야기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낸 작품들이 소개돼 축제의 깊이를 더했다. 오순표 기계문화의집 운영위원장은 “올해 10회를 맞은 이번 축제가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지역 대표 축제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며 “많은 시민과 함께 화합의 장을 만들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장을 찾은 이창우 북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포항의 소중한 역사 자산인 고인돌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문화유산 보존과 지역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경북 전체 고인돌의 약 14.5%(361기)가 분포한 고인돌의 중심지다. 그중에서도 기계면은 포항 전체 고인돌의 34%에 달하는 124기를 보유하고 있어 학술적·문화적 가치가 높은 ‘고인돌의 핵심지’로 평가받고 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3-30

대구과학대, 중국 린이시 교육기관과 글로벌 인재 양성 협약

대구과학대학교가 최근 중국 린이시 소재 린이시신개은고등학교입시교육학교와 린이시현대직업중등전문학교를 대상으로 유학생 유치 및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해외 우수 인재 유치와 지역 정주 기반 강화를 위한 글로벌 교육 협력 체계 구축에 목적이 있다. 협약식에는 박지은 총장을 비롯한 대학 주요 보직자들과 린이시신개은고등학교입시교육학교 이국기(LI, GUOQI) 교장, 린이시현대직업중등전문학교 조량량(ZHAO, LIANGLIANG) 교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유학생 유치 및 진학 연계 △교원 상호 방문과 교육 정보 교류 △지·산·학 연계 교육 및 유학생 일자리 지원 △교육과정 연계 및 글로벌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국기 교장은 “대구과학대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체계적인 유학생 지원 시스템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린이시의 우수 학생들이 한국에서 학업을 이어가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은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글로벌 경쟁 심화 속에서 해외 우수 인재 유치와 지역 정주는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학생들의 안정적 성장과 지역 정착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30

대구시, 중국 쿤밍 관광업계 초청 ‘벚꽃·미식’ 팸투어 진행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중국 쿤밍 지역 주요 여행사 및 미디어 관계자 13명을 초청해 대구 관광 팸투어를 진행한다. 이번 팸투어는 31일 첫 운항을 시작하는 청주-쿤밍 전세기 노선과 연계해 동남권 신규 관광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는 한국관광공사 청두지사와 협력해 대구·경주·부산을 잇는 관광 코스를 구성, 중국 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투어의 핵심 콘셉트는 ‘벚꽃과 미식’이다. 참가자들은 대구에서 전통문화와 도심 관광을 체험한 뒤 경주와 부산을 방문하며, 이를 바탕으로 중국 관광객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방문단은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대구로 이동해 한국전통문화체험관과 약령시를 방문, 한과 만들기와 한방삼계탕 시식 등 전통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어 계산성당과 청라언덕 등 근대문화골목을 둘러보고, 83타워와 이월드에서 벚꽃 명소를 체험하며 봄의 정취를 만끽한다. 저녁에는 수성못 일대를 찾아 대구 대표 음식인 막창을 맛보고 야경을 감상하며 대구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후 일정에서는 경주와 부산을 방문해 주요 관광지를 답사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2025 APEC 개최지인 경주와 방한 관광 거점 도시인 부산을 연계한 광역 관광벨트를 강화하고, 대구 관광의 인지도 제고 및 실질적인 상품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국 관광업계와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선애 대구시 관광과장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중국 서남지역에서 대구 관광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접 도시와 연계한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30

국힘 포항시장 후보는 누구?···31일~4월 1일 경선, 4월 2일 발표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자를 뽑는 경선이 31일과 4월 1일 이틀간 진행된다. 책임당원으로 구성한 선거인단 50%와 여론조사 50%를 합한 결과로 최종 후보자를 가려 4월 2일 발표한다. 문충운(61)·박대기(48)·박용선(57)·안승대(55) 경선 후보는 저마다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문충운 후보는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에서 화학박사를 취득하고 애플사·마이크로소프트사 협업 벤처기업 창업·경영, 국내 해운업체 (주)일신상선 대표이사 이력을 갖고 있다. 박대기 후보는 포항제철고와 숭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대통령실 홍보수석실 행정관, 대통령실 대외협력비서관 직무대리, 국회 보리모임(대구경북 보좌진협의회 사무총장), 국회 포항사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박용선 후보는 포항제철공고 졸업 후 포스코에서 16년 근무한 뒤 3선 경북도의원과 포항향토청년회 회장을 지냈고, 안승대 후보는 포항 대동고와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제2회 지방행정고시로 1997년 공직에 입문해 울산시 행정부시장으로 공직을 마무리했다. 문충운 후보는 “경제·산업 전문가로서 세계 최초로 최고 기업인 애플 제조업 R&D 센터와 국내 최초로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를 포항에 유치한 추진력으로 포항의 신산업 대전환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포항 최초의 이공계 출신 혁신가 시장이 돼서 포항을 대한민국 1등의 첨단 미래 산업도시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박대기 후보는 “대통령실과 국회에서 예산과 입법, 정책 업무를 담당하면서 구축한 강력한 네트워크와 경험이 있어서 국비 확보에 압도적인 경쟁력을 가졌다. 더불어민주당에 공격의 빌미를 줄 부채가 없고, 젊은 열정과 패기도 무기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이 되면 1주일 이내에 철강공단 내 제2의 시장실인 포항시청 롬멜하우스를 만들어 포스코와 철강 공단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등 행정이 철강 산업의 부활과 부흥을 적극 돕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강조했다. 박용선 후보는 “포항을 지킨 유일한 후보로서 포항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12년간의 의정 생활을 통해 시민과 적극적인 소통을 하면서 말이 아닌 실천으로 검증받았다”고 했다. 이어 “포항 시민의 삶과 경제를 최우선으로 지키고, 무엇보다 포항의 중심 산업인 철강산업을 재건하고 신소재 산업을 통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승대 후보는 “평생 공직에 몸담은 행정 전문가이기 때문에 정책과 집행을 누구보다 신속하게 잘 해낼 수 있고, 중앙부처의 다양한 인맥도 강점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유치국과 경제부시장을 신설해 포항시에 투자하는 기업 유치에 집중해 포항 경기를 되살리겠다”고 약속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3-30

고우현 전경북도의회 의장, 이철우 예비후보 캠프 합류

경북도의회 제11대 후반기 의장을 지낸 고우현 전 의장이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캠프에 전격 합류하며, 경북 북부권 발전 행보에 힘을 보탰다. 30일 이철우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고 전의장이 이날 선거 캠프를 방문해 이철우 예비후보 공식 지지를 선언하고 ‘팀 이철우’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지난 25일 장대진 전 의장, 28일 배한철 전 의장에 이어 전직 도의회 의장들이 잇따라 이 후보를 중심으로 결집하는 흐름 속에서 이뤄진 것으로 의미가 크다. 고 전의장은 지지 선언에서 “경북이 더 크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소외된 지역 없이 골고루 잘사는 균형발전이 핵심”이라며 “특히 북부지역 숙원 사업을 꿰뚫고 이를 정책으로 실현할 수 있는 지도자는 이철우 후보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도의회 의장으로서 곁에서 지켜본 이 후보는 도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는 지도자였다”며 “문경을 비롯한 북부권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최적의 인물임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문경 지역에서 4선 도의원을 지낸 고 전의장은 탄탄한 지역 기반과 신망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캠프 측은 그의 합류가 북부권 보수층 결집은 물론, 도내 균형발전을 갈망하는 민심을 하나로 모으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철우 예비후보는 “도의회에서 함께 경북의 균형 성장을 위해 발로 뛰었던 고우현 전 의장님의 합류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다”며 “북부지역 발전과 도내 균형발전의 가치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경북 어디서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화답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30

‘봄의 향기’ 물씬 풍기는 걷기 좋은 길

어느덧 봄의 한복판. 꽃샘추위도 물러서고 가족과 함께 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온가족이 함께 자연이 주는 풍요로움을 만끽하고, 때로는 선조들의 자취를 따라 걸으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보자. 길을 걸으면 벚꽃이 눈처럼 쏟아지기도 하고 꽃 향기가 스며들어 온몸을 봄의 기운으로 물들게 할 것이다. 경주 보문호반길에서 제주 장생의 숲까지 걷기 좋은 길 4선(選)을 소개한다. △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보문호반길(경북 경주시) 경주 여행에서 가장 여유롭고 서정적인 산책 코스를 꼽으라면 단연 보문호수길이다. 신라 천년의 시간 위에 현대의 휴식이 덧입혀진 길, 이곳은 단순한 호숫가 산책로를 넘어 ‘걷는 여행’의 정수를 보여준다. 경주 보문관광단지 중심에 자리한 보문호는 인공호수지만 자연과 거의 구분이 되지 않을 만큼 부드럽게 풍경 속에 녹아 있다. 그 둘레를 따라 조성된 보문호수길은 약 8km 남짓. 천천히 걸으면 2~3시간, 자전거를 타면 한 시간 남짓이면 한 바퀴를 돌 수 있다. 길은 평탄하고 잘 정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특히 물결을 따라 이어지는 데크길과 숲길이 번갈아 나타나며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봄이면 벚꽃이 호수를 따라 흐드러지게 피어나며, 이는 경주 벚꽃축제와 맞물려 절정을 이룬다.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이 호수 위에 내려앉는 풍경은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여름에는 짙은 녹음과 시원한 호수 바람이 더위를 식혀주고, 가을에는 단풍이 호수에 비쳐 색의 깊이를 더한다. 겨울에는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고요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길 곳곳에는 전망 포인트와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해 질 무렵, 노을이 호수에 번지는 순간은 이 길의 백미다. 물 위에 비친 붉은 빛과 멀리 보이는 산의 실루엣이 어우러지며, 여행자는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 호텔과 콘도, 골프장, 놀이시설, 공연장, 미술관 등이 보문호 주변을 둘러싸고 있고 보문호를 따라 호젓하게 단장된 산책로가 이어져 어린자녀와 걷기에 그만이다. 길에는 수변전망대, 징검다리, 물너울교 등이 설치돼 단조로울 수 있는 산책로에 아기자기한 재미를 더했고, 풍력 및 태양광 가로등과 곳곳에 경관조명이 있어 보문호를 중심으로 다양하고 수려한 경관을 즐길 수 있다. 호반광장~보문수상공연장~물너울교~호반3교~호반광장 코스로 7㎞ 거리에 2시간 소요된다. △ 한성백제의 숨결을 느끼는 한성백제왕도길(서울 송파구) 한성백제의 왕성인 풍납토성에서 시작해 몽촌토성을 거쳐 백제의 중흥기를 이끈 근초고왕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석촌동고분군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백제 역사 700여년 중에 500여년의 수도였던 송파의 역사와 문화를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는 도보관광코스다. 서울의 시간은 늘 겹겹이 쌓여 있다. 그 가운데 가장 오래된 층위를 따라 걷는 길이 바로 한성백제왕도길이다. 화려한 왕궁의 흔적은 사라졌지만, 그 자리를 따라 이어지는 길 위에는 2천 년 전 한성백제의 숨결이 여전히 남아 있다. 이 길의 핵심은 단순한 유적 관람이 아니라 ‘도시의 기원을 따라 걷는 경험’에 있다. 화려한 궁궐 대신 흙으로 쌓은 성벽과 터만 남아 있지만, 오히려 그 여백이 상상력을 자극한다. 길의 중심에는 몽촌토성이 자리한다. 완만한 성곽을 따라 걷다 보면, 이곳이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왕도의 중심이었음을 실감하게 된다. 이어지는 코스는 풍납토성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초기 백제 토성으로, 발굴을 통해 당시 생활 유물과 왕성의 흔적이 꾸준히 드러나고 있다. 또한 석촌동 고분군에서는 백제 왕족의 무덤들이 도심 속에 고요히 자리 잡고 있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독특한 풍경을 보여준다. 이 길의 묘미는 ‘유적과 일상’의 경계가 흐릿하다는 데 있다. 아파트 단지와 도로 사이에 백제의 성벽이 스며 있고, 시민들의 산책길이 곧 왕도의 흔적이 된다. 특히 봄이 이윽해질 무렵 나무가 색을 달리할 때 이 길은 더욱 깊어진다. 잔디 위를 스치는 바람과 흙길의 촉감은, 기록으로만 접하던 백제의 시간을 몸으로 체험하게 한다. 한성백제왕도길은 화려한 볼거리보다 ‘읽어야 하는 길’에 가깝다. 안내판 하나, 낮은 성벽의 곡선 하나에도 의미가 담겨 있다. 빠르게 지나치면 그저 평범한 공원처럼 보이지만, 천천히 걸으며 상상력을 더하면 이곳은 거대한 고대 도시로 되살아난다. 코스 곳곳에 깃든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탐험하며 백제인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코스 중간에 만나는 몽촌토성의 5월은 신록이 절정을 이뤄 어린자녀와 함께 나들이가기에 그만이다. 코스경로는 천호역~풍납토성~경당&미래 역사공원~몽촌토성~몽촌역사관~움집전시관~한성백제박물관~방이동 고분군~삼전도비~석촌동고분군까지이며 11.4㎞ 거리로 관람시간 포함 5시간 소요된다. 길은 방향을 정해주기보다, 삶의 결을 다듬어준다. 전남 담양의 담양오방길 1코스는 그 점에서 특별하다. 오방(五方), 즉 동서남북과 중심을 아우르는 철학을 길 위에 풀어낸 이 코스는,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균형의 미학’을 걷게 한다. △ 느림의 미학 담양오방길 1코스 수목길(전남 담양군) 담양오방길 1코스 수목길에서 쉽게 걸을 수 있는 구간만 소개한 코스다. 코스의 출발점은 죽녹원이다. 빽빽하게 솟은 대나무 사이로 들어서면, 바람이 먼저 말을 건넨다. 잎이 부딪히는 소리는 마치 물결처럼 귓가를 스친다. 대숲은 시각보다 청각이 먼저 열리는 공간이다.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느려지고, 생각은 맑아진다. 선비들이 이곳을 사랑했던 이유가 어렵지 않게 이해된다. 대숲을 빠져나오면 길은 담양천을 따라 이어진다. 물은 넓고 완만하게 흐르며, 주변 풍경을 고요히 비춘다. 이 구간은 걷는 리듬이 가장 편안한 곳이다. 강변을 따라 이어진 길 위에서 바람과 물, 그리고 하늘이 하나로 겹쳐진다. 특별한 장치 없이도 풍경이 스스로 완성된다. 길의 하이라이트는 관방제림이다. 수백 년 된 거목들이 강을 따라 줄지어 서 있는 이 숲은, 단순한 자연경관을 넘어 인간과 자연이 함께 만든 시간의 결과물이다. 여름에는 짙은 그늘을 드리우고, 가을에는 낙엽이 길을 덮는다.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빛은 계절마다 다른 결을 만들어낸다. 담양의 여행은 늘 ‘느림’으로 귀결된다. 화려한 볼거리 대신, 걷는 동안 스스로를 정돈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담양오방길 1코스 역시 마찬가지다. 길은 길게 이어지지 않지만, 그 안에 담긴 여운은 길다. 빠르게 소비하는 여행과는 다른 결의 경험이다. 오방길이라는 이름은 다섯 방향을 뜻하지만, 결국은 하나의 중심으로 모인다. 걷는 이의 마음이 그 중심이다.길을 따라 걷다 보면, 바깥 풍경보다 내면의 움직임이 더 선명해진다. 무엇을 보고 왔는가보다, 무엇을 느끼고 돌아가는지가 중요해진다. 담양오방길 1코스는 크고 극적인 감동을 약속하지 않는다. 대신 조용히, 그러나 오래 남는 울림을 건넨다. 담양 관방제림 ~ 담양 메타세쿼이아길까지 3.3㎞ 구간에 1시간 20분 소요된다. △ 제주 바다 깊고 부드러운 장생의숲길 (제주 제주시) 제주의 숲은 제주 바다만큼 깊다. 그 깊이를 가장 조용히 드러내는 길이 바로 장생의 숲길이다. 화산섬의 거친 기운을 품으면서도, 이 길은 놀라울 만큼 부드럽다. 걷다 보면 몸보다 마음이 먼저 숨을 고른다. 장생의 숲길은 서귀포 치유의 숲 안에 자리한다. 해발 300~700m에 이르는 숲은 편백과 삼나무, 난대림이 어우러진 독특한 생태계를 이룬다. 이곳의 공기는 단순히 맑은 수준을 넘어선다. 숲이 내뿜는 피톤치드와 습윤한 기운이 몸을 감싸며, 도시에서 굳어 있던 감각을 서서히 풀어낸다. 빽빽하게 우거진 삼나무 사이사이를 따라 구불구불하게 이어진 흙길의 총 길이는 11.1km로 긴 거리가 부담스러운 여행객은 절물휴양림에서 산책로 일부만 이용할 수 있어 어린이나 노약자 할 것 없이 모두 걷기 편한 길을 선택할 수 있다. ‘장생(長生)’이라는 이름은 이 숲에서 더욱 실감난다. 수십 년, 길게는 백 년을 넘긴 나무들이 서로 기대어 서 있고, 그 사이로 이어진 길은 인간의 시간이 얼마나 짧은지를 조용히 일깨운다. 이 길은 경쟁이나 속도와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천천히, 그리고 깊게 호흡하는 법을 가르친다. 길은 완만한 오르내림을 반복한다. 흙길과 데크길이 이어지며 발걸음에 변화를 준다. 걷다 보면 바람이 나뭇잎을 스치는 소리, 멀리서 들려오는 새소리, 그리고 발밑의 촉감이 하나의 리듬을 만든다. 그 리듬에 몸을 맡기면, 생각은 자연스럽게 단순해진다. 제주도의 숲은 뚜렷한 사계절보다 미묘한 기후 변화로 얼굴을 바꾼다. 비가 내린 뒤에는 숲 전체가 한층 짙어지고, 안개가 끼면 나무 사이가 몽환적인 풍경으로 변한다. 햇빛이 강한 날에는 초록이 더욱 선명해진다. 같은 길이라도 매번 다른 표정을 보여주는 이유다. 장생의 숲길 입구(산림문화휴양관)~노루생태관찰원 가는 길 입구~연리목~장생의 숲길 출구(야생화공원)까지 11.1㎞ 거리에 3시간 30분 소요된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3-30

한국관광공사-조폐공사, 반값여행 업무협약 체결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0일 공사 서울센터에서 한국조폐공사와 ‘지역사랑 휴가지원 시범사업(대한민국 반값여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 사업은 지정된 지자체를 방문한 국민에게 여행경비의 50%를 해당지역의 지역화폐로 환급해주는 반값여행 프로그램이다. 내국인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인구감소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가 조폐공사의 지역화폐 플랫폼 ‘착(Chak)’을 통해 여행경비를 환급하면, 환급액에 대한 지역화폐 발행 수수료가 전면 면제된다. 아울러 조폐공사는 플랫폼 이용 데이터를 공사와 공유하고 반값여행 지원금의 부정수급을 방지하기 위한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지원한다. 양 기관은 지역관광 활성화와 소비 촉진을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아울러 공사가 추진하는 △디지털관광주민증 △코리아둘레길 △관광두레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등 주요 사업과 조폐공사의 인프라를 연계해 관광 생활인구 확대 및 관광편의 제공 방안을 모색하는 등 중장기적인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협력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반값여행 사업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강력한 추진력”이라며, “앞으로도 이종산업 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융합형 관광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3-30

중동발 전쟁 리스크…항공업계 덮친 '하늘길 쇼크'

중동발(發) 전쟁 리스크가 항공업계를 덮치며 ‘하늘길 쇼크’가 현실화되고 있다.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항공유 가격 폭등이 도화선이 되면서,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항공편 결항이 잇따르고 여행업계 전반에 연쇄 충격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간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국제 유가는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항공유 가격은 전쟁 이전 대비 9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 비용 구조에서 연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통상 30% 안팎으로, 유가 급등은 곧바로 수익성 악화로 직결된다. 특히 운임 경쟁력에 의존하는 저비용항공사(LCC)일수록 타격이 크다. 이 같은 비용 압박은 곧바로 운항 축소로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 저비용항공사 비엣젯항공은 인천나트랑·다낭·푸꾸옥, 부산나트랑 등 주요 한국 노선 일부를 잇달아 취소했다. 인천~푸꾸옥 노선은 4월 초부터 약 3주간 전면 운항 중단이 확정됐다. 출발을 앞둔 여행객들에게 결항 통보가 이어지며 현장의 혼란도 커지고 있다. 문제는 특정 항공사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베트남항공 역시 인천~하노이·호치민 일부 노선을 감편했고, 국내외 LCC들도 잇따라 비운항 또는 감편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연료비 상승이 촉발한 공급 축소가 도미노처럼 확산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한다. 여행업계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노랑풍선과 하나투어 등 주요 여행사는 대체 항공편 확보와 일정 조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좌석 부족과 운항 축소가 맞물리며 대응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항공권은 환불이 가능하지만, 호텔·현지 투어·렌터카 등 부대 비용의 위약금은 여행객과 여행사가 떠안아야 하는 구조다. 여기에 항공권 가격 상승도 부담을 키우고 있다. 국제 유가 급등에 따라 유류할증료 인상이 불가피해지면서, 일부 노선의 항공권 가격은 단기간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비용 증가와 운항 불확실성이 동시에 커지면서 여행 수요 위축도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중동 정세가 단기간에 안정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항공편 감축과 운임 상승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항공·숙박·현지 일정으로 이어지는 여행 산업 구조상, 항공편 차질은 전체 여행 상품 붕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3-30

경북 의성, 안동, 봉화 등 봄맞이 사찰 체험 해보세요.

코레일관광개발이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공동 기획한 ‘2026 봄맞이 사찰 체험(템플스테이) 기차여행’이 4월 12일, 경북 의성, 안동, 봉화 등을 도는 중앙선 노선으로 2026년 두 번째 출발을 앞두고 있다. 앞서 3월 29일 호남선으로 처음 운행된 이번 시리즈는 완판되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번 4월은 내륙의 중앙선 라인을 따라 영월·단양·봉화·안동·의성 등 각 지역의 사찰과 숨은 명소를 엮은 6개 코스로 구성했다. 2024년 관광열차를 활용하여 운영한 이래 3년 연속 운영·누적 이용객 약 1100명·방문 사찰 44곳을 달성한 ‘템플스테이 열차‘는, 단순 관광을 넘어 ‘일상의 디톡스‘를 원하는 현대인의 수요와 맞닿아 있다. 코레일관광개발은 3월 호남선 상품에 대한 성원에 힘입어 올해 총 3회 운영(3월 호남선 → 4월 중앙선 → 추후 경부선 예정)을 계획하고 있다. ‘2026 봄맞이 템플스테이 기차여행’ 4월 중앙선 코스의 핵심은 ‘사찰 체험 + 지역 특색 체험 + 전통시장 방문‘의 세 겹 구성이다. 모든 코스에 지역 전통시장을 포함해 봄 제철 먹거리 체험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지역 상행 여행‘의 가치를 담았다. 의성 고운사 코스는 사계절 각각의 매력을 가진 삼국시대 사찰 고운사와 함께 조문국 박물관·사적지를 엮은 숨은 경북 역사 탐방. 특히 지난해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의 아픔을 딛고, 다시금 숲의 생명력을 틔워내고 있는 고운사의 숭고한 회복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코스다. 안동 봉정사 코스는 우리나라 최고(最古) 목조건물 봉정사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하회마을까지, 국내 최정상급 역사 문화 코스다. 봉화 축서사 코스는 수려한 자연경관 속 천년 사찰의 고요함에 목재문화체험관의 향긋한 나무 향이 더해지는 힐링 코스이며 단양 구인사·미륵대흥사 코스는 만천하스카이워크의 아찔한 봄바람과 단양강 잔도길 트레킹코스다.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배경지로 인기가 높은 영월 망경산사 코스는 선암마을 뗏목 체험과 함께 예밀와이너리의 이색 와인 체험이 더해진 이색 조합이다. 역사·문화·미식이 공존하는 당일치기다. 가성비와 편의성은 3월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왕복 열차비·현지 차량·템플스테이 체험비·주요 입장료를 포함한 일체형 패키지 구성은 그대로다. 서울역을 출발해 청량리, 양평뿐만 아니라 원주(강원), 제천(충북)역에서도 탑승할 수 있어, 수도권 거주자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민들에게도 폭넓은 기차 관광의 기회를 제공한다. 사찰 인근 역 하차 후에는 현지 차량 연계로 이어져 주차 걱정 없이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템플스테이 기념품 ‘목탁 LED 키캡 키링‘이 제공된다. 이우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3월 호남선 코스에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 덕분에 중앙선으로의 확대가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진다“라며 “사찰의 고요함과 지역의 봄기운을 함께 담아낸 이번 여행이 일상에 작은 쉼표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3-30

청송초 배드민턴부, 도내 대회 휩쓸며 ‘명문’ 위상 재확인

청송초등학교(교장 오정선) 배드민턴부가 도내 주요 대회에서 잇따라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배드민턴 명문교’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청송초 배드민턴부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경북소년체육대회’와 ‘제57회 경북춘계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단식, 복식, 단체전 전 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먼저 경북소년체육대회에서는 안지효(5학년)가 단식 1위를 차지하며 정상에 올랐고, 황지나(6학년) 5위, 박소윤(5학년) 7위로 뒤를 이으며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이어 열린 경북춘계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는 단체전 준우승을 비롯해 개인전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황지나(6학년)가 단식 1위, 안지효(5학년)가 단식 3위를 기록했으며, 복식에서는 안지효(5학년)·황지나(6학년) 조가 1위, 박소윤(5학년)·최서은(6학년) 조가 2위를 차지하는 등 다수의 입상자를 배출했다. 이번 성과는 선수들의 꾸준한 훈련과 성실한 노력, 그리고 학교의 체계적인 지원이 어우러진 결과로 평가된다. 청송초 배드민턴부는 매 대회마다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지역을 대표하는 유소년 스포츠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정선 교장은 “학생들이 흘린 땀과 노력이 값진 성과로 이어져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큰 꿈을 향해 도전하며 한층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교장은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3-30

이인선 “대구 국회의원 반드시 원팀 되겠다"

국민의힘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은 30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3층 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대구는 위기 상황이라는 인식이 분명하다”며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과 실망을 극복하고 시민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일대오 유지 △네거티브 없는 정책 경쟁 △후보 경쟁력 강화 등 ‘경선 3대 원칙’을 제시하며 경선 갈등 수습에 방점을 찍었다. 이 위원장이 밝힌 핵심 메시지는 단일대오를 통한 ‘분열 차단’이다. 컷오프 이후 탈락 후보들의 반발이 이어지는 상황을 두고 이 위원장은 “서운함과 분노는 이해하지만, 무소속 출마로 이어지면 당과 본인 선거 모두에 부담이 된다”면서 “대구 국회의원들과 함께 설득해서 반드시 하나의 팀으로 가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컷오프 과정에서 지역과 충분한 소통 없이 결정이 이뤄지면서 당원과 시민들의 분노가 커졌다”며 “앞으로는 중앙당이 일방적으로 결정을 밀어붙이는 방식은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국무총리 대구시장 출마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이미 후보를 확정하고 공세에 나서는 상황인데, 우리는 내부 갈등에 발목이 잡혀 있다. 기존 방식으로는 대응이 어렵다”고 진단하면서 “감정이 아니라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선거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에서 장동혁 대표를 만나고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장 대표를 만나)6·3 지방선거에서 대구시당 중심으로 대구시장 선거를 진행해 대구의 정치적 정체성과 자존감을 되찾겠다고 했다"라면서 “중앙당이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고, 교감도 나누었다”고 말했다. 글·사진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30

성주군, 청렴·감사 평가 2년 연속 ‘우수’

성주군이 경상북도가 실시한 ‘2025년 시·군 청렴 및 자체감사 활동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청렴행정의 성과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경상북도가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것으로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비롯해 자체감사 활동 실적, 반부패 시책 추진 현황 등 총 17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이뤄진다. 성주군은 지난해 청렴 관련 조례를 선제적으로 제·개정하며 제도적 기반을 강화한 데 이어, 부패 취약 분야 개선을 위해 내부 신고 시스템 ‘청렴성주휘슬’을 도입하는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왔다. 또한 민원처리 신뢰도 제고를 위한 ‘해피콜’ 확대 운영으로 군민 체감도를 높인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정기 및 수시 감사를 통한 사전 예방 중심의 감사행정을 강화하고, 공직자 대상 청렴교육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조직 전반에 청렴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성주군 관계자는 “청렴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예방적 감사는 군민과 행정의 거리를 좁히는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청렴 시책 추진과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체계 운영을 통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청렴성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3-30

대가야박물관 제31회 기획특별전…대가야의 정수, 12점에 담다

고령군 대가야박물관이 대가야의 정체성을 응축한 기획특별전을 선보이며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 재조명에 나섰다. 대가야박물관은 지난 3월 27일 오후 2시 기획전시실에서 제31회 기획특별전 ‘대가야 열두 개의 별-名品12-’ 개막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전시에 들어갔다. 이번 전시는 ‘2026 고령 대가야축제’ 주제인 ‘다시 태어나는 대가야(RE-BORN)’와 연계해 마련된 것으로, 대가야를 대표하는 핵심 유물 12점을 엄선해 집중도 높은 전시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시는 대가야를 상징하는 가야금의 ‘열두 줄’에 착안해 구성됐으며, 다른 고대 국가들과 뚜렷이 구별되는 대가야만의 문화적 독자성을 유물로 풀어낸 점이 주목된다. 전시에는 △원통모양 그릇받침 △봉황무늬 고리자루큰칼 △연꽃무늬 벽돌 △흙방울 등 대가야인의 생활과 의례, 예술 감각을 보여주는 대표 유물들이 포함됐다. 각각의 유물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당시 사회 구조와 기술 수준, 미적 감각까지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사료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박물관 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 개별 유물의 가치뿐 아니라, 이를 통해 연결되는 대가야사의 흐름을 관람객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 동선을 구성했다. 대가야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대가야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유물들을 엄선해 깊이 있는 전시를 기획한 것”이라며 “관람객들이 유물 하나하나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통해 대가야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오는 8월 17일까지 대가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3-30

칠곡군, 청년 도전 지원사업 선정

경북 칠곡군(군수 김재욱)이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선정돼 구직을 단념했거나 취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재도전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6개월 이상 취업·교육·직업훈련 등에 참여하지 않은 구직단념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구직 의욕을 높이고, 실질적인 취업으로 연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원 대상은 칠곡군에 거주하는 만 18세부터 39세 이하 청년으로, 6개월 이상 취업이나 교육·훈련 이력이 없는 청년을 비롯해 자립준비청년, 청소년복지시설 입소 청년, 북한이탈 청년 등이다. 군은 단기(5주·12명), 중기(15주·26명), 장기(25주·14명) 등 3개 과정으로 총 52명의 참여자를 선발해 1대1 상담과 취업역량 강화 교육, 취업 연계 등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참여자에게는 과정에 따라 참여수당과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단기 과정은 50만원, 중기 과정은 최대 220만원, 장기 과정은 최대 350만원까지 지원된다. 참여 신청은 운영기관인 ㈜띵띵연구소 방문 또는 홍보물 내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구직을 포기한 청년들이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청년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6-03-30

클래식계의 샛별, 피아니스트 우시다 토모하루 대구 첫 내한 리사이틀 개최

세계 클래식계의 샛별로 주목받는 피아니스트 우시다 토모하루(27)의 첫 내한 공연이 대구 달서아트센터(DSAC)에서 열린다. 오는 4월 7일 오후 7시 30분 청룡홀에서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DSAC 아트 셀렉션 시리즈의 세 번째 무대로, 젊은 천재에서 깊이 있는 음악가로 성장한 우시다 토모하루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12세이던 2012년, 일본 최연소 클래식 피아니스트로 데뷔한 우시다 토모하루는 유니버설 클래식 레이블을 통해 주목받기 시작했다.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아카데미 콩쿠르 최연소 우승을 비롯해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 및 청중상, 바르샤바 시장상 등 권위 있는 상을 휩쓸며 국제적 인지도를 쌓았다. 이후 빈 체임버 오케스트라, 러시아 내셔널 오케스트라, 헝가리 국립 필하모닉, 바르샤바 필하모닉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유럽과 일본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리사이틀은 브람스와 쇼팽의 작품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고전적 구조와 낭만적 서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밀도 높은 무대를 선사한다. 1부에서는 브람스의 ‘3개의 간주곡, Op.117’, ‘6개의 피아노 소품, Op.118’, ‘4개의 피아노 소품, Op.119’를 연주해 절제된 감정과 깊은 내면성이 응축된 브람스 후기 작품의 정수를 들려준다. 2부에서는 쇼팽 ‘피아노 소나타 3번 b단조 Op.58’을 연주하며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DSAC 아트 셀렉션 시리즈는 동시대 주목할 만한 연주자와 작품을 선별해 소개하는 달서아트센터의 큐레이션 프로그램이다. 이성욱 관장은 “우시다 토모하루는 신동을 넘어 깊이 있는 음악 세계를 완성해가고 있는 피아니스트”라며 “첫 내한 리사이틀을 통해 그의 음악적 깊이를 직접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3-30

특별법에 ‘특별함’은 없었다

경북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산불특별법’이 시행 두 달을 맞았다. 기존 재난지원법의 한계를 넘고 지역 재건을 앞당기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법안이다. 하지만 법전(法典) 속 조항들이 현장에 투영된 모습은 기대와 차이가 있다.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청사진은 화려하나 정작 피해 주민들의 일상을 보듬을 세심한 배려는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법안이 지향하는 민간 투자 유치와 산림 개발이라는 방향성 자체를 부인하기는 어렵다. 규제 완화를 통해 새로운 경제 동력을 만드는 것은 낙후된 지역에 필요한 처방일 수 있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정작 보호받아야 할 이재민들이 소외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현재 특별법은 지역 재건을 위한 개발 특례에는 속도감을 내고 있지만, 주민들이 체감하는 보상 체계는 성글다. 연간 억대 소득을 올리던 송이 농가에 지급된 ‘한 달 치 생계비’나 수확까지 5년 이상 걸리는 묘목 보상금은 현행법의 사각지대를 여실히 보여준다. 리조트 건립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논의되는 사이 터전을 잃은 농민들은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다. 개발 논리와 주민 지원 사이의 무게추가 한쪽으로 쏠려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행정 절차 간소화가 재건의 동력은 될 수 있으나 이것이 이재민의 주거 안정이나 실질적 생계 대책보다 앞서 나가서는 곤란하다. 재난 복구의 본령은 ‘사람의 회복’에 있다. 건물을 올리는 토목의 속도보다 무너진 주민의 삶을 세밀하게 살피는 행정이 먼저다. 현장 방재 시스템에 대한 고민이 부족한 점 역시 보완이 시급하다. 소형 진화차로 사투를 벌이고 일반 마스크에 의지해 현장을 지켰던 대원들의 안전 장비 보강이나 지휘 체계 일원화 방안은 이번 특별법에서 구체적인 해법을 찾기 어렵다. 하드웨어적 재건만큼이나 소프트웨어적인 재난 대응 체계의 내실화가 병행돼야 진정한 의미의 ‘특별한’ 대책이라 할 수 있다. 법은 제정보다 운용이 중요하다. 이제라도 정부와 국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보상의 현실화와 방재 시스템 고도화를 담은 후속 조치를 서둘러야 한다. 주민들이 피부로 느낄 실질적 지원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이 법은 이름 그대로의 ‘특별한’ 희망이 될 수 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3-30

김은주 포항시의원 “상생근린공원 도로공사 반영 및 방음벽 설치 계획 수립 여부 공개하라”

김은주 포항시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30일 제329회 포항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 중인 상생근린공원 도로 기반 시설 조성과 관련한 충분한 정보를 주민들에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김 시의원은 지난 12일 대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교통영향평가 결과의 도로 공사 반영 여부,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따른 방음벽 설치 계획 수립 여부를 시행사 측이 명확하게 주민들에게 설명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고, 공동시행사인 포항시에 정보 공개를 요구했다. 주민들은 도로 확장 이후 병목 현상 발생 우려 때문에 구체적인 교통 처리 대책 마련 여부를 묻고 있으며, 투명 방음벽 설치에 따른 유지관리 대책을 명확하게 설명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김 시의원은 “3월 12일 주민설명회가 파행된 이후 재개최가 이뤄지지 않았고, 포항시와 시행사는 충분한 설명과 적극적인 소통을 외면하고 있다”며 “장기 미집행 공원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취지에 맞게 소음과 분진 등으로 불편을 참은 시민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대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