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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향, 거부할 수 없는 ‘사랑과 운명’의 서사···관현악 성찬으로 차려낸다

인간의 힘으로는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힘, ‘사랑과 운명’이라는 클래식 음악사의 영원한 화두가 포항에서 웅장한 관현악의 성찬으로 펼쳐진다. 포항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차웅)은 오는 5월 14일 오후 7시 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23회 정기연주회 ‘운명’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음악적 서사의 깊이를 더해, 죽음조차 갈라놓지 못한 불멸의 사랑과 그 뒤에 숨겨진 가혹한 운명의 굴레를 드라마틱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번 무대의 백미는 한국 타악계의 독보적인 존재이자 최정상의 마림바 연주자로 손꼽히는 퍼커셔니스트(타악기 연주자) 김미연의 협연이다.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 20여 년간 활동하며 지적인 해석과 압도적인 테크닉을 선보여온 그는 이번 무대에서 에릭 사뮤의 ‘마림바 협주곡 운명’을 연주한다. 에릭 사뮤는 현대 타악 음악의 거장으로, 그의 협주곡은 타악기 특유의 폭발적인 리드미컬함과 마림바만이 가진 따뜻하고 서정적인 음색을 극대화한 작품이다. 벨기에 유니버설 마림바 콩쿠르 우승자라는 화려한 경력을 증명하듯, 김미연은 나무 건반 위를 유영하는 현란한 손놀림을 통해 타악기가 도달할 수 있는 예술적 경지의 끝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차웅 지휘자의 섬세하고도 역동적인 리드 아래 펼쳐질 본 프로그램은 클래식 거장들의 운명적 서사를 깊이 있게 파고든다. 공연의 포문을 여는 비제 오페라 ‘카르멘’ 서곡은 투우사의 당당한 행진곡풍 리듬으로 시작되지만, 그 이면에는 주인공 카르멘의 비극적 죽음을 암시하는 ‘운명의 동기’가 강렬하게 흐른다. 화려한 외양 속에 감춰진 비극적 복선을 예리하게 포착해낸다. 바그너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전주곡’과 ‘사랑의 죽음’은 클래식 음악사의 패러다임을 바꾼 혁명적인 작품이다. 어디에도 안착하지 못하고 떠도는 불안정한 선율을 통해 이룰 수 없는 사랑의 갈망과 고통을 극대화하며, 마침내 죽음을 통해서만 완성되는 영혼의 구원을 신비롭고도 웅장한 선율로 그려낸다. 차이콥스키 환상 서곡 ‘로미오와 줄리엣’ 은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바탕으로 한 차이콥스키 최초의 결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몬테규 가문과 캐퓰릿 가문의 간의 격렬한 싸움을 묘사한 빠른 템포와 연인들의 애절한 감정을 담은 ‘사랑의 테마’가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차이콥스키 특유의 애수 섞인 멜로디와 포항시향의 웅장한 사운드가 관객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5-11

[최병일의 일본여행] 전통과 현대의 절묘한 조합 나고야

일본 열도의 가운데, 지도를 반으로 접으면 정확히 겹쳐질 듯한 위치에 나고야가 있다. 이 도시는 오랫동안 ‘통과의 도시’였다. 도쿄와 오사카를 잇는 동맥 위에서, 사람들은 잠시 머물다 다시 떠났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나고야는 조용히 자신의 좌표를 바꾸고 있다. 더 이상 스쳐 지나가는 공간이 아니라, 일부러 내려 걸어야 할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그 변화는 단순한 개발이나 재생의 문제가 아니다. 도시의 본질, 즉 ‘무엇으로 기억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그리고 그 답은 의외로 오래된 역사 속에 있었다. △ 권력의 중심에서 시민의 공간으로, 나고야성 나고야의 중심에는 여전히 나고야성이 있다. 그러나 이 성은 단순한 유적이 아니다. 일본 통일 이후 권력의 상징으로 세워졌던 이 공간은, 지금은 시민의 일상과 관광이 교차하는 ‘열린 역사’로 기능한다. 이 성을 세운 인물은 도쿠가와 이에야스다. 그는 에도 막부를 열며 일본의 정치 질서를 재편했고, 나고야를 전략적 거점으로 삼았다. 교토와 에도를 잇는 길목, 물류와 군사가 오가는 중심에 성을 세운 것은 철저히 계산된 선택이었다. 성 위에 얹힌 금빛 샤치호코는 지금도 햇빛을 받아 반짝인다. 상상 속의 물고기 형상을 한 이 장식은 화재를 막는 의미를 지니지만, 동시에 권력의 과시이기도 했다. 지금의 시선으로 보면 다소 과장된 장식이지만, 그 시대에는 ‘보여주는 힘’이 곧 통치의 일부였다. 현재 나고야성은 복원과 논쟁의 한가운데 있다. 목조 천수각 복원 계획은 역사적 정체성을 회복하려는 시도인 동시에, 현대 도시가 과거를 어떻게 재현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성의 진짜 이야기는 성벽 밖에서 시작된다. 나고야성 아래 형성된 성하마을은 과거 무사, 상인, 장인들이 모여 살던 공간이었다. 권력의 중심을 둘러싼 생활의 층위가 이곳에서 만들어졌다. 최근 이 지역은 전통 목조건축을 복원한 거리로 재탄생했다. 단순히 건물을 복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당시의 생활 방식과 상업 구조를 재현하려는 시도가 엿보인다. 이곳에서 맛보는 나고야의 음식은 단순한 미식이 아니다. 된장을 베이스로 한 미소카츠의 진한 풍미, 장어를 세 번 다른 방식으로 즐기는 히쓰마부시의 섬세함은 이 지역의 기후와 생활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음식은 결국 그 땅의 역사다. △ 길 위에서 바뀌는 풍경, 다카야마로 나고야를 이야기할 때 도요타를 빼놓을 수 없다. 이 기업은 단순한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일본 제조업의 상징이다. 그러나 흥미로운 점은, 이 산업 도시가 점차 ‘문화의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나고야역 일대의 재개발, 복합 상업시설의 확장, 그리고 전시와 공연 콘텐츠의 증가가 도시의 결을 바꾸고 있다. 이 변화는 겉으로는 화려하지 않다. 그러나 천천히, 그리고 분명하게 도시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있다.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도시의 깊이는 드러난다. 나고야를 떠나 북쪽으로 향하면, 도시의 리듬은 점차 느려진다. 고속도로는 산길로 이어지고, 시야에는 콘크리트 대신 숲과 강이 들어온다. 그 끝에서 만나는 도시가 다카야마다. 히다 지방의 중심인 이곳은 ‘작은 교토’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담백하고 생활에 가까운 전통을 품고 있다. 다카야마의 핵심은 산마치 거리다. 에도 시대 상인들이 살던 이 거리는 지금도 거의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다. 나무로 짜인 격자창, 낮게 드리운 처마, 그리고 길게 이어지는 골목은 시간을 느리게 만든다. 이곳에서는 걷는 속도조차 달라진다. 거리에는 사케 양조장이 여럿 자리 잡고 있다. 그중 하라다 사케 양조장은 오랜 전통을 이어온 곳으로,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지역의 물과 기후가 만들어낸 술을 맛볼 수 있다. 사케의 향은 단순한 음료의 향이 아니다. 그것은 이 지역의 자연과 시간이 응축된 결과다. 다카야마의 아침은 미야가와 아침시장에서 시작된다. 강변을 따라 늘어선 노점에는 제철 채소와 수공예품, 그리고 따뜻한 먹거리가 놓인다. 이곳에서는 관광객과 주민의 경계가 흐려진다. 물건을 사고파는 행위보다 중요한 것은 그 과정에서 나누는 짧은 대화와 미소다. 여행이 아니라, 잠시 다른 삶에 섞여드는 경험에 가깝다. △ 더 깊은 산으로, 시라카와고로 향하다 다카야마에서 다시 길을 이어가면, 산은 더욱 깊어지고 계곡은 좁아진다. 그리고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는 곳이 시라카와고다. 이 마을은 단순히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곳이 아니다. 유네스코가 이곳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이유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해온 방식 때문이다. 시라카와고의 상징은 갓쇼즈쿠리 가옥이다. 손을 모은 듯한 급경사의 지붕은 최대 3m에 달하는 눈을 견디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구조는 단순한 건축 기술이 아니다. 자연을 극복하려 하기보다, 자연에 맞춰 살아가는 방식의 결과다. 마을을 내려다볼 수 있는 오기마치 성터 전망대에 서면, 이 사실이 더욱 분명해진다. 논에 비친 지붕, 산을 감싸는 구름, 그리고 그 사이에서 이어지는 삶의 흔적이 하나의 풍경으로 완성된다. 마을 안쪽에 자리한 와다 가옥은 시라카와고의 생활사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공간이다. 넓은 내부에는 농기구와 생활 도구가 전시돼 있고, 2층에는 양잠의 흔적이 남아 있다. 이곳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한 시대의 경제와 삶이 응축된 공간이다. 시라카와하치만 신사는 이 마을의 또 다른 중심이다. 이곳에서는 매년 도부로쿠 마쓰리가 열리고, 지역 주민들은 전통을 이어간다. 동시에 이 신사는 애니메이션 쓰르라미 울 적에의 배경이 되며 젊은 여행자들의 발걸음을 이끈다. 전통과 현대가 충돌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겹쳐지는 장면이다. 시라카와고의 풍경은 완벽해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현실적인 고민이 존재한다. 억새 지붕은 20~30년에 한 번씩 교체해야 하며, 이는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한 작업이다. 그러나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그 전통을 유지하는 일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세계유산이라는 이름이 보호막이 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부담이 되기도 한다. △ 세 개의 시간, 하나의 여행 나고야, 다카야마, 시라카와고. 이 세 곳은 각각 다른 시간을 살아간다. 나고야는 현재를 향해 나아가는 도시이고, 다카야마는 과거를 간직한 도시이며, 시라카와고는 자연과 함께 축적된 시간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이 세 곳을 잇는 여행은 단순한 관광이 아니다. 일본이라는 나라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하나의 서사다. 이 길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깨닫게 된다. 여행은 더 많이 보는 것이 아니라, 더 깊이 느끼는 것이라는 사실을. 나고야의 속도, 다카야마의 결, 시라카와고의 고요함.그 세 가지가 겹쳐지는 순간, 여행은 비로소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된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쉽게 잊히지 않는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5-11

아이들이 그린 일상⋯달성군 지역아동센터 특별전 눈길

아이들의 꾸밈없는 상상과 따뜻한 감성이 그림으로 펼쳐졌다. 달성군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가족과 일상, 꿈을 담아낸 작품들이 지역사회에 잔잔한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대구 달성군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의 미술 작품 특별전 ‘지역아동센터 어린 화가들, 달성군을 물들이다’가 오는 28일까지 달성군청 참꽃갤러리에서 열린다. 달성군 지역아동센터협의회가 마련한 이번 전시는, 관내 35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69명이 참여해 직접 그린 작품 69점을 선보인다. 전시장에는 가족과 친구, 자연, 일상, 미래의 꿈 등 아이들이 바라본 세상이 다양한 색채와 형태로 담겼다. 서툴지만 솔직한 표현 속에는 어린이 특유의 순수한 감정과 상상력이 녹아 있어 관람객들에게 따뜻한 미소와 공감을 전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발표를 넘어 지역아동센터가 수행하는 돌봄과 정서 지원 기능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돌봄뿐 아니라 학습 지원과 문화·예술 활동 등을 통해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정서 발달을 돕고 있다. 서민교 달성군 지역아동센터협의회장은 “아이들이 그림으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소통의 즐거움을 느끼는 시간이 됐다”며 “작품 속 진심이 군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달성군에는 35개 지역아동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1070여 명의 아동이 학습과 문화활동 등 다양한 통합 돌봄 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다. 글·사진/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5-11

경북 청년센터 3곳 ‘2026년 지역특화 청년사업’ 전원 선정

국무조정실과 중앙청년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6년 지역특화 청년사업’ 공모에서 포항·경산·의성 청년센터 3곳이 선정됐다. ‘지역특화 청년사업’은 청년들이 겪는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각 청년센터가 지역 특성과 청년 수요에 맞는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포항의 해안과 숲을 활용한 체류형 프로그램 ‘로컬 브릿지 지원사업’ △대학 밀집 도시 경산에서 청년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한 ‘웹툰으로 채우는 한 끼의 위로’ △지역 소멸 위기 의성에서 청년과 주민이 함께 운영하는 ‘청년 지역 의제 연결소’ 등이다. 각 센터는 사업비 2500만 원을 지원받아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북도는 사업 기획 초기 단계부터 기초 청년센터와 공동 컨설팅을 진행하고, 광역센터 예산을 추가 지원하는 등 공모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태 전국 약 30개 청년센터를 선발하는 경쟁에서 경북에서 신청한 모든 센터가 선정되는데 힘을 보탰다. 또한, 앞으로도 예산 지원과 지역 자원 연계, 운영 보조 등 다각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이번 선정은 도내 청년센터들이 지역 청년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담아 독창적이고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주도적으로 성장하고 더 나은 삶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11

경북 물기업들, 독일 IFAT서 783만 달러 수출 상담 성과

경북도가 육성·지원하는 도내 물기업들이 세계 최대 규모 환경산업 전시회인 독일 뮌헨 IFAT에 참가해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경북도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26 독일 뮌헨 환경전시회’에 참가한 도내 물기업 8개사가 총 77건, 783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IFAT는 세계 환경·자원 산업 분야의 대표 국제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환경산업 관계자 15만여 명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시장 동향을 공유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경북 기업들은 초음파 수위계와 수처리용 가압부상분리장치, 오일분리기 및 배수시스템, 물탱크 방수 소재, 환경센서 등 다양한 물산업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우리기술은 초음파 수위계 제품을 중심으로 튀르키예와 사우디아라비아 바이어들로부터 기술·가격 문의를 받았으며, 유럽 기업 제품과의 비교 검토를 바탕으로 후속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퍼팩트는 유럽 기업과 PVC 본드 공동개발과 맨홀 안전 제품 관련 상담을 진행했고, ㈜케이디는 유럽·인도 지역 기업들과 가압고액분리장치(DAF)를 활용한 수처리 기술 협의를 진행하며 프로젝트 수요를 확인했다. ㈜미래인더스트리는 오일분리기와 배수시스템을 중심으로 유럽 건설·엔지니어링 기업들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으며, 두리기업㈜은 독일과 이탈리아 수처리 탱크 전문기업들과 기술 협의를 이어갔다. 현대파이프는 해수담수화와 식수 기반 시설 분야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고, ㈜복주는 멕시코·유럽·중동 바이어들과 물탱크 방수 기술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알앤에스랩 역시 유럽 환경센서 기업들과 수질·가스 센서 분야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경북도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후속 협의를 실질적인 계약과 수출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기후에너지환경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과 협력해 바이어 발굴부터 계약 체결까지 전주기 지원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유럽은 환경규제가 엄격하고 기술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지만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도내 물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외 판로 개척과 맞춤형 수출 지원을 확대해 세계 시장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11

민주당 김보경 달성군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소통 공간 만들 것”

더불어민주당 김보경 대구 달성군수 예비후보가 지난 9일 대구 달성군 화원읍 비슬로에 선거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허소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과 이용득 민주당 상임고문, 신승철 전 민주노총 위원장 등 주요 인사와 지역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선거사무소 개소는 주민들이 보다 자유롭게 방문해 지역 현안과 생활 불편 사항을 전달할 수 있는 상시 소통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교통과 생활편의시설, 안전 문제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김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바쁜 일정 속에서도 개소식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곳을 주민 누구나 편하게 찾아와 지역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열린 소통 창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직접 들은 주민 목소리를 군정에 적극 반영해 생활밀착형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달성군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주민 중심 행정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도 정기적인 주민 상담과 지역 현안 점검을 이어가며 선거사무소를 지역사회와 주민을 연결하는 소통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11

경북도 지방도 위험절개지 정비사업 순항···2027년 상반기 준공 총력

경북도가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해 온 ‘지방도 위험절개지 정비사업’이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2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에 발맞춰 ‘위험절개지 현황조사 및 정비 기본계획‘을 수립, 이를 통해 선정된 위험절개지 50개소에 대해 총사업비 450억 원을 투입해 2023년 착공에 들어갔다. 현재 4차분 공사가 진행 중인 이번 사업은 계단식 옹벽 및 패널식 옹벽 설치와 낙석방지망·낙석방지책 정비를 주요 공정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방도의 낙석 피해 위험을 줄여 도민들에게 보다 안전한 도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울릉 일주도로 내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인 구암지구와 구암1지구 정비를 위한 국비 190억 원을 확보했다. 총사업비는 380억 원 규모로, 도는 올해 상반기 내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할 계획이며, 2027년 상반기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정비 공사에 들어가 2028년 내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지형적 특성상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울릉 일주도로 낙석 사고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2030년 울릉공항 개항 이후 급증이 예상되는 교통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박종태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현재 추진 중인 지방도 위험절개지 정비사업을 적기에 마무리해 지방도 낙석 피해 예방에 힘쓰겠다”며 “특히 울릉 일주도로 구암·구암1 붕괴위험지구는 지형적 취약성을 극복할 수 있는 항구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해 2030년 울릉공항 개항에 따른 교통 수요 증가에 빈틈없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지방도 모니터링과 체계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낙석 및 붕괴 위험을 원천 차단함으로써 도민과 관광객에게 더욱 안전한 도로 환경 제공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11

한국전력 의성지사 직원 저수지에 빠진 주민 구조

한국전력 의성지사 직원들이 현장 작업 중 저수지에 빠진 주민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3월 24일 오전 11시쯤 의성지사 소속 김동환·라현영 대리는 현장 작업을 수행하던 중 저수지에 추락해 위험에 처한 고령의 주민을 발견하고 즉시 구조에 나섰다. 당시 의성 지역은 기온이 10도 내외로 낮았고, 저수지 수온 또한 매우 차가운 상태여서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두 직원은 신속하게 주민을 구조한 뒤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응급조치와 체온 유지에 힘쓰며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했다. 구조된 주민은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침착하고 헌신적인 대응은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지난 7일 김주수 의성군수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김 군수는 “위험한 상황에서 망설이지 않고 생명을 구한 용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따뜻한 공동체 정신이 지역사회에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전력 의성지사 관계자는 “평소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현장 문화와 책임감 있는 자세가 위급한 순간 자연스럽게 발휘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물론 지역사회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11

경북 영덕·영천·성주·영양 특화특구 선정⋯중진공 컨설팅 지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2026년 지역특화발전특구 컨설팅 지원사업’에 경북지역 특화특구 4곳이 선정됐다. 11일 중기부와 중진공에 따르면 이번 사업 대상에는 △영덕군 대게특구 △영천시 한방·마늘산업특구 △성주군 참외산업특구 △영양군 고추산업특구가 포함됐다. 이번 사업은 성장 정체를 겪는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사업 모델을 접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전국 17개 지방정부가 공모에 참여했으며 최종 10곳이 선정됐다. 경북 영덕 대게특구는 대게 전시관과 활어타운 운영,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육상축양단지 조성 등을 기반으로 관광·수산 연계 산업 고도화에 나선다. 대게 밀키트 개발과 축제 활성화 등 지역 브랜드 강화 전략도 추진될 전망이다. 영천 한방·마늘산업특구는 약초도매시장과 마늘융복합센터 등 기존 산업 기반에 민간 아이디어를 더해 한방·농식품 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성주 참외산업특구는 스마트 참외 재배시설과 온라인 판로 확대, 축제 콘텐츠 고도화 등을 통해 지역 대표 농산물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영양 고추산업특구 역시 장류단지와 생산공장 기반을 활용해 가공·유통 역량을 강화하고, 토종고추 복원과 축제 활성화 등을 통한 관광 연계 전략을 추진한다. 중진공은 이달 중 지방정부와 로컬크리에이터, 상권기획자, 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지원단’을 구성해 현장 밀착형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원단은 특화특구별 성장 저해 요인과 규제 애로를 분석하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BM) 설계와 지역특화산업 육성 로드맵 수립을 지원한다. 우수 사업은 중기부 재정사업과 타 부처 공모사업 연계도 추진된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지역 고유 자원을 결합해 특화특구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1

대구 동구청장 예비후보 신효철·정한숙 단일화 “동구 변화 위해 힘 모은다”

대구 동구청장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신효철 예비후보와 조국혁신당 정한숙 예비후보가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 정 후보는 후보직을 내려놓고 신 후보 지지를 공식화하며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하기로 했다. 11일 신효철 예비후보에 따르면 두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동구의 변화와 주민 중심 정치를 위해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한숙 예비후보는 회견에서 “정치적 승리가 아니라 동구의 승리를 위해 단일화를 결단했다”며 “33년 정체의 사슬을 끊고 동구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 대승적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신효철 후보와 함께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반드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신효철 예비후보는 “정한숙 후보의 결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단일화를 계기로 더욱 큰 힘으로 동구 발전에 나서겠다. 행복·건강·교육·교통이 조화를 이루는 동구를 만들고 주민 중심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공동선언문에서 △동구 발전과 주민 중심 정치 실현 △지역 정치 혁신 △새로운 동구 건설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또 신 후보는 정 후보의 주요 공약을 계승·발전시켜 향후 구정 운영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앞으로 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선거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11

강경모 무소속 상주시의원 예비후보, 상주시장 출마 선언

상주시의회 재선의원이자 이번 지방선거 마 선거구 시의원으로 예비후보등록을 했다 국힘 공천에서 탈락한 강경모 의원이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두 체급을 올려 무소속 상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지금 상주 청치는 시민보다 정당이 우선이고 민심보다 권력이 앞서는 왜곡된 구조 속에 갇혀 있다”며 “기득권 정치와 줄 세우기 정치에 맞서 시민이 직접 세우는 상주시장을 만들겠다”며 시장 출마 배경을 밝혔다. 이어 “시민의 목소리에 움직이는 시장은 낡은 정치 구조를 바꾸기 위한 시민혁명의 출발점”이라며 “권력보다 상주의 미래를 선택하고, 시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의 낡은 정치로 되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시민이 주인 되는 새로운 시대로 나아갈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며 “유능한 경제.예산 전문가이자 기업경영 경험을 갖춘 전문 경영인으로서 상주시를 새롭게 변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덧붙여 “시장 도전은 단순한 출마 선언이 아니라 이 한 몸 불살라 정치 풍토를 변화 시키겠다는 굳은 각오”라며 “기업가 정신으로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줄이고 효율적인 행정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변했다. 주요 공약으로 경제와 민생.청년의 꿈.지역의 활력을 살리는 새로운 변화와 도약 구현, 갑장산 관광 인프라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와 강소기업 유치, 상주시 시설사업소 설치, 의료.교육 인프라 구축을 통한 저출산 문제 극복 등을 제시했다. 강경모 무소속 상주시장 예비후보는 “경상감영 상주의 자존심을 살리고 무너진 공정을 바로 세우며, 청년이 돌아오는 상주, 농민과 서민이 웃는 1등 상주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현란한 공약이 아니라 시민이 원하는 공약으로, 책상 위 계획 아니라 현장에서 검정된 정책으로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5-11

'가정의 달 5월' 경북 곳곳 축제 '풍성'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경북도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들이 열린다. 영주시 순흥면 선비 세상 일대에서는 경북도 지정 유망축제인 ‘2026 영주 한국 선비문화축제’가 5일까지 개최된다. 소수서원과 선비 세상 등 영주의 문화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마련된 이번 축제에서는 영주향교 문화공연,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최태성 강사의 선비 아카데미, 선비 연희 등 전통 선비문화를 보고 배울 수 있다.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선비학교, 선비 소풍, 어린이 장원급제 등 영유아 동반 가정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영양군 읍내에서는 7~10일까지 ‘영양 산나물 축제’가 열린다. ‘별이 빛나는 밤에’ 콘서트와 1천219인분 비빔밥 만들기, 산나물 음악 축제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성주에서는 14~ 17일까지는 성주군 성밖숲 일대에 ‘성주 참외 & 생명 문화축제’가 열린다. 프로그램으로는 태봉안 행차 재현, 낙화놀이, 별 뫼 줄다리기 등을 볼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명예 문화관광축제인 ‘2026 문경찻사발축제’는 올해로 28회째로 오는 10일까지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에서는 찻사발 공모 대전, 도자 명품전, 국제작가교류전, 찻사발 빚기, 가족 도예 체험 등 체험 행사를 선보인다. 어린이날 당일에는 마술공연과 EBS 뮤지컬 ‘한글 용사 아이야’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콘텐츠도 함께 운영된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축제로 관광객 유입이 확대되고 지역 관광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지역 고유의 역사와 문화 자원을 적극 알리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5-11

안동 구미 등 여행하는 청소년 문화관광 체험여행 참가자 모집

한국관광공사(사장 박성혁)는 청소년 문화관광 체험여행과 관광취약계층 나눔여행에 참여할 기관 및 참가자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여행은 여행 기회가 부족한 청소년 및 장애인, 고령자 등에게 관광을 통한 성장과 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행은 6~ 11월까지 전국 단위로 운영되며, 청소년 4000 명과 장애인·고령자 등 800여 명을 포함해 총 4800여 명 규모다. 선정 기관 및 참가자에게는 교통, 식사, 숙박, 입장료, 체험비, 여행자보험 등 일체가 포함된 여행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청소년 문화관광 체험여행 ‘마음에는 쉼표, 꿈에는 느낌표’의 참가 대상은 방과후아카데미, 지역아동센터, 자립준비청년 지원기관,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시설 등이다. 공사는 전국 각지에서 출발하는 당일형 및 체류형 17개 코스를 마련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에듀·레저·힐링을 테마로 경주, 부여, 파주, 여수 등 다채로운 지역여행을 즐길 수 있다. 나눔여행 ‘함께 가는 여행, 함께 누리는 행복, 동행동행(同行同幸)’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전국 열린관광지를 거점삼아 1박 2일로 장애 유형별 맞춤 코스를 여행하며, 신규 열린관광지를 점검하는 ‘소비자 평가단’ 역할도 수행한다. 모든 일정에는 전문 인솔자가 동행해 안전한 여행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열린관광 모두의 여행 누리집(access.visitkorea.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지영 한국관광공사 열린관광콘텐츠팀장은 “지난달 열린여행주간 나눔여행은 20: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관심이 뜨거웠다“라며, ”지난해 참여한 청소년 대상 조사에 따르면 단 하루의 여행만으로도 행복감이 확연히 높아졌다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올해는 참가 대상과 코스를 대폭 확대해 여행 사각지대에 있는 5천여 명의 국민에게 선물 같은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5-11

영주시 6·3지방선거 예측 불가 안개 정국… ‘시민의 선택’ 어디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영주시의 정치 지형이 역대 유례없는 복잡한 구도를 나타내고 있다.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의 공천이 곧 당선으로 통용되던 보수 텃밭 영주에서 국민의힘 공천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에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탈당 무소속 후보와 전방위 공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이 격돌하는 이른바 정치적 춘추전국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번 선거의 가장 큰 변수는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발생한 심각한 내부 분열이다. 국민의힘의 공천 문제 프레임은 단순한 후보 개인의 반발을 넘어 조직적인 탈당 행렬로 이어지고 있다. 송명달 시장 예비후보의 중앙당 재심 청구와 우영선 도의원 예비후보의 재심 청구, 특히 11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임병하 현 도의원이 자신의 연고지를 옮겨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것은 지역 정가에 메가톤급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현역 의원이 당의 결정에 정면으로 반발하며 지역구까지 변경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은 이례적인 상황으로 지역 정가에서는 의아한 시선으로 받아들이며 이번 지방선거가 역대에 보지 못한 안개 정국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모(73·정당인)씨는 “유례없는 선거 구도에 갈등과 분열로 지역 정치 기반이 흔들리는 불합리한 사례가 남지 않기를 바란다"며 예측 불허의 정국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러한 현상은 기초의원 선거구에서 쉽게 볼 수 있다. 6개 선거구 전역에서 밀실 공천과 사천 의혹을 제기하며 탈당한 후보들이 무소속 출마를 굳히면서, 보수 표심은 극심한 파편화 과정을 겪고 있다. 이들은 탄탄한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진짜 지역 일꾼론을 내세우며 국민의힘 공천 후보들을 압박하고 있다. 보수 진영이 자중지란에 빠진 틈을 타 더불어민주당은 영주 선거 사상 최초의 대공세를 펼치고 있다. 시장부터 도의원 , 6개 기초의원 선거구 중 5곳에 후보를 배출한 민주당의 포지션은 과거와 확연히 다른 분위기다. 국민의힘 내부 분란에 실망한 중도층에 피로감을 느낀 젊은 층을 공략하는 전략적 총력전으로 해석된다. 최근 지역 내에서는 민주당에 대한 우호적 여론이 급상승 중이다. 민주당이 결집된 조직력을 바탕으로 보수가 분열된 틈을 효과적으로 공략한다면, 영주 정치 사상 최초로 다수의 여당 후보가 당선 되는 이례적 사례가 나타날수도 있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평이다. 현재 영주시는 국민의힘 공천 후보 vs 탈당 무소속 후보 vs 약진하는 더불어민주당이라는 복잡미묘한 3파전 구도로 재편되는 형국이다. 공천 탈락 후보들이 각자의 지지 기반을 동원해 형성한 무소속 세력은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을 잠식하는 핵심 요소가 될수 있다. 이들이 무소속 연대를 형성할 경우 보수 표심의 이탈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민주당의 전 선거구 공천은 유권자들에게 보수 아니면 무소속이라는 기존의 이분법적 선택지에서 벗어날 기회를 제공했다. 이는 투표율 제고와 더불어 중도 표심의 향방을 가르는 결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국민의힘은 지역 발전 안정론, 무소속은 오만한 공천 심판, 더불어민주당은 정치 다양성 확보를 명분으로 맞서고 있다. 영주지역의 6·3 지방선거는 국민의힘이 전통적인 정당 지지세를 수성하며 보수 텃밭의 명성을 유지할지, 공천 잡음이 낳은 분열과 변화를 갈망하는 민심이 무소속과 여권으로 쏠리며 영주 정치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를 쓸 것인지를 결정짓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5-11

박희정 포항시장 후보 “포항에 중입자치료센터···‘원정‘ 암 치료 끝내겠다”

박희정<사진>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후보는 11일 “포항에 중입자치료센터 설립을 추진해 시민들이 암 치료를 위해 서울 등 대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현실을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박 후보는 “지금 포항의 문제는 시민들의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첨단 암 치료 인프라가 지역에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치료를 받기 위해 장거리 이동을 반복하는 부담은 환자와 가족에게 ‘시간·비용·체력’ 모두를 소모하게 하는 문제”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 후보는 특히 중입자치료센터를 포항가속기연구소와 포스텍 융합대학원 의과학 전공 등과 연계하고, 원거리 치료 불편 해소와 AI(인공지능) 기반 치료 DB 구축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중입자 치료센터 포항 유치에 성공하면 전국 단위 환자 유입이 가능하고, 포항의 의료 경쟁력과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설명도 보탰다. 그는 “울산 등 인근 지역에서도 첨단 입자치료 인프라 확보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포항은 한 단계 더 나아가 ‘중입자’ 치료센터를 확보해 대한민국 동남권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중심 도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대경선 광역전철이 포항까지 연결되면 환자와 보호자들이 전철을 타고 포항으로 치료받으러 오는 그림이 가능해진다”라며 “치료 접근성을 넓히고, 지역 체류와 소비까지 연결되는 ‘의료 기반 도시 활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포스텍이 추진 중인 의과학대학과 연계한다면 포항은 바이오·의과학 혁신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라면서 “중입자치료센터는 △경북·동해안권 암 치료 접근성 개선 △바이오·의료기기 산업 생태계 구축 △지역 연구·인재 양성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5-11

포항상의, 응급구조과 학생 대상 ‘취업잡 캠프’ 개최

포항상공회의소가 지역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무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 포항상공회의소는 11일 선린대학교 만나관에서 응급구조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무맞춤 1Day 취업잡(Job) 캠프’를 개최하고 청년일자리 로컬 솔루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최근 채용시장 변화와 기업 인재 선발 방식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응급구조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취업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강의식 교육과 함께 개인 맞춤형 실습 중심으로 운영됐다. 참가 학생들은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대응, 스피치 훈련 등을 직접 체험하고 피드백을 받았다. 특히 AI 활용 취업 전략과 최신 채용 트렌드를 반영해 불필요한 스펙 경쟁보다는 실질적인 직무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전신영 포항상공회의소 기업지원팀장은 “최근 채용시장은 직무역량과 실무 대응 능력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취업캠프가 포항지역 청년들이 변화하는 채용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 일자리 로컬솔루션 프로젝트는 경상북도와 포항시, 포항상공회의소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기업과 청년, 지역사회를 연계해 지역 청년 취업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1

iM금융 황병우 회장, 대학생·예비직장인 대상 금융교육 나선다

iM금융그룹 황병우 회장이 대구·경북지역 대학생과 예비직장인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에 나선다. iM금융그룹은 금융감독원이 주최하는 ‘2026년 제2차 FSS금융아카데미’의 일환으로 오는 13일 경북대학교 국제경상관 국제회의장에서 금융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강연은 ‘금융 CEO가 예비직장인에게 알려주고 싶은 부자 되는 방법’을 주제로 마련됐으며, 황병우 회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투자와 자산관리, 재테크 전략 등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코스피 상승세로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투자 원칙과 자산관리 방법 등을 소개하며 청년층 눈높이에 맞춘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황 회장은 금융그룹 CEO로서의 실제 투자 경험과 함께 성공 및 실패 사례도 공유해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은 13일 오후 1시30분부터 진행되며, 참가 희망자는 금융감독원 e-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행사에 앞서 금융감독원 채용설명회도 함께 열린다. 황병우 회장은 “모교인 경북대학교에서 금융감독원이 주최하는 금융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 뜻깊다”며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에게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1

대구 달성군시설관리공단, ‘바로잇’ 사회공헌 리더 기관 선정

대구 달성군시설관리공단이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사회공헌 플랫폼 ‘바로잇(BAROIT)’의 ‘사회공헌 리더 기업·기관’에 선정됐다. ‘바로잇’은 기업과 기관의 우수 사회공헌 사례를 발굴해 지역사회 복지 수요와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공단은 AI와 ESG를 결합한 경영 혁신과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4년 설립 이후 단순 시설 관리를 넘어 군민 복리 증진과 사회적 책임 이행에 집중해 왔으며 38개 세부 과제를 담은 ESG 경영 로드맵도 추진 중이다. 특히 기존 ESG경영위원회에 AI 전략 기능을 더한 ‘행복달성디자인단’을 운영하며 경영 혁신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현장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임직원으로 구성된 ‘동행봉사단’과 주민 참여형 ‘달벗봉사단’은 지역 복지관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공단은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를 6년 연속 획득했다. 또 대구·경북권 9개 지방공기업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저출생과 지방소멸 등 지역 현안 해결에도 나서고 있다. 재난 발생 시 공동 성금 지원과 구호 활동을 진행하는 한편, 다자녀 가정과 국가유공자, 고령층 등을 위한 시설 이용료 감면과 노인 일자리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공진환 이사장은 “이번 ‘바로잇’ 사회공헌 리더 기관 선정은 그동안 지속해 온 사회적 가치 실천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AI·ESG 기반 혁신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5-11

달서인재육성장학재단, 으뜸스승상·진학장학금 수여식 개최

대구 달서인재육성장학재단이 지역 교육 발전에 기여한 교사들을 시상하고 우수 대학 진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달서구는 지난 8일 ‘2026년 달서으뜸스승상 시상 및 진학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교육 발전과 인재 육성에 헌신한 교사들을 격려하고 2026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장학재단 후원인과 장학생들도 참석해 감사와 나눔의 시간을 함께했다. 올해 달서으뜸스승상 수상자로는 김영진, 김민정, 이현희가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함께 각각 200만 원의 시상금이 전달됐다. 달서으뜸스승상은 학생 교육과 지역 교육 발전에 기여한 교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와 함께 올해 대학 입학생 가운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진학장학생 31명에게도 장학금이 지급됐다. 재단은 올해 진학장학생을 비롯해 희망·성적우수·특기 장학생 등 총 12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진학장학생에게는 타 장학금 수혜액을 제외하고 1인당 최대 230만 원까지 지원하며, 올해 지급 규모는 총 6800여만 원이다. 행사에서는 대구장동초등학교 가야금병창 동아리의 축하공연도 진행됐다. 또 ‘명예의 전당’ 기부자들에게 장학생들이 감사의 꽃바구니를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태훈 이사장은 “오늘의 감사는 개인이 아닌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함께해주신 3202명의 후원인과 구민 모두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경제적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희망을 전하는 장학재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1

대구대 창업지원단, ‘끝판왕’ 오승환 특임교수 임명

대구대학교가 11일 삼성 라이온즈 출신의 ‘끝판왕’ 오승환 선수를 창업지원단 특임교수로 임명하며 청년 창업 교육 강화에 나섰다. 오 특임교수는 KBO리그를 비롯해 일본프로야구(NPB),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며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를 기록한 대한민국 대표 마무리 투수다. 특히 수많은 국제 무대 경험과 철저한 자기관리로 프로야구계의 상징적인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임명은 스포츠 분야에서 오 선수가 보여준 도전정신과 위기 극복 경험을 청년 창업 및 기업가정신 교육에 접목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학 측은 학생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와 지속적인 자기혁신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승환 특임교수는 이날 임명식에서 “마운드 위에서 수많은 위기를 견디며 배운 인내심과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책임감을 학생들과 나누고 싶다”며 “청년들이 꿈에 도전하고 포기하지 않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 오 특임교수는 대구대학교 창업지원단과 함께 기업가정신 및 스포츠 리더십 특강, 창업중심대학 및 RISE 사업 연계 프로그램, 학생·청년 창업가 대상 동기부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재현 대구대 창업지원단장은 “오승환 선수는 끊임없는 자기관리와 새로운 무대에 대한 도전으로 상징되는 인물”이라며 “학생들에게 창업가가 갖춰야 할 도전정신과 끈기, 책임감을 보여주는 훌륭한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1

유영하, 행안부 특별교부세 10억 확보⋯달서구 생활환경·안전사업 추진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달서구갑)이 2026년도 상반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0억 원을 확보했다. 유 의원은 11일 확보한 특별교부세를 △배실웨딩공원 특화 경관 조성 5억 원 △용산1동 용마루길 완충녹지 산책로 정비 2억 원 △성서권역 어린이보호구역 폐쇄회로(CC)TV 인프라 강화 3억 원 등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배실웨딩공원 특화 경관 조성 사업은 와룡산 등산객과 인근 주민 등 약 10만 명 규모의 유동·배후 인구를 기반으로 공원 경관을 개선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워터스크린과 수국 특화 식재 등을 통해 지역 랜드마크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용산1동 용마루길 완충녹지 산책로 정비 사업은 녹지 내 토사 유출 방지시설과 편의시설물을 설치해 안전한 보행 환경과 주민 휴식공간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성서권역 어린이보호구역 CCTV 인프라 강화 사업은 어린이 통학로 안전 확보와 범죄·사고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추진된다. CCTV 추가 설치와 함께 지능형 영상분석시스템도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유 의원은 “공원과 산책로 정비를 통해 주민들에게 쉴 공간과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CCTV 확충과 영상분석시스템 증설로 주민과 아이들이 더욱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 생활편의와 안전 예방 등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대구와 달서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1

이인선, ‘음주운전 꼼수 차단법’ 발의⋯“아파트 주차장도 면허취소 가능”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대구 수성구을)이 아파트 단지 내 도로와 주차장 등 이른바 ‘도로 외 장소’에서 발생한 음주·약물·난폭운전에 대해서도 운전면허 취소·정지 처분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의원은 11일 현행법상 ‘도로 외 장소’에서의 음주운전은 형사처벌 대상이지만 운전면허 취소나 정지 같은 행정처분 근거는 명확하지 않아 법적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법에서는 같은 음주운전이라도 적발 장소가 일반 도로인지, 아파트 주차장인지에 따라 면허취소 여부가 달라지는 문제가 이어져 왔다. 실제 지난해 5월 서울고등법원은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에서 이뤄진 음주운전에 대해 “해당 장소가 도로교통법상 ‘도로’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운전면허 취소 처분을 취소한 바 있다. 현행법상 행정처분 근거 조항인 제93조가 ‘도로 외 장소’ 예외 규정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개정안은 ‘도로교통법’ 제2조 제26호의 ‘운전’ 정의 규정에 행정처분 관련 조항인 제93조를 추가해 도로 외 장소에서 발생한 음주·약물·난폭운전에 대해서도 면허 취소 및 정지 처분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의원은 “이번 개정안은 ‘도로가 아니었다’는 이유로 행정제재를 피해가는 꼼수를 차단하기 위한 법안”이라며 “장소를 불문하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음주·약물·난폭운전은 엄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형사처벌과 행정처분 간 불균형을 바로잡고 음주운전 무관용 원칙을 확고히 해 국민 안전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1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대구대공원 조성 현장 점검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11일 수성구 삼덕동 일원 대구대공원 조성 공사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상황과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시민 체감형 현장 점검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대구시는 대구대공원 조성 사업의 공정별 추진 현황과 안전관리 체계를 집중적으로 살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공사 현장을 둘러보며 관계자들로부터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주요 공정 진행 상황과 안전 대책 등을 점검했다. 특히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 확보와 사고 예방 대책을 강조하며 철저한 현장 관리를 주문했다. 그는 “지속적인 점검과 빈틈없는 안전 조치를 통해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대구대공원 조성 사업은 기존 달성공원 동물원을 이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동물 복지와 자연환경을 고려한 자연친화형 동물원으로 조성하는 대구시의 핵심 사업이다. 대구시는 이를 통해 시민과 자연이 공존하는 영남권 거점 동물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 권한대행은 “대구대공원은 생명 존중의 가치를 실천하며 시민과 자연이 건강하게 공존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동물들이 쾌적한 새 보금자리에서 시민들과 하루빨리 만날 수 있도록 공정을 철저히 관리하되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달라”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1

대구 동구 도학동 갓바위 인근서 산불, 1시간 만에 주불 진화

11일 낮 대구 동구 도학동 갓바위 인근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약 1시간 만에 주불이 잡혔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소방안전본부와 동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48분쯤 동구 도학동 산 10-1 일대, 갓바위 7부 능선 부근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산림·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직후 현장에 출동해 오후 12시 50분에 도착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현장에는 차량 21대와 인원 56명이 우선 투입됐고, 이후 동구청과 산림당국, 소방당국이 대응 수위를 높이며 대대적인 진화 작업을 벌였다. 동구청은 공원녹지과장을 산불지휘관으로 지정하고, 헬기 6대와 산불지휘차량 1대, 산불진화차량 6대, 소방차 22대 등을 동원했다. 투입 인원은 공무원과 진화대원 등을 포함해 총 226명 규모로 집계됐다. 당국은 헬기와 지상 진화 인력을 동시에 투입해 확산 차단에 집중했고, 오후 1시 51분쯤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현재는 잔불 정리 작업과 함께 산불 감시원을 활용한 뒷불 감시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동구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으며 재산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라며 “재발화 가능성에 대비해 잔불 제거와 감시 활동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11

제2의 대전 늑구?···포항 환호공원 원숭이 2마리 탈출했다 생포

포항 환호공원 간이 동물원 사육장에 있던 원숭이 2마리가 탈출했다가 무사히 구조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지난달 대전 동물원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가 9일 만에 생포된 이후 동물원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어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1일 포항시 공원과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께 환호공원 내 간이 동물원 케이지에 있던 4마리의 일본원숭이 중 2마리가 탈출했다. 간이 동물원에서는 21살과 16살 암컷, 8살과 5살 수컷을 사육하고 있다. 8살과 5살짜리 수컷 원숭이가 탈출했다. 포항시 조사 결과, 이날 사육사가 오후 2시 30분께 원숭이들에게 사료를 먹인 뒤 케이지를 제대로 잠그지 않았고, 그 틈을 타 수컷 원숭이 2마리가 케이지를 벗어났다. 오후 7시 30분께 상황을 인지한 동물원 관계자 등은 자체 수색에 실패하자 소방 당국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이날 밤 10시 50분께 케이지 주변에 있던 8살 수컷 원숭이를 생포했다. 11일 새벽 6시 15분께는 나머지 수컷 원숭이를 구조했다. 탈출한 원숭이들은 케이지 주변에서 배회했으며,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강혁 공원과장은 “간이 동물원에서 나고 자란 탈출 원숭이들은 사람을 무서워하는 성격이어서 케이지 뒤편에 머물기만 한 덕분에 짧은 시간에 생포할 수 있었다”라면서 “동물원 전체에 대한 잠금장치 점검과 보강, 먹이 주기 매뉴얼 재정비를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하겠다”고 해명했다. 환호공원 간이 동물원에는 일본원숭이 4마리 외에도 꽃사슴 1마리와 다마사슴 4마리 등 25마리의 동물이 생활하고 있다. /배준수·김보규기자 baepro@kbmaeil.com

2026-05-11

청도군, 평생학습으로 지역의 미래 설계

청도군이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닌 군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학습 자립 모델’로 경상북도의 평생교육 추진시책 평가에서 2024년 최우수상에 이어 2025년 우수상을 받으며 인구감소와 고령화라는 농촌의 구조적 위기를 ‘배움’으로 대응하고 있다. 청도군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2025년 평생학습 도시 재지정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로 2027년까지 평생학습 도시 자격을 유지하는 등 평생학습에 진심이다. 청도군 평생교육의 가장 큰 강점은 ‘배움의 사각지대 해결’로 2025년부터 경북 군 단위 최초로 2년 연속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에 선정되며 포용적 평생학습 기반을 강화해 왔다. 장애 유형별 맞춤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다채로움으로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자립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2026년 성인 문해교육 지원사업’에 선정돼 급격한 고령화 속에서 배움의 기회를 놓쳤던 어르신들에게 실생활 중심의 문해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과 고령층, 장애인 등에게 연간 1인당 35만 원의 교육비를 지원하는 ‘평생교육 이용권 사업’으로 학습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청도군 평생학습에서 가장 돋보이는 변화는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학습 자립 모델’의 확산으로 주민 생활권 가까이에서 배움이 실현되는 지역 밀착형 평생학습의 뒷받침이다. 평생교육이 단순히 배우는 것을 넘어 주민 스스로 지역에 필요한 배움을 기획하고 실천하는 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국 최초의 지역 전문학과인 ‘청도 인적 자원개발학과’로 군은 평생교육을 취미·교양 중심에서 한 단계 발전시켜 지역인재 양성시스템으로 확장해 지역사회 활동가와 전문인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청도군은 언제 어디서나 평생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 학습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로 누구나 온라인 평생학습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하며 영어·일본어·중국어 3개 국어를 지원하는 화상 외국어 교육으로 글로벌 역량 강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청도군의 평생학습은 이제 성인 교육을 넘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 정책으로 자리매김하며 개인의 성장을 넘어 지역의 문화를 바꾸고 성장의 동력이 되며 평생교육의 성공 모델이 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6-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