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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세계경주포럼 문화협력 국제학술회의’ 개최

경북도가 오는 10월 열리는 세계경주포럼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12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육부촌에서 ‘세계경주포럼 문화협력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세계경주포럼 사전 행사로, 지난해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이후 구축된 국제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경북·경주의 풍부한 문화 자산과 관광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국제문화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학술회의에는 국내외 저명한 학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중국 중산대 리시나 교수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문화와 관광이 국제협력의 핵심 의제로 부상했다”며 경주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문화관광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제시한다. 이어 동국대 한진석 교수는 지속가능한 관광·MICE 전략과 세계경주포럼의 정례화 방향을 발표하고, 경주·포항·울산을 연계한 광역 MICE 협력모델과 국제회의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종합토론에서는 경기대학교 이병철 교수가 좌장을 맡아 100여 명의 학계·업계 전문가들이 경북·경주의 APEC 이후 국제문화협력 정책 대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경북도는 학술적 논의에 그치지 않고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는 이희문 명창과 안은미 현대무용가의 특별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신라복 체험, 신라 왕관 만들기, K-뷰티 체험, AI·AR 기반 디지털 포토존 등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될 계획이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2025 APEC 정상회의를 통해 경북과 경주는 문화협력 국제도시로서의 잠재력을 입증했다”며 “오는 2026 세계경주포럼이 국제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고, 학술회의에서 논의될 국제문화교류 협력방안과 관광 활성화 전략도 도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10

계명대 교육대학원-대구신서초, 이주배경학생 특화 ‘세계시민 정체성 프로그램’ 운영

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 다문화교육 전공이 대구신서초등학교와 협력해 이주배경학생 밀집 학교에 특화된 ‘세계시민 정체성 신장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7일부터 시작해 오는 29일까지 대구신서초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10차시에 걸쳐 진행된다. 국내 이주민 278만 명 시대에 발맞춰 이주배경학생 비율이 높은 교육 현장에서 정체성 이해와 공동체 의식을 동시에 함양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미국 사회정서학습(CASEL)의 5대 역량과 정체성·다양성·정의·행동(IDJA) 프레임워크를 결합한 현장 맞춤형 모델이다. 학생들은 ‘나는 누구인가’를 탐색하는 기초 활동부터 시작해 우리 사회의 문화적 기원을 찾고 최종적으로는 지역사회의 문화권 침해 사례를 개선하는 실천 활동까지 참여하며 배움을 삶에 직접 적용하게 된다. 운영진은 사전·사후 설문과 수업 관찰을 통해 정체성 통합성, 다문화 수용성 등 7개 영역의 변화를 종합 분석한다. 단순한 인식 개선을 넘어 학생들의 실질적인 행동 변화까지 평가하는 체계를 도입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을 개발한 박희진 교수는 “모든 학생이 자신의 다중정체성을 긍정적으로 재구성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며 “학생들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이를 사회적 실천으로 연결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수업을 담당하는 양대인 대구신서초 교사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함께하는 학급에 꼭 필요한 수업”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0

“효심으로 물든 대구”⋯대구시, 제54회 어버이날 기념행사 개최

대구시가 제54회 어버이날을 맞아 지난 8일 iM뱅크 제2본점 대강당에서 지역 어르신 400여 명을 모시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시노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대구, 효심(孝心)으로 물들다’를 주제로, 어르신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을 나눴다. 행사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하중환 대구시의회 운영위원장, 이종익 대한노인회 대구시연합회장, 김진홍 대구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어르신들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오랜 기간 부모를 정성껏 봉양하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된 효행자 6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대구광역시장 표창이 수여됐다. 보건복지부 장관상은 이원길 씨(서구), 홍복희 씨(군위군)가 받았으며, 대구광역시장 표창은 오상조 씨(중구), 김우현 씨(남구), 이귀천 씨(북구), 서옥자 씨(달서구)가 수상했다. 행사에 앞서 iM금융그룹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행사장 내 포토존에서는 기념사진 촬영이 이어져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맑은소리소년소녀합창단의 감사 공연과 극단 ‘꿈꾸는씨어터’의 마당놀이 축하무대가 펼쳐져 참석 어르신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효라는 근본이 바로 설 때 가정과 지역공동체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품격 있는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0

대구농협·새농민대구광역시회, 지역 복지시설에 우리 농산물 나눔

(사)한국새농민 대구광역시회(회장 권대오)와 농협중앙회 대구본부(본부장 손영민)가 지난 7일 대구지역 복지시설 3곳을 방문해 ‘사랑의 농산물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달성군남부노인복지관, 산격종합사회복지관, 세종보호작업장이 참여했으며, 새농민회 회원들이 직접 생산한 제철 채소와 과일, 쌀 등 7백만원 상당의 농산물이 전달됐다. 기부된 농산물은 각 복지시설을 통해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층 가정 등 급식 지원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나눔은 지역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며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대오 회장은 “농민들의 땀과 정성이 담긴 우리 농산물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새농민회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은 물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겠다”고 말했다. 손영민 본부장도 “농업인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 이웃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이라며 “대구농협은 앞으로도 새농민회와 함께 소외계층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 새농민회는 지역 농업 발전을 비롯해 재해지역 성금 기탁, 농산물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0

영일대 밤바다에 흐른 ‘치유의 빛’···포항 ‘2026 시민소통문화제’ 성황

포항불교사암연합회(회장 덕화 스님)가 주최한 ‘2026 시민소통문화제’가 지난 9일 포항의 상징인 영일대 해수욕장을 희망의 등불로 가득 채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불교의 자비 정신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고, 지역 사회의 화합을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낮부터 시작된 ‘불교문화 체험마당’은 가족 단위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연등을 만드는 아이들부터 사찰 음식의 담백한 맛에 매료된 시민들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불교 전통의 매력을 즐겼다. 시민 김민주씨(59·포항시 북구)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전통차를 시음하니 마음이 절로 평온해지는 기분”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해 질 녘 시작된 문화 공연은 축제의 열기를 정점으로 이끌었다. 국가무형문화재급 외줄타기 공연의 아슬아슬한 묘미는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고, 설운도 등 인기 가수들의 무대는 세대를 초월한 떼창을 만들어냈다. 영일대 앞바다는 파도 소리 대신 시민들의 웃음소리와 노랫가락으로 가득 찼다. 축제의 백미는 단연 ‘제등행렬’이었다. 봉축법요식을 마친 후, 각 사찰에서 정성껏 꾸민 거대한 장엄등과 시민들이 든 형형색색의 수기등이 행렬을 이뤘다. 영일대 해안로를 따라 이어진 이 ‘빛의 강’은 어두운 밤바다와 대비되며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했다. 시민들은 행렬을 향해 손을 흔들며 각자의 소망을 등불에 실어 보냈다. 포항불교사암연합회 회장 덕화 스님은 “오늘 우리가 밝힌 이 등불이 개인의 안녕을 넘어 이웃과 사회를 환히 비추는 지혜의 빛이 되길 희망한다"며 “포항 시민 모두가 부처님의 가피 아래 일상의 짐을 내려놓고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되새긴 하루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5-10

이남철 고령군수 후보, ‘전진캠프’ 개소…중단 없는 고령 발전 완성

국민의힘 이남철 고령군수 후보가 9일 대가야읍 역사공원 앞 선거사무소에서 ‘전진(前進)캠프’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재선 행보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지역 주요 인사와 지지자, 군민 등이 대거 참석해 이 후보의 재선 도전을 응원하며 선거사무소 개소를 축하했다. 이 후보는 출범사를 통해 “지난 4년은 소통과 경청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군민의 삶이 당당하고 풍요로운 고령’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며 “지산동 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와 대가야 고도 위상 강화, 청년·주거·돌봄 기반 구축 등 고령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성과는 군민과 함께 만든 위대한 결실”이라며 “정희용 국회의원의 예산 지원과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협력이 더해진 ‘고령 원팀’의 힘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민선 9기 비전으로 △사람이 머무는 역사문화도시 △청년이 정착하는 정주도시 △산업과 농업이 고도화되는 자족도시 △군민의 부름에 실천으로 답하는 스마트 행정도시 등 4대 도시 모델을 제시했다. 또 “정희용 의원의 신산업 발굴 및 대가야 문화권 개발, 이철우 도지사의 대가야 역사문화 수도 조성 공약을 군정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며 “7가지 약속과 22가지 전략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고령의 미래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선거 기조에 대해서는 “비방과 흑색선전이 아닌 정책 중심 경쟁으로 군민의 평가를 받겠다”며 “비전과 정책으로 승부하는 깨끗한 선거를 통해 고령의 미래를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의 출발점이 되고 군민의 웃음이 정책의 결과가 되도록 하겠다”며 “검증된 이남철이 고령의 중단 없는 전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5-10

안동시, 지역서점 책 구매하면 전액 환급…독서·지역 상권 함께 살린다

안동시가 지역서점에서 책을 구입해 읽은 뒤 도서관에 반납하면 구매 금액 전액을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독서 연계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서점 활성화와 시민 독서문화 확산, 지역 내 소비 촉진 효과를 함께 노린 정책이다. 안동시립도서관은 오는 11일부터 ‘지역 서점 구매 책값 돌려주기’ 사업을 시행한다. 사업은 연말까지 운영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사업 참여자는 안동 지역 서점에서 도서를 구매한 뒤 12주 이내 해당 도서와 영수증을 시립도서관에 제출하면 구매 금액 전액을 모바일 안동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신청은 1인당 월 최대 3권까지 가능하며 권당 환급 가능 금액은 최대 3만 원이다. 다만 오염·훼손된 도서와 중고도서, 참고서·문제집 등 일부 품목은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환급 절차를 거쳐 반납된 도서는 시립도서관 장서로 등록되거나 지역 내 작은도서관과 재기증 희망 기관 등에 전달된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서점 구매와 독서, 도서 공유와 기증으로 이어지는 독서 선순환 구조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환급 수단을 모바일 안동사랑상품권으로 운영해 지역 내 소비 활성화 효과도 함께 기대하고 있다. 시민들은 지역 서점에서 신간 도서를 먼저 구매해 읽은 뒤 도서관에 반납할 수 있어 신간 접근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시립도서관은 기존 독서포인트 서비스와 연계해 사업 참여자에게 매월 1회 독서포인트 1000점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침체된 지역 서점에 활력을 더하고 시민 독서문화 확산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독서문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10

“지금 청송!”…대한민국 대표 축제, 청송사과축제 11월 개막

청송군이 대한민국 대표 가을 축제인 청송사과축제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군은 최근 군청 제1회의실에서 2026년 청송군축제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축제 일정과 운영 방향, 주제 등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청송사과축제는 오는 11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용전천 현비암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주제는 ‘지금 청송! 사과로 물들다’로 정해졌다. 이번 주제에는 청송사과가 가장 맛있는 시기에 맞춰 전국 관광객들을 청송으로 초대한다는 의미와 함께, 사과를 중심으로 지역의 관광·문화·농업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를 만들겠다는 청송군의 의지가 담겼다. 특히 청송군은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체류형 문화관광축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청송사과 직거래 판매는 물론 다양한 체험·공연 프로그램을 강화해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인 청송사과축제는 해마다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청송의 대표 브랜드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도 현장 축제와 함께 온라인 청송사과축제를 병행 운영해 현장을 찾지 못하는 소비자들도 청송사과를 만나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방문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대하고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휴식 공간도 대폭 보강한다. 여기에 안전관리 체계까지 강화해 누구나 편안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청송군 관계자는 “제20회 청송사과축제는 청송사과의 우수성과 청정 자연, 지역의 따뜻한 정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내실 있고 품격 있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5-10

대구 남구 용두낙조 지하차도 낙석 사망사고...안전관리 부실 논란

대구시가 해빙기 안전 점검을 완료했다고 발표한 지 한 달여 만에 낙석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 점검의 실효성을 둘러싼 비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사고 현장에 낙석 방지 시설이 일부 설치되지 않았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관리 부실 논란도 확산되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10시 47분쯤 대구 남구 용두낙조 지하차도 보행로에서 대형 암석과 나무 등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보행로를 지나던 50대 남성이 매몰돼 숨졌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고산골 초입으로 인근 마을과 신천 둔치를 연결하는 통로다. 일방통행 도로와 보행로가 함께 조성돼 있어 차량과 주민 통행이 잦은 지역이다. 현재 해당 구간은 대구시 도시관리본부와 남구청이 각각 앞산과 보행로를 나눠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대구시가 불과 한 달 전까지 해빙기 취약시설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는 점이다. 시는 지난 2월 23일부터 4월 6일까지 43일간 구·군과 함께 건축공사장, 옹벽·석축, 굴착공사 현장 등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벌였으며, 당시 “대형 재난을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점검이 형식적인 수준에 그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장기간 이어진 시장 공백 속에서 대구시와 남구청 등 관리 주체 간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지며 안전 관리가 소홀해졌다는 비판도 나온다. 특히 사고 구간 가운데 약 5m 구간에는 낙석 방지용 안전 펜스와 망이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보행로 폭이 좁아진다는 이유로 시설 설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남구청 관계자는 “암반이 돌출된 지형 특성상 일반적인 낙석 방지 펜스 설치가 어려운 구간이었다”며 “당시 조사에서는 설치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사고 현장은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약 100m 떨어진 인근 구간은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돼 낙석 방지망 설치 등 보강 공사가 이뤄진 상태다. 현장 주변에는 일부 낙석 방지망이 설치돼 있었지만 여전히 암석이 노출된 구간이 있었고, 바위 곳곳에서는 균열과 파편화 흔적도 확인됐다. 사고 직후 현장에는 지휘통제소가 설치됐고 관계기관 회의가 이어졌지만 초기 대응 과정에서도 혼선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2시 30분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현장을 방문한 이후에야 상황이 정리되며 공식 입장이 발표됐다. 대구시는 현재 전문가를 투입해 추가 낙석 위험과 사면 안정성에 대한 정밀 점검에 착수했으며, 지하차도와 도로변 옹벽·석축 등 유사 시설물에 대한 전수조사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인근 주민들은 오래전부터 위험성을 제기해 왔다고 주장한다. 고산골 주민 이모(61) 씨는 “해당 구간의 정비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이야기해 왔다”며 “작은 돌이나 토사만 굴러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지역인 만큼 보다 근본적인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10

누구에게 표를 던져야 하나

6·3 지방선거가 24일 앞으로 다가왔다. 사전 투표를 기준으로 하면 겨우 19일 남았다. 이제 우리 지역을 누구에게 맡길지 마음을 정리해야 할 때다. 신문·방송이나 유튜브가 큰 도움이 안 된다. 중앙정치에만 관심을 보인다. 유권자도 다르지 않다. 우리 지역에 알맞은 일꾼이 누구인지를 따지는 일은 뒷전이다. 중앙정치 흐름에 따라 표를 던질 준비를 한다. 중앙정치에 따라 선택 후보를 바꾸기도 하고, 심지어 이름도 모르면서 정당만 보고 투표하겠다는 유권자도 많다. 후보들의 공약 경쟁보다 중앙정치의 흐름이 판세를 좌우한다. 지역의 독특한 정치적 편향성도 영향이 크다. 영호남에서는 본선 경쟁보다 특정 정당의 공천 받기가 더 어렵고, 치열하다. 역대 지방선거를 봐도 중앙정치가 판세를 좌우했다. 정당 간의 공방이 우리 지역의 현안과 무슨 상관인가. 그런데도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에서 소속 정당만 보고 무조건 찍는다. 오죽하면 ‘말뚝 선거’라는 말이 나왔을까. 영호남에서는 말뚝만 꽂아놓아도 당선된다는 조롱과 우려가 섞인 표현이다. 그나마 영남에서는 많이 달라졌다. 요즘은 지방선거로 중앙정치를 움직이려 한다. “국민의힘 후보를 찍으면 장동혁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지 않을까?”, “민주당 후보를 찍으면 이재명 대통령의 범죄 혐의 지우기를 지지하는 것으로 보이지 않을까?” 하고 걱정한다. 지역 일꾼을 뽑는데 왜 그런 걱정까지 해야 하나. 정당의 색깔은 4년 뒤에 바꿀 수 있지만, 지역의 낙후는 40년이 지나도 회복하기 어렵다. 물론 지방선거라고 해도 그 결과가 중앙정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더라도 지역의 대표를 뽑는데 중앙정치 쟁점을 기준으로 삼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다. 중앙정치를 지지하거나 심판하려다, 지방재정의 효율적 감시를 놓치게 된다. 중앙정치를 심판하는 대리만족의 대가는 당장 내 생활에 부담을 안긴다. 장동혁이나 이재명에 대한 호오(好惡)는 투표지를 투표함에 넣는 순간 휘발하지만, 무능한 지자체장이 낭비하는 내 세금과 망가뜨린 지역 인프라는 나와 우리 지역에 4년, 아니 그 이상 부담으로 남게 된다. 당 대표의 권력을 지키는 투표가 아니라, 내 아이가 다닐 도서관과 우리 부모님이 가실 보건소를 지키는 투표를 해야 한다. 우리 집에 물이 새면, 누수 공사를 잘하는 설비업자를 불러야 한다. 어떤 정당을 지지하는 설비업자인지를 확인하고, 부르지는 않는다. 더군다나 비수도권이 겪고 있는 소멸 위기는 실존 문제다. 중앙정치의 진영 논리로는 해결할 수 없다. 중앙정치는 ‘구호’를 먹고 살지만, 지방행정은 우리 주민의 ‘생존’을 다룬다. 훨씬 미시적이고, 구체적인 현안이다. 여야의 정권 다툼은 다음 대선 때 다시 기회가 온다. 하지만 우리 동네의 학령인구 감소, 상권 몰락, 의료 공백은 이번 4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골든타임을 놓칠 수도 있다. 여의도의 안개에 가려 우리 동네의 쓰레기 매립지와 주차난이 보이지 않는다면, 그 투표는 이미 길을 잃은 것이다. 중앙정치에 기댄 ‘줄 투표’는 주인이기를 포기하는 행동이다. 중앙정치 쟁점에 휘둘리다 보면 특정 정당의 공천에 따라 투표하게 된다. 공천이 본선보다 어려워진다는 것은 결국 주민의 선택권을 중앙정치인에게 헌납하는 꼴이다. 지역 현안에는 무관심하고, 당 지도부에만 충성하는 해바라기 정치인을 양산할 뿐이다. 중앙정치를 업은 무임승차다. 이들은 당선되더라도 지역 발전보다 중앙당의 스피커 역할에 치중할 게 뻔하다. 지금이라도 공약집에서 중앙당의 슬로건을 걷어내고, 우리 지역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건지 따져보자. 그것이 유권자의 선택권을 되찾는 주체적인 방법이다. 지방선거는 심판이 아니라 계약이다. 우리는 선거를 통해 누군가를 응징하거나 심판한다. 하지만 지방선거를 심판으로만 보는 고정관념은 내려놓자. 지방 선거는 우리 지역의 미래 경영을 위해 4년 기한의 전문 경영인을 채용하는 계약이다. 계약서(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후보의 집행 능력을 보고 선택하는 게 당연하다. 정치적 복수심만으로 도장을 찍는다면 경영 실패의 책임도 고스란히 우리가 져야 한다. ▲김진국 △1959년 11월 30일 경남 밀양 출생 △서울대학교 정치학 학사 △현)경북매일신문 고문 △중앙일보 대기자, 중앙일보 논설주간, 제15대 관훈클럽정신영기금 이사장,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 역임

2026-05-10

초록우산 경북본부, 포항·제주 후원회와 ‘행복한 둥지 4호’ 완공⋯주거환경 개선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는 포항후원회, 제주후원회와 함께 포항시 아동 가정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공동사업인 ‘행복한 둥지 4호’ 완공식을 지난 8일 성료했다고 10일 밝혔다. ‘행복한 둥지’ 사업은 아동의 주거권 보장을 목표로 지난 2023년부터 포항과 제주 후원회가 뜻을 모아 추진 중인 나눔 프로젝트다. 두 지역 후원회는 매년 1000만 원의 기금을 마련해 포항과 제주 지역을 번갈아 가며 지원하고 있다. 2023년 제주(1호)를 시작으로 2024년 포항(2호), 2025년 제주(3호)에 이어 올해는 포항 지역 아동을 위해 정성을 모아 4호점을 완성했다. 특히 이번 4호점은 오천중학교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한 아동 사례를 발굴해 지원을 결정했다. 노후한 주거 공간에 화장실을 새롭게 조성하고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는 등 전반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아동이 집 안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성상민 초록우산 포항후원회장은 “포항과 제주, 그리고 지역 학교가 하나 된 마음으로 아이를 위해 멋진 공간을 선물할 수 있어 보람차다”며 “새롭게 변한 집이 아이에게 늘 웃음 가득한 쉼터이자 희망을 키워가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정숙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장은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안심하고 꿈을 꿀 수 있는 포근한 집”이라며 “두 지역 후원회의 따뜻한 배려가 모여 아동에게 더 큰 행복을 전해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초록우산의 포항·제주 공동 사업은 전국적인 후원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간 경계를 허문 대표적인 나눔 협력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5-10

경북도, 대학 연계 ‘온동네 돌봄’ 주말 가족 프로그램 운영

경북도가 대학과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체험형 돌봄 프로그램을 주말 가족 참여형으로 확대 운영한다. 경북도는 10일 가정의 달을 맞아 5월부터 3개월간 대학과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 관광두레가 함께하는 ‘온동네 돌봄 주말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북지역 초등학생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모집 인원은 선착순 500명이다. 프로그램은 의성·성주·칠곡 등 3개 시군에서 진행된다. 지역 특성을 반영해 예술·농산물·먹거리·생태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됐다. 의성에서는 현대미술과 섬유 등을 주제로 한 예술 프로그램 4종이 총 8회 운영된다. 성주에서는 참외·차·버섯 등을 활용한 농산물·먹거리 프로그램 4종이 총 16회 마련된다. 칠곡에서는 꿀벌·승마·피자·미식 체험 등 생태·체험 프로그램 7종이 총 24회 진행된다. 참여 신청은 11일부터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운영사무국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북도는 대구가톨릭대를 주관대학으로 21개 대학이 참여하는 맞춤형 돌봄 및 방과후 교육프로그램 운영 사업을 지난해부터 앵커(구 라이즈)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100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도내 163개 초등학교 2만2952명에게 지원했다. 올해는 늘봄학교뿐 아니라 학교 밖 지역 돌봄기관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기존 산불 피해 지역 학생 대상 프로그램과 인성·디지털 교육에 더해 경제·금융 교육과 특수학급 프로그램도 새롭게 추가할 계획이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아이들에게 양질의 돌봄·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대학 지원 앵커 체계를 활용해 아동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10

경북도, ‘디지털 새싹 사업’ 선정…국비 10억 확보

경북도가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26 디지털 새싹 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 디지털 새싹 사업은 초·중·고 학생들이 AI와 SW를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사업이다. 학교별 여건과 학생 수준에 맞춘 맞춤형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위해 포스텍을 비롯해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 에듀플랜트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포스텍은 AI·SW 분야 연구 전문성을,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는 정보통신기술(ICT) 현장 경험을, 에듀플랜트는 전국 단위 교·강사 네트워크를 각각 담당한다. 교육과정은 디지털 기초역량 강화를 위한 기본과정과 학교 정규수업에서 접하기 어려운 특화과정으로 나뉜다. 모든 프로그램은 학생 수준에 따라 단계별·차시별로 운영된다. 기본과정은 초등학생 중심으로 구성됐다. 초등 1~4학년 대상 ‘AI 로봇 활용 생활 안전문제 해결’, ‘생성형 AI와 웹툰을 연계한 콘텐츠 창작’, 초등 5~6학년 대상 ‘지능형 로봇과 데이터 기반 홈 가디언’, ‘나를 닮은 바이브 코딩 설계’ 등이 운영된다. 특화과정은 고등학생과 다문화·특수교육 대상 학생까지 범위를 넓혔다. ‘AI 기술과 아이디어를 결합한 모의 창업 프로젝트’, ‘AI로 하나 되는 글로벌’, ‘로봇과 함께하는 도시 탐험’ 등이 포함된다. 프로그램 신청은 교사가 20명 이내로 학급을 구성한 뒤 디지털 새싹 홈페이지에서 모집 중인 교육프로그램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집 완료 후에는 전문 강사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수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을 디지털 교육 접근성이 낮은 소외지역과 도서벽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제작과 찾아가는 디지털 캠프 등 실습 중심 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의 신기술 이해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현장 친화형으로 구성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간 디지털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AI 등 신기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10

안동호 쇠제비갈매기 공존협의체 공식 출범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지난 6일 국립경국대학교에서 ‘안동 쇠제비갈매기 공존협의체’ 발족식을 열고, 안동호 쇠제비갈매기 보호 및 서식지 보전을 위한 민·관·연 협력 체계를 공식 가동했다. 국내에서 특정 종을 대상으로 한 단독 공존협의체가 구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 따르면, 쇠제비갈매기는 202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으로 지정된 후 체계적인 보전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공존협의체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안동호는 내륙 담수호에서 쇠제비갈매기가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는 국제적으로도 드문 내륙 담수호형 번식지 였지만 지난 2019년 수위 상승으로 기존 서식지인 ‘쌍둥이 모래섬’이 사라지게 됐다. 이에 환경부와 안동시가 인공 모래섬을 조성했다. 이후 안정적인 번식이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드론과 인공지능(AI) 기반 모니터링 기술을 활용한 첨단 조사와 관리 연구가 진행돼, 연구자가 직접 접근하지 않고도 개체 수와 둥지 상태를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고 있다. 이날 발족식에는 국립생태원, 안동시, 국립경국대, (사)조류생태환경연구소, (사)안동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쇠제비갈매기사랑시민본부 등 5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안동 쇠제비갈매기 보전 합동 선언문’에 서명하며 서식지 보전과 지속 가능한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공동 협력을 약속했다. 또한, 이번 출범에 따라 협의체는 앞으로 △안동호 쇠제비갈매기 및 서식지 정보 공유 △장기 모니터링 및 연구 협력 △서식지 개선 및 위협 요인 관리 △교육·홍보 및 생태관광 연계 △지역사회 참여 확대 등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정기 간담회와 현장 조사를 통해 관리 방안을 개선하고 중장기 보전 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최승운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장은 “이번 공존협의체 출범은 지역사회와 행정,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실질적인 멸종위기종 보전 협력체계의 모범 사례”라며 “안동호 쇠제비갈매기의 안정적인 번식 환경 조성과 지속 가능한 생태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호 쇠제비갈매기 서식은 지난 2013년 경북매일신문이 최초로 보도한 바 있다. 당시 기사에서는 안동호가 국제적으로 드문 내륙 담수호형 쇠제비갈매기 번식지라는 점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된 이후 체계적 보전 필요성이 커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후 경북매일신문은 안동호의 인공 모래섬 조성과 안정적인 번식 활동, 그리고 생태관광 자원화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지역사회와 학계의 관심을 환기시켰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10

포항 남구 ‘이동지구’, 50만㎡ 도시개발 본궤도… 주거지 확장인가, 도시구조 재편 신호탄인가

포항 남구 이동 산70-1번지 일원의 ‘이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실시계획 인가를 받으며 본격적인 개발 단계에 돌입했다. 포항시는 6일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변경, 실시계획 인가와 함께 지형도면을 고시하며 사업 추진의 행정적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계획 수립 단계를 넘어 실제 공사와 토지 정비가 가능한 ‘실행 국면’으로 전환됐다는 점에서 이번 고시는 단순한 행정 행위를 넘어 도시공간 재편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사업은 50만㎡ 규모의 중대형 도시개발 프로젝트로, 남구 생활권의 공간 구조를 재편할 핵심 사업으로 주목된다. 특히 인근 지곡지구와의 연계, 기존 주거지와의 확장성, 기반시설 확충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단순한 택지 조성을 넘어 ‘신규 생활권 형성’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 면적 확대와 환지 … “주민 참여형 개발” 이번 변경 고시에서 사업 면적은 기존 50만1천941㎡에서 50만4419㎡로 2478㎡ 증가했다. 이는 지적 분할 과정에서의 합리적 경계 조정에 따른 것으로, 사업 구역의 완결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사업 기간은 2026년 5월 6일부터 2029년 6월 30일까지 환지 방식으로 추진된다. 환지 방식은 토지 소유자가 개발에 직접 참여하면서 개발 이익을 공유하는 구조로, 공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방식으로 평가된다. 특히 초기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도 사업 추진 속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사업 진행이 기대된다. △주거 57.9% vs 기반시설 42.1%⋯ 균형 잡힌 도시 구조 설계 확정된 토지이용계획에 따르면 전체 면적의 57.9%가 주거용지, 42.1%가 도시기반시설용지로 구성된다. 주거용지 29만2258㎡ 중 공동주택용지가 18만3595㎡로 중심을 이루고, 단독주택용지와 준주거시설용지가 조화를 이루며 다양한 주거 형태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수요 변화에 대응하는 유연한 도시 구조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도시기반시설용지 21만2161㎡에는 도로, 공원·녹지, 학교, 주차장 등이 포함돼 생활 편의성과 정주 여건을 동시에 고려했다. 특히 공원 및 녹지 비중이 상당 부분 확보되면서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 용도지역 결정 및 실행계획 수립 이번 실시계획 인가는 2019년 11월 고시된 ‘포항 2025 도시관리계획(재정비)’ 결정(변경)안에서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설정된 내용을 보다 구체화한 실행 단계의 도시계획이다. 그동안의 계획을 실제 개발로 연결하는 ‘실행 도시계획’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계획에서는 용도지역, 교통시설, 주차장, 공공체육시설, 방재시설 등을 세분화함으로써 도시 기능을 보다 체계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핵심은 용도지역의 재정립이다. 토지이용계획 및 기반시설 설치계획에 따르면 기존 지구단위계획구역에서 설정된 제2종 일반주거지역 20만7236㎡와 자연녹지지역 29만7183㎡를 해제하고, 전체 공간을 주거용지 29만2258㎡와 도시기반시설용지 21만2161㎡로 재구성했다. 또한 주거용지 중 공동주택용지 18만3595㎡를 2개 블록으로 배치하고, 최고층수 49층, 용적률 250% 이하로 건축할 수 있도록 인가함으로써 토지 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이는 한정된 도시 공간에서 수용력을 높이고, 체계적인 고밀 개발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용도 변경을 넘어 계획 중심의 도시개발을 실제 구현 단계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동시에 지역 주택시장 상황과의 조화를 고려한 공급 관리 역시 중요한 과제로 남는다. △기반시설의 연결성과 접근성 강화 구역 외 기반시설 계획도 구체화됐다. 전기 공급을 위한 지중화 철탑 설치와 상수도 배수지 확장을 통해 안정적인 생활 인프라 구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교통 인프라 측면에서는 장성~지곡 간 도시계획도로(중로1-184호) 20m 개설 구간과 길이 110m 구간이 중복되면서 생활권 간 연계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이동지구를 기존 도시와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핵심 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남구 신주거 중심지 도약 기대 포항 이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난개발을 방지하고 계획적인 도시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대표적인 정비사업이다. 체계적인 토지이용과 기반시설 구축을 통해 주거 환경의 질을 높이고,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9년 준공 이후 이동지구는 포항 남구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계획에서 실행으로 이어지는 이번 사업이 도시 경쟁력 강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창희 선임기자 lch8601@kbmaeil.com

2026-05-10

대구FC, 수원 원정서 0대 0 무승부

대구FC가 골키퍼 한태희의 연이은 선방에 힘입어 수원 원정에서 값진 승점 1점을 챙겼다. 대구FC는 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1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0대 0으로 비겼다. 최성용 감독 부임 이후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대구는 앞선 경남FC전에서 2대 0 승리를 거두며 5경기 무승 탈출에 성공했고, 이번 경기까지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대구는 4승 3무 3패 승점 15으로 6위에 자리했다. 대구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주공, 세징야, 세라핌이 최전방에 나섰고, 정헌택·류재문·김대우·황재원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는 황인택·김형진·김강산이 골문은 한태희가 지켰다. 경기 초반은 대구가 주도했다. 전반 3분 세라핌이 가로챈 공을 세징야가 슈팅으로 연결했고, 전반 20분에는 김주공이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수원 골문을 위협했다. 수원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7분 홍정호의 발리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의 파울이 선언되며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이후 한태희의 선방쇼가 펼쳐졌다. 전반 31분 헤이스의 왼발 슈팅을 막아낸 데 이어, 후반 20분에는 헤이스의 헤더 슈팅을 쳐낸 뒤 골라인 안으로 향하던 공까지 재빨리 걷어내며 실점을 막아냈다. 대구도 후반 막판 역습 기회를 잡았다. 후반 39분 세라핌이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후 후반 45분 헤이스의 슈팅과 추가시간 김지현의 슈팅까지 한태희가 모두 막아내며 경기는 0대0으로 마쳤다. 맹활약을 펼친 한태희는 최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주목받고 있다. 한편, 포항스틸러스는 대전을 2-0으로 잡고 4위로 도약했다. 포항은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대전과의 하나은행 K리그1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주닝요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2-0 승리했다. 이로써 포항은 이날 승리로 승점 19점으로 단번에 4위로 뛰어올라 선두 서울과 승점 차이 7점으로 좁혔고, 2위 전북과는 2점 차이다. 선두 서울은 이날 제주에 1-2로 덜미를 잡혔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10

포항제철소, 냉연라인에 ‘AI CCTV 100대’ 구축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냉간압연 라인 전반에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분석 시스템인 ‘AI CCTV’를 확대 적용하며 스마트 팩토리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연내 100대 이상의 지능형 AI CCTV 구축을 목표로 실시간 품질 모니터링과 현장 안전 관리 체계 고도화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CCTV 영상에 AI 모델을 결합해 품질 결함과 안전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작업자의 육안 감시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품질 불량 저감과 생산 장애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제철소는 현재까지 43대의 CCTV에 AI 모델 적용을 완료했으며, 추가 29대에 대한 모델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 연내 30대 이상의 CCTV를 추가 설치해 총 100대 이상의 AI 기반 감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AI CCTV는 냉간압연 라인의 주요 공정에 적용되고 있다. 냉연 부문에서는 철판 코팅 상태 확인과 이재 방지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향후 10건의 추가 기술 검증도 추진할 예정이다. 전기강판 부문에서는 산세 품질 정량화와 미산세 검출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STS 압연 부문에서는 화재 감시와 재료번호 자동인식 등에 활용되고 있다. 프로젝트를 추진한 포항제철소 EIC기술부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의 정밀 품질 관리와 선제적 안전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현장에 적극 도입해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제철소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AI 기술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다른 공정으로의 확대 적용도 검토할 방침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0

경북도 포항·경주서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연차총회 개최

경북도와 문화체육관광부, 포항시, 경주시가 11일부터 13일까지 포항·경주 일원에서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연차총회를 개최한다. PATA는 1951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광 산업 발전을 목표로 설립된 국제 관광기구로, 한국관광공사와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등 국내 주요 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이번 총회는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로 열리는 행사이자, PATA 역사상 최초로 두 도시가 공동 개최하는 사례다. 경북은 지난해 APEC 정상회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총회 유치를 추진해왔으며, 이번 공동 개최를 통해 수도권 중심의 단일 도시 구조에서 벗어난 새로운 국제회의 모델을 제시했다. 총회에는 35개국 500여 명의 관광 관련 정부·지자체 관계자와 업계 종사자가 참석해 ‘회복력 있는 미래를 향한 여정(Navigating Towards a Resilient Future)’을 주제로 글로벌 관광산업의 핵심 의제를 논의한다. 행사 첫날 포항 라한호텔에서 청년 심포지엄과 교육·산업 라운드 테이블, 개회식이 열린다. 둘째 날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정책 포럼과 지부 회의,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같은날 오후에는 APEC 경제전시장과 경주타워 일원에서 갈라디너, 전통공연, 대한민국명장 한복패션쇼가 마련돼 세계 각국 관광업계 관계자들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한다. 마지막 날에도 컨퍼런스와 주제별 살롱 세션이 이어지며 폐회식을 끝으로 공식 일정이 마무리된다. 참가자들은 경주·안동 유네스코 문화유산 탐방, 포항 환호공원 식물원과 스페이스워크 체험 등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경북의 관광 콘텐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황명석 경북도지사 권한대행은 “2025 APEC 정상회의에 이어 2026 PATA 연차총회 개최는 경북의 국제적 위상이 한 단계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요 국제회의 유치에 앞장서 지역 MICE 산업 부흥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10

NH농협생명 신상품 동안동농협 경북지역 1호 가입행사 개최

동안동농협이 지난 8일, NH농협생명 경북총국과 함께 신상품 NH올원더풀간병안심요양보험(무배당) 출시를 기념하는 ‘경북지역 1호 가입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의 주인공은 동안동농협을 방문한 조합원 손동희씨(62)로 상품 출시 첫날인 8일 오전 동안동농협 본점을 찾아 경북지역 전체 1호 계약자로 이름을 올리며 신상품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동안동농협 배용규 조합장은 현장에서 직접 1호 가입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농협생명 경북총국 관계자들과 함께 이번 신상품이 지역 농업인들의 노후 삶의 질 향상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지난 8일 선보인 ‘NH올원더풀간병안심요양보험(무배당)’은 인구 고령화 시대에 맞춰 간병인 사용 비용과 요양 보장을 대폭 강화한 상품이다. 특히 입원 간병인 사용 시 지원금은 물론, 요양병원 이용 시에도 보장을 제공하여 노후 간병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배용규 조합장은 “인구 고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우리 조합원들께서 가장 걱정하시는 부분이 바로 간병과 노후 돌봄 문제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상품“이름처럼 ‘올원더풀’한 보장을 통해 힘든 시기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드리고자 동안동농협이 경북에서 가장 먼저 앞장서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창훈 NH농협생명 경북총국장은 “생명보험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동안동농협 덕분에 경북 1호 가입 행사가 더욱 뜻깊게 마무리됐다”고 답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10

포항상공회의소, IP나래 2차 모집··· “창업기업 특허 경쟁력 강화”

포항상공회의소가 지역 창업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지식재산(IP) 기반 경영 지원에 나선다. 포항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경북지식재산센터는 ‘2026년 IP(지식재산) 나래 프로그램’ 2차(하반기)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오는 6월 4일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IP나래 프로그램은 창업 초기 기업이 보유한 혁신 기술을 특허 등 지식재산으로 보호하고 이를 기업 성장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요 지원 내용은 ‘IP 기술전략 컨설팅’과 ‘IP 경영전략 컨설팅’이다. 기업의 핵심 기술 가치를 분석해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경쟁력 있는 특허권 확보를 지원하는 한편, 지식재산 기반 경영체계 구축과 자금조달, 인프라 확보 등 기업별 맞춤형 성장 전략도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포항·경산·경주·영천·청도·영덕·울진·울릉 등 경북 8개 시·군에 소재한 창업 7년 이내 중소기업 또는 신산업 분야 창업 10년 이내 기업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지역지식재산센터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2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2천500만원 규모의 컨설팅 서비스가 지원된다. 이일웅 경북지식재산센터장은 “창업기업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이를 방어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지역의 우수 기술기반 기업들이 지식재산을 바탕으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0

예천문화관광재단, 창작 뮤지컬 ‘오늘을 기억해’ 공연 마무리

예천문화관광재단은 9일 예천군문화회관에서 열린 창작 뮤지컬 ‘오늘을 기억해’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특별한 감동의 시간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군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어 더욱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날 무대에는 안상태, 정승환, 송영길이 출연해 특유의 재치 있는 연기와 따뜻한 감성 연기로 공연의 몰입도를 높였다. 배우들의 유쾌한 에너지와 진심 어린 메시지는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자아내며 큰 호응을 얻었다. 뮤지컬 ‘오늘을 기억해’는 가족과 사랑, 그리고 삶 속 소중한 순간들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창작 공연으로, 코믹한 요소와 감동적인 스토리가 조화를 이루어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공연 내내 객석 곳곳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오고, 감동적인 장면에서는 깊은 여운과 함께 따뜻한 박수가 이어졌다. 공연장을 찾은 한 관객은 “유쾌하게 웃으며 관람하다가도 마음이 뭉클해지는 순간이 많았다”며 “예천에서 이렇게 수준 높은 공연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어 매우 뜻깊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군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웃음과 감동을 함께 전할 수 있는 다채롭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5-10

예천소방서, 어버이날 맞아 어르신께 감사와 나눔 실천

예천소방서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예천군 노인복지관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어르신 공경·온정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어르신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홀로 계신 어르신들의 외로움과 소외감을 덜어드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행사장에는 어버이날의 따뜻한 정과 웃음이 가득했고, 어르신들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이 곳곳에 스며들었다. 예천군 노인복지관 직원들과 예천여성의용소방대 대원들, 그리고 소방공무원들은 어르신 한 분 한 분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라는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붉은 카네이션과 함께 건네진 미소는 행사장을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복지관에서 준비한 효도밥상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대접했으며,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손을 맞잡고 안부를 묻는 다정한 대화가 이어졌다. 특히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가족 같은 정을 느꼈다”며 환한 웃음을 보이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예천소방서는 이날 어르신들의 혈압과 혈당을 확인하며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살펴보고, 낙상 예방과 생활 안전수칙 등을 안내하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함께 진행했다. 봉사에 참여한 소방공무원들과 예천여성의용소방대 대원들은 식사 배식과 건강 체크, 주변 정리까지 정성을 다해 함께하며 지역 어르신들과 따뜻한 교감을 나눴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웃음소리와 감사의 인사가 끊이지 않았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온기가 가득했다. 안영호 서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부모님 세대의 헌신과 사랑 위에 세워졌다고 생각한다”며 “어버이날만큼은 어르신들께서 외롭지 않고 따뜻한 정을 느끼실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한 “소방은 단순히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5-10

풍기파출소의 빛나는 기지, ‘골든타임’ 사수하며 연이은 인명구조

영주경찰서 풍기파출소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두 건의 위급 상황에서 경찰관들의 침착한 대응과 세밀한 수색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잇달아 구해내며 지역사회의 칭송을 받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이달 6일 저녁 무렵이다. 풍기파출소에는 단 몇 분의 차이도 없이 두 건의 긴박한 112 신고가 접수됐다. 첫 번째는 아파트에서 화재로 보이는 연기가 난다는 화재 의심 신고였고, 두 번째는 홀로 계신 어머니와 며칠째 통화가 되지 않는다는 자녀의 간절한 구조 요청이었다. 현장에 급파된 경찰관들은 소방 당국과 함께 잠겨 있던 아파트 문을 강제로 개방하고 내부로 진입해 집 안을 수색한 끝에 연기 속에 쓰러져 있던 87세 고령의 환자를 발견하고 신속히 외부로 이송해 최악의 상황을 막았다. 같은 시각, 다른 구조팀이 도착한 주택의 상황 역시 위급했다. 굳게 닫힌 현관문 너머로 아무런 응답이 없었으나, 대원들은 포기하지 않고 귀를 기울인 끝에 대문 안쪽에서 새어 나오는 아주 미세한 신음소리를 포착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직감한 경찰관은 주저 없이 담을 넘어 내부로 진입했고 그곳에는 탈진한 상태로 2~3일간 고립되어 있던 75세 어르신이 쓰러져 있었다. 특히 경찰은 뒷문을 개방하는 긴박한 와중에도 열린 창문을 통해 생수를 전달하며 어르신을 안심시키는 등 세심한 대처를 잊지 않았다. 윤용식 풍기파출소장은 “거의 동시에 두 건의 인명구조 신고가 들어온 이례적인 상황이었지만, 팀원들이 사명감을 갖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준 덕분에 모두를 구할 수 있었다”며 “주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긴박한 현장에서 돋보인 풍기파출소의 전문성과 헌신적인 모습에 깊은 신뢰를 보내며, 이번 사례를 민중의 지팡이가 보여준 진정한 표본이라며 높이 평가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5-10

예천 선비 약포 정탁, 이순신 장군 구한 숨은 영웅 탄신 500주년 기념 강연회 개최

(사)정간공약포정탁선생기념사업회는 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구민회관 소강당에서 약포 정탁 선생의 탄신 제500주년을 기념하는 강연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150여 명이 참석해 약포 정탁 선생의 역사적 가치와 그의 숭고한 정신을 재조명했다. 이번 강연회는 정탁 선생이 47년간의 관직 생활 동안 기거하며, 임진왜란 당시 위기에 처한 이순신 장군을 구하기 위해 이순신옥사의, 논구이순신차를 작성했던 역사적 현장인 서울 중구에서 열렸다. 이는 정탁 선생의 역할이 더욱 두드러지는 특별한 의미를 가졌다. 강연은 건국대학교 사학과 신병주 교수가 ‘충무공 이순신을 구한 예천 선비, 약포 정탁은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신 교수는 정탁 선생의 삶과 업적, 그리고 그의 충의 정신을 깊이 있게 설명하며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한중섭 회장은 “약포 정탁 선생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남은 서울 중구에서 탄신 제500주년 기념 강연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어 기쁘다”며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강연회를 계기로 선생의 숭고한 정신이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회는 약포 정탁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재조명하고, 그의 업적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