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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들 “다카이치 총리, 19일 안동서 한일 정상회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오는 19일 방한,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셔틀외교‘ 차원의 한일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일본 매체들이 9일 보도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이날 다카이치 총리가 19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이 대통령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수급 대책, 중요 광물 공급망 강화 등 경제 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담은 이 대통령 고향인 안동에서 여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이 올해 1월 다카이치 총리 고향인 일본 나라현을 찾아 정상회담을 한 이후 처음 열리는 회담으로 다카이치 총리도 이 대통령 고향을 답방함으로써 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의 긴밀화를 도모하려는 목적으로 해석된다.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이 원유 수입을 중동에 상당 부분 의존하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원유·석유 및 관련 물자 확보에 힘을 모으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중국의 희토류 대일 수출 규제로 위기감이 높아진 중요 광물 확보 관련 경제 안보 협력 의제가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달 14∼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과 미중 정상회담이 예고돼 있어 직후 열리는 한일 회담에서 미중 회담 향방에 따른 양국의 대중 전략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09

대구 동성로 찾은 김부겸, 상권 부활 '특단 대책' 카드 꺼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9일 대구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를 찾아 구도심 상권 부활을 위한 ‘특단 대책’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이날 대구 중구에서 열린 제37회 동성로축제 현장을 방문한 뒤 구도심상인연합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상인들은 대중교통전용지구 규제에 따른 상권 침체, 관광특구 기능 약화, 대형 백화점 철거 부지 장기 방치 등 구도심이 처한 현실을 쏟아냈다. 이날 간담회의 핵심 쟁점은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및 재검토 문제였다. 상인연합회 측은 “과거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도입된 전용지구가 오히려 승용차 접근성을 떨어뜨리면서 외곽 대형 쇼핑몰로 소비층이 빠져나가는 결과를 낳았다”며 “구도심 상권 침체의 원인이 된 규제를 이제는 손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에 대해 “도시 정책은 시민 생활과 상권 변화에 맞춰 유연하게 조정돼야 한다”며 “교통 흐름과 상권 활성화가 함께 이뤄질 수 있는 방향에서 전용지구 문제를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침체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개발 구상도 제시됐다. 상인 대표들은 대구백화점, 롯데백화점, 노보텔 등 과거 동성로 랜드마크가 사라진 자리를 채우기 위해 일본 ‘롯폰기힐스’와 같은 고밀도 복합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민간 중심 개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제3섹터’ 방식 도입 필요성도 제기됐다. 랜드마크 타워와 미술 전시관, 방송 콘텐츠 공간 등을 결합한 ‘대구형 도심 재생 모델’ 구상도 함께 나왔다. 김 후보는 “동성로를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니라 대구의 미래 이미지를 상징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충분히 검토할 가치가 있는 제안”이라고 말했다. 교통 인프라 확충 요구도 이어졌다. 황해범 구도심상인연합회 회장은 △SRT 대구역 정차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증차 △주얼리특구 육성 등을 요청했다. 김 후보는 과거 수성구 국회의원 시절 신매시장 현대화 사업 등을 추진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전통시장과 동성로, 골목상권을 따로 볼 것이 아니라 하나의 도시경제 생태계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성로가 살아야 대구 경제가 살아난다”며 “현장에서 제기된 주차난과 교통 문제를 하나씩 실행으로 옮겨 동성로를 다시 대한민국 대표 상권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09

서문시장 찾은 김부겸 “내가 대구 경제 보증인”⋯상인들 붙잡고 “일어설 수 있다는 자신감 회복시킬 것”

“시장님 되시면 서문시장 자주 오이소. 지금 비어 있는 가게가 너무 많심더. 대구 경제 살리는 게 최우선 아입니까.” 9일 오후 2시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는 뜨거운 열기와 함께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시장 입구에 들어서자 환호와 함께 “대구 좀 살려달라”는 절박한 목소리가 쏟아졌다. 연신 허리를 숙이며 시장 골목을 누빈 김 후보 뒤로 “김부겸이 대구 경제 꼭 살려내라”, “대구의 변화 김부겸”이라는 상인들의 외침이 이어졌다. 김 후보는 이날 권칠승·박해철 의원 등 대구와 연고가 있는 민주당 인사들과 함께 서문시장 상인연합회를 찾았다. 김 후보가 대구시장 출마 이후 서문시장을 공식 방문한 것은 2014년 이후 12년 만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상인 대표들은 지역 경제 침체와 시장 현안에 대한 어려움을 쏟아냈다. 변기현 서문시장연합회장은 “가장 큰 문제는 교통과 주차”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시장이 장기적으로 살아남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연합회 한 부회장은 화재 안전과 환경 개선 문제를 언급하며 “동산상가 쪽은 낮은 비가림 시설 때문에 소방차 진입이 어렵고 노점상 천막도 많아 환경이 열악하다”며 “야시장 청년 상인들도 비가 오면 장사를 못 하는 만큼 아케이드 설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10년 넘게 진척되지 못하고 있는 서문시장 4지구 재건축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상인들은 “출입구를 막고 있는 한전 변압기 이전 문제를 시가 적극 해결해달라”고 요구했다. 김 후보는 해결책으로 ‘독립기념관 분관 유치’를 제시했다. 그는 “독립운동가가 가장 많은 대구·경북에 독립기념관 분관을 유치하고 해당 부지에 대규모 주차장을 조성해 주차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장관 시절 경험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교부세 사업을 총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연도별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아케이드 설치 등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후보는 대구 경제 회복의 핵심 과제로 TK신공항 건설을 제시했다. 그는 “국채 연동 금리를 활용해 1조 원 규모 자금을 확보하고 공항 이전과 주변 지역 지원 사업이 톱니바퀴처럼 돌아가야 대구 경제에 돈이 돌 수 있다”며 “시장이 되면 첫날부터 정부 부처 문턱이 닳도록 찾아다니며 확답을 받아내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 이후 이어진 시장 순회 현장에는 시민들이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김 후보는 시민들과 악수하고 사진 촬영에 응하는 등 특유의 친화력을 보였다. 한 부침개 가게 상인이 “10년 전에 봤는데 다시 보니 더 잘생겨졌다”고 말하자 김 후보는 “그때는 50대였는데 사진을 보니 얼굴도 하얗고 괜찮더라”며 웃은 뒤 “지금은 70이 다 됐지만 시장을 맡겨주시면 일 하나는 제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시장 골목을 빠져나가던 김 후보 손을 붙잡은 한 상인은 “이번에는 진짜 좀 다르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후보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민들이 기회를 주신다면 대구가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시키는 시장이 되겠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경제’를 거듭 강조했다. 야권이 공세를 펴고 있는 특검법 등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정치 싸움은 서울에서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며 “지금 시민들은 절박한 대구 경제를 살릴 시장을 원한다. 대구를 살릴 방안을 두고 치열하게 토론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수 성향이 강한 서문시장에서 예상보다 거부감이 크지 않았다는 평가에 대해선 “거부감보다는 기대감이 느껴진다”며 “장관과 국무총리를 지낸 경험을 보고 ‘이번엔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는 기대를 보내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다만 현장 한편에서는 김 후보를 향한 반대 목소리도 나왔다. 일부 시민들은 “민주당이 왜 여기 왔느냐”, “공소취소 특검법 반대”, “총리 시절 한 게 뭐가 있느냐”고 항의하며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09

대구시, ‘제54회 어버이날 기념식’성황리 개최

대구시는 지난 8일, IM뱅크 제2본점 대강당에서 어르신에 대한 깊은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제54회 어버이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점차 희박해져 가는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고, 우리 사회의 뿌리인 어르신들의 헌신에 보답하고자 마련된 자리였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시노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 금융기관인 iM금융그룹과 iM사회공헌재단의 전폭적인 후원이 더해져 더욱 풍성하고 내실 있게 꾸며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하여 이재화 대구시의회 부의장, 하중환 운영위원장, 이종익 대한노인회 대구시연합회장 등 주요 내빈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온 어르신들이 주인공으로 초청되어 자리를 빛내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의 하이라이트는 평소 지극한 효심으로 부모를 봉양하거나, 묵묵히 사회봉사를 실천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시상식이었다.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대구광역시장상을 수여받은 수상자들의 사연이 소개될 때마다 객석에서는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다. 전용만 대구광역시노인종합복지관장은 인사말을 통해“오늘의 대한민국과 대구시가 눈부신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가장 힘든 시절을 인내하며 자녀들을 길러낸 부모님들의 무한한 희생과 사랑 덕분”이라며, “이번 기념식이 단순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부모님의 은혜를 다시금 새기고 세대 간의 벽을 허무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내빈들은 축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실질적인 복지 향상을 약속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격려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흘린 땀방울은 대구 발전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강조하며, “대구시는 어르신들이 단지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사회의 어른으로서 존중받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일자리 확충, 건강 증진 프로그램 다양화, 노인 여가 시설의 현대화 등 다각적인 노인복지 정책을 더욱 촘촘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화 시대에 발맞추어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는‘대구형 노인복지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고 행복한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행사는 기념식을 마친 후 참석한 어르신들을 위한 다채로운 축하 공연과 나눔의 시간으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많은 사람이 모여 우리를 축하해주고 격려해주니 큰 위로와 자부심을 느낀다”며 소감을 전했다. 어버이날 기념식은 효(孝)라는 전통적 가치가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우리 공동체를 지탱하는 소중한 자산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세대 간 공경과 사랑이 넘치는‘어르신이 행복한 도시 대구’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설 것으로 약속했다. 방종현 시민기자

2026-05-09

포항에 ‘하얀 점퍼 연대’ 등장···박승호 주도하는 무소속 바람 불까

6·3 지방선거를 25일 앞둔 9일 오후 3시 포항의 원도심인 중앙상가에 있는 북포항우체국 앞에 하얀색 점퍼로 무장한 이들이 나타났다.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박승호 포항시장 예비후보와 6명의 무소속 경북도의원·포항시의원 예비후보다.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선거를 ‘무소속 연대’로 치르겠다는 일종의 출정식을 했다. 박승호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공천 과정이 공정하지 않다는 데 동의하는 후보들과 이 자리에 섰다”라면서 “국민의힘의 공천은 엉망”이라고 비판했다. 박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포항시장 후보의 사법리스크 등에 대해서도 비난했다.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희생·봉사의 마음가짐으로 이번 선거에 출마한다”라고 강조한 박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후보와 정책 공개 토론회를 제안했다. 그는 “유권자 알 권리 차원에서라도 포항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후보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승호 예비후보는 원도심 살리기 공약도 발표했다. 포스텍, 한동대, 포항대, 선린대, 위덕대 등 5개 대학과 중앙상가에 도심캠퍼스를 조성해 유동 인구를 늘려 중앙상가가 활력을 되찾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2층 이상 상가를 대상으로 주상복합 원룸 전환을 통해 청년 친화 숙소와 상권을 마련해 활성화하는 공약도 제시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보수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포항에서 무소속 연대가 큰 힘을 발휘할지는 미지수”라면서도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상당수 있는 상황에서 박승호 예비후보 등 무소속 후보들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얼마나 얻어내느냐에 따라 양상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포항참여연대와 포항바로세우기실천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2시 북포항우체국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공천 과정을 비판하고, 왜곡된 공천과 불공정 정치에 맞서는 강력한 시민행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배준수기자·김국진수습기자 baepro@kbmaeil.com

2026-05-09

홍준표 “한동훈, 고문혐의 검사 출신 영입은 저급하고 조잡”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고문혐의 의혹을 받는 검사 출신 정형근 전 국회의원을 후원회장으로 영입한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9일 페이스북에서 “고문 혐의 검사 출신을 영입하고는 뜬금없이 김대중 정신을 외치는 외지인 후보를 보면서 참 선거가 저급하고 조잡하게 흐르는 느낌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했다. 한동훈 후보를 부산 북갑에 뜬금없이 들어왔다는 의미에서 ‘외지인’으로 분류하고, 정 전 의원을 후원회장으로 영입한 것에 대해 ‘저급하고 조잡’이라고 평가했다. 홍 전 시장은 또 민주당과 여권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소취소’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서도 “지선이 끝난 후에 논의해도 되는 사안”이라면서 “정무적 판단 미스이자 실책”이라고 평가했다. 선거 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공소취소 특검 입법을 추진한 민주당과 청와대 참모진들을 싸잡아 비판한 것이다. 그는 과거 정치인 공소취소 관련 사례를 든 뒤 “이재명 대통령 사건에 공소취소를 하려면 합당한 정치적, 사법적 환경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09

두류은빛복지관 어버이날 기념 孝 나눔행사

두류은빛복지관(관장 김진홍)은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7일 복지관 4층 평생학습실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2026 두류은빛 효(孝)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어제보다 오늘 더 사랑해 孝“라는 따뜻한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다채로운 특별 공연이 펼쳐져 어르신들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식전 공연으로 에어로폰 연주자 김준우의 감미로운 선율이 행사의 서막을 알렸으며, 이어 두류 KCC스위첸 어린이집 4세반 원아들의 앙증맞은 재롱잔치가 펼쳐져 어르신들의 얼굴에 인자한 미소를 띄게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내빈들과 어르신이 함께 마음을 나누는 ‘카네이션 퍼포먼스’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태훈 대구달서구청장, 정창근 달서구의회 부의장, 김용판 전 국회의원, 나채인 신흥장학회장이 어르신들과 짝을 이뤄 건강·행복·감사·사랑의 의미가 담긴 화분에 대형 카네이션을 직접 심으며 존경과 공경의 마음을 전했다. 초대가수 황태자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행사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으며, 모든 행사가 마무리되고 어르신들에 대한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듬뿍 담은 ‘효(孝) 나눔 물품키트‘를 전달하여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의 각계각층의 따뜻한 후원의 손길이 모여 그 의미를 더했다. ▲신흥장학회 ▲미로카페자원봉사회 ▲개인후원자 이우석, 황계화, 소춘선 ▲ 두류은빛 가요교실 회원일동 ▲달서초등학교 샤프론 봉사단 ▲카카오 같이가치의 지원이 있어 더욱 풍성한 나눔이 가능했다. 김진홍 관장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후원 덕분에 어르신들께 잊지 못할 어버이날의 추억을 선물할 수 있었다.”며, “오늘 행사의 주제처럼 어제보다 오늘 더 어르신들을 공경하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두류은빛복지관이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유병길 시민기자

2026-05-09

“청정 울릉 바다, 우리가 지킨다” 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 수중 정화활동 ‘구슬땀’

자연이 허락해야만 비로소 문이 열린다는 일명 ‘자물섬’ 울릉도. 이 천혜의 청정 바다를 지키기 위해 지역 민간 구조대원들이 주말도 반납한 채 구슬땀을 흘려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9일 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이하 구조대) 소속 대원 10여 명은 이날 오전 북면 현포항 내항 일대에서 대대적인 수중 환경 정화활동을 펼쳤다. 대원들은 각자의 생업을 미루고 귀중한 주말 시간을 할애해 차가운 바닷물 속으로 뛰어들었다. 이들은 약 3시간여에 걸쳐 항포구 바닥 곳곳에 버려져 있던 폐타이어와 폐통발, 찢어진 그물 등 수중 해양 쓰레기를 일일이 수거해 쾌적한 해양 환경 조성에 앞장섰다. 이날 정화활동 현장을 직접 찾아 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한 남건 울릉군수 권한대행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울릉도의 깨끗한 바다를 지키기 위해 묵묵히 봉사해 주시는 구조대원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군에서도 해양 쓰레기 문제 해결과 청정 바다 보존을 위해 아낌없는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최부칠 구조대장은 “바닷속에 방치된 쓰레기를 건져내고 한결 깨끗해진 현포항을 보니 대원들 모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우리 삶의 터전이자 자랑인 울릉도 바다를 맑고 아름답게 가꾸는 데 구조대가 솔선수범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지난 2007년 발족한 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는 매년 10회 이상 해양 환경정비 활동을 전개, 바다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이 밖에도 각종 해양 재난 발생 시 인명 구조 활동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여름철 피서객들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내수전 몽돌 해수욕장에 상주해 안전 관리를 도맡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적인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5-09

국힘 안동 권기창, 예천 안병윤 공천···김형동 의원 최대 위기

말도, 탈도 많았던 국민의힘 안동시장·예천군수 공천이 9일 마무리되면서 공천을 주도한 지역구 김형동 국회의원 입장이 난감하게 됐다. 공천장을 받은 권기창 안동시장 후보, 안병윤 예천군수 후보 모두 그가 밀었던 후보가 아니어서다. 김 의원이 애초 염두에 둔 공천 대상은 안동시장에선 권광택 예비후보, 예천군수에선 도기욱 예비후보였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관위에 두 사람을 단수공천 해 달라고 강하게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공천심사가 중앙당 공관위로 넘어가면서 공천이 김 의원 구상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권광택·도기욱 두 예비후보는 김 의원의 정치 입문 초기부터 깊은 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관위가 김 의원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공천심사권을 중앙당으로 넘긴 배경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경쟁력이 변수였다. 민주당은 안동시장 후보로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차관을, 예천군수 후보로 윤동춘 전 경북경찰청장을 각각 공천했다. 안동은 보수 세가 강하기는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이어서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도 민심이 출렁일 수 있다고 내다본 것이다. 특히 안동에서는 오는 19일 한일 정상회담까지 열릴 예정이어서 민주당 후보가 다크호스로 부각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민주당 안동시장 후보인 이삼걸 전 차관은 최근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30% 가까운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만약 국민의힘 공천에서 배제된 인사가 무소속 출마하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구도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중앙당 공관위는 경북도당 공관위와 김 의원 의견을 종합한 끝에 안동시장 후보를 권기창·권광택·김의승 예비후보 간 3자 경선으로, 예천군수 선거는 김학동 현 군수를 컷오프하는 대신 안병윤·도기욱 예비후보 간 양자 경선을 치르도록 결정했다. 안동시장 3자 경선에서는 당원 장악력이 있는 김 의원이 적극 나서면 권광택 후보가 이길 수도 있다는 예측이 있었지만, 막상 뚜껑을 여니 현 시장의 승리로 정리됐다. 예천군수 경선에서도 컷오프 된 김학동 군수가 안병윤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도기욱 후보가 탈락하는 결과가 나왔다. 경북 정치권에서는 김 의원이 단수공천을 염두에 뒀던 후보들이 모두 경선에서 패배하면서 향후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분석한다. 안동·예천 지역의 정치적 장악력이 약화하면서 2028년 총선에서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5-09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 김천·고령·청도·포항 가로지르는 ‘민심 대장정’

오중기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9일 고령군, 청도군, 포항시를 아우르는 광폭 행보를 통해 경북 유권자들과 접점을 넓히는 데 주혁했다. 오 후보는 먼저 나영민 김천시장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경북의 대전환이 필요하며, 그 시작은 김천에서부터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하며 지지세를 결집했다. 고령 5일장에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구상을 밝히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장터를 찾은 시민들은 지역 내 낙후된 인프라 개선과 농업 소득 증대 방안 마련을 당부하기도 했다. 청도에서는 김종명 군의원 후보 개소식을 시작으로 청도 5일장을 방문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고, 박호석 군의원 후보 개소식까지 참석하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청도 일정 내내 기초의원 후보들과의 원팀 시너지를 강조하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승리가 곧 경북의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밖에도 고향인 포항에서 해병연대에서 안보·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고, 시민소통 문화제 연등제에서도 경북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오 후보는 “이번 광폭 행보는 경북 전역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민생 중심의 선거 운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5-09

추경호·주호영 첫 공개 ‘원팀 행보’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와 주호영 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첫 공개 동행에 나서며 ‘원팀 체제’를 공식화했다. 공천 과정에서 불거졌던 갈등을 봉합하고 본선 체제로 전환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추 후보와 주 위원장은 이날 오전 능인중·고등학교 개교 87주년 총동창 체육대회에 함께 참석해 동문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전날 주 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직 수락 의사를 밝힌 직후 첫 공개 일정이다. 주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대구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며 추 후보 지원 의사를 재확인했다. 추 후보는 “주 부의장님께서 여러 마음이 있으셨겠지만 대구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큰 용단을 내려주셨다”며 “저에게 큰 힘을 보태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능인고 동문들을 향해 “역시 명문고에서 인재를 잘 키우셨구나 하는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 행사장에서는 유쾌한 분위기도 이어졌다. 김용대 능인중·고 총동창회장은 추 후보와 평리중학교 동문이라는 인연을 소개하며 “제가 수석으로 졸업했고 추 후보가 차석이었다. 차석이면 능력 있는 것 다 아시죠”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힘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이 능인중·고 총동창회 명예동문회원으로 추대됐다. 이 위원장은 “능인 가족 여러분과 함께 대구의 자랑스러운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능인고가 남학교라는 점을 언급하며 “특별히 여성을 명예회원으로 모신 것 아니냐”고 농담을 건넸고, 주 위원장도 “명예동문회원은 매년 2억씩 내도록 돼 있는데 이번에는 얼마를 내는지 모르겠다”며 “1억 정도는 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해 좌중의 폭소를 이끌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날 공개 동행을 계기로 추 후보 캠프가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선 과정에서 흔들렸던 당내 분위기를 수습하고 조직력 재정비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동엽 공보실장은 “주호영 총괄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당과 캠프 역량을 하나로 모아 대구시민에게 신뢰받는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09

추경호 “소통하는 시장 되겠다”⋯대구공무원노조와 정책간담회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대구시 공무원들과 만나 “소통하는 시장으로 모범을 보이며 시민을 섬기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8일 대구시청에서 한국노총 산별 대구공무원노동조합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대구·경북 행정통합, 신청사 건립, MZ세대 공무원 조직문화, 공무원 복지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노조 측은 행정통합 추진 과정에서 시·도민과 공무원 사회의 충분한 숙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추 후보는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500만 대구·경북 시도민의 미래를 위해 행정통합은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며 “국가 차원의 재정 지원과 중앙정부 권한 이양 등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시민과 공무원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시민 원탁회의가 숙의 과정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하나로 모인 지역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를 설득하겠다”고 했다. 행정통합 과정에서 신청사 건립이 지연되거나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시민과의 약속인 만큼 반드시 추진할 과제”라며 “행정통합과 별개로 통합특별시 위상에 걸맞은 신청사를 건립하겠다”고 강조했다. MZ세대 공무원 조직문화 개선과 관련해서는 “경제부총리 시절 젊은 공무원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을 직접 경험했다”며 “문책 중심이 아니라 확실한 인센티브를 통해 적극행정을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추 후보는 “불필요한 의전과 권위주의를 최소화하겠다”며 “기획재정부에서 반바지 입는 날을 도입했던 것처럼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청 공무원들의 후생복지 수준이 구·군보다 낮다는 지적에는 “악성 민원 피해 예방과 마음공감치료센터 설치 등을 공약한 바 있다”며 “복지 격차 문제도 면밀히 살펴 개선 가능한 부분은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다짐했다. 추 후보는 “대구시민의 일을 내 가족의 일처럼 생각하는 공직문화가 중요하다”며 “공무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시민을 섬기는 시정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09

256km 먼바다서 ‘뇌졸중 의심’ 선원⋯포항해경, 육·해·공 합동작전 끝에 구조

영덕 인근 먼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60대 선원이 뇌졸중 의심 증세를 보여 해경이 긴급 구조에 나섰다. 9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8시 12분쯤 영덕군 축산항에서 동쪽으로 약 256km(137해리) 떨어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A호(80t급, 승선원 11명)로부터 선원 B씨(60대)가 마비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즉시 인근 해역을 경비 중이던 1000t급 대형 함정(1003함)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긴급 항공 이송을 요청했다. 사고 지점이 육지와 멀리 떨어진 먼바다였으나 1003함은 약 165km(89해리) 거리를 고속 항해해 신고 접수 3시간 30분 만인 오후 11시 42분쯤 현장에 도착했다. 당시 B씨는 혈압이 높고 안면마비 증상을 보였으나 의식은 명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해경은 9일 오전 4시25분쯤 구계항 동방 74km 해상에서 동해해경청 포항항공대 소속 헬기에 환자를 인계했다. B씨는 이날 오전 5시 30분쯤 포항경주공항에 대기 중이던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무사히 옮겨졌다. ​이근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먼바다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는 이송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신속한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5-09

권기창, 경선 통해 민심 확인··· 국민의힘 안동시장 후보 확정

국민의힘 안동시장 후보로 권기창 현 안동시장이 최종 확정되면서 재선을 향한 본선 구도가 본격화됐다. 이번 경선은 안동 정치권에서도 이례적인 3자 대결 구도로 치러졌다. 공천 일정 지연과 단수공천 가능성 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지만, 당은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권 후보는 민선 8기 시정 성과와 현직 프리미엄을 앞세워 경쟁력을 부각해 왔다. 안동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안동댐 자연환경보전지역 일부 규제 해제, 공약이행평가 4년 연속 SA등급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하며 ‘중단 없는 안동 발전’을 핵심 기조로 내세웠다. 경선 확정 직후 권 후보는 “오늘의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안동의 미래와 공정의 가치를 지켜낸 시민과 당원들의 승리”라며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안동의 민주주의가 한 단계 성숙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경선 과정에서 경쟁했던 권광택·김의승 후보와의 화합 메시지도 강조했다. 권 후보는 “두 후보의 정책과 혜안은 안동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좋은 공약은 적극 수용해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두 후보와 김형동 의원이 함께하는 원팀 체제를 구축하겠다”며 “당내 화합을 바탕으로 본선에서 시민 선택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09

플로깅울릉·해운 3사, 울릉도 자연 지키기 ‘맞손’··· 사상 첫 환경 협력 구축

울릉도의 독보적인 생태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울릉 항로를 잇는 대형 해운사들이 선사 간의 벽을 허물고 사상 첫, 대규모 환경 연대 체계를 구축해 화제다. 울릉도 환경단체 ‘플로깅울릉’은 지난 7일, 울릉크루즈·대저페리·정도산업 등 울릉 항로 3대 주요 선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울릉 그린쉴드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동안 노선과 서비스로 치열하게 경쟁해 온 해운사들이 ‘울릉도 보존’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각 선사는 울릉도로 향하는 모든 여객선 내 화면을 무상으로 제공해, 섬에 도착하기 전 관광객들의 생각 변화를 이끄는 캠페인 영상 ‘울릉도를 망치는 방법들’을 일제히 상영하기로 했다. 이 캠페인 영상은 기존의 딱딱한 가르침 위주의 홍보물에서 벗어나 반전 있는 이야기를 담아 눈길을 끈다. 울릉도 주민과 어울려 사는 고양이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사람들의 무심한 습관(쓰레기 버리기 등)이 섬 자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재치 있게 풀어냈다. 이는 여행의 들뜬 분위기 속에서 자칫 부주의해질 수 있는 관광객 스스로가 ‘마음의 방패’를 갖추도록 유도해 쓰레기를 ‘미리 막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플로깅울릉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영상 속 캐릭터들을 울릉도만의 고유한 ‘환경 캐릭터’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귀여운 캐릭터로 환경 문제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앞으로 기념품과 교육 자료 등으로 넓혀가 울릉도만의 특별한 지역 브랜드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행정안전부와 삼성생명, 삼성물산, (사)함께만드는세상이 운영하는 ‘BY LOCAL 청년희망터’ 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쓰레기를 줍는 단순한 활동을 넘어, 쓰레기가 아예 나오지 않게 하는 새로운 변화에 든든한 힘을 얻게 됐다. 정대웅 플로깅울릉 대표는 “경쟁을 떠나 울릉도를 위해 기꺼이 협력해 준 해운 3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환경 캐릭터들이 울릉도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훌륭한 알리미가 될 것”이라고 뜻을 전했다. 한편, 이 캠페인 영상은 울릉크루즈의 뉴씨다오펄호, 대저페리의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썬라이즈호, 정도산업의 씨스타호 등 울릉도를 오가는 모든 노선에서 볼 수 있다. 한 해 3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이번 영상을 통해 울릉도를 지키는 ‘환경 파수꾼’으로 섬에 첫발을 내디딜 것으로 기대된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5-09

울릉교육청 “독도 수호 98세 영웅 헌신, 잊지 않겠습니다”

울릉교육청은 제54회 어버이날을 맞아 대한민국 영토 독도를 수호한 독도의용수비대 생존 대원 정원도(98) 옹의 자택을 방문해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위문 방문은 독도의용수비대의 숭고한 헌신을 기리고, 그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잊지 않고 미래 세대에 온전히 계승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정원도 대원은 1953년부터 1956년까지 약 3년 8개월간 독도의용수비대로 활동해 일본의 불법 침범을 막아내는 데 앞장섰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목숨을 걸고 독도를 사수한 수비대의 활동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이자 훌륭한 역사적 발자취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울릉교육청은 정 대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고, 선배 세대의 헌신을 학생들이 잊지 않도록 지속적인 독도 교육을 이어나갈 것을 약속했다. 특히 올해도 ‘제2기 어린이 독도의용수비대’를 운영해 학생들이 독도의 역사와 가치를 직접 배우고 수비대의 정신을 잇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동신 울릉교육장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평화로운 독도는 독도의용수비대 어르신들의 희생과 용기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독도의 역사와 의미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나라사랑의 마음을 실천할 수 있도록 살아있는 독도 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울릉교육지원청은 어린이독도의용수비대 운영을 비롯해 독도 현장체험학습, 독도 해양환경캠프 등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세대의 올바른 역사관과 영토 주권 의식을 적극적으로 함양해 나가고 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5-09

울릉 학포마을에 울려 퍼진 ‘효(孝) 선율’··· 세대 간 정 나눴다

제54회 어버이날인 지난 8일, 울릉도의 한적한 어촌 마을이 학생과 군 장병들의 활기찬 음악 소리와 어르신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울릉교육청은 이날 울릉군 서면 학포마을 공연장에서 지역 어르신과 주민 5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사랑을 전하는 효(孝)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섬마을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교육 가족과 지역 사회, 그리고 영토 수호의 역군인 해군이 한마음으로 뭉쳐 의미를 더했다. 공연은 다양한 구성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울릉교육지원청 소속 교직원과 학생들은 평소 갈고닦은 클라라넷 독주와 오카리나 합주를 선보였고, 우리 전통의 멋을 살린 단소와 가야금 독주가 이어질 때마다 어르신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특히 해군 제118조기경보전대 장병들이 특별 출연해 젊은 열기가 가득한 가요 무대를 꾸며 행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지역사회의 보이지 않는 손길도 빛을 발했다. 울릉군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회원 10여 명은 공연장을 찾아 정성껏 준비한 커피와 녹차 등 따뜻한 차를 대접하는 무료 봉사를 펼쳤다. 김순주 울릉군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장은 “작은 찻잔에 담긴 온기가 어르신들의 마음에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오히려 저희가 더 큰 행복을 얻어간다”고 전했다. 이동신 울릉교육장은 “학생들이 이번 음악회를 통해 효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실천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호흡해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따뜻한 울릉 교육 공동체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5-09

“‘외로움’을 넘어 ‘고독’의 즐거움으로”··· 윤희일 작가 신작 소설 ‘행복한 고독사’ 출간

우리는 오랫동안 ‘고독사’라는 단어를 사회적 고립이 낳은 비참한 종말이자, 준비되지 않은 비극으로만 여겨왔다. 연일 보도되는 방치된 죽음의 소식은 대중에게 홀로 남겨지는 것에 대한 막연한 공포를 심어주곤 한다. 하지만 여기, 고독사라는 서늘한 단어에 전혀 다른 온기를 불어넣으며 죽음을 ‘찬란한 축복’이자 ‘주체적인 마침표’로 정의하는 소설이 등장했다. 34년간 경향신문 등에서 기자로 활동하며 한국과 일본 사회의 이면을 추적해온 윤희일 작가가 신작 장편소설 '행복한 고독사'(마르코폴로)를 펴냈다. 이번 신작은 한 동네에서 발생한 연쇄 고독사의 비밀을 추적하는 흥미로운 서사 구조 속에 ‘준비된 죽음’이 주는 존엄함과 고독의 진정한 가치를 담아냈다. 소설은 한 동네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고독사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사건의 실체가 하나씩 드러나면서, 독자들은 이들의 죽음이 단순히 외로운 방치가 아니라 치밀하게 계획되고 실행된 ‘행복한 고독사’였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죽음을 스스로 선택하고 준비한 사람들을 돕는 조력자들이 존재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윤 작가는 일본 특파원 시절 목격했던 ‘슈카쓰(終活· 인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활동)’ 문화에서 이 소설의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자신의 장례 절차를 스스로 정하고 주변을 정리하며 담담하게 죽음을 기다리는 일본의 문화적 현상을 한국 사회의 현실과 접목한 것이다. 작가는 ‘함께’라는 강박에 사로잡힌 한국 사회가 어떻게 개인의 죽음을 타율적으로 만드는지 날카롭게 분석하며, 고독사가 ‘준비된 독립’이 될 때 비로소 인간은 죽음의 공포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고 역설한다. 이 책의 핵심은 고독을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에 있다. 윤 작가는 타인이 없어 느끼는 결핍인 ‘외로움’과 혼자 있는 즐거움을 누리는 ‘고독’을 엄격히 구분한다. 그는 “인생 후반전에서 가장 필요한 근육은 고독을 견디는 힘이 아니라 고독을 즐기는 능력”이라고 강조한다. 소설은 홀로 밥을 먹고, 사색하며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는 시간의 가치를 조명한다. 이러한 ‘단정한 고독’을 유지하며 유품 정리, 재산 처분, 연명 치료 거부 등 현실적인 사안들을 스스로 결정하는 행위가 인간으로서 가질 수 있는 ‘최후의 권력’이자 존엄임을 보여준다. 이번 작품은 윤희일 작가가 4년에 걸쳐 취재와 자료 정리, 집필에 매달린 결과물이다. 특히 의사와 심리학자 등 전문가들의 의학적·심리학적 자문을 거쳐 내용의 전문성과 사실성을 높였다. 윤 작가는 “이 책의 집필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의 개입이나 이용은 전혀 없었다”며 “글을 창작하는 것은 인간의 고유 영역이며, 한 글자 한 글자 또박또박 써 내려가는 것이 작가로서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저자 윤희일은 평생을 사회의 어두운 구석을 살피는 데 헌신해온 기자 출신 작가다. 사회부, 경제부 등에서 자살, 간병살인, 고독사 등 ‘죽음의 현장’을 치밀하게 취재해왔으며, 한국기자상과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보도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그의 이전 작품인 ‘십 년 후에 죽기로 결심한 아빠에게’는 중국과 대만 등 6개국에 번역 출간돼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치매 가족의 비극을 다룬 ‘코스모스를 죽였다’는 오페라로 무대에 올려지기도 했다. 현재 한국철도문화재단 이사로 있으며, 한국 경부선 명예역장, 일본 하야부사역 명예역장, 일본 와카사철도(주) 관광대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5-09

포항문화재단 문화예술팩토리, 전 세대 공감하는 ‘예술 놀이터’로 변신

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이 운영하는 문화예술팩토리가 단순한 관람 공간을 넘어 시민들의 삶에 예술적 영감을 불어넣는 창작 거점으로 거듭난다. 최근 문화예술교육의 사회적 역할이 단순 교육을 넘어 ‘심리적 치유’와 ‘미래 역량 강화’로 확대되는 가운데, 포항문화재단은 올해 정부 및 광역 단위 주요 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참여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2026 생애주기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 꿈다락 문화예술학교’와 경북도·경북문화재단의 ‘2026 경북 꿈다락 문화예술학교’ 운영 기관으로 각각 낙점됐다. 이에 따라 문화예술팩토리를 중심으로 중장년의 정서적 회복부터 아동의 디지털 창의력 향상까지 아우르는 고품격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중장년층을 위한 ‘음악을 듣고 문장을 잇다: 힐링 음악 도슨트 되기’는 오는 5월 13일부터 6월 24일까지 매주 수요일에 진행된다. 음악 감상과 인문학적 독서를 결합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치유하고, 자신만의 감정을 문장으로 표현하며 제2의 자아를 발견하는 도슨트 양성 과정에 집중한다. 미래 세대인 아동들을 위한 미래형 교육도 눈길을 끈다. ‘어린이 예술 탐험대: AI 북, 아트, 비트!’는 6월 13일부터 시작되며, 지역 동화작가와 함께하는 업사이클링 팝업북 제작은 물론, 생성형 AI를 활용해 직접 음악을 작곡해보는 예술·기술 융복합 커리큘럼으로 운영된다. 또한,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레디, 액션! – 우리들의 첫 단편영화’ 프로그램은 시나리오 작성부터 촬영, 편집까지 영화 제작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넷플릭스 1위작 ‘윗집 사람들’의 선승연 작가가 강사진으로 합류해 지역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실제 영화 제작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포항문화재단은 오는 6월부터 아동·청소년 대상 창작 중심 사업인 ‘꿈의 스튜디오 포항’을 통해 지역 기반 문화예술교육의 외연을 더욱 확장할 방침이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체험을 넘어 지역의 이야기를 문화 콘텐츠로 재생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박은숙 포항문화재단 사무국장은 “문화예술교육은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공동체의 결속력을 다지는 핵심적인 동력”이라며 “문화예술팩토리가 포항 시민 누구나 창작의 즐거움을 누리는 열린 문화 공간이자 지역 특색이 담긴 창의 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각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상세 내용은 포항문화포털을 확인하거나 포항문화재단(054-289-7905)으로 문의하면 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5-09

‘이란 핵심 원유 저장시설 포화됐나’...하르그섬 인근 해상 원유 유출 정황

이란의 핵심 원유 수출기지 하르그 섬의 서쪽에서 원유가 해상에 대량으로 유출돼 퍼져나가는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 원유저장 시설이 포화돼 해양오염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되는 조짐일 수 있다. 원유가 해상으로 대량 유출되면 호르무즈 해협 인근은 물론 인도양 등 지구촌 전체가 재앙이 될 수도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8일(현지시간) 글로벌 석유 유출 감시 서비스 ‘오비털 EOS‘의 분석을 인용해 7일 기준으로 위성사진에 포착된 해상 오염 면적은 50여㎢, 원유 유출 규모는 3000 배럴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바다 위에 떠 있는 원유가 남쪽의 사우디아라비아 영해 방향으로 움직여 가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란 국영 매체들은 이번 유출을 보도하지 않고 있으며, 이란 외무부는 기사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고 한다. 유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원유 탱크나 파이프라인 손상 가능성, 또는 저장시설 포화에 따른 설비 손상을 막기 위해 이란 석유 당국이 원유를 방류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하르그섬은 이란 원유 수출의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미국의 해상 봉쇄가 이어지면서 이란이 원유 수출에 차질을 빚을 경우 저장시설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동안 해상 봉쇄가 이란의 원유 수출을 막아 저장시설 포화를 유발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이란을 협상장으로 끌어낼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09

국민의힘 경북도당, 광역·기초의원 경선 및 공천 결과 발표⋯광역비례 1번 마정연 등 비례대표 후보 명단도 의결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8일 제18차 회의를 열고 안동·예천 지역 단수 추천 후보와 주요 지역 경선 결과 등을 포함한 의결 사항을 발표했다. 이번 공천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안동과 예천 지역의 전열 정비다. 광역의원(도의원) 선거구인 안동시제1·2·3 선거구에는 각각 김대진, 권백신, 김정대 후보가 단수 추천됐다. 예천군제1·2 선거구 역시 김재환, 최병욱 후보가 단수 후보로 낙점받으며 공천을 확정 지었다. 치열한 당내 경선이 치러졌던 지역들의 성적표도 공개됐다. 경주시 광역의원 제4선거구와 제5선거구에서는 각각 이동협, 박승직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하며 공천권을 따냈다. 영주시 광역의원 제1선거구에서는 우충무 후보가 경선 문턱을 넘었다. 기초의원(시·군의원) 공천도 대거 윤곽이 드러났다. 안동시 △가 선거구 여주희(가)·우창하(나) △나 선거구 권기윤(가) △다 선거구 김철현(가)·강석주(나) △라 선거구 안병일(가)·권기익(나) △마 선거구 김창현(가)·권용덕(나) △바 선거구 (가)박치선(가)·손경식(나) △사 선거구 이석원(가)·안유안(나) △아 선거구 이경환(가)·김상진(나) 등이 단수추천됐다. 예천군은 △가 선거구 신향순(가) △나 선거구 김홍년(가) △다 선거구 박재길(가)·강경탁(나)·신현규(다)·권동우(라) 등 기호 부여와 함께 단수추천이 완료됐다. 경주시 △가 선거구 이경희·정희택·최진열 △나 선거구 김영우·박용준 △다 선거구 김상희·주동열 △라 선거구 최영기·최재필 △마 선거구 김영철·정성룡 △바 선거구 이락우·이성락 △사 선거구 김동수·임활 △아 선거구 김학림·손윤희 △자 선거구 김태수·박광호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하며 공천권을 따냈다. △영주시 다 선거구 권오기·김석호 △봉화군 나 선거구 금동윤·이양재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했다. 또 △구미시 아 선거구 신용주(나) △문경시 가 선거구 김남희(가)·황재용(나) △고령군 가 선거구 김진수(가)·성원한(나) △고령군 나 선거구 성낙철(가)·나영완(나) △고령군 다 선거구 김광호(가)·이철호(나) △성주군 가 선거구 배재억(가)·김경호(나)·김성우(다) △성주군 나 선거구 장익봉(가)·김종식(나) △성주군 다 선거구 여청환(가)·구교강(나) △칠곡군 가 선거구 권선호(가)·배성현(나)·장재환(다) △칠곡군 나 선거구 이진구(가)·이상승(나) △칠곡군 다 선거구 오용만(가)·김태희(나)·이기훈(다) △칠곡군 라 선거구 박정익(가)·조동석(나) 후보가 공천을 받았다. 광역 및 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 명단도 확정됐다. 경북도 도의원 비례대표 후보로는 마정연(1번), 허지훈(2번), 김예영(3번), 양유혁(4번), 공승희(5번), 김미림(6번) 등 6명이 이름을 올렸다. 시·군별 비례대표 순위로는 △김천시 조명숙·배정희·박소현 △안동시 김미경·김홍기 △예천군 전선희 △고령군 김상남 △성주군 유정자 △칠곡군 박은화 후보가 각각 추천됐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관위 관계자는 “공정한 심사와 경선 과정을 통해 본선 경쟁력을 갖춘 후보를 선발하는 데 주력했다”며 “남은 공천 절차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지방선거 압승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09

국민의힘 안동시장 권기창·예천군수 안병윤 공천 확정⋯‘행정 전문가’ 전면 배치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8일 안동시장과 예천군수 후보 경선 결과를 공식 발표하며 경북 북부권 전열 정비를 마쳤다. 격전지로 분류됐던 두 지역 모두 탄탄한 행정 경험을 갖춘 후보들이 낙점되면서 본선에서의 우위 확보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안동시장 후보로는 현직 프리미엄과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권기창 예비후보가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권 후보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권광택·김의승 예비후보들을 따돌리고 당심과 민심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권기창 후보는 ‘안동통’이자 ‘정책 전문가’로 통한다. 안동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대구대 지역개발 석사와 영남대 통계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안동대학교 교수로서 수십 년간 지역 발전을 연구해왔다. 민선 8기 안동시장으로 재임하며 안동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안동댐 자연환경보전지역 규제 해제 등 굵직한 성과를 낸 점이 이번 경선 승리의 결정적 요인으로 분석된다. 권 후보는 선출 직후 “안동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국가산단 조기 완공과 국립의과대학 유치를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민선 9기 완성론’을 강조했다. 예천군수 경선에서는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안병윤 예비후보가 도기욱 예비후보를 꺾고 공천 티켓을 따냈다. 현직 김학동 군수가 공천에서 배제(컷오프)되는 이변 속에서 치러진 이번 경선은 지역 정가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안병윤 후보는 제39회 행정고시 출신의 베테랑 공무원이다. 경북도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대변인, 부산시 행정부시장 등을 거치며 지방과 중앙 행정을 두루 섭렵했다. 특히 최근까지 국립경국대학교 공공부총장을 지내며 지역 교육 발전에도 힘써왔다. 안 후보는 “중앙 부처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예천의 예산 확보와 지역 재설계를 책임지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변화를 원하는 민심을 파고들었다. 이번 경선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실시됐으며, 선거관리위원회 위탁경선 및 ARS를 통한 선거인단 투표 결과 50%와 2개 기관(각 500명 대상)의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 50%를 합산했다. 공관위는 선거인단 투표 결과와 여론조사 수치를 유효투표수 기준으로 환산해 합산한 뒤, 이를 100% 기준 비율로 변환하고 후보별 가·감산점을 적용해 심사했다. 공천이 확정된 두 후보는 조만간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본선 행보에 돌입할 예정이다. /장은희·고세리 기자

2026-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