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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TK광역단체장 초반판세⋯대구는 초접전·경북은 추격전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대구·경북 여야 후보들이 일제히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민심 공략에 들어갔다. 공식선거운동 초반 판세는 대구시장 선거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고, 경북도지사 선거는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의 우세 속에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가 맹렬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대구시민들 사이에서는 지역의 오랜 숙원해결을 위해서는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주장과, “이번에는 경제를 살릴 후보를 뽑아야 한다”는 상반된 민심이 교차하고 있다. 침체된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민심, 그리고 정부여당과의 관계를 고려해야 한다는 실리론이 충돌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남은 선거운동기간 중 중도층(20% 수준) 표심이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현재 김 후보의 인지도와 국무총리·행정안전부 장관 경력, ‘여권 프리미엄’을 앞세워 중도층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조직력과 전통 보수층 결집을 통해 외연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첫 유세를 열고 “대구 경제를 살릴 사람은 중앙정부에서 예산을 끌어오고 필요한 법을 만들 수 있는 시장”이라며 ‘힘 있는 여당 시장론’을 부각시켰다. 그는 글로벌 AI 허브 유치와 K2 후적지 대기업 유치 등을 담은 ‘대구판 뉴딜’ 구상도 제안했다. 민주당은 중앙 인적네트워크와 정치 경험을 가진 김 후보가 TK 경제구조 전환을 이끌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는 이날 중구 현대백화점 앞 출정식에서 “예산은 실력으로 따오는 것”이라며 자신이 경제 관료 출신임을 강조했다. 출정식에는 신동욱 최고위원과 주호영 총괄선대위원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총집결해 세 과시에 나섰다. 추 후보는 민주당의 ‘여당 프리미엄론’을 겨냥해 “선거철만 되면 돌아와 다 해주겠다는 떴다방 정치에 시민들은 속지 않는다”며 공세를 폈다. 경북도지사 선거는 현재까지 이철우 후보의 우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여론조사꽃이 지난 14~15일 경북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무선 ARS 여론조사 결과, 오중기 후보와 이철우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 지지율은 각각 34.2%와 이철우 48.7%로 나타났다. 해당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철우 후보는 이날 영천호국원 참배를 시작으로 영천·포항·대구를 잇달아 돌며 ‘TK 원팀’을 강조했다. 그는 “대구와 경북이 하나 돼 대한민국 보수의 중심을 지켜야 한다”며 보수 결집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영천에서는 호국과 안보를, 포항에서는 신산업과 관광벨트 육성을 강조하며 안정론에 무게를 실었다. 이어 대구로 이동해 추경호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서며 TK 공동 전선을 과시했다. 오중기 후보는 포항 죽도시장을 시작으로 칠곡·구미·경산 등을 돌며 강행군을 이어갔다. 그는 “30년 독점 정치가 경북 쇠퇴를 만들었다”며 “청년이 돌아오는 경북으로 바꾸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산업도시를 중심으로 청년층과 중도층 공략에 나서며 ‘변화론’을 확산시키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1

김보경 “달성도 변화·경쟁 필요” vs 최재훈 “성과로 검증”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 열린 대구 달성군수 후보 TV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보경 후보와 국민의힘 최재훈 후보가 교통망 확충과 지역 개발 방향을 놓고 맞붙었다. 김 후보는 ‘변화와 경쟁’을, 최 후보는 ‘성과와 안정적 추진’을 각각 내세우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김 후보는 “달성에도 이제 경쟁이 필요하다”며 정권 교체 이후 변화론을 부각했다. 최 후보는 “지난 4년의 성과를 완성할 적임자”라며 행정 연속성을 강조했다. 21일 TBC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서 김 후보는 “달성은 이제 관리만 하는 시대가 아니다”며 “성장의 크기보다 연결의 질이 중요하다. 산업과 생활, 도시와 농촌이 함께 연결되는 달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달성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굵직한 사업들을 유치했다”며 “교육·교통·일자리가 갖춰진 자족도시를 완성하겠다”고 했다. 토론 최대 쟁점은 도시철도 1호선 연장 문제였다. 김 후보는 설화명곡역에서 국가산단이 있는 구지까지 1호선 연장 구상을 제시하며 “남부권 주민들의 교통복지 사각지대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이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후보는 “산업철도와 노선이 상당 부분 중복된다”며 현실성을 문제 삼았다. 그는 “예비타당성 조사나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절차도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1호선 옥포 연장은 제2국가산단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이라고 반박했다. 산단 개발 효과를 두고도 시각차가 이어졌다. 김 후보는 “산단과 도매시장 유치는 출발선일 뿐”이라며 “교통·주거·교육·의료를 연결해 주민 삶의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달성의 위기는 성장 부족이 아니라 연결 부족”이라고 진단했다. 최 후보는 “테크노폴리스와 국가산단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는 교통과 정주여건 부족 때문”이라며 “1호선 연장과 권역별 문화·교육 인프라 구축으로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교도소 후적지 개발 문제도 충돌 지점이 됐다. 김 후보는 “과거에는 아파트 건립을 반대해 놓고 현재는 공동주택 계획이 포함됐다”며 최 후보의 입장 변화를 거론했다. 이에 최 후보는 “기재부와 협상 과정에서 문화공간 비율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었다”며 “절반 가까운 부지를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향으로 협의해 왔다”고 맞받았다. 이어 “사업 자체가 무산되지 않도록 현실적 절충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의료 인프라와 관련해 김 후보는 군립의료원 설립과 공공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최 후보는 응급의료시설 확대와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도입을 각각 공약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김 후보는 “달성에도 경쟁과 변화가 필요하다”며 정권 견제론을 내세웠고, 최 후보는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달성을 만들겠다”며 재선 지지를 호소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1

개혁신당 이수찬 “양당 독점 끝내고 대구 변화 이끌 것”⋯공식 선거운동 돌입

개혁신당 이수찬 대구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대구 도심 유세와 시민 간담회 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거대 양당 중심의 정치 독점을 끝내고 실용과 혁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대구를 만들겠다”며 변화와 세대교체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출근길 시민 인사를 시작으로 도심 집중 유세와 시민 소통 일정을 이어가며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당 간 경쟁이 아니라 대구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택”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구는 오랜 기간 정치적 독점 구조 속에서 변화와 혁신의 기회를 놓쳐왔다”며 “청년 인구 유출이 이어지고 산업 성장도 정체되면서 시민들의 삶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는 말이 아닌 결과로 증명하는 실용정치가 필요하다. 개혁신당은 진영 논리가 아니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기준으로 움직이는 정당”이라면서 “기존 양당 후보들이 과거 정치와 기득권 구조에 머물러 있는 동안 개혁신당은 대구의 미래를 이야기하겠다. 대구 시민과 함께 새로운 정치의 출발점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시민 밀착형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보여주기식 정치가 아닌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현장 중심 선거를 진행하겠다”며 “대구를 바꾸고자 하는 시민들의 의지가 모인다면 충분히 변화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인 20일에는 천하람 대표가 대구 반월당 지하상가를 찾아 이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천 대표는 시민들과 만나 “내가 보증하는 후보”라며 “대구는 내가 태어난 곳인 만큼 대구에서부터 개혁신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21

국민의힘 총집결한 추경호 출정식⋯“선물보따리 정치 안 속아”

국민의힘이 21일 대구 도심 한복판에 현역 국회의원과 당 지도부를 총집결시키며 ‘대구 사수’ 총력전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대구 중구 현대백화점 앞에서 지방선거 출정식을 열었다. 현장에는 수백여 명의 지지자들이 몰렸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당 지도부에서는 신동욱 최고위원이 지원 유세를 했다. 출정식 현장에서는 “대구를 지켜야 대한민국을 지킨다”, “보수의 마지막 보루를 사수해야 한다”는 구호가 잇따라 나왔다. 참석자들은 이번 선거를 ‘대구 경제 회복’과 ‘민주당 견제’가 동시에 걸린 선거라고 규정하며 보수층 결집을 호소했다. 추 후보는 연설에서 대구의 청년 유출과 지역 경기 침체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그는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수도권으로 떠나고 자영업자와 상인들도 벼랑 끝에 몰려 있다”며 “기성세대와 정치권 모두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경제 정책을 만들고 예산을 편성해 온 경험으로 대구 경제를 반드시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며 자신의 경제 관료 경력을 부각했다. 그는 “나라 예산은 아무나 와서 돈 달라고 한다고 내려오는 게 아니다”라며 “경제를 알고 예산의 흐름과 정부 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이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부겸 후보를 겨냥한 발언도 이어졌다. 추 후보는 “여당 프리미엄을 앞세워 돈보따리를 들고 와 다 해결할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나라 일은 그렇게 돌아가지 않는다”며 “지난 정부 시절 총리와 장관을 지내면서도 대구 현안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이제 와 다 해주겠다고 하는 것은 시민들을 현혹하는 정치”라고 비판했다. 지원 유세에 나선 주호영 의원은 “힘 있는 쪽이 겁먹게 만드는 것이 선거”라며 “민주당이 대구까지 가져가면 대한민국 보수의 마지막 보루가 흔들릴 수 있다”면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과 손발이 맞는 시장이 필요하다”며 ‘원팀론’을 강조했다. 신동욱 최고위원은 “추경호 정도는 돼야 정부와 기획재정부를 설득해 대구 예산을 가져올 수 있다”며 “진짜 경제 전문가가 대구를 다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윤재옥 의원은 “대구경북신공항과 행정통합 문제를 민주당이 제대로 풀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김상훈 의원은 “대구 경제를 살릴 후보는 결국 경제 전문가”라고 강조했다. 출정식 현장 분위기는 시작부터 뜨거웠다. 사회자가 “대구시장은 누구냐”고 묻자 지지자들은 “추경호”를 연호했고, 후보 이름을 외치는 구호가 행사 내내 이어졌다. 추 후보가 현장에 도착하자 지지자들이 유세차 주변으로 몰려 손을 맞잡고 응원을 보내는 모습도 연출됐다. 일부 시민들은 “경제를 꼭 살려달라”, “대구를 다시 일으켜 달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추 후보는 연설 말미 “시민들이 저에게 대구 경제를 살리고 대한민국을 지켜달라는 두 가지 소명을 줬다”며 “흐름이 잡힌 만큼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출정식을 통해 ‘경제통 추경호’와 ‘보수 최후 보루 대구’ 프레임을 동시에 띄우며 본격적인 세 결집 국면에 들어갔다. 민주당이 TK 공략 수위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대구 민심을 둘러싼 여야의 총력전도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1

공식선거운동 첫날, 여야 표심잡기 위한 진검승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왼쪽)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연합뉴스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선거운동이 공식 개막한 21일, 여야는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한 진검승부에 들어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는 7349 선거구에서 4241명을 선출한다. 광역단체장 16명, 기초단체장 227명, 광역의원(비례 포함) 933명, 기초의원(비례 포함) 3천35명, 교육감 16명, 국회의원 14명을 선출한다. 전국 14곳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에는 송영길(민주당)·이광재(민주당)·조국(조국혁신당)·한동훈(무소속) 후보 등 여야 대선급 주자들이 출마해 정치생명을 건 승부전을 펼친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6·3 지방선거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울을 시작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0시 동서울우편집중국을 찾아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지원에 나섰다. 그는 첫 지원지로 서울을 택한 이유에 관해 “오세훈의 서울을 이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어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진행된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 “이재명 경기지사 뒤를 이어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경기지사가 될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그는 “이번 지선은 아직도 끝나지 않고 내란을 꿈꾸는 내란 세력을 완전히 청산하는 역사적 사명감과 이재명 대통령처럼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만들어서 국민 모두가 행복하게 사는 대한민국 미래를 뽑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0시 경기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삼성전자 노사 간 대타협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 중인 양향자 경기지사 후보를 찾았다. 장 위원장은 이어 자신의 연고지이자 정치를 처음 시작한 충청으로 향해 대전역 서광장에서 열린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지지 선언과 ‘대전시민의 승리 출정식’에 참석했다. 장 위원장은 출정식에서 자신을 “대전·충청의 아들”이라고 강조하며 “대전에서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 사랑을 주셨던 것처럼 이번에 국민의힘에 그 사랑을 다시 부어달라”며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송언석(김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옥으로 가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고 세금 폭탄을 막아내고 산업 현장의 파업 대란을 막아내기 위해 국민 여러분 손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해 달라”면서 “그동안 우리 국민의힘 부족한 점도 많았고 실망도 많이 드렸다. 하지만 위험한 집권 세력의 일방적 폭주를 반드시 막아달라”고 당부했다. 송 위원장은 오전에 국회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한 뒤 곧바로 최대 격전지 부산으로 건너갔다. 오차범위 수준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부산시장 선거와, 치열한 3파전으로 단일화 이슈가 부각된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등이 치러지는 곳인 만큼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공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사무총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오만한 독주를 견제하고 지방권력의 일방적 장악을 막아내라는 국민의 준엄한 뜻이 담겨있다”면서 “절박한 마음으로 네거티브에 흔들림 없이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박형남 기자

2026-05-21

김부겸 “대구 인구 15만명 줄어⋯이제는 정말 바뀌어야 한다” 화원시장 민생 행보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21일 달성군 옥포·화원시장을 찾아 상인과 주민들을 만나며 민생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침체된 지역경제 상황과 주민 불편 사항을 직접 청취하며 대구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시장 유세에서 “대구 인구가 15만 명이나 줄었다. 이제는 정말 정신을 번쩍 차려야 한다”며 “정치하는 사람들이 시민들의 삶을 제대로 보고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화원시장 일대에는 공실 안내문이 붙은 점포들이 적지 않았고, 상인들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김 후보는 장터 곳곳을 돌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그는 “시장과 장터를 다니다 보면 시민들께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이래가 살겠나’, ‘뭘 해야 먹고 살겠노’라는 이야기”라며 “제가 이 나이에 자리가 욕심나서 시장 선거에 나온 것이 아니다. 정말 대구를 다시 살려보고 싶어서 나왔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특히 지역 현안인 달성 제2국가산업단지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주민 재산권과 지역 발전이 걸린 중요한 사업인데 행정 절차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주민 숙원이 오래 쌓여 있는 만큼 정치와 행정이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한 현안으로 주민들이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며 “제가 반드시 풀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놨다. 김 후보는 “케이블카를 비롯해 시민들이 제안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극 검토하겠다”며 “대구를 찾는 관광객들이 보고, 먹고, 즐기며 머물 수 있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들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21

김부겸 “대구에 예산 끌어오고 법 만들 사람, 김부겸이가 해내겠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대구 경제 회생을 위한 ‘실리론’과 ‘여당 시장론’을 앞세워 13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김 후보는 이날 수성구 범어네거리에 열린 첫 유세현장에서 “이번 대구시장 출마가 인생의 10번째”라며 “제 삶에 박힌 굳은살을 바쳐 대구 시민과 함께 대구를 멋지게 바꾸고, 꺼져가는 대구 경제를 살려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서문시장에서 만난 한 상인이 ‘보수의 심장을 지켜달라는데, 그거 지키다가 대구의 심장이 꺼져간다. 정신 차리고 대구 경제 좀 살려달라'고 한 절규를 잊지 못한다”면서 “맹목적인 정치적 의리보다 더 절박한 것은 대구 경제를 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현 중앙정부와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여당 시장론’을 강력하게 밀어붙였다. 그는 “지금 이재명 정부의 임기가 4년 남았고, 대구시장의 임기도 4년”이라며 “여당이 예산을 짜고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이 절박한 시기에, 야당 시장이 당선돼 사사건건 대통령과 맞서면 대구 사정이 어떻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정치 싸움은 여의도나 대구의 11명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하면 된다”며 “대구 시민이 원하는 시장은 중앙정부에서 예산을 끌어오고, 필요한 법을 만들어 대구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사람이며 그 적임자가 바로 나 김부겸”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대구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청사진도 제시하면서 “대구를 ‘AI·로봇 수도’로 만들기 위해 WHO(세계보건기구) 등 9개 UN 산하 기관과 ADB(아시아개발은행) 등 5개 국제금융기구가 참여하는 ‘글로벌 AI 허브’를 대구에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로봇, 자동차 부품, 섬유 등 대구의 기존 주력 산업에 인공지능을 입히는 ‘AI 전환’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대구의 오랜 현안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도 조속히 추진하고, 공항이 떠난 K2 군공항 이전 부지(약 400만 평)에 대한민국 10대 대기업 그룹을 유치해 미래 디지털 산업 밸리로 만들겠다는 ‘대구판 뉴딜’ 공약도 발표했다. 그는 과거 대구 국회의원 및 행정안전부 장관, 국무총리를 지내며 거둔 구체적인 성과를 ‘숫자’로 제시하면서, “코로나19 사태 당시 대구·경북 대책비로 1조 400억 원의 정부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고, 총리 시절 대구 국비 지원액을 매년 10~15%씩 늘려 실질 경제성장률을 4.9%까지 끌어올렸다”고 했다. 수성구 실내시장 지하주차장 건립, 황금동 고압선 지중화, 수성 파크골프장 조성 등 지역 밀착형 성과도 조목조목 설명했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선, “처음부터 격차가 난다고 했던 것은 다 착시였으며, 결국 팽팽한 양자 대결로 갈 것”이라며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선거 막판 변수를 묻는 질문에는 “대구 시민들이 ‘우리가 남이가’라는 온정주의에 더 이상 속으면 안 된다”며 “정치적 의리보다 아들딸들의 미래를 위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절박함을 진지하게 호소하는 것이 최고의 선거 전략”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제가 당선될 경우 대구 경제 회생은 물론 한국 정치 지형까지 바꿀 수 있다”며 “‘일타삼피(一打三皮)’”라고 강조했다. 그는 “김부겸을 선택하시면 우선 대구 경제를 살리고, 야당의 무조건적인 정치 싸움 대신 여권 내부에서 말발 서는 시장으로서 국정 폭주를 견제해 한국 정치를 바로잡으며, 그동안 대구를 소홀히 했던 보수 정치도 정신을 번쩍 차리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선거 전 길거리에 서서 인사를 드릴 때부터 차량 경적을 울려주거나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들어주는 시민들이 많았다. 대구 바닥에 변화의 폭발력이 숨어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제게 다음은 없다. 마지막 땀 한 방울까지 다 쏟아부어 대구를 위해 일하겠다. 도약이냐 정체냐의 갈림길에서 김부겸과 함께 도약을 선택해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21

이기만 “집권 여당 프리미엄으로 공항시대” VS 김진열 “검증된 행정 연속성”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 편입 이후 처음 치러지는 군위군수 선거가 TK신공항 건설과 농촌 소외 문제를 둘러싼 치열한 정책 공방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21일 열린 군위군수 후보자 TV토론회에서는 현직 군수인 국민의힘 김진열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기만 후보가 신공항 추진 방식과 대구 편입 이후 지역 발전 방향 등을 두고 날 선 설전을 벌였다. 이기만 후보는 집권 여당과의 연계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공항 사업의 속도전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군민들은 ‘공항이 진짜 오는 것이 맞느냐’며 기대를 넘어 실망과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민주당 당론을 기반으로 정부 재원 5000억 원과 공공자금 5000억 원 등 총 1조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 추진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김진열 후보는 현직 군수로서의 행정 성과와 추진 경험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군수 취임 이후 1년 만에 TK신공항 특별법과 수정안을 통과시켰고, 국토교통부 예산 318억 원을 확보하는 등 핵심 행정 절차를 지난해 말까지 모두 마무리했다”고 반박했다. 대구 편입 이후 제기된 ‘농촌 소외론’을 두고도 양측의 시각은 엇갈렸다. 이 후보는 “대구 편입 당시 기대가 컸지만 지금은 농업 예산 축소와 지역 개발 소외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며 “농업 예산과 SOC 사업, 농촌개발 사업을 ‘군위 특례’로 반드시 지켜내 군위가 대구의 변두리가 아닌 중심축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김 후보는 “우려와 달리 군위 농업은 240만 대구시민이라는 거대한 소비시장을 만나 새로운 기회를 얻고 있다”며 “올해 본예산에 농업 예산만 1000억 원을 편성했고, 대구~구미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급행버스 노선 신설 등 광역교통망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의료 공백과 농촌 인력난 해소 방안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김 후보는 지역 응급의료 체계 구축과 관련해 “보건소 당직 의료체계를 운영하고 대구 칠곡경북대병원과의 핫라인 구축, 군위소방서와 연계한 119 응급이송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야간과 휴일에도 운영되는 공공형 ‘군위형 24시 응급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상급병원과의 연계를 강화하겠다”며 “어르신과 아이들을 위한 방문형 응급의료 서비스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농촌 일손 부족 문제에 대해서도 두 후보는 해법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안정적 운영과 공공형 농촌인력중개센터 기능 강화를 통해 농가의 인건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올해 48개 농가에 140여 명의 계절근로자를 연결한 성과를 바탕으로 연간 7000명 이상을 공급할 수 있도록 중개센터 기능을 확대하고 노동력 절감형 신작목 보급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21

박정권 수성구청장 후보 “진짜 수성 위한 선수 교체 시작”

더불어민주당 박정권 대구 수성구청장 후보가 공식 출정선언문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박 후보는 “멈춰선 대구와 거꾸로 가는 수성구 현실을 바꿔야 한다”며 ‘선수 교체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박 후보는 21일 “과거 대한민국 성장과 민주화의 중심이었던 대구가 특정 정당 독점 속에 경제 활력을 잃었다”며 “수성구 역시 과거 명성에 안주한 채 청년 유출과 골목상권 침체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라며 “일하지 않는 독점 정치를 깨고 과감한 선수 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자신을 “수성구의회 의원과 국회의장 정책비서관을 거치며 지역과 중앙의 경험을 두루 갖춘 후보”라고 소개하며, 수성구 범어동 법원·검찰청 후적지에 IBK기업은행 본점을 유치해서 범어동 일대를 금융 중심지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성알파시티와 연계한 AX(인공지능 전환) 연구개발 허브 조성과 경산권 연계 ‘웹툰·AI 혁신마을’ 조성 계획도 내놨다. 이를 통해 청년 창업과 콘텐츠 산업 기반을 확대하고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박 후보는 선거 판세와 관련해선 “적극 투표층에서는 이미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라며 “150㎞ 골목길을 걸으며 만난 주민들 사이에서 변화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MBC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양일간 무선 ARS방식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수성구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2명 대상)에 따르면, 수성구청장 선거에서 박 후보는 36.2%의 지지율을 기록해 김대권 국민의힘 후보(50.8%)에게 14.6% 포인트 격차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을 대상으로 한 지지도 조사에서는 김대권 후보 48.3%, 박정권 후보 43.1%로 나타나 두 후보 간 격차가 5.2% 포인트로 좁혀졌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 후보는 “유세차 위 정치보다 주민 곁에서 듣는 정치가 중요하다. 중도층과 합리적 보수층도 변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면서 “정치를 바꾸면 삶이 바뀐다. 일 잘하고 약속을 지키는 구청장이 돼 수성구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1

추경호 첫 일정은 도매시장⋯‘경제시장’ 이미지 부각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새벽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아 ‘민생 경제시장’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그는 이후 동대구역과 반월당네거리 등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만나는 일정을 소화했다. 추 후보는 출정선언문을 통해 “경제부총리까지 지낸 추경호가 ‘대구경제 꼭 살려달라’는 그 준엄한 명령, 반드시 결과로 답하겠다”면서 “정신 단디 차린 추경호가 대구의 자존심을 지키는 구원투수가 되겠다. 대구경제 대개조, 반드시 성공시키겠다. 보수의 경제적 유능함을 대구에서 반드시 증명하겠다”고 했다. 추 후보는 이날 오전 4시 30분 북구 매천동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선거운동 첫날 행선지를 새벽 경매시장으로 택한 것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고통을 겪는 민생부터 챙기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추 후보는 이날 중앙청과와 효성청과, 대양청과 등에서 진행되는 경매현장을 둘러보면서, 수박·토마토·참외 등 농산물 작황과 가격 흐름을 직접 점검했다. 그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은 새벽부터 우리의 삶을 열어가는 현장이고 민생과 딱 붙어 있는 곳”이라며 “시민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경매사들이 농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 부담 등을 호소하자 추 후보는 “농자재 가격 상승 문제가 심각한 것을 알고 있다”며 공감을 나타냈다. 화재 이후 재정비가 진행 중인 시장 시설과 관련해서는 “시설 현대화와 투자에 힘쓰겠다”며 “농수산물 도매 사업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농수산물 도매시장 방문 후 추 후보는 반월당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만나며 현장 접촉을 이어갔다. 이 자리에는 류규하 중구청장 후보와 지방의원 후보 등 중구에서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들도 함께 했다. 이날 오전에는 추 후보 캠프를 찾은 삼성 라이온즈 출신 야구인들의 지지 선언도 있었다. 이선희·배대웅·장태수 전 감독은 이날 추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주호영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정권 견제의 첫 번째 선거”라며 “대구시를 제대로 이끌기 위해서는 지역 정치권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이어 수성알파시티를 찾아 ICT·AI 기업인들과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청년 정주여건 부족과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 실증사업 확대, 공영주차장 조성 등의 민원이 잇따랐다. 에듀테크 기업 관계자는 “대구는 기술 제조업에 비해 에듀테크 관심도가 낮다”며 “청년 인재가 머물 수 있는 주거·생활 인프라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드론·AI 기반 재난안전 기술 기업들은 팔공산 산불 대응 실증사업과 제조시설 허용 확대 등을 요청했다. 알파시티 입주 기업들은 “연구와 생산 기능이 분리돼 시간과 비용 손실이 크다”며 제2알파시티 조성 과정에서 융복합 산업단지 형태의 규제 완화를 요구했다. 추 후보는 “대구가 AI와 미래산업 흐름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기술 실증과 기업 정착을 지원할 수 있는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공식선거운동 첫날 추 후보가 수성알파시티를 찾은 것은 대구의 산업체질을 전통 제조업 중심에서 AI·로봇·ICT 중심 도시로 바꾸겠다는 추 후보의 의지를 드러낸 메시지로 해석된다. 추 후보는 이날 대구사회복지관 전진대회와 국민의힘 지방선거 출정식, 남구 합동 출정식, TBC 방송연설까지 소화하며 선거운동 첫날 강행군을 이어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1

강은희, 신흥초 등굣길서 3선 도전 첫 행보⋯“늘 아이 곁에 서겠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초등학교 등굣길 현장을 찾으며 3선 도전에 나섰다. 학교 현장을 중심으로 교육행정을 이어가겠다는 메시지와 함께 학생 안전·정서 지원 강화 공약도 내놓았다. 강 후보는 21일 오전 7시 30분 달서구 두류네거리에서 선거유세단 출정식을 열고 출근길 유세를 한 뒤 신흥초등학교로 이동해 학생들의 등굣길 안전 상황을 점검했다. 강 후보는 현장에서 등교도우미 활동도 하며 학부모들과 소통했다. 강 후보 측은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학교 현장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지난 임기 동안 이어온 ‘한 아이, 한 아이를 세심하게 살피는 교육’의 가치를 다시 확인하고 앞으로도 현장 중심 교육행정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후보는 제1 선거 공약으로 ‘모든 아이의 온전한 성장’을 내놓았다. ‘마음쉼표 공간조성'과 ‘마음학기제 2.0 운영’ 등을 통해 정서 지원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이와함께 △질문과 탐구 중심 수업을 확대하는 ‘한국형 바칼로레아(KB)’ 실현 △미래인재 육성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글로벌 리더 양성 등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강 후보는 “대구교육은 시·도교육청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기초학력 미달 비율 전국 최저 수준 유지,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14년 연속 전국 최저 등의 성과를 거뒀다”며 “검증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늘 아이들 곁에서 아이들을 위한 교육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1

국민의힘 의성군 후보 합동출정식…“원팀으로 의성 새 도약 이끌겠다”

국민의힘 의성군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21일 의성전통마늘시장 일원에서 합동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박형수 국회의원과 최유철 의성군수 후보를 비롯해 도의원·군의원 후보, 당원, 선거운동원, 지지자들이 참석해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 열린 이번 출정식은 의성의 대표 민생 현장인 전통시장에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구호와 박수로 국민의힘 후보들의 선거운동 출발을 응원하며 결속을 다졌다. 박형수 국회의원은 출정 선언을 통해 선거운동 시작을 알리고, 후보자들에게 의성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뛰어줄 것을 당부했다. 최유철 의성군수 후보는 “오늘은 단순한 출정식이 아니라 의성의 미래를 책임 있게 준비하겠다는 약속의 자리”라며 “군민의 삶 가까이에서 듣고, 보고, 해결하는 선거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잘사는 의성, 준비된 군정은 구호가 아니라 군민께 드리는 책임의 다짐”이라며 “어르신이 편안하고 청년이 돌아오며, 농업이 미래산업으로 도약하고 신공항 시대를 의성 발전의 기회로 만드는 군정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의성군 후보자들은 앞으로 의성 전역을 돌며 군민과 직접 만나 지역 현안과 생활 불편을 청취하는 현장 중심 선거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 후보는 “끝까지 겸손하게, 끝까지 진심으로 군민께 다가가겠다”며 “국민의힘 후보자 모두가 원팀이 돼 의성의 새로운 도약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5-21

정재현 더불어민주당 상주시장 후보 우중 유세

정재현 더불어민주당 상주시장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상주시 전역을 누비며 현장 중심 유세를 펼쳤다. 그는 먼저 13일간의 선거운동 기간 동안 시민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며 민심을 청취하고, 집권 여당의 힘을 통한 상주 발전 비전을 적극 알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첫 일정은 터미널 사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출근길 인사를 전하는 것으로 출발했다. 정 후보는 “상주 발전의 새로운 기회, 집권 여당의 힘 있는 시장”을 강조하며 출근길 차량과 시민들에게 인사를 했다. 이어 유세차량에 올라 상주시내 주요 도로와 상가 밀집 지역을 순회하며 거리 유세를 펼쳤다. 상가와 골목 곳곳을 직접 찾아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다음으로 장소를 옮겨 함창장 일원에서 집중 합동 유세를 진행했다. 장터를 찾은 시민들과 상인들을 만나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 발전 방안을 설명하며 “집권 여당의 책임 있는 추진력으로 상주의 숙원 사업을 해결하고, 국가 예산과 정책 지원을 적극 확보해 상주의 발전 속도를 높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재현 후보는 “상주는 지금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집권 여당 후보만이 멈춰 있던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호소했다. 덧붙여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끝까지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선거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 측은 오는 22일 오전 9시 상주 풍물거리에서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와 함께 공식 선거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 확산과 총력 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5-21

중소기업 노동자들에겐 그림의 떡…삼전 직원 1인당 최고 6억 성과급

삼성전자 노사가 상한 없이 사업 성과의 10.5%를 반도체(DS) 특별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하면서 역대급 영업이익을 기록중인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 임직원은 올해 평균 5억 5000만 원가량의 성과급을 받게 됐다.아직 적자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비메모리 사업부 직원들 역시 1억5000만 원 규모의 성과급은 확보하게 됐다. 21일 삼성전자 노사의 ‘2026년 성과급 노사 잠정 합의서‘에 따르면, 노사는 기존 OPI(초과이익성과급) 제도를 유지하면서 DS부문에 특별경영성과급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 특별경영성과급은 노사 합의로 선정한 사업 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삼고, 지급률 상한은 따로 두지 않는다. OPI는 기존의 지급 방식을 유지하지만 DS부문 특별성과급은 지급률 한도를 두지 않았다. 또 DS부문의 특별경영성과급은 재원의 40%는 3개 사업부(메모리, 시스템LSI, 파운드리)에 똑같이 나누고, 나머지 60%는 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공통조직 지급률은 메모리사업부 지급률의 70% 수준으로 했다. 특별성과급은 현금이 아닌 회사가 정한 조건에 따라 세후 전액을 자사주로 지급한다. 3분의 1은 즉시 매각할 수 있고 3분의 1은 1년간, 3분의 1은 2년간 매각을 제한했다. 또 적자 사업부는 부문 재원을 활용해 산출된 공통 지급률의 60%를 지급률로 했다. 적용 시점은 2027년분부터 적용된다. 올해 증권업계가 추정하는 삼성전자 DS부문의 연간 영업이익 270조 원을 기준으로 ‘사업 성과’를 영업이익에 대입하면 DS부문 특별성과급 재원은 28조3500억 원 규모다. 이 가운데 DS부문에 속한 7만7000명에게 부문 배정 비율인 40%인 11조3400억 원이 지급된다. 메모리·시스템LSI·파운드리 사업부와 공통 조직에 속한 임직원 1인당 1억 4700만 원가량 받게 된다. 사업부 60%는 반도체 3개 사업부의 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시스템LSI·파운드리 사업부는 적자이기에 현재의 실적 상황이라면 60%(17조100억 원)는 모두 메모리 사업부와 연구소와 같은 공통조직에 배정된다. 공통조직 지급률은 메모리사업부 지급률의 70% 수준으로 결정했기에 2만 8000명 수준인 메모리사업부 임직원은 대략 3억 4700만 원가량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기존의 지급 방식을 유지하는 OPI에 따라 메모리 사업부는 연봉 1억 원을 기준으로 하면 최대 5000만 원까지도 받을 수 있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메모리사업부 직원은 5억5000만~6억원가량을 받게 된다. 다만, 적자 사업부는 OPI를 지급받지 못할 수도 있다. 적자 사업부는 부문 재원을 활용해 산출된 공통 지급률의 60%를 지급률로 하되, 적용 시점은 1년을 유예해 2027년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DS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은 향후 10년간 적용된다. 다만, 2026년∼2028년 해마다 DS부문 영업이익 200조원 달성, 2029∼2035년 매년 DS부문 영업이익 100조원 달성을 조건으로 한다.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은 6.2%(기본인상률 4.1%, 성과인상률 2.1%)로 결정됐다. 아울러 사내주택 대부 제도, 자녀출산경조금 상향(첫째 100만원·둘째 200만원·셋째 이상 500만원) 등도 합의됐다. 또 상생협력 차원에서 DX(완제품)부문과 CSS사업팀에 대해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를 지급하고, 협력업체 동반성장 등을 위한 재원 조성 및 운영 계획도 조속히 발표할 계획이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21

네타냐후에 ‘전범’ 거론하며 이스라엘에 경고장 날린 이 대통령

한국인을 건드리면 패가망신한다고 경고장을 날렸던 이재명 대통령이 국제 구호선단에 한국인이 탑승한 선박을 나포한 이스라엘에 단단히 화가 났다. 이 대통령은 20일 국무회의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구호선단을 나포해 해당 선박에 탑승 중인 한국인 활동가 2명을 구금 중인 이스라엘에 정부가 공식 항의할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또 프랑스·벨기에 등 일부 유럽 국가가 2024년 가자지구 전쟁범죄 혐의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한 국제형사재판소(ICC)의 결정을 지지한 것을 거론하면서 우리도 관련 검토를 해보라는 지시도 내렸다. 이 대통령은 “최소한의 국제 규범이라는 게 있는데 (이스라엘은) 다 어기고 있다”면서 “너무 비인도적이고 심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자원봉사 하러 가겠다고 하는, 우리 내국인들 포함한 선박들을 나포하거나 폭침시키고 있다고 그런다“라며 외교부에 관련 보고를 요구했다. 특히 ”가자지구로 가는데 이스라엘 영해를 지나는 거냐“라며 이스라엘군의 선박 나포 및 활동가 구금에 국제법적 문제가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관할권을 주장하면서 모니터링선을 치고 있다”라는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의 보고에 “거길(모니터링선) 침범했다고 체포했단 말이냐. 정확히 말해보시라. 모르시는 거냐, 입장이 난처해서 그러는 거냐. 여기가 이스라엘 정부도 아니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머뭇거리던 김 차관을 대신해 위성락 안보실장이 “이스라엘이 가자 지역에 대한 군사적 통제를 하면서 출입도 통제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이 대통령은 “이스라엘 영해가 아니죠”라며 계속 설명을 요구했다. 이 대통령은 “교전국끼리 어떻게 하는 거야 우리가 관여할 바 아닌데, 지원 혹은 자원봉사를 가겠다는 제3국 선박을 나포하고 체포하고 감금했다는데 이게 타당한 일이냐”고 되물었다. 이스라엘 측에서는 출입 통제 차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는 위 실장은 답변에도 “자기 땅이냐. 이스라엘 영해냐”며 “항의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여러 측면을 검토해 따로 보고하겠다는 위 실장의 말에도 “하여튼 원칙대로 하라. 너무 많이 인내했다”며 “도가 지나쳐도 너무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해 국제형사재판소(ICC)에서 발부한 체포영장에 대해서도 “ICC에서 어쨌든 전범으로 인정돼서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위 실장이 “정확히 전범으로 됐는지 모르겠는데 체포영장은 있다”고 답하자 이 대통령도 “그럼 전쟁 범죄자”라고 정정했다. 이어 “지금까지야 외교관계나 이런 것을 고려해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유럽의 거의 대부분 국가가 자국 내로 들어오면 네타냐후 총리를 체포하겠다고 발표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위 실장은 “대부분의 국가가 그렇지는 않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제가 보니까 상당히 많던데”라며 “우리도 판단을 해 보자”고 했고, 위 실장은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20

강은희 “대구를 글로벌 교육수도로”⋯5대 핵심공약 발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후보가 20일 대구를 ‘글로벌 교육수도’로 도약시키기 위한 5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강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둔 이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교육도시를 만들겠다”며 미래형 교육체계 구축과 AI·글로벌 인재 양성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는 ‘아이 중심·교실 중심’ 교육철학을 토대로 △온전한 성장 △한국형 바칼로레아(KB) 기반 미래교육 △미래인재 육성 △교육격차 해소 △글로벌 리더 양성 등 5대 공약을 내놨다. 우선 학생들의 심리·정서 회복과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마음쉼표’ 공간 조성과 마음학기제 2.0 운영, 학교복귀도움센터 설치 등을 추진한다. 디지털 디톡스 프로그램 확대와 학교폭력 행동중재 전문가 육성 방안도 포함했다. KB 가이드북 개발과 KB교원연수센터를 신설하고, 논·서·구술형 평가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질문·탐구 중심 수업 혁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교사안심수업보장제와 AI비서 도입을 통한 교권 보호 방안도 제시했다. 미래인재 육성 분야에서는 ‘AI-able2030 프로젝트’와 대구학습GPT 도입을 통해 AI 리터러시와 디지털 시민성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1인 1악기·1인 1스포츠 운영 등 문화예술교육 확대 계획도 담았다.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IB학교 클러스터 구축과 교육취약지역 영어·디지털교육 지원 확대, 학급당 학생 수 축소 등을 추진하고, 다문화·이주배경 학생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0

대구시선관위, 지방선거 투표용지 인쇄 점검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투표용지 인쇄와 관리 점검에 나섰다. 대구시선관위는 20일 강동명 대구시선관위 위원장이 달서구 소재 투표용지 인쇄소인 한성피앤아이를 방문해 지방선거 투표용지 인쇄 과정을 직접 확인·점검했다고 밝혔다. 대구시선관위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23일까지 대구시장·대구시교육감 선거와 비례대표 대구시의원 선거 투표용지 총 380만여 매를 인쇄하고 있다. 인쇄 기간에는 정당 추천 선관위원과 직원들로 구성된 인쇄감독반이 투표용지 일련번호 결번·중복 여부와 인쇄 상태, 재단 규격 적정 여부, 보관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 인쇄가 완료된 투표용지는 구·군선관위로 보내져 검수 절차를 거친 뒤 선거일 전날 읍·면·동선관위로 전달된다. 이후 선거 당일 아침 투표관리관에게 인계된다. 투표용지 송부와 인계 과정에는 정당 추천 위원이 참여하며, 보관 장소에 대해서는 관할 경찰서가 순찰 경비를 강화할 예정이다. 사전투표용지는 사전투표소 현장에서 투표용지 발급기를 통해 출력된다. 사전투표는 오는 29~30일 이틀간 전국 3571곳, 대구지역 150곳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대구시선관위는 “선거일이 다가온 만큼 공정하고 정확한 투·개표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20

“실낱같은 희망”…김영훈 노동장관, 4시부터 직접 노사 중재 나섰다

삼성전자 노사가 20일 경기도 수원의 고용노동부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임금협상 교섭을 재개하고 있다. 교섭에는 노측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최승호 위원장, 사측 대표교섭위원인 여명구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사업 담당) 피플팀장, 중재자로 나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자리했다. /연합뉴스협상 결렬로 총파업 위기에 놓였던 삼성전자의 노사협상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의 중재로 20일 오후 4시부터 재개됐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김 장관이 직접 조정하는 삼성전자 노사 교섭이 이날 16시부터 노동부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 협상은 김 장관이 노사 간 자율교섭을 주선하는 것으로, 강제력이 있는 중노위 차원의 사후조정과는 다르다. 하지만 긴급조정권 발동 권한을 가진 노동부 장관이 직접 중재자로 나선 데다 김 장관이 철도노조와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이어서 그의 역할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주재 2차 사후조정에 나왔지만, 핵심 쟁점인 사업부 간 성과급 배분 방식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중노위는 양측 입장을 절충한 조정안을 제시했고, 노조 측은 조정안에 동의했으나 사측이 수용 여부를 밝히지 않은 채 유보 의견만 밝히면서 중노위가 불성립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노조도 21일부터 예고된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상태다. 김 장관은 중재에 들어가기 전 엑스(X·트위터)에 “불광불급”(미치지 않으면 미칠 수 없다), “희망은 절망 속에 피는 꽃. 끝나야 끝난다”라고 적었다. 그리고는 협상장으로 들어갔다. 이에 대해 홍경의 노동부 대변인은 “마지막까지 노사 자율교섭으로 해결되도록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정부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긴급조정권 발동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성급한 단계”라고 말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20

“유세차도 못 구한다”⋯고물가 덮친 TK 선거판

“예전처럼 사람 많이 쓰고 유세차 돌리는 선거는 엄두도 못 냅니다.” 21일 후보자 벽보 부착을 시작으로 6·3 지방선거가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에 들어가지만, 대구·경북(TK) 선거판 분위기는 예년과 사뭇 달라질 전망이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 여파로 유세차량과 인쇄물, 문자 발송 비용까지 줄줄이 오르면서 후보들 사이에서는 “재정부담 때문에 선거 치르기가 겁난다”는 말이 나오는 실정이다. 경북매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기초단체장 후보는 물론 광역·기초의원 후보들까지 선거 비용 부담을 호소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특히 지지도가 저조한 후보자들은 유효투표수 10% 이상을 득표하지 못하면 추후 비용도 보전받지 못해 국고 보조금 없이 선거비를 그대로 떠안게 될 수도 있어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의 선거캠프에 따르면, 대형 LED 화면과 음향 장비를 갖춘 유세차는 대여료가 과거 지방선거 때보다 크게 오른 데다 중동 사태에 따른 고유가 여파로 비용부담이 커지면서 후보들이 유세차량 확보에 적지 않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 LED 전광판이 설치된 고기능 유세차량의 경우 대여료가 수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운동에 많이 사용되는 문자 발송 비용과 공보물 인쇄비, 현수막 제작 단가, 선거사무실 운영비 역시 일제히 상승하면서 후보 캠프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 기초단체장 후보 측 관계자는 “4년 전 지방선거와 비교하면 체감상 선거 비용이 20~30% 가까이 오른 분위기”라며 “특히 문자 발송과 공보물 제작비 부담이 만만치 않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광역의원 후보 캠프 관계자도 “자원봉사자 식대부터 차량 유지비까지 안 오른 게 없다”며 “물가와 인건비는 크게 뛰었는데 선거비용 보전 기준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캠프마다 나온다”고 전했다. 이때문에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선거캠페인 풍경도 많이 바뀌고 있다. 과거와는 달리 대규모 군중 유세보다는 후보 개인이나 가족단위 선거운동에 의존하는 분위기다. 실제 상당수 후보자들은 차량 규모를 줄이거나 율동팀 없이 소규모 거리 인사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후보자의 골목 도보 유세와 전통시장 순회, 출근길 인사, SNS 라이브 방송과 숏폼 영상 홍보 비중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일부 청년 후보들은 자전거 유세와 러닝 유세로 차별화에 나서는 모습도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지방선거가 TK 선거 문화 변화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과거 ‘돈과 조직’ 중심의 대규모 세 과시형 유세 대신 비용은 줄이고 유권자 접촉은 늘리는 방향으로 선거 전략이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한 관계자는 “예전에는 유세차 규모와 동원 인원이 경쟁력이었다면 지금은 얼마나 유권자에게 가까이 다가가느냐가 더 중요해졌다”며 “고물가가 TK 선거 문화까지 바꾸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0

김부겸 “산단에 청년 머물 공간 만들어야”⋯제조업 위기·전세사기 해법 제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대구 산업단지 관계자들과 만나 제조업 경쟁력 회복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전세사기 피해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경제·민생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 후보는 20일 대구 지역 6개 산업단지 관계자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현안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성서산업단지와 제3산업단지, 서대구산업단지, 염색산업단지, 달성1차산업단지, 시티밸리산업단지 관계자들이 참석해 산업별 애로사항과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 성서산업단지는 조성 40년이 넘은 산업단지의 노후 오·폐수관로 정비 비용 부담 완화와 함께 제조업 현장의 인공지능전환(AX)을 위한 ‘공동 활용형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건의했다. 제3산업단지는 로봇산업진흥원과 기계·금속 가공 기반을 활용한 로봇·벤처 산업 육성,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서대구산업단지는 서대구복합환승센터와 도심항공교통(UAM),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을 연결해 TK신공항 시대 핵심 산업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IBK기업은행 유치, 산업단지 규제 완화 필요성을 건의했다. 달성1차산업단지는 외곽 입지 특성상 청년 인력 확보가 어려운 점을 언급하며 기숙사와 문화복지시설 확충을 요청했고, 염색산업단지는 업종 다변화와 환경 인프라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후보는 “청년들이 대구를 떠나는 이유는 일자리 수 때문만이 아니라 미래 성장 가능성을 체감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산업단지에도 청년들이 머물 수 있도록 주거와 문화, 교통 인프라가 함께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 노력에 비해 행정 지원은 부족했던 부분이 많았다”며 “산단별 현안을 단기·중장기로 체계화하고 기업 입장에서 행정 창구를 하나로 묶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19일 선거사무소에서 대구 지역 전세사기 피해자 60여 명과 간담회를 갖고 지자체 차원의 선제적 구제 대책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피해자 단체가 전달한 ‘대구시 전세사기 피해 구제 7대 요구안’을 검토한 뒤, 중앙정부 입법과 별개로 지자체 차원에서 우선 추진 가능한 대책을 시정 과제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소송과 금융 지원 등을 실시간으로 돕는 ‘1대1 전담 지원팀’ 신설, 대구시·경찰청·LH·피해자 단체가 참여하는 상설 태스크포스(TF) 구성, 도시주택국 중심의 협업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청년층 지원책으로 법률 비용 실비 지원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 후보는 “제도적 허점과 행정 부재가 만든 사회적 재난을 청년과 서민에게 떠넘겨선 안 된다”며 “대구 청년들이 더 이상 혼자 고통받지 않도록 지자체가 끝까지 함께 책임지는 지원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20

韓 유조선 이란과 협의 통해 호르무즈 통과중...중동전 이후 첫 사례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한국 국적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통과가 성공할 경우, 지난 2월 말 중동 전쟁이 발발한 이후 한국 국적 슈퍼탱커로서는 첫 번째 해협 횡단 사례가 된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20일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지금, 이 순간에 우리 유조선이 이란 측과 협의로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 당국과 협의를 마쳤고, 그래서 어제부터 항해를 시작해서 매우 조심스럽게 (통과하고 있다)”면서 “200만 배럴”이라고 언급했다. 200만 배럴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 중인 유조선 탑재 원유량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선박은 이란 측이 지정한 항로를 따라 해협을 통과하고 있지만, 이 과정에서 정부나 선사가 이란 측에 통행료나 다른 형태의 대가를 지불하지는 않는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선박 안전을 위해 이란을 포함한 유관국과 조율하에 이동이 이뤄졌다”면서 “비용은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란이 이번에 선박 통행을 허용한 것이 나무호 피격과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조 장관도 이날 회의에서 피격당한 HMM 나무호의 CCTV를 정부가 공개하지 않는 등 투명하지 않다는 의원들 지적에 유조선 통과를 거론하면서 “이런 것들이 다 밀접하게 관련이 돼 있어서, 숨기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 시점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이날 쿠웨이트산 원유를 가득 실은 HMM 소속의 ‘유니버설 위너호(Universal Winner)’가 20일(현지시간) 오전 호르무즈 해협 진입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이 선박은 이란 당국이 승인한 항로를 따라 이란 라락(Larak)섬 남쪽 수역을 통과 중이며, 최종 목적지는 대한민국 울산항이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20

문경시의원 라선거구, “흑색선전 NO”…후보 6명 한자리에

문경시의원 라선거구(점촌1‧3동‧호계면) 후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명선거를 다짐했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선거구에서 나온 이례적인 장면이다. 국민의힘 김영숙‧양재필 후보와 무소속 장봉춘‧박춘남‧송영탁‧정지대 후보 등 6명 전원은 기자들 앞에 나란히 서서 “페어플레이로 끝까지 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서로를 향한 견제와 긴장감이 감도는 선거판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동시 선언’이었다. 현장 분위기는 단순한 형식적 행사라기보다, 실제 선거 과정에서 체감한 문제의식이 반영된 자리였다. 후보들은 최근 지역 내에서 떠도는 이른바 ‘카더라’식 흑색선전과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이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고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 후보는 “작은 문경이지만 후보들이 이렇게 함께 모여 공정선거를 다짐하는 건 처음 있는 일”이라며 “우리가 모범을 만들어 깨끗한 선거 문화를 남기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거가 끝난 뒤에도 후배 정치인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거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라선거구는 문경시 4개 선거구 가운데 유일하게 3대1 경쟁 구도를 보이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치열한 승부가 예고된 상황에서, 후보들 스스로 ‘과열 대신 원칙’을 선택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 후보들은 이날 선언을 계기로 △허위사실 유포 금지 △비방·흑색선전 자제 △정책 중심 선거운동 등을 약속하며 “유권자 판단을 흐리는 행위에는 선을 긋겠다”고 밝혔다. 경쟁은 치열하지만 방식은 깨끗하게. 문경의 작은 선거구에서 시작된 이 다짐이 실제 선거 과정에서도 끝까지 지켜질지 주목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20

대구·경북 선거벽보 21일부터 첩부⋯훼손 시 처벌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와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선거벽보를 21일부터 대구·경북 지역 주요 장소에 첩부한다. 대구에서는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포함해 관내 1321곳에 선거벽보가 게시된다. 경북은 2800여 곳에 첩부될 예정이다. 선거벽보에는 후보자의 사진과 성명, 기호, 소속 정당명, 학력·경력, 정견 및 정당 정책 등이 담긴다. 비례대표 후보자는 제외된다. 선관위는 벽보 내용 중 학력이나 경력 등에 허위 사실이 있을 경우 누구든지 관할 선관위를 통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으며, 허위로 확인되면 해당 사실을 공고한다고 설명했다. 또 후보자의 재산·병역·납세·전과 기록과 정책·공약 등을 담은 책자형 선거공보는 오는 24일까지 각 가정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선관위는 선거벽보와 현수막 등 선거운동 시설물을 훼손하거나 철거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벽보를 찢거나 떼어내고 낙서하는 등 선거운동을 방해할 경우 처벌받을 수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벽보 훼손은 공정한 선거질서를 해치는 행위”라며 “유권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20

추경호 “대구 로봇산업 지원체계 재정비”⋯기업들 “연속성·인력 대책 시급”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20일 지역 로봇기업인들과 만나 “대구 로봇산업 지원체계와 정책 결정 구조를 다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이날 대구기계부품연구원에서 열린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 간담회에서 “대구가 전국 최고 로봇도시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민간 전문가 의견이 정책에 제대로 반영되고 공무원도 책임 있게 일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로봇산업은 대구 산업구조 전환의 핵심 축 가운데 하나”라며 “현장과 시가 긴밀하게 소통하며 함께 움직이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로봇산업 생태계 전반에 대한 기업들의 문제 제기와 정책 제안이 이어졌다. 공군승 성림첨단산업 대표는 “대구가 로봇특화도시를 내세워왔지만 최근 현장에서는 지원과 예산이 줄어든다는 우려가 크다”며 “휴머노이드와 공급망 경쟁이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지방정부 차원의 전략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창호 아진엑스텍 대표는 글로벌 로봇 포럼 예산 축소 문제를 언급하며 “대구가 한국 로봇산업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지만 관련 지원이 줄면서 포럼 지속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며 “세계적 로봇 포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황은아 에이아이씨유 대표는 “로봇 관련 사업이 개발 단계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다”며 “공공부문과 연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또 다른 참석 기업인들은 “대구에서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 어렵고 수도권과 대기업으로 인재 유출이 심각하다"는 말과 함께 , 공무원 순환보직에 따른 정책 연속성 문제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추 후보는 “공무원이 현장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면 정책도 제대로 작동하기 어렵다. 시장에 당선되면 현장을 자주 찾아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전제하며 “민간 전문성과 산업 현장의 수요가 정책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하겠다”고 했다. 한편, 추 후보는 지난 19일 오후 대구시 의사회관에서 의사회(의사회장 민복기)와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의료관광 및 의료산업 활성화, 지역완결형 응급·중증의료 네트워크 구축,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 대구 유치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에서 민 의사회장은 “추 후보와는 여러 차례 접점을 가지며 필수·지역의료, AI 메디시티 협의, 의료관광 등에 대해 충분히 협의해 왔다”며 ”앞으로 대구가 복합메디컬 도시로 발전하는 데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0

추경호 “골목상권 살리고 청년 붙잡겠다”⋯민생경제 7대 공약 발표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20일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와 지역 소비 회복, 청년 정착 지원 등을 담은 ‘민생경제 7대 공약’을 발표했다. 추 후보는 “대구 경제의 현실을 단순히 통계로만 설명하기에는 시민들의 체감 고통이 너무 크다”며 “골목상권이 살아나고 청년이 고향에 남을 수 있도록 시민이 손에 잡히는 민생 정책을 즉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가 이날 발표한 공약의 핵심은 소상공인 지원 확대다. 현재 2조2000억 원 규모인 소상공인 보증을 10조 원까지 확대하고 정책금융·보증·특례자금을 통합한 ‘대구형 통합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복잡한 지원 절차를 단순화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단일 창구에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대구로페이’ 확대 방안도 제시했다. 현재 3000억 원 규모인 대구로페이를 1조 원까지 늘리고 온누리상품권 등 정부 정책과 연계해 지역 소비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한 ‘D패스’ 도입 공약도 내놨다. 월 4만5000원 정액요금으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K패스 연계 할인과 바우처 혜택을 적용해 실질 부담을 2만6000원 수준까지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골목상권 할인 쿠폰과 문화 바우처를 결합하고 청년·다자녀 가구 등 계층별 특화 요금제도 운영할 방침이다. 소상공인 홍보 지원을 위한 ‘대구맨(가칭)’ 신설도 공약했다. 대구시가 직접 골목상권 점포를 발굴해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고 도시철도·버스정류장 등 공공 인프라를 활용해 연간 120억 원 규모 광고를 지원하겠다는 내용이다. 이외에 △‘대구 대박 세일’ 정례화 △9개 구·군 골목 페스티벌 개최 △전통시장 공영주차장 확충 및 스마트 주차안내 시스템 구축 등 생활 밀착형 공약도 포함됐다. 추 후보는 공약 발표 과정에서 한 시민이 보낸 편지도 소개했다. 해당 시민은 “청년들이 고향을 버리고 싶어서 떠나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대구를 떠나고 있다. 누가 부모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청년 유출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느냐가 이번 선거의 본질이다”라고 편지에 썼다. 추 후보는 “대구 경제의 추락은 수십 년간 누적된 구조적 문제의 결과다. 경제부총리로서 국가 재정을 직접 운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실행 가능한 해법을 마련하겠다”면서 “민생이 살아나야 청년이 돌아오고 청년이 돌아와야 대구가 다시 살아난다”고 했다. 그는 “저의 공약은 공허한 구호가 아니다. 앞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0

서중현 “교권 회복 최우선”⋯‘교사 폭력 특별가중처벌법’ 추진

서중현 대구시교육감 후보가 20일 교권 회복을 핵심으로 하는 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서 후보는 대구시선관위 후보 등록 마감 및 기호 추첨 결과에 따라 벽보 게재 순위 1번으로 확정됐다. 서 후보는 이날 “대구 교육 개혁의 선봉에 서라는 시민들의 염원이 ‘기호 1번’이라는 숫자에 담겼다”며 “무너진 대구 공교육을 바로 세우고 교육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서 후보가 이날 밝힌 공약은 △교육청 내 전담 법무팀 신설 및 전문 변호사 채용 △교사 대상 폭력 엄벌 △교사 행정업무 경감 등이다. 서 후보는 “교권 침해와 악성 민원,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등에 대응하기 위해 대구시교육청 직속 전담 법무팀을 신설하고 교육·학교폭력 분야 전문 변호사를 채용해 교사들이 법적 분쟁에 휘말릴 경우 상담부터 재판 대응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교사 대상 폭력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과 관련해선, “학교 내에서 학생이 칼을 휘두르고 학부모가 교사를 폭행하는 상황에서는 정상적인 교육이 불가능하다. 교사 폭력은 반드시 엄벌해야 한다”면서 “국회와 관계기관 협조를 통해 교사 대상 폭력 행위 처벌 수위를 높이는 ‘교사 폭력 특별가중처벌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사 업무 부담 완화 방안에 대해서는, “교사들이 과도한 행정업무로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며 “행정 잡무를 전담하는 별도 부서를 설치해 교사들이 교육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후보는 “교권이 무너지면 피해는 결국 학생과 공교육 전체에 돌아간다”며 “교사가 안전하게 가르치고 학생이 바르게 배우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서 후보가 서 후보는 이날 발표한 공약외에도 △IB 교육 단계적 폐지 △AI·로봇 특화학교 설립 △사교육비 부담 완화 정책 △특수교육 예산 3배 증액 등도 제시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20

삼성전자 내일부터 총파업…노조 “조정안 동의했지만 회사가 거부"

정부의 사후조정에서도 끝내 합의하지 못한 삼성전자 노사 협상이 결국 파업이라는 파국을 맞게 됐다.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초기업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 절차 종료에 따라 예정대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최승호 초기업 노조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노조는 사후조정 3일 동안 성실히 임하며 접점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노조는 예정대로 내일 적법하게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초기업노조는 이날 “19일 22시경, 노동조합은 중앙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조정안에 동의하였으나, 사측은 거부 의사를 밝혔다”면서 “이에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조정 불성립을 선언하기 직전, 여명구 사측 대표교섭위원이 거부 의사를 철회하며, 시간을 요청했고 3일차까지 연장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영진의 의사결정 지연으로 사후조정 절차가 종료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사측이 끝내 결단을 내리지 못한 채 조정이 종료된 데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초기업노조 최 위원장은 끝으로 “파업 기간 중에도 타결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삼성전자 노사 교섭 타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정부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