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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수 선거, ‘변화론’ 김보경 vs ‘안정론’ 최재훈⋯공약으로 본 후보군

최상진 기자
등록일 2026-05-19 15:50 게재일 2026-05-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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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정 연속성 내세운 최재훈, 정책 변화 강조한 김보경 맞대결
첨단산업·교통망 공통 공약 속 우선순위와 해법은 차별화
더불어 민주당 김보경 후보(왼쪽), 국민의 힘 최재훈 후보(오른쪽).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달성군수 선거가 젊은 도시 달성의 미래 성장 방향을 결정할 분수령으로 주목받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최재훈 후보와 정책 변화를 내세운 더불어민주당 김보경 후보가 맞붙으면서 ‘군정 연속성’과 ‘변화론’이 맞서는 양상이다.

두 후보 모두 첨단산업 육성과 교통망 확충, 정주여건 개선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있지만, 정책의 우선순위와 추진 방식에서는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보경(59) 후보는 영남대학교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달성군의회 부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지역 의정활동과 노동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군정 견제와 정책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

김 후보는 ‘달성군 미래 도약’을 위한 5대 핵심 공약으로 첨단산업 육성과 생활밀착형 복지 확대를 제시했다.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통한 데이터센터 유치와 제2국가산단 조기 조성, 하빈농산물유통센터 스마트 유통허브 구축 등을 통해 첨단경제융합특구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교통·생태 분야에서는 대구산업선 건설과 도시철도 1호선 구지 연장, 달성습지·화원유원지·대명유수지를 연계한 국가정원 조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지·산·학 협력 플랫폼 구축과 화원교도소 후적지 복합개발, 청년기회펀드 조성을 통해 청년 정착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달성형 무상교통 전면 도입과 군민안심보험, 민생지원금 지급 등 생활밀착형 복지 정책 확대도 약속했다. 대구시·수성구와 연계한 가창권역 상생 거버넌스 구축과 국책사업 전담 TF 운영을 통해 책임행정을 실현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국민의힘 최재훈(44) 후보는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으며, 현 달성군수이자 전 대구시의원으로 활동했다. 젊은 나이에 행정과 광역의정 경험을 모두 갖춘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군정의 안정적 연속성과 추진력을 강조하고 있다.

최 후보는 제2국가산단과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모빌리티 소부장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첨단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다사 이달박 첨단산단과 하빈 물류단지 조성을 통해 청년 일자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통 분야에서는 대구산업선 적기 완공과 도시철도 1호선 연장, 하빈IC 설치 등을 통해 자족형 교통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24시간 보육과 원어민 영어교육, DGIST 연계 미래교육 등을 포함한 ‘달성형 교육모델’ 구축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복지·문화 분야에서는 AI 기반 통합돌봄 시스템과 북부 장애인복지관 건립, 권역별 복합문화센터 확충 등을 약속했다. 달성문화예술센터와 글로벌 수변문화지구 조성을 통해 관광객 1천만 시대를 여는 문화관광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두 후보 모두 첨단산업 육성과 교통망 확충이라는 큰 방향성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정책 접근 방식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김 후보는 도시철도 1호선 구지 연장과 국가정원 조성, 무상교통 도입 등을 통해 생활체감형 변화와 복지 확대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반면 최 후보는 첨단산단 조성과 교육·문화 인프라 확충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 기반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달성군수 선거는 대구시장 선거와 지역 정치 지형 변화와도 맞물려 있어, 안정적인 군정 운영을 이어갈지, 정책 변화를 통한 새로운 군정 운영에 힘을 실을지 유권자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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