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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파파야 멜론 첫 출하… 달콤한 봄 알린다

고령군 성산면에서 재배되는 대표 봄 제철 과일 ‘파파야 멜론’이 올해 첫 수확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출하 시즌의 막을 올렸다. 고령군에 따르면 성산면 득성리 34번지에서 멜론 농사를 짓고 있는 허정원(51) 농가가 지난 4일 파파야 멜론을 첫 수확하며 올해 고령 멜론 출하의 시작을 알렸다. 허 씨는 “올겨울은 기온 변화가 심해 재배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철저한 병해충 관리와 정성을 기울인 덕분에 예년 못지않은 품질의 멜론을 수확할 수 있었다”며 “전국 소비자들이 고령 파파야 멜론을 통해 가장 먼저 봄의 달콤한 맛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파파야 멜론은 타원형 모양에 초록색 줄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으로, 참외의 아삭한 식감과 멜론의 달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맛으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고령군 성산면 일대는 풍부한 일조량과 비옥한 토양 조건을 갖춘 멜론 재배 최적지로, 현재 59농가가 시설하우스 782동, 51ha 규모에서 멜론을 재배하고 있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고품질 멜론 생산지로 평가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온 변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른 수확을 위해 노력한 농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첫 출하를 계기로 본격적인 멜론 출하가 시작되는 만큼 고령 멜론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첫 출하는 지난해 ‘2025 고령 대가야 멜빙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며 고령 멜론의 우수성이 전국에 알려진 이후 맞이하는 첫 수확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고령 파파야 멜론은 온라인 쇼핑몰과 대형마트 등을 통해 전국 소비자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며, 이번 첫 출하를 시작으로 양구·하미과·백자 멜론 등 다양한 품종의 멜론 출하도 이어질 전망이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3-05

국민의힘 대구·경북 곳곳 ‘물밑 교통정리’ 논란⋯“사전 압축” VS “후보 난립 방지” 시각 엇갈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경북(TK) 지역 국민의힘 당원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후보 교통정리’ 움직임이 공정성 시비에 휘말렸다. 당협 차원의 사전 인물 압축과 비용 요구가 공천관리위원회의 기능을 약화시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영천시장 공천은 사실상 김병삼 전 영천부시장과 김섭 변호사 2인 경선 체제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지역 정가에 따르면 두 후보는 이달 20일부터 23일까지 두 차례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시장 출마를 준비하던 박영환 전 경북도의원은 최근 체급을 낮춰 도의원 선거로 선회했고 다른 예정자들도 출마를 포기했다. 영천 당협 관계자는 “여론조사는 참고자료일 뿐 공천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으나, 지역 일각에선 “공관위 심사 전 당협이 이미 결론을 내린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대구 동구군위갑에서도 당협위원장인 최은석 의원의 발언이 논란이다. 최 의원은 출마예정자들에게 “같이 갈 사람에게는 얘기하겠다”며 공천 심사료 부담을 이유로 “굳이 돈 쓰지 말라”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광역단체장 800만 원 기초단체장 600만 원 기초의원 300만 원의 공천 심사료를 받고 있다. 최 의원은 “당협 고문들과 상의해 결정하겠다는 취지가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대구 북구갑에서는 당협 차원의 ‘자체 검증 프로젝트’가 논란이 됐다. 우재준 의원은 구청장 출마예정자들에게 특별당비 500만 원을 내고 토론회 등 검증 절차에 참여할 것을 요구했다. 기존 공천 심사료를 더하면 후보자 부담이 1000만 원을 상회한다. 당 안팎에서는 “북구청장 공천 심사료 600만 원까지 더하면 예비 후보가 부담해야 할 비용이 1000만 원이 넘는다”며 "사실상 경선을 두 번 치르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우 의원은 “출마 예상자에게 1년 전부터 공지해 온 사안이고 모두 취지에 공감하며 합의 했었다”며 “이제와서 말을 바꾸는 것은 북구를 위한 공약과 정책을 준비하지 않고 예전처럼 깜깜이 공천을 진행하라는 뜻으로 이해된다”고 해명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중앙당과 시·도당 공관위 시스템이 존재함에도 뿌리 조직에서 정치적 후견주의로 비칠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05

이준석, 국힘 향해 “조희대 대법원장이 부정선거 카르텔인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5일 국민의힘의 사법3법 규탄 장외투쟁과 관련, “국힘은 ‘사법부 수호’라는 깃발을 내걸고 장외투쟁의 배를 띄우고 사법부의 판단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세력을 태웠다"면서 "국힘에 묻는다. 조희대 대법원장이 부정선거 카르텔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음모론의 바닷물을 들이킨 국힘은 더는 보수가 아니다”라며 “보수 탈을 쓴 채 체제를 허무는 가장 위험한 형태의 급진세력이 돼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힘이 비이성의 파도에 키를 내맡기는 동안 개혁신당은 합리와 이성이라는 닻을 내리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보수정당은 그간 광우병 사태, 천안함 폭침, 세월호 관련 음모론에 대해 사실과 과학적 증거를 갖고 얘기하는 정당이었다”며 “음모론자들과 손잡으려 한다면 국민의힘은 포퓰리즘 정당이고 간판을 떼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보다 앞서 이날 페이스북에도 비슷한 내용의 글을 올리고 “국힘은 보수의 간판을 스스로 내렸다”면서 “이성과 제도를 존중하는 정치, 대한민국 시스템 위에서 작동하는 정치를 진짜 보수인 개혁신당이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05

李대통령 “유류 공급 차질없는데 아침 점심 저녁 가격 달라”...“제재 방안 마련하라”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이란 전쟁으로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발생하는 글로벌 경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00조원 규모의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신속히 집행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임시 국무회의에서 “세계 각국은 금융시장의 큰 불확실성에 직면했고, 에너지 수급과 경제·산업 분야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각 부처는 엄중한 상황인식 아래 예상 가능한 모든 문제에 대해 신속한 대책을 세밀히 추진해야 한다“면서 “자본시장의 불안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된 100조원 규모의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신속히 집행하라“고 했다. 아울러 “자본시장 안정과 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적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민생 전반에 영향을 주는 에너지 수급 및 가격 불안정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원유, 가스, 나프타 등에 대한 긴급 수급 안정책과 수입처 다각화 방안을 신속히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가짜뉴스 유포나 시세 교란 같은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어려운 시장 환경을 악용해 매점매석을 하거나 불합리한 폭리를 취하려는 시도엔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 국가적 위기를 이용해 다른 사람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익을 취하려 하니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갑자기 뛴 기름값에 대해 “유류 공급의 경우 아직 객관적으로 심각한 차질이 벌어진 것도 아닌데 갑자기 폭등했다. 아침 점심 저녁 가격이 다 다르고, 리터당 200원 가까이 올린 곳도 있다고 들었다“며 “이를 제재할 방안이 구체적으로 어떤 게 있는지 논의해달라“고 주문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3-05

우재준 국회의원, 북구청장 ‘깜깜이 공천’ 정면 돌파⋯“모든 검증 비용 사비로 하겠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경북(TK) 지역 국민의힘 당원협의회의 ‘후보 교통정리’를 둘러싼 공정성 시비가 확산하는 가운데, 대구 북구갑 우재준 의원이 당협 차원의 공개 검증 절차를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당초 제기된 특별당비 모금 논란에 대해 우 의원은 비용 전액을 직접 부담하겠다고 선언하며 ‘정책 경선’ 카드를 꺼내 들었다. 우 의원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구처럼 특정 정당 당선이 유력한 지역은 본선이 아닌 예선(공천) 단계에서 실질적 경쟁이 이뤄지지만, 후보자를 검증할 제도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줄 세우기 경쟁이 아닌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북구청장 출마 예정자들에게 토론회 개최 비용 명목으로 1인당 500만 원의 특별당비를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며 시작됐다. 대구시선관위가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지역 내 반발이 일자, 우 의원은 “더 이상 시비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겠다”며 “대관료와 촬영, 홍보 등 모든 비용은 제가 부담하고 언론 취재도 전면 공개하겠다”고 응수했다. 그는 기존 공천 방식을 ‘깜깜이’라고 규정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우 의원은 “공약집 하나 제대로 홍보하지 못하고 토론회 한 번 없는 상태에서의 여론조사는 의미가 제한적”이라며 “정책 경쟁을 훼방 놓으려는 움직임에 굴하지 않고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후보자들의 생각을 주민들에게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검증 과정은 우 의원 개인 유튜브 채널 ‘복현동 우재준’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일부 당협 관계자들은 “당 징계를 앞두고 위원장 개인 채널을 활용해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제가 징계를 당하는 것과 북구 구청장 경선이 공정하게 이뤄지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나”며 “다른 채널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채널이 없으면 개인 유튜브를 사용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또 “주소지 기준으로 북구갑 거주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북구을에서도 원할 경우 참여가 가능하다”며 “북구을 위원장인 김승수 의원과도 공동 추진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제 더 이상 변명할 이유도 핑계도 없다”며 “북구를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 정책으로 승부하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05

자살 시도 학생 생명 구한 경찰관의 기지

투신자살을 시도중인 학생을 설득해 생명을 살린 구미 여성경찰관의 노력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3일 오후 4시 30분쯤 귀가 중이던 구미경찰서 여성보호계 김라영 경사는 우연히 아파트 복도 창문에 걸터앉아 있는 자살 시도 중인 10대 남학생을 발견해 구조에 나섰다. 자살을 시도하려는 남학생은 매우 흥분한 상태로 아파트 복도 창문에서 뛰어내리려고 하며 투신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저지하는 김 경사를 뿌리치며 옥상으로 도망쳤다. 남학생을 추격한 김 경사는 격렬히 저항하는 학생을 겨우 붙잡아 안심시키고 대화를 통해 고민을 경청하며 오랜 상담을 이어갔다. 김 경사는 다년간 학대예방 경찰관으로 근무를 하며 사회적 약자들과 소통하며 상담한 경험을 토대로 감정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대화를 시도, 대상자가 돌발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심리적 저지선을 형성했다. 이어 학생을 안전하게 아파트 밖으로 유인한 후 112신고를 통해 출동한 경찰관에게 인계했다. 김경사는 “휴무일 날 집에 오는 도중 우연히 아파트 복도 창문에 걸터앉아 자살을 시도하려는 학생을 발견하게 됐다"며 "시민의 생명을 구하고 수호하는 경찰관으로서, 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주위의 칭찬에 쑥스러워 했다. 구미경찰서 유오재 서장은 “절망의 끝에 서 있던 자살시도자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준 경찰관이 자랑스럽다“ 며 “경찰로서 생명을 구한 공로로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3-05

울릉도서 열린 '장흥 달맞이 놀이마당 ‘성황…내년부터 존폐 갈림길이어서 대책 필요

‘제14회 장흥 달맞이 놀이마당’이 대한민국 국토 최동단, 독도를 품은 섬 울릉도에서 4일 개최됐다. 장흥 달맞이 놀이마당 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울릉군과 군의회, 경북도의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월명인화(月明人和·달빛은 밝고 사람들이 서로 화합한다)’를 주제로 울릉문화예술체험장에서 열려 군민과 관광객이 섬의 안녕과 태평성대를 기원했다. 이날 행사는 정월대보름 당일인 지난 3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울릉도 특유의 기상 악화로 인해 안전을 고려해 하루 연기됐다. 행사가 열린 사동 지역은 울릉 팔경 중 하나인 ‘장흥망월(長興望月)’로 이름난 곳으로, 예로부터 ‘사동에 뜨는 달’의 아름다움이 정평이 나 있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달을 맞이하는 울릉도의 정월대보름 상징성을 더했다. 이날 현장에는 남한권 울릉군수,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남진복 경북도의원 등 주요 내빈을 비롯해 주민과 관광객 700여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장흥 농악단의 신명 나는 길놀이와 지신밟기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 세시 풍속을 체험하는 민속놀이 마당이 펼쳐져 잊혀가는 우리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본행사에서는 울릉도의 깊은 정취를 담은 ‘울릉도 아리랑’ 공연과 역동적인 고고장구,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가 어우러져 달빛 아래 밤하늘을 수놓았다. 특히 추진위 측은 구름으로 인해 보름달을 보기 어려운 날씨를 고려해 대형 달 모형을 공중에 띄우는 이벤트를 마련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풍성한 먹거리도 울릉의 넉넉한 인심을 전했다. 추진위원회 부녀회는 정성껏 준비한 부럼과 튀밥, 수육, 어묵탕, 강정 등을 무료로 제공해 축제의 흥을 돋웠다. 남한권 군수는 축사를 통해 “기상 악화로 행사가 하루 연기되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오히려 이 시간을 통해 우리 군민들이 더욱 단단하게 뭉치는 계기가 됐다”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뜨는 울릉의 보름달 기운을 받아, 병오년 한 해 군민 모두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고 태평성대를 이루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군민들의 큰 호응에도 불구하고, 울릉의 대표 민속 축제인 이 행사가 내년부터는 존폐의 갈림길에 서게 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행사장으로 사용 중인 구 장흥초등학교 터에 경북도교육청의 ‘독도교육원’ 건립이 본격화됨에 따라 당장 내년부터 장소를 옮겨야 하는 처지다. 여기에 오랜 시간 행사를 이끌어온 민간 추진위원회의 고령화와 고질적인 인력 부족 문제까지 겹치면서 민간 주도형 운영 체계가 한계에 봉착했다는 분석이다. 지역 사회에서는 ‘독도를 품은 울릉도’라는 상징성과 울릉 팔경 중 하나인 ‘장흥망월’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할 때, 이 행사의 맥이 끊겨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행사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적절한 대체 부지 확보는 물론, 현재의 운영 방식을 울릉군 축제위원회나 울릉문화원 산하 공식 행사로 귀속시켜 체계적인 공적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사동의 달맞이는 울릉도가 가진 소중한 문화 자산이자 공동체의 정신”이라며 “장소와 인력 문제로 행사가 위축되지 않도록 울릉군과 관계 기관이 전승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3-05

“몇 시에 열어요? 가격은요?” 전화하지 마세요

소상공인 점포의 영업시간·위치·가격 등의 정보를 문자로 받아볼 수 있는 ‘소상공인 점포 정보 전송 서비스’가 2년 연장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5일 연 매출 10억원 이하 소상공인의 경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해당 서비스에 대한 ‘명시적 사전동의’ 예외 적용을 2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현행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50조 제1항은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를 전송할 때 수신자의 명시적 사전 동의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소상공인 점포 정보에 한해서 일정 요건 아래 사전동의 없이도 문자 전송이 가능해진다. 해당 서비스는 2022년 코로나19 확산 당시 처음 도입됐다. 이용자가 점포에 전화 문의를 하거나 예약하면 통신사업자가 소상공인을 대신해 영업시간·위치·가격·이벤트 등의 정보를 자동 문자로 안내하는 방식이다. 올해 1월 말 기준 가입자는 약 2만 명으로 단순 문의 응대 부담이 줄어들고 예약률이 높아지는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현장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소상공인 지원 필요성이 여전히 크고 해당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와 민원·불법 스팸 신고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연장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종철 위원장은 “이번 조치가 소상공인들의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생 안정을 위한 정책 마련에 지속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3-05

예천천문우주센터 개기월식 공개관측회 마무리

경북의 대표적인 과학문화시설인 예천천문우주센터는 지난 3일 개최한 2026년 개기월식 공개관측회가 많은 관람객들의 참여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관측회는 개기월식이라는 드문 천문 현상을 관람객들이 직접 관측하고 그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된 체험형 행사로,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천문 애호가 등 약 250여 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월식의 발생 원리와 진행 과정에 대한 전문 해설을 들으며, 센터의 주관측실과 보조관측실에 설치된 여러 망원경을 통해 다양한 천문 현상과 월식의 진행 과정을 관측했다. 특히 달이 구름에 가려 월식 관측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여러 망원경을 운용해 대체 관측 대상을 제공함으로써 가족 단위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공개관측회에 참가했던 관람객들은 “구름이 많이 끼어 월식을 선명하게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목성과 성단 등 다른 관측 대상을 보며 달이 나오기를 기다릴 수 있어 오히려 풍성한 시간이 됐다”, “정월대보름 밤의 달맞이가 더욱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예천천문우주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람객들이 주요 천문 이벤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개관측회를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3-05

구미시, 청년주거예산 30억 늘린 82억원 편성

구미시가 2026년 청년 주거 예산을 전년 대비 30억 원 증액한 82억 원 규모로 편성하고, 최대 3000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일회성 지원을 넘어 청년이 체감하는 주거 안전망을 구축해 청년 친화 도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시행되는 주요 사업은 △청년 월세 지원 △청년근로자 지역정착 행복원룸 사업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험료 지원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등이다. 모두 지난해 신청 단계부터 높은 관심과 수요를 보였던 사업들로 지원 분야를 확대했다. ‘구미형 청년월세 지원사업’은 지난해 한해 동안 2933명에게 22억 원을 지급했다. 올해 3월부터 다시 신청을 받아 본격 시행한다. 무주택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월 최대 10만 원씩, 최대 24개월까지 지원한다. 시는 소득·재산 조회 체계를 일원화해 지급 소요 기간을 단축하고 행정 절차를 간소화할 방침이다. ‘국토부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도 계속사업으로 전환돼 3월부터 신청을 받는다. 19세부터 34세 이하 무주택 청년에게 월 최대 20만 원을 최대 24개월간 지원한다. 2025년 12월 말 기준 구미시는 2395명에게 37억 원을 지급해 전국 8번째 지원 실적을 기록했다. 청년층의 실질적 주거비 부담 완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청년근로자 지역정착 행복원룸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공실률 30% 이상 원룸 소유주에게는 1실당 최대 40만 원의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고, 입주 청년근로자에게는 월 10만 원씩 최대 24개월, 모두 240만 원의 정착 지원금을 지급한다. 2025년에는 협약 원룸 319실을 모집해 22명이 입주했다. 장기 공실 해소와 청년 주거 지원을 동시에 달성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전세사기와 보증금 미반환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험료 지원사업’도 호응을 얻고 있다. 전세보증금 3억 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며 반환보증에 가입한 무주택 임차인 중 연소득 5000만 원 이하 청년이 대상이다. 2025년 260명에게 6000만 원을 지원했으며, 경상북도 내 지원 실적 1위를 기록했다.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역시 확대 시행한다. 2025년에는 90명에게 6500만 원을 지원했다. 금리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청년의 초기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 대책으로 평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청년 주거 문제는 삶의 출발선과 직결된 핵심 과제”라며 “구미에 머물고, 일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체감하는 주거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3-05

구미시, 중·고 신입생 교복 30만원 지원

구미시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2026학년도 중·고등학교 신입생 1인당 30만 원의 교복구입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2026년 3월 20일 기준 구미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교복을 착용하는 중·고등학교에 입학한 신입생이다. 학기 중 구미시로 전학 오는 1학년 학생도 포함된다. 주민등록지가 구미시라면 타 시·군 소재 학교에 입학하더라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12월 10일까지이며, 집중 신청 기간은 3월 3일부터 3월 20일까지다. 구미시 소재 학교에 입학하는 경우 해당 학교에 신청하면 된다. 타 시·군 소재 학교에 입학한 학생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한다. 집중 신청 기간 내 접수한 학생은 전입일 등 확인 절차를 거쳐 4월 중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신청 절차도 간소화했다. 기존에는 생계급여수급자와 한부모가정 학생이 행정복지센터에 별도로 신청해야 했으나, 이제는 입학 학교에서 일괄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행정 절차를 줄여 학생과 학부모의 편의를 높였다. 구미시 교육청소년과 박영표 과장은 “교복구입비 지원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교육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3-05

중동 전쟁 여파에 대구경북 식품·여행업계 ‘긴장’⋯물류·원가 부담 가중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전면전 양상으로 확산되면서 대구·경북 지역 식품·여행업계에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쟁 장기화 시 물류비와 생산비 상승이 불가피해 지역 기업들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상황을 살펴보면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특히 원재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 식품업계는 직격탄을 우려하고 있다. 대구지역 한 식품업체 관계자는 “곡물·식용유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유가와 연동되는 경우가 많다”며 “해상 운임까지 오르면 원가 상승을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북 지역 농식품 수출업체들도 물류비 상승과 환율 변동이 동시에 작용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K푸드 수출이 늘며 중동이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 사태가 판로 확대 전략에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는 아직 비중은 크지 않지만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인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동 수출 비중이 크진 않지만 장기적으로 공을 들여온 시장”이라며 “전쟁이 길어질 경우 사업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여행업계도 영향권에 들어섰다. 대구 출발 또는 인근 공항 이용 여행객 가운데 중동을 경유해 유럽 등으로 향하는 수요가 적지 않은 만큼 항공 노선 변경과 일정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역 여행사들은 중동 경유 상품에 대해 환불을 진행하거나 대체 노선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직항이나 다른 경유지를 확보하려는 문의가 급증했다”며 “추가 비용 부담 문제도 함께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중동 지역 수출 중소기업의 피해 파악과 지원 체계 마련에 착수했다. 물류 차질과 수출 애로가 확인될 경우 긴급 경영안정자금과 수출 지원 확대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유가 상승이 장기화하면 지역 물가와 기업 경영 전반에 부담이 확산될 수 있다”며 “단기 변수를 넘어 구조적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05

구미시, 소상공인·중소기업 시유재산 임대료 최대 80% 감면 연장

구미시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해 한시적으로 시행한 시유재산 임대료 감면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한다. 지난해에는 39개 업체를 대상으로 8760만 원의 시유재산 임대료를 감면했다. 이번 연장 조치는 지난 2월 3일 공유재산심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임대료 부과 요율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소상공인은 5%에서 1%로 중소기업은 5%에서 3%로 인하된다. 이에 따라 2025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임대료의 최대 8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시유재산을 임차해 경영에 직접 사용하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으로, ‘소상공인기본법’ 제2조 및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해당하는 업체다. 다만 유흥주점업, 기타 사행시설 관련 업종 등 일부 업종은 제외된다. 임대료 납부기한은 최대 1년까지 유예 가능하며, 연체료 또한 50% 경감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 기간은 3월 3일부터 12월 18일까지이며, 감면을 희망하는 임차인은 신청서와 소상공인(중소기업)확인서 등 관련 서류를 해당 시유재산 관리 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구미시 회계과 임웅건 과장은 “이번 조치가 매출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체감도 높은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3-05

청도군, 여행 경비 최대 10만 원 지원

청도군이 지난해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확인한 ‘청도 여행 팡팡 지원사업’을 내실 있게 준비하며 여행 경비 최대 10만 원을 지원한다. 청도 여행 팡팡 지원사업은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고, 체류 시간 연장과 재방문을 이끌어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관광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청도군 외 지역에 주소를 둔 관광객으로 신청은 6일부터 6월 26일까지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관광객은 여행 예정일로부터 최소 7일 전까지 청도군 홈페이지(문화관광-청도 여행상품-청도 여행 팡팡 지원-지원신청)를 통해 반드시 사전 신청해야 한다. 사전 신청한 관광객은 청도를 방문해 지정 관광지 1개소 이상을 방문해 사진과 후기를 담은 여행 기록을 개인 SNS에 게시해 인증하고 여행 기간 중 청도 내 관광지, 숙박업소 등에서 결제한 카드 영수증이나 현금영수증을 증빙 자료로 제출하면 된다. 청도군의 서류 검토 및 증빙 확인 과정을 거쳐 최종 지급 대상자로 확정되면 지출 규모에 따라 차등화된 지원금을 받게 된다. 청도에서 20만 원 이상 지출하면 10만 원, 10만 원 이상 20만 원 미만 지출에는 5만 원의 청도사랑상품권이 지급돼 여행객들은 실질적으로 여행 경비의 최대 50%를 절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청도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청도군 관광정책과(054-370-637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6-03-05

경북 RISE 모빌리티혁신대학, 영국 기업사절단과 글로벌 기술협력 Tech Link 개최

대구가톨릭대학교 RISE 모빌리티디지털전환사업단이 지난 3일 교내 공학관에서 (재)한국첨단제조기술연구원(AMTC)과 공동으로 ‘기술협력 네트워킹(Tech Link) – 영국 혁신청 로봇·제조자동화 기업방문단 방문 및 기술교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모빌리티혁신대학의 주관대학 가운데 하나인 대구가톨릭대를 중심으로 로봇 및 제조자동화 분야의 국제 공동 기술개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영국 정부 혁신기관인 Innovate UK 관계자와 로봇·자동화 분야 유망 기업 7개사 대표로 구성된 기업사절단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대구·경북과 부산 지역 기업 관계자, 산·학·연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여해 기술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방문단은 기술협력 미팅에 앞서 대구가톨릭대의 미래 모빌리티 교육 인프라를 둘러봤다. 먼저 미래모빌리티 교육센터를 방문해 아우디 전기차 플랫폼과 테슬라 모델S 전기모터 분해(Teardown) 장비 등 미래 자동차 핵심 부품과 교육용 기자재를 참관했다. 이어 HD현대로보틱스 로봇교육센터에서 산업용 로봇 시연을 관람하며 실제 산업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운영되는 실무 중심 교육 인프라를 확인했다. 특히 로봇 자동화 기술 시연과 교육시설 투어는 참가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산업 현장 적용 사례와 향후 기술 협력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어진 기술협력 미팅에서는 국내외 기업 간 기술 교류 및 협력 방안 논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 협의, 기업 간 1대1 B2B 기술협력 상담, 국제 공동 연구개발(R&D) 프로젝트 기획을 위한 네트워킹 등이 진행됐다. 참가 기업들은 로봇·제조자동화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공동 기술개발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기반을 모색했다. 대구가톨릭대 모빌리티혁신대학 윤현중 학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첨단제조기술연구원과 함께 우리 대학의 모빌리티 디지털 전환 역량과 첨단 교육 인프라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 자리”라며 “모빌리티혁신대학의 전문 교육과 현장 기술력을 바탕으로 영국 등 해외 혁신기관과 실질적인 기술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기업과 해외 혁신기관 간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기술 협력 기회를 발굴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제 공동 연구개발 기반 마련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영남대가 참여하는 모빌리티혁신대학은 대학·혁신기관·기업 간 협력을 기반으로 한 ‘MEGAversity(연합대학)’ 모델을 통해 지역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실무형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05

김천시, ‘K-드론지원센터’ 착공… 드론 산업 국산화 전초기지 세운다

김천시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인 드론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뗐다. 시는 지난 4일 개령면 덕촌리 일원에서 ‘K-드론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하고, 대한민국 드론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천시장과 송언석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 관계자, 업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센터의 성공적인 건립을 기원했다. 이번에 착공된 ‘K-드론지원센터’는 대지면적 4,350㎡, 연면적 2,987㎡(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총 사업비 166억 원이 투입된다. 센터 내부에는 드론 기체와 부품의 성능을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시험·분석 장비실과 함께, 드론 개발 및 테스팅을 위한 지원 공간, 관련 유망 기업들이 상주할 수 있는 입주 공간이 마련된다. 특히 드론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지원하기 위해 측정용 시험 장비 10종과 기체 제작 장비 8종 등 전문 장비를 대거 확충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센터를 통한 드론 산업 생태계 조성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센터는 기업들이 자유롭게 연구하고 실증하는 개방형 공간으로서, 핵심 부품 국산화의 전략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특히 수직이착륙기(VTOL) 등 첨단 드론 기술 연구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천시는 이번 센터 건립을 통해 관련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센터가 완공되면 연구 개발부터 시제품 제작, 성능 검증까지 원스톱(One-stop) 지원이 가능해져, 국내 드론 기업들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6-03-05

경북신보·상주시 소상공인 희망드림 특례보증 확대 시행

경북신용보증재단과 상주시는 3일,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주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2026년 상주시 소상공인 희망드림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특례보증은 작년 기존 출연 금융회사인 농협은행, 국민은행이 각각 5억원, iM뱅크가 3억원을, 올해 추가로 새마을금고가 2억원을 출연한다. 이를 상주시가 각각 1대1 매칭 출연하고 경북신용보증재단은 총 출연금 30억의 12배수인 360억의 보증을 확대 지원한다. 이는 작년 240억원 지원 규모에서 120억 늘어난 규모이다. 특례보증의 보증지원 대상은 상주 시내에 사업장이 소재하는 소상공인이며, 최대한도는 3000만원이다. 또한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상주시에서 2년간 4%의 이자를 지원한다. 금리가 높은 대출보증을 이용하고 있는 소상공인은 본 특례보증(2년간 4%이자지원)으로 저금리 갈아타기(대환보증)가 가능하다. 비대면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보증드림(APP)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대면 신청은 경북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또는 AI 콜센터(1588-7679)를 통해 상담 예약 후 신청이 가능하다. 김중권 경북신보 이사장은 “앞으로도 도내 22개 시 ‧ 군과 금융회사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3-05

조지연 의원, 공천뇌물 범죄 공소시효 6개월에서 5년 확대 ‘공직선거법 개정안’ 대표 발의

국민의힘 조지연 국회의원(경산시)이 공천뇌물 범죄의 공소시효를 현행 6개월에서 5년으로 확대하는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지난달 공천뇌물 범죄의 처벌을 강화하고 피선거권 제한 기간을 연장하는 법안을 발의한 데 이어, 공천뇌물 근절을 위한 ‘시리즈 입법’의 두 번째 법안이다. 현행법은 공천뇌물을 포함해 공직선거법에서 규정하는 죄의 공소시효를 선거일 후 6개월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공천뇌물 범죄의 특성상 6개월 안에 증거를 확보하고 기소까지 마무리하기에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선거사범 공소시효는 1994년 공직선거법 제정 이후 30년 넘게 유지되고 있다. 개정안은 정당의 후보자 추천 관련 금품수수 금지 위반행위의 공소시효를 5년으로 대폭 확대함으로써 공천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법적인 금품수수를 근절하고자 한다. 앞서 조 의원은 지난달 24일 공천뇌물 처벌 수위를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상 7천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상향하고, 벌금이나 집행유예 또는 징역형을 선고받으면 20년간 피선거권을 제한하도록 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조지연 의원은 “개정안은 지난달 발의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연장선에 있는 법안으로, 공천뇌물 근절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조속히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6-03-05

한수원, 필리핀 신규 원전 시장 진출 시동…수은·메랄코와 3자 협력

한국수력원자력이 필리핀 신규 원전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기술·금융·현지 전력기업이 참여하는 3자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동남아 원전 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수원은 지난 4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한국수출입은행과 필리핀 최대 배전회사인 메랄코(Meralco)와 함께 ‘필리핀 신규 원전사업 협력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전대욱 한수원 사장 직무대행과 황기연 수출입은행장, 마누엘 팡길리난 메랄코 사장이 참석했으며, 양국 산업·통상 부처 장관도 임석해 협력의 상징성을 더했다. 이번 MOU는 필리핀의 원전 도입 추진에 맞춰 기술 전수와 인적 역량 강화, 사업성 분석, 금융 지원까지 포괄하는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력 분야는 △원자력 기술 도입 전반에 대한 공동 논의 △교육훈련을 통한 전문 인력 양성 △부지 선정 및 주민 수용성 제고 △원전 사업 금융 지원 방안 모색 등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각 기관의 강점을 결합한 ‘통합형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수원의 원전 건설·운영 경험, 수출입은행의 금융 지원 역량, 메랄코의 현지 전력사업 노하우가 결합되며 사업 추진의 실현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필리핀은 급증하는 전력 수요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신규 원전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수원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현지 파트너와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구체화 단계에서 경쟁국 대비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MOU는 양국 간 원전 협력의 실질적인 출발점”이라며 “필리핀의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한국의 원전 기술이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05

신경주농협 농가주부모임, 지역 인재 육성 장학금 전달 초·중·고교생 10명에게 총 300만 원 지원

신경주농협 (사)농가주부모임(회장 조연순)이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 신경주농협 농가주부모임은 최근 신경주농협 회의실에서 회원들과 장학생, 학무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인재 육성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농가주부모임은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 10명을 선정해 각각 30만 원씩, 총 3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학생들의 학업을 격려했다. 신경주농협 농가주부모임은 그동안 농번기 일손돕기와 취약계층 지원 등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봉사와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농촌 공동체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 이번 장학금 전달 역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려는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조연순 농가주부모임 회장은 “지역의 학생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전념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따뜻한 지역 공동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경주농협 관계자는 “농가주부모임의 꾸준한 봉사가 지역 사회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농협 차원에서도 지역 인재 육성과 농촌 활성화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05

토함산에 스며든 봄기운… 노루귀·변산바람꽃 개화 시작

경주 토함산에 봄기운이 스며들기 시작했다. 국립공원공단은 최근 경주국립공원 토함산 일대에서 봄을 알리는 야생화들의 개화가 본격화됐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가 실시한 봄철 야생화 모니터링 결과, 토함산 일원에서 노루귀와 변산바람꽃이 꽃을 피운 모습이 확인됐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봄 전령사들이다.   이번에 개화가 확인된 노루귀는 삼각형 모양으로 말려 올라오는 잎이 노루의 귀를 닮아 이름 붙여진 야생화로, 눈 속에서도 꽃을 피우는 강인한 생태적 특성을 지녔다. ‘눈을 가르고 나온다’는 뜻의 설할초(雪割草), 또는 ‘눈을 깨고 나온다’는 의미의 파설초(破雪草)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함께 관찰된 변산바람꽃은 이른 봄 숲속 낙엽 사이에서 가느다란 꽃대를 올려 흰 꽃을 피우는 것이 특징이다. 햇볕이 드는 숲길 주변에서 소규모 군락을 이루며 개화해 탐방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김미향 경주국립공원사무소 문화자원과장은 “노루귀와 변산바람꽃의 개화는 토함산에 본격적인 봄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라며 “탐방객들이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며 국립공원의 야생화와 봄 풍경을 조용히 감상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국립공원은 앞으로도 계절별 식생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야생화 보호와 탐방객 안전을 병행하는 관리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3-05

정장수 중구청장 예비후보, “동성로에 최첨단 영상아케이드·짚라인 유치⋯세계적 관광명소 만들 것”

정장수 중구청장 예비후보가 동성로에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영상아케이드와 짚라인을 설치해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가 공개한 사업 구상에 따르면 설치 구간은 동성로 28아트스퀘어에서 삼각지 광장까지 약 280m 구간이다. 이 구간 상부에 폭 15m, 높이 25~30m 규모의 첨단 영상 캐노피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이를 활용한 짚라인 체험시설을 함께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1000억~1500억 원 규모로 예상되며, BTO-a(손익공유형) 방식의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한다. 일정은 2026년 7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사전 행정절차와 설계를 진행한 뒤 2028년 1월 착공, 2029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후보는 해당 사업의 모델로 미국 프리몬트 스트릿에 위치한 대형 LED 캐노피 쇼인 비바비전(Viva Vision)과 짚라인 시설 슬롯질라(SlotZilla)을 제시했다. 2014년 개장 이후 쇠퇴했던 라스베이거스 구도심을 연간 수천만 명이 찾는 관광지로 탈바꿈시켰다는 설명이다. 정 후보는 “성공의 핵심은 캐노피 스크린의 기술력과 콘텐츠의 수준, 다양성에 달려 있다”며 “비바비전에 참여한 LG전자를 비롯하여 삼성 등 대기업에 우선적으로 사업제안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 대표 기업이 사업에 참여한다면 해당 구간의 거리 명칭을 포함한 다양한 독점적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예비후보는 “대구시에서 추진했던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실행한 경험이 있다”며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시작한 사람으로서 중구청장이 된다면 그 사업을 직접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05

에코프로, 전고체 배터리 소재 풀라인업 공개

에코프로가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6’에 참가해 미래 전기차와 휴머노이드 등 로봇 시대를 겨냥한 하이니켈 중심의 삼원계 경쟁력과 전고체 배터리 소재 풀 밸류체인을 공개한다. 에코프로는 오는 11~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Perfect Chain, Connected Value’를 주제로 4개 전시존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배터리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 구조와 미래 첨단 소재 기술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존1(Global Network)에서는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 사업과 헝가리 양극재 공장을 중심으로 구축한 글로벌 공급망을 선보인다. 에코프로는 최근 4년간 약 8000억원을 투자해 니켈 제련 사업에 진출했으며, 유럽 역내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헝가리 공장을 준공했다. 광산 개발을 주도하는 2단계 투자를 통해 광물 주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존2(Competitiveness Value)에서는 하이니켈 양극재를 비롯해 미드니켈, 나트륨이온배터리(SIB) 양극재, 리튬망간리치(LMR) 양극재 등 고객 맞춤형 제품군을 공개한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대응을 위한 LFP 양극소재도 함께 전시한다. 존3(Future Innovation)에서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고체 전해질과 전고체용 양극재, 리튬메탈 음극재 등 휴머노이드 시대를 이끌 전고체 소재 기술력과 개발 현황을 선보인다. 전고체 배터리 소재 전반을 아우르는 풀 밸류체인을 구축해 미래 이차전지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존4(Beyond Battery)에서는 배터리 소재 회사에서 배터리 생애주기 관리 기업으로 확장하는 청사진을 제시한다. 양극소재 생산부터 사용 후 배터리의 재사용·재활용까지 연결하는 관리 체계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기술의 에코프로’를 구현할 오창 R&D 미래캠퍼스(가칭) 조성 로드맵도 공개한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하이니켈 기술력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시대를 대비한 전고체 소재까지 풀라인업을 준비했다”며 “높은 에너지 밀도와 출력을 구현하는 삼원계 배터리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잡페어 부스를 운영해 1대1 채용 상담과 기업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3-05

예천군, 7년만에 복귀! 도효자배 마라톤 대회와 군민 마스터즈 대회 동시 개최

예천군은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예천읍 일원에서 제12회 예천 도효자배 전국 중·고 단축마라톤대회 및 2026 예천군민 마스터즈 단축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육상 중장거리 유망주 발굴에 중추적 역할을 해온 도효자배 대회는 고등부 10km, 중등부 5km 코스의 단축마라톤 대회로 개인전과 단체전 두 부문으로 나눠 치러진다. 한국중·고육상연맹과 예천군육상연맹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7년 만에 재개되는 예천군민 마스터즈 5km 단축마라톤 대회가 함께 열려 엘리트 중·고 선수 300여 명과 군민 마스터즈 500여 명이 어우러진 마라톤 축제의 장이 펼쳐질 전망이다. 대회 일정은 오전 10시 고등부, 오전 11시 30분 중등부 순으로 진행되며, 군민 마스터즈 대회는 오전 11시 35분에 출발 총성이 울릴 예정이다. 마라톤 코스는 청소년수련관(출발)-개심사지교차로-천지원아파트-예천교-제방도로-예천여고-예천스타디움(도착)으로 구성되며, 대회 중 해당 구간 도로가 일부·일시 통제되고 예천교에서 우신강변아파트까지 이어지는 제방도로는 전면 통제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엘리트 마라톤 대회에 주민 참여형 육상콘텐츠를 가미해 육상 저변 확대 및 건강한 지역 체육문화를 조성하는 데 그 의의를 둘 수 있다”며 “향후 대회 규모 확장 및 마스터즈 단독대회 개최를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3-05

참전유공자 배우자도 생계지원금, 17일부터 월 15만원 지급

참전유공자가 사망한 뒤에도 배우자가 생계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오는 17일부터 시행된다. 국가보훈부는 참전유공자의 배우자 등록 절차와 생계지원금 지급 근거를 담은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1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지난해 9월 참전유공자 사망 이후 배우자에게도 생계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법률이 개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개정 시행령에는 △참전유공자 배우자의 등록 및 결정 절차 △배우자 확인서 발급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에 대한 국가보훈등록증 발급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참전유공자의 배우자는 17일부터 신분증과 참전유공자의 병적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등을 지참해 주소지 관할 보훈(지)청을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등록 신청을 할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한 경우에는 대리인을 통한 신청도 가능하다. 생계지원금 지급 대상도 확대된다. 지금까지는 80세 이상이면서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저소득 참전유공자 본인에게만 매월 15만원이 지급됐지만, 앞으로는 참전유공자가 사망할 경우 동일한 조건을 충족하는 배우자에게도 지원된다. 생계지원금은 등록 신청과 함께 지급 신청을 하면 생활수준 조사를 거쳐 지급된다. 국가보훈부는 약 1만7000여 명의 저소득 참전유공자 배우자가 새롭게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참전유공자의 남겨진 배우자를 예우하고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것은 보훈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해 넓고 두텁게 예우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