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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구경북, 수출·생산은 식고, 소비만 살아난 ‘불균형 회복’ 국면

대구·경북 지역 실물경제가 제조업 부진 속에서도 소비 회복 흐름이 나타나는 등 ‘엇갈린 경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생산과 수출은 여전히 약세지만 내수는 반등 조짐을 보이며 경기 방향성에 대한 해석이 엇갈린다. 9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최근 대구·경북 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대구는 생산·수출이 동반 감소한 반면 소비와 고용은 개선되는 모습이다. 대구 제조업 생산은 올해 2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9.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출하도 12.1% 줄었고 재고는 1.7% 증가해 전반적인 산업 활력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계장비(-15.2%), 자동차(-12.5%), 섬유(-16.6%) 등 주력 업종 대부분이 감소세를 보였다. 수출 역시 7.2% 줄며 부진이 이어졌다. 철강·금속(-30.4%), 섬유(-23.1%) 등 전통 제조업 중심으로 감소폭이 컸다. 반면 소비는 뚜렷한 회복세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11.6% 증가했고 승용차 신규 등록도 33.3% 급증했다. 고용도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만7700명 늘며 개선됐다. 경북은 생산 감소 폭이 대구보다 작지만 고용과 투자 측면에서 더 큰 부담을 안고 있다. 제조업 생산은 4.4% 줄었고 출하 역시 8.2%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19.3%), 1차 금속(-4.9%) 등 주력 산업의 부진이 이어졌다. 수출은 1.2% 증가하며 소폭 반등했지만, 이는 전기·전자와 수송장비 증가에 따른 것으로 구조적 회복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고용 상황은 악화됐다. 경북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만2800명 줄었고 고용률도 0.5%포인트 하락했다. 투자 역시 위축 흐름이 뚜렷하다. 경북 설비투자 지표인 기계류 수입은 29.7% 급감했으며, 대구 역시 8.4% 감소해 기업 투자 심리가 여전히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는 양 지역 모두 상승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 3월 기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대구 1.9%, 경북 2.4%로 전월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석유류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시장은 대구는 약세, 경북은 보합 수준을 보였다.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0.1% 하락한 반면 경북은 0.1% 상승했다. 다만 거래량은 양 지역 모두 감소해 시장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종합적으로 볼때 대구·경북 경제는 제조업과 수출 부진이라는 공통된 하방 압력 속에서 소비 회복과 일부 수출 반등이 나타나는 ‘혼조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경북은 고용 감소, 대구는 생산 급감이라는 구조적 부담이 서로 다른 형태로 나타나면서 지역 간 체감경기 격차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4-09

대구시, 중동 정세 대응 점검⋯ 종량제봉투 수급 “이상 없다”

대구시는 8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중동 정세 변화에 따른 지역 경제 영향 점검을 위한 비상경제 대응 회의를 열고, 종량제봉투 수급 안정과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최근 시민들 사이에서 제기된 종량제봉투 품절 우려와 관련해 재고 및 생산 상황을 점검한 결과, 공급에 차질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종량제봉투 가격 역시 구·군별 조례에 따라 결정되는 만큼 인상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시는 수급 불안을 악용한 ‘끼워팔기’ 등 부정 유통 행위에 대해서는 구·군 합동 점검반을 투입해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시민들에게는 사재기 자제를 당부했다. 민생 안정을 위한 복지 대책도 강화된다. 시는 고물가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위기가구와 고독·고립 위험군 발굴을 확대하고, 긴급복지 및 돌봄서비스를 신속히 연계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에너지 위기 대응 차원에서 공공부문의 절약 정책도 시행된다. 대구시는 이날부터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공영주차장 차량 5부제를 본격 운영하며, 공직자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안내를 강화하기로 했다.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도 추진된다. 정부 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될 경우, 4월부터 9월까지 한시적으로 ‘K-패스’ 환급률을 최대 50%까지 상향해 이용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유가 상황에 대응해 전기차 등 친환경차 보조금 지급 시기를 앞당긴다. 2차 보급은 5월에서 4월로, 3차 보급은 8월에서 7월로 각각 조정해 보급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정의관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중동 정세에 따른 경제 영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생필품 사재기로 인한 불안 심리 확산을 막기 위해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8

“산골 요양원은 옛말”⋯인력난에 도심 빌딩숲 파고든다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과거 ‘공기 좋은 산골’의 전유물이었던 요양 시설들이 도심 빌딩 속으로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지독한 구인난과 ‘가족 밀착형 돌봄’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맞물리며 수십 년간 이어온 요양원의 입지 공식이 깨지고 있는 것이다. 국민건강보험의 ‘2024년 7개 특별·광역시 노인의료복지시설 현황’에 따르면, 대구의 요양 시설은 총 263개로 집계됐다. 이는 인천(519개), 서울(480개)에 이어 전국 3위 규모다. 이어 대전(156개), 부산(122개)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 북구(62곳)와 동구(42곳) 등 인구 밀집 지역의 증가세가 가팔랐다. 대구 북구의 경우 인천 남동구·서구 등 수도권 핵심 자치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전국적인 실버 케어 거점으로 부상했다. 도심 집중 현상의 일차적 원인은 ‘인력난’이다. 경북 산골에서 요양원을 운영하다 대구 도심 이전을 준비 중인 B씨는 “기숙사를 제공하며 구인 공고를 내도 젊은 직원들은 문화 인프라가 갖춰진 시내 근무만 고집한다”며 “결국 인력 확보가 용이한 도심 상가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달라진 가족 관계도 도심 요양원 전성시대를 부채질한다. 과거에는 시설에 부모를 모시면 운영진에 전적으로 맡기는 경향이 강했지만, 최근 노인학대 등 사회적 이슈가 부각되며 보호자의 ‘밀착 확인’이 필수 조건이 됐다. 진료부터 치료 방향까지 보호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퇴근길이나 주말에 쉽게 들를 수 있는 ‘집 근처, 자녀 근처’ 요양원이 최우선 순위가 됐다. 시설 입장에서도 책임 소지를 명확히 하기 위해 가족의 잦은 방문을 유도하는 추세다. 이제는 멀리 떨어진 전원 시설보다 자녀가 수시로 들여다볼 수 있는 ‘옆집 요양원’에 모시는 것이 효도의 새로운 척도로 자리 잡았다. 시설 내부 구조 역시 ‘공간의 질’을 중심으로 급격히 변하고 있다. 과거 4~6인이 한 방을 쓰던 다인실 구조는 사라지고 호텔급 인테리어를 갖춘 1인실이나 부부 전용 2인실 비중이 급증하고 있다. 변화의 주역은 경제력을 갖춘 ‘액티브 시니어’다. 자녀에게 의존하기보다 국민연금 등 안정적인 자산을 바탕으로 “내 돈으로 최고급 서비스를 누리겠다”는 독립적 노년층이 늘어난 결과다. 이들은 자녀에게 짐이 되지 않으면서도 기존의 사회적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도심 내 프리미엄 시설을 선호한다. 대구 수성구의 한 요양시설 관계자는 “자식을 위해 희생하던 세대가 지고 본인의 삶의 질을 최우선하는 세대가 등장하면서 프리미엄 요양원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요양원은 이제 기피 시설이 아닌 도심 속 필수 실버 인프라로 안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8

중동 전쟁 장기화에 기름값 급등⋯대구도 2000원 돌파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타결 기대감이 남은 가운데 중동 전쟁 장기화 여파로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에 이어 서울 지역 휘발유 평균가격이 리터(ℓ)당 2000원 선을 넘어섰고, 대구 지역에서도 2000원을 넘는 주유소가 속출하는 등 고유가 부담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이하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8.34원 오른 1976.72원, 자동차용경유(이하 경유)는 ℓ당 8.41원 상승한 1968.23원을 기록했다. 특히 중동 전쟁이전 기름값이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던 대구지역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같은 시각 부산 지역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8.42원 폭등한 1974.00원, 경유 평균가격도 ℓ당 9.29원 치솟은 1962.10원이었다. 대구지역에서는 같은 시각 일부주유소에서 휘발윳값이 ℓ당 2000원 선을 넘기는 등 2000원대 주유소가 속출하며 최고가는 휘발유 2095원, 경유 2085원에 육박했다. 통상 국제 유가 변동은 약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국제 유가 급등세와 지난달 27일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영향으로 국내 기름값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 중인 점을 고려하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조만간 ℓ당 2000원을 돌파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4-08

대구시, 고유가 대응 교통·물류업계 간담회 개최

대구시가 8일 오전 대구시 교통연수원에서 ‘고유가 극복을 위한 교통·물류업계 간담회’를 열고, 중동 지역 전쟁 장기화로 인한 유가 상승에 따른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구버스운송사업조합,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법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등 지역 교통·물류 관련 단체들이 대거 참석했다. 업계는 “유가 상승으로 경영 압박이 심화되며 생존권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호소하며 △유류비 지원 확대 △택시 카드결제 수수료 전액 지원 △경영회복지원금 지급 등을 건의했다. 또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승용차 5부제 자율 참여 등 자구 노력에도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정부와 대구시는 유가 상승 충격 완화를 위해 유가연동보조금 지급 기한을 기존 2월 말에서 4월 말까지 연장하고, 지원 비율도 50%에서 70%로 확대했다. 아울러 그동안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전세버스 업계의 부담 완화를 위해 한시적 유가보조금 지원을 추진 중이며, 현재 관련 예산은 국회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용보증재단은 운송업 및 건설장비 운영업종을 대상으로 ‘유가 비상사태 운송업 지원 특별보증’을 시행, 특별·우대금리 적용과 보증료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현장의 어려움이 매우 크다는 점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8

‘미-이란 휴전’...주식 급등, 환율·국제유가 급락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에 사실상 합의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이 급격히 안정되고, 국제유가는 급락하고 있다. 8일 코스피는 전날(5494.78)보다 6% 넘게 오른 5804.70에 개장했다. 미국과 이란이 데드라인을 앞두고 2주간 휴전에 합의한 소식이 알려진 후 열린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6% 넘게 폭등해 개장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주요 대형주들이 일제히 급등 출발했다. 장 초반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6% 넘게 치솟으면서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6분 2초를 기해 유가증권시장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공시했다. 오전 9시13분 52초를 기해서는 코스닥에 매수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공시했다.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는 5.82% 오른 5814.50, 코스닥은 4.62% 오른 1084.66을 기록중이다. 이날 상승은 오전 6시32분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고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나는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고, 이란도 휴전에 동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것이 큰 호재로 작용했다. 전날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57조원의 실적 달성 소식의 여파도 이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0분 현재 전날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27.1원 내린 1476.8원이다. 국제유가도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한국 시간 8일 오전 8시5분 현재 전장 대비 12.49% 급락한 배럴당 98.84달러를 나타냈다. WTI 선물 가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2주간 휴전에 동의했다고 밝힌 직후 수직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WTI 선물 가격이 장중 기준으로 100달러를 밑돈 것은 지난 2일 이후 처음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8

가스公, 열효율 개선으로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 지원

한국가스공사는 대구·제주·충북·충남·전북·전남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2026년 열효율 개선 사업’을 시행한다. 7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이 사업은 노후 건물의 창호, 단열, 보일러, 가스레인지, 바닥 난방 등을 개선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가스공사는 2010년부터 해당 사업을 지속해 왔으며, 지금까지 전국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 주거지 3324곳(저소득층 1416가구, 사회복지시설 1908곳)에 지원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약 8억 4000만원 규모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저소득층 46가구와 사회복지시설 195곳을 대상으로 사업이 진행됐으며, 수혜자 만족도 조사에서 사업 참여 97.1%, 삶의 질 향상 98.8%의 결과가 나왔다. 또 시공 과정에는 지역의 사회적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작년에는 11개 사회적기업이 참여해 전체 시공비의 약 74%에 해당하는 14억 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사회복지협의회 등과 협력해 오는 22일까지 지원 대상을 모집하며, 이후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8월부터 12월까지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15년간 이어온 가스공사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열효율 개선 사업이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의 온기를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에너지 취약계층의 복지 향상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07

삼성전자 또 사상 최대 실적...1분기 매출 133조·영업이익 57조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1~3월·연결기준)에 매출액 133조원, 영업이익 57조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세계적인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따른 반도체 가격 상승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량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7일 공시한 ‘2026년 1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보면, 올 1분기 매출액은 13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났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5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5% 급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 93조원, 영업익 20조원으로 최대 실적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이번에도 깜짝 실적으로 2분기 연속 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분기 매출과 영업익 모두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4분기 매출 93조8374억원, 영업익 20조737억원으로 세운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한번 넘어선 것이다. 분기 기준 매출이 100조원, 영업익이 50조원을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영업익은 지난해 삼성전자 전체 영업익인 43조6011억원을 1개 분기 만에 넘어선 것이기도 하다. KB증권은 “1분기를 기점으로 영업이익 증가의 가속 구간에 진입하며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메모리 가격 상승이 2분기 이후에도 지속되며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 탄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메모리 사업 중심의 반도체 사업 부문(DS부문) 매출 및 이익 상승과 스마트폰·가전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 부문(DX 부문)의 시장 경쟁력 강화로 전사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잠정 실적을 공시하며 사업 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다. 잠정 실적은 한국 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추정한 결과로,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았으나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제공되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본 실적은 이달 말 공개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4-07

에코프로, ‘굿사이클링’ 캠페인···장애인 지원·환경보호 다 잡았다

에코프로가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한 ‘굿사이클링 물품 기부’ 캠페인을 실천했다. 에코프로는 6일 포항 캠퍼스에서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굿윌스토어와 함께 ‘2026 굿사이클링 물품 기부 캠페인’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3월 23일부터 약 2주간 진행됐으며, 임직원들이 사용하지 않는 의류와 생활용품, 잡화 등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수거된 물품은 굿윌스토어에서 재사용 및 판매되며 수익금은 장애인 고용과 자립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포항 캠퍼스를 비롯해 오창 본사, 서울사무소, 화성 사업장 등 에코프로 전 사업장이 참여한 가운데, 총 240여 명의 임직원이 동참해 약 2700점의 물품이 모였다. 이를 통해 환경보호와 장애인 자립이라는 가치 창출을 동시에 실천했다. 2020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7년째를 맞은 캠페인은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한 대표적인 ESG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일상 속 작은 나눔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자원순환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4-06

포스코청암재단, 사이언스펠로십 18기 모집

포스코청암재단이 국내 신진 과학자 육성을 위한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 제18기 모집에 나섰다. 올해는 환경 분야를 새롭게 추가해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성 연구 지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재단은 오는 5월 31일까지 약 두 달간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6일 밝혔다. 이후 서면심사와 추천서 평가, 발표심사를 거쳐 9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발된 연구자는 10월 증서수여식 이후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간다. 모집 분야는 기초과학 4개 분야(수학·물리학·화학·생명과학)와 응용과학 3개 분야(금속·신소재·에너지소재·환경) 등 총 7개 분야다. 특히 올해 신설된 환경 분야는 대기·수질·토양·폐기물 등 환경 전반과 지구환경 변화까지 포함해 기후 대응 연구를 폭넓게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2023년 3월 1일 이후 임용된 국내 대학 및 부설 연구소 전임 교원으로, 선발 시 2년간 총 1억 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은 기초과학과 응용과학 분야 신진 연구자에게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543명의 펠로우를 배출했다. 재단 측은 “신진 연구자가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융합 연구를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포스코청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06

협동조합 ‘양→질’ 전환··· 3년 육성계획 가동

정부가 협동조합의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춘 중장기 육성 계획을 내놨다. 지역경제 회복과 사회안전망 보완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기획예산처는 6일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제5차 협동조합 기본계획(2026~2028년)’을 보고하고 향후 3년간 협동조합 정책 방향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은 ‘현장에서 웃는 협동조합, 지역과 조합의 상생성장’을 비전으로 △경쟁력 강화(Scale up) △협력·연대(Mutual) △정체성 강화(Identity) △지역 참여 확대(Local) △운영 효율성 제고(Efficiency) 등 ‘S.M.I.L.E’ 5대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협동조합이 양극화와 지방소멸 문제 속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복원의 핵심 주체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2025년 말 기준 협동조합은 3만개 이상 설립돼 고용 확대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운영률 저조, 연합회 중심 협력 부족, 공공기관 간 정보연계 미흡 등 구조적 한계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협동조합의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 체계를 도입한다. 창업 초기에는 교육과 설립 컨설팅을 제공하고, 설립 이후에는 법률·회계 등 경영 지원을 강화하며, 성장 단계에서는 투자·융자와 연구개발(R&D)까지 연계 지원할 방침이다. 자금조달 여건도 개선한다. 협동조합의 우선출자 한도를 자기자본의 30%에서 50%로 확대하고, 신협이 협동조합 등 다른 법인에 출자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 우선구매 확대, 판로 정보 통합, 우수 협동조합 인증제 도입 등을 통해 시장 접근성을 높인다. 의료·돌봄·교육·주거·에너지·환경 등 주요 분야에서 우수 협동조합을 발굴해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운영 투명성과 관리 체계도 강화된다. 경영공시 의무 이행을 점검하고 행정제재 기준을 명확히 하는 한편, 국세청·법원 등 기관 간 데이터 연계를 통해 협동조합 정보 관리 체계를 통합할 예정이다. 정부는 향후 협동조합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과제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은 국회 제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기획예산처 이정윤 상생협력전략과장은 “이번 계획을 통해 협동조합이 지역공동체 복원의 핵심주체로서 성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06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온라인 물류 혁신’ 주도⋯ 온라인 도매시장 통합물류센터 시범사업 쾌거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가 급증하는 온라인 농산물 거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물류 시스템 혁신에 나선다. 5일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2026년 온라인 도매시장 통합물류센터 시범사업’ 대상자로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이 최종 선정됐다. 오는 9월부터 운영되는 이번 시범사업은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다단계 유통 구조에서 벗어나, 다품종·소량 주문 중심으로 변화하는 온라인 거래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대구는 광주, 강릉과 함께 전국 3대 거점으로 선정되며 도매시장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됐다. 통합물류센터의 핵심은 ‘크로스도킹(Cross-Docking)’ 방식이다. 산지에서 올라온 농산물을 창고에 장기간 보관하지 않고 즉시 재분류해 배송하는 시스템으로, 전문 하역 인력과 AI 기반 피킹 시스템을 통해 병원, 학교급식, 식자재 마트 등 소비처별 맞춤형 소분·합포장이 이루어진다. 또 창고관리(WMS), 운송관리(TMS) 등 클라우드 기반 IT 솔루션을 도입해 산지 출하자의 인력 부담을 줄이고, 소비지 구매자의 물류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이번 사업을 203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사업’의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다. 총사업비 446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달성군 하빈면에 미래형 스마트 도매시장을 조성하는 것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첨단 온라인 물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2028년까지 3년간 진행되는 시범사업을 통해 축적한 운영 경험을 신도매시장 개장과 동시에 적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김상덕 사장은 “이번 선정은 대구 도매시장이 데이터와 첨단 IT 기술이 결합된 디지털 물류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유통인들과의 협력을 통해 산지와 소비자를 잇는 물류 효율을 높이고, 2032년 하빈면에 들어설 새로운 도매시장이 대한민국 농산물 유통 혁신을 선도하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05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호주기업 유치 위해 주한호주상공회의소와 맞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은 지난 3일 주한호주상공회의소 재코 즈웨트슬루트 대표 등 관계자 3명을 초청해 투자유치 설명회(IR)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내 호주 기업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양 기관은 앞으로 투자 정보 교환과 인적 교류, 공동 행사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DGFEZ는 지역의 전반적인 투자 환경을 소개했으며, 이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을 방문해 국제 공동 연구개발(R&D)과 산학협력 현황을 공유했다. 이후 관련 시설을 둘러보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2024년 기준 국내에 진출한 호주 투자 기업은 약 360개사(누계)이며, 총 투자 신고액은 약 60억 달러에 이른다. 주요 투자 분야는 금융, 그린에너지, 바이오테크, IT, 자동차 부품 등으로, 이는 DGFEZ가 중점적으로 육성 중인 전략 산업과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 강상기 청장 직무대행은 “주한 외국상공회의소는 DGFEZ와 글로벌 기업을 연결하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국 상공회의소와의 협력을 강화해 실질적인 외국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05

1분기 서비스 물가 상승률, 3분기 만에 최고...2분기 전망 더 나빠

우리나라 지난 1분기(1∼3월) 서비스 물가 상승률이 3분기 만에 가장 높았다. 아직 유류할증료 인상분이 반영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수치라 실질 상승은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도 우리나라 물가 전망치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5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비스 물가지수는 115.96(2020년=100)으로, 작년 동기보다 2.4% 올랐다. 서비스 물가상승률은 작년 2분기 2.4%에서 3분기 1.9%로 낮아졌다가 4분기 2.3%로 도로 올라섰고 올해 1분기엔 더 높아졌다. 외식 등 개인 서비스 물가 상승률이 3.2%로 작년 1분기(3.1%) 이래 5분기 연속 3%대를 기록했다. 이 자료에서 걱정스러운 건 이달부터 시작된 유류할증료 인상에 따른 국제항공료 상승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 중동전쟁이 끝나지 않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풀리지 않는다면 2분기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1분기보다 훨씬 높을 가능성이 크다. 4월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올해 2월 16일∼3월 15일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MOPS)은 총 33단계 중 18단계를 기록했다. 전달(6단계)보다 12단계가 올라, 현재의 유류할증료 체계가 도입된 2016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폭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항공료뿐만 아니라 물류비 등 운송 비용이 연쇄적으로 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런 비용 상승은 숙박·외식 등 다른 서비스 가격에도 전가되며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현상을 반영하듯 해외 주요 IB들이 내놓는 올해 한국의 물가상승률 전망도 우울하다. 바클리는 1.9%에서 2.5%로, 씨티는 1.9%에서 2.6%로, 골드만삭스는 1.9%에서 2.4%로, JP모건은 1.7%에서 2.6%로, HSBC는 2.1%에서 2.3%로, 노무라는 2.1%에서 2.4%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특히 JP모건은 5~9월 물가상승률이 3%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5

에코프로, 식목일 앞두고 포항서 식재봉사활동

에코프로가 식목일을 앞두고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식재봉사활동을 통해 환경보호 실천에 나섰다. 에코프로는 지난 2일 포항 학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심(心)목일 식재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활동에는 에코프로 임직원 20명과 복지관 원예·그림동아리 등 지역 주민 20명 등 총 40여 명이 참여했다. 기업과 주민이 함께 마을 환경을 가꾸는 협력형 봉사활동으로 진행됐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환경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활동을 통해 녹색생활 실천과 온실가스 감축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업사이클 화분 만들기 체험과 마을 식생 관찰 활동을 진행한 뒤, 복지관 인근 학산주공아파트 화단에 블루아이스, 에메랄드그린, 장미, 마가렛, 허브 등 다양한 식물을 식재했다. 이를 통해 주거환경 내 녹지 공간을 확대하고 마을 경관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또 봉사 과정에서 관찰한 식물과 화단을 주민들이 직접 그림으로 표현해 생태지도를 제작했다. 해당 지도는 일러스트 작업을 거쳐 ‘학산주공 초록지도’ 리플렛으로 제작·배포될 예정이다. 에코프로는 향후에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환경 실천 활동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4-03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논란···이란, 배럴당 1달러 부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원유 1배럴당 1달러 수준의 통행료를 부과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국제 해상 물류와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일본과 유럽 등 40여 개국은 통행료를 거부하고 추가 제재 검토에 나섰다. 3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 대해 사전 심사와 비용 지급을 요구하고 있으며, ‘우호국’ 선박에 한해 항행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통행료는 위안화나 가상자산으로 결제되며, 초대형 유조선(VLCC)의 경우 약 200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란은 국가별로 ‘우호도’를 구분해 조건을 차등 적용하고, 항행 시 우호국 국기를 게양하도록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를 통과한 선박에는 혁명수비대가 ‘허가 코드’를 발급하고 지정 항로를 안내하는 방식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하루 약 100척, 2000만 배럴 규모의 원유와 석유제품이 통과하는 핵심 수송로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스라엘과의 군사적 긴장 속에서 이란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주요 수단으로 평가된다. 실제 일부 국가는 이란과 협상을 통해 통항을 허용받고 있다. 파키스탄은 최대 20척의 통항 허가를 확보했으며, 러시아와 필리핀 등도 통과 보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통과 리스크를 피하려는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동부 주베일에서 서부 얀부 항으로 이어지는 원유 파이프라인 확장과 신규 건설을 검토 중이며, 홍해를 통한 우회 수송도 늘고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 가능성 등 또 다른 위험이 존재한다. 국제사회는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일본과 유럽 등 40여 개국은 2일 외교장관 회의를 열고 △통행료 거부 △대이란 제재 검토 △억류 선박·선원 문제 대응 △정보 공유 확대 등에 합의했다. 회의 참가국들은 해협의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개방과 항행의 자유 보장을 촉구했다. 다만 이란이 이미 핵 개발 문제로 광범위한 제재를 받고 있어 추가 제재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은 해협 개방을 요구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은 제시하지 못한 상황이다. 중동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 해상 운임 상승과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03

티웨이항공, 4월 따뜻한 봄 같은 소노호텔앤리조트 제휴 프로모션 실시

티웨이항공이 본격적인 봄이 시작하는 4월 한 달 간 소노호텔앤리조트와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양사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웹)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 항공권 예약 고객과 소노호텔앤리조트 객실 예약 고객은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먼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예약한 고객은 소노호텔앤리조트 국내 사업장 객실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주중 30%, 주말 20% 쿠폰을 제공하며 △소노캄 제주 △소노문 해운대 △르네블루 바이 쏠비치 △쏠비치 양양 △쏠비치 진도 △소노캄 거제 사업장의 스위트 및 패밀리 객실 타입에서 사용 가능하다. 또 제주 소노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조식 30% 할인 쿠폰(1매 2인)도 제공한다. 투숙 기간은 일부 기간을 제외한 6월 30일까지다. 할인 방법은 티웨이항공 이벤트 페이지에서 항공권 예약 정보를 입력하면 소노호텔앤리조트 숙박 할인 쿠폰으로 교환 가능한 번호가 발급된다. 해당 번호를 소노호텔앤리조트 홈페이지에서 입력 후 쿠폰을 다운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소노호텔앤리조트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객실을 예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티웨이항공 시크릿 쿠폰을 증정한다. 국내선 최대 1만 원, 국제선 노선별 최대 6만 원 할인 쿠폰이 증정되며, 탑승 기간은 국내선 6월 30일까지, 국제선 10월 24일까지며, 일부 기간은 제외된다. 이번 제휴 프로모션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티웨이항공 및 소노호텔앤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6-04-02

포스코, 초등 특수학급 환경 개선 지원

포스코가 초등학교 특수학급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사업에 나선다. 포스코는 포스코1%나눔재단 사업의 일환으로 특수학급 리모델링 지원사업 ‘함께 자라는 교실’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포항·광양·서울 지역 국·공립 초등학교 특수학급을 대상으로 하며,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시설 개선과 학습 보조기구 지원을 병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포스코는 특수학급 내 논슬립 바닥 시공, 문턱 제거, 완충 쿠션 설치 등 안전시설을 보강하고, 감각 과민 학생을 위한 저자극 색채 기반 휴식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지체장애 학생을 위한 휠체어, 시각장애 학생용 독서확대기, 발달장애 학생을 위한 보완대체 의사소통(AAC) 기기 등 장애 유형별 맞춤형 보조기구도 지원한다. 사업 신청은 4월 30일까지이며, 포스코1%나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선정된 학교는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확정되며, 공사는 여름방학 기간 중 진행될 예정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과 협력사 임직원이 급여의 1%를 기부하고 회사가 매칭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공익법인으로, 지난해까지 누적 1,160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포스코는 2018년부터 장애인 복지 향상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광양 지역 소규모 편의시설에 경사로를 설치하는 ‘무장애 도시’ 조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과 교사가 보다 나은 환경에서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02

공정거래 ‘원스톱 지원’ 본격화··· 종합지원센터 개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불공정거래 피해를 통합 지원하는 ‘공정거래종합지원센터’가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1일 공정거래종합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전(全) 갑을 분야를 대상으로 한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공정거래법상 불공정거래 행위뿐 아니라 하도급, 가맹, 유통, 대리점 등 전 분야를 대상으로 전문 상담, 분쟁조정, 소송 지원까지 연계하는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분쟁조정에 국한됐던 기존 지원 방식에서 나아가 상담 단계부터 법률 지원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중소사업자의 피해구제 접근성을 높였다. 센터는 수요자 맞춤형 상담과 법률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활용한 2단계 상담 체계를 운영하고, 소송 지원도 연간 50건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법률문서 작성·검토 지원 역시 연 100건 이상 제공한다. 이와 함께 불공정거래 예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온라인 콘텐츠를 확대하고, 사업자 대상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법 위반 위험 진단과 개선 방안도 제시할 방침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센터 운영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공정거래분쟁조정법’ 제정을 추진하고, 분쟁조정의 신속성과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조정원은 “센터 운영을 통해 중소사업자의 권익 보호를 강화하고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02

한은 대경본부, 상반기 ‘BOK 금요강좌’ 개최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지역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금융·경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강좌를 연다. 2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4~6월 중 ‘BOK 금요강좌’를 총 3회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금융·경제뿐 아니라 인문·사회 분야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는 공개 강연 프로그램으로, 매년 상·하반기 각각 3회씩 운영된다. 강의는 4월 17일 ‘도심항공교통(UAM) 및 모빌리티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시작으로, 5월 15일 ‘벤처캐피털 관점에서 본 미래 산업’, 6월 19일 ‘1인가구 시대의 사회 변화’ 순으로 진행된다. 강연에는 1회차 DGIST(현유진 ICT연구소장), SV인베스트먼트(최일용 수석팀장), 서울대(김수영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산업·경제 흐름을 설명할 예정이다. 강좌는 대구경북본부 강당에서 매회 금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대학생,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 종사자, 일반인 등으로, 강의별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석자에게는 매 강좌마다 참가증이 발급되며, 상·하반기 통합 4회 이상 수강 시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명의의 수료증이 정식 발급되고 기념품도 제공된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기획금융팀 배수연 과장은 “지역민의 경제 이해도를 높이고 최신 산업 흐름을 공유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4-02

대구 물가 1.9%·경북 2.4% 상승··· 공업제품이 상승 견인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물가가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공업제품 가격 상승이 전체 물가를 끌어올린 반면, 신선식품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2일 동북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2026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이는 전월(1.7%)보다 상승폭이 0.2%포인트 확대된 수준이다. 경북은 같은 기간 2.4% 올라 대구보다 상승폭이 컸다. 전월 대비로도 대구는 0.4%, 경북은 0.8% 각각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공업제품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대구와 경북 모두 공업제품이 전년 동월 대비 3.0% 올라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경유와 휘발유 가격 상승 영향으로 교통 부문이 크게 올랐다. 대구의 경우 교통비가 5.1% 상승하며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농축수산물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대구는 전년 대비 0.2% 하락한 반면 경북은 1.2%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쌀과 사과 가격이 상승한 반면 무, 배추 등 채소류 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비스 물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구는 1.6%, 경북은 2.4% 각각 상승했다. 보험서비스료, 외래진료비 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생활물가지수는 대구 2.0%, 경북 2.9% 상승해 체감물가 부담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선식품지수는 대구 -4.6%, 경북 -4.7%로 큰 폭 하락했다. 특히 신선채소 가격이 크게 떨어진 영향이다. 지출목적별로는 교통, 음식·숙박, 보건 등 대부분 항목이 상승했다. 반면 주택·수도·전기·연료와 식료품 일부 항목은 하락했다. 전체적으로 지역 물가는 유가 상승 등 비용 요인에 따라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농산물 가격 하락이 일부 상승 압력을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4-02

티웨이항공, 4월 전노선 특가 프로모션 진행

티웨이항공이 다가오는 따뜻한 봄과 더불어 휴가 시즌을 앞두고 ‘4월 전노선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오는 9일까지 총 58개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탑승 기간은 10월 24일까지다. 티웨이플러스 회원의 경우 1일 10시부터 자정까지 먼저 혜택이 진행되며 그 외 모든 회원은 다음날인 2일부터 참여 가능하다. 먼저 선착순 초특가 항공권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파리 48만 7900원~ △인천-프랑크푸르트 43만 7900원~ △인천-밴쿠버 48만 1500원~ △인천-다낭 17만 1900원~ △청주-발리 20만 4200원~ △청주-울란바토르 16만 1400원부터다. 초특가 항공권을 놓쳤더라도 할인코드 입력 시 최대 10% 할인된 가격에 항공권 예약이 가능하며 해당 노선 및 탑승 기간에 따라 할인율은 달라질 수 있다. 할인코드는 티웨이플러스 회원(APR26TP)과 모든 회원(APR26)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아울러 국제선 항공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즉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결제 금액 및 탑승 기간에 따라 국제선 전용 할인 쿠폰 및 얼리버드 쿠폰으로 최대 2만 원 할인 쿠폰이 제공되며, 해당 쿠폰은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웹)에서 다운로드 후 결제 단계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홈페이지 신규 회원 가입 시 제공되는 웰컴 쿠폰팩을 비롯해 발권 수수료 면제, 특가 소식 알림 서비스, 회원 전용 할인 코드 제공 등 다양한 회원 혜택을 운영하고 있어 이번 프로모션과 더불어 풍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026-04-01

교통유발부담금 70% 완화··· 전통시장·소상공인 숨통 트인다

전통시장과 중고차 매매장 등 서민경제와 밀접한 시설의 교통유발부담금이 올해부터 대폭 완화된다. 정부는 부담금 인하와 동시에 납부 절차를 개선하고, 자발적 교통량 감축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추가 감면 혜택도 확대한다. 국토교통부는 부담금 완화와 납부 편의 개선을 담은 ‘도시교통정비 촉진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4월 1일부터 5월 11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올해 10월 부과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교통유발부담금은 교통 혼잡을 유발하는 건축물 소유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부과하는 제도로, 확보된 재원은 교통시설 확충과 대중교통 개선 등에 활용된다. 현재 동(洞) 인구 10만 명 이상 도시에서 연면적 1000㎡ 이상 건축물 중 160㎡ 이상을 소유한 경우 매년 부과되며, 전국 54개 도시에서 시행되고 있다. 이번 개정의 핵심은 전통시장과 중고차 매매장 등 소상공인의 부담 완화다. 그동안 전통시장은 대형마트·백화점과 같은 ‘대규모 점포’로 분류돼 동일한 기준의 부담금을 적용했으나, 앞으로는 소매시장 기준을 적용해 도시 규모에 따라 약 40~70%까지 부담이 낮아진다. 중고차 매매장의 경우 차량 전시 면적에 대해 약 70% 수준의 경감 효과가 예상된다. 이는 과거 실외에 조성되던 전시장이 건물 내부로 들어오면서 실제 교통 유발량보다 과도한 부담금이 부과되던 문제를 현실화한 조치다. 이와 함께 4·5성급 관광호텔의 부담금도 약 40% 줄어들 전망이다. 납부 방식도 개선된다. 건물 소유권 변경이나 300만원 이상 부담금 부과 시 신청할 수 있는 분할납부 제도의 신청 기간이 확대되고, 납부 기한도 기존 1개월에서 3개월로 늘어난다. 소유 기간별 납부 신청 기간은 10일에서 30일로, 분할납부 신청 기간은 5일에서 16일로 각각 연장된다. 교통량 감축 활동에 대한 인센티브도 강화된다. 건물 주차 정보를 정부 주차정보시스템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면 부담금의 10%를 추가로 감면받을 수 있으며, 시스템 설치 비용 역시 부담금의 20% 범위에서 지원된다. 출장 시 택시 이용을 장려하는 ‘업무택시제’를 운영할 때도 최대 5%까지 추가 감면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편을 통해 고물가와 유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관광업계의 비용 부담이 실질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3-31

티웨이항공, 정기주주총회서 사명 ‘트리니티항공’ 변경 확정

티웨이항공이 사명을 ‘트리니티항공’으로 변경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티웨이항공은 31일 서울 강서구 훈련센터에서 제2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회사 상호는 ‘주식회사 트리니티항공(Trinity Airways Co., Ltd.)’으로 변경될 예정이며, 국내외 관계 기관의 승인 절차가 완료되는 시점부터 공식 적용된다. 사명 변경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기존 ‘티웨이항공’ 명칭으로 정상 운영되며, 기존 예약 역시 별도의 변경 없이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항공사 코드(TW)와 편명, 공식 홈페이지 등도 변동 없이 유지된다. 회사는 고객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홈페이지와 이메일 등을 통해 사명 변경 관련 내용을 순차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사명 변경 외에도 최근 상법 개정에 따른 정관 정비가 함께 이뤄졌다. 이사회 내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고 비율을 기존 4분의 1 이상에서 3분의 1 이상으로 확대했다. 또한 ESG 지배구조 개선 권고를 반영해 이사회 소집 통지 기한을 기존 1일 전에서 7일 전으로 늘리고, 감사위원 분리선임 대상도 1명에서 2명으로 확대해 독립성을 강화했다. 아울러 이사 보수 한도도 조정됐다. 티웨이항공은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2026년 이사 보수 한도를 20억 원으로 설정해 전년(40억 원) 대비 절반 수준으로 축소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사명 변경이 공식화된 만큼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시장과 고객의 혼선을 최소화하겠다”며 “전환 과정에서도 안전 운항과 서비스 품질을 최우선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3-31

외화 밀반출, 출국장에서 잡는다

관세청이 인천국제공항 출국 단계에서 외화 밀반출 단속을 대폭 강화한다. 전담 조직과 인력을 별도로 신설해 불법 외화 유출 차단에 나선 것이다. 관세청은 31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외화검사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단속 인프라를 확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제1·제2여객터미널에 각각 1개씩 총 2개 전담부서가 설치되고, 외화검사 인력 73명이 새롭게 배치된다. 기존에는 공항 보안검색 과정에서 외화 밀반출 여부를 확인했으나, 앞으로는 관세청이 출국장 내에서 직접 휴대·기탁 수하물에 대한 엑스레이 판독과 개장검사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한 전용 검사대와 판독시설도 구축된다. 관세청은 이번 조치로 출국 단계에서의 단속 공백을 줄이고, 불법 자금의 해외 유출을 보다 촘촘하게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 출국자를 대상으로 외화 신고 제도 안내도 병행한다. 미화 1만달러 상당액 이상의 외화를 반출할 경우 세관 신고가 필요하다는 점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공항 현장 캠페인과 함께 유튜브·SNS, 전광판 안내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병행해 제도 인지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출국장 외화검사 체계가 불법 자금세탁과 범죄수익 해외 은닉을 차단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엄정한 법 집행을 통해 건전한 외환거래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3-31

대구·경북 생산 동반 감소···경북 재고 8% 급증

대구와 경북 지역 산업활동이 제조업 부진 속에 동반 둔화된 가운데 소비와 재고 지표에서 지역 간 차별화가 나타났다. 31일 동북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2026년 2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9.4% 감소했다. 출하는 12.0% 줄었고 재고는 1.7% 증가했다. 경북도 생산과 출하가 동시에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3%, 출하는 9.5% 각각 줄었다. 반면 재고는 8.0% 증가해 대구보다 증가폭이 크게 나타났다. 대구는 기계장비·자동차 등 주력 제조업 부진 영향이 컸고, 경북 역시 제조업 생산 감소(-4.4%)와 출하 감소(-8.2%)가 이어지며 전반적인 산업 위축 흐름을 보였다. 소비는 대구와 경북 간 온도차가 뚜렷했다. 대구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11.6% 증가하며 내수 회복 흐름을 보였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판매가 각각 11.4%, 12.4% 늘었다. 반면 경북은 상대적으로 제조업 중심 구조 영향으로 산업지표 둔화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 회복 흐름에서는 경북의 대형소매점과 대형마트가 각각 12.2%, 14.2% 증가해 비교적 음식료품, 의복 등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건설경기는 양 지역 모두 부진했다. 대구의 건설수주액은 전년 동월 대비 21.2% 감소했으며 공공과 민간 부문이 동시에 줄었다. 경북 역시 건설수주가 전년동월대비 82.1%가 감소하는 등 공공과 민간 부문 발주가 고르게 줄어들고 건축과 토목 등 공종부문에서도 비슷하게 줄어들어 생산 관련 지표 전반에서 감소세가 이어지며 지역 경기 하방 압력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3-31

iM유페이, 경일대와 스마트 캠퍼스 구축 ‘맞손’⋯ESG 경영 실천 본격화

iM금융그룹 계열사인 iM유페이가 30일 경일대학교와 ‘스마트 캠퍼스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그룹 차원의 금융 서비스 시너지를 캠퍼스 내에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핵심은 iM뱅크가 구축한 모바일 학생증 ‘iM유니즈’에 iM유페이의 결제 기능을 결합하는 것이다. ‘iM유니즈’는 실물 학생증을 대체하는 모바일 서비스로, 학생들은 이를 통해 신분 확인과 도서관 이용 등 교내 활동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여기에 원패스 선불 교통카드와 QR 결제 기능이 추가되면서 학생들은 하나의 모바일 앱으로 대중교통 이용은 물론 교내 식당, 카페 등 다양한 시설에서 결제까지 가능해진다. 금융과 생활 서비스를 통합한 ‘캠퍼스 금융 생태계’가 구축되는 셈이다. 서비스는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지난 3월부터 iM유니즈 앱에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됐으며, 이를 기념해 대중교통 이용 고객에게 1회에 한해 다음 날 1000원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QR 결제 서비스는 경일대학교 구내식당을 시작으로 도입된다. 안드로이드 버전이 먼저 적용됐으며, 오는 5월에는 iOS 버전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후 교내 카페와 편의시설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캠퍼스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단순한 편의성 개선을 넘어 ESG 경영 실천으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종이 영수증과 실물 카드 사용을 줄여 탄소 배출을 감소시키고, 지역 대학과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윤재웅 iM유페이 대표이사는 “모바일 학생증과 결제 서비스를 결합해 하나의 완성된 캠퍼스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결제 편의성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통해 캠퍼스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M유페이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스마트 캠퍼스 모델을 다른 대학으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30

2025년 대구 소비자 상담 2만 7408건⋯전년 대비 12.9% 증가

2025년 대구 지역 소비자 상담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을 분석한 결과 총 2만 7408건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2만 4281건보다 12.9%(3127건) 늘어난 수치다. 최근 5년간 상담 건수는 2021년 2만 7154건에서 2023년 2만 3636건까지 감소세를 보이다가 2024년 2만 4281건, 2025년 2만 7408건으로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같은 기간 전국 소비자 상담 건수도 63만 5289건으로 전년 대비 12.6% 증가했다. 상담 증가 원인으로는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항공권·국외여행·숙박 관련 분쟁 증가와 함께, 신용카드 발급을 사칭한 스미싱, 개인정보 유출, 통신사 유심 해킹 등 디지털 보안 문제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품목별로는 의류·섬유가 739건으로 가장 많았고, 건강식품(554건), 항공여객운송서비스(523건), 이동전화서비스(469건), 헬스장(399건) 순으로 나타났다. 증가율 측면에서는 사과 관련 상담이 100건으로 전년 대비 138.1% 늘어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이어 다이어트식품(89.8%), 기타 이동통신(88.3%), 신용카드(86.0%), 민영보험(85.0%) 순이었다. 특히 사과의 경우 저온 현상과 폭염 증가로 작황이 부진해지면서 품질 관련 불만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6464건으로 가장 많았고, 30대(6323건), 50대(5201건), 60대(3702건)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 상담 품목도 차이를 보였는데, 20·30대는 항공여객운송서비스, 40대는 의류·섬유, 50대는 신용카드, 60대 이상은 건강식품 관련 상담이 많았다. 판매 방식별로는 일반판매(1만 1631건)와 국내 온라인 거래(8819건)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해외직구 등 국제 온라인 거래 상담은 388건으로 전년 대비 56.5% 증가했다. 상담 사유는 계약해제·위약금이 7158건으로 가장 많았고, 품질·A/S(7108건), 계약불이행(3568건), 청약철회(2631건), 부당행위(1937건)가 뒤를 이었다. 계약 관련 분쟁은 전체의 48.7%를 차지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디지털 거래 확산으로 새로운 유형의 소비자 피해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소비자 교육 확대와 실시간 정보 제공을 통해 시민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비자 피해 발생 시 대구시 소비생활센터(053-803-3224) 또는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