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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성료⋯ ‘정신문화의 가치, 세대를 넘어 미래로’

영주시의 대표 축제인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가 5일 폐막식을 끝으로 나흘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선비, 세대를 잇다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 아래 펼쳐진 이번 축제는 전통 선비정신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정수를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공간의 통합과 몰입도의 극대화다. 영주시는 기존에 분산 운영되던 축제 장소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소수서원을 중심으로 선비촌, 선비세상 등 순흥면 일원으로 결집했다. 공간 변화는 역사적 현장감을 높이고 방문객들이 선비의 삶을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한 영주시의 전략적 선택이었다. 영주시는 의식행사를 간소화하고 선비정신 본연의 가치에 집중했다. 특정 장르의 공연보다 전통문화와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전면에 배치해 축제의 공공성과 진정성을 확보했다. 축제는 박제된 역사가 아닌 살아있는 철학으로서의 선비문화를 강조했다. 축제 첫날 열린 학술포럼 선비문화와 한복생활은 전통 가치가 현대인의 일상에 어떻게 스며들 수 있는지를 심도 있게 조명했다. 야간 프로그램인 선비달빛야행과 선비풍류 공연은 정적인 선비문화에 현대적 감성을 더해 젊은 층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으며 선비문화가 모든 세대가 누릴 수 있는 힙(Hip)한 콘텐츠가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번 축제는 특히 미래 세대로의 계승이라는 측면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어린이날과 연계해 진행된 어린이 선비축제는 아이들에게 단순한 놀이를 넘어 인성 교육의 장을 제공했다. 전통 교육 방식을 직접 경험하며 예절과 학문의 중요성을 체득하는 장원급제 체험 및 서당 교육, 전통 복식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한 선비소풍 및 한복 패션쇼, 오감을 활용한 체험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전통의 소중함을 발견하는 전통 공예 및 다도 체험은 관광객들로부터 눈길을 끌었다. 관광객들은 축제 프로그램을 통해 선비의 핵심 가치인 염치와 배려, 절개와 지조를 자연스럽게 학습하는 기회가 됐다. 또, 현대 사회의 개인주의와 소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성 교육적 대안으로서 선비문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가 됐다는 평이다. 축제 기간 중 진행된 국제 장승·토템폴 문화제는 한국의 전통 신앙과 세계적 민속 문화를 연결하며 선비문화의 외연을 확장했다. 도심 문화의 거리에서 펼쳐진 청년 예술인들의 버스킹은 축제의 활기를 영주 시내 전역으로 확산시키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2026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는 전통의 계승이 단순히 과거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지혜를 오늘에 되살려 내일로 잇는 작업임을 보여주고 영주시의 이러한 노력은 현대인들에게 정서적 풍요와 윤리적 가치를 제공하며 한국 선비문화가 미래 사회의 중요한 문화적 동력이 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5-06

의성군, “마을로 찾아가는 진료”… 의료 사각지대 해소 나선다

의성군이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통합 이동진료’를 확대 운영하며 주민 체감형 보건의료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군은 올해 총 32회에 걸쳐 관내 80개 마을을 방문해 732명의 주민에게 진료를 실시했으며, 기초검사와 상담 등을 포함해 총 2244건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통합 이동진료’는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고령층과 거동 불편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단순 진료에 그치지 않고 기초검사를 시작으로 한방·치과진료, 우울척도 검사, 치매 선별검사 등을 원스톱으로 운영하며 검사 결과에 따라 사후관리까지 연계하는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의료진이 직접 마을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교통 불편이나 이동 문제로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웠던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보건소와 지역 의료기관, 유관기관이 협력해 보다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에도 힘을 쏟고 있다. 경북대학교병원은 총 9회에 걸쳐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지원했으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5월부터는 안동의료원과 연계한 ‘찾아가는 행복병원’ 사업을 통해 재활의학과 진료도 새롭게 추진한다. 군은 이를 통해 고령 주민들의 기능 회복과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성군은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이동진료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의료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보다 전문적이고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찾아가는 통합 이동진료를 통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군민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5-06

의성군, “도리원 다시 뛴다”... 34억 규모 자율상권 활성화 사업 선정

경북 의성군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자율상권 활성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침체한 봉양면 도리원 상권 재도약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총사업비 34억 원을 확보하고, 봉양면 도리원길 일대를 중심으로 역사·문화·상업 기능이 결합한 특화 상권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구 감소와 공실 증가로 활력을 잃어가던 도리원 상권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상인과 임대인 등 지역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최대 82.6%에 달하는 높은 동의율을 확보하며 지역 주도형 상권 활성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Stay, Enjoy Doriwon’을 핵심 비전으로 설정하고, 과거 영남대로의 주요 거점이자 교통·물류 중심지였던 ‘도리원 역참’의 역사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리원 스테이션 상권’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레트로 감성과 현대적 편의성을 결합한 매력 거점 조성 △로컬푸드와 문화 콘텐츠를 연계한 체류형 상권 육성 △상인·주민 협업 기반의 지속 가능한 상권 조직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한다. 또한 봉양면 농촌협약사업과 고향사랑기부제 등 기존 지역 활성화 정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개발된 특화 상품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활용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판로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군은 오는 2031년까지 유동인구 40% 증가와 상권 매출액 50% 증대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공실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주민과 상인이 함께 성장하는 자립형 지역경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갑영 봉양면 도리원 자율상권 협동조합 조합장은 “상인과 임대인들이 ‘우리 상권은 우리가 살린다’는 마음으로 높은 동의율을 끌어냈다”며 “도리원이 다시 사람과 활력이 넘치는 의성의 대표 상권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사업은 행정 주도가 아닌 상인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도리원 상권이 전국적인 자율상권 활성화 성공 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5-06

“초소형 단백질도 본다”⋯영남대 김동영 교수팀, 전자현미경 이용 ‘초소형 단백질 구조’ 규명

영남대학교 약학부 김동영 교수 연구팀이 기존 이론으로는 분석이 어려웠던 초소형 단백질 구조를 세계 최초로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초저온전자현미경(Cryo-EM)의 기술적 한계를 넘어 신약 개발 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팀은 그동안 구조 분석이 어려웠던 소형 단백질을 초저온전자현미경으로 정밀 분석하는 데 성공했다. 단백질은 인체 내에서 다양한 생리적 기능을 수행하는 핵심 물질로, 구조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질병 원인 규명과 신약 개발의 출발점으로 여겨진다. 기존에는 강력한 X선을 활용하는 ‘X-선 결정학’이 단백질 구조 분석의 표준 기법으로 활용돼 왔다. 그러나 단백질을 결정 형태로 만들어야 하는 과정에서 실험적 제약이 크고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초저온전자현미경은 시료를 급속 냉각한 뒤 이미지를 수집해 구조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최근 해상도 개선과 함께 핵심 분석 기술로 자리잡았다. 다만 초저온전자현미경은 일반적으로 분자량 200kDa 이상의 큰 단백질 분석에 적합하고, 소형 단백질의 경우 구조 규명이 어렵다는 것이 학계의 통설이었다. 2017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리처드 헨더슨이 제시한 이론에 따르면 분석 가능한 최소 크기는 약 38kDa 수준으로 여겨져 왔다. 이번 연구에서 김 교수팀은 이러한 한계를 뛰어넘었다. 연구팀은 약 41kDa 크기의 말토스결합단백질 구조를 2.4Å 해상도로 규명했으며, 나아가 약 32kDa 크기의 단백질(PLK1)에 항암제 온반서팁이 결합한 구조를 3.4Å 해상도로 밝혀냈다. 이는 기존 이론적 한계보다 작은 단백질에서도 구조 분석이 가능함을 입증한 사례다. 특히 이번 연구는 단순 구조 규명에 그치지 않고, 소형 단백질과 약물 간 결합 상태까지 정밀하게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초저온전자현미경이 신약 개발 과정에서 약물 작용 메커니즘을 분석하는 핵심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김동영 교수는 “현재 상용화된 장비만으로도 이론적 한계를 넘어서는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약물 결합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어 초저온전자현미경의 응용 범위를 크게 확장한 연구”라고 밝혔다. 이어 “장비 발전뿐 아니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신약 개발 플랫폼 기업 바오밥에이바이오와의 공동연구로 진행됐으며, 해당 기업의 초저온전자현미경 장비를 활용했다. 논문 초안은 사전 공개 당시부터 국제 학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최종 연구 결과는 지난 4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06

경북도 전기차 보급 역대 최대 규모 추진

경북도가 2026년 정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국비 223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며 친환경차 보급에 박차를 가한다. 경북도는 이번 국비 확보로 당초 1399억 원 규모였던 전기자동차(승용·화물) 보급사업 예산이 1883억 원으로 늘어나 역대 최대 규모의 전기차 보급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추가 예산을 통해 전기승용차 3971대, 전기화물차 1037대 등 총 5008대를 추가 보급할 계획이며, 올해 전기차 총 보급 물량은 기존 1만4539대에서 1만9547대로 대폭 확대됐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 2025년 보조금 종료 이후 대기 수요 증가, 신규 구매 희망자 확대, 내연차 전환지원금(130만 원) 신설 등의 영향으로 전기차 수요가 급증했다. 경북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전기승용차는 19개 시·군, 전기화물차는 16개 시·군에서 1차 공고 물량이 조기 소진되는 등 상반기 접수가 조기 마감됐다. 이에 경북도는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비를 추가 확보했으며, 차종별 출고 대기 및 접수 현황을 반영해 여유 물량을 수요 집중 차종으로 전환하고, 하반기 공고 예정 물량을 조기 공고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지방비 261억 원을 추경에 편성하고, 지방비 확보가 지연되는 시군에는 국비를 우선 활용해 보조금을 선지급할 계획이다.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충전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2026년 3월 말 기준 전국 전기차 등록 대수는 98만1321대이며, 경북도 내 등록 대수는 5만683대로 전국 7위 수준이다. 충전 인프라는 총 1만9904기가 구축되어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확충을 통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친환경차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전기차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민들이 불편 없이 친환경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와 충전 인프라 확충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대기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06

포항제철공고 ‘2026 마이스터고 재도약 지원사업’ 선정

포항제철공업고등학교가 교육부 주관 ‘2026년 마이스터고 재도약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 ‘마이스터고 재도약 지원사업’은 급변하는 산업 기술 변화에 대응해 마이스터고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AI·SW 등 신산업 분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고도화하기 위한 중등 직업교육 혁신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포항제철공고는 전통 철강 중심 산업 구조에서 ‘AI+철강+이차전지+로봇’ 융합 산업으로 전환되는 지역 산업 변화에 맞춰 교육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기존 학과를 △AI철강소재과 △스마트설비기계과 △전지전자로봇과로 재구조화해, 설비 운용을 넘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자동화 시스템 제어 역량을 갖춘 ‘글로벌 [i-steel] 영마이스터’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과정, 산학협력, 교원, 학생, 시설·기자재 등 5개 영역 전반에 걸친 고도화를 추진한다. 산학협력 분야에서는 포스코, 에코프로 등 지역 앵커기업과 연계한 기업 맞춤형 ‘DX 트랙’을 운영하고, ‘1교사 1기업 전담제’를 도입해 우수 취업처 발굴과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류시경 경북교육청 창의인재과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경북 직업교육이 전통 산업을 넘어 AI와 디지털 기반의 미래 산업으로 확장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학생들이 첨단 교육환경에서 핵심 기술 인재로 성장하고, 고졸 취업만으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직업교육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06

김천시, ‘어린이 안전보험’ 전격 시행… “만 13세 미만 누구나 자동 가입”

김천시가 지역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2026년 어린이 안전보험’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고,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어린이 안전보험의 가입 대상은 김천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만 13세 미만(0~12세) 어린이 전원이다. 별도의 가입 절차나 보험료 부담이 없으며, 전입 시 자동으로 가입되고 전출 시 해지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보장 기간은 2026년 5월 1일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 1년간이다. 특히 사고 발생일로부터 3년 이내에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여, 보호자들이 경황이 없는 상황에서도 충분한 시간을 두고 혜택을 챙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김천시는 아이들에게 발생 빈도가 높은 사고를 중심으로 총 6개의 보장 항목을 구성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어린이 도로 보행 중 교통사고 부상치료비, 상해후유장해, 상해수술비, 골절진단비(치아파절제외), 화상진단비(심재성2도이상), 상해진단 위로금(교통상해 제외) 이다. 가장 큰 장점은 개인적으로 가입한 타 보험의 보장 여부와 관계없이 중복 보상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사고 발생 시 실질적인 치료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진우 김천시 안전재난과장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예상치 못한 사고에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기 위해 이번 보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마음 놓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김천’을 만들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6-05-06

경주 시설공단, 재난안전 ‘도내 최정상’ ⋯평가 2년 연속 1위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재난안전 관리 분야에서 경북도내 최고 수준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공단은 경북도가 실시한 ‘지역안전관리계획 추진실적 평가’에서 97점을 받아 재난관리책임기관 가운데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 평가는 △계획수립 적정성 △안전관리 대책 이행실적 △환류 및 제도개선 등 3개 핵심 지표와 가점 항목을 종합해 재난 대응 체계를 평가하는 제도다. 공단은 지역 특성에 맞춘 재난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 구축 및 합동 점검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흡 사항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는 선순환 관리 체계를 구축한 것도 강점으로 꼽혔다. 특히 스마트 기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현장 안전점검 체계를 선제적으로 도입한 점이 가점 요인으로 작용하며 다른 기관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성과는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단이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전관리 시스템을 조직 문화로 정착시켜 온 결과로 분석된다. 김진태 공단 이사장은 “2년 연속 도내 1위는 시민들의 협조와 임직원의 사명감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난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06

경주 외동일반산단 ‘아름다운 거리’ 이달 준공

경주 외동일반산단이 ‘걷고 싶은 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노후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휴식·경관 요소를 더한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이 이달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경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외동일반산단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이 현재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외동일반산단은 1994년 조성된 경주 최초의 민간 산업단지로, 울산 공업도시의 배후단지 역할을 해왔다. 현재 반경 2km 내 모화·석계·문산 등 10개 산업단지에 308개 업체와 6500여 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 하지만 조성 30년이 지나면서 보행환경 불편, 불법 주정차, 휴식공간 부족 등 노후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총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3월 공모 선정 이후 본격적인 환경 개선에 나섰다. 사업은 산단 전반의 체질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산책로와 소공원을 조성해 근로자와 주민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인도블록과 도로시설을 정비해 보행 안전성을 높였다. 안내표지판 정비와 담장 디자인 개선, 녹화 사업도 병행해 산업단지의 경관을 전반적으로 개선했다. 여기에 야간 경관조명과 스마트 가로등, LED 도로표지병을 설치해 시인성과 안전성을 강화했다. 산책로와 소공원 일대에는 쿨링포그를 도입해 여름철 근로환경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외동산단이 단순한 생산 중심 공간을 넘어 근로자와 기업, 지역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생활형 산업단지’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외동산단은 동남권 자동차 산업의 핵심 거점이지만 노후화로 경쟁력이 약화된 측면이 있었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안전하고 쾌적한 근로환경을 조성해 청년이 일하고 싶은 활력 있는 산업단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06

경주시, 종합소득세·지방소득세 신고 지원…“6월 1일까지”

경주시가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 지원에 나섰다. 납세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통합 창구를 운영하고, 일부 대상자는 납부기한도 연장한다. 경주시는 2025년 귀속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 확정 신고·납부 기간을 오는 6월 1일까지 운영한다. 시는 신고 기간 동안 시청 세정과에 통합 신고창구를 마련해 두 세목 신고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세와 지방세를 연계해 처리하는 방식이다. ‘모두채움’ 신고 대상자에게는 과세표준과 세액 등이 기재된 사전 안내문이 5월 초부터 순차 발송된다. 안내문을 받은 납세자는 종합소득세의 경우 국세청 ARS 등을 통해 간편 신고할 수 있고, 개인지방소득세는 기재된 금액을 납부하면 별도 신고 없이 신고한 것으로 인정된다. 납부기한도 일부 연장된다. 2026년 1월 부가가치세 납부기한 직권 연장 대상 사업자와 유가 민감 업종 종사자, 플랫폼 미정산 피해자 등은 별도 신청 없이 8월 31일까지 3개월 자동 연장된다. 이 외에도 매출 감소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가 기한 연장을 신청할 경우, 경주시는 관련 절차에 따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임동주 경주시 행정안전국장은 “납세자가 기한 내 신고와 납부를 마칠 수 있도록 안내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고 관련 문의는 국세청 콜센터(126), 개인지방소득세 콜센터(1661-6669), 경주시청 세정과로 하면 된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06

예천군, 437억 국비 확보 농촌용수 개혁사업 본격 추진

예천군 풍양면 일원에서 추진되는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농촌용수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437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 사업은 경북도가 건의해 선정된 4개 신규 지구 중 하나로,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사업은 한국농어촌공사 예천지사가 맡아 추진하며, 예천군은 국비 확보 과정에서 관계기관과의 협력 및 행정 지원을 통해 사업 선정에 힘을 보탰다.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은 기존 저수지와 양수장 등 분산된 수리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효율적인 용수 공급체계를 구축한다. 풍양면 일원에 하상유지공 1개소, 저수지 이설 쌓기 1개소, 양수장 4개소(신설 2, 보강 2), 송수관로 7조 6.5km, 용수간선 4조 3.8km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이 사업은 노후화된 농업용수 시설 개선과 수자원 활용 효율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풍양 양수장과 용수로는 1979년 준공 이후 장기간 사용되며 기능 저하가 발생했고, 시설 노후화로 인한 용수 손실률이 높았다. 또한 4대강 사업 이후 하상수위 저하로 안정적인 용수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농업 현장의 불편이 지속되어 왔다. 단일 수원공 체계로 운영되던 구조로 인해 급수구역 말단 지역의 상시적인 물 부족 문제가 발생해 매년 반복적인 피해로 이어졌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내 수자원 불균형을 해소하고, 여유수량을 확보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2019년 자원조사를 시작으로 기본계획 수립과 유관기관 협의를 거쳐 2025년 기본계획이 완료됐다. 올해 안에 실시설계에 착수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이뤄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은 농업 현장의 오랜 숙원이었던 안정적인 용수 공급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5-06

상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 안부 확인 자원봉사

고령화와 핵가족화 등으로 1인 가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어 지역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상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장미향)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30일부터 5월 7일까지 1인 가구 어르신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활동에는 사벌, 낙동, 공성, 모서, 은척면 여성자원봉사대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1인 가구 어르신들에게 밑반찬을 전달하며 일상대화를 나누고 안부를 확인하며 지역사회 돌봄 공동체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장보기부터 조리, 포장, 전달까지 전 과정을 회원들이 직접 전담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여성자원봉사대(대장 박정순)는 지역에서 최소 30년 이상 활동 경력이 있는 베테랑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돼 있으며, 시니어 회원들이 많은 단체다. 평소에도 고령 1인 가구 어르신들의 안부 확인 등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의 방문을 받은 사벌면 A씨(90)는 “자녀들이 요양시설에 입소하라는 권유도 있지만 힘들어도 평생 살던 집에서 여생을 마무리할 생각”이라며 “혼자서 늘 어렵고 외로웠는데 자원봉사자들이 살갑게 대해줘 무척 고마웠다”고 전했다. 장미향 상주시자원봉사센터장은 “이웃들에게 따뜻한 한 끼 식사와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시간과 수고를 아끼지 않은 여성자원봉사대 회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5-06

청도군 ‘극단적 선택 유족’ 기자회견… 고인 관련 내용 모두 허위

최근 경산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A씨의 유족들이 6일 청도대남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튜브 매체가 제기한 고인과 관련한 모든 내용이 허위 보도였고, 이로 인해 부친이 돌아가셨다”며 “모든 법적조치와 함께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유족대표인 김모 씨는 “한 유튜브 채널의 이익 때문에 지난 한 달 동안 아버지께서 겪으셨을 심리적 고통과 억울함을 생각하면 너무 화가 나고 가슴이 찢어진다”며 “유튜브 채널은 제보자의 신빙성과 사실 여부 확인과 검증도 없이 채널의 목적과 이익을 위해 한 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비방하고 모욕적인 내용으로 방송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또 “애도의 시간에도 유튜브 채널은 라이브 방송과 마치 사법기관 인양 행세하며 아주 편협하고 채널 조회수만 생각하는 자극적인 단어로 고인을 지금까지 힘들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인은 가족에게, 김하수 군수에게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군수에게 남긴 유서에서 “살다 보니 별 음해로 나 역시 견디기 힘들어 먼저 간다”며 “분명한 건 B 씨 승진과 C 씨의 금품거래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6-05-06

구미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시민 참여형 나눔 모델 확산

구미시가 제도권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시민 참여형 나눔 모델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시는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놓였지만, 기준에 맞지 않아 도움을 받지 못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민간 자원을 연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대표 사업인 ‘새 희망 행복 나눔’은 지난해 4월 첫 지원을 시작한 이후 정기기부자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저소득 한부모 가정에 매월 10만 원을 지원하고, 상담을 병행해 자녀 양육과 정서적 안정을 돕는다. 올해 4월부터는 지원 대상을 기존 50명에서 70명으로 확대했다. 시민 참여도 꾸준히 늘어 올해 3월까지 300명이 모금에 참여해 1억 5721만 원이 조성됐다. 민관협력 사업인 ‘구미 희망 더하기’도 복지 사각지대 대응의 한 축이다. 2015년부터 시민 성금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법적 지원이 어려운 위기가구에 생계·의료·주거 등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3년간(2023년~2025년) 81가구에 총 9845만 원을 지원했다. 특히 구미 청년연합봉사단, 봉사를 사랑하는 사람들 등 지역 단체가 도배와 장판 교체 등 주거환경 개선에 참여해 실질적인 도움을 더하고 있다. 기본 먹거리 지원과 상담을 결합한 ‘그냥 드림’ 사업도 현장 중심 복지의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금오종합사회복지관 구미푸드마켓이 지난해 12월부터 운영 중이며, 생계 위기를 겪는 시민 누구나 2만 원 상당의 식료품과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4월 29일까지 288여 명이 복지 상담을 받았으며, 서비스 연계도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는 금오종합사회복지관 별관 2층 구미푸드마켓 내 사업장을 방문하면 된다. 매주 화·수·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되며, 신분증 확인 후 기본 안내를 거쳐 ‘그냥 드림 패키지’를 제공받는다. 이후 상담을 통해 읍면동 맞춤형복지 팀과 연계돼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지원받는다. 최근에는 지역 주민이 식료품 꾸러미 25세대(50만 원 상당) 분량을 기부하는 등 자발적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구미시는 이러한 사업을 통해 시민 참여 기반의 복지 체계를 강화하고, 위기가구 발굴부터 지원, 사후 연계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대응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시민의 자발적인 나눔이 복지 사각지대를 메우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민간 자원을 적극 발굴·연계해 더욱 세심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

2026-05-06

구미 동락공원, 이색 자전거·카페 등 체험형 여가 공간 확충

구미시가 동락공원에 ‘이색 자전거’를 도입하고 시민 휴게공간 ‘카페 동락’을 동시에 개장하며 체험형 여가 공간 조성에 나섰다. 구미시는 지난 1일부터 동락공원 자전거대여소에서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 자전거 무료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사업은 시민들이 공원에서 더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친환경 자전거 이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새롭게 도입된 자전거는 △가족용 캐릭터 자전거 △삼륜 자전거 △페달 카트 등 3종 15대다. 여러 명이 함께 탈 수 있도록 구성해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연인들에게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자전거대여소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안전을 고려해 대여 마감은 겨울철 오후 4시, 여름철 오후 5시까지로 제한된다. 이용 시간은 평일 2시간, 주말 및 공휴일 1시간이다. 같은 건물 2층에 조성된 ‘카페 동락’은 283㎡(약 86평) 규모의 휴게공간으로, 자전거 이용객은 물론 공원을 찾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 주말(토·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이색 자전거 체험과 휴식 공간이 결합하면서 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체류시간이 늘고 이용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 최미경 교통정책과장은 “이색 자전거와 카페 공간을 함께 조성해 시민들이 더 즐겁고 편안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 여가 환경을 지속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

2026-05-06

삼성, 키움 11-1 완파⋯최형우 4타점·오러클린 첫 승 신고

삼성 라이온즈가 화끈한 타격 집중력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5일 오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경기에서 삼성은 키움을 11대 1로 승리했다. 삼성 선발 투수 잭 오러클린은 6이닝 1실점(4피안타·1피홈런·3볼넷·7탈삼진)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부상에서 복귀한 구자욱이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최형우는 3점 홈런 포함 4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여기에 전병우와 김성윤까지 홈런을 보태며 장타력이 폭발했다. 1회말 김지찬 2루타와 구자욱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르윈 디아즈와 박승규의 연속 볼넷으로 이은 1사 만루 상황에서 류지혁의 내야 땅볼로 3루 주자 구자욱이 득점하며 2대 0으로 앞섰다. 반격에 나선 키움이 2회초 양현종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삼성은 3회말 최형우, 디아즈, 박승규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올려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이어 4회말에는 김지찬, 구자욱의 연속 안타와 최형우가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했다. 승부는 5회말 사실상 갈렸다. 삼성이 대거 5점을 쓸어 담으며 경기를 결정지었다. 전병우의 좌월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구자욱의 희생플라이, 최형우의 좌중월 3점 홈런까지 터지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9대 1까지 벌렸다. 삼성은 8회말 김성윤의 투런 홈런까지 더해지며 11대 1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날은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됐다. 마술 공연과 페이스 페인팅, 랜덤 뽑기 행사뿐 아니라 응원단과 마스코트가 함께하는 포토타임까지 마련돼 야구장을 찾은 가족 팬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05

경북선관위, 거소투표·선거공보 신청 12~16일 접수⋯전입신고는 12일까지 완료해야

신체적 제약 등으로 투표소 방문이 어려운 유권자를 위한 거소투표 신고와, 군인·경찰 등을 대상으로 한 선거공보 발송 신청이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이사 등으로 주소지를 옮긴 유권자는 선거일에 새로운 주소지에서 투표하기 위해 오는 12일까지 전입신고를 마쳐야 한다. 5일 경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자택 등 거주지에서 우편으로 투표하려는 유권자는 반드시 거소투표 신고를 해야 한다. 신고 대상은 △중대한 신체 장애로 거동이 어려운 사람 △병원·요양소 입원자 및 교정시설 수용자 △영내 또는 함정 등에서 장기간 근무하는 군인·경찰 △독도 등 외딴 섬 거주자 등이다. 거소투표 신고는 주민등록지 관할 구·시·군청 홈페이지 또는 서면 접수, 우편을 통해 가능하다. 우편 접수의 경우 배송 기간을 고려해 오는 15일까지 발송해야 하며, 16일 오후 6시까지 해당 행정기관에 도착해야 유효하다. 신고서 서식은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돼 있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군인과 경찰공무원 가운데 부대 근무 등으로 선거공보를 받기 어려운 경우에는 인터넷 또는 서면으로 선거공보 발송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온라인(apply.nec.go.kr)이나 주민등록지 관할 선관위를 통해 가능하다. 다만 거소투표를 신청한 경우에는 투표용지와 함께 선거공보가 발송되므로 별도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와 함께 주소지를 이전한 유권자는 오는 12일까지 전입신고를 완료해야 선거일에 새로운 주소지에서 투표할 수 있다. 다만 사전투표일인 29일과 30일에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투표가 가능하다. 경북선관위는 허위 거소투표 신고나 대리 투표, 특정 지역에서 투표하기 위한 위장전입 등 불법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위법행위 적발 시 엄정 조치할 계획이며, 관련 사례 발견 시 국번 없이 1390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05

대구, ‘휴머노이드 로봇 인증·제조AI’ 동시 선정⋯국비 247억 확보

대구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공모사업인 ‘휴머노이드 로봇 안전인증센터 구축 사업’과 ‘제조 AI 데이터 밸류체인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5년간 국비 247억 원을 포함해 총 412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휴머노이드 로봇 안전인증센터 구축 사업’은 국내 최초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2026년부터 5년간 총 187억 원이 투입돼 국가로봇테스트필드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해당 센터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핵심 거점 역할을 맡는다. 사업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고등기술연구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계명대학교,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등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로 추진된다. 특히 인공지능 신뢰성 검증부터 사이버보안까지 아우르는 통합 인증 체계를 구축해 로봇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최근 인공지능 기술 발전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이 확대되면서 인간과의 상호작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에 대한 검증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센터는 실제 운용 환경을 기반으로 한 위험요소 평가와 함께 시험·평가·실증·인증을 통합 지원하는 원스톱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유럽연합(EU)의 사이버복원력법(CRA)과 인공지능법(AI Act) 시행에 대응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인증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부담을 줄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제조 AI 데이터 밸류체인 구축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해당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225억 원 규모로 진행되며,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을 중심으로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지역 기업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 컨소시엄 형태로 운영된다. 사업은 정밀가공, 금형·소성가공, 열처리 등 지역 주력 제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기반 AI 전환을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센서 데이터, 설비 로그, 공정 조건, 영상 데이터 등을 체계적으로 수집·구조화하고, 이를 활용한 AI 학습 및 품질 평가·인증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제조데이터의 신뢰성과 활용도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평가 체계를 마련해 기업들이 보유한 데이터와 AI 모델의 성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데이터 수집 장치 보급과 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영세 제조업체의 AI 도입 장벽을 낮추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정 진단, 품질 예측, 설비 이상 감지 등 제조 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지역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 전환(AX)을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정부의 제조 인공지능 전환 정책을 지역에 확산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로봇 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05

안동서 어린이 백일장·사생대회 열려…가족과 함께한 창작 시간

경북매일신문과 안동청년회의소, 대만 남투청년상회가 공동주최하고 안동시가 후원한 ‘2026 안동 어린이 백일장 및 사생대회’가 지난 4일 한국문화테마파크 남문광장에서 열렸다. 행사장에는 참가 어린이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모였고, 나무 그늘과 돗자리 위에는 원고지와 도화지를 펼쳐든 어린이들이 자리를 잡고 작품 구상에 집중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접수를 마친 뒤 준비해 온 색연필과 크레파스를 꺼내 밑그림을 그리거나, 원고지에 문장을 적어 내려가며 자신이 표현할 내용을 정리했다. 일부 어린이들은 주변 풍경을 바라보며 주제를 떠올리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대회는 ‘행복한 우리 가족’, ‘나의 꿈’, ‘미래의 나의 모습’ 등을 주제로 운영됐다. 어린이들은 가족과의 기억이나 앞으로의 희망을 글과 그림으로 풀어내며 각기 다른 시선을 드러냈다. 연필을 쥔 채 한 글자씩 써 내려가거나 색을 덧입히는 장면이 이어지며 행사장은 전반적으로 차분한 집중 분위기를 보였다. 완성된 작품을 부모에게 보여주거나 표현 방법을 상의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포착됐다. 접수 부스 주변에는 작품 제출을 기다리는 참가자들이 모였고, 마지막까지 그림을 수정하거나 글을 다듬으며 완성도를 높이려는 모습이 이어졌다. 행사는 어린이날을 맞아 열린 ‘안동 어린이 한마당’과 연계돼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이 함께 운영됐다. 대회를 마친 어린이들은 체험 부스와 공연 무대를 오가며 시간을 보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걸음도 꾸준히 이어졌다. 부모들은 아이들 곁에서 준비물을 챙기거나 창작 과정을 지켜보며 참여를 도왔고, 작품을 마친 뒤에는 결과물을 함께 살폈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들이 글과 그림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어린이날 연휴 분위기를 더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05

대게의 7년, 법은 누구를 지키고 있나

동해안 어민들에게 대게는 단순한 수산물이 아니다. 인내의 시간이다. 코끝부터 등딱지까지 9cm. 이 한 마디 길이를 채우기까지 대게는 깊은 바다에서 7년을 버틴다. 그 시간 동안 어민들 역시 ‘자원 보호’라는 이름 아래 기다림을 선택해왔다. 하지만, 요즘 영덕 강구항과 포항 구룡포항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다르다. 만선의 기쁨 대신 “법을 지키면 손해”라는 자조가 퍼지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수입산 대게의 ‘이중적 지위’다. 러시아와 일본에서 들어오는 대게는 국내 반입 순간 ‘수산자원’이 아닌 ‘식품’으로 분류된다. 그 결과, 국내 어민이 잡으면 불법이 되는 치수 미달 대게나 암컷이 수입산이라는 이유만으로 아무 제약 없이 유통된다. 법은 분명 존재하지만 적용 대상이 다르다. 자국 어민에게는 엄격한 규제가, 수입산에는 상대적으로 느슨한 잣대가 적용되는 구조다. 현장에서는 이를 ‘역차별’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자원을 지키려는 이들이 오히려 시장에서 밀려나는 아이러니가 벌어지고 있다. 총허용어획량(TAC) 제도 역시 현실과의 괴리가 크다는 지적이다. 최근 3년 실적을 크게 반영하는 할당 방식은 어획량 감소가 다음 해 할당 축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낳는다. 남는 물량이 있어도 행정 절차에 막혀 실제 필요한 어선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자원 관리가 아닌 ‘숫자 관리’에 치우쳤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물론 변화의 움직임은 있다. 정부가 법 개정을 위한 의견 수렴에 나섰고 지자체 간 할당량을 유연하게 조정하려는 시도도 시작됐다. 하지만 대응이 늦었다는 현장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 핵심은 단순하다. 수입산이든 국내산이든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는 ‘형평성’이다. 최소한 같은 규칙 아래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는 요구다. 7년을 기다린 대게와 그 시간을 함께 견딘 어민들. 그들의 노력이 법의 빈틈 속에서 무너져서는 안 된다. 어민들이 원하는 것은 특혜가 아니다. 상식적인 규칙, 그리고 공정한 경쟁이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5-05

공정위, 에스엘 하도급법 위반 제재⋯과징금 3800만 원 부과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구지역 자동차부품 기업인 에스엘의 하도급법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800만 원을 부과했다. 지연이자와 어음할인료를 지급하지 않은 행위에 대해서는 자진 시정을 감안해 경고 조치했다. 5일 공정위에 따르면 에스엘은 2020년 5월부터 2023년 5월까지 40개 수급사업자에게 총 328건의 자동차 부품 금형 제조를 위탁하면서 계약서면을 제때 발급하지 않았다. 수급사업자가 작업을 시작한 뒤 최소 8일에서 최대 605일이 지나서야 서면을 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수급사업자가 작업에 착수하기 전 계약 내용을 명시한 서면을 교부하도록 한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한다. 대금 지급 과정에서도 법 위반이 확인됐다. 에스엘은 41개 수급사업자와 체결한 342건의 계약에서 목적물 수령일로부터 60일을 넘겨 잔금을 지급하면서, 초과 기간에 대한 지연이자와 어음할인료를 지급하지 않았다. 미지급 금액은 지연이자 5억 965만 1000원, 어음할인료 2억 1924만 3000원 등 총 7억 2889만 4000원에 달했다. 공정위는 “하도급 대금을 늦게 지급할 경우 지연이자와 어음할인료를 반드시 지급해야 한다”며 “이를 지급하지 않은 행위는 명백한 법 위반”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에스엘은 공정위 조사 착수 이후 해당 금액을 모두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는 이를 고려해 지연이자·어음할인료 미지급 행위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를 내렸다. 공정위는 “금형업계에서 관행처럼 이어져 온 서면 지연 발급과 대금 지연 지급 행태를 적발해 제재한 것”이라며 “유사 행위 재발 방지를 위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라고 밝혔다. 에스엘은 조사 이후 계약 체결 시점에 맞춰 서면을 즉시 발급하고 하도급 대금도 조기 지급하는 방향으로 내부 절차를 개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05

경북도청서 어린이 백일장·사생대회 열려…글과 그림으로 일상 표현

어린이날인 5일 경북도청 동락관 뒤 광장에서 어린이 백일장·사생대회가 열려 참가 어린이들의 창작 활동으로 현장이 채워졌다. 경북매일신문이 주최한 ‘2026 경북 어린이 백일장 및 사생대회’에는 참가 어린이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 각종 체험활동으로 신나는 하루를 보냈다. 참가 어린이들은 접수를 마친 뒤 돗자리와 그늘을 찾아 자리를 잡고 작품 구상에 나섰다. 색연필과 크레파스를 꺼내 밑그림을 그리거나 원고지에 문장을 적어 내려가며 각자 표현할 이야기를 정리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이날 대회는 ‘가족과 함께한 여행 이야기’, ‘나의 학교 생활 모습’, ‘현장 사생’ 등을 주제로 운영됐다. 어린이들은 여행의 기억이나 학교에서의 일상, 행사장에서 보이는 풍경 등을 글과 그림으로 풀어내며 다양한 시선을 드러냈다. 현장에서는 나란히 앉은 어린이들이 서로의 그림을 보여주거나 글 내용을 이야기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일부 가족은 완성된 작품을 사진으로 남기며 참여 과정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환 어린이(꿈빛유치원)는 “여기 와서 그림 그리는 게 재밌었고 엄마랑 같이 있어서 더 좋았어요”라며 “색칠도 하고 제가 그리고 싶은 것도 마음대로 그려서 재미있었어요. 다음에 또 오면 더 예쁘게 그리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부모들은 아이들 곁에서 준비물을 챙기거나 창작 과정을 지켜보며 참여를 도왔고, 작품을 마친 뒤에는 결과물을 함께 살펴보는 모습이 이어졌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도 함께 운영됐다. 대회를 마친 어린이들이 체험 부스와 공연 무대를 오가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이어지며 어린이날 분위기를 더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05

해병대·경찰관·소방관 변신에 풍성한 체험···‘오감만족 천국’ 어린이날 큰잔치

제104회 어린이날을 맞아 3만여 명의 어린이와 가족이 몰린 포항시 남구 만인당 잔디광장은 천국으로 변신했다. ‘2026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와 가족은 다양한 체험존에서 해병대원, 경찰관, 소방관을 바꿔가며 체험하면서 ‘오감만족’의 세상을 즐겼다. ‘아이와 가족 모두가 행복한 포항’을 주제로 5개 테마 구역으로 나눈 행사장 입구 ‘세이프티존(Safety Zone)’은 해병대 장갑차와 싸이카(경찰 오토바이) 탑승에서부터 지진·소화기 체험, 해양경찰 구조대 체험을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이민영씨(36·북구 우현동)는 “아이가 경찰관 제복을 입어보거나 지진 대피 체험을 하면서도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 모습에 너무 기뻤다”고 했고, 경찰 장비 체험을 마친 이민서양(5)은 “진짜 경찰관이 된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영아존·유아존·키즈존 등 연령별 맞춤형 놀이 공간으로 조성한 ‘플레이존(Play Zone)’에서는 회전라이더, 블럭놀이터, 챌린지바운스 등을 즐기려는 어린이들의 긴 줄이 행사 내내 끊이지 않았다. 만들기 체험 부스인 ‘창의존(Creative Zone)’에서는 돌림판을 돌리고 받은 머랭쿠키와 풍선을 손에 쥔 아이들은 환여동청년회가 마련한 부스에서 나무젓가락으로 직접 만든 솜사탕을 안고 나왔고, 키캡·키링 만들기에서부터 보물찾기, 머그컵·에코백 꾸미기, 손톱 꾸미기 체험 부스는 아이들의 부모들까지 몰렸다. 심폐소생술 체험 부스도 온 가족이 동작을 따라하며 익히는 모습이 심심찮게 보였다. 김진기씨(40·남구 대잠동)는 “무엇보다 체계적인 동선과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이 만족스러웠다”며 “놀이에 그치지 않고 안전 교육까지 가능한 자체가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손녀와 행사장을 찾은 박성자씨(63·남구 해도동)는 “손녀와 솜사탕을 직접 만들고, 다양한 체험을 하느라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였다”고 했고, 김서연양(6)은 “할머니와 예쁘게 손톱에 색칠하고 키캡과 키링을 만들어서 재미있었다. 매일 할머니와 즐겁게 놀았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말했다. 아동 권리 헌장 낭독 등 기념식이 열린 ‘패밀리 스테이지(Family Stage)’는 가족 보드게임, 레크리에이션, 키즈 갓 탤런트, 종이비행기 레이싱으로 꾸며져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와 가족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행사장 중앙에 12개 부스로 꾸린 ‘퐝퐝상점 플리마켓’에서는 반려동물 의류, 각종 가방과 소품, 간식거리로 인기를 끌었고, 금붕어 뜨기 체험 부스가 가장 많은 인기를 누렸다. 이 밖에도 해병대 1사단 장갑차 주변에 자리잡은 10대의 푸드트럭도 3만 인파의 입을 즐겁게 만들었다. /김보규기자·김국진수습기자 kbogyu84@kbmaeil.com

2026-05-05

대구시, 12세 남성 청소년 HPV 국가예방접종 본격 시행

대구시가 6일부터 12세 남성 청소년(2014년생)을 대상으로 HPV 예방접종 지원을 확대한다. 그동안 여성 청소년과 저소득층 여성에 한정됐던 지원이 남성까지 확대되면서, 성별에 관계없는 필수 예방접종이라는 인식 전환이 기대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원되는 백신은 HPV 4가(가다실)로, 12~14세 청소년은 6개월 간격으로 총 2회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시는 특히 청소년기에 접종할 경우 성인보다 면역 반응이 높아 예방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설명했다. HPV는 성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흔한 바이러스로, 자궁경부암뿐 아니라 항문암, 구인두암, 생식기 사마귀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료에 따르면 HPV 백신은 생식기 사마귀 89%, 외부 생식기 병변 91%, 항문상피 내 종양 78%의 예방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 세계 147개국에서 국가예방접종으로 시행될 만큼 안전성과 효과성이 입증된 상태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HPV는 남녀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감염병”이라며 “성 접촉 이전 청소년기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이번 확대 시행은 지역사회 집단면역 형성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접종은 지역 내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으며,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가까운 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대구시는 학교 및 교육청과 협력해 대상자들이 빠짐없이 접종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HPV 백신이 더 이상 여성만을 위한 백신이 아니라 남녀 모두를 위한 필수 예방접종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대상 가정에서는 자녀의 건강을 위해 접종을 반드시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