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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추경호, 의료공약 ‘수치·실행’ 보강⋯치의학연구원·응급의료 해법 구체화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의료·바이오 산업 공약을 구체화하며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기존 ‘메디시티 대구’ 회복 구상에 더해 예산 규모와 정책 대상, 추진 경로를 명확히 하며 실현 가능성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추 후보는 지난 4일 열린 (사)AI바이오메디시티대구협의회 정책 간담회에서 “의료는 대구의 미래먹거리 산업”이라며 “예산 복원과 인프라 확충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다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대구시 의료관광 예산이 2022년 42억8000만 원에서 2025년 6억6000만 원으로 약 85% 줄고, 비수도권 순위도 1위에서 6위로 하락했다는 점을 직접 언급하며 예산증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전략도 재차 강조했다. 대구·광주·부산·충남 천안 간 경쟁 구도 속에서 “하나만 설치할 필요가 있느냐”며 복수 설립을 제안하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다만 이번에는 지역 의료계 요구를 직접 반영해 “반드시 관철해야 할 과제”로 규정하며 추진 의지를 한층 높였다. 현장 건의에 대한 대응도 보다 구체화됐다. 취약계층 치과 진료 지원사업 ‘희망의 징검다리’의 경우 10여 년간 1365명에게 약 57억 원 규모의 치료가 이뤄졌다는 실적이 제시됐고, 예산 부족으로 대기자가 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증액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응급의료 인프라 확충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달서구·달성군 등 서남부권에 권역응급센터가 없는 상황을 두고 “대구 인구 40% 이상이 거주하는 지역”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추 후보는 “대학병원이 있음에도 시스템이 부족한 것은 행정 문제”라며 “취임 즉시 보완하겠다”고 했다. 중증모자의료센터 지정과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도 연계 과제로 채택됐다. 공공기관 이전 구상은 실행 단계까지 연결됐다. 9월 준공 예정인 의료기술시험연수원과 연계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대구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방안을 내놨다. 단순 유치 의지를 넘어 시설·기능 연계를 통한 현실적 경로를 제시한 셈이다. 추 후보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TK 지역 소외 문제를 언급하며 “대구가 홀대받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쟁자인 민주당 김부겸 후보를 겨냥해 의정·시정 연계 역량 차별화도 시도했다. 추 후보는 “기업이 고객 중심으로 경영하듯 시정도 고객이 시민과 지역사회 중심으로 가야 한다”며 ”대구시장이 되면 국회의원들과 자주 만나 지역 현안을 역할 분담하고, 법안 발의부터 상임위 활동까지 함께 추진하는 의정·시정 연계 체계를 만들겠다”며 “이런 연계는 김부겸 후보는 약속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05

국민의힘 문경시 후보자들, 모전오거리서 합동 인사

이른 아침 출근 차량이 몰려든 4일 오전, 문경 모전오거리는 붉은 점퍼를 맞춰 입은 국민의힘 후보자들의 인사로 활기를 띠었다. 신호가 바뀔 때마다 차량 창문 너머로 손을 흔드는 시민들과 후보자들이 눈을 맞췄고, 일부 시민들은 창문을 내리고 “고생하세요”라며 격려를 건넸다. 후보자들은 연신 허리를 깊이 숙이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제9회 지방선거 공천을 마무리한 국민의힘 문경시 후보자들은 이날 합동 거리 인사를 통해 ‘원팀’ 출발을 공식화했다. 전날 문경시의원 가선거구(문경·가은·마성·농암) 경선 결과가 확정되면서 모든 공천 절차가 끝난 데 따른 것이다. 현장에는 김학홍 문경시장 후보를 비롯해 박영서·김창기 도의원 후보, 황재용·김남희·신성호·김태건·서정식·고상범·남기호·김영숙·양재필 시의원 후보 등 공천자 전원이 함께했다. 서로의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하던 후보자들은 한 줄로 늘어서 시민들에게 일제히 인사하며 “이제는 경쟁이 아닌 협력”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김학홍 문경시장 후보는 현장에서 “경선의 열기는 여기까지이고, 이제는 문경의 미래를 위해 하나로 뭉칠 때”라며 “함께 뛰었던 동지들의 뜻까지 담아 반드시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선거운동의 시작이 아니라 시민을 섬기겠다는 약속의 자리”라며 “발로 뛰는 현장 행정으로 변화하는 문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모전오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의 시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후보자들은 교차로 곳곳으로 흩어져 마지막까지 손을 흔들며 인사를 이어갔다. 국민의힘 문경시 당원협의회는 이날을 기점으로 조직을 재정비하고,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를 향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05

트럼프 “화물선 공격당한 韓, 작전 합류할 때 됐다”…한국 정부, 피격 여부 확인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한국을 특정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미국의 작전에 참여할 것을 요구했다. 이란이 한국의 화물선을 공격한 사실이 알려진 직후 SNS를 통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란은 ‘해방 프로젝트(Project Freedom)’ 작전과 관련한 선박 이동 문제와 관련 한국 화물선을 포함한 (전쟁과)무관한 국가들을 향해 공격을 가했다”며 “이제 한국도 이 작전에 합류할 때가 된 것 같다!”고 적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아직 이란의 공격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에 있던 한국 해운사 HMM의 선박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고 정확한 내용을 파악중이던 상태였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이란의 공격으로 인한 폭발이라고 단정하며 참전을 요구한 것이다. 이와 관련한 이란 측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해협에 발이 묶인 제3국 선박들을 빼내오는 ‘해방 프로젝트’ 작전 실행 첫날 상황과 관련 “우리는 그들(이란)이 부르는 ‘고속 보트’ 7척을 격침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것이 그들이 가진 전부”라며 “한국 선박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해협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날 브래들리 쿠퍼 미군 중부사령관은 이란이 미사일 및 드론 발사로 선박들의 통항 방해를 시도했고 미군은 이란의 소형선박들을 격침했다고 언론에 밝혔다고 AP통신 등은 보도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은 이와 관련해 오는 5일 오전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05

홍준표, 몇몇 국힘 후보들 향해 “정권 망치고 출마, 참 뻔뻔”…주호영 겨냥해선 “탈당도 안하고 내부총질”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을 향해 “뻔뻔하기도 하고 수치를 모른다”고 비난했다. 홍 전 시장은 4일 페이스북에 “정권 망쳐 놓고 나만 살겠다고 보선(국회의원 보궐선거) 나가고 단체장(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나가는 사람들 참 뻔뻔하기도 하고 수치를 모르는 厚顔(후안·‘얼굴이 두텁다’는 뜻)들”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래도 공천 주는 당이 있고, 찍어 주는 사람들이 있으니 대한민국 보수 진영은 참 요지경 속”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은 물론 지지하는 사람들도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식의 비판으로 보인다. 홍 전 시장이 특정인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글을 쓴 건 아니지만 뉘앙스로 볼 때 윤석열 정부에서 활동한 인사일 가능성이 크다. 실제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들은 예외없이 공천을 받았고, 윤 전 대통령의 신임을 받았던 인사들도 대거 보궐선거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대구시장 후보에는 추경호 국회의원이 확정됐는데, 그는 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는 대표적으로 이용 전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각각 경기 하남갑과 대구 달성에 공천을 받았다.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역시 충남 공주·부여·청양 보궐선거에 공천 신청을 해놓고 있다. 홍 전 시장은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의원을 염두에 둔 듯한 비판도 상당한 비중으로 썼다. “하기사 나 컷오프시켰다고 탈당도 안 하고 내부 총질에 몰두하는 놈도 있으니, 그런 판에 선거가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누가 봐도 여기에 딱맞는 사람이 주 의원인 것이다. 홍 전 시장은 그러면서 “먹던 우물에 나오고 침 뱉으면 그나마 덜한데 계속 먹으려고 하면서 그 우물에 침 뱉는 놈은 무슨 심뽀(심보)인가”라고 저격했다. 주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 대구시장 추경호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아 달라는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으며, 장동혁 대표 등 지도부와 대구 국회의원들이 총출동한 시장 캠프 개소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홍 전 시장은 지방선거 이후에 국민의힘 모습이 상당히 초라해질 것이라는 예언도 했다. 그는 “지방선거는 지방선거일 뿐”이라며 “문제는 지방선거 후 더 큰 혼란이 올거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04

정부 “호르무즈 해협 한국 선박 피격 여부 확인 중”…인명 피해 없는 듯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정박해있던 한국 선박 중 한 척이 외부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현재 피격 가능성을 포함해 정확한 피해 상황 등을 파악하고 있다. 미국이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에 갇힌 민간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탈출할 수 있도록 군용기와 군함으로 호위하는 ‘프로젝트 프리덤’(해방 프로젝트) 작전을 개시한 4일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선박은 기관실 좌현이 폭발했으며 인명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한국 선박이 피격됐다는 정보에 관해 사실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화물선으로, 선원은 20여명이며 외판 손상이 발생했으며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 등 관련국에 구조 협조 요청을 했다는 내용도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나오고 있다. 청와대도 한국 선박이 피격됐다는 첩보가 접수된 것과 관련해 “한국 승선원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해당 선박의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도 “우리 선박의 피격 여부를 영사국에서 현재 확인하고 있다. 우리 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1차적으로 확인했다”고 했다.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선원노련)도 이날 “한국 선박이 피격당한 유의미한 정보가 있긴 하지만 피격 여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04

“美군함 호르무즈 통과하려다 이란 미사일 맞고 퇴각”

이란과 미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양국 군이 충돌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4일(현지시간) 이란 반(半) 관영 매체인 파르스 통신은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하던 미 해군 호위함 1척이 오만만 해상에서 이란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고 퇴각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의하면 이란 소식통은 “이란 남동부 자스크 인근 해역에서 미 호위함이 항행 및 선박 통행 규정을 위반한 채 해협 진입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자스크는 호르무즈 해협 동쪽, 오만만과 맞닿은 전략적 요충지다. 파르스 통신은 “이란 해군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 군함이 기동을 강행했고, 직후 미사일 공격을 받아 2발이 명중했다”며 “해당 군함은 더 이상 항해를 지속하지 못하고 기수를 돌려 철수했다”고 전했다. 이란 국영방송 역시 군 공보부를 인용해 “이란군의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으로 미 해군 구축함들의 호르무즈 해협 진입 시도가 차단됐다”고 밝혔다. 한편 미군은 이날 오전부터 페르시아만 해역에 발이 묶인 민간 선박의 안전한 이탈을 지원하기 위해 ‘프로젝트 프리덤’ (Project Freedom)작전을 개시, 군함 호위 하에 해협 통과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5-04

김지연 대구시의원 예비후보, ‘의료치유특구’로 북구 경제 대도약 선언

더불어민주당 김지연<사진> 대구시의원(북구 제4선거구) 예비후보는 지난 2일 대구 북구 학정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찬석 전 경북대학교 총장, 홍의락 전 국회의원, 임대윤 김부겸 캠프 상임선대위원장, 디자인정책연구원 김종식 이사장, 이창용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 상임대표, 정태식 대구사회연구소 소장, 김재훈 대구대 명예교수, 김기홍 대구가톨릭대 교수, 김현덕 경북대 교수, 주무현 지방사회연구원장, 이장환 영언교회 목사, 정민철 위드교회 목사, 일공스님, 최봉태 변호사, 김성현 변리사, 경북대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안상정, 정종숙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등 지역의 주요 인사들과 당원 및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 후보는 이날 칠곡경북대학교병원과 양성자치료센터를 중심으로 의료, 재활, 돌봄, 심리회복, 주거, 관광, 바이오헬스 산업을 하나로 연결하는 북구형 미래산업 의료치유특구 설립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상급종합병원의 급성 치료, 지역 병원의 회복·재활, AI 데이터 기반 건강관리를 통한 장기 관리까지 이어지는 ‘치료-회복-관리’ 전주기 의료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실행 로드맵으로는 △양성자치료센터 완공 및 암·중증질환 사후관리센터 구축 △병원 간 데이터 연동 플랫폼 및 재활·요양·외래관리 통합 시스템 운영 △치유형 주거단지와 숲길·재활·심리치유 시설 조성 △중국·동남아 환자 유치 및 의료관광·장기 회복 패키지 개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과 바이오·데이터 연구 클러스터 유치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칠곡경북대병원 임상실습동 건립과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북구 의료 기반은 이미 차근차근 쌓여왔다”며“저는 국회 보좌진으로 그 현장의 설계와 실행 과정을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찬석 전 경북대학교 총장이 병원 이전으로 시작한 구상과 홍의락 전 국회의원이 예산과 정책으로 이어온 성과를 김지연이 ‘의료치유특구’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04

더불어민주당 오영준 대구 중구청장 예비후보, 어린이날 맞아 ‘육아 특성화 지구’ 6대 세부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오영준<사진> 대구 중구청장 후보가 어린이날을 앞두고 핵심 공약인 ‘육아 특성화 지구’ 조성을 위한 6대 세부 정책을 발표했다. 오 예비후보는 최근 지역 내 대규모 아파트 입주로 젊은 세대와 아동 인구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나 기상 상황과 무관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실내 놀이터 등 육아 인프라가 부족한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지난 8년간의 행정이 변화하는 주민들의 삶의 속도와 요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번 공약은 오 예비후보가 운영 중인 AI 기반 선거 플랫폼 ‘오영준.com’을 통해 공개됐으며, 지역 학부모들과의 직접 소통을 기반으로 마련된 점이 특징이다. 특히 SNS 소통 콘텐츠 ‘중구가 시키드나’를 통해 접수된 주민 제안을 정책에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오 후보는 “중구에서 삶을 꾸리고 아이를 키울 세대로서, 육아는 개인의 책임이 아니라 도시가 함께 짊어져야 할 과제이다”며 “정부와 국회, 대구를 잇는 기동력과 실행력으로 중구를 대표적인 육아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프 측은 어린이날인 오는 5일, ‘중구가 시키드나’ 어린이날 특집 숏폼 영상을 공개하며 온라인 소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04

민주당 박정권 수성구청장 예비후보 “웹툰·AI 혁신 마을로 청년 일자리 창출”

박정권 수성구청장 예비후보가 경산시와의 협력을 통해 ‘웹툰·AI 혁신 마을’ 조성 구상을 밝히며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산업 생태계 혁신에 나섰다. 첨단 기술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수도권에 버금가는 새로운 성장 거점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박 후보는 4일 대구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미래형 웹툰 통합 지원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AI는 보조 도구를 넘어 창작자의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 잡고 있다”며 “AI가 스토리 기획부터 제작, 해외 진출을 위한 데이터 분석과 마케팅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외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전문가와의 교류 확대도 추진한다. 박 후보는 “일본 카도카와 등 세계적인 콘텐츠 스튜디오 관계자들을 초청해 ‘오픈 마스터 클래스’를 운영하겠다”며 “지역 청년들이 세계 수준의 제작 기법과 산업 노하우를 현장에서 익히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구상은 같은 당 김기현 경산시장 예비후보와의 협력을 통해 추진된다. 경산시는 지역 대학을 기반으로 한 풍부한 청년 인재를 바탕으로 창작과 창업 환경 조성에 집중한다. 김 후보는 “대형 시설 중심의 개발보다 청년 창작자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작업 환경과 정주 여건 개선에 힘쓰겠다”며 “청년들이 머물고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경산시 서상길 청년문화거리와 영남대 인근을 ‘웹툰 거리’로 조성해 캐릭터·굿즈 산업과 연계한 지역 경제 활성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청년 창업 지원을 통해 콘텐츠 기업 육성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두 후보는 이번 협력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할 현실적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성구의 AI 기반 산업 인프라와 경산의 청년 인재가 결합할 경우 연간 5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박정권 후보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며 세계로 진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수성구와 경산을 중심으로 기술과 문화가 결합된 ‘웹툰 산업 거점’을 조성해 대구·경북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04

이재원 영주시의원 무소속 출마 선언

이재원 영주시의회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오직 주민 여러분의 선택만을 믿고 무소속이라는 험난하지만 영광스러운 길을 걷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우리 농촌은 철저히 소외됐다며 정당은 지역의 실태와 농민의 삶을 살피기 보다는 단순히 머릿수 많은 도시 지역의 논리를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공천 결과는 우리 지역의 뿌리인 농촌을 무시하는 처사이자 평생 흙을 일궈온 농민들의 간절한 목소리를 외면하는 행위라며 농촌을 버린 공천은 지역 균형 발전을 포기한 결과라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러한 부당함에 굴복하지 않고 정당의 줄 세우기 정치를 끝내고, 오직 우리 지역민들이 주시는 진심의 공천으로 승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재원 의원은 아직 끝내지 못한 숙제가 많다며 지역의 미래를 위해 저는 세 가지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내용은 농업의 현대화와 스마트 혁신, 소외 없는 밀착형 지역 경제를, 어르신이 대접받는 북부권 복지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이재원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부석, 순흥, 단산, 상망동 주민들에게 지역 발전을 위해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5-04

포항에도 ‘파란 바람’···정청래 “30년 일당독점 경북 바꿔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4일 포항 라한호텔포항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 공천자 대회를 열고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총결집에 나섰다. 공천자대회에는 경북 전 지역 공천자와 주요 당직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공천장 수여와 함께 필승 결의대회가 진행됐다. 정청래 대표는 “역대급으로 많은 후보가 나선 경북은 소금꽃, 눈물꽃의 현장”이라며 “여러분이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오겠다. 당이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특히 “경북에서 파란을 일으키는 것이 오늘 공천자대회를 연 이유”라면서 “30년 일당독점 체제 속에서 변하지 않은 경북을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은 “동토라고 불리는 경북에서 승리를 일궈낸다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승리로 기록될 것”이라며 “105개 기초의원 선거구 중 69곳, 22개 시·군 중 18곳에 단체장 후보를 냈고, 56개 광역의원 선거구 중 18곳에 후보를 냈다”고 말했다.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는 “경북에서 민주당이 승리해야 대한민국에서 내란의 단죄가 완성된다”며 “처절하게 뛰어 반드시 이기자”고 했다. 그는 “오늘 우리가 걷는 이 길이 곧 경북의 승리이자 대한민국의 역사”라며 “남은 30일 동안 끝까지 뛰어 승리하자”고 호소했다.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무대에 올라 ‘파란 운동화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박희정 포항시장 후보는 “민주당의 동쪽 박희정이 책임지겠다”고 했고, 이삼걸 안동시장 후보는 “경북의 지도 색깔을 파랗게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파란 물결 퍼포먼스’에서는 후보들이 행사장 중앙 통로를 달리며 바람을 일으키자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파도처럼 일어나며 호응했다. 참석자들은 “붉은 경북 희망의 파란 세상으로”를 외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결의문 낭독에서는 “민생경제 회복과 도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경북의 일당 독점 체제를 타파하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결의한다”를 3차례 외치며 결속을 다졌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6-05-04

추경호·이철우 동행, 박근혜 예방⋯TK 결집 전선 가동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본선 돌입과 동시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하며 TK 결집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전날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원 메시지까지 더해지며 보수 진영 결집 구도가 한층 선명해지는 흐름이다. 추 후보는 4일 오후 달성군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당초 오후 2시 예방하기로 돼 있었지만, 추 후보는 1시 56분쯤 박 전 대통령 사저로 들어섰다. 이날 예방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와 이인선 대구시당위원장과 구자근 경북도당위원장, 유영하 의원이 동석했다. 이들은 50여 분이 지난 후 사저 밖으로 나왔다. 추 후보는 백브리핑을 통해 “재임 당시 ‘추 장관은 추진력이 있다’는 평가를 다시 언급하며 분위기를 편안하게 이끌어줬다”고 전했다. 이어 “산업화 과정의 도전과 성장 의미를 강조했고, 최근 국내외 상황에 대한 우려도 함께 밝혔다”고 말했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은 “달성군이 크게 발전하지 않았느냐”며 “그 경험을 살려 대구경제를 반드시 살려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 후보는 “말씀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대구경제 회복과 보수 중심 역할을 해내겠다”고 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보수 결집 메시지도 이어졌다. 추 후보는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일수록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대구가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씀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후보도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선거 전반에 큰 관심을 갖고 상황을 분석하고 있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매우 건강한 모습으로 바쁘게 생활하고 있었고, 나라 돌아가는 일도 상당히 잘 파악하고 있었다”며 “선거에 직접 나서지는 않지만, 전반적인 흐름을 계속 보고 있는 것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을 포함한 선거 상황에 대해 걱정하면서도 지역 도민과 시민들의 선택을 믿고 있다는 취지의 말씀을 했다”면서 “저와 추경호 후보에게는 ‘당선되고 다시 오라’는 격려도 전했다”고 밝혔다. 영남권 단체장 후보들과의 연대 움직임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었다. 이 후보는 “부울경과 TK 단체장 후보들이 만나는 일정에 대해 보고를 드렸더니, 함께 좋은 결과를 내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의 선거 기간 중 공개 행보 여부에 대해서는 “별다른 답변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지원 유세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인된 바 없다”고 했다. 판세와 관련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이 후보는 “상대 후보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고, 선거가 어렵다는 직접적인 표현도 없었다”며 “현장에서 전해지는 민심을 간략히 전달하는 수준의 대화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보수 정당 상징색 변화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이 후보는 “빨간색 도입이 분위기 전환에 효과적이었다는 회고를 했다”며 “정치적 상징과 전략에 대한 관심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행보를 두고 TK 핵심 지지층 결집을 겨냥한 상징적 일정으로 본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의 실제 공개 행보 여부는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어, 선거 판세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추 후보는 어린이날인 5일 오후 서문시장을 방문해 지역민과 상인을 만나 소통할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04

울릉 ‘나선거구’, 군의원 2명 뽑는데 군의장 출신만 3명 출마…신인까지 가세해 4파전 격돌

6.3 지방선거를 30일 앞두고 후보 등록 문제로 극심한 난항을 겪었던 울릉군 나 선거구(서·북면) 기초의원 대진표가 마침내 확정됐다. 한때 예비후보들의 잇따른 사퇴로 ‘후보 공동화’ 현상까지 우려됐으나, 전·현직 의장급 거물들의 가세와 정치 신인의 도전으로 울릉 내 선거구 중 가장 뜨거운 격전지로 급부상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등록 현황에 따르면 울릉군의원 나 선거구에는 국민의힘 이상식·최병호 후보와 무소속 백운배·이철우 후보 등 4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세 대결에 돌입했다. 2명의 군의원을 선출하는 나 선거구는 애초 예비후보 2명이 잇따라 사퇴하면서 ‘후보 실종’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이철우 후보의 가세와 불출마를 선언했던 이상식 후보의 전격적인 번복 출마, 여기에 신인 백운배 후보까지 합류해 ‘관록’과 ‘패기’가 맞붙는 극적인 4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특히 출마자 4명 중 3명이 울릉군의회 의장 출신이라는 점은 지역 정가에서는 유례를 찾기 힘든 사례여서 그만큼 ‘중량감’ 있는 불꽃 대전으로 평가받는다. 국민의힘은 의장 출신의 베테랑 2인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상식 예비후보는 현직 의장인 만큼, 지난 8년간의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검증된 일꾼’임을 자처한다. 사퇴 번복이라는 우여곡절을 겪은 만큼, 한층 강화된 책임감과 정책 중심의 의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최병호 예비후보는 4선 의원의 관록을 무기로 ‘서·북면을 울릉 관광의 메카로’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인프라 혁신과 체류형 관광, 밀착형 복지 등 10대 핵심 공약을 발표해 두꺼운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고 있다. 무소속 이철우 예비후보 역시 의장 출신의 풍부한 경륜과 지역 현안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강점이다. 이 후보는 “지역 숙원 사업 해결을 위해선 추진력 있는 검증된 인물이 필요하다”라며 봉사 의지를 다지고 있다. 반면, 거물급 정치인들 사이에서 정치 신인 백운배 예비후보는 ‘세대교체’의 기수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40대의 젊은 열정과 이장 연합회 사무국장 출신 이력을 앞세워 외지 출신임에도 그간 일궈온 ‘친화력’을 바탕으로 기존 연고 중심 정치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질적인 지역 발전을 이끌 새 인물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전·현직 의장들의 ‘안정감’과 비연고 신인이 던진 ‘변화’의 메시지 중 유권자의 선택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하고 있다. 지역 정계 관계자는 “거물급 인사들의 3파전에 외지 출신 신인이 가세하며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라며 “전통적 지지 기반이 공고할지,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지가 이번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5-04

이 대통령 지지율 8주만에 50%대로 하락...민주당 지지율도 떨어져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9.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4월 5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2주 연속 하락하며, 8주 만에 50%대로 떨어졌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4월 3주 조사에서 65.5%로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한 뒤 4월 4주 62.2%, 이번 조사에서 59.5%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생활경제 민감 계층과 중도층의 이탈이 두드러졌다“며 “고유가·고환율·물가 상승 등 민생경제 부담이 가중된 가운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안보 발언 논란과 노사 갈등 등 정국 불안 요소가 복합적으로 겹치며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29∼30일 전국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8.6%, 국민의힘은 31.6%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2.7%p 떨어지며 4주 만에 40%대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0.9%p 올랐다. 리얼미터는 중도층과 고연령층을 중심으로 민주당 지지율 하락 현상이 나타났다며 “고물가와 고유가로 인한 자영업자들의 민생 불만이 확대되면서 상당 폭 이탈했다“고 해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에 대해서는 “지방선거를 앞둔 보수층 결집세에 더해 여당에서 이탈한 표심이 일부 유입되면서 정체 국면에서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응답률은 4.6%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04

北'내고향축구단' 방한...아시아 여자 챔스 ‘수원FC 위민’과 4강전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방한이 확정되면서 경기도 수원에서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전을 ‘남북 대결‘로 치르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일 내고향여자축구단이 경기 참가를 확정했다고 알려왔다“고 4일 밝혔다. 내고향축구단은 2025-2026 AWCL 4강전에서 수원FC 위민을 상대로 결승 진출전을 벌인다. 수원FC와 내고향축구단 4강전은 20일 오후 7시에 열리며, 여기서 승리한 팀은 멜버른시티(호주)-도쿄 베르디 경기 승자와 23일 오후 2시 우승을 다툰다. 4강전 2경기와 결승전 모두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로써 8년 만에 북한 스포츠 선수들이 한국을 찾아 경기를 치르게 됐다. 북한 선수가 한국에서 열린 스포츠 대회에 출전한 건 2018년 12월 인천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가 마지막이다. 북한 여자 축구팀의 한국 방문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의 일이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공동입장,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을 시작으로 그해 활발하게 이뤄진 남북 체육교류는 남북 관계가 경색되면서 더는 진척되지 못했다. 올해 두 번째를 맞는 AWCL은 아시아 지역 여자 클럽팀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다. 또 다른 4강전은 20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멜버른 시티(호주)와 도쿄 베르디 벨라자(일본)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북한이 여자축구에서 아시아 강호의 지위를 유지해온 가운데, 내고향에는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많아 이번 맞대결에서도 수원FC에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조별 예선 리그에서 이뤄진 내고향과 수원FC의 대결에서는 내고향이 3-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04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 포항·환동해 권역 핵심 공약 발표

오중기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4일 포항·환동해 권역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오 후보는 “포항을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에서 대전환의 성공모델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오 후보는 먼저 포항 원도심 재생 방안을 내놓았다. 옛 포항역 부지에 포항 스틸야드 이전과 연계해 스포츠, 공연, 회의, 숙박 등이 가능한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지역의 산학협력 체계 구축 및 관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대한민국 제일의 벤처밸리를 조성해 청년들이 먼저 찾아오는 포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급격히 상승한 전기요금으로 어려움을 겪는 철강 기업들을 위해 중앙정부와 협력하여 전기료 일부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수소환원제철 전환에 필요한 설비투자 세액공제 확대와 연구개발(R&D) 인프라에 대한 집중 투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래 먹거리로는 포항을 ‘글로벌 이차전지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배터리 리사이클링부터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생산까지 배터리 전 주기를 아우르는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관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R&D 역량 강화, 규제 합리화와 투자 환경 개선을 통해 이차전지 생태계의 요람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물류 분야에서는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시대의 전초기지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했다.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북극항로법’ 제정을 지원하고 특화 항만 인프라를 확충하여 경북 제조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영일만 대교 노선 확정과 조기 착공을 통해 남북 물류 이동의 혁신을 꾀하고 남북10축 고속도로를 완성하겠다고 했다.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청정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도 주요 공약으로 꼽았다. 에너지 수도 경북에서 생산되는 에너지를 산업전환의 에너지로 쓰이게 하겠다는 기조 하에 울진의 원자력수소 국가산단과 포항 SMR 유치를 연계해 수소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저장 및 운송 시스템을 갖춰 포항 철강산업의 저탄소 전환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초광역 경제생활권 구축도 제시했다. 동대구에서 영천, 포항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와 부산·울산을 거쳐 포항까지 닿는 동해선 광역전철 운행을 추진한다. 수산업 분야에서는 기후변화와 불법 유통으로 고통받는 어민들을 위해 수입 수산물의 불법 유통 방지 대책을 세우고, 감척 피해지원금에 대한 소득세 및 법인세 면제를 추해여 어민들의 실질적인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오 후보는 “포항과 환동해 권역의 변화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국토 균형발전 의지와 함께 경북의 대전환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 후보는 이철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지난 1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보수결집 행보를 한 것에 대해 “자신들의 권력 유지를 위해 경북을 볼모로 갈라치기 하려는 생쇼를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된다”며 엄중히 경고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5-04

류규하 “대백 공공재생으로 동성로 되살린다”⋯1200억 투입 공약

국민의힘 류규하<사진> 대구 중구청장 예비후보가 장기간 방치 중인 대구백화점 본점을 민관합작 방식으로 재생해 동성로 상권을 되살리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류 후보는 ‘대구백화점 공공재생 및 동성로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대구의 심장인 동성로를 다시 뛰게 만들겠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약은 2021년 7월 폐점 이후 5년 가까이 방치된 대구백화점 본점을 PPP(민관합작투자) 방식으로 매입해 복합문화상업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동성로 관광특구 국비 사업과 연계한 ‘동성로 르네상스 2.0’ 추진 계획도 함께 담겼다. 류 후보는 “반세기 넘게 도심 상권을 지탱해 온 대구백화점이 흉물처럼 방치된 것은 단순한 부동산 문제가 아니라 중구 경제 전체의 위기”라며 “시장의 힘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공공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동성로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024년 3분기 19.8%에서 2025년 3분기 23.3%로 상승했다. 이는 대구 평균 공실률 17.4%를 웃도는 수준이다. 대구백화점 폐점 이전인 2019년 12.47%와 비교하면 사실상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류 후보는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위탁개발 모델을 벤치마킹해 재정 부담을 줄이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국비와 시비만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대신 민간 투자와 기금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대백 본점 공간 활용 방안도 공개했다. 저층부에는 청년창업 앵커상가와 로컬브랜드 마켓을 조성하고, 중층부에는 중구 복합행정센터와 시민문화홀을 배치한다. 고층부는 코워킹스페이스와 스타트업 허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PPP 방식은 민간 투자 유치가 전제 조건인 만큼, 침체된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과제로 꼽힌다. 류 후보는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에 따른 국비 지원 사업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매년 약 30억 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해 K-한류 체험존과 야간경관 조성, 스트리트 퍼포먼스 상설무대 등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빈 점포 리뉴얼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점포당 최대 2000만 원씩 50개소를 지원하고, 동성로 통합 디지털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류 후보는 “중구청 문화관광 분야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동성로 르네상스 사업 동력이 약화됐다”며 “상인과 주민 의견을 반영한 현장 중심 정책으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동성로와 약령시, 서문시장을 연결하는 도심 순환 관광벨트 조성 계획도 제시했다. ‘근대로의 여행’ 골목투어를 확대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도심 상권 소비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총 사업비는 약 1200억 원 규모다. 대구백화점 본점 매입·리모델링에 800억 원, 동성로 르네상스 2.0 프로젝트에 300억 원, 관광루트 조성에 100억 원을 각각 투입한다. 재원은 관광특구 국비 지원과 대구시 매칭펀드, 민간 투자, 전용 기금 조성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류 후보는 “동성로 문제는 수십 년 동안 대책만 반복됐지만 번번이 실행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며 “대구백화점 공공재생을 임기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반드시 결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04

승부수 던진 트럼프, “호르무즈 갇힌 선박 빼내는 ‘해방 프로젝트’ 4일 시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동 시간으로 4일 오전부터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제3국 선박들이 안전하게 빠져나오도록 지원하는 작전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전 세계의 국가들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그들의 선박을 풀어주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미국에 요청해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국가와 선박이 “현재 중동에서 나타나는 폭력적인 분쟁과는 대부분 관련이 없다“며 “그들은 단지 중립적이고 무고한 구경꾼일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란, 중동, 미국을 위해 선박들을 이 제한된 수로(호르무즈 해협)에서 안전하게 밖으로 내보냄으로써 자유롭고 원활하게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그들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또 “나는 내 대표단을 통해 우리가 그들의 선박과 선원을 해협에서 안전하게 빼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해당 국가에) 알리도록 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과정, 즉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해방 프로젝트)은 중동 시간으로 월요일 오전에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선박 이동은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은 사람들, 기업들, 그리고 국가들을 해방하기 위한 것일 뿐이다. 그들은 상황의 희생자들“이라고 강조했다. 또 “선박 중 많은 수가 식량, 그리고 대규모 선원이 배에서 건강하고 위생적으로 지내는 데 필요한 모든 것들이 부족해지고 있다“며 “미국, 중동 국가들, 특히 이란을 대신한 인도적 제스처“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표단이 이란과 “매우 긍정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런 논의가 모두에게 매우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04

OPEC+ 7개국, 다음달부터 원유 하루 18.8만배럴 증산...UAE 탈퇴 충격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포함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7개국이 다음달부터 하루 산유량 18만8000배럴 증산에 합의했다. 7개 회원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쿠웨이트, 알제리, 카자흐스탄, 러시아, 오만이다. 이번 증산은 아랍에미리트(UAE)의 탈퇴에 맞서 OPEC+의 지배력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시장의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로이터 통신은 3일(현지시간) OPEC+ 7개국이 6월부터 소폭의 원유 증산에 합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이 매체는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해 걸프 지역의 원유 공급 차질이 계속되는 한 유가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 7개국의 ‘상징적’ 증산 합의는 전쟁만 끝나면 즉각 원유를 공급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유화적 메시지를 시장에 던져 불안을 진정시키려는 의도도 포함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들 나라들이 합의한 증산 내역을 보면 6월부터 사우디와 러시아는 각각 하루에 6만2000배럴씩 생산량을 늘린다. 이라크는 2만6000배럴, 쿠웨이트 1만6000배럴, 카자흐스탄 1만배럴, 알제리 6000배럴, 오만 5000배럴 등이다. 이들 국가는 오는 6월 7일 원유 시장과 감산 준수 등을 논의할 회의를 열기로 했으며, 향후 매달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UAE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출렁이는 상황 속에서 ‘산유국 카르텔‘ 이탈을 선언한 뒤 증산을 예고했다. 사우디가 주도하는 OPEC·OPEC+는 그간 회원국에 할당량을 정하는 방식으로 원유 생산을 제한하며 유가를 조절해왔다. 그런데 UAE 이후 다른 가입국이 연쇄 탈퇴하는 것을 막고자 실질적으로 증산을 허용하는 ‘당근‘을 내놓은 셈이다. OPEC은 석유 가격을 조절하기 위해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줄여 왔다. OPEC+ 회원국의 3월 원유 생산량은 일일 평균 3506만 배럴로 2월 대비 770만 배럴 감소했다. 특히 수출 제한으로 인해 이라크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폭이 가장 컸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04

민주당 경북도당, 김천시장 나영민 추천⋯광역의원 3곳 추가 확정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김천시장과 광역의원 일부 선거구 후보 추천을 추가 확정했다. 공관위는 3일 제16차 회의를 열고 김천시장 후보로 나영민 현 김천시의회 의장을 단수 추천했다고 밝혔다. 광역의원 후보로는 △경산시 제3선거구 윤중호 전 경산시의원 △안동시 제3선거구 손진걸 전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원회 사무국장 △예천군 제1선거구 남정해 전 경북도의회 수석전문위원을 각각 추천했다. 공관위는 이날 면접 심사를 거쳐 이들을 단수 후보로 의결했다. 선거구 변경 신청에 따른 재배치도 이뤄졌다. 배향선 후보는 광역의원 경산시 제5선거구, 최미연 후보는 안동시 제2선거구로 각각 선거구를 옮겼다. 기초의원 후보로는 김기훈 후보가 영주시 가 선거구, 손태식 후보가 포항시 바 선거구에 각각 단수 추천됐다. 이로써 민주당 경북도당의 추천 완료 선거구는 기초단체장 16곳, 광역의원 18곳, 기초의원 69곳으로 늘었다. 경북도당 공관위는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두고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추가 공모를 진행하며 후보 선발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일영 공관위원장은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열세인 지역이지만 여러 차례 추가 공모를 통해 경쟁력 있는 인재 발굴에 힘썼다”며 “지역 발전과 변화를 위해 민주당 후보들에게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 실시한 영주시장 결선투표에서 우창윤 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초의원 상주시 다 선거구 경선에서는 정용운 전 더불어민주당 상주문경지역위원장이 1위를 차지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03

대구교육감 선거 IB 놓고 정면충돌···단일화가 변수

지방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구시 교육감 선거도 달아오르고 있다. 대구시 교육감 선거는 현직인 강은희 예비후보에 맞서 임성무·서중현 예비후보가 도전하는 3파전 양상이다. 이번 선거의 핵심 쟁점은 단연 IB(국제 바칼로레아) 교육이다. 강 후보가 지난 8년간 IB 교육을 대구교육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해온 반면, 임 후보와 서 후보는 각각 “현실 여건을 고려한 선택적 적용”, “교육 개혁과 AI 특화 중심교육”을 내세우며 차별화에 나선 상태다. 강 후보는 최근 “대한민국 교육수도인 대구를 글로벌 교육수도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IB 교육을 ‘한국형 바칼로레아(KB)’로 발전시켜 전국 교육 혁신 모델로 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 대구시교육감 3선에 도전하는 강 후보는 전국 최초로 대구 공교육에 IB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현재 122개 초중고와 유치원에서 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강 후보는 현재 전국 12개 교육청이 IB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을 주요 성과로 내세우고 있다. 강 후보는 최근 SNS와 영상 메시지를 통해 AI교육, 글로벌 시민교육, 자기주도 학습, 미래 인재 양성 등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하고 있다. IB 교육 경험 학생과 학부모 사례를 연이어 소개하며 정책 체감도 높이기에도 집중하는 모습이다. 그는 ‘시도교육청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공약 이행률 100%’, ‘공약이행 평가 SA등급’ 등을 앞세워 안정론과 연속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대구 첫 3선 교육감이라는 상징성도 갖게 된다. 임성무 후보는 ‘39년 현장 교사’ 경력을 앞세워 현장성과 변화론을 강조하고 있다. 전교조 대구지부장 출신인 임 후보는 ‘교사와 학생이 행복한 학교’, ‘체험 중심 교육’, ‘생태전환교육’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교권과 체험학습을 이번 선거의 핵심 의제로 띄우고 있다. 최근 체험학습 사고 책임 논란과 관련해 △체험학습 안전지원단 설치 △전담 인력풀 구축 △교육청 법률 지원 체계 마련 △안전 예산 확대 등을 공약했다. IB 교육을 둘러싼 비판도 이어가고 있다. 임 후보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IB 교육과정 자체는 좋은 교육”이라면서도 “국내 입시 현실과 괴리가 크고 학생 부담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성구에서도 IB 프로그램을 채택한 학교가 많지 않다”며 현실 적용 한계를 지적하기도 했다. 대구 교육계에서는 임 후보가 사실상 진보 진영의 대표 주자로 보고 있다. 자연적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 출마와 맞물려 임 후보가 이른바 ‘김부겸 효과’를 누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임 후보는 CBS 인터뷰에서 “역대 가장 좋은 밭이 만들어진 것 같다”며 “파도와 바람만 잘 타면 덕을 볼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정당이 교육감 후보 공천은 하지 않지만 대구시장 선거 분위기가 일정 부분 교육감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진보 진영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임 후보는 서중현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닫아둘 수는 없지만 조건 문제가 있다”고 밝힌 상태다. 시민사회 요구로 출마한 만큼 단일화 방식과 절차가 쉽지 않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내비친 것이다. 서중현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지만, 교육·행정 경험을 동시에 갖춘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협성상고 교사 출신으로 대구 서구청장을 지낸 경력을 바탕으로 교육개혁위원회를 조직해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서 후보는 △사교육비 경감 △교육비 부담 완화 △AI·로봇 특화학교 도입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교육 현장 경험과 행정 경험을 동시에 갖춘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중도·생활밀착형 교육에 집중하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대구시 교육감 선거의 판세는 학부모와 중도층 표심이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는 게 대구교육계의 중론이다. 특히 IB 교육 확대에 대한 평가와 교권 보호 문제, AI교육 방향성, 입시 현실과 공교육 혁신의 균형문제도 이번 선거의 쟁점이 될 전망이다. 대구지역 교육계 한 관계자는 “강은희 후보는 안정성과 성과를, 임성무 후보는 변화와 현장성을, 서중현 후보는 생활밀착형 교육 개혁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며 “대구시장 선거 흐름과 진보 진영 단일화 여부도 막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03

‘원팀’ 띄운 TK 보수⋯이철우·추경호 공동행보 눈길

국민의힘 대구·경북(TK)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격적인 ‘원팀 행보’에 나서며 보수 결집에 시동을 걸었다. 대구시장에 출마한 추경호 예비후보와 경북도지사 선거에 나선 이철우 예비후보가 연일 공동행보를 이어가면서 TK를 중심으로 한 보수 재결집 흐름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3일 열린 추 후보 선거사무소(대구 수성구 범어동) 개소식에는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현역 의원 40여 명과 김문수 캠프 명예선대위원장, 문희갑 전 대구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영상 축사를 통해 추 후보를 응원했다. 대구시장 후보로 막판까지 경선을 벌였던 유영하 의원과 윤재옥 의원, 최은석 의원, 이재만 전 동구청장, 홍석준 전 의원도 자리를 같이 하며 추 후보 지지에 나섰다.캠프 측은 7700여 명이 개소식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영상축사를 통해 “대구는 정치시장이 아니라 경제시장이 필요한 때”라며 “대통령 취임 후 얼마 되지 않아 맞은 세계 금융 위기에서 대한민국만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했다. 그때 추 후보가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과 비상경제 상황실장을 맡았다”고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는 “경북은 보수우파의 종손이다. 대구를 지키고 대구·경북이 함께 보수의 자존심을 지켜내야 한다”면서 “대구·경북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 후보와 추 후보는 지난 1일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함께 방문하면서 보수 결집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TK 지역 정치권에선 “대구·경북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공동행보는 단순한 선거 지원 차원을 넘어 보수 재정비 의미가 함께 담겨 있다”면서 “향후 선거 국면에서도 두 후보의 연대 행보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주호영 의원을 거론하며, “마음이 무거웠다. 공천과정에서 대구시민께 마음 상처를 줬고 걱정끼친데 대해 당 대표로서 죄송하다. 당 대표 책임"이라며 대구시장 공천파동에 대해 사과했다. 추 후보는 연설을 통해 “대구 시민들로부터 두 가지 명령을 받았다. 대구 경제를 살리고 보수의 심장을 지켜달라는 것”이라면서 “대구는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나라를 지켜낸 곳이다. 보수의 심장을 지켜내고 그 힘으로 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고 했다. 민주당 김부겸 후보를 겨냥해선, “우리 정치권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대구가 조금 흔들거리니까 6년 전에 떠났던 철새가 다시 돌아왔다. 우리가 보인 틈새를 이용하려고 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03

[지방선거 D-30] TK초반판세 분석…국민의힘 ‘수성이냐’ 민주당 ‘바람이냐’

6·3 지방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경북(TK) 지역의 관전 포인트는 국민의힘의 ‘수성’이냐, 더불어민주당·무소속의 ‘반전’이냐로 모아진다. TK 지역은 전통적으로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했던 만큼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 공천=당선’이라는 등식이 유지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국민의힘은 TK지역을 최후의 보루로 여기고 있지만 대구시장 공천파동·지도부 리스크·이재명 정부의 높은 지지율 등 거센 바람을 마주하고 있다. 그럼에도 선거 초반 경북지사 판세는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의 우세로 평가된다. 반면 대구시장 선거는 6·3 지방선거 전국 최대 격전지로 떠오를 만큼 판세가 혼전상태다. 대구시장 선거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확정되기 전까지만 해도 국민의힘 후보로 누가 되든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었다. 그러나 국민의힘 후보 공천과정에서의 내부갈등과 장동혁 대표의 극우 행보 등에 대한 실망감 등으로 분위기가 급변하기 시작했다. 최근엔 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초접전의 혈투를 벌이면서 자칫 ‘국민의힘=공천’ 등식이 깨질 수 있다는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보수의 심장인 대구에서 예상치 못한 접전을 벌이게 된 국민의힘은 당황스러운 기색이 역력하다. 다만 국민의힘은 선거막판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과 이른바 ‘샤이 보수’가 결집할 경우 승리는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추 후보가 첫 일정으로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과 대구 앞산 충혼탑을 함께 참배하며 참배록에 ‘보수의 심장을 지키겠습니다’라고 적은 데 이어 “반드시 이번 시장 선거에 이겨서 보수의 심장 대구를 지키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밝힌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민주당은 이번 대구시장 선거에서 크게 고무된 분위기다.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는 추 후보를 ‘윤어게인’ 세력으로 규정하며 공격하고 있지만 김부겸 후보는 공세보다는 ‘여당 프리미엄’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네거티브’전이 자칫 보수 결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시장 선거와 마찬가지로 경북지사 선거도 ‘뒤집기’냐, ‘수성’이냐가 관전 포인트다. 전통적으로 경북은 보수 정당의 텃밭으로 분류됐지만 이번만은 집권 여당의 바람도 만만찮다. 지역 정가에서는 경북은 국민의힘의 확실한 정치적 기반인 만큼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가 수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렇지만 전국적인 바람을 무시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 민주당 오중기 후보의 선전 가능성도 제기된다. TK지역의 기초단체장 선거는 ‘무소속 바람’이 일단 주요변수가 됐다.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한 박승호 포항시장 후보와 남진복 울릉군수 후보, 신현국 문경시장 후보 등의 무소속 출마 바람이 ‘찻잔 속 미풍’에 그칠 지, 아니면 태풍으로 확산될지가 주목된다. 다음 변수는 구미시장 선거에서의 민주당 바람 여부. 장세용 민주당 후보가 김장호 현 시장에게 4년만에 리턴매치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승부가 흥미진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5-03

나경원 “추경호 후보는 내 제부”⋯개소식장 웃음바다 만든 ‘닮은꼴’ 해프닝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추 후보 아내와 나경원 국회의원의 ‘닮은꼴’ 해프닝이 펼쳐지며 행사장이 웃음바다가 됐다. 추 후보는 3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선거캠프에서 열린 개소식 연설 도중 나 의원을 언급하며 “선거운동 초반 시장을 돌고 나면 뒤에서 ‘나경원 왔다, 나경원 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내가 같이 나온 적도 없는데 왜 그런가 했더니 아내가 지나가면 시민들이 나경원 의원인 줄 알더라. 오늘 진짜 두 사람이 닮았는지 검증해보자”고 했다. 추 후보는 무대 아래 있던 아내 김희경 씨와 나 의원을 직접 불러 세웠고, 사회자는 “닮았다고 생각하시면 박수 한 번 달라”고 분위기를 띄웠다. 행사장에서는 웃음과 함께 박수가 쏟아졌다. 나 의원도 “추경호 후보는 내 제부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돕겠다”고 화답하면서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날 두 사람은 나란히 서서 기념사진을 촬영했고, 사회자는 “진짜 많이 닮으셨다”고 말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행사에 참석한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자매 같다”, “정말 닮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03

김부겸 돌풍에 신난 민주당 구청장 후보들 “이번엔 다르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 출마 이후 대구 기초단체장 선거판에서 민주당 후보들의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현장에서는 ‘김부겸 효과’를 언급하며 “이번엔 해볼 만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지방선거 필승 전진대회’에는 입구부터 파란색 점퍼를 맞춰 입은 후보자들이 줄지어 섰다. 기초단체장 후보들은 공통적으로 김부겸 효과를 언급했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오영준 중구청장 예비후보는 “대신동 주민 한 분이 제게 ‘당신 운 좋은 줄 알아라, 김부겸 덕분이다’라고 하시더라”며 현장의 뜨거운 민심을 전했다. 김 후보의 ‘네임 밸류’가 기초선거까지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연우 남구청장 예비후보 역시 청년 정치인의 패기를 앞세워 “남구의 낡은 정치를 젊은 실력으로 교체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해 큰 박수를 받았다. 재도전에 나선 후보들은 준비 과정을 강조했다. 신효철 동구청장 예비후보는 “네 번째 출마인데 지금까지는 연습이었다”며 “이번에 진짜 우리 김부겸 시장 후보님과 함께 대구를 살리기 위해서 지난 8년 단 하루도 쉬지 않고 뛰었다”고 했다. 험지로 꼽히는 서구에서도 변화 조짐을 언급했다. 최규식 서구청장 예비후보는 “예전에는 명함을 드리면 바닥에 바로 버렸지만 최근에는 ‘이번엔 된다’는 말을 듣는다”며 “이제는 먹고사는 문제가 중요하다. 정직하게 정정당당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북구와 수성구 후보들은 김부겸과의 연계를 강조했다. 최우영 북구청장 예비후보는 “대구는 김부겸, 북구는 최우영”이라며 “김부겸과 최우영은 파란색 푸른 원팀”이라고 강조했다. ‘김부겸 키즈’라고 주장한 박정권 수성구청장 예비후보는 “수성구에서 16명의 후보가 함께 뛰고 있다”며 “저희는 한 배를 탔다”고 말했다. 지역 정가에서 잔뼈가 굵은 달서구와 달성군 후보들도 같은 메시지를 냈다. 김성태 달서구청장 예비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대구 시민들이 민주당 광역의원들을 당선시켜 준 저력이 있다”며 “대구를 바꿀 준비가 된 김부겸과 함께 달서구의 경제 도약을 이끌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보경 달성군수 예비후보는 “대구시장은 김부겸, 달성군수는 김보경“이라며 “내가 잘하면 민주당이 잘하는 것이고, 내가 실수하면 민주당이 실수하는 것이라는 책임감으로 뛰고 있다”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번 전진대회를 통해 다져진 ‘원팀’ 정신을 바탕으로, 9개 구·군 전역에서 정책 공약 발표회를 이어가는 등 본격적인 ‘파란색 돌풍’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03

김부겸 “대구 경제, 이번엔 민주당 한번 써보이소”⋯엑스코 가득 메운 파란 열기

“우리가 파란 옷을 입었지만, 마음속에는 누구보다 대구를 사랑하는 뜨거운 피가 흐릅니다. 이번에는 민주당 한 번 써주이소!”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6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지방선거 필승 전진대회’에서 대구 정치 구조와 민생 문제를 동시에 거론하며 “대구 정치에는 경쟁이 없다. 민주당을 대구 경제를 살릴 도구로 써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대구 정치 환경을 언급하면서 “지방자치는 민주당의 정체성이자 민주주의의 핵심”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이 목숨 걸고 쟁취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제도적으로 다듬은 이 제도가 대구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대구 정치에는 경쟁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구지역 정치 문화에 대해서도 지적하며, “전라도는 정당을 자기들의 심부름꾼으로 쓸 줄 안다. 대구는 ‘우리가 남이가’에 머물러 있다. 대구 경제가 이 모양이 됐는데 이제는 좀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 내부를 향해서도, “상대를 향해 ‘2찍들 고생해봐라’는 식의 발언이 현장에서 사람을 설득하는 데 큰 상처가 된다”며 “이 동네에서 한 사람 한 사람 바꾸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돈은 좀 부족할지 몰라도 ‘가오’(체면)는 빠지지 않는 분들이 대구 시민”이라며 “민주당 지지율이 대구에서도 30%를 넘나드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번에 희망의 씨앗을 심지 못하면 다음 세대가 버티기 어려운 도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대구에서 민주당 간판으로 정치한다는 것, 참 고생스러운 일이었지만 우리에겐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는 정의감과 책임감이 있다”며 “단순히 정당을 지지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대구 경제를 살리고 아들딸들이 떠나지 않는 도시를 만들 수 있는 ‘유능한 도구’로 우리를 활용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김 후보가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정책적 효능감을 시민들께 확실히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하자 장내는 환호하는 목소리로 가득 찼다. 이날 행사장은 1000여 명의 당원과 시민들이 운집하면서 시종일관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고, 서로의 어깨를 두드리며 승리를 다짐하는 화기애애한 열기로 가득 찼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대구 경제 확! 살립시다, ‘투표로 대구 경제 부활!’ 같은 문구가 적힌 피켓이 물결을 이뤘다. 허소 대구시당 위원장 역시 현장의 열기를 이어받아 ‘시민 섬김’의 자세를 역설했다. 허 위원장은 “우리의 꿈과 이상, 대한민국의 대통합을 위해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시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여기까지 왔다”면서 “지방선거의 진정한 승리를 위해서 여러분들과 함께 대구시당이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의 상처에 머물지 않고 대구의 역사를 새로 쓴다는 마음으로 뛰겠다“며 ”대구 경제를 살리고 시민들의 삶을 보듬는 봉사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03

국힘 총집결한 추경호 개소식⋯“보수 심장 대구서 대한민국 지킨다”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 개소식에 보수 진영이 총 집결하며 세를 과시했다. 추 후보는 3일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 위치한 선거캠프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선 체제에 돌입했다. 개소식에는 당 지도부와 대구·경북(TK)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후보, 종교·경제·시민사회 인사들이 대거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동혁 당대표를 비롯해 김문수 추경호 캠프 명예선대위원장, 문희갑 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송언석 원내대표, 신동욱 수석최고위원, 나경원·윤재옥 전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대구 지역 의원들도 붉은색 점퍼를 맞춰 입고 등장했다. 행사에서 강대식·권영진·김상훈·김승수·유영하·최은석 의원은 무대에 올라 ‘원팀’ 이미지를 부각했다. 경북 지역 의원들과 중앙당 지도부까지 합류하면서 행사장은 국민의힘 단합대회 분위기로 이어졌다. 다만 주호영 국회의부의장은 참석하지 않아 당원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개소식 시작 2시간 전부터 지지자들이 몰리면서 캠프 주변은 인파로 북적였다. 추 후보 캠프 측에 따르면 이날 6000여 명의 관계자 및 지지자가 참석했다. 실제로 행사에서는 추 후보와 악수하거나 기념사진을 요청하는 시민들 줄도 길게 이어졌다. 추 후보 배우자와 함께 사진을 찍으려는 지지자들도 몰렸다. 행사 초반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 후보, 류규하 중구청장 후보, 김진열 군위군수 후보 등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추경호 화이팅”을 외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본 행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영상 축전으로 시작됐다. 이 전 대통령은 “지금 대구는 말만 거창하게 하는 정치 시장이 아니라 경제 시장이 필요한 때”라며 “경제 위기 극복 중심에서 일했던 추경호 후보가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문수 명예선대위원장은 “대구 경제를 살릴 경제시장은 누구냐”며 “박정희 대통령 정신으로 반드시 대구 경제를 살려내겠다”고 했다.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를 향해서는 “1당 독재”, “민주주의 위기” 등을 거론하며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문희갑 전 대구시장은 “말이 필요한 시대가 아니다”며 “압도적인 차이로 당선돼 활기찬 대구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는 “나는 경북도지사 후보로 나섰지만, 경북은 보수우파의 ‘종손’이기에 대구를 지키고 대구·경북이 함께 보수우파의 자존심을 지켜내야 한다”면서 “이러한 취지에서 ‘대구·경북 공동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모은 이 강력한 힘으로 보수우파의 최후 보루인 낙동강 전선을 굳건히 지키는 것은 물론, 나아가 충청과 수도권, 서울로까지 승리의 기세를 폭발적으로 확산시켜 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축사 순서(5번째)가 늦어진 장동혁 대표는 공천 과정 논란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공천 과정에서 대구시민께 마음의 상처를 드리고 걱정을 끼친 데 대해 당대표로서 사과드린다”며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이진숙 후보의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를 겨냥해 “대한민국 헌정질서가 흔들리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독재와 사회주의를 막고 미래세대를 지키는 선거”라고 주장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대구 경제를 책임지고 발전시킬 후보는 추경호”라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대구 시민들로부터 두 가지 명령을 받았다”며 “하나는 대구 경제를 반드시 살리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보수의 심장을 지켜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고 가게 장사도 어렵다”며 “제가 쌓아온 경제 전문성과 행정력을 모두 쏟아붓겠다”고 했다. 추 후보는 이날 국채보상운동, 2·28민주운동, 낙동강 전선을 차례로 언급하면서 “대구는 대한민국이 위기에 있을 때마다 나라를 지켜낸 곳이다. 보수의 심장을 지켜내고 그 힘으로 대한민국까지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