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정치

민주당 이윤희 문경시장 후보, “문경새재 국립공원 승격 추진”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이윤희 문경시장 후보가 6일 오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변과 함께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지난달 27일 예비후보 등록 후 이튿날 주흘산 주봉과 관봉, 논란이 되고 있는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 예정지를 직접 둘러봤다고 밝혔다. 그는 “문경의 진산인 주흘산에 힘들게 오르며 왜 이윤희가 문경시장이 되어야 하는지, 시민을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문경은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구도심 공동화 등으로 중대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대로 가면 발전이 정체된 도시를 넘어 사라지는 도시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경력과 정치 철학도 함께 소개했다. 그는 경북대학교를 졸업한 뒤 코오롱에 입사해 기획·품질·기술·경영 분야를 두루 거쳤으며, 퇴임 후에는 코오롱 협력회사 대표를 역임했다. 또 고(故) 이목희 전 국회의원의 동생인 그는 “형이 국회의원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정치를 접하게 됐다”며 “정치는 다른 게 아니라, 이웃 사람들이 더 행복하게 살도록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산업 현장에서 30년 가까이 일하며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몸으로 배웠고, 지역에 돌아와 시민들과 호흡하며 필요한 삶의 방향을 고민해 왔다”며 “경제를 아는 시장, 현장을 중시하는 시장이 되어 문경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후보는 문경 발전을 위한 3대 핵심 공약도 제시했다. 먼저 관광 분야에서는 문경새재도립공원을 중심으로 희양산과 조령산, 주흘산을 연결한 국립공원 승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동서5축 고속도로 조기 개통과 이웃 지역 연계 관광벨트 조성, 구도심 특성화 거리 조성 등을 통해 “관광 1등 도시 문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구 정책과 관련해서는 생활 밀착형 돌봄 체계 구축과 온라인 의료지원 확대, 도시민 유치 등을 통해 “와서 살고 싶은 문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초고령화와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마을 중심 돌봄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또한 태양광 발전사업을 활용한 ‘문경형 기본소득’ 구상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마을 단위 태양광 발전소와 영농형 태양광 단지 조성 등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최소한의 기본소득을 보장하는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윤희 후보는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을 가지고 다시 돌아오는 문경을 만들겠다”며 “깨끗하고 다시 뛰는 문경을 위해 새로운 선택을 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06

김학동 예천군수 예비후보 컷오프, 도기욱-안병윤 경선으로 재편

예천군 군수 선거에 김학동 현 군수가 예비후보에서 컷오프되면서 도기욱 전 도의원과 안병윤 전 부시장의 경선 구도로 바뀌었다. 이로 인해 지역 정가는 순식간에 술렁이고 있다. 그동안 현직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무난한 본선행을 점쳤던 분위기는 예상 밖 결정에 적잖은 충격으로 바뀌었다. 6일 오전 11시 김학동 군수는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일정을 발표하며 안병윤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당 사무국에서는 D모 후보가 공천을 받으면 무소속 출마를 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았다. 경선은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선거인단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최종 후보를 가린다. 각 후보 진영에서는 투표로 당락이 결정됨을 강조하며 투표 독려에 나섰다. 도기욱 전 도의원 측은 지역 기반과 의정 경험을 강조하며 “안정적 계승”을 내세웠고, 안병윤 전 부산 부시장 측은 중앙 행정 경험과 확장성을 앞세워 “새로운 변화”를 강조하는 등 메시지 차별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역 정가 전반에는 “경선 결과에 따라 판세가 크게 요동칠 수 있다”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으며, 각 진영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결국 이번 결정은 단순한 후보 교체를 넘어 지역 정치 지형 전반에 변수를 던진 사건으로 받아들여지며, 경선 과정과 이후 본선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후보간 양자 구도로 치러질 경우 보수지지 기반이 두터운 지역 특성상 국민의힘 후보가 비교적 유리한 흐름 속에서 본선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반면 3파전의 경우 경북도청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진보 성향 표심을 기반으로 민주당 후보가 보수 표 분산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5-06

이상식 봉화군수 예비후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봉화 선정 총력 대응 촉구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봉화군수 예비후보는 6일 봉화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가 공모에 봉화군이 선정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 행정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이 후보는 봉화군이 인구 감소와 지역 경기 침체라는 이중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며,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소멸 위기 지역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공동체를 복원하기 위한 마지막 생명줄이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공모 당시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의 예산 전액 삭감 주장과 도지사의 도비 지원 비율 축소(30%→18%) 등 사업 추진 의지를 의심케 하는 행태가 있었다”며, 이번 추가 공모에서는 정치적 이해관계를 배제하고 군민을 우선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어 “지난해 신청 당시에는 군비 2만 원을 추가해 총 17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으나, 이번 공모에서는 추가 지급분 삭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며 “이는 군민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조치로 즉각 시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전날인 5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만나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봉화군 선정 요청서’를 전달했으며, 중앙당 차원의 지원 의사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당리당략을 떠나 봉화군민의 생존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달라”며 “이번에도 탈락한다면 그 책임은 온전히 무능한 행정과 무책임한 정치권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약 5개 지역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지역 주민에게는 2년간 매월 15만 원 이상의 지역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봉화군의 사업 신청서 제출 기한은 7일까지이며, 최종 선정 결과는 오는 14일 발표될 예정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5-06

트럼프, 하루만에 ‘해방 프로젝트’ 중단...글로벌 해운·보험업계 큰 혼란

변덕이 죽 끓듯 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 인해 글로벌 해운업계와 보험업계가 엄청난 혼란을 겪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5일(현지시간)자로 보도했다. 하루가 다르게 변덕스럽게 발표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때문에 경제 예측을 하기가 불가능하기에 나오는 불만들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방 프로젝트’(Project Freedom)를 꺼내든지 이틀째인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일시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란과의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면서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인 상선들의 탈출을 돕는다고 자랑했던 이 프로젝트를 중단하겠다는 것이다. 글로벌 해운업계와 보험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조치를 발표할 당시에도 신빙성을 의심한 상태였다고 한다. 아무런 교감이나 사전 협의 없이 트럼프 행정부가 단독으로 이를 시작했으며 실효성도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그러다가 하루만에 다시 ‘일시 중단’이기는 하지만 사실상 백지화와 같은 조치를 발표하자 트럼프 특유의 타코(TACO·항상 겁먹고 도망치는 트럼프) 성격이 발동됐다는 비판도 나온다. 해방 프로젝트 발표 당시 해운 뉴스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의 편집인 리처드 미드는 “(해방 프로젝트는) 업계와 아무런 사전 협의 없이 개시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발표가 나오자 업계 관계자들) 모두가 똑같은 질문을 하고 있었다”며 “이 얘기 들어본 적 있나? 도대체 어떻게 된다는 건가?”라는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혼란은 그 후로 더 심해졌다고 더타임스는 평가했다. 작전 첫날인 4일 미국 해군 함정들을 포함한 여러 척의 선박이 이란의 포격을 받았으며,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항구의 석유 시설에는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쏟아져 화재가 발생했다. 한국의 HMM 소유 선박도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폭발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빌미로 한국의 호르무즈 참전을 압박하던 상황이었다. 이런 상태에서 트럼프가 다시 해방 프로젝트를 중단하자 글로벌 업계와 세계 각국의 불만이 팽배해지고 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06

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장애인 복지 단체와 정책간담회 가져

김상동 경북교육감 예비후보가 지난 4일 도내 주요 장애인 복지 단체 3곳과 정책 간담회를 열고 “지역 내 폐교를 활용해 발달장애 학생들의 자립을 돕는 통합 지원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경북협회, 한국장애인주간이용시설협회 경북협회, (사)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경북협회 대표진과 만나 정책 제안서를 전달받고 도내 발달장애 학생들의 교육 및 자립 현안을 논의했다. 단체들은 도내 특수교육 대상 학생 중 발달장애(지적·자폐성) 학생이 약 70%를 차지하지만, 졸업 후 성인 서비스 연계율은 30%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졸업생의 70%가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 가족들이 24시간 돌봄을 떠안으며 심각한 소진(Burnout)을 겪고 있다는 현실을 강조했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단체들이 제안한 비전에 깊이 공감하며, 도내 300여 개의 빈 폐교 부지를 활용해 발달장애 특화 교육과 직업·자립을 통합 지원하는 모델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는 생애주기별 전환교육 센터 운영, 농업 보조·제과제빵·디지털 보조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직업훈련, 소규모 모의 주거 공간을 통한 자립생활 훈련, 긴급 돌봄 및 부모 심리상담 프로그램,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체육 활동 공간 조성 등을 논의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 같은 정책이 실질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에서 폐교 부지를 적극 활용하고, 전환교육 전담 특수교사를 센터에 파견하는 등 예산 및 행정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발달장애 학생들이 학교 문을 나서는 순간 갈 곳을 잃고 어둠 속에 내팽개쳐지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며 “텅 빈 폐교에 우리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채우고, 부모님들이 자녀의 미래를 걱정하지 않도록 경북교육청이 앞장서서 발달장애 통합지원 선도 모델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06

포항발전유권자연대 출범···“알맹이 없는 개헌안···자치분권 실현 구체적 내용 포함해야”

자치분권 실현과 시민참여 확대를 위해 풀뿌리 주민자치와 공정하고 책임 있는 지방정치 발전을 핵심 과제로 내세운 시민단체 ‘포항발전유권자연대’(포유연)가 6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포항시청 브리핑에서 기자회견을 연 포유연은 국민의힘을 제외한 여야 6당 국회의원 187명이 4월 3일 공동발의한 헌법 개정안에 대해 “국민적 합의 과정보다 정치적 관계로 급조된 모습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라면서 “정작 국민이 바라는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자치분권 실질화를 위한 내용은 빠져서 ‘알맹이 없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또 “유권자의 판단이 영향받지 않도록 개헌 국민투표는 6·3 지방선거와 분리해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포유연은 특히 △자치 행정권 확대와 보충성의 원칙 헌법 명시 △국가와 지방간 경합적 입법권 도입 △지방세 자율성 확대 및 재정조정제도의 헌법화 등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향성도 제시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범여권 정당을 중심으로 7일 본회의 표결을 추진하는 개헌안은 계엄요건 강화, 지역 균형 발전에 관한 조문 신설, 부마 민주항쟁과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등을 담고 있다. 포유연은 “현재 논의되는 개헌안은 역사적 가치 반영, 선언적 조항 추가 등 상징적 부수적 개정에 치우쳐 있으며, 정작 국가 운영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자치분권 개헌은 사실상 배제돼 있다”며 “이는 헌법 개정의 본질을 외면한 것이자 국민이 기대하는 개헌의 방향과도 정면 배치된다”라면서 중앙집권형 국가 운영 구조를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자치분권 개헌이 핵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삼교 전 동국대 교수, 모성은 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 의장, 장경식 전 경북도의회 의장이 포유연의 공동대표를 맡았고, 김순호 감사운동위원회 사무국장이 사무총장에 선임됐다. 앞으로 주민자치회 활동, 유권자 역량 강화, 공정선거 감시, 지역인재 발굴과 시민공천, 지역특화 정책 연구개발 등을 구체적 활용 내용으로 꼽았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5-06

코스피 사상 첫 7000시대 열렸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불기둥

코스피가 6일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넘었다. 반도체주가 ‘불기둥’을 뿜은 덕분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5% 상승한 7093.01에 개장해 오전 10시20분 현재 전장보다 5.51% 오른 7319.49를 기록중이다. 이로써 지난 2월25일 역대 처음 6000선을 뚫은 지 2개월여 만에 사상 처음 7000 고지를 밟았다. 거래일 기준으로는 47거래일만이다.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급등하며 한때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이 전날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이어질 경우 5분 동안 프로그램 매매의 매수 호가 효력을 정지하는 조치다. 전날 미국과 이란의 휴전 기대 소식에 국제 유가가 4% 가까이 급락하고, 반도체주 실적 기대에 강세가 이어지며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81%, 1.03% 상승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또한 4.2% 상승하며 최고 기록을 세웠다. 코스피도 국내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삼성전자는 10.75% 오른 25만7500원, SK하이닉스는 9.33% 오른 158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일 각각 ‘23만전자’, ‘140만닉스’를 돌파한 지 1거래일만에 또 기록을 경신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06

김상희 의원, 국민의힘 공천 배제 반발…“군민 선택 받겠다” 무소속 도의원 출마 선언

김상희 봉화군 도의원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공천 배제에 강하게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6일 오전 10시 봉화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한 경쟁의 기회조차 얻지 못한 채 경선에서 배제됐다”며 “군민의 뜻과 민심이 반영되지 않은 공천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최근 실시된 언론 공표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자신에 대한 지역사회의 기대와 지지를 강조했다. 그는 “일반 군민은 물론 보수 성향 지지층에서도 높은 지지를 확인했다”며 “이는 지역 발전과 정치 변화에 대한 군민의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객관적인 지표와 민심이 분명히 존재했음에도 이를 외면한 채 이뤄진 공천 결정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공천 과정 전반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이번 공천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당의 공천은 특정인의 판단이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좌우되어서는 안 되며, 당원과 국민의 뜻을 폭넓게 반영하는 민주적 절차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준과 설명 없는 배제는 정치적 경쟁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일일 뿐 아니라 유권자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마저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여성 정치인으로서 지역 정치의 다양성과 대표성을 넓힐 기회가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다는 점도 언급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역 정치가 더욱 건강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목소리와 새로운 리더십이 존중받아야 한다”며 “이번 공천 과정에서는 정치적 약자와 다양성에 대한 고민과 배려를 찾아보기 어려웠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3선 군의원 경력을 가진 김 예비후보는 그동안 지역 현안 해결과 주민 밀착형 의정활동에 힘써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치적 진정성을 내세웠다. 그는 “보수의 가치와 군민에 대한 책임을 단 한 번도 내려놓은 적이 없다”며 “이제는 정당의 선택이 아니라 군민의 직접적인 선택과 평가를 받겠다”고 말해 무소속 출마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어 “정치의 주인은 정당이 아니라 군민”이라며 “무너진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고, 도정 속에서 봉화의 위상을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또 “더 낮은 자세, 더 강한 책임감으로 오직 군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실천하겠다”며 지역민의 지지와 성원을 호소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무소속 출마 선언이 봉화군 도의원 선거 구도에 적지 않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천 과정의 공정성과 민심 반영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선거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커지면서, 김 예비후보의 결단이 본선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역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6-05-06

쿠팡 1분기 영업손실 4년3개월만에 최대 적자...매출성장률도 뉴욕증시 상장 이후 최저치

쿠팡이 올 1분기 3500억원대 영업손실을 내며 4년 3개월 만에 분기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 성장률도 8%로 2021년 뉴욕증시 상장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종전 최저치는 지난해 4분기 14%였다. 주로 한국에서 영업하는 쿠팡이 지난해말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성장률 둔화와 비용 증가가 겹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를 낸 것이다. 쿠팡Inc가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2337억원 흑자) 대비 적자 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약 6790억원)의 52%에 달하는 규모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적자로 돌아섰다. 1분기 매출이 85억400만달러(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다. 지난해까지 분기마다 매출 두 자릿수 성장률을 냈으나 1분기에 성장세가 둔화하며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내려앉았다.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3~4% 하락했다. 비용 구조 악화가 실적을 끌어내렸다. 매출 원가는 62억700만달러로 원가율이 73%까지 상승하며 전년(70.7%)보다 높아졌다. 판매비 및 관리비 증가까지 겹치며 총 영업비용이 87억4600만달러로 매출을 넘어섰다. 매출총이익은 23억달러로 전년 대비 1% 감소했고, 조정 에비타는 2900만달러로 전년(3억8200만달러) 대비 급감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06

韓 참전 압박하는 트럼프 “호르무즈 한국 화물선, 단독으로 움직이다 피격당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한국 HMM 화물선 나무호 폭발 사건과 관련해 “한국 화물선이 단독으로 움직이다가 이란의 공격을 받은 것”이라는 주장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의 한 행사에서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석유 43%를 조달한다고 언급한 뒤 “그들의 선박이 공격당했다. 그들은 선박 대열에 없었고 혼자 행동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의 선박은 어제 박살났다. 하지만 미국이 보호하던 선박들은 공격당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ABC방송과 전화 인터뷰에서도 “피격당한 건 혼자 운항하던 한국 선박이었다“며 “한국 선박을 겨냥해 다수 발포가 이뤄졌고 한국이 어떤 식으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시 상황은 아직 피격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며, 미국 언론들조차 정보가 없어 한국 언론을 인용해 보도하는 실정이다. 그런데 미국의 대통령이 한국 선박이 단독으로 이동하다가 이란 공격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한 것은 우방에 대한 예의를 넘어 무례하다는 지적이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에 어떤 우방국도 나서지 않는 것에 짜증섞인 반응을 보여온 트럼프가 한국의 참전을 압박하기 위해 이 사고를 활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는 나무호에서 발생한 폭발·화재의 원인이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청와대는 아직도 “폭발의 원인은 알 수 없다. 피격인지 아닌지도 지금 분명치 않다“는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트럼프는 한국의 호르무즈 해협 경색 해소 기여를 촉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은 ‘해방 프로젝트‘ 작전과 관련한 선박 이동 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화물선 등 무관한 국가들을 향해 몇 차례 발포했다“며 “한국도 이 작전에 합류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도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한국이 ‘프로젝트 프리덤‘에 동참할 징후가 있냐는 질문에 “우리는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고 압박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전날 오후 8시 40분쯤 호르무즈 해협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에 정박하고 있던 나무호의 기관실 좌현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 한국 국적 선원 6명을 포함해 총 24명이 탑승해 있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06

84세 박지원 의원의 ‘이색적인 국회의장 선거운동’…“저를 보내주십시오”

22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에 출사표를 던진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민주당 동료의원들에게 페이스북을 통해 ‘저를 보내주십시오’라는 편지글을 보냈다. 국회의장을 하고 나면 정계를 은퇴하고 딸·사위·손자가 기다리는 가족에게 돌아가겠으니 마지막을 장식하고 떠나게 해달라는 호소문이다. 1942년생으로 올해 84세인 박 의원은 국회 최고령 의원이자 5선의 중진이다. 12·3 불법계엄을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뒤 박 의원이 우원식 의장의 뒤를 이어 국회의장 출마를 말하고 다닐 때만 해도 주변에선 거의 농담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정말 의장을 하고 싶어하는 인물로 각인돼 있다. 의장 출마를 선언한 60대 조정식(6선)·김태년(5선) 의원에 뒤지지 않는 열정으로 의장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그런 그가 5일 밤늦게 민주당 의원들에게 “저 박지원을 보내달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간절하게 (의장을) 하고 싶다”면서 “국민과 나라, 이재명 대통령을 위해 마지막을 불사르겠다”고 호소했다. 박 의원은 “물리적으로 마지막 도전"이라며 "의원 여러분의 재선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마지막을 불사른 뒤 저를 기다리는 두 딸과 사위, 손자들 곁으로 돌아가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더 이상 국회의원에 도전하기에는 많아 보이는 나이를 내세워 동료의원들의 감정에 호소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경쟁자인 두 후보는 상대적으로 나이가 젊어 아직 다음 기회가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작전이기도 하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 부부를 끝까지 충성스럽게 모셨듯이 마지막 정치인생을 국민과 당원, 이재명 대통령께 충성을 다해 성공한 대통령이 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자신을 선택해달라고 말해 친명 그룹에 호소하는 것은 물론 “‘노무현 대통령이 우리 대통령’이라고 싸우면서 MB를 감옥보냈다”고 언급하면서 노무현을 좋아하는 진보 진영의 정서를 자극하기도 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06

미 국방장관 “한국, 호르무즈 해방프로젝트에 동참하길 바라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5일(현지 시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 선사 운영 선박을 공격한 것을 언급하며,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인 민간 선박을 구출하는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에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미 국방부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에 동참할 징후가 있냐는 질문에 “우리는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그는 전날 호르무즈 해협 내에서 한국 관련 선박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과 관련해 “중부사령부가 해당 선박과 연락을 유지하고 있고, 해양조정부처도 소통 중이다“며 “그런 식으로 표적삼는 것은 이란이 자행하고 있는 무차별적 행태를 반영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호주도 언급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일본이 더 나서주기를, 호주가 더 나서주기를, 유럽이 더 나서주기를 바란다“면서 “그들이 그러기를 기다리고만 있는 건 아니다. 그들에게 넘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당신들 배다. 당신들이 방어에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우리는 그들이 그러기를 매우 바란다“고 부연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과의 휴전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면서 “(이란이) 미군이나 상선을 공격할 경우 압도적이고 파괴적인 미국의 화력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05

김부겸·추경호, 대구경제 살릴 해법 두고 공개 설전

대구시장 선거를 코앞에 두고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예비후보가 대구경제를 살릴 해법을 놓고 공개 설전을 벌여 주목받고 있다. 김 후보는 어린이날인 5일 밤 SNS를 통해 “이번 선거를 ‘누가 대구 경제를 살릴 수 있는가’의 경쟁으로 가져가자”라고 제안했다. 대구의 침체한 경제를 살릴 주체가 ‘여당 프리미엄’을 가진 자신이라는 점을 부각한 글이다. 그는 대구 경제 침체 원인으로 ‘산업·경제 구조 전환 지연’을 지목하면서 AI·로봇·미래 모빌리티·반도체 등 첨단 산업 전환과 전통 제조업의 스마트화·고부가가치화를 구체적인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대구 경제회복 해법에 대한 방향성 자체는 추 후보와 유사하다고 밝히면서도 “아이디어보다 중요한 것은 디테일이다. 추 후보는 공약의 재원 조달, 입법 추진 등 실행계획을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공약 실천을 위한 구체적 재원과 로드맵을 제시하라는 주장이다. 추 후보의 경제 분야 대표 공약은 ‘대구경제 대개조’다. 대구 산업구조를 AI, 로봇,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 반도체 등 5대 미래 성장 산업으로 대전환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김 후보가 SNS에서 밝힌 경제 공약 내용과 비슷하다. 추 후보는 이날 밤 김 후보의 글을 읽고 SNS를 통해 곧바로 반격했다. 그는 “'대구경제 대개조 공약'은 지난해 12월 대구시장 출마 선언 이후 수 차례 공개해온 내용”이라며 “뒤늦게 유사 공약을 내놓고 저작권을 거론하는 것은 정치적 시비”라고 비판했다. 추 후보는 자신이 경제부총리 출신임을 강조하면서 “국가 예산을 설계·집행해본 경험을 대구에 쏟아붓겠다”면서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대구경제 회복 해법에 대한 공약은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 후보는 이날 SNS를 통해 △대구·경북 행정통합 무산에 대한 김 후보의 입장 △TK 신공항 국가주도 전환 방안△민주당 인사들의 대구 비하 발언 △이재명 대통령 관련 조작기소 특검법 추진 △대구경제발전 공동협의체 구성 등 5개 사안을 구체적으로 적시하며, 김 후보의 답변을 요구했다. 이날 SNS 설전에 대해 김 후보 측은 “정쟁을 피하고 실질 정책 토론으로 가자”는 제안이지, 싸움하자고 쓴 글은 아니라고 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여야 대구시장 후보들이 공약 검증을 두고 공개토론을 하는 것은 선거 이슈를 정책 중심으로 가져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05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대진표 확정···TK ‘부총리 vs 총리’ 격돌

6·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대구·경북(TK)을 포함한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됐다.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집권 1년의 성적표이자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재편된 정치 구도가 맞붙는 첫 대규모 전국 단위 대결로 여야 모두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 안정론’과 함께 현역 단체장들을 ‘윤석열 키즈’로 규정하며 ‘지방정부 심판론’을 내세웠다. 반면 국민의힘은 입법·행정권을 장악한 집권 여당의 독주를 견제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 심판론’으로 맞불을 놨다.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대구는 ‘전직 부총리’와 ‘전직 총리’가 맞붙는 유례없는 대진표가 짜였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경제부총리를 지낸 추경호 의원을 공천했고,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국무총리 출신의 김부겸 후보를 내세웠다. 애초 국민의힘의 압승이 점쳐졌으나 김 전 총리의 가세로 박빙 구도가 형성되면서 TK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경북은 국민의힘 이철우 현 지사가 3선 고지 점령에 나선 가운데 민주당 오중기 후보가 세 번째 도전에 나서며 8년 만의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여야의 공천 기조는 극명하게 갈렸다. 민주당은 직전 선거에서 승리했던 현역 단체장 5명(경기, 광주, 전북, 전남, 제주)이 모두 경선에서 탈락하거나 컷오프되며 전원 물갈이됐다. 이 자리는 박찬대(인천), 위성곤(제주), 이원택(전북), 민형배(전남·광주통합) 등 자당 소속 현역 의원들이 채웠다. 반면 국민의힘은 현역 단체장이 있는 12곳 중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제외한 11곳의 현역을 그대로 공천하며 ‘현역 불패’ 기조를 유지했다. 오세훈(서울), 박형준(부산), 유정복(인천), 이장우(대전), 김두겸(울산), 최민호(세종), 김태흠(충남), 김영환(충북), 김진태(강원) 지사 등이 수성전에 나선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은 ‘3선 성동구청장’ 출신의 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4선 현역’ 오세훈 후보가 맞붙는다. 경기는 6선 추미애(민주당) 후보와 삼성전자 임원 출신 양향자(국민의힘) 후보가 격돌해 헌정사 최초의 여성 광역단체장 탄생 여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이번 지방선거는 전국 9개 시·도 14개 지역구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동시에 치러져 ‘미니 총선’의 성격도 띠고 있다. 특히 대구 달성군을 제외한 13곳이 민주당 지역구였던 만큼, 재보선 결과에 따라 국회 의석 판도가 뒤바뀔 가능성이 커 여야 지도부의 화력도 집중될 전망이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지난 4일 부산 현장 최고위에서 “오만한 ‘윤 어게인 공천’을 부산 시민들께서 부마항쟁의 정신으로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반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주권자의 분노로 이재명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에 투표하는 것만이 ‘이재명 세금폭탄’을 막는 길”이라고 맹공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5-05

2차종합특검, 한동훈 ‘출국금지’...법무장관 때 쌍방울 대북송금 수사 개입 의혹

3대 특검의 남은 의혹을 수사중인 2차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출국금지했다. 대통령실 수원지검 수사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고발장이 접수됐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부산 북구갑 보궐 선거에 출마한 한 전 대표는 “정치 특검들이 쇼만 거듭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2차 종합특검팀은 5일 언론 공지를 내고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를 한 사실이 있다. 대통령실 수원지검 수사개입 의혹사건‘과 관련해 피고발인으로 고발장이 접수됐기 때문인데, 구체적 사항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했다. 특검팀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이 수원지검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앞서 시민단체는 대통령실과 검찰 등이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조작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 전 대표, 이원석 전 검찰총장과 당시 수사 검사 등 7명을 직권남용 및 모해위증 교사 혐의로 특검에 고발했다.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출마를 준비중인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재명 정권의 이른바 2차 종합특검이 저를 출국 금지했다”며 “작년 채상병 특검이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저를 출국금지하고는 조사 한 번 못 하고 종결하는 식의 정치 수사를 했는데 이번 특검도 똑같이 무리수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를 위한 국정조사에 민주당이 저를 증인으로 부르라 해도 못 부르더니 민주당과 정치 특검들이 쇼만 거듭하고 있다”며 “이번에도 똑같이 ‘할 테면 해 보라’는 말씀을 드린다. 단 선거 개입은 안 된다”고 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05

조작기소 특검 둘러싼 ‘결집 vs 차단’···6·3선거 최대 변수로

6·3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이 선거판을 뒤흔들 최대 쟁점으로 급부상했다. 이재명 대통령까지 나서 속도 조절을 주문했지만, 특검법 추진에 반발한 국민의힘 등 보수 진영이 총결집에 나서면서 이미 불길은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5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지상 후보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를 비롯한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시·도지사 후보 전원은 6일 울산시청에서 ‘민주당 공소취소 특검법 규탄 영남권 5개 시도지사 후보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흩어진 보수 지지층을 재결집하기 위한 ‘선거 프레임 전환’ 시도로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TK와 PK에서는 공천 갈등으로 이완됐던 보수 지지층이 다시 결집하는 흐름이 감지된다. 특히 정권 이슈가 표심에 큰 영향을 미치는 TK 특성을 고려하면 이번 사안을 선거 국면의 중심 의제로 끌어올려 결집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국민의힘은 특검법에 기존 공소를 취소할 권한이 포함된 것을 두고 ‘사법 내란’이자 ‘대통령 방탄용’으로 규정하며 맹공을 퍼붓고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전날 “한 사람만을 위해 존재하는 법은 폭력이자 범죄”라며 “차라리 ‘이재명 최고 존엄법’을 만들라”고 직격했다. 야권의 이러한 반발은 오세훈 서울시장 주도로 지난 4일 열린 수도권 후보 연석회의를 시작으로 강원·충청권 회동 등 전국 범야권 공동 대응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지역 내 보수 결집 흐름이 뚜렷해지자 민주당 내에서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살얼음판 승부를 벌이고 있는 대구시장 선거의 김부겸 예비후보는 당 지도부를 향해 이례적인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김 후보는 지난 3일 대구시당 필승 전진대회에서 “여러분들이 정국 전체를 보기 때문에 쉽게 던지는 말 한마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법안 하나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아실 것”이라며 “여기서 고생하면서 뛰고 있는 동지들을 버릴 셈이 아니라면 법안 처리에 신중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는 중앙정치 이슈가 지역 민심을 자극하면 어렵게 구축한 TK 내 지지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메시지로 읽힌다. 파장이 커지자 이재명 대통령은 “구체적 시기나 절차에 대해서는 숙의 과정을 거쳐 판단해 달라”며 사실상 속도 조절을 지시했다. 강경론을 펴던 민주당 정청래 대표도 5일 “국민과 당원, 국회의원의 총의를 모아 가장 좋은 선택을 하겠다”며 속도 조절 방침을 공식화했다. 다만 전면 철회보다는 선거 이후로 시점을 조율하는 ‘전략적 후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TK 정치권 관계자는 “지방선거는 사소한 변수 하나로도 판세가 뒤집히는 경우가 많다”며 “중앙 이슈의 파급력을 두고 벌어지는 이번 ‘차단 vs 증폭’ 싸움이 TK뿐 아니라 전국 판세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5-05

오중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 영덕서 민심 청취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4일 영덕시장 방문과 포항 라한호텔에서 열린 경북 공천자 대회를 연이어 소화하며 본격적인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이번 행보는 지역 민심을 직접 확인하고 당내 후보들과 결의를 다지는 자리로, 경북에서의 승리를 통해 전국적 변화를 이끌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오 예비후보는 이날 영덕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일일이 손을 맞잡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는 강부송 영덕군수 에비후보, 임민혁 경북도의원 예비후보, 김미애 영덕군의원 예비후보 등 지역 출마자들이 함께했다. 시장 곳곳에서 영덕 군민들은 “당보다 사람”이라며 특정 정당에 얽매이지 않고 지역을 위해 헌신할 일꾼을 원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특히 한 주민은 “당이 무슨 소용이냐, 정말 우리를 위해 열심히 일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오 후보의 손을 꼭 잡았다. 다른 어르신은 “이제 진짜 경북을 위해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며 변화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오 예비후보는 이에 “경북 민심이 변화를 말해주고 있다”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같은 날 오후 포항 라한호텔에서는 민주당 경북도당이 ‘경북 공천자 대회 및 필승 결의 대회’가 열렸다. 오 예비후보는 필승 결의문을 통해 “경북에서 치르는 선거는 늘 험난했지만 이번 선거의 의미는 어느 때보다 남다르다”며 “경북에서 민주당이 승리해야만 무너진 정의를 바로 세우고 대한민국의 변화를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05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어린이날 맞아 ‘사람 중심 경북’ 10대 공약 발표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경북도청 신도시 천년숲 일원에서 열린 ‘2026 경북 어린이날 큰 잔치’ 행사장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하며 교육·인재·청년·여성·가족 분야를 아우르는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정치는 아이들의 미래를 열고, 부모의 걱정을 덜고, 청년의 도전을 뒷받침하는 일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라고, 청소년이 존중받으며, 청년이 도전하고,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사람 중심 경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10대 공약의 핵심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북을 만드는 것이다. 이 후보는 “공공·24시간·방학·방과후·중학생 돌봄을 확대해 촘촘한 육아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보육교직원 처우 개선과 질 높은 보육서비스 제공으로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양육환경을 조성하겠다”며 “통학로·학교 주변·놀이터 등 생활권 안전환경을 개선하고, 문화·예술·체육 활동 지원을 확대해 모든 아이들에게 다양한 성장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청소년 정책’으로는 ‘경북 청소년의 날’ 제정, 청소년 교통비 부담 완화, 청소년 주도 문화예술 프로그램 확대 등을 제시했다. 청소년 선대위원장이 직접 건의한 정책을 반영해 청소년의 목소리를 도정에 담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가족정책’은 유연근무 지원과 부모 친화적 근무환경 확산, 가족친화기업 확대를 통해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방점을 찍었다. ‘청년과 여성 정책’도 강화된다. 청년·여성 창업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 정책 참여 기회 확대, 여성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재취업 교육·훈련·취업연계 강화 등이 포함됐다. ‘교육 분야’에서는 농산어촌 교육여건 개선과 디지털 교육환경 확충, AI·과학기술 기반 미래역량 교육 강화, RISE 기반 지역맞춤형 인재양성 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 인재가 지역에 정착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청년정책’은 일자리·주거·창업·문화가 연결된 정착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청년정착 인센티브, 공공임대주택, 생활SOC 개선 등을 통해 청년이 떠나지 않고 돌아오는 경북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철우 후보는 “저출생 문제는 출산만의 문제가 아니라 주거, 일자리, 교육, 돌봄, 교통, 문화가 함께 연결된 삶의 문제”라며 “청년정책, 가족정책, 돌봄정책, 정주정책을 통합해 아이부터 부모까지 함께 살기 좋은 경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05

‘험지’ 대구서 정책 행보 넓히는 김부겸, 주말·연휴에도 민생 아우르는 광폭 행보 펼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휴일에도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가며 대구 바닥 민심 훑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후보는 5월 첫 주말 동안 대구 지역의 문화예술계와 보육 현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강도 높은 정책 간담회 일정을 소화했다. 보수 성향이 짙은 대구에서 구체적인 지역 현안 해결 능력을 앞세운 ‘행정가 김부겸’의 실용주의적 이미지를 각인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지난 4일 오전 ‘다시 일어서자! 대구’라는 슬로건 아래 5차 공약인 보훈·복지 정책을 발표했다. 핵심은 대구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독립기념관 분원’ 유치와 ‘24시간 긴급 어린이집 운영센터’의 시 전역 확대다. 특히 독립기념관 분원은 현재 국회에 상정된 법안 통과를 전제로 정부·여당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는 독립유공자 손자녀 위문금을 50만 원까지 확대하고, 공공형 어르신 일자리를 현 4만4000개에서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안을 내놓았다. 세부 내용으로는 △우리아이자립펀드 도입 △조부모 돌봄을 지원하는 온가족 돌봄 확대 △경계선 지능 아동을 위한 창의발달지원센터 설치 △어르신 AI 건강관리 시스템 도입 △응급안전안심서비스 확대 △대구안심케어주택 조성 △장애인 이동권 및 의료 접근성 강화 등이 제시됐다. 이는 ‘애국애족 도시’라는 대구의 정체성을 공략하는 동시에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강조함으로써 보수층의 거부감을 완화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김 후보는 같은 날 오후 대구 달서구 선거캠프에서 대구예총(대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을 시작으로 대구합창연합회, 대구경북서예가협회 관계자들과 잇달아 만나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의 위기를 진단했다. 현장 예술인들은 “8년 전 20억 원 규모였던 예산이 현재 4억 원대로 급감했다”며 “이는 축소가 아니라 생태계 붕괴 수준”이라고 성토했다. 예술인들이 생계를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에 나서야 하고, 청년 예술가들이 고향을 등지는 ‘탈(脫)대구’ 현상이 심각하다는 점도 제기됐다. 이에 김 후보는 “문화예술은 소모되는 비용이 아니라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산업”이라며 예산의 단계적 정상화와 예술인 권익 보호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그는 합창을 통한 대화합 프로젝트와 영남권 서예진흥원 설립 등 현장의 구체적인 제안들을 수렴하며, “문화예술 예산부터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켜 대구의 브랜드 가치를 되살리겠다”고 화답했다. 같은 날 김 후보는 대구 남구 대명동의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보육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간담회에서는 대구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의 고질적인 문제인 ‘10호봉 임금 상한제’와 하루 1000원도 안 되는 열악한 프로그램 운영비 구조가 도마 위에 올랐다. 또 20년 이상 된 노후 시설의 석면 제거 등 아이들의 안전 문제도 시급한 과제로 제시됐다. 김 후보는 운영 구조 현실화와 시설 안전 개선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정치의 책임’으로 규정하며 실질적인 예산 반영을 약속했다. 그는 “종사자가 처우 문제로 떠나면 결국 아이들이 갈 곳을 잃게 된다”며 “지역아동센터는 단순 복지시설이 아니라 대구의 미래를 지키는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어린이날인 5일 대구 어린이회관에서 열린 ‘104회 어린이 큰잔치’에 참석한 후, 대구박물관 어린이 축제 현장도 찾아 시민들과 소통했다. 이날 김 후보는 아이들의 손을 잡고 행사장을 함께 둘러보며,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과 대구의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대구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반드시 바꾸겠다”며 “진심을 다해 시민께 다가가겠다. 대구의 미래와 우리 아이들을 위해 한 번 바꿔보자”고 호소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05

김부겸·추경호 숨가쁜 민생 행보⋯대구민심 쟁탈전

6·3 지방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대구시장 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들이 연일 현장 중심 행보를 이어가며 민심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예비후보는 공약발표회와 정책 간담회, 전통시장 방문 등 민생 현장에 뛰어들면서 유권자와의 접점을 전방위로 넓히고 있다. 김부겸 후보는 산업·경제 분야를 시작으로 보훈·복지 분야를 아우르는 공약 발표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하며 정책 중심 선거 전략을 펴고 있다. 동시에 각종 협회·단체와 간담회를 이어가며 현장의 요구사항을 수렴 중이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프로야구장과 수성못 등 도심 유원지를 찾아 유권자 외연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제104회 어린이날인 5일 오전, 파란색 셔츠 차림의 김 후보는 대구어린이세상 꾀꼬리극장을 찾아 기념식에 참석한 시민들을 만났다. 김 후보는 키가 작은 어린이들을 배려해 무릎을 굽히고 눈을 맞추며 기념사진을 찍었고, 한 시민은 자녀를 김 후보 품에 직접 안기기도 했다. 김 후보는 어린이날 기념식장에 참석한 후 바로 국립대구박물관 해솔관에서 열린 ‘문화축제’ 현장으로 이동해 가족 단위 유권자들을 만나 교육과 복지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 후보 측은 “산업과 경제를 넘어 보훈과 복지까지 아우르는 촘촘한 공약으로 대구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했다. 지난 1일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데 이어 4일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 추경호 후보도 현장 정책 간담회를 통해 유권자들과의 소통에 숨가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추 후보는 대구의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여건 개선과 양육 환경 조성을 주요 메시지로 내세우며 민생 행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5일에는 추 후보도 꾀꼬리극장을 찾아 행사장으로 들어서는 어린이들과 밝은 표정으로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시민들에게 다가갔다. 기호 2번을 상징하는 ‘브이(V)’ 포즈로 어린이들과 기념 촬영을 하며 학부모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추 후보 측은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대구 시장의 가장 큰 책무”라며 민생 행보의 의미를 강조했다. 오전 일정을 마친 추 후보는 곧바로 대구 최대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을 방문했다. 추 후보는 시장 곳곳을 돌며 상인들과 만나 최근 대구의 민심 동향을 직접 살피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05

추경호 서문시장 유세 ‘인산인해’⋯TK 보수결집의 청신호

“추경호 화이팅” 어린이 날인 5일 오후 대구의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서문시장. 곳곳에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나선 ‘추경호’를 연호하는 지지자들의 목소리로 가득 찼다. 이날 추 후보의 서문시장 방문현장을 취재한 기자도 대구 시민의 ‘보수 결집’ 흐름을 체감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 지지자들의 환호와 상인들의 기대 섞인 목소리가 뒤섞이면서 본선 초반 기세를 끌어올리는 ’핫한 장면'이 연출됐다. 추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서문시장 육교에 도착했다. 도착 직후 지지자들로부터 꽃다발을 건네받았고, 곧바로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육교 아래 시장 골목까지 인파가 몰리면서 이동 동선이 좁아질 정도였다. 현장에는 유튜버와 촬영 인력까지 몰리며 혼잡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추 후보는 손을 흔들며 상인과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고, 곳곳에서 “이번에 꼭 돼야 한다”, “대구는 보수의 심장이다”라는 지지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일부 시민은 “정당보다 경제를 봐야 한다”며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추 후보를 치켜 세웠다. 사진 촬영 요청도 이어졌다. 시민들이 “후보님 이번에 꼭 당선돼야 됩니다”라고 외치며 다가섰고, 어린이날을 맞아 시장을 찾은 초등학생들과도 소통했다. 추 후보가 “몇 학년이냐”라고 묻자, 아이들은 “5학년, 6학년”이라고 답하며 활짝 웃었다. 추 후보는 아이들 손을 잡으며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추 후보는 상가 곳곳을 돌며 직접 물건을 구매했다. 떡 1만 9000원어치와 호떡 1만 원어치 등 먹거리를 잇달아 구입하자 주변에서 “너무 많이 사는 것 아니냐”는 농담이 나왔고, 그는 “캠프 식구들과 나눠 먹겠다”며 웃었다. 즉석식품과 빵을 파는 상인들과도 대화를 나눴다. 상인들의 반응은 대체로 기대반 주문반이었다. 배종윤(64) 씨는 “서문시장은 대구에서 사람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 중 하나다. 시장 활성화를 위해 행정적 뒷받침을 확실히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 김 모씨는 “대구는 여전히 고령층 중심으로 국민의힘 지지가 강하지만 젊은층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 조용한 지지층도 많다”는 말도 나왔다. 강모 씨(72·대구 동구)는 “경제를 아는 사람이라 믿는다”며 “대구는 결국 국민의힘이 이겨야 한다. 대구를 살려달라”고 했다. 박순애(67·대구 수성구) 씨 역시 “보수가 힘을 잃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만큼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꼭 당선돼 지역을 살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장 곳곳에서는 “건투를 빈다”, “고생 많다”는 격려가 이어졌다. 지나가던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손을 흔드는 모습도 반복됐다. 일부 시민은 “요즘 경기가 어려워 말은 안 해도 다들 힘들다”며 “시장에 사람이 더 많이 오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추 후보는 앞서 기자 브리핑에서 전통시장 활성화 구상을 밝혔다. 서문시장과 칠성시장 등을 중심으로 접근성 개선과 주차 인프라 확충, 시설 현대화, 축제 확대 등을 통해 유동 인구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금융 비용과 물류비, 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지원책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추 후보는 서문시장에서 정치 메시지도 냈다. 그는 “대구는 대한민국을 지켜온 도시이자 보수의 심장”이라며 “지방 권력까지 장악하려는 민주당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압승해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말하자 현장에서는 박수가 이어졌다. 이날 서문시장 방문은 단순한 민생 행보를 넘어 지지층 결집 효과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현장 반응만 놓고 보면 보수 지지층의 결속은 빠르게 진행되는 분위기였다. 추 후보는 시장을 빠져나가며 “민생 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문시장 골목을 가득 메운 환호는 본선 초반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05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 “호미반도에 국가정원급 생태거점 조성···녹색도시 도약”

박용선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는 호미반도와 호미곶 일대를 국가정원급 생태거점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국가해양생태공원에 지정된 호미반도는 앞으로 생태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포항을 철강 도시에서 녹색해양관광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호미반도 생태거점 공간 조성’ 공약은 호미곶면 대보리 일원에 지방비만 약 500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며, 정부가 추진 중인 1300억 원 규모의 국가해양생태공원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 핵심 시설로는 해중공원, 국가 보전센터, 해안단구 생태원, 심해체험 바다학교 등이 들어선다. 개발은 핵심구역, 확장구역, 연계구역으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진행하며, 관광 및 숙박 시설은 민간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호미곶 일대는 이미 뛰어난 생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해안단구와 주상절리가 발달했다. 게바다말, 바다거북, 점박이물범 등 희귀 해양생물의 보고이기도 하다. 박 후보는 해양수산부, 산림청과 긴밀히 협력해 현재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시키는 즉시 착공에 돌입할 방침이다. 박 후보는 “포항은 이제 굴뚝 산업의 상징을 넘어 세계적인 자연 공존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며 “호미반도를 순천만과 싱가포르를 뛰어넘는 동해안 대표 생태 랜드마크로 육성해 현재 연간 120만 명 수준인 방문객을 200만 명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5-05

경북도의회 2025회계연도 결산검사 결과 37건 개선·권고

경북도의회 결산검사위원회가 지난달 2일부터 21일까지 경북도 및 경북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산검사에서 총 37건의 개선 및 권고사항을 도출하고, 경북도와 경북교육청에 결산검사의견서를 제출했다. 이번 결산검사에는 박채아 의원(교육위원회·대표위원)을 비롯해 최병근 의원(농수산위원회), 박규탁 의원(문화환경위원회)과 회계·재무 전문가 등 총 10명이 참여했다. 검사위원들은 서류 심사와 현지 확인을 병행하며 세입·세출 결산의 적정성, 이월·불용 예산 발생 사유, 재정사업 성과와 효율성, 회계처리의 적정성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검사 결과, 경북도에서는 △결산검사 수검 관련 법규 숙지 및 철저한 수검 △사업 집행잔액 정산관리 미흡 개선 △공기관 위수탁 기관 지도·감독 강화 △성과보고서 성과지표 달성률 향상 및 목표설정·측정산식 개선 등 24건이 지적됐다. 경북교육청은 △불용액 최소화를 위한 적정 예산 편성 △이월사업 효율적 관리 △세입세출외현금 적정 관리 등 13건이 권고됐다. 한편, 정책 목적에 부합하고 성과가 뚜렷한 수범사례도 함께 발굴됐다. 경북도는 △도-교육청 협업 영유아 가족참여형 축제 운영 △경북형 공동영농 추진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개최 등 5건을 제출했으며, 경북교육청은 △이동통신사 중계기 전기사용료 소급 징수 △학교생활기록부 분석 시스템 ‘경북진학온(ON)’ 구축 등 3건이 선정됐다. 결산검사 대표위원 박채아 의원은 “결산검사는 단순히 숫자를 맞추는 작업이 아니라 도민의 세금이 어디에 쓰였는지를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같은 항목이 해마다 반복 지적되는 것은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사 결과가 다음 연도 예산 편성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환류 체계가 마련돼야 결산검사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05

호르무즈 HMM 선박 화재 진압, 두바이항으로 옮겨 수리 예정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안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난 우리 화물선 ‘HMM 나무호’의 화재가 진압됐다고 5일 밝혔다. 외교부와 HMM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0분쯤 폭발 소리와 함께 선박 기관실 좌현 쪽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선원들은 선내에 비치된 소화기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여 발생 약 4시간 만인 자정쯤 불길을 잡았다. 현재 CCTV상으로 화재가 진압된 것으로 파악되는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선박에는 한국인 6명을 포함해 선원 24명이 타고 있었다. 정부는 인근 항구로 예인한 뒤 피해 상태 등을 확인하고 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예인선을 수배하고 있어 구체적인 예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HMM은 선박 기관실 좌현 쪽에서 불이 났으며, 선원들은 이산화탄소를 방출해 4시간가량 진화 작업을 벌여 진화를 끝냈다고 했다. HMM 측은 이날 CCTV상 화재가 진압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선박을 인근 두바이항으로 이동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선박 피격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외교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은 선박 예인 후 피해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한국 선박이 피격을 당했으며,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제 작전에 합류할 때가 됐다”고 적었다. 청와대는 이 사고와 관련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연합뉴스는 청와대 관계자가 “선박 화재 발생한 이유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으로, 선체 예인 후 더 조사해 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외교부는 이날 새벽 김진아 2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긴급 회의를 열고,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갇혀 있는 선원들과 중동지역 재외교민 안전 대책 방안을 논의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05

더불어민주당, 경주시장 후보 공백 해소…최성훈 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의 경주시장 후보 공백 사태가 해소될 전망이다. 최성훈(사진·57) 전 더민주경북혁신회의 경주 대표가 4일 경북도당에 후보 등록을 마치고 출마를 공식화하면서다. 최 전 대표는 출마 배경으로 ‘책임정치’를 강조했다. 그는 과거 민주당 계열 정치인들의 당선 사례를 언급하며 “경주는 결코 특정 정당의 고정 지지 기반만으로 설명되는 지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소한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에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최 전 대표는 지역 현안과 사법 문제 등에 대해 꾸준히 입장을 밝혀온 인물이다. 2020년 총선 당시 예비후보로 활동했으나 전략공천으로 본선에는 나서지 못했다. 이후에도 지역에서 정치 활동을 이어오며 존재감을 키웠었다. 그동안 경주 지역 선거 구도는 여당 후보군이 비교적 일찍 형성된 반면, 민주당은 뚜렷한 후보가 없어 공백 상태가 지속돼 왔다. 이번 출마 선언으로 민주당도 본격적인 선거 체제를 갖추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향후 경북도당의 공천 심사 결과와 최종 후보 확정 여부에 따라 경주시장 선거 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05

국힘 공천 탈락 상주시 이정원, 경북도의원 무소속 출마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한 상주시 제1선거구의 이정원 경상북도의원 예비후보가 4일 상주시청 브리핑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지역 정치의 변화를 촉구하며 “정치는 누구를 위한 것인지, 공천은 누구의 선택이어야 하는지 다시 묻고 싶다”며 “정당의 결정이 시민의 선택보다 앞설 수 없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공천 과정에서 경선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며 “시민의 평가를 받기도 전에 정치의 문이 닫힌 상황에서 물러서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가 아니다”라고 강변했다. 또한 “결과에 대한 불복이 아니라 과정에 대한 문제 제기이며, 시민의 선택권을 되돌려드리기 위한 결정”이라면서 “정치는 자리를 얻기 위한 길이 아니라 책임을 선택하는 길”이라고 무소속 출마 배경을 밝혔다. 특히 “상주는 정치적 계산의 대상이 아니며 시민의 삶과 아이들의 미래가 걸린 곳”이라며 “지금 이대로라면 청년들의 기회는 계속해서 좁아지고, 희망과 미래, 그리고 꿈이 사라지는 상주가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덧붙여 “청년이 머무르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당이 아닌 시민에게 직접 판단을 받겠다”고 했다. 주요 공약이자 상주 미래 비전으로 농업 경쟁력 강화, 아이 돌봄 체계 확대, 치유·문화 기반 지역 활성화, 지역경제 회복 등을 제시했다. 이정원 예비후보는 “사람이 모이고 경제가 살아나는 상주를 만들겠다”며 “말이 아니라 결과로, 약속이 아니라 실천으로 증명하되 더 낮게, 더 치열하게, 끝까지 시민과 함께 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