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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부 ‘4월 원유 위기설’ 진화 나서, “대체물량 확보·비축유 방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로 ‘4월 원유 수급 위기설’이 고조되자, 정부가 ‘대체물량 확보’·‘전략비축유 방출’을 통해 수급에 큰 문제가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연료인 납사(나프타) 가격 급등과 수급 우려를 두고서도 긴급 수급 조정 명령 등을 통해 관리가 가능하다고 했다.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일일 브리핑을 통해 “두바이유가 158달러를 기록하는 등 최근 국제유가 상승 속도는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보다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는 유례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양 실장은 4월 중 국내 원유 수급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 정유사가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대체 경로를 통해 물량을 확보 중이며,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도입하기로 한 2400만 배럴 중 3월 말과 4월 1일 두 번에 걸쳐서 400만배럴이 들어오고 1800만 배럴도 4월 초중순부터 입항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 실장은 “4월에 도입되는 원유 물량이 평소보다 줄어드는 것은 맞지만, 대체 물량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고 4월 중순에는 비축유 방출까지 계획돼 있어 전체 수급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나프타 공급 부족으로 가동 중단 우려가 큰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서도 정부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양 실장은 “국내 나프타 공급의 약 55%를 차지하는 정유사들과 협의해 수출 물량을 국내로 돌릴 계획“이라며 “긴급 수급 조정 명령까지 발동하면 가동 중단 위기 시점을 4월 말이나 5월까지 충분히 늦출 수 있어 수급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3

이재만 “인스타 조회수 190만”⋯청년층 공략 전면에

국민의힘 이재만<사진>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한 청년층 공략을 앞세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재만이형’ 계정이 누적 조회수 190만 회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릴스·숏폼 중심 콘텐츠를 통해 20·30세대와의 접점을 넓히며, 대구시장 예비후보 가운데서도 청년층 관심도가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해당 계정은 짧고 직관적인 영상 형식을 활용해 경제·교통·문화 공약을 풀어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존 정치 메시지보다 가볍고 이해하기 쉬운 콘텐츠로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예비후보는 “2030 세대를 위한 정치는 정책뿐 아니라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가 중요하다”며 “청년들이 실제로 소비하는 방식으로 대구의 미래와 일자리 문제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성 정치 언어를 벗어나야 청년들이 정치 이슈를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인다”고 강조했다. 캠프 측은 이번 성과를 ‘확장성’의 지표로 해석하고 있다. 캠프 관계자는 “보수 정당 후보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2030과 무당층에서 의미 있는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며 “본선 경쟁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청년들이 참여하고 싶어 하는 선거를 만드는 것이 변화의 출발점”이라며 “온라인에서 확인된 소통력을 바탕으로 청년 일자리와 주거, 문화 정책까지 연결해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3

유영하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이 복지 출발선”⋯현장 간담회

대구시장에 출마한 국민의힘 유영하<사진> 의원이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복지 현장 의견 수렴에 나섰다. 유 의원은 23일 달서구갑 당협사무실에서 대구사회복지사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복지 현안과 종사자 처우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한성 회장을 비롯한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복지 수요 증가에 따른 인력 부족과 과중한 업무, 감정노동, 현장 안전 문제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현장에서는 특히 종사자들의 근무 여건 개선 없이는 서비스 질 향상도 어렵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유 의원은 “사회복지사는 어르신과 장애인, 아동 등 취약계층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키는 존재”라며 “현장을 지키는 사람부터 제대로 보호해야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가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가 더 촘촘한 복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종사자 처우와 근무 환경 개선이 필수적”이라며 “사회복지사가 존중받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곧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복지 정책의 확장 방향도 언급했다. 유 의원은 “복지는 예산뿐 아니라 의료·교육 인프라와의 연계가 중요하다”며 “의료 수준을 높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3

논·밭두렁 태우기 주의보… 경북 소각 화재 3년간 97건

최근 3년간 경북에서 영농부산물 소각 화재가 97건 발생하고 사망자까지 나온 것으로 나타나면서 봄철 농촌지역 화재 위험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23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화재는 모두 97건 발생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5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과정에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도 이어졌다. 특히 피해자의 상당수는 70세 이상 고령자로, 영농부산물 처리나 논·밭 소각 과정에서 불씨 관리가 미흡하거나 강풍 등 기상 영향으로 불길이 급격히 확산되면서 사고로 이어진 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일부는 초기 진화를 시도하다 피해를 입거나 신속한 대피가 어려워 인명피해로 이어진 경우도 확인됐다. 이에 경북소방본부는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산불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사이렌 취명과 마을방송을 통한 화재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경상북도 화재예방조례’에 따라 산림 인접지역이나 논·밭 주변에서 불을 피우거나 연막소독을 실시할 경우 사전에 관할 소방서에 신고해야 하며, 신고 없이 소각행위를 할 경우 최대 2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이어지는 시기에는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확산될 수 있다”며 “영농부산물 소각을 자제하고 화기 취급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3-23

경북교육청 ‘노벨과학 꿈 캠퍼스’ 구축 업무협약 체결

경북교육청이 23일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 ‘노벨과학 꿈 캠퍼스 구축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노벨과학 꿈 캠퍼스’는 지역 대학과 연구소, 과학관 등 외부 전문 기관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심화 탐구활동과 연구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교실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 연구 현장으로 확장하며 전문적인 과학 교육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이번 협약은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맞춰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학교의 경계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습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북은 넓은 면적과 지역 간 교육 여건 차이가 존재하는 만큼, 대학뿐 아니라 다양한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상대적으로 교육 기회가 부족한 지역 학생들에게도 수준 높은 과학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학생들이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배우며 자신의 꿈과 역량을 키워갈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노벨과학 꿈 캠퍼스가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과학 분야를 이끌 인재를 키우는 든든한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부터 본격 추진되는 ‘노벨과학 꿈 캠퍼스’는 경북형 미래 교육을 대표하는 브랜드 정책으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기반 이공계 인재 양성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3

‘컷오프’ 박승호, 공관위 연일 비판···“50만 포항시민·당원 우롱”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자 공천을 위한 경선 후보 4명에 포함되지 못한 박승호 예비후보는 22일에 이어 23일에도 기자회견을 열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50만 포항시민과 당원을 우롱했다”고 비판했다. 자신이 공천 배제(컷오프)된 데 대해 재심을 청구한 박 예비후보는 “구속영장 신청 사실까지 보도된 검찰 기소의견 재송치 피의자 신분의 예비후보가 면접 과정에서 ‘경찰 수사 중’이라는 명백한 허위 사실을 말했는데도 걸러내지 못하고 경선에 붙인 것은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천 과정에서의 허위 사실 기재와 진술은 후보 자격 박탈의 직접적인 사유가 된다”며 “해당 예비후보 또한 당원으로서 공천 심사에 성실히 임해야 할 의무를 저버리고 공관위의 정당한 심사 권한을 침해한 업무방해 행위를 했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22일 가진 긴급기자회견에서도 “19차례의 여론조사 중 15차례 1위를 기록한 나를 배제하고, 중대한 검증이 필요한 후보를 경선에 포함한 것은 민심을 거스른 공천”이라며 “공천 심의 과정의 속기록과 영상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천 심사 결과가 사전에 유출된 데다 괴문자까지 확산하면서 공천 과정의 공정성과 보안이 심각하게 훼손됐다”라며 “사법리스크 검증 문제, 민심 배제 논란, 사전유출 의혹과 괴문자까지 겹친 이번 공천은 포항시민과 당원이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사법리스크를 가진 후보가 본선 과정에서 기소되거나 추가 수사 이슈에 휘말리면 국민의힘은 후보도 잃고 선거도 잃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라면서 “포항 전체 선거를 민주당의 공격 프레임에 내주는 가장 어리석은 공천 참사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글·사진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3-23

주호영 “장동혁, 공천 파동 책임 회피 말라⋯이정현 뒤에 숨지 마라”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을 둘러싼 내홍이 폭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당 지도부를 정면으로 겨냥하며 “책임 회피를 중단하라”고 강하게 압박했다. 주 부의장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장동혁 대표는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의 등 뒤에 숨지 말라”며 사실상 책임론을 정조준했다. 그는 “대표의 공개 약속이 몇 시간 만에 뒤집힌 정당이 정상적인 정당이냐”고 직격했다. 이번 논란은 장 대표가 전날 대구를 찾아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경선을 보장하겠다”고 공언했지만, 같은 날 저녁 이정현 위원장은 주 부의장 등을 전격 컷오프하면서 불거졌다. 주 부의장은 이를 두고 “공정한 경선 약속을 스스로 뒤집은 것”이라며 “경쟁이 아닌 배제, 통합이 아닌 분열을 선택한 폭거”라고 규정했다. 이어 “대구 시민의 선택권을 박탈한 중대한 사태”라고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공천관리위원회의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초등학교 반회의보다 못한 수준”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는 “반대 의견이 있음에도 ‘반대하지 않으면 찬성으로 간주한다’는 식의 표결이 이뤄졌다는 보도는 공당의 의사결정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주 부의장은 장 대표의 리더십을 ‘습관적 책임 회피’로 규정하며 과거 사례까지 끌어왔다. 그는 “당내 징계 사안에서도 유리할 때는 권한을 행사하고, 불리할 때는 ‘윤리위 결정’이라며 뒤로 숨었다”며 “이번에도 같은 방식이라면 더 이상 국민과 당원을 속일 수 없다”고 경고했다. 또 전국 공천 과정 전반을 겨냥해 “원칙도 전략도 없는 ‘막가파식 공천’이 전국에서 반복되고 있다”며 “부산, 서울, 충북 등 곳곳에서 혼선과 번복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 부의장은 장 대표에게 즉각적인 결단을 요구했다. 그는 “공천 개입이 없었다면 지금 당장 결정을 원점으로 되돌리고 정상적인 경선을 실시하라”며 “그렇지 않다면 묵인 또는 관여 사실을 인정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어 “대표 스스로 한 약속조차 지키지 못하고 원칙 없는 공천을 방치한다면 그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다”며 사실상 사퇴를 촉구했다. 주 부의장은 마지막으로 “지금 국민의힘에 필요한 것은 변명도, 말장난도 아닌 분명한 원칙과 공정”이라며 “장 대표의 즉각적인 시정조치와 분명한 책임 표명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3

국힘 포항 공천 반발 최고조… 김병욱 ‘삭발·단식’ 배수진 “기각 시 당과 투쟁”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 공천을 둘러싼 지역 내 반발 기류가 심상치 않다. 공천 배제(컷오프) 결정에 항의하는 포항 시민들과 김병욱 전 국회의원이 국회로 상경해 삭발식을 진행하고 단식투쟁을 선언하며 당 공천관리위원회를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포항바로세우기실천운동본부’ 소속 포항 시민 70여 명과 김 전 의원은 23일 오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포항시장 공천 결과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컷오프된 김 전 의원이 직접 삭발식에 동참하고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하며 이번 공천 결과에 대한 강한 항의의 뜻을 표출했다. 이들은 이번 공천 과정에서 각종 여론조사 상위권(1~3위)을 기록하던 유력 후보들이 일제히 컷오프된 반면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낮거나 사법 리스크 의혹을 받는 인물들이 경선 후보로 확정됐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 측은 경선 진출자 가운데 일부가 공천개입 관련 특검 수사 대상에 오르거나 횡령 및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피의자 신분이라고 주장하며 공천 기준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 전 의원은 소통관에서 이어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른바 ‘기획 공천’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그는 “당 공관위에서 경선 후보를 발표하기 사흘 전인 16일에 이미 후보 4명의 명단이 적힌 괴문자가 나돌았고 그 명단과 실제 결과가 그대로 일치했다”며 “사전에 어디선가 후보자를 모의해 결정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사법리스크를 가진 후보가 본선 과정에서 기소되거나 추가 수사 이슈에 휘말리면 포항 전체 선거를 민주당의 공격 프레임에 내주는 최악의 공천 참사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당 지도부를 향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할 수 있도록 포항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완전 경선’ 방식의 공천을 해달라”고 촉구하며 “당 공관위에 청구한 재심이 기각될 경우 당과 전면적으로 싸우겠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여의도에서 죽고, 포항에서 살겠다”며 배수진을 친 김 전 의원은 공정한 경선이 이뤄질 때까지 국회에서 단식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형남·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3-23

국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 ‘공관위 방침대로 간다’...최고위 결정

국민의힘은 대구시장 후보 컷오프와 관련,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반발하자 “논의 대상이 아니다”며 두 사람의 재고 요청을 사실상 거부했다. 국민의힘은 23일 오전 최고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주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이 반발하고 있기는 하지만 공천관리위원회가 정한대로 대구시장 공천 후속 작업을 진행할 것임을 분명하게 밝힌 것이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직후 브리핑에서 ‘최고위에서 대구시장 후보 컷오프 관련 논의가 있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대해 “경선 구도는 최고위가 논의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닌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공관위원장께서 많이 고민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추가로 이 부분에 대해 장동혁 대표가 언급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 언급할 계획이 없다는 것은 최고위에서 컷오프를 그대로 의결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인가“라는 추가 질의에 “그런 방향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최고위에서는 확정된 후보자에 대한 찬성·반대만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박 대변인은 공관위의 이 같은 결정에 장 대표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어제 아침 장 대표가 대구를 방문해 의원들과 대구 시민이 공감할 공정한 경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 최대한 많은 분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이런 내용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의 요청과 다른 결론이 나온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주 의원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 “주 의원이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누구보다 크다고 생각한다”며 “지방선거 승리에 도움 되지 않는 방향으로 가볍게 행동하지는 않을 것이란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전원이 주 의원과 다양한 경로에서 목소리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당을 이끌어온 원로의 목소리를 가볍게 여길 수 없다. 그럼에도 공관위 결론을 지켜봐야 할 때가 아닌가 한다”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3-23

경북온라인학교 미래형 교육 모델로 자리매김···2026학년도 운영 확대

지난해 3월 개교한 경북온라인학교가 2026학년도에도 미래형 교육 모델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경북온라인학교는 소규모 학교가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학생 맞춤형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온라인 기반 교육 모델로, 학교 간 교육과정 격차를 해소하고 학생 선택권을 넓히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학생 수요를 반영해 한 학기 전부터 교육과정을 편성하며, 특히 농어촌 지역 학생들을 우선 지원해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높이고 있다. 올해 1학기 기준으로는 경북 12개 군 지역 중 고령·성주·영덕·영양·울릉·울진·의성·청송·청도·칠곡 등 10개 지역의 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대표 사례로는 국토 최동단에 위치한 울릉고등학교가 꼽힌다. 울릉고는 2025학년도에 학기별 8명씩 총 6개 과목에 참여했다. 2026학년도 1학기에는 화학, 경제, 현대윤리와 사상, AI 프로그래밍 기초, 물리학Ⅱ, 영화비평과 감상 등 다양한 과목에 총 11명의 학생이 참여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는 소규모 학교의 과목 개설 한계를 보완하고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실질적으로 해소한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경북온라인학교는 상주 교사 11명의 소규모 체제에도 불구하고 운영 규모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2026학년도 1학기에는 73개 강좌를 개설해 약 660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46개 학교가 함께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온라인학교는 지역과 환경의 한계를 넘어 학생 한 명, 한 명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미래형 교육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균등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3

경북도 MWC 2026 계약 성과 지난해 대비 19배 증가

경북도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Mobile World Congress) 2026에서 ICT 기업 공동관을 운영하며 지난해 대비 19배 증가한 계약 성과를 달성했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는 AI,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 기술 분야의 유망기업 10개 사가 참여해 기술력을 선보였다. 그 결과 2개 기업이 총 351만2000달러(한화 약 52억5000만 원) 규모의 현장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18만 달러 대비 약 19배 증가한 수치다. 또한 전시 기간 동안 282건, 1043만 달러(약 156억 원) 규모의 상담 성과도 기록했다. 특히, 구미 소재 한 기업은 351만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을 성사시킨 데 이어 약 4600만 달러(한화 약 688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 확대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실질적인 기술 수출 성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경북도의 MWC 참가 성과는 단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2024년 첫 공동관 운영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상담 규모가 늘었고, 2026년에는 실질 계약 성과가 크게 증가했다. 이번 공동관에서는 차세대 모빌리티, XR(확장현실), UAM(도심항공교통), 디지털 헬스케어, AI 융합 솔루션 등 다양한 기술이 소개되며 글로벌 기업 및 투자자와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경북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6월 개최 예정인 MWC 상하이에도 도내 기업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유럽에서 확인된 기술 경쟁력을 아시아 시장으로 확장해 글로벌 마케팅을 지속할 계획이다. 박시균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MWC를 통해 경북 기업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3-23

박용선 포항시장 예비후보 “위기의 포항, 대통합의 시대 열겠다”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자 공천을 위한 경선 후보 4명에 포함된 박용선 예비후보는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포항의 심장이 다시 뛰게 할 해법은 ‘통합’”이라면서 “대립의 새대를 끝내고, 대통합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직면한 심각한 위기의 본질은 포항의 성장 동력을 갉아먹고 있는 ‘3중 대립 구도’”라며 “경북도와 포항시 간의 좁혀지지 않는 갈등이 주요 행정과 숙원 사업의 발목을 잡고 있고, 포스코와 지자체 간의 관계 균열은 실질적인 경제 협력과 투자의 차질로 이어지고 있으며, 국회의원과 시장 간의 대립은 중앙 정치력 분산과 국비 확보 난항이라는 뼈아픈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포항의 힘을 결집할 방안으로 △3선 도의원의 경륜으로 경북도와의 협력 즉각 복원 △포스코와 동반자적 파트너십 재건 △지역 양 국회의원과의 가교 역할을 통한 분열된 정치력 통합을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오로지 포항의 이익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정치력을 결집하고, 현안 해결의 막힌 길을 다시 뚫겠다”며 “오직 시민의 행복과 포항의 미래만을 생각하면서 어떠한 정치적 어려움과 시련이 놓이더라도 저력 있는 포항시민만 믿고 흔들림 없이 뚜벅뚜벅 끝까지 가겠다”라면서 “갈등의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협력과 대통합으로 포항의 빛나는 새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글·사진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3-23

김재원, 이철우 향해 “과거 의혹 철저 검증” 당에 촉구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경선에 나선 김재원<사진> 예비후보가 경쟁자인 이철우 지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공천관리위원회의 철저한 검증을 촉구했다. 김 후보는 2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이 지사의 과거 공직 재직 시절 불거진 인권 관련 의혹과 특정 언론사 보조금 특혜 의혹 등에 대해 당 공관위의 선제적인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그는 “관련자들의 녹취와 인터뷰가 이미 언론을 통해 공개된 만큼 공관위가 마음만 먹으면 진실을 충분히 밝혀낼 수 있다”며 공관위의 철저한 검증을 거듭 압박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또 “공관위에서 시기를 놓치거나 제대로 된 검증을 하지 않을 경우 민주당이나 검찰의 본격적인 공세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해당 의혹들이 향후 외부에 의해 사실로 드러나면 후보 개인에 대한 공격을 넘어 민주당이 우리 당 전체를 향해 비난을 쏟아내며 전체 지방선거판을 뒤흔들 것”이라고 지적하고 “철저한 검증을 통해 이 지사가 인권유린이나 불법 보조금 집행에 관여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경선 후보 자격 유지 여부와 경선 실시 여부를 재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앞서 이 지사 측은 일각에서 제기된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정치 공작’으로 규정하며 반박한 바 있다. 이 지사 측은 보조금 지원 의혹은 지자체의 적법한 심사 절차와 기준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된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과거 인권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당시 직급과 업무 성격상 구조적으로 관여할 수 없는 위치였다고 해명했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3-23

트럼프의 ‘험한 입’, 국내 금융시장 급랭...환율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폭격으로 시작된 중동 사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폭탄성 위협 발언과 이에 대한 이란의 초강경 맞대응 메시지가 나오면서 월요일 국내 금융시장이 급랭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이란이 48시간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해제하지 않으면 이란 주요 발전소들을 폭격하겠다”고 위협했고, 이란은 이에 맞서 “걸프 국가들의 담수시설까지 공격하겠다”고 대응했다. 23일 원/달러 환율은 1510원을 넘어섰다가 오전 10시4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0원 오른 1509.50원을 기록중이다. 원/달러 환율이 151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증시는 온통 파랗게 변했다. 오전 10시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장보다 267.76 포인트(4.63%) 내린 5513.44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내림세다. 외국인 투자자들과 기관투자자들이 매도를 주도하고 있다. 코스닥도 전장보다 40.59 포인트(3.49%) 내린 1120.93을 기록중이다. 둘 다 개장초반보다 낙폭을 줄여가고 있는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채권 금리는 오름세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8.9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501%를,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7.6bp 오른 연 3.811%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신현송 한국은행 차기 총재 후보자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성향이라는 평가에 채권시장이 영향을 받는 분위기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3-23

이진숙 “여론조사 1위 후보 배제 납득 못해⋯경선 재고해야"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이진숙 예비후보가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을 “민주주의에 대한 배신”으로 규정하며 정면 반발하고 나섰다. 이 예비후보는 23일 오전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압도적 지지를 받은 후보를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고 배제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공관위에 재고를 요구했다. 그는 자신이 포함된 복수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최근 조사에서는 2·3위 후보의 3배에 가까운 지지율 격차가 있었다”며 “이런 결과를 무시한 컷오프는 시민 선택권을 박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결정의 정치적 배경을 거론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 예비후보는 “민주당이 배제하고 싶었던 후보를 국민의힘이 대신 잘랐다는 말까지 나온다”며 “이를 부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저 개인에 대한 배제를 넘어 저를 지지한 대구 시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덧붙였다. 공천 절차의 정당성 문제도 제기했다. 그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예비후보 등록과 선거운동을 진행해왔는데, 경선 기회조차 박탈됐다”며 “당내 경선 역시 민주적 절차를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천 과정에서 지도부 간 엇박자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 예비후보는 컷오프 발표 직전 당 대표가 ‘시민공천’ 필요성을 언급한 점을 거론하며 “그 뜻이 전달되지 않은 것인지, 공관위가 받아들이지 않은 것인지 알 수 없다”며 당내 소통 부재를 지적했다. 이와 함께 그는 “중앙당이 후보를 정해주면 시민은 그대로 따라야 한다는 구조가 이번 결정의 본질”이라며 “이런 구조가 ‘TK에서는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인식을 낳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구 시민들은 더 이상 이런 방식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향후 대응과 관련해서는 “공관위가 결정을 재고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저뿐 아니라 시민들도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대응 시점이나 방식에 대해서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확정되면 밝히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무소속 출마나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그는 “가정적인 질문에는 답하지 않겠다”면서도 “처음부터 대구시장만 보고 뛰어왔다는 입장은 변함없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제기된 ‘내정설’과 특정 세력 연계 의혹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인했다. 이 예비후보는 “당 지도부와 사전에 단 한 차례도 소통한 적 없다”며 “확인되지 않은 ‘설’ 중심 보도가 난무하는 현실에 참담함을 느낀다”고 언론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도 냈다. 글·사진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3

김형일·홍성주, 달서구청장 후보 단일화 전격 합의⋯경선 구도 재편

국민의힘 대구 달서구청장 공천 경쟁에서 김형일·홍성주 예비후보가 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하면서 경선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다자 경쟁 구도에서 단일 후보 축이 형성되면서 당내 공천 판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형일 예비후보는 22일 입장문을 통해 “달서구 미래를 위한 엄중한 판단 끝에 홍성주 예비후보와 단일화에 합의했다”며 “달서 발전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이어온 두 후보가 ‘검증된 행정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홍성주 예비후보 역시 단일화에 동의하며 선거 이후까지 염두에 둔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양측은 이번 합의를 단순한 후보 간 결합이 아닌 ‘달서구 발전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규정하고, 단일 후보 확정 이후 즉시 ‘원팀’ 체제로 전환해 본선 경쟁력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단일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영남일보와 대구일보가 각각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해 우위에 있는 후보를 최종 단일 후보로 확정하기로 했다. 양측은 합의문 서명 직후 이를 외부에 공개하며 신속한 단일화 절차에 돌입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단일화가 국민의힘 달서구청장 공천 경쟁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다자 구도 속에서 분산됐던 지지층이 단일 후보로 결집할 경우, 다른 예비후보들과의 경쟁 구도에도 변화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당 지도부가 ‘공정 경선’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후보 간 자율적 단일화가 어떤 방식으로 공천 심사에 반영될지도 관심사다. 단일화가 ‘경쟁력 강화’로 평가될지, 혹은 경선 원칙 훼손 논란으로 이어질지에 따라 향후 공천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단일화는 본선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지만, 공천 과정에서는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당의 경선 룰과 지도부 판단이 최종 변수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3-22

대구시장 경선 컷오프 주호영·이진숙 반발⋯“공천 권력의 폭주” “공천 재고해야”

22일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이진숙 예비후보가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을 강하게 비판하며 재고를 촉구하고 나섰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선거 포기 선언”이자 “공천 권력의 폭주”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주 부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공관위를 이끄는 이정현 위원장을 겨냥해 “엿장수 마음대로 규칙을 바꾸고 후보를 잘라내는 기괴한 결정”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당 지도부까지 포함해 정상적인 판단 체계가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여론조사 1·2위를 동시에 배제한 경선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번 결정을 “이미 결론을 정해놓고 짜맞춘 정치적 설계이자 모략”이라고 비판했다. 주 부의장은 특히 자신과 함께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언급하며 “특정 인물을 다른 선거에 활용하기 위한 전술적 배제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두 사람을 한 묶음으로 배제한 이유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공관위를 압박했다. 이날 대구를 방문한 당 대표 장동혁 의원이 ‘정상적인 경선’을 약속했던 점을 거론하며 “그 약속이 물거품이 됐다”고 지적하며 “이 결정이 대표의 의중인지, 아니라면 즉각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관위가 내세운 ‘혁신 공천’과 ‘세대 교체’ 기조에 대해서도 “기준과 원칙 없이 특정 지역에서만 자의적으로 적용되는 정치적 도구로 전락했다”며 “수도권 전략은 제시하지 못하면서 대구·경북에서만 무리한 배제를 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주 부의장은 “부당한 컷오프에 대해 사법적 판단을 구하고 당내 자구 절차를 밟겠다”며 “대구 시민의 선택권을 박탈하는 어떤 시도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진숙 예비후보 역시 입장문을 통해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당 대표가 대구시당에서 지역 의원들과 회의를 한 뒤 경선 관련 모든 사항에 대한 책임을 시인한 상황에서 가장 유력 후보를 배제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달과 3월 초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모두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고 강조하며 공관위 결정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지금 국민의힘은 국민과 시민의 뜻을 존중하는 결정을 내려야 지방선거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며 “오늘 결정을 재고해 줄 것을 대구 시민들과 함께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2

주호영 “대구시장 선거 포기 선언”⋯공천관리위 결정 강력 반발

22일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을 “선거 포기 선언”이자 “공천 권력의 폭주”로 규정했다. 주 부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공천관리위원회를 이끄는 이정현 위원장을 겨냥해 “엿장수 마음대로 규칙을 바꾸고 후보를 잘라내는 기괴한 결정”이라고 직격했다. 그는 “당 지도부까지 포함해 정상적인 판단 체계가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당 전체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이날 결정에 대해 “사실상 대구시장 선거를 스스로 포기한 것과 다름없다”며 “여론조사 1·2위를 동시에 배제한 경선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는 공정한 경쟁이 아니라, 이미 결론을 정해놓고 짜맞춘 정치적 설계이자 모략”이라고 주장했다. 주 부의장은 공관위 결정의 배경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했다. 자신과 함께 컷오프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언급하며 “특정 인물을 다른 선거에 활용하기 위한 전술적 배제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을 한 묶음으로 배제한 이유가 무엇인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또 이날 오전 장동혁 당 대표가 대구를 방문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만나 ‘정상적인 경선’을 약속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그 약속이 물거품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같은 결정이 대표의 의중인지, 아니라면 즉각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 부의장은 공관위가 내세운 ‘혁신 공천’과 ‘세대 교체’ 기조에 대해 “기준도 원칙도 없이 특정 지역에서만 자의적으로 휘둘리는 정치적 도구로 전락했다”고 직격했다. 특히 “수도권 전략은 제시하지 못하면서 대구·경북에서만 무리한 칼질을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정치적 술수”라고 주장했다. 그는 “설명도 근거도 없이 유력 후보를 통째로 배제하는 것은 정상적인 정당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는 공천 권력을 사유화한 폭거이자 민주적 절차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규정했다. 주 부의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법적 대응과 당내 투쟁을 병행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그는 “이 부당한 컷오프에 대해 사법적 판단을 구하고, 당 내에서 자구절차를 밟겠다”며 “대구 시민의 선택권을 박탈하는 어떤 시도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이번 사태는 대구 시민의 선택권을 교묘하게 박탈하는 정치적 꼼수”라며 “이 비정상적인 당의 행태, 공관위의 횡포를 바로잡는 것이야말로 제 정치인생의 마지막 책무”라고 강조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