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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왕과 사는 남자’ 1500만 눈앞… 영화 흥행이 불러온 ‘문경 러시’

누적 관객 수 15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이 문경 관광지에 뚜렷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본지 인터넷 2월 22일, 3월 2일, 3월 9일, 3월 17일 보도) 영화가 촉발한 ‘단종 앓이’와 ‘엄흥도 열풍’이 확산되면서 촬영지와 역사 현장을 찾는 발길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대표 촬영지인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은 개봉 이후 관광객이 급증했다. 문경시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3월 22일까지 방문객은 3만 764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 3663명보다 약 59% 증가했다. 이에 따라 맞춰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강화됐다. 문경시는 지난 14일부터 10월 말까지 주말과 공휴일, 축제 기간 동안 오픈세트장 내 사정전에서 무료 한복체험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복을 입은 채 세트장과 문경새재 일대를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도록 개선해, 단순 촬영을 넘어 ‘체험형 관광’으로 확장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곤룡포와 당의 등 왕실 복식 체험과 용상 체험까지 더해져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실제 현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방문한 김모(42) 씨는 “영화를 보고 난 뒤 단종 이야기와 배경이 너무 인상 깊어서 아이들과 함께 직접 와봤다”며 “세트장에 들어서는 순간 영화 속 장면이 그대로 떠올라 감동이 배가됐다”고 말했다. 촬영지 환경 정비도 함께 이뤄졌다. 영화 속 주요 배경인 광천골과 일지매 산채 일대는 새롭게 정비됐고, 촬영지 안내도와 리플릿도 비치돼 방문객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촬영지를 넘어 역사 현장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영화 속 인물인 엄흥도의 후손들이 모여 사는 문경시 산양면 위만1리, 일명 ‘우마이 마을’도 새로운 답사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 마을은 단종의 시신을 수습한 영월 호장 엄흥도의 후손 6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집성촌이다. 마을에는 엄흥도를 기리는 사당 ‘충절사’와 제향 공간 ‘상의재’, 그리고 주민들이 조성한 소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소공원은 엄흥도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공간으로, 영화 흥행 이후 방문객이 크게 늘면서 최근에는 포토존까지 설치됐다. 공원에는 엄흥도 동상과 함께 충의공 시계탑, 정자, 사육신과 생육신을 상징하는 소나무와 배롱나무 등이 어우러져 역사적 의미를 더한다. 우마이 마을을 찾은 관광객들도 깊은 인상을 전했다. 부산에서 친구들과 방문한 이모(29) 씨는 “단순한 촬영지가 아니라 실제 역사 속 인물의 후손들이 사는 마을이라는 점이 더 의미 있게 느껴졌다”며 “엄흥도의 선택과 충절을 현장에서 생각해보니 영화보다 더 큰 울림이 있었다”고 말했다. 충의공 시계탑은 단종이 승하한 1457년 10월 24일을 형상화해 1457개의 벽돌과 10단·24단 구조로 설계됐으며, ‘위선피화 오소감심’ 등 엄흥도의 정신을 담은 문구로 시간을 표시하도록 꾸며졌다. 문경시는 영화 흥행이 단순한 관광 유입을 넘어 역사 인물에 대한 재조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방문객들은 촬영지를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단종과 엄흥도의 이야기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을까지 찾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스크린 속 감동이 실제 공간에서의 체험으로 이어지면서 문경이 역사·문화 관광지로서 새로운 매력을 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콘텐츠와 연계한 관광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화 한 편이 지역의 풍경과 기억을 다시 깨우고 있다. 문경새재와 우마이 마을을 향한 발걸음에는, 잊혀가던 역사와 인물을 다시 기억하려는 의미가 함께 담겨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25

문경향교, 춘기 석전대제 봉행

문경향교(전교 이용원)가 공자 탄신 2577주년을 맞아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의 학덕을 기리는 ‘병오년 춘기 석전대제’를 24일 오전 11시 대성전에서 엄숙히 봉행했다. 문경향교 석전대제는 60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온 유교 전통 의례로, 공자를 비롯한 27위 성현에게 제사를 올리는 대표적인 제향 행사다. 엄격한 예법과 절차에 따라 진행되며, 향토 전통문화의 계승과 보존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된다. 이날 제향에는 지역 유림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이 초헌관을 맡았고, 박경규 문경시노인회 회장이 아헌관, 장사원 전 문경시의회 의원이 종헌관으로 각각 헌작했다. 또한 이응학·강중대 유학이 분헌관을 맡았으며, 집례는 이종호 장의, 대축은 황철한 장의가 맡아 의식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석전대제는 올해 1월 취임한 이용원 전교 체제에서 처음 봉행된 행사로, 이용원 전교는 봉축사를 통해 “인류의 스승인 공자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도덕과 윤리가 바로 선 평화로운 사회가 구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경향교는 조선 태종 13년(1413)에 창건된 이후 지방 교육기관이자 문묘 기능을 수행해 온 전통 교육기관으로, 현재까지도 지역 유림을 중심으로 유교 정신과 전통 제례 문화를 이어오고 있다. 한편 문경향교는 매년 봄·가을 석전대제를 통해 전통 의례 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24

문경시, 산양면 소재지 135억 투입 정주환경 정비

문경시가 산양면 소재지인 불암지구의 오랜 숙원이던 생활환경 개선에 본격 착수한다. 문경시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산양면 불암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67억5000만 원을 포함한 총 13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산양면 불암리 면소재지 인근으로, 그동안 주거지와 인접한 공장과 폐축사 등 유해시설이 밀집해 악취와 소음 등 생활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지역이다. 면소재지 중심 기능마저 약화되면서 정주여건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은 단순 정비를 넘어 ‘공간 재구조화’를 통한 농촌 정주환경 혁신에 초점이 맞춰진다. 문경시는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공장 2개소를 철거·이전하고, 폐축사 1개소를 철거하는 등 유해시설 정비를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재생사업도 병행된다. 다목적관과 다목적구장, 광장, 주차장, 마을쉼터 등을 조성해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공동체 활동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불암리에 거주하는 김모(68) 씨는 “그동안 공장과 축사에서 나는 냄새와 소음 때문에 창문을 마음대로 열기도 어려웠다”며 “이제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아 반갑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박모(54) 씨는 “면소재지인데도 주민들이 함께 모일 공간이 부족했는데, 이번 사업으로 생활시설이 갖춰지면 마을 분위기가 훨씬 좋아질 것 같다”며 “젊은 사람들도 다시 찾는 마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불암지구는 주민 생활권과 맞닿은 유해시설로 인해 정주환경 개선 요구가 높았던 지역”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농촌공간 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살기 좋은 농촌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24

“감기약 먹고 운전하지 마세요” 문경경찰서, 약사협과 예방 홍보 강화

오는 4월부터 약물운전에 대한 처벌이 대폭 강화되는 가운데, 문경경찰서가 지역 약사들과 손잡고 선제적 예방 활동에 나섰다. 문경경찰서(서장 이규봉)는 23일 문경시 약사협의회(회장 김진휘)와 함께 약물운전의 위험성과 개정 도로교통법 내용을 알리기 위한 합동 홍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는 최근 졸음을 유발하는 향정신성의약품 복용 후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법 개정에 따른 처벌 강화 내용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된 도로교통법의 핵심은 처벌 수위 상향이다.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어려운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할 경우, 기존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 벌금’에서 ‘5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이 크게 강화된다. 여기에 경찰의 약물 측정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처벌하는 ‘측정 불응죄’가 신설돼 단속 실효성도 한층 높아졌다. 이에 따라 문경경찰서는 지역 내 약국 42개소를 중심으로 시민 대상 홍보를 집중 전개했다. 약국을 찾는 시민들에게 약물운전 위험성을 설명하고, ‘약물운전 예방 안전수칙’ 포스터와 스티커를 배부했다. 특히 감기약, 진통제, 항히스타민제 등 일상적으로 복용하는 의약품도 졸음이나 집중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운전 자제를 당부했다. 이규봉 서장은 “약물운전은 음주운전과 마찬가지로 중대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행위”라며 “법 개정으로 처벌이 강화된 만큼, 의약품 복용 시 운전 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조금이라도 이상 증상이 느껴질 경우 운전을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홍보를 시작으로 약물운전에 대한 인식 개선과 법 준수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예방 활동과 단속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24

김경환 문경시의원, 재선 도전 선언

김경환 문경시의원이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김 의원은 문경시 가선거구(문경읍·가은읍·마성면·농암면)를 지역구로 “주민 여러분의 선택을 다시 한 번 받고자 한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임기 동안 농업과 지역경제, 관광, 생활 현안 등 시민 삶과 직결된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강조했다. 주요 성과로는 가뭄 대비 농업용수 확보, 하천 정비 및 안전 점검, 박정희 거리 조성, 가은 도시재생사업 추진, 완장리 오·폐수 처리시설 개선, 농업 예산 및 농기계 보조 확대,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강화 등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농업이 살아야 문경이 살고, 소상공인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산다”고 밝히며 농업과 소상공인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농촌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문경시 차원의 체계적인 대응과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과 관련해 “형식적인 지원이 아닌 실질적으로 버틸 수 있는 금융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기업 유치에 대해서도 “주민의 삶과 안전, 신뢰를 바탕으로 한 발전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정희 거리 조성, 전통시장 주말장터 활성화, 고모산성 문화관광 자원화 등을 통해 지역 관광과 상권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의원은 “정치는 말이 아니라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곁에서 함께 듣고, 보고, 해결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24

100년의 침묵을 깨우다… 영화로 되살아난 가네코 후미코

일본에서 문경 출신 독립운동가 박열 의사의 동지이자 부인인 가네코 후미코를 소재로 한 영화 ‘가네코 후미코: 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는가’(본지 2월 1일 등록, 2월 2일 지면 5면 게재)가 상영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박열의사기념사업회 서원 이사장은 23일 “가네코 후미코의 삶과 사상을 조명한 이 영화가 일본 주요 도시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1926년 옥중에서 생을 마감한 가네코 후미코의 삶 가운데, 그동안 상대적으로 조명되지 않았던 ‘사형 판결 이후의 시간’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기존 전기 영화와 차별화된다. 도쿄, 교토, 오사카 등지에서 상영 중인 이 영화는 단순한 인물 재현을 넘어 국가 권력과 개인의 관계를 깊이 있게 조명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네코 후미코는 일본인임에도 독립유공자로 서훈된 이례적인 인물이다. 그러나 영화는 이러한 역사적 평가를 넘어, 한 인간이 어떻게 체제에 저항하는 사상에 도달하게 되었는지를 중심에 놓는다. 특히 감독은 가네코 후미코가 남긴 단가(短歌)를 주요 서사 장치로 활용했다. 사료가 부족한 감형 이후의 삶을 시적 언어로 재구성함으로써 기록의 공백을 메우고, 그의 내면세계를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영화 속 가네코 후미코는 단순한 피해자가 아니라 능동적인 사상가로 표현된다. 출생신고조차 되지 못한 ‘무적자’로서의 삶, 조선에서의 학대 경험과 식민지 현실의 목격, 그리고 일본에서의 사상적 각성에 이르기까지 그의 생애는 개인적 고통과 시대적 모순이 교차하는 과정으로 그려진다. 무엇보다 재판 이후에도 굴복하지 않는 그의 태도가 강조된다. 감형 이후에도 권력 비판을 멈추지 않았던 가네코 후미코의 모습은 “현존하는 것을 부수어 버리는 것이 내 직업”이라는 선언으로 상징적으로 표현된다. 이 메시지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진다. 일본 현지 평단 역시 이 작품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단순한 역사 재현을 넘어, 천황제 국가 체제 속에서 한 개인이 어떻게 사유하고 저항했는지를 깊이 있게 조명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특히 여성 감독의 시선으로 재해석된 점도 주목받고 있다. 이 영화는 100년 전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국가 권력과 개인의 자유, 저항이라는 주제를 통해 현재적 의미를 환기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한편 박열의사기념사업회는 오는 7월 23일 가네코 후미코 서거 100주기를 맞아 문경문화원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행사는 기념식과 한·일 학술회의, 영화 상영 등으로 진행되며, 하마노 사치 감독이 참석해 제작 배경과 작품의 메시지를 직접 설명하고 관객과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진전, 토크콘서트, 뮤지컬 ‘박열’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행사에는 일본 야마나시 가네코 후미코 연구회 관계자들을 비롯해 국가보훈부, 광복회, 관련 단체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원 이사장은 “박열 의사와 가네코 후미코가 보여준 연대의 정신을 계승해 민간 차원의 한·일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23

문경발전 발기인 모임 첫발…지역발전 민간 싱크탱크 기대

문경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할 순수 민간단체가 첫 발기인 모임을 열고 본격적인 출범 준비에 나서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칭) 문경발전 발기인 모임은 지난 21일 오전 문경축협 약돌한우프라자 회의실에서 14개 읍면동 주요 인사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모임을 갖고, 지역발전을 위한 민간 협력체 구성을 본격화했다. 이날 모임에는 박인원 전 문경시장을 발기인 대표로, 신영국 문경대학교 총장, 이시하·고우현 전 경북도의회 의장, 박응화·탁대학 전 문경시의회 의장 등을 비롯해 의사, 상공인, 농민, 청년, 여성계 인사 등 모두 54명의 발기인이 참여해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인원 전 시장은 인사말에서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지방소멸이 현실적 과제가 된 시대에 문경 역시 예외일 수 없다”며 “지속 가능한 문경발전을 위해 좋은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토의하며,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모임을 만들어 다음 세대에 아름다운 전통으로 물려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발기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했다. 이상일 중앙병원장은 “지속 가능한 명품도시 문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건강도시, 장수도시 기반이 중요하다”며 양질의 문경 온천수를 활용한 전국 최고 수준의 재활병원 유치를 제안했다. 송명선 문경축협장은 “이번 모임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체계를 갖춘 지속 가능한 민간 조직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동구 전 문경시의원은 “재경향우회장 재직 시절부터 지역발전에 깊은 관심을 보여온 박인원 전 시장께 감사드린다”며 “지역에 사는 후배들도 사명감을 갖고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신 문경시새마을부녀회장도 “여성단체 역시 지역발전을 위한 이 뜻깊은 모임에 적극 함께하겠다”고 힘을 보탰다. 황상락 전 문경시 행정동우회장(93)은 “90이 넘은 연세에도 문경발전을 위해 왕성하게 봉사활동을 이어가는 박 전 시장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저 역시 관심과 참여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지켜본 문경의 ‘3대 봉사 위인’으로 박인원 전 시장, 신영국 총장, 유종식 동춘의료법인 대표이사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날 모임 말미에서 박인원 전 시장은 “앞으로 1~2개월 안에 정관과 회칙을 마련하고 총회 의결을 거쳐 사단법인으로 등록하겠다”며 “문경발전 모임이 후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사재 5억 원을 출연하겠다”고 밝혀 큰 박수와 호응을 받았다. 이번 발기인 모임은 지역 원로와 각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경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민간 차원의 정책 제안과 실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향후 지역발전의 새로운 싱크탱크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23

신현국 문경시장 예비후보, 세 과시 속 본격 선거전 돌입

신현국 문경시장 예비후보가 대규모 지지세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개소식 현장에는 지역 주요 인사와 시민들이 대거 몰리며 세 과시 양상을 보였고, 지역 정가에서는 ‘대세론 재확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신 예비후보는 21일 오후 2시 문경시 중앙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문경의 중단 없는 발전을 반드시 완성하겠다”며 재선 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인원 전 문경시장, 신영국 문경대학교 총장,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 등 지역 핵심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오전부터 이어진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행사장은 발 디딜 틈 없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임이자 국회의원은 축전을 통해 “정치는 지역의 미래를 책임지는 엄중한 일”이라며 “시민들의 기대와 응원이 문경의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인원 전 시장은 지지 연설에서 “문경 발전을 위해서는 이번 선거에서 신현국 후보가 반드시 선택받아야 한다”고 강조했고, 참석 인사들도 잇따라 현안사업의 안정적 마무리와 지속성을 위해 신 후보의 재선 필요성을 역설했다. 신 예비후보는 전날 공천심사 면접을 언급하며 “벌여놓은 일을 제대로 마무리해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싶다”고 밝히고, “30년간 받은 시민의 사랑에 대한 보답은 오직 문경 발전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그는 주흘산 케이블카 시민주 참여 확대, 문경새재 테르메 유치, 대학 통합 및 의과대학 신설 추진 등 11대 핵심 공약을 제시하며 미래 비전을 구체화했다. 또한 점촌 포내지구 800세대 아파트 조성, 마성 오천지구 농산물도매시장 및 사과공판장 조기 완공, 2031년 세계군인체육대회 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제고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단산터널과 소방장비기술원 등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며 “오는 6월 3일을 문경의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역 정가에서는 이날 개소식에 집결한 대규모 인파를 두고 “신현국 후보의 조직력과 지지 기반이 여전히 견고함을 보여준 상징적 장면”이라는 분석과 함께, 향후 공천 및 본선 경쟁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22

문경 영순 포내지구, 800세대 주거단지 조성 ‘본궤도’

문경시 영순면 포내리에 800여 세대 규모의 신규 주거단지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문경시는 ‘포내지구 도시개발사업’(본지 1월 28일 등록, 1월 29일 지면 11면)이 지난 20일 열린 경상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용도지역 변경이 조건부 가결되며 핵심 행정 절차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가칭)문경 포내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이 추진하는 해당 사업은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가장 중요한 관문을 넘어서며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 사업 대상지는 영순면 포내리 210번지 일원 9만6315㎡ 부지로, 향후 개발계획을 통해 약 800여 세대 규모의 주거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기반시설 조성과 토지 매입 등에 약 212억 원이 투입되며, 토지 소유자에게 개발 후 토지를 재배분하는 환지방식으로 추진된다. 특히 포내지구는 영강체육공원 건너편 영강변에 위치해 뒤로는 산을 두고 앞으로는 물을 접한 ‘배산임수’ 입지 조건을 갖춘 곳으로 평가된다. 쾌적한 자연환경과 함께 도심 접근성까지 확보할 수 있어 문경 시내 주거단지 가운데서도 최적의 주거 여건을 갖춘 입지로 주목받고 있다. 개발계획이 확정될 경우 영순면 일대 정주 환경 개선은 물론, 신규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나아가 문경 도심 주거벨트 확장과 균형 있는 도시 발전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이번 용도지역 변경 조건부 가결은 포내지구 개발의 실질적인 출발점”이라며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개발계획을 수립해 문경의 새로운 주거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22

“찻사발의 멋과 정을 빚다”… 문경찻사발축제, 5월 1일 개막

제28회 문경찻사발축제가 오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일원에서 열린다. 문경시는 지난 20일 ‘2026 문경찻사발축제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축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추진위원회에는 추진위원과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축제 운영 방향과 콘텐츠 강화 방안을 논의하며 성공 개최를 위한 밑그림을 구체화했다. 올해 축제는 편의성과 체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체험 사전 예약 스마트 시스템 도입, 로드사인 확대, 입구 영상 및 전관 방송 시스템 구축, 그늘막 쉼터와 먹거리 부스 확충, 다양한 포토존 설치 등을 통해 관람객 중심의 환경을 대폭 개선한다. 특히 올해 축제의 핵심은 ‘찻사발의 본질’에 더욱 집중했다는 점이다. 40여 명의 지역 도예인들이 참여해 정성껏 빚은 작품을 전시하고,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공간을 운영해 방문객들이 생활 속에서 찻사발 문화를 직접 접할 수 있도록 한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구매와 소장’까지 이어지는 체험형 축제로 확장되는 것이다. 여기에 찻사발 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찻자리’도 마련된다. 3개 전통 차 단체가 참여해 누구나 자유롭게 차를 나누며 쉬어갈 수 있는 인심 좋은 찻자리를 운영, 문경찻사발축제만의 따뜻한 정서와 전통성을 한층 부각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가족 3대 찻사발 빚기 체험, 조선시대판 경찰과 도둑 게임, 어린이 뮤지컬 ‘한글 용사 아이야’, K-독도 홍보관 등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중장년층 중심이던 축제 참여층을 청년과 가족 단위로 확대해 지속 가능한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박연태 축제추진위원장은 “찻사발축제 본연의 가치에 트렌디한 감성을 더해 올봄 반드시 찾고 싶은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동욱 문경시장 권한대행은 “축제를 내실 있게 준비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22

문경사랑 장학생 선발 접수 30일 시작

(재)문경시장학회가 올해 문경사랑 장학생 선발을 위한 신청 접수를 오는 30일부터 시작한다. 문경시가 설립·운영하는 (재)문경시장학회는 지난 20일 문경시청 제2회의실에서 2026년 3월 정기이사회를 열고, 2025년 세입·세출 결산보고와 2026년 기금운용계획 등을 심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기본재산 증액에 따른 정관 변경, 시행세칙 개정, 2026년 문경사랑 장학생 선발계획 등 모두 5개 안건을 의결했다. 문경시장학회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지역인재 육성에 대한 시민사회의 높은 관심 속에 개인과 단체로부터 총 235건, 약 3억8000만 원의 장학기금이 기탁됐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장학금 지원 제도의 폭을 넓히는 시행세칙 개정이 이뤄졌다.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화 등 사회 변화에 대응해 장학 수혜 대상을 확대하고, 보다 많은 학생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손질했다. 올해 문경사랑 장학생은 총 300명을 선발하며, 장학금 규모는 3억 원이다. 성적 우수 분야를 비롯해 특기 분야, 다문화·저소득층 대상 희망 분야 장학생 등으로 나눠 선발해 다양한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을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장학금 등 다른 기관 장학금과의 중복 수혜는 물론, 추후 지원 예정인 문경 다자녀 생활장학금과의 중복 지원도 가능하도록 해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덜게 됐다. 장학생 선발 공고는 23일부터 문경시장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30일부터 4월 17일까지이며, 초·중·고등학생은 각 학교에서, 대학생은 문경시장학회 사무국(문경시평생학습관)에서, 꿈드림(검정고시) 장학생은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사장 직무대행인 유진선 문경교육장은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꿈과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문경시장학회가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22

문경예총, 제7·8대 회장 이·취임식 성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문경지회(문경예총)는 19일 오후 6시 30분 문희아트홀에서 제7대·제8대 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향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는 품격 있는 식전공연으로 막을 올린 가운데, 내빈 소개와 감사패 수여, 이임사, 예총기 인계, 취임사, 신임 임원진 소개 순으로 엄숙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지역 문화예술인과 관계자들이 함께해 그간의 노고를 기리고 새로운 도약을 축하했다. 4년의 임기를 마친 박희업 이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문경시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속에 문경예총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 그동안 함께해 주신 문화예술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문경예총의 발전을 위해 변함없이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제8대 회장으로 취임한 백승길 회장은 “문경예총의 전통과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회원 단체 간의 유기적인 협력과 창의적인 예술 활동을 통해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예총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남일 문경시 문화관광농업국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4년간 헌신과 열정으로 문경예총을 이끌어 오신 박희업 회장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백승길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문경의 문화예술이 한층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예총은 1998년 문인협회, 미술협회, 음악협회 등 3개 단체로 출범해 28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는 연예예술인협회, 국악협회, 사진작가협회 등 6개 단체가 참여해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창작 활동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20

문경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경범 민간위원장 연임

문경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협의체를 이끄는 김경범 민간위원장이 연임되며, 지역 복지 거버넌스의 안정적 운영과 지속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문경시는 지난 17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제11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협의체 위원 위촉식을 개최하고, 김경범 문경나눔봉사단장을 민간위원장으로 다시 선출했다. 이로써 김 위원장은 민간과 공공을 잇는 중심축으로서 지역 복지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이끌게 됐다. 김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다시 한 번 중책을 맡겨준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협의체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필요한 자원을 연결하는 따뜻한 복지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이번에 구성된 제11기 대표협의체는 학계 전문가,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비영리단체 인사 등 32명으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균형 있게 반영할 수 있도록 대표성을 고려해 꾸려졌다. 부위원장에는 문경시사회복지사협회 전창진 회장이 연임돼 협의체 운영의 연속성을 더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경험과 역량을 갖춘 민간위원장의 연임은 지역 복지정책의 안정성과 실효성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민·관이 함께하는 협력체계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1기 대표협의체는 앞으로 문경시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과 평가, 주요 복지 현안에 대한 심의·자문 기능을 수행하며, 지역 내 복지기관과 단체 간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19

문경시, 2026년 전담여행사 4곳 선정

문경시는 17일 맞춤형 문경 여행상품 개발과 전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26년 문경 전담여행사’ 4개 업체를 선정하고 지정서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에 선정된 전담여행사는 전국 여행사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해 관광상품 운영 경험과 실적, 사업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 △㈜여행스케치여행사 △㈜동백여행사 △㈜굿모닝여행사 △㈜화동여행사 등 총 4개 업체다. 선정된 전담여행사들은 개별·단체 관광객과 수학여행 및 체험학습 방문객을 대상으로 문경의 주요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개발·판매하고, 단체 관광객 모집과 홍보 마케팅 등 관광객 유치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문경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도 지원한다. 지원 기준은 △당일 단체 관광객 1인당 1만 원 △숙박 관광객 1인당 1만 5천 원(4인 이상) △수학여행·체험학습 초·중·고 학생 단체 1인당 1만 원(10인 이상) △MICE 관광객 내·외국인 20인 이상 숙박 시 1인당 1만 원 지원 등이다. 이와 관련해 전담여행사 대표들은 문경 관광의 성장 가능성과 체류형 관광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여행스케치여행사 관계자는 “문경은 자연경관과 역사문화, 체험 콘텐츠가 잘 결합된 지역으로 여행상품 구성의 확장성이 크다”며 “단순히 들렀다 가는 관광이 아니라 1박 이상 머무르며 지역을 깊이 경험할 수 있는 체류형 상품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동백여행사 대표도 “최근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주목받으면서 젊은 층과 가족 단위 관광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문경새재와 오픈세트장, 체험형 관광지를 연계한 차별화된 콘텐츠로 전국 단체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지난해에도 전담여행사 운영을 통해 문경새재와 돌리네습지, 에코월드, 오미자테마터널 등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여행상품을 운영하며 단체 관광객과 수학여행단 유치에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특히 수도권과 대구·부산 등 주요 도시 여행사를 통한 단체 관광객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며 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촬영지로 알려진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을 중심으로 촬영지 관광 수요가 증가하며 관광객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최근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문경이 주목받으면서 관광객 유입이 늘고 있다”며 “전담여행사와 협력해 관광객들이 단순 방문이 아닌 숙박과 체험을 함께하는 체류형 관광을 확대해 ‘머무를수록 더 특별한 문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19

점촌고 김동진, 유소년 국가대표 이어 차세대 복싱 기대주 ‘우뚝’

경북 문경의 고교 복서가 전국 무대 정상에 오르며 한국 복싱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점촌고등학교(교장 권민수) 복싱부 김동진이 전국복싱대회 75㎏급 우승과 함께 최우수선수상(MVP)까지 거머쥐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 학교 김동진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2026 대한복싱협회장배 전국종별복싱대회’ 남자 75㎏급 결승에서 부산체육고 박성호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동진은 뛰어난 경기력과 안정된 운영 능력을 인정받아 대회 최우수선수상까지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유망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김동진은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공수 균형이 돋보이는 경기 운영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결승에 올랐다. 빠른 스텝을 활용한 기동력과 정확한 펀치,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이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결승전에서는 부산체육고 박성호와 맞붙어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초반 탐색전 속에 긴장감이 이어졌지만 김동진은 중반 이후 적극적인 공격과 효율적인 거리 조절로 경기 흐름을 장악했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리를 확정지어 전국 정상에 올랐다. 특히 김동진은 중학생 시절부터 복싱을 시작해 꾸준히 기량을 다져왔으며, 지난 2월 전국대회 우승을 계기로 유소년 국가대표에도 선발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현재 점촌고 복싱부에는 8명의 학생 선수들이 함께 훈련에 매진하고 있으며, 김동진 역시 오는 5~6월 예정된 전국대회 출전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동진은 경기 후 “결승전이 가장 힘들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링에 올랐다”며 “지도해주신 선생님과 응원해준 학교, 가족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무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민수 교장은 “전국대회에서 우승과 최우수선수상을 동시에 거머쥔 것은 학생 개인의 노력과 학교의 체계적인 지원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학생 선수들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19

“달빛 아래 걷는 문경의 봄”… 2026 문경 달빛사랑여행 4월 4일 첫 출발

문경의 대표 야간 관광 프로그램인 ‘문경 달빛사랑여행’이 올해로 21주년을 맞아 오는 4월 4일 첫 번째 여행을 시작한다. 2005년 처음 시작된 문경 달빛사랑여행은 달빛 아래에서 문경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함께 체험하는 야간 관광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문경시의 대표 관광 콘텐츠다. 올해 첫 여정은 4월 벚꽃이 만발한 진남교반 절경과 고모산성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약 2km에 이르는 새하얀 벚꽃 터널과 절벽이 어우러진 진남교반의 풍경을 감상하며 고모산성 일대를 트레킹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고모산성의 역사와 옛 영남대로 이야기를 들으며 문경의 옛길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고모산성 주막에서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고모산성 주막 한상’ 체험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봄나물 전을 부치고 산나물을 무치는 등 전통 주막 음식을 직접 만들어 서로의 요리를 나누며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게 된다. 현장에서 관광객들을 안내할 문경시 문화관광해설사 A씨는 “달빛사랑여행의 가장 큰 매력은 낮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문경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특히 봄밤에 벚꽃이 가득한 진남교반과 고모산성은 마치 옛 영남대로를 따라 여행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설을 들으며 걷다 보면 단순한 산책이 아니라 문경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여행이 된다”며 “많은 분들이 문경의 밤이 주는 매력을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경시는 올해 달빛사랑여행을 통해 고모산성을 시작으로 △5월 문경새재 △6월 돌리네습지 △9월 문경 에코월드 △10월 신기 쌍용양회 등 문경의 숨은 관광지를 배경으로 한 웰니스 체험형 야간 관광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며,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www.mgmoontrip.kr)와 공식 포스터 QR코드, 구글폼을 통해 선착순 100명 이내 사전 예약으로 진행된다. 문경시 관계자는 “달빛사랑여행은 단순한 야간 산책이 아니라 문경의 자연·역사·음식을 함께 즐기는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이며 문경의 숨은 관광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야간 관광 콘텐츠”라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17

‘왕과 사는 남자’ 흥행에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관광객 급증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과 함께 주요 촬영지인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문경관광공사(사장 신필균)는 영화 개봉일(2월 4일)이 포함된 2월 1일부터 15일까지 오픈세트장 방문객을 분석한 결과, 누적 방문객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세트장을 찾은 방문객은 총 2만4523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영화가 입소문을 타며 흥행세가 본격화된 2월 중순 이후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관객 500만 명을 돌파한 2월 21일에는 세트장 방문객이 전년 대비 73% 증가했으며, 1000만 관객을 넘어선 3월 초까지도 50% 이상의 증가율을 유지하는 등 촬영지를 찾는 ‘스크린 투어’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문경시는 이러한 관심을 관광 콘텐츠로 확장하기 위해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내 사정전에서 무료 한복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은 3월 14일부터 10월 말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 축제 기간에 진행된다. 이번 체험에서는 일반 한복뿐 아니라 조선시대 왕과 왕비의 복식인 곤룡포와 당의 등을 착용하고 용상 체험과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복을 입고 오픈세트장과 문경새재 일대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이 확대돼 관광객들이 조선시대 분위기를 더욱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시는 또 4월 중 문경새재 2관문 인근 옛 주막터에서 ‘주막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등산객과 관광객들이 전통 주막 분위기를 체험하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문경관광공사 신필균 사장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으로 촬영지를 직접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며 “촬영지 관광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문경을 찾는 관광객들이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경시 관계자도 “국내 최대 사극 촬영지인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에서 한복체험과 함께 영화 속 장면을 찾아보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17

[이색 선거운동] 주민들 “산불감시원인 줄 알았다” 웃음 터트리며 호응

문경시 시의원 가선거구(문경읍, 마성면, 가은읍, 농암면) 김원식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지난 13일부터 오토바이를 타고 민생 현장 곳곳을 누비는 이색 선거운동을 펼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나보다 젊은 집안 동생이 갑작스러운 암 투병으로 제가 동네에서 제일 젊은 사람이 돼 시의원선거에 나섰는데, 그 동생이 자신이 타던 오토바이를 빌려줘 이제 동생 몫까지 2배로 더 열심히 뛴다는 각오”라며 열정을 다졌다. 김 예비후보가 최근 인근 경로당이나 상가를 방문하자, 주민들은 “빨간색 옷을 입은 사람이 등에 깃발까지 꽂고 오길래, 처음에는 산불감시원이 오는 줄 알고 깜짝 놀랐다”면서 “열정이 대단하다. 보기에 너무 좋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김 예비후보는 “벌써 주민 생활 민원 5개를 받았다”면서 “읍·면사무소나 경찰서 등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하고 당장 해결이 어려운 민원은 그 이유를 다시 주민들에게 상세히 설명하면서 소통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들 산불감시원인 줄 알았다면서 좋아하신다”며 “정말 다니면서 혹시 산에 연기가 나지 않나 등도 살펴보고 있다”고 웃음 지었다. 그는 특히, “지나가는 많은 차들이 인사를 받아주거나 손을 흔들어 줄 때는 피로가 싹 가신다”면서 “끝까지 민생 현장 곳곳을 누빌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문경시 마성면 출신인 김 예비후보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문경미래발전연구소 대표, 문경시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문경시 소상공인 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경상북도지사 표창장을 수상한 바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17

“국가대표보다 국민이 먼저”… 대회 가던 군인 선수들, 교통사고 현장서 시민 구해

국가대표 선발전을 향해 달리던 군인 선수들이 위기의 순간 시민 곁에 먼저 섰다. 경기보다 국민의 생명을 먼저 생각한 이들의 선택은 현장을 지켜보던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국군체육부대(부대장 진규상) 제1경기대 유도부는 지난 14일 충청남도 보령시에서 열리는 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 출전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대천IC 인근 도로에서 전복된 소형 다목적 차량(다마스)을 발견했다. 차량은 운전 부주의로 도로 위에 뒤집힌 상태였고, 자칫하면 뒤따르던 차량들과의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유도부 선수들과 지도진은 망설이지 않았다. 버스를 세운 뒤 전원이 즉시 하차해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훈련지도부사관 하선우 중사는 곧바로 도로 위 차량을 통제하며 교통정리에 나섰고, 김재훈 유도지도관은 전복된 차량에 다가가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한 뒤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구조대를 호출했다. 병장 조한균·이상준, 상병 김산·김명진·문규선·유민우·이하림·신은규 비롯한 선수들은 힘을 모아 전복된 차량을 도로 밖으로 이동시키고, 도로 위에 흩어진 유리 파편과 잔해를 수거하며 현장을 정리했다. 이들은 경찰과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현장을 지키며 교통 흐름을 관리하고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덕분에 현장은 빠르게 안정됐고,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도 사전에 차단됐다. 이 모습을 지켜본 시민들은 군인 선수들의 침착하고 헌신적인 행동에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국가대표 선발전이라는 중요한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도 이들에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승리가 아니라 국민의 안전이었다. 김재훈 유도지도관은 “선수이기 전에 우리는 군인”이라며 “위험에 처한 시민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국가대표의 영광도 중요하지만 국민을 지키는 군인의 사명을 먼저 생각했다”고 말했다. 경기를 향해 달리던 군인 선수들이 잠시 멈춰 세운 것은 버스가 아니라 ‘국민을 지키는 군인의 본분’이었다. 그날 도로 위에서 보여준 국군체육부대 유도부의 행동은 군복을 입은 선수들이 왜 국민에게 든든한 존재인지 다시 한 번 보여주는 따뜻한 장면으로 남았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16

“계급장 떼고 시민 속으로”… 신현국 문경시장 선거운동 광야로 나서

신현국 문경시장이 현직 프리미엄을 내려놓고 시민 속으로 직접 들어가는 ‘광야의 선거운동’을 선언했다. 그는 16일 오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현장 행보에 나서며 “시민들에게 진솔하게 설명드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 시장은 이번 결정의 배경에 대해 “불과 보름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빨리 예비후보 등록을 할 생각은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지역 언론 여론조사 결과를 접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다. 4년 동안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니 시민의 평가가 틀린 것이 아니라, 제가 스스로를 제대로 보지 못했던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했다. 이어 “저 스스로 오만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열심히 일했으니 시민들도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매우 교만한 판단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신 시장은 이러한 깨달음이 예비후보 등록을 서두르게 된 직접적인 계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민들이 오해하고 있거나 제 생각과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직접 설명을 드려야 할 때가 됐다”며 “행사장에서 잠깐 인사하는 것으로는 전달이 어렵다고 판단해 시민 속으로 들어가 직접 보고 드리기로 했다”고 했다. 그는 특히 현직 시장이라는 위치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신 시장은 “현직에 있다 보면 행정 안에 갇혀 시민의 마음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오만해지기 쉽다”며 “그래서 계급장을 떼고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겠다는 마음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공천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신 시장은 “선거는 시민의 판단이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며 “공천 역시 당의 공천권자가 판단하는 영역이기에 제가 자신이 있다거나 결과를 단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사법 문제로 당 공천에 문제가 없는지에 대해선 “지금 진행 중인 2심에서 실체를 다투고 있다. 이를 당에서 어떻게 판단할지는 당의 몫”이라면서 “변호인단의 의견과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성실히 설명하고 납득을 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다만 당의 기준과 절차에 따라 제가 해야 할 도리를 다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시민과의 소통 부족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는 “자주 찾아뵙고 소통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충분히 지키지 못한 점이 있다”며 “오늘 이 자리에 서 보니 그동안 저를 지도해 주고 이끌어 준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과 함께 많은 생각이 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앞으로 공천 과정이든 지방선거 과정이든 제가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동안 보내주신 도움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신 시장은 문경의 발전 전략에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 그는 “단순한 인구 증가 경쟁이 아니라 시민의 행복과 소득을 높이는 방향으로 도시의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면서 “문경은 대기업 산업도시와 같은 길을 갈 수 없는 지역적 한계가 있는 만큼 오미자산업과 관광, 케이블카, 국제대회 같은 문경만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현실적인 발전 전략”이라고 했다. 신 시장의 이번 행보는 현직 시장이라는 행정의 자리에서 벗어나 시민 속으로 직접 들어가는 ‘광야 정치’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증폭될 전망이다. 실제, 당장 이날 문경에서 이 이슈가 최대 화두가 될 정도로 빠르게 전파되며 이목이 집중됐다. 신 시장은 현재 국힘 공천을 두고 김학홍 전 경북도행정부지사 및 엄원식 전 가읍읍장 등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16

“문경의 해결사가 되겠다” 김학홍 문경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김학홍 문경시장 예비후보가 14일 오후 2시 지지자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는 시작 전부터 강렬한 볼거리로 눈길을 끌었다. 식전 공연으로 마련된 용마가복(龍馬家福)을 상징하는 말 그림 퍼포먼스가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말 그림 화가 락천(樂泉) 이평우 화백이 선보인 ‘말 그림 그리기 퍼포먼스’는 역동적인 말의 기운을 통해 행사장의 분위기를 단숨에 압도했다. 특히 올해가 ‘붉은 말의 해’로 불리는 해여서, 말띠인 김 후보의 역동적인 행보와 당찬 포부를 상징하는 퍼포먼스로서 의미를 더했다. 개소식에는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은 축전을 보냈으며, 보수 진영의 원로로 평가받는 김재철 전 MBC 사장, 김지태 후원회장, 이흥국 고등학교 은사, 고성진 문창고 총동창회장, 최정환 전 경북지구 JC 회장, 최민지 여성농업경영인이 축사를 했다. 또 수많은 지지자들이 운집해 사무실 내부는 물론 앞 보도까지 가득 메우며 김 후보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여줬다. 김학홍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지금 우리 문경은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지금이 바로 문경의 변화를 선택해야 할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문경을 만들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따뜻한 공동체를 건설하겠다”며 “문경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행정은 결코 군림하는 권력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라며 “시민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문경의 해결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당선을 기원하는 떡 케이크 나누기와 선거사무소 현판식도 함께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환호와 박수로 김 후보의 앞날을 응원했다. 김 후보는 행사를 마무리하며 “오늘 보여주신 시민 여러분의 열의를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오직 문경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끝까지 뛰겠다”고 말했다. 김학홍 예비후보는 문경시 호계면 출신으로 지역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문경시장을 배출했던 경주김씨 문중 구성원이다. 건국대학교 졸업 후 행정고시에 합격해 중앙정부와 경상북도에서 행정 경험을 쌓았고, 행정안전부에서 주요 보직을 거쳐 경상북도 정책기획관, 창조경제산업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를 맡아 도정 전반을 총괄하며 행정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두루 경험한 행정 전문가로 평가받으며,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행정 혁신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15

제46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문경에서 개최

경북 문경시에서 세계 아마추어 바둑 최강자를 가리는 국제 대회가 열린다. 한국기원은 오는 9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문경 일원에서 ‘제46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약 60여 개국에서 10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는 국제바둑연맹(IGF)이 공인한 세계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바둑대회로, 전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아마추어 바둑 강자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는 국제 스포츠 행사다. 이번 문경 대회는 재단법인 한국기원과 국제바둑연맹(IGF), 대한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경시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며 문경시바둑협회가 협력한다. 대회 경기는 8라운드 스위스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며, 덤 6.5집 규정을 적용한 개인전으로 치러진다. 대회 기간 동안 참가 선수단은 입국 후 국제바둑연맹 총회와 이사회에 참석하고, 개막식과 친선 이벤트 대회 등을 통해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이후 제1국부터 제8국까지 본 경기가 진행되며, 마지막 날에는 시상식과 함께 도핑 테스트가 실시된다. 또한 선수단을 대상으로 문경새재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해 문경의 문화와 자연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대회 준비는 올해 초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조직위원회와 실무 TF팀을 구성해 운영 체계를 마련했으며, 국제 홍보와 참가 신청 접수, 선수단 비자 지원, 경기장과 숙박 시설 점검 등을 거쳐 대회 개최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문경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60여 개국 바둑인들이 문경에 모이는 국제 스포츠 이벤트가 되는 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약 4일간 체류하면서 지역 소비가 늘고, 바둑TV 방송 등을 통해 문경이 ‘세계 바둑 도시’이자 스포츠 관광 도시로 널리 알려질 전망이다. 문경시는 지난해까지 우리나라 최고의 바둑대회인 ‘문경새재배전국바둑대회’를 18회 개최했고, 레전드리그에 문경팀을 출전시켜 첫해 우승을 차지하는 등, 우리나라 바둑계에서 중요한 포인트를 갖추고 있다. 또한 대회를 치루기에 충분한 숙박시설과 대회장소, 선수 임원들이 여가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문화유산과 레포츠시설도 골고루 갖추고 있는 문화관광도시다. 한국기원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바둑 대표 선수들이 문경을 찾아 실력을 겨루는 뜻깊은 대회가 될 것”이라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문경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는 1979년 일본 도쿄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세계 각국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2014년 경주 대회 이후 12년 만에 개최된다. 이번 제46회 대회는 문경에서 열리며 세계 바둑인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15

“무뎌진 부엌칼, 다시 쓱싹!”

“칼이 안 들어가면 김치도 썰기 힘들다니까.” 부엌에서 늘 쓰는 칼이 무뎌지면 어르신들에게는 꽤 큰 불편이다. 이런 생활 속 작은 불편을 해결해 주기 위한 ‘찾아가는 칼갈이 봉사’가 문경에서 시작된다. (사)대한노인회 문경시지회(지회장 박경규)는 지난 10일 문경시 관내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한 마을 단위 칼갈이 봉사활동을 위해 ‘더 행복봉사단’(대표 계춘경)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봉사단은 교회 목사들로 구성돼 있다. 이번 협약은 고령화 시대에 맞춰 어르신들의 일상 속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더 행복봉사단의 재능기부 활동과 문경시노인회의 지역 네트워크를 결합해 실질적인 생활 봉사를 펼치겠다는 취지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문경시 각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찾아다니며 무뎌진 부엌칼과 생활용 칼을 무료로 갈아주는 봉사를 진행한다. 또한 봉사 현장을 찾은 어르신들이 기다리는 동안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현장에서 풀빵도 구워 대접할 계획이다. 더 행복봉사단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작은 불편을 해결해 드리고 싶었다”며 “칼을 갈아 드리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도 나누고, 따뜻한 공동체 분위기를 만드는 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규 회장은 “부엌칼 하나만 잘 들어도 어르신들의 생활이 훨씬 편해진다”며 “뜻깊은 재능기부를 해주시는 더 행복봉사단에 감사드리고, 이번 활동이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더욱 활기찬 공간으로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경시노인회와 더 행복봉사단은 다가오는 봄부터 문경시 전역 마을을 순회하며 본격적인 칼갈이 봉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무뎌진 칼을 새처럼 날카롭게 되살리듯, 마을에도 따뜻한 웃음이 번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12

엄원식 문경시장 예비후보, SNS·경청 앞세운 ‘이색 선거’ 주목

6·3 지방선거 문경시장 선거를 앞두고 전통적인 조직 중심 선거 방식과 새로운 소통형 선거 전략이 대비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그 중심에서 엄원식 문경시장 예비후보(국민의힘)가 ‘SNS·경청’을 앞세운 선거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엄 예비후보는 12일 “구시대적 조직 동원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정치가 필요하다”며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경청 투어’를 핵심 선거 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농민단체인 오미자 생산자 협회를 비롯해 소상공인, 청년 단체 등과 잇따라 간담회를 열고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여기서 나온 정책 제안과 애로사항을 공약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현장 중심 선거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전통적으로 조직력과 세 과시가 강하게 작용해 온 지역 선거 문화와는 다른 모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규모 지지 세력 결집이나 의전 중심 행사를 최소화하고 시민 접촉면을 넓히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SNS를 활용한 디지털 선거 캠페인도 눈에 띈다. 엄 예비후보는 지역 발전 비전을 담은 ‘정책 유튜브 30편’을 제작해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으며, 현장 목소리를 담은 숏폼 영상도 함께 제작해 시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후보 측은 “SNS는 단순한 홍보 수단이 아니라 시민 의견을 실시간으로 수렴하는 정책 창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열린 북토크 행사에서도 내빈 소개를 생략하고 시민과의 대화 시간을 늘리는 방식으로 진행해 의전 중심 정치 문화와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엄 예비후보는 또 경로당 순회 방문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생활 불편 사항을 직접 듣고 있으며, 이를 ‘시민 생활 정책 100선’으로 정리해 공약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정치신인인 엄 예비후보가 상대적으로 약한 조직 기반을 보완하기 위해 현장 접촉과 디지털 소통을 결합한 선거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기존 정치권과 차별화된 ‘변화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 결국 이번 문경시장 선거는 전통적 조직 중심 선거 방식과 새로운 소통형 선거 전략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엄 예비후보는 “정치신인으로서 가장 큰 무기는 진정성과 정책의 구체성”이라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민생 중심 선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선거사무실을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들러 이야기할 수 있는 ‘문턱 없는 열린 카페’로 운영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방문을 당부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12

“문경 최초 민주당 깃발 꽂겠다” 임휘철 문경시의원 예비후보

문경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당선을 이루겠다고 나선 임휘철(54) 문경시의원 예비후보가 “문경 최초로 민주당 깃발을 꽂겠다”며 출마 의지를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현재 문경시의회는 10명의 시의원 모두가 같은 정당 소속으로 구성돼 있다”며 “시장과 시의원들이 모두 같은 정치적 색깔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1년에 1조 원이 넘는 예산이 집행되는데, 이를 제대로 견제할 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 한 명이라도 다른 정당의 시의원이 있어야 예산과 행정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다”며 "그 역할을 맡겠다는 사명감으로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문경시 문경읍 지곡리에서 태어나 문경초등학교에 입학한 뒤, 경북도청 공무원이던 부친을 따라 대구에서 성장했다. 대구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육군 학사장교로 복무한 뒤 중위로 전역했다. 이후 2002년 제11회 공인노무사 시험에 합격해 전문직의 길을 걸었다. 그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대구경북본부 노무팀장으로 약 20년간 근무하며 노동·노무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12년 전부터는 고향인 문경으로 귀향해 영주까지 출퇴근하며 주말 영농을 병행하는 한편, 민주당 계열 시민 운동에도 적극 참여해 왔다. 특히 문경비상행동 집행위원장을 맡아 12·3 계엄 사태의 부당성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활동을 펼쳤고, 문경파란바람봉사단장으로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앞장서 왔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문경시기본사회위원장,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부대변인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가족으로는 대학 교직원으로 재직 중인 아내와 고등학교 2학년, 중학교 3학년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임 예비후보는 “주흘산 케이블카 사업이나 하늘길 사업 등 일부 대형 사업의 추진 과정에서 절차적 문제를 시민들이 제기하고 있다”며 “정치적 균형이 있어야 행정도 건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를 통해 문경 정치 지형에 변화가 필요하다”며 “시민들이 견제와 균형의 정치를 선택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12

93세 김장환 씨, 칠갑산 정상 완주 감동

아흔셋의 나이에도 멈추지 않는 도전이 칠갑산 정상에서 깊은 감동을 전했다. 문경시 행정동우회 산우회(회장 고시장)가 지난 10일 충남 청양군 칠갑산(567m)에서 진행한 특별 산행에서 최고령 회원인 김장환(93) 회원이 정상까지 완주하며 회원들과 등산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산우회 회원 38명은 오전 7시 30분 문경에서 출발해 장곡사 주차장부터 산행을 시작했다. 칠갑산 정상에 오른 뒤 천장호로 하산하는 약 6.7km 코스를 함께 걸으며 건강과 친목을 다졌다. 특히 이번 산행의 주인공은 단연 김장환 회원이었다. 90대의 나이에도 묵묵히 발걸음을 옮겨 끝내 정상에 오른 그의 모습은 주변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겼다. 정상에 도착하자 산우회 회원들과 일반 등산객들은 모두 김장환 회원의 완주를 축하하며 따뜻한 환영과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김장환 회원은 문경시에서 사무관으로 공직을 마치고 퇴임한 뒤에도 활발한 사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30여 년 동안 전국의 유명한 산을 오르며 총 379회의 산행 기록을 이어온 베테랑 산행가로, 꾸준한 산행을 통해 건강한 노년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조령한시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한시 창작을 통해 지역 문화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전국 한시대회에서도 여러 차례 입상한 실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장환 회원은 “산을 오르면 몸도 마음도 새로워진다”며 “체력이 허락하는 한 꾸준히 산을 오르며 400회 산행 기록 달성을 목표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고시장 산우회 회장은 “93세의 나이에도 정상까지 완주한 김장환 회원의 모습이 모든 회원들에게 큰 감동과 용기를 주었다”며 “앞으로도 자연 속에서 건강과 우정을 함께 나누는 산행 문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산행에 참여한 회원들은 ‘충남의 알프스’로 불리는 칠갑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봄기운을 만끽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12

문경시청 소프트테니스단 ‘여신’ 엄예진, 부상 딛고 태극마크 탈환

문경시청 소프트테니스단의 간판 선수 엄예진이 부상과 긴 재활을 이겨내고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엄예진은 지난 7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2026년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일반부 개인복식에서 김한설(iM뱅크)과 호흡을 맞춰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1위를 차지, 당당히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이번 발탁은 더욱 값지다. 엄예진은 지난해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같은 종목 2위에 올라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같은 해 5월 대회 경기 도중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고 결국 국가대표 자리를 내려놓아야 했다. 이후 긴 재활과 훈련을 묵묵히 이어온 엄예진은 포기하지 않는 투지로 다시 코트에 섰고, 마침내 국가대표 선발이라는 감동적인 복귀 스토리를 완성했다. 문경시청 소프트테니스단의 상승세도 이어졌다. 남자일반부 개인 복식에 출전한 김형준·박상민 조는 4위에 올랐지만 경기력을 인정받아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의 추가 선발로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문경시청 소프트테니스단은 3년 연속 남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며 전국 실업팀 가운데서도 탄탄한 전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큰 부상을 이겨내고 국가대표로 복귀한 엄예진 선수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며 “김형준, 박상민 선수 역시 끊임없는 노력으로 국가대표의 영예를 안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11

문경시 홍보대사, 팬덤효과로 지역 홍보‧경제 활성화 견인

문경시 홍보대사들이 팬덤 효과를 기반으로 지역 이미지를 높이고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단순한 명예직을 넘어 ‘문경의 또 다른 얼굴’로 활동하며 축제 홍보와 관광객 유치, 농특산물 판매 확대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문경의 대표 4대 축제인 찻사발축제, 사과축제, 한우축제, 오미자축제 등 행사장에서 초청 가수가 무대에 올라 “문경시 홍보대사 ○○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순간 관객들의 반응은 뜨겁다.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은 환호하며 공연을 즐기고,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특산물 판매 부스나 관광 홍보관을 찾는다.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나 방송인이 추천하는 제품이나 장소에 큰 관심을 보이며 실제 구매나 방문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팬들의 결집이 개인의 소비 행동과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팬덤 효과’라고 하는데, 문경시는 이러한 문화적 흐름을 지역 홍보 전략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관광산업이 지역 경제의 중요한 기반 가운데 하나인 문경시는 관광객 유치와 농특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있다. 이들은 방송 활동이나 공연, SNS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문경을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문경시는 지난 2022년 문경 출신 배우 이장우를 시작으로 유명 가수와 방송인, 문화예술인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왔다. 지난해 말까지 총 32명이 홍보대사로 활동했으며 이 가운데 13명의 임기가 종료돼 현재는 19명이 활동하고 있다. 홍보대사의 분야도 다양하다. 대중적인 인기를 가진 가수와 방송인뿐 아니라 전통무형문화재단 중앙회장, 도예가, 소설가, 시인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도 포함돼 문경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홍보대사 가운데에는 문경 출신 인사도 있지만, 문경과 특별한 인연을 맺으면서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 경우도 적지 않다. 축제나 공연 등을 통해 문경을 자주 찾으면서 지역과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고 홍보대사 역할을 맡게 되는 사례다. 또한 장래가 촉망되는 어린 유망주들도 홍보대사로 위촉해 일찌감치 문경에 대한 애정을 키우고 미래의 홍보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가수 윤윤서다. 윤윤서는 최근 인기 방송 프로그램 ‘미스트롯4’에 출연해 TOP10에 진출하며 최종 6위를 기록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어린 나이에 전국 무대에서 이름을 알리며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윤윤서는 현재 서울이 아닌 문경여중에 진학해 지역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과정에서도 문경을 여러 차례 언급하며 자연스럽게 지역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이는 문경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윤윤서는 지난 3일 문경시청을 방문해 그동안 문경시민들이 보내준 응원과 사랑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문경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문경시 홍보대사는 임기 2년의 무보수 명예직이다. 하지만 그 영향력은 결코 작지 않다. 축제나 각종 행사에 참여해 관객을 모으는 것은 물론 방송과 SNS에서 문경 사과나 오미자, 관광지를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높은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SNS를 통한 홍보는 젊은 세대에게 문경의 매력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유명 연예인이 문경을 방문해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공유하면 수만 명의 팬들이 이를 확인하고 댓글과 공유를 통해 확산시키는 구조가 형성된다. 팬덤 효과가 실제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례도 있다. 지난해 10월 문경시 옛 도심인 점촌점빵길 ‘닻별 테마길’에서 열린 ‘점촌점빵길 가을음악회’에는 당시 문경시 홍보대사였던 가수 박서진의 팬 등 약 6천 명이 몰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팬들이 방문하면서 인근 상권과 음식점, 카페 등이 활기를 띠었고 숙박업소 이용도 크게 늘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수 박서진은 팬클럽 회원들을 초청해 문경에서 특별한 행사를 열기도 했다. 지난해 5월 문경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전국에서 팬들이 모여 문경 관광과 지역 상권 이용으로 이어졌다. 이러한 행사는 2년째 이어지며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낳고 있다. 문경시는 이러한 팬덤 효과를 관광 콘텐츠로 연결하는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점촌 문화의거리 일대에는 가수 박서진의 팬덤과 연계한 ‘닻별거리’가 조성돼 팬들이 찾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곳을 찾은 팬들은 기념 촬영을 하거나 인근 상점을 이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팬덤이 관광객으로 이어지고, 관광객이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홍보대사들은 지역 홍보뿐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가수 박군은 지난해 9월 제21회 문경오미자축제에서 고향사랑기부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 박군은 3년 연속 기부를 이어오며 지금까지 총 5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러한 나눔 활동은 지역사회에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동시에 문경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 문경시의 홍보대사 정책은 대외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문경시는 지난해 제2회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에서 안전관리 부문 대상과 함께 홍보대사대상 특별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홍보 전략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지방자치단체 간 관광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유명 인사를 활용한 홍보 전략이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홍보대사는 문경의 유무형 자산을 대중에게 매력적으로 전달하는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들의 방송 활동과 SNS 영향력은 단순한 광고보다 훨씬 큰 홍보 효과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과 협력해 문경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홍보대사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시 홍보대사들이 만들어 내는 팬덤 효과는 이제 단순한 인기 차원을 넘어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이끄는 중요한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역과 인연을 맺은 인물들이 문경의 이야기를 전하고 팬들이 그 이야기에 공감하면서 만들어지는 새로운 홍보 모델이 앞으로 어떤 성과를 만들어 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11

문경시립노인전문간호센터, 4회 연속 A등급 달성

문경시립노인전문간호센터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실시한 2025년 장기요양기관 정기 평가에서 노인장기요양시설 최우수기관(A등급)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장기요양기관 평가는 장기요양급여 내용을 지속적으로 관리·평가해 장기요양급여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평가 결과를 통해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년 주기로 실시한다. 이번 평가는 전국 5976개 장기요양기관을 대상으로 기관 운영, 수급자 존중, 서비스 제공, 서비스 결과 등 4개 영역에 대해 진행됐다. 문경시립노인전문간호센터는 모든 영역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성을 입증했다. 특히 2009년, 2011년, 2015년, 2018년, 2021년에 이어 이번 평가에서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꾸준한 서비스 품질 관리와 운영 역량을 인정받았다. 권상명 문경시보건소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노인전문간호센터가 지속적으로 서비스 질 향상과 시설 운영 내실화를 위해 노력해 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신뢰받는 요양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 가족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가 센터에 입소해 있는 시민 김모(58·문경시 점촌동) 씨는 “직접 방문할 때마다 직원들이 어르신들을 가족처럼 세심하게 돌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시설도 깨끗하고 프로그램도 다양해 안심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박모(64·문경시 흥덕동) 씨는 “부모님을 모시는 입장에서 시설 선택이 가장 고민이었는데, 시립기관이라 믿음이 갔다”며 “이번에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더욱 신뢰가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문경시립노인전문간호센터는 전문 간호 인력과 체계적인 돌봄 서비스를 기반으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와 생활 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10

문창고등학교, ‘뉴질랜드 영어 캠프’로 글로벌 인재 양성

문경 문창고등학교(교장 김재하)는 학교 특색사업인 ‘명품영어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달 11일부터 26일까지 15박 16일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2026 뉴질랜드 영어캠프’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웠다. 이번 영어캠프는 문창고가 2011년 뉴질랜드 현지 학교인 셜리고등학교(Shirley School)와 자매결연(MOU)을 체결한 이후 꾸준히 이어져 온 국제교류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프에는 1학년 학생 20명과 인솔 교사 1명이 참여해 현지 학생들과 공동수업을 진행하고 다양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실질적인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키웠다. 문창고의 명품영어교육은 교실 수업을 넘어 실제 생활 속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학생들은 현지 학생과 1대1로 매칭되는 ‘버디 시스템’을 통해 수업과 학교생활을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혔고,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가정에서 생활하며 실생활 영어와 뉴질랜드 문화를 체험했다. 또한 토론과 참여 중심 수업, 창의적 워크숍을 비롯해 스포츠데이·서핑·마오리 문화체험과 함께 브리즈번, 크라이스트처치 도시 탐방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도 함께 길렀다. 문창고는 캠프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전 준비 과정에도 공을 들였다. 학생들이 기본적인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AI 학습 앱을 도입해 수개월 동안 학습을 지원하고, 영어 교사와 학생 간 상호작용을 통해 학습 과정을 지속해서 점검했다. 캠프 이후에도 교내 원어민 교사 수업과 영어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습 효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뉴질랜드 현지 친구들과 지속적인 교류가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해 단기 체험을 넘어선 지속형 영어교육 모델로 호응을 얻고 있다. 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은 “처음에는 영어로 말하는 것이 두려웠지만 버디 친구와 함께 생활하고 수업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로 생각하고 말하게 됐다”며 “교과서에서 배운 영어가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직접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홈스테이 가족과 매일 대화하고 함께 생활하면서 영어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된 것을 느꼈다”며 “문화가 달라도 서로 소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더 넓은 세상에 도전하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캠프를 인솔한 김경미 교사는 “학생들이 처음에는 다소 소극적이었지만 현지 수업과 다양한 체험을 거치며 점차 자신감 있게 영어로 의견을 표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김재하 교장은 “이번 뉴질랜드 영어캠프는 학교가 추진해 온 명품영어교육의 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실질적인 영어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문창고등학교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국제교류 프로그램과 체험 중심 영어교육을 지속 운영하며 교육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3-10